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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

    이 대통령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서 균형 발전이 지역에 대한, 지방에 대한 배려, 시혜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불균형 성장을 국가 성장 전략으로 채택해왔다”며 “그러다보니까 모든 자원들을 특정 지역, 특정 영역, 특정 부류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부작용으로 수도권 일극체제라고 하는 게 생겨났고, 지금은 성장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 정책의 사례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역 차등 지급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소비쿠폰 지급에서도 저희가 명백하게 보여드린 것처럼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더 인센티브를 지급하자, 똑같이가 아니라 더 많은 지원을 해야 비로소 균형을 조금이라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이번 정책으로 나름 실현해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가 정책 결정이나 예산 배정 배분에서도 이런 원칙을 최대한 강화해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안전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국가의 제1의 책무인데 아무래도 국민들의 생명, 안전을 위한 현실적인 조치들에 관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데 조금만 더 많은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치와 관련해서 민주주의의 초등학교라고 얘기한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장”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지방자치가 큰 기여를 해왔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든든한 뿌리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서 해당 지역의 지방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도 노력해주시겠지만 중앙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분권형 개헌을 제안했다. 유 시장은 “중앙집권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시대착오적인 중앙정부 중심의 정치행정 체계는 불평등한 재정 분배 방식과 각종 규제 등으로 지방정부 책임을 다하는데 한계 상항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유 시장은 “지방 분권의 정신을 헌법에 포함시키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에 집중된 자치조직권, 인사권, 재정권 등의 권한을 합리적으로 지방정부에 과감하게 이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전국 광역단체장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이 모두 참석했다.
  • ‘불 뿜는 용’이 하늘에…악명높은 ‘불 구름’이 뒤덮은 미국, 피해 확산 중

    ‘불 뿜는 용’이 하늘에…악명높은 ‘불 구름’이 뒤덮은 미국, 피해 확산 중

    미 서부 지역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그랜드 캐니언 주변에서 형성된 ‘불 구름’(Fire Clouds)이 연속 관찰됐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와 유타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산불이 불규칙한 기상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불 구름’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재 적운으로도 불리는 불 구름은 주로 대형 산불 또는 화산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우 뜨거운 연기 기둥 위로 형성되는 구름이다. 주로 대형 산불이 한창인 오후 시간(3~5시)에 많이 관측되며, 최대 10㎞ 이상의 높이까지 성장할 수 있고, 수백㎞ 떨어진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불 구름은 뜨거운 공기와 연기가 강하게 상승해 응결·구름을 형성하는 현상이며, 기상재해뿐 아니라 산불 확산, 대기질 악화, 자체 번개 등 2차 위험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애리조나주 소방청은 “불 구름은 소방대원들에게 최악의 화재 구름”이라면서 “이 불 구름이 애리조나주 산불 지역 상공에 7일 연속 나타나면서 더 건조하고 강력한 바람이 불고 이것이 산불의 불길을 세게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랜드 캐니언 주변의 애리조나 산불은 축구장 약 5만 9600개와 맞먹는 424.7㎦(약 1억 2900만 평)의 광활한 삼림을 초토화했지만 진화율은 9%에 불과하다. 이 산불은 애리조나주 역사상 기록된 10대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타주 먼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지난달 13일부터 축구장 약 1만 3160개 규모의 94㎦(약 2844만 평)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11%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 구름을 만들어내는 산불과 이로 인한 뇌우가 바람을 더 강하게 만들고, 이러한 상황이 다시 유타주 등 산불 지역의 연기 기둥을 사방으로 확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위력적인 불 구름이 유타주 동부 지역 곳곳에 형성되면서 시속 196㎞의 강풍이 불어 닥쳤고 이는 최근 산불 진화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데릭 말리아 유타대 대기 과학자는 AP에 “기후 변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계절이 길어지고 가뭄이 심해지는 등 극한의 기상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런 불 구름이 더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우주항공국(NASA)은 “불 구름은 ‘불을 뿜는 용의 형상을 한 구름’”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불기둥과 구름은 유타주 일대에서 자주 산불 토네이도를 일으켜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랜드 캐니언 산불 확산, 염소가스 방출까지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니언 북부 지역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4일이다. 미 국토관리국(BLM)의 화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그랜드 캐니언 북부에서 확산 중인 ‘드래건 브라보’ 산불은 지난 4일 뇌우로 인해 처음 발생했다. 산불 초기 소방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거의 통제됐으나 중순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다시 살아났다. 이후 극도로 고온·건조한 기후 속에서 약 한 달째째 확산 중이다. 이 산불로 공원 내 수자원 처리 시설이 불에 타면서 염소가스가 방출됐다. 염소가스가 협곡 내부에 머물며 방문객 건강을 위협하자 당국은 이 지역 방문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 중이다. 산불로 인해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수십 채의 구조물이 불에 타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이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에 가깝다는 절망적인 분석이 나온다.
  • [포착] ‘불 뿜는 용’ 미국에 떴다, 재앙 그 자체…악명높은 ‘불 구름’에 피해 속출

    [포착] ‘불 뿜는 용’ 미국에 떴다, 재앙 그 자체…악명높은 ‘불 구름’에 피해 속출

    미 서부 지역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그랜드 캐니언 주변에서 형성된 ‘불 구름’(Fire Clouds)이 연속 관찰됐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와 유타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산불이 불규칙한 기상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불 구름’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재 적운으로도 불리는 불 구름은 주로 대형 산불 또는 화산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우 뜨거운 연기 기둥 위로 형성되는 구름이다. 주로 대형 산불이 한창인 오후 시간(3~5시)에 많이 관측되며, 최대 10㎞ 이상의 높이까지 성장할 수 있고, 수백㎞ 떨어진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불 구름은 뜨거운 공기와 연기가 강하게 상승해 응결·구름을 형성하는 현상이며, 기상재해뿐 아니라 산불 확산, 대기질 악화, 자체 번개 등 2차 위험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애리조나주 소방청은 “불 구름은 소방대원들에게 최악의 화재 구름”이라면서 “이 불 구름이 애리조나주 산불 지역 상공에 7일 연속 나타나면서 더 건조하고 강력한 바람이 불고 이것이 산불의 불길을 세게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랜드 캐니언 주변의 애리조나 산불은 축구장 약 5만 9600개와 맞먹는 424.7㎦(약 1억 2900만 평)의 광활한 삼림을 초토화했지만 진화율은 9%에 불과하다. 이 산불은 애리조나주 역사상 기록된 10대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타주 먼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지난달 13일부터 축구장 약 1만 3160개 규모의 94㎦(약 2844만 평)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11%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 구름을 만들어내는 산불과 이로 인한 뇌우가 바람을 더 강하게 만들고, 이러한 상황이 다시 유타주 등 산불 지역의 연기 기둥을 사방으로 확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위력적인 불 구름이 유타주 동부 지역 곳곳에 형성되면서 시속 196㎞의 강풍이 불어 닥쳤고 이는 최근 산불 진화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데릭 말리아 유타대 대기 과학자는 AP에 “기후 변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계절이 길어지고 가뭄이 심해지는 등 극한의 기상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런 불 구름이 더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우주항공국(NASA)은 “불 구름은 ‘불을 뿜는 용의 형상을 한 구름’”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불기둥과 구름은 유타주 일대에서 자주 산불 토네이도를 일으켜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랜드 캐니언 산불 확산, 염소가스 방출까지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니언 북부 지역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4일이다. 미 국토관리국(BLM)의 화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그랜드 캐니언 북부에서 확산 중인 ‘드래건 브라보’ 산불은 지난 4일 뇌우로 인해 처음 발생했다. 산불 초기 소방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거의 통제됐으나 중순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다시 살아났다. 이후 극도로 고온·건조한 기후 속에서 약 한 달째째 확산 중이다. 이 산불로 공원 내 수자원 처리 시설이 불에 타면서 염소가스가 방출됐다. 염소가스가 협곡 내부에 머물며 방문객 건강을 위협하자 당국은 이 지역 방문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 중이다. 산불로 인해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수십 채의 구조물이 불에 타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이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에 가깝다는 절망적인 분석이 나온다.
  • 유네스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 완료

    유네스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 완료

    광주시와 전남도, 화순군, 담양군은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사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2018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첫 인증을 받은 이후 2023년 재인증을 거쳐, 두 번째 재인증 도전을 위한 것이다. 현장실사에서는 무등산 정상부, 운주사,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핵심 지질명소에 대한 해설사 배치와 보존관리 이행, 지난 4월 지오빌리지로 지정된 평촌마을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이 실사단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실사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일본의 니레 카가야(Nire Kagaya)와 중국의 타나(Ta Na) 실사위원이 참여했다. 이들 전문가는 올해 1월말 제출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신청서 내용 확인 및 지질명소, 주민 협력사업 등 현장을 돌아보고 권고사항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실사단은 지난 7월 28일 광주시청에서 환영 차담회와 실사브리핑을 시작으로, 29일에는 장불재와 입석대를 방문해 무등산 주상절리를 확인했다. 30일에는 화순군 내 지질명소(운주사, 서유리 공룡화석지)와 협력기관을 방문했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담양군 내 지질명소(죽녹원 등)와 호남기후변화 체험관을 방문한 뒤 광주시청에서 최종 회의를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재인증 심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지침에 따라 ▲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 협력사업 ▲지질명소 보존 노력 ▲지질공원 관리구조 등 전반에 대해 평가했다. 실사 결과는 오는 12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발표된다. 두 번째 재인증을 위해서는 권고사항 이행과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 ‘그린카드’ 판정을 받아야 한다. 정현윤 기후환경국장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기준에 부합하며,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와 지역경제 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승용차 요일제·교통유발부담금 개선…자율 참여·인센티브 확대

    승용차 요일제·교통유발부담금 개선…자율 참여·인센티브 확대

    대전시가 올해 하반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고 도심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시민 참여 중심으로 교통정책을 개편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승용차 요일제 운용 조례와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조례를 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 자율적인 시민·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트램 공사에 앞서 도심 교통량을 분산하고 특히 낮은 참여율로 실효성에 지적된 제도의 구조를 혜택 중심으로 개선했다. 승용차 요일제는 운휴 시간대를 출퇴근 시간대로 조정했다. 기존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인 운휴 시간을 오전 7~9시, 오후 6~8시로 축소한다. 시는 시간 조정으로 도심 교통 혼잡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의 차량 이용을 억제하고,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에는 자동차세 10% 감면,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0% 할인, 자동차 검사료 10% 할인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승용차 요일제를 성실히 이행한 차량 중 경차·친환경차·임산부·장애인·국가유공자·유아 동승 차량 등에 대해서는 승용차 요일제 적용 제외 차량으로 인정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실질적 이동권 보장과 교통정책의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다. 참여 방법 등은 ‘대전 승용차 요일제 홈페이지(http://carfree.daej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전체면적 1000㎡ 이상의 건축물 소유자,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주체에게 일정한 비용을 부담시키는 방식이다. 개정안은 교통 혼잡 저감을 위한 민간의 자발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감면 항목과 감면 폭을 확대했다. 유연근무제, 시차출근제, 원격·재택근무, 자율 또는 의무휴업 등을 시행하는 기업 등은 5%에서 최대 15%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교통량 감축 노력이 명확한 기업에 대한 감면율도 상향된다.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하는 기업은 기존 25%였던 감면율이 30%, 2부제를 시행하는 기업은 40%에서 50%로 각각 확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과 기업, 공공이 함께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로의 전환”이라며 “트램 공사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교통 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中업체로 이직하며 핵심기술 유출…2심서 형량 늘어 ‘징역 2년’

    中업체로 이직하며 핵심기술 유출…2심서 형량 늘어 ‘징역 2년’

    중국 업체로 이직하며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휴대전화 부품업체 전직 임원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보다 늘어난 형량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종호)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외국누설 등)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씨에게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는 검찰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국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검사장비 업체 A사의 R&D센터 영업이사 출신으로, 2022년 중국 업체의 한국지사인 B사로 이직하면서 핵심 엔지니어 6명을 설득해 함께 회사를 옮겼다. 이들은 이직 과정에서 카메라모듈 검사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장치인 ‘그래버’의 기술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애플과 삼성전자 등에 그래버를 납품해 오고 있었는데, 애플과의 비즈니스 관계가 단절되면서 경영난을 겪게 되자 이씨를 비롯한 핵심 인력 20여명은 한꺼번에 B사로 이직해 B사의 그래버 기술을 담당했다. 이씨와 그가 이직을 설득해 B사로 옮긴 6명은 그래버보드 회로 설계도 등 A사의 그래버 개발과 관련된 자료를 외장하드나 클라우드 계정에 옮겨 유출하고, 새 회사에서 이를 활용해 시험용 제품을 개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재판에서 A사가 해당 기술자료를 비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업비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그래버 기술이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투입된 결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부정경쟁방지법상 영업비밀에 해당하고, 그 영업비밀의 보유자가 A사라고 인정했다. 이들이 부정한 목적을 갖고 고의적으로 공모해 A사의 영업비밀을 B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이용했다고도 판시했다. 1심에서 각각 징역 1~2년에 집행유예 2~3년을 선고받은 이들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사 역시 형이 너무 가볍고, 이들이 유출한 그래버 기술이 산업기술보호법상 첨단기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1심 판결을 문제 삼아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는 중국 업체로 이직할 A사 직원들을 섭외하고 그래버 개발을 총괄하면서 영업비밀 사용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면서 “A사의 영업비밀이자 핵심 자산인 기술정보가 중국 회사에 유출되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A사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영업비밀이 중국 회사에 전달돼 그래버 개발의 선두에 서 있던 A사는 사실상 유리한 경쟁적 지위를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이씨는 ‘A사에는 손해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A사에 대한 사과나 피해 회복의 의지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씨와 함께 기소된 A사 전직 직원 6명은 1심과 동일하게 각각 징역 1년~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씨를 비롯한 피고인들과 검사는 모두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해당 사건을 접수하고 재판부를 배당했다.
  • 소비자 선택권 vs. 품질 우려… ‘품질인증부품’ 제도를 둘러싼 논란과 진실

    소비자 선택권 vs. 품질 우려… ‘품질인증부품’ 제도를 둘러싼 논란과 진실

    8월 16일부터 자동차 수리 시 순정 부품(OEM) 대신 ‘품질인증부품’을 우선 적용하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이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사고나 고장으로 보험 수리를 진행할 경우, 대체 부품이 존재하면 해당 부품의 가격을 기준으로 보험금이 산정될 예정이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일각에서는 소비자 권익 침해, 부품 품질 저하 우려 등 다양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산 저가 부품 사용’과 같은 자극적인 주장부터 제도의 투명성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제도를 운영 중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KAPA)는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히는 설명자료를 공개했다. KAPA, 자동차 부품 산업 위한 비영리단체…“수입산 저가 부품은 사실과 달라” 한국자동차부품협회(KAPA)는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OEM 부품 생산 경험이 있는 우수한 부품 제조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한편 KAPA는 자동차 부품 선택지가 제한적이고 수리비 부담이 점점 커지는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KAPA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중소 부품 제조사의 생존과 성장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품질인증부품 제도를 기획·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KAPA 측에 따르면,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저가 중국산 부품 사용’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국산차용 인증 부품은 국내 자동차 제조사의 OEM 부품을 생산한 경험이 있는 국내 제조업체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으며, 수입차용 부품 역시 미국 CAPA(Certified Automotive Parts Association) 인증이나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E-마크 인증을 받은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OEM 수준의 품질 검증… 전문 시험기관이 진행하는 7단계 인증 프로세스 사실 소비자가 가장 우려하는 건 품질과 안전성이다. 부품 하나의 품질 문제가 곧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품이 아니라면 불안하다’는 인식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KAPA는 이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인증부품은 단순한 ‘대체품’이 아니라, OEM 수준의 품질을 검증받은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품질인증부품의 품질 인증시험은 단순히 인증 마크를 붙이는 수준이 아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선 7단계의 체계적인 검증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해당 절차는 ①인증 신청, ②서류 심사, ③공장 심사, ④부품 품질인증시험, ⑤결과 평가, ⑥인증서 발급, ⑦판매 후 사후관리로 구성돼 있다. 즉, 체계적인 품질 검증은 물론, 정기적인 사후 관리로 OEM 수준의 품질 관리가 빈틈없이 이뤄지는 것이다. 한편 인증 절차 내 시험 평가는 모두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공인 시험기관에서 진행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광기술원(KOPTI), 자동차기술연구소(KART), 자동차융합기술원(JIAT),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수리비 부담 경감 기대…중소 부품기업 글로벌 진출 마중물 KAPA가 강조하는 품질인증부품 제도의 본질은 ‘소비자 권익 보호’다. 자동차 제조사 정품과 동등한 수준의 품질을 갖춘 부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수리비 부담을 줄이고,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리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제도의 취지다. KAPA는 “부품의 품질과 성능이 인증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KAPA는 이번 변화를 단순한 품질 인증 제도 시행을 넘어, 국내 부품 산업의 체질 개선과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현재 국내에는 경쟁력 있는 부품 중소기업이 다수 존재하지만, 완성차 제조사의 독점 구조와 제한된 시장 접근성으로 인해 자생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KAPA는 품질인증부품 제도가 중소 부품 기업의 브랜드를 키우고, 글로벌 애프터마켓 시장 진출을 가능하게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각의 불만 해소하고 신뢰 회복 위한 꾸준한 관리 필요 일부 소비자들은 품질인증부품 제도가 피해자의 권익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순정 부품 대신 품질인증부품 사용을 원칙으로 하는 보험 약관 개정으로 인해, 사고 피해자가 원치 않는 부품으로 수리받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나 제조사엔 비용 절감 효과가 있지만, 피해자는 차량 복원에 있어 선택권이 제한된다며 불만을 제기한다. 또한, 지금까지 존재하던 보험료 할인 특약이 폐지될 가능성, 보험료 인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제도의 긍정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선 피해자의 선택권 보장 등 세심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APA는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제도의 품질 기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제도 운영의 투명성과 함께, 소비자와 시장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소통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해를 바로잡고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단순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정보 공개와 제도적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에서 비롯될 것이다.
  • 서대문구, 폭염 속 현업 근로자 건강 위해 보냉조끼 전달

    서대문구, 폭염 속 현업 근로자 건강 위해 보냉조끼 전달

    서울 서대문구가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공원 및 녹지 유지관리 업무를 하는 푸른도시과 소속 현업 근로자 150여명에게 ‘보냉조끼’를 배부했다고 1일 밝혔다. 푸른도시과 소속 근로자들은 관내 자연 녹지를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수목 정비와 공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날 서대문구 안산 잔디마당에서 이뤄진 전달 행사에서 이성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지원과 교육, 그리고 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및 ‘폭염 단계별 대응에 따른 작업 시간대’ 준수 여부를 지도 점검하는 등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1일

    쥐 48년생 : 좋은 소식이 들리겠구나. 60년생 : 먼 곳에서 연락이 있다. 72년생 : 이득이 없으므로 안정이 제일. 84년생 : 서로 돕고 협조해야 성과 있다. 96년생 : 마음의 안정이 되지 않는다. 소 49년생 : 평가가 좋아진다. 61년생 : 시비가 생기면 불리하다 73년생 : 동쪽 이동은 별로다. 85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기쁨이 넘친다. 97년생 : 나쁜 기운이 있으니 북쪽으로 가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이동이사에 행운 따른다. 62년생 : 손재수 있으니 주의하라. 74년생 : 집안의 부귀가 가득하겠구나. 86년생 : 소망했던 일 며칠 후 해결. 98년생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라. 토끼 51년생 : 사소한 말 한마디로 커다란 어려움 있겠다. 63년생 : 소신껏 하면 기회 잡는다. 75년생 : 신용을 중요시하라. 87년생 : 대인관계에 신중 하라. 99년생 : 사람으로 인한 일 발생하니 주의. 용 52년생 : 주변에서 인기 좋겠구나. 64년생 : 오해나 구설수 조심하라. 76년생 : 원행 하다 사고 생길까 두렵다. 88년생 : 앞장은 서지 마라 망신수가 있다. 00년생 : 사람과의 관계를 조심하라. 뱀 53년생 :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고 일찍 귀가해라 65년생 : 곧은 것보다 유연함이 필요하다. 77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 있겠다. 89년생 : 움츠리지 말고 정정당당히 나서라. 01년생 : 고비가 예상되니 주의하라 말 54년생 : 너무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66년생 : 사업은 남쪽으로 추진해야 대길하다. 78년생 : 포기하면 시작하지 않음만 못하다. 90년생 : 일을 추진하지만 낭패 있다. 02년생 : 협동하면 성과가 크겠다. 양 43년생 : 마음 먹은 대로 이루어진다. 55년생 :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를 주의하라 67년생 : 꿈과 희망이 클수록 얻는 게 많다. 79년생 :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라. 91년생 : 어수선한 분위기에 동요되지 마라. 원숭이 44년생 : 재물은 들어오나 쌓이지 않는다. 56년생 : 새로운 길 모색하라 68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이다. 80년생 : 장거리 여행은 내일로 미루어라. 92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닭 45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57년생 : 아직은 시기상조이니 내일로 미루어라. 69년생 : 함부로 사람을 믿지 마라. 81년생 : 친구와 상의함이 좋겠다. 93년생 : 기쁜 친구를 만나게 된다. 개 46년생 : 이득이 있는 하루가 되겠다. 58년생 : 이동운은 좋지 않구나. 70년생 : 근심걱정 생기겠다. 82년생 : 정보를 잘 활용하여 앞서가라. 94년생 : 운이 텅 비어 있구나. 돼지 47년생 : 자식으로 인한 행복 있겠다. 59년생 : 소망이 이루어지겠다. 71년생 : 하던 일 계속하는 것 좋다. 83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라. 95년생 : 실패 볼까 두렵다.
  • “세계유산 반구대 암각화 보호 시급” “댐 수위 낮추면 식수 부족” [이슈&이슈]

    “세계유산 반구대 암각화 보호 시급” “댐 수위 낮추면 식수 부족” [이슈&이슈]

    반구대 암각화 연평균 42일 침수올해 집중호우 때도 물에 잠겨물 위로 올라오는 데 1개월쯤 걸려유네스코, 보전 상태 수시 확인 권고사연댐 수위 53m 아래로 낮추려면울산 시민 하루 식수의 13% 빼내야지자체 이견… 대체 식수 확보 난항 수십㎞ 송수관 설치도 쉽지 않아선사시대 생활상을 바위에 새긴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매년 폭우로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문제와 울산시민들의 식수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반구대 암각화 장마철 침수 과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돼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아래쪽으로 4.5㎞ 떨어진 대곡천 하류에 1965년 12월 사연댐이 건설된 이후 장마철이면 수시로 침수되고 있다. 사연댐은 수위 조절용 수문이 없는 자연 월류형 댐으로 건설돼 큰비로 댐 저수지가 가득차면 상류의 암각화까지 물에 잠긴다. 댐 만수위 표고가 해발 60m인 데 반해 암각화는 53~57m 지점에 있다. 이 때문에 댐 수위가 53m를 넘으면 암각화의 침수가 시작되고 57m가 넘으면 완전히 잠긴다. 31일 울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반구대 암각화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151일 동안 물에 잠겨 훼손됐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2014년 8월부터 물을 빼는 방식으로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고 있다. 평소에는 사연댐에서 천상정수장으로 보내는 생활용수를 방류해 댐 수위를 낮게 유지하고, 비가 예보되면 공업용수까지 추가로 방류해 수위를 조절한다. 이런 노력으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날은 연평균 42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침수 피해가 없었다. 하지만 집중호우 등 한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암각화의 침수 문제는 여전하다. 실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울산에 최대 33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암각화는 지난 19일 오전 5시부터 물에 잠겼다. 사연댐의 방류량을 고려하면 다시 수위가 낮아질 때까지는 1개월 정도 걸린다. 앞으로 비가 더 오지 않는다면 다음달 중순쯤 물 위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2021년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년을 맞아 사연댐 여수로에 수문 3개를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너비 15m, 높이 7.3m의 수문 3개를 설치하면 댐 수위를 암각화보다 낮은 52m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이 계획은 환경부의 ‘사연댐 안전성 강화사업’에 반영돼 노후한 취수탑의 내진 보강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655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2030년 수문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암각화를 물에서 완전히 건져 내기는 어렵다. 이와 관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12일 파리 회의에서 “반구대 암각화 인근 사연댐 수문 개설 공사의 진척 사항을 세계유산센터에 보고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개발 계획은 수시로 알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는 반구대 암각화 보전 상황과 주변 환경을 수시로 확인하겠다는 의미다. ●사연댐 수위 조절, 식수원 확보 과제 사연댐 수위 조절은 울산시민의 식수 문제와 직결된다. 사연댐의 수위를 53m 아래로 낮추려면 울산시민 하루 식수의 13% 정도인 4만 9000t의 물을 빼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하루 4만 9000t의 대체 식수원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가 늦어졌으며 현재도 명확한 대체 식수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대체 식수는 관로 매설 등을 고려할 때 최대한 가까운 지역에서 가져와야 하지만, 물을 주고받는 것은 지역 간 이해관계에 얽혀 있어 쉽지 않다. 이에 정부는 2021년 수립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에 ‘반구대 암각화를 보호하기 위해 경북 청도 운문댐 물을 울산에 공급한다’는 항목을 마련했다. 운문댐 물 공급 계획은 환영받았지만, 이후 지자체 간 이견으로 지지부진하다. 당시 통합물관리방안에서는 운문댐 물을 공급한다는 원칙만 제시했고 구체적인 수량이나 공급 시기 등은 없었다. 이어 2022년에는 경북 구미 해평취수장을 거친 낙동강 물을 대구에 공급하는 내용의 협정이 체결되면서 운문댐 물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졌다. 그러나 대구시와 구미시가 취수원 이전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정은 사실상 용도 폐기됐다. 이후 대구시는 안동댐 물을 공급받기로 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 방안도 이재명 정부 들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는 등 실현 가능성을 잃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간의 조율로 대구 지역 물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운문댐에서 울산까지 약 44㎞ 구간에 관로를 설치하는 송수관로 매설 사업도 쉽지 않다. 사업비만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사연댐 수위를 낮추면 울산은 하루에 4만 9000t의 식수원이 부족해지는 만큼 미래 수요를 생각할 때 그 이상의 물을 확보해야 한다”며 “운문댐 물 공급을 중심으로 한 울산권 맑은 물 공급사업 추진과 자체 수원 확보, 국가 수도계획 반영 및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정부와 다양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진주 남강댐 물의 부산 공급 등 그동안 다양한 사례로 볼 때 지역 간에 물을 주고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이런 문제는 지자체보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1차 대전 직전과 닮았다… 불안•공포에 빠진 세계

    1차 대전 직전과 닮았다… 불안•공포에 빠진 세계

    1914년 7월 참혹한 전쟁의 시작6500만명 참전 850만여명 전사평화 끝장낸 판단은 누가 내렸나각 지도자 특성 등 전쟁 원인 분석최악 치닫는 모습 생생하게 전달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보불전쟁이라고 배웠던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끝난 1871년부터 40여년 동안 유럽은 ‘벨 에포크’, 그야말로 아름다운 시절을 누렸다.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라는 낙천주의적 생각을 바탕으로 식민지 확장을 통한 경제적 번영을 이뤘고, 과학과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문학, 음악, 연극, 미술 등 문화적 측면에서도 수많은 걸작이 탄생한 ‘황금시대’였다. 전쟁 없이 10년 이상 평화로운 시기가 이어진 때는 고대 로마 제국의 ‘팍스 로마나’ 이후 벨 에포크 시대가 거의 유일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평화가 지겨웠던 것일까. 1914년 7월 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참혹한 전쟁으로 불리는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됐다. 4년간의 대전이 끝난 1918년 11월 18일을 기준으로 6500만명이 전쟁에 참여했고, 850만명 이상이 전사했으며, 부상자는 가장 적게 잡아도 2100만명에 달했다. 800만명은 포로가 되거나 실종됐다. 근현대 세계사와 국제관계학을 연구하는 캐나다 토론토대 역사학 교수 마거릿 맥밀런은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기존 책들과 다른 방향으로 접근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평화를 누가, 어떤 어리석은 판단을 해 끝장냈는지,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기까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살펴봤다. 그래서 역사 시간에 배운 것처럼 세르비아의 민족주의자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부부를 암살한 사라예보 사건 때문이라고 축소하거나, 동맹 구조와 군사 계획 같은 하나의 측면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복잡한 국제 정세와 각국 지도자들의 개인적 특성,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들이 난마처럼 얽히고설키면서 최악의 전쟁으로 치닫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벽돌 책’인 이유도 그 때문이다. 맥밀런은 1차 세계대전은 단지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있던 왕, 정치인, 군 수뇌부, 외교관만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한다. 새로운 국제 질서를 원했던 독일, 해양 패권을 지키려는 영국, 내부 균열이 심했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내우외환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군비 경쟁에 나선 러시아, 그리고 발칸반도의 민족주의, 식민지 확장에 대한 야욕 등 복합적 변수 때문에 20세기 초부터 언제 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회진화론에 따른 퇴보에 대한 불안과 공포, 전쟁이 기력 떨어진 사회를 정화해 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확산하면서 ‘전쟁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사회 전체에 형성됐다고 저자는 지적했다. 추가로 전쟁을 체스판 위의 워게임 정도로 생각하고 과학기술이 발전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얼마나 참혹할 것인지 상상하지 못한 점, 전쟁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여론에 당당히 맞설 용기가 없었던 분위기도 1차 세계대전의 잠재적 원인이라고 맥밀런은 주장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곳곳에서 벌어지는 산발적 분쟁, 종교를 등에 업은 무장 단체, 미국 제일주의를 외치며 우방에게도 총질을 하며 ‘관세 전쟁’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그로 인한 국제 질서 붕괴와 불신 팽배, 극우주의의 급속한 부상 등 현재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제1차 세계대전 직전의 분위기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그래서 “선택할 기회는 늘 있는 법”이며 “전쟁은 피하려는 노력이 없을 때 일어난다”는 저자의 말은 100여년 전 역사가 아닌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 통제, 환상 그리고 권력 암투… 中 경제 기적의 뒷면

    통제, 환상 그리고 권력 암투… 中 경제 기적의 뒷면

    지난 40여년 동안 중국은 경제 성장을 거듭하며 초강대국으로 도약했다. 그동안 전 세계는 중국의 경제 개혁이 결국 정치 개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품어 왔다. 하지만 ‘인민 3부작’을 통해 중국 현대사를 깊이 있게 연구해 온 저자는 이런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그는 “중국이 당의 주도하에 질서 정연하게 발전해 나가며 경제 기적을 일으켰다는 평가는 외형적 서사에 불과하다”면서 “중국이 초고속 성장을 거둔 현대사의 이면에는 강력한 통제, 모순과 환상, 끊임없는 권력 암투가 자리해 있다”고 지적한다. 책은 1976년 마오쩌둥 사망 후부터 2020년 시진핑 집권기까지 중국이 경제적으로 도약한 시기를 중심으로 경제 개혁 뒤에 숨겨진 권위주의적 통치 체제를 파헤친다. 마오쩌둥의 죽음은 문화 대혁명의 소용돌이에 마침표를 찍는 사건이었다. 이후 복권된 덩샤오핑은 사회주의식 현대화를 내걸고 개혁 개방을 공식화했지만 저자는 이를 권위주의의 연장이자 권력 설계의 재편으로 해석한다. 중국은 선전과 주하이 등 여러 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해 해외 자본을 유입하고 농촌에 계약 책임제를 도입하면서 급속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1985년 산업 성장률은 무려 22%에 달했고 도시화와 산업화도 가속화됐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악성 부채, 회계 조작, 부정부패 등이 뒤엉켜 있었다. 은행들은 무분별한 대출을 지속했고 1984년에는 인플레이션이 23%를 기록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개최하면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노력했지만 이 시기에도 강력한 통제 중심의 체제가 유지됐다. 같은 해 세계 금융 위기에 시행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은 국가 주도의 경제 모델에 다시금 정당성을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시진핑은 “중국은 서구 모델을 따르지 않는다”고 공개 선언하며 독자 노선을 분명히 했지만 그와 동시에 사법·언론·기업에 대한 검열을 강화했다. 저자는 “중국은 질적인 성장을 도외시하면서 성장률이라는 단 하나의 수치에 병적으로 집착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궁극적으로 공산당의 목표는 민주주의 진영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저항해 우위를 점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 李 “규제 개선 속도… 역직구 시장 넓혀 수출 확대” 기업 달래기

    李 “규제 개선 속도… 역직구 시장 넓혀 수출 확대” 기업 달래기

    “네거티브 규제 방식 대전환 필요스토킹 피해, 무능한 대처로 초래”전남권,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로워크숍서 “직권남용죄 남용 막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국제적 파고에 맞서 우리 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금융·재정 분야 규제 개선을 속도감 있게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전날 배임죄 손질을 강조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기업 달래기’ 메시지를 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간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금지 항목들을 정하되, 그 외에는 원칙적으로 다 허용하는 소위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우리 기업의 물건을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역직구’ 시장 활성화 방안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역직구 시장이 확대되면 우리가 해외에 굳이 나가지 않고도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스토킹 피해를 3번이나 신고했는데도 필요한 조치를 해 주지 않아서 결국 살해당했다고 하는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의정부 스토킹 살인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는 이런 무능하고 안이한 대처가 끔찍한 비극을 반복 초래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제도 보완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폭염·폭우 등 기후 위기를 언급하며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전력망 인프라 패러다임 정비도 주문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풍부한 데다 전력망이 시급한 전남권을 차세대 전력망 혁신 기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노동시장 양극화의 개념과 실태’를 발제했고, 공기업 분야의 하청·재하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근로조건 격차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같은 노동이 다른 대우를 받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정책을 선도할 입법적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위 공직자 워크숍에서 신임 장차관들에게 적극 행정을 주문하며 “직권남용죄의 남용을 막기 위한 장치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주변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참 좋은 대통령이기는 한데 아주 악질적 상사일 가능성이 많다’는 얘기도 꽤 많이 듣고 있다”며 “여러분도 국민에게는 칭찬받되 부하들에게는 원망을 듣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많은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 민감한 지도 반출·온플법 협상서 빠져… 반도체·의약품 ‘최혜국 대우’ 지켜봐야

    한미 관세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고 알려진 의제들이 협상 타결안에서는 상당수 빠졌다. 하지만 미국이 언제 다시 문제 삼을지 예측하기 어려워 정부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31일 양국 합의 내용에는 반도체·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고정밀 지도 반출,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 입법 문제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각각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율을 오는 8월 중순쯤 발표하겠다고 공언했다. 유럽연합(EU)은 아직 세율이 공개되지 않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 미국이 15%의 관세를 매기는 것에 합의했다. 일본은 반도체·의약품에 추가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미국이 일본을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게 취급하지 않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 다만 2주 뒤 미국의 태도가 어떻게 돌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고정밀 지도 반출 문제와 시장 지배적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온플법도 최종 협상에서는 논의되지 않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협상 결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온플법·인공지능(AI) 칩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 요구 등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협상 단계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던 온플법이 최종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은 것은 공정위의 대응 노력 덕분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 이철우 경북지사 “관세 협상 불확실성 해소…철강 위기엔 대응 필요”

    이철우 경북지사 “관세 협상 불확실성 해소…철강 위기엔 대응 필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기대와 우려를 표명했다. 31일 이 도지사는 한미협상과 관련해 “국내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회”라면서도 “철강 등 지역 핵심산업에 대한 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북도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전략 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경제안보분야지원 펀드는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지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으로부터의 에너지 수입 확대는 동해안 에너지 물류 시대 개막과 영일만 에너지 복합항만 개발에 극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의 핵심 산업인 철강 분야 관세는 50%로 유지돼 위기가 장기화 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포항을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하고,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도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자동차 및 관련 부품 관세도 15%로 합의되면서 영천 등 자동차 부품 산업 밀집 지역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농축산물과 관련해서도 세부 내용을 파악해 시장 동향 및 농민 피해 방지에 나설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관세협상 타결은 우리 경제에 기회와 위기라는 복합적인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중앙정부, 국회와 함께 지역 경제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정부정책 선도적 이행 위한 노사합의서 체결

    여수광양항만공사, 정부정책 선도적 이행 위한 노사합의서 체결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노동조합이 31일 정부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위한 노사합의서를 체결했다. 공사와 조합 양측은 새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시한 공공기관 성과 연동 보수 강화 정책 및 기획재정부 직무 중심 인사·조직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관의 인사·보수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저출산 극복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노사가 출산·육아 제도 도입 및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고, 정부지침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노력해 정부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노사 간 협력을 통해 더 일하기 좋은 공사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철희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노사 간 상생·협력과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 조선대, 세계 고령친화대학 정회원 인증

    조선대, 세계 고령친화대학 정회원 인증

    조선대학교가 국제 고령친화대학 협의체인 고령친화대학 글로벌 네트워크(AFUGN·Age-Friendly University Global Network)로부터 정회원 자격을 공식 승인받았고 31일 밝혔다. AFUGN은 2012년 아일랜드 더블린시티대학교(Dublin City University)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 협의체로,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고등교육기관 간의 협력과 정책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전 생애에 걸친 학습 환경 조성과 고령층의 교육 접근성 확대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10여 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조선대는 이번 가입을 통해 고령친화 대학 운영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배재대학교, 연세대학교에 이어 세 번째로 정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FUGN 사무국은 지난 7월 28일 공식 서한을 통해 “조선대학교가 고령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기울여온 정책, 연구, 서비스, 프로그램 전반의 지속적인 노력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그간 ▲치매 예측 기반 의료 빅데이터 연구, ▲고령친화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 등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실질적 모델 구축에 힘써왔다. 김춘성 조선대총장은 “이번 AFUGN 가입은 조선대학교가 연령과 세대를 넘어 모두가 배움과 성장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고령친화 미래를 선도하며, 국제적 협력을 통해 시대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앞으로 AFU의 10대 원칙을 기반으로 ▲고령층의 학습권 보장, ▲중장년 재교육 강화, ▲세대통합형 교육과정 혁신 등을 추진해 지역거점형 웰에이징대학 모델을 정립하고, 글로벌 고령친화 교육·연구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 ‘지자체 최초’ 도봉구, 12세 이하 전체 아동 대상 돌봄 실태 전수조사

    ‘지자체 최초’ 도봉구, 12세 이하 전체 아동 대상 돌봄 실태 전수조사

    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12세 이하 아동 1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돌봄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가정보육 등 돌봄 유형을 막론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최초다. 통상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취약계층 아동 등만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12세 이하 아동 전체에 대한 돌봄 환경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음 달 말까지 온라인, 가정방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돌봄 공백 여부, 가정 내 안전취약성 현황, 돌봄 관련 서비스 수요 등 조사 결과는 아동 돌봄 관련 정책 개선, 지역 중심 돌봄체계 구축 등에 활용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아동 돌봄을 가정의 책임으로만 두지 않고, 지역사회의 공동 과제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라며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돌봄 사각지대 아동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남부발전, 중소기업과 소통간담회... 폐지 예정 발전설비 개방,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남부발전, 중소기업과 소통간담회... 폐지 예정 발전설비 개방,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한국남부발전은 30일 하동빛드림본부 어울림관에서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사업에 참여 중인 7개 중소기업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사업은 남부발전이 운영하고 폐지 예정인 하동빛드림본부 발전설비를 중소기업에 개방하여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우수 중소기업 기자재 7건이 하동빛드림본부 현장에 설치돼 실증이 진행 중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KOREA EHT 정경모 대표는 “하동빛드림본부에서 성능이 검증된 우리 기자재가 복합 발전소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에너지 전환에 남부발전과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윤상옥 하동빛드림본부장은 “상생협력의 파트너로서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함께 상생의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포스코이앤씨 찾은 김영훈… “사람과 안전을 비용으로 생각해선 안 돼”

    포스코이앤씨 찾은 김영훈… “사람과 안전을 비용으로 생각해선 안 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해 4번째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를 방문해 “사람과 안전을 비용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1일 인천 송도 포스코이앤씨 본사에 들러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들어서만 4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사고 유형도 매번 반복되는 후진국형 떨어짐, 끼임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정부의 책무임을 깊이 인식하고 중대재해 감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대통령도 SPC 공장을 방문했을 때 ‘똑같은 현장에서 왜 똑같은 방식으로, 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충분히 예측,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더 이상 용인하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중요한 것은 정확한 원인 규명이다. 원인 규명이 정확해야 처방이 제대로 나올 것 아닌가”라며 “SPC에서 반복된 사고도 표면적으로는 노동자가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근간에는 저임금 장시간 심야 노동이 있었다”고 했다. 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에서 다른 기업보다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이건 우연이 아닌 게 아니냐고 하는 것이 대통령의 걱정”이라며 “문제는 재발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재발을 막도록 노사정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업은 그 자체로 위험한 작업이 많고 또 산업 구조적으로 다단계 하도급이 있기 때문에 위험이 밑으로 갈수록 심대해지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서 “대통령도 국토교통부와 고용부가 협업해서 근본 대책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친노동이 반기업이라고 하는 낡은 프레임을 극복하고 친노동이 친기업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것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며 “친노동이 친기업이 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지점이 바로 노동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문제는 국격의 문제이고 이 정부에서는 경제 성장률만큼 산재 사망 감소율을 나라의 중요한 가치 척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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