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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물도 내년부터 실명제

    내년부터는 어패류에도 공산품과 마찬가지로 생산자 실명제가 도입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출하 어민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바른 상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량진수산시장,가락동농수산물시장,구리농수산물시장 등 수도권 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어패류에 대해 수산물 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백화점 농수산물서 농약·세균 검출 백화점 농수산물서 농약·세균 검출

    대형시장과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과 독성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명희)은 “지난 1∼3월 가락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 4564건의 유해물질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모두 40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돼 폐기했다.”고 23일 밝혔다. 깻잎과 상추 등 농산물 2538건 가운데 37건에서 품목별 기준치를 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특히 안전하다고 인식된 백화점과 할인점의 농산물도 1474건중 18건에서 잔류 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은 검사 대상 2026건 가운데 3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중국산 ‘말린 새우’ 2건에선 기준치의 20배에 이르는 이산화황이 검출됐고 인도네시아산 냉동 한치 1건에서도 기준치의 15배에 해당하는 세균이 검출됐다.이산화황은 방부제나 표백제로 쓰이는 성분이다. 연구원은 앞으로 검사물량과 검사대상 농약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장석기자
  • 경제플러스 / 노량진수산시장 76년만에 세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이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봄맞이 파격세일 행사를 개최한다.시장 개장 76년만에 처음으로 고객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사은행사로 치러진다.이 기간동안 광어 1마리(1만원)는 6,000원,숭어 한접시(1만5000원) 7000원등이다.
  • 우리구 살림 이렇게/ 김우중 동작구청장

    “재정자립도 꼴찌 구라는 오명을 벗었어요.노량진수산시장 일대가 계획대로 개발되면 동작의 미래는 아주 밝습니다.” 김우중(61) 동작구청장은 ‘희망찬 미래’라는 새해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이같이 전했다.‘비전’이 있으니 일단 지켜봐 달라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꼴찌 탈출을 위해 지난 4년간 열심히 뛰었다고 자부한다.덩치 큰 건물의 건축허가가 들어오면 건축주에게 설렁탕을 대접하면서까지 환영했고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았다.물론 대형 건물 입주는 세수 증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동작의 미래를 가름할 요체는 노량진수산시장과 한국냉장,노량진역을 중심으로 한 10만여평의 개발”이라고 단언했다. 굳이 ‘뉴타운’이라는 표현은 자제했지만 내심 이 일대를 뉴타운화해야 한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연면적 3만 6800평,18층 규모의 ‘노량진 민자역사’가 오는 2007년 완공되면 유통과 문화 수준이 한층 격상될 것으로 확신했다. “개발의 골격은 구상해 뒀지만 현실상 자치구 힘만으로는 어렵다.”는 그는 숙원인 노량진수산시장과 한국냉장 부지의 개발을 서울시와 협력해 반드시 결실을 맺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노량진수산시장을 인근 지역으로 옮기거나 대형 복합건물 지하에 두는 것으로 요약된다. 대신 수산시장 부지는 금융중심 여의도와 연계해 서울의 비즈니스센터로 꾸미겠다는 복안이다.관광호텔과 대형 회의시설,백화점,문화시설 등을 유치해 동작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이다. 이를 위해 여의도와 노량진수산시장을 연결하는 육교 건설을 끈질기게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이명박 서울시장의 구청 방문때 이를 현안으로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만큼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럴 경우 영등포구도 동반 발전할 것으로 낙관했다. “주민복지에 관한 한 서울시내 어느 자치구에 뒤떨어지지 않아요.서울시 평가에서 4년 연속 복지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주민복지 선두주자임을 강조하는 김 구청장은 권역별로 갖춰진 문화교실·수영장·헬스장 이외에 자원봉사은행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그동안 쌓아 온 명성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더욱 발전시킬 생각이다.이에 따라 미뤄 오던 ‘자원봉사은행 센터’를 올해 안에 건립할 계획이다.다른 단체장 못지않게 지역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그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동작·흑석동 등 그동안 낙후돼 있던 지역이 크게 발전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도·신대방동 일대에 벤처 및 IT(정보통신) 산업지대화 계획도 차질없이 밀고 나갈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검찰 봐주기 수사 논란/김방림·주진우의원 불구속기소

    검찰이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수사해 온 국회의원 2명을 동시에 불구속기소해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7일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전 MCI코리아 부회장 진승현씨로부터 청탁 등과 함께 1억원을 받은 민주당 김방림 의원을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 그러나 알선수재의 경우 받은 돈의 액수가 5000만원 이상이면 보통 구속사안이어서 ‘봐주기 의혹’이 일고 있다.이에 대해 검찰은 ▲돈을 전달했다는 사람 외에 김 의원과 진씨는 돈을 주고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현역 국회의원의 신분으로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는 이유를 내세워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노량진수산시장 입찰비리에 연루된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도 입찰방해 혐의로 이날 불구속기소했다.주 의원은 2001년 7월 노량진수산시장 입찰 때 자신의 지배력 아래 있는 K유통과 들러리 업체인 W사를 동원,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수협에 입찰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부분은 무혐의 처분했다.한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20만달러 수수설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 역시 민주당 설훈 의원이 별다른 물증을 제시하지 못함에 따라 설 의원을 불구속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중국산 홍새우살 국산 둔갑, 할인점등 대량 유통

    중국산 새우살에 붉은 색소를 넣은 가짜 홍새우살이 대형 할인점,백화점 등에서 국내산 홍새우살로 둔갑해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외사3과는 10일 가짜 홍새우살을 원산지 표시없이 수산물 도매상 등에 유통시킨 수산물 가공업자 김모(46·여)씨 등 2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모(48)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이들로부터 공급받은 중국산 새우살을 국내산으로 표기,할인매장 등에 팔아온 정모(56)씨등 11명도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8억원 어치의 중국산 홍새우살 255t을 수입,붉은 색소를 첨가해 가공한 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노량진수산시장 수산물판매업자 등에게 ㎏당 8000∼1만원씩 팔아 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중도매인 조합측과 마찰 노량진수산시장 파행 운영

    노량진수산시장이 지난 15일부터 4일째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노량진수산주식회사측과 중도매인조합측의 마찰로 빚어진 이번 사태로 여름철 하루평균 6억원 가량인 수산물 거래량이 18일에는 2억원대로 떨어졌다.오징어 1상자의 도매가격이 1주일전에 비해 배로 뛰는 등 가격이 폭등세다. 정부는 중도매인들의 회사측에 대한 무리한 요구로 빚어진 것으로 보고 강력대응키로 했다.
  • 뉴스라인/ 수산물 리콜제 15일부터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은 15일부터 일반 소비자들이 부패,변질된 수산물을 구입했을 경우 교환해주거나 전액 환불해주는 수산물 리콜제를 실시한다.리콜을 받으려면 판매 업소의 영수증과 시장 로고가 찍힌 비닐백이 있어야 하고,구입 후 24시간 이내에 업소를 직접 찾아가야 한다.
  • 주진우의원 기업 압수수색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입찰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8일 주 의원이 대주주인 S산업 사무실에 대해 최근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S산업의 내부 자료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정밀 검토중이지만 입찰관련 자료는 이미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친 뒤 주 의원 소환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주진우의원 새달 소환

    노량진 수산시장 입찰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1일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을 다음 달중 소환,조사한 뒤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주 의원이 지난해 7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S산업 계열사인 K유통을 통해 노량진수산시장을 싼 값에 인수하기 위해 수협중앙회에 입찰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와 동료 의원들에게 수협 국정감사 등에서 압력성 발언을 하도록 부탁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동작구

    **現구청장 對 시의원 현직 구청장인 한나라당 김우중(60) 후보와 중견 시의원인민주당 정한식(47) 후보가 격돌하는 동작구청장 선거는 ‘실적’과 ‘포부’의 맞대결 형국이다. 정 후보가 “연합공천으로 당선된 구청장이 민심을 거스르고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며 “심판하겠다.”고 목청을 돋우자 김후보는 “자치는 정치와 무관하다.”며 “주민들은 결국 일하는 구청장을 뽑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동안 나름대로 열정을 쏟아 낙후한 동작의 발전기틀을 다졌다.”며 “많은 주민들이 그동안의 발전과 깨끗한 구정에 공감하는 만큼 이 여세로 수년내 동작을 서울의 중상위 자치구로 끌어 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지하철 9호선 노선 확정과 노량진∼여의도간 고가도로 건설,신상도터널 확장,사이버도서관 건립 등 마무리하지 못한 중요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국립 현충원 외곽의 근린공원화와 학교녹화사업 등 문화·체육·복지분야의 과제들을 완결하겠다며 표밭 일구기에 잰걸음이다. 이에 맞서는 정후보도 결연하다. “이번에야말로 정실인사와 재정결핍으로 한계에 이른 구정을 혁신하고 전시형 복지의 틀을 바로잡겠다.”며 “주민들이 옥석을 가려 무서운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행정의 목표는 삶의 질”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를 통한 주거·생활환경 개선,교통난 해결을 위한 장·단기 마스터플랜 수립,상업지역 확대 등 적극적인 개발시책,특단의 교육환경 조성,현충원·노량진수산시장·노들나루 일대의 문화·관광자원화 등을 약속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꽃게 사라진 밥상 러시아 대게 차지

    연근해산 꽃게가 밥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꽃게잡이가 제철이지만 반입량이 예년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데다 가격마저 크게 올라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기때문이다.대신 값이 싼 러시아산 대게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6일 해양수산부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등에 따르면 이달들어 활꽃게 반입량은 하루 평균 1t으로 지난해의 20% 수준으로 줄었다.㎏당 가격도 암게는 3만 3000∼3만 5000원으로 60%,수게는 2만 500원선으로 50% 가량 각각 올랐다. 반면 러시아산 대게의 하루평균 반입량은 5t 가량으로 상품성이 좋은 800g∼1㎏짜리가 1만 2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이달 중순부터 반입량이 10∼15t으로 크게 늘 전망이어서 가격이 더 떨어지고,상대적으로 꽃게의 판매는 더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다. 수산업계 관계자는 “원래 꽃게는 동중국해에서 많이 잡혔으나 최근에는 중국 해안공단의 오·폐수 방류 등으로 해양오염이 심각해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며 “연평도 등 서해 일부 해역에서 잡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연근해산 활꽃게는 사실상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명태 ‘금값’ 될라, 러 민간쿼터 확보 실패

    올해 러시아 베링해의 명태 민간쿼터를 확보하지 못해 다음달부터 국내 명태 값이 오를 전망이다. 28일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쿼터확보 실패가 알려진지난 26일 냉동 명태는 5통(20마리 상당) 기준으로 3만 8000원에 경락가가 형성돼 당장 값이 오르지는 않았다.농수산물유통공사가 서울·부산 등 전국 5대 도시의 재래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냉동명태 소매가격조사에서도 26일에는 마리당 2000원을 넘지 않아 종전 시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공사측은 다음달 초순부터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오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대형 할인점,슈퍼마켓 등도 추석수요 물량을 일찌감치 준비하고 나섰다. 신세계 이마트는 추석물량을 준비하는 8∼9월에 최고 30%까지 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기존 확보물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물량이 부족하면 일본명태를 수입키로 했다.LG유통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9월쯤에는 가격이 지금의 배로 뛸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 입찰을 통해 구매원가를 낮추는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여름 이후 명태 값이 뛸 것으로 보고 물량확보에 나섰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냉동명태를 많이 확보해 둔 수산물 업체들이 물량을 얼마나 푸느냐에 따라 가격 상승폭이 결정될 것”이라며 “정부가 가격 조절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한광장] 李총재 ‘네거티브 전략’ 문제점

    인간은 누구나 죄인이다.그런데도 어떤 사람은 판·검사가 되어 남을 벌하고 어떤 사람은 감옥에 간다.인간사회를 유지하려면 죄인일 수밖에 없는 인간 중에서도 구별을 해서 벌 주는 역할을 누군가에게는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그러나 그 중에서도분명한 차이가 있다.손쉽게 힘있는 자들에게 의탁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어려운 중에서도 사회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 있다.그 차이가 때로 미미하더라도 이런 구별을 해야 하는 이유는,어쨌든 선거라는 것이 있어서 국민은 선택을 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을 두고 보면 이회창 총재에 대해아쉬움을 표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그는 법조계에서 대단한 신망을 받았었다.그 신망이란 양쪽 측면이 있는데,한쪽 측면에서는 검사의 아들로서 판사가 되어 일찍이 대법관이 된 엘리트라는 점에 대한 선망이 자리잡고 있고,다른 한쪽 측면에서는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소수의견을 쓴 일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견제를 받아 대법원장이 못되고 감사원장과총리가 된 것 등이 사람들로부터 뭔가 기대를 하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그는 어디에 있는가.그리고 무엇을 했는가. 정치인이 된 후 그가 국가보안법 문제에 대해 노력한 흔적은 없어 보인다.언론개혁문제에서는 일방적으로 보수신문편을 들어 그 계기로 거의 ‘내연관계’에까지 이르렀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상당수다.교육문제에서는 사학재단의 입장을 편들어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대하였고,교총의 입장을 편들어 교원정년을 환원하려고 하였다. 건강보험 문제에서는 보험재정을 분리하려고 시도하여 재정통합을 1년 6개월 유예시키는 데 성공하였고,조세문제에서는 기업의 편을 들어 법인세를 2% 감면하려다가 1% 감면하는 데 성공하였다. 민감한 시기마다 경상도에 방문하여 지역감정을 부채질하였고,대북문제에서는 정확한 근거없이 햇볕정책을 비판하였으며,부시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미국에 가서 부시의 대북강경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몇 차례 하였다. 한결같이 상대적으로 힘이 있고 가진 자들을 편들었고,가장 손쉽고 무책임한 네거티브전략을 구사하였다. 유일하게 기대를 얻은 것이 사법정의의 측면일 터인데,미국식의 사안별 특검제는 정치적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는비판이 만만치 않고,상설적인 특별검사제에 대해 그와 한나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또는 정권을 잡은 후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사법정의의 측면에서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정형근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집행을 물리적으로 저지하였고,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반대하였으며,최돈웅 의원이 대법원 선거법위반 선고를 며칠 앞두고 사퇴하여 다시 당선되는과정이나 주진우 의원이 노량진수산시장의 이권을 따내기위해 국회상임위원회를 악용할 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3김정치를 청산하자고 했던 것은 정치를 선진화하자는 것이었지 3김씨만 아니면 아무리 보수적인 사람이라도,아무리 권위적인 사람이라도,아무런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도 좋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다. 정권교체 후 4년,김대중 대통령이 개혁을 미진하게 한 점은 그가 소수세력의 대변자라는 위치로 인해 이미심판을받고 있거니와,개혁이 좌초하게 만드는 데 더 큰 공헌을한 이 총재에 대한 심판은 그가 메이저신문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역사에 맡겨지게 되었다. 역사는 시간 뒤에서 이 모든 것을 다 보았다.이 총재가지난 4년간 한 일을 알고 있다.국민들은 다시 거듭나는 한나라당,이 총재를 보고 싶어한다. 박주현 사회평론가·변호사
  • 노량진수산시장 사장 김행만씨

    노량진수산시장을 관리·운영하는 노량진수산㈜은 31일 임시주총을 열고 노량진수산시장 대표이사에 김행만(金杏萬·56) 전 한국냉장㈜ 상무를 선임했다.감사에는 양성일(梁誠一·57) 전 수협중앙회 상임이사가 선임됐다. 신임 김 대표이사는 전남 완도출신으로 경희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냉장㈜ 수산사업처장,축산상무이사 등을 지냈다.
  • “공기업 처음 자회사 모두 매각 성공”

    “공기업 민영화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작업입니다.가격도 맞아야 하고 해당기업 임직원들의 고용불안과 심리적인 동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척 많습니다.” 국내 공기업 최초로 산하 자회사들을 모두 민간에 매각하는 데 성공한 농수산물유통공사 김진배(金珍培·68)사장은 23일 “이번 일이 공기업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자회사 민영화에 좋은 선례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해 11월 노량진수산시장을 수협중앙회에 1500억원에 판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한국냉장을 축산물전문유통업체인 ㈜아이델리에 250억원에 팔았다.지난해에 민영화를 마쳤어야 하는 국내 21개 민영화 대상기업·기관 중 현재까지 민영화가 끝난 곳은 고작 네 곳.이 가운데 50%인 두 곳을 농수산물유통공사가 해냈다. “민영화 추진과정에서 한냉 노조의 집단행동과 노량진시장 상인들의 진정이 잇따랐고,정치권 외압설까지 불거지면서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난 8일 한냉매각 마지막 협상에서는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2시간 동안 고용승계 문제를 놓고 아이델리와 줄다리기를 하기도 했다. “부채비율이 높았던 2개 자회사를 떼어냄으로써 공사 자체의 경영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는 농수산물 유통과 수출에만 전념,작지만 견실한 기업으로 새로 태어날 것입니다.” 전북 부안 출신으로 부안농고,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경향신문·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11대,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지난해 9월 사장에 취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한포럼] 많은 의혹사건들 어디로 갔나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난 10월25일 재·보선은 ‘게이트선거’였다.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의혹사건들이 선거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그러나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선거가 끝나자마자 게이트들이 눈앞에서 싹 사라졌다.마치 일본을 치러 간 원나라 배들이 ‘가미카제(神風)’ 때문에 하룻밤 사이에 전멸한 것처럼 증발해 버렸다. 선거 전에 제기된 의혹사건들의 목록만 기억하려 해도 만만치 않다.이용호게이트,경기도 성남시 분당 백궁·정자지구 쇼핑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주진우(朱鎭旴) 의원 노량진수산시장 입찰비리 의혹,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측근 벤처기업 주식투자 커넥션 의혹, 안정남(安正男) 전건설교통부 장관 축재 및 동생 특혜 의혹 등등이 있었다. 새중간에 대통령의 아들인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의제주도 휴가여행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과 경찰의 수사가있었고, 검찰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낸 김진태(金鎭泰) 전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4부장의 녹취록 사건이 불거져 나왔다.의혹사건과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한화갑(韓和甲) 민주당 최고위원이 “집에 도청장치가 의심된다”고 말해 도청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의혹 사건들의 전개과정을 보면 지난해 말 여당인 민주당을 괴롭혔던 진승현·정현준 사건과 양상이 비슷하다.여야한쪽에서 의혹을 터뜨리면 곧 정치권 자금 수수설로 번지고 다른 한쪽은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면서 부인으로일관한다. 언론들은 엄청난 지면을 할애해 보도하지만 수사결과는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미흡하다. 다른 점도 있다.지난해에는 금감원 고위간부가 수뢰혐의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조직폭력배나 검찰이 무대에 등장했다.또 여당인 민주당도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의혹만 제기하는 물귀신 작전을 야당 못지않게 적극 구사했다. 그런데 사활을 건 듯 싸우던 여야가 선거후 갑자기 조용해졌다.이 총재는 “수의 힘에 의한 정치를 하지 않겠다”면서 이용호게이트를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파헤치겠다는입장에서 슬그머니 빠져나가고 있다.선거패배 뒤처리도 힘겨운 여당도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일 것이다. 하지만 의혹 사건들을 어물어물 넘겨서는 안된다.여야가의혹 사건들을 지나쳐 보내려 한다면 ‘재보선용 의혹 터뜨리기’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국민들을 그토록혼란스럽게 만들고,그토록 좌절감을 안겨 놓고 실체적 진실을 미궁에 빠트린 채 넘어간다면 의혹들을 당리당략적으로 다룬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국민들은 생각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또 있다.의혹 터뜨리기가 결정적으로 유리한 선거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된 정치인들이 앞으로 선거가 다가오거나 정치 판세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전개되면 근거가있든 없든 의혹 터뜨리기·부풀리기에 쉽게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의혹이 제기되면 유권자들은 금세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국민들이 선택을 내려야 할 주요 정책, 국가 진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은 사라져 버리고 만다.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의혹은 편가르기를 강요한다. 판단의 자료가 될 진실은 충분치 않다. 추측이 판단을좌우한다. 의혹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는 것이 편가름의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작용한다. 여기에 지역감정까지 가세하면 종교처럼 굳어져 정치발전은 요원하다. 또 썩은 부분을도려내지 않거나 근거없는 의혹을 터뜨린 데 대해 책임을지우지 않으면 도무지 정치권의 권위와 신뢰가 살아날 수없다.국가의 지도자들이 국민들 눈에 ‘전부 도둑놈’으로보이게 된다. 국민들은 이미 재보선을 통해 ‘의혹사건’에 대해 심판을 내렸다.선거 결과도 결과지만 당초 예상보다 10%포인트이상 높은 투표율을 통해 ‘정치판이 이대로는 안된다’는국민의 우려를 분명히 표명했다. 정치권과 검찰은 이러한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재보선을 앞둔 의혹공방은 언론이 검증작업 없이 그대로 보도함으로써 더 증폭된 것이 사실이다.언론도 진실 규명을 위한 추적 보도를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수산시장 ‘입찰담합’ 확인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이 대주주인 사조산업과 이회사의 자회사인 금진유통이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추진 과정에서 들러리를 내세우는 방식으로 담합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전원회의를 열고 사조산업과 금진유통,사조산업의 이인우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사조산업,금진유통 그리고 이들 회사의 요청으로 입찰들러리를 선 원우성업에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노량진수산시장 인수를 위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주 의원은담합행위에 대한 수사를 추가로 받게됐다. 공정위 조학국(趙學國) 사무처장은 “주 의원과 이인우씨가 사조산업의 대표이사로 있지만 주 의원은 담합행위에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발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조 처장은 “입찰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입찰가액의 최고5%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유찰된데다,이중처벌이 될수 있어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진유통의 이 사장은 지난 7월31일제 5차 노량진수산시장 입찰에 참여하면서 단독 응찰로 유찰되는 일을 막고 1,400억원 수준에서 낙찰받기 위해 친구인 최낙민씨(원우성업 대표)에게 입찰에 형식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이 사장은 최 사장에게 응찰가격 1,400억원 정도가 손익분기점이고 이 수준에서 응찰하도록 부탁했으며 7월27일 한빛은행모 지점에 45억2,500만원의 정기예금을 예치,이를 담보로입찰보증금 70억2,500만원의 지급보증서를 원우성업에 발급해주도록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수협,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수협이 노량진수산시장의 새 주인이 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500억원의 인수의향가격을 제시한수협에 노량진수산시장을 매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 5월부터 이달 18일까지 10차례의입찰이 계속 유찰돼 왔으며,유통공사는 최근 수협과 수의계약 협상을 해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김홍일 문건’ 공방 안팎/ 與 영장기각 대응책 고심

    야당측이 각종 의혹과 관련해 여권 실세들을 실명 거론하면서 형성된 대치정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여야는 23일에도 김홍일(金弘一) 의원 관련 정보문건 공개 사건을 놓고 양보없는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정보보고 문건 유출사건과 관련,제주경찰서 임모 경사와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김모 부장 등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과 행사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키로 하는 등 대야 강공책을 구사했다.다만 당 일각에서 고발조치의 적정성에 대한 이론도 나오는 등 영장기각에 따른 후유증도 뒤따랐다. 따라서 “경찰 내부의 비리인 만큼 경찰 치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동료의 말을 믿고,덮고 싶은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검찰에서 독립적인 판단에 따른 수사를 해야 한다”는 새로운 논리를 개발,24일 다시 대검에 고발장을 제출키로 했다. 당 흑색선전근절대책위원장인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법원의 영장기각은 기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영장기각이 실체적 진실에 대한 유권해석처럼비춰져 유감”이라고 4역회의에 보고했다. 그는 이어 기자들과 만나 “이 문건이 ‘유성근(兪成根)의원의 국회 본회의장에서 흔들기를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니냐’ 하는 점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사건의 본질은 공무상 기밀누설에 따른 책임 문제가 아니라 한나라당이 유·무형의 대가를 제공해서 김홍일 의원의 휴가가 끝난 지56일이나 지난 시점에 과장된 허위문서를 만들게 한 것”이라며,문건이 사실관계보다는 정치적 예단을 통해 제작됐다는 식으로 허위공문서라는 점을 입증할 만한 의혹들을제시했다. 민주당 대변인실은 또 지난 3년동안 한나라당이 제기했으나 근거없는 정치공세로 밝혀진 의혹과 설 20가지 사례를발표하면서 문서유출사건과 연결돼 있는 ‘이용호 게이트’여권실세 연루 의혹도 결국 사실무근으로 밝혀질 것이라고반격했다. [한나라당] 연일 경찰 정보문건 유출사건에 초점을 맞춰여권을 몰아붙이고 있다.23일에는 관련 논평·성명만 5건을 쏟아냈다. 이날 한나라당의 공세는 세 가닥으로 나뉘었다.▲제주도지부의 심야 압수수색이 본격 사정(司正)정국의 신호탄이며 ▲문건 유출 당사자들의 영장기각으로 이번 사건이 야당 탄압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럼에도 여당이 이날당사자들을 대검에 다시 고발키로 한 것은 재·보선을 겨냥한 치졸한 작태라는 것이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영장이 기각돼 한번 망신당한것으로 부족한 모양”이라면서 “권력과 정권의 최상부에서 검찰에 압력을 사용해줄 것을 믿고 다시 영장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권실세들의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연루설을 파헤치기 위해 관련자 계좌추적 등 수사에 착수하라고다그쳤다. 주요당직자회의와 총재특보단회의 등을 통해 민주당이 사과하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사태수습책을 건의할것과 압수수색의 책임자를 처벌할 것도 거듭 요구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제주도지부의 압수수색을 두고 “현 정권이 작심하고 야당죽이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이미 예고됐던 연말 대대적 사정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이 노량진수산시장 입찰관련주진우(朱鎭旴)의원의 소환설,국회발언에 대한 안경률(安炅律)·유성근(兪成根)의원의 수사착수설,이회창(李會昌)총재 주변 내사설 등과 결코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이 “위기의식을 느낀 현 정권의 야당파괴 공작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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