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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영화로 본 삶과 기업 환경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영화로 본 삶과 기업 환경

    인도는 보편적이며 특수한 나라다. 인류의 여러 종교가 인도에서 탄생했을 뿐 아니라 카레나 요가와 같은 인도의 문화가 세계 각지에서 자연스럽게 수용되고 있다. 역으로 카스트 제도, 종교적 금식, 합리적인 동시에 폐쇄적인 비즈니스 문화와 같은 인도 특유의 색채는 여전히 이방인에게 낯설다. 세계로 뻗어 나간 한국 기업들에 인도가 불모지로 남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보편적인 인류 정서와 특유의 현지 문화를 함께 묘사해 우리에게도 인기를 끌었던 인도 영화 3편을 통해 본 ‘인도’에 대해 현지인들에게 물었다. 지난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뒤 본격적으로 국가 브랜드가 서서히 변하고 있듯이, 영화에 드러난 인도의 기업 환경과 현지인의 삶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세 얼간이’ 주입식 교육 인도의 천재들만 간다는 명문 공대에서 주변 기대에 부응하는 대신 자신의 꿈과 적성을 좇아 삶을 개척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세 얼간이’(2009년)는 인도의 성취 지향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비튼다. 소모적인 교과서 외우기, 낙제 공포에 자살하는 학생 등이 등장한다. “인프라 없어 고작 암기가 최선” 사우라브 싱(네루대 일본어과 학생) 인도의 교육열은 한국을 능가한다. 5000명을 뽑는 인도공과대학(IIT) 입학시험에 35만명이 몰리고, 1200명이 입학하는 인도경영대학(IIM)에 25만명이 응시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그래도 교육이 삶을 바꿀 열쇠라고 생각하기에 경쟁을 멈추지 않는다. 어학 명문인 네루대마저 예외가 아닐 정도다. 단어를 하루에 100개 정도씩 외운다. 어학을 암기 위주로 배우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자재도 부족하고 학습을 할 때 암기만큼 빠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토론도 병행… 세계서 통해” 이현경(네루대 한국어과 교수) 인도의 주입식은 한국의 그것과 다르다. 예컨대 인도의 초·중·고교 학생들은 교과서 한 단원을 통째로 외우기도 하는데, 학교 시험이 주관식이기 때문이다. 인도 학생들은 암기한 것을 토대로 주관식 답을 쓰고, 토론을 한다. 토론을 통해 인도 학생들은 암기한 지식을 체화하면서 자신만의 의견과 신념을 가다듬는다. 인도 대학생들에게 사회 이슈에 대해 물어보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피력한다. 암기와 토론이 병행되기에 세계무대에서 통하는 인재가 많이 길러진다. ■‘슬럼독’ 빈민층의 희망 18세 고아 자말의 비참한 삶과 자말이 100만 달러 상금을 내건 퀴즈쇼에서 승승장구하는 장면을 교차시킨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년)는 인도 빈민층의 희망 없는 삶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영화 초반 퀴즈를 맞히는 자말에게 사기죄를 덧씌우는 경찰의 모습에선 하층민을 향한 뿌리 깊은 편견이 보인다. “낮은 계급이 되레 취업 유리” 산드야 케샤바라지(UVCE 전자통신학과 졸업생) 현대화될수록 인도에서 카스트(신분제)의 영향력은 줄고 있다. 오히려 낮은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인도에는 대입, 취업에 카스트별 쿼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카스트에 따른 역차별 현상도 나타난다. 아무래도 높은 카스트일수록 평균적으로 성적과 능력이 높지만 쿼터 때문에 낮은 카스트가 대입, 취업에서 유리한 경우가 종종 있다. IIT 등 명문대의 경우 상·중위 카스트 쿼터의 합격선은 하위 카스트 쿼터의 합격선보다 훨씬 높다. 공적 영역에서 높은 카스트임을 드러내는 성을 일부러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계급별 출발선 여전히 달라” 다라멘드라 초우한(UVCE 컴퓨터공학과 교수) 카스트가 빈부 격차로 연결되며 기회의 불평등이 생기기도 한다. 인도에서 엔지니어는 선망의 직업이기에 부모들은 자녀가 공대를 졸업하길 원하지만 공대 등록금은 중산층 이하가 대기에 부담스럽다. 사교육비도 만만치 않다. 치열한 입시 경쟁 때문에 공대나 의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거의 다 입시 학원에 다닌다. 보통 학원비는 6개월에 평균 10만 루피(약 176만원) 정도 돼 저소득층은 꿈도 꾸기 어렵다. 카스트별로 여전히 시작 지점이 다른 셈이다. ■‘…무뚜’ 고유의 정신적 가치 상영 시간이 132분에 이르는 ‘춤추는 무뚜’(1995년)엔 노래, 춤, 만화적인 해프닝이 끝없이 이어지는 ‘마살라’(인도 향신료)라 불리는 인도 영화의 특성이 전부 담겨 있다. 영화엔 전통 결혼식과 같은 고유의 풍습 장면 속에 ‘경제적 가치와 다른 정신적 가치를 찾자’는 주제 의식이 녹아 있다. “공단 들어선 마을 텃세 심해” 박성흠(포커스텍 대표) 기업들은 인도와 글로벌 스탠더드 간 격차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인도의 문화를 이해한다면 인도에서의 경영 애로는 다른 해외 국가에서 겪는 애로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먼저 내 일처럼 기업을 관리해 줄 인도 사람을 찾아야 한다. 인도인들은 서구식 합리주의 문화에 익숙한 데다 능력이 출중해 동기부여가 된다면 헌신적으로 일한다. 또 공장 직원을 채용할 때 공단에서 먼 마을 사람들을 우선 채용해야 한다. 공단이 들어선 마을에선 텃세가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은 이미 해외 여러 곳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우리 기업들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부패·기업 환경 점점 좋아져” 아푸르바 찬드라(마하라슈트라주 산업부차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뒤 인도의 기업 환경은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 공무원들이 정시 출퇴근을 하고 있고, 부패의 문제 역시 나아질 것으로 본다. 주 정부도 자신의 주에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해 기업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물론 인도처럼 큰 나라가 변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분명 변할 것이다. 뉴델리·벵갈루루·뭄바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은 옛 애인’ 현송월 모란봉 악단장 中서 건재 과시

    ‘김정은 옛 애인’ 현송월 모란봉 악단장 中서 건재 과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옛 연인으로 알려진 현송월 모란봉악당 단장이 중국 베이징에 모습을 드러내 건재를 과시했다. 한때 처형설까지 돌았던 그는 현지 한국 기자들에게 방중 소감까지 전할 만큼 여유가 넘쳤다. 현 단장은 11일 지재룡 주중대사 등과 함께 외출했다가 돌아오던 중 한국 취재진과 마주쳤다. 그는 전날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방중한 터였다. 그는 방중 목적을 묻는 질문에 “조·중(북·중) 친선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뜨거운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언론과의 추가 인터뷰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중국 인민에게 노래를 전하기 위해 왔을 뿐 그런 건 모른다”며 말을 아껐다. 현 단장은 한때 신병이상설에다 처형설까지 나돌았던 인물이어서 그의 방중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군 대좌(대령급) 계급장을 달고 있는 그는 오후 국가대극원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리허설을 진두지휘하는 등 모란봉악단 단장으로서의 위상도 과시했다. 그가 이끄는 모란봉악단은 12일부터 사흘간 공훈국가합창단과 함께 첫 베이징 공연에 나선다. 현송월은 김정일 정권의 대표적 예술단체인 보천보전자악단의 성악가수로 이름을 떨쳤고 출산을 앞둔 2012년 3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부녀절 기념 은하수음악회에서 ‘준마처녀’를 부른 바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23년 만에 돌아온 국내 정통 재즈인들의 잔치

    23년 만에 돌아온 국내 정통 재즈인들의 잔치

    “요즘 우리 재즈 뮤지션들의 진면목을 보여 줄 무대가 없어요. 그래서 23년 만에 다시 칼을 뽑게 됐죠.” 한국에도 국제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흥행에서도 성공적인 재즈 페스티벌이 있기는 하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서울재즈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무게중심이 국내보다는 해외 뮤지션 초청에 실려 있는 게 사실이다. 경향 또한 대중성에 기반하고 있어 국내 뮤지션만으로 꾸려지는 정통 재즈 페스티벌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그래서일까. 반세기가 넘는 우리 재즈 역사에, 해외에서도 수준을 인정받는 3·4세대 뮤지션이 나오고 있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그 존재를 알린 뮤지션은 많지 않다. 우리 재즈의 현주소를 접할 수 있는 대한민국 재즈 페스티벌(포스터)이 열린다. 23년 만의 부활이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국국제예술원 예홀에서 개최된다. 올해가 2회째다. 국내 최초 순수 재즈 콘서트를 표방하며 재즈 저변 확대를 위해 1회 대한민국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 건 1992년이었다. 재즈 타악의 거장 류복성(75)이 1회에 이어 2회에서도 기획부터 섭외, 음악감독 및 무대연출까지 총감독을 맡았다. 재즈 인생 58년. 재즈 연주와 연구에 평생을 바친 그는 한국 재즈의 맏형 격이다. 류복성은 “과거와 비교하면 우리 재즈가 놀랍도록 발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뮤지션이 주인이 돼 우리 재즈를 들려줄 무대가 없다는 건 창피한 일이라는 생각에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모는 작지만 일단 판을 벌여 놓은 만큼 좋은 후배 뮤지션들에 의해 해마다 성장하는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국 재즈의 맥을 잇는 정상급 뮤지션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며 재즈의 본질을 들려줄 예정이다. 연주 실력은 물론 팀 색깔이 뚜렷한 팀들이 하루에 세 팀씩 무대에 오른다. 첫날에는 드라마틱한 연주로 갈채를 받고 있는 드러머 한웅원을 중심으로 재즈 밴드 프렐류드의 피아니스트 고희안과 국내 최고 베이시스트 서영도가 결성한 한웅원 밴드, 색소폰, 트럼펫 연주에 노래까지 ‘멀티’를 뽐내며 모던 재즈와 현대 재즈를 넘나드는 임달균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송준서가 결성한 혼성 4중주 송준서 그룹, 류복성이 이끄는 재즈 올스타 등이 둘째 날 무대를 장식한다. 류복성과 함께 1회 무대에 섰던 한국의 1세대 재즈 보컬리스트 김준과 재즈 클라리넷의 거장 이동기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올 예정이다. 이 밖에 재즈 평론가 남무성, 황덕호가 사회를 맡았다. 남무성은 “근래 우리 재즈계에선 팝, 크로스오버가 큰 흐름을 이루며 재즈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었다”면서 “재즈계의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실력파 뮤지션을 알리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만~5만원.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어 리스닝 CD에 맞춰 춤추는 알파카

    영어 리스닝 CD에 맞춰 춤추는 알파카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알파카 영상이 화제네요. 지난 3일 트위터에 올라온 알파카 영상이 16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네요. 영상에는 영어 듣기 CD를 듣고 영어에 맞춰 춤을 추는 컴퓨터 그래픽 알파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재미있는 어플은 아단자(aDanza)란 이름의 앱으로 노래에 맞춰 춤추는 어플이라고 하네요. 아쉽게도 일본 앱스토어에서만 설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알파카 이외에도 스모 선수, 고양이, 팬더 등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영상= TwitterVine倉庫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톡!톡! talk 공무원] 조계동 대일항쟁기위원회 운영과장·정기례 행자부 주무관

    [톡!톡! talk 공무원] 조계동 대일항쟁기위원회 운영과장·정기례 행자부 주무관

    “마음에 없었던 게 아니지만 진짜 우연한 기회에 국악과 인연을 맺게 됐어요. 그런데 이젠 헤어지려야 헤어질 수 없다고 할 만큼 무엇보다 소중한 만남이죠.” ●행자부 국악 동호회로 인연 조계동(오른쪽·55)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위원회’(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운영과장과 정기례(왼쪽·52) 행정자치부 조사담당관실 주무관은 9일 이렇게 합창을 하듯 한목소리로 말했다. 당연하지만 평소 공무원으로서 짬을 내기 어려워 언감생심 큰 욕심을 부릴 수 없는 처지여서다. 이들은 나란히 앉는 게 좋겠다는 제안에 “부부처럼 보이겠다”며 서로를 쳐다보고 마냥 웃었다. 주변에선 더러 “내무부 시절이던 1999년 첫발을 뗀 행자부 국악 동호회 ‘여명회’에서 허물없이 지내는 부러운 단짝”이라고 귀띔했다. 중앙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 등 굵직한 무대에서 수상실적도 꽤 올렸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동호회방에서 화요일 점심 때 1시간,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때 2시간씩 연습에 비지땀을 쏟는다. 조 과장은 2006년부터 대금을 연주하고 있다. 당시 고향이기도 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에 살았는데 국악학원에서 날마다 울려 퍼지는 대금 소리에 홀딱 반해 “이참에 도전해 보자”고 다짐한 게 계기였다고 한다. 이어 “우리 민족에겐 일종의 그런 DNA가 숨어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좋은 일이든, 그렇지 않든 춤추거나 노래하기를 유달리 즐기는 등 음악과 뗄 수 없는 관계를 말한다. 2010년엔 기왕이면 반주도 해보자며 벼르던 끝에 장고 과정도 마쳤다. 그는 “도시화·산업화에 떼밀려 낡은 것을 버려야 한다는 세태 속에 사라져 가는 전통장단을 생각하면 아쉽기만 하다”고 강조했다. 정 주무관도 “언젠가 대금을 연습하려고 한강 고수부지에 갔는데, 옆에서 시끄럽다며 돌을 던지는 바람에 혼비백산한 바 있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후 (국악 사랑에) 슬럼프를 겪었다고 했다. 정 주무관 역시 “알고 지내던 공직자로부터 ‘갓 출범한 여명회 총무 일을 좀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발을 들여놨다가 회원에 가입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들에게 공직과 국악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조 과장은 “이런 것부터 알아야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상대로 세계화를 논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곤 “퇴직하는 2019년을 전후로 전통음악을 대중화, 국제화하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강남 스타일’로 대표되는 ‘싸이’의 음악들이 우리 풍물에 나타나는 엇갈림 박자나 사물놀이의 휘모리장단 등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서 국악의 세계화를 이끌 수 있는 희망을 엿봤다고 설명했다. ●“국악으로 제2 인생 살래요” 공간에 제약을 느낀 나머지 경기민요로 전향(?)한 정 주무관은 보다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대학 전통예술공연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해 내년 2월이면 졸업장을 받는다. 앞서 입학한 조 과장의 권유를 받은 터였다. 최근 나란히 졸업공연도 무사히 마쳤다. 두 사람은 올해 7월 오스트리아로 함께 해외공연을 떠난 일을 가장 잊을 수 없다고 되뇌었다. 서울 강서구 국악관현악단 45명과 비엔나 한인문화관에서 외국인 관객 등을 상대로 1주일 내내 무대를 빛냈다. 항공료 등 참가비를 스스로 조달했을 뿐더러 휴가까지 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레드벨벳, ‘퓨어+시크’ 대세 걸그룹 다운 눈부신 미모 발산

    레드벨벳, ‘퓨어+시크’ 대세 걸그룹 다운 눈부신 미모 발산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11월 공개된 프렌치 감성 패션 브랜드 블랙마틴싯봉(Black Martine Sitbon)과 패션 매거진 나일론(NYLON)이 함께한 레드벨벳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블랙마틴싯봉의 화보 촬영 현장 스케치 컷은 레드벨벳 각 멤버의 청초한 매력과 더불어 화보에서는 볼 수 없던 비하인드 매력이 담겨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레드벨벳은 화이트 셔츠와 스커트, 슬립온을 매치해 퓨어한 느낌을 자아내는가 하면, 어두운 컬러의 아우터와 데님 셔츠, 스니커즈 등으로 시크한 이미지를 뽐내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레드벨벳은 화보 촬영 현장에서 얼굴 각도, 팔과 다리 포즈 하나까지 매력 넘치는 자태를 뽐내 ‘역시 대세 걸그룹’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아이린과 슬기의 전문 모델 못지않은 포즈와 표정 연기를 본 현장 스태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화보 촬영 현장은 계절을 무색하게 만드는 따사로운 햇볕이 쏟아졌고 이에 예리는 싱글벙글 기분 좋은 웃음을 머금으며 연신 셀카 촬영을 하고, 현장 스태프들과 인증샷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화보 속 걸리쉬한 매력을 물씬 풍겼던 웬디와 조이는 대기 시간 동안 레드벨벳의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가 하면, 친필 사인을 요청하는 현장 스태프들을 친절하게 반기며 촬영 현장을 에너지 가득한 분위기로 리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시완-고아성 주연 ‘오빠생각’ 티저 예고편

    임시완-고아성 주연 ‘오빠생각’ 티저 예고편

    임시완, 고아성 주연의 영화 ‘오빠생각’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번 작품에서 임시완과 고아성은 합창단 아이들을 만나면서 변화하는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돌보는 ‘박주미’ 역을 각각 맡았다. 극중 임시완이 맡은 ‘한상렬’은 전쟁으로 소중한 가족과 지켜야 할 동료를 모두 잃은 군인이다. 그는 우연히 전출 명령을 받고 머물게 된 부대에서 부모를 잃은 채 홀로 남게 된 아이들을 만난다. 이후 한상렬은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게 되고, 자원봉사자 선생님 박주미(고아성)와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어 노래를 가르친다. 그렇게 시작된 이들의 노래는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이처럼 ‘오빠생각’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실존했던 합창단을 모티브로 출발했다. 모든 것을 잃은 전쟁터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려낸 것.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격렬한 전투 장면에 이어 동료를 잃고 홀로 남은 한상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전쟁 탓에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과 그곳에서 희망을 놓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을 예고한다. 특히 치열한 전쟁터에서부터 합창단 아이들을 지휘하는 모습까지 이어지는 임시완의 한층 성숙하고 남자다운 변신이 눈길을 끈다. 임시완은 군인 느낌을 내고자 몸을 만들고, 생전 처음으로 피아노 연주에 도전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 등 작품마다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빠생각’은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영상=NEW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젊어진 ‘라트라비아타’

    젊어진 ‘라트라비아타’

    주세페 베르디(1813~1901)는 이탈리아 19세기 오페라의 독보적인 작곡가였다. 그의 대표작이자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인 ‘라트라비아타’가 올해 국립오페라단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라트라비아타’는 알렉상드르 뒤마 2세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파리의 고급창녀 비올레타(소설 속 이름은 마그리트)와 순수한 귀족청년 아르망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동시에 19세기 말의 어리석은 인습과 신분격차, 은밀하게 이뤄지는 상류사회의 향락과 공허한 관계들 속에서 잃어가는 인간의 존엄성과 진실한 사랑에 대한 고민을 그린다. ‘라트라비아타’는 ‘길을 벗어난 타락한 여인’이라는 뜻이다. 베르디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1853년 베네치아에서 초연된 이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올려진 이 오페라는 ‘축배의 노래’,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등 주옥 같은 아리아로 가득하다. 비올레타를 연기하는 소프라노의 역할이 돋보이고, 타락한 여인과 사랑에 빠져 천국과 지옥을 오가듯 번민하는 아르망(테너), 아들을 구제하려는 아버지 제르몽(바리톤) 등 세 명의 성악가가 균형을 잡으며 끌어가는 극적인 전개가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팽팽하게 유지한다. 뭐니 뭐니 해도 이 작품의 주인공은 비올레타다. 극의 진행에 따라 변화하는 비올레타의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 감상포인트다. 1막의 화려하고 힘찬 콜로라투라로 시작해 2막에선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 극적인 측면이 강조된다. 사랑하는 연인도 떠나고 폐결핵으로 죽음을 앞둔 비올레타를 그린 3막은 서정적인 소프라노다. 알프레도와 재회의 이중창을 기쁘게 노래한 뒤 비올레타는 갑자기 연극처럼 말을 한다. 노래하는 오페라가 아닌 다른 세계의 여인이 된 것이다. 국립오페라단이 지난해 4월 새롭게 제작한 ‘라트라비아타’는 프랑스의 아르노 베르나르가 연출을 맡았었다. 1년 8개월 만에 다시 올리는 이번 무대는 신진 연출가 임형진이 재연출했다. 신선한 음악적 해석이 돋보이는 젊은 지휘자 이병욱이 함께한다. 비올레타 역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손지혜와 이윤경이 맡는다. 알프레도는 테너 피에로 프레티와 박지민이, 배타적이고 냉정한 아버지 제르몽은 바리톤 유동직과 김동원이 각각 맡았다. 1만~15만원. (02)580-3580.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회식 후 만취해 사고당했다면 업무상 재해일까

    회식 후 만취해 사고당했다면 업무상 재해일까

    #1. 공군 하사 A(당시 22세)씨는 2013년 1월 말 서울 세곡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부대 회식에 참석했다. 얼큰하게 취한 A씨는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지만 집에서 조금 떨어진 서하남 나들목 근처에서 내렸다. A씨는 전화로 여자친구에게 “여기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했다. 걱정이 된 어머니는 “빨리 들어오라”고 채근했다. 하지만 밤 10시쯤 A씨는 서울 오륜동의 왕복 10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차에 치여 불귀의 객이 됐다. A씨의 가족은 유족연금을 달라고 청구했지만 국방부는 이를 거부했다. 사고 지점과 집과의 거리가 3㎞ 정도여서 통상적인 귀가 경로로 보기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A씨 가족은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2. B(당시 47세·여)씨는 2012년 7월 서울 용산의 한 고깃집에서 직장 동료 30여명과 회식을 갖고 많은 술을 마셨다. 술잔을 돌리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B씨 등 상당수 팀원이 만취했다. B씨는 다른 팀원 13명과 함께 옆 건물 노래방으로 2차를 갔다. B씨는 화장실을 찾다가 비상구 아래로 떨어져 골반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지만 ‘업무와 사고의 인과관계가 없다’며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회식 뒤 사고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례에 대해 8일 대법원은 다른 판결을 내렸다. A씨의 경우 재해로 인정했지만 B씨는 재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 사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가 원래 집으로 가려고 했는지 불분명하다는 것 등을 근거로 들었다. 현행법상 공무원이 출퇴근 도중 사고 등을 당하면 공무상 재해로 인정된다. 하지만 2심은 “A씨가 밤늦은 시간에 사고 지점에 갈 만한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사고 지점과 A씨의 집은 불과 10분 거리라는 점도 감안했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도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반면 B씨의 경우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1심은 근로복지공단, 2심은 B씨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는 “B씨가 술을 자제하지 않은 과실이 있더라도 회식과 사고 사이의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팀장이 술잔을 돌리지 않은 점으로 미뤄 업무상 재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B씨의 자발적인 음주가 사고로 연결됐다는 뜻이다. 법원은 지금까지 회식비가 법인카드로 결제되거나 술자리 목적이 직원 단합 등이었다면 과음으로 인한 사고도 산재로 판단해왔다. 하지만 회식이 끝나고 몇몇 직원들끼리 자발적으로 술자리를 가진 경우에는 산재로 보기 어렵다는 게 기존 판례다. 한 직장인이 2~3명의 동료와 2차를 갔다가 술에 취해 넘어져 다친 사례에 대해 대법원은 2009년 ‘(1차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인 회식이 아니었다’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았다. 박영기 노무사(노무법인 사람 대표)는 “회식 사고의 경우 모임이 사업주의 지배·관리를 받는지 여부와 회식 분위기, 사고 당사자의 일탈 행위 여부 등이 법원의 업무상 재해 판단의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응팔 배경음악으로 뜬 ‘혜화동’ 직접 부른 동물원 김창기 만나요

    응팔 배경음악으로 뜬 ‘혜화동’ 직접 부른 동물원 김창기 만나요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쌍문동 네 악동의 어린 시절이 그려질 때 깔리는 음악은 ‘혜화동(또는 쌍문동)’이다. 1988년 발매된 동물원 2집에 실린 ‘혜화동’을 박보람이 다시 부른 곡인데,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까지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노래를 작사·작곡하고 직접 부른 뮤지션은 동물원의 멤버 김창기다. ‘혜화동’ 외에도 고 김광석이 부른 ‘거리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변해가네’, ‘잊혀지는 것’ 등을 만든 김창기가 오는 12일 서울 명동성당 앞 지하광장의 마리아홀에서 조촐한 콘서트를 연다. 김창기는 절친 김광석이 돌연 세상을 뜨며 10여년 동안 휴식기를 갖다가 1999년 포크 그룹 ‘창고’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듬해 솔로 1집 ‘하강의 미학’을 내는 등 지금까지 넉 장의 솔로 앨범을 선보이며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현재 그는 의사이자 뮤지션, 라디오 DJ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우리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라는 주제의 이번 공연에서는 솔로 앨범 곡들을 비롯해 ‘널 사랑하겠어’,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등 동물원 시절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3만 5000원. 문의 (02)777-8554.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힐링캠프 설현, “허벅지와 엉덩이 때문에 스트레스”

    힐링캠프 설현, “허벅지와 엉덩이 때문에 스트레스”

    힐링캠프 설현 “깡 마르고 싶다”힐링캠프 설현. 걸그룹 AOA의 설현이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god 팬 자격으로 전화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최근 몸매에 콤플렉스가 있다고 밝힌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설현은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매에 대해 “과거에는 나도 허벅지와 엉덩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깡 마르고 싶다”고 말했다. 설현은 “어느 순간부터 내 콤플렉스를 개성으로 받아들이고 좋아해 주시더라”면서 “그래서 예쁜 몸매에 대한 기준이 바뀐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된 ‘힐링캠프-500인’에서는 국민그룹 god가 13년 만에 5명의 멤버가 뭉쳐 게스트로 출연했다. god 멤버 데니안은 “요즘에 설현씨가 예쁘더라”고 말했고, 이어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팬 자격으로 god와 전화 통화를 했다. 설현은 “6살 차이나는 언니가 god 선배님들 팬이라 언니 따라 노래 듣다가 팬이 돼 언니와 맨날 싸웠다”면서 “언니는 윤계상 선배님이 멋있다고 하고 전 손호영 선배님이 멋있다고 해서 싸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전통시장 ‘부활의 문’ 연 동대문

    [현장 행정] 전통시장 ‘부활의 문’ 연 동대문

    동대문구가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달 19일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구의 각종 상생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동대문구는 2016년 청량리 청과물시장과 청량리 수산시장, 동서시장 등에 대한 햇빛가리개 설치 및 공중화장실 보수뿐 아니라 각종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을 두고 벌인 3년 동안의 법정 분쟁을 끝내고, 이제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와 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와 중소상인이 다 함께 웃으며 살 수 있는 동대문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소송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비롯한 37만 주민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대형마트 규제가 단기적으로 ‘손실’을 가져올 수 있지만 공생 발전의 측면에서는 대형마트와 영세 상인 모두가 발전하는 근간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판결을 계기로 전통시장 시설·경영 현대화 사업을 병행 추진해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함으로써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003~2014년 모두 9개 전통시장의 비가림막은 물론 진입로, 화장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마쳤으며 올해도 답십리시장 등 5개 시장에 17억여원을 투입해 소방시설과 폐쇄회로(CC)TV, 시장 간판 등을 새롭게 꾸몄다. 내년에도 동서시장 등 3개 시장의 시설을 손볼 예정이다. 다양한 마케팅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농로터리시장 등 모두 6개 시장에서 노래자랑과 공연, 민속놀이, 축제 등을 마련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서울시민을 모으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생산한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동대문구 소상공인회 홍보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주민이 많이 찾는 구청과 구민회관 로비에 설치한 홍보전시관에서는 맞춤 떡과 가죽 제품, 화장품 등 16개 업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2억원 한도로 연리 2%(2015년 기준), 상환 기간 4년으로 빌려주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도 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대형마트가 골목상권을 위협하면서 전통시장이 침체되고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감시에 나설 것”이라면서 “상생과 공존을 지역 경제 발전의 가장 큰 숙제로 생각하고 모든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록’의 거장들이 돌아왔다

    ‘록’의 거장들이 돌아왔다

    프로듀서 제프 린이 이끄는 영국 록밴드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O)가 14년 만에 14번째 정규 앨범 ‘얼론 인 더 유니버스’(사진 위)를 발표했다. ELO는 ‘미스터 블루 스카이’ ‘티켓 투 더 문’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낸 록음악의 살아 있는 역사다. 앞서 싱글로 발표돼 인기를 모은 ‘웬 아이 워즈 어 보이’, 린의 딸이 코러스로 참여한 ‘러브 앤드 레인’, 로이 오비슨을 기리는 노래 ‘아임 리빙 유’ 등 10곡이 담겼다. 앨범 총길이는 33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의 스튜디오에서 이번 앨범을 녹음한 린은 “간결한 앨범의 장점은 소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LP로 제작하기 좋다는 점”이라며 “전체적으로 통일된 소리의 앨범을 원했기에 전곡이 비슷한 느낌이지만 현악기 연주를 쓰지 않고 전자음을 넣는 등 기존과는 조금 다른 사운드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콘서트 영화 ‘로저 워터스 더 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아래·OST)도 발매됐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전 리더이자 베이시스트인 로저 워터스가 펼친 월드 투어를 쫓은 다큐멘터리에 나온 노래들이 수록됐다. 사실상 라이브 앨범이다. 워터스는 2010년 9월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2013년 9월 프랑스 파리까지 3년간 219회 공연을 열어 관객 410만여명을 동원하고 4억 5867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역대 월드 투어 중 세 번째로 높은 흥행 기록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최고 기록이다. 이 영화는 지난 9월 전 세계 단 1회 상영으로 동시 개봉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 메가박스에서 오는 12일 앙코르 상영을 한다. 개인과 사회, 세계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풀어낸 ‘더 월’은 핑크 플로이드가 1979년에 발표한 록 오페라 앨범이다. 록 역사상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푸른눈 한국말 달인들, 오늘 용산에 모인다

    용산구가 8일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한국어 강좌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 지난 11월에 열린 예선을 통과한 외국인 12명이 참여한다. 이들의 국적은 미국,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인도, 홍콩,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모두 9개국이다. 대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열린다. 말하기 주제는 한국 생활 이야기, 모국 소개, 자기소개 등이며 3분 분량이다. 심사는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의 한국어 강사 8명과 센터장이 맡았고 원고 쓰기 능력, 발음, 말하기 속도, 주제 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상을 주며 1등 2명, 2등 2명, 3등 2명, 참가상 6명 등으로 구분한다. 구는 대회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말하기 대회 중간에 합창, 전통의상 패션쇼 등을 마련했다. 합창 시간에는 ‘손에 손잡고’ ‘만남’ 등 우리나라 노래를 한국어로 부를 예정이고 스페인 및 인도 노래도 선보인다. 또 모국의 전통음식을 준비해 소개하는 시간도 있다.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 생활 지원 및 정보 제공, 교육·문화 프로그램,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이태원동, 이촌동에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다”면서 “이런 관심이 한국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영상) ‘럭셔리 백작부인’ 정체는 걸스데이 ‘민아’

    (영상) ‘럭셔리 백작부인’ 정체는 걸스데이 ‘민아’

    ‘복면가왕’ 준결승에 진출한 ‘럭셔리 백작부인’의 정체는 민아였다. 이날 민아는 ‘댄스가수’, ‘예능돌’ 등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편견과 논란을 딛고 트라우마까지 극복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8대 가왕인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할 4명의 준결승 진출자들이 솔로곡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2라운드에서는 ‘럭셔리 백작부인’과 ‘남극신사 펭귄맨’의 경연이 펼쳐졌는데, ‘럭셔리 백작부인’은 섬세한 감성으로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불러 판정단에게 감동을 줬다.하지만 판정단 투표 결과, 승리는 동물원의 ‘거리에서’를 부른 ‘남극신사 펭귄맨’에게 돌아갔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그 정체에 궁금증을 일으킨 ‘럭셔리 백작부인’은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민아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민아는 “데뷔했을 때 가창력 논란이 많았다. 그때 이후로 노래 부르는 것에 트라우마가 생겼었다”며 그간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민아는 방송이 끝나고 소속사를 통해 “방송 출연 후 자신감이 회복되어 음악이나 예능, 드라마 등 방송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면서 트라우마를 극복한 만큼 더욱 종횡무진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영상=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터키 언론, 아델 신곡 표절논란 보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의 팝스타 아델(27)의 새 앨범 ‘25’에 수록된 노래가 표절 논란이 휩싸였다고 터키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언론들은 아델의 새로운 앨범인 ‘25’의 9번 트랙인 ‘Million Years Ago’가 터키 유명 가수인 아흐메트 카야가 1985년 발표한 곡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특히 한 트위터 사용자는 “아델이 우리 노래를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아델이 ‘그의 견해는 지지하지 않지만 그의 음악은 위대하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쿠르드족 출신인 카야는 1985년 첫 앨범을 낸 후 터키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43세의 나이로 2000년 숨졌다.  그는 1999년 민영방송 쇼TV가 방송한 시상식에서 쿠르드어로 노래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정치적 견해로 논란이 일자 1999년 프랑스로 이주했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는 인터넷판에 카야의 ‘아즐라라 투툰막’ 영상(https://youtu.be/-RfOLOC3Oy0?list=RD-RfOLOC3Oy0)과 아델의 ‘Million Years Ago’( https://youtu.be/CYllPvAeXUU) 영상을 올려놓고 표절 여부를 독자들의 판단에 맡겼다. 지난달 20일 발매된 ‘25’는 발매 2주만에 449만장이 팔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복면가왕’ 캣츠걸 정체, 배우 차지연 결정적 증거

    ‘복면가왕’ 캣츠걸 정체, 배우 차지연 결정적 증거

    복면가왕에서 2연승을 달성한 캣츠걸의 유력한 후보로 배우 차지연이 꼽히고 있다. 차지연이 자신의 트위터에 캣츠걸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화제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캣츠걸이 결승에 진출한 남극신사 펭귄맨을 꺾고 18대 가왕에 오르며 2연승을 달렸다. 복면가왕 캣츠걸로는 배우 차지연이 유력하다. 차지연은 지난달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다. 바람이 차다. 겨울. 그래 겨울이구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누리꾼들은 이 글을 보고 “가왕이기 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캣츠걸의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과 마이크 습관 등을 증거로 배우 차지연이 유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날 ‘복면가왕’에 출연한 백작부인의 정체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였다. 레옹은 남성그룹 클릭비의 오종혁으로 밝혀졌다. 민아는 2라운드 2조에서 화요비의 ‘어떤가요’를 청아한 음성으로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고(故)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선곡해 큰 박수를 받은 펭귄맨에게 졌다. 민아는 가면을 벗고 “저희가 데뷔 했을 때 가창력 논란이 있었다. 그때 이후로 약간 트라우마가 생겼다”면서 “피할 수만은 없었다. 이 갈고 나왔다. 1라운드 통과할 지 몰랐다”고 말하고 눈물을 흘렸다. 3라운드에서 펭귄맨과 맞붙은 레옹은 클릭비의 멤버 오종혁이었다. 오종혁은 김종서의 ‘겨울비’를, 펭귄맨은 동물원의 ‘나는 나 너는 너’를 불렀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펭귄맨이 69표를 얻어 30표를 얻은 레옹을 제쳤다. 이날 결승전에 올랐지만 여전사 캣츠걸에게 패한 펭귄맨은 그룹 투빅의 지환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일 축하 노래에 사람만큼 기뻐하는 견공

    생일 축하 노래에 사람만큼 기뻐하는 견공

    사람만 생일 축하에 기뻐하는 건 아닌 듯싶네요. 지난 5월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다코타’란 이름의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생일잔치 모습이 보입니다. 커다란 개뼈다귀 모양의 케이크까지 준비한 가족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자 다코타는 연신 꼬리를 흔들며 기뻐합니다. 영상은 지난해 11월 17일 다코타의 8살 생일에 촬영한 것이라고 하네요. 사진·영상= Annie R U Oka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

    [자치단체장 25시]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

    김영만(64) 충북 옥천군수는 스스로 ‘잡놈’이라고 부른다. 이것저것 해본 게 많아서다. 수재 소리 들으며 고려대에 진학했지만 이후 부침이 많았다. 과외교사, 국회의원 보좌관, 학원강사, 택배회사 기사, 회사원 등 수많은 경험을 했다. 먹을 게 없어 밤을 새워 물고기를 잡은 적도 있다. 선거에 출마해 낙선하면서 퇴직금을 한 방에 날리기도 했다. 그때마다 김 군수는 성실함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옥천군이 최근 지방채를 조기 상환해 ‘빚 없는 지자체’ 대열에 합류한 것도 다양한 인생경험 덕분이 아닐까 한다. 다른 지자체들이 우왕좌왕할 때 군민이 혼연일체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을 막은 것도 언제나 오뚝이처럼 일어난 김 군수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지난달 23일 김 군수는 오전 8시 20분쯤 군수실에 출근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를 맞으며 다른 자치단체의 선진정책을 연구하러 떠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서둘러 군수실로 들어오는 김 군수의 첫인상은 범상치 않았다. 키는 작지만 떡 벌어진 어깨에 다부진 체격,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얼굴. 마치 ‘작은 거인’ 같았다. 간략한 일정보고를 받은 김 군수가 관용차에 몸을 싣고 달려간 곳은 새내기 군청 직원 혁신 교육이 열리는 장령산 자연휴양림이다. 김 군수는 마이크를 잡고 4가지를 강조했다. 음주운전 금지, 건강 관리, 긍정적인 마인드, 현장 확인 등이다. 딱딱한 군정 현안이나 자신의 치적을 늘어놓는 다른 단체장들과 달랐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인생 선배의 조언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10분을 채웠다. 김 군수는 이어 ‘신바람 음악 한마당’이 열리는 노인장애인복지관과 농림어업 총조사원 교육이 열리는 다목적회관을 잇따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군청으로 복귀해 군 일반건설협회의 ‘사랑의 연탄 2000장 전달식’에 참석하고서 군수실에서 협회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서로 덕담이 오가던 중 협회의 건의사항이 튀어나왔다. 옥천지역 업체들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공사금액을 현행 2억원에서 좀 더 올려달라는 것이다. 얘기가 나오자마자 김 군수가 담당과장을 부르기 위해 전화기를 들었다. 협회 간부들이 김 군수의 즉각적인 반응에 다소 놀라는 표정을 짓자 김 군수는 접수된 민원은 즉각 처리해야 한다며 재무과장을 군수실로 호출했다. 김 군수는 달려온 재무과장에게 민원을 설명하고 서둘러 해결책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거침없는 김 군수의 민원처리에 협회 간부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협회 간부들을 배웅한 김 군수는 옥천읍 가풍리 의료기기 1단지에 있는 에이스메디컬로 향했다. 에이스메디컬은 세계 최초로 휴대용 약물주입펌프를 개발하는 등 이 분야에서 잘나가는 중소기업이다. 옥천공장에는 90명이 근무하는데 이 가운데 80명이 옥천주민이다. 김 군수는 이상필 옥천본부장에게 회사를 키워 재투자해달라고 당부한 뒤 방진복으로 갈아입고 생산현장의 깊숙한 곳까지 찾아갔다. 그는 열심히 의료기기를 만드는 근로자들의 손을 일일이 꼭 잡으며 격려했다. 김 군수는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라도 건의하고, 군과 기업이 합심해 지역경제를 살려보자”며 파이팅을 외친 뒤 공장을 떠났다. 김 군수가 바쁜 일정에서 시간을 내 의료기기단지를 찾은 이유는 지역경제의 사활이 걸린 곳이기 때문이다. 이미 완공된 1단지는 현재 10개 업체가 입주했다.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100% 분양이 됐지만 1곳이 업체 사정으로 입주를 못했다. 군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단지를 조성 중이다. 김 군수는 의료기기단지를 위해 최근 10일간 독일의 의료산업도시인 투트링겐을 다녀왔다. 투트링겐은 400여 의료기기 업체가 집적된 지역이다. 투트링겐의 메디컬 클러스터 대표 등이 조만간 옥천 의료기기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해외기업 입주 소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 군수는 점심 후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마련한 자가관리교실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군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는 지난 6월 메르스 사태 당시 김 군수가 일주일 가까이 직원들과 밤을 새운 곳이다. 당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군이 발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덕분에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보건소장실에는 그때의 긴박했던 상황이 빼곡히 적힌 상황판이 아직도 비치돼 있다. 김 군수는 “메르스 사태는 언제 또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자치프로그램 점검차 옥천읍사무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휴대전화기에 저장된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상체 근육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자신의 사진이다. 지난해 찍은 사진이다. 무시무시한 김 군수의 근육은 50여년 계속된 역기운동을 통해 얻은 성실함의 산물이다. 그는 “나태해질 때 이 사진을 보며 스스로를 채찍질한다”고 말했다. 옥천읍사무소에 도착한 그는 고 김영삼 대통령의 국가장 기간을 고려해 예정됐던 노래교실 자치프로그램 교육장은 들르지 않았다. 직원들에게 업무보고만 받고 군청으로 돌아왔다. 김 군수는 오후 9시가 돼서야 귀가했다. 이날 역시 마지막 일정은 50여년 친구인 역기와의 싸움이다. 66㎡(20평)가 안 되는 작은 아파트가 김 군수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 찼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퓨전국악 ‘락음국악단’ 2집발매 기념 정기연주회 열어

    퓨전국악 ‘락음국악단’ 2집발매 기념 정기연주회 열어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락음국악단’이 2집 음반발매기념으로 제2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2월 9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다. 제과전문기업 크라운해태의 후원으로 지난 2007년 창단한 락음국악단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최초의 민간국악단이다. 매 공연마다 전통음악은 물론 전통음악을 재해석한 퓨전국악을 꾸준히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락음국악단은 늘 새로운 꿈을 꾸고 도전하는 락음국악단의 정신을 빛깔에 비유한 ‘Light Of Rageum’과 목표를 향해 드넓은 바다 위를 항해하는 풍경을 담은 ‘항해의 노래’ 등 한국전통음악을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작곡한 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특히 2집 음반발매기념으로 연주회가 진행되는 만큼 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대거 공개된다. △12가사의 매화가와 경기민요의 매화타령에서 매화라는 하나의 모티브를 함께 엮은 ‘매화가 피는’ △판소리 심청가 중 인당수에 뛰어들기 전 심청의 속마음을 노래한 ‘청이’ △남도민요 농부가를 주제로 작곡한 ‘弄(nong)’ △황해도민요 몽금포타령을 주제로 한 ‘에헤이요’ △경기민요 군밤타령을 통해 겨울날의 따뜻한 정경을 그린 ‘구운 밤’ △경상도민요를 대표하는 쾌지나칭칭나네, 옹헤야, 밀양아리랑을 함께 구성한 ‘쾌.옹.밀’ 등 젊고 재기발랄한 국악의 현주소를 락음국악단의 연주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락음국악단의 2집발매기념 정기연주회와 관련한 문의는 전화(010-3770-7011)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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