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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열 외교장관, 美국무장관에 “상호관세 조치 깊은 우려”

    조태열 외교장관, 美국무장관에 “상호관세 조치 깊은 우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25%’ 조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루비오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북한 위협 대응 공조, 지역 정세,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3국 장관들은 경제협력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한 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특히 에너지와 핵심광물, 원자력 등의 분야에서 경제 안보와 공급망 회복력 증진을 위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조 장관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우려하며 “미국의 관세조치 이행에 있어 동맹에 대한 함의, 긴밀한 한미일 안보협력의 측면, 경제협력 및 대미 투자 실적 등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3국 외교장관회의 공동성명에는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및 여타 에너지 자원 및 기술에 기반한 에너지 안보 및 에너지 협력을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핵심광물 및 기타 필수 공급망의 다변화와 핵심·신흥기술의 개발, 보호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는 등 구체적인 경제 협력 방안도 담겼다. 또 “가장 높은 수준의 원자력 안전·핵안보·비확산 기준 하에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선진 민간 원자로 개발 및 도입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국의 산업 역량을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현대화된 해양 선단, 강력한 조선업, 역량 있는 인력을 토대로 해양 안보 및 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 필요성을 인정했다”고도 덧붙였다. 조 장관은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가 최초로 나토 회의를 계기로 열린 것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현 상황에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고한 관여를 이어 나가겠다는 미국 신행정부의 굳건한 의지를 반영한다고도 평가했다. 조 장관은 회의에 앞서 최근 한국의 산불 피해 관련 주한 미군의 화재 진압 지원을 포함하여 미국과 일본이 보내온 위로 메시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일본 에히메·오카야마 지역 산불 피해에 대해 위로를 전했다. 이날 3국 장관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약이 확고함을 재확인하고, 강력한 대북 억제를 유지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자며 대북 제재 이행,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및 러북 군사협력 대응, 북한 인권 보호 등 북한 문제 전반에 있어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가기로도 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자원봉사 현장의 목소리, 정책으로 연결하겠다

    임상오 경기도의원, 자원봉사 현장의 목소리, 정책으로 연결하겠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지난 4월 3일 동두천시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자원봉사 찾아가는 소통간담회’에 참석해 자원봉사자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자원봉사 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자리로,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동두천시 지역 단체와 도의회가 직접 소통하고, 자원봉사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축사를 통해 임상오 위원장은 “도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은 자발적인 실천과 봉사에 있다”고 말한 뒤 “지역의 문제를 현장에서 발굴하고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공동체 회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진심 어린 노력을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고, 이분들의 의견이 도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지영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 형남선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해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지원사업’에 선정된 10개 단체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사업 소개와 함께 질의응답이 진행됐고, 자원봉사자들의 건의 사항과 활동 사례도 공유됐다. 경기도의회는 향후에도 ‘찾아가는 소통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자원봉사 생태계 조성과 지원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9월에는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김장사업’을 추진해 보다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한미일 외교장관 “대만 주변 군사행위 우려…불안정 가중 중단해야”

    한미일 외교장관 “대만 주변 군사행위 우려…불안정 가중 중단해야”

    한미일 외교장관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갖고 3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이 낸 공동성명에는 중국에 대한 견제 메시지도 다수 담겼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북한 위협 대응 공조, 지역 정세,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3국 외교장관은 “도발적 행위, 특히 최근 대만 주변에서의 군사 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불안정을 가중시키는 행위의 중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도발적 행위’의 주체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진행된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3국 장관들은 또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에의 의미 있는 참여에 대한 지지’ 문구도 지난 2월 3국 외교장관회의 성명에 이어 포함됐다. 이들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수역에서 불법적 해양 주장이나 힘 또는 강압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했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고, 항행·상공비행의 자유와 여타 합법적인 해양 이용을 포함해 유엔해양법협약에 반영된 국제법이 우선해야 한다는 약속을 강조했다”고도 했다.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지속되는 대화를 환영했다”면서 “유엔 헌장에 합치하는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필수적인 단계로서 포괄적인 휴전을 위한 진전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증가하는 러시아와 군사 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밝혔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제재 체제를 유지·강화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3국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사항들이 성명에 담겼다. 장관들은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와 여타 에너지 자원 및 기술에 기반한 에너지 안보 및 에너지 협력을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통한 적극적인 협력을 포함한 핵심 광물 및 기타 필수 공급망의 다변화와 핵심·신흥기술의 개발·보호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대화된 해양 선단, 강력한 조선업, 역량 있는 인력을 토대로 해양 안보·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 필요성”도 강조됐다. 성명에는 “경제적인 강압과 불공정 무역 관행에 단호히 대응하여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 경제 질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도 명시됐다. 미국과 일본 외교장관들은 올해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성과 도출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했다. 또 모든 차원의 3국 회의를 지속하기로 약속하며 올해 여름 일본에서 열리는 제2차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했다. 장관들은 한국과 일본의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서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15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열린 뒤 한 달 반 만에 다시 개최됐다. 3국 장관들은 이러한 연쇄적 회동이 한미일 협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3국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청년 창업에 날개’···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기업 ㈜클라우드앤 선정

    ‘청년 창업에 날개’···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기업 ㈜클라우드앤 선정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조성 이후 두 번째 투자기업으로 ‘(주)클라우드앤’을 선정하고 지난 3일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주)클라우드앤’은 무선 IoT와 클라우드 기반 AI 최적제어 기술을 접목한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스마트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안산시 청년창업펀드를 통해 12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클라우드앤은 2015년 창업 이후 10년간 정부와 대학의 연구 지원을 바탕으로 건물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꾸준히 개발해 온 기업이다. 건물 내 냉난방, 조명 및 설비 운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정석 ㈜클라우드앤 대표는 “지난 10여년간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을 꾸려가고 있다”라며, “안산시에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여건을 개선하고 국내외 에너지 관리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창업은 안산의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클라우드앤과 같은 혁신 기업이 지속 성장하고 청년 창업가들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해 왔다. 현재까지 목표치를 넘어선 1,046억 원을 조성했다. 올해 하반기 중 3호 펀드 결성을 목표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와 시의회 출자 동의안 승인을 완료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의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시간 맞춰 착착 진행 중”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의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시간 맞춰 착착 진행 중”

    서울시가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서울시의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지지를 표하면서, 최종적인 등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양도성은 서울의 역사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서울시는 2012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서울시는 2017년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전까지 두었으나, 한양도성 일부 구간이 손실되거나 복원이 어려운 구간이 있는 등의 문제로 인해 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만족하지는 못한다는 유네스코 실사단의 의견을 받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재를 철회했었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서울시는 고양시와 협력하여 북한산성의 등재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며, 2020년부터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을 통합 등재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체계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2023년 9월 유네스코에 제출했던 예비평가 요청서가 2024년 10월 통과돼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 김 위원장은 “특히 2026년과 2027년에 있을 실사와 최종 평가를 앞두고 제반 시설 점검과 안전관리에 만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한양도성박물관 이전 문제와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한 붕괴 위험 등이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는 서울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정체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므로 지금까지 서울시가 보여준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최종 등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일과 삶의 균형’···경기도, ‘0.5&0.75잡’ 참여 노동자 모집

    ‘일과 삶의 균형’···경기도, ‘0.5&0.75잡’ 참여 노동자 모집

    대체인력에 추가고용장려금 월 최대 120만 원 지급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도내 가족친화기업 재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경기가족친화기업 0.5&0.75잡’ 참여자를 모집한다. ‘0.5&0.75잡’은 가족 돌봄, 육아, 학업 등 다양한 사유로 근무 시간 조정이 필요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단축근무를 허용하고, 이에 따른 급여 감소분을 보전하는 제도다. 경기도 소재 가족친화기업 재직자가 주 20~38시간 범위에서 단축근무를 신청하면, 월 최대 30만 원의 단축급여지원금을 지급한다. 단축근무자의 업무를 분담한 동료 노동자에게는 인원수에 따라 월 최대 20만 원의 업무 분담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단축근무로 인한 인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가족친화기업이 대체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 채용된 대체인력 1인당 월 최대 120만 원의 추가 고용장려금을 함께 지원한다. 단축근무를 실시한 노동자 본인뿐 아니라, 기업과 신규 인력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동현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원하는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기업이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4일

    쥐 48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쉬우니 조심. 60년생 :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72년생 : 모임에 나가면 인기 높다. 84년생 : 조금만 기다려라. 행운이 찾아온다. 96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다. 소 49년생 : 시간적 여유가 없구나. 61년생 : 재운이 풍성하다. 73년생 : 주변 사람과 함께 하라. 85년생 : 뜻밖에 작은 재물을 얻어 즐겁다. 97년생 : 용기 내서 도전해도 좋은 때다. 호랑이 50년생 : 이득이 있는 하루가 되겠다. 62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74년생 : 뭐든 너무 성급하게 달려들지 마라. 86년생 : 가장 소중한 하루가 된다. 98년생 : 조급하게 서두르면 건강만 해친다. 토끼 51년생 : 말조심을 하면 화를 면한다. 63년생 : 장거리 여행은 무리가 따를 듯. 75년생 : 마음이 울적한 하루가 되겠다. 87년생 : 열심히 뛴 만큼 소득이 있다. 99년생 : 현실에 충실히 하라. 용 52년생 : 꾸준히 준비해 온 대가 있다. 64년생 : 서서히 복이 찾아 드는구나. 76년생 : 기획포착을 요령 있게 하라. 88년생 : 자신감이 중요하다. 00년생 : 때만 기다리면 된다. 뱀 53년생 : 욕심만 버린다면 길한 날이다. 65년생 : 대인관계의 중요함을 느끼겠다. 77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9년생 : 우연한 만남 이루어진다. 01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말 54년생 : 해답의 실마리가 있겠다. 66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78년생 : 몸과 마음 모두가 지쳤구나. 90년생 : 호전의 기미가 있으니 조금만 참아라. 02년생 : 기회를 잘 활용할 줄 알아라. 양 43년생 : 형편이 풀리겠구나. 55년생 : 일사천리로 일 풀린다. 67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기겠다. 79년생 : 좋은 만남이 있을 운. 91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원숭이 44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56년생 : 새로운 시작의 기쁨 있겠다. 68년생 : 가족과 즐거운 하루 보내라. 80년생 : 오해 생길까 두렵다. 92년생 : 분수를 지키면 좋은 일 있다. 닭 45년생 : 마음의 안정을 가져라. 57년생 :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 69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81년생 : 양보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93년생 : 힘들면 주위에 도움 청하라. 개 46년생 : 집안에 경사 있겠다. 58년생 : 당장은 어려우나 곧 풀린다. 70년생 : 서서히 풀리겠구나. 82년생 : 성급한 행동은 역효과가 난다. 94년생 : 순리대로 차근히 일을 추진하라. 돼지 47년생 : 안정만 취하면 행운이 기다리겠다. 59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 크겠다. 71년생 : 모든 일이 성사되겠다. 83년생 : 운전, 사고를 조심하라. 95년생 : 낙심 말고 인내심 가져라.
  • [씨줄날줄] 외국인 의인

    [씨줄날줄] 외국인 의인

    지난달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영덕 해안마을까지 확산되자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을 대피시킨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수기안토(31). 그는 “할매가 걸음을 빨리 못하니까” 300m 떨어진 방파제까지 업고 뛰었다고 했다. 비탈길 마을을 몇 번이고 달린 그의 노력이 수십명을 구했다. 법무부는 8년째 한국에서 선원으로 일한 수기안토에게 장기거주(F2) 자격 부여를 검토 중이다. F2 비자는 취업 활동에 제한이 없고 갱신이 쉬워 외국인들이 가장 선망하는 비자 중 하나다. 주로 국내 대학 졸업 유학생, 한국인 배우자, 투자이민자, 그리고 특별공로를 인정받은 외국인에게 발급된다. 2021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대사관과 병원, 코이카 등에서 일했던 391명의 아프간인들에게 특별기여자 자격으로 이 비자가 적용됐다. F2 비자와 달리 실질적 체류 자격을 부여하진 않지만 외국인을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은 제도로 서울시 명예시민권이 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도 수혜자다. 1958년 한국전쟁 이후 서울 재건에 공헌한 외국인들을 위해 시작됐다. 초기엔 재건 지원에 초점을 맞췄으나 점차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외국인들의 헌신을 기리는 상징으로 발전했다. 카자흐스탄 대사관 직원이던 루슬란 카이람바예프는 자동차 화재를 홀로 진압해 대형 참사를 막은 공로로,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의 부대표는 독일식 정비 직업교육인 ‘아우스빌둥’을 도입한 노력을 인정받아 명예시민이 됐다. 지금까지 100개국 950명이 서울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외국에서 오래 추모되는 한국인 의인도 있다. 2001년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희생된 이수현씨는 지금도 일본인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다. 올해 1월 일본에서 그를 기리는 24주기 추도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의인의 정신은 이렇게 국적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 [사설] 재보선 ‘텃밭 반란’… 여야, 민심 경고 엄중히 새기길

    [사설] 재보선 ‘텃밭 반란’… 여야, 민심 경고 엄중히 새기길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 치러진 4·2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야권이 약진했다. 투표율 26.55%로 2017년 이후 치러진 재보궐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이지만 최근 민심 흐름의 일단을 읽을 수 있는 결과다. 재보궐선거구 5곳 중 국민의힘은 1곳, 더불어민주당은 3곳, 조국혁신당은 1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선거 전 여당이 4곳, 야당이 1곳을 차지했던 이전 구도가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서도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다. 여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서 변광용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것은 큰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지금의 탄핵정국을 낳은 여권에 대해 영남 유권자들도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충남 아산시장 선거에서 오세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국민의힘은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오로지 탄핵 반대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만 의존하며 위기극복 능력도,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한 영남 민심의 준엄한 심판으로 여겨야 한다. 그렇지만 민심은 민주당의 손을 온전히 들어주지도 않았다.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호남 유권자들 또한 민주당에 경고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안방으로 여겨 온 지역에서 외면받게 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예상 밖 결과에 여야 지도부는 자세를 낮췄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마음을 얻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주권자의 준엄한 의사를 확인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말에 그쳐선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발 관세 폭풍으로 최악의 위기가 코앞에 닥친 지금 여야는 어느 때보다 국익과 민생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는 점을 깊이 새겨야 한다.
  • [서울광장] 대형화한 산불 예방에 역사 교훈 살펴야

    [서울광장] 대형화한 산불 예방에 역사 교훈 살펴야

    과거엔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썼으니 산에 나무가 많지 않았다. 대형 산불은 인구가 적어 산림이 보존되고 있던 동해안 지역에서 바람이 강한 봄철에 집중됐다. 1804년(순조 4)엔 산불이 삼척·강릉·양양·간성·고성에서 통천까지 바닷가 여섯 고을을 휩쓸었다. 민가 2600채와 원우(院宇) 3곳, 사찰 6곳, 배 12척이 불탔고 사망자는 61명에 이르렀다. 마을과 주요 건물을 초토화한 것은 물론 바다로 번졌으니 의성에서 비롯된 이번 산불과 닮았다. 1489년(성종 20)엔 낙산사 관음전과 간성 향교가 탔으니 2015년 양양 산불이 떠오른다. 이랬으니 조선왕조실록에는 산불을 경계하는 논의가 수없이 등장한다. 낙산사가 불타고 3년이 지난 1492년(성종 23) 조정에선 바람이 강한 봄철엔 불 지르기를 금지토록 하자는 주청이 있었다. “이른 봄에는 바람이 어지럽게 불고 풀잎이 말라 있으므로 산불이 번지기가 매우 쉽다”면서 “바야흐로 초목이 생장(生長)할 시기에 수령들이 산림에 불을 질러 사냥을 하고, 백성들은 화전을 일구어 경작하니 법을 만들어 금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영동과 비교해 영서에 대형 산불은 많지 않았던 듯하지만 도성 주변 왕실 무덤인 능·원의 경우 요즘 시각으로 봐도 상당한 수준의 예방책을 세웠다. 1661년(현종 2) 지금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 무덤인 헌릉에서 산불이 일어나 모두 타버렸음에도 능관(陵官)이 숨기고 조정에 보고하지 않았던 일도 계기가 됐을 것이다. 국가의 기본법전인 대명률(大明律)에 실화조(失火條)를 추가해 실수로 불을 내도 극형에 처하도록 했다. 왕실 무덤의 전각에는 온돌 설치를 금지하고 담장 및 소수로를 만들었다. 둑을 쌓아 화소(火巢)를 조성하고 나무는 솎아베어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했다. 종묘는 담장에 붙어있는 인가를 모두 철거해 방화선을 구축했고 사고(史庫)는 담장을 쌓아 산불을 막았다. 산림에 둘러싸인 사찰은 산불에 가장 취약했다. 오늘날 남쪽 지역의 몇몇 절들이 동백나무 숲으로 유명해진 것은 방화선을 구축하고자 애써 심은 결과다. 동백은 이파리가 두툼하고 함수량이 많아 산불이 쉽게 번지지 않도록 하는 대표적 내화수종(耐火樹種)이다. 강진 백련사, 구례 화엄사, 고창 선운사의 동백은 모두 산불 방어를 위해 심은 것이다. 특히 동백이 자생하는 상한선 이북인 선운사는 얼지 않도록 밀집 식재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의성 산불 이후 진화 인력의 전문화와 대형 소방 헬기 확충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일단 산불이 일어나면 진화할 수단이 마땅치 않았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예방에 초점을 맞췄음을 알 수 있다. 헬기도 뜰 수 없는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 ‘산불은 번지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역사의 교훈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의성 산불에서 보듯 최근 산불은 광역화하고 있다. 이번에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산불이 번질까 전전긍긍해야 했다. 하회마을은 물도리동이라는 순우리말 이름처럼 외적의 침입은 물론 작은 규모의 산불은 낙동강이 막아 준다. 하지만 이번 산불처럼 강풍으로 거대해진 산불에선 낙동강이 가로막고 있어도 안심할 수 없었다. 대형화한 산불에는 진화 장비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도 일단 산불이 들이닥치면 어떤 진화 장비로도 피해를 막지 못한다. 건너편 부용대와 병산을 방화선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회와 서원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앞산 경관은 유지하면서 산 너머 비탈은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소나무를 베어내고 산불에 강한 활엽수로 대체하는 것이다. 띠 모양으로 일정한 넓이는 수목 식재를 최소화해 아예 공동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면 좋겠다. 초대형 방화선은 당연히 산불이 생명을 위협하는 도시와 마을 주변에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할 것이다. 산림청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산불 방지 대책을 마련하려 해도 예산이 없는 데다 사유지에 가로막혀 좌절되곤 했다. 이제는 방화선 구축에 필요한 사유지는 국가가 사들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하겠지만, 대형 산불의 수습 비용과 비교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장인홍 구로구청장 첫 행보는 경로당

    장인홍 구로구청장 첫 행보는 경로당

    “우리 구로에 경로당이 208개나 됩니다. 구 등록인구가 38만명인데 어르신 인구가 점점 늘고 있어요. 대한민국 최대 정당은 국민의힘도 아니고 민주당도 아니고 경로당입니다.”(장인홍 신임 구로구청장) 3일 서울 구로구 구로2동 화원어린이공원에 자리 잡은 화원경로당에 30여명의 어르신들이 빼곡히 둘러앉았다. 전날 보궐선거로 구로구정을 책임지게 된 장 구청장을 맞이하기 위해서였다. 새 구청장이 취임 첫 현장 행보로 경로당에 들어서자 어르신들은 “장인홍! 장인홍!”을 외치며 박수로 맞이했다. 장 구청장은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한 뒤 “어르신들 말씀을 잘 들어야 미래가 있다.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어르신들은 한목소리로 “그 많은 경로당 중에서 우리 경로당을 1번으로 찾아주셨다”며 반가워했다. 어르신들은 장 구청장을 다과상 앞으로 이끌어 앉힌 뒤 “우리 경로당 앞으로도 많이 좀 도와달라”고 연신 당부했다. 장 구청장도 “그럼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화답했다. 장 구청장은 자리에 앉아 어르신들 말씀을 한참 경청한 뒤 다음 일정이 임박했다는 직원의 귀띔을 듣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취임 첫날 장 구청장의 하루는 정신없이 흘러갔다. 보선으로 당선된 만큼 별도의 취임식은 없었다. 오전 8시 40분 구청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일일이 맞이하며 악수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구청 국장단과 차담회를 가진 뒤, 구로구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정대근 의장을 비롯한 구의회 의장단과 20여분가량 인사를 나눴다. 장 구청장은 오전 10시 30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2분기 직원 정례조례로 취임식을 갈음했다. 이 자리에서 취임사를 통해 ▲수도권 1호선 철도 지하화, 구로차량기지 이전▲재개발·재건축 민관 협력 추진 ▲학교 환경 개선비 증액, 평생학습관 설립 등 구로구 발전의 청사진을 소개했다. 장 구청장의 1호 결재는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이었다. 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을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는 장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첫날 현장 행보가 숨가쁘게 이어졌다. 화원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구로G밸리체육관, 세곡경로당, 온수근린공원 무장애길 조성지, KBS 송신소 부지 복합문화타운 등을 차례로 찾아 현안 파악에 주력했다. 장 구청장은 현장행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언제든 만날 수 있고, 말이 통하는 구청장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서울런’ 등 약자동행 우수정책 25건 발표

    서울시는 지난해 약자동행 가치 실현을 통해 시민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는 시·구, 투자·출연기관의 우수정책 사례 25건을 3일 선정·발표했다. 시는 다양한 영역에서 약자를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이 실제 시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평가하기 위해 2023년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했으며, 전문가·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이를 기반으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올해 우수사례는 ▲서울형 늘봄+(플러스) 프로그램 ▲쪽방주민 동행식당 ▲기억 품은 팜 카페 ▲서울런 ▲신혼부부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올빼미버스 등 25건이다. 서울형 늘봄 플러스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늘봄학교 조기 안착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가 보유한 돌봄·문화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돌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와 시교육청이 협업해 학교 밖에서 늘봄교실을 시행한 전국 최초 사례기도 하다. 동행식당은 쪽방주민이 시가 지정한 식당에서 하루 한 끼 원하는 메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쪽방주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이웃 간 상호교류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사회관계망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서울시는 부연했다. 시는 앞으로도 정책·업무 프로세스 혁신, 규제철폐, 창의적 대응 등을 통해 약자동행 성과를 높이고, 정책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확산해 더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듣고 듣고 또 듣고… 첫 우승 비결은 소통![스포츠 라운지]

    듣고 듣고 또 듣고… 첫 우승 비결은 소통![스포츠 라운지]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홈 경기 다음 날, 박정은(48) 감독은 어김없이 주장 박혜진(35), 간판 포워드 김소니아(32)와 함께 부산 기장군의 한 카페에 둘러앉았다. 김소니아가 “감독님이 저한테만 뭐라고 해서 서운했다. 그래도 큰 소리 낸 건 죄송하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박 감독은 “너의 승부욕을 잘 알고 있어 괜찮다”고 화답했다. 옆에서 박혜진은 빙그레 웃었다. ●훈련 땐 엄격하지만 평소엔 언니처럼 선수들과 교감하기 위해 박 감독이 활용한 방법은 ‘티타임’이었다. 긴장도가 높은 경기를 치른 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원하는 점과 서운했던 감정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은 것이다. 이에 BNK는 선수단과 코치진의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 감독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먼저 선수들 생각을 충분히 듣고 제가 말해야 소통이 완성된다. 그래서 카페를 찾는다. 편하게 장난치다 보면 서로 깊게 이해하게 되고 섭섭한 마음도 풀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 때는 엄격하게 지도하지만 그 외 시간엔 어린 선수들과도 언니처럼 어울린다. 박성진(21), 변소정(22)은 제 주위를 맴돌다가 이상한 목소리로 아프다며 부상 부위를 보여준다. 애교 같긴 한데 정신 사납다”고 웃었다. 국가대표급 진용을 구축한 BNK의 사령탑은 각 선수의 특성에 주목했다. 안혜지(28)가 지난 2월 청주 KB전에서 종료 직전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쳐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없어졌을 때도 박 감독은 그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묵묵하게 고난의 시기를 이겨낸 안혜지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하며 마음고생을 털었다. 박 감독은 “박혜진과 안혜지, ‘혜혜 자매’는 말없이 기다리면 혼자 차분하게 문제를 정리하는 선수들이고 김소니아와 이소희(25), ‘소소 자매’는 에너지가 많아서 위로든 잔소리든 대화해야 한다”면서 “각자 개성이 너무 강해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차츰 조화를 이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만족해했다. ●FA 박혜진 직접 세 차례 찾아 이적 설득 사령탑의 마음속 MVP는 박혜진이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였던 박혜진을 직접 3차례 만나 합류를 설득했다. 박혜진은 “얘기하면서 감독님을 믿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아산 우리은행 입단 후 16년 만에 처음 둥지를 옮겼다. 박 감독은 “혜진이가 이적하자마자 ‘감독님이 선수들한테 잔소리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고 해서 혜진이를 쪼았더니 자기한테만 잔소리가 너무 많다고 하더라(웃음). 후배들에게 혜진 언니조차 지도가 필요하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며 “코트 안에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리더가 있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박혜진으로 마지막 조각을 맞춘 박 감독은 지난달 20일까지 이어진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3연승으로 우리은행을 돌려세웠다.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오른 첫 번째 여성 사령탑이라는 역사를 쓴 것이다.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2021년 처음 BNK의 지휘봉을 잡고 나서 선수단 내부까지 만연했던 ‘편견’과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과거엔 프로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여성 지도자를 찾기 힘들었다. 그래서 부임 직후 선수들이 ‘선배 언니가 집합시킨다’는 식으로 저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돌아본 박 감독은 “기 싸움을 받아치지 않고 참았다. 오히려 선수들이 마음의 문을 열도록 엄살까지 수용했다. 가정의 달(5월)엔 다 같이 브런치를 먹고 영화를 봤고, 체육관에 앉아 선수들과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가까워졌다”고 털어놨다. ●편견과 싸운 4년… 또 다른 女감독 길 터 편견을 깨기 위한 노력은 또 다른 역사로 이어졌다. 인천 신한은행이 최윤아(40) 감독을 선임해 다음 시즌엔 처음으로 여성 사령탑 2명이 동시에 코트를 누비게 된 것이다. 박 감독은 “제가 여성 지도자의 위상을 올리는데 작게나마 공헌한 것 같아 기쁘다. 최 감독에겐 ‘우리가 잘해야 후배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다. 신나게 해보자’고 전했다”면서도 “여성의 범주에 갇히지 않고 저만의 색깔로 평가받겠다”고 다짐했다. BNK엔 식스맨 성장이라는 숙제가 남았다. 벌써 다음 시즌을 구상 중인 박 감독은 “벤치 자원들이 ‘주전 언니들을 위해 우리가 더 힘내자’고 서로 북돋는 모습을 보면 정말 예쁘다. 그래도 박성진, 변소정, 신인 김도연(20) 등이 더 분발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우승 과정에서 지금 선수단과 함께라면 어떤 실패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박혜진과 줄다리기 중인 주장직도 해결 과제다. 박 감독은 “시즌 전에 혜진이가 1년만 맡겠다고 못 박았다. 우승 다음 날 티타임에서 주장 임기는 2년이라고 통보했더니 자꾸 다시 논의하자고 다가온다. 피해 다니는 중”이라며 “혜진, 소니아, 혜지 순으로 2년씩 맡기는 게 제 계획”이라며 눈을 빛냈다.
  • 4대 금융 순이익 4.8조… KB 1년 새 52% 껑충

    4대 금융 순이익 4.8조… KB 1년 새 52% 껑충

    KB 1.6조 이어 신한·하나·우리順금리 인하기 생긴 이자이익 덕분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4조 7000억원대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약 13% 늘어난 규모다. 특히 KB금융은 50% 넘게 증가해 1분기 기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의 2025년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는 총 4조 7795억원이다. KB금융 1조 5914억원, 신한지주 1조 4211억원, 하나금융 1조 182억원, 우리금융 7488억원 순이다. 4대 금융의 순이익 합계는 지난해 1분기(4조 2291억원)와 비교해 약 13% 늘었다. 금리 인하기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가 벌어지며 생긴 이자 이익 덕분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과 11월, 올해 2월 세 차례 기준금리를 낮췄지만 4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7개월째 벌어졌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만 하더라도 4대 은행의 예금 상품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3% 중반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2% 후반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대출금리는 여전히 4%대다.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던 2023년(4조 8991억원) 수준에는 소폭 못 미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당시에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예대금리차 확대로 호실적을 거뒀다. 1분기 실적을 지주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순이익이 1조 491억원에서 1조 5914억원으로 약 5000억원(51.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약 5460억원 규모) 처리에 따른 기저효과이지만 KB금융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3년 1조 5087억원보다도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KB금융 관계자는 “건전성 방어를 위해 자산을 줄이기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성장 노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했다. 하나금융은 1.6%, 우리금융은 9.1% 각각 하락한 것으로 예상됐다.
  • 美업계도 반발 “제조업 타격, 부메랑 될 것”

    美업계도 반발 “제조업 타격, 부메랑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미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만 달러(약 1억 1715만원)가 넘는 미국이 제조업을 살리겠다고 내놓은 조치가 되레 경제에 역효과만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 주요 경영자들로 이뤄진 기업인원탁회의의 조슈아 볼턴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이번 상호관세는 미 제조업체와 근로자, 가정, 수출업자에게 큰 피해를 줄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볼턴 CEO는 “관세가 오래 유지될수록 미국 경제에 대한 피해도 커진다. 상대국의 보복 조치로 상황은 더 나빠진다”고 우려했다. 제이 티먼스 미국제조업협회 CEO도 “전방위적 관세로 인한 높은 비용은 투자와 일자리, 공급망, 다른 나라를 압도할 수 있는 미국의 경쟁력을 무너뜨린다”며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투입물만이라도 무관세 수입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소매·요식업계는 이번 조치가 각 업체의 비용 부담을 높여 ‘부메랑 효과’를 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신발 유통업 및 소매업 협회의 매트 프리스트 대표는 “미국 가정에 재앙”이라며 “대통령이 표적을 명확히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기를 희망했으나, 이런 광범위한 관세는 비용을 높이고 제품 품질을 떨어뜨리며 소비자 신뢰를 약화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전국요식업협회(NRA)의 미셸 코스모 회장은 “국산 식재료를 많이 쓰려고 노력하지만, 전량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 ACC, 이이남 작가 초대전 ‘산수극장’ 개최

    ACC, 이이남 작가 초대전 ‘산수극장’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지역작가 초대전 ‘이이남의 산수극장’을 4일부터 7월 6일까지 복합전시5관에서 개최한다. 광주시에 위치한 ACC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 예술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초대 작가로 선정된 이이남(58)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고전 서화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이 작가는 ACC와도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2015년 개관 페스티벌 공연 ‘세컨드 에디션’을 시작으로 2016년 창·제작 센터 강연 프로그램 ‘ACT 렉처’, 2024년 야외 전시 ‘하늬풍경’ 및 주중한국문화원 협력 전시 ‘모두의 도원’ 등에 참여하며 ACC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산수화와 호남의 자연, 가족과의 추억을 담은 미디어 아트 작품 24점을 공개한다. ▲나의 살던 산수 ▲어머니 그리고 산 ▲고향산수도 ▲아버지의 폭포 ▲산수극장 ▲고향의 빛 등 6개 주제로 구성된 작품들은 고향의 풍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담양 병풍산과 영산강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지역민들에게는 친숙한 정서를,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는 남도의 자연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가는 “전시 제목 ‘산수극장’은 낯선 이들과 공연을 보며 다양한 삶에 공감하는 모습에서 착안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고향을 떠올리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잠시나마 관객들에게 ‘쉼’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ACC의 넓은 공간을 거닐며 산수를 감상하듯 작품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 아트의 표현 방식도 한층 확장됐다. 평면적 기법에서 벗어나 공간 전체를 활용하는 3차원적 연출을 시도했으며, 포스코와 협업해 스테인리스 스틸 강판에 문자를 새겨 산수화를 구현하는 새로운 기법도 선보인다. 김상욱 ACC 전당장 직무대리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민과의 예술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초대전을 통해 ACC가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日 “尹 파면되면 한일 외교 흔들”…탄핵심판 앞두고 촉각

    日 “尹 파면되면 한일 외교 흔들”…탄핵심판 앞두고 촉각

    일본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선고에서 파면될 경우,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며 역사 문제에 강경한 진보 성향 정권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극적으로 개선한 한일 관계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취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사실상 백지화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서도 당초 대일 외교에 대한 비판이 포함됐으나 최종안에서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탄핵이 기각되거나 각하되더라도 여당이 국회 내 소수에 머무는 현실에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질 수 있다”며 “정권 기반이 약해지면 한국 정부의 대일 외교 추진력도 저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내 정세에 여러 움직임이 있지만,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며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중국 문제뿐 아니라 미국의 관세 압박, 방위비 분담 문제 등 복합적인 외교 현안에서 한일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 고위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한국 내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이 자리 잡고 있어 앞으로 크게 역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한국 사회 전반의 여론 향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청하고 기다리는 ‘티타임 리더십’…‘최초 또 최초’ 박정은 BNK 감독 “우승의 시작은 듣기”

    경청하고 기다리는 ‘티타임 리더십’…‘최초 또 최초’ 박정은 BNK 감독 “우승의 시작은 듣기”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홈 경기 다음 날, 박정은(48) 감독은 어김없이 주장 박혜진(35), 간판 포워드 김소니아(32)와 함께 부산 기장군의 한 카페에 둘러앉았다. 김소니아가 “감독님이 저한테만 뭐라고 해서 서운했다. 그래도 큰 소리 낸 건 죄송하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박 감독은 “너의 승부욕을 잘 알고 있어 괜찮다”고 화답했다. 옆에서 박혜진은 빙그레 웃었다. 선수들과 교감하기 위해 박 감독이 활용한 방법은 ‘티타임’이었다. 긴장도가 높은 경기를 치른 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원하는 점과 서운했던 감정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은 것이다. 이에 BNK는 선수단과 코치진의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 감독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먼저 선수들 생각을 충분히 듣고 제가 말해야 소통이 완성된다. 그래서 카페를 찾는다. 편하게 장난치다 보면 서로 깊게 이해하게 되고 섭섭한 마음도 풀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 때는 엄격하게 지도하지만 그 외 시간엔 어린 선수들과도 언니처럼 어울린다. 박성진(21), 변소정(22)은 제 주위를 맴돌다가 이상한 목소리로 아프다며 부상 부위를 보여준다. 애교 같긴 한데 정신 사납다”고 웃었다. 국가대표급 진용을 구축한 BNK의 사령탑은 각 선수의 특성에 주목했다. 안혜지(28)가 지난 2월 청주 KB전에서 종료 직전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쳐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없어졌을 때도 박 감독은 그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묵묵하게 고난의 시기를 이겨낸 안혜지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하며 마음고생을 털었다. 박 감독은 “박혜진과 안혜지, ‘혜혜 자매’는 말없이 기다리면 혼자 차분하게 문제를 정리하는 선수들이고 김소니아와 이소희(25), ‘소소 자매’는 에너지가 많아서 위로든 잔소리든 대화해야 한다”면서 “각자 개성이 너무 강해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차츰 조화를 이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만족해했다. 사령탑의 마음속 MVP는 박혜진이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였던 박혜진을 직접 3차례 만나 합류를 설득했다. 박혜진은 “얘기하면서 감독님을 믿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아산 우리은행 입단 후 16년 만에 처음 둥지를 옮겼다. 박 감독은 “혜진이가 이적하자마자 ‘감독님이 선수들한테 잔소리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고 해서 혜진이를 쪼았더니 자기한테만 잔소리가 너무 많다고 하더라(웃음). 후배들에게 혜진 언니조차 지도가 필요하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며 “코트 안에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리더가 있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박혜진으로 마지막 조각을 맞춘 박 감독은 지난달 20일까지 이어진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3연승으로 우리은행을 돌려세웠다.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오른 첫 번째 여성 사령탑이라는 역사를 쓴 것이다.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2021년 처음 BNK의 지휘봉을 잡고 나서 선수단 내부까지 만연했던 ‘편견’과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과거엔 프로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여성 지도자를 찾기 힘들었다. 그래서 부임 직후 선수들이 ‘선배 언니가 집합시킨다’는 식으로 저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돌아본 박 감독은 “기 싸움을 받아치지 않고 참았다. 오히려 선수들이 마음의 문을 열도록 엄살까지 수용했다. 가정의 달(5월)엔 다 같이 브런치를 먹고 영화를 봤고, 체육관에 앉아 선수들과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가까워졌다”고 털어놨다. 편견을 깨기 위한 노력은 또 다른 역사로 이어졌다. 인천 신한은행이 최윤아(40) 감독을 선임해 다음 시즌엔 처음으로 여성 사령탑 2명이 동시에 코트를 누비게 된 것이다. 박 감독은 “제가 여성 지도자의 위상을 올리는데 작게나마 공헌한 것 같아 기쁘다. 최 감독에겐 ‘우리가 잘해야 후배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다. 신나게 해보자’고 전했다”면서도 “여성의 범주에 갇히지 않고 저만의 색깔로 평가받겠다”고 다짐했다. BNK엔 식스맨 성장이라는 숙제가 남았다. 벌써 다음 시즌을 구상 중인 박 감독은 “벤치 자원들이 ‘주전 언니들을 위해 우리가 더 힘내자’고 서로 북돋는 모습을 보면 정말 예쁘다. 그래도 박성진, 변소정, 신인 김도연(20) 등이 더 분발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우승 과정에서 지금 선수단과 함께라면 어떤 실패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박혜진과 줄다리기 중인 주장직도 해결 과제다. 박 감독은 “시즌 전에 혜진이가 1년만 맡겠다고 못 박았다. 우승 다음 날 티타임에서 주장 임기는 2년이라고 통보했더니 자꾸 다시 논의하자고 다가온다. 피해 다니는 중”이라며 “혜진, 소니아, 혜지 순으로 2년씩 맡기는 게 제 계획”이라며 눈을 빛냈다.
  • 관악구, 적극행정 전국 상위 30%…3년째 선두주자

    관악구, 적극행정 전국 상위 30%…3년째 선두주자

    서울 관악구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수기관은 상위 30%인 73개 지자체를 선정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구청장의 강한 의지로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한 체계 구축과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행정 공무원 법률지원 규칙 제정 ▲적극행정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적극행정 마일리지제 확대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인들과 협력해 신대방역 일대 40년간 방치된 무허가 노점들을 리모델링한 ‘관악S특화거리’는 적극행정 사례로 인정받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3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일선에서 주민들의 편의와 행복을 위해 항상 개선점을 고민하는 우리 직원들의 노고에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 문화를 활성화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선제적으로 구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제도개선 건의안 국회에 전달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제도개선 건의안 국회에 전달

    경기도의회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이 3일 국회를 찾아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성 확보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직접 피력하고 나섰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과 강득구 의원, 이광희 의원 등을 면담하고, 지방의회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7대 제도개선 건의안을 전달했다. 면담에는 임채호 의회사무처장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임근재 정책자문위원도 함께 자리했다. 김진경 의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지방의회의 조직권·예산권·감사권 등 실질적 권한 부여를 통한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성 확보 필요성과, 지방의회법 제정을 바탕으로 현행 지방자치법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지방의원 2명당 1명으로 제한된 기형적인 구조의 정책지원관 제도를 1대 1 매칭으로 현실화하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취지에 맞게 자체 감사기구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공공감사법’ 개정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아울러 ▲지방의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지방연구원법 개정 ▲지방의원 공제회 설립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시·도의회 사무처장 직급 상향 조정 ▲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의 추가적 확대 조정 등도 함께 건의했다. 김진경 의장은 “지방의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지역의 문제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대의기관”이라며 “이제는 지방의회도 서른넷 청년의 나이에 맞는 제도의 옷을 입고, 다시금 한 단계 성장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지방의회의 현실과 절실함을 깊이 이해하고, 자치분권의 동반자로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전국 시·도의회와 손잡고, 지방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정훈 위원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이 우선적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나머지 제안한 안건들도 행정안전부와 실무협의를 거쳐 추진 필요성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의회법은 지난 20·21대 국회에서 총 5건이 발의됐지만 모두 임기 만료로 폐기됐으며, 22대 국회 들어 이광희·강득구 의원 등의 대표발의로 현재 4건의 제정안이 계류 중인 상태다. 경기도의회는 이에 ▲지방의회법 국회 의결 촉구건의안 의결(‘23.6),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국회 의결 촉구 결의대회(’23.11), ▲지방의회법 의견제출 4회,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 건의안 제출(‘25.1) 등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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