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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호게이트’ 국감 파행

    국정감사가 중반을 넘긴 21일 여야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노량진수산시장 입찰’ 의혹 등 돌출변수들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국정감사가 파행 국면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취한 반면,민주당은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과 관련이 있는 ‘금진유통’의 노량진수산시장인수를 둘러싼 한나라당 의원들의 압력의혹을 집중 부각했다.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한나라당은 ‘검찰총장의 사퇴와 특검제 실시’를 거듭 촉구했다.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다 알고 있다”고 ‘이용호 비망록’의 존재사실을 흘리며 여권을 압박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않는 특별감찰본부의 신설은위법”이라며 특감본부 ‘무용론'을 제기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이에 대해 “검찰의 특별감찰본부가 발족됐으니 결과를 지켜보고 특검제 도입은 그이후에 논의하면 될 것”이라며 ‘한시적 특별 검사제 도입’에는 응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법무부는 “특감본부는별도의 인력·예산이 필요한 신설기구가 아니라 기존의 인력을 재구성한 팀 개념에 불과하므로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문제를 둘러싼 의혹에대해서는 총공세를 폈다.민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한나라당측의 입찰방해행위’에 대한검찰수사 및 금진유통 대주주인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제척할 것을 촉구했다. 주의원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금진유통위 수산시장 입찰은 정상적인 기업활동”이라고 해명한 뒤 “민주당의 주장은 악의적인 여론몰이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 수협,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포기

    수협중앙회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인수를 사실상 포기했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협은 18일 오후 이사회를열어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방침을 잠정 유보키로 결정하고19일로 마감되는 매각 수의계약신청서를 내지 않기로 했다. 수협의 불참으로 수의계약에는 치열한 인수전을 벌였던 금진유통만 단독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다른 참여업체가있을 경우 오는 21일 수의상담을 거쳐 최종 인수자가 결정된다. 수협은 당초 1,400억∼1,500억원 가량의 인수대금을 연리7%대로 시중 은행에서 차입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17일 8차 경쟁입찰이 유찰될 때까지 인수작업을 적극 진행해 왔다. 수협의 이번 결정은 1조1,000억여원의 공적자금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불투명한 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할경우 재정압박이 가중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분석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제수용 수산물값 급등

    추석을 앞두고 일부 수산물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16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노량진수산시장 등에 따르면 고등어,갈치,김 등 주요 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많게는 30% 가까이 치솟았다. 전국 6대 도시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해 이맘때 마리당 8,000원이었으나 최근에는 28% 오른 1만300원대에 팔리고 있다.도매가격도 1㎏에 작년보다 5% 오른 1만1,400원대다. 고등어는 지난해 추석을 전후해 평균 소매가격이 마리당 1,810원대였으나 최근에는 10% 오른 2,000원대에 팔리고 있다.도매가격도 ㎏당 2,900원대에서 3,360원으로 올랐다. 김은 1속에 지난해 3,600원대에서 이달들어 평균 소매가가4,000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대표적인 제수용품인 명태는 6개 도시 평균 소매가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마리당 1,450원선에 거래되고있으며,오징어는 오히려 20%가량 가격이 내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해양부는 이에 따라 17일부터 조기,명태,김 등 주요 수산물 방출량을 배로 늘려 가격 안정에 나설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노량진수산시장 매각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8차 공개입찰이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매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유통공사는 ‘8차 입찰 및 수의계약 공고’를 통해 8차입찰 유찰시 다음날부터 이틀간 수의계약 서류를 접수받은후 이달 21일 수의시담 및 계약체결 예정자를 결정하기로했다. 관계자는 “입찰에 등록한 후 막상 입찰에 참가하지 않는 방법으로 입찰을계속 유찰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8차 입찰과 수의계약 공고를 함께 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7차 입찰은 입찰등록한 금진유통과 수협중앙회가운데 금진유통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바람에 자동 유찰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말 노량진수산시장의 토지 및 건물에대한 자산가치 평가액을 1,750억원으로 추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수협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논란

    감정가 1,750억원의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매각입찰에 수협중앙회가 가세했다. 수협은 14일 전국 90개 회원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노량진수산시장 인수계획을 의결했다. 그러나 이미 1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수협이수익성이 불투명한 사업에 뛰어들어 추가부실만 키우는게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협측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노량진수산시장 6차 공개입찰에 응찰하기 위해 1,400억∼1,500억원 가량의 인수대금을 연리 6∼7%대로 시중은행에서 빌릴 예정이다. 지난번 5차 입찰에는 수산업관련 민간기업 두곳이 응찰했으나 가격이 맞지 않아 유찰됐기 때문에 6차 입찰에서는수협과 이들 기업이 서로 격돌할 전망이다. 수협측은 “예정대로 응찰할 계획이며 노량진수산시장을인수하면 내년부터 최소 10억원 이상의 흑자를 보게 될 전망”이라고 밝힌다. 이처럼 민간기업과 생산자단체인 수협이 격돌하게 됨에따라 입찰을 맡은 농수산물유통공사측은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관계자는 “높은 가격을 써내는 쪽이 인수하게 되겠지만 수협이나 민간기업 어느 쪽으로 결정이 나도 파장이클 것 같다”고 말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자회사인 (주)한국냉장 소유로 한국냉장의 부채를 털기 위해 매각이 추진돼왔다. 김성수기자 sskim@
  • 노량진 수산시장 매각 유찰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공개입찰이 입찰등록한 3개업체가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아 자동유찰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1일 입찰 참가 희망업체가 입찰 예정가격의 5%를 현금이나 은행지급보증서,보증보험증권으로납부하지 않아 오전 11시 실시될 예정이던 입찰이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주중 1차 입찰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공고를 한 뒤 다음달 초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량진수산은 유통공사가 100% 출자한 한국냉장의 투자회사로 이번 매각은 노량진수산 법인과 한냉이 소유하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부지·건물에 대해 일괄적으로 이뤄진다.매각의 특수조건으로는 수산물도매시장의 기능 유지와직원의 고용승계가 명시됐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말 노량진수산시장의 토지·건물에대한 자산가치 평가액을 1,750억원으로 추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한광장] 코스닥 수영장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세계시장을 통틀어 지난 한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시장이다.55%나 올랐다.증시 개장 후지난 10년간 주가가 20배 뛰었고 주식투자 인구도 6,000만명에 이른다.중국증시 10년 동안 투자자들이 과연 이런 성장의이득을 누렸을까.일부 투자자가 1,000배나 불린 사례가 있긴하지만 개인투자자는 대부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은 잃고 셋은 본전,하나만 벌었다’고 한다. 즉 주식투자자 10명 가운데 돈을 번 이는 단 한명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우리 주식시장에서는 흔히 ‘자기책임’이 강조된다.수익이나건 손실이 생기건 450만명 투자자 개개인에게 귀결되며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는 당연한 이야기다.당장 눈앞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대부분의 개인투자자가 ‘확률적으로’큰 손해를 보고 있는데도 마냥 주식투자를 부추기면서 자기책임만을 강조하는 것이 온당한 일일까. 거래소나 코스닥이나 모두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다.시장이라는 본질 면에서 본다면 노량진수산시장,남대문시장,동네 구멍가게와 다를바 없다.고객이 없으면 당장 그날로 문을 닫아야 한다.투자자가 장기적으로 이익을 보지 못하면 시장도 지속적으로 번영할 수 없다.너무 쉬운 이치다.투자자보호를 위하여 기업공시를 강화해 나가고 불공정거래를 근절하려는 다각적인 노력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공정거래 관행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기업주·증권사종사원·투자자의 의식,사법제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선진국에서도 공정거래 관행이 정착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다.좀더 손쉬운 방법을 생각해 보자. 첫째,선진국 증시의 예에서와 같이 아예 소액투자자의 시장접근 자체를 막는 것이다.일본에서는 계좌를 개설하려면 500만원이 필요하다.어느 정도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투자위험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비례제로 되어 있는 증권거래 수수료 징수방법을 고쳐 2만∼3만원 정도의 기본수수료를 징수하고 거래규모에 따라 체감 수수료를더 받도록 해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우리증시의 두드러진 특징은 지나치게 높은 매매회전율이다.지난해 코스닥의 경우 한때 1,000%가 넘었으며 나스닥의 3배에 달했다.실제 어떤 투자자는 하루에 한 종목을 144번이나 사고팔았다고 한다.미국의 경우 개인투자자에게는 적절성(suitability)규칙을 적용하여 하루 15번 이상 거래하면거래증권사가 별도의 투자자문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셋째,액면배당을 시가배당으로 바꾸는 것이다.코스닥기업인한국정보공학은 지난해 말 일반소액주주에 대하여 4% 안팎의 시가배당 계획을 발표하였다.이는 액면가 기준으로 100%에가까운 배당률이다.시가배당이 보편화하면 은행에 예금한 셈치고 투자하는 사람도 늘어난다.장기투자자가 늘어 증시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넷째,우리나라는 상법상 5,000원부터 100원까지 다양한 액면가를 정할 수 있다.유통주식수를 늘린다는 이유로 활황시에액면분할이 유행하였다.많은 기업들이 싸게 보인다는 이유로액면분할을 하였고 액면분할 발표 후 주가가 오르기도 하였다.그러나 이는 불건전한 거래를 부추기는 행위일 뿐이다.주식은 결국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최소한 신문·방송에 의존하는 투자자를 위하여 5,000원 기준으로 주가를 따로발표할 필요가 있다. 자기책임 투자가 일방적으로 소액투자자를 울리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수영장의 경우 물이 깊은 풀장은 키가 크거나헤엄을 잘치는 사람에게만 허용한다.어린이들은 무릎 높이의풀에서 놀도록 한다. 수영장에서는 안전요원이 있거나 물에빠진 사람을 옆사람이 구해주기도 하나 주식투자는 그냥 자기책임이다. 우리경제의 회복을 위하여 증권시장이 활성화해야 한다는 명분은 당연하나 이제는 투자자 생각을 해가면서 증권시장을키워야 할 때다. 강정호 코스닥 증권시장 사장
  • 농림부 업무보고 요약

    올해의 농업정책은 증산 위주에서 수급균형으로 바뀌어 가격안정에 최대의 역점이 두어진다. 농림부의 올해 주요업무 내용을 간추린다. ■농가소득의 안정적 증대 쌀 생산목표 3,550만석을 달성하고,2004년까지 전업농 10만호를 육성한다.채소는 4,500억원의 자금을 마련,계약재배물량을 생산량의 15% 수준인 80만t까지 확대하고 유통협약과 유통명령제를 본격 실시한다.올해처음 실시되는 사과·배에 대한 계약출하사업을 통해 약정가격을 보장한다. 쇠고기시장 개방에 대응해 암소 조기 도축을 억제, 번식기반을 유지한다. 농가의 농업외 소득을 늘리기 위해 농산물 가공업체에 대한자금지원을 4,788억원으로 확대한다. ■농업생명공학 및 기술농업 육성 농업에 생명공학(BT)과 정보산업(IT)을 접목시키는 친환경농업을 조기에 정착한다. 유전자원의 종합관리체계를 구축, 유전자원 19만2,000점을확보하고 주요작물의 유전자 지도 작성과 기능분석을 실시한다.생명공학기술을 적극 실용화해 36개 동·식물 품종을 개량하고,6개 유용물질 생산기술을 개발한다.농촌정보화를 위해 올해 개인용컴퓨터(PC) 2만대를 싼값에보급해 농가 PC 보급률을 2005년까지 50%로 늘린다.모든 읍지역과 가입희망자가 100명 이상인 면에서 초고속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농산물 표준규격 품목을 29개에서 125개로 확대하고 표준바코드를 도입한다.전자경매를 현재 41개 공영도매시장법인에서 62개로 확대해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한다. ■농정개혁 지속추진 농협중앙회의 경우,일선조합과 중복되는 사업장 84개소를 일선조합에 이관하거나 자회사로 만든다.일선조합은 169개 부실조합을 조기에 정리하고 2002년까지500개 지소 및 사무소를 통·폐합해 5,500명의 인력을 추가로 감축한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한국냉장을 민영화한다.농림부로 이관된 한국마사회의 경영혁신을 통해 축산발전기금 납입금을지난해 631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김성수기자
  • 정가 사람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의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JP는 한·일의원연맹 신년모임에 참석차 지난 10일 출국해 14일까지 머무를 예정이었으나,동남아 순방 중인 모리 총리가 일본으로 돌아오는 16일 “꼭 만나자”고 간곡히 부탁해 체류기간을 이틀 연장했다. JP는 모리 총리와 30년 이상 인연을 맺어 왔으며,일본 속담과 격언을 자유롭게 구사해 일본 정치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13일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예식장에서 외아들 장우씨(29) 결혼식을 치렀다.신랑은 미국 코넬대에서 시스템공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고,신부는 대구은행 김재성 부행장보의장녀로 신랑과 같은 대학 경제학과를 나온 지영씨(26). 그는 혼사를 청첩장도 보내지 않고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뒤늦게 알려지자 “6개월 전에 결정된 혼사여서 조용히 치르려 했는데,외부에알려져 곤혹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있던 98년장녀와 차녀 혼사도 주변에 알리지 않았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이 3월 ‘한반도재단’(가칭)을 발족하고 본격 대권레이스에 나선다. 김 최고위원측은 14일 “여의도 개인사무실을 확장해 발족시킬 ‘한반도재단’은 남북관계와 동북아 평화체제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며 “재단은 김 최고위원의 행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재단’은 노량진수산시장 심기섭 사장이 설립을 주도하고있으며,민주당 문학진(文學振) 경기도 광주지구당위원장이 실무팀장을 맡고 있다. 심 사장과 문 위원장은 김 최고위원의 고문사건 때 인연을 맺었으며,현재 노동계와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다.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이 마틴 루터 킹 인권평화상 수상과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14일 부인과 함께 출국했다. 그는 오는 16일 미국 LA에서 인권평화상을 받은 뒤 20일 워싱턴에서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백악관 만찬에 참석한다.21일에는 텍사스 오스틴대 행정대학원 주최 국제지도자교육회의에서 ‘한국의 지난 세기 회고와 21세기 과제’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권 전 최고위원 부부는 신시내티에 사는 아들 부부와 설을 보내고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
  • 차례상 준비 서민도 상인도‘울상’

    추석을 앞두고 집집마다 차례상 준비가 걱정이다. 중국산 수산물의 납덩이 파문이 끊이지 않는데다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낙과(落果) 피해가 많아 과일값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4일 오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해 이맘때와는 달리 손님의 발길이 끊겨 썰렁할 정도였다.기왕에 납이 발견된 꽃게,복어,병어는 물론 조기,도미,민어 등도 덩달아 홀대를 받았다. 주부 김정자(金正子·57)씨는 “매년 차례상에 올린 조기에도 납이들어있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국내산이라는 상인들의 말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호상회’ 주인 나연자(羅蓮子·57·여)씨는 “병어는 아예 팔리지도 않고,조기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하루 50마리 정도 팔리는데 배를 가르고 사가는 손님들이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3일 오후 서울 명동의 L백화점 식품매장에는 생선에서 콩나물까지온통 ‘국내산’이라는 안내문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었다.그러나 주부들은 진열된 생선이나 야채류보다 참치 통조림이나 몸체를 조각내비닐로 포장한 생선류를 선호했다.식품부 점원 한상임씨(38·여)는 “손님들이 시금치를 골라도 국내산을 확인하려는 바람에 곳곳에 안내문을 세웠지만 팔 때마다 다시국내산이라고 소리쳐야 한다”며 곤혹스러워했다. 낙과(落果) 피해를 입은 사과나 배,대추,밤 등 제수용 과실은 두배까지 올랐다. 재래시장인 영등포시장 상인 허인(許仁·30)씨는 “지난해 7만원에팔리던 40㎏짜리 밤 한상자가 14만원까지 올랐다”면서 “추석이 다가오면서 그마나 공급이 달려 상인들도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농협에 따르면 충남 공주산 햇밤은 ㎏당 1,500∼3,500원선으로 지난해보다 47∼100%나 올랐고 충북 보은산 대추도 0.5㎏당 4,000원으로 15%올랐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 ‘납 꽃게’ 수협직판장서도 발견

    납을 넣은 중국산 꽃게가 수협직판장에서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나섰다. 23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강서구 발산동 수협직판장의 K상회에서 팔다 남은 꽂게 1마리에 길이 4.5㎝의 납 덩이가 들어 있었다. K상회 주인 임모씨(56·여)는 경찰에서 “납이 든 꽃게는 지난 6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구입한 중국산 꽃게 200㎏의 일부”라면서 “당시 들여온 꽃게 대부분이 팔렸지만 소비자들로부터 납이 들어 있다는 항의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량진수산시장과 대규모 직판장에 이미 많은 중국산 ‘납꽃게’가 유통된 것으로 보고 꽃게에 납을 넣은 수입업자와 도매상을 추적하는 한편 꽃게의 유통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농수산물유통公 새 사장 누가될까

    농수산물 수출입 업무를 맡고 있는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새 사장에 누가 될지 관심거리다. 오는 8일 임기가 끝나는 최일근(崔一根) 사장의 후임자가 오리무중이다.농림부 안팎에서는 김동태(金東泰)전 농림부차관과 유통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냉장의 심기섭(沈基燮)사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김 전차관은 농림부 유통·축산국장을 거쳤으며 농촌진흥청장 등 4년 가까이 차관급을 지냈다. 기획·판단력이 뛰어나고 무리하지 않는다는 평을 받아왔다.이런 탓에 ‘친정’인 농림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김 전차관은 16대 총선에서 본인의사와 달리 고향인 경북 성주·고령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심사장은 중앙일보 워싱턴지사 편집인,한국인권문제연구소 사무총장을 지냈다.당시 현정부 고위층과도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트리오 서플라이 대표로 축산물 유통회사 운영경력도 있다. 한국냉장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월급까지 반납했다.공사의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경영수완을 보였으며 노사관계도 무난히 이끌어 왔다는평이다.이밖에 정치권의 L모씨도 거론되고 있다.농림부의 한 소식통은 5일 “사장임명제청을 위한 추천위원회 구성과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후임자 결정이 늦어질 가능성을 내비쳤다.한편 기획예산처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유통공사 감사와 한국냉장 자회사인 노량진수산시장 사장 자리도 공석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한가위 준비 직거래시장서 알뜰히

    농·축·수산물 구별없이 올해 추석물가가 지난 해에 비해 크게 올랐다.어느 때보다도 주부들의 지혜와 알뜰함이 요구되는 올 한가위.생산지에서 유통·판매까지 직거래로 소비자들에게 공급,명절 선물이나 제수용품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농·수·축협 직영판매장을 비롯한 전문시장을 소개한다. ?농협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 등 서울시내 20여개판매장에서는 11일부터 23일까지 ‘한가위 우리 농산물 큰잔치’ 행사를 연다.사과·배 등 과일세트를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며 정육혼합세트(6㎏) 11만원,사골·양지세트(5㎏) 8만5,000원,제주 옥돔세트 9만8,300∼16만3,900원,영광굴비세트 9만7,750∼28만7,490원,황태포 1만7,05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밖에 2,000여개의 전국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10∼23일 ‘추석맞이우리 농산물 기획판매행사’를 열고 햅쌀과 햇과일을 최고 30%까지 할인판매한다.매장 및 상품 문의 397-5769. ?수협 10일 개장한 바다마트 일산 탄현점을 비롯해 전국 27개 수협 바다마트에서 23일까지 추석특판행사가 열린다.수협의 참굴비세트,활선어 종합세트,건어류세트 등 특산품과 선물용품 140종을 개발,시중가보다 10∼30% 싼값에 공급한다.직접 판매장을 찾을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체 주문품에 대해 예약도 받는다. 수협 바다마트는 11일부터 추석전날인 23일까지 오전 10시부터 개장,오후 8시까지 무휴로 영업한다.수협 소비자상담실 (02)2240-2700,전국 단일전화 1588-3355. ?축협 서울 성내·서초·상계 등 전국 30여개 축협중앙회 직영판매장과 직영 매장을 통해 22일까지 한우고기 선물세트외에 닭고기,돼지고기를 시중가격보다 15∼25% 싸게 판매한다. 축협 한우고기는 전국 250개 한우 개량단지 등에서 사육한 한우를 축협공판장에서 위생적으로 도축,가공해 7일간 숙성시킨 것이다.또 저온유통으로 고기 본래의 맛과 영양을 유지할뿐 아니라 신선하고 깨끗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공급된다.문의 축협중앙회 직거래판매분사(02-2224-8971). ?주요 도매시장 신선한 것을 구하려면 경매가 끝난 오전 6∼10시에 물건을사는 것이 좋다.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02-405-9400)은 양곡류부터 수산물 청과류 등 200여품목을 취급한다.서울 노량진수산시장(02-814-2211)은 활어·선어·냉동어·건어물 등을 800여점포에서 판매한다.이밖에 지방에는 인천 구월동농수산물시장(032-424-5245),대구 매천동농수산물시장(053-312-8401),부산 엄궁동농수산물시장(051-325-2531),광주 각화동농수산물시장(062-265-0031),대구 각화동농수산물시장(042-622-3387)등이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젓갈 할머니’ 장학회 설립

    30년간 젓갈장사를 한 60대 할머니가 힘들게 모은 10억원대 재산을 대학에기증,장학회가 설립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30년간 젓갈장사를 해온 유양선(柳瀁善·66·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씨.충남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소재 한서대(총장 金基周)는 19일 교내 연암도서관 회의실에서 유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양선장학회’를 설립했다. 유씨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의 4층짜리 상가건물(대지 330평)과 부근에 있는 임야 100평 등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장학사업에 써달라며이 대학에 기증했다. 한서대에 재산을 기증한 것은 서산이 고향이기 때문.94년부터 2만여권의 책을 이 대학에 기증하기도 했던 유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못한 게한이 돼 재산을 내놨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노량진수산시장 정전 어패류 수천마리 폐사

    8일 새벽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수산시장에 두차례에 걸쳐 정전사고가 발생,어패류 수천마리가 집단폐사하고 새벽 경매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비상발전기까지 부품이상으로 가동되지 않은데다 한전측이 1차 정전원인을 규명하지 못한채 2차 정전사고가 발생,피해가 더 컸다. 이날 새벽 2시50분쯤 1차 정전으로 도미 광어 우럭 산오징어 등을 취급하는 230여개 상점의 어패류 수천마리가 산소부족으로 집단 폐사했다.이어 오전5시40분쯤 다시 전기가 끊겨 경매와 도산매가 중단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趙炫奭 全永祐 hyun68@
  • 108개 공기업 21개로 정리/2차 경영혁신계획

    ◎4년내 72개 민영화·6개 통폐합 현재 26개 모기업,86개 자회사인 108개 공기업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2002년 말까지 13개 모기업,8개 자회사 등 21개만 남는다. KBS,YTN 등 언론기관을 빼면 공기업의 3분의 2인 72개가 민영화되고 6개는 통폐합된다. 한국통신 등 19개 공기업이 2000년 말까지 전체 정원의 20.1%인 2만8,813명을 정리키로 한 당초의 인력조정 계획은 노동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부득이한 경우 해당 공기업의 책임 아래 이를 2001년까지 연장,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2차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7월3일 포항제철,한국중공업,한국종합화학,종합기술금융,국정교과서 등 5개 공기업과 그 자회사 21개를 민영화하기로 한 1차 발표에 이어 공기업 구조개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500여개 정부 산하·유관단체의 경영혁신 방안이 다음 주중에,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의 구조조정 방안이 연말까지 각각 마련된다. 2차 발표에 따르면 대상 19개 공기업의 자회사 55개 가운데 한국통신카드,매일유업,한양공영 등 12개사를 즉시 민영화하고 한국통신기술,한국전력기술,한전기공,한국냉장,노량진수산시장,고속도로관리공단 등 28개사를 단계적으로 민영화한다. 한국송유관공사를 대한송유관공사에,경주관광개발공사를 한국관광공사에 통합하며 한국부동산신탁을 한국감정원에서 분리매각하는 등 6개사를 정리한다. 반면 한국PC통신,한전정보네트웍 등 8개사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을 한 뒤 존치시킨다. 언론사는 자체 구조조정을 촉구하고,산업은행 등 6개 국책은행은 금융감독위원회와 함께 내달 말까지 경영혁신을 하기로 했다. 2차 발표에서는 당초 2001년 예정이던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을 백지화했다.특히 부채가 7,700억원에 달하는 석탄공사의 경우 청산하려던 계획을 바꿔 3년 동안 임금삭감,인원감축,퇴직금누진률 하향조정 등의 구조조정을 거쳐 2001년에 민영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관련법을 개폐하고‘공기업관리기본법’을 연내에 제정,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19개 공기업 경영혁신 내용

    ◎조폐공사­수표·어음 등 비화폐부문 민간 참여/도로공사­통행료 징수·유지보수업무 외주/담배공사­홍삼사업 자산실사후 연말 매각 정부는 24개 정부 투자 및 출자기관을 2002년까지 13개로,그 자회사 75개에서 13개로 줄이기로 했다. 인원도 14만3,000명에서 11만4,000명으로 줄인다. ■조폐공사=내년에 인건비 30%,화폐단가를 21% 내린다. 사업 규모를 적정화하고 조폐창을 통합한다. 2000년까지 정원 기준 35.6%를 줄인다. 부여조폐창은 독립채산제를 실시한 뒤 자회사 형태로 운영한다. 수표·어음 인쇄 등 비화폐부문에는 민간이 참여하는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관광공사=관광단지개발사업은 2000년까지 마무리하고 잔여사업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에 넘긴다. 관광교육 기능은 99년까지만 하고 민간위탁한다. 2000년까지 인원을 29% 줄인다. ■농어촌진흥공사=내달 중 농지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와 통합한다. 내년에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의 기본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시 농진공 등에 대한 위탁제도를 폐지하고 경지정리·배수개선 사업의 조사설계·공사감리업무를 민간에 넘긴다. 내년 10월까지 인력을 20% 줄인다. ■농수산물유통공사=농수산물 수출전담기구로 키운다. 올 안에 농수산물물류센터 직판장,화훼공판장을 매각하고 수매비축사업을 점진적으로 생산자단체에 넘긴다. 2000년 말까지 인력을 47.3% 줄인다. 자회사 가운데 매일유업 등 2개사는 연내 민영화하고 한국물산은 청산하며 한국냉장 노량진수산시장 한국축산은 2001년까지 민영화한다. ■광업진흥공사=해외자원개발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 4본부 13처 41부를 3본부 11처 35부로 축소한다. 해외자원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개발·투자상담 용역수수료를 현실화한다. ■석탄공사=2002년 민영화에 대비한다. 민영탄광 수준의 생산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임금을 24.2% 삭감하고 내년에도 줄인다. 퇴직금 누진율을 대폭 내린다. 6,000여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건물 토지 등 자산 매각을 통해 자구노력을 한다. ■무역투자진흥공사=외국인 투자유치와 중소기업 무역진흥기관으로 육성한다. 지역통상연수원 건설계획을 취소하고 학여울전시장의 민간위탁을 강화한다. 통상정보본부와 무역진흥본부,대전전시관과 대전무역관을 통합하고 전시사업처를 폐지한다. 해외조직망을 정비하고 종합무역정보센터의 건물관리를 민간에 맡긴다. ■석유개발공사=해외사업은 민간기업의 유전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문화한다. 석유비축사업은 3차 정부비축계획 완료 후 민영화,민간위탁,자회사 분리를 검토한다. 시추선 운영 인력과 석유비축사업의 운영 인력은 민간위탁한다. ■주택공사=50년 임대주택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의 공적기능을 전담한다. 주택관리사업은 올해 자회사 이관후 2001년 민영화한다. 외인아파트는 매각한다. 자회사 가운데 한양은 분리하고 한양목재와 한양산업은 합병 후 내년에 민영화하며 한양공영은 매각한다. 주공 수공 도공 토공의 감리공단은 통합후 2001년 민영화한다. ■토지공사=토지비축과 택지개발사업을 전담한다. 도시정비 관광단지사업은 폐지한다. 산업 유통단지사업은 경쟁체제로 바꾼다. 한국토지신탁은 구조조정후 2002년 민영화한다. ■도로공사=수익성 사업성이 낮은고속도로건설과 유지관리기능을 맡는다. 통행료 징수와 일상유지보수업무는 외주를 준다. 휴게소 주유소를 내년까지 민영화하며 연접개발사업은 처음부터 민자를 유치한다. ■수자원공사=광역상수도사업에 민간참여를 확대해 대도시지역에 ‘광역상수도건설·운영법인’을 설립한다. 단지개발사업은 정리하고 취수장 가압장과 운전 청소 업무 등은 민간위탁한다. 한국수자원기술공단은 2002년 청산한다. ■감정원=내년까지 44개 지점을 15개로 줄인다. 한국부동산신탁은 분리매각한다. 자산재평가법의 규제조항을 폐지해 특혜를 없앤다. 감정사협회의 강제가입 가입규정을 없앤다. ■한국통신=시내전화 전용회선 등 26개 사업은 유지하고 공중전화 미래텔 원격통신 등은 자회사로 이관한다. 시외수동전화 정보화시범사업 등 8개 사업에서 철수하며 위성통신 전보사업은 매각한다. 자회사 가운데 PC통신 프리텔 해저통신 공중전화 4개만 유지하고 통신카드 CATV TRS 등 3개사는 지분매각한다. ■담배인삼공사=홍삼사업은 올해 안에 자산실사 후 매각한다. 담배사업은 제조창을 8개에서 3개로,잎담배 가공공장은 6개에서 2개로 축소,매각한다. 배달·창고업무 등은 민간에 넘기며 자회사인 연초인삼유한공사는 분리 매각한다. ■전력공사=건설분야는 신규발주분부터 전량 외주를 주며,전산분야는 내년부터 전면 위탁관리한다. 한일병원은 내년에 의료법인화해 2001년 민영화한다. 자회사는 한전정보네트워크 호주자원개발 한국원전원료 3개만 유지한다. 신세기통신과 온세통신은 지분매각하며 미주자원개발은 즉시 민영화한다. 2001년까지 한국전력기술 한전기공 한국산업개발 한전홍콩의 경영권을 매각한다. ■가스공사=경비 차량 홍보 전산업무 등은 민간에 위탁한다. 자회사 가운데 청열은 연내 매각하고,가스기술공업과 가스엔지니어링은 2002년 가스공사 민영화시 지분매각한다. 코리아LNG사와 한국가스해운은 민영화시 일괄 매각한다. ■대한송유관공사=내달 중 자회사인 한국송유관공사를 흡수 통한한다. 통신회선을 민간에 임대하는 지앤지텔레콤은 내년에 매각한다. 인센티브 보상체계와 직급정년제,희망퇴직우대제,지사별 독립채산제를 실시한다. ■지역난방공사=인력을 2000년까지 27.7%를 감축한다. 자회사 가운데 중국진황도동화열전유한공사는 내년 준공 후 지분매각하고 한국지역난방기술과 안산도시개발은 2001년 민영화한다.
  • 공기업 자회사 41개 정리/2002년까지

    ◎모기업 2년내 2만9,000명 감축 정부는 한국전기통신공사 등 19개 공기업의 55개 자회사 가운데 41개사를 올해부터 2002년까지 매각 또는 통폐합하기로 했다.19개 모기업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인력을 14만3,000명에서 2000년말까지 11만4,000명으로 2만9,000명(20.3%)을 줄이기로 했다. 당초 검토되던 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은 백지화 됐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차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계획’을 마련,다음 달 4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19개 모기업의 55개 자회사 가운데 한국통신카드,매일유업,한양공영,한양목재 등 12개사는 즉시 민영화하고 한국통신기술,한국냉장,노량진수산시장,주택공사,도로공사,수자원공사,토지공사감리공단 등 23개사는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했다. 한국송유관공사,한국부동산신탁,경주관광개발공사 등 6개사는 통폐합하고 한국가스해운 등 13개사는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YTN은 자체 구조조정에 맡길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3일 포항제철,한국중공업,국정교과서,남해화학,한국종합기술금융 5개사와 자회사 21개의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었다.경영혁신 계획이 완료되면 2002년 전체 공기업 수는 24개(금융기관 6개,언론사 2개 제외) 모기업,75개 자회사에서 13개 모기업,13개 자회사로 각각 크게 줄어든다. 예산위는 공기업의 혁신을 위해 중립적인 ‘사장추천위원회’를 설치,최고경영자를 선임하고 경영실적에 따라 예산·인사권을 줄 방침이다.
  • 남대문시장 4일간 철시/백화점은 이틀동안 휴무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새해 첫날인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철시한다. 남대문과 동대문시장 상가대표들로 구성된 한국시장협의회는 98년 신정연휴 휴장일을 이같이 정하고 상가에 따라 일요일인 1월4일 밤 늦게 또는 5일새벽부터 영업을 재개하기로 30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대문시장내 대부분의 상가(대도 D동 1층 등 일부 상가 제외)와 동대문내 평화시장,아트플라자,디자이너클럽 등이 이 기간동안 휴장한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은 1월1.2일 이틀동안 문을 닫는다. 특히 롯데와 현대는 내년부터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일을 없애고 신정·설·연휴 등을 제외한 연중무휴를 실시키로 했다. 할인점인 뉴코아 직영 킴스클럽과 프랑스계 까르푸 등은 휴무일 없이 계속 영업하며 신세계의 E마트는 남원과 제주점을 제외한 전점이 1,2일 문을 닫는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연휴 이틀간 경매를 중지한 뒤 2일 자정부터 새해 첫 경매를 시작하며 노량진수산시장은 3일 새벽 경매를 재개한다. 전자제품 전문상가인 용산전자단지 내 전자랜드 등 대부분의 상가도 1,2일 이틀간 휴장한 뒤 3일부터 정상영업을 시작한다. LG슈퍼마켓 등 대형업체가 운영하는 슈퍼마켓 점포들도 이틀간 영업을 중지한다.
  • 3후보 캠프 “보다 색다르고 튀게”/이색홍보 전략

    ◎한나라당­경제살리기 이벤트 부각/국민회의­국민과의 현장대화 초점/국민신당­버스투어·거리유세 강화 각당은 유권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 설 수있는 색다르고 효과적인 홍보전략을 세우느라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 원내 제1당 후보로서 민생에 전념하는 모습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특히 TV토론이나 방송광고,TV연설 등을 적극 활용,대규모 유세운동을 중단하고 국회 소집을 제의한 배경과 의미를 적극 홍보한다는 복안이다.최병렬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국회가 열리면 의원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유세는 자동적으로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TV토론회 등 국회소집과 직접 관련없는 일정이나 이벤트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차원의 경제살리기 이벤트를 활성화해 ‘튼튼한 경제’의 이미지를 살려나가는 계획을 짜고 있다.이번주 들어 실시하고 있는 ‘전 당원 1달러 모금운동’이나 경제현안 긴급 토의가 비슷한 맥락이다.소규모 민생현장 방문이나 즉석 길거리 대담 등도 고려되고 있다.그러나 국회 본회의나상임위 활동기간이 길어야 2∼3일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길거리 유세’는 최대한 자제하고 대신 본회의나 상임위 출석률을 높여 원내 제1당으로서의 책임감과 안정감,신뢰감을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 9번의 대규모 집회에 참석 예정이었던 김대중 후보는 ‘국민과의 대화’에 초점을 맞춰 공백을 메워갈 예정이다. 지금보다 거리유세 횟수를 늘리고 각종 삶의 현장을 찾아,현장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는 대화형식을 취한다는 전략이다.선거기획본부측은 “대규모 집회 취소가 별안간 결정된 일이라 아직 김후보의 향후 일정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시장이나 산업현장,각종 직능단체 방문 등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경륜과 국정능력의 부각을 위해 정책공약 발표회도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전체 공약발표후 후속타로서 세부 주제,예를들어 조세,외교,안보 분야의 주제를 놓고 김후보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토록 하는 방안이다. 거리유세와 정책발표를 통한 공략 포인트는 당분간 한나라당의 ’경제파탄 책임론’으로 정한듯 하다. ▷국민신당◁ 다른 당과는 달리,처음부터 대규모 정당연설회 계획을 취소하고 거리유세를 해온 만큼 전략상의 큰 변화는 없다.기존 일정대로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는 버스투어와 거리유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인제후보는다른 당 후보들이 거리유세에 나설 것으로 보고 차별화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다른 후보가 하루에 2∼3곳을 찾는다면 10곳이상을 찾아다닌다는 생각이다.2일 부산 유세에 이어 이번주는 서울과 경기 충청권을 집중 공략한다는 유세일정을 잡아 놓았다.3일의 경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12개 지역을1시간 단위로 움직이며 게릴라식 유세를 벌인다.동선을 크게 잡는,젊은 후보만이 가능한 빡빡한 일정이라는 주장이다.유세시간도 출근시간대인 상오 7시30분부터 퇴근시간인 하오 9시30분까지 14시간의 강행군이다. 한편 이인제 후보는 TV합동토론회가 열린 1일 새벽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낮에는 명동에서 SBS주최 ‘경제를 살립시다’ 캠페인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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