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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 예술인과 함께하는 동네 문화 공동체… 골목골목마다 도란도란도란[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성북 예술인과 함께하는 동네 문화 공동체… 골목골목마다 도란도란도란[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조용히 강의를 듣던 어르신들이 막상 숙제로 찍어 오신 사진들은 정말 반짝였죠.” ●성북·돌곶이센터는 일상 속 문화 기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이하 성북센터)는 지난해 사회적 고립 가구를 위한 예술수업 ‘행복할 결심’을 열었다. 강단에 선 사진작가 스톤김은 24일 “좋아하는 피사체를 찍는 기분을 함께 나누려고 노력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모여 일상의 무료함을 덜어 내는 시간. 어르신 학생들은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져 카메라를 들고 일상이 녹아 있는 골목을 걸었다. 서울 성북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영화관, 미술관 등 시설 33곳 가운데 성북센터와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이하 돌곶이센터)는 ‘백미’로 꼽힌다. 주택가 주거지에 위치해 생활 문화 공동체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역사 유산과 문화적 토양이 풍부한 성북구의 매력을 지역예술가와 함께 품어 나갈 수 있는 공간이다.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참여와 공감을 통한 문화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들어 가기 위해 주민과 예술가 등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성북센터와 돌곶이센터는 누구나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하얀 종이 같은 공간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돌곶이센터에서는 예술요원으로 근무 중인 청년 국악인에게 배우는 ‘돌곶이 풍류’, 중장년층을 위한 보드게임 수업 등이 인기가 높다. 지난해 11월 개최한 ‘어색한 축제’에서는 석관동 골목길을 배경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동아리와 함께 친환경 체험 행사를 열고 기후 위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성북구는 소설가 이태준, 박완서 등 중요 문화예술인이 생활했던 터전이다. 또 한국종합예술학교, 고려대, 국민대 등 유수의 대학 8곳이 모여 있어 지역예술가 자원도 풍부하다. 성북구의 예술인 규모는 지난 2일 기준 4490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3위다. ●도서관 ‘한 책 읽기’ 15년째 운영 도서관도 생활 문화 공동체의 주요 거점 중 하나다. 주민과 함께 ‘올해의 한 책’을 선정하는 ‘한 책 읽기’는 15년째 지속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의사결정 과정의 주요 주체로 활동하면서 독서문화 진흥 운동의 토양이 만들어졌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2016년 성북구의 한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은 당시 작품의 배경인 광주·전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경우가 많지 않아 주목받았다. 특히 공공도서관 16곳을 운영해 생활 반경 10분 이내에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있다. 목조 건축물 오동숲속도서관은 다수의 건축상을 받기도 했다. 성북문화재단은 지역예술가의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지역예술인의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성북로컬로’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SH의 빈집 등 유휴공간을 예술인의 창작 작업 공간으로 제공하고 매달 작품을 소개하는 매거진을 발간한다. 단순한 공간 지원에서 시작해 강연과 워크숍을 여는 창작 공동체로 발전했다. 손현록 영화감독 등 신진 예술가들이 지원을 받았다. 지역 주민들은 ‘길에서 만난 스튜디오’를 통해 작업 공간에서 예술가들과 소통할 수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미아리고개 예술극장에선 젊은 예술가들의 도전적인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성북구는 대학로가 인접한 덕분에 많은 연극인들의 활동 메카로 꼽힌다. 상주단체인 ‘보편적극단’의 작품은 61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후보로 오르는 등 경쟁력이 높다. 올여름에는 성북창작연극페스타도 연다. 영화 애호가들에게 아리랑시네센터는 국내 최초 공립영화관으로 기억된다. 여전히 3개 상영관 중 1곳을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운영하고 예술의전당 콘텐츠를 월 2회 무료로 상영하는 등 다양성 기반 프로그램을 꾸리고 있다. 청춘불패영화제는 젊은 영화인들의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는 축제다. ●칼국숫집·베이커리 아우른 ‘밀로’ 인기 지난해엔 성북동 골목길의 칼국숫집과 베이커리 등을 아우른 브랜드 ‘성북밀로’(城北蜜路)를 내놨다. 간송미술관, 수연산방 등 한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문화예술 공간과 함께 즐기는 밀 문화를 소개한다. 빵과 함께한 일상을 공유하는 모임 ‘성북밀로 라이프클럽’ 등도 운영 중이다. 서 대표는 “골목길의 오래된 칼국수, 다양한 빵과 디저트를 맛보며 느끼는 시간의 흐름도 성북의 매력”이라며 “브랜딩 작업을 통해 성북이라는 지역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18일에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성북동을 꾸민다. 40여개국의 대사관저가 밀집한 성북의 특색이 담긴 행사다. 화창한 봄날, 성북로에서 세계의 음식 문화를 즐기는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로컬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맛, 지구, 나’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음식 문화를 선보인다. 서 대표는 “성북 곳곳에 있는 도서관, 문화시설과 다양한 축제를 통해 자리잡은 문화 공동체는 ‘성북의 자산’”이라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문화 예술을 함께 가꿔 가고 싶다”고 했다.
  • 셔틀콕 전설과 천재의 첫 도전

    셔틀콕 전설과 천재의 첫 도전

    ‘세계 셔틀콕의 전설’ 박주봉(61) 신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우승을 목표로 24일 중국 샤먼으로 떠났다. 이번 대회는 박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자, 3월 전영오픈 우승 뒤 부상 관리를 해온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의 복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4일 선임 이후 이날 처음 취재진 앞에 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박 감독은 “어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선수들을 만나 컨디션을 확인했는데, (부상이었던) 안세영 선수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연습과 경기는 다르다”면서 “경기 수를 놓고 조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일본을 이끌며 경쟁국 수장으로 안세영을 지켜본 박 감독은 “이미 완성된 선수다. 그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면서 “다만 더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면서 스트레스와 부담을 갖는 면이 있다. 조금 더 마음 편하게 하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복식 스페셜리스트였던 박 감독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동메달 2개, 전영오픈에서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전설 중의 전설이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를 안세영은 ‘배드민턴의 신’으로 칭하며 “레전드 감독님께 배울 수 있어 정말 설레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배드민턴을 만들어주신 분이니까 그 뒤를 따라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포항 “지진 손배소, 공정한 판결해 달라”

    포항 “지진 손배소, 공정한 판결해 달라”

    경북 포항시가 지역 정치권과 함께 다음달 예정인 지진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선고에 대한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재판부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로 시민들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국가에 대한 무너진 신뢰가 회복되길 기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2017년 포항지진 발생 이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는 “정부가 원고에 200만~300만원씩 위자료를 줘야 한다”며 원고 측 일부 승소로 결론 났다. 하지만 정부와 원고 모두 항소하면서 다음달 13일 2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당초 소송 참여 인원은 4만 7000여명이었지만 항소를 거치면서 원고 측은 약 50만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시민사회 노력과 각종 조사결과를 통해 입증된 국가 책임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항소심 판결은 국책사업 실패로 고통받은 시민들의 정신적 피해를 국가가 어떻게 책임지는지에 대한 중대한 사회적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유사한 국책사업 추진 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에 복귀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 한글문화도시 세종 ‘월인천강지곡’ 품는다

    한글문화도시 세종 ‘월인천강지곡’ 품는다

    세종시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한글 활자본 ‘월인천강지곡’을 품으며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세종시는 24일 월인천강지곡을 소유한 교재 출판 전문기업 미래엔과 월인천강지곡 기탁 및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미래엔은 협약에 따라 세종시립박물관이 준공하는 내년 9월에 월인천강지곡 상호 기탁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월인천강지곡은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보관돼 있으며 세종시립박물관이 준공되면 옮겨온다. 시와 미래엔은 월인천강지곡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등재추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아내 소헌왕후의 공덕을 위해 1449년(세종 29) 직접 지은 찬불가다. 용비어천가와 함께 최고 국문 시가로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한글 활자본이다. 비슷한 시기 간행된 다른 문헌과 달리 한글을 큰 활자로, 한자를 작은 활자로 표기해 국어학적, 출판 인쇄사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상·중·하권 중 상권만 전해진다. 1963년 보물 398호로 지정됐으며 2017년 국보로 격상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지향하는 한글 문화도시 상징성을 모두 포함하는 유물”이라며 “세종대왕의 깊은 뜻이 담긴 월인천강지곡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미래엔 회장은 “월인천강지곡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길이 열리고 미래엔 교과서박물관 발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했다.
  • 임윤찬 또 역사 썼다… 첫 단독 앨범 ‘BBC 어워즈’ 3관왕

    임윤찬 또 역사 썼다… 첫 단독 앨범 ‘BBC 어워즈’ 3관왕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한국의 임윤찬(21)이 또 한번 역사를 썼다. 데카 클래식에서 지난해 발매한 그의 첫 단독 앨범 ‘쇼팽 에튀드’가 23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 ‘기악 부문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하면서다. 단일 앨범이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한 것은 2006년 시상식을 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며, ‘올해의 신인’ 수상자가 ‘올해의 음반’까지 거머쥔 것 역시 처음이다. 임윤찬은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를 통해 “지난해 뛰어난 음반들을 많이 봐서 수상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매우 감사하다”며 “항상 제 마음이 시키는 대로, 제 마음이 말하는 것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윤찬은 지난해 10월 ‘클래식 노벨상’으로 불리는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초로 2관왕에 오른 뒤 한 달 만에 프랑스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까지 받으며 클래식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 역시 앞선 상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2015년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을 녹음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반이 ‘프리미어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쇼팽 에튀드’는 임윤찬이 2022년 미국 밴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낸 첫 번째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이다. 이와 함께 데카 클래식은 2022년 임윤찬의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 실황 앨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다음달 16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앨범의 2악장 중 일부를 24일 공개하기도 했다. 임윤찬은 25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라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다. 이 공연 실황은 다음달 2일 도이치 그라모폰의 영상 플랫폼 ‘스테이지 플러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많다고 좋은 게 아냐… 좋아야 좋은 일자리

    많다고 좋은 게 아냐… 좋아야 좋은 일자리

    정부가 ‘일자리’를 이야기할 땐 규모를 주로 내세우게 마련이다. 그러나 ‘노인 일자리 10만명 창출’과 같은 구호의 속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고용이 불안정한 시간제 일자리일 확률이 높다. 최저임금에 겨우 미칠 정도의 돈을 받으면서 고통과 위험을 감내해야 하는 일은 사회에 차고 넘치고 이런 상황에서 노동자는 제대로 대접도 받지 못한다. 불합리한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당신 말고도 일할 사람은 많다”는 말이 돌아온다. ‘일자리가 왜 적은가’가 아닌 ‘좋은 일자리가 왜 부족한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우리 사회에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이유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선 ‘노동 시장’이라는 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시장은 상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과 거래량이 결정되지만 일자리는 일반 상품과 다르기 때문이다. 일의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지 않은 채 시장 논리로만 따지면 기업은 늘 일자리를 과소 공급하려 한다. 201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장 티롤이 “시장 경제는 노동자들을 너무 자주 해고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 이유다. 사회적으로 유용하지만 거래 대상이 되지 않는 노동도 생각해 보자. 멀리서 찾아볼 것도 없이 돌봄노동, 가사노동을 떠올리면 된다. 이러한 노동은 고용 통계에 잡히지는 않지만 중요한 노동이다. 이주노동자는 또 어떤가. 우리 일자리를 뺏고 있다며 분개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가 필요해서 부른 이들이다. 임금을 낮추고 노동시간 증가만 강요하면 이주노동자를 겨냥했던 부메랑은 결국 우리에게 돌아와 노동 환경 전체를 저하한다.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 그리고 정당한 집회 등도 좋은 일자리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 저자는 일자리의 사회적 가치를 비롯해 임금과 노동시간, 기술 변화 등 노동의 전반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일자리는 시장 논리에 따른다’, ‘노동자는 게으르다’는 잘못된 서사부터 고치길 제안한다. 그러려면 개인이나 기업이 아닌 국가의 정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정부가 일자리의 사회적 가치를 깨닫는 노동 철학을 우선 정립하고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뿐 아니라 고용 안정을 핵심 과제로 삼도록 할 것을 주장한다. 또 좋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늘리려는 기업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반대로 이를 저해하는 기업에는 벌칙을 주는 정책을 강화하자고 제안한다. 이런 노력이 있어야 좋은 일자리를 골고루 나누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지막 장에서 사례로 든 오스트리아의 마리엔탈 마을의 과거는 지금의 한국을 보는 듯하다. 19세기 말 섬유 공장이 생기면서 성장했지만 1930년대 세계 대공황으로 쇠락한 이 마을은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재원과 노력을 쏟아부어 다시 일어났다. ‘일자리 하나 만드는 데 온 마을이 나섰던’ 이곳처럼 우리 역시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모두가 고심해야 한다. 곧 새로 들어설 정부가 노동 정책을 세울 때 이 책을 참고하길 권한다.
  • 한나라당 출신 권오을 前의원, 이재명 경선 캠프에 합류

    한나라당 출신 권오을 前의원, 이재명 경선 캠프에 합류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3선 국회의원 출신 권오을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도·보수 확장’에 주력해 온 이 후보가 인적 풀을 넓히며 외연 확장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24일 전북 새만금 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한 뒤 권 전 의원의 합류 관련 질문에 “대한민국이 지금 처해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극단적으로 분열, 대립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통합 역량을 모아 새로운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분을 영입해 함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 의원은 15~17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 유세단장을 맡았고 2012년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유승민 전 의원을 중심으로 창당한 바른정당의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권 전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에도 이 후보를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영입 제안을 다시 받았고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를 결심하자 이 후보를 돕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권 전 의원은 현재 무소속으로 구체적인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후보와 같은 경북 안동 출신인 데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대선 국면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는 보수 논객으로 불리던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지는 등 중도·보수 인사들을 만나며 외연 확장을 모색해 오고 있다.
  • 민주 “억지 기소, 정치 검찰 시대 끝내야” 국힘 “성역 없는 수사에 경의”

    민주 “억지 기소, 정치 검찰 시대 끝내야” 국힘 “성역 없는 수사에 경의”

    24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검찰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광주 전일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검찰이 정치화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창작 소설가로 바뀌었다”며 “소설 쓰는 건 소설가에게 맡기고 검찰은 적확한 증거에 의해 판단하는 시스템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강유정 캠프 대변인도 입장 발표를 통해 “검찰에 의한 전 정부 탄압이자 정치 보복이 명백해 보인다”면서 “있는 죄는 덮고 없는 죄를 만들며 권력을 남용하는 정치 검찰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친문(친문재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정치 검찰의 행태를 도저히 두 눈 뜨고 볼 수가 없다”며 “기소권만 남기고 수사 검찰, 정치 검찰은 완전 해체가 답”이라고 썼다. 김동연 후보는 “윤석열은 파면돼도 윤석열의 검찰은 그대로”라며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반드시 뜯어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정치 보복’, ‘억지 기소’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을 억지 기소한 정치 검찰은 반드시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며 “이번 기소는 명백한 정치 보복이자 조기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해 보려는 검찰의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려 문 전 대통령을 제물 삼은 윤석열 정치 검찰의 최후의 발악”이라며 “‘윤석열 일당’의 칼잡이 노릇을 멈출 생각이 없는 검찰 역시 오늘의 이 무도한 정치 보복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전 대통령이 정작 자신의 사위에게는 권력을 남용해 특혜를 제공했다면 그야말로 용서받지 못할 중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역 없는 수사로 권력 범죄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고 심판대에 올린 수사팀의 노력과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법원이 국민의 기대치에 맞는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법 ‘李 선거법’ 사건…이르면 새달 11일 전 선고 관측

    대법 ‘李 선거법’ 사건…이르면 새달 11일 전 선고 관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전례 없는 ‘초고속’ 심리를 이어가자 민주당은 연일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대법원이 결론을 내리는 시기와 내용에 따라 대선 판도가 흔들릴 수도 있지만 대법원은 논의 내용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4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과 관련해 두 번째 합의기일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사건을 전합에 회부해 첫 심리를 연 지 이틀 만이다. 이날 심리에선 주심인 박영재 대법관이 조희대 대법원장과 다른 대법관들에게 사건의 쟁점 등을 설명하고 대법관들이 각각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이날 논의 내용에 대해선 일절 함구했다. 특히 전합이 지난 2020년 이 후보의 ‘친형 강제 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사건 상고심을 진행할 당시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접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만큼 대법관들이 더욱 보안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합의기일 지정과 선고 관련 검토를 주도하는 조 대법원장이 신속하게 심리를 진행하고 있어 대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다음 달 11일 이전에 선고가 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선 나온다. 전합은 보통 2~3차례, 많으면 5~6차례 심리를 거쳐 선고를 진행한다. 다만 일부 대법관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할 경우 선고가 늦어질 수 있다. 통상 전합이 한 달에 한 번 심리를 여는 것과 달리 극히 이례적인 심리 속도에 이 후보 측의 속내는 복잡해졌다. 박균택 캠프 법률지원단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대선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심리를) 빨리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면서도 “지나치게 서두르는 모습이 ‘혹시 대법원장님이나 일부 대법관들께서 이 후보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리려고 저러는 것 아니냐’라는 의심도 합리적인 우려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대법원의 ‘속도전’을 주의 깊게 바라보자는 공감대 속에 ‘신중론’도 싹텄다.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결론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의견이 주로 나왔지만 ‘전례가 없는 일이다 보니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국민 관심이 높은 만큼 대법관 전원의 중지를 모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참여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참여

    전남도의회 김정희(더불어민주당, 순천3) 교육위원장이 24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제고에 앞장섰다. 이번 캠페인은 급속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 구조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적 담론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릴레이 형식의 공공 캠페인이다.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릴레이 참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정희 위원장은 “전남도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우려가 큰 지역 중 하나로 교육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은 물론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도민 모두가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희진 전남학부모회연합회장 지목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김 위원장은 다음 주자로 한춘옥(더불어민주당, 순천2)의원과 서대현(더불어민주당, 여수2)의원을 지목했다.
  • 중국 청년 사이에 퍼진 ‘쥐 인간’…‘탕핑족’보다 더 “아무 것도 안해”

    중국 청년 사이에 퍼진 ‘쥐 인간’…‘탕핑족’보다 더 “아무 것도 안해”

    중국의 경제 위기와 고된 노동 문화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자신을 ‘쥐 인간’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추세를 불러일으켰다고 미국 매체 뉴스위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쥐 인간은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기존 탕핑족 문화가 발전한 것으로 점점 더 많은 중국 젊은이가 이런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샤오홍슈(레드노트)와 같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쥐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네티즌들의 게시물로 넘쳐난다. 이들은 온종일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하고 음식은 배달로 시켜 먹는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주문한 다양한 음식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에너지가 떨어진 쥐 인간의 하루”라면서 모든 음식을 주문해 혼자 먹는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는 “에너지가 떨어지면 쥐 인간이 된다.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어렵나”라면서 “내가 재충전하게 말 걸지 마라”고 썼다. 한 중국 문화 전문가는 쥐 인간 추세에 대해 “압력솥 같은 환경에 갇혀 있다고 느끼는 젊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반항 행위”라고 지적했다. 쥐 인간 추세는 일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지나친 근무 시간에 불만을 품고 열심히 일하는 것을 멈추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완전히 퇴사했다. 이 문화를 잘 아는 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 디지털 크루의 호주 지사 책임자 오페니아 리앙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터뷰에서 “쥐 인간은 짐(헬스장)에 다니는 자기 규율적이고 화려한 인터넷 사용자(인플루언서)들과는 정반대를 추구한다”면서 이들은 직장에 다니지 않고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탕핑족보다도 극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호황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저축도 할 수 있었던 부모 세대와 달리 많은 중국 MZ 세대는 더 어려운 환경에서 노동 시장에 뛰어들었다”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린 사람들의 자녀들이 바로 그들의 돈으로 쥐 인간으로 살 여유가 있는 첫 번째 세대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2010년대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등이 주도한 기술 붐 문화에 힘입어 치열한 경쟁 속에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주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하는 ‘996 근무제’가 생겨났다. 그러나 현재 중국 젊은이들은 더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정체된 임금, 치솟는 생활비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6.5%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범위한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증진을 위한 노력도 포함됐다. 이는 2023년 조치에 더해 인턴십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일부 고용주에게 젊은 근로자를 고용하면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만 중국 정부의 이런 조치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올해 중국 대학 졸업생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222만명으로 예상돼 고용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실업률을 줄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티브 창 영국 런던대 중국연구소장은 “시진핑 주석은 중국 젊은이들이 중국을 기술·혁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기를 원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물론 쥐 인간은 현재로서는 극소수에 불과하므로 경제에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만약 이들이 주류가 된다면 중국 공산당은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종합심사 본격 돌입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종합심사 본격 돌입

    경북도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정근수)는 지난 23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이번 추경안은 총 14조 2650억원 규모로 산불 피해 복구, 민생경제 회복,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등 긴급현안 대응과 국비 보조사업 대응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이날 예결특위 위원들은 각 분야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날카로운 질의를 통해 추경예산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점검했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산불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 연구 도입방안 제시를 통해 주민 안전을 강조했고, SK실트론의 매각 추진과 관련해 지역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며, 보조금 지급 이후의 기업 사후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산불 피해 복구 예산의 추경 반영을 촉구하며, 경북도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국비를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수혜자 설문이나 현장조사 없이 편성된 저출생극복 사업의 미진한 성과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고, 경로식당 무료 급식 사업이 현장 상황을 외면한 보여주기식으로 운영되는 실상을 지적하며 현실에 맞는 촘촘한 계획과 집행을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농가 피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촉구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산불 피해로 인한 임목의 처리 방식과 예산 집행에 대해 질의하며, 실질적인 복구와 벌채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주문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세부 대응 방안을 강조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포항 산림 바이오 발전소 사업 용역 추진과 관련한 날카로운 지적과 지역 주민 반대 상황을 반영한 정책 조율을 강조했고, 신기술을 활용한 소규모 자립형 발전소 추진 검토와 실행을 당부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도 전체의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하며, 관련 예산의 부족분 추가 편성과 부서 간 협업 체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의 대폭 증액 배경과 국비 미반영 시도 재정 부담을 우려하며, 보다 정밀한 수요 분석과 재정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출자·출연기관 청렴도 측정 사업의 예산 증액과 관련해, 청렴도 결과가 기관 경영평가와 연동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하위 등급 기관에 대한 패널티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조치도 주문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항공우주산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추경에 편성된 이유를 질의하며, 유사 용역이 반복되고 있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고 정책 실효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행정의 비효율 문제를 지적하며, 지역사업 주관 부서의 일원화를 통한 효율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신규 사업이 아닌 지속 사업임에도 구조적 미비로 추진에 차질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부실한 사업계획 검토로 상당한 규모의 불용액이 매년 발생하는 등 예산배분의 비효율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실효성 없는 중구난방식 저출생극복사업으로 인한 예산 낭비, 국비예산 확보 노력 부족 등의 지적과 함께 보다 합리적인 예산편성 및 집행을 촉구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공약 평가 배심원단의 전문성 부족과 전통시장 관련 사업의 예산확보 노력 부족, 저출생극복 예산의 시군 간 형평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보다 세심한 예산 계획을 강조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추경예산안에 편성된 풀 용역비의 타당성과 시급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목적과 용도가 불투명한 예산편성으로 인한 도의회 예산 심의권 침해 소지를 막기 위한 절차적 보완을 요구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추경 증액 사업의 부실한 현장 파악을 지적하며 예산편성 우선순위 결정 시 조금 더 합리적인 체계 확립을 권고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하며 예산배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근수 위원장(구미)은 “오늘 경북도 추경예산안 심사는 민생 회복과 재난 대응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과제들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절차”라고 강조하며 “2일차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 심사 역시 도 내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혁신을 위한 책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암사역사공원 내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 위한 관계부서 협의 이어나가

    김영철 서울시의원, 암사역사공원 내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 위한 관계부서 협의 이어나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최근 암사역사공원 내 전수관 건립을 위해 정원도시국, 문화본부 등의 관련 부서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제327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 ‘강동구 바위절마을 암사동 쌍상여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전수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암사역사공원 내에 호상놀이 전수관을 설립해 지역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계승·발전시키자는 입장을 강하게 밝혔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지난 23일 정원도시국 공원조성과 주제공원팀과의 간담회에서,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에 대하여 서울시와 문화본부의 정책 결정으로 암사역사공원 내 부지 검토 요청이 공식적으로 들어올 경우, 담당 부서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지난 3월, 문화본부 문화유산보존과 담당자 역시 “단일 무형유산 전수관 건립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복합무형유산전수관 형태로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이 가능하도록 검토해보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암사역사공원은 2026년 1단계 조성공사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연내 정밀발굴조사 및 실시설계용역 완료 후 2027년까지 단계별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 내에는 선사마을숲, 암사가든센터, 빗살광장 등 다양한 문화·휴게 공간이 들어설 계획으로, 호상놀이 전수관이 이곳에 들어설 경우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 의원은 “암사동 쌍상여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강동구를 넘어 서울시를 대표하는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다. 전수관 건립을 통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 방문객 모두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앞으로도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나는 쥐다” 中 청년세대에 퍼진 반항 문화…‘탕핑족’보다 심각 [핫이슈]

    “나는 쥐다” 中 청년세대에 퍼진 반항 문화…‘탕핑족’보다 심각 [핫이슈]

    중국의 경제 위기와 고된 노동 문화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자신을 ‘쥐 인간’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추세를 불러일으켰다고 미국 매체 뉴스위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쥐 인간은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기존 탕핑족 문화가 발전한 것으로 점점 더 많은 중국 젊은이가 이런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샤오홍슈(레드노트)와 같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쥐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네티즌들의 게시물로 넘쳐난다. 이들은 온종일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하고 음식은 배달로 시켜 먹는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주문한 다양한 음식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에너지가 떨어진 쥐 인간의 하루”라면서 모든 음식을 주문해 혼자 먹는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는 “에너지가 떨어지면 쥐 인간이 된다.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어렵나”라면서 “내가 재충전하게 말 걸지 마라”고 썼다. 한 중국 문화 전문가는 쥐 인간 추세에 대해 “압력솥 같은 환경에 갇혀 있다고 느끼는 젊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반항 행위”라고 지적했다. 쥐 인간 추세는 일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지나친 근무 시간에 불만을 품고 열심히 일하는 것을 멈추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완전히 퇴사했다. 이 문화를 잘 아는 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 디지털 크루의 호주 지사 책임자 오페니아 리앙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터뷰에서 “쥐 인간은 짐(헬스장)에 다니는 자기 규율적이고 화려한 인터넷 사용자(인플루언서)들과는 정반대를 추구한다”면서 이들은 직장에 다니지 않고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탕핑족보다도 극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호황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저축도 할 수 있었던 부모 세대와 달리 많은 중국 MZ 세대는 더 어려운 환경에서 노동 시장에 뛰어들었다”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린 사람들의 자녀들이 바로 그들의 돈으로 쥐 인간으로 살 여유가 있는 첫 번째 세대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2010년대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등이 주도한 기술 붐 문화에 힘입어 치열한 경쟁 속에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주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하는 ‘996 근무제’가 생겨났다. 그러나 현재 중국 젊은이들은 더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정체된 임금, 치솟는 생활비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6.5%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범위한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증진을 위한 노력도 포함됐다. 이는 2023년 조치에 더해 인턴십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일부 고용주에게 젊은 근로자를 고용하면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만 중국 정부의 이런 조치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올해 중국 대학 졸업생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222만명으로 예상돼 고용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실업률을 줄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티브 창 영국 런던대 중국연구소장은 “시진핑 주석은 중국 젊은이들이 중국을 기술·혁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기를 원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물론 쥐 인간은 현재로서는 극소수에 불과하므로 경제에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만약 이들이 주류가 된다면 중국 공산당은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폭삭 속았수다”… 중국 공직자 청년대표단 50명, 제주도청 방문

    “폭삭 속았수다”… 중국 공직자 청년대표단 50명, 제주도청 방문

    중국 청년대표단이 제주도청을 방문했다. 제주도는 24일 위안 민다오(袁敏道)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청년대표단 50여 명이 제주도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 5개 지역(북경, 천진, 하북성, 청해성, 운남성) 공직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외교부 주최, 한국국제교류재단 주관 ‘중국 청년대표단 방한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았다. 대표단은 21일부터 26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며, 이 중 3박 4일 간 제주에 머물며 독특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한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와 중국은 오랜 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며 “최근 중국 젊은이들의 외국 여행 선호도 조사에서 제주가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만큼 제주 방문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제주와 중국의 교류 협력 분야가 관광과 문화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산업적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제주도와 중국 간 산업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안 만다오 단장은 “청년 간 협력 강화는 상호 발전의 수요이자 중한 관계의 좋은 우정을 이어가는 기반”이라면서 “앞으로 청년 중심의 다양한 교류 협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청년대표단은 이날 제주~칭다오 해상 교류, 제주~텐진 그린에너지 교류협력, 문화관광 브랜드 성공 사례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 지사는 최근 제주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배경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사례로 들며 “시설과 자원만이 아닌 이야기를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 관광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청년대표단은 이날 오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제주 문화예술공연과 공예품 만들기 등에 참여하고, 다음 날부터 비양도, 생각하는 정원, 오설록티뮤지엄, 세화마을 해녀투어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 제주도내 카지노 매출액 4589억 원… 전년보다 77.9% 늘어

    제주도내 카지노 매출액 4589억 원… 전년보다 77.9% 늘어

    제주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2024 회계연도 매출액이 약 4589억 원으로 2023년 2579억 원) 대비 77.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른 카지노 납부금은 약 432억 원으로 2024년 대비 85.4% 증가했으며, 이 금액은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세입 조치할 계획이다. 2024년도 카지노 입장객은 약 120개 국가에서 66만 3000여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도 40만 7000명보다 62.9%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증가세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 재개와 제주 직항 노선 확대로 입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관광안내체계 개선, 관광홍보, 관광정보 제공사업 등 보조사업과 관광시설 건설·개보수,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 융자지원에 활용된다. 도는 안정적인 제주관광진흥기금 확보를 위해 카지노 마케팅 활성화 지원과 국제선 직항 노선 확보 등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관광진흥기금의 60~70%를 차지하는 카지노납부금이 제주관광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제주관광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도록 카지노산업을 건전하고 투명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세영 “배드민턴의 신에게 배울 수 있어 영광”…수디르만컵서 부상 복귀전

    안세영 “배드민턴의 신에게 배울 수 있어 영광”…수디르만컵서 부상 복귀전

    “어떻게 보면 정말 배드민턴의 신과 같은 분인데, 그런 분께 제가 배울 수 있어 정말 큰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현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23·삼성생명)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만난 취재진에 박주봉(61) 신임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안세영은 “정말 설레고 영광스럽다. 감독님은 레전드”라며 “(한국) 배드민턴을 만들어주신 분이니까 우리가 그 뒤를 따라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감독님을 적으로 만났는데, 이제는 든든한 (우리의) 감독님으로 계시는 것이다. 이제 믿고, 든든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본 선수들을 만나면 조언해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현역 때 한국 배드민턴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배드민턴이 처음 정식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초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17년 간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 72회 우승을 달성하며 기네스북에 올랐고, 2001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다만 은퇴 후 국내에서는 지도자의 길과는 연이 닿지 않았고, 1997년 배드민턴 종주국 영국에서 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해외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대표팀을 이끌며 한국 선수들을 상대했다. 탑승수속을 기다리는 동안 줄곧 박 감독과 대화한 안세영은 “아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적응하게 해주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다. 나도 적응하려고 한다”며 “장난도 많이 치신다. 또 대회에서 자주 봤던 분이라 어색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박 감독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출전한다. 수디르만컵은 1989년 창설된 대회로, 2년 주기로 열린다. 최다 우승국은 중국(13회)이고, 두 번째가 우리나라(4회)다. 수디르만컵은 지난 3월 전영오픈에서 허벅지를 다쳐 한동안 재활에 전념했던 안세영의 복귀 무대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몸은 다 회복됐다”라면서 “이번 대회는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이다. 꼭 해내고 싶은 대회다. 단체전의 묘미는 한 선수가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다 같이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지더라도 다른 언니, 오빠들을 더 믿고 응원해줘야 한다. 언니, 오빠들도 나를 믿고 맡겨주시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디스커버 서울패스’ 활성화 위해 서울스프링페스타 결합상품 지속적 연계 확대 촉구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디스커버 서울패스’ 활성화 위해 서울스프링페스타 결합상품 지속적 연계 확대 촉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3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광재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디스커버서울패스 활성화 지원 관련, 30일부터 1주일간 개최하는 ‘서울스프링페스타’ 확장 결합상품(원더쇼 티켓 결합, eSIM 3일권 결합, 기후동행카드 결합) 적용 시, 해외 관람객 대상으로 단기간의 일회성 적용이 아닌 지속적 기간 연계를 통한 적용 확대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이번 달 말부터 개최하는 ‘서울스프링페스타’ 관련해, 결합상품을 적용하는 점이 인상 깊다고 밝히며, 결합상품인 ▲원더쇼 티켓 결합 ▲e-SIM(이심) 3일권 결합 ▲기후동행카드 결합을 통해 상품성까지 높였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며 결합상품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울스프링페스타가 7일간 진행하는 행사이나,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단 하루(30일)만 추진하는 원더쇼에 대해 ▲원더쇼 티켓 결합상품 또한 당일에만 사용하는지 질의하며, 당일만 사용 시 기간이 짧은 것 아니냐며 지적했고, 이에 관광재단 이사는 해당일만 사용하는 것으로서 고객 행사장에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결합상품의 하나인 ▲기후동행카드 결합’을 언급하며, 처음 도입 당시 서울에만 한정되는 등 서울 외곽지역이나 경기권 이용 시 이용 불가 등 제약 사항이 많다면서 외국 관람객들이 1달가량 머문다는 점을 고려해, 카드 활용효과 및 외국 관광객에게 어떤 방식으로 제공하는지도 추가 질의했다. 이에 관광재단 본부장은 기후동행카드 사용 방식에 있어 “기존 시간권에 기후동행카드를 덧붙여 판매하는 방식이며, 3천원 공카드를 같이 판매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며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경우, 기후동행카드의 기존 시간권(48, 72, 120시간) 패스에서, 서울시 차원에서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교통카드 이동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울의 봄을 알리는 스프링페스타 등 행사를 위해 관광재단 차원에서 다양한 결합상품 등을 활용해 디스커버서울패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에 노고를 표하며, 향후 스프링페스타 등 행사를 위한 결합상품 등을 활용해, 외국관광객이 결합상품 신규패스 사용에 있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향후 서울에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며 질의를 마쳤다.
  • ‘황제’ 박주봉이 본 안세영은 “이미 완성된 선수, 더 완벽함 추구”

    ‘황제’ 박주봉이 본 안세영은 “이미 완성된 선수, 더 완벽함 추구”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전설이자 세계 배드민턴 ‘황제’로 군림했던 박주봉(61)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이 부임 후 첫 국제대회 우승컵 사냥에 나섰다. 그의 감독 데뷔전에는 최근 부상으로 대회를 쉬었던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함께한다. 배드민턴 황제의 감독 데뷔전이자, 현역 여제의 국제 무대 복귀전이다. 박 감독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배드민턴) 협회가 조금 혼돈에 빠진 상황에서 대표팀을 맡게 돼 조금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된다”고 말문을 연 뒤 “이번 대회를 마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마지막 정리를 하고 완전히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공석이던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박 감독이 언론 앞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지낸 그는 대표팀 사령탑 발탁 직후 그간의 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일본으로 돌아갔다. 한국 대표팀과는 전날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 박 감독은 “진천 선수촌 배드민턴 경기장에 딱 들어가는 순간, 가슴 한쪽에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 ‘여기가 우리나라 배드민턴의 산실이구나’ 하는 감회가 들었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박 감독은 한국 배드민턴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배드민턴이 처음으로 정식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초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17년 간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 72회 우승을 달성하며 기네스북에 올랐고, 2001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박 감독의 화려한 이력 덕분에 그의 대표팀 감독 부임은 현역 여자 단식을 휩쓸고 있는 안세영과의 만남으로도 주목받았다. 박 감독은 전날 선수단 상견례에 이어 안세영을 따로 불러 약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박 감독은 “안세영은 완성된 선수며, 이미 안세영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면서 “다만 스스로가 더 완벽해지려고 노력하고 애쓰다 보니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4개 대회를 다 우승했지만 언젠가는 한 번 질 수도 있고, 컨디션이 항상 100%일 수 도 없다. 부상에 시달릴 수도 있다”면서 “그런 생각으로 편안하고 부담 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안세영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날도 부상 복귀 대회에 부담이 클 안세영과 편안한 대화를 나누며 그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그런 박 감독을 ‘배드민턴의 신과 같은 분’이라고 칭하며 “이런 감독님께 배울 수 있어 정말 설레고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이어 “지금까지는 감독님을 적으로 만났는데, 이제는 든든한 (우리의) 감독님으로 계시는 것이다. 이제 믿고, 든든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본 선수들을 만나면 조언해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출전한다. 수디르만컵은 1989년 창설된 대회로, 2년 주기로 열린다. 최다 우승국은 중국(13회)이고, 두 번째가 우리나라(4회)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한다.
  • “국가 책임 인정해야”…포항지진 항소심 앞두고 지역 정치권 한목소리

    “국가 책임 인정해야”…포항지진 항소심 앞두고 지역 정치권 한목소리

    경북 포항시가 지역 정치권과 함께 다음달 예정인 지진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선고에 대한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재판부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로 시민들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국가에 대한 무너진 신뢰가 회복되길 기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2017년 포항지진 발생 이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는 “정부가 원고에 200만~300만원씩 위자료를 줘야 한다”며 원고측 일부 승소로 결론났다. 하지만 정부와 원고 모두 항소하면서 다음달 13일 2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당초 소송 참여 인원은 4만 7000여명이었지만 항소를 거치면서 원고측은 약 50만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시민사회 노력과 각종 조사결과를 통해 입증된 국가 책임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항소심 판결은 국책사업 실패로 고통받은 시민들의 정신적 피해를 국가가 어떻게 책임지는지에 대한 중대한 사회적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유사한 국책사업 추진 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에 복귀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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