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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드웨이 42번가’ 최다 배역 전수경 “시집가는 딸 같은 작품… 꿈꾸는 배우 등용문 됐으면”

    ‘브로드웨이 42번가’ 최다 배역 전수경 “시집가는 딸 같은 작품… 꿈꾸는 배우 등용문 됐으면”

    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블록버스터’…21년 작품 롱런엔 칼군무·탭댄스도 한몫 “곧 시집을 앞둔 딸처럼 애틋한 작품이에요. 한국 뮤지컬 역사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의 초연 무대에 올랐고, 그 이후 지금까지 서로 다른 세 캐릭터를 연기해 봤으니까요. 이 작품의 주인공 페기 소여처럼 꿈 많은 배우들이 스타가 될 수 있는 등용문으로 영원히 남기를 바랍니다.”한국 뮤지컬 1세대 배우 전수경(51)은 오는 5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1996년 국내 초연 때부터, 메기 존스를 두 번째 연기하는 이번 공연까지 다이앤 로러, 도로시 브록 등 각기 다른 캐릭터를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여 왔다. 한 작품에서 여러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은 뮤지컬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경쾌한 탭댄스와 화려한 군무가 압권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 배우들이라면 한번쯤 서 보고 싶은 쇼뮤지컬의 대명사로 국내에서도 21년간 공연을 이어 가고 있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전수경은 초연 당시 이 작품에 참여하기 위해 애썼던 순간을 떠올리며 “지난 20여년간 이 작품이 눈부시게 발전한 모습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고 돌이켰다. “지금은 1년에 뮤지컬이 수십 편씩 무대에 오르지만 1996년만 해도 신작이 몇 편 안 됐어요. 게다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당시로서는 25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된 뮤지컬계 블록버스터였죠. 배우들 중에 이 작품을 기다리지 않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춤, 노래, 연기 모두 중요한 작품이라 이 오디션을 통과해야 뮤지컬 배우로서의 위상을 증명받을 수 있다고 여겼죠.”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 출신으로 뮤지컬 댄서가 되는 게 꿈인 코러스걸 페기가 다리를 다친 최고의 여배우 도로시를 대신해 ‘프리티 레이디’라는 작품에 출연, 일약 스타가 된다는 내용이다. 꿈 많은 한 소녀의 성장기이기도 하지만 사실 한 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열정과 노력을 쏟아붓는 배우와 제작진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니까 저희들은 더 재미있죠. 우리가 그동안 꿈꿨던 이야기이고 경험담이 그대로 녹아 있거든요. 초연 때 도로시 역에 이정화 선배님과 더블 캐스팅이 됐는데 저는 개막 20일 이후부터 도로시를 맡기로 되어 있었어요. 뮤지컬 배우들의 수입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어떤 역할이라도 하지 않으면 실업자 신세나 다름없었어요. 그래서 개막 후 20일간은 앙상블 중 비중이 있는 다이앤을 연기했죠. 연기 트레이닝도 하고 귀한 레슨을 받는다는 생각에 재미있었어요. 지금 앙상블 배우들이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그때의 제가 생각나곤 해요.” 이 작품의 롱런 비결로는 화려한 무대를 배경으로 배우들이 선보이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다. 완성도 있는 ‘칼군무’를 선보이기 위해 한 장면만 며칠을 연습할 정도로 공을 들인다. 전수경도 배우들이 선사하는 청량감을 이 작품의 매력으로 꼽았다. “경쾌한 리듬에 맞춰 탭댄스를 추는 배우들을 보고 있자면 폭포수 밑에 있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두근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탈탈탈 털리는 것 같아요. 이 작품은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해도 클럽에 가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기분이 들어요. 연습을 하면서 매번 돈을 내고 공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혹시 ‘브로드웨이 42번가’ 무대에 다시 오르게 된다면 해 보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 물었다. 그녀에게서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 보지 못한) 페기에 대한 욕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페기의 재능을 알아본 에너지 가득한 여인 메기야말로 지금 저한테 더 잘 맞는 배역인 것 같거든요. 배우로서는 줄리언 마시가 탐나죠. 남자 배역이기는 하지만요. 마시는 미국 대공황기에 최고의 공연으로 재기하기 위해 애쓰는 최고의 연출가잖아요. 제가 맡으면 잘해낼 자신이 있거든요. 제가 이 작품을 제작하면 그땐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호호호.”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장현승, 뒤늦은 비스트 탈퇴 심경 “스스로 통제할수 있는 능력 상실했다”

    장현승, 뒤늦은 비스트 탈퇴 심경 “스스로 통제할수 있는 능력 상실했다”

    가수 장현승이 그룹 비스트 탈퇴 심경을 털어놨다. 장현승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탈퇴 전 비스트로 활동하면서 여러분께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데뷔를 하고 꿈을 이룬 듯 했지만, 활동 당시의 저는 저 나름의 불편함들이 있었고 또 해소되지 않던 음악적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룹 활동과 팀워크를 위한 이해보다는 제 개인을 고집하는 데에 힘을 썼고, 남의 말은 듣고도 곧바로 제 고집과 자존심을 부려 멤버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이미 저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해 무대를 포함한 모든 공식 석상에서까지 불량한 태도를 보이기에 이르렀고 모든 면으로 참 철없었던 제 모습이 젊음을 즐기는 거라 착각까지도 했습니다. 어쩌면 그런 것들이 멋이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지금 보면 많이 후회스러운 모습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의 경솔하고 이기적인 결정들로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이제서야 알게 돼 제게 상처 받으신 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한편 장현승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했으나 지난해 4월 탈퇴했다. <이하 장현승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장현승입니다. 긴 글이 될 것 같지만 꼭 전하고 싶었던 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7년, 탈퇴 전 비스트로 활동하면서 여러분께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릴 적 TV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가수들이 화려하고 멋있다고 생각했었고, 그때부터 큰 꿈을 가지고 5년의 연습기간을 거쳐 좋은 기회를 통해 멤버들과 함께 비스트로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데뷔를 하고 꿈을 이룬 듯 했지만, 활동 당시의 저는 저 나름의 불편함들이 있었고 또 해소되지 않던 음악적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룹 활동과 팀워크를 위한 이해보다는 제 개인을 고집하는 데에 힘을 썼고, 남의 말은 듣고도 곧바로 제 고집과 자존심을 부려 멤버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그렇게 서서히 빚어진 멤버들과의 벽은 너무 두터워졌고 화합을 선택하는 대신 저는 멀어지는 것을 선택 했습니다. 그때 이미 저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해 무대를 포함한 모든 공식 석상에서까지 불량한 태도를 보이기에 이르렀고 모든 면으로 참 철없었던 제 모습이 젊음을 즐기는 거라 착각까지도 했습니다. 어쩌면 그런 것들이 멋이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지금 보면 많이 후회스러운 모습들입니다. 고집만큼이나 불필요한 자존심이 쎄서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탈퇴 이후, 저에게 많은 일들이 일었고 겪는 과정이 경험이라기엔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 할 때 제 자존심을 내려놓으니 그동안 버티던 바닥을 칠 수 있었고, 그렇게 제 나름의 바닥에서 전 깨달음과 자유로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은 보지 못하며 남에게 상처들만 남겼습니다. 동시에 저의 경솔하고 이기적인 결정들로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이제서야 알게 돼 제게 상처 받으신 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인가요제 부산 송도해수욕장서 4일 개막

    현인가요제 부산 송도해수욕장서 4일 개막

    “추억과 낭만의 트로트 향연 보러오세요.”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현인가요제’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부산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현인가요제는 부산의 1호 국민가수인 고(故) 현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실력있는 신인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창작 가요제이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주최하고 부산시 등이 후원한다.개막 첫날인 4일 오후 1시에는 중·장년층을 위한 특별프로그램 ‘현인 선생님 그립습니다’가 총 3부로 진행된다. 중견 트로트가수 50여명이 대거 출연한다. 또 오후 7시 30분부터는 안다성·신신애·남일해·박일남·소명·김미성 등 이름만으로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원로가수 27명이 현인 선생을 추모하는 ‘그 시절 그 노래 부른다. 축제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 개최된다. 5일과 6일 오후 8시에는 하이라이트인 현인가요제 전야제와 본선이 잇달아 개최된다. 5일 전야제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노래 실력을 겨루며, 박우철·김종환·소유찬·소유미 등과 아이돌그룹 탑독·바바가 초청가수로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군다. 또 마지막 날인 6일 대망의 본선에서는 김병찬·이지현의 사회로 본선 진출 7개 팀이 대상(상금 900만원과 가수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축하행사로 설운도·조항조·한혜진·장미화·문희옥 등 인기 트로트가수와 아이돌그룹 NCT·에이프릴,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구수경이 추억과 낭만의 한여름 밤을 선사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조동진, 방광암 판정 “다른 부분이 좀 불편해서 병원 갔다가..”

    조동진, 방광암 판정 “다른 부분이 좀 불편해서 병원 갔다가..”

    가수 조동진(70)이 최근 방광암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동진은 최근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방광암 판정을 받았다. 조동진의 여동생 조동희는 “최근 다른 부분이 좀 불편하셔서 병원에 갔다가 알게 됐다. 4기다 말기다 이렇게 속단하는 건 좀 이른 것 같다”고 전했다.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저희랑 같이 공연 지금 얘기하고 있다. 치료나 공연에 대한 의욕도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조동진은 1966년 미8군 재즈 록그룹 쉐그린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로 데뷔했으며 이수만, 서유석이 부른 ‘다시 부르는 노래’와 양희은이 부른 ‘작은 배’의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통기타 가수로 어덜트 컨템포러리 장르의 음악을 하며, 팬들은 그의 노래를 ‘자연을 닮은 목소리’에 비유하기도 한다. 특히 1집 앨범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되기도 했다. 90년대엔 동생인 조동익·조동희 남매와 장필순 등 뮤지션들이 모인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이끌며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해 11월 20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조동진은 오는 9월 16일 소속사인 푸른곰팡이의 동료 뮤지션들과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신혜, 필리핀 팬미팅 성료… 태풍 뚫고 5천명 운집 ‘인기 폭발’

    박신혜, 필리핀 팬미팅 성료… 태풍 뚫고 5천명 운집 ‘인기 폭발’

    홍콩, 대만에 이어 필리핀에서도 ‘한류여신’ 박신혜의 인기가 뜨겁다. 올해 6월 초 홍콩 단독 팬미팅을 시작으로 아시아투어를 진행중인 배우 박신혜가 지난 28일, 필리핀 ARANETA COLISEUM에서 ‘2017 아시아투어 Flower of Angel in Manila with Bench’ 를 개최, 무대를 가득 메운 5천명의 현지 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것. 박신혜는 국내 여배우 최초로 아시아투어를 진행한 것은 물론 5년째 투어를 이어가며 ‘한류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번 필리핀 팬미팅은 2013년 첫 아시아투어 이후 4년 만에 현지 팬들을 다시 만나는 자리로, 이날 박신혜는 여배우 단독으로 5천석 무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호응에 국내는 물론 현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필리핀 현지에 태풍이 온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팬들이 박신혜를 보기 위해 줄을 지어 공연을 기다리며 열렬한 응원세례를 펼쳐 과히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오프닝곡으로 자신의 노래 ‘My Dear’를 부르며 스윗하게 무대에 등장한 박신혜는 드라마 ‘피노키오’ OST ‘사랑은 눈처럼’과 ‘상속자들’ OST ‘Story’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수준급 이상의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무대매너로 팬미팅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필리핀 팬 여러분들과 2013년 처음 만났는데, 4년 만에 다시 인사 드린다. 정말 정말 보고 싶었다.” 라며 밝은 미소로 첫 인사를 전한 박신혜는 MC 없이 직접 팬미팅을 이끌며 다정다감하고 솔직한 매력들로 2시간 여 동안 팬들과 친밀한 소통을 이어갔다. 팬들 또한 공연장이 들썩일 정도로 큰 환호와 함성으로 호응하며 팬미팅 내내 진풍경을 이루어내기도. 또한 박신혜는 필리핀에서 현재 방영 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닥터스’ 관련 명장면들을 돌아보며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감없이 전해 팬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그 중, 신나는 노래방 열연 장면을 얘기하던 도중에는 트와이스의 ‘Cheer up ‘ 반주에 맞춰 ‘샤샤샤’ 댄스를 즉석에서 선보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박신혜는 빈민층 아이들의 교육을 돕기 위해 기아대책과 해외 각국 팬들과 함께 하는 ‘별빛천사 프로젝트’에 아시아투어 팬미팅 수익금을 5년째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데, 이날 수익금 또한 기부는 물론 ‘별빛천사 프로젝트’로 2017년 마닐라에 세워진 ‘필리핀 신혜센터’ 아이들을 초대해 함께 공연을 즐기며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박신혜는 팬미팅 다음날 ‘필리핀 신혜센터’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현재 의류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현지 유명 브랜드 ‘벤치(Bench)’ 행사 참석 및 화보집 촬영, 현지 매체와의 기자회견 등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studio_apt 김성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긴어게인’ 이소라, 영국 리버풀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비긴어게인’ 이소라, 영국 리버풀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가수 이소라에게 한계는 없었다. “오래도록 노래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리버풀 거리의 사람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난 3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에서는 이소라가 ‘비긴 어스’ 멤버들과 함께 대도시 리버풀에서 버스킹을 펼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이소라는 아침 일찍 눈을 떴고 멤버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 동안 홀로 산책을 떠나 체스터 거리에서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어 깨어난 멤버들과 함께 체스터 대성당으로 향해 이국적인 매력에 흠뻑 취했다. 이소라는 이곳에서도 가수로서의 자부심을 다잡았다. 성당 곳곳에 새겨진 디테일한 문양을 보며 감탄하며 “이렇게 공을 들인 건 믿음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난 이런걸 보면서 노래하는 걸 느낀다. 온 정신을 쏟아서 노래를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특히 촛불을 켜는 동안에는 “노래를 오래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려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이후 비긴어스는 다음 버스킹 장소인 리버풀에 도착했다. 아늑한 침실, 널찍한 공간에 모두 매료됐다. 이소라는 앉음과 동시에 악보를 정리하고 목을 푸는 열정을 보였다. 모든 준비를 끝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마주했다. 그 동안 비긴어스가 버스킹을 했던 곳은 모두 소도시였고 덕분에 멤버들의 노래는 더욱 빛을 발했다. 하지만 이날 버스킹을 하기로 한 거리는 너무나 널찍했고 버스킹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더욱이 잔잔한 노래를 주로 선보였던 이소라였기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노래들이 너무 쳐진다. 이런 노래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며 구석에 앉아 머리를 감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도현은 과감한 자세로 난관을 풀어나갔다. 부족할지라도 거리에서의 노래를 시작했고 이소라를 자신의 곁으로 오게 했다. 이소라는 윤도현의 자신감 넘치는 연주를 감상하며 조금씩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버스킹을 시작했다. 첫 순서는 윤도현이었다. 그는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박하사탕’을 열창했다. 유심히 지켜보던 한 청년은 공연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누워 이를 감상하기도 했다. 윤도현은 “나를 잘 모르겠지만 음악으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곧이어 이소라의 차례가 다가왔다. 그는 “내가 조용한 노래를 하면 잘 들릴까 걱정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따뜻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소라의 선택은 공허한 느낌의 거리와 잘 어울리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였다. 관객들은 이소라에게 다가가 조용히 이를 감상했고 한 여성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노래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고난을 이겨내고자 한 용기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에 방송될 ‘비긴어게인’ 7화에 대한 예고편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리버풀에서 비틀즈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비틀즈가 공연했던 거리, 동상을 찾아다니며 남다른 추억을 쌓는다. 또한 비틀즈가 섰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비긴어게인’은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믿고 듣는 뮤지션들과 노홍철이 함께 해외로 떠나 ‘버스킹’이라 불리는 길거리 공연을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로지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음악 여행기를 담는다. JTBC ‘비긴어게인’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누군가를 위한 노래가 좋아서 전국 돌며 거리에서 부릅니다”

    [단독] “누군가를 위한 노래가 좋아서 전국 돌며 거리에서 부릅니다”

    서울 신촌역을 지나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봤을 것이다. 교대역과 인사동, 부산 해운대에서 봤다는 사람도 있다. 푸른 눈에 레게머리(머리 전체를 여러 가닥으로 얇게 땋은 스타일)를 한 외국인이 기타를 치며 자기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다가 갑자기 유창한 한국어를 내뱉는다. “여러분 같이 할 수 있어요? 다 같이 한번 더!”호기심에 걸음을 멈춘 행인들은 그 옆의 바이올린 연주자의 화려한 선율이 이어지면 아예 방향을 돌려 그 앞에 구름처럼 모여든다. ‘맨발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안코드 아베 자카렐리(27)는 정식 앨범을 낸 적은 없지만 이미 유명한 버스커(거리의 음악가)다. 3년 전 서울 교대역에서 버스킹을 할 때 부른 GOD의 ‘촛불 하나’가 유튜브에 올라 ‘교대역 백형’으로 알려졌고, 뒤이어 전국 곳곳을 돌며 노래 부르는 영상 수만 건이 동시에 올라오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지난해 아리랑TV 국악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TV 데뷔를 하더니 얼마 전엔 JTBC ‘비정상회담’에도 출연, ‘연예인이 다 됐다’. 최근 서울 홍대 앞 무브홀에서 열린 그의 콘서트에는 1500여명이 몰렸을 정도다. 그는 세계를 돌면서 만난 한국인 바이올린 연주자 탁보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색소폰 연주자 태보코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날 선보인 곡 가운데 관객들의 반응이 좋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곡을 골라 첫 앨범으로 낼 계획이다. “그냥 좋아서” 거리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안코드는 그동안 앨범을 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누군가를 위해 노래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없어서”라며 웃었다. “빨라졌다가 느려졌다가 하는 게 자연스럽잖아. 청중들의 반응에 따라 2절을 반복하기도 하고, 어떨 땐 건너뛰기도 하지. 때로는 드럼만 계속 칠 때도 있고. 그런데 스튜디오에서 정박자에 맞춰서 노래하면 아무리 완벽하게 했다 해도 뭔가 느낌이 없어.” 국적은 영국이지만 그는 자신을 “지구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일본인 부모에게 입양됐고 일본과 이스라엘, 한국, 이탈리아 등을 돌며 자랐다. 유창한 한국말은 언론사 특파원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적 한국에서 6년을 살았던 덕분이다. 이후 노숙과 방랑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이력이 그의 음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생과 인간관계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방황하던 그는 19세 때 무작정 이탈리아 피렌체로 가서 노숙 생활을 했다. 잠시 자유로움을 느꼈지만, 또다시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빠져들게 된 그는 비파사나(여러 가지 현상을 관찰하는 불교의 명상 수행법) 명상을 하면서 현재에 충실한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코드는 “진짜 마음이 가는 대로 하루하루를 살면 빛이 생길 것”이라고 노래한다. 대표곡 ‘디스 이스 헤븐’(This is Heaven)에서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마. 옆 사람의 눈치 보지 말고 내 마음이 하는 소리를 들어라. 그게 진실”이라고 외친다. 그의 노래를 듣고 “힐링이 된다”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노래하는 그 순간 모든 열정을 아끼지 않고 쏟아내는 그는 굳이 악보를 그리거나 녹음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라지는 곡들도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그는 조만간 한국을 떠나 또다시 방랑길에 오른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다만, 콘서트 성공 이후 인터뷰와 앨범 레코딩 섭외가 쏟아지면서 고민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유명해지려고 살고 싶지는 않아. 지금 내가 원하는 건 여행하고, 음악하고, 레게머리 하고 싶고…. 이게 전부다.” 글 사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슈퍼맨’ 인교진, 진통 체험 후 눈물 “엄청 고생했겠다”

    ‘슈퍼맨’ 인교진, 진통 체험 후 눈물 “엄청 고생했겠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배우 인교진이 진통 체험을 했다. 3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배우 인교진, 소이현 부부와 딸 인하은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교진은 둘째를 임신 중인 아내를 생각해 진통 체험에 나섰다. 침대에 누운 인교진은 초기 단계 진통에도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를 보던 딸 인하은은 고통스러워하는 아빠를 위해 노래를 불러줬고, 아내 소이현은 인교진의 손을 꼭 잡아 줬다. 인교진은 딸 인하은을 바라보며 “너 나올 때 엄마가 이틀 동안 엄청 고생했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아내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SEN리뷰] ‘효리네 민박’ ‘비긴 어게인’ 월요병 잠재우는 힐링 예능

    [SSEN리뷰] ‘효리네 민박’ ‘비긴 어게인’ 월요병 잠재우는 힐링 예능

    월요일의 압박을 고스란히 느껴야 하는 일요일 심야 시간이 어느새 예능의 황금시간대로 자리잡았다.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이상민 등이 출연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일요 예능의 새로운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JTBC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이 비지상파 방송임에도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효리네 민박’은 시청률 7.21%를 기록했다. 이는 17.7%를 기록한 ‘미운 우리 새끼’에는 크게 뒤쳐진 기록이지만,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에서는 독보적인 기록이다. 보통 케이블이나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3%만 넘어도 ‘대박’이라고 표현한다. ‘비긴어게인’의 시청률은 4.743%로 지난 방송에 기록한 5.1%보다는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상파 방송까지 포함한 성적이다.‘효리네 민박’은 성공은 보장된 것이었다. 지난 4년간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연예인이 아닌 ‘소길댁’으로 살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의 제주도 보금자리를 민박집으로 열었다. 보조 스태프는 무려 아이유다. 그곳에는 청춘의 고민을 안은 스물다섯 살 동창생들부터 결혼 40주년을 맞은 노부부까지, 우리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양한 손님들이 머물며 쉬어간다.극적인 이야기는 없다. 화려한 먹방도 없다. 이효리는 요가로 아침을 시작해 티타임을 갖고 낮잠을 자고 반려동물들과 일광욕을 즐기며 느린 삶의 미학을 보여준다. 이상순은 무심한 듯 세심하게 아내와 민박객들을 챙기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빠”를 찾는 이효리의 민원을 묵묵히 해결한다. 아이유는 설거지 등 잡일을 도맡아 하며 부지런히 움직인다. 쉬는 시간에는 낮잠을 자고, 새소리를 들으며 독서를 한다.제주바다의 노을을 배경으로 방파제를 거니는 이효리와 아이유, 그리고 개들의 실루엣을 바라보는 것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웃음을 강요하지도 않고, 뇌를 섹시하게 굴릴 필요도 없다. 그저 바라보고 느낀다.효리네 민박집이 문을 닫고 더 깊어진 밤, 채널을 돌릴 새도 없이 ‘비긴 어게인’이 귀를 습격한다. 국내 최정상 뮤지션 윤도현, 이소라, 유희열이 아무도 알아보는 이 없는 곳에서 길거리 음악가들과 합을 맞추고 버스킹을 한다. 노홍철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그들을 북돋으며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든다.‘록의 성지’로 불리는 아일랜드의 슬래인 캐슬에서 윤도현, 이소라가 영화 ‘원스’의 O.S.T.인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부르는 장면은 돈 주고도 보지 못할 공연이었다. 이어진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는 감성을 한껏 고조시켰다.아일랜드의 골웨이 거리에서 밥 딜런의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로 떼창을 이끌어내고 영국의 체스터성당 앞 잔디밭에 누워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부른다.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숙소 거실에서 무심코 흥얼거리는 노래들까지 가슴을 훅 치고 들어온다. 아닌 밤중에 ‘귀 호강’이다. 월요일이 성큼 다가왔지만 어쩐지 마음은 편안해졌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발칙한 동거’ 티아라 지연, 오창석 집 입주 ‘저돌美 깜짝’

    ‘발칙한 동거’ 티아라 지연, 오창석 집 입주 ‘저돌美 깜짝’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에 새로운 동거인들이 온다. 걸그룹 티아라 지연이 배우 오창석의 집에 방주인으로 입주하는 모습 담긴 예고 영상이 공개된 것. 설렘 가득한 모습을 한 채, 오창석의 집으로 향하는 상큼 발랄한 소녀 지연의 모습과 첫 만남부터 저돌미를 내뿜는 반전 차도남 오창석의 모습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참트루’ 발칙 동거를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다시 만난 70트리오 오현경-김구라-지상렬이 함께 한 첫 여행과 산다라박-피오의 심쿵 드라이브 모습도 함께 공개돼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연출 최윤정) 말미에는 새로운 집주인-방주인인 배우 오창석과 티아라 지연의 첫 만남과 오현경-김구라-지상렬의 첫 여행기, 산다라박-피오의 심쿵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이 다음 주 예고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 영상 속 지연은 한껏 들뜬 표정으로 짐을 들고 발칙한 부동산 트럭에 올라타 카메라를 향해 양손 인사를 건네며 셀렘과 긴장 가득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영웅호걸’을 통해 거침없는 비글 매력을 뿜어냈던 그녀가 ‘발칙한 동거’를 통해 무려 7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출연하게 돼 큰 화제가 된 상황. 과연 그녀가 발칙한 동거의 방주인으로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더한다. 자신의 집 소파에 앉아 방주인 지연을 기다리는 집주인은 바로 배우 오창석. 그는 2013년 방송된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 이어 ‘왔다! 장보리’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SBS 드라마 ‘피고인’에서는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솔직 입담과 노래 실력을 보여주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차도남 이미지와 전혀 다른 살림 9단의 면모를 과시하며 등장해 시선을 모은다. 지연과 첫 만남에서 그녀를 보자마자 “티아라다!”라고 크게 외치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내 지연을 향해 “공짜로 사셔도 되요”라며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리며 모습까지 공개돼 폭소를 자아낸다. 어색할 틈도 없이 초스피드로 가까워진 듯 소파에 밀착해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비주얼은 숨막히게 짜릿하고 발칙한 동거를 예고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다시 한번 동거를 시작하는 70라인 세 친구 오현경-김구라-지상렬이 춘천으로 첫 여행을 떠나 소나기 속에서 레일 바이크, 짚라인 등 아찔한 놀이를 즐기는 모습과 산다라박과 피오가 낭만적인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심쿵 드라이브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공개돼 다음주 방송에 대한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개성만점 스타들의 리얼 동거 라이프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줄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은 다음 주부터 시간대를 옮겨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탐정돌’ P.O.P, ‘애타게 GET하게’ 안무 연습 영상 공개!

    ‘탐정돌’ P.O.P, ‘애타게 GET하게’ 안무 연습 영상 공개!

    신예 걸그룹 피오피(P.O.P)가 안무 연습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피오피는 지난 27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퍼즐 오브 팝(Puzzle Of POP)’의 타이틀곡 ‘애타게 겟(GET)하게’ 안무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피오피 멤버들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답게 절도 있게 퍼포먼스를 소화하는가 하면, 노래의 중요 포인트마다 기합을 넣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피오피 데뷔 앨범 ‘퍼즐 오브 팝’은 타이틀 곡 ‘애타게 GET하게’부터 사랑의 기억을 읊조리는 팝 발라드 ‘메모리(Memory)’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겼다. 피오피라는 팀 명은 ‘Puzzle Of POP’의 약자이며 ‘팝 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6명의 탐정단’이라는 뜻이다. 연하, 미소, 해리, 아형, 설, 연주 등 6인조로 구성됐다. 데뷔 전부터 팬들과 함께 수수께끼를 추리하는 형태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밀당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한국 현대문학의 공간과 장소(이경재 지음, 소명출판 펴냄) 1917년 이광수의 ‘무정’부터 2015년 해이수의 ‘눈의 경전’까지 한국 현대문학 속에 자리한 인천, 서울, 베이징, 만주 등 특정 공간과 장소가 한국문학과 관계 맺는 양식을 살핀다. 438쪽. 2만 6000원.들소에게 노래를 불러준 소녀(켄트 너번 지음, 서정아 옮김, 글항아리 펴냄) 미국 미네소타주 레드레이크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여러 원주민과 어울려 지낸 저자가 그들과 교류하며 경험한 일들을 통해 낯선 문화를 이해하는 오래된 지혜를 들려준다. 500쪽. 1만 9800원.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김상미 지음, 나무발전소 펴냄) 프란츠 카프카, 잉게보르크 바흐만, 폴 발레리 등 김상미 시인이 본인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친 작가 11명의 삶과 창작 세계를 조명한다. 200쪽. 1만 2000원 한국과 일본, 역사 화해는 가능한가(박홍규·조진구 지음, 연암서가 펴냄) 일본 식민지 지배, 한·일 국교정상화, 조선인 전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의 한·일 간 주요 사건들을 짚으며 양국 간 역사 화해의 단초를 찾는다. 252쪽. 1만 5000원. 잠시 멈춤이 필요한 순간(저우궈핑 지음, 정세경 옮김, 한빛비즈 펴냄) 중국인이 사랑하는 현대 철학자로 꼽히는 저자가 사랑, 종교와 신앙, 결혼과 육아 등 10가지 주제에 대한 총 150개의 철학적 깨달음을 짧은 글로 정리했다. 328쪽. 1만 4500원. 일제강점기 언론의 신라상 왜곡(김창겸 외 5명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펴냄)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 학자들이 식민 사관을 정당화하기 위해 신라 왕조의 역사문화를 왜곡한 실태를 추적한다. 288쪽. 1만 6000원.
  • ‘아이돌학교’ 휘파람 무대 공개, 섹시美 뿜뿜 ‘이해인 1위’

    ‘아이돌학교’ 휘파람 무대 공개, 섹시美 뿜뿜 ‘이해인 1위’

    ‘아이돌학교’ 학생들의 데뷔학력고사 무대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서는 아이돌 데뷔를 꿈꾸는 학생들이 기존 걸그룹 노래로 새로운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블랙핑크 ‘휘파람’을 선택한 이새롬, 김명지, 박지원, 이서연, 이영유, 이해인, 홍시우의 무대가 화제다. 블랙핑크 ‘휘파람’ 곡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곡인 만큼 무대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학생들은 평소 모습과는 색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킬링파트를 맡은 이새롬은 특유의 미소와 목소리로 육성 회원들에게 어필했다. 이해인과 박지원 또한 탄탄한 실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이해인은 팀 내 투표 1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사진=Mnet ‘아이돌학교’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원 ‘all of my life’ 음원차트 1위 싹쓸이 ‘역시 음원 강자’

    박원 ‘all of my life’ 음원차트 1위 싹쓸이 ‘역시 음원 강자’

    가수 박원의 신곡 ‘all of my life’가 음원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싱어송라이터 박원이 지난 27일 발매한 b-side 앨범 ‘0M’(제로미터)의 타이틀곡 ‘all of my life’는 28일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그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미안함을 담아 만든 노래인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박원의 b-side 앨범 ‘0M’는 정규 앨범에 수록하지 않은 미발표 곡들로 채워진 컨셉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인 ‘0M’는 육지 중에서 해수면 이하의 지역을 뜻하는 ‘Zero meter region (제로미터지역)’에서 유래했다. 남다른 의미를 가진 앨범 이름만큼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와 음악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실력파 뮤지션 박원은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로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으며 수줍은 고백송 ‘널 생각해’가 큰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2015년 11월에는 그만의 자유로우면서도 깊은 음악적 역량을 담아낸 박원 정규 1집 ‘Like A Wonder’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사진제공=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듀2’ 김태동, 2차 심경 고백 “한밤중에 택시 잡고 집까지..” [전문]

    ‘프듀2’ 김태동, 2차 심경 고백 “한밤중에 택시 잡고 집까지..” [전문]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한 연습생 김태동이 소속사 이탈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태동은 2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저를 걱정하시는 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안심을 시켜드리려고 오랜 고민 끝에 제 개인 계정에 사과문 겸 심경을 올렸다. 그런데 너무 사실과 다른 말들이 기사화되는 데에서 다시 한 번 충격을 받고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중에 매니저님은 저희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주시고 저는 그 내린 장소에서 택시를 잡고 집까지 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그때 기분을 말로 표현하라면 진짜 표현 할 말이 없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저는 결국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이야기 드렸고..그러한 이유로 제가 힘들어하니까 아버님의 친한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로펌 명의에 내용증명을 받게 되었고 그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지 어떠한 대화나 타협의 내용도 없었다”며 “보잘 것 없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팬 여러분이 답답하고 힘드실까 봐 하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에 올린 글이 저를 더 아프게 할 줄은 몰랐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아픔을 줄지 몰랐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동은 최근 소속사 측에 낮은 처우 등을 문제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현재 소속사 측과 해당 사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후 김태동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 지금까지 저는 심리적인 고통과 무언의 압박으로 인해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다”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김태동 소속사 더 바이브 레이블 측은 아티스트 계약을 맺은 김태동이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연습생 계약이 아닌 아티스트 계약을 맺은 만큼 법적 분쟁으로 번질 소지도 있는 상황. 더 바이브 레이블 측은 “회사에 섭섭했던 부분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 계약 내용 등에 대한 불만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은 “이야기를 나눠 잘 풀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하 김태동 입장 전문 저는 저를 걱정하시는 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안심을 시켜드리려고 오랜 고민 끝에 제 개인 계정에 사과문 겸 심경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너무 사실과 다른 말들이 기사화되는 데에서 다시 한 번 충격을 받고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저는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중에 매니저님은 저희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주시고 저는 그 내린 장소에서 택시를 잡고 집까지 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기분을 말로 표현하라면 진짜 표현 할 말이 없습니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저는 결국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이야기 드렸고.. 그러한 이유로 제가 힘들어하니까 아버님의 친한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습니다. 그 이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로펌 명의에 내용증명을 받게 되었고 그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지 어떠한 대화나 타협의 내용도 없었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하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 제가 이 쪽 길을 가려 했을 때 부모님은 허락 하시지 않았지만 제 고집과 하고 싶어 하는 의지 때문에 아버님도 어머님도 결국은 허락하셨고..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다면 라면을 먹고살더라도 후회 없습니다. 이 모든 문제가 어른들의 돈 때문이라면 그냥 대놓고 얼마를 달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팬 여러분이 답답하고 힘드실까 봐 하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에 올린 글이 저를 더 아프게 할 줄은 몰랐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아픔을 줄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3’ 최종훈 손연재, “죄를 지은 건 아니지 않느냐” 일본데이트는?

    ‘해피투게더3’ 최종훈 손연재, “죄를 지은 건 아니지 않느냐” 일본데이트는?

    ‘해피투게더3’ 최종훈이 연인 손연재를 언급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2’ 코너 ‘전설의 조동아리’에서 그룹 FT아일랜드 최종훈이 리듬 체조선수 손연재와 연애를 언급했다. 이날 “여기 나와도 되냐”는 MC 유재석의 질문에 최종훈은 “나와도 상관없다”라며 “제가 죄를 지은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손연재 선수와의 연애 기간에 대해선 “지금 한 5개월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홍기는 “저는 전혀 몰랐다”라며 “한번 봤다. 식사하는 자리에서”라고 말했다. 최종훈은 “제가 제일 먼저 소개해 줬다”고 말했다. 최종훈은 “아직까지 노래방을 같이 간 적은 없고, 옆에서 그냥 가사만 읊는 것”이라며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손연재에게 불러줬다”고 말했다. 이에 이홍기는 “손연재가 너에게 사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최종훈과 손연재가 일본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이 손연재의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 친구들을 초대했고 ‘FT 아일랜드’ 일본 도쿄 아레나 투어에 손연재는 최종훈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 편안한 옷차림의 두 사람은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유롭게 놀이공원을 다니며 데이트를 즐겼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2부 기준)의 전국 시청률은 지난 주 대비 1.4%P 상승한 5.6%를 기록, 수도권 시청률은 1.5%P 상승한 5.7%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경쟁작 중 유일한 상승세로 새로운 코너를 산뜻하게 런칭한 만큼, ‘해투3’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고] 시의 유토피아/최창근 극작가 겸 연출가

    [기고] 시의 유토피아/최창근 극작가 겸 연출가

    내게 주어진 길이라는 어떤 계시가 있었던 걸까 아니면 그저 우연과 필연이 뒤섞인 운명의 장난일까. 희곡을 쓰는 작가이면서 연극 공연도 아니고 지난 십여 년간 100여 차례가 넘게 문학 공연을 연출하고 문학과 관련된 국제행사도 두 손으로 꼽기 어려울 만큼 자주 감독해 왔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서울신문 창간 113주년 기념 한마당 잔치를 맡게 됐다.서울신문 사옥 앞 서울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시 낭독회는 화려한 출연진들로 일찍부터 화제가 됐다. 당대의 내로라하는 원로 시인들과 배우, 소리꾼들이 시의 축제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객석은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일찌감치 채워지기 시작했다. 애초부터 ‘공연’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던 문학의 작품 낭독회에서 연출가에게 맡겨진 역할은 무엇일까. 아마도 시인이나 작가들이 독자나 관객들과 잘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디네이터 정도가 아닐까. 이쪽과 저쪽 세계의 경계를 허물고 연결하는 연출가라는 존재는 그러하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존재가 아니라 안으로 숨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나를 죽이면서 무대에 선 사람을 살리고 돋보이게 하는. 그런데 그렇게 오랫동안 연출해 왔는데도 행사가 다 끝나고 나면 여전히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행사 시작하기 전에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리허설도 하고 실수를 줄이려고 예행연습도 해 보지만 예기치 못하게 들이닥치는 돌발변수와 우여곡절이 겹치는 상황은 예측하거나 통제하기 힘들다. 이번 시 낭독회에서 무엇보다 기꺼웠던 것은 공직에 종사하는 장관과 시장과 국회의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시를 낭송하고 향유했다는 점이다. 한국문학의 고전으로 회자되는 국민 시인의 작품들이 불려 나오면서 윤동주의 ‘새로운 길’과 김수영의 ‘여름밤’이 나란히 등장했다. 대통령도, 장관도, 국회의원도, 시장도 시를 낭독하기 위해 무대에 서면 시인이 된다.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낭독회에 참여해 시를 읊고 누리는 그 순간만큼은 다 같이 시의 나라에 거주하는 자유롭고 평등한 시의 백성이 되는 셈이다. 이를테면 시의 유토피아, 시의 낙원이라 말할 수 있을까. 시를 아끼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다. 시를 써서 등단을 하면 직업적인 시인이 되지만 어쩌면 진정한 시인은 시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거기엔 좌와 우도, 보수와 진보도, 자본가와 노동자의 구분도 없다. 선과 악, 미와 추, 참과 거짓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그곳엔 어떤 차별도, 불의도 끼어들 틈이 없다. 오로지 공정하고 공평무사한 평심이 깃들 뿐이다. 시의 민주주의, 우리가 바라고 소망하고 염원하는 이상향은 그렇게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리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할 수 있는 염결성을 잊지 않을 때 시나브로 찾아오는 것일 수도 있다. 시의 공화국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시심을 품고 일상을 꾸려 가는 그날이 올 때까지 시의 행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콘서트·버스킹… ‘도봉 기적의 도서관’ 2주년 행사

    서울 도봉구는 ‘도봉 기적의 도서관’ 개관 2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봉 기적의 도서관은 비영리 민간단체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MBC 방송 프로그램 ‘느낌표!’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건립 운동을 펼치면서 만든 도서관으로 서울에서는 첫 번째, 전국에서는 12번째로 지어졌다.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앞서 지난 26일 ‘두 번째 발걸음’(Second Step)이란 제목의 콘서트가 열렸다. 29일 기적의 도서관에서는 매듭, 칠보, 규방 공예 명인의 작품 전시가 열리고 붓글씨 명인의 가훈 써주기 행사도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는 가족노래, 동요로 구성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오후 2시 15분부터는 국악으로 듣는 동화 이야기 ‘백설공주’ 공연이 펼쳐진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의 공간이자 지역주민의 문화생활 터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도봉 기적의 도서관 홈페이지(www.miraclelib.dobong.kr)와 전화(02-3493-717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여름 바다축제 하믄… 부산 아잉교

    여름 바다축제 하믄… 부산 아잉교

    “올여름 푹푹 찌는 무더위 부산 바다에서 날리세요.” 부산 바닷가에서 젊음의 계절인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여름 바다축제가 열린다.●해운대서 ‘물의 난장…’ 개막파티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등 5개 해수욕장에서 ‘제22회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부산바다축제는 행사 기간 50여만명이 찾는 부산의 대표 여름축제다. 이번 부산바다축제는 ‘여름은 부산에서, 축제의 바닷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행사와 공연 등 1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산바다축제는 개최 이후 매년 행사 내용을 업그레이드시키며 부산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각 해수욕장의 특화된 최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물의 난장 & 나이트 풀 파티’와 공연 등 10~20대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광안대교 경관 조명과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재즈 및 클래식 등 공연 프로그램을, 송정해수욕장은 윈드서핑 등 해양레저 스포츠로 특화시켰다. 또 송도해수욕장은 현인가요제와 이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대포해수욕장은 서부산권 자전거 기반시설과 결합한 자전거 전시 및 체험, 공연 프로그램(스피닝 파라다이스)으로 구성했다.●광안리 해변에선 연일 댄스파티 개막식 행사는 1일 오후 7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 개방형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파티인 물의 난장 & 나이트 풀 파티는 워터카니발 콘셉트로 백사장에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풀 2개와 살수시설을 설치해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물총을 나눠준다. 다이나믹듀오, 씨잼, 판타스틱 플라스틱 머신(FPM), 메킷레인 레이블 등 공연팀이 출연해 힙합공연 등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 개막 축하 불꽃쇼가 여름 바다 하늘을 수놓는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부산바다축제는 6일간의 일정에 돌입해 여름 댄스, 록, 재즈, DJ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으로 무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물의 난장 & 나이트 풀 파티는 부산바다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여름댄스가요(2일)와 록데이(3일)로 진행되며 쿨, 코요테, DJ KOO, 데이브레이크, 칵스, 라이프앤타임, 솔루션스 등이 출연한다. ●송정은 해양레저 스포츠 특화 해운대해수욕장 미포 방면 백사장에는 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해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야간 달빛수영도 가능하다. 부산에 사는 조경씨는 “지난해 개막식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는데 공연도 보고 물총을 쏘면서 물놀이를 하다 보니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벌써 개막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피서객과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국내외 댄스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광안리 댄스파티가 4일부터 6일까지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타 시·도 댄스 동호인 1000여명과 해외 동호인 200여명이 참여한다. 배우 최여진과 함께하는 줌바댄스 파티(4일), 정열적인 서머 살사의 밤(5일), 탱고의 밤(6일) 등에 밸리와 라인댄스 축제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국내 거주 외국인 DJ들이 펼치는 디제잉 경연대회와 청소년 밴드경연대회, 광안대교에서 벡스코까지 부산의 야경을 느끼며 달리는 ‘2017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국내 최정상 재즈 뮤지션들의 재즈 라이브 콘서트 ‘부산 Sea&Jazz 페스티벌’은 4일 펼쳐진다. 재즈보컬 웅산, 윤석철트리오, 찰리정밴드, 더스키80 등이 광안리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재즈음악을 선사한다. 6일에는 3인 3색 클래식 콘서트도 열린다. ●송도에선 트로트·아이돌 공연 등 최근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이 운영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가요제로 꼽히는 현인가요제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막 첫날인 4일 열리는 중장년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현인 선생님 그립습니다’에는 중견 트로트 가수 50여명이 대거 출연한다. 안다성·신신애·남일해·박일남·소명·김미성 등 이름만으로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원로 가수 27명이 현인 선생을 추모하는 ‘그 시절 그 노래’를 부른다.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 개최된다. ●다대포 자전거 체험·공연 프로그램 5, 6일 오후 8시에는 현인가요제 전야제와 본선이 열린다. 축하행사로 설운도·조항조·한혜진·장미화·문희옥 등 인기 트로트 가수와 아이돌그룹 NCT·에이프릴, 지난해 대상 수상자 구수경씨가 추억과 낭만의 한여름 밤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서핑의 메카 송정해수욕장에서는 4, 5일 서핑 및 패들보드를 체험할 수 있는 ‘송정 서머 비치 페스티벌’이,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3일 장애인 스포츠 행사 ‘장애인 한바다축제’가,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6일 청소년 대상 가요·댄스 경연대회 ‘부산 청소년 바다축제’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바다축제는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춰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부산에서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며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백만 배우 소간지 넘어 천만 배우 소지섭으로

    백만 배우 소간지 넘어 천만 배우 소지섭으로

    개봉 첫날 100만 가까운 관객 돌풍…날것 그대로 액션으로 흥행몰이 “‘소간지’라는 별명도 좋기는 좋지만 이제는 배우, 소지섭이고 싶습니다.”영화 ‘군함도’가 개봉 첫날부터 1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일제강점기의 비극을 극화하면서 대중성, 오락성까지 고루 갖춘 결과로 분석된다. 스타들도 즐비하다. 황정민, 송중기, 이정현, 그리고 소지섭.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소지섭은 일본 탄광섬에 강제 징용된 수백명의 조선인 중 경성 최고 주먹 최칠성을 연기하며 흥행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허세를 떨다가 굴욕을 당하며 웃음과 측은지심을 부르는 모습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남자다운, 그러나 마음은 따뜻한, 그리고 날것 그대로의 액션을 보여주는 화끈한 캐릭터다. ‘영화는 영화다’(2008), ‘회사원’(2012) 등에서 남성미를 뽐냈던 터라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 같은데 최칠성은 조금 다르다고 소지섭은 말한다. “보여지는 게 전부인 친구예요. 류승완 감독님이 호랑이에 비유하며 농담 삼아 내면 연기가 필요가 없다고 했죠. 대사도 느리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에 익숙했는데 이번엔 정반대였어요. 처음엔 어색하다가 나중엔 시원하더라고요.”올해 데뷔 20주년이다. 이렇게 오래 연기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원래 수영 선수를 꿈꿨다.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했었는 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며 접었다. 청바지 모델 등으로 얼굴을 알리다가 연기자로 전향했다. 연기 데뷔작은 드라마 ‘모델’(1997). “한발 앞보다 한발 뒤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카메라 앞에 서면 지금도 떨리죠. ‘미안하다, 사랑한다’ 때부터 연기가 조금씩 재미있어졌어요. 그전까지는 먹고살아야 해서 돈 벌려고 연기를 했습니다.” 20년 세월에 견주면 필모그래피는 그다지 두텁지 않다. 드라마에서 인기작들을 꾸준히 선보여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도둑 맞곤 못살아’(2002)로 시작해 특별출연한 ‘사도’(2015)를 제외하면 겨우 여섯 편. “큰 화면에 나온 제 얼굴을 처음 봤을 때 충격이 컸어요. 너무 부족하고 비어 보여서 ‘아직 영화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각인됐었죠. ‘영화는 영화다’에서부터 조금씩 털어낸 것 같아요. 아직 영화 쪽으로는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배우죠. 드라마를 할 수 있는 날이 그리 길게 남지는 않은 것 같아 나이가 더 들게 되면 영화 쪽에 비중을 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관객들은 영화 크레딧에서 그의 이름을 출연자가 아니라 ‘공동 제공’으로 많이 접할 듯하다. 소지섭은 2012년부터 다양성 영화 전문 수입사 ‘찬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작품들을 들여오고 있다. 자신의 이름으로 투자한 작품만 11편. 자신의 1인 기획사 51k 명의까지 포함하면 35편에 달한다. ‘영화 덕후’로서의 기질이, ‘영화는 영화다’ 때 제작 관계자였던 찬란의 이지혜 대표와 맺었던 인연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프랑소와 오종의 신작 ‘프란츠’도 51k 투자작. 1만명 안팎의 관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지난해 들여온 우디 앨런의 ‘카페 소사이어티’는 12만명이나 들었다. “돈 벌려고 하는 것은 아니에요. 좋은 영화를 소개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시작했어요. 지금은 파트너들이 골라 놓은 영화 중 그때그때 마음이 가는 작품에 투자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직접 마켓에 가서 골라 보고 싶어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화를 보는 편인데 울적하거나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는 멜로를 봐요. ‘첫 키스만 50번째’ 같은 작품이요.” 연기 외에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다. 그래야, 연기할 때 흥이 난다고 했다. 랩을 하며 간간이 노래를 발표하는 이유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많지 않은 데 랩은 그중 하나지요. 배우는 주어진 대사를 하지만 래퍼는 자기 이야기를 뱉는다는 게 매력입니다. ‘쇼 미 더 머니’에 나가보라는 말도 듣는데 실력도 안 될뿐더러 그냥 좋아서 하는 일인데 평가를 받으며 스트레스를 자처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역사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과 국내 시장 규모로는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만큼 상업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마음이 겹치며 긴장감이 컸는데 이제 한시름 놓을 듯하다. “그간 출연작들이 대개 백만을 조금 넘겨 백만 배우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죠. 딱히 천만 강박은 없는데 ‘군함도’는 그 정도는 해야 손해 보지 않은 작품이더라고요. 그래서 천만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작품이 또 만들어질 수 있게.”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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