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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정체성 살린 ‘2018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 오는 9월 28일부터 개최

    하남시 정체성 살린 ‘2018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 오는 9월 28일부터 개최

    (재)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가을 축제 ‘2018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가 오는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하남 유니온파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2018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는 하남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고 시민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는 1989년 하남이 시로 승격된 것을 기념해 만들어진 시민의 날 행사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1996년부터 이성문화제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까지 문화 행사와 시민 참여형 축제로 이어져 왔다. 특별히 올해 처음으로 하남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2018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는 하남시 대표 문화 콘텐츠와 ‘이성산성’을 활용해 문화 관광형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이번 축제의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하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이성산성판타지아’가 진행된다. 공연은 뮤지컬 넘버 갈라콘서트와 퓨전 북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하남의 역사적 내용을 담아 웅장하고 품격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하남 이성산성에서 출토된 전통악기 ‘요고’를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복원·시연하는 ‘요고 퍼포먼스’와 ‘요고’를 모티브로 한 타악 공연 및 취타대의 화려한 퍼레이드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으로는 실력파 인기밴드 ‘장미여관’이 출연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하남시민이 함께하는 ‘하남가왕대전’과 ‘팝페라 in 이성산성’, ‘이성산성 DJ 파티’,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먹거리 프로그램에서는 쌈 채소를 테마로 한 다양한 쌈 요리는 물론 하남시 특산물인 부추를 이용한 이색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쌈 채소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복불복 쌈 게임’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쌈 요리 이벤트도 개최된다. 이외에도 ‘백제 인절미 만들기’, ‘백제 문양 떡 만들기’, ‘자전거 발전기 과일주스 만들기’ 등 백제 문화를 수용한 다양한 체험형 먹거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역사와 문화 테마로 나누어 진행된다. 백제를 대표하는 칠지도를 이용한 ‘칠지도 색칠&퍼즐’, 무작위로 설정된 비밀번호를 풀어 상품 박스를 여는 ‘성문을 열어라’, ‘백제 유물 탁본 체험’, ‘붓펜 캘리그라피 아트’, ‘노리개 만들기’, ‘말 모형 만들기’, ‘풍선 칼 만들기’, ‘백제문양 페이스 페인팅’, ‘이성산성 팽이 만들기’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전통물품 전시 및 판매 장터, 하남시 기업인협의회 상품 전시, 하남시 단체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2018 하남 이성문화축제’에 대하여 “하남문화재단에서 단독으로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이전의 축제와는 차별화될 수 있도록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하남시의 역사와 하남이성산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기(육아) 때문에 좋아하는 게임 포기할래?” 英 공익광고 논란

    “아기(육아) 때문에 좋아하는 게임 포기할래?” 英 공익광고 논란

    전 세계에서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에서 등장한 황당한 내용의 공익광고가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건강보험(NHS) 산하의 웨스트미들랜드주(州) 월솔(Walsall) 지역본부는 청소년 임신율과 올바르지 않은 성(性) 습관 등을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의 포스터에는 커다란 게임기와 갓난아기가 입에 무는 노리개젖꼭지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그 아래에는 ‘이것(갓난아기)을 위해 이것(게임)을 포기할건가요?’, ‘아기(육아)의 올가미를 조심해야 한다’라는 멘트가 적혀 있다. 남성을 타깃으로 한 이 광고는 계획적이지 않은 임신이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과 같은 일상생활을 포기하게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달한다. 해당 캠페인이 공개되자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 여배우는 “끔직한 광고”라며 “건강한 성교육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네티즌들의 격렬한 반발심은 이 광고 이전에 공개된 캠페인과도 연관이 있다. 당시 영국건강보험은 게임기 대신 여성의 하이힐과 립스틱을 그려넣은 공익광고 캠페인을 공개했었다. 역시 아기와 육아 때문에 멋진 하이힐과 립스틱을 포기하겠냐고 묻는 멘트가 적혀 있었다. 비난이 이어지자 월솔지역본부 측은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면 사과한다”면서 “이번 캠페인은 우리 지역의 청소년 임신율을 낮추고 성 건강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모든 사람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여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창근 작가 신작, 서사시집 ‘사랑하다 죽은 여인 어우동’ 발간

    고창근 작가 신작, 서사시집 ‘사랑하다 죽은 여인 어우동’ 발간

    어우동을 재해석한 고창근 작가의 신간 ‘사랑하다 죽은 여인 어우동’이 발간됐다. 작가는 역사서를 보면 어우동에게 불리한 내용이 많다고 말한다. 남성이자 권력자들이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록의 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동안 알려졌던 것과 다른 점이 많이 느껴진다. 양반가의 딸로 태어나 왕실종친에게 시집을 갔으나 기생에게 빠진 남편의 모함으로 친정으로 쫓겨 온 어우동. 오히려 이 사건으로 어우동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기회를 잡는다. 어머니에게 유산을 물려받아 분가한 어우동은 남성중심의 유교사회였던 조선의 법도를 무시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을 뿐만 아니라 성에 대해서도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였다. 뭇 남성들의 성노리개가 아니라 당당하게 한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남존여비 삼종지도라는 남녀차별의 굴레를 벗어나 몸의 해방을 통해 삶의 해방을 추구했던 여인이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이나 생명보다 왕권강화와 권력유지가 더 소중했던 성종은 어우동에게 사형을 내렸다. 작가는 “남성중심의 차별의 굴레를 벗어나 조선법도를 거부하고 주체적인 성을 향유했으나, 음행이라 하여 사형당했던 여인이 어우동”이라며 “여자의 욕망은 죄라 사랑하다 죽은 여인의 뜻을 이제야 기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근 작가의 신간 ‘사랑하다 죽은 여인 어우동’은 지난 8월 25일부터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인면수심 성폭행 아빠, 8살 딸 스마트폰에 덜미

    [여기는 남미] 인면수심 성폭행 아빠, 8살 딸 스마트폰에 덜미

    이제 겨우 초등학교에 다니는 친딸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르헨티나 남자가 붙잡혔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헤네랄파체코에서 미성년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37세 남자를 체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노라는 이름만 공개된 문제의 남자는 각각 8살과 6살 된 딸을 키우는 이혼남이다. 남자와 헤어진 여자는 파라과이로 이민을 갔다. 홀로 남은 남자는 딸들을 성적 노리개로 삼았다. 매일 밤 두 딸을 번갈아가면서 성폭행했다. 꼬리가 잡히지 않을 것 같았던 남자의 범죄를 세상에 알린 건 어린 나이지만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루는 8살 큰딸이었다. 큰딸은 최근 아빠가 동생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곤 모바일메신저를 통해 사진을 멀리 파라과이에 사는 친모의 친구에게 전송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친모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딸들에겐 스마트폰을 쓰는 이웃 친구의 번호를 주고 급한 일이 있으면 연락을 하라고 했었다. 큰딸은 친모의 친구에게 사진을 전송하면서 "빨리 엄마에게 보여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 친모는 당장 경찰서로 달려갔다. 파라과이 경찰은 즉각 사법공조시스템을 가동, 아르헨티나 경찰에 사건을 알리고 체포를 요청했다. 사법부로부터 체포 명령을 받은 아르헨티나 경찰은 용의자 자택 주변에서 남자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남자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이 증거사진을 내밀자 고개를 떨궜다. 경찰은 "위험을 불사하고 사진을 찍어 엄마의 친구에게 전송한 큰딸이 일등공신"이라면서 "두 딸이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000원 지폐속 이황 초상의 ‘허상’

    1000원 지폐속 이황 초상의 ‘허상’

    조선의 잡지/진경환 지음/소소의책/396쪽/2만 3000원‘양반은 가는 데마다 상이요 상놈은 가는 데마다 일이라’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 ‘가난한 양반 씨나락 주무르듯 한다’…. 조선시대의 지배계층, 즉 양반에 얽힌 비아냥의 말들이다. 상투를 틀어 갓 쓰고, 서책만 끼고 앉아 아랫사람 호통치기 일쑤이고, 끼니 간 곳은 없어도 꼿꼿하기만 하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갖는 양반의 대표 이미지는 여전히 권위와 격식, 체면이다. 양반은 언제나 현실과 동떨어진 채 뜬구름처럼 살아간 이상주의자였을까. 책은 그런 면모와는 영 딴판인 양반들의 민낯을 생생하게 들춰내 흥미롭다. 조선시대 최초의 세시풍속지로 알려진 유득공(1748~1807)의 ‘경도잡지’(京都雜志)를 새롭게 해석해 파헤친 양반의 실상이 색다르다. 18~19세기라면 엄격한 신분제 사회에서 근대로 넘어가던 과도기. 정치는 물론 사회·문화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은 시기였다. ‘경도잡지’는 그 무렵 조선의 중심지였던 서울 지역 풍속과 양반 생활상을 상세하게 기록한 책으로 점차 실용과 효용, 유행을 따라갔던 양반의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담겼다.원전 텍스트를 풀어내 보여주는 양반들의 삶과 그에 연관된 것들의 유래며 취향은 백면서생이나 딸깍발이와는 전혀 다르다. 놀랄 만큼 현실적이고 여유롭다. 심지어는 과도한 사치며 낭비벽까지 물씬 묻어난다. 신분제 사회의 붕괴와 함께 닥친 근대사회는 개인의 행복을 더 중시하게 마련. 조선의 양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노리개나 패물, 말, 집, 혼례, 담배, 문방사우, 꽃과 나무 등 명품 선호와 유행 좇기, 사치 풍조가 절정에 다다랐다. 남들에게 가문을 과시하기 위해 대문을 크고 높게 만들고 처마를 노송취병(老松翠屛·오래된 소나무나 꽃나무 가지를 틀어서 문이나 병풍 모양으로 만든 물건)으로 치장하기는 다반사였다. 서울의 호사가들은 여덟 칸짜리 비둘기집(용대장)을 갖춰 희귀하고 값비싼 비둘기를 더 많이 사들이려 경쟁했다. 쇠로 만든 담배합에 은으로 매화나 대나무를 장식하고 사슴가죽으로 끈을 달아 담뱃대와 함께 말꽁무니에 달고 다니면서 멋을 부렸다. ‘거덜 났다’는 말을 낳게 한 견마잡이(말고삐를 잡아 양반의 행차를 인도하는 사람)의 사치는 또 어떤가. 양반처럼 덩달아 허세를 부려 더 좋은 고삐를 만들어 ‘거들먹’거리고 다닌 결과 알량한 재산이며 살림이 여지없이 허물어졌다.사는 곳에 따라 먹고 마시는 풍속도 갈렸다고 한다. 부귀한 집이 많은 북촌에는 음식 사치가 심했는데 ‘갖은 편’이라 불리는 떡 만드는 솜씨가 발달했다. 그런가 하면 구차한 샌님과 형편이 넉넉지 않은 무반들이 주로 살았던 남산 밑에는 술 빚는 솜씨가 좋았다고 한다. 책에서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잘못 알려진 오류 바로잡기이다. 1000원권 지폐속 퇴계 이황의 복건과 ‘천자문’이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된다. 복건은 양반들이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한가로이 노닐 때 착용한 쓰개로 통한다. 퇴계 이황은 복건을 중들이 쓰는 두건과 같아서 선비나 학인이 쓰기에 적절치 않다며 대신 정자관을 썼지만 1000원권 지폐엔 복건 차림을 한 이황의 초상이 버젓이 들어있다. 한자학습용 으뜸 교재로 통하는 천자문의 오류도 흥미롭다. 천자문은 문장 구성이 시적이고 역사, 천문, 지리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해 초학자들에게 다양한 교양지식과 표현법을 익히게 할 수 있지만 학동들이 읽기엔 어렵다는 주장이다. 양반의 색다른 민낯과 오류들을 세세하게 풀어헤친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다. “왕조시대의 종말과 양반의 몰락이라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은 언뜻 사소해 보이지만 일상적인 변화와 함께 서서히 격랑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디마쥬(Dimaju), tvN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장신구 소품 협조

    디마쥬(Dimaju), tvN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장신구 소품 협조

    ‘디마쥬’가 지난 7월7일 첫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장신구 제작 협조한다고 밝혔다. 드라마의 장신구 제작 협조를 맡은 “디마쥬(Dimaju)”는 ‘미스터 선샤인’ 제작협조 이전에도 큰 사랑을 받았던 tvN드라마 ‘도깨비’에 밤부타올 제작지원을 했던 라이트미디어그룹의 신규 런칭 브랜드이다. 디마쥬(Dimaju)는 예진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노리개, 머리 장신구 등의 소품들을 협조하고 있다. 디마쥬 광고대행을 맡은 호연미디어 윤지상대표는 “tvN드라마 ”미스터션사인‘’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 방송되는 만큼 이번 미스터션샤인 장신구 소품 협조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장신구에 대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드라마의 매력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tvN의 신작 드라마인 ‘미스터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주인공들의 소품으로 사용된 장신구 제품은 디마쥬(Dimaju)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D수첩 조계종 큰스님 비리 2탄…비구니 자매 성폭행, 쌍둥이 아빠 의혹 제기

    PD수첩 조계종 큰스님 비리 2탄…비구니 자매 성폭행, 쌍둥이 아빠 의혹 제기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 등 불교계 큰 스님의 은처자 의혹과 사유재산 소유, 유흥업소 출입 의혹을 고발해 충격을 준 MBC PD수첩이 ‘불교계 비리’ 2탄을 29일 방송한다.PD수첩이 전날 공개한 예고편에 따르면 전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의 불법 도박 의혹, 직지사 주지 법등스님의 비구니 자매 성폭력 의혹,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의 쌍둥이 아빠 의혹 등을 다룬다. 적광스님은 지난 2014년 자승스님의 상습 거액도박과 성매수, 부패 정치 등의 비리를 고발한 바 있다. 불교 전문 매체 불교포커스에 따르면 적광스님은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 출연해 자승스님의 비위 의혹을 폭로했다. 그는 “최소 판돈 1000만원이 넘는 도박판이었고 자승스님을 비롯한 16명의 스님이 자승스님이 이사장으로 있는 은정불교문화진흥원 빌딩,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 호텔 VIP룸 등에서 상습도박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 도박판의 멤버들은 서울 지역 큰 규모 사찰의 주지이거나 전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고위 직책의 승려들이라는 게 적광스님의 주장이다. 법등스님은 지난 1990년대 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출가한 여승 A씨를 유혹해 성폭행하고 언니를 따라 출가한 A씨의 여동생 B씨까지 장기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수년간 법등스님의 “성노리개”였다면서 당시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등스님은 “성폭력은 절대 없었고 성노리개라는 말도 당치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숨겨둔 아내와 자식(은처자)가 있다는 의혹을 받는 성월스님은 용주사 신도비상대책위원회에게 민사소송을 당했다. 성월스님은 2015년 10월 은처자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적 검사를 비롯해 진실 규명을 위한 모든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유전자 검사는 받지 않았다. 용주사 신도들은 성월스님이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심모씨에게 5년간 현금과 수표 등 7억원을 입금했고 용주사 주지가 된 이후에 입금된 돈만 1억 5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원지법은 김삼진(성월스님의 속명)이 2년에 걸쳐 은처 심씨에게 1억 5000만원을 입금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 돈을 시줏돈으로 인정할 근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가짜뉴스 전쟁’ 1등 공신은 위챗?

    10억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메신저이자 중국 내 주요 뉴스 공급원인 위챗이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5억개 게시물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7일 국책연구기관인 중국정보통신기술원 자료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운영하는 정보통신기술원은 텐센트사의 위챗이 수백명의 제3자 조직을 고용해 가짜뉴스를 막았다. 텐센트는 또 가짜뉴스를 공격하는 미니 프로그램을 위챗에 탑재했다. 미니 프로그램이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지 않아도 위챗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이 앱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사건이나 암 치료제 개발 등에 대한 헛소문을 막고자 지난해 말까지 사용자 1970만명에게 3700건의 경고를 보냈다. 불법 개인정보 취득과 관련해 3800명 이상을 체포하는 데도 위챗이 정보를 제공했다고 중국 정보통신기술원은 설명했다. 최근 한룽빈 미국 조지아대 교수가 펴낸 책 ‘중국의 사이버 공간에 대한 고민: 온라인 표현과 권위적 탄성’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의 30%만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미국 사이트를 차단한 만리방화벽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단지 5%가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해 중국 정부가 설치한 방화벽을 뛰어넘는다. 한 교수는 중국 당국이 운영하는 ‘우마오’(五毛·건당 0.5위안을 받는 친정부 댓글부대)가 정부를 비판하는 네티즌을 ‘서양의 노리개’라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마거릿 로버츠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 정책은 방화벽이 기술 교류를 제한하고, 인터넷 검열관을 고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국 기술계의 세금으로 작용한다”고 비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현장 행정] 조선의복서 藝를 만나다…조선왕비의 禮를 엿보다

    [현장 행정] 조선의복서 藝를 만나다…조선왕비의 禮를 엿보다

    “선조들의 의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선잠박물관입니다.”누에치기를 처음 시작했다는 신, 선잠(先蠶). 과거 서울 성북구 성북동은 조선시대 왕비가 누에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던 선잠단이 있던 곳이다. 지난 10일, 선잠단 터 인근에 선잠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개장식에 참석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그동안 성북동을 역사문화지구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보존과 개발을 위해서 전문가,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선잠박물관 인근에는 한양성곽 중 가장 걷기 좋은 구간의 입구가 있고, 현재 근방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으로 앞으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개의 전시실과 개방형 수장고로 조성된 선잠박물관은 선잠제와 선잠단, 비단 관련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한다. 옥상은 한양도성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늘정원으로 꾸몄다. 1전시실은 ‘터를 찾다’를 주제로 양잠을 처음 시작했던 선잠 서릉씨를 신으로 모시고 한 해의 풍요를 기원했던 선잠제와 조선 초기부터 현재까지 같은 자리를 지키는 선잠단지의 역사를 담았다. 2전시실은 ‘예를 다하다’를 주제로 중요한 국가의례였던 선잠제의 구체적인 장면을 생생한 모형과 최신 기술의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구현했다. 왕비가 주관한 친잠례를 기록한 ‘친잠의궤’ 모형을 관람객이 손으로 넘기면 책 속의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신친잠의궤’를 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은 왕실 여성의 예복과 큰머리를 꾸몄던 장신구를 전시했다. 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비단실의 예술 매듭장 김은영전’도 열리고 있다. 서울시무형문화재 김은영 매듭장이 만든 노리개와 비단 주머니, 매듭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선잠박물관은 특이하게 수장고를 개방형으로 구성해 누구나 내부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다. 앞서 구는 주민과 함께 1993년부터 중단됐던 선잠제를 재현, 문화 행사로 확대해 왔으며 2016년부터는 선잠단지를 정밀 발굴조사해 선잠단의 원래 위치와 전체 규모를 밝히는 등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원형 복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 구청장은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된, ‘지붕 없는 박물관’인 성북동에 앞으로 많은 박물관이 문을 열 것”이라며 “기존 가구박물관이 주거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이라면 선잠박물관은 의복 문화를, 삼청각 일대는 식문화를 알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알앤비 거장’ 알 켈리, 미성년자를 성노예로 훈련”

    “’알앤비 거장’ 알 켈리, 미성년자를 성노예로 훈련”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미국의 팝가수이자 알앤비(R&B)의 거장으로 불리는 알 켈리(R.Kelly)가 미성년자를 성 노예로 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켈리의 전 여자친구인 키티 존스는 영국 시간으로 28일 BBC3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에서 “켈리가 나와 교제할 당시 자신의 애완동물이라며 보여 준 사진에 여성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증언은 켈리가 여성을 성 노리개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어린 소녀들을 성 노예로 ‘훈련’ 시켰다는 것이었다. 존스는 “그는 내게 보여 준 사진 속 여성 중 한명의 경우 14살 때부터 ‘훈련을 시켰다’(trained)고 말했다”면서 “사진 속 여성들은 옷을 입지 않고 있었다. 그는 나와 만날 때에도 나를 의자에 앉혀놓고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녹화했었다”고 주장했다. 켈리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남성의 증언도 나왔다. 그는 해당 다큐멘터리에서 “켈리가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흥미를 보인다는 사실은 공공연히 알려져 있었으며, 그는 나에게 보다 어려보이는 여자 아이들을 찾아오라고 강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켈리는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그는 1996년부터 3년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한 혐의로 2002년 기소된 바 있다. 오랜 재판 끝에 시카고 법원은 2008년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2017년 그는 또 다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5명을 애틀랜타에 있는 자택에 감금, 노예로 부린 혐의로 고발당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나라 시대 제작된 머리띠 쓴 ‘손오공 도자기’ 발견

    당나라 시대 제작된 머리띠 쓴 ‘손오공 도자기’ 발견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처럼 머리에 고리를 낀 원숭이 모습을 한 중국 당나라(7~10세기) 시대 도자기 당삼채 2점이 중국 허난성에서 확인됐다. 중국 허난성 문물고고학연구소와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등 국제 연구팀이 진행한 조사에서 위와 같이 밝혀졌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4일 전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가장 오래된 손오공 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인된 두 당삼채는 모두 원숭이 머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폭은 5.1㎝, 길이는 5.7㎝다. 노리개나 장식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머리에 쓴 고리는 당대 유행한 밀교 수도자의 장신구로 추정된다. 이번 유물은 당삼채의 주요산지인 허난성 궁이에 있는 가마터에서 출토된 뒤 허난성 문물고고학연구소가 소장, 고고학자들에 의해 조사 작업이 진행됐다. 서유기는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점차 발전해 16세기 무렵 오늘날 널리 알려진 설화가 됐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손오공의 기원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10~13세기 송나라 시대 그림에 삼장법사로 알려진 당나라 고승 현장을 수행하는 원숭이로 그려졌다. 사진=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장 오래된 손오공상? 7~10세기 中도자기 발견

    가장 오래된 손오공상? 7~10세기 中도자기 발견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처럼 머리에 고리를 낀 원숭이 모습을 한 중국 당나라(7~10세기) 시대 도자기 당삼채 2점이 중국 허난성에서 확인됐다. 중국 허난성 문물고고학연구소와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등 국제 연구팀이 진행한 조사에서 위와 같이 밝혀졌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4일 전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가장 오래된 손오공 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인된 두 당삼채는 모두 원숭이 머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폭은 5.1㎝, 길이는 5.7㎝다. 노리개나 장식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머리에 쓴 고리는 당대 유행한 밀교 수도자의 장신구로 추정된다. 이번 유물은 당삼채의 주요산지인 허난성 궁이에 있는 가마터에서 출토된 뒤 허난성 문물고고학연구소가 소장, 고고학자들에 의해 조사 작업이 진행됐다. 서유기는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점차 발전해 16세기 무렵 오늘날 널리 알려진 설화가 됐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손오공의 기원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10~13세기 송나라 시대 그림에 삼장법사로 알려진 당나라 고승 현장을 수행하는 원숭이로 그려졌다. 사진=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르몽드 “북한이 순진한 한국 이용? 잘못된 생각”

    르몽드 “북한이 순진한 한국 이용? 잘못된 생각”

    “문 대통령, 올림픽 중 긴장 완화 성공”북한이 순진한 한국을 이용하고 있다는 시각은 오산이라고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가 지적했다. 르몽드는 15일자(현지시간) 신문의 도쿄발 분석 기사에서 “북한이 한·미·일이 구축한 전선에 균열을 내고 대북 제재의 완화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남북의 급작스러운 화해 무드가 잘 계산된 전략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북한이 순진한 한국을 이용하고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틀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르몽드는 “문재인 대통령도 자신만의 아젠다를 갖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의 안전을 위해 최근 고조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해야 했고, 결국 이를 성공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1945년 전후 한국의 운명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이 강대국들의 노리개가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 그는 한국의 안보에 필수불가결한 한미동맹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도 북한에 대해 ‘한국의 전략’을 펴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르몽드는 문 대통령이 우방인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순항할 능력이 있는지 평가받는 첫 시험대로 평창올림픽 이후 봄으로 연기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꼽았다. 르몽드는 “훈련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면서도 “문 대통령은 미국이 양보를 얻어냈다고 생각하게끔 북한에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의 유예를 선언하도록 촉구하는 동시에,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연합훈련의 공세적 성격의 완화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신문은 또 다른 변수로 최근 해빙 무드로 고조된 한국의 민족주의 정서를 들기도 했다. 르몽드는 “한국의 민족주의 고조라는 새 요소가 등장하면서 한반도 정세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한국이 위기의 해법을 찾는 과정에서 발언권을 가지려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자연 사건 다룬 영화 ‘종이비행기’, “실제 스폰서 그대로..”

    장자연 사건 다룬 영화 ‘종이비행기’, “실제 스폰서 그대로..”

    故 장자연 성상납 사건이 재수사된다는 소식에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고발성 영화 ‘종이비행기:시크릿리스트’(감독 노홍식)가 주목받고 있다. 영화 ‘종이비행기:시크릿리스트’를 연출한 노홍식 감독은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에 몸 담았던 여자 연예인 윤 모씨를 만나 영화를 만들었다. 노 감독은 2007년 초 케이블TV 드라마 연출 때 오디션을 통해 알게 윤씨를 알게 됐다. 당시 장자연의 소속사와 계약한다는 윤씨에게 다시 생각해보라고 권유했다. 해당 소속사에서 매니저를 하고 있던 지인을 통해 회사 분위기를 전해들었던 것. 윤씨는 “유명한 연예인이 다수 있고 그렇게 큰 회사에서 설마 무슨 일이 있겠어요?”라며 계약을 했다. 그렇게 장자연의 소속사에 들어갔던 윤씨는 “강요에 의해서 접대 자리만 수십여차례 참여했고 술자리에서 노래와 춤을 추며 노리개처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노 감독은 윤씨를 장자연 사건 발생 후 얼마 되지 않아 보게 됐고 너무도 마른 몸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며 영화 제작을 결심했다. 그는 본편 ‘종이비행기:시크릿리스트’와 후속 편 ‘판도라상자’를 연속으로 기획했다. 노 감독은 “영화에 실제 사이비기획사, 스폰서 등을 그대로 적용했다. 실명을 공개할까 생각 중”이라며 “모두가 상처뿐이지만, 불편한 진실 그러나 마주해야 할 진실. 시크릿. 그 진실과 거짓은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예인 성매매의 실체를 폭로할 영화 ‘종이비행기:시크릿리스트’는 오는 31일 개봉한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중 유통 고무풍선에서 발암물질 검출…입으로 불면 위험

    시중 유통 고무풍선에서 발암물질 검출…입으로 불면 위험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 널리 쓰이는 고무풍선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KC표시 고무풍선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류’와 ‘니트로사민류생성가능물질’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니트로사민류(N-nitrosamines)는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간·신장·폐 질환을 유발하거나 피부·코·눈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고무제품의 탄성을 높이기 위해 넣는 첨가제에서 분해된 ‘아민류’와 공기·침 속의 아질산염이 반응해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류가 생성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유럽연합(EU)은 풍선과 같이 입에 넣거나 넣을 가능성이 있는 완구에 니트로사민류 및 침 등과 반응해 니트로사민류를 생성할 수 있는 니트로사민류생성가능물질의 검출량을 제한하고 있다. 조사 대상 풍선 중 6개 제품에서는 니트로사민류가 EU 기준(0.05㎎/㎏)을 최대 10배(0.06~0.53㎎/㎏) 초과했다. 9개 제품에서는 EU 기준(1.0㎎/㎏)보다 최대 4배(1.2~4.4㎎/㎏) 넘게 검출됐다. 국내에서 고무풍선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규제되지만 니트로사민류 관련 안전기준은 없다. 합성수지제 어린이 제품 중 유아용 노리개젖꼭지의 경우만 7종의 니트로사민류와 니트로사민류생성가능물질을 제한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적용 대상 완구 품목 및 제한물질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 대상 고무풍선의 절반은 성분 표시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 어린이가 사용하는 고무풍선은 관련 규정에 따라 제조연월·제조자명·연령구분·사용연령 등을 표시해야 하지만 이를 모두 표시한 제품은 10개 중 5개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가 고무풍선을 입으로 불거나 빨지 않게 하고, 공기 주입 시에는 펌프 등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어린이는 풍선에 의해 기도질식 등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므로 입으로 가져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세대 교수 “마음에 드는 여학생 골라 가라”…성희롱 논란

    연세대 교수 “마음에 드는 여학생 골라 가라”…성희롱 논란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한 교수가 강의 시간과 종강 뒤풀이에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교수에게 사과를 요구했다.지난 14일 연세대에 ‘문과대학 A교수님은 수업에서 여학생들을 성적 노리개로 취급했던 사실을 제발 사과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대자보 3장이 게시됐다. 대자보를 보면 이 교수는 수업을 진행하던 중 여학생들을 전부 강당 앞으로 불러내 자기소개를 시키고 이상형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특히 남학생들에게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골라 가라”고 말했다. 대자보 작성자는 “소위 룸살롱의 ‘초이스’라는 상황과 겹쳐졌다”며 “남학생들의 간택을 받은 여학생들에게 승낙하고 말고 할 권리 같은 건 없었다”고 썼다. A교수는 종강 직후 뒤풀이 자리에서도 “술자리에 여자가 없으면 칙칙하다”며 테이블마다 여학생을 1명씩 앉도록 했다고 대자보는 전했다. 작성자는 “피해 학생들이 올해 4월 소속 학과를 통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으나 A교수가 학과와 연락을 끊고 사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한편 “해당 교수는 학부 수업 금지 처분만 받았고 대학원 수업은 여전히 맡고 있다”며 학교 측의 대응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A교수 측 관계자는 “수업 중 조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여학생들에게 자기소개를 시키고 이상형을 말하라고 한 적은 있으나 현장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해 바로 중단했다”고 말했다. 종강 뒤풀이 자리에 대해서는 “술자리에 여자가 없으면 칙칙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게 이 교수의 입장이며 사과를 회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세대 관계자는 “A교수의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력한 지식인과 당당한 기생의 사랑

    무력한 지식인과 당당한 기생의 사랑

    화중선을 찾아서/김진송 지음/푸른역사/432쪽/1만 7900원1923년 ‘시사평론’에 실린 기생 화중선의 글 ‘기생생활이 신성하다면 신성합니다’가 식민지 조선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화중선은 글에서 “남성을 성적 노리개로 삼아 남성 중심 사회를 무너뜨리려 한다”며 위선적이고 차별적인 당대 지식인들에게 일갈한다. 한국 근현대 문화를 연구해 온 저자는 이 글을 화두로 삼아 식자층이면서도 할 일이 없는 ‘나’와 기생 화홍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엮는다. 소설 속 화자 ‘나’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당대 지식인 사회의 풍경과 기생의 문화적·사회적 의미도 생생하게 전해져 역사교양서로도 읽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정원 ‘화이트리스트’ 개입… 前기조실장 압수수색

    국정원 ‘화이트리스트’ 개입… 前기조실장 압수수색

    경우회 등 보수단체도 압수수색 옥도경·연제욱 전 사령관 소환 이상돈 의원 심리전 피해자 조사박근혜 정부가 대기업을 압박해 보수단체를 지원하게 했다는 ‘화이트리스트’ 의혹에도 국가정보원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11일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4월부터 최근까지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기조실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2015~2016년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과 150차례 이상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간부가 특정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을 직접 압박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수 특검팀이 검찰에 넘긴 ‘화이트리스트’ 의혹은 청와대가 전경련을 통해 대기업 자금 68억여원을 걷어 보수단체에 건넨 부분에 한정돼 있었다. 이로써 검찰의 수사는 이명박 정부를 넘어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국정원이 관제데모에 깊숙이 개입했는지 여부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검찰은 청와대 등의 지시를 받고 집회를 연 퇴직경찰관 모임 ‘경우회’, 애국단체총협의회, 월드피스자유연합 등 보수단체 사무실도 무더기로 압수수색했다. 특히 경우회는 관련법상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반국가 종북세력 규탄 국민대회’ 등 집회를 열고 야당을 비난하는 광고를 게재해 비판을 받아 왔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구재태 전 경우회장의 경우 경우회 자금을 어버이연합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해 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검찰은 12일 ‘관제데모’ 실무를 담당한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을 재소환해 윗선이 개입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허 전 행정관이 소속된 국민소통비서관실은 당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의 지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정원 전담수사팀은 이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활동과 관련해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연 전 사령관은 2011년부터 2012년 10월까지 사령관으로 근무했고 옥 전 사령관은 후임으로 2014년 4월까지 사이버사를 지휘했다. 두 사람은 이미 정치 관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수사에서는 당시 활동을 김관진 전 장관과 청와대에 보고했는지가 핵심이 됐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뒤 소환시점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국정원 심리전의 피해자로 검찰에 나온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국정원이 국내 정치 관여를 넘어 민간인을 사찰하고 겁박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상식적으로 (심리전 활동이) 청와대에 보고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 6월 무렵 국정원은 이 의원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활동을 하자 ‘좌익 노리개가 된 이상돈’이라는 내용으로 보수단체 집회를 지시하거나 개인 홈페이지에 비판글을 게재하도록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한현의 악행 폭로한 ‘내부고발자’ 위연… 법적 보호 받을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한현의 악행 폭로한 ‘내부고발자’ 위연… 법적 보호 받을까

    형주를 손에 쥔 유비는 남쪽 4군을 점령해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로 한다. 유비가 영릉을, 조운이 계양을, 장비가 무릉을 각각 점령한다. 관우는 마지막 남은 장사를 공격하지만 노장(將) 황충에게 막혀 애를 먹는다. 관우는 대결 도중 낙마한 황충을 죽이지 않고 떳떳하지 않은 승부라며 살려 보낸다. 장사 태수 한현은 황충에게 활을 이용해 관우를 죽이라고 재촉한다. 하지만 황충은 화살을 일부러 빗나가게 해 관우에게 진 빚을 갚는다. 이를 본 한현은 관우와 내통한다고 의심해 황충을 사형하라며 길길이 날뛴다. 이때 위연이 나서 황충을 구한다. 그리고 평소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한현의 행실을 폭로해 백성들의 공분을 사게 만든다. 마침내 위연은 백성들과 함께 성문을 열어 관우를 맞이한다.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한현은 무거운 세금을 거두어 부귀영화를 누린다. 명령에 거역하면 모두 없애 버린다. 예쁜 처녀가 있으면 성 안으로 불러들여 노리개로 삼기도 한다. 심지어는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황충마저 처형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도 한현을 막지 못한다. 반항하다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위연이 용기를 낸다. 충신인 황충을 사형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며 비리로 가득 찬 한현을 몰아내자고 백성들을 설득한다. 관우가 크게 피 흘리지 않고 장사에 입성할 수 있었던 것은 위연 덕분이다. 그럼에도 공명은 역적의 관상이 보인다며 위연의 처형을 주장한다. 위연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다. 한현의 비리를 폭로해 백성들을 유비의 편으로 돌린 1등 공신인데 죽이려고 하다니. 공명처럼 위연을 대우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까. 내부의 비리를 폭로했음에도 억울한 위치에 놓이게 된 위연을 도울 방법은 없을까. ●성폭력·살인 일삼았던 한현 위연은 한현이 황충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한현을 몰아내자고 한다. 내부의 잘못된 환부를 도려 내기 위해 용기를 낸 것이다. 이런 사람을 일컫는 통상적인 용어가 있다. 바로 ‘내부고발자’다. 직원이 회사나 조직 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발설하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수사기관이나 감찰기관에 고발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인생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 잘못하다간 왕따를 당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배신자로 몰려 쫓겨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위연도 사실 황충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만일 백성들이나 다른 장수들이 위연의 말에 동조하지 않았다면 위연도 황충과 함께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연과 같은 내부고발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비리를 폭로하는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도 내부고발자 보호는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여러 법률에서 이런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들을 두고 있다. 한현은 처녀를 함부로 노리개로 삼고, 명령에 거역하면 처형하기도 했다. 심지어 충신인 황충까지 처형하기로 한다. 성폭력과 살인을 일삼았던 것이다. 우리 법은 이런 죄를 신고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을 마련해 놓고 있다. 바로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이다. 살인, 강도, 성폭력, 마약류범죄, 범죄단체조직죄 등에 관한 형사 절차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자발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런 범죄를 신고한 사람인 위연을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는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해고하거나 불이익을 주어선 안 된다. 또 위연의 인적 사항을 공개해서도 안 된다. 나아가 위연이나 친족 등이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검찰청이나 경찰청에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 주어야 한다. 즉 위연은 한현의 살인과 성폭력에 대해 신고한 것이므로 특정 범죄의 신고자로서 보호된다. 이 과정에서 중대한 경제적 손실 혹은 정신적 고통을 입거나 비용이 지출된 경우에는 구조금을 지급받을 수도 있다. 나아가 그 동안 한현이 저지른 나쁜 짓에 위연이 일부 가담했다고 하더라도 형을 감경받거나 면제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중대한 범죄에 대해 신고한 사람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국민들도 안심하고 자발적으로 협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익신고자 보호 법률 무려 279개 위연이 신고한 범죄가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에 해당하지 않으면 보호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우리 법은 위연처럼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사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공익신고자 보호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등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하면 보호받을 수 있다. 보호되는 법률도 279개에 이르러 매우 광범위하다(공익신고자 보호법 제2조 제1호 가목). 꼭 범죄가 되는 행위가 아니라 허가, 인가, 면허와 같은 행정처분의 대상이 되는 행위도 보호되는 범위에 포함돼 있다. 이 법에 의해 위연은 인적 사항의 비밀이 보장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현을 따르는 잔당들에 의해 신변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신변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수도 있다. 또 위연이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형을 감경받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어느 누구도 위연처럼 공익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어떠한 불이익한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 공명처럼 위연에게 역적의 상이라며 처벌을 하면 어떻게 될까. 위연이 아닌 공명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 위연이 한현의 목을 베는 대신 사로잡아 재판장인 유비 앞에서 재판을 받게 했다고 치자. 이때 한현이 자신을 지지하는 부하 장수를 시켜 위연을 폭행, 협박하면 어떻게 될까. 한현의 행위는 일종의 보복범죄에 해당한다. 보복범죄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 9에 의해 특히 무겁게 처벌한다. 폭행, 협박 없이 단순히 면담을 강요하는 것만으로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 우리 법은 이처럼 내부고발자가 받게 될지도 모르는 보복행위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보호하는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위연은 유비의 만류로 겨우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공명이 죽은 후 모반을 꾀한다. 위연이 모반을 꾀한 것은 정말 ‘역적의 상’이었기 때문이었을까. 혹시 범죄신고자나 공익신고자로서의 대접을 제대로 해 주지 않은 공명에 대해 반감이 작용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커다란 조직을 대상으로 작은 개인이 부당이나 불법을 신고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보통의 용기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남들이 눈치만 보고 모른 척하며 지나칠 때 어렵게 용기를 낸 사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박하영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 [월드피플+] 팔다리 없는 세 살 형, 갓난 동생 돌보는 영상 화제

    [월드피플+] 팔다리 없는 세 살 형, 갓난 동생 돌보는 영상 화제

    선천적인 기형으로 팔다리가 없이 태어났지만, 자신보다 어린 동생을 사랑으로 돌보는 3살 아이의 감동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에 사는 캠든(3). 캠든은 선천적으로 팔다리가 없거나 짧은 해표지증(phocomelia)을 가지고 태어났다. 올해 3살이 된 캠든은 얼마 전 동생 잭스턴을 맞이했다. 캠든은 자신과 달리 정상으로 태어난 동생에게 특별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캠든과 잭스턴의 엄마가 올린 영상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동생 잭스턴이 침대 위에서 울음을 터뜨리자, 캠든이 자신의 짧은 팔로 어린 동생을 안아주는 따뜻한 모습을 담고 있다. 짧은 팔을 뻗어 동생을 쓰다듬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무릎 위에 눕히고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쉽게 울음을 그치지 않는 동생을 위해 팔과 얼굴로 노리개젖꼭지를 들어 동생의 입에 넣어주자, 놀랍게도 동생의 울음이 뚝 그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캠든의 엄마가 이 영상을 SNS에 올린 지 5일 만에 조회수는 4만 6000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동영상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나갔고 몇천 명의 네티즌들의 이 영상에 ‘좋아요’를 표시했다. 캠든의 엄마는 “사람들이 캠든을 볼 때마다 어딘가 부족한 아이로 본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캠든은 이미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 시작했으며 이 모습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나를 도와 어린 동생 2명을 매우 잘 보살핀다”면서 “혼자서 밥을 먹거나 집 안 곳곳을 돌아나닐 수 있고, 누구보다도 독립적인 아이로 자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캠든의 부모는 캠든이 7살정도 되면 의수와 의족을 착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캠든과 같은 증상으로 태어난 부모들의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해 희망을 전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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