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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자발적 5부제 참여 땐 1만 마일리지 준다

    서울시가 중동사태에 따른 고유가 시기에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자발적 5부제에 참여할 경우 최대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에코마일리지’ 특별 이벤트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세금 납부, 서울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구입 등에 쓸 수 있다. 승용차는 6일부터 20일까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주행거리를 등록해 신청한 뒤 4~5월 중 30일간 자발적으로 5부제에 참여하고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최대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참여 대상은 서울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나 승합차 중 휘발유, 경유, LPG, 하이브리드 등 석유류를 사용하는 차량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5월 전기사용량 절감률이 가장 우수한 아파트 단지 30곳도 50만∼200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석유를 원료로 하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활동에 대해서도 에코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시는 현재 2만 마일리지가 상한인 녹색실천 마일리지의 연간 적립 상한액을 5만 마일리지까지 높인다. 권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중동 위기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은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승용차 이용 자제와 절약 노력에 부응하는 인센티브 제공으로 에너지 절감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정부, 홍해로 ‘원유 운송’ 착수… 李 “위험 조금은 감수”

    정부, 홍해로 ‘원유 운송’ 착수… 李 “위험 조금은 감수”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이 차단되자 정부가 대체 경로인 홍해를 통한 원유 수급에 나섰다. 예멘의 친이란 세력 후티 반군의 위협 가능성이 있어 ‘안전한 운송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원유 수급 경색이 심화하면서 어느 정도의 위험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 협조로 일정 요건을 갖춘 원유 운반선의 홍해 통항을 허용하는 등 민간의 추가 물량 확보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보고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도 “산업부가 지난 3일까지 화주·선사 간 운송 계약이 확정된 원유 운반선 정보를 공유했고 해수부는 해당 선사의 홍해 운항이 가능하다고 통보 완료했다”면서 “앞으로도 산업부가 추가 정보를 공유하는 즉시 선사에 운항 가능함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해 루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이용하기 어려운 걸프만 대신 1200㎞ 길이 송유관을 이용,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는 우회 경로다. 일일 500만 배럴을 선적할 수 있다. 황 장관은 “현재 파나마,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의 원유 운반선과 화물선 등 하루 평균 39척이 홍해를 빠져나오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한국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달 1일 이 항로에 대한 운항 자제 권고를 내렸으나 사태가 장기화하자 통항을 허용했다. 얀부항을 이용하려면 예멘과 소말리아 사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거나 아프리카를 돌아 지중해, 수에즈를 지나는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이 중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2023년 10월 후티 반군의 무차별 폭격 이후 국제교섭포럼(IBF)에 의해 전쟁작전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곳을 통과하려면 선사들과 선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후티 반군의 힘이 많이 약화해 봉쇄는 어렵지만, 일부 선박에 무작위로 공격을 가하는 위협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국무회의에서는 청해부대로 파견된 대조영함의 현재 위치 및 무장 상태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회 수입할 수 있는 루트가 많지도 않고, 위험성이 조금 있다고 원천 봉쇄하면 대한민국 전체의 원유 공급 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면서 “그런 점도 고려해 위험을 조금씩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국적 선박은 봉쇄 초기와 같은 26척이다.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의 사전 허가를 받은 선박 1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중 한국 국적 선박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靑 “남북 정상 간 신속한 의사 확인…평화 공존 기여하길 기대”

    靑 “남북 정상 간 신속한 의사 확인…평화 공존 기여하길 기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한 유감의 뜻에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라고 언급한 데 대해 청와대는 “남북 정상 간 신속한 상호 의사 확인”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와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이날 밤늦게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 대해 “이번 남북 정상 간 신속한 상호 의사 확인이 한반도 평화공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한반도 평화 공존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대해 “우리 국가수반(김 위원장)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하였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또 “대통령이 직접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언급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럽고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처사라고 우리 정부는 평가한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이 동생이자 대남 스피커인 김 부장의 입을 빌려 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즉각 화답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 정부 들어서 있을 수 없는 민간인 무인기 사건 발생했다. 거기에 국정원 직원과 현역 군인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며 “비록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직접 유감의 뜻을 밝힌 건 극히 이례적이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보수단체들의 ‘인공기·김정일 초상화 방화·훼손’ 사건과 관련해 “적절하지 못했고 유감”이라고 밝힌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북한을 향해 직접 유감을 표명한 데는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 질서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북한과의 적대적 구도가 이러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운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빠르게 화답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당장 남북 간 대화 재개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부장은 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한국 측은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로만 외울 것이 아니라 자기의 안전을 위해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무모한 일체의 도발 행위를 중지하며 그 어떤 접촉 시도도 단념해야 할 것”이라며 대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 “임효준, 바지 벗기고 춤추면서 놀렸다”…황대헌 “수치스럽고 당황, 나도 피의자 됐다”

    “임효준, 바지 벗기고 춤추면서 놀렸다”…황대헌 “수치스럽고 당황, 나도 피의자 됐다”

    지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6·강원도청)이 린샤오쥔(29·한국명 임효준)과의 ‘성추행’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황대헌은 6일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여러 논란에 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사실처럼 여겨지고 있어 침묵이 오해를 키우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를 바로잡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황대헌 측이 배포한 입장문은 6장에 달했다. 황대헌은 먼저 2019년 6월 린샤오쥔과 얽힌 성추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황대헌은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하던 도중 린샤오쥔이 암벽 등반 기구에 올라가던 자신의 바지를 벗겼다며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신고하고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린샤오쥔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과 3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그러나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고 무죄가 확정되기 전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女선수 앞에서 바지 벗겨…선 넘었다 생각”이에 황대헌은 “임효준이 갑자기 달려와 내 바지와 속옷을 잡아당겨 내렸다. 주변에는 여자 선수와 미성년 선수도 있었다”면서, 린샤오쥔이 바지와 속옷을 잡아당겨 수치심을 느낄 정도로 신체가 노출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동성끼리만 있는 것도 아닌데 바지도 아니고 속옷까지 벗기는 건 선을 넘는 것이라 생각했다. 너무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웠다”고 돌이켰다. 이어 린샤오쥔이 자신에게 사과하기는 커녕 오히려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황대헌은 “임효준이 사과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내 이름을 부르고 춤을 추면서 놀렸다”면서 “나를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져 숙소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린샤오쥔은 약 보름이 지난 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지만, 사과가 끝나자마자 ‘확인서’를 내밀며 서명을 요구했다는 게 황대헌의 주장이다. 황대헌은 “임효준은 고양시청 감독, 대표팀 감독, 우리 부모님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나도 ‘형이 진심이라면 나도 괜찮다’라고 했다”면서 “내 말이 끝나자마자 임효준은 ‘내가 사과를 수용하고 화해했다’등의 내용이 담긴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황대헌의 부모가 반발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후 린샤오쥔의 사과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졌다고 털어놓았다. 황대헌은 또한 사과를 위해 찾아온 린샤오쥔을 ‘문전 박대’했다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 또한 문제가 발생한 훈련에서 여성 선수의 엉덩이를 장난삼아 때린 행동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2차 징계위원회에서 임효준이 1년 자격정지를 받은 뒤 (나 또한) 갑자기 단순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면서 “여자 선수 또한 경찰에 사실대로 이야기해 강제추행 혐의는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성추행 논란이 벌어진 사건에 대해 “당시엔 너무 수치스러웠고, 이를 감내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다”면서 “이렇게까지 될 일도 아닌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사건 이후 이어진 일련의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끝까지 화해하지 않은 점에 대해선 내가 성숙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임효준과) 언제든지 만나서 서로 오해를 풀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경쟁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지원 ‘팀킬’? “고의로 남 해칠 생각 안해”또 박지원(29·서울시청)과의 ‘고의 충돌’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황대헌은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박지원에게 반칙을 범해 ‘팀킬’ 의혹이 불거졌다. 박지원은 이로 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놓침은 물론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도 잃었다. 이에 대해 황대헌은 “난 승부욕이 강하고 공격적으로 추월을 시도하는 스타일이지만 고의로 누구를 해칠 생각은 한 적이 없다.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어떠한 접촉이나 충돌 없이 (스케이트를)타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대헌은 이번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황대헌 측은 “현재 심리적·신체적으로 지쳐있다”면서 “향후 국내 대회 참가 여부는 선수 컨디션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부, 호르무즈 대신 홍해로 원유 수급 추진…후티 반군 위협 변수

    정부, 호르무즈 대신 홍해로 원유 수급 추진…후티 반군 위협 변수

    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차단되자 대체 경로인 홍해를 통한 원유 수급에 나섰다. 다만, 이 구역 역시 예멘 후티 반군으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안전한 운송로’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 협조로 일정 요건을 갖춘 원유 운반선의 홍해 통항을 허용하는 등 민간의 추가 물량 확보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보고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도 “산업부가 지난 3일까지 화주·선사 간 운송 계약이 확정된 원유운반선 정보를 공유했고, 해수부는 해당 선사의 홍해 운항이 가능함을 통보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산업부가 추가 정보를 공유하는 즉시 선사에 운항 가능함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이용하기 어려운 동쪽의 라스 타누라, 주아이마 항구 대신 서쪽의 얀부항을 통해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 얀부항은 1200㎞ 길이 동서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아 일일 500만 배럴을 선적할 수 있다. 얀부항을 이용하려면 예멘과 소말리아 사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거나 아프리카를 돌아 지중해, 수에즈를 지나는 루트를 이용해야 한다. 첫 번째 방법은 거리가 가깝지만 후티 반군에 위협을 받을 수 있고, 두 번째 방법은 비교적 안전하나 막대한 운송비가 든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2023년 12월 후티 반군의 무차별 폭격 이후 IBF(국제교섭포럼)에 의해 전쟁 작전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곳을 통과하려면 선사들과 선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선원 개개인은 모두 진입을 거부할 수 있다. 현재 얀부항으로 이동하거나 계획을 가진 선사 및 선원들은 이런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수부 역시 지난 3월 1일부터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산업부와 협의를 거친 원유수송선에 한해 운항 가능을 통보하고 있다. 현재 파나마나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의 원유 운반선과 화물선 등 하루 평균 39척이 운항하고 있다. 정부는 후티 반군의 힘이 많이 약화 됐으나 혹시 모를 위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반군은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는 상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서 “실질적으로 호르무즈처럼 완벽하게 봉쇄하기에는 후티의 전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무작위로 하나둘씩 공격함으로써 협박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정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무회의에서는 청해부대로 파견된 대조영함의 현재 위치 및 무장 상태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회 수입할 수 있는 루트가 많지도 않고, 위험성이 조금 있다고 원천 봉쇄하면 대한민국 전체의 원유 공급 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며 “그런 점도 감안해서 위험을 조금씩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국적 선박은 봉쇄 초기와 같은 26척이다.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의 사전 허가를 받은 선박 1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중 한국 국적 선박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당 공천 컷오프에 대한 입장문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당 공천 컷오프에 대한 입장문

    4년간 묵묵히 의정활동, 지역발전을 위해 애쓴 현역의원 공천배제이기는 선거, 공정한 공천 주장은 중앙당, 시당 모두 허울뿐 허훈 서울시의원이 서울시당 공천 컷오프에 대한 입장문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음은 허훈 서울시의원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양천구 제2선거구(목1·신정1·2·6·7동)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허훈입니다. 4년 전, 저는 61.6%라는 강남권에 버금가는 득표율로 당선되어, 임기 동안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 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양천구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모아타운 등 많은 도시계획 사업들을 직접 챙겼고, 많은 가시적 성과도 있었습니다. 양천구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안양천 수변공원의 경관개선 사업, 양천구 곳곳의 노후된 도로, 보도, 가로등, 등산로, 지하관로 개보수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양천구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며 지난 4년간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과 시비로 416억원 이상의 양천구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제 지역구 관내 17개 초, 중, 고등학교의 낙후된 학교 시설 개보수를 위한 서울시교육청 예산을 607억 이상 증액 확보하여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지역구에 대한 애정뿐만 아니라 의회 의정활동도 성실하게 임했습니다. 4년간 98%에 이르는 본회의, 상임위원회 출석률, 3건의 제정조례와 1건의 전부개정조례 발의 및 통과를 포함하여 총 37건의 조례를 대표발의 했고, 210회 이상의 보도자료 배포, 투명한 의정활동 공개의 일환으로 4년간 SNS에 1400개가 넘는 게시물을 올리며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습니다. 그 결과 각종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14회에 이르는 지방의정대상과 우수행정감사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성실한 의정활동과는 별개로, 애석하게도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는 출마하지 못합니다. 지난 수요일(4월 1일)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저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컷오프(공천배제) 시켰습니다. 지금은 양천구 제2선거구 후보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은 이번 서울시 지방선거가 어려운 선거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낮은 정당지지율로 인해 선거비 보전이 어려워 나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없는 지역도 여전히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흠이나 결격 사유가 전혀 없는, 가장 경쟁력 있는 현역 시의원을 컷오프 시킨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기는 공천(公薦),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는 것은 말뿐이고, 실제는 자리 지키기 위한 공천, 경쟁력과는 상관없이 줄 서는 후보만 챙기는 사천(私薦)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만약 잘못된 공천으로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진다면 그 책임은 오롯이 시당위원장과 양천갑 당협위원장의 몫일 것입니다.
  • ‘저출생과의 전쟁’ 통했나…경북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증가

    ‘저출생과의 전쟁’ 통했나…경북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증가

    경북도 지역 출산 지표가 2년 연속 개선됐다. 도는 지난달 국가데이터처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경북 잠정 합계출산율은 0.93명(전국 평균 0.80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역대 최저인 2023년 0.86명, 2024년 0.90명이다. 경북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2023년 4.0명, 2024년 4.1명, 지난해 4.2명(잠정)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출산율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의 혼인 건수는 2023년 8128건에서 2024년 9067건, 작년 9160건으로 2년 연속 늘어 향후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도는 2030년 합계출산율 1.2명을 목표로 3년째 ‘저출생과의 전쟁’을 추진 중이다. 저출생 문제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해 청년층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명석 경북지사 권한대행은 “만남·결혼·출산 등 세대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 분석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일자리·주거 등의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트럼프 최후통첩 코앞…에너지안보환경협회 “한국, 에너지 자강 필요”

    트럼프 최후통첩 코앞…에너지안보환경협회 “한국, 에너지 자강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저녁(현지시간)을 시한으로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이란에 요구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스스로 에너지를 설계하고 확보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민간 차원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사단법인 에너지안보환경협회는 6일 긴급진단 보고서를 내고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일상화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질서 속에서 국가 생존 전략은 ‘에너지 자강’”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제 공공재로 여겨진 해상 수송로가 특정 국가의 통제 수단으로 바뀔 수 있는 만큼, 에너지 수급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취지다. 협회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과 인공지능(AI)·첨단 산업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에너지 정책의 한계가 더 뚜렷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관이 함께 대응하는 ‘계층적 자강 모델’이 마련되지 않으면 자본력이 약한 중소 제조업부터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글로벌 기업들이 전력 확보에 직접 나서는 사례를 들며,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기 위한 흐름이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쓰리마일섬 원전 재가동을 위한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해 사실상 원전 인프라를 확보하거나, 구글이 차세대 SMR 개발사와 협력해 전력을 직접 생산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전력 수급의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협회는 ‘에너지 자강’을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무탄소 에너지 믹스와 산업 단위 전력 독립성 확보 ▲아세안 지역 자원 개발 협력과 생산적 금융을 통한 지분권 확보 ▲내륙 재생 원유 조달 체계 확보 ▲우방국과 다자간 수송로 보호 협의체 구성 ▲국가 전력망 확충 등 5가지 로드맵을 제안했다. 이웅혁 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이 더 이상 에너지 안보의 수동적 수혜자로 머물 수는 없다”며 “원전과 방산 분야에서 협력해 온 프랑스 등과 함께 ‘호르무즈 항행 안전 보장 협의체’ 구축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수송로를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해협 봉쇄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다”고 했다.
  • 소상공인 ‘금융 버팀목’ 된다…강북구, 금융기관과 특별신용보증 시행

    소상공인 ‘금융 버팀목’ 된다…강북구, 금융기관과 특별신용보증 시행

    서울 강북구가 지난 3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강북 구(區)해드림 특별신용보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를 비롯해 신한·우리·하나은행, MG새마을금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참여한 6자 협약으로 금융 지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신용보증사업 재원은 신한은행 5억원, MG새마을금고 4억 5000만원, 우리은행 4억원, 하나은행 2억원, 강북구 1억원의 공동 출연으로 조성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특별운용배수를 적용해 총 206억 2500만원 규모의 보증 한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소기업도 신용보증을 기반으로 한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융자 신청은 오는 4월 13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받는다. ‘강북구 스마트팜 센터’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구가 대상자를 선정해 추천서를 발급하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심사를 거쳐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이 실행되는 방식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강북지점 또는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특별신용보증을 마련했다”며 “실질적 자금 지원으로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경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 시내버스, ‘친절 서비스’ 가능할까…서약서에 캠페인

    천안 시내버스, ‘친절 서비스’ 가능할까…서약서에 캠페인

    손을 흔들어야 태우고, 급제동·급출발, 불친절 등 충남 천안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전국적으로 악명이 높다. 천안의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이 ‘난폭운전 근절’ 약속에 이어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6일 신부동 아라리오 광장에서 ㈜삼안여객 운수종사자들과 함께 친절 서비스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손을 들어야만 버스를 탈 수 있다’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난폭운전 근절 등 안전하고 친절한 대중교통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삼안여객 관계자와 노동조합 등 50여 명이 ‘손 들지 않아도 정류장에서 멈춥니다’, ‘안전운전 OK! 난폭운전 NO!’ 등의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친절 서비스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이들은 지난해 대비 행정처분 및 민원 발생 건수 30% 감소도 약속했다. 앞서 천안 지역 3개 시내버스 운수업체 종사자 700여 명은 지난달 30일 안전하고 친절한 대중교통 서비스 실현을 위해 ‘난폭운전 근절 서약서’를 시에 제출했다. 서약서에 따르면 운수종사자들은 정류장 통과 시 승객 유무와 관계없이 시속 30㎞ 이하로 주행한다. 정류장에 승객이 있을 경우 시속 20㎞ 이하로 서행하며 탑승 의사를 반드시 확인한다. 시 관계자는 “세심히 버스 운행 여건을 분석하고,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정원 “김주애, 김정은 후계자 시절 오마주…후계 서사 구축”

    국정원 “김주애, 김정은 후계자 시절 오마주…후계 서사 구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여성 후계자에 대한 의구심을 희석시키고 후계 서사 구축을 가속화하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보고한 북한의 동향을 이같이 전했다. 박 의원은 “특히 사격 모습에 대한 최초 공개, 그리고 후계자 시절 김정은을 오마주한 형태인 탱크 조종 모습을 연출하는 것을 통해 군사적 비범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선대의 색채를 희석하고 김정은의 위상을 최대한 부각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한편, 국가 체제 정비를 통해 정상국가화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당 총비서와 최고인민회의를 통한 국무위원장 재추대 과정에서 만수대의사당을 평양의사당으로 개칭한다든지, 김일성-김정일주의가 부각되지 않는 등 선대의 색채를 희석시키려는 시도가 관찰된 게 특징”이라며 “김정은의 위상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을 이전에는 공화국 최고 수위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 수반으로 호칭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번에 개헌을 부분적으로 했는데 사회주의 헌법이라는 명칭이 있다”며 “이것을 54년 만에 사회주의라는 단어를 떼고 헌법으로 개칭했다. 이것은 보편적 국가 규범 성격을 부각시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위성을 국가정보국으로 개편하고, 사회안전성을 내각으로 편입했으며, 경찰제 도입도 예고했다”며 “일련의 행위들은 국가 정상화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정상 국가로 가는 것을 의도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당의 정치국에 재진입을 했고 당의 총무부장으로 승진됐다”며 “앞으로 김여정은 김정은의 복심으로서 지시 이행 점검이나 대외 스피커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미 정책에 대해서는 “평화와 대결이라는 양자택일 구도를 부각시키면서도 조건부로 관계 정상화를 제의하면서 대화 결단의 공을 미국 측에 넘기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는 등 정교하게 메시지를 관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인터뷰] “악마같은 촉법소년? 진짜 문제는 ‘그 부모’”

    [인터뷰] “악마같은 촉법소년? 진짜 문제는 ‘그 부모’”

    “촉법소년 문제를 논하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한다. 왜 이 아이들은 방황하기 시작했는가. 왜 아무도 이 아이들을 붙잡지 못했는가. 그 답은 언제나 같다. 부모의 보호력 부재다.” 최근 촉법소년 범죄의 흉포화와 증가세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는 ‘아이들을 더 엄하게 처벌하라’고 소리 높이지만, 청소년 범죄 전문가인 박선영(사진)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진단은 다르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겁하게 아이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기 전에 그 아이를 붙잡아줄 ‘부모의 보호력’이 살아있는지부터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동 강력범죄, 그 이면엔 ‘무너진 가정’이 있다”박 교수는 우리가 흔히 언론에서 접하는 이른바 ‘악마 같은 아이들’, 즉 강력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은 전체 소년범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법원에 송치된 촉법소년(10~13세)의 전체 범죄 건수 2만 1095건 중 살인·강도·강간추행·방화 등 4대 강력범죄는 3.9%로 2016년의 6.5%에서 더 감소했다. 촉법소년이 가장 많이 저지른 범죄는 절도(47.9%)다. 박 교수에 따르면 이들이 주로 훔치는 물건은 옷, 화장품, 돈 등이며, 유흥과 쾌락을 위하거나 가출 후 생존을 위해 재산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실제로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촉법소년은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나머지 과반, 즉 1만 명 이상은 아무런 처분이나 재판도 받지 않았는데, 이는 그만큼 사건 자체가 경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아이들이 범죄의 늪에 빠지는 결정적 계기는 무엇일까. “30~40년에 걸친 영미권의 종단 연구 결과를 보면 답은 명확하다. 범죄자가 되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부모의 훈육, 관리감독 그리고 가족의 응집력이다. 부모가 방임하거나 폭력적일 때, 혹은 가정이 해체됐을 때 아이들은 비행의 길로 들어선다.” 박 교수가 참여해 분석한 2025년 소년원 전수조사 결과는 이를 뒷받침한다. 소년원 아이들 중 친부모와 함께 거주한 비율은 41.9%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52.8%는 부모와 관련한 부정적 경험을 안고 있었으며 부모로부터 신체적 폭력을 당한 비율도 23.4%에 달했다. 가정이 안전망이 아니라 오히려 ‘위험지대’가 된 셈이다. 사춘기라는 ‘바이러스’, 면역력은 ‘부모와의 유대감’박 교수는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범죄학자인 모핏의 연구를 인용하며 ‘사춘기’를 일종의 바이러스에 비유했다. “누구나 사춘기에는 흔들린다. 하지만 부모와 유대감이 강하고 가정이 안정된 아이들은 잠시 엇나갔다가도 제자리로 돌아온다. 반면 부모와의 유대감이 없고 학대받은 아이들은 사춘기의 일탈이 평생의 범죄 생활로 고착된다. 특히 발달 단계에서 술, 담배, 폭력적인 게임에 노출되면 뇌의 전두엽 형성에 문제가 생겨 회복 탄력성을 잃게 된다.” 박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소년원에 있는 청소년 중 62%에게 가출 경험이 있었다. 가출 이유로는 ‘부모님이 나를 이해하지 못해서(18.1%)’, ‘부모님의 학대(5.6%)’ 등이 주를 이뤘다. 가정이라는 1차 안전망이 제 기능을 잃자, 아이들은 숙박업소(32.3%), 보호자 없는 친구·선배 집(31%), 찜질방(15.2%) 등을 전전하며 범죄의 유혹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우리 사회에는 부모 역할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부모,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부모,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부모가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부모 곁을 떠나 국가의 보호 아래 자라는 ‘가정 외 보호 아동·청소년’은 2023년 기준 2만명을 넘는다. 매년 2000명의 아동이 새롭게 보호 조치를 받고 있는데, 그 사유 1위는 아동학대로 인한 분리 조치이며 이어 부모의 사망, 미혼부모, 부모 이혼 순이었다. 박 교수는 “부모에게 학대받고 버림받는 것이 과연 아이들의 잘못인가. 아이들은 태어날 때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부모· 학교·지역사회는 뒷짐…“아이만 탓해선 안돼”1차 보호망인 가정이 무너졌다면 2차 보호망인 학교라도 제 기능을 해야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위기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학교에 가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러 학교를 관할하는 순회 상담사나 학교에 1명 배치된 상담사, 10개 학교를 관리하는 스쿨폴리스는 문제가 발생한 아이들 문제 처리에 바빠서 위기 징후를 나타내는 아이들에게는 신경을 써줄 여력이 없다. 학교는 공부 못하고 사고 치는 애들이 안 나오길 바라는 분위기라고 한다.” 박 교수는 프랑스의 사례를 들어 대안 학교의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아이들이 학교 울타리 안에서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비행 청소년, 특히 촉법소년 문제를 논하기 전에 과연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붙잡아줄 ‘사회적 보호망’, 즉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되돌아볼 때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퇴폐와 향락이라는 유해 요인이 아이들을 강력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이 유혹과 싸울 수 있는 대항마가 바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다. 부모가 아이들을 때리거나 방임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저 손쉽게 아이들만 악마라고 비난하는 것은 무책임을 넘어 비겁하며 사회적 폭력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 윤상현 “폭발적 혁신”…장동혁 “당내 이야기 시간 아까워”

    윤상현 “폭발적 혁신”…장동혁 “당내 이야기 시간 아까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자 “귀한 시간에 당내 이야기로 시간 보내는 건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한다”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6·3 지방선거를 59일 남겨두고 인천 남동구 소재 인천시당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10일 충북 청주 현장 최고위 후 147일 만이다. 이날 최고위에 참석한 윤상현 의원은 최고위에서 “인천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라 인천 선거에서 지면 전국에서 진다”며 “수도권 민심은 빙하기 그 자체”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윤 의원은 당 지지율이 18%라는 여론조사를 언급하고는 “이 여론조사가 민심이 우리 당에 드리는 최후 통첩”이라며 “후보가 처절히 뛰면서 각자도생하고 좋은 공약 많이 내는데 백약이 무효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이 중앙당에 요구하는 것은 당 중앙을 폭발시키겠다는 전면적인 혁신과 변화를 원한다”며 “육참골단의 결단, 당중앙이 변화와 혁신의 선봉장이 되는 것을 원한다”고 촉구했다.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도 “선당후사라는 말을 많이하는데 선민후당이라고 생각한다”며 “길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말을 하는데, 우리 당은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싸우기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 대표는 최고위가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 “귀한 시간을 내 인천에 왔고 인천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께 발언 기회를 주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비판하는 이야기나 인천에 필요한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장 대표는 “당내 이야기는 비공개 때 말해주면 다 듣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지금은 많은 당원과 국민이 지켜보는 이 시간에 민주당에 대한 비판, 민주당이 잘못한 것들, 그동안 인천이 해왔던 것과 필요한 것을 말해도 부족하지 않을까”라며 다시 한 번 반복하기도 했다.
  • 李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5·9 신청까지 허용 검토”

    李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5·9 신청까지 허용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다음 달 9일 종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일까지 토지거래 허가를 신청한 경우로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종료일까지 계약을 하면 4~6개월 중과를 유예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을 해야 된다고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4월 중순이 되면 더 이상 매각이 불가능하다, 허가 신청 또 허가 승인 절차까지 시간 때문에 불가능하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5월 9일이라는 시한은 지키되, 5월 9일까지 허가 신청한 경우에는 허용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해석을 명확하게 하든지 아니면 규정을 개정하는 것도 검토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무주택자가 토지거래허가 구역 내에 있는 다주택자 매물을 살 때 세입자가 있다면 최대 2년간 실거주 의무 유예를 적용받도록 한 데 대해서도 1주택자 매물까지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1주택자들도 세놓고 있는 집 팔고 싶은데 왜 우리는 못 팔게 하느냐, 다주택자한테 왜 혜택을 주고 1주택자에게는 왜 혜택을 안 주느냐, 왜 불이익을 주느냐 이런 반론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에는 이게 소위 단기간이나마 갭투기를 허용하는 꼴이 돼서 다주택자에게만 그런 기회를 부여했다”며 “왜냐하면 이게 수요를 자극하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 상황은 수요를 자극하기보다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훨씬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수요 늘리는 효과가 더 클지 아니면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더 클지를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달라”며 “특히 1주택자도 세 주고 있는 집 팔겠다는데 왜 못 팔게 하느냐는 항변도 상당히 일리가 있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서 시행령 개정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신속한 세제·금융 정비와 주택 공급을 강조했다. 그는 “중동 사태 때문에 바쁘긴 한데 우리가 해야 될 일 놓치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 부동산 투기공화국 탈피라는 국가 과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금 체제는 ‘부동산이 필요해서, 쓰기 위해서 보유하는 것이지 돈을 벌기 위해 보유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인식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를 위해서 남의 돈을 빌려서 부동산 구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 제도를 철저하게 손보는 것, 그리고 주택 공급 계획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게 차질 없이 신속하게,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좀 더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남들 열심히 일하는데 적당히 머리 써서 남의 돈으로 규제와 제도를 탈피해서 꼼수로 돈 벌고 이러면 누가 일하고 싶겠는가”라며 “이 나라가 제대로 가는 소위 비정상의 정상화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불로소득을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력하는 거 없이 약간 규제를 탈피하거나 아니면 남의 돈을 이용하거나 이런 걸로 돈 버는데 별로 세금도 없고 이런 거는 이상한 거 같다”며 “그것도 역시 사람들의 성실한 노력, 욕구를 감소시키지 않는가. 그런 것도 다 고쳐야 한다”고 했다.
  • 원유 대체 공급 확보 나선 당정 “사우디·오만·알제리에 특사 파견”

    원유 대체 공급 확보 나선 당정 “사우디·오만·알제리에 특사 파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상황에 따른 원유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특사 파견 등 외교적 교섭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 ‘중동 상황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 간사인 안도걸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직후 “원유 대체 물량 확보가 제일 시급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알제리 등 3개국에 특사 파견 등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우리 국적선사가 대체 루트에 투입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홍해 지역, 사우디 얀부항에 국적선 5척을 투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당정은 또 정유업계와 주유소 간 ‘사후정산제’를 폐지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사후정산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우선 공급하고 일정 기간 후 국제 기준가격 등에 따라 정산하는 방식인데 기름값 인상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안 의원은 “정산 주기를 1개월에서 1주 이내로 단축한다는 데에 합의가 이뤄졌다”며 “추가 협의를 통해 이달 둘째 주에 (합의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정 정유사 제품을 100% 구매해야 하는 전속거래제와 관련해서도 60% 비중까지 낮추기로 정유소와 주유소 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안 의원이 밝혔다. 피해 수출기업 지원과 관련해선 나프타 대체물량 수입 단가 상승분에 대한 지원을 현재 차액의 50% 지원하는 것에서 80%까지 인상하도록 추경 심사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특위는 기름값 추가 가격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전망도 내놨다. 유동수 특위 위원장은 “거의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에 최고가격제를 실시한다 해도 가격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 SNS에 쌍욕 올리는 美대통령…‘우크라 침공’ 러시아마저 협상 촉구

    SNS에 쌍욕 올리는 美대통령…‘우크라 침공’ 러시아마저 협상 촉구

    연일 이란을 압박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원색적인 욕설을 써가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저녁(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으로 제시했다. 애초 예고했던 6일에서 하루 연장한 것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 화요일(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를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까지로 열흘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48시간’으로 시한을 두며 이란 발전소 공격을 예고했다. 그러다 같은 달 23일 닷새 동안 공격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날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을 3차례 연기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빌어먹을(Fuckin’)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you crazy bastards).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욕설이 담긴 게시글로 이란을 압박했다. 그는 “한번 지켜봐라! 알라에게 기도나 해라”라며 조롱조의 말까지 덧붙였다. 지난 1일 대국민 연설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곳을 통해 석유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국가들이 책임질 일이라며 미국은 개의치 않는다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원색적인 비난이 섞인 격한 어조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미국 역시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상승과 물류 경색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간 시설 파괴를 거리낌 없이 언급하면서 미군이 전쟁범죄를 저지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민간 시설 파괴는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이란의 발전소나 담수화 시설, 유정, 도로, 교량 등 민간 시설을 파괴할 경우 국제법에 따라 전쟁범죄로 규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수시로 위협해왔다.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은 제네바 협정, 헤이그 협약, 뉘른베르크 원칙, 유엔 헌장을 포함한 여러 국제법상 위반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이란의 석유 자원을 뺏는 것도 국제법이 금지하는 약탈 행위라고 NYT는 설명했다. NYT가 취재한 법률 전문가, 역사학자, 전직 미국 당국자들은 근래에 그 어느 미국 대통령도 이처럼 전쟁범죄가 될 수 있는 행동을 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보통 미국 대통령과 참모들이 전시에 국제법과 미 군법을 때로는 위반하더라도 대외적으로만큼은 법을 준수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참모들까지도 국제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거리낌 없이 언급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부상하거나 항복한 적군에 자비를 베풀지 않고 사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 또한 국제법과 미 군법이 금지하는 행위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의 이런 발언은 오히려 이란의 저항 의지를 키울 수 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카림 사자드푸어 선임연구위원은 “이란인들이 매우 인기가 없는 정권(이란 신정체제)을 중심으로 결집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시설 파괴와 민간인 피해 증가는 ‘이 전쟁이 이란의 통치자들뿐만 아니라 이 나라 자체를 겨냥했다’는 정권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가 실제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수준의 작전을 펼친다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신뢰도와 지위가 크게 하락할 수 있으며, 그동안 전시에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해온 국제 규범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전쟁범죄라고 생각되는 지시를 받는 미군이 정신적 외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라크에서 해병대원으로 참전한 경험이 있는 세스 몰턴 하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일부 현역 해병대원이 이미 국방부를 ‘전쟁부’(Department of War) 대신 ‘전쟁범죄부’(Department of War Crimes)로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가 정치적 올바름에 치중한 나머지 전투력이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국방부 대신 전쟁부로 부르게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압박 표현 수위가 거칠어지고,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 F-15E 전투기 조종사 구조 작전 성공에 따른 자신감으로 지상군 투입까지 결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침공 4년째 협상이 지지부진한 러시아마저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최후통첩을 자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라브로프 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러시아는 이란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려는 여러 나라의 노력이 성공하길 바란다”며 “이는 미국이 최후통첩 발언을 그만두고 상황을 협상 궤도로 되돌릴 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과 아라그치 장관은 또 미국에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등 민간 인프라에 대한 불법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러시아 측이 전했다.
  • “최대 3만원 혜택”…태안군, 반려동물 숙박 할인

    “최대 3만원 혜택”…태안군, 반려동물 숙박 할인

    충남 태안군은 ‘2026 태안 방문의 해’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맞아 반려동물 숙박 할인 기획전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태안군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소와 캠핑시설을 이용하는 반려인에게 최대 3만 원의 숙박료를 할인해 준다. 태안에는 25일부터 열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연계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업소 및 캠핑시설이 총 200여곳 있다. 이용자는 ‘NOL(놀)(숙박시설)’ 및 ‘캠핏(캠핑시설)’ 앱, 누리집을 방문하면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쿠폰 사용 시 일반 숙박시설 3만원, 캠핑시설 1만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쿠폰은 선착순 발급되고 소진 시 행사가 종료된다. 군은 태안의 다양한 자연환경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펜션 및 풀빌라 등 일반 숙박업소뿐만 아니라 캠핑 및 글램핑 시설도 할인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서 다양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 부동산 시장 ‘핫이슈’…선도지구 선정에 10개 구역 신청

    대전 부동산 시장 ‘핫이슈’…선도지구 선정에 10개 구역 신청

    대전 부동산 시장에 ‘핫이슈’로 대두된 노후 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에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노후 계획도시 기본계획(안)에 따른 특별 정비 예정 구역 27개 구역 중 10개, 총 3만 800가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도지구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의 마중물이라는 상징성으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신청 구역은 둔산지구가 특별 정비 예정 구역 17개 구역 중 9개 구역, 2만 8300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평균 주민동의율은 89%를 나타냈다. 송촌·중리·법동지구는 특별 정비 예정 구역 10개 구역 중 1개 구역, 2500가구가 공모 신청서를 냈으며, 주민동의율은 73% 수준으로 전해졌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둔산지구 5000가구(최대 7500가구), 송촌지구 2000가구(최대 3000가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개된 평가 기준표에 따라 주민동의 여부,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는 주민동의 여부가 70점으로 가장 높다. 최종 선정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에서 평가 기준 적용의 적정성과 오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검증을 거쳐 7월쯤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구역은 주민설명회와 선도지구 지정, 특별정비계획 결정, 특별정비 구역 지정 등 절차를 진행한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당정 “원유 물량 확보 위해 사우디·오만·알제리에 특사”

    [속보] 당정 “원유 물량 확보 위해 사우디·오만·알제리에 특사”

    당정은 6일 중동 사태로 인한 원유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중동사태 경제대응 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안도걸 민주당 의원이 밝혔다. 안 의원은 “원유 대체 물량 확보가 시급하다”며 “사우디·오만·알제리 등 3개국이 타깃이 돼 있는데, 특사 파견 등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적선사가 대체 루트에 투입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홍해 지역, 사우디 얀부항에 국적선 5척을 투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유가 불안 대응을 위해 정유업계의 사후정산제를 폐기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사후정산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우선 공급하고 일정 기간 후 국제 기준가격 등에 따라 정산하는 방식이다. 통상 정산은 1개월 뒤 이뤄졌는데, 주유소가 가격도 모른 채 제품을 구매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 의원은 “정산 주기를 1주 이내로 단축한다는 데에 합의가 이뤄졌다”며 “추가 협의를 통해 이달 둘째 주에 (합의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외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예산처 등이 참석했다.
  • 연예인 손 잡으려다 관객 3명 추락… 와르르 펜스 무너진 슈퍼주니어 콘서트 사고

    연예인 손 잡으려다 관객 3명 추락… 와르르 펜스 무너진 슈퍼주니어 콘서트 사고

    SM엔터 “즉시 병원 이송…회복까지 최선” 그룹 슈퍼주니어의 콘서트에서 관객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KSPO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주니어의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슈퍼 쇼 10 SJ – 코어 인 서울’ 도중 객석 펜스가 무너지면서 관객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한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슈퍼주니어의 한 멤버가 공연 도중 객석 쪽으로 이동해 팬들을 향해 손을 뻗자 팬들은 손을 잡으려고 펜스 쪽으로 몰린다. 이때 펜스가 무게를 못 이기며 기울어진다. 순간 놀란 멤버는 무너지는 펜스를 막아보려 하지만 결국 팬 일부가 계단 아래로 떨어진다. 멤버는 당황해 머리를 감싸쥐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앵콜 마지막 곡 무대 중 당사가 객석 옆쪽에 설치한 안전 펜스가 무너지며 3명의 관객이 떨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며, 염좌 및 타박상으로 2주간의 안정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SM 측은 이어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부상당한 관객분들이 완쾌될 수 있도록 치료를 지원하고, 완전히 회복되실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공연 주최사로서 금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 안전 점검 및 관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팬들과의 소통 라이브 방송을 통해 “멤버들 모두 너무 놀랐고 (사고 피해자들) 걱정을 많이 한다”며 “공연 끝나자마자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많이 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리 엘프(팬덤명)분들의 건강이 회복되고 향후에도 아프지 않도록 멤버들, 그리고 저희 SM의 모든 분들이 함께 도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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