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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량진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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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사다리, 문 대통령의 목엣가시/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사다리, 문 대통령의 목엣가시/황수정 논설위원

    수능 절대평가를 확대하려던 대학 입시안은 없던 일이 됐다. 아니, 교육부가 일단은 한 해만 미뤄 보자며 발을 뺐다. 한 수 물러 달라는 통사정이야 없었다. 하지만 거의 그런 셈이다. 서울 톨게이트를 한 번 빠져나가면 뜯어말려도 유턴 없이 부산까지 달리겠다는 운전 미숙, 고집불통은 주변을 골병 들인다. 졸속 입시안에 삿대질은 거셌어도 접어 줄 대목은 하나 있다. 백방으로 계산기를 두드린 다음의 과감한 손절매. 어떤 용기라 해 두자. 이즈음 주목받는 해외 베스트셀러 한 권이 있다. 미국에서 날아온 ‘힐빌리의 노래’다. 가난과 소외에 찌든 백인 하층민(힐빌리)인 저자가 명문 로스쿨을 나와 사업가로 성공하기까지의 소설 같은 회고담. 그러니까 미국판 ‘개천 용’의 이야기다. 무명의 저자는 겨우 서른한 살이다. 일자리도 희망도 씨가 마른 퇴락한 철광 도시가 고향이다. “운 좋으면 수급자 신세를 면하고 운 나쁘면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죽는 동네”에서 통계적으로는 용이 날 수 없다. 우여곡절 끝에 용이 된 청년은 “소외된 사람들의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신분 상승은 어떤 느낌인지” 생생한 고발장을 던졌다. 베스트셀러의 배경은 선명하다. 가진 이들은 청춘의 용기가 흥미로웠을 것이다. 덜 가진 대부분의 독자들은 교육을 거쳐 개천을 벗어난 알고리즘이 눈물 나게 궁금했을 것이다. 책을 단숨에 읽었다.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서다. 책 이야기는 이쯤 하자. 수능 절대평가를 극구 반대한 여론은 밑바탕에 불공정 입시의 불신과 앙금을 깔고 있다. 해마다 확대일로인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보통 학부모들의 불만은 상상 이상이다. 절대평가로 시험 변별력이 떨어지면 학종의 비중은 그만큼 더 커진다. 감쪽같이 포장된 학생부로 며느리도 모르게 합격하는 요지경 학종 전형에 알레르기 반응들이 심각하다. 부모 경제력이 입시의 한 축이 된다는 것은 무너지는 계층 사다리의 이야기다. 학종은 망가지는 ‘사다리’의 문제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이번 입시안이 핵심 공약이었다. 예상 밖의 유예 결단은 지지율 자신감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박수 속에서는 무대 스텝이 잠시 꼬였다고 초조해지지 않는다. 이런 여유가 있을 때 청와대는 내친김에 집중할 숙제가 있다. 나사못이 빠져 도무지 발을 올릴 수 없게 된 사다리를 손보는 작업이다. 그 상징은 로스쿨 개혁이다. 금수저 학종을 근본부터 고치겠다는 의지라면 가능하다. 절대평가가 진보와 보수의 문제였다면 정부는 굳이 물러서지 않았을 것이다. 진영 논리를 벗어난 여론은 파괴력이 무섭다. 직속기구로 만들어 직접 교육개혁을 하겠다던 국가교육회의의 의장직을 문 대통령이 슬그머니 내놓은 것도 그래서다. 교육 사다리를 둘러싼 갈등은 좀체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았을 법하다. 로스쿨 개혁은 그럴수록 정면 돌파할 문제다. 사법시험은 폐지됐어도 법조인 진출 창구를 누구에게나 열어 달라는 요구는 식지 않고 뜨겁다. 금수저 학종 논란 와중에 성토는 더 높아졌다. 대선 공약인 특목·자사고 폐지만 하더라도 취지가 교육 기회의 균등한 보장이다. ‘돈스쿨’의 오명과 음서제의 불신을 털지 못하는 로스쿨은 그런데도 일관되게 개혁의 범주 바깥에 있다. 앞뒤 안 맞는 모순이다. 문 대통령은 노량진 학원가의 대선 유세에서 청년 공시생들에게 “로스쿨을 만든 참여정부 사람으로서 정책을 뒤집을 수는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궁색했던 논리를 바꿔야 한다. 뒤집지 않아도 고칠 수는 있다. 그것은 진보의 자기 부정이 아니다. 진보의 가치를 확장하는 용기다.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문 대통령은 “댓글 제안 등 직접 민주주의를 국민이 요구한다”고 말했다. 국민 집단지성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학종과 로스쿨로 무너지는 사다리에 댓글들이 얼마나 좌절하는지, 잠 안 오는 밤에 꼭 한 번 살피시라. 부러진 교육 사다리는 문 대통령의 목엣가시다. 한때 자기 확신으로 삼킨 ‘원죄’ 때문에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목엣가시. 그 가시를 빼야 한다. 농담에서나 나올, 국민 팔할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라면. 흥행 답례는 최소한의 예의다. sjh@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슬픈 청춘의 나루터…노량진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슬픈 청춘의 나루터…노량진

    “아무 일이나 허용되는 젊은이는 아무 일도 허용되지 않는다.” 100여 년 전에도 여전히 젊은이들은 답답했던가. 19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의 천재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1856~1950)는 일찌감치 젊음이 지닌 함의(含意)를 대중에게 밝혀내고야 말았다. 현재 대한민국 청년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의 벽도 100년 전 그때의 아일랜드와 별반 다르지 않을 성 싶다. 통계청이 지난달 9일에 발표한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고공 행진을 넘어 우주로 넘어갈 기세다. 통계 지표상으로만 보아도 흔히들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라 부르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실업률은 2017년 7월 기준으로 9.3%이며, 여기에 취업준비생과 단기 아르바이트생, 구직단념자를 포함시킨 실제 청년 체감실업률은 22.6%에 이른다. 말 그대로 4명 중 한 명은 매일 매일의 삶이 쓰디쓰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정부도 청년 실업자 구제에 총력을 쏟고 있는 형편이지만 실질적 효과는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상황이다. 올 8월에 발표한 ‘일자리 추경’으로 증원하는 국가공무원 7급·9급 선발인원은 총 429명이고 지원자는 10만6186명이다. 평균경쟁률은 247.5 대 1이다. 간단히 말해서 40명 정원인 교실 6개에 든 수험생 중 한 명이 뽑히는 수준이다. 그런데 아직 놀라기는 이르다. 이번 공무원 추가 공채 9급 고용노동부 일반 행정직 90명 모집에 4만4510명이 지원했으니 경쟁률은 494.6 대 1이다. 더 이상 할 말 잃게 만드는 숫자다. 현재 대한민국에 사는 젊은이들은 숨도 제대로 못 쉴 정도로 힘들다. 컵밥 가게만 바쁜 노량진 수험생 거리다. 노량진(鷺梁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나루터였다. 예나 지금이나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 중의 요지였으니 조선시대 도성 안으로 들어가는 조운은 여기에 다 모여 들었다. 또한 1899년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여기에서 제물포까지 이어졌으니 한국 철도 역사의 시발(始發)점으로도 의미 있는 지역이다. 여하튼 노량진은 서울의 부도심으로 나름 존재감을 나타내다가 본격적인 수험생 거리가 되기 시작한 것은 1978년부터다. 당시 정부는 도심지에 있던 261개 학원을 부도심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세웠고 ‘대성학원’이 노량진으로 건너옴으로써 본격적인 수험생 거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1980, 90년대는 명실 공히 대입 수험생들이 모여드는 서울의 최고 중심지였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직격탄을 맞은 이후인 1997년 말부터는 성인들이 중심인 수험생 거리로 바뀌었다. 공무원학원, 임용고시학원, 자격증학원, 경찰임용학원, 편입학원 등등이 생겨나면서 주로 20~30대 수험생들이 흔히들 ‘취준생’, ‘공시생’의 별칭으로 노량진 거리를 메우게 된다. 현재 노량진에는 성인고시학원만 61군데가 넘으며 이외 다른 학원들까지 합치면 130여개의 학원들이 성업 중이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자연히 주변 고시원과 원룸 등의 월세도 신림동이나 대학가보다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많다. 전용면적 12.7㎡의 원룸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70만원은 줘야 할 정도로 물가가 만만치 않다. 거리의 컵밥 노점상, 뷔페식당, 편의점, 분식집, 스터디룸, 카페, 코인 노래방, 오락실 등등 노량진의 모든 골목들은 24시간 분주하다. 수많은 젊음이 스쳐 지나가듯 인생의 한 부분을 잠시만 머무르다 떠나는 곳. 노량진 거리는 머물지 못하는 젊음이 만들어 낸, 그리하여 결코 사라지지 않을 우리 시대 청춘의 나루터다. <노량진 수험생 거리에 대한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거리야? -우리 시대 청춘들의 뒤안길이다. 젊음을 이해하려면 2. 누구와 함께? -당신이 20대를 맞는 젊음이라면 혼자. 3. 가는 방법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4. 다른 거리와 다른 점은? -한끼 2800원짜리 뷔페가 제공하는 음식의 양과 수준. 100원짜리 오락실과 노래방. 5. 방문할 의미가 있는 곳인지? -서울의 또 다른 얼굴. 젊음이 머무르다 떠나는 인생의 나루터. 6. 가볼만한 곳은? -노량진 수험생 거리의 골목 골목들. 컵밥 거리 7. 예상 소요시간은? -1시간 남짓 8. 홈페이지 주소는? -노량진 1동 주민센터 http://www.dongjak.go.kr/dong/main/main.do?dongCode=01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노량진 수산시장. 국립묘지, 사육신묘, 노들나루공원 10. 총평 및 당부사항 -노량진은 삶이 가장 뜨거운 시기인 젊음이 머무르는 곳이다. 이 곳 거리를 분주히 지나다니는 추리닝 차림의 젊음에게 위안을.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자치단체장 25시] 역사를 기억하는 개발… 용산 ‘서울의 맨해튼’으로 용솟음친다

    [자치단체장 25시] 역사를 기억하는 개발… 용산 ‘서울의 맨해튼’으로 용솟음친다

    “역사가 숨 쉬면서도 개발의 선두에 서 있는 도시, 용산이 서울에서 제일가는 부촌이 될 것입니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지난 4일 구청 사무실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이같이 밝혔다. 용 산기지 이전으로 인한 국가공원 조성에서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호텔 완공, ‘음악의 섬’으로 변신하는 노들섬까지 용산은 서울에서도 굵직한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이다. 반면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 임시정부 요인과 독립운동가들의 묘역이 있는 용산 효창공원과 외국관광객에게 명소로 꼽히는 전쟁기념관이 있는 등 역사를 간직하고 계승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성 구청장은 민선 5기에서 6기까지 구청장을 역임하면서 ‘개발’과 ‘역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고 가운데서 ‘균형추’를 잡아 왔다.특히 용산은 110여년 만에 용산미군기지 반환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점에 서 있다. 반세기 동안은 일제 병참기지로, 해방 이후에는 미군 주둔지로 무려 113년간 외국군이 점거했던 용산 부지가 이제 국가공원으로 변신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성 구청장은 “과거와 현재가 함께 아울러지고 후손을 위해 미래를 내다보는 공원이 돼야 한다”면서 “서두르지 말고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현재 용산국가공원 사업을 국토교통부라는 한 부처에서만 맡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다양한 주체가 공원 조성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 산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산 공원에 남게 되는 한미연합사령부와 드래곤힐호텔, 헬기장과 미 대사관 신축 부지가 공원 곳곳에 남게 되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잔류시설이 부지 여기저기에 남게 되는 바람에 누더기가 될 공산이 크다”면서 “공원 한쪽 가장자리에 모아 놔야 미군 측 입장에서 관리도 쉽고 공원 활용도 용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용산구청 부지 반환 끈질긴 노력… 뚝심 구청장 미군을 설득하고 이 같은 요구를 관철할 가능성에 대해 성 구청장은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민선 5기 용산구청장을 지내면서 과거 아리랑 택시 부지(미군기지)였던 현 용산구청 자리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끈질긴 노력 끝에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의제’로 끌어올렸고 2003년 결국 지자체 최초로 3300여평에 달하는 부지를 돌려받은 경험이 있다. 성 구청장의 이런 뚝심은 최근에도 빛을 발했다. 용산구는 2015년 전쟁기념관 안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해 온 한 정부기관을 밝혀냈다. 2년여간의 소송 끝에 이 기관을 상대로 사용료 징수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하는 쾌거를 이뤘다.다만 미군부대가 이전하면 2027년 용산공원이 조성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이태원 등 주변 상권에 타격을 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에 성 구청장은 “봄 장사는 봄이 아니라 겨울에 준비하는 것”이라면서 여유 있는 미소를 지었다. 용산기지 이전을 예상하고 오래전에 이미 만반의 준비를 해놨다는 것이다. 성 구청장은 1998년 43세의 나이로 당시 최연소로 구청장에 당선됐지만 2년 만에 선거법 위반 판결로 물러나야만 했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봄’을 준비했다. 필리핀 내 미군기지였던 클라크 공군기지와 수빅 해군기지가 1991~1992년 잇따라 폐쇄된 뒤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필리핀을 방문했다. 성 구청장은 충격을 받았다. 성 구청장은 “눈으로 확인한 현장은 참혹했다”면서 “상권이 다 주저앉았고 모두 폐허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자칫하다가 우리 용산도 미군기지가 떠난 후 필리핀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그때부터 구청장이 다시 된다면 용산과 이태원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2000년 민선 5기와 2014년 6기에 잇따라 당선되면서 꿈꿔 왔던 구상들을 차근차근 실현했다. 2013년 해밀턴 호텔 뒤편 약 510m 구간을 국비를 지원받아 세계음식 문화거리로 조성했다. 매년 전 세계 관광객 100만명이 찾는 이태원지구촌축제도 자리잡게 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250대 규모 공영주차장도 건설했다. 오는 11월에는 한남동에 전통공예문화체험관이 문을 연다. ●서울역~노량진 구간 국철 지하화 추진 용산역 일대도 획기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용산역 옛 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는 다음달이면 국내 최대 규모인 1700실을 갖춘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이 문을 연다. 11월에는 전 세계 화장품 업계 7위에 오른 아모레퍼시픽이 용산역 앞 신사옥에 입주한다. 성 구청장은 “2025년까지 서울역에서 노량진으로 가는 국철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원효대교부터 동작대교에 이르는 강변북로 지하화도 추진해서 그 위는 녹지대로 만들어 한강까지 걸어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가 개발에만 ‘올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구는 효창공원 의열사에서 매년 백범 김구를 비롯해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 등 3의사 등 7위 선열 의열사 제전을 열고 있다. 또 의열사를 재정비해 지난해 5월부터 일반인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2015년 이태원부군당 역사 공원에는 유관순 열사의 추모비를 세웠다. 이봉창 의사의 옛집이 자리했던 효창동 118 인근에는 이봉창 의사 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성 구청장은 “유관순 열사가 18년 동안 용산 이태원에 묻혀 계시다가 일본 사람들이 그곳에 군사기지를 만든다는 미명 아래 그 공동묘지를 파헤치면서 유관순 열사의 시신을 없애 버렸다”면서 “추모비를 세운 것은 누가 구청장이 되더라도 당연히 해야만 해던 일”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후대에서 보고 배우고 부족한 것은 채울 수 있도록 우리가 잘 갈무리해 둬야 한다”고 했다. ●용산복지재단 출범… 노인 위한 복지 특별구로 노인과 청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복지 사업도 꾸준히 펼쳐왔다. 용산 하면 ‘청춘의 핫플레이스’인 이태원을 떠올리지만 지난달 기준 구내 노인(65세 이상) 비율은 15.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4위다. 국내 제일가는 부자들이 몰려 사는 곳이면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 주변에 노숙자 등 어렵게 사는 사람들도 많아 세심한 복지 정책이 필요한 도시다. 이에 용산구는 지난해 6월 용산복지재단을 출범시켰다. 기본재산 37억원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55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에서 사는 사람은 최소한 먹을 게 없어서 굶는다거나, 옷이 없어서 추위에 떠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구청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혹시나 예산이 없어 복지 혜택을 줄이거나 하는 일 없이 흔들림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재단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2014년에는 실버세대를 위해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어르신의 날’도 만들었다. 성 구청장은 “새로운 시도와 남들이 가지 않은 길들이었으나 용산구민과 구청장을 믿고 뒷바라지해 준 공무원들이 있었기에 많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다”면서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자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장 행정] ‘방방콕콕’ 동작

    [현장 행정] ‘방방콕콕’ 동작

    “혼자서 외로운데 찾아와서 말동무도 해 주고 건강 체크도 해 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손녀와 함께 단 둘이 사는 김모(83) 할머니는 지난달 29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이창우 동작구청장의 손을 꼭 붙잡은 채 눈시울을 붉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복지 플래너와 함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찾동)’의 현장상황을 점검하고자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했다. 찾동은 우리동네 주무관, 복지 플래너, 방문 간호사 등이 노인이나 차상위 가정 등을 방문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구청장이 김 할머니에게 “더 필요한 게 없으시냐”고 묻자 김 할머니는 “구청에서 쌀도 지원해 주고 하니 밥은 굶지 않고 산다”면서 “이렇게 걱정해 주는 마음이 더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다른 가정에서 독거노인인 박모(75) 할아버지가 “화장실과 방문이 오래돼서 곰팡이가 슬고 보기 안 좋다”고 말하자 이 구청장은 “당장 수리해 드리도록 하겠다”면서 현장에 있던 구 관계자에게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찾동은 서울시에서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됐다. 특히 동작구는 지난 6월까지 1년여 동안 구민 5만 9459명에게 찾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에 따르면 이는 찾동 사업 시행 전 같은 기간보다 815% 증가한 수치이다. 이 구청장은 이날 노량진 고시원의 안전점검도 진행했다. 이 구청장은 노량진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여성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된 방을 둘러보고 구 관계자에게 “요즘 소위 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데 창문 같은 데가 위험할 수 있다”면서 “사고로 이어지지 않게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고시원 숫자는 218개, 상주하는 공시생(공무원시험준비생)은 5만명에 이른다. 구는 각별히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공무원 수험생들의 경제 부담을 줄여 주고자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월평균 수강생 1000명 이상인 대형학원 5곳과 협약해 학원 수강료를 10% 할인해 주기로 했다. 동작구에 사는 공무원 수험생이 대상이다. 또 청년들의 구직난과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없애기 위해 ‘청년인턴제’를 운영하고, 인건비를 지원했다. 청년들이 많이 찾는 카페 등의 일부 공간을 서울시와 협약을 통해 취업지원공간인 ‘일자리 카페’로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이 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과 청년들이 다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 플러스]

    오늘 구립어린이집 3곳 추가 개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서울 동작구가 1일 구립어린이집 3곳을 문 연다. 새로 개원하는 어린이집은 강남어린이집(노량진동, 보육정원 69명), 해와별어린이집(노량진동, 30명), 새빛어린이집(상도동, 20명) 등 3곳이다. 동작구 국공립어린이집은 51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구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39.1%에 달한다. 오늘 외대앞역 광장서 ‘한마음 축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는 1일 오후 6시 ‘외대앞역 광장 준공 기념 주민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외대앞역 6번 출구 앞 광장에서 열린다. 구는 주민들에게 문화·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고자 7월부터 8월까지 광장과 무대 조성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주민 약 300명을 초청해 테이프커팅 등 공식행사와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보건소 ‘3분 더 진료하기’ 서비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서울 관악구는 보건소를 이용하는 주민에게 ‘3분 더 진료하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환자 1명당 할당된 진료시간이 너무 짧아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심층진료는 관악구 보건소 진료과목인 내과, 한방과, 치과 등 10개실 10명의 의사진이 모두 참여한다. 22일부터 한복 맵시 뽐내기 대회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서울 종로구는 오는 9월 22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2017 종로한복축제’에서 한복 뽐내기 대회를 연다. 광화문 광장과 자하문로 17길에 위치한 전통문화시설인 상촌재에서 각각 예선과 결선 무대가 펼쳐진다. 참가 신청은 대회를 주관하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19일까지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이중섭 탄생 기념 어린이 미술대회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서울 중랑구는 오는 16일 봉수대공원 잔디밭에서 ‘2017 이중섭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부문은 유치부(5~7세), 초등 저학년부(8~10세), 초등 고학년부(11~13세) 3개 부문이며, 주제는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중랑아트센터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들어 있는 이중섭의 탄생일과 기일이 있는 9월을 맞이해 미술대회를 준비했다.
  • [단독] 제동 걸린 동작경찰서 이전… 노량진 공시생 복지도 제동

    [단독] 제동 걸린 동작경찰서 이전… 노량진 공시생 복지도 제동

    정부 “노후署 개선 더 시급”31일 낮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한 고시원을 찾았다. 허름한 건물 3층에 올라가자 긴 복도 양쪽으로 12개의 방문이 다닥다닥 늘어서 있었다. 그중 하나를 열자 2평 남짓한 공간에 책상과 침대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작은 창문 하나가 있지만 바로 앞에 건물이 가로막고 있어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12명의 입주자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김모씨는 “이 정도 공간도 월세 35만원이라 부담이 된다”면서 “몸 하나 편히 쉬기가 힘들지만 꿈을 위해 참고 있다”고 말했다. 노량진 고시촌은 공무원의 꿈을 이루려는 젊은이들이 청춘을 저당잡힌 곳이다. 고시원 숫자는 218개, 상주하는 공시생(공무원시험준비생)은 5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청년들을 위한 문화센터나 복지시설은 찾아보기 어렵다. ‘어둠, 고독, 피폐, 음울’ 등의 칙칙한 단어들이 오랜 세월 노량진의 이미지를 도색해 왔다. 이 ‘우울한’ 구역을 밝게 뜯어고칠 수는 없을까. 공시생 기간을 인생에서 버리는 청춘이 아닌, 의미 있는 청춘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수십년 동안 계속된 이 문제를 최근 동작구가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노량진에 있는 구청사와 구의회 등 행정시설을 장승배기로 이전해 2021년까지 종합행정타운을 짓고, 행정시설이 떠난 노량진 일대는 새로운 상업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획기적인 청사진을 밝힌 것이다. 특히 노량진 고시촌 일대에 청년임대주택과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등 공시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꿈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골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화장실도 공동으로 쓰고 개인 샤워실은 꿈도 꾸지 못하는 고시원 청년들에게 목욕이라도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서 “수험생들이 함께 모여 정보 교류도 하고 진로 상담과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공센터 설립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작구의 이 원대한 계획 앞엔 커다란 걸림돌이 놓여 있다. 노량진의 노른자위 땅에 있는 동작경찰서를 이전하고 그 자리를 활용하는 게 핵심인데, 이전 계획이 ‘깜깜이’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선 동작경찰서 이전을 위한 예산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부와 서대문 경찰서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해 그쪽 예산을 먼저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장승배기 이전에 찬성하고 구와 협의를 해 온 동작경찰서도 예산 반영이 안 되면서 허탈해진 상황이다. 노량진역 건너편에 동작경찰서가 차지하고 있는 면적은 4847㎡(약 1466평)다. 서울 지역 25개 경찰서 중 가장 비싼 땅을 깔고 앉아 있다. 지난 5월 공시지가 기준 평당 6000만원이 넘고 실거래가로는 1억원에 육박한다. 땅값만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구 관계자는 “경찰서 같은 공공기관이 이렇게 비싼 땅에 있을 필요가 없다”면서 “경찰서 뒤편으로 고시촌이 에워싸고 있어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발하기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노량진 개발 사업성 등을 고려해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동작 “시험 준비 틈틈이 건강 챙기세요”

    동작 “시험 준비 틈틈이 건강 챙기세요”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 고시생을 위한 ‘2030 건강수칙’을 소책자로 만들어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열악한 환경에서 장기간 수험생활에 지친 노량진 청춘들에게 제대로 된 건강관리법을 알려 성공적인 취업을 도우려는 것이라고 구측은 설명했다. 소책자에는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수험생들의 마음건강 지키기부터 금연과 절주, 그리고 균형 있는 식습관까지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수험생 학습지침과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실천방법을 소개해 일상생활에 유용한 팁까지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금연이 필요한 이유,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실천방안, 마음건강 지키기, 생활 속 감염 예방으로 건강지키기, 식생활과 건강실천은 이렇게 하자 등 5개 분야가 페이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2030 건강수칙은 8페이지로 총 3000부가 제작됐다. 책자는 고시원을 비롯해 학원, 독서실 등 수험생이 밀집한 장소에 배부됐으며, 보건소와 동주민센터에 비치돼 일반주민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3월 ‘동작구마음건강센터’를 개소하고 수험생들의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장 행정] 용산 가족공원 나들이길 활짝…유모차 접근 쉽게 승강기 설치

    [현장 행정] 용산 가족공원 나들이길 활짝…유모차 접근 쉽게 승강기 설치

    “어르신도 유모차도 이제 가족공원을 편하게 다니실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게 정말 주민들을 위한 것 아닐까요.”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가족공원 건너편 동작대교 북단 램프 엘리베이터 공사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용산구 동부이촌동과 서빙고동 주민들은 가족공원이 눈앞에 있는데도 철도와 도로에 가로막혀 동작대교 북단 램프와 보도육교를 건너지 않으면 공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 육교도 높이가 9~10m로 일반 육교보다도 높아서 어르신이나 장애인, 유모차를 끄는 부모는 오를 엄두를 내지 못했다. 계단이 불편해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이들도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도 많았다. 이에 구는 오는 11월까지 육교 계단 세 곳에 15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성 구청장은 “주민들이 수시로 민원을 넣었던 지역 숙원 사업이었다”면서 “공사가 끝나면 동부이촌동 주민들이 용산가족공원은 물론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글박물관도 이용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이촌동에서 15년째 거주하는 50대 박모씨는 “공원이 코앞에 있는데도 육교를 건너지 않고서 가족공원에 가려면 먼 길을 돌아가야 했다”면서 “가족공원에 이제 정말 가족과 함께 편하기 나들이 갈 수 있어 좋다”고 환호했다. 다만 보도육교 엘리베이터 설치는 용산가족 공원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국립민속박물관을 염두에 둔 것이었으나 박물관 이전이 세종시로 변경되면서 아쉬움을 갖게 됐다고 구 측은 전했다.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을 진행하기까지 어려움도 있었다. 엘리베이터 설치에는 5억원가량이 드는 데 3곳에 설치하려면 15억원의 예산이 필요했다. 구는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했지만 결국 올해 예산을 지원받지 못했다. 구는 결국 하반기 추경에 이 예산을 편성해 자체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는 주민들이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경부선 지하화도 추진하고 있다. 근대 초기 일제의 군사·철도기지로 발전한 용산은 여전히 이곳저곳이 철로로 막힌 채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 구청장은 “서울역부터 노량진역까지 철도 지하화가 실현되면 우리 구민들이 어디든 편히 다닐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경원선 지하화도 조만간 공론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최영수 서울시의원 ‘도시 벽면녹화사업’ 주민설명회 가져

    최영수 서울시의원 ‘도시 벽면녹화사업’ 주민설명회 가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최영수 의원(동작1)은 23일 오후 1시 노량진1동 주민센터에서 옹벽, 방음벽 등 도심 내 차가운 콘크리트 구조물을 담쟁이, 능소화 등 덩굴식물 및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하여 녹색의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구조물로 만드는 ‘도시구조물 벽면녹화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도시구조물 벽면녹화사업은 동작구 상도터널 진입부 옹벽 등 7개소의 높고 넓은 면적의 콘크리트 옹벽 구조물로 인한 삭막한 도심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최영수 서울시의원이 발의하여 추진하게 됐다. 또한, 이 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올해 11월까지 준공하여 내년에는 녹색으로 가득하고, 다양한 꽃이 만발하는 장소로 태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청년문제, 노량진에서 답을 찾자/이창우 동작구청장

    [자치광장] 청년문제, 노량진에서 답을 찾자/이창우 동작구청장

    노량진을 생각하면 어떤 색(色)이 떠오를까. 대부분 밝은 빛보다는 어두운 톤이 눈앞에 그려질 것이다. 현재의 노량진은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로 가득한 곳이다. 젊은이들이 몰려들면서 노량진에는 91개의 학원과 214개의 고시원, 그리고 독서실 69곳이 밀집해 있다. 노량진에 상주하는 공무원 응시생은 5만명에 이른다. 취업준비생 2명 중 1명꼴로 공무원시험에 응시하고 있지만 합격률은 1.8%에 불과하다.  나는 노량진의 이미지를 바꾸고자 한다. 노량진을 1.8%만 살아남는 생존경쟁의 장이 아니라 청년들이 희망을 말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젊은이의 꿈터’로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우리 구에서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일자리카페를 노량진에 설치하고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 청년활동 아지트 무중력지대와 수험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마음건강센터도 문을 열었다. 이처럼 동작은 청년의 꿈이 자랄 수 있도록 노량진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최근 노량진을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커다란 기회가 생겼다. 2021년까지 동작구청 등 노량진에 위치한 관공서를 장승배기로 옮겨 행정타운을 만드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관공서가 떠난 자리를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채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실 구청과 경찰서 부지는 동작구에서 가장 값비싼 땅이다. 구청은 평당 7000만원, 경찰서 부지는 평당 1억원이 넘는다. 이렇게 효용가치가 높은 귀한 땅에 관공서가 있을 필요가 있을까.  위치에 가치를 더해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역세권 청년주택 등을 유치해 노량진 청사 부지를 청년들의 삶을 지원하는 장소로 바꿀 생각이다. 문제는 동작경찰서 부지다. 노량진 한복판에 자리잡은 동작경찰서 부지는 새로운 노량진을 여는 열쇠지만, 아직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땅의 가치는 사회적 필요에 의해 결정된다. 노량진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청년이 모이는 장소 중 하나다. 이제 새로운 노량진 프로젝트에 국가가 응답할 차례다. 경찰서 부지에 청년창업빌리지를 비롯해 청년 하우스, 문화생활과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복합시설을 조성해 청년을 지원하는 종합 허브로 만들면 어떨까.  ‘청년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다. 독일은 1970년대부터 청년세대에 집중 투자해 유럽연합(EU)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가 됐다. 우리나라도 청년을 가장 가치 있는 미래자원으로 생각하고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노량진을 치열한 입시장소가 아니라 청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모색하고 자신의 꿈을 키우는 새로운 희망의 땅으로 만드는 일에 국가가 동참하길 바란다. ‘청년들의 내일을 응원하는 대한민국의 베이스캠프’ 노량진을 그려본다.
  • 강감창 서울시의원 석촌시장 상인들과 노량진 컵밥거리 방문

    강감창 서울시의원 석촌시장 상인들과 노량진 컵밥거리 방문

    송파구로부터 철거 압박을 받고 있는 석촌시장 노점상인들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도 생계형 노점상의 생존권은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들의 운명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최근 ‘전통시장 거리가게 관리 조례’를 발의한데 이어 8일, 석촌시장 상인대표들과 함께 노량진 컵밥거리를 방문하여 동작구로부터 특화거리 추진경과를 보고받고 컵밥거리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노점상에 대한 생존권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노량진역 일대 노점상을 특화거리로 변모시킨 컵밥거리는 노점상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시킨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상인들과 갈등을 해결에 앞장선 동작구의 사례는 서울시로부터 갈등해결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무질서한 노점상이 난립하고 규격 미통일로 거리환경 저해 및 시민통행불편 초래,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동작구는 노점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당초 39개였던 노점중 32개 노점을 대상으로 △보도블럭 개선과 디자인 포장을 통한 보도개선 △각 거리가게별 상하수관 연결과 전기인입 등 위생개선 △쉘터와 쉼터 등 편의시설설치 △노점규격화 등을 통한 특화거리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석촌시장 일반상점의 경우는 송파구로부터 인정시장 등록을 받았고, 노점상의 경우 송파구로부터 관리번호를 부여받고 행정통제와 지도를 받으며 영업을 하고 있지만, 송파구가 인근지역 재건축과 함께 철거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100여명의 상인들이 강제철거를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석촌시장 노점상인회 김경복 회장은 “강동구의 경우는 자치구 조례를 만들어서 노점상을 보호하고, 동작구의 경우는 관련 기준이 없음에도 노점을 양성화하고 있다“며, 송파구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강감창 의원은 “서울시에서도 노량진 컵밥거리, 강동구 복조리시장과 고덕시장, 등 노점을 양성화한 사례가 많음에도 자치구청장의 판단에 따라 이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서울시 차원의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중구와 인천시 부평구는 ‘거리가게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거리의 풍물을 담은 노점을 관광자원화한 사례가 많다”며, “조례제정을 통해 전통시장 일반상점과 함께 나란히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석촌시장 노점의 경우 시범사업을 통해 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노래자랑 전설로 등극한 도봉구 공시생 ‘둥지’ 영상

    전국노래자랑 전설로 등극한 도봉구 공시생 ‘둥지’ 영상

    전국 노래자랑 도봉구편에 출연한 여대생이 넘치는 끼를 발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전국 노래자랑’은 서울 도봉구를 찾았다. 이 중 두번째 참가자였던 박수정씨는 가수 남진의 노래 ‘둥지’로 무대에 올랐다. 가녀린 몸매와 달리 “노래만 만나면 돌변하는 여자”라고 소개한 그는 반주 시작과 함께 돌변했다. “호르르르르르~ 싸싸싸” 추임새와 함께 현란한 몸놀림으로 흥과 끼를 발산했다. 쉴 새 없는 표정 변화와 몸짓이 인상적이었다. 그의 가족과 지인들은 ‘수정아, 시집은 글렀다’ 등의 재치있는 현수막을 들고 응원했다. 노래가 끝날 때까지 불사른 그는 다른 참가자의 인터뷰 시간에 난입해 클럼춤을 추는가 하면 인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마치 대상을 받은 듯 연신 큰 절을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가천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청년실업이 큰 문제다. 9급 공무원을 준비하기 위해 모레 노량진으로 떠난다. 가기 전 무대에서 (흥을) 풀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시종일관 유쾌한 매력을 뽐낸 그의 영상에 네티즌들은 “전국 노래자랑 레전드” “수정아 시집은 글렀다” “도데체 얼마나 힘든 일이 있었길래 저런 결정을 내렸을까” “비율 좋다” “킬링파트 표정이 압권” “매력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군 인권센터 “軍검찰, 박찬주 수사 의지 없어”…다른 장성 의혹도

    군 인권센터 “軍검찰, 박찬주 수사 의지 없어”…다른 장성 의혹도

    군인권센터(이하 센터)는 공관병 상대 갑질 의혹이 연일 제기되는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 대해 군 검찰이 사실상 수사를 포기했다고 주장했다.센터는 6일 보도자료를 내 “국방부 검찰단은 박찬주 사령관과 사령관 부인에 대해 긴급체포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배제하고 있다”며 “지난 5일 검찰 수사관들이 2작전사령부를 방문했으나 영장을 가지고 가지 않아 사실상 시간 끌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8일 장군 인사가 예정됐고 이후엔 강제수사가 불가능에 가까워 수사 난맥상이 예상된다”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엄정 수사 의지를 피력했음에도 수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점에서 볼 때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 의지에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센터가 박 사령관 부부의 공관병 상대 갑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후 이들 부부의 갑질에 대한 추가제보가 이어졌다. 박 사령관은 국방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날 센터는 박 사령관은 물론 육군 교육사령관 장모 중장, 28사단장 윤모 소장 등 다른 장성들의 갑질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센터에 따르면 박 사령관은 7군단장 재임 시절 공관 경계병을 70여평 규모의 공관 텃밭 관리에 투입해 사실상 ‘농사병’으로 부렸다. 경계병들은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텃밭에서 그날 사령관 가족이 먹을 만큼 작물을 수확했다. 센터는 “경계병은 지휘관을 적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자”라며 “이들을 농사일에 동원한 것은 사령관이 자신의 안전을 포기해 안보에 구멍을 낸 것이나 다름없는 ‘셀프 이적행위’”라고 지적했다. 7군단 복지시설인 ‘상승레스텔’의 휴무일인 월요일에 시설로 식사하러 와서 관리관과 근무병이 모두 휴무를 포기하고 출근하는 일도 빈번했다고 한다. 고깃집인 레스텔 식당에서 팔지 않는 돌솥밥 포함 한정식 등의 메뉴를 요구해 한 번 쓰기 위한 돌솥을 구매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센터에 따르면 박 사령관이 주로 회를 주문하는 바람에 관리관이 경기도 이천의 레스텔에서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까지 가서 회를 떠 와야 했다. 갑자기 식사를 취소해 횟값을 관리관 사비로 처리하기도 했다. 지인이나 예하 간부의 부인들로부터 소고기, 과일 상자, 전복, 인삼 등 선물이 들어오는 일도 잦았다는 증언도 있었다. 7군단장 시절에도 공관병 상대 갑질이 이어졌다. 요리를 전공한 공관병에게 “너 같은 게 요리사냐”, “머리는 장식이냐”, “머리를 뽑아다가 교체해주고 싶다” 등 폭언을 일삼았다. 토마토가 물러터져 있다며 던지거나 물을 먹다가 말고 공관병 얼굴에 뿌리는 엽기적 행동이 있었다는 제보도 파악됐다. 2작사 공관병에게 채웠다는 호출용 전자팔찌는 7군단장 시절부터 사용했다고 한다. 호출벨을 한 번 누르면 조리병, 두 번 누르면 운전병이 가야 하는 식이었다. 박 사령관 후임으로 7군단장에 부임한 장 중장은 박 사령관이 레스텔에서 저지른 갑질을 똑같이 이어갔다는 제보가 나왔다. 28사단장인 윤 소장은 전 간부와 병사에게 ‘특급전사’ 달성을 강요하며 미달성 시 휴가를 제한했다고 한다. 환자에게 40㎞ 행군을 강요해 단독군장 행군을 시키고는 완전군장을 한 다른 장병과 형평성이 어긋난다며 행군을 한 번 더 시키기도 했다. 센터는 “다른 장군의 갑질 제보도 이어지고 있는데 부적절한 인사가 장군으로 진급했다가 훗날 문제가 드러나 인사 공백이 생기면 군 전력의 큰 손실”이라며 “장군 인사를 연기하고 인사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짐 로저스 “한국 통일 땐 매력적인 투자처”

    짐 로저스 “한국 통일 땐 매력적인 투자처”

    “한국이 통일되면 세계에서 유일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세계 최고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75)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명견만리’ 출연차 한국을 찾았다. 로저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통일된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7500만에 달하는 인구와 노동력, 이웃한 중국(의 시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저스는 “앞으로 한국의 인구도 줄어들 것이고, 빚도 점점 늘어나는데 모든 사람이 공무원이 되고 싶어 한다는 건 정말 걱정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노량진 고시촌을 방문해 공무원 준비생들을 직접 인터뷰한 그는 “한 여학생은 합격 확률이 수백분의1밖에 안 되는데도 매일 15시간씩 시험공부에 매달리고 있었다”면서 “젊은이들이 같은 시간을 다른 일에 투자한다면 정말 훌륭한 사업가나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투자 원칙으로 “가격이 싸면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곳을 찾아라”고 조언했다. 다만 “다른 누구의 말도 믿지 말고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며 퀀텀펀드의 공동 설립자로서 4200% 수익률 신화를 쓴 것과 관련해서는 “관심도 많았고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책을 낼 정도로 실수도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명견만리’ 출연에 대해서는 “1999년 처음 한국에 왔는데, 올 때마다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하며 한국 팬이 됐다”고 설명했다. 로저스가 출연하는 ‘명견만리’는 오는 11일, 18일 방송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동작 ‘찾동’ 확대 1년… 주민 6만명 웃었다

    서울 동작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를 전 동으로 확대한 후 1년 만에 총 6만명가량의 구민이 서비스 혜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동작구 전 동에서 찾동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구민 5만 9459명에게 찾동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찾동 사업 시행 전 같은 기간보다 815% 증가한 수치라고 구 측은 설명했다. 대상별로는 어르신가정 6468가구, 출산가정 1989가구, 빈곤위기가정 2만 7831가구에 찾동 사업 서비스를 지원했다. 같은 기간 동마다 배치된 방문간호사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총 2만 3171번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진행했다. 찾동 사업은 동 직원이 주민을 직접 찾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구별로 찾동 사업을 시행토록 했다.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등이 가정이나 병원, 치매 지원센터 등을 돌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내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동별로 복지전담 1개팀을 증설하고 사회 복지 인력 88명을 충원했다. 또 동별 특성에 맞게 공유부엌, 마을문고 등을 배치하는 등 동주민센터를 행정업무를 위한 장소에서 친근한 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전환했다. 지역주민들이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문제들을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계획단도 3개동(노량진1동, 사당2동, 대방동)에 운영 중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구민들의 삶에 가장 밀접하게 대응하는 행정체계”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이 없도록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경찰채용 3117명… 9월에 웃으려 피서도 안 간다

    경찰채용 3117명… 9월에 웃으려 피서도 안 간다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에 따라 오는 9월 2일 치러지는 경찰공무원 2차 시험에서는 기존 1617명에서 2배 정도 늘어난 3117명을 뽑는다. 아직까지 증원 여부가 불투명한 일반행정직, 세무직 등 다른 직렬과 달리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도 생겨나고 있다. 시험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다른 직업을 찾았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 두 차례에 걸쳐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경찰공무원 준비생들은 위한 공부법 및 수험생활 초기 유의해야 할 점 등을 살펴본다. 경찰공무원 시험 전문학원인 경단기의 도움을 받아 수험생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살펴봤다.23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노량진 학원가에는 고시원이 280여개, 경찰공무원 학원 6개를 포함해 모두 46개 학원이 있다. 노량진에서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만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3월 치러진 상반기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은 1491명 선발에 6만 1091명이 지원해 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찰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015년 18.8대1(1차), 29.3대1(2차), 26.5대1(3차), 2016년 41.9대1(1차), 31대1(2차) 등 떨어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경찰공무원 증원 방침에 따라 신규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경쟁은 좀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월 2일로 예정된 하반기 경찰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노량진 학원가에는 경찰공무원 추가 선발, 시험 디데이를 카운트하는 공고와 알림 간판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정부의 경찰공무원 추가 선발로 기존 일반행정직, 세무직 등에서 직렬을 바꾸거나 공부를 병행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일반행정직을 준비하는 황모(24)씨는 “일반행정직을 공부하는 친구들 중에도 경찰공무원을 병행해서 준비하려고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며 “합격이 우선이다 보니 일단 준비를 시작했지만 시험 유형도 약간 다르고, 체력시험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수험생활 3개월째인 최모(25)씨는 “이번이 합격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단기가 올해 1차 필기시험 합격자(2384명)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년 이상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일수록 영어, 한국사 등 공통과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험생활이 길어졌던 이유로 특히 영어 과목의 초기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또 필기시험 이후 이어지는 체력시험은 시험 초기부터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공무원 시험은 필기시험, 신체검사,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 순으로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신체검사 이후 절차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필기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유리하다. 필기시험은 필수과목인 영어, 한국사 2과목과 선택과목인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7과목 가운데 3과목을 치러야 한다. 모든 과목에 대해 조정 전 점수와 조정점수 중 하나라도 40점 이상을 받게되면 과락은 면한다. 하지만 필기시험(50%), 체력검사(25%), 면접시험(20%), 가산점(5%)별로 비중을 달리해 점수를 더한 뒤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하기 때문에 필기시험에서 고득점은 필수다. 일반합격자의 영어 점수(조정 점수)가 평균 58.1점, 한국사가 55.3점인 점을 감안하면 필수과목 고득점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체력검사는 100m 달리기, 10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등 5가지를 측정한다. 각 항목별로 1~10점까지 점수가 매겨진다. 이 때문에 필기시험 합격 뒤 준비를 시작하면 부상 위험은 물론 단시간 내 측정 항목에 대한 기록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10점 만점 기준으로 100m 달리기는 13초 이내, 1000m 달리기는 3분 50초 이내, 윗몸일으키기는 1분에 58개 이상, 좌우악력은 61㎏ 이상, 팔굽혀펴기도 1분에 58개 이상을 해야 한다.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맞을 수는 없기 때문에 자신 있는 항목의 기록은 꾸준히 올리면서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부족한 항목은 중간 수준 이상의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합격자들의 평균 체력검사 점수는 40점이기 때문에 40~45점을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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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대학정책실장 전담직무대리 이진석△정책기획관 최은희△학생복지정책관 정종철△대학정책관 최은옥△학술장학지원관 박성수△지방교육지원국장 신익현△교육부 강영순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김신재◇과장급 전보△식품산업정책실 창조농식품정책관실 과학기술정책과장 이덕민 ■해양수산부 ◇임용△장관정책보좌관 김병운◇과장급 전보△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강정구 ■기상청 ◇4급 과장급 전보△청장실 이은정△창조행정담당관 전재목△연구개발담당관 정현숙△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정종운△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기획팀장 신언성 ■전남도 ◇승진△청렴지원관 박화현△토지관리과장 박병춘△총무과장 김회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장 정광욱△동부지역본부 환경보전과장 윤의석△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장 정경태△국회사무처 파견 강찬석△녹색에너지연구원 파견 김병남△행정자치부 전출 전광호△여수시 전출 최인규◇직위승진△창조산업과장 김종갑△노인장애인과장 윤연화△해양수산융복합벨트추진단장 신영호△비서실장 곽재구△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고동석 정하용△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 황인택△전남개발공사 파견 한병선△전남복지재단 파견 송태현◇전보△관광과장 최성진△농업정책과장 김선호△수산자원과장 송원석△회계과장 손점식△도로관리사업소장 장정기△전남에너지공사설립준비단 파견 차주경△광주전남연구원 파견 이기춘△전남환경산업진흥원 파견 김영철△전남테크노파크 파견 신연호△국제수묵화비엔날레사무국 파견 최병용◇전입△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부장요원 전동호△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정찬수◇전출△농촌진흥청 김희열◇공로연수△나정수 안기홍 김태환 장용칠 윤영진 백창환 서상선 정병준 박상국 차성충 ■국토연구원 △부원장 이상준△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 차미숙△도시연구본부장 김명수△주택·토지연구본부장 강미나△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 이백진△국토정보연구본부장 임은선△기획경영본부장 김태환△국토계획평가센터장 이순자△지역경제연구센터장 변필성△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 이현주△도시재생연구센터장 서민호△도시방재·수자원연구센터장 이병재△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변세일△건설경제연구센터장 김민철△인프라정책연구센터장 김종학△국토정보분석센터장 이영주 ■광주대 △대학원장 김창식△보건복지교육대학장 김황용△인문사회대학장 전정환△경영대학장 박종찬△공과대학장 민용기△문화예술대학장 오병욱△총무처장 장기영△호심인재개발원장 윤홍상△정보전산원장 나종회△국제교육원장 이득기△호심기념도서관장 윤정기△교양교육원장 박진영△평생교육원장 조정식△국제교육원 외국어교육센터장 문상화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장 전보△강북 곽도훈△강서 이희창△포천 장기현△파주 구자군△강릉 김정태△원주 진용주△속초 정창훈△동해 박상우△안양 조상무△오산 안승협△군포 이재훈△경기광주 전용찬△인천 인양수△부평 안형순△남동 심상완△시화 정도영△청라 김선모△시흥 이중식△사상 이병복△마산 유광희△통영 한승호△포항 이건수△영주 전만호△성서 고기조△안동 김성헌△순천 한종수△대전 김헌영△청주 김보연△충주 장재준△진천 채병호△아산 문수찬△제천 강신철△보령 현송욱△청주서 이대성△고양재기지원단 장기수△대전재기지원단 김동신△인천신용보험센터 이영조△부산신용보험센터 윤담◇본사 부서장 전보△감사실 감사반장 송주현 ■KEB하나은행 ◇지점장△세종로 권태곤△약수 김민태△목동역 김삼환△교하 김선태△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준△문수로 김우환△서초동 김인기△영등포금융센터 김종민△가락동 겸 가락 김진국△반포중앙 김창현△신천역 겸 잠실 김춘열△방배금융센터 류승기△일산백마 문승선△전경련 겸 하나금융투자센터 민명기△남가좌동 박순호△부천상동 박영환△동래 겸 온천동 박재목△창신동 박조미△수원서문 박주용△송도금융센터 백승악△구로상가 서준호△압구정 성경록△안산 겸 안산중앙 성재창△응암역 겸 응암동 송일준△종로 신미현△메트로자이 신성훈△화곡역 안방수△청량리 겸 청량리역 안병희△상무중앙로 겸 상무 오명석△부천 유근흥△풍덕천 이경하△도산대로 겸 학동 이기용△문정래미안 이동국△구의역 이동직△서귀포 이병승△공주 이용록△시흥남 겸 시흥동 이용현△사당동 이욱△운정 이재우△노량진 이재우△이매동 이재원△매봉 이지현△호평 이진우△영주 이현직△가스공사 이희창△화정 겸 화정역 임상진△압구정중앙 겸 동압구정 임영노△청계4가 임희철△매탄 정성진△다대동 정순부△영업1부PB센터 겸 영업부PB센터 정원기△구로디지털단지 겸 구로디지털중앙 정인호△봉선동 조영주△도당동 조원철△혜화동 주진숙△논산 겸 논산지원 지우진△전농동 최문형△한남중앙 겸 한남1동 최선종△판교중앙 한병철△신제주 현권수△방배본동 홍성혁◇지점장 겸 RM△강남역금융센터 겸 삼성타운 강재신△목포하당 겸 목포 고병운△김포 겸 김포대로 김상수△주엽역 겸 주엽동 김학석△성수중앙 겸 성수역 김현찬△여의도금융센터 겸 증권타운 박경신△부평 겸 부평중앙 박종렬△용인 배승용△성서 겸 성서기업센터 배종필△충무동 손진△오산 유용무△을지로 이민석△사상중앙 겸 사상 이병직△당산동 이병현△인천금융센터 이창환△신림동 겸 신림역 이한주△평촌스마트 전봉구△전주 겸 전주중앙 전태평△범계역 겸 평촌 정규원△가산디지털 겸 가산디지털3단지 주건영△청주 겸 청주중앙 최용섭△창원 겸 창원기업센터 최장민△수서역 한일석◇RM△평촌역 강성문△수원금융센터 박찬후△경수기업센터 배윤식△반월기업센터 배준원△신촌 심우창△김포구래 안승건△이수역 양철진△시화기업센터 이재호△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하송암◇센터장△강남WM센터(Club 1 PB센터) 이재철△방배서래골드클럽 장정옥◇GOLD PB△강남PB센터 김성호◇개설준비위원장△롯데월드타워골드클럽 노승규△한남1동골드클럽 유보영 ■BC카드 ◇부문장 승진 <전무>△영업부문장 김진철◇본부장 승진△가맹점본부장 박상범△글로벌본부장 임남훈◇실장 승진△사업전략실장 전지환◇본부장 전보 <상무>△마케팅본부장 장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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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대학정책실장 전담직무대리 이진석△정책기획관 최은희△학생복지정책관 정종철△대학정책관 최은옥△학술장학지원관 박성수△지방교육지원국장 신익현△교육부 강영순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김신재◇과장급 전보△식품산업정책실 창조농식품정책관실 과학기술정책과장 이덕민 ■해양수산부 ◇임용△장관정책보좌관 김병운◇과장급 전보△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강정구 ■기상청 ◇4급 과장급 전보△청장실 이은정△창조행정담당관 전재목△연구개발담당관 정현숙△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정종운△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기획팀장 신언성 ■전남도 ◇승진△청렴지원관 박화현△토지관리과장 박병춘△총무과장 김회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장 정광욱△동부지역본부 환경보전과장 윤의석△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장 정경태△국회사무처 파견 강찬석△녹색에너지연구원 파견 김병남△행정자치부 전출 전광호△여수시 전출 최인규◇직위승진△창조산업과장 김종갑△노인장애인과장 윤연화△해양수산융복합벨트추진단장 신영호△비서실장 곽재구△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고동석 정하용△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 황인택△전남개발공사 파견 한병선△전남복지재단 파견 송태현◇전보△관광과장 최성진△농업정책과장 김선호△수산자원과장 송원석△회계과장 손점식△도로관리사업소장 장정기△전남에너지공사설립준비단 파견 차주경△광주전남연구원 파견 이기춘△전남환경산업진흥원 파견 김영철△전남테크노파크 파견 신연호△국제수묵화비엔날레사무국 파견 최병용◇전입△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부장요원 전동호△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정찬수◇전출△농촌진흥청 김희열◇공로연수△나정수 안기홍 김태환 장용칠 윤영진 백창환 서상선 정병준 박상국 차성충 ■국토연구원 △부원장 이상준△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 차미숙△도시연구본부장 김명수△주택·토지연구본부장 강미나△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 이백진△국토정보연구본부장 임은선△기획경영본부장 김태환△국토계획평가센터장 이순자△지역경제연구센터장 변필성△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 이현주△도시재생연구센터장 서민호△도시방재·수자원연구센터장 이병재△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변세일△건설경제연구센터장 김민철△인프라정책연구센터장 김종학△국토정보분석센터장 이영주 ■광주대 △대학원장 김창식△보건복지교육대학장 김황용△인문사회대학장 전정환△경영대학장 박종찬△공과대학장 민용기△문화예술대학장 오병욱△총무처장 장기영△호심인재개발원장 윤홍상△정보전산원장 나종회△국제교육원장 이득기△호심기념도서관장 윤정기△교양교육원장 박진영△평생교육원장 조정식△국제교육원 외국어교육센터장 문상화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장 전보△강북 곽도훈△강서 이희창△포천 장기현△파주 구자군△강릉 김정태△원주 진용주△속초 정창훈△동해 박상우△안양 조상무△오산 안승협△군포 이재훈△경기광주 전용찬△인천 인양수△부평 안형순△남동 심상완△시화 정도영△청라 김선모△시흥 이중식△사상 이병복△마산 유광희△통영 한승호△포항 이건수△영주 전만호△성서 고기조△안동 김성헌△순천 한종수△대전 김헌영△청주 김보연△충주 장재준△진천 채병호△아산 문수찬△제천 강신철△보령 현송욱△청주서 이대성△고양재기지원단 장기수△대전재기지원단 김동신△인천신용보험센터 이영조△부산신용보험센터 윤담◇본사 부서장 전보△감사실 감사반장 송주현 ■KEB하나은행 ◇지점장△세종로 권태곤△약수 김민태△목동역 김삼환△교하 김선태△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준△문수로 김우환△서초동 김인기△영등포금융센터 김종민△가락동 겸 가락 김진국△반포중앙 김창현△신천역 겸 잠실 김춘열△방배금융센터 류승기△일산백마 문승선△전경련 겸 하나금융투자센터 민명기△남가좌동 박순호△부천상동 박영환△동래 겸 온천동 박재목△창신동 박조미△수원서문 박주용△송도금융센터 백승악△구로상가 서준호△압구정 성경록△안산 겸 안산중앙 성재창△응암역 겸 응암동 송일준△종로 신미현△메트로자이 신성훈△화곡역 안방수△청량리 겸 청량리역 안병희△상무중앙로 겸 상무 오명석△부천 유근흥△풍덕천 이경하△도산대로 겸 학동 이기용△문정래미안 이동국△구의역 이동직△서귀포 이병승△공주 이용록△시흥남 겸 시흥동 이용현△사당동 이욱△운정 이재우△노량진 이재우△이매동 이재원△매봉 이지현△호평 이진우△영주 이현직△가스공사 이희창△화정 겸 화정역 임상진△압구정중앙 겸 동압구정 임영노△청계4가 임희철△매탄 정성진△다대동 정순부△영업1부PB센터 겸 영업부PB센터 정원기△구로디지털단지 겸 구로디지털중앙 정인호△봉선동 조영주△도당동 조원철△혜화동 주진숙△논산 겸 논산지원 지우진△전농동 최문형△한남중앙 겸 한남1동 최선종△판교중앙 한병철△신제주 현권수△방배본동 홍성혁◇지점장 겸 RM△강남역금융센터 겸 삼성타운 강재신△목포하당 겸 목포 고병운△김포 겸 김포대로 김상수△주엽역 겸 주엽동 김학석△성수중앙 겸 성수역 김현찬△여의도금융센터 겸 증권타운 박경신△부평 겸 부평중앙 박종렬△용인 배승용△성서 겸 성서기업센터 배종필△충무동 손진△오산 유용무△을지로 이민석△사상중앙 겸 사상 이병직△당산동 이병현△인천금융센터 이창환△신림동 겸 신림역 이한주△평촌스마트 전봉구△전주 겸 전주중앙 전태평△범계역 겸 평촌 정규원△가산디지털 겸 가산디지털3단지 주건영△청주 겸 청주중앙 최용섭△창원 겸 창원기업센터 최장민△수서역 한일석◇RM△평촌역 강성문△수원금융센터 박찬후△경수기업센터 배윤식△반월기업센터 배준원△신촌 심우창△김포구래 안승건△이수역 양철진△시화기업센터 이재호△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하송암◇센터장△강남WM센터(Club 1 PB센터) 이재철△방배서래골드클럽 장정옥◇GOLD PB△강남PB센터 김성호◇개설준비위원장△롯데월드타워골드클럽 노승규△한남1동골드클럽 유보영 ■BC카드 ◇부문장 승진 <전무>△영업부문장 김진철◇본부장 승진△가맹점본부장 박상범△글로벌본부장 임남훈◇실장 승진△사업전략실장 전지환◇본부장 전보 <상무>△마케팅본부장 장길동
  • [4차 산업혁명] IBK기업은행, 금융소외계층 ‘무담보·무보증’ 대출

    [4차 산업혁명] IBK기업은행, 금융소외계층 ‘무담보·무보증’ 대출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중소기업뿐 아니라 서민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운영을 통해 서민금융 지원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서민 금융 활성화라는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서민 대상 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금융지원제도 안내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은행권 최대 규모의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서민을 위한 대표적인 대출상품으로는 IBK새희망홀씨대출·IBK근로자생활안정자금대출이 있다. IBK새희망홀씨대출은 올 상반기 연 소득 요건 및 1인당 대출한도를 500만원씩 상향해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기업은행이 단독 지원하는 서민전용 상품 IBK근로자생활안정자금대출은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비, 혼례비, 임금감소생계비, 임금체불생계비 등의 생활자금을 연 2.5%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또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0.5%의 한시적인 추가 금리 감면도 시행한다. 한편 IBK바꿔드림론·IBK사잇돌중금리대출은 제2금융권의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 주는 상품으로 올 하반기 중 ‘IBK사잇돌중금리대출’ 상품에 대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실시하여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2011년 노량진지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영업점 내에 40개 이상의 ‘서민금융전담창구’를 마련해 놓고 있다. 서민금융전담창구는 서민들에게 각종 금융지원제도를 안내한다. 특히 기업은행 본점(서울 중구 을지로)에서는 30년 이상의 근무 경력을 가진 금융 전문가들이 금융상품 가입부터 개인신용회복 및 개인회생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IBK저축은행과의 연계영업을 통한 원스톱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원스톱시스템은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이 저축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객의 동의하에 은행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저축은행이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대출 심사를 진행하는 제도이다. 기업은행은 미소금융재단사업에도 참여해 금융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미소금융재단사업은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운영자금 등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지난 2009년 ‘IBK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현재 전국에 20개 이상의 지부를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전국의 주요 도시에 20개 이상의 지부를 운영 중이며 2017년 5월 말 기준으로 총 1만 3000건, 약 1150억원을 지원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은행권 최대 규모다. 이정희 인턴기자
  • 길 따라 역사 따라 동작서 거닐어요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역에서 흑석역까지 2.7㎞ 구간에 ‘역사가 흐르는 공원길(역사길)’ 조성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역사길은 노량진역을 시작으로 사육신공원과 노들나루공원 그리고 용양봉저정, 효사정을 거쳐 흑석역까지 이어지는 산책코스다. 서울시 ‘공원길 브랜드화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사업비 1억 6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역사길 주요 장소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시간 흐름에 따라 충과 효를 테마로 꾸몄다. 거점마다 스토리텔링 게시판을 설치해 장소와 관련된 역사를 알 수 있게 했다. 사육신공원은 선비의 절개를, 용양봉저정은 아버지를 그리는 정조대왕의 마음을, 효사정은 조상들의 지극한 효심을 전한다. 스토리텔링 게시판을 비롯해 사업구간에 총 37개 안내판을 설치해 공원길 동선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 역사길은 노량진수산시장과 인접하고 컵밥거리, 동작충효길로 이어진다. 노량진역과 흑석역 등 지하철과 연계돼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휴식처가 될 것으로 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종한 공원녹지과장은 “역사길을 찾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역사와 문화도 함께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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