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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간 두유만 먹고 살아온 남자

    30년간 두유만 먹고 살아온 남자

    MBC는 4일 밤 8시 50분 방송되는 ‘이야기 속 이야기-사사현’에서 30년 동안 두유만 먹은 남자의 사연과 노량진 컵밥의 비밀, 10대 청소년들의 낙태 현주소를 방영한다. ‘두유만 먹는 남자’에선 지난 30여년간 오로지 두유만 먹고 살아온 형도씨의 하루가 담긴다. 형도씨에게 두유는 한 시간에 한 병씩, 그마저도 넘기기 힘겨운 식사다. 물과 죽을 포함한 다른 음식은 전혀 먹지 못한다. 간신히 한 병을 비우고 나면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다시 고물상으로 향한다. 두유에 생명을 의지해야 하는 그의 감춰진 비밀이 방송에서 공개된다. ‘노량진 컵밥의 비밀’은 노량진 거리에 빽빽이 들어선 50여 곳의 컵밥 노점상 중 유독 눈에 띄는 곳을 담았다. 폭삭 무너져 내린 포장마차의 천막을 걷어보니 우두커니 앉아있는 한 아주머니가 있다. 컵밥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사라진 컵밥 집의 비밀을 파헤친다. ‘17세 소녀의 선택’에선 ‘미혼모가 되어 아이를 기를 것인가’ 아니면 ‘낙태를 할 것인가’라는 갈림길에서 결국 낙태를 선택한 17세 소녀의 얘기를 담았다. 소녀는 평범한 여고생으로 돌아가길 바랬지만 결국 학교까지 그만둬야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걸그룹 출신 미녀 경찰영어강사, 만나보니…

    걸그룹 출신 미녀 경찰영어강사, 만나보니…

    노량진 학원가에는 실력은 물론 뛰어난 외모로 주목받는 강사들이 있다. 공시족(각종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들은 미녀강사나 얼짱강사로 불리는 데, 그 인기가 어느 정도냐면 그들이 학원을 옮긴다면 일부 수강생들이 우르르 따라 옮길 정도다. 이런 인기강사들 중에서도 ‘걸그룹 출신’이란 특이한 이력으로 시선을 끄는 이가 있다. 바로 현재 노량진 경찰영어 ‘1타 강사’(학원가에서 가장 상한가를 치는 단과 강사)로 알려진 안미정 강사다. 안 강사는 1999년 걸그룹 ‘O-24’(오투포)로 가요계에 데뷔, ‘첫사랑’ 등을 히트시킨 아이돌 가수 출신이다. 돌연 연예계를 떠난 그는 한때 방송사 리포터로 얼굴을 내비쳤고 이후에는 토익 강사로 변신했다. 그랬던 그가 최근 노량진으로 입성, 단 1년 만에 경찰영어 스타강사로 자리 잡았다. 그런 그와 인터뷰하기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바쁜 일정은 물론 인터뷰하는 것마저 부담스러워했다. 겨우 자리를 마련, 학원가 인근 카페에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안 강사와 만나볼 수 있었다. 카페로 들어선 그의 모습은 예상과는 사뭇 달랐다. 한때 연예계에 몸담았던 그이기에 화려한 메이크업에 옷차림을 생각했지만 수수하다 못해 평범했다. 하지만 뚜렷한 이목구비에 작은 얼굴은 전형적인 미인형 얼굴임이 틀림없었다. 인터뷰 내내 자신의 이력보다는 어떻게 하면 수강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가르칠지를 고민하는 모습이 돋보여 그가 걸그룹 출신이 아닌 ‘참 선생’임이 열실히 드러났다. 다음은 그와 주고받은 인터뷰 내용이다. -실제로 보니 미모가 상당한 데 ‘미녀강사’로 불릴 땐 어떤 생각이 드나? 이력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의능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도 있어 안타까웠지만, 지나고 생각해 보니 주목받을 수 있던 건 고마운 일인 거 같아요. 만약 실력이 없다면 더는 안 듣고 떠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왔어요. -그렇다면 노력은 어떻게 하나? 잠을 줄이고 거의 수업 내용을 연구하거나 준비하는 편이에요. 기본 강의에서도 문법 하나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어휘나 리딩 스킬(읽기 기술) 같은 것도 계속 발전시키고 재밌는 전달 방법을 찾아요. 어휘는 단순히 ‘단어가 이 뜻이다.’라고만 얘기해주는 것이 아니라 왜 뜻이 이렇게 됐는지 그 어원이나 유래 같은 것들을 찾아서 이야기해주면 한 번 들어도 오래 기억에 남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한 단어가 있으면 그 단어에서 가지 치는 형식으로 해서 ‘가지 치기’ 또는 지도를 만들어 연결해주는 ‘맵핑’을 통해 동의어나 반의어도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줘요. 문법은 정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굉장히 관건에요. 그래서 계속 노력하고 연구해야 해요. 어떤 선생님들은 한 번 틀이 잡히면 계속 그걸로 수업하시는데 저는 매번 수업 진행이 될 때마다 업그레이드된다고 할까 다른 방식들이 생겨나요. 그중에는 ‘스토리 연상법’을 통해 이야기를 통해 외울 수 있도록 해줘요. 5형식 동사 중 목적어 다음 목적 보어 자리에 to(투) 부정사를 써야하는 동사들이 있다고 하면 그냥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렸을 때 가수 하고 싶었을 때 ‘엄마 가수하고 싶어요’라고 말할 때 want(원트)라는 동사, 목적어가 오고 그 뒤에 to 부정사가 온다고 해서 want에 to 부정사.”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엮어서 얘기를 해주면은 진짜 복습을 할 때도 쉬워하는 편이거든요. 왜냐하면, 이해 위주의 수업만 하시는 분은 학생들이 이해는 굉장히 잘해요. 그런데 막상 끝나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게 별로 없고 복습을 할 때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거든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이해를 충분히 시킨 다음에 마무리로 암기하는 방법까지도 전달을 해주는 거에요. 제가 예전에 공부했던 방법을 그대로 전수하는 셈인데 그래서 복습하기가 굉장히 쉽다고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인터넷상에 카페도 있더라고요. 3개 정도 있던데 직접 관리하는 건가? 직접 운영하는 건 한 포털사이트에 있는 ‘오투 잉글리시’고요. 강의와 관련한 전반적인 질문이라든지 학습할 수 있는 자료를 열람할 수 있어요. -일하면서 어려운 점은 있나? 예전에 한 방송에서 직업 만족도를 물어보더라고요. ‘10점 만점에 몇 점이냐?’고 물었는데 주저 없이 “10점이다.”라고 얘기했어요. 지금까지 해본 일 중에는 강사라는 직업이 가장 잘 맞고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나이에 비해 여러 가지 일도 해봤지만 ‘오늘은 가기 싫다.’라는 생각을 여태까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거든요. -혹시 연봉이 얼만지 공개할 수 있나? 여긴 100% 성과제라서…. 연봉이라기보다는 비율제에요. -비율제는 뭔가? 학생 수나 인터넷 강의를 등록한 수의 비율에 따라 받는 보수에요. 학원이나 홍보, 학생 관리 면에서도 영향이 있는데 완전히 100% 능력제에요. 영어는 마지노선이 없어요. 보수는 정확하게 말씀 못 드리는데 온 지 1년 만에 경찰공무원 쪽에서는…. 흔히 학원가에서 얘기하는 1타, 2타가 있는데 1타는 쳤다고 해요. -그럼 억대 연봉이라고 봐도 되는 건가? 기준으로 봤을 땐 억대가 넘는 수준이 될 것 같아요. -분위기 전환용으로 하는 말인데 혹시 동안 유지 비결이 있나? 옛날 사진과 비교해 봤을 때 별로 변화가 없으니까 그렇게 보시는 거 같은데 고등학교 때부터 노숙해 보였어요. 일찍 얼굴이 성숙해지니까…. 그런 사람이 오래간다고 하더라고요. 특별히 관리받고 그러는 거 전혀 없어요. 사실 관리받을 시간이 나지 않고 그런 시간도 좀 아깝게 느껴지긴 해요. 미용실도 1년에 한두 번 머리 자르러 가고 그러니까…. 그럴 때 차라리 책을 쓰거나 해야 하는데…. -수업하다 보면 연락처 알려달라는 학생들도 있나? 친분이 있거나 오랫동안 수업 들어온 친구들한테는 전화번호를 알려주기도 하고 실제로 카카오톡으로 궁금한 게 있으면 질문하라고 해요. -영어가 고민인 분들에게 어떤 부분을 조언하고 싶나? 반복이요.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정말 습관과 반복이 돼야 하는 건데 그게 정말 힘들어요. 의도적으로라도 해야 해요. 아무리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단어 하나 쓰지 않고 몇 년·몇 달이 흘렀다면 안되는 거거든요. 누가 잘 났느냐가 아니라 누가 반복을 하느냐가 영어를 잘하는 사람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계속 듣고 말하고 해야 유지가 돼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선생이라고 하면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수업시간에 실력이 우선이지만 그게 만족이 되면 나머지는 인성적인 측면에서 상대방에게 매력을 주어야 오래 기억한다고 생각해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따뜻하고 즐겁고 유쾌하게 해야 한다고 봐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DB를 열다] 겨울 한강의 강태공들

    [DB를 열다] 겨울 한강의 강태공들

    1964년 1월 6일 소한(小寒)에 강태공들이 얼어붙은 한강 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뒤로는 한강 인도교(한강대교)가 보이는 노량진 앞 강가다. 이들은 취미로 낚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전문 어부’였다. 생업으로 하는 것이기에 두툼한 외투를 걸치고 얼레를 바라보는 표정은 심각하기만 하다. 낚시를 제한 없이 할 수 있었을 때 한강에는 강태공들이 사철 모여들었다. 전문 낚시꾼뿐 아니라 반찬거리로 물고기를 낚으러 나온 시민들도 더러 있었다고 한다. 한강의 주요 낚시 포인트는 광나루, 마포, 노량진, 서강이었고 잉어나 장어, 붕어 같은 싱싱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예로부터 무게로 쳐서 잉어 한 근은 쌀 두 되 값이었다고 한다. 하루에 세 근짜리 잉어 서너 마리를 낚으면 열 근은 되니 쌀 두 말 값은 버는 셈이었다. 쌀 두 말 값은 요즘 돈으로 치면 10여만원은 되지만 물고기가 낚이지 않아 공치는 날이 많았으니 큰 돈벌이는 되지 않았다. 1960년대까지 노량진 한강변에도 낚시꾼들이 잡아 올린 잉어나 장어를 요리해 파는 음식점들이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강물이 오염되기 시작해 낚시꾼들도 팔당이나 그 위쪽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한강변 생선 음식점들도 문을 닫았다. 최해국 정보지원팀장 seaworld@seoul.co.kr
  • [인사]

    ■서초구 ◇4급 전보 △도시디자인국장 하용준 ■서대문구 ◇4급 전보 △환경도시국장 여장권 ■송파구 ◇4급 전보 △경제환경국장 함영기 ◇4급 승진 △교통건설국장 유용기△구의회 사무국장 이경환 ◇5급 전보 △도시계획과장 정제호 ◇5급 승진 △토지관리과장 이인수 ■동작구 ◇5급 전보 △총무과장 최인수△자치행정과장 유제환△홍보전산과장 김영란△문화체육과장 장기헌△재무과장 김연순△세무1과장 박명자△주민생활지원과장 윤양호△노인복지과장 송갑오△가정복지과장 함동성△보건기획과장 김병인△노량진2동장 정정숙△상도4동장 김정근△흑석동장 최성연△사당2동장 김선배△사당4동장 김판곤△사당5동장 김선진△대방동장 김명인△신대방2동장 황영서△도심발전추진기획단장 겸임 남궁용 ◇5급 승진 △민원여권과장 이경화△기획예산과장 민영기△도시개발과장 최낙현△보건위생과장 박경심△구의회 전문위원 이용칠△상도3동장 차병철△신대방1동장 현광용
  •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②활기찬;그들의 밤은 낮보다 생기가 넘친다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②활기찬;그들의 밤은 낮보다 생기가 넘친다

    세상이 잠들 무렵에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꽃이며 해산물이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싱싱한 것들로 활기 넘치는 시장. 그들의 밤은 낮보다 더 펄떡펄떡 생기가 넘친다. 활기찬; 그들의 밤은 낮보다 생기가 넘친다 세상이 잠들 무렵에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꽃이며 해산물이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싱싱한 것들로 활기 넘치는 시장. 그들의 밤은 낮보다 더 펄떡펄떡 생기가 넘친다. 3. 고속버스터미널 꽃도매상가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9-4 서울고속터미널 3층 찾아가기 3·9호선 고속터미널역 1번 출구 영업시간 월~토요일 자정~오후 1시, 일요일 휴무 꽃시장에서 만난 꽃집 아가씨가 다발로 산 꽃을 한아름 들고서 꽃시장 구경 노하우를 일러준다. 꽃이 들어오는 월, 수, 금요일에는 도매상 사장님들도 너무 바빠서 일반 손님들에게는 신경 쓸 겨를이 없단다. 하지만 점심 무렵까지는 문을 여니 아침나절에 오면 여유 있게 둘러볼 수도 있고 또 아주 저렴한 값에 꽃도 한아름 안고 돌아갈 수 있다고. 마지막 버스가 떠나고 터미널의 불도 하나둘 소등을 한다. 경비아저씨들이 작은 전등을 들고 터미널 구석구석을 점검하는 이때 힘차게 터미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거침없이 계단을 오르는 그들을 반기는 것은 터미널 3층 전체를 가득 메운 올망졸망 예쁜 꽃들이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온갖 꽃을 맘껏 구경하고 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곳은 고속버스터미널 꽃도매상가다. 꽃집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물론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새방앗간 같은 곳. 밤 12시부터 새벽 2~3시까지는 소매상들이 많은데 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구와 인테리어 소품, 장식 재료를 판매하는 상점이 모여 있어 파티플래너, 플로리스트, 스타일리스트와 같은 전문가들의 발걸음도 잦다. 한차례 북적이는 시간대가 지나자 꽃시장의 구석구석이 더 재미있어진다. 한가한 틈을 타 쪽잠을 청하는 꽃집 아저씨, 옆집 주인과 배달음식으로 출출한 배를 달래는 아주머니, 이리저리 떨어진 꽃잎을 쓸며 주변 정돈을 하는 아저씨, 잠시 뒤에 올 또 한 무리의 손님들을 위해 큰 생수병을 줄 세워 커피를 만들고 있는 주인장까지 저마다 시간을 쪼개 쓰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그런데 꽃집마다 꽃만큼 많은 것이 있으니 바로 무더미로 쌓인 신문지다. 이곳에서 단으로 판매하는 꽃은 신문지에 둘둘 말아 주는 것이 포장의 전부. 날짜 지난 신문지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하루에도 수백 장씩 쓰다 보니 파지를 취급하는 곳에서 돈 주고 사오는 엄연한 포장지란 말씀.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꽃시장에 오는 날은 집에서 나설 때부터 마음이 설레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엔 기운 없을 때, 기분 상하는 일이 있을 때 일부러 찾아오기도 해요. 꽃 보면서 마음을 달래는 거죠. 예쁘잖아요. 또 마음에 드는 꽃을 사서 집에다 꽂아두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선물도 하고요. 꽃구경 나온 직장인 신아름 씨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녀는 생일을 맞은 친구를 위해 초 두 개를 장만했다. 강렬하게 어울릴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골랐다며 생글거리는 그녀는 잠 못 이루는 밤 꽃시장으로의 나들이를 추천했다. 술보다 꽃으로 더 달뜨는 밤, 좋지 아니한가. 1 꽃도매상가에 꽃만큼 많은 것이 포장지로 사용하는 신문지 더미다 2 알록달록 꽃만큼 예쁘고 화려한 포장재료를 판매하는 부자재 상가들이 이웃하고 있다 3 처음 보는 꽃들이 얼마나 많은지 구경하는 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4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 줄 아이템! 꽃도매시장에서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하다 4. 노량진수산市場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13-8 찾아가기 1·9호선 노량진역 연결통로 이용 영업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영업 홈페이지 www.susansijang.co.kr 시장은 어디든 생기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활기가 넘치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수산시장이다. 어찌나 힘이 좋은지 꼬리로 물장구치며 펄떡이는 물고기는 싱싱함 그 자체. 수산시장 특유의 풍경이라 할 수 있는 경매는 새벽 1시부터 이른 아침까지 장 전체를 시끌벅적하게 만들지만 바로 그 자리에서 맘에 드는 놈으로 골라 회를 떠서 맛볼 수 있는 횟집거리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니 노량진은 언제 가도 반겨 주는 이들이 많다. 노량진수산시장 건물 1층 입구로 들어서면 횟집 늘어선 통로에서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물고기와 눈싸움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도매시장이지만 이렇듯 횟감을 파는 소매상들로 1층에 횟집거리가 형성돼 있어 여기서 구입한 싱싱한 해산물은 2층 식당가에서 양념과 주류를 구입해 먹을 수 있는 회식 장소로 안성맞춤. 모자란 먹을거리를 찾아 한달음에 내려온 한 청년은 신입사원인 듯 어떤 것이 좋을까 수족관 앞에서 생각이 깊어진다. 우리나라로 여행 온 외국인 여행자들도 제법 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시장풍경이 신기한 여행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선물하는 횟집 사장님의 인심이 구수하다. 전구 불빛 찬란한 길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이들의 표정에도 웃음이 한가득. 단골은 단골대로 뜨내기 손님은 또 그대로 시장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쭈뼛쭈뼛 흥정이 쑥스러운 여대생 둘이 등장하자 횟집 사장님들은 서로 더 잘해 주겠다며 호객에 열을 올린다. 생선은 물론 건어물과 젓갈, 어패류 등 종류도 다양하다. 구이용이든 찌개용이든 회를 뜨든 모든 생선은 포장 가능하다. 회를 포장을 할 때에는 회로 뜨고 남은 생선뼈를 매운탕용으로 따로 담아 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아가씨 우리 광어 좀 봐 봐라. 오늘 광어가 싱싱해. 작은 것보다 큰 게 맛이 좋다고. 요기 큰 거 내가 인심 썼다. 3만원 하자.” 사겠다는 말도 하기 전에 뜰채로 광어를 들어 올리는 횟집 사장님. 처음 온 손님도 단골처럼 대하는 상인들의 그 모습에 한 번 맛들이면 발길을 끊기 어렵다. 1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노량진수산시장 2 수산시장에서는 모든 것이 활기차게 살아있다 3 고양이 한 마리가 불러도 못들은 척 생선가게 앞을 지키고 앉아 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한강, 7년만에 가장 일찍 얼었다

    한강, 7년만에 가장 일찍 얼었다

    초겨울부터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한강이 평년보다 20일이나 일찍 얼었다. 기상청은 24일 아침 한강에서 올겨울 첫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4일 첫 얼음이 관측된 지난겨울보다 21일, 평년에 비하면 20일 이른 것이다. 12월 19일에 결빙이 관측됐던 2005년 이후 가장 이른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추위가 이어져 한강이 평년보다 일찍 얼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3.6도로 평년보다 9.7도 낮았다.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2∼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부근에 정해놓은 띠 모양의 ‘감시구역’이 얼어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겨울철에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관측소에 근무하는 관측자가 매일 아침 출근길 이곳에 들러 결빙 여부를 눈으로 확인한다. 지구 온난화로 겨울철 기온이 오르면서 최근 들어 12월에 한강이 언 경우는 1980년대 이후 이번 겨울을 포함해 4차례뿐이었다. 대부분 1월에 얼었고 1988년, 1991년, 2006년에는 한강이 얼지 않았다. 반면 지금보다 기온이 낮았던 20세기 초반에는 관측이 시작된 1906년부터 1928년까지 23년 연속 12월에 한강 얼음이 관측될 정도로 결빙이 일렀다. 기상청은 1~2월 예보를 통해 내년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고 지역에 따라 눈이나 비가 많이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초순에는 추운 날이 많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5∼4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5∼14㎜)보다 많겠다. 중순에는 기온은 평년(-5∼3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7∼23㎜)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작구 조기 퇴근 권하는 이유?

    동작구 조기 퇴근 권하는 이유?

    서울 동작구는 17일 에너지 절약 운동인 ‘명품愛너지 e-테크 사업’의 하나로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목요일을 ‘e-테크데이’로 정하고 오후 6시 30분 이전 퇴근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올겨울 전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이미 에너지 절약을 위해 구청 난방 온도를 18도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구는 ▲에너지 절약 운동 확산 ▲겨울철 건강온도(18~20도) 알기 ▲체감온도 올리는 내복 입기 ▲개인용 전열기 사용 억제 ▲안 쓰는 플러그 뽑기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조기 퇴근은 직원들의 가족친화적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전력 수급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에너지 제한 집중단속도 벌인다. 난방온도 20도 이하 제한 건물에 해당하는 186곳과 노량진·이수·사당·신대방역 등 상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내년 2월 22일까지 에너지 사용제한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단 공동주택과 공장, 군사시설, 데이터센터,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의료기관, 전통시장, 종교시설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했다. 구는 4개조로 구성된 점검반을 상시 운영하며 난방기를 가동한 상태로 문을 열고 영업하는 업소와 전력 피크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네온사인을 이용할 경우 적발할 계획이다. 내년 1월 6일까지 계도하고 다음 날부터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문충실 구청장은 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당선땐 전국서 타운홀미팅”

    文 “당선땐 전국서 타운홀미팅”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11일 투트랙으로 수도권을 돌며 표심 모으기에 힘을 쏟았다. 문 후보는 경기 지역 7곳을, 안 전 후보는 서울 소재 대학을 각각 1시간 단위로 돌며 강행군을 펼쳤다. 유권자의 절반이 모여 있는 수도권이 대선의 전체 판세를 좌우하기 때문에 이날 유세는 여느 때보다 강도가 높았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수도권 유세는 곧 전쟁”이라며 “표가 많다 보니 가장 집중도를 높여야 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경기 고양시를 시작으로 의정부, 성남, 안양, 광명 등 경기 지역 주요 거점을 1시간 단위로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문 후보는 격의 없고 서민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그는 “당선이 되면 전국을 다니면서 젊은 사람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호프도 한잔 하겠다.”면서 “대통령이 된 후에는 청와대에만 고립돼 있지 않고 일을 마치면 남대문 시장, 인사동, 노량진 고시촌에 나가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표율 77%가 되면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새 정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또 서울 명동 거리에서 제가 말춤 추는 것을 보실 수 있다.”며 주로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유세를 이었다. 안 전 후보는 고려대, 건국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대학가를 1시간 간격으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후보는 “청년이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청년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청년 실업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면서 “투표만이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도 청년 문제 해결, 새 정치를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면서 “부재자 투표가 14일까지다.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저녁에는 젊은이들이 몰리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을 찾았다. 이날 한 대학 유세 현장에서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민주당 대선 유니폼인 노란색 점퍼를 입고 안 전 후보를 지원하러 나왔다가 접근을 거부당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안 전 후보 측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점퍼가 조직 동원의 이미지를 줘 오히려 지원 유세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강군복지 비전약속’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군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사병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대신 육군의 경우 12% 정도 되는 부사관 비율을 20%까지 늘리고 4%에 불과한 여군도 확충해 처우를 개선하겠다.”면서 “의무병의 할 일이 줄고 직업군인을 늘린다면 좋은 군 일자리 대책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군인 급식을 유기농 급식으로 개선 ▲예비군 훈련 기간 단축 ▲병사 학점이수제 도입 ▲계급별 생활관 설치 ▲침대형 병영생활관 확대 등도 약속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co.kr
  • [고졸 공무원의 천기누설] (4) 출입국관리직 9급 합격 김거중씨

    [고졸 공무원의 천기누설] (4) 출입국관리직 9급 합격 김거중씨

    “기업에서는 고졸 공채와 대졸 공채를 따로 뽑는데, 유리천장이 있어요. 사원식당에서 대졸 관리자와 고졸 생산직은 겸상을 안 해요. 공무원 시험은 나이도 보지 않고, 정확하게 자기가 공부한 것으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공정하다고 생각해서 응시하게 됐습니다.” 김거중(25)씨는 올해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출입국관리직에 합격해 경기 용인시 법무연수원에서 연수를 마쳤다. 내년 1월 2일 시보 발령을 받게 된다. 전남 순천 효천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씨는 모대학 법학과에 1년 정도 다니다 군복무를 마쳤다. 대학을 계속 다녀도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자퇴하고 낮에 배관공 일을 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수험기간은 모두 1년 반 정도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씨를 만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비법을 들어보았다. “회사에 다니면서 공부할 때는 오후 5시쯤 집에 들어오면 7시까지 씻고 저녁을 먹고 나서 매일 밤 11시까지 하루에 한 과목씩 공부했습니다. 9급 공무원 시험은 다섯 과목을 보니까요. 토요일에는 아침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집이나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했고, 일요일에는 쉬었습니다.” 김씨는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와 출입국관리직 선택과목인 행정법과 국제법 다섯 과목의 시험을 치렀다. 그는 다섯 과목 가운데 영어가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영어는 7~9급 공무원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대다수가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영어는 1년 반 동안 공부하면서 점수가 5점 올랐어요. 행정법과 국제법은 70~80점 올랐는데. 영어를 20년 가까이 배웠는데도 어려웠습니다. 출제위원들이 좀 치사하게 느껴질 정도로 일부러 틀리라고 내는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풍토병’이란 단어는 한국어로도 모르는데 영어 시험에 나왔어요.” 행정법과 국제법은 아예 모르니까 어렵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 한다. 오히려 몰랐던 만큼 책을 보면 성적이 쑥쑥 올랐다. 대학을 1년 정도 다니긴 했지만, 거의 수업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도움이 되진 않았다. 군대에서 행정병으로 일했던 것이 많이 도움됐다고 김씨는 털어놓았다. 밤에 전깃불이 있고 따뜻한 데서 일하니까 일과가 끝나면 영어 단어를 조금이라도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영어 공략법에 대해서는 “포기는 빠를수록 좋아요. 절대로 맞힐 수 없는 문제가 2~3개 있는데 영어는 만점이 85점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과목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나아요.”라고 조언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내신 성적이 398명 가운데 380등 정도로 좋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좋은 대학을 못 갔기 때문에 ‘그냥 대학 다니지….’란 말을 들을 때마다 학벌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바텐더, 술집 매니저, 배관공, 일용직 근로자, 에어컨 설치 보조 등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으면서 ‘평등한 기회’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학벌을 제외하고 정당하게 평가받는 건 공무원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경기 부천에서 친구와 자취하면서 서울 노량진의 공무원 시험 대비 학원에서 넉 달 동안 수업을 들었다. 노량진 학원에 다닐 때는 수험생활에 찌든 사람들을 보는 게 오히려 힘들었다고 김씨는 이야기했다. 그리고 노량진의 컵밥이 맛있게 느껴지고 노량진 생활이 익숙해지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컵밥은 노량진 학원가의 명물 음식으로, 바쁘고 돈 없는 수험생을 위해 밥과 반찬을 컵에 섞어 싸게 판다. “노량진 학원가는 ‘노량도’라는 섬으로 불리기도 해요. 합격배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노량진은 물가가 싸기 때문에 공부하는 게 재밌고 편하다고 주저앉으면 안 돼요.” 김씨가 국어와 한국사를 공부한 과정은 재미있지만 눈여겨볼 만하다. 일상 생활과 공무원 시험 공부를 접목시켰다. 국어 공부는 노래방을 자주 가면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9급 시험의 국어 과목에는 생활 국어가 꼭 나오는데 이번에는 국어사전의 배열 순서가 출제됐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리모컨이 아니라 책으로 찾은 덕을 톡톡히 봤단다. 한국사는 사극의 열혈팬인 어머니와의 대화가 큰 밑천이 됐다. 김씨의 어머니가 역사드라마를 볼 때마다 악당들 욕을 했는데, 실제로 아자개란 악역이 문제로 나와 도움이 됐단다. 하지만 사극은 시간 날 때나 봐야지 공부는 하지 않고 드라마만 보면 안 된다고 김씨는 덧붙였다. 면접은 하나의 잘 짜인 연극과 같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서 면접 준비팀을 직접 조직해 실제 면접처럼 준비했는데, 같은 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합격했다고 한다. “출근카드를 찍는 줄이 밀렸는데 출근 시간은 2분밖에 남지 않았다. 어떻게 하겠는가?”란 질문에 “최대한 빨리 출근카드를 찍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더니 일찍 출근할 생각은 없느냐는 반박 질문이 면접관으로부터 날아왔다. “꼭 일등으로 출근하겠다.”란 패기와 재치가 넘치는 김씨의 대답에 결국 면접관도 흡족한 웃음을 지었다고 한다. 법무연수원의 교육 과정도 그에게 큰 자극이 됐다. “보통 공무원이라고 하면 철밥통, 복지부동, 무사안일을 이야기하는데 절대 아니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더 노력하면 더 쓰임이 많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외국어 능력이 되면 해외 영사로도 파견 나갈 수 있고, 출입국관리직 공무원이 성실하게 일하면 오원춘 사건과 같은 외국인 범죄도 예방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부모님은 김씨에게 대학을 다시 가라고 했지만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는 빠른 길이 있다.’며 오히려 그가 부모님을 설득했다. 돈이 없어 책을 못 사볼 때 적금을 깨서 도와준 친구 백수민씨도 고마운 존재다.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기존 수험생은 지옥문이 열린다고 걱정한다. 김씨는 시험에 일찍 합격해서 손해 보는 기분은 없느냐는 질문에 “군대가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다시 가고 싶지는 않다.”며 씩 미소 지었다. “고졸이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서 남들보다 빨리 출발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인생은 곱셈으로 자신이 ‘0’이 아니라 ‘1이나 2’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을 남긴 김씨는 발령받기 전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무료 과외를 할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지방시대] ‘도심 철로 이전’ 국가가 나서야/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지방시대] ‘도심 철로 이전’ 국가가 나서야/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어릴 적 부르던 동요 ‘기찻길 옆 오막살이’의 오두막집은 이제는 없어졌을까? 안타깝게도 기찻길 옆 마을들의 궁핍함은 지금도 진행형일 뿐만 아니라 도시 쇠락의 상징처럼 남아 있다. 그런데 이들 마을의 곤궁함은 안타까운 우리나라의 근대사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동아시아에 열강의 팽창정책이 몰아치던 1899년에 노량진과 제물포를 잇는 경인선이 한국 최초의 철도로 개통되고, 1905년에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이 노선이나 부지 선정 등 모든 것이 일본의 식민지적 필요에 의해 급박하게 개통되었다. 그러다 보니 철도는 수송의 의미만 강조되었지 철도 노선의 도시 발전 연계나 철도 주변 주민들의 삶은 고려되지 못했다. 부산의 경우만 해도 현재 철도 노선, 철로 지하화, 정차역, 조차장 부지, 기지창 이전, 폐선 부지 활용, 기찻길 옆 틈새 마을 환경 취약 문제 등 철도와 관련한 매우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다. 경부선의 기·종점인 부산역만 해도 조차 시설과 일반열차의 부전역 이전 문제,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드의 부산신항 이전 문제, 부산역과 부산진역 간 열차 선로 2.5㎞의 데크화 문제 등은 이 지역 주변의 발전을 위한 숙원 과제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심지 서면 주위에 있는 100만㎡에 이르는 철도차량기지창 이전문제, 해운대구 일원의 9.8㎢에 이르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문제, 부전역과 사상역의 복합환승센터 개발문제 등은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씩 드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문제의 발생원인은 식민지 시대에 일본이 필요해 철도를 부설하면서 도시의 계획적 구조나 발전상황을 고려하기보다는 물자 수탈과 전쟁통로 확보라는 식민정책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물론 이후 100여년 동안 도시기능의 확장이나 변화 등 내적인 요소가 있었지만, 철로가 가지는 경직형 인프라의 속성으로 부설 당시 노선 및 부지 선정 등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산의 경우, 우리 손으로 철로를 놓았다면 이렇게 도심을 무자비하게 횡단하면서 노선을 설정했을까 의문이 드는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심각한 것은 부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20여㎞ 구간에 형성된 철로변 마을들의 열악한 환경 문제이다. 물리적으로 대로와 단절된 마을이 허다하다 보니 발전 기회를 상실,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상화된 소음, 취약한 안전, 공공인프라 시설의 부족 등은 이들 마을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들이다. 부산시가 시내 전역의 마을별로 결핍지수를 조사한 결과 철로변 마을들이 대부분 높게 나오는 것은 바로 이들 지역의 열악한 환경이 지표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다. 이제 늦었지만 철로를 중심으로 한 국가의 관심을 (가칭) ‘철로주변 종합발전특별법’ 같은 제도적 틀을 통해 마련할 필요가 있다. 철로 및 주변지역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도시가 안고 있는 공통의 문제들이고, 지자체가 이 문제를 떠안기에는 너무나 커 국가가 나서야 한다. 이 사안은 4대강 사업 이상의, 어쩌면 수백만 국민의 삶의 문제와 직결된 문제로, 대선 국면의 정치권 관심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프라요, 복지이자, 식민지 청산이다.
  • 언니는 무술·동생은 폭발물 요원 ‘용감한 경찰 특공자매’

    언니는 무술·동생은 폭발물 요원 ‘용감한 경찰 특공자매’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지요. 그러기 위해 더 청렴하고 친절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자매가 함께 경찰특공대에서 활약 중인 유슬아(오른쪽·27)·진아(왼쪽·25)씨의 포부가 당차다. 언니 슬아씨는 특공대 생활 10개월에 접어든 ‘여장부’다. 7세 때부터 12년간 태권도를 배워 국가대표까지 꿈꿨던 그는 대학입시에서 좌절을 겪었다. 중국 대학에 입학해 2년간 중국어를 공부하던 그는 2007년 휴학을 하고 귀국해 특공대 시험을 준비했다. 방배경찰서 남태령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아버지 유홍현(51) 경위의 권유가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슬아씨는 “어렸을 때부터 ‘하면 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이 몸에 배었다. 특공대 시험을 준비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그런 아버지의 가르침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돌이켰다. 결국 4번의 도전 끝에 꿈을 이뤘다. 무도·사격·레펠(하강)·구보·소탕훈련 등 꽉 짜인 하루일과가 버거울 법도 하지만 그에게는 모든 게 즐겁기만 하다.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때는 경찰청장 앞에서 무도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휴식시간에는 남자 동기들과 함께 축구를 즐길만큼 특공대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슬아씨는 “예전에는 여자인 내가 한 골 넣으면 2점으로 쳐주더니 이제는 안 되겠는지 1점으로만 친다.”며 밝게 웃었다. 진아씨도 지난 5월 경찰특공대 시험에 합격해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 중이다. 고교를 졸업한 2006년부터 노량진 고시촌에 틀어박혀 한 우물을 팠다. 처음엔 일반 경찰직을 준비하다 특공대원이 된 언니에게 반해 진로를 틀었다. 체력시험을 앞두고는 언니의 ‘특별훈련’을 받기도 했다. 그는 “언니가 너무 혹독하게 시켜 울기도 했다.”면서 “어렸을 땐 시키는 것 많은 언니가 귀찮았는데 지금은 가장 든든한 후원자”라고 말했다.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는 내년부터 진아씨는 폭발물 탐지요원으로 일하게 된다. 그는 “동물을 무척 좋아한다.”면서 “벌써부터 폭발물 탐지견을 관리하는 핸들러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펄떡펄떡 고기 잡고… 콘서트… 노량진 바다축제 ‘풍덩’

    펄떡펄떡 고기 잡고… 콘서트… 노량진 바다축제 ‘풍덩’

    오는 13~14일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는 노량진수산시장이 ‘도심 속 바다축제’로 들썩인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하루 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새로운 도심 축제의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도 풍성한 가을을 맞아 가족 단위 행락객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는 13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산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동작문화원 회원들이 참여하는 사물놀이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동작문화원 경기민요, 한국무용, 어린이발레, 가야금병창 등의 문화공연이 잇따른다. 축제의 백미는 부대 행사장에서 열리는 ‘활어 맨손 잡기’ 행사. 가로·세로 8m 규모의 수조에 광어·도미·우럭 등의 생선을 풀어놓고 관람객이 들어가서 잡는 행사다. 맨손으로 잡은 고기는 무료로 제공한다. 바닷가가 아닌 도심에서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쾌감을 느낄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몰린다.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모의경매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두 차례 열리는 모의경매는 일반가보다 저렴하게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후 5시 특설무대에서는 문충실 구청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려 바다축제 성공을 다짐한다. 이후 국민가수 태진아를 비롯해 유미리, 김정연 등이 출연하는 ‘동작바다콘서트’가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14일 오후 2시에는 자치회관에서 발표회를 열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아울러 오후 4시부터는 특설무대에서 ‘제18회 노들가요제’가 마련돼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솜씨를 뽐낸다. 장윤정, 최영철, 희승현 등의 가수들도 출연해 도심 속 바다축제 피날레를 장식한다. 구는 시장 일대에 ▲먹거리장터 ▲사진전시회 ▲지역농특산품 판매장 ▲건강도시 홍보 체험관 ▲민속체험코너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문 구청장은 “동작구의 대표 축제 육성과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구민 화합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기고] 댐과 같은 사회기반시설 건설은 필수/우효섭 한국수자원학회장

    [기고] 댐과 같은 사회기반시설 건설은 필수/우효섭 한국수자원학회장

    물은 공기, 흙과 같이 인류와 지구상 동식물 생존에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문제는 쓸 수 있는 물은 한정돼 있고 더욱이 지역적, 시간적으로 고르게 분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인류가 5000년 전에 역사를 시작하면서 고안한 것이 댐이다. 댐은 흐르는 강을 가로막아 홍수 때 물을 가두고 가뭄 때 꺼내 쓸 수 있게 하는 ‘물그릇’이다. 그런데 물그릇이 최근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쟁점이 돼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국토 개발의 기치에 맞춰 댐 개발이 시작됐다. 1973년에 완공된 소양강댐을 시작으로 안동댐·대청댐·충주댐을 비롯, 전국에 크고 작은 댐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댐 개발 덕분에 한강변에 서울과 같은 대도시 개발이 가능해졌다. 댐 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사회적 논란은 1990년 말 이른바 영월댐(동강댐) 건설부터다. 당시 대통령이 사견임을 전제로 반대, 결국 동강댐 건설은 무산됐다. 그 이후 지금까지 저수량 1억t 미만의 소형 댐이 몇 개 개발되었을 뿐 대형 댐 개발은 사실상 사라진 듯했다. 댐 건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극단적 대립 양상을 보인다. 한편에서는 댐 개발은 무조건 필요하다는 것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토건족’만 배 채우는 것이라 한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본다. 한강 상류에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없거나, 다른 이유로 지금보다 작은 규모로 존재한다고 가정해 보자. 두 댐이 없었던 1970년대 초 이전에 살았던 서울 시민들은 기억할 것이다. 한강이 한창 가물게 되면 용산 백사장에서 노량진으로 어른 가슴 정도 적시고 건너다녔으며, 한강 유량은 초당 40t 이하로 떨어졌다. 그 경우 한강 물을 모두 시민들에게 보내도 지금 기준으로도 800만명 남짓밖에 이용할 수 없다. 지금 수도권 인구가 2000만명이 훨씬 넘는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은 두 댐 때문에 개발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또 1990년 9월 한강 대홍수와 2006년 태풍 에위니아 발생 시 한강대교가 위험 수위에 육박했지만 다행히 상류댐 조절로 수위를 낮출 수 있었다. 두 댐이 없었다면 서울은 물바다가 됐을 것이다. 댐은 현대 문명사회에서 불가결의 ‘사회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최악의 이상기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태국은 국토의 70%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홍수피해 이후 수자원관리시스템 구축에 117억 달러를 투입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일본은 국가 예산의 3~5%를 방재예산으로 확보하고 이 중 76%를 예방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각국이 시설·예산 부문에서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치적 이해관계, 지역 이기주의 등에 얽매여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위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꼭 필요한 댐 개발사업도 발목이 잡혀 있다. 계절적·지형적 특성에 따른 불리한 물 관리 여건을 고려할 때,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책·제도적 장치 강화와 더불어 댐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의 확충은 이제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국가는 원자력 발전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더 안전한 원자로를 만들려고 노력하듯, 댐의 경우도 환경피해를 줄이고 이른바 지속가능한 개발이 되게 하는 기술개발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 동작구 ‘1호선 지하화’ 10만 서명운동

    서울 동작구는 지하철 1호선 지하화 국책사업 반영을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하철 1호선 구간 가운데 상당수가 지상에 설치돼 소음은 물론 지역 분리로 인한 심각한 교통 체증과 지역 개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서울 동작·영등포·구로·금천구, 경기 안양·군포시 등 6개 지자체는 지하철 1호선 지하화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상설협의회 구성 및 기본구상 용역 공동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상설협의회는 각 지자체장을 위원으로 구성하고 임기 2년 단위로 협의회장을 선출·운영하며 초대 협의회장은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최대호 안양시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단계적 방안으로 서울 노량진역부터 경기 군포 당정역 구간 27㎞에 대해 사업타당성 확보 등 기본구상 용역을 6개 지자체가 공동 발주하기로 합의했다. 구는 우선 동작구 안전지킴이를 비롯해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도적으로 나서는 서명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광장에 가두 부스를 설치하고 주민 서명을 독려할 방침이다. 동시에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다른 지자체들도 10만명씩 주민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지하철 1호선 지하화는 지역 균형발전과 녹색성장을 위한 지름길”이라면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주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9일 꼭 태극기를” 동작구, 민원실부터 게양 운동

    “오늘·9일 꼭 태극기를” 동작구, 민원실부터 게양 운동

    서울 동작구는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 등 국경일과 기념일이 많은 10월을 맞아 ‘구청 민원실부터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가 솔선수범해 주민들의 태극기 게양 의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민원실을 찾는 주민이 자연스럽게 태극기를 접함으로써 애정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구는 이달을 ‘가족과 함께하는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의 달’로 정하고 통·반장과 아파트 관리 직원을 통해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초중고교에도 안내문을 발송해 학생들이 가정에서 태극기를 달도록 유도했다. 이 밖에 구 홈페이지에는 태극기 달기 참여 팝업 광고를 게재하고 구 청사 전광판과 출퇴근길의 왕래가 잦은 지역 내 지하철역 8곳에 태극기 게양 포스터를 설치했다. 새마을운동 동작구지회 등 42개 민간 사회단체도 태극기가 없는 저소득 가정, 경로당, 임대아파트 등에 태극기 1500여개를 전달하는 등 태극기 게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구는 현충원로에 태극기 달기 시범거리 400m를 조성해 태극기를 연중 게양하고 있으며 노량진로 등 8개 주요 간선도로에도 이달부터 1700여개 태극기 가로기를 게양한다. 문충실 구청장은 “동작구는 국립서울현충원과 사육신묘가 있는 충효의 고장이다. 태극기 사랑을 통해 나라 사랑에도 앞장서는 지자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동작 “성폭력 OUT”

    동작구가 ‘성폭력 제로 도시’를 선포한다. 구는 다음 달 12일 노량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문충실 구청장을 비롯해 아동·여성 보호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폭력 예방 범구민연대 발대식’을 한다. 이 자리에서 구는 성폭력 제로 도시를 천명한 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성폭력 추방을 위한 구체적인 10대 실천 핵심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핵심과제에는 ▲실무자급 사례 관리팀과 아동·여성 보호 지역연대 결성 ▲아동·여성시설 성교육 ▲성폭력 예방 매뉴얼 작성 등이 포함된다. 발대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노량진초교~대방동~장승배기역~상도2동에서 성폭력 추방 가두캠페인도 벌인다. 구는 주민 스스로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아동·여성 보호기관 및 경찰서, 교육지원청, 의료기관, 주민 등이 참여하는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를 결성한다. 동별 지역 주민대표와 지구대 파출소 직원, 초·중·고 상담교사, 학부모 운영위원회, 병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자, 녹색어머니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청소년지도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참좋은봉사단 등 모든 지역 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들은 주 1회 이상 우범 지역 순찰에 나선다. 또 동별로 매월 1회 이상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동별 관련 단체 월례회의를 개최해 성폭력 예방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문충실 구청장은 “성폭력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폭력으로부터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나와 가족, 이웃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음을 공감하고 여성과 아동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동작을 물려주기 위해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선 3자대결구도] 文, 일자리 약속

    [대선 3자대결구도] 文, 일자리 약속

    문재인(얼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0일 ‘민생 행보’와 ‘당 화합 행보’에 치중했다. 문 후보는 특히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젊은 표심을 겨냥, 이날 낮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고시원 밀집촌을 찾았다. 취업 준비생들과 이른바 ‘컵밥’을 함께 들며 고충을 듣고 밥값과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문 후보는 이어 한 고시학원에서 원생들을 만나 “저도 예전에 사시를 준비했는데 그때 생각이 난다.”면서 “저희 때는 독서실이나 도서관, 또는 절간에 책보따리 싸들고 들어가서 학원비는 안 들었는데 요즘에는 취업도 안 되는데 학원비까지 고통이 이중삼중 더 심한 것 같다.”며 집권 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인 지난 17일 첫 후보 일정으로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를 찾아 경제계 및 노동계, 청년, 시민 등과 함께 ‘일자리 간담회’를 열고 19일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에서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들과 만난 바 있다. 추석 연휴까지 2주간에 걸친 민생 행보의 일환이다. 그의 첫 민생 일정은 일자리 만들기 정책토론 자리였다. 이후에는 이날 일정을 포함해 비정규직, 취업 준비생 순으로 구체적인 정책을 현장에서 확인해 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여진다. 문 후보는 앞으로도 일자리와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민심 얻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는 당을 추스르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이날 오전 영등포구 한 음식점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조찬회동을 갖고 “모든 계파가 녹아 있는 용광로 같은 선대위,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넓은 선대위, 개혁적 선대위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넓은 선대위를 구성해서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도 참석, “안철수 후보, 박근혜 후보 모두 제가 이길 자신 있다.”며 당의 단합과 협조를 당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18일 철도의 날 동영상·사진 공개

    1899년 9월 18일 서울 노량진에서 제물포를 잇는 경인선은 한국의 첫 철도였다. 기차는 1955년 강원 삼척에서 캔 무연탄을 실었고 1959년 충북 충주 비료공장에서 생산한 비료를 충북선에 실어 날라 산업화의 핵심 수단임을 과시했다. 또 1960년 운행을 시작한 특급 열차 무궁화호는 서울과 부산을 ‘무려’ 6시간 40분 만에 주파하는 경이로운 속도의 황홀감까지 안겨줬다. 제113회 ‘철도의 날’을 하루 앞둔 17일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이 ‘철도가 걸어온 길’을 주제로 관련 기록물들을 공개했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다양한 철도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 22건과 사진 30건 등 52건의 기록물을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 담았다. 또 6·25전쟁으로 파괴된 천안역의 모습에서 서울 남부역 준공(1958년)과 서울 서부역 준공(1975년), 1960년대 부산역과 광주역, 군산역의 모습 등을 통해 현대사에 서린 애환과 신산한 삶의 기억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추경균 국가기록원 기록정보서비스부장은 “110년 넘게 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철도가 걸어 온 길을 관련 기록을 통해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Weekend inside] 2평 강남 고시원촌을 가다

    [Weekend inside] 2평 강남 고시원촌을 가다

    대한민국의 부촌 1번지인 서울 강남에 고시원이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최근 4년간 강남·서초 지역에서만 62.2% 증가했다. 고시원 수가 393개인 강남구는 어느새 관악구(942개), 동작구(472개)와 함께 서울의 고시원 밀집촌 ‘빅 3’가 됐다. 유독 강남 지역의 고시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신림동이나 노량진처럼 공무원 준비생이 대거 집결한 고시촌이 아닌데도 말이다. 어느 소설가는 “고시원은 ‘방’(房)이라기보다는 ‘관’(棺)과 같다.”고 했다. 그 관과 같은 곳에서 여의도 칼부림 사건의 범인 김모(30)씨는 “숫돌에 칼을 갈았다.”고 했다. 고시원은 절망만 가득 찬 곳일까. 그 많은 강남 고시원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의문을 풀기 위해 7일 대치동, 삼성동, 도곡동 일대 고시원 50여곳을 돌며 속살을 들여다봤다. 7일 오후 강남구 대치동의 학원가. 명문대 합격을 약속하는 입시학원 간판들 사이로 ‘○○학사’라는 간판이 여럿 눈에 띈다. 고시원 주인 김모(43)씨는 “일종의 대입 수험생 전용 고시원”이라고 귀띔했다. 김씨는 “한두 해 전부터 우리 고시원의 학생 손님이 줄어 알아봤더니 주변 업체들이 간판을 모두 ‘학사’로 갈아 끼우고 있더라.”면서 “잠자리만 제공하는 일반 고시원과 달리 입주생들의 식사를 챙기고 외출까지 철저히 통제해 줘 학부모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강남구청 측은 “별도의 업종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고시원으로 허가받고 학사라고 이름만 붙인 것”이라고 확인했다. 대치동 등 강남 고시원의 VIP 고객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생이다. 강남 지역 유명 학원의 ‘명강의’를 듣고자 부산, 광주, 대전 등 지방에서 온 재수생이 주 대상이다. 해외에서 귀국해 국내 대학 특례 입학을 노리는 고등학생이나 미국 수학능력시험(SAT)을 준비하는 청소년도 이곳의 고객이다. 화장실, 세면대 등을 갖춘 6.6~9.9㎡(2~3평) 남짓의 입시 학사 독방 가격은 매월 120만~150만원 수준. 연초부터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11월까지 1년 남짓 머무르기 때문에 비용이 부담스러울 법하지만 인기 있는 곳은 순번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한 고시원 관계자는 “애들 공부시키는 데 지갑 열기 꺼리는 부모를 봤느냐.”고 반문했다. 대치동 대형 재수학원 인근의 A학사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 학사에 머물렀던 학생 30여명 중 절반이 서울대에 갔다.”고 자랑했다. 학생들이다 보니 아침·저녁 식사를 챙겨주는 것은 기본이고 점심도 고시원에서 도시락을 직접 싸 사장이 학원으로 배달한다. 늦잠 자는 일이 없게 오전 6시면 입주 학생들을 깨워 주고 밤 11시에는 점호도 한다. 부모들의 요구가 있으면 기상과 취침 시간이 앞당겨지기도 하고 늦춰지기도 한다. A학사 관계자는 “고시원에 입주하면 매월 2차례만 외출, 외박이 가능한데 이조차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서 “스파르타식 생활 관리가 진학률을 높인 비법”이라고 으쓱해했다. 강남의 ‘학사’ 문화는 ‘주말 고시원족’ 등 신풍속도를 낳았다. 명문고 진학을 노리는 지방 특목고 학생들이 강남 입시학원의 주말반 수업을 들으러 금·토·일요일 고시원에 머물다 가는 일이 흔하다. 한 고시원 관계자는 “부모들이 아이를 서울의 모텔이나 찜질방에 혼자 재우는 것을 꺼린다.”면서 “이틀간 10만원을 받고 주말에만 방을 빌려 주고 있다.”고 말했다. 때론 고시원이 8학군 위장 전입을 위한 베이스캠프가 되기도 한다. 대치동의 한 고시원 관계자는 “강남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주소지를 이 지역 고시원으로 옮겨 놓고 싶다는 문의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고시원에 실제 거주한다면 전통적 방식의 위장 전입은 아니지만 세대주가 부모가 아니기 때문에 불법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실제로 기자가 “아이 주소를 고시원으로 옮겨 놓을 수 있느냐.”고 문의하자 삼성역 인근의 한 학사 관계자는 “중학교 3학년생이 오면 거주 확인증을 끊어 준다. 주소를 옮기고 고등학교 배정을 받으면 된다.”고 안내했다. 강남 지역의 넥타이족들도 고시원의 단골손님이다. 원룸 등 다른 형태의 주택 임대가 워낙 비싼 데다 회사 일이 바빠 집에 갈 시간조차 없는 요즘 직장인들의 우울한 초상이기도 하다. 주로 삼성·선릉역 등 지하철역 인근의 35만~60만원대 중간 가격 고시원이 주요 거처인데 인천, 구리, 용인 등 서울 인근 지역에 집이 있는 직장인이 많이 머문다. 시설 좋은 고시원 방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삼성동 A고시원 관계자는 “삼성동 인근은 학생은 없고 전부 직장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45만원인 샤워실 딸린 방 20개는 모두 나가고 30만원짜리 독방밖에 없다. 오래 묵는 사람이 많아 언제 방이 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선릉역 인근의 한 정보통신업체에 다니는 직장인 남모(32)씨는 “야근이 잦고 집도 먼 편이어서 일주일에 3~4일은 고시원에서 잔다.”면서 “원룸과 달리 수백만원씩 하는 보증금도 없고 시설도 깨끗해 동료 중에도 고시원 생활을 하는 사람이 여럿 있다.”고 말했다. 승진시험이 몰린 봄철에는 30~40대 직장인들이 대거 고시원을 찾아 문전성시를 이룬다. 민간 기업뿐 아니라 승진 경쟁이 불붙은 공기업, 공무원들도 퇴근 뒤 고시원을 찾아 밤을 잊은 채 매일 4~5시간씩 ‘열공’한다. 그런가 하면 강남 고시원은 도시 빈민의 ‘최후 거처’가 되기도 한다. 시설이 낡은 오래된 강남의 고시원은 집을 구할 돈이 없는 저소득 근로자의 몫이다. 대치동의 한 고시원의 주인 박모(63)씨는 “주변 가게에서 배달이나 식당 일을 하는 사람, 마트에서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하는 청년들, 인근의 영세 중소업체 근로자 등이 손님”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고가 주택으로 꼽히는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이 고시원은 월세로 30만원을 받는다. 인근에서 더 싼 곳을 찾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월세를 밀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박씨는 “100만~150만원을 벌어 20~30%를 내는 사람들인데 집값으로 내는 게 말처럼 쉽겠냐.”면서 “결국 밀린 월세 받기를 포기하고 그냥 나가라고 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인근 B고시원도 입주생 26명 중 24명이 저소득 근로자다. 월세는 20만원대. 낡은 공동 샤워장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났다. 아침나절 용변을 보려면 줄을 길게 서야 한다. 이런 곳일수록 ‘장투’(장기 투숙)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도심 속 가난의 늪이 깊고 넓다. 박철수 반값고시원운동본부 대표는 “4~5년은 기본이고 15년 동안 고시원에서 생활한 사람도 봤다.”고 전했다. 저소득 계층에게 나날이 오르는 월세는 생존과 직결된다. 그래서 정부가 고시원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것조차 마뜩잖게 여긴다. 고시원에서 5년째 생활하고 있다는 임모(47·여)씨는 “고시원에서 대형 화재가 날 때마다 안전 기준이 세지는데 우리 같은 사람은 더 힘들어진다.”면서 “시설 고친답시고 그만큼 입주비를 올려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도시 빈민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반값고시원정책’을 검토 중이다. 사회적 기업이 고시원을 운영하는 등의 형태로 월세 부담을 줄여 주자는 아이디어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도시지역계획학)는 “강남에 기초생활수급자가 타 지역보다 많은 편인데다 지역 선호도가 높아 여러 군상이 모여드는 까닭에 다양한 수용 시설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고시원이 거주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정부가 현실에 맞는 주거와 소방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대근·이범수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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