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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2001] 재기의 辛巳年 ‘스타트’

    2일 신사년(辛巳年)의 업무를 시작한 시민들은 올해에도 경기침체와구조조정으로 힘겨운 나날이 예상되지만 곧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희망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오전 관공서를 비롯,기업·은행·증권사·백화점 등은 일제히시무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상인들은 상가주변 청소에 나서는 등 묵은 찌꺼기를 말끔히 털어내고 새해 맞이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뱀의 지혜로움’으로 침체된 경제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서울 종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영숙(李英淑·48·여)씨는 “장사도 잘되고 실직한 남편이 다시 일자리를 얻어 재기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한빛은행 양재동지점 박노석(朴魯錫·31)씨는 “구조조정이 예정돼있어 마음이 무겁지만 경제가 되살아나 함께 일하던 동료,선·후배가다시 어우러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국증권 법인영업팀 노병현(盧炳鉉·34)과장은 “지난해에는 증시사상 최악의 하락률을 보였는데 올해에는 최고의 상승률로 반전됐으면좋겠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은 이날 새벽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첫 경매를 알리는 초매식(初賣式)을 가졌고,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도 이날 밤 초매식과 함께 한해 평안함을 염원하는고사를 지냈다. 가락동시장 상인 한복남(韓福男·29)씨는 “지난해에는 청과물은 계속 쌓이는데 소비가 뒤따르지 못해 너무 힘들고 속상했다”면서 “올해에는 경기도 회복되고 농수산물도 풍년을 맞았으면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폭락으로 나락을 경험했던 벤처업체들은 일상적인 시무식 대신 단축마라톤과 테헤란밸리 청소 등으로 새해의 첫 문을 열었다. 벤처기업인 ‘메디다스’는 이날 오전 7시 전직원 170명이 참가한가운데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5㎞ 단축마라톤 행사를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장세훈(張世勳·29) VET사업팀장은 “마라톤을 완주함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올해 미국에 수출하기로 한 소프트웨어가 날개돋친 듯 팔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자지불서비스를 제공하는 ㈜티지코프는 전직원이 오전 9시부터 테헤란밸리 청소에 나섰다.티지코프측은 “실추된 벤처인들의 그릇된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낸다는 의미에서 테헤란밸리를 청소했다”고 소개했다. 그런가하면 경희대는 이날 음대 크라운관 콘서트홀에서 ‘예술제’를 갖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신사년 새 희망’이란 주제로열린 시무식은 가곡 합창과 기악 연주,아카펠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현석 전영우 김미경 이송하기자 hyun68@
  • 뉴스넷 모의 사법시험 인기 폭발

    대한매일 뉴스넷(kdaily.com)과 박문각 자회사인 에듀스파(eduspa.com)가 공동 시행하는 제43회 사법시험 대비 모의고사가 서울 신림동고시촌과 전국 대형 학원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험 희망자들은 현재 온라인을 통해 접수(http://kdaily.eduspa.com)받고 있으며, 오프라인 시험도 접수기간(1월4일 시작) 이전부터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온라인 모의고사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고,오프라인은 14일 전국 학원별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시행되는이번 모의고사에는 전국의 유명한 학원들이 대거 참여한다.특히 모의고사 출제진 전원이 출제위원경험을 가진 현직 교수들이어서 문제의 신뢰도와 변별력이 높게 평가된다. 이번 시험은 종로·남부·노량진·박문각 행정고시학원을 포함,태학관·춘추관·한림법학원 등 신림동의 3개 학원과 지방의 33개 주요학원이 총망라돼 있다.또 충주고시학원,대구 한교고시학원,광주 현대고시학원,일산 행정고시학원 등 각 지역교육평가센터로 선정된 학원들은 실제 시험환경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대한매일 뉴스넷과 박문각 에듀스파는 이번 사법시험 대비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공인회계사,공무원,자격증,임용고시 등 거의 모든 직종의 모의고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달 중순부터는 공인회계사 모의고사가 진행된다. 허원 기자 wonhor@
  • 탈많은 재개발 이젠 걱정 ‘뚝’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주택재개발사업의 모든 것을 구청에서 도와드립니다’ 동작구(구청장 金禹仲)가 원활한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팔을걷어부쳤다. 재개발 전담 상담반을 설치,운영하기로 하는 한편 방대한 자료를 집대성한 지침서를 제작하고 정보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재개발사업에 따른 주민 피해를 막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서다.주택 재개발사업은 워낙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해 시행착오가 많을 뿐더러 절차를 잘못 이해해 발생하는 오류와 오해로 구청 담당부서와 주민간 또는 주민들끼리 빚는 갈등이 만만찮게 발생해왔다. 동작구는 이에 따라 올해 실시한 재개발기본계획 기초조사 결과 불량지역으로 판단된 노량진2동 240 일대 등 관내 17개 구역을 대상으로 사업개요와 관련 법령,필요한 절차와 내용 등을 담은 124쪽 분량의 컬러판 재개발사업 교재를 발간,해당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하기로했다. 동작구는 이 교재가 충실한 기초자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사항은 물론 해당지역 특성까지 상세히 담았다. 동작구는 이와함께 구청 주택정책팀장과 전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별도의 ‘재개발상담반’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상담반은 재개발사업이 예정된 17개 지역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찾아 재개발 관련 상담활동을 펴며 필요할 경우 주민들을 대상으로교육도 실시하도록 했다. 또 17개 불량주거지역의 기초조사자료를 전산화한 주택재개발 정보관리시스템(DHRIS)을 구축,적당한 재개발 시기를 예측·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불이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동작구 區독서실 무료개방

    동작구는 관내 저소득층의 자녀들을 위해 내년 2월까지 문화원 독서실 등 구립 청소년독서실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따로 과외교습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겨울방학동안 자율학습 등으로 자신의 성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소장된 장서를 활용해 폭넓은 지식을 갖도록 해주려는 취지다. 동작구는 이에 따라 부자·모자가정 등 저소득층의 중·고생자녀 1,664명을 각 동별로 선정,무료 이용권을 배부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독서실은 문화원독서실을 비롯해 사당3동·상도4동·신대방1동·노량진1동 청소년독서실과 사당청소년회관 등 6곳이다.문의 820-1490∼2. 심재억기자
  • 취업한파에 고시촌 붐빈다

    대졸자의 취업난이 고시촌을 강타하고 있다.고시를 공부하려는 대졸생들이 다시 붐비고 있는가 하면 사법 연수생은 당장 취업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반전하고 있다.특히 자격증을 따려는 행렬로 고시촌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고시촌 및 학원가 서울 노량진일대 고시촌과 학원가는 중하위직 공무원 및 각종 자격증을 따려는 준비생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주로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 및 졸업생이지만 벤처 등 기업체에서 구조조정된 사람들도 상당수에 이른다는게 주위의 말이다. 한일고시원의 한 관계자는 “이때가 수능시험생이 나가고 공무원시험 준비생이 들어오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유독 자격증 준비생들이 많은 것같다”고 말했다. 인천대앞 인천고시원 김진걸 원장도 “올해부터 상시시험으로 바뀐전자상거래관리사 전산회계사 정보처리사 등의 기술자격증을 따기 위한 수험생들이 많아졌다”며 “예년에 비해 기대치를 한단계 낮춰잡는 경향이 있다”고 수험 준비생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신림동일대 고시원은 대부분 사법·행시·외시 등 고시 준비생들로평소와는 달리 큰 움직임은 없다.다만 이 일대 300여개의 고시원에는방학을 맞아 지방 대학생들의 학원수강을 위한 예약사례가 늘고 있는추세다. 신림동과 노량진 일대의 학원강좌도 대부분 정원을 거의 채운 상태다.춘추관법정연구회·학관법정연구회 등 신림동일대 학원은 이달의각종 고시 종합반과 기본강좌반 수강정원 대부분을 채운채 마감했다. 이응진 한국고시신문 부장은 “지금은 IMF때 만큼 고시준비생들이밀려드는 것은 아닌 것같다”면서도 “준비과정 등을 감안하면 늘어날 것은 틀림없는 사실아니겠냐”고 분석했다. 시험 준비생들의 경제적 사정도 여의치 못하다.신림동의 한 고시원장은 “상당수의 학생이 원룸보다는 고시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인터넷게임방이나 비디오방 등 편의시설 이용률도 최근들어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변화의 분위기를 전했다. ◆사법연수원생 취업한파로 내년에 사회로 나가는 30기 사법연수원생678명 가운데 40∼90명선은 마땅한 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변호사 시장도 경기침체로위축돼 개업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일부는 연수를 마치고 지방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여는 ‘U턴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법연수원은 최근 채용의뢰서를 보내온 기관과 기업체 관계자를 초청,진로안내 행사를 열고 있고 변호사 채용을 원하는 회사나 기관의채용의뢰서도 접수하기로 해 취업전선의 먹구름이 고시합격자들에게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준다. 정기홍기자 hong@
  • 농산물 직거래장터 30여곳서 열어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주부들의 발길이 바빠졌다.김장을 하기에 적당한 날씨는 일일 평균기온이 영상 4도 이하일 때.기상청 예보를 감안하면 올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김장적기는 12월 초순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올해 김장비용은 4인가족 기준으로 10만4,000원 정도.단 한푼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각 자치구나 농협 등에서 임시로 운영하는 김장시장이나 직거래장터에서 김장재료를 마련해보자.채소와 양념,젓갈 등을 산지로부터 직송,시중보다 싸면서도 싱싱한 상태로 살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30일까지 시내 각 아파트단지 및 구청·동사무소 광장 등 30여곳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농촌지역 생산자와 단위농협 등을 통해 시중가보다 20∼30% 싸게 판매한다.농협중앙회 직거래사업부(397-7168)나 각 구청 지역경제과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알려준다. 임시김장시장은 양천·동작·서대문·은평·종로구 등이 마련했다. 동작구는 24∼25일 노량진 근린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김장 직거래장을 운영한다.경북 상주시,전남 장흥군 등 6개 시군이 참여해 농·수·축산물 200여품목을 싼값에 판매한다. 양천구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경서농협 본점 등 4곳에서,은평구는 23일 구청광장 등 4곳에서 김장시장을 연다.서대문구도 20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인왕시장 주차장 등 4곳에서 산지와 연계한 김장시장을 연다. 임창용기자
  • [외언내언] 시장과 관광객

    세상살이가 힘겹거나 삶이 시들하게 여겨질 때는 시장에 가 볼 일이다.언제나 시장에는 삶과 삶이 부딪치는 활기가 있다.우울이나 권태는 거기 가면 하찮은 사치일 뿐이다. 시인도 이렇게 읊는다.[시장에 가면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어떻게거친 생의 바다를 노저어 가는가를/ 어떻게 스스로를 그 높고 푸르게 출렁이는/ 삶의 정수리 속에 잘 묶어낼 줄 아는가를‥‥](권현형‘저녁나절 시장에 가면’) 물건과 물건이 모이고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시장.시장이라면 재래식 시장이 먼저 떠오르게 마련이다.사회의 집약된 모습,꾸밈없는 인간의 체취가 거기 있다.이악한 흥정 속에서도 덤과 에누리라는 여유와 인정이 남아 있는 곳도 그 곳이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재래식 시장을 좋아한다.물건 값이싸기도 하지만 한국인의 활력이 넘치는 시장 분위기를 좋아한다.서울시가 외국 관광객 700명에게 물어 ‘서울 명소 30선’을 꼽아 보았는데,1위가 중부시장, 2위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다.10위 안에 황학동 만물시장,경동 약령시장,노량진 수산시장이 들어 있다.그밖에 10위 안에 든 것은 녹색가게,건대 상설할인패션매장,N세대 벼룩시장,조선통신사 임명식,왕궁 수문장 교대식이다. 이 리스트를 보면,관광대상이라고 해서 꼭 거창한 것만 내세울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시장이나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생활 현장이 외국에서 온 이들에게는 좋은 관광거리가 된다. 녹색가게는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민생활장터다. 집에서 쓰다가 필요하지 않게 된 물건을 들고 나와 팔거나 다른 물건으로 바꿔가는 시장이다. 이런 방식으로 청소년들이 하고 있는 것은 N세대 벼룩시장이다. “우리나라에 뭐 볼 게 있느냐”고 자조할 일이 아니다.널려 있는것이 관광자원이라고 봐야 한다.봉은사도,방배동 카페골목도,남산도,신촌도 ‘서울 명소 30선’에 들어 있다.그 리스트에는 카페나 작은음식점도 당당하게 끼어 있다.편안하고 독특한 카페의 분위기,깔끔한음식점의 맛과 친절이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입에서 입으로 명성이 전해진 것이다. 자기 나라에 돌아간 관광객은 시장에서 산작은 물건을 보며,한국시장의 역동적인 분위기와 그것을 판 상인의 활달하고 인정어린 표정을 함께 생각할 것이다.그것은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으로 확대될 수 있다. 관광은 보는 것만이 아니고 느끼는 것이기도 하다.주변에 널린 관광거리에다 친절을 더하고 청결을 보탠다면 더욱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모든 국민은 관광요원이다. ■박강문 논설위원pensanto@
  • 지하철9호선 내년11월 착공

    서울 강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김포공항∼송파구방이동) 건설공사가 내년 11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서울시는 건설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9호선 1단계 1구간인 김포공항∼노량진간 18㎞ 구간 14개 공구중 5개공구에 대한 일괄입찰공사 발주를 조달청에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또 1단계 2구간인 노량진∼반포간 2개 공구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계약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들 공구는 조달청 주관으로 기본설계 입찰을 실시하고 내년 5월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및 설계심사를 거쳐 내년 11월중 낙찰자를 확정,계약과 공사를 시작한다.1단계 구간중 나머지 7개 공구는 설계와시공을 구분해 입찰하는 대안공사 방식으로 내년 이후 공사가 추진된다.완공예정 시기는 2007년이다. 새로 건설되는 9호선은 1편성 6량으로 완행과 급행으로 이원화돼 운행되며,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는 등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서울시는 9호선 반포∼방이간 2단계 구간은 교통수요와 재정여건에따라 향후 건설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임창용기자
  • 관심끄는 대법원 판례 2題

    *문화재 보전 우선. 대법원 제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6일 학교법인 계명기독학원이문화재청장을 상대로 낸 유적발굴허가신청 불허가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매장문화재 보호를 위해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할 수 있다”며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계명기독학원이 의료시설 공사를 위해 경주선도산 일대 터를 발굴할 경우 신라시대 고분 등 문화유적이 파괴되거나 멸실될 수 있다”면서 “원고가 공사를 하지 못해 입을 경제적손해에 비해 유적보존으로 달성하는 공익이 결코 적지 않다”고 밝혔다. 계명기독학원은 지난 97년 4월 선도산 일대에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토목공사를 하던 중 신라시대 고분 5기가 발견되자 공사진행을 위해 문화재청에 유적발굴허가신청을 냈으나 불허되자 소송을 냈다. 이종락기자 jrlee@. *인권 보호가 먼저. 경찰관이 피의자를 추격하면서 단지 달아난다는 이유만으로 근접거리에서 총기를 발사한 것은 잘못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6일 경찰관이 쏜 실탄에 맞아숨진 박모씨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국가는 박씨 유족에게 5,2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관의 무기사용은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성이 큰 만큼 그 요건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면서 “박씨가 도주 당시 경찰관을 공격하거나 위협하는 등거칠게 항의하지 않았던 점 등에 비춰보면 실탄을 발사할 정도로 급박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씨 유족은 지난해 9월 이모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쫓기던 박씨가 10m 정도의 근접거리에서 서울 노량진경찰서 소속 김모 경장이 쏜 실탄에 맞아 숨지자 소송을 냈다. 이종락기자.
  • 비정한 20대주부

    20대 가정주부가 잠투정한다는 이유로 생후 8개월 된 입양아를 목졸라 숨지게 했다.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7일 김모씨(29)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6일 오후 7시30분쯤 6개월 전 D사회복지원에서 입양한 김진수군(생후 8개월)이 잠투정하며 울자 김군의 어깨를 두차례 물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살 된 친아들도 두고 있는 김씨는 임신 후유증으로 다시 아이를 갖는 대신 교회 강도사인 남편과 입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아이가 잠을 설치며 울어대 홧김에 아이의 어깨를 물고 목을 졸랐는데 잠시 바람을 쐬고 돌아와보니 잠든 줄 알았던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北측 2차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200명 명단(II)

    ●정상기 남,69,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중판리,충북 보은군 내속리면상판리,법주국민학교 교원,장돌성(부),김경님(모),진국 옥녀 옥년 진숙 명자 광자 진선(형제)●조병돈 남,68,충북 음성군 음성면 룡산리,충북 음성군 음성면 룡산리,농업,조영수(부),최란자(모),경자 순자 선희(형제)●조원영(조관영) 남,68,충북 괴산군 칠성면 도정리,농업,조용범(부),김씨(모),수영 숙영 화영 선영(형제),경호(외삼촌)●최명호 남,67,충북 옥천군 동의면 석탄리,농업,최창선(부),김복순(모),명달 명철 명자(형제),차영달(매부),용철(외삼촌)●최익현 남,68,충북 진천군 이월면 중산리,서울 종로구 예지동,서울문흥사 인쇄소 근무,최태영(부),리씨(모),익근 익성(형제),정갑순 김정옥(형수)●윤한원 남,69,충북 제천군 신맥리,충북 제천군 제천읍 동현동,농업,윤봉국(부),정양숙(모),한룡 한생 덕일 봉남(형제),한모(사촌)[제주]●고선휴 여,67,제주도 북제주군 한림면 상대리,서울 용산구 후암동,식모,고재호(부),문태일(모),영휴 달휴 승휴 안휴 인휴 진휴 청휴(형제) ●고창우(고창기) 남,69,제주도 북제주군 애월면 하귀리,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노동,고영석(부),문영아(모),정윤(형제),영관 영국(삼촌),창실 부호 창아(사촌)김윤환 남,69,제주도 남제주군 남원면 신흥리,서울 용산·성동 일대 노동,김종연(부),김씨(모),윤숙(형제),윤문(사촌)●김택중 남,68,일본 오사카시 히가시나리구 모리마찌,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노동,순의 달자(형제),대중(육촌),백남하 남영(처남)●량한구 남,69,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대림리,경기 인천 신흥동,노동,량상률(부),박무생(모),희진 웅진 영진 숙녀 순녀(형제)[전남]●김연수 남,73,전남 나주군 다도면 덕정리,전남 화순군 한천면,림산노동,김창준(부),정림순(모),성수 기수 영자 봉식(형제),김종호 종대(사촌)●김영순 여,67,광주 광산구 비아면 신가리,서울 마포구 공덕동,노동,김동렬(부),리상례(모),영 소자 동섭(형제),김준환 현순(사촌)●김칠암 남,75,전남 광주 대인동,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서울 동양전기상회 노동,김룡범(부),부암 부성(형제),영애(조카)●라도서 남,68,전남 나주군 반남면신촌리,농업,라기집(부),정춘봉(모),도성 요님 도순 현순(형제)●량흥렬 남,77,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전남 광주시 서석정,광주대학 고서점 운영,량동우(부),림기혁(모),김선기(처),량명옥(딸),기렬 안렬 순렬 공남(형제)●량회명 남,71,전남 신안군 지도면 선도리,농업,량인옥(부),박여식(모),광일 회주 명녀 명심 명금(형제),기복(외삼촌)●렴동기 남,70,전남 나주군 본양면 남산리,전남 부산군 부령면 동중리,농업,렴수만(부),동덕 동호 매실 오순 오만녀(형제),허만규 김성복 방동경(매부)●리근섭 남,75,전남 나주군 남평면 대교리,농업,리순조(부),박천이(모),근수 근엽 근유 근누 영자 정자(형제)●배충남 남,72,전남 완도군 노화면 화목리,광주 대의동,대한화재보험 사원,배상계(부),정귀례(모),정심 숙자(형제),신동식(매부),우렬정숙(조카)●양판기 남,68,전남 고흥군 고흥면 서문리,고흥茶璲瘟坪?노동자,정봉녀(모),판주 판도 길래(형제),채일섭 인수(조카)●조명현 남,73,전남 진도군 군내면 분토리,농업,조병수(부),곽모금(모),리애단(처),기환 윤환순환(형제),병탁(외삼촌)●조인현 남,69,전남 영광군 영광면 남천리,서울 성동구 신당동,학생,조히렬(부),리봉희(모),성현 영현 계현 효순 복순 금순 계순 정순문자(형제)●조형호 남,69,전남 곡성군 옥과면 옥과리,서울 종로구,종로세무서노동,조희정(부),유죽민(모),진호 옥희(형제),채호(사촌)●한남준 남,68,전남 완도군 금일면 오장리,전남 장흥군 남동리,농업,한정두(부),신시엽(모),남기 영산 영기 남단 남금 남진(형제)[전북]●김기호 남,70,전북 정읍군 고부면 관청리,전북 정읍군 감곡면 유정리,농업,김동섭(부),리설매(모),종호 길조 철호 정순 은순(형제),치호(사촌)●김풍기 남,72,전북 김제군 백구면 유강리,서울 종로구 소격동,자유노동 및 고학,김영을(부),한선녀(모),부기 선기 희기 일순 덕순(형제),종기(사촌)●곽병규 남,68,전북 김제군 만경면 만경리,금융조합 점원,곽유근(부),박영근(모),병호 병원 병안 병남 병옥 병희(형제)●리강술 남,69,전북 정읍군 영원면 풍월리,서울 종로구 연지동 1,서울 저금관리국 총무과 직원,리기창(부),송오례(모),맹님 은님 강연등 4명(형제),강만 강우(사촌)●로승득 남,69,전북 김제군 성덕면 남포리,로만호(부),리복녀(모),승섭 승남 승애(형제),리춘실(장인),김추리(장모),리정애(처제)●박건양 남,68,전북 완주군 용진면 아중리,농업,박재훈(부),김말례(모),광남 방녀 정순 정자 복순 보양 지양(형제)●안기창 남,73,전북 김제군 백산면 조종리,전북 김제군 황산면 황산리,농업,안견환(부),류봉옥(모),용기 기용 지순 순재(형제),재식(사촌)●안삼철 남,81,전북 장수군 산서면 오성리,서울 종로구 1가,서울 체신구 사무원,안동수(부),신일색(계모),심재을(처),평(아들),병욱 병임(형제),창수(백부),병옥(사촌),재덕(처남)●유동식 남,75,전북 정읍군 소성면 흑암리,충남 대전시 효동,대전군시공장 직포과 직원,영섭 기섭 판식 영식 정식 기남 복남 히남 정자(형제)●임문빈 남,85,전북 남원군 남원면 읍내리,서울 종로구 명륜동,서울여자의과대학 신경정신병 강좌교수,임명순(부),류춘희(모),남상숙(처),태혁 은혁(딸),완빈 혁빈 해빈(형제)●장기준 여,68,전북 부안군 줄포면 줄포리,농업,장인환(부),김경순(모),영종 영권 기홍 영복(기덕)(형제),진숙(조카)●전계창 남,70,전북 정읍군 태인면 태흥리,서울 중구 신당동,단국대 법학부 학생,전권식(부),순옥 순화(형제),전준석(삼촌),계환 순길(사촌),조팔중(장인)●전선풍 남,69,전북 옥구군 회현면 월연리(룡연),군산중학교 학생,전상식(부),김응록(모),유풍 윤풍 리태 윤태 선례 윤례(형제)●정동수 남,70,전북 김제군 봉남면 도장리,철공소 선반공,정백세(부),김백렬(모),쪽간 선덕 순덕 옥덕 길완(형제)●조기운 남,66,전북 정읍군 태인면 거산리,서울 성동구 신당동,서울 한양공업중학교 학생,조길형(부),김매월(모),영례 영자 송자 영옥(형제),덕례(사촌)●최병희(최형숙) 남,72,전북 정읍군 영원면 풍월리,서울 종로구 연지동,서울체신부 저금관리국 서기,최재선(부),김논실(모),형복 형수형순 형옥 형문(형제),관선(백부)●황창수 남,83,전북 고창군 성내면 부덕리 엄동,농업,황치현(부),안백운(모),요순(형제), 순묘 이순(딸), 순종 순혁(아들), 김수남(사촌)[경남]●강두수(강사금붙이) 남,67,경남 사천군 남양면 죽림리,농업,강부억(부),양성녀(모),두성 두칙 정녀 두영(형제),실백 삼신(삼촌)●강득히 남,71,경남 동래군 서면 거제리,서울 종로구,종로상회 노동자,강대성(부),김영순(모),득환 득래 득춘 득옥(형제),권선부(형수),,훈규(조카)●김성윤 남,71,경남 거창군 가조면 대초리,경남 거창군 가조면 마상리,가조공립국민학교 교원,김학권(부),정단이(모),성호 성중 성일 성봉 정희(형제),성민 성욱 성관(사촌)●김재권 남,70,경남 사천군 사천면 정의동,경남 진양군 금산면,농업,김태용(부),최점순(모),진권 병권 효권 영호 정림(형제)●권순호 여,67,경남 창원군 진전면 오서리,서울 종로구 정동,경기여자중학교 학생,권경태(부),리점선(모),걸 영 순자 순경 순명(형제),김우석(시동생)●리맹환 남,68,일본 도쿄도 시바구,경남 진양군 사봉면 봉곡리,농업,리병수(부),리기남(모),진환 영희 윤희(형제),용환(사촌)●리춘식 남,69,경남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농업,리영김(부),김분달(모),창식 정애 구식 선애 우식(형제),명김(삼촌)●림형섭 남,73,경남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서울 성북구 돈암동,흥진공업사 자동차 조수,림채계(부),배영달(모),옥섭 봉섭 인섭 무섭 순자 중섭(형제)●정순석 남,67,경남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노량진 대지다이야공장 노동,정주현(부),리순남(모),순노 순포 순정 순복 순옥 순남(형제)●조정애 여,69,경남 부산 보수동,서울 아현동,이화여대 학생,조임국(부),리복남(모),정회 정숙 상묵 순자 행말(형제)●천종학(종악) 남,70,경남 창녕군 남지면 남지리 624,서울 영등포구 흑석동,연합신문사 배달부,천학준(부),신순현(모),기정 맹순 점이소막(형제),재학(사촌)●최인권 남,66,경남 진양군 집현면 덕오리,경남 진주시 장대동,진주 개문사 해탄공,최학민(부),홍씨(모),인조 인옥 인구 인균 금녀(형제),인욱(사촌)●한상도 남,71,경남 진주시 인사동,서울 종로구,성균관대 학생,한창동(부),전수봉(모),희우 선우(형제),숙배(형수),기순(조카)●강성모 남,69,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동,경북 성주군 성주면 성산동,성주중학교 학생,강만구(부),전도연(모),제구(백부),점모 분모 모수 모예 철모(형제)[경북]●김교성 남,71,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동,경북 청송군 진보면 진안동,진보국민학교 교원,김복인(부),남유희(모),박정기(달천·처),교현 갑순 범창 세창 유순 정창(형제)●김봉애 여,66,경북 영일군 송라면 광천리,서울 성북구 성북동,노동,김유덕(부),리난이(모),정웅(형제)●김시철 남,72,경북 안동군 임하면 신덕리,경기 김포군 김포면 감정리,김두용(부),권계옥(모),시화 시범 시오(형제),용학(삼촌),조원기(장인)권씨(장모),조동호 조기호(처남)●김세진 남,68,경북 안동군 풍산면 해곡동(갈매절),농업,김기원(부),조병년(모),성덕 선조 옥란 형진 순조 순란(형제),태왕 동원(삼촌)●김인홍 남,71,경북 상주군 낙동면 류곡리,서울 용산구 용문동,서울 동일문방구공장 노동자,김석영(부),김순분(모),인목 인한 종교 인탁 인흠(형제)●김중학 남,72,경북 안동군 안동읍 목성동 47번지,서울 동대문구 제기동,노동,김룡이(부),신남이(모),분득 명학 정자 영자(형제),전호철 전정혜 조현주(조카)●김재련 남,71,경북 상주군 리안면 가장리,서울 용산구 청파동,신문배달,김규동(부),리씨(모),철련 금련 삼련 갑련 갑순 대련(형제)●김헌욱 남,67,경북 선산군 도개면 신곡동,대구 대봉동,신문배달,김봉생(부),김춘희(모),헌주 헌길 헌덕 헌정 현숙 정숙(형제)●리상무 남,68,경북 예천군 용궁면 무의리,인천,동경자동차회사 노동,리국형(부),채씨(모),무교 치성 갑교 병무(형제)●리수옥 남,68,경북 상주군 모동면 이동리,인천,인천무선전신국 무선통신사,리기준(부),김씨(모),수진 수련 수룡 순자(형제)●리병희 남,71,경북 대구 덕산동,서울 성북구 안암동,고려대 영문학부 학생,리상승(부),최말애(모),란희 봉희 련희(형제),김진호(매부),영희 숙희(사촌)●리용근 남,74,경북 대구부 남산정 185번지,경남 부산 초량동,부산역 개찰원,리진옥(부),김명선(모),수근 익근 순근(형제),무근(사촌)●리정섭 남,73,경북 봉화군 내성면 도촌리,경기 수원 서운동,수원농업기술원 학생,리시춘(부),류씨(모),리동계(처),교선(자),주섭 재숙(형제),유하(조카),도익(처남)●박내윤 남,74,경북상주군 낙동면 낙동리,경북 대구 서승동,서승목재상사 노동,박천만(부),김월옥(모),명윤 홍도 동윤 희윤 초향 순자명자(형제)●박동훈 남,71,경북 영주군 안정면 동촌동 1구,농업,박수길(부),림태임(모),상훈 보훈 연희 봉선 필녀 윤순(형제)●박복숙 남,75,경북 안동군 임동면 위동리,전남 목포,자유노동,박석성(부),금옥 금순 분향 복순(형제),명성(삼촌),영숙(사촌)●박찬수 남,66,경북 예천군 감천면 유동,농업,송차희(모),찬하 찬동 찬옥 찬모(형제),찬일(사촌),금순(고모),남위덕(이종사촌)●배영우 남,72,경북 봉화군 내성면 석평리,농업,배선칠(부),전고이(모),김옥남(처),종임(딸),영순 영희 영필(형제)●송탁영 남,66,경북 예천군 마천면 대맥동 산의실,봉화공립농림중학생,송종탁(부),권씨(모),규섭 기섭 동섭 진영(형제)●정중룡 남,67,경북 의성군 담밀면 서제리,서울 종로구 공평동,서울 종로 식당노동,정도석(부),김씨(모),진운 재순(형제),태봉 등 2명(외삼촌)●최윤주 남,69,경북 예천군 용문면 방송동,예천신흥중학생,최경운(부),김기분(모),흥주 승주 순란(형제),장해학(매부)●최효숙 여,68,일본 오사까시 히가시나리구,경기 인천 만석동,인천방직공장 노동자,최두환(부),윤순이(모),치성 원일 흥녀 숙례(형제),치학(조카)●황병렬 남,71,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동,서울 종로구 연건동,서울의대 부속병원 의사,병하 병우 병원 병덕 병팔 병선 병란(형제)●황진원 남,67,경북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농업,황수곤(부),리옥순(모),진태 진국 진술 진홍 원탁 순탁(형제)[충남]●강서구 남,69,충남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충남 부여군 부여면 가탑리,부여공립중학생,강석달(부),리씨(모),승구 항구 분순 희순(형제),백완흠 리계환(매부)●김승식 남,67,충남 서천군 마서면 한성리,충남 서천군 마서면 봉남리,장항공립농업학생,김순일(부),구씨(모),김준국(백부),교식 숭식례식 인희(형제),재식(사촌)●김영조 남,71,충남 부여군 홍산면 정동리,중학교 학생,김봉현(부),김씨(모),영득 영관 영운 영창 영배(형제)●김현구 남,67,충남 아산군 영인면 아산리,농업,김만식(부),방남순(모),현례 현수 현택 현옥(형제)●김희복남,68,충남 아산군 둔포면 둔포리,서울 중구 태평동,세계일보 종로지국 신문배달,김일봉(김상운·부),김태순(모),희종 복순,근복(형제)●리민환 남,70,충남 예산군 덕산면 락상리,농업,리윤근(부),강태춘(모),용환 순환 윤분 인순 혜순(형제),봉환(사촌)●리문식 남,69,충남 당진군 고대면 슬항리,농업,리석숭(부),신승석(모),문복 순금 목닥(형제),석봉(삼촌),종기 종관(사촌)●리석주 남,73,충남 당진군 송산면 금암리,농업,리은익(부),정금란(모),호복희(처),점순 필주 흥주 복주 인난(형제)●박지순 남,75,충남 아산군 신창면 수장리,서울 중구 남산동,대한적십자사 본사 노동,박정진(부),최연화(모),희순 은순(형제),봉진 원신(삼촌),창규 학규(외삼촌)●서기범 남,75,충남 천안군 성지면 소우리,서울 종로구 연건동,서울대병원 보일러공,서성집(부),박경순(모),김복동(처),강준(아들),서남 진영 진화 진옥(형제)●신현문 남,69,충남 대덕군 유성면 노은리,충남 대전시 대흥동,자동차 조수,신도균(부),리중덕(모),현삼 현정 현성(형제),택금(백부),현갑 현찬(사촌)●오길룡 남,69,충남 논산군 구자곡면 금곡리,전북 이리시 갈산동,전북 익산군말룡면 소학교 개축공사장 노동,오판암(부),박순례(모),길렬 길동 길몽 금희(형제),판룡(삼촌),길만 길문(사촌)●오일세 남,75,충남 연기군 서면 부동리,농업,오영민(부),안문영(모),림씨(처),선균(아들),영세 흥세 웅세 안순(형제)●양원규 남,74,충남 서천군 문산면 지원리,농업,양영석(부),리숙(모),창규 천규 상규 민자(형제),기석(삼촌),성규(사촌)●윤순중 남,72,충남 연기군 남면 보통리,서울 성북구,고려대 법학부 학생,윤지혁(부),리기영(모),철중 승중 길중 근중 순희 순금 순자(형제)●윤영만 남,75,충남 예산군 삽교면 이리,농업,윤봉근(부),림순례(모),영석 영금(형제),영근(삼촌),정호 명호(사촌)●전영수 남,78,충남 홍성군 홍북면 내덕리,서울,서울 세브란스의대졸업생,전석대(부),조산례(모),류정규(처),애일(딸),범수 황희 명희경수 창자 근수 봉희(형제)●전영후 남,66,충남 논산군 성동면 우곤리,충북 논산군 강경읍,야간중학교 학생,전일호(부),김주남(모),영희 영례영득 영기 영채(형제)●정종득 남,66,충남 서산군 승연면 일람리,서울 성북구 미아리,인창중학생,정무희(부),장복정(모),종천 순예(형제),종환(사촌),동복(외삼촌)●조성진 남,73,충남 보령군 청라면 향철리,농업,조윤행(부),심이분(모),성록 성순 옥희 성근 성준 옥순 길순 성운(형제),기형(삼촌),성문(사촌)●최복래 남,67,충남 보령군 대천면 은천리,충남 예산군 오가면 오촌리,부양,최상근(부),신완순(모),성래 영래 창래 옥순(형제)●하숙 여,66,충남 예산군 삽교면 이리,서울 종로2가,명성여중학교학생,하용기(부),배만금(모),재환 수낙(형제),재연 재국(사촌)●홍완선 남,67,충남 당진군 송산면 상거리,농업,홍사식(부),김숙호(모),경선 일선 두선 화선(형제)
  • 醫·政 핵심쟁점 조율

    의·정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공의들이 23일 정부의 성실한 협상자세를 촉구하기 위해 전체 유급과 4년차 전공의의 전문의 시험거부 결의를 다지는 총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지역 병원별로 오전 10시 결의대회를 갖고 오후 8시까지 실시됐으며 24일 집계결과가 나온다. 전공의 비상대책위 박훈민 대변인은 “의·정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의료계 인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는 등 탄압이 계속되고 있고 의·정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병원대표자회의의 결의에 따라 총투표를 실시하게 됐다”고말했다. 한편 의료계와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노량진 보건산업진흥원에서 협상을 속개하고 대체조제금지와 약사 조제기록부 작성 의무화,의약품 재분류,지역의보 50% 국고지원 등 핵심쟁점 사항에 대한 입장조율을 계속했다. 정부는 약사회와도 이날 오후 대화를 갖고 의·정협상에서 협의된약사법 개정문제에 대한 이견조율에 들어갔다. 이송하기자 songha@
  • [우리학원 명강사] 한교고시 형사소송법 담당 강용택씨

    대기업에 잘 다니다가 어느날 갑자기 직장을 그만뒀다.늦깎이 대학생이 됐다.4학년때 행정고시 검찰사무직에 합격했다.대학원 진학뒤법원행정고시에 또 합격했다.그리고 학원강사로 변신.사법시험에 도전,현재 강의하며 합격자 발표만 기다리는 중.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한교고시학원 경찰간부팀 팀장이면서 형사소송법과 경찰학을 강의하고 있는 강용택(姜龍澤·34)강사는 자신이 살아왔던 조금은 남다른모습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남들이 절실히 바라는 것을 계속 얻으면서도 거기에 연연하지않는 ‘욕심없는,그러나 욕심많은 삶’을 살았다. 지난 86년 고졸 공채로 들어간 S물산.집안 사정으로 대학을 못간 아쉬움이 6년간 잘 다니던 회사를 박차고 나오게 만들었다.결혼까지 한 상태에서 생계에 대한 대책도 없이 덜컥 대학에 들어갔다.1학년때는 여느 대학 새내기처럼 대학생활을 만끽했다. 재학중이던 지난 95년 제39회 행정고시 검찰사무직에 합격.하지만별 미련을 두지 않았다.계속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 갔고 다시 98년제16회 법원행정고시에 합격했다.잠깐 다녀봤다.안락한 삶이 보장됐지만 법원 일은 도전적인 성격의 그를 충족시키기에는 조금 나른했다. 학원강사의 삶.그는 지난 97년부터 신림동에서 강의를 하다가 올해부터 노량진에서 경찰간부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가르치고 있다.40명 합격하는 이 시험의 응시자는 4,000∼5,000명 수준.경쟁률이 100대 1을 훌쩍 넘는다.여기에 합격하면 경위로 임관한다. 강 강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것을 많이배우고 있다”면서 “아직 천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시간을 쪼개가며 바쁘게 일할 수 있는 이 일이 맘에 든다”고 말했다. 자신이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하기도 한다.그는 “내가 버린 그것을 간절히 바랐을 누군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많다”고 말했다. 강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항상 “자신감을 갖고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바로 자신의 성공 비결이기도 하다. 박록삼기자
  • 동작구 내일 장승제

    서울 동작구가 24일 노량진2동 장승배기에서 장승제를 올린다. 올해 10회째 맞는 장승제는 ‘장승배기’란 지명을 낳을 정도로 유명한 축제 겸 제례였으나 일제때 이곳에 세워져 있던 거대한 목(木)장승이 제거되면서 잊혀져 오다 근래 다시 복원된 민속행사. ‘장승배기’란 지명은 조선 영조때 뒤주속에서 비운의 최후를 맞은 사도세자의 혼백을 위로하기 위해 그의 아들 정조가 묘역인 수원 현륭원으로 참배가던 길에 풍광이 수려한 이곳에 장승을 세우고 쉬어갔다 해서 이름붙여졌다. 동작구는 조선시대때 장승배기에 주민들이 모여 마을 공동사를 논의한 자치전통을 되살리고 민속의 맥을 잇는다는 차원에서 매년 장승제를 올려오고 있다.동작구 관계자는 “오늘날의 장승제는 종교적 성격보다는 옛 민속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인 만큼 주민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醫·政 협상 이견 못좁혀

    정부와 의료계는 3일 의료계의 대정부 요구안에 대한 기본적인 논의를 전날 모두 끝냄에 따라 각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 장석준(張錫準)차관과 의사협회 김세곤(金世坤)비상공동대표소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양측 협상팀은 이날 오후 서울 노량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약사법 개정문제 등을 다뤘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미묘한 문제임을 감안,협상팀과 몇몇배석자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모두 밖으로 내보내는 등 보안 유지에각별히 신경을 썼다.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협상에 들어가기 전 성명서를발표하고 “정부가 협상에서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주장하며 “올바른 약사법 개정과 의보재정 50% 국고지원 약속이행등의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6일로 예정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복지부는 다시 한번 전공의의 병원 복귀와 6일 총파업 철회를 요구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보건의료기본법 개정 싸고 입씨름

    정부와 의료계는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캐피탈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장석준(張錫準)차관과 의사협회 김세곤(金世坤)비상공동대표소위원장을 대표로 각각 10명씩의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의·정대화를 갖고 보건의료기본법 개정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의료계는 “보건의료기본법의 모호한 규정들이 약사들의 임의·대체조제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주장,“의사와 다른 직종간 구분을 위해아예 법 명칭과 내용에서 ‘보건인’과 ‘의료인’을 구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보건의료기본법은 20여개 조항으로 이뤄진 선언적 법이며,구체적인 문제는 하위법이라 할 수 있는 약사법 등을 통해 논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대화는 의·정간 쌓인 감정이 폭발해 1시간쯤 정회되기도 했다 대화 공개 여부에 대해 논의하던 중 장 차관이 “회의가 공개되면복지부 대표진을 교체하겠다”고 말하자 전공의 대표가 “복지부에그렇게 사람이 없느냐”고 꼬집었다.이에 복지부 조모 서기관과 전공의 대표 장모씨간에 고성이 오갔다. 의·정은 3일에는 장소를 서울 노량진 보건산업진흥원으로 옮겨 대화를 계속 하기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우리학원 명강사] 노량진 행정고시학원 수학담당 김진씨

    올해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수학의 해.유네스코가 특정 학문을 기념한 것은 조금 이례적인 일인데,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수학이라니…. 노량진 행정고시학원에서 임용고사 전공 수학을 가르치는 김진(金津·35) 강사는 “21세기 정보화의 수준과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학의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유네스코의 판단이 괜한 것이아님을 자랑스레 얘기했다. 김강사는 “수학은 단지 문제를 풀어 답을 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아니다” 면서 “수학이 품고 있는 논리적 사고를 실생활에서 활용하려는 수학적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수학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이라고 덧붙였다. 김강사가 학원 강의를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만 2년이 약간넘는 짧은 시간에 임용고사 전공 수학강의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굳혔다.그는 임용고사 전공 과목에서 적지않은 비중(30%)을 차지하면서도개설된 학원 강의가 없어 수험생들이 애를 먹어야 했던 ‘수학 교육론’에 대한 강의에 치중했다. 수학 교육론은 수학교육 심리학이나 수학 교수학습이론 등 효과적으로 수학을 가르치고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수학적 사고의 방법을 가르칠 수 있게 하는 강의다. 그의 의도는 적중해 짧은 시간에 학생들이 대거 몰려드는 효과를 가져왔다.하지만 그보다 학생들이 강조하는 김강사 강의의 가장 큰 매력은 ‘성실과 노력’이 바탕돼 있다는 점이다. 결강 한 번 없이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와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선택은 하나로 모아질 수밖에 없게 된다.실력을 인정받은 김강사는 이번달부터 처음으로 시작된 교육방송(EBS)의임용고사 방송 강의도 하고 있다. 음악 전공도 아니면서 20년 가까이 취미로 삼았던 클래식 기타 실력이 너무 뛰어나 대학 다닐 때 학교에서 ‘유학을 보내주겠다’는 제안까지 받았다.김강사는 “요즘 너무 바빠 기타줄을 만져볼 여유조차없어 실력이 녹슬지 않았나 하는 우려도 든다”고 걱정하면서도 바쁜 삶이 내심 싫지 않은 표정이다.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수학을 푸는 일이 무척 즐겁다”면서 “수험 공부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록삼기자
  • 올림픽 양궁 男단체 金 오교문선수등 집 표정

    “몇달만 더 사셨더라면…”(오교문선수네) “잘 먹이지도 못했는데…”(장용호선수네) “눈수술도 못해줘 마음 아팠는데…”(김청태선수네)22일 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양궁 삼총사’의 고향집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특히 이들 ‘영광의 얼굴’ 뒤에는한때 불우했던 시절이 겹쳐져 승리를 더욱 값지게 했다. ◆오교문선수“먼저 가신 부모님들도 아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사실을 안다면 하늘에서도 기뻐할 거예요”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오교문선수(28)의 집.이른 아침부터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들어 TV를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다.마침내 이탈리아팀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자부인 임선미씨(25)는 “뒤늦게나마 부모님들의 소원을 풀어준 남편이고맙고 자랑스럽다”며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4년전 시아버님에 이어 올 1월 어머님마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임씨는 “시어머님이 몇개월만 더 사셨더라면 아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늘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을텐데…”라며눈물을 흘렸다. 임신 7개월째인임씨는 “과묵한 성격이면서도 아내가 하는 일을 꼼꼼히 챙겨주는 자상한 남편이 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줄것으로 믿고 있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장용호선수 전남 고흥군 점암면 사정리 월송마을 장용호선수(24)의 고향 집.TV로 장선수의 장한 모습을 지켜보던 할머니 박갑덕씨(80)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장선수의 형 국태씨(27·고흥 팔영농협 근무)와 친지,마을 주민 등 20여명은 “만세,용호”를 연거푸 외쳤다. 초등학교 때 장선수의 부모가 헤어져 손주를 키운 할머니 박씨는 “잘 먹이지도 못했는데 기특하다”며 계속 눈시울을 붉혔다. 마을 주민들은 “장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할머니의 지극한 정성덕분”이라며 할머니 손을 꼭 잡았다.이장 장성옥씨(60)는 “용호는어릴 때부터 어른들께 인사를 잘해 예의 바른 소년이었다”며 “할머니에게 보답하기 위해 2∼3년전부터 매달 10만∼20만원씩을 송금하는등 효심도 남달랐다”고 칭찬했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 ◆김청태선수 “청태 파이팅! 장한 내 아들이 금메달을 땄구나” 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 김청태선수(21)의 집에 모여있던 가족과 이웃들은 일제히 환호했다.아침 일찍부터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은 김선수가 한발 한발 화살을 날릴 때마다 “10점,9점” 소리를 지르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김선수는 누나 둘을 둔 막내아들로 싹싹하고 잔정이 많아 자라면서 한번도 속을 썩인 적이 없었지만 고등학교 2∼3학년 때는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해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었다. 이동미기자 eye@
  • 지하철7호선 개통 한달 탐방/ 지하철 7호선 문화 해방구

    “애야,벌써 저녁 8시가 됐어 그만 놀고 밥먹으러 가야지” 7호선이 개통되면서 지하철이 놀이와 예술공연의 새로운 공간으로거듭나고 있다.7호선은 개통된지 얼마 안돼 깨끗한데다 시설이 좋아서 ‘노는 장소’로는 최고로 꼽힌다. 이 가운데 4호선과 환승하는 7호선 이수역(서초구 방배동과 동작구사당동) 지하 1층 역사가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역사가 넓은데다 공연장이 있기 때문이다. 지하 1층 역사는 1,500여평으로 운동장만하다.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이곳에 400여평 규모로 무대,조명,음향 등을 갖춘 상설공연장 ‘도시철도 5678 문화한마당’을 설치,운영하고 있다.매주 토요일 오후 4시클래식,재즈,마임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이 없을 때는 골목을 차량에 내준 아이들이 신나게 뛰노는 놀이터다.아이들은 밥먹는 시간도 잊고 놀기에 바쁘다.지역 주민들의 쉼터 역할도 한다. 역사가 넓다 보니 수업을 마친 청소년들이 자전거나 퀵보드도 즐긴다.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도 있다.2살 ,6살배기 자매를 데리고롤러스케이트를 태우러 나온정구씨(34·자영업·동작구 동작동)는“안전하게 놀 수 있는데다 애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역사 한쪽에서는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학생들도 있다.친구 3명과 함께 온 김동규군(20·남서울대1년·강동구 명일동)은 “무대도 있고넓어 마음껏 춤을 출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 온다”며 흘러내리는 땀을 훔쳤다. 이제는 지하철이 단순한 교통수단의 개념에서 벗어나 친숙한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역 주변의 상가들은 울상이다.역 개통 이후 손님이 늘어날 것이라고 큰 기대를 했었지만 오히려 줄어 들고 있는 것이다.교통이 편리해지니까 아예 강남이나 노량진 등으로 나가버리고 있는 것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7호선 장암∼대림역 “지하철 춤바람 났네”. ‘달리는 열차안에서 흥겨운 댄스파티를’ 생각만 해도 신나는 라틴댄스 페스티벌이 열차안에서,그것도 도심지하를 달리는 객차안에서 한바탕 펼쳐진다. 언제? 13일 오후 5시.지하철 7호선 장암역을 출발,대림역에 도착할때까지 약70여분간. 그럼 무대는? 지하철 7호선의 ‘달리는 도시철도 문화예술관’의 ‘춤은 언제나 즐거워’칸(셋째칸).서울도시철도공사가 7호선 완전개통을 기념해 두달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문화열차다. 파티가 열릴 ‘춤은 언제나 즐거워’칸은 내부가 탱고를 추는 남녀모습이 인쇄된 벽지로 장식돼 있고,바닥엔 마루를 깔아 춤추기에는안성맞춤. 출연진은 우리나라에서 라틴댄스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춤꾼 16명.송경남·이은주·김영실·신일재씨 등 대부분 라틴 바(bar)나 문화센터 등의 라틴댄스 강사들이다.또 라틴댄스 연구 모임 ‘라틴속으로’의 멤버들도 있다. 이들이 선보일 춤은 경쾌함과 흥겨움으로 세계인의 각광을 받고 있는 ‘살사댄스’를 비롯,메렝게·탱고·스윙·라인댄스 등등. 관객은 문화열차에 탑승하는 ‘운좋은’ 승객 100여명.춤꾼들의 현란한 춤사위를 감상해도 좋고,흥이나면 일어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어도 좋다. 도중에 내리는 것은 자유지만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는 보장 못함.6211-2405임창용기자 sdragon@
  • 차례상 준비 서민도 상인도‘울상’

    추석을 앞두고 집집마다 차례상 준비가 걱정이다. 중국산 수산물의 납덩이 파문이 끊이지 않는데다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낙과(落果) 피해가 많아 과일값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4일 오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해 이맘때와는 달리 손님의 발길이 끊겨 썰렁할 정도였다.기왕에 납이 발견된 꽃게,복어,병어는 물론 조기,도미,민어 등도 덩달아 홀대를 받았다. 주부 김정자(金正子·57)씨는 “매년 차례상에 올린 조기에도 납이들어있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국내산이라는 상인들의 말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호상회’ 주인 나연자(羅蓮子·57·여)씨는 “병어는 아예 팔리지도 않고,조기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하루 50마리 정도 팔리는데 배를 가르고 사가는 손님들이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3일 오후 서울 명동의 L백화점 식품매장에는 생선에서 콩나물까지온통 ‘국내산’이라는 안내문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었다.그러나 주부들은 진열된 생선이나 야채류보다 참치 통조림이나 몸체를 조각내비닐로 포장한 생선류를 선호했다.식품부 점원 한상임씨(38·여)는 “손님들이 시금치를 골라도 국내산을 확인하려는 바람에 곳곳에 안내문을 세웠지만 팔 때마다 다시국내산이라고 소리쳐야 한다”며 곤혹스러워했다. 낙과(落果) 피해를 입은 사과나 배,대추,밤 등 제수용 과실은 두배까지 올랐다. 재래시장인 영등포시장 상인 허인(許仁·30)씨는 “지난해 7만원에팔리던 40㎏짜리 밤 한상자가 14만원까지 올랐다”면서 “추석이 다가오면서 그마나 공급이 달려 상인들도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농협에 따르면 충남 공주산 햇밤은 ㎏당 1,500∼3,500원선으로 지난해보다 47∼100%나 올랐고 충북 보은산 대추도 0.5㎏당 4,000원으로 15%올랐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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