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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 총리 깊어지는 한숨

    간 총리 깊어지는 한숨

    국회 경시 발언으로 야당의 퇴진 압력에 몰린 야나기다 미노루(왼쪽) 일본 법무상 겸 납치문제담당상이 22일 사임했다. 당분간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이 겸직한다. 야나기다 법무상이 야당의 공세와 여론 악화로 취임 2개월여 만에 퇴진함으로써 그를 발탁한 간 나오토(오른쪽) 총리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간 총리가 지난 9월 14일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 출범한 새 내각에서 각료의 인책 사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지 않아도 20%대의 낮은 지지율에 허덕이고 있는 간 나오토 내각으로서는 부담이 가중된 셈이다. 간 내각은 당초 야권의 압력에 굴복해 야나기다 법무상이 사임할 경우 내각의 응집력이 떨어지고, 실언 문제가 있는 다른 각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해 사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하지만 야나기다 법무상을 퇴진시키지 않을 경우 야당의 반발로 가장 중요한 국정 현안인 추가 경정 예산안 처리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을 우려해 퇴진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민당 등 야당은 야나기다 법무상이 22일까지 사임하지 않을 경우 문책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었다. 야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참의원에서 문책 결의안이 가결되더라도 총리가 각료를 반드시 해임할 필요는 없지만 이럴 경우 야당이 추가 경정 예산안 처리를 거부한다는 입장이어서 결국 간 총리가 무릎을 꿇은 셈이다. 여당 내에서는 향후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야당에 빼앗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야나기다 법무상의 발언과 엇비슷한 실언으로 인해 야당의 공세를 받고 있는 센고쿠 요시코 관방장관이나 마부치 스미오 국토 교통상 등 다른 각료에게 불똥이 튈까 전정긍긍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야나기다 법무상은 지난 14일 지역구인 히로시마에서 열린 자신의 취임 축하연에서 “법무대신은 (국회에서) 두 가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된다. 개별 사안이나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겠다’,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법과 증거를 토대로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야권은 이를 중대한 국회 경시로 보고 각료로서 자질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재기노린 정지현 아쉬운 銀

    시상대에 선 정지현(삼성생명)은 차마 고개를 못 들었다. 취재진을 보고도 “인터뷰 못 하겠다.”고 손사래만 쳤다. 입을 열기조차 힘들어 보였다. 그만큼 자책하고 실망했다. 한국 레슬링 에이스 정지현이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그쳤다. 21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전에서 이란 오미드 노루지에게 2-1로 졌다. 이번 대회 완벽한 재기를 확신했었지만 한발 모자랐다. 정지현은 그런 사실을 납득하기 어려워했다. 금메달이 눈앞이었다. 결승까지 몸풀듯 쉽게 올라왔다. 컨디션이 좋았다. 결승전에서도 1세트를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2·3세트를 연이어 0-2로 내줬다. 경기가 끝난 뒤 정지현은 취재진 앞에서 아무 말도 못했다. 시상대에선 우승국 이란 국기를 바라보지 못했다. 정면만 응시한 채 굳은 표정이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정지현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21살 때였다. 어린 나이에 최고 스타가 됐다. 그러나 이후 부침이 심했다.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다. 팔꿈치 부상이 고질이 됐고 새로운 룰 적응에도 실패했다. 지난해 3월 대표선발전에서 다시 탈락했다. 나이는 어느덧 20대 후반이 됐다. 모두들 “이제 정지현은 끝났다.”고 말했다. 몸도 마음도 힘든 시기였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정지현은 다시 절치부심했다. 체급을 60㎏급에 고정하고 컨디션을 올려갔다.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선 3위에 올랐다. 재기의 희망이 보였다. 이제 정지현의 완벽한 재기는 2년 뒤로 미뤄야 한다. 정지현에 앞서 출전한 55㎏급 최규진은 1회전 탈락했다. 66㎏급 김현우도 2회전에서 졌다. 레슬링 대표팀은 그레코로만형 첫날 노골드에 그쳤다. 광저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日중의원 해산설 간 총리號 위기

    日중의원 해산설 간 총리號 위기

    일본 간 나오토 내각이 최대 위기에 몰렸다. 중국, 러시아와의 영유권 분쟁에서 무능한 외교력을 보여 내각의 지지율이 ‘위험 수위’인 20%대로 추락하고, 각료들의 잦은 실언과 야당의 반발로 정국 운영이 혼란에 빠졌다. 이에 따라 중의원 조기 해산과 총선 실시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민주당의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이 18일 “민주당 정권의 상황이 어렵다. 중의원이 해산될지도 모른다.”라고 언급했다. 간 내각의 폐부를 찌르는 발언이다. 실제로 하토야마 전 총리도 지난 6월 내각 지지율이 21%로 떨어진 뒤 보름 만에 사퇴했다. 내각 책임제인 일본 정치는 ‘여론조사로 정치가 좌우된다’고 할 만큼 지지율에 민감하다. 주요 중앙 언론 6개 사가 매달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일본 정가에서는 내각 지지율 35% 이하는 황신호, 30% 이하는 적신호로 총리가 옷 벗을 채비를 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간 내각의 각료들도 잇딴 설화(舌禍)로 궁지에 몰리는 등 아소·하토야마 내각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국회 경시 발언을 한 야나기다 미노루 법무상에 대해 야당이 오는 22일 참의원 문책 결의안과 중의원 불신임 결의안을 낼 방침이다. 야나기다 법무상은 지난 14일 지역구인 히로시마에서 “법무상은 (국회에서)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겠다’고 하고, 이걸로 안 되면 ‘법과 증거를 토대로 적절하게 처리하겠다’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간 총리가 이런저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새 판을 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의원 조기 해산설도 새 판 짜기 수단의 하나이다.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우정 민영화법안이 중의원에서 부결되자 들고 나왔던 카드다. 고이즈미 총리는 새 선거를 통해 전체 480석 가운데 305석을 획득하는 압승을 거뒀다. 특히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내년 3월에 2011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중의원을 해산해야 할 것이라는 ‘3월 위기설’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서 307석을 싹쓸이한 상태에서 선거를 다시 치르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우세하다. 선거 전망도 밝지 않다. 때문에 대표 선거를 통해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이나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간사장에게 총리직을 물려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럴 경우 당내 최대 계파를 거느린 오자와 전 간사장과 힘겨운 승부를 다시 해야 한다. 더욱이 측근들끼리 총리직을 주고받다가 여론이 악화된 자민당 말기를 답습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간 총리에게 ‘결단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구절초 천국 전북 정읍·임실 ‘옥정호’의 가을 수채화

    구절초 천국 전북 정읍·임실 ‘옥정호’의 가을 수채화

    가을은 색(色)으로 우리 곁을 찾아 옵니다. 붉거나, 노랗거나, 혹은 그 가운데쯤의 빛깔로 세상을 물들입니다. 반면 수채화처럼 담담하고 차분하게 가을을 이야기하는 것도 있습니다. 구절초가 그렇습니다. 산과 들이 붉고 화려하게 물들어 갈 때, 소박하면서도 청초한 모습으로 피어나 가녀린 몸을 바람에 맡긴 채 하늘거립니다. 구절초가 무리지어 피어 여행자를 유혹하는 곳이 있습니다. 옥정호(玉井湖)입니다. 전북 정읍과 임실에 걸쳐 있는 호수로, 가을에 특히 아름답지요. 그 호수 끝자락, 그러니까 섬진강의 최상류쯤 되는 정읍시 산내면에 구절초 군락지가 있습니다. 요즘 아침나절이면 피어나는 물안개와 어우러지며 그야말로 선경을 펼쳐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웃음을 닮은 꽃 구절초를 보고 있자면 깔깔대며 웃는 어린아이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노란 암술을 둘러싼 채 활짝 벌어진 꽃술이 가지런한 치열 드러내며 웃는 어린아이의 모습 그대로다. 구절초 꽃밭에 들면 어디선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쏟아지는 듯한 환청을 경험하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게다. 구절초(九節草)는 5월 단오에 줄기가 다섯 마디가 되고, 음력 9월 9일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고 해 이름 지어졌다. 꽃을 완상하며 무슨 의학적 효험을 따질까마는, 딸을 출가시킨 우리네 친정 어머니들은 예전부터 9월이 되면 갓 피어난 구절초를 정성껏 채집해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시집간 딸이 해산을 하고 친정에 오면 달여 먹이곤 했단다. 구절초가 신선이 어머니들에게 준 약초라는 뜻의 선모초(仙母草)라 불리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구절초가 군락을 이룬 구절초테마공원은 산내면 매죽리 야산에 조성돼 있다. 그런데 오지 산골마을에서 구절초축제를 벌이게 된 사연이 애처롭다. 면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2004년께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1500여개 면의 소득수준을 조사했는데, 산내면이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몰랐다면 그러려니 했겠으나, 막상 알고 나니 주민들 마음의 상처가 커졌을 터. 정읍시와 산내면, 그리고 주민들이 힘을 합쳐 소득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고, 대안으로 나온 것이 축제였다. 그 첫 작품이 2005년 열린 제1회 옥정호구절초축제. 하지만 겨우 4만명이 드는 참담한 실패를 맛봤다. 이듬해 축제를 치르지 않고 힘을 비축한 주민들은 2007년 현재의 장소로 옮겨 축제를 열었다. 이해 10만명, 그 이듬해부터는 35만여명이 찾으면서 유망한 지역축제 반열에 올랐다. ●아흔아홉 구절재 지나면 구절초꽃밭 예전엔 아흔아홉 구비를 돌아야 했다는 구절재를 지나면 곧바로 산내면 소재지다. 구절초테마공원은 여기서 옥정호를 끼고 우회전한 뒤 추령천을 따라 3㎞쯤 더 가야 한다. 추령천 돌아 나가는 품새가 예사롭지 않다. 가을걷이를 앞두고 노랗게 여문 벼들과 붉게 물들어 가는 주변 산세, 그리고 예천의 회룡포처럼 320도 굽이 돌아가는 물줄기가 어우러지며 넉넉한 가을 풍경을 펼쳐내고 있다. 추령천이 망경대를 돌아가는 초입, 그러니까 주민들이 노루목이라 부르는 여울을 지나면서 구절초 꽃동산이 시작된다. 산책로에 들면 구절초 향기가 먼저 알고 나와 여행자를 감싼다. 절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향기다. 딱히 어디라 할 것 없이 구절초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벌과 나비들은 때 아닌 횡재를 만나 부산하게 날아 다닌다. 구절초테마공원 면적은 11만 8890㎡. 이중 구절초밭만 8만㎡(약 2만 5000평)에 달한다. 구절초 축제는 이미 막을 내렸다. 하지만 꽃은 이제야 절정을 이루기 시작했다. 필경 올해 전국의 여러 꽃축제 담당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온난화 현상 때문일 터다. 아직도 채 피지 않은 꽃봉오리들이 싱싱하게 남아 있어, 11월 첫 서리가 내릴 때까지는 꽃들의 축제가 계속될 것이란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구절초 꽃동산은 소나무 숲 사이에 펼쳐져 있다. 야트막한 산자락 능선을 따라 이어진 꽃들의 향연을 보자면 비밀의 정원에 들어선 듯한 환상에 빠진다. 특히 새벽녘 추령천이 피워 올린 물안개가 소나무 사이를 지나 구절초들을 어루만질 때, 혹은 늦은 오후의 햇살이 숲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안을 때, 그런 느낌은 더하다. 주변의 온갖 허물들을 가려주는 햇살과 물안개가 그래서 더욱 고맙다. 공원의 규모는 그리 넓지 않다. 솔숲에 난 산책길은 1㎞ 남짓. 사진전 행사장 등 공원을 둘러친 이벤트 코스까지 합치면 3㎞ 남짓 된다. 숲 가운데 마련된 벤치에서 다리쉼을 하거나, 꽃과 더불어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어도 두어 시간이면 족하다. 다만 꽃밭 사이사이에 반들반들할 정도로 ‘잘 닦인 길’이 나 있는 것은 눈엣가시다. 좀 더 나은 사진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이나, 꽃밭 사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일부 여행객들의 욕심이 남긴 상처들이다. 아무리 조심해도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꽃밭은 꼭 그만큼의 상처를 입기 마련이다. 그런데 거리낌없이 꽃밭으로 ‘직진’하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눈에 띈다. 자신을 위한 공원에서조차 ‘천수’를 누리지 못한 채 목이 꺾인 구절초들의 모습이 애처롭다. 공원 아래 능교까지는 걸어 보는 게 좋겠다. KBS 드라마 ‘전우’의 마지막 전투 신과 예전 영화 ‘남부군’ 등의 촬영지였던 다리다. ●옥정호가 전해 온 가을의 서정 백일몽을 꾸듯 꽃과 더불어 한때를 보냈으니, 이제 가을을 닮은 호수, 옥정호를 둘러볼 차례. 해마다 이맘때면 더없이 서정적인 풍광을 선보이는 곳이다. 옥정호는 정읍과 임실 지역을 흐르는 섬진강 상류의 물줄기를 막아 댐을 만들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운암호, 섬진호 등으로도 불리는데, 물만 가두고 있는 여느 저수지와는 풍경의 깊이가 다르다. 면적은 26㎢ 남짓. 물줄기가 넓게 퍼져 있지 않고, 물뱀이 유영하듯 산자락 구비구비를 에둘러 돌아간다. 구절초 테마공원을 나와 산내면사무소 앞 네 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옥정호와 나란히 달리는 강변도로다. 옥정호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7~8분을 달리면 수침동마을. 마을 아래 수변공원에서 다리쉼을 하며 구절초의 향기를 되새기는 것도 좋겠다. 수침동마을을 지나면 장금리다. TV드라마 ‘대장금’의 실제 주인공의 출생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산내면사무소 관계자는 이에 대한 역사학계의 고증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옥정호 최고의 전망대는 단연 국사봉이다. 국사봉전망대에서 다소 된비알의 등산로를 따라 20분 남짓 올라가면 믿을 수 없이 빼어난 옥정호의 모습이 한눈에 잡힌다. 옥정호 가을 풍경의 절반은 물안개의 몫. 새벽녘 물안개가 호수를 감쌀 때면 그야말로 선경이 따로 없다. 호수 가운데 떠 있는 섬은 ‘외안날’이다.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박대서(90) 할아버지가 뭍과 섬을 오가며 이곳에 밭을 일구고 있다. 최근 외안날이 야생화 공원으로 조성된다는 등의 소문에 주민들이 반색하고 있다. 그러나 임실군의 입장은 이와 다르다. 임실군청 섬진강개발팀 관계자는 “박 할아버지와 토지 보상 등을 끝낸 것은 사실이지만, 외안날을 개발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실무 부서의 생각”이라며 “필요할 경우에만 최소한의 정비작업에 그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옳은 판단이다. 그 어떤 ‘개발’이 지금보다 더 자연스럽고 빼어난 외안날을 우리에게 선사할 수 있을까. 글 사진 정읍·임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3) ▲가는 길 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태인나들목→산내면 방면→능교리→매죽리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 산내면 주민센터 539-7600. ▲잘 곳 송참봉조선동네(www.folkvillage.co.kr)는 초가집으로만 조성된 전통 테마마을. 어른 1만원, 초등학생 5000원. 532-5004. 이평면 청량리에 있다. 운암대교 주변에도 숙박업소들이 몰려 있다. ▲맛집 백학관광농원은 유기농 식재료만으로 음식을 만드는 집. 화학조미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도시인의 입맛에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진다. 1인 2만~3만원. 정읍시 신정동에 있다. 535-9032. 산외면 한우마을(www.산외자연한우마을.kr)에서는 한우를 싼 값에 맛볼 수 있다. 538-5544. ▲주변 볼거리 단풍 명산 내장산이 지척이다. 관촌면 덕천리 임실 치즈마을(www.임실치즈마을.com)에서는 모차렐라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643-3700.
  • 인제 “산양·사향노루 복원”

    강원 인제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공동으로 산양·사향노루 등 멸종 위기 야생동물 보전 복원사업을 펼친다. 인제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일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 발가락이 갈라진 우제류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우제류 증식복원센터를 설치, 멸종 위기에 처한 우제류의 멸종 방지 및 단절된 백두대간 생태 축을 복원하는 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야생동물 복원·연구 등 생물자원 정보 구축과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장기적 발전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사업 예상지는 북면 용대리 일대로 정하고 친환경 녹색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풍력발전기와 연계해 자연 생태관광 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우제류 중 원종 확보가 손쉬운 산양으로 시작, 사향노루 등으로 확대해 복원사업을 추진하며, 대륙사슴 복원도 이 사업에 포함시켜 여건이 조성되면 복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DMZ에 사향노루 등 멸종위기종 서식

    DMZ에 사향노루 등 멸종위기종 서식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비무장지대(DMZ)의 포유동물 서식실태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사향노루와 산양 등 멸종위기 1급 동물이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 조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까지 DMZ 내부 중부지역(철원)인 북한강 서쪽 산악지역에 무인센서 카메라 4대를 설치해 수행했다. 조사결과 멸종위기 1급인 사향노루와 산양, 멸종위기 2급인 담비와 삵 등 12종이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향노루는 카메라가 설치된 4개 지점 모두에서 촬영돼 여러 마리가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지역임이 확인됐다. 사향노루는 수컷의 아랫배에 들어 있는 사향이 고가의 약재로 밀매되면서 남한에서는 밀렵으로 거의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특이한 점은 산림지역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멧돼지가 전혀 촬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험준한 산악지역임에도 저지대 평지를 선호하는 고라니(30컷)가 노루(9컷)보다 많이 서식하는 특이한 양상을 보였다. 과학원 관계자는 “DMZ 생태계보전과 이용대책 일환으로 군 작전이나 군사보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생태계 조사를 위한 무인센서 카메라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비무장지대가 야생동물의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장기적인 모니터링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부고]

    ●나완배(GS칼텍스 사장)씨 장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3410-6927 ●최병익(전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전 의정부고 교장)씨 별세 광균(노루홀딩스 부회장)명균(다솜심리상담센터 부소장)혜균(의정부성모병원)형균(전 태광산업 업무팀장)씨 부친상 윤혜령(성덕여중 교장)씨 시부상 박종대(디스텍 대표)김운권(국민은행 고대출장소장)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0 ●김기득(노무법인 엘탑 대표노무사)일분(사업)삼분(〃)기희(〃)씨 부친상 김옥현(동원중 교사)씨 시부상 18일 경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3)420-6144 ●이종화(전 KBS 편성부)종권(한화호텔엔리조트 상무)종휘(DHL코리아 구매담당 이사)씨 부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01 ●김용길(중앙통상 대표이사)씨 별세 승범(삼성전자 선임)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10분 (02)3010-2294 ●구자관(전 국민일보 판매국장)자복(사업)자훈씨 모친상 박시원(사업)이해일(〃)임정규(분당행정고시학원 원장)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5 ●이강일(전 현대종합상사 이사)씨 부인상 달재(주한 폴란드대사관 경제리서처)씨 모친상 권영달(KT 과장)씨 장모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58-5969 ●김기만(전 동아일보 파리특파원)씨 모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낮 12시 (02)2227-7569 ●이근창(거산전기 대표)상승(대광조명 〃)씨 모친상 이부로(세무사)김래호(전 TJB 보도부국장)씨 장모상 18일 대전중앙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42)622-9837 ●이찬영(송재산업 대표)찬민(단국대 상경대 교수)씨 모친상 1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031)787-1506 ●조관진(홍콩 T&M LTD·중국 심천 태명전자 사장)동진(담양 광우목장 대표)씨 모친상 김택수(대원당한약방 원장)정문호(상무중 교장)정재섭(광주 현대전기상사 대표)씨 장모상 18일 전남 담양 동산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61)382-4455 ●안병규(한국정보기술연구원 교육팀장)씨 별세 18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20일 오후 2시 (031)386-2345 ●김대식(대구신문 사진부장)씨 장모상 18일 대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10-3821-8050 ●이용권(스코닉스 대표이사)미원(보문고 교사)용재(한양의원 원장)씨 모친상 민형배(광주 광산구청장)씨 장모상 김혜은(한양치과 원장)씨 시모상 19일 광주 대산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62)368-5353 ●김대홍(LG CNS 부장)대영(현대건설 〃)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낮 12시 (02)3010-2263 ●손영수(도솔 대표이사)명수(드림마트 이사)경수(대일외고 교사)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3010-2291 ●노일헌(기독교대한감리회 동산교회 담임목사)상헌(기독교대한장로회 남서울예수교회 〃)씨 모친상 김두순(한동대 교수)공창금(사업)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93 ●문순태(소설가·전 전남일보 주필)씨 모친상 19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62)231-8905 ●박호영(스틸콘 부장)호걸(극동건설)씨 부친상 고상곤(대우증권 이사)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65
  • 간총리 2기 내각 코드 ‘脫오자와’

    간총리 2기 내각 코드 ‘脫오자와’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17일 오후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을 외무상에 임명하는 등 2기 내각을 발표했다. 17명 중 10명을 새 인물로 기용했다. 민주당 대표경선에서 경쟁했던 막후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그룹을 사실상 배제하는 데 조각의 초점이 모아졌다. 간 총리와 오자와 진영 간의 갈등국면이 지속되는 것은 물론 분당 사태까지 초래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간 총리는 총무상에 돗토리현 지사를 지낸 가타야마 요시히로 게이오대 교수를 발탁한 것을 비롯해 법무상에 야나기다 미노루, 국토교통상 겸 오키나와·북방영토담당상에 마부치 스미오 부대신을 승격시켰다. 후생노동상에는 호소카와 리쓰오, 농림수산상에 가노 미치히코, 환경상에 마쓰모토 류, 소비자행정·저출산대책담당상에 오카자키 도미코 의원을 발탁했다. 친(親)오자와 성향 인사 중에서는 가이에다 반리를 신설된 경제재정담당상에, 오하타 아키히로를 경제산업상에, 다카키 요시아키를 문부과학상에 임명했다. 센고쿠 관방장관과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 렌호 행정쇄신상,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 연립 파트너인 국민신당의 지미 쇼자부로 우정개혁·금융상은 유임됐다. 겐바 고이치로 당 정책조정회장이 국가전략상을 겸임하게 된다. 이번 개각의 특징은 ‘탈(脫)오자와’로 모아진다. 간 총리는 민주당의 얼굴인 간사장에 오카다 가쓰야 외상을 기용하는 등 대표 경선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각 계파의 수장들을 주요 보직에 전진배치시킨 것이다. 오자와 측을 배려한 측면도 보인다. 간 총리는 오자와 전 간사장과 그의 측근인 고시이시 아즈마 민주당 참의원 의원회장에게 실권이 없는 당 대표대행을 제의했다. 또한 오자와 지지자인 가이에다 반리 등을 기용했다. 하지만 실속 없는 자리로 생색 갖추기라는 평가가 대세다. 간 총리가 여론의 힘을 업고 탈오자와를 강화하면서 철저한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로 여겨진다. 실제로 간 총리가 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내각과 민주당 지지율이 60~70%대까지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이번 경선에서 의원 200명의 지지를 형성한 오자와 그룹은 간 총리가 약속을 어겼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간 정부가 당정 운영에 틈을 보이거나 참의원의 여소야대를 극복하지 못해 예산안 편성과 법안처리 등에 차질을 빚을 경우 국회에서 야당과 손을 잡거나 분당 등의 수순을 밟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부고] 프로바둑기사 하찬석 9단

    프로기사 하찬석 9단이 14일 오전 6시11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62세. 1948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3년 일본으로 건너가 기타니 미노루 9단 문하생으로 유학하다 일본 기원에 입단, 이후 5단까지 승단했다. 동문수학한 조치훈 9단의 사형이기도 하다. ‘가야산도사’, ‘합천거사’로 불린 고인은 1970년 귀국해 본격적으로 국내활동을 시작했다. 1973년과 75년 국수전에서 2연패하는 등 우승 5차례, 준우승 14차례를 기록하며 70~80년대를 풍미했으나 1978~1979년에 걸쳐 국수·왕위·국기·최고위 등 4개 기전에서 조훈현에게 완패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영경씨와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대구 영남대의료원, 발인은 16일 오전 7시. 장지는 경남 합천군 야로면 나대리 선산이다. (053)620-4241.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육감몸매’ 문지은, 화보서 비키니·시크룩 ‘섹시UP’

    ‘육감몸매’ 문지은, 화보서 비키니·시크룩 ‘섹시UP’

    ‘육감몸매’ 가수 문지은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섹시미를 발산했다. 7일 신곡을 발표한 문지은은 최근 ‘Shake Body’를 콘셉트로 스타화보를 촬영했다. 프랑스 파리와 노루망디 해변 등에서 촬영된 화보에서 문지은은 발랄함과 섹시미를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문지은은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한 비키니 룩부터 시크한 의상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모델을 능가하는 포스를 보여줬다. 스타화보닷컴 관계자는 “파리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문지은의 섹시한 몸매가 잘 어우러져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왔다”며 “도발적인 섹시함은 물론,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스타화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신정환 ‘한밤’서 뎅기열 거짓말 들통...논란 재점화▶ 송호범, ‘비키니 화보’ 부부싸움 탓에 백승혜 응급실行▶ 문보라, 액세서리만 3억..초호화 뮤비 공개▶ ’용광로 추락사’ 용광로청년 추모시, 네티즌 ‘눈물+분노’▶ 김태희, 아크로바틱 키스신 영상 공개 ‘멍 들만 하네’▶ ’웨딩드레스 입은’ 유진, 빛나는 여신미모 ‘시선몰이’
  • 이스라엘 소녀 살리고 떠난 팔레스타인 소년

    2005년에 이스라엘 병사의 총에 맞아 뇌사에 빠진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인 소녀에게 장기를 나눠주고 세상을 떠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소년과 이스라엘 소녀 사이의 이 같은 사연은 양측 가족의 만남을 주선한 일본인 의사 가마타 미노루(62)가 이 신문에 기고문을 보내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기고에 따르면 숨진 팔레스타인 소년은 2005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제닌에서 이스라엘 병사의 총에 맞은 아흐메드 하티브(당시 12세)다. 이 소년은 파티에 가려고 넥타이를 사러 집을 나섰다가 약 30m 떨어진 곳에 있던 이스라엘 병사가 쏜 총탄을 하복부에 맞았다. 이스라엘 병사는 일어나서 도망치려고 안간힘을 쓰는 소년의 미간에 다시 총을 쐈다. 당시 소년은 약 100m 떨어진 곳에 있는 제닌 지구의 병원을 거쳐 이스라엘의 하이파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에 빠졌다. 최근 소년의 아버지 이스마일 하티브(46)는 5년째 재생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아들의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결심했고, 결국 어른과 어린이 등 이스라엘인 6명에게 새 생명을 주었다. 이들 중 한 명이 이스라엘 소녀 사마 가드번(17)이다. 아흐메드와 비슷한 나이인 사마는 심근증(心筋症)으로 학교에도 갈 수 없는 상태였지만 지금은 건강해져서 “장래 의사가 되어 환자들을 돕고, 언젠가는 평화를 위해 일하겠다.”는 장래 희망을 밝혔다. 하티브는 “사마 안에서 아들의 심장이 살아 움직인다는 생각을 하면, 사마양이 마치 내 자식 같다.”면서 “하지만 진정한 평화가 올 때까지는 숨진 아들에게 계속 미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jrlee@seoul.co.kr
  • “기업·공공연수원 혼저 옵서예”

    제주에 연수원을 짓는 기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311억원 들여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3만 2580㎡에 기숙사 등 연수원 시설과 체육시설 등을 201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중앙회는 이를 위해 연수원 부지를 확보한 뒤 연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농협 직원 등 연간 5만명이 연수를 받게 된다. 제주 경찰수련원은 올 연말 개원한다. 77억원을 들여 제주시 봉개동 부지 2만 9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객실동과 지상 2층 관리동 등 연면적 3840㎡ 규모로 건립 중이다. 제주 경찰수련원은 이달 완공한 경북 영덕경찰수련원 등 전국 6곳의 경찰수련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제주경찰수련원은 주변에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 등이 자리 잡고 있는 등 입지여건이 매우 좋아 전국 경찰관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HSP라이프는 650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9만 1557㎡에 연수원과 관광숙박시설, 뇌호흡연수원 설치를 추진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그린모바일하버 연구시설과 연수원 설립을 위해 구좌읍 김녕리 소재 연수원 부지(2만 9853㎡)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연수원마다 연간 2만~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야생동물 관찰용 카메라 훼손 그만”

    “야생동물 관찰용 카메라 훼손 그만”

    “국립공원 숲속에 설치된 카메라는 탐방객 감시용이 아닙니다. 야생동물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것이니 훼손하지 마십시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하소연이다. 15일 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에 설치된 야생동물 관찰용 카메라가 자주 파손 또는 분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탐방객들이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설치한 것으로 오인, 흔적을 없애기 위해 돌을 던져 망가뜨리거나 아예 떼어가 버리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교체한 카메라만 20여대에 달한다. 현재 관찰용 카메라는 지리산, 속리산, 소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나 야생동물의 이동통로에 총 275대(대당 50만원 상당)가 설치돼 있다. 멸종위기종 복원센터는 지리산에 이어 지난해 11월 강원권 야생동물 관리를 위해 설악산에도 북부 복원센터를 발족했다.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에서는 반달가슴곰과 산양, 사향노루, 여우 등 멸종위기종 원종 확보를 위한 서식실태를 조사해 복원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카메라는 동물들의 이동통로나 개체 수 확인을 위해 필수적이다. 특히 북부 복원센터는 산양의 보호·보전을 위해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와 공동으로 전국의 산양 실태조사와 생태·행동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우선 야생 산양의 개체 수 파악을 위해 설악산에 85대, 오대산과 월악산에 각각 30대의 카메라를 설치했다. 산양 개체 수가 많은 설악산에는 연말까지 카메라 설치를 1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이배근 박사는 “탐방객들이 자신들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잘못 알고 모니터링용 카메라를 훼손하는 것 같다.”면서 “연구를 위한 것이니 건드리거나 망가뜨리지 말아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성남·LH 탄천 나비먹이주기 행사

    성남시 구시가지 개발사업 포기로 대립각을 세우던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탄천 나비먹이주기 행사로 손을 잡았다. 시는 29일 LH 토지관리처 직원 20명과 성남YWCA 청소년단 40명,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모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천습지생태원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인과 청소년들은 이날 탄천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일대 2만 4000㎡에서 구간별 야생화식재, 외래위해식물제거, 정화활동 등을 벌인다.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주변 탄천 둔치 7곳에 구절초, 부처꽃, 초롱꽃, 노루오줌 등 2000여본을 심어 나비서식을 돕는다. LH는 야생화 4300여본을 추가로 탄천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주변에 심을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유통업계 막바지 여름세일 ‘총력’

    유통업계 막바지 여름세일 ‘총력’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피서지로 떠나는 고객을 겨냥해 막바지 여름 세일에 나섰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패션전문 아웃렛 ‘세이브존’은 오는 20일까지 ‘여름 인기브랜드 초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노원점은 아레나 비키니를 2만 9000~5만 5000원에, 남성 비치수영복을 3만 3000원에 판매한다. 스피도의 비키니·카디건 세트도 3만 8000원에 선보인다. 손희원데코의 인견 홑겹이불을 1만 9000원, 아르페지오의 모던 모시패드를 8000원(30점 한정)에 내놓았다. 부천점도 레노마, 피에르가르뎅, 발렌티노루디가 참여하는 ‘수영복 3대 브랜드전’을 열고 남녀 비치수영복을 1만~3만 9000원에 내놓는다. 안리홈의 면 홑이불을 1만 9000원, 60수 아사패드 2장을 3만원에 장만할 수 있다. 광명점에서는 인포레스트의 면 홑이불, 손희원데코의 요커버, 예모아의 플라워패드를 각 1만원에 살 수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25일까지 휴가철 구매 고객들에게 바캉스용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때 어린이 풀장(아래 100㎝), 비치파라솔, 비치볼, 차량용 안전 삼각대 등을 증정한다. 백화점의 패션관은 25일까지 ‘휴가지원 경품행사’를 진행해 3만원 이상 수영복 구매 때 ‘워터파크’ 이용권과 수경·수모 세트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유명 디자이너의 수영복 등을 모아 특가에 파는 ‘서머 스윔웨어 제안전’을 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면 장마철의 영향으로 바캉스 관련 상품 매출이 높지 않았으나 올해는 장마전선의 북상이 늦어져 매출이 꾸준히 좋은 상황”이라며 “자주 찾는 품목 중심으로 상품 구색과 프로모션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부고]

    ●최규봉(변호사)규근(약사)규식(민주당 국회의원)규섭(건설경제신문 대기자)명자(재경 전주여고 총동창회장)씨 모친상 방극윤(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서윤석(마산센텀병원 원장)씨 장모상 최윤정(도서출판 나무와숲 대표)씨 조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월1일 오전 8시 (02)3010-2000 ●이범용(태주실업 회장)씨 별세 성종(태주실업 사장)승종(유성전자 〃)기종(삼보화섬 부사장)광종(썬태크 회장)석현(금융감독원 부국장)윤종(S.H.A 대표이사)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낮 12시 (02)3010-2294 ●김성수(뉴서울컨트리클럽 한국문화진흥 부장)왕수(우리은행 삼성기업영업본부지점장)용수(삼성전자 부장)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1 ●노양희(커리어캐어 상무이사)씨 모친상 송윤빈(노루홀딩스 전무이사)씨 장모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02)2650-2741 ●박종인(한국전력거래소 차장)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410-6905 ●노장훈(케이제이이엔지 대표이사)승훈(대명건설 부장)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65 ●윤혜순(코리안심포니 하프 수석)계순(아주대 생화학교실 교수)씨 모친상 정영근(선문대 입학처장·국제경제학과 교수)이인성(숭실대 대외협력처장·영문과 교수)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6 ●손수진(코스콤 PB업무부 팀장)씨 장모상 2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31)787-1513 ●전재혁(전 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 부장)씨 모친상 나성식(나전치과 원장)씨 장모상 28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31)219-4116 ●민형욱(STX에너지 감사·전 우리은행 부행장)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20 ●전동구(한국자산관리공사 전문역)씨 모친상 유의상(군인공제회 생산팀장)씨 장모상 27일 전북 군산 중앙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63)464-0001 ●황동훈(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홍보과장)씨 부친상 28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053)420-6147
  • 교과서에 있는 식물 ‘한자리에’

    교과서에 있는 식물 ‘한자리에’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들을 한꺼번에 보려면 울산대공원 테마초화원으로 오세요.’ 울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엄주호)은 지난 3월부터 울산대공원 내 테마초화원에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 106종을 심고 이름표 부착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곳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 355종 중 수목 38종, 초화류 48종, 농작물 20종 등 총 106종이 식재됐다. 테마초화원은 울산대공원 남문의 갈티못을 시작으로 작물원, 습지원, 잔디마당, 자원식물원, 암석원, 야생초화원, 유실수원 등으로 조성됐다. 작물원에는 감자, 강낭콩, 청경채, 완두콩, 토란, 참나물, 방울토마토, 옥수수, 메밀, 냉이 등 20종이 식재됐고 습지원에는 노랑꽃창포, 고추냉이, 참나리, 창포, 수련 등 7종이 자라고 있다. 또 암석원에는 노루오줌, 비자나무, 삼지구엽초, 인동덩굴, 할미꽃, 회양목 등 11종, 야생초화원에는 물봉선, 도라지, 구절초, 과꽃, 금낭화, 목련, 붓꽃 등 13종을 각각 식재해 교과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테마초화원에는 30~40대 학부모들도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희귀 들풀들까지 있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11시30분) 다이어트란 미용이나 건강을 위해 살이 찌지 않도록 먹는 것을 제한하는 일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완전 단식은 무력감과 운동 내성이 감소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장기간의 감량 체중을 유지하려면 식이요법, 신체 활동량, 행동변화에 대한 계획이 중요하다. 3명의 도전자와 함께하는 다이어트를 만나본다.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3시5분) 다시 루스를 만난 키키는 왠지 가슴이 설렌다. 내일은 아름드리시의 단풍축제의 날. 이날 예로부터 전해지는 비장의 보물을 공개한다고 한다. 미사는 부하들에게 여자들과 친해지기 위해 단풍축제에 참가하라고 명령하고 부하들은 축제에서 난동을 부린다. 세 자매는 이번에도 무사히 동물탐정단으로 멋지게 성공할 수 있을까. ●동이(MBC 오후 9시55분) 동이를 죽이기 위해 궁궐에 침입한 자객들. 동이는 증험을 손에 꼭 쥔 채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자객들의 표창이 동이의 가슴 언저리에 그대로 명중한다. 한편 능행을 떠난 숙종은 노루를 사냥해 동이에게 가죽신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 하지만 잠시 후, 숙종은 오윤에게 동이가 내수사에 화재를 내고 도망쳤다는 보고를 받는다. ●남아공월드컵 특집다큐 (SBS 오후 11시5분) 2010 남아공월드컵의 영광을 향해 달려가는 국가대표 100일간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해외파와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만나 월드컵을 앞둔 국가대표들의 솔직한 심정을 인터뷰 한다. 배우 김희선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월드컵을 향한 진솔한 심정과 인간적인 매력을 내레이션을 통해 전달한다. ●한국기행<장항선 1부>(EBS 오후 9시30분)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을 잇는 오래된 철도 노선. 1931년 전 구간이 개통되었을 때 첫 이름이 충남선이었을 만큼 충남 사람들의 튼실한 발이었던 126㎞의 철길, 장항선. 탈 것이 다양하지 않았던 시절, 이 고을 저 고을을 연결하던 장항선은 충남 사람들의 꿈과 삶을 실어 나르는 철로였다. ●경제스페셜<실패는 없다>(OBS 오후 10시) 우리나라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을 모태로 시작한 ‘KG케미칼’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생산업체인 ‘KG에너지’, 택배회사 ‘KG옐로우캡‘, 친환경 생물농업 ‘KG바텍’, 전자결제 회사인 ‘KG티지’등을 거느린 종합그룹 ’KG그룹‘ 곽재선 회장이 출연한다. 역경과 실패를 딛고 성공을 향해 달리고 있는 기업에 대해 알아본다.
  • 한라산 둘레길 80㎞ 만든다

    한라산 둘레를 한 바퀴 도는 탐방로가 생긴다. 제주도는 한라산 해발 600∼800m의 국유림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병참로와 임도, 표고버섯 재배지 운송로 등을 활용해 80㎞ 길이의 한라산 둘레길을 만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둘레길 조성 구간은 절물자연휴양림∼사려니숲길∼수악교∼돈내코 상류∼시오름∼서귀포자연휴양림∼거린사슴∼노루오름∼1100도로∼제1산록도로∼한라생태숲∼절물자연휴양림이다. 한라산국립공원에 포함된 지역은 제외된다. 도는 올해 1단계로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서귀포시 서호동 시오름 구간 9㎞에 둘레길을 조성키로 하고, 산림조합중앙회에 실시설계 용역을 의뢰, 결과가 나오는 6월 중순부터 사업을 벌인다. 나머지 구간은 201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30억원이다. 둘레길은 병참로 등을 활용해 최대 너비가 2m 이하로 개설되는데, 도는 인공자재의 사용을 억제하고, 생태환경을 최대한 살려 훼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체 둘레길을 왕복 5∼6시간에 걸을 수 있도록 구간별로 나눠 개설할 예정이다. 제주도 강태희 녹지환경과장은 “둘레길은 산림휴양과 생태체험을 겸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한라산에 집중된 등산객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은 군사 작전에 필요한 인원과 물자를 수송하려고 한라산 둘레에 길을 놓았으며, 현재 난대산림연구소 시험림 구간 5㎞, 광령무수천∼노루오름 3㎞ 구간에 비교적 온전하게 흔적이 남아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유엔 세계생물다양성 보고서] 1년 59억원… 멸종보호예산 ‘실종’

    구렁이, 늑대, 반달가슴곰, 사향노루, 산양, 스라소니, 여우, 바다사자, 두루미, 매, 참수리, 황새, 크낙새, 장수하늘소, 풍란….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대표적인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자연적·인위적 위협요인으로 인해 개체수가 현저하게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생명들인 것이다. ●동식물 221종 사라질 위기에 환경오염과 막개발 등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동식물은 현재 221종이다. 1993년 179종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멸종위기종을 선정하고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것을 빼고 나면 사실상 생물다양성을 위한 국가의 역할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멸종위기종 복원과 해외생물자원조사, 조사인력 양성 등을 포함하는 ‘생물자원보전종합대책’ 프로그램 예산 규모는 69억 2000만원에 불과했다. 정부는 올해엔 이를 60억 7600만원으로 줄여 책정했고, 국회는 이마저도 59억원으로 삭감했다. 구체적으로는 ▲관리계약 10억원 ▲철새보호 1억 7000만원 ▲생태계교란종 관리 3억 2000만원 ▲유전자 변형 생물체 관리 7억 2000만원 ▲생물자원종합대책마련 4억 2000만원 등이다. ●보호예산 집행도 제대로 안돼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야생동식물 보호는 보호구역지정을 위주로 한다. 구역 지정 이후 사후관리는 주로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다. 환경부와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을 맺은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것이다. 재원은 환경부가 30%, 자치단체가 70%를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한다. 하지만 지난해 예산심의과정에서 ‘절반 이상이 다음 회계연도에 이월된다.’는 이유로 관리계약 예산을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삭감한 데서 보듯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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