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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량진 수산시장 코엑스몰처럼 만든다

    노량진 수산시장이 수산물 유통본부 기능을 하는 동시에 일산이나 서울 서북부의 젊은 사람들이 와서 시장도 보고 놀 수 있도록 강남 코엑스몰처럼 재개발된다.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새해를 맞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노량진 수산시장 기본설계 비용으로 올 예산에 35억원을 반영했다.”면서 “돈이 들고,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된 수산물 종합유통본부이자 놀이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수산물이 있어도 비린내가 안 나는 건물을 짓는 공법이 개발됐다고 하는 만큼 일본, 노르웨이, 덴마크 등 수산강국과 같이 완전히 새로운 수산물 유통 종합본부를 만들어보자.”면서 “재개발을 위해 상인대표와 수협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되 해양부에 전담조직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은 이에 대해 노량진 수산시장을 재개발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환영했다. 그러나 “내일 잘 먹자고 오늘 굶을 수는 없다.”면서 당장 시급한 ▲시장환경 개선 ▲수산 중매인에 대한 정책금리 인하 ▲유통상 문제점 개선 등을 요구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상의 마도로스’ 기관사 이세광씨 마지막 운행

    ‘지상의 마도로스’ 기관사 이세광씨 마지막 운행

    “출발주의.”(기관사)“출발신호 울렸습니다.”(부기관사)“자, 갑시다.”(기관사) 지난 28일 낮 12시40분 서울 용산역 5번 플랫폼 장항행 무궁화호 제1559호 열차 기관실. 운행대에 앉은 천안기관차승무사무소 이세광(58) 기관사가 숙연한 표정으로 부르릉 시동을 걸었다. 38년 7개월 동안 ‘지상의 마도로스’로 불리는 기관사 임무를 마치고 2006년과 함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조용히 퇴장하는 이씨의 마지막 운행이다. 교대하는 역인 천안까지 93.4㎞ 운행으로 이씨는 평생 지구를 23바퀴 돈 거리와 맞먹는 91만 7893.4㎞를 철로 위에서 달린 셈이 됐다. 기관실 간이의자에 앉아 이씨의 마지막 운행을 함께하며 그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 ●장시간 운행에 위장병 달고 살아 “힘든 시절이었지만 명절 같은 민족 대이동에 수천명씩 들어찬 승객들을 정시간에 고향에 내려줬을 때 바리바리 싸든 선물을 안고 환하게 웃는 그들을 보면 피로가 싹 가시곤 했죠.” 이씨는 1968년 5월30일 강원도 삼척군 북평읍(현 동해시)에서 차량검수원으로 철도인생을 시작했다.1978년 5월 까다로운 시험을 거쳐 부기관사가 됐고 1984년 기관사로 승진했다. 최고 시속 50㎞에 불과한 ‘칙칙폭폭’ 증기 기관차가 있었고 비둘기호, 통일호, 무궁화호가 각각 완행열차, 급행열차, 특급열차로 불리던 시절이었다. 야간 열차를 몰고 장항에서 오후 7시에 출발, 청량리역에 다음날 오전 7시30분에 도착하는 강행군은 예사였다. 냉난방 시설도 없는 열차에서 찬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라 위장병이 잦았고, 차갑고 불편한 의자에 오래 앉아 운행하는 바람에 치질과 허리디스크를 달고 살았다. 겨울철 차창에 내려앉은 서리를 닦아줄 장치가 없어 손바닥을 창에 대고 온기로 시야를 확보하다 보면 온몸이 뼈까지 시렸다. 공휴일도 없었지만 이씨는 평생 단 한 차례도 결근하지 않았다. ●“고객들에 봉사하며 새삶” 열차를 몰고 노량진역을 지나던 1980년대말 어느날 수십명의 젊은이들이 갑자기 달리는 열차 앞을 가로질러 대형사고를 일으킬 뻔했던 기억을 이씨는 잊지 못한다. 급정거로 참사를 면하고 정신차려 보니 그들은 이한열 열사의 죽음에 항거하다 진압대에 쫓기는 대학생들이었다. “그들이 지금은 어딘가에서 중요한 인물이 돼 우리나라를 이끌어가고 있겠죠. 그런 생각을 하면 왠지 힘이 불끈 솟습니다.” 오후 1시48분 천안역. 마지막 운행을 마친 이씨의 눈가가 촉촉히 젖었다. 그러나 이씨는 기관실을 한번 돌아보며 미소를 되찾았다. “2006년 한해를 끝으로 기관사직을 내려놓게 되지만 아직 일에 대한 의욕도 넘치고 체력도 남아 있기 때문에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계약직이나마 철도와 관련된 일을 찾아 고객들에게 봉사하면서 새 삶을 열어가려 합니다. 서울신문 독자들도 2006년 한 해 좋지 않았던 기억을 모두 떨쳐내시고 저처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2007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글 사진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심상덕의 서울야화] (27) ‘마포종점’ 추억을 아십니까

    ‘서울의 명물은 전차였습니다.’ 지금은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중교통수단이 지하철과 시내버스지만요,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인 1968년 이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대중교통수단은 전차였습니다. 지난날 가수 은방울자매가 불러 크게 인기를 모았던 ‘마포종점’이라는 노래를 기억하십니까? ‘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 전차/비에 젖어 너도 섰고 갈 곳 없는 나도 섰다/강 건너 영등포에 불빛만 아련한데/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나/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이 노래의 제목 ‘마포종점’은 지하철 종점이 아니고 버스 종점도 아닌, 전차종점이었던 겁니다. 남북분단 이전엔 서울로 들어오는 많은 물산들이 배에 실려 저쪽 서해안으로 해서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서는 마포강에다 짐을 풀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마포강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래서 마포까지 전찻길이 놓이게 됐던 거죠. 그러나 이것도 다 나중의 얘기고요. 맨 처음 우리 서울에 전차가 첫선을 보인 것은 인천과 노량진 사이의 경인철도가 개통되기 넉달 전인 1899년 5월 청량리에서 서대문 사이 구간에 가장 먼저 전차가 개통됐던 겁니다. 근데 이렇게 전찻길이 뚫리면서, 원래는 1899년 5월1일에 개통식을 갖기로 돼 있었기에 벼슬 높은 사람들에게 모두다 참석해달라고 초청장을 보냈던 거죠. 그러나 이렇게 전차 개통식 날짜를 잡아놓고 나서 발전 설비에 이상이 있다는 게 발견돼 일단 5월3일로 연기가 됐던 겁니다. 그래서 5월3일 큰 기침 하는 정부고관들이 다들 참석을 했고, 또 전차를 놓는 데 큰 공을 세운 미국인 콜브란이 앞장서자 “전차가 곧 출발하겠습네다. 얼른얼른 타십시오.”라고 방송을 했습니다. 정각 오후 3시에 출발한다던 이 전차가 한 시간 지나, 두 시간 지나, 세 시간 지나 무려 약속시간보다 다섯 시간이나 지난 오후 8시까지도 꼼짝을 안 했거든요. 그래서 또 허탕. 결국 그 다음날인 5월4일에서야 비로소 첫 전차가 동대문에서 서대문을 향해 출발을 하게 됐던 겁니다. 서울의 그 전차가 어느 날, 시민들의 의견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약 70년만에 전부다 철거가 됐거든요. 그 날짜가 바로 1968년 11월29일이었던 거죠. 그리고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이란 노래가 선보인 것은, 그게 1969년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서울의 전차가 모두 다 철거되고 난 뒤에 노래가 선보였던 겁니다.
  • [‘공무원 열풍’ 나도 해볼까] (상) 노량진 학원가 시험설명회 현장

    [‘공무원 열풍’ 나도 해볼까] (상) 노량진 학원가 시험설명회 현장

    취업난이 계속되고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누구나 한번쯤 ‘나도 공무원을 해볼까.’하는 생각을 한다. 겨울방학과 함께 이런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수험생들이 늘면서 본격적인 공무원 시험준비 시즌이 개막된다. 연말 학원의 합격설명회에 몰려드는 많은 대학생, 직장인이 그 증거다. 더욱이 새해에는 각급 공무원 시험 방식이 적지 않게 바뀐다.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성은 맞는지 등 미리 점검해보는 기회를 3회에 걸쳐 마련했다. 지난 19일 서울 노량진의 한 공무원시험 학원에서 개최한 9급 공무원 합격설명회에는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늦게 도착해 미처 자리에 앉지 못하고 강의실 주변을 서성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에는 600여명이 들어가는 대형 강의실을 가득 메우고도 자리가 모자라 다른 두 강의실을 추가로 개방할 정도였다. 족히 1000명은 돼 보였다. 같은 시각 노량진의 또 다른 학원에서도 7급 공무원 시험 설명회가 있었다. 역시 200여명의 학생이 몰려와 자리를 꽉 메웠다. 대학생 백관협(23)씨는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왔더니 자리가 없어 뒤에 서서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학원 수험전략실장이 내년부터 달라지는 시험제도를 설명하고 유명 강사들이 과목별 전략법을 소개했다. 합격생들이 직접 나와 공부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참석한 수험생들은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설명을 꼼꼼히 받아적는 모습이 마치 수업 강의실을 연상시켰다. 이 두 학원뿐만 아니라 이번주 노량진 학원가에는 ‘합격 설명회’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공무원 시험 준비에 들어가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학원들은 1월부터 시작하는 각종 특강스케줄을 내놓고 학생유치에 나서고 있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여자친구를 위해 설명회에 참석했다는 오명진(24)씨는 “여자친구가 합격할 때까지 ‘내조´ 해줄 생각”이라면서 “여러 학원에 가보고 강사가 가장 괜찮은 곳으로 고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을 휴학하고 전라북도 전주에서 올라온 최선영(여·22)씨는 어머니와 함께 왔다. 최씨는 “남들보다 빨리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 학교를 휴학하고 서울로 왔다. 빨리 시작하는 만큼 여유있게 2년정도 준비기간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1년간 중국으로 어학연수도 다녀왔지만 아무래도 공무원이 안정적인데다가 유학제도를 활용해 중국에 다시 나가고 싶어서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관심도 여전히 높았다. 경상남도 창원에서 올라온 박지영씨는 “2년 넘게 다닌 직장은 스케줄이 들쭉날쭉해 출퇴근이 일정한 직업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주부터 아예 학원근처 고시원에서 생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박모(24)씨도 ‘안정성’을 이유로 3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준비에 나섰다. 박씨는 “남들한테는 부러운 직장일지 몰라도 멀리봤을 때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는 “3주전 똑같은 합격 설명회를 열었을 때도 많아야 500명 정도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1000명 넘게 몰려왔다.”면서 “정보를 얻으려고 지방에서 올라온 수험생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원에서 개최하는 합격 설명회를 맹신하지 말라는 지적도 있다. 설명회가 만능은 아니라는 것. 수험생 이모씨는 “정보가 도움이 되긴 했지만 학원과 강사 선전이 반 이상이고 하나마나한 뻔한 얘기가 많아 인터넷에서 모은 정보만도 못한 게 많아 실망했다.”고 꼬집었다. 글 사진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노량진뉴타운 1구역 14일 ‘첫삽’

    서울시 노량진 뉴타운지구가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는 “노량진 뉴타운 제1주택재개발 구역에 대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내려 14일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량진 1구역은 1만 7615㎡(5300여평)규모. 용적률 200%에 15층짜리 아파트 5개동 295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008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노량진역과 가깝고 한강 조망권도 갖춰 쾌적한 주거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구역과 인접한 송학대근린공원(3300여평)을 전면 리모델링했다.91억원을 들여 주변 사유지를 수용, 공원으로 편입하고 야외무대, 벽천·바닥분수 등 각종 시설물과 수목을 확충했다. 사설학원 기숙사로 사용하던 공원 내 건물은 어린이도서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개발 공사 착공식에 맞춰 공원을 준공한다. 노량진 1구역은 2003년 11월 뉴타운지구로 지정되고,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 지난달 22일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받았다. 서울시는 “노량진 뉴타운을 도시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고시촌 학원가 ‘이합집산’ 활발

    고시촌 학원가 ‘이합집산’ 활발

    “합치고, 갈라서고.” 연말이 되면서 서울 신림동과 노량진 학원가에 인수·합병(M&A)바람이 거센 가운데 1년 만에 등을 돌리는 실패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동시에 실패를 거울삼은 대규모 외부 자본의 진출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행정·외무·사법고시 중심인 신림동 고시촌의 경우 업계 2·3위인 베리타스와 한국법학원이 합병 1년 만인 내년 1월 1일부로 다시 결별한다. 경영권 다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시와 행시에 각각 강한 두 학원이 손을 잡으면서 전체 신림동 시장의 70% 가까이를 장악했었다.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으나 결국은 경영권 문제로 갈라서게 된 것. 베리타스 관계자는 “동업이 생각만큼 쉽지 않아 사실혼 관계를 청산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림동 학원시장은 다시 한림법학원을 포함한 3강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신림동 고시촌은 지난해 시장 규모가 줄어들면서 경영난으로 몇개 학원들이 문을 닫으면서 1차 교통정리가 된 바 있다. 7·9급 공무원 시험, 임용고시의 메카인 노량진 학원가의 이합집산은 더욱 활발하다. 업계에서는 이 일대의 시장규모를 최대 7000억원까지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00억원 규모의 수능전문업체 메가스터디가 임용고시 전문학원인 희소학원과 손을 잡았다가 최근 결별했다. 당시 메가스터디의 노량진 진출은 업계에 큰 화제를 몰고오면서 주변 학원들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노하우가 적었던 탓에 크게 재미를 못보고 1년만에 독자노선을 걷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결별의 이유는 밝히고 싶지 않다.”며 답을 회피했다. 메가스터디는 독자브랜드를 살려 7·9급, 경찰행정직 등 일반 공무원 시험학원으로, 희소학원은 임용시험 학원으로 남게 됐다. 대규모 외부 자본의 진출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메가스터디에 이어 올 9월에는 학습지전문업체인 웅진싱크빅이 한교고시학원을 인수하면서 노량진 학원가가 또한번 크게 술렁댔다. 한교고시학원은 노량진에서만 30년 동안 자리를 지켜오면서 학원을 4개를 운영하고 있는 업계 2위의 터줏대감이다. 한 학원 관계자는 “올 초만 해도 외부 자본이 업계 2위를 건드린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대교, 시사영어사, 와이비엠, 크레듀 등도 계속해서 고시학원 시장에 입질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부 자본 유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 학원 관계자는 “인구감소 등 아동 교육시장은 이미 한계에 달했다고 보고 성인교육시장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학원들간의 전략적 M&A는 보다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거대자본만으로는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게 학원가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강사 관리 등의 노하우까지 터득하기가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의 경우도 기존 학원을 기반으로 노하우를 배우려다가 실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자격증 가산점 최대 8%까지 적용

    자격증, 일단 따놓고 보자?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가산점을 받는 것은 아니다. 직무 연관성이 없는 자격증은 가산점 혜택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 같은 분야의 자격증이라 하더라도 7급이냐 9급이냐에 따라 가산점 적용비율이 0.5∼5%까지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기능사-산업기사-기사 순으로 더 높은 가산점을 받는다. 공통적용 자격증, 직렬별 자격증 각각 1개씩 최대 2개까지 인정되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딴다고 해서 높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격증으로 받는 가산점은 최대 8%다.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격증은 통신·정보처리 또는 사무관리 분야 자격증이다.7·9급 모든 직렬에 공통 적용되는 데다가 비교적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쉽게 딸 수 있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는 수강료 10만원 정도로 단기간에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코스도 있다.1년에 3∼4번밖에 없는 기사 자격증 시험을 놓쳤다면 수시로 시험접수가 가능한 기능사 자격증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노동부는 지난달 14일 정보처리기사 외 579종목의 2007년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중앙인사위 홈페이지(gosi.csc.go.kr)에서 직렬별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확인한 뒤 구체적인 시험일정을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나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license.korcham.net)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Seoul in] 주민자치센터 수강료 소득공제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료에 대한 소득공제를 내년부터 실시한다. 동작구는 29일 “20개동 주민자치센터에 각각 현금영수증 발급과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를 설치, 구민들이 소득공제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제공되는 자치센터는 노량진1동, 상도2,3,5동, 본동, 흑석1,2,3동, 사당 2,4,5동, 신대방 1동 등이다. 주민자치과 820-9222.
  • [Seoul In]동작구 28~29일 김장철 우리농산물장터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28~29일 ‘김장철 우리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노량진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장터에는 강원도 평창군 등 지자체 5곳이 참여해 고랭지 배추, 태안고추, 장흥표고버섯, 충주 밤, 광천토굴젓 등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인다. 전 품목이 도매시장과 비교해 20% 이상 저렴하다. 홈페이지(www.dongjak.go.kr)를 통해 판매품목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경제과 820-1183.
  •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11) 충북 단양군 피화기마을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11) 충북 단양군 피화기마을

    단양으로 들어가는 고개 위 국도변 휴게실에서 내려 보니 단양 읍내를 휘돌아 서쪽으로 흘러가는 남한강 줄기가 가을 가뭄으로 수량이 줄어 가늘게 보인다. 강줄기를 따라 이어진 계곡엔 낮은 구름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원색을 잃은 단풍이 겨울 초입으로 들어선 계절을 말해주고 있다. 읍내 다리를 건너 초겨울 바람에 요란하게 흔들리는 강변 갈대를 뒤로하고 영월 쪽으로 가다 가곡면을 지나 소백산 줄기 끝에 자리 잡은 용산봉으로 접어드니 하늘만 보이는 좁은 계곡 사이로 ‘피화기 마을 가는 길’ 표지판이 가파른 산면을 따라 난 콘크리트길 옆에 서있다. 가파른 길을 한참 올라 산 정상 가까이에 가니 조금 경사가 완만한 곳에 슬레이트를 얹은 작은 토담집 몇 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네가 나타난다. 어릴 적 서당에 다녀 동네 선비라 존경받는 김경호(88)할아버지에게 특이한 동네 이름 내력을 물어보니 동네가 산중에 깊이 있어 화(禍)를 피하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피화기(避禍基)마을이라고 불리고 실제로 6·25전쟁 때 이곳에서 화전을 일구며 살던 사람들은 조금 떨어진 가곡면소재지 옆 대대리에 많은 군대가 주둔했어도 군인 한 번 못보고 전쟁 소식도 모르고 살았단다. 지금도 근동 사람들에게 피화기 마을길을 물으면 정확하게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고 한다. 나뭇짐을 한 짐 지게에 지고 산을 내려오며 “어떻게 오셨드래요?” 하고 검은 눈동자를 굴리며 묻는 장태일(73)할머니 얼굴을 보니 말투하고 얼굴 표정이 어디선가 본 듯한 착각에 빠진다. 자동차를 몰고 나타난 외지 사람을 대하는 동네 분위기도 익숙하다는 생각에 기억을 더듬어 보니 ‘동막골’ 영화에서 봤던 동막골 사람들과 너무 비슷하다. 깊은 산중 짧은 초겨울 해가 일찍 넘어가니 외지 사람이 왔다는 소식에 한 둘씩 손에 주전부리 거리를 들고 김경호 할아버지 댁으로 모인다. 오랜 세월 닳고 닳아 종이처럼 얇아진 화롯가에 모여 앉아 소주가 한 순배 돌자 옛 얘기를 꺼낸다. 부끄럽다며 한사코 손사래를 치던 김종례(81)할머니가 말문을 연다. 어릴 적 일제 말기에 동원되어 서울 노량진 근처에 있던 방직공장에서 일하다, 해방되어 인천을 통해 들어온 미군을 보고 놀란 얘기를 꺼내며 피화기 마을에 시집와 어려운 살림이었지만 편안했던 삶을 자랑한다.6·25전쟁 중 이곳으로 들어온 김경호, 정길녀 노부부는 일제 동원을 피하기 위해 어린 나이에 결혼해 평북 회천에 살다 전쟁 중 월남하여 이곳에 자리 잡고 십남매를 키운 얘기를 하며 눈가에 고운 미소를 짓는다. 한 참 동안 손가락을 움직이더니 외손과 친손자를 합치면 30명 정도 된단다. 마을 어른을 엄마, 아버지라 부르며 서울살이를 접고 귀향한 오석구(60)씨는 온갖 마을일을 돌보는 할아버지 마을청년이고 큰소리로 노래를 곧잘 불러 마을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리는 귀염둥이(?)이다. 구성진 노래에 화롯가에 모인 노인들이 서툰 몸짓으로 어깨춤을 춘다. 깊은 초겨울 밤 산골 토담집 사랑방 화롯가에서 짙은 사랑과 인정이 흐른다. 하룻밤 인연으로 처음 만난 외지사람을 어느새 ‘동생’ ‘동생’ 부르는 사람 좋은 오석구 씨가 산을 내려가려는 기자에게 서울에선 양심을 지키며 솔직하게 살기에는 너무 살벌하다며 고운 마음으로 살라며 손을 꼭 잡는다. 내려오며 바라보니 산등성이 넘어 숨어 있는 피화기 마을이 영화 ‘동막골’에서 봤던 마을과 똑같다. 사진 글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충신 몇분의 위패 모셔져 있을까

    동작구는 ‘충절의 고장’이다. 충절의 고장으로 꼽히는 데에는 사육신공원이 큰 기여를 했다. 사육신공원은 한강대교와 노량진역 사이 노량진1동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사육신묘 일대 4만 9000여㎢를 성역으로 가꿔 놓은 공원이다. 갖가지 꽃과 녹음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동작구의 명소다. 하지만 사육신공원의 의미를 잘 알고 찾는지 궁금하다. 사육신 공원에는 과연 충신 몇 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을까. 학생들이나 주민에게 물어보면 쉽게 여섯 분이라고 답하며 충신들의 이름을 댄다. 결론은 여섯 분이 아니라 모두 일곱 분이다. 우리가 사육신으로 알고 있는 분은 조선 세조2년(1456년)에 단종복위운동을 펼치다 순절한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성원·유응부 선생 등 여섯 분이다. 일곱 번째는 김문기 선생인데, 당시 거사를 모의할 때 군중동원의 중임을 맡았다가 처형됐다. 사육신묘 조성 과정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원래 성삼문·박팽년·이개·유응부 선생만 모셨지만,1977년 서울시가 묘역을 성역화하면서 하위지·유성원·김문기 선생의 묘가 추가됐다. 이 때 서울시는 문교부에 ‘김문기 선생의 사육신묘역봉안여부’를 고증, 확인을 요청했고, 문교부는 국사편찬위원회에 조사와 고증을 거쳐 사육신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선왕조실록상의 사육신과 남효온 선생이 쓴 육신전의 사육신 모두를 모시게 돼 일곱 충신의 묘가 봉안된 것이다. 사육신공원에서는 매년 10월9일 (사)사육신헌창회 주관으로 추모향제를 연다. 동시에 동작문화원 주관으로 사육신 추모문화제를 개최, 구민들에게 충효 고장의 자부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러한 얼이 서린 사육신공원이 이제 구민 곁으로 좀 더 다가가게 된다. 공원의 3분의 1에 달했던 노량진배수지를 철거하고 내년 말까지 구민생활공간으로 조성한다. 사계절 초화원, 잔디스탠드 등의 편의시설과 녹지공간을 마련, 구민들의 쉼터 역할도 하게 된다. 동작구 문화공보과 김상배 과장
  • 서울시 7급 행정직 합격선 80.14점

    서울시 7급 행정직 합격선 80.14점

    올해 서울시 지방직 7·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결과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커트라인은 극심한 취업난 속의 공시(公試) 열풍을 타고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8일 지난달 1일 치러진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에서 7급 일반행정의 합격선이 80.14점으로 지난해 79.0점보다 1.14점이나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9급 일반행정은 83.0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하지만 난이도가 크게 높았던 만큼 사실상의 커트라인은 훨씬 올라간 셈이다. ●7·9급 필기시험 1130명 합격 올해 서울시 지방직 7·9급 필기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모두 1130명이다. 최종 선발 인원 932명의 121.2%가 뽑혔다. 7급 행정 합격선 상승세는 70.86점을 기록한 2004년 이후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당초 7급 행정 합격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예년보다 높았던 체감난이도 때문이다. 하지만 사상 최고의 경쟁률과 응시율이 오히려 커트라인을 높였다. 7급 행정은 43명 모집에 1만 3755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319.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231.3대1보다 38.3% 포인트나 상승했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의 한 관계자는 “행정고시 준비생들의 하향 지원과 함께 우수한 직장인 출신 수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커트라인을 끌어 올린 것 같다.”면서 “합격선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주요 직렬별 합격선은 ▲세무직 9급이 78.0점 ▲간호직 8급이 88.33점 ▲토목직 9급이 79.0점 등이다. ●‘내가 서울시장이라면’ 등 주제 영어 면접 필기시험 합격자들에게 남은 관문은 새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되는 면접이다. 지난해 시범 도입된 영어 면접이 올해는 본격화된다. 서울시가 밝힌 발표 주제는 ▲창의적인 서울시 공무원이 되기 위한 자기발전 계획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직자의 마음가짐 ▲내가 만약 서울시장이라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서울의 대기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시키기 위한 대책 ▲낮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 등 5가지이다. 면접관이 주제를 부여하면 수험생은 2분 정도 개인 발표를 한 뒤 질문에 답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새달 19일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29)나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서울시 시험정보(edu.seoul.go.kr/exam)로 발표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eoul in] 사육신공원 시민문화공간으로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사육신묘지공원이 시민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사육신묘지공원 내 4600여평에 달하는 노량진배수지 부지를 철거해 내년 연말까지 시민생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팔각정, 전망데크, 잔디스탠드, 사계절 초화원 등이 설치된다. 환경녹지과 820-9842.
  •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시 걷는 옛길](13) 서울길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시 걷는 옛길](13) 서울길

    한양 도성(都城)이 지척이다.‘너덜이’(판교)를 지난 영남대로는 서울시계인 ‘달래내 고개’(서초구 원지동)로 들어선다. 괴나리 봇짐을 메고 부산 동래를 출발해 1000리를 달려온 영남 선비들에게 이 고갯길은 청운의 꿈에 부풀게 만들었을 것이다. 부지런히 걸으면 여기에서 하루 정도면 도성에 이를 수 있다.‘용인로’(龍仁路)로 불렸던 이 길에서 옛길의 흔적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다만 사연을 간직한 옛 지명들만이 한양으로 가는 길임을 짐작케 할 뿐이다. 조선후기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경조오부도’(1861년 목판본·보물 850호)를 토대로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전임연구위원 나각순 박사의 자문을 받아 영남 선비들이 한양으로 들어왔던 옛길을 찾아 나섰다. ●한양을 지척에 둔 고갯길 달래내 고개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옆에 난 2차선 포장도로. 조선시대에는 삼남으로 가는 길이라고 해서 ‘삼남대로’로 불렸다.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들어오는 차의 정체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지명이기도 하다. 이 길은 원지동과 양재동을 거쳐 사평리(沙平里·한남대교 인근)에 있는 사평나루나 상림(桑林·반포대교 인근)에 있는 잠원나루를 통해 한양에 이르는 길이다. 달래내 고개를 넘기 직전의 야트막한 언덕에 있는 ‘천림산 봉수지’(성남시 수정구 금토동)는 한양이 지척에 있음을 알린다.‘천천현(천림현) 봉수대’로 불리는 이 봉수대는 부산 다대포를 출발한 봉수가 서울 남산으로 이어지기 직전에 있는 마지막 봉수대다. 임진왜란 당시에도 왜적의 침입을 알리는 연기가 피어 올랐을 것이다. 최근 발굴돼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곳으로 현재 복원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02년 9월 경기도 기념물 179호로 지정됐다. 청계산 옥녀봉 아래 원지동에서도 옛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원지동은 조선시대 공용 여행자의 숙식을 제공하는 ‘원’(阮)이 있었던 곳이라고 해서 지금도 이렇게 불린다. ●한양길 마지막 휴식처, 양재역 길은 강남대로를 따라 양재역으로 이어진다. 역(驛)은 말 그대로 역마를 갈아타는 곳으로 양재역은 한양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한강을 건너기 전에 마지막 휴식을 취했던 곳이다. 인근 ‘말죽거리’는 말을 타고 온 사람들이 도성에 들어가기 직전에 말에게 죽을 끓여 먹였다고 해서 붙여졌다. 양재역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때문에 심심치 않게 ‘벽서’(대자보)가 나붙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양재역 벽서사건은 명종 2년(1547년)에 일어났는데, 을사사화 직후인 당시 수렴청정을 하던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를 빗대 “암탉이 궁궐에서 울어 나라가 어지럽다.’는 내용의 비방글이 나붙었다고 한다. 현재는 ‘양재역터’였음을 알리는 조그만 표석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인근 서초구청 뒷산(양재고등학고 자리)에는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의 묘로 추정되는 자리가 있다. 당시 봉화 정씨 집성 묘역은 강남사거리 태극당 인근에 있었지만 영동개발에 따라 경기도 평택군 진위면으로 이장됐다. ●한강을 건너 도성으로 양재역에서 길은 두 갈래로 갈린다. 한 길은 강남대로를 따라 한남대교로 이어지는 길이고, 다른 길은 교대역을 거쳐 반포대교로 이어지는 길이다. 대동여지도에 ‘사평리’로 기록된 곳은 현재 한남대교 아래로 사평나루에서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 ‘한강진 나루’에 내렸다고 한다. 현재 서초구에는 ‘사평로’(교보빌딩 사거리∼동작대교)라는 이름으로 근근이 명맥만 남아 내려오고 있다. 다른 길은 ‘상림’(桑林·뽕나무숲)이라 불리는 반포대교 아래로 여기에 잠원나루가 있어 한강을 건너 용산구 점말과 서빙고(西氷庫)로 이어졌다. 잠원나루는 지금 잠원변전소와 한신아파트 119동 샛길을 따라 이르는 곳에 위치했다고 한다. 현재 한남역 인근에 위치한 한강진(漢江津)에 내린 사람들은 단국대 앞에 있는 한남로를 따라 버티고개를 넘는다. 한강진은 나루터 겸 군사·방위초소 역할을 했으며, 좁은 의미에서 ‘한강’은 한강진을 일컬었다고 한다. ●힘겨웠던 한양 1000리 길 왕복 6차선 한남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버티고개(약수고개)는 옛날 궁궐을 지키던 순라군(巡邏軍) 들이 야경을 돌면서 ‘번도’라 외치며 도둑을 쫓았다. 이를 ‘번티’(番峙)라 하다가 변하여 버티고개가 됐다고 한다. 남산순환도로 아랫길에도 ‘큰 버티고개’가 있었다고 한다. 세조 때에는 타워호텔 앞 언덕 위에 남소문(南小門)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남소문으로 들어가 장충단길을 거쳐 도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세조의 장남인 의경세자가 일찍 죽는 등 궁중에 안 좋은 일이 잇따르자 예종 1년(1496년) 문이 철거됐다. 당시 음양가들이 “성곽의 동남쪽에 문을 내 지기가 상해 왕실의 피해가 생겼다.”며 철거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약수동 방향으로 돌아 장충체육관 앞을 지나 중구 광희동 광희문(光熙門)을 이용했다. 광희문은 태조 5년(1396년) 도성을 축조할 때 창건됐으며, 시신이 밖으로 나가는 문이라는 뜻에서 시구문(屍軀門)으로도 불렸다. 당시 도성에서 장례를 치른 뒤 동쪽으로는 광희문, 서쪽으로는 서소문을 통해 시신이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또한 서빙고나루나 점말나루에서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반포로를 따라 녹사평역을 거쳐 용산 미8군 기지 내를 거쳐 남대문에 이르렀다. 녹사평(綠莎坪)은 ‘푸른 풀이 무성한 들판’이라는 뜻의 조선시대 지명으로 고종 때까지만 해도 이 일대에 잡초가 무성해 사람이 살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평민들은 남대문으로 출입할 수 없었으며, 서남간문이나 서소문을 통해 도성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이처럼 부산 동래를 출발한 힘겨웠던 한양 1000리 길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 시사편찬위 나각순 박사 “도로의 명칭은 지명과 함께 옛말의 흔적이 남아 있는 소중한 연구자료입니다.” 지난 25년간 서울시의 역사를 연구해 온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전임연구위원 나각순 박사는 ‘대동여지도’에 나온 옛길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조선시대 한양 도성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큰 대로는 모두 9개. 길은 영남대로로 이어지는 용인로를 비롯해 강화로, 인천간로, 시흥로, 과천로, 광주로, 양근로(가평로), 양주로, 고양로 등이다. 용인로는 영남·충북사람들이, 광주로는 강원·충북사람들이, 노량진·과천로는 충남·호남사람들이 주로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영남대로는 주로 과거를 보러온 영남 과객(科客)들과 영남 지방으로 파견·부임하는 관리, 서울에서 지방관청의 사무를 처리하는 경저리(京邸吏) 등이 주로 이용하거나 영남지역 소규모 물품의 물자수송로와 군사이동로 등으로도 이용했다고 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모로가도 서울만…또다른 영남대로 문경새재를 넘어 경기도 여주·이천을 거쳐 넘어온 사람들 중에는 ‘광주로’(廣州路)를 이용하기도 했다. 경기도 광주시 광지원 삼거리에서 남한산성을 관통해 송파대로를 따라 도성으로 들어가거나, 남한산성을 북쪽으로 돌아 천호대로를 따라 도성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남한산성을 관통한 사람들은 송파대로를 따라 현재의 석촌호수에 이르러 배를 탔다.1971년 물막이 공사와 매립공사를 하기 전까지 한강의 본류였다. 현재의 한강은 샛강이었고, 잠실역에서 잠실대교까지는 여의도와 같은 하중도였다. 조선시대 행인들은 현재 서호에서 ‘서호나루’와 삼전도 나루터를 이용해 한강을 건너 뚝섬나루터로 들어갔다. 뚝섬나루에 내린 사람들은 뚝섬길을 따라 내려와 한양대 후문에 있는 조선시대 가장 긴 다리인 ‘살곶이 다리’를 건너 왕십리를 지나 광희문에 이르렀다. 남한산성 주변을 돌아 천호대로를 따라온 사람들은 광진교 아래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광나루에서 내렸다. 이어 광나루길을 따라 능동 어린이대공원을 거쳐 한양대, 왕십리를 지나 도성에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고]

    ●계문순(사업)경순(전 현대백화점 부사장)용순(사업)덕순(시스코 기술자문)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92●이완호(전 코리아타임즈 광고국장)씨 모친상 오경자(한국문인협회 감사)씨 시모상 조철호(전 삼환기업 상무이사)씨 빙모상 이해준(일간스포츠 기자)씨 조모상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92-0899●양성목(전 경향신문 편집부장)종목(자영업)씨 부친상 17일 대천종합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41)930-5642●이성호(서울수목원 명예회장)씨 별세 재근(동보철강 회장)상흔(자유상사 대표)윤근(세양 〃)수자(미국 거주)영순(효성약국 대표)씨 부친상 서경원(효성약국 대표)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5●편창범(손해보험협회 부산부지부장)충범(캐나다 해법수학교실)씨 모친상 채병철(제니시스교역 대표)씨 빙모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6●박태일(대한생명 상품개발팀 과장)태환(현대엔지니어링 상하수도부 과장)정아(교보생명 종로지점 FP)씨 부친상 이현주(노량진 홈스쿨 간사)김성희(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씨 시부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2072-2035●서동현(군인공제회 과장)씨 부친상 18일 충남 부여군 중앙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41)836-3570●최수일(서울신학대 교수)재병(성남제이스산부인과 원장)수자(재미 의사)씨 부친상 송수일(재미 의사)김수복(한국노동연구소 이사장)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410-6915●강순철(음악가)상철(민주노총 홍보부장)씨 부친상 17일 경희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958-9545●김홍식(전 제일제당 공장장)만식(STX엔파코 대표이사 사장)윤식(대한항공 부장)진식(사업)씨 모친상 18일 울산대학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52)250-8423●최원철(한국소방검정공사 차장)은숙(전동중 교사)씨 부친상 서재탁(대우조선해양 이사)씨 빙부상 이영미(구정중 교사)씨 시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37●홍문표(YTN 보도국 부국장)씨 부친상 이은복(서울경금속엔지니어링 회장)이춘봉(사업)송영문(〃)씨 빙부상 18일 원주 기독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33)741-1994●한정수(감사원 전략감사본부 제1팀장)씨 부친상 18일 미국 LA 로즈힐 추모공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01-1-213-798-9178●김은겸(화인사 대표)희겸(서울시 노원구의회 의원)영겸(김보석 대표)씨 부친상 18일 경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958-9549
  • 올해 7급 공무원 합격자 ‘노령화’

    올해 7급 공무원 합격자 ‘노령화’

    올해 7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연령대가 지난해 24∼27세에서 32∼35세로 크게 높아졌다. 취업난에 따른 공직 선호 현상이 공무원의 노령화를 부추긴 셈이다. ●필기시험 합격자 인터넷 발표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8월11일 치러진 올해 7급 공채 필기시험에 합격한 1394명의 명단을 19일 오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csc.go.kr)로 발표한다.32세에서 35세 사이 합격자는 417명으로 전체의 29.9%에 이른다.235명으로 27.4%를 차지했던 지난해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28∼31세 합격자도 지난해 28.8% 247명에서 29.1% 405명으로,36∼39세 합격자도 8.9% 76명에서 10.8% 151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가장 높은 합격자 비율을 차지했던 24∼27세는 30.5% 262명에서 28.6% 398명으로 줄었다.20∼23세 합격자는 1.6%인 23명에 불과하다. 공무원 시험 고령화는 2000년대 들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30대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것은 직장인이나 직장인 출신 수험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7급 시험을 준비하는 차모(29·서울 신수동)씨는 “불투명한 사기업 대신 평생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공직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다.”면서 “주변에서도 ‘주경야독’을 하는 직장인들이 꽤 많다.”고 귀띔했다. 대학 졸업생들이 공직 시험 준비에 매진하는 것도 고령화를 부추기고 있다. 노량진 학원가의 한 관계자는 “수강생의 평균 연령대가 과거 20대 초·중반에서 요즘은 20대 후반 이상으로 넘어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검찰직 87.28로 최고 올해 7급 행정직(전국)의 합격선은 85.14점이다. 지난해 80.57점보다 4.57점이나 뛰었다. 경쟁률은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72.8대1이었지만 수험생들의 수준이 향상되고 응시율이 높아져 커트라인은 오히려 올라갔다. 합격선이 가장 높은 직렬은 검찰직으로 87.28점이다. 합격자 가운데 가산점 대상자 비율은 89.4%를 기록했다. 지난해 91.1%보다 조금 떨어졌다. 자격증 가산점만 받은 합격자는 67.0%인 934명, 취업보호와 자격증 가산점을 중복 인정받은 사람은 17.4%인 243명, 취업보호 가산점만 받은 사람은 5.0%인 70명이었다. 불과 10.6% 147명만 가산점이 없었다. 한편 여성 합격자 비율은 23.0%로 지난해 24.2%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7급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25일까지 면접 관련 증빙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면접시험은 새달 15∼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새달 30일 발표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웅진씽크빅 ‘성인 고시학원’ 진출

    유아·초등교육으로 유명한 웅진씽크빅이 고시(考試) 시장에 진출한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26일 성인용 수험교육회사인 지캐스트와 새롬출판, 한교고시학원을 통합한 회사를 만들어 이 회사 지분 75%를 187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교고시학원은 공무원 7·9급, 법원·검찰, 교원임용,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등의 전문학원 4개를 서울 노량진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캐스트는 온라인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새롬출판은 관련 교재를 만들고 있다.3개사는 대주주가 같은 관계회사이다. SK증권 김기영 연구원은 27일 “세 회사를 한꺼번에 인수해 학원에서 출판, 온라인서비스까지 수직계열화된 영업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중고생들 빼앗긴 한가위

    중고생들 빼앗긴 한가위

    고3 수험생 조모(18·서울 목동)양은 이번 추석에 충북 제천의 큰집에 가는 것을 포기했다. 대신 학원 특강에 등록했다. 조양은 “중간고사가 끝나긴 했지만 모의고사에서 사회탐구 영역 점수가 계속 낮게 나와 집중적으로 특강을 듣기로 했다.”면서 “친구들 중에도 추석을 학원에서 보내려는 애들이 많다.”고 했다. 딸의 공부를 지원하기 위해 조양의 어머니도 계획을 바꿔 서울에 남기로 했다. 중3 서모(15·경기도 분당)양도 올 추석에는 대구 할머니댁에 가지 않는다. 이달 말 외국어고 시험을 앞두고 학원에서 10월3일부터 5일까지 추석특강이 있다. 서양은 “외고 입시가 이달 말이고 중간고사도 끝나지 않았다. 외고를 준비하는 애들 중 시골에 가는 경우는 절반도 안될 것”이라고 했다.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실력보강의 기회로 삼으려는 중고생들로 학원가가 때아닌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대목을 잡으려는 입시학원들의 계산도 맞아떨어졌다. 수험생 입장에서 이번 주말부터 계산하면 추석의 마지막까지 최소 7일(30·1·3·5·6·7·8일)이 확보된다. 서울 강남 대치동과 목동, 노량진 등을 중심으로 학원가에는 ‘추석 프로젝트 특강’‘추석 원샷특강’‘단기 속성강의’ 등 다양한 이름의 강의들이 등장했다. 지난 17일 서울 노량진 A학원에는 새벽부터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다음달 3일과 5~8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되는 단기 추석특강에서 유명 강사의 수업을 등록하려는 학생들이었다. 대기표만 2000장이 넘게 배포됐다. 학원 관계자는 “인기 강사의 특강은 등록 첫날 오전에 마감됐다.”고 전했다. 고향이 대전인 재수생 정모(20)씨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회탐구 영역 수강증을 끊었다.“고3들까지 학원가로 대거 몰려 수강 접수창구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최고 인기 강사의 강의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추석 동안 5점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인기 있는 과목은 단기특강의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이다. 대치동 강남M학원의 ‘추석 5일 완성반’은 지난주 이미 사회탐구가 마감됐고 과학탐구도 90% 정도 찼다. 학원측은 “사탐과 과탐은 학생들이 소위 몰아치기만으로 성적이 비교적 많이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목동 등지에서는 학생을 10,15명 단위로 묶어 가르치는 ‘소그룹 추석 특강’이 인기다. 목동 S학원은 추석연휴 5일간 6시간씩 과목당 총 30시간의 집중강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급기야 일부 인터넷 게시판에는 ‘○○학원 ○○○ 강사의 추석 수강증 웃돈 주고 삽니다.’는 글까지 등장했다. 목동 S학원 관계자는 “한 과목을 며칠에 몰아 집중적으로 강의할 경우 학생이 배웠던 것을 잊지 않는 등 학습효과도 크다.”면서 “특히 중위권 학생은 소그룹 집중 강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특강 무용론’도 나온다. 목동에서 10년째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보습학원 원장은 “단기특강은 학생의 조급한 마음과 학원의 상업적인 계산이 만난 것일 뿐 경험상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면서 “조급함을 벗고 쉴 때는 푹 쉬어 주는 것도 수험생에게 필요한 공부법”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이재훈기자 whoami@seoul.co.kr
  • 한강을 생태·문화가 만나는 ‘세계 명소’로

    한강을 생태·문화가 만나는 ‘세계 명소’로

    ‘한강은 시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서 생태환경의 교훈을 배우며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는 곳이어야 한다.’‘한강은 세계인이 부러워하고 다시 찾고 싶어야 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꿈꾸는 한강의 모습이다. 오 시장은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복안이다. ●12개 시민공원 테마별 조성 한강 상류 구간의 암사둔치와 하류 구간의 강서둔치를 생태체험장으로 만든다.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손쉽게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버스·지하철을 이용해 한강에 접근한 뒤 무료 자전거를 타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산책로로 이어지도록 한다. 아울러 한강에서 최고 수준의 문화·관광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2개 시민공원이 테마별로 조성된다. 노들섬에는 문화 콤플렉스가, 난지도에는 하늘다리, 절두산 성지는 근대역사 탐방로가 만들어진다. 잠수교는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돼 강남·북 시민화합마당의 장으로 활용된다. ●옛 물류·여객 기능 되살려 한강 프로젝트의 중요한 특징은 한강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곳으로 만족하지 않고 경제적 이용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데 있다. 과거 한강의 물류와 여객 기능을 되살리자는 뜻이다. 이는 훗날 중국을 겨냥한 서해항로 개방과 정부가 추진하는 경인운하 건설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다. 이에 따라 한강에 관광유람선 외에도 운송선, 관광콜택시, 수륙양용버스 등이 다닐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진다. 수로를 더 넓고 깊게 확충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서쪽으로 방화대교를 지난 수로는 김포시와 강화도를 끼고 우회하는 코스 등이 개발된다. 터미널과 선착장을 안양천, 중랑천, 탄천 등 주요 지류하천이 한강과 만나는 지점에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마곡, 노량진(흑석동), 당인리발전소 지점 등에는 외국 유명도시에 버금가는 배후단지를 조성한다. 뉴욕·런던 등이 하천을 낀 배후단지를 토대로 조성된 점에 착안했다. ●홍수 대비가 기본설계의 원칙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한강 둔치와 잠수교에 만든 시설이 홍수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의 수위는 평시와 홍수때 무려 10m나 차이가 난다. 한번 만들어 둔 전기시설물 등이 홍수에 휩쓸리면 효용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배의 운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 문제도 신경을 써야 할 대목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개발은 홍수에 대한 대비책을 제1원칙으로 삼았다.”면서 “아울러 한강과 관련된 군사시설은 국방부 등과 협의해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까지 총 2500억원이 소요되는 비용은 시 재정으로 충당하도록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인사]

    ■ 동작구 ◇사무관 △건설교통국장 직무대리 김진옥△감사담당관 윤영표△총무과장 유병출△재무과장 최광수△사회복지과장 마종운△지역경제과장 김태일△청소행정과장 이순복△교통행정과장 조영두△교통지도과장 이승호△노량진제2동장 임판섭△상도제2동장 이성지△상도제4동장 홍의박△흑석제1동장 김성환△사당제1동장 서광덕△신대방제2동장 오석환△세무1과장 직무대리 김철수△동작동장 직무대리 양동의■ 관악구 ◇서기관 △생활복지국장 김용중△건설교통국장 김경오■ 성북구 ◇사무관 △재무과장 이경환△건설관리과장 박성옥△교통관리과장 정택동△삼선제1동장 이후경△월곡제4동장 채성기△장위제3동장 이춘섭△동선제1동장 손형사△길음제3동장 직무대리 장세택■ 용산구 ◇사무관 △교통지도과장 이청춘△재난안전관리과장 유병주△구의회 전문위원 강대호△후암동장 전안수△용산2가동장 안영환△용문동장 직무대리 이종오△원효로제2동장 이영배△한강로제1동장 안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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