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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女골프, 극적인 역전극으로 미국-유럽 대항 솔하임컵 3연패

    유럽 女골프, 극적인 역전극으로 미국-유럽 대항 솔하임컵 3연패

    유럽-미국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유럽이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2023 솔하임컵 셋째 날 싱글 매치에서 5승2무5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승점 8-8로 팽팽했고, 이날 싱글 매치에서도 승점 6점씩 나눠 가져 최종 14-14 동점을 이뤘으나 동점일 때는 디펜딩 챔피언이 솔하임컵을 쳉긴다는 규정에 따라 유럽이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3회 연속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이 무승부로 솔하임컵을 지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은 역대 전적에서도 8승10패를 기록하며 미국과 격차를 줄였다. 첫날 2승2무4패로 뒤졌던 유럽은 둘째 날 5승3패로 앞서 균형을 맞췄던 유럽은 이날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뒷심을 발휘해 기사회생했다. 솔하임컵은 개별 매치에서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의 승점이 주어진다. 이날 여섯번째 주자까지 2승2무2패로 팽팽했던 승부는 에인절 인(미국)이 세계 5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2홀 차로 제압하고, 앨리 유잉(미국)에 12번 홀까지 카롤리네 헤드발(스웨덴)에게 3홀 차로 앞섬며 미국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헤드발이 남은 6개 홀에서 5개 홀을 따내며 대역전극을 펼쳐 다시 균형을 맞췄다. 미국이 세계 2위 릴리아 부가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을 4홀 차로 대파하며 승점 13점을 먼저 쌓았다. 하지만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유럽은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앨리슨 코르푸즈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세계 3위 넬리 코다(미국)를 각각 2홀 차로 거푸 제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시간다의 승리로 유럽은 우승에 필요한 매직 넘버 14점을 확보했다. 이 순간 싱글 매치 마지막 주자 에밀리 페데르센(노르웨이)과 렉시 톰프슨(미국)이 16번 홀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톰프슨은 17번 홀에서 페데르센을 2홀 차로 눌렀으나 결과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홈 코스의 시간다는 사흘 동안 4전 전승을 거두며 유럽의 3연패의 버팀목이 됐다.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의 축하를 받은 시간다는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스페인 관중의 응원은 정말 대단했다”고 기뻐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유럽팀 단장은 “이곳 스페인에서 거둔 이번 우승은 시간다에게 뜻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솔하임컵은 내년 9월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원래 솔하임컵은 2년마다 홀수 해에 열렸지만, 2년마다 짝수 해에 치르던 미국-유럽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에 열리지 못하고 2021년 개최되면서 홀수 해 개최로 변경된 탓에 같은 해 겹치기 개최를 피하려고 짝수 해 개최로 변경된다. 라이더컵은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
  • 노르웨이 망명 바그너그룹 지휘관, 러 다시 돌아가려다 체포

    노르웨이 망명 바그너그룹 지휘관, 러 다시 돌아가려다 체포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지휘관이었다가 노르웨이로 망명한 안드레이 메드베데프가 최근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려다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메드베데프가 지난 22일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돌아가려다 노르웨이 핀마크 지역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바그너그룹 지휘관 출신인 그는 지난 1월 목숨을 걸고 러시아-노르웨이 북극 국경 철조망을 넘은 후 망명을 신청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그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투입된 바그너 용병 가운데 국외로 도피한 최초의 인물이기 때문이다.특히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명령 불복종으로 즉결처형되는 등 여러 전쟁범죄와 인권 유린 사례를 폭로하며 외신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무사히 노르웨이에 안착하는데 성공했으나 이후 메드베데프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지난 4월 오슬로의 한 술집에서 싸움에 연루되고 공기총을 소지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기 때문. 특히 지난 5월 돌연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이곳에서 평화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랐지만 어느 것도 해낼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과적으로 이같은 발언이 있은 지 5개월 만에 국경 부근에서 체포된 셈이다.그러나 이에대해 메드베데프의 변호인 브린율프 리스네스는 "메드베데프의 체포는 오해로 인한 것"이라면서 "그는 지난 1월 자신이 건너온 곳을 찾을 수 있을 지 알아보기 위해 그곳에 갔으며 결코 국경을 넘을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러시아 톰스크 출신인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7월 4개월 계약으로 바그너그룹에 합류해 책임자 자리까지 올랐으며 매주 약 30~40명의 새로운 병력을 공급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1월 계약을 무기한 연장하겠다는 통보를 계기로 근무 중 수많은 인권 유린과 전쟁 범죄를 목격해 탈영했다고 주장했다.  
  • “고금리는 ‘뉴 레짐(regime)’” … 글로벌 금융시장 ‘휘청’

    “고금리는 ‘뉴 레짐(regime)’” … 글로벌 금융시장 ‘휘청’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고금리의 장기화’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목표치(2%)까지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미국과 더불어 유로존과 영국, 스위스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현 수준의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방침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고금리·고물가’라는 ‘새로운 체제(new regime)’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증시 급락하고 미 달러화·국채 금리 연일 상승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하락 마감해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1.9%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에 각각 2.9%, 3.6% 하락하며 FOMC 이후 악화된 투심을 반영했다. 연준이 새 점도표를 통해 5%대의 높은 기준금리를 내년 말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연준 당국자들도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금리가 좀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위원회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한동안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미셸 보먼 연준 이사), “아직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지점에 이르지 못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증시는 하락하고 미 달러화와 국채 금리는 연일 치솟는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상당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DXY)는 간밤 105.8에 육박하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 가치는 지난 3월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며 ‘강달러’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51%, 2년물 금리는 5.20%까지 오르며 각각 2007년,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도 “장기간 긴축” … “저금리 시대 끝났다” 영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연준과 보폭을 맞추면서 지난 수년간의 저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제임스 브릭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는 분명히 자리잡았다”면서 “우리가 새로운 체제(new regime)에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흐름 속에 시장은 각국 중앙은행의 ‘피벗(pivot·정책 전환)’을 기대했지만, 하반기 들어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국제유가가 물가를 다시 끌어올리면서 이같은 기대는 힘을 잃었다. 21일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하면서도 “충분히 오랜 기간 동안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앞서 14일 영국 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올해 두 차례의 통화정책방향회의를 남겨두고 있는 한국은행 또한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와 금융통화위원들이 매달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경계하고 있는 데 비춰보면 한은이 연준보다 앞서 긴축 기조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은 낮다. 다만 위축되는 민간 소비와 수출 부진, 취약 차주들을 중심으로 한 대출 부실 등 취약한 경제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장기간의 고금리를 버텨내기 쉽지 않다는 게 한은의 딜레마다. 22일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6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금리는 실질중립금리 및 추세물가 상승으로 고금리 기조가 고착될 것”이라며 “가계부채 및 향후 가파르게 증가할 정부부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린 포탄 없는 포병, 불량무기로 싸울 바엔…” 러軍 탈영병들의 고백 [핫이슈]

    “우린 포탄 없는 포병, 불량무기로 싸울 바엔…” 러軍 탈영병들의 고백 [핫이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6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성능이 떨어지는 ‘불량 무기’로 전장에 나서라는 명령을 거부하는 러시아 병사들이 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州)의 바흐무트에 배치돼 전투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 1442연대 병사들은 동영상을 통해 자신들의 처지를 알렸다. 해당 영상 속 군인들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때문에 학살에 직면할 우려를 안고 있으며, 만약 후퇴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암살단’에게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말하며 최전선의 잔혹한 공포를 표현했다.이들은 “현재 전장의 상황이 너무 나빠서 일부 병사들은 다시 전투에 투입되기 전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한다”면서 “탈영을 결심한 병사들도 이후 탈영병을 사살하는 임무를 맡은 암살단에게 걸려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도 싸우고 있지만, 대부분의 보병이 전사했다”면서 “오늘도 우리는 공습을 위해 10명으로 구성된 그룹을 만들라는 명령을 받았다. 결국 죽으라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러시아 병사들이 전투에서 싸우기를 거부한 채 극단적 선택이나 탈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낡은 불량 무기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극심한 무기 부족 현상을 겪어왔다. 결국 수십 년 동안 쓰지 않던 녹슨 무기들이 병사들에게 배치됐고, 러시아 병사들은 총알이 나가지 않는 불량 총기와 불발탄 등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공개된 동영상 속 한 러시아 병사는 “우리가 가진 탄약은 끔찍하다. 일부는 폭발하지도 않고, 쏘아지지도 않는다. 우리는 탄약이 없는 포병일 뿐”이라면서 “탄약이 다 떨어지자 우리는 보병으로 편성됐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보병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늘도 타 연대 소속의 병사가 두려움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 병사들은 대부분 강제 동원된 러시아 남성들로 추정된다. 이들은 영상 말미에서 “결국 우리는 결정을 내렸고 도망쳤다. 무기를 남겨두고 전장을 떠났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탈영병을 쫓는) 죽음의 부대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 탈영병에 대한 처벌 강화 앞서 러시아 당국은 심각한 무기 부족과 더불어 병력 부족 현상이 시작되자 강제 동원을 통해 징집병을 모았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러시아 하원(국가두마)가 탈영병에 대한 형량을 기존의 2배인 징역 10년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투를 거부하거나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한 병사도 최대 10년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자발적으로 항복한 병사는 최대 10년, 약탈을 저지른 병사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당시 AP통신은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전투를 거부하고 전역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번 개정안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탈영병에게 최대 징역 10년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대부분의 탈영병들은 도망치다 살해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월 AFP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군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탈영한 31세 무장 병사 1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서부 리페츠크주(州)는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지휘관이었다가 노르웨이로 망명한 안드레이 메드베데프는 “같은 부대 소속 병사가 탈영 도중 러시아군에 걸려 잔인하게 살해당했다”면서 “탈영병을 추적해 처단하는 특수부대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윤이상 친필 담긴 ‘중국의 그림’ 초연 악보, 고향에 왔다

    윤이상 친필 담긴 ‘중국의 그림’ 초연 악보, 고향에 왔다

    고 윤이상(1917~1995) 작곡가의 친필이 담긴 초연 악보가 그의 고향인 통영으로 돌아왔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네덜란드 리코더 연주자 발터 판 하우베(75)가 윤이상의 곡 ‘중국의 그림’을 초연할 당시 사용한 악보를 통영 윤이상기념관에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의 그림’은 윤이상이 1993년 작곡한 리코더 또는 플루트를 위한 독주곡이다. 윤이상에게 작품을 위촉한 판 하우베는 그가 필사한 악보로 그해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이 곡을 처음 연주했다. 판 하우베는 “이 악보가 있어야 할 곳은 내 집이 아니고 이 기념관”이라며 “그의 음악이 그의 집에 돌아왔을 뿐이다. 이 작품을 윤이상의 고향인 통영으로 가지고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재단에 따르면 해당 악보에는 판 하우베가 직접 연주 기법에 관해 기록하둔 메모도 담겨 있어 학술적 가치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곡의 원본 자필 악보는 윤이상의 유족이 소장하고 있다. 리코더, 바로크 플루트 연주자인 판 하우베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악원과 영국 왕립음악원 교수를 지낸 바 있다. 최근 한국리코더연주자협회가 주최한 ‘2023 춘천리코더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그는 지난 8월 29일 윤이상 기념관을 방문해 자료를 살펴보고 ‘중국의 그림’을 연주하기도 했다.
  • 하나루프, 중남미 에너지 전환교육 첫 테이프 파나마에서 끊어

    하나루프, 중남미 에너지 전환교육 첫 테이프 파나마에서 끊어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기술이 멀리 중남미까지 전파된다. 국내의 탄소관리 선도기업인 하나루프(대표 김혜연)는 노르웨이 국제수력발전센터(ICH)와 함께 최근 3일간에 걸쳐 중남미 허브인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 시티에서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공공 및 민간부문 핵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전환 안전(Energy Transition Security)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주개발은행(IDB)를 비롯해 국제에너지기구(IEA), 라틴아메리카 에너지기구(OLADE), 유엔환경계획기구(UNEP),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와 같은 국제기관과 탄소중립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교육에서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자금조달, 운영, 사회적 영향에 관한 현안들이 다뤄졌으며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등에서의 실제 사례도 소개됐다. 중남미는 신재생 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30%에 달해 한국(8% 수준)이 부끄러울 만큼 빠르게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후안 카를로스 미주개발은행 이사는 “중남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탄소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다양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계획 및 관리 경험을 공유하며 태양광, 풍력, 수력 등 균형 있는 신재생 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탄소중립 기술을 대표해 현장 교육을 진행한 안영석 하나루프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참석자들에게 탄소 관리 플랫폼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현대 산업은 기후규제 대응뿐만 아니라 탈탄소화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고객과 소비자의 요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한마디로 탄소경제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탄소 배출량 산정에 관한 여러 표준을 알고 있어야 하며 해당 기관과 기업이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연결하여 탄소 중립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루프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이번 교육행사는 ‘KT 따뜻한 기술더하기 챌린지’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하나루프는 이를 계기로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등과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 미국·유럽, 골프 여왕들의 자존심 승부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이 22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주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1·6318야드)에서 개막해 사흘간 펼쳐진다. 솔하임컵은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여자골프 선수들이 팀을 이뤄 승부를 겨루는 대회로 올해 18회를 맞았다. 10승7패로 미국이 역대 전적에서 앞서지만 유럽이 최근 2연승하며 상승세다. 양 팀 각각 12명으로 꾸려진 가운데 스테이시 루이스 단장이 이끄는 미국 팀은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챙긴 세계 2위 릴리아 부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세계 3위 넬리 코르다가 간판이다. 올해 US 여자오픈 우승자이자 LPGA 투어 상금 1위인 앨리슨 코푸즈가 솔하임컵에 데뷔한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으로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인 올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로즈 장도 출격한다. 이 밖에 메건 캉, 제니퍼 컵초, 대니엘 강, 앤드리아 리, 렉시 톰프슨, 앨리 유잉, 샤이엔 나이트, 에인절 인이 출전한다. 유럽 팀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단장을 맡았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3승을 수확하며 CME 글로브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세계 5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간판이다. 솔하임컵에 세 번째 출격하는 부티에는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5승1무1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유럽 팀에는 마야 스타르크, 린 그란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카롤린 헤드발, 마들렌 삭스트룀 등 스웨덴 선수가 5명이나 포함됐다. 이 밖에 조지아 홀과 찰리 헐(잉글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이 출전한다.
  • 박세리 ‘4억원’ 럭셔리차 “난 큰 게 좋더라”

    박세리 ‘4억원’ 럭셔리차 “난 큰 게 좋더라”

    골퍼 박세리가 럭셔리 스포츠카로 부를 과시했다. 20일 박세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스포츠카도 난 큰 게 좋더라. SUV 스포츠카 타고 드라이브”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영국 E사의 럭셔리 대형 SUV 차 속에서 운전을 즐기는 박세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녀는 “외관 모습도 정말 강해 보이고 액셀이 밟으면 밟는 대로 힘있게 나가는 게. 빠릿빠릿한 게 마음에 완전 쏙. 내부도 고급지고 시트도 몸을 확 감싸주는 게 너무 편하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안전운전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비도 와서 모처럼 시원해진 날과 같이 스포츠카처럼럼 시원하고 멋진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라고 인사했다. 한편 박세리는 오는 10월 7일 부산 스톤게이트CC에서 박세리 월드매치를 연다. 주최자 박세리 외에 소렌스탐, 쩡야니, 카리 웹(호주),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에이미 올컷(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미셸 위(미국) 등 시대를 풍미했던 여자 골프 선수들이 출전을 약속했다. 또 박지은과 한희원, 김주연, 최나연, 김하늘 등 ‘K-골프 레전드’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 유럽의 3연패냐, 미국의 반격이냐…女골프 솔하임컵 22일 개막

    유럽의 3연패냐, 미국의 반격이냐…女골프 솔하임컵 22일 개막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이 22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주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1·6318야드)에서 개막해 사흘간 펼쳐진다. 솔하임컵은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여자 골프 선수들이 팀을 이뤄 승부를 겨루는 대회로 올해 18회를 맞았다. 10승 7패로 미국이 역대 전적에서 앞서지만 유럽이 최근 2연승하며 상승세다. 양 팀 각각 12명으로 꾸려진 가운데 스테이시 루이스 단장이 이끄는 미국 팀은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챙긴 세계 2위 릴리아 부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승의 세계 3위 넬리 코다가 간판이다. 올해 US 여자오픈 우승자이자 LPGA 투어 상금 1위인 앨리슨 코푸즈가 솔하임컵에 데뷔한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으로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인 올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로즈 장도 출격한다. 이밖에 메건 캉, 제니퍼 컵초, 대니엘 강, 앤드리아 리, 렉시 톰프슨, 앨리 유잉, 샤이엔 나이트, 에인절 인이 출전한다. 유럽 팀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단장을 맡았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3승을 수확하며 CME 글로브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세계 5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간판이다. 솔하임컵에 세 번째 출격하는 부티에는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5승 1무 1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유럽 팀에는 마야 스타르크, 린 그랜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카롤린 헤드발, 마들렌 삭스트룀 등 스웨덴 선수가 5명이나 포함됐다. 이밖에 조지아 홀과 찰리 헐(잉글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이 출전한다. 처음 이틀 동안 하루 4차례씩 포섬(공 한 개를 둘이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둘이 각자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매치를 벌인 뒤 마지막 날엔 모든 선수가 싱글 매치를 치른다. 매치마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의 승점을 줘 합산 점수가 앞서는 팀이 우승한다.
  • 박세리, 소렌스탐, 웹, 데이비스, 쩡야니 골프 전설의 한판 승부…10월 박세리 월드매치 출전 명단 공개

    박세리, 소렌스탐, 웹, 데이비스, 쩡야니 골프 전설의 한판 승부…10월 박세리 월드매치 출전 명단 공개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박세리 월드매치에 박세리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등 ‘골프 전설’들이 대거 출전한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올해 박세리 월드매치에 함께하는 국내외 골프 선수들과 스포츠 스타들의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10월 7일 부산 스톤게이트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주최자 박세리 외에 소렌스탐, 쩡야니, 웹,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에이미 올컷(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미셸 위(미국) 등 세계 여자 골프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출전한다. 박지은과 한희원, 김주연, 최나연, 김하늘 등 ‘K-골프 레전드’도 함께 한다. 이밖에 이형택(테니스), 현정화, 김택수(이상 탁구), 이동국(축구), 김승현(농구), 진종오(사격), 박태환(수영), 모태범(빙상), 윤석민(야구), 윤성빈(스켈레톤), 신수지(체조) 등 다른 종목의 스타도 출전한다. 2인 1조의 팀 경기로 진행되며 대회를 통해 조성되는 기부금은 우승팀 선수 이름으로 스포츠, 문화, 예술 공존의 가치를 위한 기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열기를 높이기 위해 부산시가 공식 후원한다. 부산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JTBC 골프에서 생중계하며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살 수 있다.
  • ‘尹 3조 지원’ 발표에 젤렌스키 “韓 재정 지원 합의 감사”

    ‘尹 3조 지원’ 발표에 젤렌스키 “韓 재정 지원 합의 감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적 지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6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이번 주 기존 방위 협정과 다른 지원 패키지를 이행하는 데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 한국의 새로운 재정 지원 합의에 감사드린다”며 일일이 지원 국가들을 나열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23억 달러(약 3조 75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내년에 3억 달러를 우크라이나에 무상 지원하고, 2025년부터 20억 달러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유상 원조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민·관 합동 재건협력단은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으며 양국 정부는 EDCF 공여를 위한 첫 단계인 ‘공여 협정’을 정식 체결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외에도 미국의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 독일의 새로운 군사 지원, 벨기에의 조종사 훈련 참여, 노르웨이의 재건 추가 지원 등도 열거하며 감사를 표했다.
  • 한국, EU의 비유럽 3대 수입국… 완성차·이차전지 소재 수출 덕 봤다

    한국, EU의 비유럽 3대 수입국… 완성차·이차전지 소재 수출 덕 봤다

    한국이 올 4월 기준 유럽연합(EU)의 역외 3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완성차와 이차전지 소재, 바이오의약품 등의 수출 호재에 기인한 것으로 유럽지역 국가를 제외하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이다. 역외 수입국 순위에서도 처음으로 일본과 러시아를 제쳤다. 한국무역협회는 14일 ‘EU 수출 시장 호조 품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글로벌 교역 둔화에도 불구 한국의 대EU 수출은 2020년부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완성차 등의 교역 증가로 올 1~4월 EU의 역외 수입은 감소(-8.6%)했으나 대한국 수입은 10.7% 성장해 처음으로 일본과 러시아 수입 규모를 넘어섰다. 올해 1∼4월 EU의 역외 수입국 순위를 보면 중국(1881억 달러)과 미국(1238억 달러)이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264억 달러로 7위로 집계됐다. 다만 영국, 스위스, 튀르키예,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였다. 이어 일본(262억 달러), 러시아(211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EU가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위 10개 품목 중 이차전지 소재(양극재 107%, 흑연·전해액 190%), 바이오의약품(91.3%), 완성차(32.6%)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EU의 이차전지 역내 생산 추진으로 폴란드와 헝가리를 중심으로 양극재와 분리막, 음극재 등의 수입이 많았으며 이런 영향으로 한국의 완제품과 부품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완성차의 경우 독일, 프랑스로의 전기차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부품은 섀시·타이어 등의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수출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2035년부터 친환경차 판매만 허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전기차·리튬이온전지 시장은 향후 5년간 각각 연평균 16.5%,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김나율 연구원은 “EU의 새로운 통상규범에 대응하면서 호조 품목의 생산 기반을 확충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노르웨이 공주 “전 남편 자살로 떠난 빈 구석 채운 흑인 샤먼과 결혼”

    노르웨이 공주 “전 남편 자살로 떠난 빈 구석 채운 흑인 샤먼과 결혼”

    노르웨이의 마르타 루이세(51) 공주가 약혼남인 미국인 샤먼(무당) 두렉 베레트(48)와 내년 여름 결혼 날짜를 잡기로 했다고 둘이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하랄드 4세 국왕도 베레트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돼 기쁘다며 두 사람을 축하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베레트는 자수성가형 무속인으로 대체의학, 다시 말해 검증된 의료가 아닌 치료 행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타 공주는 그와 결혼하려고 지난해 왕실 의무를 포기했다. 약혼남은 암은 선택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주장하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치료하려면 큰 메달(부적)이 필요하다며 팔기도 한다. 그가 영매가 돼 마르타 공주는 천사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약혼을 발표했을 때도 부친인 국왕은 축복했는데 이날도 국왕과 소냐 하랄센 왕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베레트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게 돼 기쁘다”며 결혼식을 고대하겠다. 우리는 마르타와 두렉의 앞날이 충일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둘의 결혼식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장관을 자랑하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해변에서 열릴 것이라고 했다. 커플은 “역사도 깊고 스펙터클한 자연을 거느린 장소에 사랑하는 이들을 모아 우리 사랑을 축하받을 수 있어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밝혔다. 베레트는 노르웨이로 이주해 어떤 타이틀도 없이 왕실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국영 NRK 방송이 보도했다. 자신을 ‘6세대 샤먼’이라고 표현하는 이 할리우드 구루(스승)는 죽음에서 부활했으며 9·11 사태가 일어나기 2년 전에 이미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예언했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그는 자신의 신념에 몇몇은 불편해 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에게 쏟아진 비판은 인종차별에 근거한 것이라고 반박하곤 했다. 마르타 공주는 대체의학에 대한 믿음 때문만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은 “천사들과 접촉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힌 일 때문에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또 “연구에 근거한 지식”의 중요성을 안다면서도 “전통적인 의료 행위를 돕기 위한 보완재로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국왕의 맏딸이지만 이미 남동생이 왕세자로 왕위를 잇게 돼 있다. 공주는 작가 아리 벤과 결혼했다가 2017년 헤어진 아픔이 있다. 이혼 사유는 그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것이었다. 아리는 2년 뒤 성탄절에 극단을 선택하고 말았다. 마르타 공주가 겪는 공허함과 약점을 베레트가 영악하게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 HD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 운반선 4척 수주

    HD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 운반선 4척 수주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선주사들과의 관계 강화에 나선 데 힘입어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에서 싱가포르 EPS 및 그리스 캐피털과 8만 8000㎥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계약금 6168억원)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모두 122척에 159억 4000만 달러를 계약하면서 수주 목표(157억 4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3년 연속 수주 목표액 조기 달성이다. 이같은 실적 조기 달성은 정 사장 특유의 ‘현장 경영’에 힘입은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세계 최대 가스산업 전시회인 가스텍 2023에 참석한 정 사장은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운반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EPS와 독일 만에너지솔루션 등과의 관계도 강화했다. 앞서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를 비롯해 지난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글로벌 해양조선박람회인 노르시핑에도 참석해 국제적인 선주사들과 끈끈한 관계를 재확인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암모니아 추진 엔진이 개발되면 암모니아 추진선으로의 변경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43년 만에 넘은 ‘나’의 벽… 여전히 넘나들기 힘든 벽

    43년 만에 넘은 ‘나’의 벽… 여전히 넘나들기 힘든 벽

    하루키의 6년 만의 신작오래된 꿈인 듯, 미지의 현실인 듯사랑했던 그때의 ‘너’를 찾아 나서는 ‘나’아련하게 쌓아 올린 의식의 세계 속에서길을 찾거나 혹은 길을 잃거나 반세기에 걸쳐 세계 최고 작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신작을 냈다. 무려 6년 만의 장편소설인 데다 그가 유달리 애정을 보였던 작품인 만큼 출간 전부터 화제였다. 일본에서는 지난 4월 발매 직후 책을 사려는 독자들이 장사진을 이룬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팬층이 두꺼운 한국에서도 지난달 말 예약 판매만으로 2주 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출간 전 이미 3쇄에 들어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소설은 열일곱 살의 남고생 ‘나’가 한 살 아래 여고생 ‘너’를 만나 서로 좋아하게 되면서 시작한다. 소녀는 진짜 자신은 높은 벽에 둘러싸인 도시 안에 있고, 지금 여기 있는 자신은 그림자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느 날 돌연 사라져 버린다. ‘나’는 좋아했던 소녀를 찾아 도시로 간다. 하루키는 앞서 1980년 문예지 ‘문학계’에 동명의 단편을 발표했다. 이를 마뜩잖게 여기다가 지난 3년 동안 새롭게 써 43년 만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 벽에 둘러싸인 도시라는 설정은 앞서 1985년 장편소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도 나온 적이 있다. 단편과 1985년의 장편, 그리고 이번 소설 모두 주인공은 벽으로 둘러싸인 세계에서 자신의 그림자와 분리된 채 도서관에서 ‘오래된 꿈 읽기’를 한다. 주인공은 이 도시가 자신의 의식 속에서 만들어진 세계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그림자가 죽기 전 그림자를 구출해 벽 바깥으로 보낸 뒤 혼자 남는다. 소설은 현실의 ‘나’가 어느덧 중년이 되면서 겪는 일들을 이어서 그린다. ‘나’는 현실을 살고 있지만 소녀가 있는 도시를 계속 그리워한다. 그동안 다른 여자들을 간혹 만났지만 과거의 애틋한 기분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오래 몸담았던 출판 유통업계 일을 그만두고 산간 지방 작은 도서관에서 신임 관장으로 일한다. 그곳에서 전임 관장인 고야스, 사서인 소에다, 노란 잠수함이 그려진 옷을 입고 매일 도서관을 찾아와 엄청난 속도로 책을 읽는 소년 M과 교류한다. 현실과 의식의 세계, 진실과 허구, 비밀과 공유, 분리와 결속 등 이분화된 세계를 오가는 탓에 독자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760쪽이 넘는 분량이 놀랍도록 술술 읽힌다. ‘나’의 옛 경험과 당시 느꼈던 기분이나 감정을 묘사하는 부분, 특히 의식이란 무엇인지 설명하는 문장들을 읽다 보면 ‘역시 하루키!’라는 감탄사가 나올 법하다. 다만 소설은 상당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의식의 세계를 모호하게 그려 낸다. 의식 속에서 만든 세계를 설명하는 내용은 앞서 단편과 장편에 소개됐던 만큼 그리 새롭지 않다. 도시에 대한 설명은 그저 묘사에만 그친다. 뭔가 시원한 설명 없이 여러 차례 도시의 모습을 반복해 설명하는 바람에 후반으로 갈수록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하고 급기야 ‘뭐 어쩌라는 건가’ 싶은 불만마저 생긴다. 오히려 고야스의 정체가 드러나는 대목, 소년 M의 천재성, 역 앞 커피숍을 운영하는 여성과의 연애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하루키가 복구한 의식의 세계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안개 낀 노르웨이의 숲을 걷는 느낌만 준다. 읽는 이에 따라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등 포괄적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등 포괄적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7일 노르웨이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울산시 인근해상에 짓는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포함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에퀴노르 아시아태평양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을 비롯해 이레네 룸멜호프 에퀴노르 MMP 수석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협력, 저탄소 수소·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 협력, 강재 공급망 구축, LNG 사업 분야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의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전 세계 30여개 국에서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의 탐사와 생산 등을 추진중이다. 세계적인 흐름인 탄소중립 실현에 맞춰 에너지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과 저탄소 수소 분야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양사는 울산광역시 연안 70㎞ 해상에 15MW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모두 750MW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해결을 위해 에퀴노르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분야 공동사업 개발 기회 발굴, 해상풍력향 강재 공급망 구축, LNG 전 밸류체인(탐사-생산-저장-발전) 분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을 이어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레네 룸멜호프 에퀴노르 MMP 수석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에퀴노르가 한국의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의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으~~~~~~~악’ 여름 가기 전 질러 봐야죠

    ‘으~~~~~~~악’ 여름 가기 전 질러 봐야죠

    여름 끝자락에 공포·스릴러물이 잇따라 개봉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영화 ‘타겟’①과 ‘신체모음.zip’이 관객과 만난 데 이어 오는 6일 ‘잠’②과 ‘이노센트’③, 13일에는 ‘치악산’과 ‘차박’④이 나란히 개봉한다. 많은 제작비를 들인 한국 영화들이 여름 성수기에 한꺼번에 개봉한 데다 ‘오펜하이머’까지 가세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 박자 쉬는 시간을 노렸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추석 개봉 영화가 굵직한 게 많아 관심이 쏠리기 전 저예산의 공포·스릴러물을 개봉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고 설명했다. ‘타겟’은 중고거래 사기꾼의 표적이 된 여성 수현(신혜선)이 겪는 공포를 그렸다. 사기를 당한 뒤 이를 곳곳에 알렸다가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 잇따라 배달되거나 낯선 남성들이 집에 찾아오는 일이 벌어진다. 자극적인 장면은 없지만 현실에 있을 법해 더 공포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체모음.zip’은 사이비 종교 단체를 취재하는 기자 시경(김채은)이 종교의식에 신체 조각이 제물로 바쳐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토막’, ‘악취’, ‘귀신 보는 아이’, ‘엑소시즘.넷’, ‘전에 살던 사람’, ‘끈’ 등 감독 6명이 연출한 에피소드를 연결했다. 각각의 신체 부위는 에피소드별로 등장인물이 집착하거나 이루지 못한 원한을 표현한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 수상작이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에게 닥친 불행을 다뤘다. 잠결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남편 현수(이선균)를 고치기 위해 수진(정유미)은 백방으로 뛰어 보지만 일은 점차 꼬여만 간다. 몽유병을 소재로 한 공포물은 주인공이 도망치기 위해 애쓰는 게 일반적이지만 영화 속 부부는 정면 돌파를 택한다. 이에 따른 결말이 긴 여운을 남긴다. 어린이들은 무조건 순수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이노센트’도 같은 날 개봉한다. 노르웨이의 한 아파트에 사는 이다(라켈 레노라 플뢰툼)와 자폐가 있는 언니 안나(알바 브륀스모 람스타드)의 이야기다. 초능력이 생긴 아이가 순수한 마음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오히려 섬뜩하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고, 지난해 노르웨이의 아만다 어워즈에선 감독상을 포함한 4관왕을 차지했다. ‘차박’과 ‘치악산’은 산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조명한다. ‘차박’에서 결혼기념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 부부 수원(데니안)과 미유(김민채)는 이상한 일을 연이어 겪다 급기야 살인마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아내의 비밀과 공포 장르를 혼합했지만 개연성이 다소 떨어지고 출연진의 연기도 거친 감이 있다. ‘치악산’은 절단면이 깔끔하게 토막이 난 사체가 치악산에서 발견됐다는 허구의 괴담을 초자연적 현상으로 풀었다. 산악자전거(MTB)를 활용한 액션 장면 등이 눈에 띄지만 엉성하고 투박한 이야기 탓에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다. 치악산이 위치한 원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어 상영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 文, ‘홍범도 흉상’ 논란에 “대통령실이 나서서 정리하라”

    文, ‘홍범도 흉상’ 논란에 “대통령실이 나서서 정리하라”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 발언으로 역사논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3일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하여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의 관련 언급은 지난달 27일 홍범도 장군 등 독립 영웅 5인의 흉상 이전 추진 소식에 대해 페이스북에 “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쓴 뒤 일주일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일제의 탄압으로 만주에서 연해주로 쫓겨나 소련 땅에 의탁하지 않을 수 없었던 독립군 부대의 간난신고는 풍찬노숙으로 떠돌면서도 무장독립투쟁을 계속해 나가려는 불굴의 의지의 표상”이라며 “그 시기 불가피했던 소련과의 협력을 이유로 독립전쟁의 위업을 폄훼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남루하고 편협한 나라로 떨어지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가 문제 삼은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가입’ 이력에 대해 불가피했다는 점을 역설한 셈이다. 문 전 대통령은 또 “독립 영웅 다섯 분의 흉상을 육사 교정에 모신 것은 우리 국군이 일본군 출신을 근간으로 창군된 것이 아니라 독립군과 광복군을 계승하고 있으며, 육사 역시 신흥무관학교를 뿌리로 삼고 있음을 천명함으로써, 국군과 육사의 정통성을 드높인 일”이라면서 “흉상 철거는 역사를 왜곡하고 국군과 육사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정부는 육사 생도들이 훈련한 탄피를 녹여 만든 5인의 흉상을 교정에 설치했다. 지난 2021년 8월에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계기로 장군에게 1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여야는 이날도 관련 공방을 이어갔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철 지난 색깔론에 꽂힌 윤 대통령의 언행이 날로 점입가경”이라면서 “‘반공 매카시즘’이 아닌 ‘친윤 매카시즘’의 절정”이라고 비난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이념이 아닌 민생’이라고 언급했지만, 올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는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라고 한 것에 대해 “지난해 윤 대통령은 ‘가짜 허수아비 대통령’이었나”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놓고선 자신에 대한 비판이 그렇게 듣기 싫나”고 반문한 뒤 “스스로를 우상화하고 싶은 것이라면, 차라리 홍범도 장군 흉상 대신 윤석열 대통령 본인 흉상을 세우라”고 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도 “‘벌거벗은 윤 임금님’을 찬양만 할 뿐”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국민의힘은 홍 장군의 공과를 구분해 항일 독립지사로서의 예우를 다하되, 공산주의 이력에 따라 육사 밖으로 흉상 이전을 촉구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항일 독립운동은 공(功)이고, 침략 공산주의는 과(過)”라며 홍 장군을 침략 공산주의자로 규정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해 투쟁한 사실은 사실대로 평가하여 독립유공자로 예우받는 것은 존중한다”면서도 “볼셰비키쯤을 신봉하고 동족을 향해서도 공산주의자가 아니면 적으로 돌렸다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국군의 사표로 삼을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장군 흉상은 육사보다는 독립기념관에 모시는 것이 타당하고 합리적일 것”이라고 했다. 육사 출신들과 함께 흉상 이전에 앞장서고 있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도 “아무리 독립운동을 했더라도,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지향점에 반하는, 엄연한 공산당원을 기리고 추앙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신 의원은 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라면, 여야를 막론하고 ‘공산당원 홍범도는 대한민국 육사·국군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 하지만 독립투사 홍범도를 부정할 순 없다”며 “따라서 그 흉상은 육사가 아닌 항일투쟁과 연관된 장소로 이전하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기본 중의 기본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한국학과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육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촌극은, 일면으로는 그야말로 ‘연막 공작’쯤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정부가 무능과 실정을 덮으려고 독립 영웅에 이념 시비를 거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홍 장군은 단순히 독립운동 영웅만이 아니다. 50만 고려인의 집단적 정체성의 상징”이라며 사회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성수기 뒤 늦여름 극장가 찾아온 공포·스릴러물 즐겨볼까

    성수기 뒤 늦여름 극장가 찾아온 공포·스릴러물 즐겨볼까

    여름 끝자락에 공포·스릴러물이 잇따라 개봉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타겟’과 ‘신체모음.zip’에 이어 6일 ‘잠’과 ‘이노센트’, 13일에는 ‘치악산’과 ‘차박’이 나란히 개봉한다. 많은 제작비를 들인 한국 영화들이 여름 성수기 한꺼번에 개봉한 데다 ‘오펜하이머’까지 가세해 경쟁이 치열하면서 한 박자 쉬는 시간을 노렸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굵직한 추석 개봉 영화에 관심이 쏠리기 전 저예산 공포·스릴러물을 개봉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설명했다. 3일 영화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겟’ 관객 수는 7만여명으로 ‘오펜하이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9만 7000여명이다. 중고거래 사기꾼의 표적이 된 한 여성이 겪는 공포를 그렸다. 수현(신혜선)은 사기를 당한 뒤 범인의 흔적을 찾아내 거래를 방해한다. 그러자 무료 나눔을 받고 싶다는 전화가 계속 걸려 오고, 자신이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 잇따라 배달된다. 급기야 낯선 남성들이 집에 찾아오는 일도 벌어진다. 자극적인 장면은 없지만, 현실에 있을 법해 더 공포스럽다.‘신체모음.zip’은 사이비 종교 단체를 취재하는 기자 시경(김채은)이 겪는 일을 그렸다. 교인들은 어디선가 구해온 신체 일부를 제물로 바치고 자신들이 원하는 소원을 빈다. 감독 6명이 연출한 ‘토막’, ‘악취’, ‘귀신 보는 아이’, ‘엑소시즘.넷’, ‘전에 살던 사람’, ‘끈’ 등 6개 에피소드를 연결했다. 각각의 신체 부위는 에피소드별로 등장인물이 집착하거나 이루지 못한 원한을 표현한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 수상작이다.오는 6일 개봉하는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에게 닥친 불행을 다룬다. 남편 현수(이선균)가 어느 날 잠결에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고, 알 수 없는 일들이 이어진다. 아내인 수진(정유미)은 현수와 함께 이를 바로잡으려 병원을 찾고 어머니를 통해 무당까지 불러보지만, 일은 점차 꼬여만 간다. 몽유병을 소재로 한 공포물은 주인공이 도망치기 위해 애쓰는 게 일반적이지만, 영화 속 부부는 정면 돌파를 택한다. 이에 따른 결말이 긴 여운을 남긴다.어린이들은 무조건 순수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이노센트’도 같은 날 개봉한다. 노르웨이의 한 아파트에 이다(라켈 레노라 플뢰툼)와 자폐가 있는 언니 안나(알바 브륀스모 람스타드)가 이사 오고, 기이한 일들이 벌어진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스릴러나 공포 영화라면 순수한 아이들이 악의 존재와 싸우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초능력이 생긴 아이가 순수한 마음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고, 지난해 노르웨이 아만다어워즈에서 감독상을 포함한 4관왕을 차지했다.13일에는 영화 차박과 ‘치악산’이 나란히 개봉한다. ‘차박’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부부가 겪는 끔찍한 사건을 그렸다. 실종 사건이 있었지만 수원(데니안)은 아내 미유(김민채)를 달래며 산으로 향한다. 이상한 동네 주민을 비롯해 기분 나쁜 사진사를 만나더니, 급기야 살인마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아내의 비밀을 파헤치는 스릴러, 살인 사건을 그린 공포물을 혼합했다. 그러나 개연성이 다소 떨어지고, 출연진의 연기가 거친 감이 있다.절단면이 깔끔하게 토막이 난 사체가 치악산에서 발견됐다는 허구의 괴담을 바탕으로 한 ‘치악산’은 민준(윤균상)과 그의 사촌 동생 현지(김예원)를 비롯한 산악자전거 동아리 회원 5명이 라이딩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방문한 산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렸다. 산악자전거(MTB)를 활용한 액션 장면 등이 눈에 띄지만, 엉성하고 투박한 이야기 탓에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다. 영화를 두고 원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어 제목이 바뀌거나, 상영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 노벨재단, 러·벨라루스·이란 ‘시상식 초대’ 이틀 만에 “초대하지 않겠다”

    노벨재단, 러·벨라루스·이란 ‘시상식 초대’ 이틀 만에 “초대하지 않겠다”

    노벨재단이 연말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러시아·벨라루스·이란 대사를 초대하려던 계획을 이틀 만에 번복했다. 노벨재단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러시아, 벨라루스, 이란 대사를 초대하지 않은 지난해 예외적 조치를 올해도 반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는 노르웨이에 주재하는 모든 대사들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초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단은 당초 초대 결정이 “노벨상이 표방하는 가치와 메시지를 가능한 한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웨덴의 강한 반응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당초 메시지가 완전히 무색해졌다”고 번복한 이유를 설명했다. 매년 12월 10일 노벨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등 다섯 부문 시상식은 스톡홀름에서, 평화상 시상식은 같은 날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다. 두 행사에는 스웨덴, 노르웨이 수교국 대사가 초청받는다. 지난해에도 스톡홀름 시상식에는 세 나라가 제외됐고, 오슬로 평화상 시상식에는 모든 대사들이 초청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재단은 올해는 스톡홀름 시상식에도 ‘모든 대사’들을 초대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관련 계획이 공개되자마자 스웨덴 안팎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도 전날 AFP 통신에 보낸 입장문에서 “내가 초청 명단을 관리하는 사람이었다면 (세 나라를) 초청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해당 조치가 스웨덴과 우크라이나 양국에 있는 많은 사람을 분노하게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공개 반대했다. 임미 오케손 스웨덴 민주당 대표도 초대받았는데 이 정당은 이민에 반대하고 나치 동조주의자들이 자금을 보태는 것으로 논란을 빚고 있으며 주류로부터 수십년 동안 배척돼 왔다. 그는 페이스북에 “안타깝게도 그날 바쁘다”며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번복 결정을 “휴머니즘의 승리”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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