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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서로 의혹‘ 공방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1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분당 백궁·정자지구 개발 및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여권 실세 개입 의혹에 대한 질문을받고 “백궁·정자지역 사건 같은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데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결과가 드러나면 관련자를 단호히 처리할 것임을 밝혔다. 이 총리는 “여운환(呂運桓)씨가 유용한 자금의 사용처에대해 검찰로부터 수사중이라는 보고만 받았다”면서 이같은원칙적 입장만 천명했다. 앞서 국회는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유성근(兪成根) 의원이 ‘이용호 게이트’ 의혹을 또다시 제기하며 ‘여권실세’의 실명을 거명,민주당이 원내대책회의와 의총간담회를 갖느라 오후 본회의 개회시간이 예정보다 1시30분쯤 늦어져 오후 4시쯤 시작되는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분당 게이트’가 또터졌다”면서 “자본금 1억원인 회사가 1,600억원짜리 부지를 매입한 사건은 여권 실세가 개입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전면적인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은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헐값에 인수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직위를 이용했다”면서 “수협의 입찰참가 포기를 위해서 같은 당 동료의원과 한나라당까지 조직적으로 개입해 수협의 입찰포기를 강요하고,또 다른 피감기관인 농협에 1,000억원의 대출을 강요했다”며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10가지 사례를 적시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정치권 표정·파장 ‘실명공개’ 후폭풍 클듯

    19일 국회는 야당의원들이 제기한 비리연루 의혹 정치인이실명 공개되면서 대정부질문 마지막날 파행위기까지 가는 등 진통을 겪었다.밤늦게까지 진행된 이날 본회의에서는 실명공개발언 도중 여야간 거친 욕설과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을 빚었다. [발단] 안경률(安炅律) 의원이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 3인방으로 민주당 전현직 의원 등 3명의 이름을 거명하자 민주당의석에서 “면책특권의 가면을 쓰고 별 이야기를 다한다”“터무니 없는 소리 말라”는 등의 야유가 쏟아졌다.한나라당의원들도 “똑바로 들어봐라”“시간이 지나면 밝혀진다”며 맞고함을 질렀다.이어 등단한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이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 압력설로맞불을 놓자 이번에는 한나라당이 “사실무근”이라며 거칠게 항의했다. [전개]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은 의외로 달래는 투였다.김경재(金景梓) 의원은 “이회창 총재는 신원조회하고 사람을 만나느냐”면서 “인신공격하지 말자”고 제안했다.장영달(張永達) 의원도 “시중에 떠도는얘기를다 하면 끝이 없다”면서 “상호존중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말했다.장 의원의 발언으로 다소 분위기가 누그러들자 이만섭(李萬燮) 의장도 “예전에는 의원 신분에 관한 일은 여든야든 보호하고 옹호하는 풍토가 있었고,국가원수와 야당 총재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그러나 밤늦게 이어진 보충질문에서 한나라당 안경률 유성근(兪成根)의원과 민주당 최선영(崔善榮) 의원 등이 나서 면책특권의 범위와 실명공개 발언의 진위를 놓고 설전이 재연됐다.이한동(李漢東) 총리도 “면책특권은 제도의 취지에 걸맞도록 행사돼야지 남용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향후 파장] 이번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실명공개는 오는 25일 3개지역 재보선과 내주 상임위 활동,일부 의혹을 둘러싼 국정조사 실시 논란과 맞물려 여야간 새로운 정쟁의 불씨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후유증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종반전에 접어든 재보선 유세현장에서는 실명공개를 빌미로 온갖 소문과 유언비어가 난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특히 이번 실명공개가 자칫 유언비어를 확대재생산하는 ‘막가파식’ 정쟁과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낳고 있다.또 여야간 고소·고발전을 더욱 부채질하고,정쟁을 사법부까지 몰고 가는 ‘정치 부재’현상을 자초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jj@
  • 여야 대정부질문 대치 “”수산시장 인수 黨차원 개입””

    19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여야간 각종 의혹 제기로 ‘의혹 경연장’으로 변했다.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설을 비롯해 분당 백궁·정자지구 의혹공방,탄천지구 등 추가의혹 등대치 파고가 높아졌다.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압력]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은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설에 대해 “한나라당 주 의원은 노량진수산시장을 헐값에 인수하기 위하여 국회의원의 직위를 이용했다”면서 “수협의입찰참가 포기를 위해서 같은 당 동료의원과 한나라당까지조직적으로 개입하여 수협의 입찰 포기를 강요하고,또 다른피감기관인 농협에 1,000억원의 대출을 강요하는 등 정상인으로서 생각할 수 없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진우 의원과 한나라당이 집요하게 노량진수산시장을 매입하려고 조직적으로 개입한 저의는 내년 대선에 대비하여 막대한 정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밖에 볼수 없다”며 “주진우 의원은 한나라당 집권시 용도 변경을통해 이익실현이 가능하므로 이를 담보로 내년 대선을위한사전 정치헌금을 이회창 총재에게 약속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기타 의혹 공방]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이날 질문을 통해 벤처기업 주식분쟁에 대한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의 검찰수사 압력설에 대해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같은 당 안경률 의원은 “현정부의 외자유치정책에 따라 한솔엠닷컴의 경우 캐나다 BCI와 미국 AIG가 약 3,500억원의지분 참여를 했는데 지난해 6월 민영화를 앞둔 한국통신이한솔엠닷컴 지분과 함께 이를 무려 2조4,000억원에 인수한사실이 있다”면서 “이 거래로 외국사들은 1조2,000억원의시세차익을 얻었으며,한솔그룹도 6,000억원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측은 “한나라당의 근거없는 의혹폭로전은 10·25 재·보선과 내년 대선전략의 일환”이라며 즉각 중지를촉구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 노량진 피란민촌 재개발

    서울 동작구는 14일 붕괴우려가 있는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된 노량진동 122-37 일대 1만875㎡에 대한 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동작구는 이곳에 기존 주택 86채를 헐고 6∼12층짜리 아파트 4개동에 전용면적18평형 96가구,25평형 83가구,25평이상 21가구 등 200가구분을 신축할 계획이다. 구는 또 사업추진을 위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지구지정절차를 승인 요청할 방침이다.한편 이번 재개발 예정지는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모여 살아 피란민촌으로 알려져있다. 조승진기자
  • 여야 ‘이용호 게이트’ 공방

    10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이용호(李容湖)게이트’를 둘러싼 여야간 공세와 반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여당은 구여권 의원의 연루설을 강력 제기하며 야당을 몰아세웠고,야당은 권력형 비리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의원은 “이용호 G&G그룹 회장이 구여권의 전직 의원 3명,현직 의원 1명과 절친하게 지내며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면서 “특히 이 회장이 현 야당의 여당시절 핵심 당직자에게 계좌이체를 통해 정치자금을 보냈다”고 폭로했다.김 의원은 또 “이 회장이 지난해 강남에 있는 H벤처기업의 인수·합병을 맡았는 데 이 회사가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할 때 현 야당의원 4명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 회장은 당초 광주에서 ‘오성’이라는 가스충전소 한 곳만을 운영하던 자영업자에 불과했으나 지난95년 여운환씨 소개로 만난 당시 여당 광주시지부장의 도움을 받아 가스충전소를 추가로 허가받기 시작,사업을 확장했다”며 진상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를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은 “이용호 사건은 조직폭력배가연계된 특정지역 일부 사람들의 검은 돈 잔치를 핵심권력층친인척과 여당 일부 인사 및 검찰 일부가 비호해 준 사건”이라고 맞섰다.안 의원은 “골프장 업계의 대부 박순석(朴順石)씨를 갑자기 구속한 것은 권력층 주변과의 차단막을설치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민주당 강성구(姜成求) 의원은 “노량진 수산시장인수 압력설,야당과 박순석 연계설 등 야당을 둘러싼 국민의 불신과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되받아쳤다. 박찬구기자
  • 공정위, 사조산업 대상노량진시장 입찰담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이 최대주주인 사조산업이 노량진수산시장 입찰 과정에서 담합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관계자는 10일 “사조산업이 도중에 입찰을 포기해 낙찰받지 못했더라도 담합 사실이 있으면 처벌할 수 있다”고말했다.사조산업은 계열사인 금진유통이 단독입찰해 입찰이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들러리를 내세운 혐의를 받고있으며,수협에 대한 노량진수산시장 입찰포기 압력행사 의혹이 일자 인수를 포기했다. 박정현기자
  • 대정부 질문/ 통일정책 조급·독단적

    [이상희(李祥羲·한나라당) 의원] 국민은 대통령의 현실인식,역사인식에 불안을 느낀다.통일이 어느 한 정권의 과제가 아닌데 현정권은 조급하고 독단적인 통일정책을 펴고 있다.개혁대상인 언론을 탄압하고 개인적 충성심이 인사의 잣대가 되고 있다.대통령은 탈지역,탈정당의 위치에서 전자정부의 기초개혁작업에 열중해야 한다. [김옥두(金玉斗·민주당) 의원] 한나라당 의원이 압력을 행사해 수산시장을 헐값으로 매입하려 했던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세풍사건에 대한 재판 진행상황은 어떤가.‘한·미 범죄인인도협정’이 발효됐는데도 미국으로 도주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을 검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학원(金學元·자민련)] 의원 권력전횡을 막을 수 있는내각제로 전환하기 위해 국회에 정치제도혁신위를 구성해야한다. 왜곡된 역사인식의 청산없이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방한을 허용해선 안된다.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한점 의혹없는 수사를 위해 검찰총장을 비롯한 특정지역 출신의 검찰수뇌부를 완전 교체해야 한다.구속된 언론사주를 석방해야 한다. [이상배(李相培·한나라당)] 의원 대통령은 중립내각을 구성해서 정권 재창출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특정지역 중심의인의 장막과 이념갈등의 원인이 된 사람들을 걷어내야 한다.이용호의 로비자금이 권력기관과 정치인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을 그냥 덮어둘 것인가.일방적이고 끌려 다니는지금까지의 햇볕정책은 중단돼야 한다. [강성구(姜成求·민주당) 의원] 여야간 대화의 물꼬가 트인이상 ‘경제살리기’를 위한 영수회담이 조건없이 개최돼야 한다.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를 상시 기구로 발전시키고 대통령과 야당 총재가 함께 참석해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용호 사건,노량진 수산시장 인수 압력설,야당과의 박순석 연계설 등 각종 추측으로 국민적 의혹과 불신이증폭되고 있다. [안택수(安澤秀·한나라당) 의원] 김대중 대통령은 교육파탄,의약분업,햇볕정책 등 주요 국정실패에 대해 책임지는자세에서 당 총재직을 사퇴해야 한다.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통과된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장관을 청와대 특보로 임명한 것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총리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국정홍보처 폐지를 대통령에게 건의할용의가 없는가. [이호웅(李浩雄·민주당) 의원]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이회창 총재의 대통령선거 승리를 전제로 북한과 거래를 한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북한의 일부세력과 짜고 전쟁 분위기를 연출해 표를 얻으려 했던 것 아닌가.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어렵다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총리가 직접 북한을 방문할 의향은 없는가. [이윤성(李允盛·한나라당) 의원] 대통령이 국군의 날에 6·25 전쟁을 실패한 통일시도라고 평가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이용호게이트의 핵심고리인 부패검찰과 조직폭력배는반드시 척결해야 한다.억지 정계개편이나 사정정국으로 이난국을 일시적으로 비켜가려 하면 큰 오산이다.러시아가 우리에게 진 빚 18억달러의 일부를 북한의 발전부문 현대화사업에 지원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가. [이강래(李康來·민주당) 의원] 여당은 정권 유지와 재창출에,야당은 정권 획득에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해온 잘못된정치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국민우선 정치를 실천하겠다고한 야당 총재는 국회의 안정적 운영과 국정에 대한 초당적협력에 나서야 한다. 검찰의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검찰개혁을 추진해야 하며 공직자의 기강 확립과 부패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하고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야 한다.
  • 칼가는 與野 “대안보다 폭로”

    10·25 재·보선을 겨냥한 여야의 전략으로 이번 주가 가을정국의 최대 ‘뇌관(雷管)’이 될 전망이다. 여야 모두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상대 당의 비리의혹에 대한 집중적인 폭로 공세를 다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대정부 질문을 통해 ‘이용호(李容湖)게이트’ 연루 의혹이 있는 여권 인사들의 실명(實名)을거론할 태세여서 여야간 대치는 극에 달할 전망이다. 또 정치분야 질문에서는 공정한 선거관리를 명분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민주당적 이탈’을 공론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민주당도 일부 벤처기업의 불순한 자금이 야당의 핵심인사에게 유입된 사실을 규명하겠다고 벼르고 있어정치권의 ‘긴장지수(指數)’가 급상승하고 있다. ◆총공세 펴는 야당=한나라당은 대정부질문에서 ‘권력형비리 진상조사특위’의 활동을 통해 축적된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치분야는 물론 통일·안보,경제,사회·문화등 전 분야별 질문자들이 모두 이 문제를 거론키로했다. 특히 이번에는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 있는 정·관계인사들의 이름을 실명으로 거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재오(李在五)총무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비리의혹을사고 있는 인사들에 대해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지 않고 사실은 사실대로,소문은 소문대로,제보는 제보대로 가급적실명으로 질문할 것”이라며 “질문내용을 실명으로 처리할 지 이니셜로 처리할 지는 언론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용호 게이트를 정계는 물론 국가 주요권력기관이 연루된 ‘비리의혹의 종합판’으로 규정,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등 대여 공세의 선봉에 설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방선거 및 대선의 공정한 관리와 이를 위한 김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 및 당적이탈 문제를 공식으로 제기한다는 복안이다. 나아가 여권의 인적쇄신도 거론하기로 했으며,통일·외교·안보분야에서는 금강산 관광 등 대북정책과 김대중대통령의 6·25 언급,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 방한의 문제점을 따질 계획이다. 경제분야에서는 공적자금 추가투입 및 2차 추경 편성여부,하이닉스 반도체 처리 문제,경제전망 적정성 등을 쟁점화하고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주 5일근무제의 졸속 시행에따른 문제점과 10·25 재·보선 공정관리 대책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반격 나서는 여당=민주당은 국정감사 때의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대정부질문에서는 한나라당과 관련된 비리 의혹들을 제기하며 적극 반격에 나서기로 했다.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 수산시장 외압인수의혹과 정재문(鄭在文)의원의 북풍(北風)사건외에도일부 벤처기업 수익금의 야당 유입설을 ‘비장의 카드’로 제시하며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일부 벤처기업이 코스닥 등록 후 주가 상승으로 얻은 이익의 상당부분이 야당에 흘러들어갔다는 제보가 있으며 야당의 핵심이 관련돼 있다고 본다”며 “사실 확인후 대정부질문에서 질문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정부질문에서는 야당의 부도덕성과야당이 제기한각종 비리 의혹과 주장의 허구성을 비판하고,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정치 선진화와 제도개선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도 9일 대표연설을 통해 “야당이확증도 없이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은 상대당 정치인에 대한 정치적 테러이며 이는 부메랑이 돼 한나라당의 목을 죌것”이라며 반격에 가세할 계획이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여권 인사의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야당이 주장할 만한 근거가 있다면 당당하게 국민 앞에 기자회견을 통해 거론하기 바란다”면서 “헌법이 보장하는면책특권의 장막에 숨어서 근거없이 실명을 거론하는 야비한 술책을 쓸 경우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야, 검찰개혁 추진키로

    여야는 4일 총무회담을 열고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검찰 중립성 보장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와 관련,“검찰의 중립성보장은 제도적으로 접근할 것이며, ‘검사 동일체 원칙’과검찰총장의 임명문제 등까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개특위는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의원을 위원장으로,여야 각각 8명씩으로 구성되며 정당법·국회법·선거법 등도 함께 논의키로 했다. 여야는 이어 ‘이용호 게이트’ 의혹 해소를 위한 특검제도입을 논의했으나 선(先) 국정조사를 주장한 한나라당과곧바로 특검제 실시를 촉구한 민주당의 의견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그러나 여야는 양당 총무를 포함한 6인 협의체를 구성,특검제법 제정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한나라당 일각에서 특검제 조기 실시를 본격 제기해 빠르면 다음주 중 특검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외압 의혹과 관련,민주당이 요구한 국정조사 실시는 한나라당의 반대로결렬됐다.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도 일정을 잡지 못해 간사회의를 통해 계속 논의키로 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野 “인적 청산” 與 “법적 대응”

    추석 연휴동안 한차례 숨을 고른 여야가 열띤 공방을 재개했다.한나라당이 여권내 실력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국정쇄신을 위한 인적 물갈이를 요구하자 민주당은 근거없는정치 공세에 법적 책임을 묻는 등 정면 대응하기로 했다. [민주당] 야당이 ‘이용호(李容湖) 사건’ 등과 관련해 본회의나 상임위 등에서 공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적극적방어태세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무책임한 의혹 부풀리기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성토가쏟아졌다. 이에 따라 흑색선전 근절 대책위원회(위원장 鄭東泳 최고위원)란 기구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일부 언론의 ‘민주당 때리기’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고,언론중재위 제소나 민·형사상 소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일부 조간신문이 10월 중순부터가판(저녁에 미리 찍는 다음 날짜 신문)을 내지 않겠다고하는데, 이렇게 되면 사실과 다른 의혹 보도를 정정할 기회가 없어진다”며 “따라서 언론보도와 관련한 법률적 대응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공세를 퍼붓는 등 ‘맞불작전’을 병행하고 있다.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외압 인수의혹과 정재문(鄭在文)의원이 연루된 ‘북풍(北風)사건’과 관련,당내 진상조사위원회 활동과 국회대정부질문을 통해 정치적·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특히 차기 대권주자로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맞서고 있는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풍사건과 관련,“김양일씨의 증언과 물증 제시로이 총재가 북한을 활용해 대통령이 되려 했다는 움직일 수없는 증거가 제시된 셈”이라며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정치적으로 사건의 성격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야당의 ‘이용호 사건’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경제와 민생을 외면하고 오직 정쟁만을일삼아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당 지도부는 이날 ‘이용호(李容湖)게이트’를둘러싼 논란의 초점을 여권 핵심부에 맞추고 강도 높은 공세를 펼쳤다.대변인단은 오전에만 4건의 논평을 통해 ‘이용호 게이트’를 ‘권력형 부정비리’와 ‘전도된 지역 패거리 의식’이 결합된 망국병으로 규정하고,대대적인 국정쇄신을 촉구했다.대통령의 당적 이탈과 일부 여권 실세의교체도 요구했다.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집중 부각시켜 다음주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 활동 등으로 대여 공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에서 “정권 전체가 부패의고름으로 차 있는 중병 상태”라며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대수술을 집도하고,당 총재직을 버려 국정에만 전념하는 시스템의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권 대변인은 이어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인물들,즉 박지원(朴智元)청와대 수석과 임동원(林東源)특보,국방장관,검찰 수뇌부 등을 교체하고 ‘인(人)의 장막’을 과감히 거둬야한다”며 여권 핵심을 겨냥했다. 그는 “대통령 주변에 분명히 자리잡고 있는 이념상 문제있는 인물들도 척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김형윤-이용호-이형택’ 삼각 커넥션의실체와 여운환·허옥석 등과의 연계고리 및 배후에 도사린몸통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측근인사 사정설도 공식 제기했다. 핵심측근이나 언론국조특위 위원,권력형비리 진상조사특위위원,정형근(鄭亨根)의원 등 대여 저격수들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장 부대변인은 “현 정권이 ‘이용호 게이트’국면의 물타기를 위해 총재 측근인사 등을 상대로 집중적인 사정작업에 착수했다는 소문에 주목한다”고 미리 방어벽을 쌓았다. 한 주요 당직자는 “올들어 총재 측근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계좌추적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여권이 구체적 사례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 수협,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정식 결의

    수협중앙회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에 다시 나서기로결정했다. 수협은 27일 서울 신천동 중앙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다음달 10일 실시되는 노량진수산시장 9차 공개입찰에 참여할 것을 정식 결의했다. 조합장들은 결의문에서 “생산 어업인의 장래가 달려있는노량진수산시장을 반드시 인수해 수산물 유통을 개선하겠다”고 인수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수협과 노량진시장 인수경쟁을 벌였던 금진유통은 대주주인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이 인수포기 의사를 밝힘에따라 이번 9차 공개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수협만 단독으로 참여하게 돼 9차 공개경쟁 입찰은 자동유찰되며 추후 공고를 통해 10차 입찰후 수의계약의 수순을 밟아 인수자를 결정하게 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여야 6대의혹 공방…국감정국 칼끝대치

    9월 국감 정국이 각종 의혹으로 대혼돈 속에 빠져있다.27일 현재 여야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와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회장 구속 음모설,안정남(安正男)건교장관 투기 의혹,노량진수산시장 인수 압력 의혹,북풍(北風) 의혹,야당인사 테러위협 제기 등 6대 의혹을 둘러싸고 끝모르는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이용호 게이트=한나라당은 G&G 그룹 이용호 회장의 주가조작 의혹에 여권실세들이 개입,이씨 봐주기를 해왔다며이를 부패한 권력형 비리라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엔 민주당 두 K의원을 거론하며 사건의 몸통이라고 몰아세우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야당 의원들이 면책특권을이용,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공권력 전체의 무력화와 여권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법적대응을 취하기로 했다. 당사자로 거론중인 인사들은 “관련이 없다”“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야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박순석 사건=한나라당은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이 내기골프 혐의로 구속된 것을 “이용호 게이트의 불씨를 잡기 위한 맞불 작전”이라고 규정,철저한 배경 수사를 촉구하고있다.특히 여당 중진의원이 사건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점을 들어 권력형 비리로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사건을 ‘비리기업인의 단순 도박 사건’이라고 치부하면서 정치공세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연루 의혹을 받은 한화갑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회장이)후원금을 가져왔으나 평판이 좋지 않아 돌려보냈다”며 이를 일축했다. ◆안정남 건교장관 투기 의혹=한나라당은 안 장관 본인이부동산에 투기한 의혹과 비리 연루 의혹이 있고, 동생들도안 장관의 후광을 업고 이권에 개입하는 등 5대 의혹이 있다며 장관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10년전 일로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수사하면 될 뿐”이라면서 이를 정치공세로 간주했다.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 의혹=민주당은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이 국감을 이용해 소속 당 의원들의 지원을업고 인수압력을 행사했다며 주 의원을 입찰방해 혐의로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사전에 보고받은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의 직접해명도 요구중이다. 그러나 주 의원은 당 차원의 개입은 없는 정상적 기업활동이라고 해명했다.또 도덕적·사법적 논란 확산을 우려,시장 인수를 포기했다. ◆신(新)북풍 의혹=민주당은 대북사업가 김양일씨가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 이회창 총재의 서명이 든 위임장을가지고 있었다”는 등의 법정증언을 들어 “이 총재가 97년 대선때 북풍에 개입했다는 방증”이라며 검찰에 철저한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김양일씨의 증언은 “조작한 의혹이 있다”며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 ◆야당 주요인사 테러위협 의혹=한나라당은 이용호 게이트진상조사활동과 관련 있는 정형근(鄭亨根)의원 등에 대한조직폭력배의 테러가 추석연휴 중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최근 협박편지와 전화를 한 관련자 색출을 촉구하면서 이들 의원들에 대한 신변안전조치를 정부측에 요구키로했다. 이재오(李在五)총무는 “조폭이 추석연휴를 틈타 ‘모션(행동)’을 취한다는 첩보가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자작극 의혹을 제기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與, 수·농협등 3곳에 질의서

    민주당이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인수압력 의혹과 관련한 대야 공세의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있다. 26일엔 검찰 고발 및 국정조사 실시를 공식입장으로 채택하고,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사과까지 정식으로 요구했다. 이와 함께 노량진수산시장,수협,농협 등 3개 기관에 질의서를 보냈으며,다음달 4일부터는 본격적인 현장방문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주 의원이 전날 입찰 포기의사를 밝혔지만,그 정도로 ‘양해’하고 넘어가지는 않겠다는 뜻인 것 같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이날 한광옥(韓光玉) 대표 주재로 열린 당 4역회의를 마친 뒤 “주 의원이 사태를 적당히미봉하려 하지만,이 사건이야말로 정치권력이 반(半)공기업인 노량진수산시장이라는 노른자위를 거저 먹으려 한 정치권 외압의혹의 표본인 만큼,진상은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추석연휴 직후 증거수집 활동을매듭짓는 대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키로 했다”며 “이 사건이 이회창 총재에게도 보고됐고,한나라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상임위 활동을통해 개입한 의혹이 있는 만큼,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법에 정통한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주 의원으로부터 사전보고를 받고도 부도덕성을 이해하지 못했는지,아니면 묵인 또는 방조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면서 “이 총재는국민들에게 진상을 밝히고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또 “우리 당은 이 총재의 ‘돈줄’로 알려진 주 의원이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한 뒤 50억원의 대선자금을 제공키로했다는 설의 진위 여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예고했다. 반면,한나라당과 주 의원은 민주당의 공세에 맞대응할 경우 논란이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의식한 듯,이날은 무(無)대응 전략으로 나왔다.다만 오전 이 총재 주재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여권이 ‘이용호 게이트’ 등 자신들의 비리 의혹을 희석시키기 위해 근거 없는 설을 유포하고 있다”는 성토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 수협중앙회 다시 시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포기를 결정했던 수협중앙회가다시 인수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귀추가 주목된다. 수협은 26일 “다음달 10일로 발표된 노량진수산시장 매각을 위한 9차 공개경쟁 입찰에 응할 방침”이라면서 “27일오전 전체 90명의 조합장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 14일 국감 이후 외부 컨설팅업체의 용역결과를 보고 입찰에 응할지를 결정하기로 하고 ‘인수유보’를 정했을 뿐 포기는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날 노량진수산시장 매각을 위한 9차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10일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野, 안건교·이씨 연루설 제기

    여야는 26일 안정남(安正男)건설부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비롯,‘이용호(李容湖) 게이트’‘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회장 관련 의혹’‘북풍 사건’‘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의 수산시장 인수 외압의혹’ 등 갖가지 사건을놓고 국회 국정감사장과 장외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의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안 장관의 수뢰혐의와 부동산 투기의혹,세 동생의 특혜의혹 등 5대 의혹을 제기하며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안 장관이 89년 국세청부가세과장 시절 강남구 대치동 125평을 평당 500만원에 구입,95년 재산신고시 시가 차액이 17억원에 달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또 “G&G그룹 이용호 회장 계열사인 KEP전자에 대해 탈법 세무거래 혐의가 제기됐는데도 전면적인 세무조사를 하지 않고 부가가치세 1억3,000만원만부과했다”며 ‘이용호 게이트’ 연루 가능성을 질의했다. 이에 안 장관은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부동산투기 혐의가 있었다면 어떻게 승진이가능했겠느냐”면서 “부동산은 예금으로 구입했으며 동생들의 일에는 관여한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장관은 특히 이용호 연루설에 대해서는 “이용호라는인물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이며 따라서 만난 일은 더더욱 없다”고 주장했다. 행자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허남석 총경이 8,000만원을 삼애인더스 주식에 투자한 사실은 경찰내에 비호세력이있다는 증거”라며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여운환씨 등에 대한 경찰내 비호세력 존재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은 또 내기골프 혐의로 구속된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회장 구속에 의혹을 제기했다.한나라당은 “박 회장이 기자들에게 ‘내가 잡힌 것은 금품하고 관련이 있다’고한 것은 박순석 게이트 차단을 위한 의도된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시중 소문과 추측을 근거로한 무책임한 폭로정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문제와 관련, 주진우의원 등 한나라당의 조직적 개입여부를 밝히기 위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 활동을 통해 외압의 증거를 수집한 뒤 검찰에 고발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기로 하는 등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강동형 이종락 홍원상기자 yunbin@
  • 검찰, 수산시장 의혹 내사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의 노량진 수산시장 헐값 매입시도의혹과 관련,검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대검 관계자는 25일 “노량진 수산시장 매각과 관련해 주의원이 수협에 인수포기 압력을 넣는 등 부당하게 매입을시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유포됨에 따라 경위를 파악하고있다”면서 “대검 공안부에서 직접 내용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승남 검찰총장은 국회 법사위의 대검 국정감사에서 “수산시장 문제는 일부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증거가 나오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답변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방동에 ‘맨발의 거리’

    동작구 대방동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체험형 걷고싶은 거리가 조성된다. 또 사당동에는 도심에 솔밭길을 만들어져 주민들의 쉼터로제공된다. 동작구는 25일 영등포고에서 대방로로 이어지는 800m 구간을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감도] 3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2월 3일 개장할 예정인 걷고싶은 거리에는 느티나무 등 키큰 나무 200여 그루를 새로 심고 도시인들이 맨발로 걸으며 흙길의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맨발보도 53m도 만들어진다. 또 구간내 노량진근린공원 북측 외곽에 인공폭포 1곳과 200㎡ 규모의 야생초화 단지를 조성,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이와 함께 사당로에 있는 지하철 남성역∼낙성대역에 이르는 780m구간을 소나무가 늘어선 솔밭길로 조성하기로 했다. 구간내 보·차도와 행림초등학교 진입로,가로등을 정비해밝고 쾌적한 거리로 바꾸게 될 이 사업에는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12월말 준공 예정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걷고싶은 거리를 늘려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여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안정남 건교 동생 이사 영입”

    국회는 25일 법사위 등 13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이른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를 비롯해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 의혹 ▲언론사 세무조사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추궁했다.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 의원은 “안정남(安正男) 건설교통부장관이 국세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 9월 안 장관의 둘째동생이 모주류업체 이사로 취임했고,이 업체는 이후 월 매출이 8,000만원에서 1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또 “지난 97년 세무사 고흥창씨의 법인세 감면과 세무조사 무마사건조사 과정에서 94년 당시 안정남직세국장에게 뇌물을 줬다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진위를밝히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복권회사 김모 사장의누이가 아태재단 상임이사와 절친한 사이”라면서 “이용호 G&G 회장과 김 모사장이 주가조작으로 거둔 시세차익이 아태재단과 권력실세에 흘러 들어간 의혹이 있다”고주장했다.이에 앞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은 이용호씨 사건 현황보고를 통해 “이씨가 갖고 있던 수첩과 전화번호부 등에서 1,819명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확보했지만 검찰은 로비내역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비망록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또 답변에서 이용호씨 자금의 아태재단 유입설과 ‘국정원 고위간부 금품수수사건에 대한 검찰의 사건무마 압력설'등에 대해서 “확인된 게 없다”,“그런 일은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신 총장은 동생이 이용호씨로부터 돈을 받게된 경위를 설명하며 자신에 대한 로비의혹을 부인한 뒤 주진우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 의혹에 대해 “막연한 자료만으로 수사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국감 패트롤/ 농해수위

    25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이노량진수산시장 인수 자금을 마련키 위해 농협에 대출압력을 가했는지를 놓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오전 한때 여야의원간 고성이 오가면서 30분간 정회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민주당 정장선(鄭長善)의원은 “주 의원이 노량진시장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농림해양수산위의 피감기관이며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농협에 지난 19일 직접 들러 900억원 정도의 대출을 요구했고 뒤에 문제가 되자 21일 대출요구를 없었던 일로 해달라고 했다”며“이는 국회의원의 지위와 국정감사를 철저히 개인영리에악용한 비도덕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박재욱(朴在旭)의원이 “주 의원이 대출압력을 넣었느냐”며 농협 신용사업담당 현의송(玄義松)대표에게 즉답을 요구,“대출얘기만 했다”는 답변을 끌어내직접적인 대출압력설을 잠재웠다. 그러나 민주당 장성원(張誠源)의원은 “국감을 앞두고 피감기관에 대출을 요청한것은 국회의원의 지위를 이용한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의원들의 질의에 앞서 정대근(鄭大根)농협회장의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민주당 장성원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정 회장에게 “19일 오후 주 의원이 농협을 방문했느냐”며 주 의원의 1,000억원 농협대출 요청 사실을 따져 물었다. 이에 자민련 소속인 함석재(咸錫宰)농해수위 위원장이 “질의시간 중에 질의하라”며 장 의원의 발언을 제지했다. 그러자 민주당 김영진(金榮珍)의원이 “민주당 간사로서장 의원이 질의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장 의원을거들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법을 제대로 알고 질의를하느냐”고 고함을 쳤고 여당 의원들도 이에 강력 반발했다. 의원들의 고성이 잦아들지 않자 함 위원장은 오전 10시40분 정회를 선언했다.회의는 11시10분 속개됐다. 한편 농해수위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국감에 불참했으며, 앞서노량진 수산시장 인수추진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진우의원 회견 “노량진시장 인수 포기”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은 25일 “노량진수산시장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 이유로 인수참여를 중지하는 것은 자유민주사회의 기업인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만 오해의 원인을 없애기 위해 결단을 내린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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