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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량진 뉴타운 녹지비율 40%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량진 일대가 오는 2012년까지 상업·업무지역과 녹지 중심의 주거단지로 집중 개발된다.서울시와 동작구는 21일 동작구 노량진동 270 일대 76만 2160㎡(23만 900여평)에 대한 ‘노량진뉴타운 개발구상안’을 발표했다. ●노량진,상도 양대 축으로 노량진뉴타운은 노량진역을 중심으로 노량진지구와 장승백이역을 축으로 한 상도지구로 나뉘어 개발된다. 노량진지구에는 여의도와 용산 부도심을 배후에서 지원할 사무실·소호형 주택·공연장 등이 집중 유치된다.상도지구엔 전문쇼핑몰과 의료시설,패스트푸드점 등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장승백이길 양쪽으로 너비 10m짜리 보도가 만들어지고,대형 할인점과 복합 영화관 등을 갖춘 25∼30층 규모의 빌딩 4개를 묶어 주거 겸용 매머드 타운센터도 들어선다. 노량진뉴타운은 오는 10월 세부적인 개발기본계획이 확정되면 11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1단계로 2007년까지 남쪽인 타운센터와 신노량진시장·노량진 1구역 및 상도지구 재개발이 완료된다.다음 2단계로 4차로인 장승백이길을 25m에서 40m로 확장하는 한편 중앙상업가를 축으로 한 이면도로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게 된다. 대부분 도로가 4m 안팎으로 비좁고 접도율이 17%뿐인 열악한 환경을 해결하기 위해 격자형 내부 도로망을 거미줄처럼 뚫는다.총연장 6㎞에 이르는 노량진역∼장승백이∼상업단지 순환 자전거도로망과 연장 2.6㎞,폭 6∼27m의 보도를 개설해 자전거도로와 녹지를 잇는다. ●녹지 풍부한 ‘전원도시’ 노량진뉴타운은 녹지가 40% 이상인 전원형이다.푸른 녹지공간을 느낄 수 있는 마을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현재 녹지율이 1.9%로 1인당 0.5㎡에 그치고 있지만 공사가 매듭되면 녹지 비율은 40%,개인당 9.5㎡로 높아진다.이를 위해 현재 2곳인 공원을 6개로 늘린다.뉴타운에는 1만 2500가구가 건립된다.중·소형 임대주택이 2200가구,중형주택 4800가구,여의도에 근무하는 외국인과 전문직 종사자를 겨냥한 중·대형아파트 1000가구,소호형 주택과 단독주택 4500가구 등이다.어디서나 실개천을 즐기도록 백로공원∼장승공원으로 도는 순환형 물길을 조성한다.북쪽으로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공원도 마련된다. 김경규 동작구 부구청장은 “지하철 1·7호선과 공사 중인 9호선이 지나가는 등 빼어난 교통여건과 여의도 금융업무단지를 배후 지원하는 상업·주거단지 기능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쾌적한 생태공간으로 가꿀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청량리 민자역사 이달말 착공

    청량리 역사가 오는 2008년까지 복합 상업시설을 갖춘 대규모 민자역사로 바뀐다. 서울시는 5개 부도심 가운데 한 곳에 위치한 청량리역사를 대규모 민자역사로 개발하는 건축허가를 내리고 이달 말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철도청과 한화역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량리 민자역사 개발사업에는 모두 2880억원이 투입돼 지하 4층·지상 9층,연면적 5만 2225평 규모로 개발된다.여기에는 5300평 규모의 역무시설을 비롯해 2만 6000평의 롯데백화점,3000평 규모의 대형할인점,모두 2200석을 갖춘 상영관 8개의 멀티플렉스 극장,식당 등이 들어선다.또 민자역사내 환승주차장이 들어서면 인접 재개발 구역과 연계해 속칭 청량리 588일대 윤락가도 도심재개발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앙선 철도 건설로 단절된 망우로와 배봉로에는 폭 18m,길이 771m의 고가도로가 건설된다.두 도로 사이에는 철로가 놓이면서 도로가 끊겨 교통불편 등의 이유로 개발이 부진했다. 시 관계자는 “청량리 부도심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과 뉴타운 중심에 위치한 입지 조건 등이 맞물려 이 일대는 핵심 상업시설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청량리역이 철도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의 요충지로 기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를 맞게 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시가 추진 중인 민자역사는 모두 6곳으로 오는 12월까지 용산역이 완공되며 창동역과 왕십리역,노량진역은 2007년 초까지 개발이 완료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선보인다

    강남대로∼김포공항을 잇는 지하철 9호선에 급행열차가 운행되고 승강장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2단계 공사가 끝나면 이 구간에 시속 120㎞의 고속전동차가 투입된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지하철 9호선 건설계획을 30일 밝혔다. 오는 2007년말까지 완공되는 김포공항∼강남대로를 잇는 연장 25.5㎞의 지하철 9호선에는 사상 처음으로 급행열차와 완행열차를 동시에 운행한다. 급행열차 운행은 25개 역 가운데 김포공항역·노량진역·당산역·고속터미널역 등 9개 환승역에만 정차하고 나머지 역은 통과한다. 급행열차가 운행되면 강남대로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약 27분 걸려 기존의 완행(42분)보다 15분 정도 빨리 도착한다. 특히 2단계 구간인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12.5㎞ 구간에는 시속 120㎞까지 속력을 높일 수 있는 고속전동차를 제작,투입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9호선 25개 승강장 전체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승객의 안전사고를 줄이는 쾌적한 환경을 갖추기로 했다. 현재 공정률 32%인 지하철 9호선 건설공사는 2조 399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토목분야를 제외한 차량,신호 등 운영 시스템,건축분야 등을 민자로 건설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서부지역과 부천 상동신도시·인천 북부지역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 지하철 7호선 온수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을 잇는 10.2㎞를 7호선 연장구간으로 확정,오는 12월 착공한다. 오는 6월까지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확정해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연장구간에는 9개 정거장이 들어서며 2010년 12월 개통시킬 예정이다. 이동구 이유종기자 yidonggu@˝
  • 선로작업 2명 열차 치여 사망

    지난달 30일 밤 11시59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국철 노량진역 인근에서 부산발 서울행 252호 무궁화호(기관사 이국행·47) 열차가 선로작업 중인 인부 2명을 덮쳤다.이 사고로 선로개량 공사를 맡은 K전기 소속 계약직 인부인 대학생 정모(22)씨와 배모(35)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기관사 이씨는 “이들을 처음 발견한 장소가 급커브길이어서 열차를 정차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우리구 살림 이렇게/ 김우중 동작구청장

    “재정자립도 꼴찌 구라는 오명을 벗었어요.노량진수산시장 일대가 계획대로 개발되면 동작의 미래는 아주 밝습니다.” 김우중(61) 동작구청장은 ‘희망찬 미래’라는 새해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이같이 전했다.‘비전’이 있으니 일단 지켜봐 달라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꼴찌 탈출을 위해 지난 4년간 열심히 뛰었다고 자부한다.덩치 큰 건물의 건축허가가 들어오면 건축주에게 설렁탕을 대접하면서까지 환영했고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았다.물론 대형 건물 입주는 세수 증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동작의 미래를 가름할 요체는 노량진수산시장과 한국냉장,노량진역을 중심으로 한 10만여평의 개발”이라고 단언했다. 굳이 ‘뉴타운’이라는 표현은 자제했지만 내심 이 일대를 뉴타운화해야 한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연면적 3만 6800평,18층 규모의 ‘노량진 민자역사’가 오는 2007년 완공되면 유통과 문화 수준이 한층 격상될 것으로 확신했다. “개발의 골격은 구상해 뒀지만 현실상 자치구 힘만으로는 어렵다.”는 그는 숙원인 노량진수산시장과 한국냉장 부지의 개발을 서울시와 협력해 반드시 결실을 맺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노량진수산시장을 인근 지역으로 옮기거나 대형 복합건물 지하에 두는 것으로 요약된다. 대신 수산시장 부지는 금융중심 여의도와 연계해 서울의 비즈니스센터로 꾸미겠다는 복안이다.관광호텔과 대형 회의시설,백화점,문화시설 등을 유치해 동작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이다. 이를 위해 여의도와 노량진수산시장을 연결하는 육교 건설을 끈질기게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이명박 서울시장의 구청 방문때 이를 현안으로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만큼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럴 경우 영등포구도 동반 발전할 것으로 낙관했다. “주민복지에 관한 한 서울시내 어느 자치구에 뒤떨어지지 않아요.서울시 평가에서 4년 연속 복지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주민복지 선두주자임을 강조하는 김 구청장은 권역별로 갖춰진 문화교실·수영장·헬스장 이외에 자원봉사은행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그동안 쌓아 온 명성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더욱 발전시킬 생각이다.이에 따라 미뤄 오던 ‘자원봉사은행 센터’를 올해 안에 건립할 계획이다.다른 단체장 못지않게 지역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그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동작·흑석동 등 그동안 낙후돼 있던 지역이 크게 발전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도·신대방동 일대에 벤처 및 IT(정보통신) 산업지대화 계획도 차질없이 밀고 나갈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선택2002/‘완주’ 이한동 향후 거취는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후보는 유세 마지막날인 18일 서울노량진역,명동거리,신촌 등을 돌며 유세를 펼치고 염곡동의 노인회관을 방문하는등 마지막 힘까지 쏟아내면서 대선레이스를 완주한 뒤 ‘진인사대천명’의 심경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을 마치며 “양강구도로 몰고가는 방송과 신문의 틈바구니 속에서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을 솔직히 시인한다.”고 토로할 정도로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틈바구니에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도 “22년간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전과 공약을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릴 기회가 부족했다.”면서 “그 때문에 지지율을 반등시킬 계기를 잡지 못해 후원금도 말라버렸고 방송광고 한 번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대선운동이 끝나며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그의 향후 거취에 쏠리고 있다.측근들은 일단 이 후보가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 대선후정국에서 재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있다.특히 정국이 이념에 따라 재편될경우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진퇴를 결단해야 할상황이 올 가능성도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서울시 교통시스템 개편 안팎/ 승용차수요 대중교통에 흡수

    서울시가 20일 밝힌 교통분야 내년도 업무계획은 청계천복원과 맞물려 도심 차량진입 억제와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역점이 두어졌다. ◆버스노선이 내년 3월부터 확 바뀐다 간선·지선,도심순환·통근셔틀버스 등으로 바뀌는 버스체계는 내년 3월부터 본격 가동된다.간선버스의 노선은 서울시가 갖고 운영은 버스업체에서 맡는다.적자가 생기면 시에서 보조해주는 ‘준공영개념’이 도입된다. 서울 도심에서만 순회하는 도심순환버스는 내년 3월 선보인다. 간선버스는 도봉로∼미아로∼도심축과 천호대로축에 내년 4월 우선 투입된다.시는 이를 위해 300대 규모의 동북부지역 간선버스 회사를 선정할 예정이다.간선버스의 차종도 굴절버스,저상버스 등 다양화된다.버스의 정시도착 등을 알려주는 ‘버스종합사령실’은 내년 5월까지 동북부지역에 먼저 설치된다. ◆광역급행버스는 도심까지,완행버스는 부도심까지만 ‘통근용 광역급행버스’는 일종의 간선버스다.수도권에서 진입하는 승용차를 대중교통으로 흡수하기 위해 ‘논스톱 버스’를 도입하는 것.이런유형의 버스는 이미 일산·분당·하남 등에서 운행되고 있지만 이번에 전면 확대됐다. 광역급행버스는 경부고속도로와 강변북로 등에 설치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통해 도심(시청·광화문 중심)까지 직행하게 된다. 이에 견줘 완행버스는 지선버스 개념이다.대부분의 정류장에 정차하며 수도권에서 가까운 서울의 부도심에서 회차한다.도심지역에는 도심순환버스와 광역급행버스가 운행되기 때문에 사실상 도심 진입이 차단된다. 출퇴근시간에는 급행은 5분,완행은 15분 간격으로,낮과 심야에는 급행 15분,완행 5분간격으로 배차된다.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은 다음달 9일부터 지하철 1∼8호선에서 다음달 9일부터 도착지 기준으로 새벽 1시까지 지하철이 운행된다.그러나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2004년 1월부터 차등요금도 적용되며 운행간격은 20∼25분이다. 하지만 용산민자역사 공사로 내년 말까지 용산역∼서울역간은 1시간 연장운행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의정부방면의 열차는 서울역에서,수원·인천방면은 노량진역에서 각각 출발하게된다.또 철도청에서 운행하는 국철구간인 용산역∼서빙고역간도 1시간 연장서 제외된다. ◆도심 주차요금은 비싸게,외곽은 싸게 현재 상업지역에만 적용되는 ‘주차상한제’가 2004년 6월부터 일반지역까지 확대된다.조례의 인상 상한선인 30%까지 도심의 주차요금이 오른다.뿐만아니라 도심 주차시간이 길면 길수록 보다 많은 요금을 물리는 ‘시간할증제’가 시행된다.반면 외곽지역의 환승주차장 요금은 대폭 낮추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또 일정 금액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서울시내 모든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주차회원제도’도 내년말까지 도입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하철 9호선 3일 착공

    김포공항에서 여의도를 거쳐 반포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25.5㎞의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공사가 3일 착공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공사를 3일 오후 2시양천구 목동이대병원 건너편 안양천 둔치에서 기공식을 갖고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동작구 노량진∼서초구 반포동∼송파구 방이동까지 총연장 38㎞에 이른다.1단계 구간에는 국비와 시비가 각각 40%,그리고 민간자본 20% 등 모두 2조 3990억원이 투입되며 2007년말 완공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구간에서 빠진 반포동∼방이동간 2단계 구간12.5㎞는 기본설계만 돼 있을 뿐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의 사업승인이 나지 않아 착공시기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이에 따라 1단계 14개 공구중 이미 공사계약이 끝난 마곡∼가양∼등촌∼양평∼당산간 6개 공구와 여의도 윤중교∼노량진 구간 등 7개 공구를 대상으로 우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현재 계약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아직 절차를 밟지 못한 김포차량기지∼김포공항간 2개 공구와 노량진∼반포간4개 공구,국회통과 공구 등 7개 공구에 대해서도 오는 8월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해 착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의도 국회 통과구간의 경우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 사이를 지나는 당초안이 최근 의원회관 바깥쪽을 통과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설계,계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에 따라 국회 통과구간에 대한 도시계획 결정절차와 별도로 변경노선과 관계없는 여의도역∼KBS2별관 구간등에 대해 우선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9호선은 처음으로 급행열차가 도입되며 정류장내 전 구간 선로변에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다. 전철이 정차해 승객들이 타고 내릴 때만 스크린도어가 열리고 전동차가 달리거나 전동차 운행이 없을 때는 문이 닫히도록 하는 것이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역에서 인천 신공항철도 및 5호선과 연결된다.또 당산역(2호선),여의도역(5호선),노량진역(국철),동작역(4호선),고속터미널역(3호선과 7호선) 등에서도 기존의 지하철과 연결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괴짜 인생 별난 세상] 향토사학자 조우성씨

    경기도 인천에서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조선생에게 물어보라.’는 말이 있다.여기서 조선생은 인천 광성고등학교 교사인 조우성(52·趙宇星)씨를 지칭한다. 그만큼 조씨는 지역에서 박식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전문인 향토사를 비롯해 문화·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정통해 있다. 이로 인해 언론이나 문화계 등에서 인천에 관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조씨에게 자문을 구하곤 한다.한마디로 그는 ‘인천 박사’다. 그런데 묘하게도 조씨의 본래 전공은 국문학이다.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지난 73년부터 광성고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다.학창 시절 그는 문단의 거목 박목월(朴木月) 선생의 총애를 받을 만큼 시에 재질을 보였다.그러던 조씨가외도(?)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엽전 한닢’ 때문이었다. 20대 중반 한창 개발붐이 일던 인천 중구 신포동 공사장 인근 갯벌을 거닐다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발견했다.‘왜 이곳에 옛날돈이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당시 인천의 역사를 알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솟구쳤다. 이후 조씨는 교사생활을 하면서지속적인 옛자료 수집과 전문가들의 자문,현장답사 등을 통해 향토사에 대한 식견을 넓혀갔다. 조씨는 “특별한 사명감보다는 인천에 사는 사람이 인천을모르면 안된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향토사를 파고들었다.”고 말한다.지역사를 꿰뚫는 전문가나 정확한 역사서가 드물었다는 사실도 조씨의 향학열을 불태우게 한 대목이다. 조씨는 향토사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88년 창간된 지역 신문사에서 문화부 기자로 일하다가 95년 다시 학교로 돌아오기도 했다. 조씨는 개항 이후 해방전까지 근대사 연구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이 시기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국내보다는 오히려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던 미국·일본·영국·프랑스 등에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씨는 지금도 인터넷을 통해 외국에서 관련서적을사들이는 데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다. 이같은 열정 덕분에 조씨는 지역사 연구에 다른 사람들이쉽게 넘볼 수 없는 ‘아성’을 구축했다. 1899년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철도 개통식은 노량진역에서 거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사편찬위원회자료나철도사에도 이같이 표기돼 있다.하지만 조씨는 현재의 경인전철 하인천역에서 개통식을 가진 뒤 참석자들이 기차를 타고 영등포역까지 가서 헤어진 사실을 고증을 통해 확인했다. 조씨는 “개통식 사진에 월미도가 보이는데 노량진에서 개통식을 가졌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1882년 한·미수교 장소도 지금까지 알려진 인천 화도진이 아니라 오림포스호텔 밑 구릉지라고 주장한다. 조씨는 또 자장면과 성냥의 원조는 인천이란다.1800년대말인천에 있는 청나라 구역에서 중국 출신 하급노동자들의 끼니를 때우기 위해 만들어낸 음식이 자장면이라는 것.중국 산둥성에도 자장면과 비슷한 것이 있기는 했지만 오늘날 자장면은 이때 처음 생겨났단다.성냥 역시 1880년대 외국인들이제물포에 세운 성냥공장이 최초라고 한다. 조씨는 “잘못 알려진 지역사가 너무 많다.”면서 “‘인천 리뷰’라는 격월간지를 올해 안에 창간해 잘못된 사실(史實)을 조목조목 밝혀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아파트투자 9호선을 타라

    지하철 9호선 주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강남을 동서로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지만 지하철 이용이 불편해 상대적으로값이 싼 곳이 많다.강서·양천지역,여의도 아파트 등에 투자해 볼 만하다.9호선을 타면 강남·서초지역까지 논스톱연결돼 아파트 투자 가치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건설되나] 9호선은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송파구 방이동까지 서울 강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38㎞길이.이 가운데 1단계 구간인 김포공항∼노량진(15.0㎞)과 노량진∼반포동(10.5㎞) 구간이 내년부터 착공,2007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2단계 구간은 1단계 완공 뒤 착공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9호선에는 모두 37개역이 들어서며 10개 구간에서 이미 건설된 지하철 및 철도로 갈아탈 수 있다.김포공항역에서 신공항철도와 지하철 5호선,당산역에서 2호선,여의도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노량진역에서는 1호선,동작역에서4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3호선과 연결된다.7호선 삼능역에서는 분당선,종합운동장역에서 2호선,석촌역에서 8호선,올림픽공원역에서 5호선과 환승할 수 있다. 모든 역사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주요역에는 대피선(지선)을 두어,급행열차가 통과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쾌적한 승차감을 위해 좌석을 옆방향으로 놓는다. [주목받는 아파트] 강서지역에서는 가양동 일대와 염창동,목2동 일대를 눈여겨볼 만하다.그동안 지하철이 연결되지않아 도심이나 강남지역을 오가는데 불편이 따랐던 곳.따라서 9호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아파트 수요가 늘고 가격 움직임도 예상된다.상대적으로 값이 싼 공항로 주변과 목원초등학교,양평 사거리 주변 아파트에 투자해볼 만하다. 여의도에서도 강남으로 바로 연결된다. 사학연금관리공단주변 아파트와 동여의도 주변 아파트가 관심을 끈다.동작구청 주변 아파트,상도터널 근처 재개발 아파트도 9호선 혜택을 받는다.반포 주공아파트,반포 삼호가든 아파트도 강남을오가는 길이 훨씬 편리해진다. 류찬희기자 chani@
  • “”의원 유급화 바람직 직원 인사권 부여를””

    “지금 우리 동작구의회에 필요한 것은 조정과 통합의 리더십입니다.이를 위해 의원들과 흉금을 터놓고 대화를 나눠 이들의 생각이 왜곡없이 의정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동작구의회 김정식(金正植·신대방2동) 신임의장은 “적어도 구의회의 책무인 지역과 구정 발전을 위해서는 의원들이 기꺼이 마음을 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선의 김 의장은 동작구의회가 의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 끝에 내놓은 ‘합의된 카드’.주변에서는 “사고가 유연하고 솔직담백해 지금처럼 어려운 때에 구의회를제대로 이끌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그는 취임후 두차례나 세미나 등의원모임을 주도하는 등 갈등 치유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의정활동과 지역구 관리 때문에 20년동안 꾸려온 사업까지 팽개치다시피 했다는 그는 “구의원들이 특혜를 누린다는 일부 주민들의 생각은 오해에서 비롯되는 측면이 강하다”며 “유능한 인재의 구의회 진출을 막는 지금의 ‘무보수 명예직’ 규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경우 매월 200만원 이상을 경조사비로 지출하고있으며 대다수 구의원들이 이를 감당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게 현실이라는 것. “효율적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의회에 의회직 공무원의인사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그는 “장승배기쪽에 행정타운을 조성,구청과 경찰서 등을 모으는 대신 노량진역 일대를 동작을 대표하는 상업·업무지역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지역개발 청사진도 펼쳐 보였다. ‘말 대신 행동’을 좌우명으로 삼을 만큼 과묵한 성격이지만 관심사에는 말을 아끼지 않는 달변가의 면모도 갖고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민자驛舍 고밀도 개발 억제

    서울시가 철도청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국철구간 민자역사 건립과 관련,상업시설 위주의 고밀도개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서울시는 철도청이 추진중인 서울역 등 7개 국철구간 민자역사 건립계획이 민간자본 투자자의 수익성만을 지나치게의식,상업시설 비율이 너무 높게 책정됐다고 보고 이에 대한 조정작업을 추진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상업시설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아 계획대로 개발이 마무리될 경우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광장 등 ‘열린 공간’이 지금보다 크게 줄어 시민 활동공간이 축소되고 보행자들의 시야가 차단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공공성이 강한 철도 관련부지가 사실상 사유화돼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지공간 확대시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상업시설 비율이 87%나 되는 용산역사를 비롯해 현재 계획상 50%를 넘는 왕십리·청량리역사 등 일부역사에 대한 개발계획을 분석,이들 역사가 이용자 위주의역무시설을 비롯해 시민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을확충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또 상업시설 비율이 50%에 못미치는 역사라도 지역 및 기능별 특성을 고려,필요한 경우에는 공공시설을 더욱 확충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미 사업이 완료된 영등포역사를 제외한 나머지 역사의 경우 현재 사업승인 변경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사업인가를 신청중이어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기 전에 조정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빠른 시일내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조정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현재 민자역사 건립사업이 추진중이거나 마무리된 국철구간 역사는 서울역과 경부고속철 시발점이 될 용산역을 비롯해 영등포(시행 완료)·신촌·왕십리·청량리·노량진역 등 7개 역이며,이들 역사의 상업시설 비율은 서울역 47%,용산역 87%,영등포역 48%,신촌역 49%,왕십리역 58%,청량리역 57% 등이며 노량진역은 민간투자자를 모집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표적 다중이용시설이 될 민자역사를건립함에 있어 상업시설 등 수익시설과 시민편의시설이 조화를 이루도록 적극적으로 조정해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동작구

    동작구가 지향하는 올해 구정의 기본 축은 ‘실생활의 질적변화’다. 김우중(金禹仲) 구청장은 “변하지 않는 모든 것은 정체”라며 ‘생활속으로’를 외치고 있다.이같은 기조를바탕으로 21세기의 원년인 올해의 구정목표를 ‘문화·체육인프라의 확충’과 ‘건강한 복지공동체 구축’, ‘주민이만족하는 서비스행정의 완결’로 정했다.여기에 의욕적인 ‘지역개발사업’을 더해 동작구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건강한 복지공동체 우선 주민 1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봉사은행이 눈길을 끈다.‘봉사 품앗이’인 렛츠(LETS)를 적절하게 변용한 제도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1만1,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결과도 기대 이상이었다.올해는참여 인원을 1만5,000명으로 확대해 노약자와 결손가정, 장애인은 물론이고 무료 외국어 자원봉사와 의료지원에도 나서는 등 한국형 자원봉사제도의 이상적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령화에 대비,대방동과 흑석동에 노인종합복지관을 추가 건립한다.특히 9월에 준공할 예정인 대방동 노인복지관은56억원의 사업비를 들이는 역작으로 지역 노인복지의 중추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충남 태안군에 7,000㎡의 부지를 확보,첨단 노인휴양시설과 숭조공원을 설치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모두‘건강한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튼실한 문화·체육 인프라 복지시책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힘을 실으려는 분야가 바로 문화·체육인프라 확충이다.설립 2년만인 지난해 전국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된 동작문화원을 정점으로 문화대학 운영,사육신추모문화제 개최,문화유적 답사활동 등 의욕적인 문화활동을펼 계획이다. 특히 사당동에 2002년까지 문화회관을 신축하고 강사뱅크제를 활용하는 등 교양강좌 기능을 대폭 강화,주민들의 교육및 문화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또 사육신공원에서 현충원에 이르는 5.3㎞ 구간에는 노들 역사탐방로를 조성,사육신의 충절을 기리는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준공예정인 신대방동 구민체육센터와 기존문화회관을 주민들의 체육활동이 가능한 복합용도로 운영,건강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보급하며 현재 200여 단체 1만여명에 이르는 생활체육동호회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도를 바꿀 지역개발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사업과 이 민자역사를 정점으로 한 비지니스타운 조성계획은 동작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大役事)로 꼽힌다. 또 관악로 등 5개소에 가로변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대방로 800여m에는 걷고싶은 거리를 조성한다.보라매공원도 지금의단순한 쉼터 대신 시민문화,청소년문화,친환경 공간 등으로주제를 부여해 문화가 있는 레저공간으로 바꾼다. 심재억기자 jeshim@. *열린 행정 으뜸 사업/ 민자역사·비즈니스타운 추진. 노량진 일대가 동작의 심장부로 거듭난다.민자역사를 건설하고 여의도와 이어지는 비즈니스타운을 조성,도약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야심찬 중장기 개발계획이다. 노량진 일대는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기존 1·2·4호선과향후 9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으로 떠오른 곳. 특히금융업무 중심의 여의도와 인접,발전 가능성이 크며 역세권개발을 위한 상세계획안도 이미 수립돼 있다.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 민자역사 건립사업은지난 98년 입안됐으나 IMF로 제동이 걸렸다가 최근 필요성이다시 대두되고 있다. 이곳에 첨단 업무시설과 백화점,할인매장,공항과 도심을 잇는 헬리포트 등이 포함된 복합용도의 민자역사를 지어 ‘동작시대’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사업주관자인 동작구와 철도청이 각각 25%,민간투자자가 50%를 분담해 출자회사를 설립,사업주체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가능한 올해 출자회사 설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여의도와 인접한 수산시장과 한국냉장 일대에는 21세기형비즈니스타운이 들어선다.수산시장 현대화계획과 맞물려 있다. 노량진 상세계획구역에 포함되기도 한 이곳에는 업무용 인텔리전트 빌딩과 컨벤션센터 기능을 갖춘 관광호텔,기존 시장기능을 살린 종합유통시설,종합전자상가 형태의 테크노타운,사이버 테마파크 등 위락단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여의도로 연결되는 1,000m 길이의 고가도로를 신설,포화상태에 이른 여의도 일대의 업무 및 상업수요를 유인,새로운서울의 업무중심으로 일군다는 구상이다. 민자 또는 별도의 개발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개발방안이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 인터뷰. “경제적으로는 나아지는데 문화적 향기가 없으면 천박하고,역사적 토대가 없으면 공허하지요.문화시책을 중시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문화·체육환경이 곧 삶의 질을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문화시책에 관한한 ‘일가’를 이뤘다는 평가를 듣는다.동작문화원이 개원 2년만에 전국 최우수문화원으로 선정된 것이나 ‘노들역사탐방로’조성,99년 개강 이래 연인원 1만3,700여명을 배출한 문화대학 운영사례등이 이를 입증한다. 그렇다고 복지나 행정서비스,지역개발을 소홀히 하는 것은결코 아니다.오히려 “문화란 복지와 지역개발 등 복합적인필요조건의 토대위에서 비로소 꽃을 피우는 것”이라는 그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지금까지 무난한 구정을경영했다”는 그는 정부까지 벤치마킹했던 자원봉사은행 설립,문화원의 성공적인운영,행정개혁과 서비스행정의 착근,실질적인 복지시책 등을 그동안의 성과로 들었다. 이같은 성과를 딛고 올해는 주민참여형 행정모델의 완결과노량진·상도·이수-사당지구 역세권개발,환경행정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김 구청장의 구상. 특히 그는 환경론을 강조했다.“이는 녹지,대기 등 원래적의미의 환경뿐 아니라 주민 생활여건,이를테면 교통·주거·교육여건까지를 범주에 넣는 포괄적 환경개념으로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많은 공직자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해준 덕분에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이사가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고 소개한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지방자치의 취지와 문제를 깊이 이해해 이제야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가 가능한 때가 됐다”며“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설계하고 일구는 ‘참여형 자치’를 실천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 마약 저소득층 급속 확산

    히로뽕 등 마약이 저소득 계층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중국산 히로뽕이 대량 수입돼 가격이 크게 낮아졌을 뿐 아니라 마약상들이 판매망을 넓히기 위해 ‘박리다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업이 없는 박모씨(43·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지난달 29일 새벽 4시쯤 서울 동대문 근처 주차장에서 히로뽕 20g을 150만원을 주고 샀다가 서울 관악경찰서에 붙잡혔다.20g이면 660명이 흡입할 수 있는분량으로 한창 때는 5,300만원을 호가했다. 역시 무직인 김모씨(34·경기도 안산시 선부동)도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40회 투약분인 히로뽕을 ‘초저가’인 40만원에 구입했다.한차례 투약분에 1만원꼴이다.김씨는 대구시내의 한 여관방에서 히로뽕을복용하고 환각 상태에 있다가 붙잡혔다. 한모씨(35·서울 양천구 신월동)는 지난달 1일 서울 관악구 신림5동 가로공원에서 0.03g의 히로뽕을 5만원에 구입,집에서 수도물에 타복용했다. 노점상 장모씨(26)는 지난달 3일 오전 10시쯤 히로뽕을 복용한 상태에서 자가용을 운전하면서 신림9동 일대를 시속 100㎞로 달리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장씨는 같은날 아침 출근길 시민들로 북적거리는 서울 노량진역 앞 육교에서 0.09g의 히로뽕을 30만원에 구입했다. 경찰청 마약계의 올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히로뽕 등 향정신성약품복용 사범 1,759명 가운데 무직자가 777명으로 가장 많았다.일반 근로자는 169명,유흥업종사자는 112명이었다.육체 노동자도 74명이나됐다. 관악경찰서의 한 형사는 “중국산 히로뽕이 대거 들어오면서3년 전만 해도 한차례 투약분 히로뽕 0.03g은 15만원선이었으나 지금은 절반 이하로 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청 허영법(許榮法·41) 마약계장도 “무직·노동 계층이 사회적 좌절감 때문에 마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고 재범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창수기자 geo@
  • 노량진역 區중심타운으로

    서울 동작구가 역세권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동작 일대가 기존 1·2·4호선과 함께 4개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으로 떠오름에 따라 역세권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동작구는 이에 따라 노량진·장승배기·이수·사당역 등지의 역세권개발을 위한 상세계획안을 수립했다.계획의 주제는 ‘효율적 도시기능의 확충’과 ‘환경친화성’이다. ◆상도지구 지하철 7호선이 통과하는 장승배기역 일대 상도지구는 상업기능 위주의 주상복합단지로 바뀐다.일대 3만5,450평에 고밀도 업무·상업시설을 중점 유치하되 주변이 주거지역을 감안,적극적인 환경친화적 개발기법을 도입한다.특히 지하철역과 노량진근린공원 구간에는 보행자 전용 거리를 조성,동작구 동서축의 중심지로 가꿀 계획이다. ◆노량진지구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일대는 대중교통의 요충일 뿐아니라 수산시장,업무중심지인 여의도와 인접해 있는 점을 감안,2만6,000평을 행정,업무,상업기능이 연계된 구의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노량진 수산시장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종합 비즈니스타운도이곳에 들어서게 된다. ◆이수·사당지구 이수역이 포함된 사당지역과 사당역 주변의 남현지역은 상세계획안이 이미 수립된 곳. 구는 이 일대 지하공간을 적극 활용,전시·관람·다중 집회시설 등을 중점 유치하기로 했다.또 사당로와 동작대로 구간에 쇼핑몰을 설치,판매시설을 집중시켜 기존의 업무기능에 상업,문화기능이 더해진복합기능의 도심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임시열차 73회 증편 운행

    철도청은 추석명절을 맞아 다음달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을 ‘추석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열차 운행횟수를 크게 늘리는 등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임시열차를 73회 운행하고 40개의 정기열차에 객차를 1∼2량씩 늘려 운행키로 했다. 임시열차 투입으로 늘어나는 좌석수는 상·하행선을 포함, 모두 3만6,596석이다.노선별로는 ▲경부선 1만144석▲호남선 9,610석▲전라선 7,780석▲중앙선 5,358석▲장항선 3,416석▲기타 288석 등이다. 임시열차와 증결 운행하는 객차의 승차권은 24일 오전 9시부터 각역에서 판매한다.추석 승차권중 정기열차 승차권은 지난 4월25일부터 판매 중이며,현재 일부 구간만 남아 있다.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 기간 중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하행열차는 노량진역과 영등포역에서지 않고 통과한다.또 경부선 안양역과 장항선 선장역의 경우 평소정차하던 모든 열차들이 그대로 통과한다. 한편 14일 늦게 서울에 도착하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15일 오전2시까지 심야 전동열차가 연장 운행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현장민원실’은 직장인 민원실

    ‘현장 민원실’은 ‘직장인 민원실’. 서울 동작구가 최근 지하철 노량진역에 개설,운영하고 있는 현장민원실이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의 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작구가 지난 5월 8일 이곳에 인터넷방을 겸한 현장민원실을 설치한뒤 한달동안의 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이 기간동안 총 798건의 민원서류가 발급됐으며 이 가운데 주민등록 등·초본이 453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각급 학교 졸업증명서 등 팩시를 이용한 증명민원과 호적 등·초본이 각각 226건과 12건을 차지했다. 특히 순수 증명민원의 경우 전체 161건중 85%에 해당하는 137건을 직장인이 발급받았으며 이들의 60% 이상이 출근때 신청했다가 퇴근때 찾아가는 형식이었다. 일반인들의 낮시간대 이용률은 15% 정도였다. 반면 민원실에 함께 설치한 인터넷방은 한달 이용실적 354건의 90% 이상을초·중·고생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장민원실의 증명민원 발급건수가 개설 한달만에 서울지역 동사무소의 1일 평균 발급량(185건)의 30% 이상인 60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동작구 관계자는 “지금같은 이용추세라면 4,400만원의 설치비를 감안하더라도 매우 효과적인 민원서비스”라며 “앞으로 지하철 7호선 개통에 맞춰장승백이역 등에도 현장민원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경매 포인트

    ◆ 노량진 우성아파트 47평형.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323 우성아파트 103동 1306호(47평형)가 오는 6월13일 오전 서울지법 경매 13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99-64415’. 98년에 세워진 지상 18층 아파트다.전철 1호선 노량진역이 가깝고 인근 6호선 상도역이 오는 11월 개통 예정이다. -수익성/ 감정가는 3억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1억9,200만원이다.한강대교만 건너면 바로 강북지역과 연결되고 강남지역 진출입도 쉽다.6호선 개통시기가 다가오면서 시세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안 전 성/ 근저당 2건은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된다. ◆ 분당 금강아파트 21평형.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13 무지개마을 금강아파트 1103동 902호(21평형)가 오는 6월5일 성남지원 경매 3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2000-2346’.95년 준공된 지상 14층 아파트로 구미초등학교 남쪽에 있다.분당선 오리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고 중앙공원도 가깝다. -수익성 감정가는 1억2,000만원이나 두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7,680만원으로전세 값 수준이다.구미동 일대는 분당 신도시에서도 환경여건이 가장 좋은곳으로 꼽힌다. -안전성 근저당 4건과 가압류 3건은 낙찰후 소멸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명도문제가 없고 관리상태도 좋은 편이다. 자료제공:영선코리아(02)558-9500www.yskorea.com
  • 달리던 새마을호 열차서 불

    3일 오전 9시10분쯤 서울역을 출발해 노량진역 부근을 지나던 서울발 목포행 새마을호 121호(기관사 이중근) 열차 5호 객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5호 객실 전체와 4·6호 객실 일부를 태우고 1사간만에 진화됐다. 6호 객실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열차가 용산역을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5호 객실 쪽에서 연기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불이 나자 열차는 노량진역에서 일시 정지,5호 객실의 승객 10여명 등 전체 8량의 객실에타고 있던 승객 80명은 모두 대피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철도 100년] 21세기 청사진

    “화륜거(火輪車) 구르는 소리는 우레와 같아 천지가 진동하고 기관거의 굴뚝 연기는 반공에 솟아오르더라.수레 속에 앉아 영창으로 내다보니 산천초목이 모두 활동하여 닿는 것 같고 나는 새도 미처 따르지 못하더라.” 독립신문(1899년 9월19일자 3면)은 한국철도가 국내 최초로 1899년 9월18일경인선 노량진∼제물포 33.2㎞ 구간의 운행을 위해 노량진역에서 기적을 울리며 떠나던 장면을 이렇게 묘사했다. 한국철도가 18일 창설 100돌을 맞아 지난 한세기동안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열 채비를 하고 있다.오는 2020년이면 주요 간선의 복선화,전철화와 더불어 평균 시속 200㎞의 열차가 투입돼 전국주요 도시를 3시간안에 연결하게 될 전망이다. ■반나절 철도생활권이 열린다 지난 89년 5월 추진방침이 결정된 경부고속철도는 점유용지가 도로의 8분의 1,에너지 소모량은 자동차의 20분의 1 수준으로 다가오는 21세기 육상교통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는다.서울∼동대구 구간은 오는 2004년 4월 개통된다.전 구간이 뚫리는 2010년에는 최고 시속 300㎞로 서울∼부산 412㎞를 2시간40분(현 새마을호 4시간 10분 소요)에 주파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철도청은 21세기 철도망 구축을 위해 우선 1단계로 오는 2002년까지 경부선 수원∼천안,경인선의 복복선화와 호남선 송정리∼목포 구간 복선화,경부선 천안∼조치원과 충북선을 전철화할 예정이다. 2단계(2003∼2007년)에는 경부선과 호남선을 전철화하고 대구선과 경원선,경의선을 복선 전철화하는 등 국가 기간철도망의 대략적인 골격을 완성한다.3단계(2008∼2012년)에는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한 고속·대량간선 철도망과남북·동서축의 기간 철도망 확충을 위해 경춘선,장항선,전라선,군산선,동해남부선을 복선 전철화한다.포항∼삼척 노선도 새로 생긴다.마지막 4단계(2013∼2020년)에는 영동선,경북선,태백선,중앙선을 복선 전철화하고 춘천∼속초,김천∼진주,보령∼조치원 노선을 신설한다. 이 때가 되면 서울∼부산 2시간40분,서울∼장항 1시간42분,서울∼목포 2시간58분으로 각각 단축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든다. ■통일철도 어떻게 돼 가나 남북의 혈맥처럼 이어지다가 잘린 철길은 경의선(서울∼신의주) 경원선(서울∼원산) 금강산선(철원∼내금강) 등 3개 노선.이들 철길은 82년 1월 정부의 ‘남북 기본관계에 관한 잠정협정’ 제의에 따른대북 시범사업으로 경의선 복구계획이 수립된 뒤 91년 12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철도연결 합의가 이뤄지는 등 복구를 위한 희망이 움터 왔다. 철도청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84,85년 경의선 단선구간(문산∼봉동20㎞)가운데 남측구간(문산∼장단 12.0㎞)의 복구를 위한 세부설계를 마치고97년엔 용지매입을 끝냈다. 경원선도 단선구간(신탄리∼평강 31.0㎞)가운데남측 단선구간(신탄리∼월정리 16.2㎞)도 91년 세부설계와 97년 용지매입을완료했다. 정부는 고속철도의 경우도 통일 뒤에는 경의선고속철도(서울∼신의주) 경원고속철도(서울∼원산) 평원고속철도(평양∼원산) 등을 건설,이미 남한에서운행 중인 고속철도와 연계 운행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처럼 남북철도망이 다시 연결되면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통해한반도에서 유럽지역까지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는 날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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