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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음유시인’ 레너드 코언 별세

    [부고] ‘음유시인’ 레너드 코언 별세

    캐나다의 음유시인 레너드 코언이 1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2세. 코언의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는 이날 “전설적인 시인이자 작곡가이며 예술가인 레너드 코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알린다”면서 “우리는 수많은 작품으로 존경받아 온 선구자 한 명을 잃었다”고 밝혔다. 장례는 추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소속사 소니뮤직이 전했다. ‘아임 유어 맨’, ‘할렐루야’, ‘버드 온 더 와이어’, ‘페이머스 블루 레인코드’, ‘수잰’ 등으로 유명한 코언은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노랫말, 낮고 묵직한 목소리로 시를 낭송하는 듯한 노래 스타일로 사랑받았다.
  • 팬텀싱어 고은성, ‘훈훈 꽃미남 외모+폭풍 가창력’ 윤상 “행복했다”

    팬텀싱어 고은성, ‘훈훈 꽃미남 외모+폭풍 가창력’ 윤상 “행복했다”

    ‘팬텀싱어’에 출연한 고은성이 화제다. 11일 첫 방송된 JTBC ‘팬텀싱어’에는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출연했다. 고은성은 꽃미남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뮤지컬계에서 떠오르는 스타다. 이날 ‘팬텀싱어’에서 고은성은 뮤지컬 ‘대성당들의 시대’ 노래를 열창했다. 그의 노래 실력에 심사위원들은 미소를 지었다. 특히 윤상은 “모든 심사기준이 고은성 씨의 파트너를 찾는 것으로 갈 것 같다”면서 “행복했다”고 극찬했다. ‘팬텀싱어’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전현무, 김희철이 MC를 맡았으며 프로듀서로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인 윤종신, 윤상, 김문정, 마이클리, 손혜수, 바다가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밤 9시40분 방송.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승환·이효리·전인권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 공개...가사 보니?

    이승환·이효리·전인권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 공개...가사 보니?

    가수 이승환, 이효리, 전인권 등이 참여해 화제가 된 곡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작곡가 이규호와 이승환이 공동 프로듀싱한 곡이다. 현재의 갈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동시에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전달하는 내용의 가사를 담았다. 앞서 이승환은 11일 오후 12시 포털사이트 음을 통해 무료 배포된다는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노래에는 ‘내 꿈에 날개가 돋아서 진실의 끝에 꽃이 필 수 있길’,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고장난 시계는 눈치로 돌아가려 하네’, ‘길가에 버려지다’ 등 가사가 담겼다. 뮤직비디오에는 ‘최순실 파문’과 관련,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노래를 들은 네티즌들은 “힘내요 국민들! 다시 한 번 민주주의여 승리하라”, “이제 여기에 우리가 길을 뚫어야 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노래로 힘을 주시고” 등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다음 TV팟 ‘길가에 버려지다’ 뮤직비디오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인 마리안느 곁으로… 캐나다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 떠나다

    부인 마리안느 곁으로… 캐나다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 떠나다

     지난 7월 부인 마리안느 일렌의 죽음이 임박하자 “곧 따라가겠다”고 편지를 썼던 캐나다 출신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이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10일(이하 현지시간) 그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전설적인 시인이며 가수인 레오너드 코헨이 눈을 감았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음악계에서 가장 존경받고 심오한 낭만주의자를 잃었다”는 성명이 게재됐다. 영면 시간이나 장소, 사인 등 그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가 주어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며칠 뒤 장례식이 열릴 것이라고만 성명은 전했다.    몬트리올의 유대인 가정 출신인 고인의 히트곡에는 ´수잔´과 ´아임 유어 맨´ 등이 있으며 지난달 14번째 음반인 ´유 원 잇 다커(You Want It Darker)´가 유작이 됐다. 2008년 로큰롤명예의전당에 헌정됐다. 유대인이지만 얼마 안있어 선불교에 귀의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1994년부터 1999년까지 5년 동안 음악계를 떠나 로스앤젤레스 동쪽 마운트 발디 선명상센터에서 거주하기도 했다.   그는 그곳 생활을 정리한 뒤 “내 삶은 엄청난 무질서와 캐오스(혼돈)로 가득 차있다. 그래서 거기서 조금이나마 원칙들을 바로세웠다”고 돌아본 뒤 “그래서 음악에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생전에 자신을 “파토스(정념)의 고귀한 사제”와 “음울함의 대부”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의 가사에는 늘 위트와 유머가 숨쉬고 있었다.    또 코헨은 1960년대 그리스에서 만난 평생의 연인 마리안느 일렌에 대한 노래들 ´버드 온 더 와이어´ ´할렐루야´ ´소롱 마리안느´ ´헤이 댓츠 노웨이 투 세이 굿바이´ 등을 내놓은 것으로도 이름높다. 그는 지난 7월 부인 일렌의 죽음이 가까워오자 “정말 나이를 먹고 우리의 몸이 산산이 스러질 때가 온 것 같소이다. 내 생각에 아주 금방 당신을 따라갈 것 같으오”라고 편지를 썼다.    당연히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영화배우 러셀 크로와 미아 패로, 베트 미들러, 팝 가수 알라니스 모리세트 등이 일제히 트위터 등을 통해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늘로 떠난 캐나다의 전설적 음유시인 레너드 코언

    하늘로 떠난 캐나다의 전설적 음유시인 레너드 코언

     캐나다의 음유 시인 레너드 코언이 1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2세.  코언의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는 이날 “전설적인 시인이자 작곡가이며 예술가인 레너드 코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알린다”면서 “우리는 수많은 작품으로 존경받아온 선구자 한 명을 잃었다”고 밝혔다.  최근 코언이 9곡을 담은 새 앨범 ‘유 원트 잇 다커’를 발표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던 터라 전 세계 팬들과 동료 음악인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나이 탓에 여러 건강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코언은 지난달 17일 미 뉴요커에 게재된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아직 할 일이 남아있지만 연연하지 않는다. 나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 (죽음이) 평온하기만을 바랄 뿐이다”고 말한 바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례는 추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유족들은 조용하게 추모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고 소속사 소니뮤직이 전했다.  ‘아임 유어 맨’, ‘할레루야’, ‘버드 온 더 와이어’, ‘페이머스 블루 레인코드’, ‘수잔’ 등으로 유명한 코언은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노랫말, 낮고 묵직한 목소리로 시를 낭송하는 듯한 노래 스타일로 사랑받았다.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이 자신의 최고 라이벌로 꼽기도 했다. 1934년 캐나다 퀘벡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청소년 시절 포크 그룹을 결성해 음악 활동을 하기도 했으나 문인으로 먼저 데뷔했다. 캐나다 맥길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1956년 시인으로, 1963년에는 소설가로 등단한 것. 여러 권의 시집을 내며 시인으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33살이던 1967년에야 데뷔 앨범 ‘송스 오브 레너드 코언’을 발표하며 뮤지션으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정규 앨범 14장을 포함해 이후 50여 년간 사랑, 종교, 우울, 자살, 정치, 전쟁 등을 주제로 수많은 노래를 썼으며 정규 앨범 14개를 포함해 모두 26장(공식 홈페이지 기준)의 앨범을 발표했다.  2010년에는 그래미 어워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또 가사의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스페인 최고 권위의 아스투리아스 왕세자상(문학 부문)을 수상했다. 딜런이 2007년 예술 부문으로 받았던 상이다. 딜런과 마찬가지로 코언도 오랫동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2000년대 중반 캐나다에서는 코언을 위한 노벨문학상 캠페인이 열리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설적인 ‘음유시인’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언 별세

    전설적인 ‘음유시인’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언 별세

     ‘음유시인’으로 불린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겸 시인 레너드 코언이 별세했다. 82세.  소니뮤직 캐나다는 10일(현지시간) 코언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전설적인 시인이자 작곡가, 아티스트 레너드 코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고 전했다.  낮고 묵직한 음색, 문학적 가사로 캐나다와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인 인기를 큰 코언은 히트곡 ‘아임 유어 맨(I’m Your Man)’, ‘할레루야(Hallelujah)’, ‘버드 온 더 와이어‘(Bird On The Wire)’, ‘수잔(Suzanne)’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졌다.  코언은 1934년 캐나다 퀘벡주(州) 웨스트마운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청소년 시절 기타를 배우고 ‘벅스킨 보이스’라는 포크 그룹을 결성해 음악 활동을 했다.  캐나다 맥길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1956년 시인으로, 1963년에는 소설가로 등단했다.  33살이던 1967년 데뷔 앨범 ’송스 오브 레너드 코언(Songs of Leonard Cohen)’을 내면서 음악가로서의 커리어를 쌓아 나갔다. 이후 50여년간 사랑과 종교, 우울, 자살, 정치, 전쟁 등을 주제로 2000곡이 넘는 노래를 썼으며 특유의 섬세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언은 가사의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에는 스페인 최고 권위 문학상인 ’아스투리아스 왕세자상‘을 받았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과 함께 코언도 오랫동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다. 캐나다에서는 코언에게 노벨문학상을 받게 하자는 캠페인도 있었다.  코언은 82세의 나이에도 현역 싱어송라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지난달 말에는 9곡이 실린 새 앨범 ‘유 원트 잇 다커(You Want It Darker)’를 발표했다.  장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소니뮤직은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길가에 버려지다’ 이효리, 녹음 현장서 눈감고 몰입 ‘여왕의 컴백’

    ‘길가에 버려지다’ 이효리, 녹음 현장서 눈감고 몰입 ‘여왕의 컴백’

    ‘길가에 버려지다’ 녹음 현장이 공개됐다. 11일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이 공개됐다. 앞서 10일, 다음은 ‘길가에 버려지다’ 미리듣기 티저 영상과 녹음 현장 미공개 사진을 오픈했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따뜻한 감성의 곡으로 잔잔한 기타와 피아노 선율이 인상깊다. 공개된 사진에는 프로젝트를 주도한 이승환의 모습은 물론 이효리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있어 반가움을 안겼다. 사진 속 이효리는 화장기 없는 민낯과 수수한 차림으로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그린다. 이승환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한 ‘길가에 버려지다’는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마법의 성’을 만든 더 클래식 박용준, 들국화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드 최기웅, 옥수사진관 노경보, 이상순, 전제덕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부 무보수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가에 버려지다’ 녹음 현장을 접한 네티즌은 “‘길가에 버려지다’..딱 우리 모습이네”, “노래 너무 좋다”, “몇 번 들었는지 몰라”, “이효리 너무 예쁘다”, “더 예뻐졌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18일엔 30여 개 팀이 참여한 ‘길가에 버려지다’ 두 번째 버전이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새영화> 마동석·최민호의 ‘두 남자’ 11월 24일 개봉

    <새영화> 마동석·최민호의 ‘두 남자’ 11월 24일 개봉

    배우 마동석과 그룹 샤이니의 멤버 최민호가 범죄액션 영화 ‘두 남자’를 통해 만났다. ‘두 남자’는 인생 밑바닥에 있는 ‘형석’(마동석)과 ‘진일’(최민호)이 각자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그렸다. 마동석은 불법 노래방 악덕업주 ‘형석’ 역을 맡았고 최민호는 거리로 내몰린 ‘가출팸’(‘가출’과 ‘패밀리’를 더한 신조어로 가출 청소년이 모여 지내는 집단) 리더 ‘진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을 만들어낼 ‘성훈’ 역은 김재영이 맡았다. ‘두 남자’는 2007년 단편영화 ‘십분 간 휴식’으로 제6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이성태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는 오는 11월 24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91분. 사진 영상=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쇼핑왕 루이 서인국, 남지현 향한 열창..비하인드 보니 “동요 부르듯이”

    쇼핑왕 루이 서인국, 남지현 향한 열창..비하인드 보니 “동요 부르듯이”

    ‘쇼핑왕 루이’ 서인국이 노래자랑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서인국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루이스럽게 뭔가 동요 부르듯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의 촬영 현장에서 찍은 것으로 서인국은 깜찍한 동물 옷을 입은 채 원모어찬스의 ‘널 생각해’를 부르고 있다. 가수 출신인 서인국은 기교를 감춘 채 담백하게 부르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된 ‘쇼핑왕 루이’에서 루이(서인국)는 복실(남지현)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복실은 “내일 노래자랑에서 1등하면 답해줄게”라고 말했다. 단합대회에서 열린 ‘복면가왕 노래자랑’에서 루이는 복실을 향한 마음을 담아 ‘널 생각해’를 불러 1등을 차지했다. 서인국 남지현의 청정 로맨스로 큰 사랑을 받은 ‘쇼핑왕 루이’는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서인국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가에 버려지다’ 이승환 “음원 무료로 배포할 것, 대충 만들지 않았다” 자부심

    ‘길가에 버려지다’ 이승환 “음원 무료로 배포할 것, 대충 만들지 않았다” 자부심

    ‘길가에 버려지다’ 곡에 참여한 가수 이승환이 음원 배포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9일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고퀄리티가 아니면 취급하지 않습니다. 무료 배포라고 해서 대충 만들지 않습니다 *뮤지션들과 녹음 스튜디오들은 전부 무보수로 참여해 주시고 계십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가수 이승환을 비롯해 이효리, 전인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에 대한 설명이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향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동시에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전달하는 곡이다. 이승환은 글을 통해 무료 배포되는 음원이라 하더라도 퀄리티 높은 음원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는 것을 언급했다. 또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만큼 곡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많은 뮤지션들의 재능기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은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무료 배포된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젝스키스 세 단어, 은지원 “모자이크는 할 줄 모름 미안” 어떤 상황?

    젝스키스 세 단어, 은지원 “모자이크는 할 줄 모름 미안” 어떤 상황?

    젝스키스 ‘세 단어’가 10월 가온차트 종합 1위에 등극했다. 10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젝스키스의 ‘세 단어’는 10월 월간 디지털 종합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에 젝스키스 은지원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말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오늘 와줘서 너무너무 고맙 오늘 못 온#옐키들 도 꼭 담에#브아 #지금_여기_우리 #세단어 #젝키옐키YG #세단어면돼요 (P.S: 아직 영상 모자이크는 할 줄 모름 미안)”란 글을 게재했다. 게재된 글 중 해시태그로 “젝키,옐키,YG 세 단어면 돼요”라는 문장이 완성돼 끈끈함을 느끼게 했다. 함께 공개된 콘서트 영상 속에는 팬들의 젝스키스를 향한 응원영상과 멤버들의 노래 부르는 영상이 함께 편집돼 있어 감동을 전했다. 한편 K팝 스타들의 글로벌 인기를 가늠하는 가온 소셜 차트 1위는 트와이스의 ‘TT’가 차지했고 한류 인기 척도인 가온 웨이보 차트 그룹 인기 1위는 방탄소년단, 개인 인기도 1위는 엑소의 레이가 차지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힐러리 지지했던 르브론 제임스 “우리가 믿음을 잃지 않으면…”

    힐러리 지지했던 르브론 제임스 “우리가 믿음을 잃지 않으면…”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현역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고향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그리고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힐러리가 진 이유에 대한 답을 9일에도 찾고 있다고 ESPN이 전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리가 믿음을 잃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렇게 하는 게 어렵겠지만) 괜찮을 것(BE ALRIGHT)!!”이란 글을 올렸다. 그는 켄드릭 라마르의 노래 ´Alright´ 링크를 걸어놓았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부모와 지도자들이 여전히 세계를 더 나은 방식으로 바꿀 수 있음을 알도록 합시다! 많은 믿음을 잃지는 맙시다! 그들이 우리의 미래이며 지금까지보다 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요 우리 모두 신발 끈을 질끈 매고 투쟁에 나서고 싶겠지만 그건 답이 아닙니다. 사랑, 진정한 사랑과 믿음이야말로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수인종과 여성들도 이것이 끝이 아니며 우리가 극복할 장애물에 불과하다는 점을 기쁘게 깨닫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들에게 일생에 걸쳐 할 수 있는 최고로 모범적인 시민이 되도록 교육시키고 인도해야 할 때이다.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넘어 유산을 계속 후세에 넘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의 팀 동료 J.R. 스미스는 딸이 백악관 앞에 서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는 딸이 이번 대선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얻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교육받은 여성들이 여자와 흑인이란 이유로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최선을 다하라고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스탠 반 건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감독은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선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생각하느라 의아할 만큼 조용하다며 트럼프 당선자는 “공공연하고 뻔뻔스러운 인종차별주의자이며 여성혐오주의자”라고 공박했다. 이어 “한 나라로 우리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를 생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으로서) 가혹한 일”이라며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마이너리티에게 해온 일들은 납득하기 힘들다. 이걸 다루는 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물론 그러면서도 “우리 모두 앞으로 나아갈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데이비드 웨스트는 이번 선거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스포츠 구단도 경험 없는 이가 팀을 이끌도록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NBA 구단과 미국프로풋볼(NFL) 구단들도 스스로를 지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심지어 고교나 대학의 책임자들도 풋볼에 경험이 전혀 없는 이들을 코치로 기용하지는 않을 것인데 우리는 정치적 경험이 전무한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았다”고 개탄한 뒤 “미쳤다. 완전히 미쳤다. 그러나 내가 말한 대로 트럼프는 사람들의 마음에 딱 드는 말들을 했고 지금 우리는 최소한 존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소라 신곡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공개 동시 1위 ‘이소라의 위엄’

    이소라 신곡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공개 동시 1위 ‘이소라의 위엄’

    가수 이소라의 신곡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가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 및 상위권에 오르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10일 0시 공개된 이소라의 신곡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는 오전 9시 기준 네이버 뮤직, 소리바다, 올레 뮤직 등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엠넷, 벅스 등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는 가수 김동률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서정적인 선율과 애절한 가사, 이소라의 아름다운 음색이 어우러지며 대중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형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 음원차트 상위권 석권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으며 정규 9집의 순조로운 시작을 알린 동시에 ‘이소라 음악’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신곡과 함께 공개된 9집의 아트워크(Artwork)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치 이소라의 노래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전반적으로 쓸쓸한 분위기 속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아트워크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올 겨울 발매 예정인 정규 앨범 ‘그녀풍의 9집’은 이소라 고유의 섬세하고도 애절한 감성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앨범이 될 예정이다. 소속사 세이렌은 정규 9집에 대한 자세한 계획과 일정을 차례로 공개해 갈 예정이다. 사진제공=세이렌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출근길 가슴 드러낸 채 차량 운전하는 여성 논란

    출근길 가슴 드러낸 채 차량 운전하는 여성 논란

    ‘밤샘 파티 너무 즐거운 나머지…’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여성이 출근길에 상의를 벗고 차량을 운전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여성은 놀랍게도 운전석에 앉아 가슴을 드러낸 채 마라마(Marama)의 노래 ‘로퀴타’(Loquita)를 따라부르며 춤을 춘다.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여성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에 공개돼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됐다. 여성은 전날 밤샘 파티에 참석한 뒤 귀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라마는 아르헨티나의 4인조 인기 밴드이며 ‘로퀴타’는 ‘정상이 아닌’, ‘미친’, ‘열광하는’의 뜻을 가졌다. 사진·영상= MMC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승환·이효리·전인권 ‘길가에 버려지다’ 함께 불러...‘최순실 파문’ 언급?

    이승환·이효리·전인권 ‘길가에 버려지다’ 함께 불러...‘최순실 파문’ 언급?

    가수 이승환, 이효리, 전인권이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하는 곡을 선보인다. 10일 드림팩토리 측은 이승환, 이효리, 전인권이 ‘길가에 버려지다’라는 곡을 함께 불렀다고 말했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동시에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전달하는 곡이다. 앞서 이승환과 시사IN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곡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는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했으며 음악인들의 재능 기부로 완성됐다. 세 사람 외에도 더 클래식의 박용준, 전인권 밴드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드의 드러머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기타리스트 노경보, 기타리스트 이상순, 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 등이 참여했다. 음원은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뮤직비디오 등 2차 저작물의 제작 및 배포도 가능하다. 드림팩토리 측은 “음악인들의 작은 몸짓으로 시작된 국민 위로 프로젝트가 큰 울림이 되어 문화계의 움직임으로 확산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문화마당] 속 좁고 치사한 남자들을 야단치며/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속 좁고 치사한 남자들을 야단치며/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집단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다. 학기 중간에 다른 학교에서 전학을 왔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내 쪽에도 문제가 많았다. 왜 그랬는지 그때는 친구를 새로 사귀는 게 귀찮아져서 책상에 엎드려 자거나 책을 보거나 하여간 오리새끼처럼 입을 꽉 다물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리에 속하지 못하고 겉돌았다. 이렇게는 학교생활이 힘들어지겠다 싶어서 뒤늦게 관계를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다. 어떤 놀이든 내가 끼면 대놓고 싫은 기색을 보이는 놈도 있었다. 점심시간에 혼자 밥을 먹고, 집에 갈 때도 혼자 갔다. 무슨 씨스타도 아닌 마당에. 그러던 어느 날 생일 초대를 받았다. 반장이었다. 박지원이라는 이름이다. 늘 예쁜 원피스를 입고 다니는 아이였다. 시험을 볼 때마다 일등은 도맡다시피 했다.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국민학생들의 생일이란, 엄마가 차려 놓은 생일상에 둘러앉아 촛불을 켜고 축하 노래를 부르고 해가 질 때까지 노는 그런 모임을 말한다. 어찌어찌 파티에 간 것까진 좋았는데 반장을 제외하곤 다들 ‘쟤가 여길 왜 온 거지, 수군수군’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반장은 나를 살뜰하게 챙겨 주었다. 잔뜩 먹은 다음에는 밖으로 나갔다. 골목에서 남자 쪽은 발야구, 여자 쪽은 고무줄 사이를 뛰며 놀았다. 나는 어디에도 끼지 못한 채 전봇대 옆에 멍하니 서 있었다. 적당히 때를 봐서 집에 갈 생각이었다. 그렇게 십 분가량 지났을까. 별안간 반장이 발야구 경기장(?)에 난입하더니 두 손으로 공을 홱 낚아챘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대략 이렇게 말했던 것 같다. 너네들 왜 홍민이만 빼놓고 노느냐고. 빨개진 얼굴로 막 야단을 치는 거다. 친구끼리 그러는 거 아니라는 둥, 계속 그러면 공을 내주지 않겠다는 둥 기세가 굉장했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다들 사이좋게 지내면 좋지 않느냐…고까지 얘기하진 않았지만 하여간 남자애들 쪽은 한눈에 척 보기에도 전의를 상실한 표정이었다. “그, 그럼 새로 편먹고 처음부터 다시 할까”라는 말이 누군가의 입에서 나왔다. 그리하여 나도 엉거주춤한 모양새로 같이 놀게 됐다. 모처럼 즐거웠다, 그날의 생일 모임은. 그 뒤로는 어땠냐면 반에서 말을 거는 아이들이 슬슬 늘기 시작했다. 전선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유난히 나를 싫어하던 놈과는 단짝이 됐고 점심을 먹을 때도 집에 갈 때도 늘 옆에 친구들이 있었다. 성적도 눈에 띄게 올랐다. 그리하여 2학기 때는 내가 반장이 됐다. 어디까지나 정당한 투표로 말이지. 갑자기 이런 얘기를 끼적이는 까닭은 어떤 소설을 읽다가 입학 직후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등장인물의 모습에서 한때의 내 그림자를 본 듯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결국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폭주하다가 죽음으로써 ‘자신만의 세계’로 침잠한다. 픽션이지만 단순히 픽션으로 치부할 수 없는 안타까운 얘기다. 그런 시선으로 보자면 내 경우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또래 아이들보다 어른스러웠던 반장 덕분이다. 중학교에 올라가서 딱 한 번, 생일 모임에 갔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용마산 자락 아래 어딘가에 있을 그 집을 찾아보려던 적이 있다. 발야구를 했을 정도이니 골목이 제법 컸을 텐데 근처를 몇 번이나 돌아도 비슷한 골목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 흐음, 지금도 어딘가에서 속 좁고 치사한 남자들을 막 야단치며 잘 살고 있겠지. 아마도 틀림없이 그럴 거라고 짐작해 보는 ‘속시끄럽고’ 쓸쓸한 겨울의 초입이다.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종달새에게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종달새에게

    종달새에게(To a Skylark) -퍼시 비시 셸리 …(초략)… 우리는 앞을 보고 또 뒤를 보며, 우리에게 없는 것을 갈망한다: 우리의 가장 진지한 웃음에는 약간의 고통이 배어있고 우리의 가장 달콤한 노래는 가장 슬픈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 비록 우리가 증오와 오만과 두려움을 비웃을 수 있을지라도; 우리가 눈물을 흘리지 않는 물건으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그대의 즐거움에 어찌 근접할지 나는 알지 못하네. 기쁜 소리를 내는 어떤 악기보다도 뛰어나고, 책에서 얻는 어떤 보배보다도 좋네, …(중략)… 그대의 머리가 아는 기쁨의 절반이라도 내게 가르쳐다오; 그러면 내 입에서 흘러나올 조화로운 신기(神氣)에 세계가 귀를 기울이리, 지금 내가 그대에게 귀 기울이듯이. We look before and after, And pine for what is not: Our sincerest laughter With some pain is fraught; Our sweetest songs are those that tell of saddest thought. Yet if we could scorn Hate and pride and fear, If we were things born Not to shed a tear, I know not how thy joy we ever should come near. Better than all measures Of delightful sound, Better than all treasures That in books are found, Thy skill to poet were, thou scorner of the ground! Teach me half the gladness That thy brain must know; Such harmonious madness From my lips would flow, The world should listen then, as I am listening now. * 우리는 앞을 보고 뒤를 보고 또 옆을 보지만, 우리가 찾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그래도 살아 있는 한 우리는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노력을 그만두면 안 되리. ‘종달새에게’는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퍼시 비시 셸리(1792~1822)가 이탈리아에 머물던 1820년에 완성한 105행의 서정시다. 그의 두 번째 부인 메리와 시골길을 산책하다 영감을 얻어 쓴 시라는데, 그 특별했던 날을 메리는 이렇게 기술했다. “아름다운 여름 저녁이었다. 오솔길을 거닐다 즐겁게 지저귀는 종달새의 합창을 들었다.” 종달새의 노래와 시인의 시를 대비시키며, 인간이 만든 예술작품보다 뛰어난 새의 즉흥적인 음악을 찬양하는 것, 자연 예찬은 낭만주의의 한 특징이다. 낭만주의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시대의 양식으로서 낭만주의는 프랑스 대혁명과 산업혁명이 유럽을 휩쓸었던 1800년에서 1850년 사이에 유행한, 이성보다 감성에 의존하던 예술을 일컫는다. 강렬한 정서와 체험에의 욕구,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해방, 개성과 창의력 예찬, 자연숭배가 로맨티스트의 삶의 철학이었다. 셸리는 자신보다 네 살 위인 바이런처럼 당대의 관습을 거스르는 충동적이며 비타협적인 삶을 살았다. 셸리는 1792년 영국의 서섹스에서 2남 4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는 상당한 영지를 소유한 귀족이며 하원의원이었다. 이튼칼리지를 거쳐 셸리는 1810년 옥스퍼드대에 등록했다. 옥스퍼드에서 급진사상에 경도된 그는 1811년에 ‘무신론의 필요성’이란 팸플릿을 익명으로 인쇄해 옥스퍼드대의 교수와 성직자들에게 돌렸다. 유럽문명의 오랜 뿌리인 기독교를 공개적으로 공격한 열아홉살의 청년은 며칠 뒤에 학교에서 쫓겨나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틀어졌다. 옥스퍼드에서 쫓겨난 셸리는 16살의 소녀 해리엇과 눈이 맞아 스코틀랜드에서 살림을 차렸다. 해리엇과 결혼한 그는 저명한 사회주의 철학자 윌리엄 골드윈과 친교를 맺은 뒤 사회개혁의 의지를 담은 시를 쓴다. 골드윈의 딸 메리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 셸리는 1814년 몰래 메리를 데리고 유럽으로 달아난다. 대륙을 여행하다 돈이 떨어진 이들은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다. 그해 11월에 해리엇은 아들을 낳았고, 이듬해 메리 골드윈이 출산한 미숙아는 2주일 지나 사망했다. 1815년 다시 영국을 떠난 셸리와 메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인 바이런을 만나 가까이 지낸다. 호수에 배를 띄워 놓고 시를 논하다 바이런이 각자 귀신 이야기를 해 보자고 제안했다. 훗날 메리가 발표한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이날의 유령담이 모체가 됐다. 해리엇이 자살을 시도해 그녀의 시체가 런던의 호수에서 발견되고 3주일 뒤에 셸리는 메리와 결혼해 1818년 이탈리아로 이주했다. 1822년 7월 삼십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셸리는 폭풍 속에 배를 띄우고 항해하다 익사체로 발견됐다. 배의 이름은 바이런의 작품에서 따온 ‘돈 주앙’이었다.
  • 노래하는 현, 큰 그림 그리는 건반… 우린 최고 파트너

    노래하는 현, 큰 그림 그리는 건반… 우린 최고 파트너

    “언니는 저랑만 연주하기엔 너무 귀한 파트너예요.” “주미만큼 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는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 음악계를 빛내는 두 여성 비르투오소 사이에 상찬이 오갔다. 짧은 대화에서도 12년간의 교감과 믿음이 만져질 듯 느껴졌다. 음반 발매에 이어 연주회로 의기투합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29)과 피아니스트 손열음(30) 얘기다. 두 젊은 거장이 ‘슈만·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와 로망스’(데카)를 9일 내놨다.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클라라 슈만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3개의 로망스 등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가 담긴 앨범이다. 같은 프로그램으로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대구, 오산, 전주를 도는 듀오 콘서트도 연다. 클래식 역사에서 독일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 슈만의 아내 클라라의 삼각관계는 유명한 일화다. 특히 클라라 슈만에서 딴 이름을 성악가인 부모님에게 받은 클라라 주미 강은 그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이 각별했다. “동양인이 외국 이름을 가진 게 흔하지 않아 이름에 대한 질문이 늘 따라다녔어요. 그때마다 클라라 슈만에게서 따왔다고 답하면서 그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 왔죠. 3년 전 우연히 클라라의 ‘3개의 로망스’를 들었는데 참 좋았어요. 슈만이 정신병원에 들어가기 몇 개월 전 클라라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곡이라고 해요.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남편에게 준 선물인데 분위기는 너무 환하고 아름다웠죠. 그런 스토리들이 이 음반 안에 다 들어 있어요.”(강) 이들이 처음 만난 건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때다. 주미 강이 1학년, 손열음이 3학년 때 노부스 콰르텟 리더 김재영의 소개로 만나 지금까지 합을 맞춰 오고 있다. 2011년 대관령국제음악제 때 처음 무대에 함께 섰고 2012년 클라라 주미 강의 카네기홀 데뷔, 3년 전 듀오 콘서트로 인연을 다졌다. 서로의 음악 세계에 대한 이해가 깊을 수밖에 없다. “열음 언니는 무대에 걸어 나올 때부터 ‘뭔가 대단할 걸 들려줄 것 같다’ 싶게 압도하는 게 있어요. 그걸 보면 ‘와우’ 할 수밖에 없죠(웃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연주할 때 큰 그림을 놓치지 않는다는 건 똑같아요. 단선율 악기인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그런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부럽죠. 이번 음반도 언니가 ‘노’(No)했으면 안 했을 거예요.”(강) “클라라는 장점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어요. 모든 악기하는 사람의 꿈인, 노래하듯 하는 연주를 클라라는 잘 해내요. 세밀한 그림과 큰 그림을 모두 아우를 줄 아는 연주자이고요.” 바이올린과 피아노라는 서로 다른 악기, 서로 다른 취향이지만 더없이 조화롭게 섞여 드는 건 무엇 때문일까. 동생은 기꺼이 그림자가 돼 주는 언니에게 공을 돌렸다. “서로 다른 영역을 맞춰 가기보단 그걸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완성물을 만들려 했고 그래서 더 매력 있는 것 같아요. 슈만의 곡만 해도 피아노가 더 돋보여야 하는데 바이올린 주자로선 울림이 큰 피아노가 죽어 주길 바라는 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언니는 피아노의 특성을 내리누르면서 저를 편하게 잘 받쳐 줘요. 오히려 비슷했다면 서로 찾지 않았을 거예요. ” 더욱 깊어진 두 연주자의 호흡은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즘 시국 때문에 많은 분이 위로를 찾으실 거라 생각해요. 공교롭게도 이 음악들만큼 ‘위로’라는 키워드와 어울리는 음악도 없을 거예요. 슬픈 영화 보고 싶은 감정으로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손)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제주 겨울 별미 방어 맛보러 옵서예

    최남단방어축제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 모슬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시연, 지역문화 탐방 프로그램 등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7일 길놀이 행사 및 풍어제로 축제의 문을 열고, 둘째 날인 18일에는 가요제 예선, 셋째 날은 잠수복 입고 방어맨손으로 잡기, 보말까기대회, 해녀태왁 만들기 대회, 해녀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0일은 가요제 결선 및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바다체험 행사로 작은 방어 맨손 잡기, 가두리 방어 낚시, 방어요리 무료 시식행사도 펼쳐진다. 제주 대표 겨울 별미인 방어는 해마다 어획량이 감소해 지역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모슬포 수협의 방어 위판량은 2013년 6만 947마리 위판금액 15억 2947만 5820원에서 2014년 3만 6218마리(위판금액 13억 2219만 3460원), 지난해 1만 2923마리(위판금액 6억 2320만 1320원)로 급감했다. 올해는 8일까지 방어 8986마리(위판금액 3억 3197만 5970원)가 위판되면서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획량이 늘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방어가 동해까지 북상하는 바람에 제주 근해에서 해마다 방어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홍기 한보름 열애 ‘키스 더 라디오’서 언급 “올겨울 쓸쓸하지 않을 것”

    이홍기 한보름 열애 ‘키스 더 라디오’서 언급 “올겨울 쓸쓸하지 않을 것”

    FT아일랜드 이홍기(27)가 배우 한보름(30)과의 열애를 라디오에서 직접 언급했다. 9일 밤 10시 방송된 KBS 쿨FM ‘이홍기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 이홍기는 오프닝 멘트로 “때로는 어떤 말 한마디를 하기에 힘들 때가 있죠? 자신의 한 마디가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지 않을까. 다른 것은 다 필요없고 솔직한 말 한마디면 되지 않을까요?”라며 이석훈의 곡 ‘하고 싶은 말’을 선곡했다. 노래가 끝난 후 이홍기는 이날 온라인을 달군 배우 한보름과의 열애 소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홍기는 “오늘 기사를 접하신 분들 있을텐데요. 올 겨울은 쓸쓸하게 보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이 쑥쓰럽기도 하네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데요. 감사합니다”라며 당당하게 인정했다. 이홍기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홍기와 함보름이 열애 중인 게 맞다. 친구 사이였는데 최근 관계가 발전했다”고 이날 불거진 열애설을 인정했다. 한보름 이홍기는 2014년 드라마 ‘모던 파머’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볼링이라는 취미를 공유하며 사랑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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