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래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나란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라온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 AI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명절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243
  • 히든싱어 김진호, 예상치 못한 탈락 ‘이유는 창법 때문에..’

    히든싱어 김진호, 예상치 못한 탈락 ‘이유는 창법 때문에..’

    김진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4’ 2회에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다. 이날 김진호는 2라운드만에 ‘가장 김진호 같지 않은’ 출연자로 최다 득표해 탈락했다. 김진호는 “섭외를 받고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과거와 창법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예전의 ‘나’를 모창한다는 것은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진호는 “어렸을 때는 감정 표현에 적극적이었다”며 “지금은 ‘슬프면 울어도 되나 기쁘면 웃어도 되나’를 고민 할 정도로 감정이 변화하는 폭이 달라졌다. 그것이 노래에 고스란히 들어가는 것 같다”고 창법을 바꾸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김진호는 “이 노래들을 녹음했을 때의 감정이 다 살아날 정도로 정말 똑같았다. 지금의 나를 내려놓고 다시 소를 찾으러 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히든싱어 김진호, 2라운드 아쉬운 탈락.. 왜?

    히든싱어 김진호, 2라운드 아쉬운 탈락.. 왜?

    지난 1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4’에서는 그룹 SG워너비 김진호가 원조 가수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진호는 2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진호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면서 “예전에는 만들어서 노래를 했으면 지금은 말하듯이 노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진호는 “섭외를 받고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과거와 창법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예전의 ‘나’를 모창한다는 것은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창법을 바꾼 계기에 대해 김진호는“어렸을 때는 감정 표현에 적극적이었다”며 “지금은 ‘슬프면 울어도 되나 기쁘면 웃어도 되나’를 고민 할 정도로 감정이 변화하는 폭이 달라졌다. 그것이 노래에 고스란히 들어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히든싱어 김진호, 2라운드 탈락에 아쉬운 소감보니..

    히든싱어 김진호, 2라운드 탈락에 아쉬운 소감보니..

    김진호는 지난 10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4’ 2회에 출연했다. 이날 2라운드 미션곡으로는 SG 워너비의 ‘내 사람’이 선곡돼 김진호와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됐다. 하지만 김진호는 2라운드만에 ‘가장 김진호 같지 않은’ 출연자로 최다 득표해 탈락했다. 원조가수 김진호의 탈락에 방청객들은 물론 연예인 판정단까지 모두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를 보였다. 김진호는 “섭외를 받고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과거와 창법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예전의 ‘나’를 모창한다는 것은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호는 “어렸을 때는 감정 표현에 적극적이었다”며 “지금은 ‘슬프면 울어도 되나 기쁘면 웃어도 되나’를 고민 할 정도로 감정이 변화하는 폭이 달라졌다. 그것이 노래에 고스란히 들어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히든싱어 김진호, 바뀐 창법에 결국 탈락

    히든싱어 김진호, 바뀐 창법에 결국 탈락

    김진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4’ 2회에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다. 이날 2라운드 미션곡으로는 SG 워너비의 ‘내 사람’이 선곡돼 김진호와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됐다. 하지만 김진호는 2라운드만에 ‘가장 김진호 같지 않은’ 출연자로 최다 득표해 탈락했다. 김진호는 “섭외를 받고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과거와 창법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예전의 ‘나’를 모창한다는 것은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진호는 “어렸을 때는 감정 표현에 적극적이었다”며 “지금은 ‘슬프면 울어도 되나 기쁘면 웃어도 되나’를 고민 할 정도로 감정이 변화하는 폭이 달라졌다. 그것이 노래에 고스란히 들어가는 것 같다”고 창법을 바꾸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히든싱어 SG워너비 김진호, 초반부 탈락에 소감은?

    히든싱어 SG워너비 김진호, 초반부 탈락에 소감은?

    지난 1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4’에서는 그룹 SG워너비 김진호가 원조 가수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진호는 2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진호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면서 “예전에는 만들어서 노래를 했으면 지금은 말하듯이 노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진호는 “섭외를 받고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과거와 창법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예전의 ‘나’를 모창한다는 것은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창법을 바꾼 계기에 대해 김진호는“어렸을 때는 감정 표현에 적극적이었다”며 “지금은 ‘슬프면 울어도 되나 기쁘면 웃어도 되나’를 고민 할 정도로 감정이 변화하는 폭이 달라졌다. 그것이 노래에 고스란히 들어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히든싱어 김진호, “창법 많이 달라져…”

    히든싱어 김진호, “창법 많이 달라져…”

    ‘김진호는 지난 10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4’ 2회에 출연했다. 이날 2라운드 미션곡으로는 SG 워너비의 ‘내 사람’이 선곡돼 김진호와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됐다. 하지만 김진호는 2라운드만에 ‘가장 김진호 같지 않은’ 출연자로 최다 득표해 탈락했다. 김진호는 “섭외를 받고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과거와 창법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예전의 ‘나’를 모창한다는 것은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호는 “어렸을 때는 감정 표현에 적극적이었다”며 “지금은 ‘슬프면 울어도 되나 기쁘면 웃어도 되나’를 고민 할 정도로 감정이 변화하는 폭이 달라졌다. 그것이 노래에 고스란히 들어가는 것 같다”고 창법을 바꾸기 된 계기를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히든싱어4’ 김진호, 초반부 탈락.. 이유는 바뀐 창법?

    ‘히든싱어4’ 김진호, 초반부 탈락.. 이유는 바뀐 창법?

    김진호는 지난 10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4’ 2회에 출연했다. 이날 2라운드 미션곡으로는 SG 워너비의 ‘내 사람’이 선곡돼 김진호와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됐다. 하지만 김진호는 2라운드만에 ‘가장 김진호 같지 않은’ 출연자로 최다 득표해 탈락했다. 김진호는 “섭외를 받고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과거와 창법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예전의 ‘나’를 모창한다는 것은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김진호는 “이 노래들을 녹음했을 때의 감정이 다 살아날 정도로 정말 똑같았다. 지금의 나를 내려놓고 다시 소를 찾으러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히든싱어’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워서 자유로운 ‘아미시’

    비워서 자유로운 ‘아미시’

    그들이 사는 마을/스콧 새비지 지음/강경이 옮김/느린걸음/320쪽/1만 3000원 우리는 때로 현재의 삶이 혹사당하고 소진되며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면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무력감에 좌절할 때가 종종 있다. 이 책은 절제와 만족을 잃은 현대사회에서 과감하게 밖으로 나와 진짜 삶의 세계로 들어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 적은 소유, 더 많은 향유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책에는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미국의 잡지 ‘플레인’에 실린 26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농부와 시인, 기자와 환경운동가, 그림작가 등 아미시 공동체의 일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아미시 공동체란 16세기 종교개혁 당시의 급진적 종파인 아미시가 미국으로 이주한 뒤 300년간에 걸쳐 일궈 낸 공동체다. 현재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약 25만명에 이르는 이들이 개별적인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끊임없는 영업의 대상이 되고 싶지 않다”면서 소비를 부추기는 시장에서 벗어나 자급자족을 실천하는가 하면 “내 마음의 시간을 어디에 얼마나 쓸지는 방송이 아닌 내가 결정한다”면서 TV와 라디오를 끄고 노래와 대화를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에서부터 땅을 일구고 건강한 음식을 키우기, 내 손으로 집을 짓고 요리하기, 서로 도우며 우정을 나누는 일을 통해 조용하지만 힘있는 삶의 혁명에 도전한다. 아미시 사람들은 삶을 다르게 살아가고 싶지만 용기가 없어 주저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지금 우리에겐 무언가를 누릴 자유보다 무언가로부터 벗어날 자유가 더 필요하다”고.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히든싱어 김진호 2라운드 탈락 소몰이창법 버린 이유가?

    히든싱어 김진호 2라운드 탈락 소몰이창법 버린 이유가?

    히든싱어 김진호 2라운드 탈락 소몰이창법 버린 이유는?  히든싱어 김진호 SG워너비 김진호가 ‘히든싱어4’ 2라운드에 탈락해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 2회에 출연한 김진호는 “섭외를 받고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과거와 창법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예전의 ‘나’를 모창한다는 것은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창법을 바꾼 계기에 대해 김진호는“어렸을 때는 감정 표현에 적극적이었다”며 “지금은 ‘슬프면 울어도 되나 기쁘면 웃어도 되나’를 고민 할 정도로 감정이 변화하는 폭이 달라졌다. 그것이 노래에 고스란히 들어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김진호는 “이 노래들을 녹음했을 때의 감정이 다 살아날 정도로 정말 똑같았다. 지금의 나를 내려놓고 다시 소를 찾으러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호는 2라운드에서 탈락해 충격은 안겼다. 달라진 창법으로 판정단 다수가 김진호를 지목한 것. 김진호의 팬으로 히든싱어에 출연한 참가자는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뷰] “1000만 대박보다 300만 중박이 좋다”

    [스타뷰] “1000만 대박보다 300만 중박이 좋다”

    멀끔하게 잘생긴 스무 살 젊은이는 1994년 대학에 갓 입학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도, 노래 부르는 것도 부끄러워했다. 그저 왠지 선배들이 술을 잘 사줄 것만 같아서 연극 동아리에 들어갔다. 연기부도 아닌 그냥 스태프의 하나였다. 그러다 갑자기 사정이 생긴 선배의 빈자리를 채우느라 급히 무대에 올랐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속 목에 줄을 묶인 채 개처럼 끌려다니는 노예 ‘럭키’ 역할. 변변한 대사도 없는 단역이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무대 위 눈부신 조명 앞에 선 그는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짜릿한 희열을 느꼈다. 이듬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입학했고, 드디어 배우의 운명이 두텁게 덧입혀졌다. 2015년 현재 뮤지컬, 영화,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이선균(40)의 배우로서 삶은 그렇게 시작했다. 지난 5일 서울 삼청동 한 찻집에서 그를 만났다. 영화 ‘성난 변호사’의 주연배우로서 개봉(8일)을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혼자서 좌충우돌하며 영화의 서사와 등장인물의 관계를 끌고 가야 하는, 명실상부한 ‘원톱 주연 영화’다. 큰 걱정과 기대를 함께 품을 만한 상황이다. 그런데 그가 내뱉은 첫 반응은 의외로 덤덤하다. “허종호 감독이 ‘이 영화는 너랑 나랑 절반씩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더라고요. 1000만 영화는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200만~300만 드는 중박 영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허 감독은 한예종 동문 친구다. 허 감독은 그를 재승박덕의 까칠한 변호사 ‘변호성’역으로 일찌감치 정해놓았다. 그리고 영화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했다. 주연일 뿐 아니라 스릴러와 코미디 사이를 오가는 영화 시나리오의 수정 작업, 다른 배우 캐스팅 과정에도 함께했으니 책임져야 할 몫은 단순한 주연배우 이상이었다. 하지만 그는 “주연배우로서 갖는 부담감은 ‘끝까지 간다’에서 충분히 느꼈다. 그때 영화를 대하는 태도와 마인드가 모두 바뀌었다”고 잘라 말했다. 책임감에 대한 강조였다. 놀라운 점은 그 책임감의 영역이 단순히 개인적인 부분이나 자신이 참여한 영화의 성패를 뛰어넘어 한국영화산업 전반으로 확장된 것이다. 그가 이번 영화가 중박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 말은 짐짓 겸손을 부리는 것과는 달랐다. “지난해 ‘끝까지 간다’가 이런저런 상도 많이 받았지만 그것과는 다른 이유로 참 괜찮은 영화였다고 평가해요. 1000만 영화의 틈바구니에서 극장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소리 없이 사라지는 영화들이 많은데, 350만 관객이 드는 상업영화가 존재한다는 것은 영화판에서 새로운 영화를 기획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죠.” 그는 “요즘 제작비 수십억원은 기본이고, 어지간하면 100억원 넘는 영화도 많은데 그렇게 1000만 영화가 되는 것보다 설령 많지 않은 제작비를 들였더라도 다양한 소재로 재미있게 만든 영화가 200만, 300만 영화가 돼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주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국내영화산업의 지속가능성 및 건강한 영화 생태계 확보에 대한 문제의식이다. 그는 “사실 최근 영화판을 보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영화가 거의 없고, 남성영화, 오락영화, 장르영화 중심으로 영화 기획의 편중 현상이 심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다닐 때만 해도 한예종은 재학 중 상업적 외부 활동이 금지돼 있었다. 단편영화와 연극무대에 오른 뒤 졸업하고 27살 때 처음 뮤지컬을 통해 데뷔했다.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에서 주연 혹은 준주연급으로 활동을 이어 오던 이선균은 2010년 TV 드라마 ‘파스타’에서 ‘버럭 셰프 최현욱’으로 나타나 뭇 여심을 뒤흔들었다. 요즘 유행하는 말을 빌면 ‘츤데레’(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속으로는 자상한 남자)의 원조격이다. 최고 시청률 21.2%를 기록한 초절정 인기 드라마였고, 그의 낮지만 부드러운 목소리에 많은 이들이 설레는 가슴을 부여잡았다. 그러고 나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그리고 이번 ‘성난 변호사’까지 일관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바로 뻔질대거나, 까칠한 30대 남자 이미지다. 그의 실제 모습과 헷갈려하는 경우조차 있다. 그는 “‘끝까지 간다’ 이후 한동안 형사물만 계속 들어왔는데, 사실 한 번 이미지가 굳어지면 비슷한 시나리오의 비슷한 역할이 계속 들어온다”면서 “배우로서 선택할 수 있는 폭 안에서 고를 뿐”이라고 말했다. 맞다. ‘버럭 배우’ 이미지는 그가 갖고 싶다고 계속 유지하고, 버리고 싶다고 쉬 버려지는 것은 아니었다. 연기의 폭과 깊이를 고려하기에는 그 역시 생활인으로서 한계를 갖고 있음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는 이들은 안다. 그가 가진 연기의 깊이가 어떤 것인지 말이다. 이선균은 2009년 영화 ‘파주’에서 감정을 따라 느릿한 속도로 펼쳐내야 하는, 처제와 금기의 감정에 빠져드는 남자의 삶을 연기했다. 지금 까불대며 몸을 쓰는 배우 이선균의 이미지로는 쉬 떠올리기조차 어렵다. 고작 13만 명의 관객만 영화를 봤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파주’요? 좋은 영화죠. 근데 워낙 사람들이 안 본 작품이라서…. 사실 배우라는 위치를 떠나 첫손가락에 꼽는 영화는 ‘살인의 추억’이에요. 이야기도 다 알고, 결론도 다 알고 있지만 몇 번을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재미있어요. 무려 10년도 더 된 영화인데….” 그는 “‘영웅본색’, ‘시네마천국’처럼 어렸을 때 봤던 영화의 여운이 오래 남는 것 같다”면서 “비디오가게에서 빌린 뒤 돈이 아까워서 몇 번씩 봤던 영화들의 음악, 키스 장면 등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내 “아내가 이런 촌스러운 얘기는 하지 말랬는데, 하하하”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의 아내도 배우다. 영화 ‘사도’에서 사도세자의 생모인 영빈 역할을 맡은 전혜진(39)이다.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서로 간간이 상대방의 이름을 언급해왔다. 그는 “최근에 영화 보면서 그렇게 울었던 적이 없었다”고 ‘팔불출 모드’로 들어간다. 그렇다면 같은 작품에서 함께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사람들이 실제 부부가 같이 나와서 연기하는 걸 얼마나 좋아하시겠어요? 예전에 연극은 같이해봤는데, 영화까지 같이할 생각은 없습니다.” 정색하며 손사래를 치던 그는 “전혜진이 연기를 아주 잘한다. 내가 자격지심을 느낄 정도”라면서 다시 ‘팔불출 모드’로 들어섰다. ‘버럭’, ‘츤데레’, ‘팔불출’ 등 다양한 수식어를 이름 앞에 붙여 놓고 있는 그는 누아르 장르 영화(‘소중한 여인’)와 코미디 퓨전 사극(‘임금님의 사건수첩’)에 잇따라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한때 연출을 꿈꾸고 시나리오도 써 봤지만 지금은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그의 말처럼 광폭 연기 행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2015 프레지던츠컵] 대니 리 뒤엔 호주팬 ‘Fanatics’ 노란 물결

    [2015 프레지던츠컵] 대니 리 뒤엔 호주팬 ‘Fanatics’ 노란 물결

    “대니 리, 대니 리, 스피킹 워즈 위즈덤(Speaking words wisdom) 대니 리~.” 9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1번 홀 갤러리석. 포볼 경기에 나선 인터내셔널 팀의 대니 리가 티샷을 하기 위해 그린 위에 오르자 광신자라는 뜻의 ‘퍼내틱스’(Fanatics)가 새겨진 노란색 상의와 초록색 모자 복장을 갖춘 20여명의 응원단이 대니 리를 캐리커처한 그림을 든 채 비틀스의 ‘렛 잇 비’를 개사해 노래를 불렀다. 황금연휴 첫날인 이날 총 3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갤러리석은 이른 아침부터 골프팬들로 계단까지 빽빽이 들어찼지만 이들의 응원은 경기 내내 갤러리의 시선을 끌었다. ‘퍼내틱스’는 호주의 가장 큰 스포츠팬 커뮤니티로 회원들은 골프뿐만 아니라 크리켓, 축구, 럭비,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의 국제 대회가 열릴 때마다 응원단을 꾸려 현지에서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회원 조슈아(34·남아프리카공화국)는 “퍼내틱스는 1997년 호주에서 처음 시작됐지만 현재 남아공, 잉글랜드 등 영연방 국가까지 폭을 넓혀 회원이 5만명에 달한다”며 “호주에서 우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퍼내틱스가 응원하는 골프 대회는 프레지던츠컵, 브리티시오픈,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다. 회원 재니(33·호주)는 “골프팬인데 프레지던츠컵이 최초로 아시아에서 열린다고 해서 자비를 들여 한국까지 왔다”며 “골프나 테니스는 조용한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는데 우리처럼 즐겁게 응원하면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잠시 뒤 배상문이 티샷을 준비하자 퍼내틱스의 구호는 ‘위 갓 더 PGA 챔피언’(We got the PGA Champions)으로 바뀌었다. 이들의 응원 덕분인지 대니 리-배상문 조는 18번 홀에서 미국팀의 리키 파울러-지미 워커 조를 1타 차로 제치고 인터내셔널 팀에 1승을 보탰다. 글 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생방송 무대 누가 나가나 보니? ‘대박’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생방송 무대 누가 나가나 보니? ‘대박’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생방송 무대 누가 나가나 보니? ‘대박’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슈퍼스타K7’의 생방송에 진출할 TOP10이 선발돼 그 명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TOP10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김민서, 마틴 스미스(전태원, 정혁),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 킴, 중식이(정중식, 김민호, 장범근, 박진용), 지영훈, 천단비, 케빈 오, 클라라 홍이다. 8일 방송된 ‘슈퍼스타K7’에서는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는 슈퍼위크 마지막 관문인 라이벌 미션과 심사위원 4인방의 심층 면담이 진행됐다. 라이벌 미션 무대에서 승리한 팀은 김민서, 이요한, 중식이, 클라라 홍, 케빈오, 스티비 워너로 총 6팀. 이에 심사위원은 생방송 진출자 TOP10을 선발하기 위해 승리한 6팀과 다각도의 비교 심사를 거쳐 선발된 6팀(마틴 스미스, 박수진, 신예영, 자밀 킴, 지영훈, 천단비)을 추가해 총 12팀의 최종 면담을 진행했다. 심층 면담을 통해 지원자들의 노래를 향한 간절함, 숨겨뒀던 재능,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결국 김민서, 마틴 스미스, 박수진,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 킴, 중식이, 지영훈, 케빈 오, 클라라 홍이 최종 생방송 진출자로 선발됐다. 하지만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를 토로하던 박수진이 결국 합숙 도중 건강상의 이유로 TOP10을 자진 포기하게 되면서 또 한번의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 심사위원들은 다시 한 번 한 자리에 모여 심층 심사를 펼쳤고, 그 누구보다 무대를 향한 간절함이 돋보인 코러스 여제 천단비가 추가 합격자로 생방송 무대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생방송 무대 누가 나가나 보니? ‘대박 그 자체’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생방송 무대 누가 나가나 보니? ‘대박 그 자체’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생방송 무대 누가 나가나 보니? ‘대박’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슈퍼스타K7’의 생방송에 진출할 TOP10이 선발돼 그 명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TOP10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김민서, 마틴 스미스(전태원, 정혁),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 킴, 중식이(정중식, 김민호, 장범근, 박진용), 지영훈, 천단비, 케빈 오, 클라라 홍이다. 8일 방송된 ‘슈퍼스타K7’에서는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는 슈퍼위크 마지막 관문인 라이벌 미션과 심사위원 4인방의 심층 면담이 진행됐다. 라이벌 미션 무대에서 승리한 팀은 김민서, 이요한, 중식이, 클라라 홍, 케빈오, 스티비 워너로 총 6팀. 이에 심사위원은 생방송 진출자 TOP10을 선발하기 위해 승리한 6팀과 다각도의 비교 심사를 거쳐 선발된 6팀(마틴 스미스, 박수진, 신예영, 자밀 킴, 지영훈, 천단비)을 추가해 총 12팀의 최종 면담을 진행했다. 심층 면담을 통해 지원자들의 노래를 향한 간절함, 숨겨뒀던 재능,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결국 김민서, 마틴 스미스, 박수진,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 킴, 중식이, 지영훈, 케빈 오, 클라라 홍이 최종 생방송 진출자로 선발됐다. 하지만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를 토로하던 박수진이 결국 합숙 도중 건강상의 이유로 TOP10을 자진 포기하게 되면서 또 한번의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 심사위원들은 다시 한 번 한 자리에 모여 심층 심사를 펼쳤고, 그 누구보다 무대를 향한 간절함이 돋보인 코러스 여제 천단비가 추가 합격자로 생방송 무대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글날 연휴, 서울서 즐기자!] 시와 맥주가 흐르는 연세로

    신촌 연세로에서 ‘차 없는 거리’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가을 추억을 선사한다. 서대문구는 한글날인 9일 오후 2시부터 연세로에서 윤동주 시인 추모 콘서트 ‘신촌, 별 헤는 밤’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윤 시인의 서거 70주년을 추모하는 공연으로 시와 음악, 사진 등을 통해 그의 삶과 작품을 돌아보며 가을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콘서트는 1·2부로 나눠 펼쳐진다. 1부에선 차여울밴드 등 인디밴드 8팀이 출연하고 2부 본행사에서는 가수 김광진, 김현성 등이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구는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달 ‘제2회 전국 청소년 윤동주 시화공모전’에서 수상한 3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문인들이 시 낭송으로 윤 시인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스토리가 있는 사진전’, 시집 나눔 행사, 캘리그래피(멋글씨) 체험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윤동주 추모 콘서트가 잔잔한 감성을 일깨운다면 17일에는 떠들썩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구는 오는 17일 연세로에서 ‘제1회 신촌 옥토버페스트’를 개최한다. 독일 뮌헨의 세계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신촌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인용 테이블 800개를 설치해 3200명까지 앉을 공간이 준비되고 수제맥주, 세계맥주 등 120여종의 맥주를 선보인다. 현장에서 1만 5000원을 내면 기본 패키지로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후 6시에 진행되는 ‘단일 장소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해 동시에 맥주 건배하기’ 이벤트다. 한국기록원이 인증한다. 현재 최고 기록은 2013년 6월 부산 센텀맥주페스티벌에 모인 2864명이다. 이 숫자를 넘으면 새로운 공식 한국 기록이 된다. 페스티벌 관계로 연세로 일대는 17일 0시부터 교통이 통제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옥토버페스트의 정례화를 통해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멋과 맛이 있는 신촌에서 시민들이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윤계상 한예리 주연 ‘극적인 하룻밤’ 티저 예고편

    윤계상 한예리 주연 ‘극적인 하룻밤’ 티저 예고편

    윤계상 한예리 주연 로맨틱 코미디 ‘극적인 하룻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극적인 하룻밤’은 사랑에 상처받은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감정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는 지난 2009년 초연 이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동명의 연극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전 애인의 결혼으로 상처받은 정훈(윤계상)과 시후(한예리)의 소개로 시작된다. 실연의 고통을 나누다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 자책하는 정훈에게 시후는 당돌하게 ‘원나잇 쿠폰’을 제안한다. 특히 배경음악으로 쓰인 가수 10cm 노래 ‘아메리카노’의 가사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상황들은 유쾌한 웃음을 예고한다. 이번 작품에서 윤계상은 겉으로는 한없이 쿨한 척하지만 알고 보면 전 여인을 잊지 못하는 찌질한 ‘정훈’ 역을 맡았다. 또 한예리는 ‘시후’ 역을 통해 정훈과의 티격태격 로맨스는 물론 과감한 러브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라듸오 데이즈’ 등을 연출한 하기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극적인 하루’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CGV아트하우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⑦ 스님들이 외국어 경연대회?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⑦ 스님들이 외국어 경연대회?

     ‘스님들이 외국어 실력을 겨룬다’ 조금 생뚱맞게 들릴 수 있겠다. 그런데 실제로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있을 행사이다. 세상 참 많이 변했다고, 아니 불교도 달라졌다고 생각할 이들이 많을 성 싶다. 선방과 절집에서 참선, 염불만 하는 줄 알았던 스님들이 외국어 경연대회를 연다니…. ● 14일 조계종 학인 스피치대회, 예선 거친 64명 ‘일전’  조계종 교육원이 여는 ‘제1회 조계종 학인 외국어 스피치대회’ 학인, 즉 사찰 승가대나 중앙승가대, 동국대에서 공부하는 스님들이 영어·중국어·일어로 사찰문화며 불교교리, 승가대학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대중 스피치하는 대회란다. 예선을 통과한 개인 13명, 단체부 6팀 등 모두 64명이 외국어 실력을 겨룬다고 한다. 단체는 춤과 노래, 연극 요소까지 곁들인 오페라 형식의 공연까지 선보인다니 일단 실력들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  ‘스님 외국어스피치대회’가 일반에겐 생뚱맞아 보이는 게 당연할 터. 일반인들이 의아해하는 만큼이나 불교계, 특히 ‘한국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 입장에선 오랜 고심 끝에 낸 고육지책으로 여겨진다. 화두를 들고 참선해 깨달음을 얻는다는 간화선(看話禪) 수행이야 설명할 필요도 없이 조계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이다. 1700년 선(禪) 불교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자부심의 원천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자부심과는 달리 정작 외국에서 한국불교를 알아주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 실제로 서구 사회에서 불교는 티베트불교나 일본불교, 남방불교가 대종을 이룬다. 한국 선불교를 아는 이란 아주 드물고,서점에서도 한국불교 관련 책을 찾아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서방세계에서 한국불교는 한마디로 ‘뒷 전의 불교’인 셈이다. ●’뒷전’ 한국불교 위기감 반영... 더딘 ‘세계화’ 노력 첫 발걸음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염두에 둔 채 외국 유학중인 한국 스님들이야 어디 한 둘일까. 세계 각지에 흩어져 공부하는 한국의 학인들이 많다지만 정작 한국불교에 깊숙이 빠져 귀의한 외국인 입장에선 불교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난감하기 그지없다. 실제로 이 땅에 들어와 공부하는 외국인 스님들은 한결같이 교리 이해며 절집 생활 적응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한국 절집이며 선방에 들어와 산 지 불과 몇 년 안에 한국을 떠나는 푸른 눈의 수행자도 숱하다. 말로만 ‘한국불교 세계화’를 외칠 뿐, 그 실천의 행보는 소걸음처럼 더디기만 하다고 조계종 스님들 스스로가 입버릇처럼 되뇌는 사실이다.  조계종이 전대미문의 ‘스님 외국어대회’를 여는 데는 더이상 피할 수 없는 어려운 사정이 도사리고 있다. 바로 대중들의 불교 외면과 이탈이다. 교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수행 탓에 점점 멀어져가는 썰물의 신행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위기감의 표출이 만만치 않다. 신자들의 이탈에 더해 출가자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까지 겹치고 있는 상황이니 더 말해 뭣할까.  어쨌든 스님들의 외국어 경연대회는 불교계에선 큰 변화의 싹으로 비쳐진다. 세계화를 염두에 둔 외국어 포교의 토대를 쌓든, 대중들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마케팅 성격의 행사이든, 그 발상의 싹은 일단 고상해 보인다. 14일 오후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에서 스님들 외국어 겨루기를 한번 지켜볼까.  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영화를 만나다] BIFF 상영작 ‘스페셜 애니’, 따뜻한 동행 ‘눈길’

    [영화를 만나다] BIFF 상영작 ‘스페셜 애니’, 따뜻한 동행 ‘눈길’

    관객의 가슴을 조용히 두드린 따뜻한 다큐멘터리 한편이 눈길을 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일드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된 ‘스페셜 애니’(Special Annie)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 센텀시티에서 만난 ‘스페셜 애니’는 감독의 주관적 시선이 적극적으로 활용된 ‘사적 다큐멘터리’다. 누군가의 일기장이 시각화되어 관객 앞에 펼쳐진 듯한 감독의 진솔한 내레이션은 객석에 앉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은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는 김현경 감독 작품이다. 김 감독은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는가?’(2005년)와 ‘부초’(2010년)를 통해 남다른 시선을 인정받아 마르세이유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비엔나 국제영화제, 뉴욕 모마, 파리 퐁피두센터 등 주요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스페셜 애니’는 감독이 뉴욕에서 힘겹게 지내던 어느 날, 한 교회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애니라는 여성을 만난다. 당시 감독은 그 교회에서 목사의 설교에 집중하지 못해 무슨 이야기를 듣고 나온 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날 애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독은 다시 그녀를 만나길 시도한다. 당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는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 결핍증)를 앓고 있고, C형 간염에 걸린 환자다. 이후 감독은 용기를 내어 그녀를 찾아간다. 막상 마주한 고 위험군 환자인 애니는 유쾌한 모습으로 감독을 맞이한다. 어린 시절 애니는 아버지가 집을 나간 후 동네 아저씨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렇게 시작된 애니의 불행은 점차 매춘, 마약, 은행 강도로 이어졌다. 결국, 애니는 일정기간을 교도소에서 살고 나왔다. 그리고 이제, 아픈 몸으로 어린 시절 그토록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소박한 삶을 그리며 오늘을 살고 있다. 애니는 감독에게 그러한 자신의 삶을 숨기지 않고, 또 꾸밈없이 풀어놓는다. 실제 애니는 아프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몇 배 더 안간힘을 써야 버틸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꾸준히 감독을 향해 미소를 짓고, 노래를 부른다. 또 아픈 이웃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주고, 이것저것 과자를 꺼내 감독의 손에 쥐여준다. 그런 애니가 자신처럼 에이즈에 걸린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키우기 시작한다. 그 고양이의 이름이 바로 ‘스페셜’이다. 이후 감독은 이들의 터전인 뉴욕의 브롱스 거리와 감독 자신, 또 자신의 가족을 차분하게 담아내면서 ‘스페셜 애니’가 완성된다. 어느 순간 감독은 애니에게 어린 시절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가졌던 것을 고백하고, 또 촬영 도중 뜻하지 않게 문제가 발생하면 온 마음을 다해 사과를 전한다. 감독의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는 작품에 깊이를 부여한다. 영화는 어느 지점부터 이들이 카메라를 든 사람과 찍히는 사람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보듬고 현재를 살아가는 친구의 기록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감독이 자분자분 관객을 향해 말을 건네던 영화 ‘스페셜 애니’가 끝나면, 작품 속 애니와 감독의 포옹처럼 관객도 누군가를 한껏 끌어안고 싶게 만드는 온기 가득한 작품이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87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용궁 가는 길’ 따라 자갈치로 오이소!

    ‘용궁 가는 길’ 따라 자갈치로 오이소!

    ‘부산 자갈치축제’가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자갈치시장과 용두산공원, 광복로 등 중구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올해로 24회로 국내 최대 수산물축제다. 용신제, 회요리 경연대회, 가요제, 최대 회 비빔밥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슬로건과 ‘용궁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자갈치축제는 ‘여는 마당’, ‘오이소 마당’, ‘보이소 마당’, ‘사이소 마당’ 등 4개 마당, 35개의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생선회데이 선포식, 그땐 그랬지, 전국 어로요 (노래)공연, 생선회 등 8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나는 물고기 포토존’ 등 4개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등 더욱 알차게 꾸몄다. 본 행사에 앞서 7일 저녁 자갈치 특설무대에서 열린 전야제는 푸짐한 생선회와 막걸리로 ‘얼씨구 좋다’ 신명나는 한판 ‘어울림’ 마당으로 축제의 성공과 지역의 발전을 기원했다. 8일 개막식 행사인 길놀이는 용두산공원~근대역사관~중앙로·광복로~자갈치 축제장까지 이어진다. 경찰차를 선도차량으로 해서 자갈치의 태동과 역사, 참여시장의 수산물상징 행렬, 부산 취타대 등 축제교류의 장을 함께 만들어 풍성한 볼거리 퍼레이드가 함께한다. 이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 쇼가 남항 앞바다에서 펼쳐져 아름다운 불꽃들이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관광객 참여 체험행사로 인기종목인 장어·문어 이어달리기 등은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릴레이 경기로 내용과 규모를 강화했다. 또 ‘고기야 친구 하자’, 즐거운 낚시, 생선회 정량 달기, 생선회 젓가락 묘기 등의 프로그램은 가족과 연인·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도전 프로그램인 ‘2400인분 세계 최대 회 비빔밥 만들기’에서는 부산시민과 타시·도 시민이 함께 참여해 회 비빔밥을 만들고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또 축제기간 중 점심 때에 자갈치시장 친수 공간과 신동아시장 앞에서 전복죽과 복국을 무료 시식할 수도 있다. 전시행사는 각종 수산물과 생선회에 관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생선회 상식 전시를 겸한 요리시연 및 작품전을 운영한다. 우리 근해에서 나는 어종과 계절별 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 등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개막축하공연으로 KNN 쇼 유랑극단과 실버예술단, 경헌 예술단의 공연과 부산 중구와 자매결연도시인 일본 오노미치시 공연단의 전통 베차북 특별공연이 열린다. 국제영화제 관람객과 부산시티투어 점보버스 탑승자는 축제 기간 자갈치 식당을 이용할 때 요금의 5%를 할인해 준다. 이 밖에 ‘수산물 난전거리’와 ‘자갈치 특산물 판매전’에서는 싱싱한 수산물과 질 좋은 건어물을 맛보거나 살 수 있다. ‘미니 회 센터’에서는1만 5000원에 생선회, 장어구이, ‘꼼장어’ 구이, 전복죽, 조개구이 등을 제공한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올해는 자갈치축제가 시작된 지 24년이 되는 만큼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부산과 한국을 대표하는 수산물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임신 16주 태아, 소리 듣고 ‘노래’할 줄 안다 (연구)

    임신 16주 태아, 소리 듣고 ‘노래’할 줄 안다 (연구)

    태아는 언제부터 엄마의 자궁 밖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 반응할 수 있을까? 최근 해외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임신 16주부터 태아가 밖의 소리를 듣고 ‘노래’를 부르는 듯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마르케 연구소는 태아가 16주 때부터 외부의 소리를 들은 뒤 혀와 입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반응한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지금까지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태아가 18주 이전에는 들을 수 없으며, 적어도 26주가 되어야 외부의 소리에 반응한다고 주장해왔다. 연구를 이끈 마리사 로페즈-테이언 박사는 ‘질내 음악 전파에 대한 태아의 얼굴 표현 반응’ 이라는 이번 연구에서 태아가 산모의 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는 거의 듣지 못하지만, 산모의 질을 통해 전달되는 음악을 듣는 방식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임신 14~39주차에 해당하는 임신부의 질을 통해 일종의 ‘스피커’를 삽입한 뒤 음악을 재생했다. 그런 뒤 초음파로 태아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음악을 들은 태아가 혀와 입을 크게 움직이며 반응하는 것을 확인했다. 전체 태아의 전체의 87%는 입과 혀를 움직였고, 45%는 스스로 머리와 팔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10%는 혀를 입 밖으로 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임신부의 질이 아닌 배를 통해 음악을 들려줬을 때에는 태아의 별다른 반응을 관찰할 수 없었다. 이는 산모의 배에 있는 다양한 조직과 산모의 몸 자체가 음파를 흡수하면서 태아가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태아가 고작 임신 16주에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과, 소리를 듣고 입과 혀를 움직이는 발성 동작을 보일 줄 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발성동작은 신생아들이 언어를 습득하기 이전에 보이는 것과 같은 동작으로서, 구강구조를 통해 ‘노래’를 하듯 음악에 반응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초음파저널(Journal Ultrasound)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활 김태원 우리말 사랑 노래 ‘노래처럼’ 유튜브 공개

    부활 김태원 우리말 사랑 노래 ‘노래처럼’ 유튜브 공개

    ”그 누군가의 한마디가 시가 되어/ 날아가는 새들의 노래가 되고/ 어느덧 날아가는 새들에 반하여/ 시인이 시를 적어 간다네/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하면 할수록/ 어느새 사랑에 난 빠져들고/ 그리웠었기에 만나는 거고/ 기다린다는 걸 배우게 되고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네.”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전 세계에 한글 캠페인 광고를 진행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사랑 노래인 ‘노래처럼’을 8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노래처럼’(부제,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안녕! 우리말’)은 다수의 유명 대중가요를 작곡한 김태원이 노래의 작사와 작곡을 맡고 서 교수는 만들어진 노래의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벌이게 된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인터넷과 SNS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비속어 및 줄임말 등이 난무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를 개선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자 이번 노래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특히 청소년들의 언어 폭력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음악’이라는 친숙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하여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벌인다면 우리말 사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태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가요’를 만들고자 했다. 특히 합창곡으로 제작한 것은 누구나 다 따라부르기 쉽게 만들어야 우리말 보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작업한 이번 ’노래처럼’은 박완규,김재희 등 부활의 전 보컬 멤버 5명이 함께 불렀으며 후렴구에는 KBS,MBC 등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합창단 회원 15명이 녹음에 동참했다. 또한 8일 정오부터는 멜론,지니,엠넷,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유통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무료로 가능하며 휴대전화 벨소리로 또한 누구나 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전 세계 외국인들에게 한글 교육을 시키는 세종학당재단 이사로도 활동 중인 서 교수는 “K팝이 외국인들에게 친숙해진 만큼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이번 노래를 자연스럽게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노래 제작에는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으며 향후 서 교수와는 공연,영상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계속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