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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 보조금으로 명품가방 산 원장들

    일부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들이 정부 보조금과 지원금을 개인 쌈짓돈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친인척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노래방과 유흥주점, 또 명품가방을 사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이들이 유용한 금액만 200여억원에 이른다.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은 9개 광역시·도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95곳을 점검해 위반 사례 609건과 부당 사용 금액 205억원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유치원(8970개)과 어린이집(4만 2517개) 가운데 원아 수가 많거나 한 원장이 여러 개의 시설을 운영하는 곳을 우선 선발해 점검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보면 유치원 54개에서 위반 사항 398건에 부당 사용액 182억원을, 어린이집 37개에서 위반 사항 211건에 부당 사용액 23억원을 적발했다. 부패척결추진단 관계자는 “이 가운데 8곳은 수사 의뢰 또는 고발 조치를 하고, 이들 유치원, 어린이집과 거래한 업체 19곳에 대해 세금 탈루 의심업체로 세무서에 통보했다”며 “국공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보다 사립 유치원이나 민간 어린이집에서 대다수 위법 사례가 적발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A유치원(원아 430명) 원장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아들의 대학 등록금과 연기 아카데미 수업료 3900만원을 유치원 회계에서 지출했다. 또 노래방 등에서 사용한 원장 개인 명의 카드 대금 3000만원과 원장 개인 차량 할부금 2500만원, 보험료 370만원, 자동차세 300만원, 경조사비 3200만원 등을 유치원 공금으로 썼다. 특히 교직원 선물 명목으로 200만원이 넘는 명품가방과 지갑 등을 구입하는 데 50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회사 간 불법 거래를 한 유치원도 있었다. B유치원 설립자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치원 10개를 운영하며 가족회사와 5억 1000여만원을 불법으로 거래했다. 특히 업종과 상관없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첫째 아들이 운영하는 업체는 음식 재료 등을 납품하는 유치원 용품 회사이지만 보수공사 명목으로 1500만원을 줬고, 둘째 아들 회사는 실내건축 회사이지만 영수증도 남기지 않고 1억 2000만원을 지급했다. 유치원 두 곳을 운영하는 딸에게는 영리 목적으로 교육 자문료를 줄 수 없음에도 2300만원을 지급했다. C어린이집은 급식교사에 대한 건강검진을 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급식 종사자는 연 1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D유치원은 유통기한이 4~5개월 지난 음식 재료를 보관하고 있었고, 조리기구가 청결하지 않은 유치원도 적지 않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만학도의 눈물

    만학도의 눈물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양원주부학교·양원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한 졸업생이 졸업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훔치고 있다. 양원주부학교는 주부 대상 1년제 학교, 양원초등학교는 성인 대상 4년제 학력인증 초등학교로, 올해 각각 405명, 210명이 졸업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불타는 청춘’ 양수경, “김광규와 류태준 가장 보고 싶었다” 기대감

    ‘불타는 청춘’ 양수경, “김광규와 류태준 가장 보고 싶었다” 기대감

    양수경이 ‘불타는 청춘’에 합류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양수경이 출연했다. 이날 양수경은 “내가 여기 나올지 모르셨을 것”이라며 “과거에 내 노래를 들어준 분이 있다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변함없는 냉동 미모를 과시한 양수경은 멤버들을 위한 서프라이즈로 눈사람을 만들었다. 양수경은 “여행이라 생각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며 “김광규와 류태준을 가장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창욱 日콘서트 전석 매진 “팬들이 있어 제가 있는 것” 감사 인사

    지창욱 日콘서트 전석 매진 “팬들이 있어 제가 있는 것” 감사 인사

    배우 지창욱의 일본 팬미팅 좌석이 전석 매진됐다. 지난 17일 지창욱은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팬미팅 겸 콘서트를 열고 5300여 명의 현지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1회 공연으로는 최다 인원이 동원된 콘서트였다. 이날 콘서트는 지난해 4월을 시작으로 11월 오사카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공연이다. 일본 팬클럽 회원으로만 전석이 매진되는 놀라운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지창욱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은 팬들의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지창욱은 오랜 만에 만난 팬들과 눈 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청하는 등 시작부터 달콤함으로 현장을 물들였다. 공연은 ‘팬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노래’라는 테마로 꾸며졌다. 지창욱은 ‘나비에게’, ‘보고 싶다’. ‘그런가 봐요’, ‘안녕 안녕 안녕’을 시작으로 ‘성청’, ‘키싱 유(kissing you)’ 등을 열창했다. 팬들은 한국어로 수줍게 노래를 따라 불렀다. 또 팬들이 꼽은 ‘꼭 불러줬으면 하는 노래’ 1위이자 KBS2 TV ‘힐러’ 주제곡이기도 한 ‘지켜줄게’를 밴드와 함께 라이브로 부르며 총 19곡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은 배우와 일본 팬들의 끈끈한 결속력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뜻깊었다. 평소 팬들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기로 소문난 그는 “팬들이 있어 제가 있는 것”이라며 겸손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지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MBC 드라마 ‘기황후’, KBS2 드라마 ‘힐러’ 등으로 일본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은 지창욱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현지 채널인 Mnet에서 ‘더 케이투’(THE K2)를 방영 중인 만큼 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그가 출연한 영화 ‘조작된 도시’가 전 세계 31개국에 판매되면서 그의 이름값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사진제공=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진운, NBA 올스타전 무아지경 댄스 포착 ‘역시 춤신춤왕’

    정진운, NBA 올스타전 무아지경 댄스 포착 ‘역시 춤신춤왕’

    ‘춤신춤왕’ 정진운이 미국까지 진출했다. 가수 정진운이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진행된 2017 NBA 올스타전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프타임 중 카메라에 잡힌 정진운은 흥겨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다. 특히 옆에 있는 외국인과 동작이 척척 맞아 더욱 눈길을 끈다. ‘춤신춤왕’으로 유명한 정진운이 미국까지 진출한 모습에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이에 대해 정진운 소속사 관계자는 “NBA 올스타전으로부터 정진운이 초청 받았다. 지난 주말에 올스타전 관람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한편 임슬옹은 해당 영상을 SNS에 게재하며 “이제는 미국티비까지 나가서 이러십니까 #nba #올스타전 #미국광대 한편으론 진심 존경을 표할게”라고 말했다. 윤종신도 #댄갓댄킹 #정진운“이라고 했고, 정진운은 ”죄송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겨 웃음을 더했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EFL] 93곳 그라운드 한 번씩 직관하는 데 189일 걸린 영국 남자

    [EFL] 93곳 그라운드 한 번씩 직관하는 데 189일 걸린 영국 남자

    2016~17시즌 잉글랜드축구리그(EFL) 네 리그의 홈 구장 93곳을 직접 찾아 직관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 영국의 50대 남성이 반년 만에 모두 직관해 기네스 월드레코드를 경신했다. 주인공은 챔피언십(2부 리그) 더비 카운티의 팬으로 리즈에 살고 있는 에드 우드(51). 189일 동안 무려 3만 5400㎞를 이동한 끝에 지난 18일(현지시간) 리그원(3부 리그) 로치데일의 홈 구장인 크라운 오일 아레나를 찾아 직관함으로써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BBC가 20일 전했다. 현재 EFL 네 리그의 홈 구장은 92곳인데 1969년에 작성된 종전 기네스 기록(237일)이 스코틀랜드 버윅 레인저스까지 포함돼 93곳이라 우드도 이를 따랐다. 그가 무려 48일을 줄인 것이다. 우드는 네 리그의 경기 일정을 치밀하게 분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획을 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2015~16시즌에는 연습 삼아 돌아보면서 일정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려고 애썼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주 적은 수의 리그원과 리그투 경기가 옮겨졌는데 이런 경기들은 토요일과 화요일 열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나머지 TV 중계 일정이나 경기 일정 재조정 등 변수가 있지만 미리 꼼꼼히 챙기면 문제 없었다”고 덧붙였다.우드는 네 리그의 경기 일정을 치밀하게 분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획을 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2015~16시즌에는 연습 삼아 돌아보면서 일정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려고 애썼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주 적은 수의 리그원과 리그투 경기가 옮겨졌는데 이런 경기들은 토요일과 화요일 열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나머지 TV 중계 일정이나 경기 일정 재조정 등 변수가 있지만 미리 꼼꼼히 챙기면 문제 없었다”고 덧붙였다. 운도 따랐다. 예를 들어 뉴포트-바넷 경기는 연기돼 화요일 열렸는데 마침 그날 밤 다른 경기가 없었다. 내 마지막 경기였던 로치데일-찰턴 경기도 축구협회(FA)컵 일정 때문에 재조정됐다. 하루에 두 경기를 관전한 것도 네 차례나 됐다. 그 중 점심시간에 킥오프한 맨스필드 경기를 보고 27㎞ 떨어진 놋츠 카운티 경기를 보러가느라 시간이 빠듯해 힘겹기도 했다. 한 남자가 모터바이크에 태워주겠다고 해서 맨스필드 경기가 끝난 오후 2시 5분 만나 놋츠 카운티 경기 시작 10분 전 경기장에 도착했다. 그는 맨스필드 경기 관전을 포기하고 두 차례나 놋츠 카운티까지 미리 달려 교통신호 등을 파악해 시간을 줄여줬다. 그는 이런 식으로 모든 경기를 시작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그는 1991~92시즌에도 기록을 작성했는데 이번에 다시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2014년 선친이 세상을 떠난 것이 계기가 됐다. “일하다 은퇴해 죽고 싶지는 않았다. 열심히 일했으니 그 사이클을 부수고 싶었다. 잠에서 깨어 열심히 일하다 침대로 가 자는 게 내 루틴이었다.” 친구들은 그에게 과제를 내줬다. 예를 들어 이름이 같은 사람을 찾아내거나 구단 대표와 셀피를 찍고, 라커룸에 들어가는 일이었다. 우드는 “이 모두를 다 해내지는 못했지만 재미는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93경기를 직관했는데 최고의 경기는 토트넘이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첼시를 2-0으로 격파한 경기라고 했다. 이유는 전립선암과 투병하는 부친을 둔 팬의 요청에 따라 자신이 방문했을 때 5500파운드 이상을 모금했기 때문이었다. 한 경기를 더한다면 지난해 11월 버윅 레인저스와 코든비스가 1-1로 비긴 경기였다. “버윅의 두 선수가 퇴장당했고 한 차례 페널티킥 실축이 있었으며 21명의 선수가 육박전을 펼쳤으며 454명의 관중이 지켜봤다. 그 중 50명은 꼭두새벽까지 파티를 즐겼는데 그들은 축구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듯했다.” 우드는 이어 “더비 팬으로서 노팅검 포레스트를 3-0으로 꺾은 날 이프로 스타디움을 찾았던 것은 최고의 일 중 하나”라고 돌아봤다. 또 뉴포트의 로드니 퍼레이드를 찾았을 때 구단 쪽에서 (경기 정보 등을 담은) 프로그램을 팔도록 하고 마스코트 탈을 써보도록 했는데 그는 “곧바로 후회했다”고 털어놓았다. 위컴 구단이 가장 친절한 클럽이라고 꼽았다. 가장 훌륭한 홈 팬으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꼽았다. 셰필드가 프레스턴을 2-1로 제쳤을 때 힐스보로 구장을 찾았는데 노래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와 관중석이 무너질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또 가장 멋진 원정 팬으로는 DW 스타디움을 찾은 뉴캐슬 팬들이었는데 경기 내내 노래가 그치지 않았고 위건의 홈 바와 원정 바의 술들을 모두 맛보게 해줬고 자신의 연설을 들은 뒤에는 일제히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는 것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그녀를 믿지 마세요 ‘미녀 스파이 잔혹사’

    [글로벌 인사이트] 그녀를 믿지 마세요 ‘미녀 스파이 잔혹사’

    이름을 남긴 유명한 스파이의 상당수는 ‘여자’였다. 여성은 권력과 정보를 쥔 남성에게 쉽고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성 스파이가 만든 함정은 꿀처럼 달콤해 한번 빠져들면 헤어날 수 없다는 의미로 ‘허니 트랩’으로 불린다. ●美 군정 헌병대장 홀린 김수임 이화여전 출신으로 영어가 유창하고 미모가 뛰어났던 김수임은 독일에서 공부한 엘리트 공산주의자 이강국과 사랑에 빠지면서 스파이의 길로 접어든다. 김수임은 미 군정 헌병대장 존 베어드 대령과 동거하면서 군사기밀을 빼내 북한에 꾸준히 넘겨줬고, 1947년 이강국의 월북 이후에도 스파이 행각은 지속됐다. 1950년 4월 범행이 포착돼 전쟁 직전인 6월 15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미녀 스파이 대명사 마타하리 마타하리는 드라마틱한 삶이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했을 만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녀 스파이다. 마타하리는 인도네시아 언어로 ‘새벽의 눈동자’ 뜻이다. 그녀의 본명은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로, 네덜란드 태생의 무희 출신이다.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프랑스 파리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그녀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현란한 춤으로 프랑스 군부와 정계 고위층, 재계 인사, 네덜란드 총리 등 많은 남자를 유혹했고 각종 기밀을 빼내 독일로 넘겼다. 마타하리도 결국 1917년 프랑스 정보기관에 스파이 행각이 발각돼 사형을 당했다. ●2500년前 여 스파이 원조 월나라 ‘서시’ 2500여년 전 중국 월나라의 ‘서시’는 여성 스파이의 원조로 꼽을 수 있다. 중국 4대 미녀의 하나로, 그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며 오나라와 월나라 전쟁에서 맹활약했다. 기원전 498년 오나라 왕 부차에게 패한 월나라 왕 구천은 서시를 특수공작원으로 발탁했다. 서시는 춤과 노래, 예절 등 훈련을 통해 3년 만에 손짓 하나만으로도 남자를 녹일 경지에 이르렀다. 이런 서시에게 오나라 왕 부차가 반해 주색에 빠져들면서 오나라는 결국 월나라에 의해 망하게 된다. 서시의 말로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지만, ‘해피엔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다시, 교육 1번지 노원구

    다시, 교육 1번지 노원구

    댄스실·북카페… 소통 공간으로서울 노원구의 ‘중계동’은 강북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특구로 꼽힌다.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우수한 학교들과 유명한 학원가가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집값은 강남의 반값이지만 교육환경은 그에 못지않아 많은 학부모들이 찾는다. 이제 중계동 부근에 위치한 ‘상계동’도 상계청소년문화의집 조성으로 교육 일번지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노원구가 지역 간 균형 있는 청소년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상계동에 ‘상계청소년문화의집’(조감도)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5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1층, 지상 5층 연면적 1400㎡(약 423평)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착공식은 지난 16일 개최했다. 청소년문화의집 지하 1층(열정마당)은 청소년들이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다. 풍물·밴드실, 댄스실, 노래방, 다목적마루가 있다. 1층(나눔마당)에는 북카페, 다목적홀을 조성해 청소년 및 주민들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배움터, 지식저장소 등의 강의실, 3층은 상상주머니, 상상마루 등과 같은 창의력 개발 공간으로 채워 넣었다. 이외에 4·5층은 오락공간, 다목적홀을 설치해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다. 그동안 구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외부디자인과 내부설계를 위해 청소년설문조사를 했고 수차례 청소년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상계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소통할 수 있는 노원구의 대표적인 배움터·놀이터·쉼터가 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역적’ 이하늬 “가장 아껴둔 패” 요염 장녹수 본격 활약

    ‘역적’ 이하늬 “가장 아껴둔 패” 요염 장녹수 본격 활약

    요염한 입꼬리에 은근한 눈빛,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이 장녹수로 변신한 이하늬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늘(20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조선 시대 기생 중 유일하게 후궁이 된 여인, 장녹수의 매력이 듬뿍 담긴다. 양반들의 괄시에도 기세를 꺾지 않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예인의 모습은 물론, 기생이 될 수밖에 없었던 기구한 삶도 공개된다. ‘역적’ 속 장녹수는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열패감으로 능상(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김) 척결을 잔악무도하게 휘둘렀던 연산(김지석 분)의 지배 아래서 인간으로 대우받길 갈망하는 인물이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길동을 향한 연정을 억누르고 연산과 연을 맺은 장녹수를 통해 우매한 지도자의 백성은 당연한 것을 위해 스스로를 어디까지 몰아쳐야 했는지를 보여준다. 이하늬는 국악을 전공한 몇 안 되는 예인 출신 배우인 만큼 그가 그릴 녹수에 기대감이 쏠린다. 연기 생활을 하는 동안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로 장녹수를 꼽았던 이하늬는 자신에게 쏠린 기대감을 정확히 알고,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열을 올리는 중이다. 출연을 확정 지은 후부터 창과 전통무용 수업을 다시 받았고, OST ‘길이 어데요’도 흔쾌히 가창, 한국적 느낌을 듬뿍 담아 드라마에 꼭 어울리는 음악을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내 전공이 전공인지라 기생 역할이 종종 들어왔지만 나에게 가장 소중한 패였기에 아껴왔다. 그 패를 ‘역적’에서 쓰게 된 만큼 뭐가 달라도 다른 장녹수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장녹수를 눈으로 보여주기에 앞서 OST로 귀를 먼저 사로잡은 행보부터 확실히 뭔가 다르다. 연출을 맡은 김진만 감독은 “장녹수 역의 이하늬는 국악을 전공한 몇 안 되는 예인 출신의 배우인데 배우 본인이 연기 생활을 하는 동안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장녹수라고 말했을 만큼 기대에 차 있다. 국악을 접목한 음악프로그램 ‘판스틸러’를 통해 보여준 매력을 유감없이 드라마에서 보여줄 것 같다. 여성 해방운동가로서의 면모를 실현하기 위해 권력자 옆에서 그 힘을 이용해 주체적 삶을 영위하려는 녹수를 그려보고자 한다”고 했다. 이하늬의 열정과 재능으로 뭔가 달라도 다르게 만들어질 장녹수는 오늘(20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역적’ 7회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민호 10주년 팬미팅, 6천명 팬과 소통 “남이 아니라 가족 같다”

    이민호 10주년 팬미팅, 6천명 팬과 소통 “남이 아니라 가족 같다”

    배우 이민호가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민호의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는 이민호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연 팬미팅 ‘디 오리지널리티 오브 이민호’에서 팬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팬미팅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6천 석이 매진돼 이민호의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이민호는 ‘다시 쓰는 자기소개서’, ‘민호의 시크릿 박스’, ‘이민호 10년 이렇게 변했다’, ‘민호의 클로짓(옷장)’, 최근작인 SBS TV ‘푸른 바다의 전설’ 속 뒷얘기를 풀어내는 ‘숨겨진 이야기’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또 팬들이 이민호의 현재 모습에 관한 퀴즈를 풀어보는 ‘민호의 현재’, ‘푸른 바다의 전설’ 속 에피소드였던 펌프 대결을 함께하는 ‘이민호를 이겨라’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호는 펌프를 처음 해보는 해외 팬의 손을 잡고 방법을 가르쳐주고, 팬들과 일일이 포옹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직접 커피를 준비해 추운 날씨 찾아준 팬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민호는 팬들에게 영상편지를 써달라는 MC 박경림의 요청에 “팬들 덕분에 저의 20대 그리고 배우 이민호의 인생 1막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팬들은 이제 남이 아니라 가족 같다. 내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는 분들”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다음 달 전 세계 동시 발매 예정인 싱글앨범 ‘올웨이즈’의 노래도 미리 들려줬다.한편 이민호는 당분간 광고 촬영 등 스케쥴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팬송 ‘올웨이즈’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할 계획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낭만파 시인들의 은밀한 만남…‘포에트리 브로셀’ 예고편

    낭만파 시인들의 은밀한 만남…‘포에트리 브로셀’ 예고편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현재진행형 이야기 ‘포에트리 브로셀’이 낭만파 시인들의 은밀하고 파격적인 만남을 드러낸 예고편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의 한 카페에는 에로틱한 이야기를 거래하는 은밀한 모임이 매주 열린다. 2007년 뉴욕에서 시작된 낭만파 시인들의 갈증 해소를 위한 이 만남은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으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간다. 저마다 사연을 지닌 네 명의 여성들이 어느 날 카페를 방문하고, 이들은 시인들에게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영화 ‘포에트리 브로셀’은 네 개의 개성 있는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된다. ‘알렉스’라는 같은 이름의 남녀와 사랑에 빠지는 칵테일바 매니저, 어머니의 은밀한 비밀을 깨닫는 청년, 친구들에게 연상의 남자와의 하룻밤을 선물 받은 여성, 과거의 남자를 잊지 못하는 여인의 이야기가 자유롭게 교차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춤과 노래, 시, 그리고 에로틱한 이야기가 있는 곳에서 펼쳐지는 낭만파 시인과 사람들의 만남을 볼 수 있다.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와 청춘 남녀들, 그리고 시를 읽어주는 이들의 서로 다른 시선과 욕망이 한데 모여 파격적인 이야기를 예고한다. 2004년 단편 ‘더 굿 걸’로 데뷔해 ‘그녀의 다섯 가지 이야기’, ‘바르셀로나 섹스 프로젝트’ 등 실험적인 영화들을 연출해 온 에리카 러스트 감독이 연출을 맡은 ‘포에트리 브로셀’은 오는 3월 1일 개봉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75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유만만’ 송해, 유지나에 “숨겨놓은 늦둥이 딸...나를 울리는구나”

    ‘여유만만’ 송해, 유지나에 “숨겨놓은 늦둥이 딸...나를 울리는구나”

    송해와 유지나가 실제 부녀사이 같은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KBS2TV ‘여유만만’에는 국민MC 송해와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91세 나이에 숨겨놓은 늦둥이 딸이 있다. 요새 눈도 많이 와서 숨겨놨었다”고 말하며 유지나를 소개했다. 유지나는 “정말 제 아버지다”라고 말했다. 유지나는 “송해와 부녀지간이 된 계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저희 아버지가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다. 저희 아버지와 송해 아버지가 네 살 차이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송해는 “연예계에 저보고 ‘아버지’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유지나와는 이상하게 인연이 갑자기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유지나는 “제가 5남 1녀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소리 공부를 오랫동안 했는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서 ‘아버지와 딸’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더라. 박현진 선생님을 찾아가서 ‘아버지와 딸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선생님이 써주실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너무 아이디어가 좋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아버지는 누가 하실 거냐’고 물어보셔서 ‘이 시대의 유지나에게 딱 맞는 아버지는 송해 선생님이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송해 선생님이 완전 인기 ‘짱’이시지 않나. 바쁘셔서 해주실까 했다. 그래서 박현진 선생님이 데모를 만들어서 송해 선생님께 들려드렸는데, 막 우셨다고 하더라. ‘우리 지나가 나를 울리는구나’라고 하셨다더라”며 노래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유지나는 지난해 11월 송해와 함께 부른 듀엣곡 ‘아버지와 딸’이 수록된 앨범 ‘BEST One’s LOVE‘를 발매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팝스타6’ 박진영, 마은진 무대에 극찬 “이번 무대 중 1등”

    ‘K팝스타6’ 박진영, 마은진 무대에 극찬 “이번 무대 중 1등”

    ‘K팝스타6’에 출연한 마은진이 심사위원 박진영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6’에서는 TOP 10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배틀 오디션이 진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마은진은 환한 미소와 함께 지소울(G.Soul)의 ‘You’를 편안하게 부르기 시작했다. 무대를 본 심사위원 박진영은 “별은 하늘이 어두워졌을 때 빛이 난다. 어둠이 밀려온 지금 (마은진이) 제일 밝게 빛났다”며 극찬했다. 그는 “절체절명의 떨리는 순간에 저렇게 당당하게 자기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게 스타 아니냐”며 안 떨렸냐고 물었다. 이에 마은진은 “앞서 부른 노래는 부담이 많았는데 이번 노래를 부를 때는 (마지막 무대라 생각하고) 다 내려놨다”며 비결을 말했다. 박진영은 “배틀 오디션 전체 무대 중 제게는 1등이었다”며 평가를 마무리했으며 심사위원 양현석 또한 “저도 배틀 오디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참가자 중에는 (마은진이) 1등이었다”고 평가했다. 사진=SBS ‘K팝스타6’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뮤직뷰!] ‘KNOCK KNOCK’ 가요계 정상 노리는 트와이스의 노크

    [뮤직뷰!] ‘KNOCK KNOCK’ 가요계 정상 노리는 트와이스의 노크

    가요계 정상의 문을 두드리더니 이제는 아예 문을 활짝 열어젖힌 것만 같다. 신곡 ‘KNOCK KNOCK’(낙낙)으로 돌아온 걸그룹 트와이스의 얘기다. 트와이스는 20일 0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TWICEcoaster : LANE 2’의 음원과 타이틀곡 ‘KNOCK KNOCK’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로 시작해 ‘치얼업’(CHEER UP), ‘티티’(TT)에 이르기까지 그간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던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발랄하면서도 기분 좋은 음악을 선사한다. 특히 타이틀곡 ‘KNOCK KNOCK’은 신나는 하우스 비트를 기반으로 한 경쾌하고 발랄한 멜로디, 스트레이트한 구성이 주는 직선적인 사운드로 사이다 한 병을 벌컥 들이킨 것 같은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 가사에는 귀여운 일탈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트와이스는 내 마음이 열리도록 문을 두드려 달라는 귀여운 노랫말을 통해 설레는 일탈을 노래한다. ‘내 맘이 열리게 두드려줘 / 세게 쿵 쿵 다시 한번 쿵 쿵 /Baby knock knock knock knock / knock on my door’뮤직비디오 역시 흥미롭다. 지난 활동 곡 ‘TT’와 연결되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박진영이 깜짝 등장하며, 트와이스의 화려한 패션과 헤어스타일이 조금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퍼포먼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사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노크 춤’은 ‘샤샤샤’ ‘너무해’에 이어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상황이 이러니 반응도 뜨겁다. 신곡 ‘KNOCK KNOCK’은 20일 오전 9시 현재, 8개 음원차트(멜론, 네이버뮤직, 지니, 몽키3, 올레, 엠넷, 벅스, 소리바다) 정상을 휩쓸었다. 트와이스는 20일 오후 8시 네이버 V앱을 통해 ‘낙낙 헬로우, 원스’(KNOCK KNOCK HELLO, ONCE)를 생중계한다. 새 음반으로 돌아온 트와이스의 근황 토크와 게임 그리고 신곡 가창 등 알찬 코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7080 음악팬 서초구로 모여라

    7080 음악팬 서초구로 모여라

    혜은이 등 SCC 멤버 재능기부 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 지원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 있는 듯 느껴지며.’1980년대 영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실린 동명의 노래 중 일부다. 가수 권인하씨가 불러 인기를 끌었다. 당시를 추억하는 7080세대들은 서울 서초구가 후원하는 자선콘서트를 주목하면 좋겠다. 서초구는 서초컬처클럽(SCC·Seocho Culture Club)이 주최하는 ‘동네친구들’ 봄 자선콘서트가 다음달 1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차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혜은이, 남궁옥분, 민해경, 윤형주, 권인하, 유열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SCC 창립 멤버이자 서초구 홍보대사다. 서초구에 삶의 뿌리를 두고 활동하는 이들이 지역 이웃들의 응원이 필요한 곳을 찾아 콘서트를 준비했다. 출연료가 없는 재능기부로 기획된 이번 공연에서는 이들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만나 볼 수 있다. 아련한 추억과 낭만을 되살리는 감동의 무대는 702석 규모로, 120분간 진행된다. MC 김승현의 사회로, 흔히 볼 수 없는 조합의 쟁쟁한 옛 가수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돼 부르는 노래가 매력 포인트다. SCC 회장을 맡은 가수 윤형주씨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나눠 드리겠다는 당초의 취지대로 다시 공연을 열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티켓 수익금은 전액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년소녀가장 지원을 위해 기부된다. 티켓은 전석 5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1544-1555·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가 열리는 서초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말 새단장한 구민회관이다. 구는 대강당의 낡은 음향과 무대조명 등을 전면 교체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첫 공연으로 SCC의 무대를 마련했다. 이미 SCC는 지난해 9월 서리풀페스티벌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었다. 한전아트센터 999개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소중한 재능나눔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어려운 소년소녀가장들이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많이들 오셔서 즐거움을 나누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헌재 결정 불복종 조짐… 탄핵심판 후유증 우려

    헌재 결정 불복종 조짐… 탄핵심판 후유증 우려

    “계엄 발동” vs “적폐 청산” 맞서… 어느 한쪽은 승복 안 할 태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20일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둘로 분열된 대한민국 광장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촛불집회 진영에선 ‘국민 혁명’을 언급하며 헌재의 탄핵 인용을 압박했고,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집회 측은 탄핵 인용을 전제로 ‘국민 저항’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헌재 탄핵심판의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벌써부터 감지되면서 국론 분열의 파장과 후유증이 우려되는 형국이다.지난 18일 탄핵 반대 태극기집회를 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국민저항본부를 발족한다”며 “죽음으로 맺은 약속을 바탕으로 결사 항전할 것을 천명한다.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단순히 평화적인 방법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될 경우 계엄령이 발동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반면 촛불집회 진영에선 헌재가 탄핵안을 기각할 경우 헌재를 탄핵하는 한편 적폐 청산을 위한 혁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격앙된 분위기는 참석 인원 경쟁에서도 나타났다. 촛불집회 측은 이날 80여만명이 모여 올해 중 최대 규모가 모였다고 밝혔으며, 맞불집회 측도 250만명으로 올해 최대 규모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참석 인원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광화문광장에서 ‘탄핵 지연 어림없다! 박근혜·황교안 즉각 퇴진! 특검 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야권 대선주자들이 대거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선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풍자하는 문구나 퍼포먼스가 특히 많았다. 가수 김종서의 노래 ‘아름다운 구속’이 울려 퍼졌고 삼성 직업병 해결을 요구하는 단체 반올림은 ‘기념 떡’을 돌렸다. 김덕진 퇴진행동 대외협력팀장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실세를 구속시킬 수 있었던 힘은 국민 여러분이었다. 다른 재벌들도 벌벌 떨고 있을 것”이라며 다른 대기업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집회에 나온 시민 김모(38)씨는 “헌재의 기각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비정상이 정상화될 때까지 촛불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촛불집회 측은 오후 7시 30분쯤 본집회를 끝내고 청와대 방면 3개 경로, 헌재 방면 2개 경로, 대기업 사옥이 있는 종로까지 6개 경로로 행진했다. 이날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3차 맞불집회는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분위기가 크게 과격해졌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특검이) 고영태를 구속 수사하기는커녕 수사 자체를 안 하고 있다”며 “억지 수사를 하면서 국내총생산의 20%를 차지하는 이 부회장을 구속해 박 대통령을 옭아 넣으려는 더러운 야욕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탄핵 반대 단체들은 이날 국민저항본부를 발족했다. 이들 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태는 고영태 세력의 국가 반란이자 ‘남창(男娼) 게이트’로 입법·사법·행정부 모두 고영태 일당의 설계에 따라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탄기국 측은 이날 집회에 25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1부 집회를 마치고 약 1시간 30분간 남대문·한국은행·롯데호텔 앞 등을 지나는 4㎞ 코스를 따라 도로로 행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정남, 한국 못 가는 것에 한 있어 보였다”

    “김정남, 한국 못 가는 것에 한 있어 보였다”

    지난 13일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평소 한국의 음식과 노래 드라마 영화를 좋아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는 18일 2010년 여름부터 김정남을 알고 지내왔다는 한국 여성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마카오를 오가며 사업을 하던 재일교포 지인을 통해 우연히 김정남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정남과 세 차례 만났었고, 한국에서도 페이스북을 통해 가끔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김정남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닭발이었다. 또 한국의 음식과 노래 드라마 영화를 좋아했다. 그는 “김정남은 마카오의 한국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고 소주를 마셨다”면서 “한국 내 지인에게 택배를 보냈을 정도로 지인이 여럿 있다”고 소개했다. A씨는 또 “김정남이 한국을 못 가는 것에 한(恨)이 있는 것 같아 보였다”면서 “한국과 가까운 일본조차 못 가게 된 걸 많이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2001년 5월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갔다가 적발돼 추방됐다. 김정남은 한국 가수 나훈아의 ‘고향으로 가는 배’를 즐겨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노래를 즐겨 부른 이유는 가사 내용이 가사 내용이 본인의 마음을 대신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노래에는 ‘고향으로 가는 배~ 꿈을 실은 작은 배~ 정을 잃은 사람아 고향으로 갑시다’는 가사가 나온다. 김정남은 이 노래를 구슬픈 목소리로 10번이나 불렀고, 노래를 끝낸 뒤 눈물을 쏟아냈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김정남이 ‘내가 북한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식의 말도 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남은 사회주의 국가를 인정하지 않았고, 술을 마시면 ‘아버지(김정일)가 나를 싫어한다’며 괴로워하기도 했다”며 “김정남은 북한 체제를 부정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드벨벳, 무대 폭죽소리에 깜찍한 외마디 비명

    레드벨벳, 무대 폭죽소리에 깜찍한 외마디 비명

    걸그룹 레드벨벳이 폭죽소리에 깜짝 놀란 나머지 생방송 중 소리를 질렀다. 18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 레드벨벳은 ‘루키(Rookie)’로 안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안무 역시도 조금의 흐트러짐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복병은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왔다. 노래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폭죽이 터졌는데 그 소리에 놀란 레드벨벳이 깜찍한 외마디 비명을 지른 것. (2분 59초) 생방송 사고가 될 수도 있었지만 레드벨벳 멤버들은 금세 안정을 되찾아 라이브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사진·영상=쇼 음악중심/네이버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초구, ‘7080 음악팬들 모여라’ 내달 1일 자선콘서트 개최

    서초구, ‘7080 음악팬들 모여라’ 내달 1일 자선콘서트 개최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며.’ 1980년대 영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OST에 실린 동명의 노래 중 일부다. 가수 권인하씨가 불러 인기를 끌었다. 당시를 추억하는 7080세대들은 서울 서초구가 후원하는 자선콘서트를 주목하면 좋겠다. 서초구는 서초컬처클럽(Seocho Culture Club)이 주최하는 ‘동네친구들’ 봄 자선콘서트가 다음달 1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차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혜은이, 남궁옥분, 민해경, 윤형주, 권인하, 유열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서초컬처클럽(SCC)의 창립 멤버이자 서초구 홍보대사다. 서초구에 삶의 뿌리를 두고 활동하는 이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지역 이웃들의 응원이 필요한 곳을 찾아 콘서트를 준비했다. 출연료가 없는 재능기부로 기획된 이번 공연에는 이들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만나볼 수 있다. 아련한 추억과 낭만을 되살리는 감동의 무대는 702석 규모로, 120분간 진행된다. MC 김승현의 사회로, 흔히 볼 수 없는 조합의 쟁쟁한 옛 가수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 돼 부르는 노래가 매력 포인트다. 서초컬처클럽의 회장을 맡은 가수 윤형주씨는 “어떤 기획사도 이런 멤버들을 한 팀으로 모으기란 쉽지 않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나눠드리겠다는 당초의 취지대로 다시 공연을 열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티켓 수익금은 전액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년소녀가장 지원을 위해 기부된다. 티켓은 전석 5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가 열리는 서초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말 새 단장한 구민회관이다. 구는 대강당의 낡은 음향과 무대 조명 등을 전면 교체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첫 공연으로 서초컬처클럽의 무대를 마련했다.이미 서초컬처클럽은 지난해 9월 서리풀페스티벌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었다. 한전아트센터 999석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소중한 재능나눔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어려운 소년소녀가장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많이들 오셔서 즐거움을 나누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싱포유’ 장윤정, 대선배의 남다른 후배사랑 “매월 후배들에게 용돈 넣어줬다”

    ‘싱포유’ 장윤정, 대선배의 남다른 후배사랑 “매월 후배들에게 용돈 넣어줬다”

    트로트가수 장윤정이 남다른 후배 사랑을 뽐냈다. 오는 18일(토) 방송되는 JTBC ‘싱포유’에서는 장윤정과 트로트 듀오 ‘나무’가 마음을 울리는 트로트 발라드곡을 선보인다. ‘나무’는 장윤정이 직접 키운 남성 트로트 듀오로, 오랜 무명에 지친 후배들이 안타까웠던 장윤정이 이들의 새 출발을 위해 전폭지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과 ‘싱포유’ MC들은 ‘짠짜라’, ‘올래’, ‘초혼’ 등을 탄생시킨 임강현 작곡가에게 곡을 의뢰해 나무에게 선물했다. 또한, 장윤정은 직접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그는 멤버들이 부르는 한 음 한 음을 지적하며 “노래에 맛이 없다”거나 “간이 안 배어 있다”며 직언하는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과 듀엣 무대를 마친 멤버 태풍은 감격스러워하며 “장윤정 선배와 한 무대에 서있는 것이 꿈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한 “장윤정이 계좌번호를 몰래 알아둔 다음 용돈을 넣어줬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이에 장윤정은 “내 어려웠던 시절이 생각나서 그랬다. 선배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고 말하며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들은 MC 홍경민은 문희준에게 “선배님”이라 부르며 “용돈을 넣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무의 매력을 볼 수 있는 트로트 메들리 무대 외에도 장윤정의 살풀이춤 등 이들이 펼치는 뜨거운 무대에 현장에 있는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장윤정과 트로트 듀오와 나무가 함께 부른 신곡은 18일 오후 5시 JTBC ‘싱포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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