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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연쇄통화 “종전협상 즉각개시” …푸틴, 트럼프 모스크바로 초청

    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연쇄통화 “종전협상 즉각개시” …푸틴, 트럼프 모스크바로 초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양국 정상 간 통화 사실을 전하며,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고 발표했다. 얼마 후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했으며, 그도 평화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방금 푸틴 대통령과 길고 고도로 생산적인 전화 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중동, 에너지, 인공지능, 달러패권, 그리고 다른 주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둘 다 양국의 위대한 역사와, 우리가 2차 세계대전에서 성공적으로 함께 싸웠다는 사실을 돌이켜봤다. 러시아는 수천만명의 사람들을 잃었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을 잃었다는 것을 기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의 강력함에 대해 논의했고, 우리가 협력함으로써 언젠가 얻게 될 위대한 이익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먼저, 우리 둘 다 동의했듯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백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싶다. 푸틴 대통령은 심지어 나의 매우 강력한 선거 구호였던 ‘상식’을 인용했다. 우리는 상식을 매우 강력하게 믿는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상호방문을 포함하여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하여 (나와 푸틴의) 대화 내용을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양측 협상팀이 (우크라전 종결을 위한) 협상을 즉시 개시하기로 했다. 나는 지금 바로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클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에게 협상을 주도해달라고 지시했다. 나는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전쟁에서 죽었지만, 전쟁은 일어났으므로 끝나야 한다. 더 이상 목숨을 잃지 않아야 한다. 나는 이 통화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시간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교사 마크 포겔 석방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또 이런 노력이 성공적인 결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크렘린궁 “푸틴, 트럼프 모스크바로 초청”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상황과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행위를 조속히 중단하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찬성했고, 푸틴 대통령은 분쟁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이 평화적인 협상을 통해 장기적인 해결을 이룰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함께 일할 때가 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발언 중 하나를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두 정상이 직접 만나는 것을 포함해 접촉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을 초대하는 등 미국 관리들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수감자 교환 문제, 중동 정세, 이란의 핵 프로그램, 양국 간 경제 관계 등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젤렌스키와도 통화…그도 푸틴처럼 평화 원해”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밝힌 지 1시간 20여분 만에 이번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방금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다. 대화는 아주 잘 진행됐다. 그는 푸틴 대통령처럼 평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전쟁과 관련해 반드시 해야 할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지만, 주로 금요일 뮌헨에서 열리는 회의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오는 14∼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미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시나리오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 회의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되길 바란다”며 “이제 이 어리석은 전쟁을 멈출 때가 됐다”고 했다. 또 “이 전쟁은 엄청나고 완전히 불필요한 죽음과 파괴를 가져왔다”며 “신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축복하길”이라고 적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13일

    쥐 48년생 : 하루 종일 웃음꽃 핀다. 60년생 : 마음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72년생 : 좋은 일만 생겨나는구나. 84년생 : 일이 잘 추진된다. 96년생 :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대길. 소 49년생 : 문서나 금전으로 소득 있다. 61년생 : 계획했던 일이 풀린다. 73년생 : 방심하지 말라. 85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97년생 : 외출이나 운전에 유의하라. 호랑이 50년생 : 안정이 중요하니 앞장서지 마라. 62년생 : 매사에 확실히 임하라. 74년생 : 자신의 뜻한 바 이루어진다. 86년생 : 사람도 늘고 재물도 는다. 98년생 : 모든 일은 속으로 삭혀라. 토끼 51년생 : 남을 원망 말고 참아라. 63년생 : 일상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75년생 : 모든 일이 잘될 것이다. 87년생 : 웃을 날이 서서히 다가온다. 99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이 끝난다.용 52년생 : 기쁜 일이 생길 것이다. 64년생 : 지난 일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76년생 : 독선적인 결정은 좋지 않다. 88년생 : 다툼은 빨리 해결하는 게 좋다. 00년생 : 기회를 잘 포착하라. 뱀 53년생 : 근심 걱정하지 말아라. 65년생 : 운이 좋아서 소득 많이 생긴다. 77년생 : 도와줄 사람 나타난다. 89년생 : 이득이 있으나 안정이 제일이다. 01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겠다. 말 54년생 : 재물이 들어오는 운이다. 66년생 : 꾸준히 준비해 온 대가 있다. 78년생 : 언행에 조심해야겠다. 90년생 : 무리하게 행동하지 마라. 02년생 : 모든 일 잘 풀리겠구나. 양 43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55년생 : 노력의 대가가 반드시 온다. 67년생 : 마음을 가다듬어라. 79년생 :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91년생 : 하던 일에 충실해야겠다. 원숭이 44년생 : 베푼 만큼 큰 이익 생긴다. 56년생 : 신용을 중요시해라. 68년생 : 뜻한바 반드시 이루어진다. 80년생 : 계획된 일 시작해도 좋다. 92년생 : 만사형통하고 탄탄하다. 닭 45년생 :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57년생 : 문서 금전 관계는 내일로 미루어라. 69년생 : 참으면 복이 있겠다. 81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93년생 : 처음보다 나중이 나은 하루. 개 46년생 : 횡재할 운이 왔구나. 58년생 : 자신의 실력 발휘하라. 70년생 : 함부로 사람 믿지 마라. 82년생 : 신뢰 얻어 만사형통. 94년생 : 꾸준히 노력하라. 돼지 47년생 : 느긋한 마음이 화를 면한다. 59년생 : 고비가 예상되니 주의하라. 71년생 : 움츠리지 말고 정정당당히 나서라. 83년생 : 자신감을 가져라. 95년생 : 작은 일이라도 성의껏 대하라.
  • “상이군인 처우 개선 위해 뜁니다”

    “상이군인 처우 개선 위해 뜁니다”

    인빅터스 게임에 5개 종목 출전“스포츠 재활 중점, 최선 다할 것” 지난 8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파편상을 입었던 이한(34) 선수도 도전장을 냈다. 이 선수는 11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 스노보드 종목에 출전해 기자들과 만나 “상이군인에 대한 보상과 처우를 개선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참가하게 됐다”며 “메달을 따려고 노력하기보다 스포츠를 통해 재활에 중점을 두고 다른 나라 선수와 화합하는 분위기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스노보드와 실내 조정, 수영, 좌식 배구, 스켈레톤 등 5개 종목에 출전한 그는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 무엇인지’ 묻자 “아쉽게도 없다”면서 “참가 자체에 의미를 두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웃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입대한 지 몇 달 지나지 않은 19세 이등병이었던 이 선수는 북한의 122㎜ 방사포탄 파편에 맞아 얼굴과 왼쪽 다리 등 4곳에 부상을 입었다. 이 선수 외에도 해병대 연평부대에선 장병 2명이 전사했고 16명이 다쳤다. 이 선수는 6개월간 치료받은 뒤 연평부대로 복귀해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도 앓았지만 이 선수는 지난해 6~7월 연평도 포격전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군인의 꿈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연극 ‘연평’의 주연을 맡아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에서 상이군인 대상 법률 및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그는 상이군인에 대한 처우가 더 개선돼야 한다며 “국민들께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은 지난 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인빅터스 게임 창시자인 영국 해리 왕자와 찰스 앨런 인빅터스 게임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차관은 “아시아 최초로 인빅터스 게임이 대한민국에서 열리면 상이군인의 재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누구라도 제친다, 닥공 위해 지옥훈련…전북 뒤집었다, 확[스포츠 라운지]

    누구라도 제친다, 닥공 위해 지옥훈련…전북 뒤집었다, 확[스포츠 라운지]

    2025시즌을 시작하는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큰 주목받는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전북 현대가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거스 포옛 감독이다. K리그 역대 최고 이름값을 지난 그가 전북을 어떻게 바꾸고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체질개선·위닝 맨탈리티·시스템’ 강조 전북 팬들에게 자신의 축구를 보여줄 데뷔전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16강전 포트FC 원정경기를 하루 앞둔 포옛 감독은 12일 서면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체력, 태도, 몸 상태 등 종합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경기를 준비했다.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가 출전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10위로 승강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굴욕을 겪었던 전북이 명예회복을 위해 내놓은 비장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수와 지도자를 모두 경험하는 등 K리그 역대 최고 경력과 이름값이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다. 지난해 여름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최종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에 큰 관심을 드러냈던 포옛 감독은 이제 K리그 최다우승(9회)에 빛나는 전북왕조 부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포옛 감독은 축구 철학을 묻는 질문에 “공을 가지고 있을 때의 움직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빠른 경기, 밸런스 유지가 내 축구 철학”이라면서 “전북을 상징하는 ‘닥공’(닥치고 공격)과 공통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포옛 감독은 구체적인 2025시즌 성적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ACLT 등 세 대회에 출전하는만큼 한 개 대회 이상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다음 시즌 ACLE 진출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포옛 감독의 시선은 2025시즌보다 더 먼 곳을 보고 있다. 그는 K리그를 선도하는 클럽으로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강조했다. 그의 야심은 세 가지 방향을 향하고 있다. 선수단 체질을 개선하고, ‘위닝 맨탈리티’를 회복하며, 세계 수준의 클럽을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 혁신이다. ●열쇠는 체력… “전지훈련 혹독했다” 전북은 과거 ‘전북은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팀이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자신감이 무너졌다.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부진은 시즌 중반 감독 교체로 인해 발생한 기술적, 전술적 문제와 혼돈도 있었지만 정신적인 부분에서 큰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포옛 감독이 주목한 ‘위닝 맨탈리티’ 회복의 열쇠는 체력이다. 전북 선수단은 태국 전지훈련에서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 사이에서 “프로선수가 되고 나서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포옛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부터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게 된다면 지난 시즌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적 떠나 지켜야 할 원칙 중요” 선수단 체질개선도 중점을 두고 있다. 전북은 여느 시즌과 달리 선수 영입 소식보다는 떠나는 선수 소식이 더 많이 들렸다. 방만하고 인건비만 많이 든다는 비판을 받던 선수단을 대폭 정리하고 영입은 전략적 목표에 따라 꼭 필요한 자리 위주로 했다. 포옛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도 “전술적 구상은 물론 선수단 관리도 중요하다”면서 “국적을 불문하고 지켜야 할 원칙이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한다. 클럽의 문화도 존중해야 하고,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면서 경기력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정신적, 육체적 모든 부분에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 해야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팀 정상화로 유소년팀 연계 발전 포옛 감독은 “전북 유소년팀 발전, 1군과 유소년팀의 연계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첫 번째 목표는 A팀의 정상화이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N팀(2군)을 신경 쓸 것이다. N팀의 경기도 챙겨보려고 하고, 선수들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클럽의 방향성이 될 게임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의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설] 이참에 대기업·특정 품목 치우친 수출 구조 개선해야

    [사설] 이참에 대기업·특정 품목 치우친 수출 구조 개선해야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6837억 달러(약 993조원)로 전년보다 8.1% 늘었다고 통계청이 어제 발표했다.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에서 수출이 줄었지만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자통신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해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와 내수 부진을 겪는 와중에 그나마 수출이 버팀목 역할을 한 셈이니 다행이다. 하지만 수출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점은 고민해 볼 대목이다. 지난해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36.6%로 전년보다 3.7%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8년 37.8%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수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 역시 66.5%로 2015년 이후 가장 높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1년 전보다 11.6% 늘었고, 중소기업도 4.7% 증가했지만 중견기업은 0.7% 감소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통상·무역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동맹국에까지 무차별 관세 공격을 퍼붓는 ‘트럼프 쇼크’로 ‘수출 한국’의 앞날에도 짙은 암운이 드리워졌다. “예외 없는”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이어 우리나라 양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에도 관세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자동차는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액 중 27.2%를 차지한 수출 1위 품목이고, 반도체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미 수출 100억 달러를 넘었다. 우선은 대미 협상을 통해 관세 유예든 차등 적용이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가 기침만 해도 우리 경제가 통째 앓아눕는 허약한 통상 체질로 언제까지 버틸 수는 없다. 대기업과 특정 국가·품목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경제 체질 개선을 이제는 시작해야 한다. 수출 경쟁력이 있는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중견기업을 육성해 수출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병행할 때다.
  • “4대 권역별 균형 발전 플랜… 2040 광진 재창조, 준비는 끝났다”[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4대 권역별 균형 발전 플랜… 2040 광진 재창조, 준비는 끝났다”[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남북 간 불균형 해소 ‘플랜’ 가동재정비 중곡·청년 화양·한강 자양 등4대 권역·4대 축으로 경쟁력 극대화조례 개정해 정비 가능 지역 90배로4월 이전 신청사도 첨단복합단지로주민·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로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1등급’부패리스크맵 등 신뢰 얻고자 노력 아이 중심 안전 통학로·팝업 놀이터교육경비 2배 늘리고 인프라 개선도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은 중곡동에 번듯한 아파트를 올리고 싶었다. 광진구의 남북 간 격차를 줄이고 싶었다. 그래서 광진구 도시계획 밑그림을 다시 그렸다. 이 밑그림의 이름은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이다. 광진구를 4대 권역, 4대 축으로 나눠 각 지역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해 구를 재창조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 구청장은 상업지역 5만 5000㎡를 늘리고, 서울시 조례를 개정해 재개발이 가능한 지역을 3만㎡에서 271만㎡로 90배 늘렸다. 광진 재창조를 위한 기반은 다져졌다. 다음은 12일 구청장실에서 나눈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11월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을 발표했다. 착안한 배경은. “우리 구는 상업지역과 아파트 비율이 낮아 도시계획 재정비가 시급하다. 서울시 평균 아파트 비율이 58%인데 광진구는 21.6%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업지역 비율도 떨어진다. 광나루로를 기준으로 남북 간 도시 불균형도 크다. 특히 중곡지구는 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지역 지구 가운데 가장 낙후된 곳이다. 도시 발전에 대한 구민 열망이 아주 높다. 도시계획을 재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을 만들었다.” -2040 플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4대 권역과 4대 축을 바탕으로 도시를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 권역별로는 중곡권역, 화양·군자권역, 구의·광장권역, 자양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눴다. 중곡권역은 ‘점프 중곡’, 화양·군자권역은 ‘서울 3대 청년 도심’, 자양권역은 ‘광진 그레이트 한강’, 구의·광장권역은 ‘수변 감성 도시’를 큰 방향으로 잡았다. 또 동일로와 능동로를 ‘청년혁신축’, 아차산로를 ‘첨단산업축’, 천호대로를 ‘산업지원축’, 자양로를 ‘창조문화축’으로 삼아 광진구의 도시기능을 키울 계획이다.” -성과는. “상업지역을 5만 5000㎡ 늘렸다. 각각 군자역 일대 2만 5000㎡, 동일로 일대 3만㎡다. 도시균형발전의 초석이라고 자부한다. 중곡역, 군자역, 동일로 등 3개 역세권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마쳐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아차산, 광나루역, 건대입구역,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등 4개 구역도 재정비 중이다. 정비 가능 대상지를 90배 늘린 것도 큰 성과다. 규제로 묶여 있었던 단독주택지를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와 오래 협의했다. 결국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해 저층주거지 정비 가능 대상지를 종전 3만㎡에서 271만㎡로 90배로 늘렸다. 자양한양아파트 정비계획도 통과됐다. 중곡동 신향빌라, 중곡아파트 등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의 사업 역시 잘 추진되고 있다.” -곧 이전할 신청사도 2040 플랜과 관련이 있다고. “오는 4월 청사를 이전한다. 통합청사다. 총 18층짜리 건물에 구청, 구의회, 보건소 등이 다 들어간다. 지하 2층의 약 1470㎡를 구민에게 개방한다. 인공지능(AI), 로봇, 메타버스 등 첨단 정보기술을 연계한 4차 산업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1층 로비에는 장애인 일자리 북카페, 키즈존, 구민 전시공간 등이 들어간다. 2층은 구민들이 자주 찾는 여권, 교통, 세무, 지적, 주택 분야를 한데 모은 통합민원실이다. 이번 청사 개발이 포함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은 옛 동부지방법원, KT 부지인 자양동 680-63 일대다. 총면적이 7만 8147㎡다. 여기에 구청 통합청사는 물론 31층 규모 첨단업무단지, 5성급 호텔, 34층 규모 오피스텔, 1363가구의 공동주택 7개 동 등 행정과 함께 주거, 업무,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첨단업무복합단지가 완성된다. 앞서 말씀드린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의 첨단산업축의 핵심 지역이다. 단지가 조성되면 상주인구 약 3000명, 상근인구 약 6000명이 증가하고 구의역 1일 이용객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발전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청렴해야 구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청렴은 자부심이기도 하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늘 청렴을 중시했다. 구청장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종합청렴도 1등급’을 꼭 받고 싶었다. 내가 2015년 광진구 부구청장을 맡았을 때 우리 구 청렴도가 4등급이었다. 그때 청렴도를 끌어올리려고 무척 애썼다. 그런데 한 등급 오른 3등급이 됐다. 청렴도 1등급이 참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구청장으로 오기 전까지 광진구 청렴도는 중하위권에 머무는 등 답보 상태였다. 구청장으로 부임하고서는 다각적으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2022년 12년 만에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그리고 이듬해 개청 이래 첫 1등급을 따냈다. 지난해에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광진구 부패리스크맵’을 만들었다. 이게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2년 연속 1등급 달성에 한몫했다. 한 번 하기도 힘든 1등급을 두 번이나 달성했다. 3년 연속으로 ‘업무 관련 금품 및 향응 경험 제로’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랑스럽다.” -행정안전부 주관 ‘어린이 안전대상’ 대통령상도 받았다. “안전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보려고 한 게 주효했다. 광진구는 아파트보다 단독주택가가 많다. 놀이터를 만들 공간이 부족하다. 찾아가는 팝업 놀이터를 만들고 아동권리주간 기념행사를 열었다. 어린이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뛰놀며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 더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만들었다. 광진구는 골목이 많고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도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학교 관계자, 학부모를 만나 의견을 들었다. ‘광진형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경사가 심한 통학로에는 방호울타리와 열선을 설치했다. 초등학교 주변 지중화 사업도 했다. 서울시 최초로 어린이공원에 스마트 안심 쉼터 8곳을 만들었다.” -광진구 교육지원정책은. “지난해 수능 일반고 유일 만점자가 광진구 광남고에서 나왔다. 학생의 열정과 노력이 이룬 값진 성과다. 우리 교육지원정책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을 거라고 믿는다. 광진구는 유치원 24개, 초등학교 21개, 중학교 13개, 고등학교 9개, 기타학교 2개 등 69개교에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80억원을 편성했다. 2022년 40억원보다 두 배 늘렸다.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 교육활동코디 지원, 기초학력 증진, 방과 후 활동, 1인 100권 읽기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자율학습 프로그램, 학생 심리상담, 심화학습 프로그램 등 학교특화사업도 도왔다. 광남고의 경우 수학·과학 융합 아카데미, 쉼 없는 야간 자율학습실 운영 등 특화사업이 면학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앞으로도 교육경비를 늘리겠다. 지난해 구청에 문화교육국을 신설했다. 체계적인 대입 지원을 하는 진로진학지원팀, 교육 인프라를 다지는 교육협력팀 등이 있다. 광진구는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따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부터 진학교육, 대학 입시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특히 진로진학 지원사업의 반응이 좋다. 지금까지 3만 4314명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약 93%가 ‘진로와 진학 방향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 고충 직접 듣고, 맞춤 정책으로… 광진 청년들은 좋겠네

    고충 직접 듣고, 맞춤 정책으로… 광진 청년들은 좋겠네

    서울 광진구에는 청년이 많다. 광진구 청년 인구 비율은 지난해 기준 34.6%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에서도 상위권이다. 특히 건국대, 세종대와 접해 있는 화양동의 청년 인구 비율은 65.9%(1만 5070명)에 이른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청년실태조사를 했다. 이 조사 결과에 분야별 정책 수요를 반영해 ‘광진구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광진구는 청년 포털,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정책제안 콘테스트 등을 통해 청년과 소통하고 맞춤형 정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청년들이 직접 평가하는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2년 연속 ‘소통대상’을 받기도 했다. 광진구의 대표적인 청년 사업으로는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청년 도전 지원사업, 청년 행정인턴 지원사업,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청년 창업 이룸터, 서울청년센터 광진 운영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생활 현장에서 청년을 만나 이야기하는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 고민,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구청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것은 즉시 해결하고 아닌 경우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청년의 요구에 부응하려고 애썼다. 김 구청장은 “올해도 광진형 청년문화예술바우처 지원사업, 청년복지관 건립, 청년 1인 가구 도시락 지원사업 등 일상에서 힘이 되는 사업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생활, 경제, 문화, 안전 등 전반적으로 청년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 DDP 일대 도심권 랜드마크로 변모한다

    서울 DDP 일대 도심권 랜드마크로 변모한다

    한때 ‘패션 1번지’로 불렸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를 되살리기 위해 서울시가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DDP 일대 정비예정구역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재지정된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DDP 일대가 직장과 문화, 주거까지 갖춘 ‘직·주·락’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용역은 다음달 시작해 내년 연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DDP 일대는 의류 도소매 중심지로 시작해 1990년대 ‘패션 1번지’로 불렸지만, 최근 유통시장 다양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침체한 상태다. 특히 건물은 노후하고 연계성은 부족할뿐만 아니라 문화시설·녹지 등도 부족하다. 이에 서울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동대문 일대 노후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해제됐던 정비예정구역을 재지정하는 등 DDP를 중심으로 한 패션·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될 마스터플랜은 기존 도시의 특성과 추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간 구조를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DDP 인근에 자리한 훈련원공원과 곳곳에 산재한 녹지공간을 연계해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는 한편, 산업·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심공동화를 막기 위한 주거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또 용역을 통해 정비계획이 수립되면 DDP 일대에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신규 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쇠퇴하고 있는 DDP 일대에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동대문 일대를 도심권 최대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도 DDP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관련해 오는 18일과 25일에 ‘주민동행 지역공론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 “노동시간만 줄이면 소득 감소… 생산성 높여야 경제위기 극복”[주 4일 논란-노동생산성을 돌아본다]

    “노동시간만 줄이면 소득 감소… 생산성 높여야 경제위기 극복”[주 4일 논란-노동생산성을 돌아본다]

    반도체특별법의 쟁점으로 주 52시간 초과 근무를 금지한 노동시간 규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 4일제’를 새로운 화두로 제시했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 터널에 진입하는 국면에 인공지능(AI)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면서 노동시간 단축 및 유연화(유연근무제) 등에 관한 관심과 논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수밖에 없는 정치권 담론이 정작 중요한 노동생산성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OECD 노동생산성 37개국 중 26위美 83.6달러… 한국 51달러의 1.6배AI 시대 ‘노동시간 유연화’ 새 화두노사, 부가가치 향상 방법 고민을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12일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동시간을 줄이면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의 저조한 노동생산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한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1.0달러로, OECD 37개국 중 26위에 그쳤다. 미국은 83.6달러로 한국의 1.6배에 이르렀고 독일(83.3달러), 프랑스(81.8달러), 영국(72.8달러), 일본(51.3달러)도 한국을 앞섰다. 유럽연합(EU) 회원국 평균인 72.9달러와도 20달러 넘게 차이 났다. 우리보다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나라는 헝가리, 칠레, 멕시코 등이다. 노동생산성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총노동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노동자 1명이 1시간 동안 국부의 증가에 얼마나 이바지했는지를 보여 준다. 야권과 노동계 주장대로 투입 노동시간을 줄이면 노동생산성은 올라간다. 다만 노동시간이 줄어도 생산량이 똑같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기업과 노동자가 머리를 맞대고 부가가치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노동생산성을 높이려면 ▲경직된 노동시장 ▲고임금 구조 ▲일괄적 주 52시간제 적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근속연수만 채우면 돈을 받는다는 인식이 있는 한 노동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직무·성과 위주의 유연한 임금체계로 개편해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력 발전 없이 임금만 오르는 구조도 문제다.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배경에는 서비스업의 저조한 노동생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서비스업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7만 6300달러로 미국(14만 8200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한국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15만 4600달러에 이르는 것과도 대조된다. 한국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OECD 7위를 차지했지만 서비스업은 25위다. 김하나 한국생산성본부 선임전문위원은 “미국 등 선진국은 서비스업을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도소매업에 몰려 있다 보니 가격과 기술력 차이가 난다”면서 “서비스업의 생산성은 오르지 않는데 임금만 오르다 보니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일괄적인 근로시간 규제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제조업과, 그 반대인 서비스업이 똑같은 ‘주 52시간제’를 적용받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 교수는 “노동생산성이 높은 기술에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한국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AI와 반도체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규제를 풀어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조한 생산성 극복하려면직무 성과 위주 유연한 임금체계로임금만 오른 서비스업 산업 재편을업종 특성별 ‘주 52시간’ 적용해야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2024 경제자유지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노동시장 분야에서 184개국 중 87위에 그쳐 ‘부자유’ 등급을 받았다. 이 항목은 근로시간, 채용, 해고 등 규제가 경직될수록 점수가 낮아진다. 헤리티지 재단은 “한국의 노동시장은 역동적이지만 규제 경직성이 존재한다. 강성노조가 기업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국내 상경계열 교수 10명 중 4명은 한국 경제의 중장기 위협 요인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41.8%)을 꼽았다. ‘신성장동력 부재’(34.5%),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낮은 노동생산성’(10.8%)이 뒤를 이었다. 기업이 먼저 해야 할 조치로는 ‘생산성 향상 노력’(40.6%), ‘연구개발 확대’(18.0%) 등이 꼽혔다. 주요국들은 근로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을 도입해 고위관리직, 전문직, 고소득자 등을 근로시간 규제에서 제외했다. 일본은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를 통해 고소득자는 근로시간 규제에서 예외로 둔다. 하지만 이런 논의를 하기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잠정 휴업 상태다. 한국노총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전까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사노위에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근로시간 개편을 위한 ‘일·생활 균형 위원회’가 있지만 각각 이달 29일, 6월 20일에 활동이 끝난다.
  • ‘월급 루팡’ 잡아라[주 4일 논란-노동생산성을 돌아본다]

    ‘월급 루팡’ 잡아라[주 4일 논란-노동생산성을 돌아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 4일제’란 화두를 던지며 근로시간 단축 이슈가 떠오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월급 루팡’(일은 안 하고 월급만 받아 가는 사람)은 줄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실제 기업들은 근로자의 근로시간 선택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코어 타임’처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직원은 여전히 화장실에서 주식과 코인을 하거나 잡담을 업무 미팅으로 둔갑시키곤 한다. 이를 막기 위한 제도를 도입하면 인권 침해 비판에 직면하는 첩첩산중인 상황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 게임업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필수 근무하는 코어 타임을 도입했다. 다만 이 시간에 흡연이나 커피 같은 사적활동으로 15분 이상 자리를 비우면 업무시간을 인정받지 못한다. 또 이 기업은 15분 지각 시 1시간 연차를 사용하도록 권고한다. 다만 게임업체에 따라 제한 시간을 5~10분으로 정하는 경우도 있다. 석유화학기업인 롯데케미칼도 업황 부진 여파로 적자가 이어지자 비상 경영 근태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당 권고를 내렸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전 10시~낮 12시와 오후 2~4시를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하고 해당 시간에 흡연과 업무 외 메신저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시간에 출근하지 않거나 퇴근을 빨리해 자리에 없는 직원들이 많은 만큼 코어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포괄임금제 폐지 이후 직원들이 야근하면 비용이 커지니까 기업 입장에서는 52시간 내에 최대한 생산력을 높이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이 시간만큼은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업무 메신저인 슬랙 등을 활용해 개인의 업무 상황을 확인하기도 한다. 휴가 중, 휴식, 온오프 표시 등으로 출근 상태인지 아닌지 알 수 있고 이동 중 또는 회의 중인 상태도 표시할 수 있다. 초과근무가 발생할 경우 상위 직책자와 소통 후 손쉽게 휴가를 신청하고 휴식 시간 등도 입력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 아닌 팀과의 협업이 집중되는 시간대여서 동료들과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발생하고 업무 진행 상황을 즉각 확인할 수 있어 피드백을 통해 장시간 눈속임이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근태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도는 사라져 가는 분위기다. 방산업체 LIG넥스원은 지난해 직원들의 모니터 마우스 움직임을 감지하는 ‘비업무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검토했다가 철회했다. 직원들의 컴퓨터 마우스 움직임이 20분 이상 없으면 비업무 모니터링 시스템에 시간이 적립되는 게 제도의 요지였다. 적립된 시간은 주 1회 팀장에게 자동으로 메일이 전송되도록 했다. 당시 회사는 업무 시간을 명확히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직원 반발로 현재는 해당 제도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직원 관리 시스템이 정립되지 않은 가운데 각 기업 인사관리 담당자들의 눈을 통해 본 상황은 심각했다. 지난해 3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매출 100대 기업(실제 응답은 50곳)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자 업무 몰입도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65.3%는 직원들이 업무 시간(8시간) 중 사적활동(흡연·인터넷 검색·사적 외출)으로 평균 1시간 이상~2시간 미만을 소비한다고 봤다. 직원들이 2시간 이상 사적활동에 시간을 쓴다고 본 기업도 12.2%나 됐다. 그러면서도 업무 시간 내 사적활동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근로자의 업무 시간 내 사적활동 관리와 관련해서는 ‘잦은 자리 비움 등 눈에 띄는 부분만 관리’(38.0%), ‘PC 체크 등을 통한 적극적 관리’(26.0%), ‘근로자 반발 등의 이유로 거의 관리하지 않음’(16.0%), ‘성과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필요성 없음’(14.0%) 순으로 답이 나왔다. 눈에 띄는 부분만 관리하거나 거의 관리하지 않는다는 기업 비율이 54.0%로 절반을 넘은 것이다. 실제 직장 내에서 월급 루팡을 목격한 사례는 심심치 않게 나온다. 금융권에서 일하는 30대 후반 직장인 A씨는 “주식시장이 출렁이는 날이면 오후 3시쯤 화장실에 자리가 없다. 업무 시간인 걸 알지만 1분마다 주식 가격이 달라지니까 주식을 하는 직원들이 장이 마감하는 3시 30분 직전에는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영상 제작업에 종사하는 B(38)씨도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여러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다 정작 해야 할 영상 편집은 야근으로 하는 경우가 잦다”면서 “오히려 야근할 경우 수당이 나오고 늦게 퇴근할수록 다음날 늦게 출근하는 제도가 있다 보니 일을 쉬엄쉬엄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했다. 정보기술(IT) 업체에 근무하는 C(42)씨도 “기업들이 코어 근무 시간을 정해 놨지만 다른 직원들과 수다를 떨고 나서 업무 미팅이라고 보고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노력은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수도권에 기존 근무지 이외에 임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원격근무 공간인 ‘H-워크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H-워크스테이션은 서울 종로구 계동, 동작구 대방동, 강동구 성내동 등을 비롯해 경기 성남 판교, 안양, 의왕 등 9곳이다.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휴일을 주거나 3년마다 휴가 5일씩을 연차와 별개로 제공하는 기업들도 있다. 일이 있을 땐 집중하도록 하고 일이 없을 땐 휴식하자는 취지다. 한 기업 관계자는 “(현재 사내에서 이런저런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마음먹고 일 안 하는 사람을 어떻게 잡을 수 있겠나. 한 명씩 솎아 내는 것도 일”이라며 “어느 조직이든 (월급 루팡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동기부여 등 여러 좋은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직원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경총 관계자도 “인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성과관리 시스템이 잘 구축된 기업의 근로자 업무 몰입도가 가장 높았다”며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얼굴만 대면 편의점 결제 척척… ‘토스 페이스페이’ 시대 열린다’

    얼굴만 대면 편의점 결제 척척… ‘토스 페이스페이’ 시대 열린다’

    가맹점 8만 5000곳에 단말기 보급CU·GS25, 테스트 후 30곳 스타트세븐일레븐, 상반기 서비스 시작향후 보안상 우려 해소 여부 관건 다음달부터 일부 편의점에선 얼굴 인식만으로 상품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인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신규 간편결제 시스템인 ‘페이스페이’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스의 페이스페이는 사전에 얼굴과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얼굴 인식만으로도 결제가 되는 서비스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에 얼굴을 미리 등록해 둔 고객은 편의점 계산대에 놓인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1초 안에 결제할 수 있다. 이는 생체인증기술을 활용한 터치리스 결제 방식의 일종이다. 토스 측은 높은 정확도를 기반으로 한 빠른 속도가 페이스페이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토스에 따르면 페이스페이의 정확도는 99.99%에 이른다. 결제 단말기 솔루션 자회사인 ‘토스 플레이스’의 자체 단말기를 보급하는데 지난해 말 기준 가맹점이 8만 5000곳을 넘었다. 보안상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느냐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신한은행이 얼굴 인증 기반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사진으로도 얼굴 인증이 되는 것으로 드러나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기 때문이다. 토스는 개인마다 얼굴의 특징점을 파악해 데이터로 저장한 후 암호화해 별도 서버에서 안전하게 관리한다. 얼굴 인식 단계에서 얼굴 위변조 방지 기술인 ‘라이브니스’를 활용했다. 라이브니스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한 가짜 얼굴은 걸러 낼 수 있다고 토스 측은 설명했다.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해 부정 거래도 즉각 탐지하고 조치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페이스페이에 대한 ‘사전 적정성 검토’를 신청해 의결을 받았다. 편의점 업체들은 우선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다음달 일부 점포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CU와 GS25는 이날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다음달 서울 강남구 직영점을 비롯해 점포 30곳에 페이스페이를 적용한다. 세븐일레븐은 상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편의점은 주 고객이 20~30대 젊은 연령층이라 간편결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각 사는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의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박종성 BGF리테일 CX본부장은 “페이스페이가 소비자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토스와의 협업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뿐 아니라 ‘사전 예약’, ‘마감 할인 알림’ 등 우리동네GS앱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스는 편의점을 시작으로 영화관, 카페 등으로 제휴처를 넓힐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얼굴로 결제하는 것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결제처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늘이 만나달라” 父 호소에 응답한 정치권…이재명·권영세·이준석, 빈소 찾아 조문

    “하늘이 만나달라” 父 호소에 응답한 정치권…이재명·권영세·이준석, 빈소 찾아 조문

    여야 인사들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된 8살 김하늘양의 빈소를 찾아 ‘제2의 하늘이’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12일 하늘양 빈소가 마련된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정부도 교원이 정신질환 등으로 정상적인 교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직권휴직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는 이른바 ‘하늘이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치권도 하늘이법 제정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문을 마친 후 권영세 위원장은 “하늘이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선생님에게 그런 일을 당했다는 것에 정치인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며 “하늘이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학교 내외부에서 아이들에게 위해가 가해질 수 있는 위험성을 제거하고 예방하는 조치를 반드시 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학교를 믿고 선생님을 믿었는데 이런 참혹한 일이 벌어져 가족들이 얼마나 아플까 이런 생각이 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만드는 걸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현재 하늘이법 초안을 작성해 여야 의원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초안에는 그동안 교육부 예규로 지정돼 권고 수준에 그쳤던 질병휴직위원회 심의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개혁신당의 천하람 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함께 빈소를 찾은 이준석 의원은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가장 신뢰받아야 하는 사람한테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다”며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곳곳에서 질서가 무너지는 모습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는데 다시 대한민국이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개혁신당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빈소를 찾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학교 안의 안전을 담보하는 방안을 고민하며 관련 조례 제정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민주당 고민정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았다. 앞서 하늘양 부친은 이날 오전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바라는 건 앞으로 우리 하늘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는 것”이라며 “보고 계신다면 여야 대표들이 빈소에 와 주셔서 하늘이를 한번 만나주시고 제 이야기를 꼭 들어달라”고 여야 대표의 조문을 요청했다. 부친은 “저는 정치 같은 거 잘 모르지만, 나랏일 하는 분들이 하늘이를 도와달라”며 “천국에서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께 기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하늘이 아버지는 의원들에게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2차 가해에 대한 피해를 막아달라는 요청도 했다. 범행 장소가 된 학교 안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도 많은 시민이 찾아 애도를 표하며 슬픔을 함께 나눴다. 학교 정문과 담벼락에는 전날부터 시민들이 놓고 간 국화와 인형, 편지는 물론 ‘하늘아, 하늘에선 편히 쉬어. 하늘에서 행복하길 바랄게’,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늘아 예쁜 별로 가’ 등의 쪽지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대전시교육청은 사건 발생 직후 해당 학교에 대해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오는 14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 김동연, “반도체 총력 지원하겠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

    김동연, “반도체 총력 지원하겠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

    갓 출범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에도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김용관 삼성전자 경영전략담당 사장, 남석우 파운드리 사장, 박승희 대외협력담당 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김상곤 도의원,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해 힘을 실어드리러 왔다”며 “지난 11월에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들을 방문해서 에이에스엠과 에이에스엠엘 최고 경영자들과 세계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한국의 여러 가지 산업정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반도체특별법에 대해서도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제가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추경 편성을 처음으로 주장했고 그 속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에 대한 지원, 산업정책의 전환을 얘기했다”며 “투자나 R&D에 대한 정부의 직접 지원이나 세제 지원 등 많은 나라들이 하는 것에 비해서 한국은 전혀 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을 촉구한 바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또 “삼성과 함께 다른 반도체업체도 마찬가지이지만, 메가클러스터 건설을 포함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지원이나 신경 쓰는 것들은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미래 먹거리의 가장 중추가 되는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안철수, 중증외상센터 본진 찾아 “모든 백강혁에 감사”

    안철수, 중증외상센터 본진 찾아 “모든 백강혁에 감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만성 적자 문제와 노동 강도 부담, 닥터헬기 문제 등을 개선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중증외상센터를 다룬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의료시스템을 점검하고 의정갈등 봉합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주대병원은 수도권 남부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교통 요지인 수원에 위치해 응급·외상 환자가 특히 많은 곳”이라며 “그 중에서도 전국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의 중증외상 치료기관으로 지난해 기준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 1%대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전날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응급의료 가동체계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의료 현장과 닥터헬기장 등을 둘러본 안 의원은 현장에 있던 의료진에게 “여기 계신 분들이 넷플릭스 드라마인 ‘중증외상센터’ 속 백강혁, 양재원, 천장미 역의 실제 모델들로 알고 있다”며 “저도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노고를 깊게 이해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속 백강혁 교수의 말대로 중증외상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느라 애쓰는 모든 중증외상센터 선생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경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안 의원에게 “닥터헬기 도입 등 권역외상센터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인건비와 의료진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골든타임 내에 꺼져가는 생명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는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 의원은 “최전선에서 생명을 직접 살린다는 중요성에 비해 예산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생긴 일”이라며 “현재 외상센터가 안고있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정 갈등으로 지난해 2월부터 6개월 동안 발생한 초과 사망자가 3136명에 이른 상황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의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중 부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려내며 널리 알려진 중증외과 전문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센터장을 지냈던 곳이다. 지난해 닥터헬기 착륙장을 센터 내에 설치하는 등 국내 최고 외상센터로 발전하고 있지만 필수의료 기피로 외상 전문의 확보가 어렵고 만성 적자·진료지원 간호사 의존 등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주한아일랜드대사와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시설 방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주한아일랜드대사와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시설 방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12일 미쉘 윈트럽 주한아일랜드대사와 강서구에 있는 늘푸른나무복지관을 방문했다. 사회복지법인 성요한 복지회가 운영하는 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주체성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자립지원시설로, 아일랜드에 기반한 천주의 성요한 의료봉사 수도회의 지침에 따라 운영 중이다. 이번 방문은 앞서 복지관을 다녀간 윈트럽 대사가 최 의장에게 방문을 제안해 성사됐다. 윈트럽 대사는 서한에서 “복지관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학습이 더딘 발달장애인이 독립적인 생활과 존엄성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그 모습이 서울이 지닌 긍정적인 에너지와 닮아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기관 소개 및 한-아일랜드의 발달장애인 자립시설에 대한 환담을 나눈 최 의장과 윈트럽 대사는 재단 이사장과 수사, 복지관장 등의 안내에 따라 그룹홈과 작업활동실, 장애인보호작업장인 그라나다 카페 등을 둘러보고 이용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윈트럽 대사가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이용자들의 자립을 돕고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관의 프로그램이야말로 실질적인 지원책”이라 언급하자, 최 의장은 “복지관을 이용하며 겪는 어려움이 없는지 현장을 살피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관계기관과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최 의장은 대사가 서한에서 발달장애인을 ‘배움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people with learning difficulties)’이라고 지칭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히며, “이곳에 계신 분들은 배움이 조금 더딘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모든 사회구성원이 소외됨 없이 동행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장은 윈트럽 대사에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소년이 온다’ 영문판을 선물했다. 이는 연초 윈트럽 대사가 최 의장에게 ‘더블린 사람들’ 을 선물한 것에 따른 것이다.
  • 이재명,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과도 연쇄 회동

    이재명,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과도 연쇄 회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한다. 이 대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연쇄 회동할 계획이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김 전 지사는 13일 오후 4시 30분 국회 본청에서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이 대표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만난다. 당내 통합과 비명(비이재명)계 포용 문제에 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정부에 대해 사과했고 이 대표도 인터뷰에서 (대선 패배는) 본인의 잘못이라고 말씀하지 않았나”라며 “이러한 이야기를 (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만나 직접 하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도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논의 의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총리와 임 전 실장과도 조만간 만날 예정이다. 김 전 지사, 김 전 총리, 임 전 실은 최근 이 대표를 향해 ‘이재명 일극 체제’ 타파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당내 통합을 위한 노력을 주문해 왔다.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와 이들 세 사람의 만남이 당의 화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또 다른 대선 후보군인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의원과의 회동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도시계획조례 개정’ 놓고 광주시-시의회 충돌

    ‘도시계획조례 개정’ 놓고 광주시-시의회 충돌

    광주시는 12일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의 광주시의회 통과에 반발, “시민을 향하지 못한 시의회의 의정활동이 아쉽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브리핑을 열어 “시의회가 의결한 중심상업지역 내 주거용도(주거복합건물 주거용, 준주택, 생활숙박시설) 용적률을 상향(400% 이하→ 540% 이하)한 도시계획조례를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심상업지역’은 상업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지역으로 주로 충장로·금남로지역, 상무지구 등이다. 여기에 기존 400% 이하에서 540% 이하로 주거용적률을 상향하는 것은 주거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기존 100세대를 지을 수 있는 곳에 30세대를 추가해 130세대까지 확대 공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상업지역에 주거시설이 확대되면 시민생활의 필수적이고 핵심 기반시설인 학교 및 도로의 부족으로 초등학생 근거리 통학이 곤란하고, 교통정체를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흥주점 등 위락시설과 모텔·호텔 등 숙박시설에 둘러쌓인 ‘나홀로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양산해 주거환경 악화에 따른 입주민 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도 공동주택 과잉공급 및 미분양 확산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주거용적률 완화로 인한 주택의 추가 공급은 미분양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이같은 시의 의견에 대해 시의회는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반론을 제시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치자는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관련 조례를 통과시켰다”며 “이는 시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 시의회의 직무태만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모든 법적 권한과 절차를 활용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앞서 광주시의회의 도시계획조례안 개정안에 대한 의결 강행 방침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항의로 이날 오전 열린 ‘제3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와 관련 심철의 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이번 조례 개정은 침체된 도심과 건설경기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도시정책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현실을 외면한 채 기존 틀만 고수하는 것은 발전을 가로막을 뿐”이라며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새만금개발청, 중국 장쑤성과 손잡고 ‘한중 산단’ 활성화 추진

    새만금개발청, 중국 장쑤성과 손잡고 ‘한중 산단’ 활성화 추진

    새만금개발청이 중국 장쑤성과 협력사업 발굴을 통한 한중 산업협력단지 활성화에 나선다. 새만금청은 12일 김경안 청장이 새만금을 찾은 장쑤성 옌청시 저우빈(周斌) 당서기와 접견했다고 밝혔다. 한중 산단은 중국 장쑤성 옌청시(80.4㎢), 산동성 옌타이시(50㎢), 광동성 후이저우시(94.1㎢) 등이 지정됐고 국내에선 새만금(1·2공구 4.4㎢)이 유일하다. 장쑤성 옌청시는 2017년 12월 국무원의 승인을 거쳐 한중(옌청) 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산업도시 융합 핵심지역에 최근 5년간 기아자동차, SK, 모비스, 경신전자, 신한은행 등 83건, 130억 달러의 한국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저우빈(周斌) 당서기 일행은 새만금에 대한 소개를 청취하고, 한중 산단 내 합작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한 입주기업 성일하이텍을 방문해 새만금 현지 상황을 직접 살펴봤다. 새만금청은 이번 저우빈(周斌) 당서기 일행의 방문이 한중 산단의 협력 가능 사업을 모색하고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유치 활동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안 청장은 “최근 새만금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핵심 인프라 구축, 규제 개혁 등의 친(親)기업 정책 추진으로 11조 2천억 원의 민간투자 유치를 달성했다”며 “양 지역 간 경제 통상·투자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저우빈(周斌) 당서기는 양국 정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한중 산단인 새만금의 발전 속도와 투자 환경에 큰 관심을 보이며 “입주기업 전반에 걸친 교류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 청소년행복재단-클린타투의원, 업무협약 체결

    청소년행복재단-클린타투의원, 업무협약 체결

    청소년행복재단(이사장 민일영)은 클린타투의원(원장 박재웅)과 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사회적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위기청소년의 흉터(문신 및 자해 흔적) 제거 지원 및 상담, 교육, 취업 지원 등 건강한 사회적응을 위한 업무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킅린타투의원은 2008년부터 문신 제거를 중점 진료한 의료기관으로 박재웅 원장은 14년간 위기청소년의 사회진출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기관과 협력하며 문신 제거 시술을 지원했다. 또한 앞서 지난해 11월 여성가족부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위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낙인감’이다. 어린 시절 가정폭력과 방임, 결핍으로 새겨진 심리적 낙인감과 또래집단에서의 소속감 과시와 강요로 새긴 문신, 심리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선택한 자해 흔적인 외적인 낙인감은 청소년들 스스로를 ‘나는 거절당했고, 사회에 어울릴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게 한다. 뒤늦게 문신이나 자해 흔적을 지우려고 해도 크기나 상처의 깊이에 따라 고가의 치료비가 발생하며, 적어도 10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하기에 위기청소년들은 치료를 꿈도 꿀 수 없다. 이에 ‘청소년행복재단’은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으로 보호처분 청소년의 낙인감 해소를 통한 사회적응 기반마련 사업인 ‘리 레이즈 미’(Re-raise-me)를 기획하였다. 본 사업을 통해 흉터(문신 및 자해 흔적) 제거 지원, 상담, 음악 치료, 봉사활동 등 외ㆍ내적 낙인감 해소 및 사회적응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클린타투의원 박재웅 원장은 “뜻깊고 의로운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청소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시술이 필요한 친구들을 언제든지 편하게 보내주시면 깨끗하게 치료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민일영 이사장은 “클린타투의원의 업무협약 수락에 감사드린다. 많은 위기청소년이 사회로의 진입을 시도하지만, 그들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이에 청소년행복재단은 클린타투의원과 협력하여 위기청소년들의 건강한 사회 진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호처분 청소년의 낙인감 해소를 통한 사회적응 기반마련 ‘리 레이즈 미’(Re-raise-me)는 2월까지 참여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행복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동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드디어 해제돼…주민들의 염원 해소돼”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동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드디어 해제돼…주민들의 염원 해소돼”

    서울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국민의힘, 송파4)은 서울시가 12일 송파구 잠실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미해제된 지역도 신속한 인허가 절차 진행을 통해 재건축사업이 최대한 빨리 마무리될 수 있게 지원해 주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1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기존 국제교류복합지구(대치·청담·잠실·삼성) 인근 아파트 305곳 중 291곳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주민들의 불만 해소는 물론 침체된 부동산 거래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서울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이유로 지난 2020년 6월부터 잠실동을 포함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제도의 실효성 및 주민들의 주거이전의 자유 제한과 과도한 재산권 침해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이성배 서울시의원은 배현진 국회의원과 함께 오세훈 시장과의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구역 지정의 부당함을 알렸으며, 관련 실·국장들에게도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지속적으로 토로하고 구역 해제를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및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토지거래허가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구역 해제를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는 2024년 8월부터 제도의 문제점 파악과 개선방안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 전문가설명회 및 시민토론회를 진행하고 제도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추진했다. 그리고 지난 1월 14일에는 오세훈 시장이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토허제 해제를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으며, 금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을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상당수가 해제되게 됐다. 이날 결정에 대해 이 의원은 “그간 잠실 지역 의원들과 주민들의 토허제 해제 요청에 대해 심사숙고하여 큰 결단을 내려준 오 시장과 서울시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또한 토허제로 인해 지금까지 고통받아온 지역주민들에게 구역 해제라는 소식으로 회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다만 잠실주공5단지와 아시아선수촌, 우성1·2·3차, 우성4차 같이 재건축사업으로 인해 구역해제되지 않은 지역이 있어 아쉬울 따름”이라며 “아직 해제되지 않은 재건축단지들은 빠른 인·허가 절차를 통해 사업이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여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완전히 해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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