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르웨이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9급 시험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정부조직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스마트폰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시가총액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38
  • 맹독성 복어로 캐치볼 하는 돌고래 무리 포착 (영상)

    맹독성 복어로 캐치볼 하는 돌고래 무리 포착 (영상)

    마치 ‘캐치볼’을 하듯 복어를 주고받으며 장난을 치는 돌고래 무리가 영국 BBC 다큐멘터리팀 카메라에 포착됐다.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BBC ‘야생의 스파이’팀이 맹독을 가진 복어로 공놀이를 즐기는 돌고래 무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돌고래들은 생후 2세 정도의 수컷들로, 무리를 지어 바다를 헤엄치며 다른 해양생물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언론은 사람의 사춘기에 해당하는 이 고래들이 너무 제멋대로 행동해 암컷 고래들에게 쫓겨났다고 전했다. 아니나 다를까 '소년 돌고래'들은 독을 품은 복어를 가지고 노는 대담함도 드러냈다. 돌아가며 복어를 입에 물고 하늘 높이 던지던 고래들은 그래도 복어를 삼키거나 물어 죽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고 BBC는 설명했다.한동안 장난을 치던 돌고래들은 얼마 후 아무 부상 없는 복어를 놓아주고 유유히 사라졌다. 이 같은 돌고래의 장난기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지난 8월 덴마크의 한 항구에서는 해파리를 공처럼 공중으로 끝없이 던져 올리며 장난을 치는 돌고래가 목격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호기심 많은 돌고래가 종종 먹잇감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며칠 전에는 노르웨이 부둣가에서 흰돌고래 벨루가가 카약을 타고 나타난 남성을 쫓아와 장난을 걸기도 했다. 이 벨루가는 남성의 카메라를 빼앗아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수면으로 올라와 주인에게 돌려주기도 하는 등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마음의 창’ 눈을 보면 알츠하이머 진행 여부 알 수 있다

    [달콤한 사이언스]‘마음의 창’ 눈을 보면 알츠하이머 진행 여부 알 수 있다

    역사드라마에 등장한 후고구려 왕 ‘궁예’처럼 다른 사람의 눈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는 관심법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눈을 보면 어떤 사람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대략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실제로 정신분석학자나 심리학자, 심지어는 범죄 프로파일러들도 대담자의 눈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눈의 색깔이나 상태 등을 살펴보고 건강도 파악할 수 있다. 최근 의과학자들이 동공 상태를 보고 알츠하이머의 진행 상태나 발병 가능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UC샌디에고) 정신과학과, 노화 행동유전학센터, 방사선과, 신경과학과, 샌디에고 보건부 산하 스트레스·정신건강센터,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정신학 및 행동유전학연구소, 국립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센터, 보스턴대 의대 정신과, 의생명유전학과, 보스턴대 보건대 의학통계학과, 보스턴대 뇌과학과,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UC리버사이드), 노르웨이 오슬로대 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정신건강및중독부 공동연구팀은 치매 인지검사를 하는 동안 동공의 팽창 정도를 측정해 알츠하이머 치매가 얼마나 진행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과학 및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노회 신경생물학’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는 치매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나 타우 단백질이 뇌에 침착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수십년 전부터 뇌는 손상을 입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치매를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알츠하이머 진행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뇌에 주사바늘을 꽂아 뇌 조직을 떼어낸다든지(생검), 영상측정 장치로 뇌를 찍거나 인지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생검을 하거나 영상측정 장치로 뇌를 찍는 방법은 환자에게 불편을 주거나 비용이 많이 들고 인지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연구팀은 중뇌에서 인지와 각성을 조절하는 뉴런들이 모여있는 청반(LC)에 주목했다. 청반은 동공의 움직임에도 관여하는데 인지기능을 활용할 때 동공의 크기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문제가 어렵다고 느낄수록 동공의 크기는 커지게 되는데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똑같은 문제에 대해 정상인보다 동공이 커지는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구팀은 56~66세의 남성 1119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생검 및 영상측정 장치로 뇌에 치매 유발 단백질이 쌓이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동시에 인지능력 검사와 함께 동공반응과 크기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치매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는 인지능력 검사 중 동공의 크기가 더 커지는 것을 관찰했다. 동시에 인지능력검사 결과가 일반인들과 비슷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들도 동공의 크기에서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윌리엄 크레이멘 UC샌디에고(정신과학)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개념적 단계이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측정방법을 정교하게 다듬는다면 비용이 들지 않고 간단하게 치매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젊은 사람들의 배우자 조건…외모·재력보다 ‘다정함’ 중시” (연구)

    “젊은 사람들의 배우자 조건…외모·재력보다 ‘다정함’ 중시” (연구)

    젊은이들은 자신과 오랜 기간 함께 할 연인이 다정한 사람이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완지대 연구진이 세계 59개국 2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에게 평생 함께할 배우자가 지니고 있길 바라는 부분을 한정된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가정에 따라 이상형을 만들도록 했다. 그 결과, 젊은이들이 배우자에게 가장 먼저 바라는 특성은 신체 매력(외모)이나 재정 전망(재력)이 아니라 다정함(Kindness)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중국과 같은 동아시아 국가, 그리고 영국과 노르웨이 그리고 호주 같은 서구 국가의 학생들이 선호하는 배우자상을 비교한 것이다. 이들 학생은 한정된 예산으로, 신체 매력과 재정 전망, 다정(친절), 유머, 순결, 종교, 자녀 계획 그리고 창의성이라는 특성 8가지 중에서 우선시하는 부분 몇 가지를 순서대로 선택해야 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이들 학생을 동양과 서양 문화권이라는 두 가지 그룹으로 크게 분류했는데 두 그룹의 학생들은 결과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상당히 비슷한 특성을 보였다. 우선 이들 참가자는 대부분 전체 예산 중 가장 많은 22~26%를 다정함에 투자했고, 나머지 중 일정 부분을 신체 매력과 재정 전망에 배정했다. 반면 창의성이나 순결과 같은 특성에는 10% 미만을 썼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남녀에 따라서도 몇 가지 흥미로운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신체 매력에 전체 예산의 22%를 사용했다. 이는 예산의 16%를 쓴 여성보다 6% 높은 것이다. 반면 여성은 재정 전망에 예산의 18%를 사용해 신체 매력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는 예산의 12%를 쓴 남성보다 6% 높은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앤드루 토머스 박사는 문화 전반에 배우자 선호도를 연구하는 것은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퍼스낼리티’(Journal of Personality) 최신호(8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노벨·이그노벨·황금거위… 과학상 계절이 돌아왔다

    노벨·이그노벨·황금거위… 과학상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이 깊어지면 전 세계인의 이목이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과 노르웨이로 쏠린다. 매년 10월 초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오는 10월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 한 달 전부터 ‘예비 노벨 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리는 래스커상, 독특한 기초과학 연구성과에 상을 주는 황금거위상, 그리고 노벨상을 패러디해 기발하면서 황당한 연구에 시상하는 이그노벨상 수상자까지 발표되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다.●황금거위상 5명 선정… 고인된 과학자도 시상 올해로 8회를 맞은 황금거위상 수상자가 지난 9일 가장 먼저 발표됐다. 올해는 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는데 고인에게는 시상을 하지 않는 노벨상과 달리 세상을 떠난 과학자도 2명이나 포함돼 있다. 황금거위상은 2012년 미국 민주당 소속 짐 쿠퍼 테네시 하원의원이 미국과학진흥회(AAAS)와 함께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연구의 시작은 허황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인류에게 큰 기여를 한 연구를 선정해 시상한다. 데이비드 사처 미국 마운트시나이의대 교수는 1965년 방글라데시에서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를 연구하던 중 개구리 피부를 이용해 콜레라 환자의 장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사처 교수의 연구는 콜레라 치료후보물질 실험과 임상시험에 널리 활용되면서 콜레라 치료제 개발을 이끌어 내 약 500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프레드릭 방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와 잭 레빈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약학과 교수는 푸른색을 띠는 투구게의 혈액을 이용해 세균감염을 감지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투구게의 혈액을 활용해 세균감염을 감지하는 엔도톡신 시험법(LAL)을 개발해 이전까지는 이틀 이상 걸리던 감염검사 시간을 45분으로 단축시켰다. 노엘 로즈, 고 어니스트 위트브스키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는 류머티즘, 크론병 등이 자가면역질환 때문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저개발국 백신 기금 모은 NGO에 래스커상 1946년부터 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발견을 했거나 질병의 치료법이나 예방법을 개발한 이들에게 시상하는 래스커상은 ‘미국의 노벨상’, ‘예비 노벨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린다. 지난 11일 앨버트앤메리래스커 재단은 기초의학 부문에 자크 밀러 호주 월터앤앨리자홀 의학연구소 명예교수, 맥스 쿠퍼 미국 에모리대 의대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서는 마이클 셰퍼드 리셉터 바이오로직스 CSO(최고과학책임자), 데니스 슬라몬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교수, 악셀 울리히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 분자생물학연구단장을 선정했다. 또 공중보건 분야에서는 저개발국가에 대한 백신 지원비용 기금을 모으는 비정부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이 수상했다.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인 맥스 쿠퍼, 자크 밀러 교수는 특정 병원체와 암세포를 인식해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B면역세포가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경우 골수에서 만들어진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아냈다. 임상의학 부문 수상자들은 항체가 특정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암 유발 단백질 중 하나인 ‘HER2’를 차단하는 단일클론항체 약물인 ‘허셉틴’을 개발했다. 허셉틴은 현재 유방암 표적항암치료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네모난 똥 싸는 웜뱃의 장 … 이그노벨 2회 수상 ‘이런 연구가 있다고?’란 말이 저절로 튀어나올 정도로 황당하지만 기발한 연구를 한 사람들에게 시상하는 ‘이그노벨상’의 29회 시상식은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하버드대 샌더스 극장에서 지난 12일 열렸다. 가장 주목받은 연구 중 하나는 일본 홋카이도대 보건대 연구진이 2000년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아카이브 오브 오럴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것으로 5살 아이가 하루에 흘리는 침의 양이 0.5ℓ나 된다는 내용이다. 15명의 5세 남녀 어린이를 48시간 동안 아다니면서 침을 받아 분석한 연구진은 ‘이그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또 모든 포유류는 크기에 상관없이 평균 21초 이내에 방광을 비운다는 연구로 2015년 이그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후 미국 조지아텍 기계공학부 교수와 퍼트리샤 양 박사는 설치류인 웜뱃이 네모난 똥을 싸는 이유가 장의 유연성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해 ‘전미유체역학 콘퍼런스’에서 발표해 올해도 이그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살아있는 화석’ 희귀 은상어 낚은 청년… “튀겨 먹었다”

    ‘살아있는 화석’ 희귀 은상어 낚은 청년… “튀겨 먹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심해어가 노르웨이에서 잡혔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아뇌위아섬 근해에서 19세 남성이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은상어를 잡았다. 한 낚시 체험업체의 직원인 이 남성은 이날 동료들과 함께 해안에서 약 8㎞ 떨어진 바다 위에서 검정가자미 낚시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오스카 룬달이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당시 네 개의 낚싯바늘을 메단 낚싯줄을 수심 약 790m까지 내려보냈고 가자미가 걸리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그의 손 끝에 무언가 커다란 물고기가 걸린 느낌이 전해졌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약 30분 동안 대물(?) 물고기와 힘겨루기를 했고, 간신히 물 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기대한 가자미가 아니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은상어의 기괴한 생김새에 깜짝 놀라 기겁하고 말았다. 그 때문에 배에서 거의 떨어질 뻔했었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이렇게 생긴 물고기를 본 적이 없다. 몸에 비해 눈이 크고 얼굴은 공룡처럼 생겨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잡힌 물고기를 보고 기겁하자 한 동료 직원이 내게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가 은상어라는 희귀 어종임을 알려줬다”고 덧붙였다.지구상에서 약 3억 년 전부터 살아온 것으로 알려진 은상어는 기괴한 생김새에 키메라스 몬스트로사(Chimaeras Monstrosa)라는 학명이 붙었다. 여기서 키메라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키메라를 뜻한다. 이 괴물은 사자 머리와 용의 꼬리 등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은상어는 베테랑 낚싯꾼들조차 좀처럼 실제로 보기 힘든 어종이다. 수심 1㎞에 달하는 심해에서 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빛이 거의 없는 심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큰 눈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은 이 심해어가 수면 위로 끌려오면서 엄청난 압력 변화 때문에 이미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잡은 물고기를 낭비하고 싶지 않아 집에 가져가 기름에 튀겼다고 밝혔다. 이어 “기괴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었다. 약간 대구와 비슷하지만 더 맛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오스카 룬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홀인원 신인왕’ 임성재, 공동 19위로 시즌 첫발

    ‘홀인원 신인왕’ 임성재, 공동 19위로 시즌 첫발

    ‘홀인원 신인왕’ 임성재(21)가 공동 19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 시즌의 첫발을 내디뎠다. PGA 투어 2년 차에 접어든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새 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 직전 임성재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신인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PGA 투어 2019~20시즌 첫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3라운드까지 매일 60대 타수의 호조를 보인 임성재는 그러나 이날 처음으로 오버파 점수를 적어내며 순위도 전날 공동 9위에서 10계단이나 밀린 19위로 밀려났다. 우승은 호아킨 니만(21·칠레)이 합계 21언더파 259타의 타수로 차지했다. 상금 135만 달러(약 16억 1000만원)를 받은 니만은 올해 21세의 신예로 칠레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 마지막 3개홀을 남기고 2위 그룹에 3타나 앞서던 니만은 16번~1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자신의 첫 우승을 자축했다. 올 시즌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빅토르 호블란(22·노르웨이)은 12언더파 268타, 공동 10위로 선전했다. 이번 대회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호블란은 지난 시즌부터 최근 17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이어가 2001년 밥 에스테스(미국)가 세웠던 연속 60대 타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솔하임컵 끝으로 은퇴 선언 페테르센, 6년 만에 우승컵 들고 아름다운 퇴장

    솔하임컵 끝으로 은퇴 선언 페테르센, 6년 만에 우승컵 들고 아름다운 퇴장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수잔 페테르센(38·노르웨이)이 솔하임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아름답게 퇴장했다. 페테르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72·6434야드)에서 끝난 유럽과 미국의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결정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유럽을 2013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18번홀(파5)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나온 천금같은 버디였다. 이전까지 유럽은 미국과 13.5-13.5로 동점이었지만 페테르센의 승리로 14.5-13.5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부터 솔하임컵에 출전한 페테르센은 올해 솔하임컵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완벽한 마무리다. 내 프로 여정을 이보다 더 좋게 끝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페테르센은 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15승을 거뒀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도 7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 식료품 가격, 뉴욕·도쿄보다 비싸다

    서울 식료품 가격, 뉴욕·도쿄보다 비싸다

    서울이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보다도 식료품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에 따르면 서울의 식료품 가격 지수는 105.01로 세계 375개 주요 도시 중 여섯 번째로 높았다. 넘베오의 식료품 가격 지수는 해당 지역에 사는 이용자가 직접 우유나 빵, 양배추 등 실제로 장바구니에 담기는 품목의 가격을 현지 통화 기준으로 입력한 자료를 토대로, 미국 뉴욕의 물가를 100으로 잡아 산정한다. 서울의 식료품 가격 지수가 105.01이라는 것은 서울의 식료품 가격이 뉴욕보다 5.01% 높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보다 식료품 물가가 높은 곳은 세계적으로 고물가로 유명한 스위스 유명 도시들밖에 없다. 식료품 물가가 가장 비싼 곳은 취리히로 130.18을 기록했다. 이어 바젤(128.26), 로잔(127.70), 제네바(119.81), 베른(113.57) 순이었다. 뉴욕(100.0)은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낮은 7위를 기록했고, 노르웨이 트론헤임과 미국 호놀룰루가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식품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파키스탄 라왈핀디(14.37)로 조사됐다. 식료품 가격에 식당 외식비, 교통비, 소비재 가격까지 더한 생활비 지수에서도 서울은 86.59를 기록해 23위에 올랐다. 이는 프랑스 파리(86.02)와 토론토(85.34), 일본 오사카(82.51), 싱가포르(81.12)보다 높은 것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지방세 늘리면 지역 간 격차도 커져… 자기모순에 빠진 재정분권

    지방세 늘리면 지역 간 격차도 커져… 자기모순에 빠진 재정분권

    재정분권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다. 전문가 그룹에서도 정책에 대한 찬반을 떠나 분권의 필요성 자체는 이견이 거의 없다. 하지만 ‘어떤 분권인가’라는 디테일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저마다 주장하는 분권의 목표,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의 관계 등에서 통일된 의견을 찾기 힘들다. 이 같은 혼선은 왜 발생할까.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을 구분하지 못하고, 재정분권을 무조건 좋은 것으로 보고, 선진국일수록 재정분권을 더 이루고 있다고 오도하는 3차원의 ‘인식 혼란’을 핵심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재정분권과 격차의 상관관계 적극적 재정분권론자인 A교수는 “궁극적으로 모든 재정 관련 권한을 지방정부에 넘겨야 한다”는 소신을 펴고 있다. 그가 보기에 “재정이 부족하거나 넘치는 불균형”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정부가 나서는 것조차 재정분권의 원칙을 훼손하는 나쁜 정책이다. 물론 현실에서 이런 재정분권론은 작동할 수 없다. 하지만 A교수가 지적하듯이 중앙정부의 재정과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는 것과 열악한 지방을 돕는 게 별개의 문제라는 건 사실이다. 원론적으로 말해서 재정분권은 지방 간 격차를 감수하거나 심지어 당연시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은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 초점을 맞춘다. 지방재정 규모를 늘리는 방법으로는 대체로 지방세 비중을 높여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방소비세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아니다. 지방세를 가장 많이 걷을 수 있는 지자체는 곧 재정력이 가장 좋은 서울·경기다. 지방세 확대를 요구했던 비수도권 지자체는 이제 지역 간 격차 문제 해결도 요구한다. 정부는 서울·경기·인천에 지역상생발전기금을 출연하도록 하는 등 ‘균형장치를 마련’하는 걸로 보완했다. 결국 재정분권은 ‘중앙의 재정을 지방에 넘기라’는, 정부의 힘을 빼라는 요구와 ‘중앙이 나서서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라’는, 정부의 힘에 기대는 요구가 함께 등장하는 자기모순에 빠진다. 이에 대해 윤영진 계명대 공공인재학부 명예교수는 “재정분권은 단순히 지자체에 돈을 더 주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건 무엇보다 정부 스스로 상호 모순된 목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의 관계 설정이 혼란스럽다. 당장 ‘국정개혁 5개년 계획’만 하더라도 ‘국세·지방세 비율을 장기적으로 6대4 수준까지 개선’한다는 목표와 ‘지자체 간 재정 격차 완화 및 균형발전 추진’이 나란히 등장한다. 지방세 비중을 늘리면 지역 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건 무시하고 마치 상호보완 관계인 것처럼 기술했다. 심지어 정책의 대상인 ‘지방’의 개념조차 혼란스럽다. 지방에는 지방자치나 지방선거처럼 중앙정부와 대칭되는 수직적인 의미의 지방, 지방도시나 지방이전처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을 가리키는 수평적 의미의 지방 등 두 가지 서로 다른 범주가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편의에 따라 지방이 비수도권이 되기도 하고 전체 지방이 되기도 한다.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배분해야 한다’고 할 때 지방은 수도권을 포괄하는 반면 ‘지방재정이 열악하다’고 할 때는 비수도권만 가리키는 게 대표적이다. ●‘분권=민주화’는 근거 없는 신앙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의 뿌리는 1980년대 민주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랜 권위주의에 대한 반감은 중앙집권주의를 문제의 근원으로 비판하는 ‘(중앙)집권은 나쁜 것, (지방)분권은 좋은 것’이라는 인식을 강화시켰다. 거기다 지방자치제도 실시와 활발해진 풀뿌리운동, 지역 간 격차 문제는 지방분권과 민주화를 동일시하는 경향마저 낳았다. 특히 노무현 정부는 지방분권 3대 특별법(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지방분권특별법)에서 보듯 지방분권을 정책이 만들 수 있는 ‘선의 대명사’로 간주했다. 최장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2001년 논문에서 이런 경향을 ‘운동으로서의 분권’ 개념으로 정리하면서 “분권화야말로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열쇠가 된다고 간주하는 단순 도식화의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입장을 계승한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이 보기에 현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은 ‘잘못된 진단’에 따른 ‘엉뚱한 처방’과 다름없다. 그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이라는 선언이야말로 재정분권이 얼마나 철학 없이 진행되는지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증거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재정분권 정책에 비판적인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 바로 ‘분권이란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접근법이다. 김상철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기획위원은 “무조건 좋은 것, 가야 할 길로 보기 이전에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그만한 역량과 책임성이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면서 “재정분권이 시민분권을 강화한다는 기대가 없다면 분권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장은 “결국 핵심은 지방자치다. 재정분권은 지방자치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면서 “재정분권이 없다고 지방자치가 안 된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인식의 혼란이 정책 혼선으로 이어져 재정분권이 ‘선한 정책’의 대명사가 되면서 해외 사례나 중장기적인 시대 변화를 외면하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재정분권 정책의 근거로 자주 거론되는 ‘선진국일수록 재정분권 수준이 높다’는 식으로 호도하는 게 대표적이다. 일본이 도입한 고향납세제도를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고향사랑기부제란 이름으로 도입하는 것 역시 이런 경향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지방세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것 자체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2016년 기준 총조세 대비 지방세 비중 평균은 20.2%로, 한국(23.7%)보다도 낮다. 연방제가 아닌 단일형 국가 평균은 15.7%다. 지방자치 역사가 오래됐다고 지방세 비중이 높은 것도 아니다. 이탈리아는 21.7%, 노르웨이는 16.2%, 영국은 6.0%, 네덜란드는 5.9%, 심지어 체코는 2.0%였다. 연방제 국가라도 독일(52.0%), 미국(43.3%)과 달리 호주는 20.7%뿐이다. 한국의 재정분권 수준이 낮다는 근거로 거론하는 ‘재정자립도’는 정반대 의미에서 상황을 호도한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 일반회계 중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2019년 기준 재정자립도는 51.4%다. 하지만 재정자립도는 OECD 공식지표에는 없는,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지표다. 이에 비해 OECD와 비교가 가능한 지표를 보면 한국은 세입분권지수(일반정부세입 대비 지방정부자체세입)는 OECD보다 2.3% 포인트 낮은 17.0%, 세출분권지수(일반정부세출 대비 지방정부세출)는 10% 포인트 높은 42.9%다. 정작 재정분권이 지방세 확대로만 치우치게 되면서 더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인구감소 문제가 외면받는다. 한국지방재정학회장을 지낸 D교수는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이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심각한 지역 간 격차 문제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방세 확대는 지역 간 형평성과 충돌한다. 현 시점에서 굳이 지방세 확대를 하는 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지방분권은 가뜩이나 인구감소와 격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한 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분권은 그 자체로 진보적 정책도 아니고 보수적 정책도 아니다. 재정분권 옹호론과 비판론 역시 진보 성향과 보수 성향이 혼재돼 있다. 각자 구상하는 재정분권의 목표와 방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분권 방향이 문재인 정부 스스로 내세웠던 ‘총론’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는 대목에선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재정분권과 지방자치, 균형발전을 뭉뚱그려 버리는 ‘인식의 혼란’, 목표와 수단에 대한 제대로 된 토론 부재”를 비판하며 이를 ‘분권지상주의’라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 “1억 달러 지원”… 아마존 기금 운용 재개하나

    아마존 열대우림 훼손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중단된 ‘아마존 기금’ 운용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아마존 열대우림과 생물종 다양성 보호를 위한 기금 조성을 약속한 데 이어 국제사회도 아마존 기금 운용 재개 방안을 논의하고 나섰다. BBC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을 만나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해 1억 달러(약 119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기금은 민간 부문의 주도 속에 10여년에 걸쳐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라질 아마존 지역 9개 주 정부 주지사들은 이날 노르웨이·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4개국 대사들을 만나 아마존 기금 운용 재개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인 내용은 30일 안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설치된 아마존 기금은 현재 34억 헤알(약 9952억원) 정도가 조성됐다. 노르웨이가 94%를 부담했고 독일이 5.5%, 브라질 국영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가 0.5%를 냈다. 그러나 최대 공여국인 노르웨이가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계속된다는 이유로 신규 기부 계획을 취소하는 바람에 기금 운용이 중단된 상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탐험가 베스코보 “오대양 가장 깊은 바닥 모두 가본 최초의 인간”

    美탐험가 베스코보 “오대양 가장 깊은 바닥 모두 가본 최초의 인간”

    미국 탐험가 빅터 베스코보가 오대양 가장 깊은 곳의 바닥까지 모두 내려가 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북극해 몰로이 협곡의 맨아래 바닥 몰로이 홀까지 5550m(오차 범위 14m)를 잠영해 지난 10개월 동안 태평양, 인도양, 남극해와 북극해 가장 깊은 곳을 모두 내려가 본 기록을 작성했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이 백만장자 금융업자 출신의 모험가는 타이태닉 호의 선체도 방문했다. 이 모든 과정에는 12톤 짜리 심해 탐사선(DSV) ‘한계 요인( Limiting Factor)’ 호가 함께 했다. 한계 요인 호가 바다 맨 밑바닥까지 내려가면 구조선(DSSV) ‘압력 강하(Pressure Drop)’가 도와주곤 했다. 구조선은 역설적이게도 한때 해군의 잠수함 구축함이었다. 몰로이 홀은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로부터 서쪽으로 275㎞나 떨어진 지점이다. 물론 인류가 이 바다의 맨 밑바닥 5550m에 이르른 것 자체도 최초의 일이다. 그는 BBC 인터뷰를 통해 “이뤄질 필요가 있었던 일들”이라고 입을 연 뒤 “그저 살기 위해, 아니면 편안해지려고 여기 있는 것이란 철학에서 빠져나와 어떤 방법으로든 기여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길은 인간이란 종으로서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약간의 모험”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 재향군인인 그는 앞서 남극과 북극을 스키로 다다랐으며 모든 대륙 최고봉을 모두 발 아래 뒀다. 하지만 방송 기자는 그와 만나보니 과학에 완벽하게 매료된 사람 같았다고 했다. 또 하나 그의 오대양 탐사에 동원된 지상 연구진만 100명이 넘는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들은 40종의 새로운 종을 발견했으며 생물학과 물 샘플도 많이 검출해 분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남극 크릴 자원량은?...수자원 7000만t톤 추정

    남극 크릴 자원량은?...수자원 7000만t톤 추정

    수산과학원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 CCAMLR)5개 회원국및 크릴어업체연합이 참여한 남극 크릴 자원조사 결과,남극해 48해구 크릴 자원량이 약 7000만t으로 추정됐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26~30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린 CCAMLRL 소그룹 회의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CCAMLR은 이번 과학적 결과를 근거로 현재 62만t 으로 설정되어 있는 남극해 48해구의 새로운 크릴 어획한계량을 2021년까지 개정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남극 크릴 자원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 마련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는 세계 제3위의 남극 크릴 조업 국가로 지난해 약 3만6000t을 어획했다. CCAMLR에서 남극 크릴의 어획한계량이 개정되더라도 현재 수준의 크릴을 지속적으로 어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국가별 지난해 크릴 어획량은 노르웨이(20만여t), 중국(4만여t), 3한국(3만600t), 우크라이나(1만 5000여t), 영국(1만 3962t) 순이다. 이번 크릴 자원량 추정은 지난 2000년 이후 19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한국을 비롯한 5개국이 각각 특정 해역의 자원량을 평가하고 이를 합해 산출됐다. 수산과학원은 올해 3월 남극해 48-1해구 남셔틀랜드군도 인근해역에서 음향조사, 크릴생물학적조사 및 해양환경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남극 크릴 자원량 추정에 반영됐다. 안두해 수산과학원 원양자원과장은 “우리나라의 과학조사 기술과 신뢰도 높은 자원평가 기술로 남극해 크릴 자원관리에 선두 역할을 담당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평등한 사회란 무엇인가…두산아트센터가 주목한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평등한 사회란 무엇인가…두산아트센터가 주목한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두산아트센터가 ‘DAC 아티스트’로 선정한 김수정 연출가의 신작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이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관객과 만난다.‘이갈리아의 딸들’은 1977년 출간된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가상 세계 ‘이갈리아’는 여자가 사회 활동을 하고 남자가 아이를 돌보는 것이 당연한 나라다. 여성과 남성은 강자와 약자로 구분되고, 그 속에서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뉜다. 김수정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성별, 나이, 직업, 성적 지향 등 우리 사회에 깊게 스며들어 있는 차별과 혐오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극단 신세계를 이끄는 김수정 연출은 우리 사회가 외면하고 불편해하는 이야기에 주목해왔다. ‘파란나라’, ‘광인일기’, ‘공주(孔主)들’, ‘그러므로 포르노’ 등을 연출했다. ‘DAC 아티스트’는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작·연출 부문에 김수정과 윤성호, 국악창작 부문에 이승희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이자람, 여신동, 김은성, 이경성, 양손프로젝트 등이 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티켓은 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정가는 3만 5000원이며 20대는 1만 7500원, 10대 및 60대 이상은 1만원에 판매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중국 국강필패론과 사마소의 심보/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 국강필패론과 사마소의 심보/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강필패’(國强必覇)라는 사자성어를 자주 입에 올린다. 국가가 강해지면 반드시 패권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이 말은 2009년 영국을 방문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케임브리지대에서 한 연설에서 “국강필패, 중국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국강필패론)고 언급하면서 처음 선보였다. 이후 중국 외교 관리들이 이를 간혹 거론했을 뿐 국제사회에서 언급된 일은 별로 없었다. 그러던 중 2014년 시 주석이 독일에서 열린 공개 강연에서 중국 국방예산 두 자릿수 증가에 대해 “중국같이 큰 대국의 국방 건설에 필요하다”며 “중국은 절대로 국강필패의 길을 걸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며 국제 무대에 본격 등장했다. 리커창 총리를 비롯해 왕이 부장 등 외교부 관리들도 가세해 앞다퉈 전파한 덕분에 ‘국가논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시 주석은 올 들어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국강필패론을 언급하는 경우가 부쩍 잦아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우즈베키스탄 총리를 만나서도 “중국은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가 추구했던 ‘국강필패’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겉으로는 국강필패론을 내세우면서도 남중국해의 90%에 해당하는 지역에 구단선(해상경계선)을 그어 영유권을 주장하고 일대일로(육상·해상 신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신개발은행(NDB) 설립을 주도하는 등 대외 확장정책 추진에 골몰한다. 더군다나 한국과의 마늘 분쟁과 사드 배치에 대한 전방위 경제보복, 노르웨이의 노벨평화상에 대한 연어 수입 금지,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가쿠열도) 분쟁에 대한 희토류 수출 금지,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맞붙은 필리핀에 바나나 수입 금지, 베트남에 자국 내 입찰 및 관광 제한, 달라이 라마 방문을 허용한 몽골에 차량 통관세 신설을 했으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부회장 체포를 도와준 캐나다에 인적·경제 보복을 하며 무릎을 꿇렸다. 중국이 급성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대외적으로는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걸핏하면 주변국에 힘자랑을 하는 까닭에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다. 국강필패론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그다지 곱지 않는 이유다. 중국에는 ‘사마소의 심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이는 “사마소의 마음은 길 가는 사람들도 다 안다”(司馬昭之心 路人皆知)에서 나왔다. 사마소(司馬昭)는 위·촉·오 삼국시대(220~280) 촉나라 제갈량(諸葛亮)과 쌍벽을 이룬 위나라의 군사전략가 사마의(司馬懿)의 둘째 아들이다. 당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사마소가 황제 조모(曹髦)의 황위를 노리고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는 뜻이다. 권력을 찬탈하려는 야심이 빤히 보이는 것을 비유할 때 쓰인다. 중국이 국강필패론을 내걸고 “중화민족의 부흥은 중국 인민의 행복을 도모하고 세계 평화와 인류의 진보에 더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외치더라도 국제사회에는 한낱 구두선(口頭禪)으로만 들릴 뿐이다. 국강필패론이 ‘사마소의 심보’로 치부되지 않고 보다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책임과 행동을 보여 주는 게 가장 빠른 첩경일 것이다. khkim@seoul.co.kr
  • “美-탈레반 협정 초안 합의, 미군 5400명 철수” 휴전은 아프간인끼리

    “美-탈레반 협정 초안 합의, 미군 5400명 철수” 휴전은 아프간인끼리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국 특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이 아프간에서 135일 안에 5400명의 병력을 철수하고 다섯 곳의 기지를 폐쇄하는 내용이 포함된 평화협정 초안을 탈레반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차 평화협상을 마친 할릴자드 특사는 아프간 현지 톨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탈레반과 합의에 도달했다며 서명하기 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인터뷰가 방송되는 동안 몇㎞ 떨어진 수도 카불에서 대형 폭발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아프간의 평화까지 갈길이 멀기만 하다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탈레반은 대신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 같은 무장단체가 미국과 동맹에 대한 공격을 모의하는 데 아프간이 이용되지 않도록 약속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할릴자드 특사는 이 협정의 목표는 종전이 아니며, 공식적인 휴전 협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전 협정은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등 아프간인들끼리 협상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할릴자드 특사는 현재 1만 4000명 규모인 미군이 1단계로 철수한 뒤 남은 병력이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탈레반은 모든 외국 군대가 떠나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협정 초안에 관해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세한 내용을 살핀 뒤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할릴자드 특사는 노르웨이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아프간 내부 협상이 서방의 지원을 받는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더 광범위한 정치적 해결에 도달하고 전쟁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정 서명 전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이번주 카불에서 다수의 아프간 지도자들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탈레반은 현 정부를 불법적인 꼭두각시 정권으로 간주하며 직접 협상하길 거부해 향후 협상의 세부적인 내용은 불명확하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할릴자드 특사가 카불을 찾아 가니 대통령에게 평화협정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몇 시간 뒤 카불에서 대형 폭발로 인해 적어도 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50명 정도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자살폭탄과 총격을 합친 공격이 이뤄졌다”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은 2001년 9·11 테러를 자행한 오사마 빈 라덴 등을 보호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침공을 받아 정권을 잃었지만, 그 뒤 세력을 회복해 현재 아프간 전 국토의 절반 가량을 장악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이 가장 오래 끈 전쟁인 아프간전쟁을 종식하겠다고 공언해 왔고, 할릴자드 특사는 탈레반과 9차에 걸친 평화협정 협상을 진행해 왔다. 2001년 침공 이후 다국적군 병사 3500명 가까이가 희생됐는데 그 가운데 미군 병사 23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아프간 민간인과 무장 전사, 정부군 병력의 피해 규모는 특정하기가 어렵다. 지난 2월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3만 2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브라운 대학의 왓슨 연구소에 따르면 5만 8000명의 경비요원, 4만 2000명의 반군 전사들이 희생됐다. 이렇게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도 탈레반 세력은 지난해 국토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방송은 봤다. 9·11 테러 한 달 만에 아프간 침공을 시작한 미국은 2014년 다른 나라 군대는 모두 철수하고, 미군은 아프간 정부군을 훈련시키는 임무만 수행하는 등 골치 아픈 아프간에서 발을 빼는 협상에 주력해 왔다. 미군이 발을 빼는 사이 탈레반은 점점 더 세력을 키우며 정부군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면서 무자비한 인권 유린이 벌어질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주총 거수기’ 오명 벗는 국민연금

    ‘주총 거수기’ 오명 벗는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전의 2배 수준 부결시킨 안건 0.9%뿐… 영향력 미미국민연금이 2018년 7월 말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 원칙) 도입 후 투자기업의 주총에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율이 도입 이전과 비교해 두 배 수준이 됐다. 무조건 찬성표만 던진다는 뜻의 ‘주총 거수기’라는 꼬리표를 떼고 적극적인 주주로 거듭났다. 1일 국민연금공단 ‘2015∼2019년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현황’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국민연금이 투자기업의 주총에 참여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율은 2015년 10.1%, 2016년 10.1%, 2017년 12.9% 등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전에는 10%대였지만 시행 후인 2018년 18.8%로 뛰어올랐고, 올해에는 1∼4월 현재 20.4%를 기록했다. 올해 국민연금은 1∼4월 기간에 총 997개 기업의 주주총회에 총 636회 참석해 2987개 안건에 의결권 행사를 했다. 이 가운데 20.4%인 610개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은 2374건(79.5%), 중립은 3건(0.1%)이었다. 반대 사유는 ▲이사 및 감사 선임 243건(39.8%) ▲보수 한도 승인 240건(39.3%) ▲정관변경 92건(15.1%) ▲기타 35건(5.7%) 등이었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후 국민연금의 주총안건 반대 의결권 행사가 늘었지만, 주총에서 영향력은 아직 미미하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반대 의결권을 던진 주총안건 539건 중 실제 부결된 안건은 5건(0.9%)에 불과하다는 게 그 방증이다. 약 700조원을 굴리는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네덜란드 공적연금(ABP),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노르웨이 국부펀드(GPF), 일본 공적연금(GPIF·연금적립금관리운용) 등 해외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한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들 해외 연기금들은 주총에서 반대 의결권 행사뿐 아니라 여성 임원의 선임 등 이사회 구성원의 다양성 추구를 요구하거나 책임투자 관련 공시 확대를 요구하는 등 책임투자와 관련된 주주관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민연금의 주주관여 활동은 경영간섭이라는 경영계의 반발을 우려해 아직 소극적인 수준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남성 가장 오래 사는 나라,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남성 가장 오래 사는 나라, 알고보니…

    특별한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다. 과학과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조만간 100세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렇다면 현재 남녀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이 복지시스템이 잘 갖춰진 북유럽이나 장수촌이 많은 일본을 꼽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호주 국립대 공동연구팀은 전세계 15개국의 보건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주 남성, 스위스 여성이 가장 오래사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구학 분야 국제학술지 ‘파퓰레이션 스터디스’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유럽, 북미, 아시아 3개 대륙 15개국의 지난 70년 동안의 사망률 추이를 통해 기대수명을 예측하는 새로운 수명측정법을 도입해 분석했다. 지금까지는 해당 연도의 평균 사망나이를 바탕으로 기대수명을 예측해왔지만 이번에 사용한 측정법은 현재의 방법에 사망률 추이까지 결합시킨 것이다. 이번에 도입한 방법은 같은 해에 태어났더라도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라 기대수명을 달리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균보다 일찍 죽거나 늦게 죽은 사람들에 대한 편차도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그 결과 호주 남성의 기대수명이 74.1세로 가장 길고, 그 다음이 스웨덴(74세), 스위스(73.7세), 노르웨이(73.1세), 네덜란드(72.6세)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스위스인이 79세로 기대수명이 가장 길게 나타났고 호주(78.8세), 노르웨이(78.6세), 스웨덴(78.4세), 네덜란드(78.2세)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20세기 초~중반 전쟁이 잦았던 시기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연구 대상 국가의 남녀 기대수명은 매우 높게 측정됐다고 밝혔다. 기대수명을 낮추는 가장 큰 외부요건은 전쟁을 포함한 무력 분쟁이라는 것이다. 콜린 페인 호주국립대 교수는 “이번 결과는 호주인들이 오랫동안 높은 생활수준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안정적 사회적 분위기 덕분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통소식] 오뚜기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 3종

    [유통소식] 오뚜기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 3종

    오뚜기는 생선구이를 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는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 3종을 선보였다. 고등어를 구운 ‘렌지로 돌려먹는 고등어구이’는 지방 함유량이 높은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사용했다. ‘렌지로 돌려먹는 꽁치구이’는 꽁치 한 마리를 통째로 구워 술안주로도 좋다. ‘렌지로 돌려먹는 삼치구이’는 국산 삼치를 구웠으며, 가시를 대부분 제거하고 먹기 좋게 토막을 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낚이지 마세요] 16세 리오넬 메시 입단과 27세 메시 이적 소식

    [낚이지 마세요] 16세 리오넬 메시 입단과 27세 메시 이적 소식

    26일 새벽 웹서핑을 하는데 눈이 번쩍 뜨이는 기사 둘이 있었다. 야후! 스포츠의 기사 제목은 ‘노르웨이 3부 리그 IK 윤커렌이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리오넬 메시와 계약했다. 그 리오넬 메시는 아니고’였다.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25일 한 술 더 떴다. ‘계약 완료, 메시 인도 이적 갈무리’ 제목이었다. 후자에 더 엄청난 비난 댓글이 몰린 것은 물론이었다. 노르웨이의 메시는 우상을 좇아 성과 이름을 모두 바꿨다. 열여섯 살이다. 이 나라 법에는 이 나이가 되기 전에는 부모의 동의가 없어도 이름을 바꿀 수 있어서 그렇게 했단다. 현지 일간 VG에 따르면 본명은 다니엘 아레 크누첸, 포지션은 공격수. 공을 다루는 재간과 스피드에서 자신을 따를 선수가 없다고 했다. 이름을 바꾼 것은 전혀 장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주변에서도 그를 이제 리오넬이나 레오라고 부른단다. 당장 목표는 윤커렌의 1군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골닷컴에 따르면 윤커렌은 2010년 4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죽 3부 리그에 소속돼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구단에서 하마트면 동명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할 뻔했던 적이 있다는 것이다. 루나르 보 에릭센 감독은 “호날두를 영입하겠다고 전에도 농을 하곤 했는데 이적시장을 뒤져보니 전에 파우스케-스프린트란 팀에서 같은 이름의 선수가 뛴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신기해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골닷컴이 소개한 메시는 카메룬 공격수 라파엘 에릭 메시 보울리로 올해 스물일곱이다. 인도 슈퍼리그 케랄라 블라스터 FC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아프리카 네이션스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카메룬 대표팀 멤버다. 중국과 인도 하부 리그를 거쳐 1부 리그 팀에 몸담게 됐다. 앞의 유망주 메시에 견줘 어엿한 프로 커리어를 자랑한다. 카메룬 APEJES de Mfou 유니폼을 입은 2017년 14골을 기록했다. 이엘코 샤토리에 블라스터 감독은 “우리도 이제 우리 메시를 갖게 됐다”고 농을 한 뒤 “그는 공격수로 (나이지리아 공격수인 바르톨로뮤) 오그베체와 앞선에 서거나 레프트윙을 볼 수 도 있다”며 팀의 공격 전술을 다채롭게 만들어줄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야후! 스포츠는 정작 진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노르웨이로 이적을 고려한다는 소문 따위는 없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북한과 문화교류 10년 지속 비결요?… 정직함이죠”

    “북한과 문화교류 10년 지속 비결요?… 정직함이죠”

    “주체사상 추종 않고 공산주의 반대 안 해” 솔직히 접근 라이바흐 밴드 北 공연 성사 文대통령은 北 사고방식 잘 이해하는 듯 핵 포기 강요는 실수… 北 응하지 않을 것“북한과의 관계를 ‘정직’이라는 단어로 요약하겠습니다. 주체사상을 추종하지도 않지만 공산주의에 반대하지도 않는다는 걸 강조하면서 솔직하게 다가갔습니다. 노벨평화상을 타려고 남북의 통일을 추구하는 서양인이 아니라고요.” ●여성 보컬 미나, 노래로 北주장 순수성에 질문 노르웨이 출신 다큐멘터리 감독 모르텐 트라비크(48)는 완고한 북한의 문을 연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25일 막을 내린 제16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2019) 심사위원으로 한국을 찾은 그를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만났다. 이날 그는 북한 체제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는 듯, 김일성 북한 국방위원장 스타일의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그가 EIDF에 선보인 영화 ‘어느 록밴드의 평양 방문’은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에 논쟁적인 밴드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슬로베니아 밴드 라이바흐의 공연을 성사시킨 과정을 그렸다. 라이바흐는 1980년 유고슬라비아 시절에 네오나치즘을 도발적으로 패러디하면서 등장했다. 이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전체주의, 군국주의 등을 교묘하게 풍자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평양 봉화예술극장 공연에서도 여성 보컬 미나가 “무엇도 내 세상을 바꿀 수 없어”(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라고 외치는 비틀스의 ‘어크로스 디 유니버스’를 부르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순수성’에 질문을 던졌다. ●北유화전략 개미 땅굴 파듯 조금씩 침투해야 트라비크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와 뿔이 달린” 이 밴드의 공연이 어떻게 북한에서 열릴 수 있었을까. “세계 미디어의 관심이 쏠리고, 공연이 성공하면 북한과의 문화 교류가 늘어날 거라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듯 처음엔 알레르기 반응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로울 것이라고 설득했죠.” 북한 공연의 의미를 묻자 “새로운 것을 보여 줬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공연을 본 사람,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된 사람이라면 죽을 때까지 이 공연을 잊지 못할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10여년간 진행한 북한 문화교류 사업은,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을 쐈던 2017년 위기를 맞았다. 당시 그의 북한 방문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사고방식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는 그는 다만 “유엔과 미국이 북한에 핵무기 포기를 강요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북한이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트라비크 감독은 다음달 20일 개막하는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신작 ‘평양, 예술의 기술’을 처음 공개한다. 북한에 간 외국의 현대예술가들이 문화교류를 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북유럽에서 온 이 ‘북한 공인 문화사절’은 북한 유화전략을 이렇게 귀띔했다. “저는 북한 정부나 체제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인권유린을 비판하는 노래를 부른다면 북한 관객들은 박수를 치지도 않고 못 들은 척할 거예요. 마치 흰개미가 땅굴을 파나가는 것처럼 조금씩 침투해야 합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