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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봄빛축제’ 일정 조정…“감동은 그대로!”

    서대문구 ‘봄빛축제’ 일정 조정…“감동은 그대로!”

    서울 서대문구가 4일부터 6일까지 관내 안산과 홍제천 일대에서 진행하는 ‘봄빛과 함께, 꿈을 현실로하는 봄빛축제’ 행사 일정을 축소 변경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등을 고려한 조치다. 우선 당초 5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서대문 오케스트라의 봄빛 음악회’는 취소됐다. 5일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가곡으로 만나는 봄’은 다음 날인 6일 오후 5시 30분으로 변경됐다. 4일 오후 2시 ‘서대문 벚꽃 한마당’과 오후 5시 ‘동춘 서커스’ 그리고 6일 오전 11시 ‘가족뮤지컬 반쪽이전’과 오후 3시 ‘서대문 봄빛 노래자랑’은 예정대로 운영된다. ‘체험부스’는 5~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홍제천 산책로에서 정상 운영되고, ‘홍제폭포 멍 챌린지’는 당초 5일 2회에서 6일 오후 1시 1회로 축소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 때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한 성금 모금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들니다”고 말했다.
  • “윤석열 퇴진” “복귀 잔치” 선고까지 뜬눈으로…탄핵찬반 밤샘집회

    “윤석열 퇴진” “복귀 잔치” 선고까지 뜬눈으로…탄핵찬반 밤샘집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하루 전인 3일 저녁 찬반 단체들이 도심 곳곳에서 철야 집회에 돌입했다. 탄핵을 촉구해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에서 ‘탄핵심판 전야제’ 집회를 열었다. 안국동 사거리까지 전 차로를 채운 참석자 3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8대 0 만장일치”, “윤석열 파면하고 사회 대개혁으로 전진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고 노래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었다. 이들은 함께 밤을 새운 후 이곳에서 4일 오전 11시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를 생중계로 시청할 계획이다. 촛불행동은 이날 밤 11시 한남동 관저 인근 일신빌딩 앞에 농성장을 마련하고 ‘파면 콘서트’로 철야 집회를 시작했다. 참석자 60여명은 등산용 매트와 돗자리를 깔고 노래에 맞춰 ‘내란세력 완전청산’, ‘민주정부 건설하자’ 등이 적힌 팻말을 흔들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은 오후 8시 50분쯤 안국역 인근 탄핵 반대 집회를 마무리하고 헌재 앞에서 철수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집회에서는 사회자가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오면 우리 모두 잔치를 벌일 것”이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이 “탄핵 무효”,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촉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300명이 이곳에서 철야 집회를 한 후 4일 오전 10시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다시 이동해 탄핵심판 선고를 지켜볼 예정이다. 오후 11시 관저 앞 농성장에 먼저 모인 50여명은 철야 집회에 들어갔다. 자유대학 등 탄핵 반대 단체는 종각역 앞에서 ‘좌파 조롱단길 함께 걷기 행사’를 열고 종각 일대를 행진했다. 참가자 약 300명은 “북괴, 빨갱이는 대한민국에서 빨리 나가라”, “탄핵 반대” 등을 외치다가 오후 9시께 해산했다. 일부는 동화면세점 앞 철야 집회에 합류했다.
  • 지난겨울도 힘들었수다, 폭싹 속았수다… 고단한 세월 버텨온 그대, 아픔 달래줍서[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지난겨울도 힘들었수다, 폭싹 속았수다… 고단한 세월 버텨온 그대, 아픔 달래줍서[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지나고 나면 알게 되는 진심들이 있습니다. 더러는 후회로 남고 더러는 미련을 떨치지 못해서 자꾸 뒤돌아보게 하지요. 봄날이 화사할수록 그리움은 깊어만 갑니다. 당신의 4월 이야기는 누구와 함께인가요? 그이에게 건네는 당신의 말은 연애편지인가요, 낙서인가요? 오늘은 봄날의 마음을 먼 남쪽 땅 제주로 유배 보냅니다. ‘폭싹 속았수다’ 보고 계신가요? 딸 금명(아이유)이 엄마 애순(문소리)과 전화하는 장면에서 눈물, 콧물 다 쏟고 말았어요.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말입니다. 드라마의 제목으로 쓴 이유를 알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우리는 백 번, 천 번 고마워해야 할 이의 가슴은 낙서장처럼 쓰고, 어쩌다 한 번인 타인의 친절에는 연애편지처럼 관대하게 답하지요. 그럼에도 정제되지 않는 말들은 가까운 사이라 가능한 투정이겠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있자니 자꾸만 잃어버린 얼굴들이 떠올라 가슴 한켠이 서걱거렸습니다. 그리고 제주의 봄이 그리워졌습니다. ●‘금명’처럼 사랑하는이에게 푸념하듯 저는 지금 제주 남서쪽 대정읍을 향하고 있습니다. 추사 김정희가 유배 살던 동네에 가려 합니다. 대정에는 그가 유배 시절 가장 오랜 시간 머문 집이 있고,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기념관이 있습니다. 유배가 무에 기념할 일일까 싶지만 추사의 일생을 두고 보면 제주 시절은 스스로 낮아지고 가벼워지는 시간이 아니었을까요. 그는 유배지에서 많은 편지를 썼습니다. 아내에게, 가족과 지인에게 고단함을 토로하곤 했지요. 저는 그가 글씨를 잘 쓴 사람이 아니라 편지를 자주 쓴 사람이어서 좋습니다. 편지 속에서 속내를 숨기지 않고 푸념하듯 뱉은 글들은 조선 최고의 명필 이전에 나 같고, ‘금명’ 같은 사람이었을 거라 믿게 합니다. “… 팔도의 다 있는 것이 여기 없으니… 북어 명태란 말을 듣지도 못하였사옵니다.” 명문가에서 태어나 탄탄대로를 걷던 그에게 유배 생활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적당히 연하고 무른 민어를 가려서 사 보내라거나, 겨자는 맛난 것을 넉넉히 보내라는 등 재촉하는 내용이 적잖습니다. ‘금명’이 ‘애순’에게 그랬듯 사랑하는 이여서 그랬겠지요. 꼬박꼬박 한글로 ‘~사옵니다’라고 존대해 적은 편지는 이를 짐작하게 합니다. 1842년 11월 14일, 그는 또 아내 예안 이씨에게 편지를 씁니다. 아내의 병환을 걱정하며, ‘소식을 자주 듣지 못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타는 듯하여 못 견디겠사옵니다’라고 적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습니다.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편지는 족히 몇 달이 걸렸고, 그 시차가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바다 같았겠습니다. 그래서 건축가 승효상은 제주추사관의 전시공간은 지하에, 진입로는 가파르게 설계해 추사의 절박함을 전하려 합니다. 제주추사관이 처음 지어졌을 때 마을 사람들은 ‘감자창고 같다’ 했다고 합니다. 단아한 1층 건물은 추사의 명성에 비하면 소박합니다. 계단 사이로 가파르게 난 갈지자(之)형 경사로를 지나 전시실로 내려갑니다. 먼저 두 개의 무량수각(無量壽閣) 현판 앞에 멈춥니다. ●세월의 풍상 견디며 뿌리내린 삶의 흔적 추사가 유배 오는 길(1840년)에 썼다는 해남 대흥사 무량수각과 유배 6년이 지나 예산 화암사에 보낸 무량수각 글씨입니다. 앞에 것은 힘차고 호쾌하며 뒤에 것은 여유롭고 담백합니다. 탁본일지라도 한 생의 증거를 이처럼 나란히 두고 마주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겁니다. 저는 문 아래 사람이 지나는 듯한 화암사 현판의 ‘각’(閣) 자가 좋습니다. ‘각’(閣) 은 2층 이상의 큰 집에 붙이는 말인데 ‘문’(門)의 우측을 슬며시 기울여 썼습니다. 세월의 풍상을 견딘 문은 분명 그런 모양으로 점점 낮아지며 땅에 뿌리 내려 나이 먹었을 겁니다. 추사에게 제주의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알겠습니다. 이 현판은 대흥사에 얽힌 전설 때문에 유명하지요. 추사는 유배 길에 대흥사에 들렀다가 원교 이광사의 현판을 떼고 자신의 글씨를 걸으라 했다고 하지요. 8년 3개월의 유배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는 후회하며 이를 돌려놓았고요. 추사와 떼어놓을 수 없는 또 한 사람이 동갑내기 친구 초의선사입니다. 그는 우리나라 ‘차의 성인’(茶聖)이라 불립니다. 추사에게 ‘제주화북진도’를 선물하며 ‘서로 사모하고 아끼는 도리를 잊지 않은’ 사이라 했을 만큼 각별한 벗입니다. 추사가 대흥사에 들른 것 역시 초의선사를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전시장 한쪽에는 ‘명선’(茗禪)이란 큰 글씨가 보입니다. ‘차를 마시며 선의 경정에 들다’라는 뜻입니다. 추사가 초의선사에게 선물한 호입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는 ‘완당전집’, ‘여초의’, ‘벽해타운’ 등에 알려진 것만 무려 70여편에 달합니다. 막역하고 개구진 벗들의 대화가 웃음 짓게 합니다. 추사는 제주에서 처음 말을 타다 살갗이 벗겨진 초의선사에게 사슴 가죽을 얇게 펴 밥풀로 붙이라 하며 ‘스님의 살가죽이 사슴 가죽과 비교해 어떤지 보자’며 놀립니다. 편지는 제주 유배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는데요. 그때도 추사는 초의선사의 치통을 ‘혼자서 좋은 차를 마셨’기 때문이라 타박합니다. 저는 누구에게 이런 ‘낙서’ 같은 편지를 건넬 수 있을까요. 철없다 느껴지던 추사의 편지들이 조금씩 부러워지는 건 왜일까요. ●힘든 세월 잘 견뎌 낸 이들에게 전할 말 당신이 떠올리는 추사체는 어떠한가요? 제주추사관의 마지막 전시실은 우리의 선입견을 깨뜨립니다. 전시실 벽에 걸린 ‘판전’(板殿)의 현판은 그가 71세 병중에 마지막 쓴 글씨입니다. 비례나 균형이 맞지 않고 삐뚤삐뚤해 서툴러 보이기까지 해요. 추사의 글씨라 믿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서 대가의 글씨를 이미 마주했던 터라, 그 떨림을 더 오래 명상하듯 바라보게 됩니다. 끝끝내 잘 쓴다는 것,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까지 번져갑니다. 전시실을 나서기 전에는 어둠 속에서 추사의 흉상을 마주합니다. 흉상의 시선은 판전(板殿) 현판 위 동그란 창에 이릅니다. 그 너머로 소나무가 어리네요. 소나무와 잣나무 사이에 원형의 창을 가진 집 한 채. 제주추사관은 동쪽에서 보면 ‘세한도’의 정경을 닮았습니다. 추사의 유배가 5년 차에 접어들 때쯤, 북경의 귀한 책을 구해 준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선물한 그림입니다. 추사의 발문은 제자에게 전하는 편지이고, 댓글처럼 줄줄이 이어지는 20여명의 감상평은 후대의 사람들이 추사의 생에 바치는 헌사와 다름없겠습니다. 추사영실에서 길은 다시 건물 바깥의 추사적거지로 이어집니다. 적거지는 추사가 유배 시절 머물던 집으로 안채와 바깥채, 별채를 재현했습니다. 담장에는 제주말로 개탕쥐낭이라 불리는 탱자나무 울타리를 둘러 위리안치를 표현했고요. 가시덤불이 담장을 타고 올라갑니다. 아쉽게도 제주추사관에는 추사의 편지가 많지는 않습니다. 가족과 지인에게 건넨 편지 정도가 있지요. 그럼에도 추사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한 통 한 통에 깃든 마음은 대정이라서 한층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추사는 1848년, 8년 3개월의 유배를 마치고 돌아갑니다. 제주에 처음 다다랐을 때와는 다른 사람이 되었겠지요. 추사체가 제주에서 비로소 얼개를 갖춘 것처럼 말입니다. 그는 점점이 멀어지는 바다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잘 견뎌 낸 자신에게, 먼저 떠난 아내에게, 굳건한 벗이 되어 준 초의선사에게 그리고 자신의 생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 제주와 그 땅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요. ‘폭싹 속았수다.’ ●곶자왈 숲이 보낸 생명의 소리 유배지의 날들은 외롭고 고된 세월이었을 겁니다. 늘 바쁜 우리는 정작 그 유배의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고요. 4월의 제주는 활짝 핀 유채꽃과 벚꽃도 좋겠습니다만 오늘은 당신에게 제주 숲의 소리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제주에는 곶자왈이 있습니다. ‘곶’은 숲이고 ‘자왈’은 돌과 나무들이 엉클어진 덤불을 뜻하지요. 곶자왈에는 열대 북방한계와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어울려 산다고 해요. 제주의 생태 콘텐츠 스타트업인 ‘더사운드벙커’의 ‘사운드 워킹’은 그 숲을 거닐며 가만히 제주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눈으로 좇고 혀끝으로 탐하던 제주를 귀로 맞아들이는 겁니다. 사운드 워킹은 제주추사관에서 멀지 않은 화순곶자왈에서 이뤄집니다. 전문가용 소형 녹음기와 헤드셋이 소리의 동반자입니다. 4월의 곶자왈은 초록이 한층 싱그럽게 피어납니다. 머리 위로 바람이 불고 나뭇가지와 잎들이 부딪쳐 웅성거릴 때 그것은 잔잔한 파도 소리처럼 들립니다. ‘호오~휘리릭’ 하는 섬휘파람새 소리도 들리네요. 새들의 소리가 구애의 ‘송’(song)과 신호의 ‘콜’(call)로 나뉜다는 걸 아시나요? 이것은 봄날의 섬휘파람새가 짝을 찾는 소리이므로 노래일 겁니다. 그리고 헤드폰을 벗는 순간 우리는 그 숲에 작은 생명들이 살아 숨 쉰다는 걸, 사람이 가늠할 수 없는 자연의 소리로 넘쳐난다는 걸, 때로는 귓가에 닿았으나 미처 알아채지 못한 공기 같은 소리가 있다는 걸 알아챕니다. 우리에게 여행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감각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거지요. 사람과 자연은 글로는 소통할 수 없지만 그렇게 소리로 조금씩 서로를 알아갈 수 있다는 것도요. ●10년 지나 오는 ‘피그말리온 편지’ 다시 ‘폭싹 속았수다’입니다. 제주 푸른 바다가 눈물바다로 보이는 당신과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제주교육박물관은 ‘폭싹 속았수다’의 장면 장면이 겹쳐 흐르지요. 어린 금명이 등에 메고 인사하던 빨간 책가방, 시내버스 승차권, 구슬이나 딱지 같은 추억이 반짝입니다. 더구나 2층은 세트장이나 진배없습니다. 양은 도시락이 놓인 만화방,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이 된 양 옛 교복을 입어 볼 수 있는 교실 등에서 우리는 잠시 제주의 옛 시간을 살갑게 느껴 봅니다. “밥값. 시(詩) 써.”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딸 금명이 집을 떠나며 니베아 크림과 함께 엄마에게 엽서 같은 메모 한 장을 남깁니다. 저는 그 장면이 떠올라 2전시실 앞에서 한참 머물렀습니다. ‘어머님 보십시오’로 시작하는 1970년대 편지에는 어머니가 보내준 반찬거리에 ‘집의 냄새가 깃들여’ 있다 적혀 있습니다. 따라 스크랩해 붙인 편지였는데 제게는 어머니가 아들의 편지를 고이 간직했다는 증표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니 박물관을 쉬이 떠날 수 있을까요. 제주교육박물관에는 10년 후에 받아 보는 피그말리온 편지가 있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절실히 바라는 마음이 이뤄진다는 걸 뜻하는 심리학 용어지요. 누군가는 가족의 평안을, 건강을, 어떤 간절한 믿음을 글로 써나갔겠습니다. 지난해에도 10년 전 제주를 다녀간 이들에게 512통의 편지가 발송되었습니다. 저는 10년 후의 봄날을 떠올려 몇 글자를 눌러 씁니다. 제주교육박물관을 나와서는 4㎞ 남짓한 거리의 제주목관아와 관덕정을 찾아갑니다. ‘폭싹 속았수다’의 백일장 장면 촬영지입니다. 시인이 되고픈 애순과 그런 애순을 사랑하는 관식이 시를 쓰는 장면에 나오지요. 애순은 ‘가슴속에 식지 않은 돌 하나’를 엄마에 비유해 쓰고, 관식은 애순을 향한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을 ‘왱왱왱, 잉잉잉’이라고 표현하지요. 제주목관아는 탐라국 시절부터 제주 행정의 중심이었습니다. 제주목관아 앞 관덕정은 제주에서 가장 오랜 건물이고요. 신발을 벗고 관덕정에 오릅니다. 눈 앞에 오늘의 제주 거리가, 등 뒤로는 제주목관아의 옛 시간이 흐릅니다. 평화로운 한때입니다. 그러나 이맘때는 제주 4·3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제주에서 4월의 봄꽃은, ‘폭싹 속았수다’라는 말은 어쩌면 제주가 간직한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들에게, 그 시간을 견뎌 낸 당신들에게 건네는 위령의 말일지 모르겠습니다. ■ 여행수첩 ●제주추사관 -오전 9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월요일 휴관, www.jeju.go.kr/chusa ●제주교육박물관 -오전 9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월요일 휴관, www.jjemuseum.go.kr
  • 담양군, ‘추월산 벚꽃축제’ 개막···4월 5~6일 절정

    담양군, ‘추월산 벚꽃축제’ 개막···4월 5~6일 절정

    담양군의 제10회 용면 추월산 벚꽃축제가 오는 5~6일 이틀간 담양군 용면 추월산 벚꽃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난타 공연, 버블쇼, 부채 만들기 체험·판매, 용마루길 보물찾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4월 5일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봉산와우농악보존회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 가수 미스김과 송유나의 초청 공연, 주민 노래자랑, 담양연예인협회의 특별 공연 등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최고령 장수상’, ‘장수 부부상’, ‘4대 거주 화목상’, ‘다문화 모범상’ 등의 시상식도 진행된다. 축제 관계자는 “담양호를 품은 추월산 벚꽃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자연 속에서 벚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무대서 ○○에 찔린 적 있다”…데뷔 37년차 가수의 충격 고백

    “무대서 ○○에 찔린 적 있다”…데뷔 37년차 가수의 충격 고백

    가수 이은미(58)가 ‘맨발의 디바’라는 별명을 안고 무대에 서는 고충을 전했다. 2일 작곡가 윤일상(51)의 개인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는 이은미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윤일상은 이은미의 별명 ‘맨발의 디바’를 언급하며 “20대에 그 별명을 듣고 자의식이 강해졌을 듯하다”며 운을 띄웠다. 이은미는 맨발로 무대에 서는 모습으로 ‘맨발의 디바’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은미는 이 별명에 대해 “너무 부담스러웠다”면서, 맨발로 노래하는 건 “녹음하면서 생긴 버릇”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2년에) 솔로 1집 앨범을 내기 위해서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북미에서 가장 멋진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청바지 스치는 소리가 헤드폰으로 천둥소리처럼 들렸다”며 “캐나다 스태프가 쳐다보고 있어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은미는 “첫날 (표제곡 ‘기억 속으로’) 녹음을 시도했는데 그날 노래를 망쳤다. 집중이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 집중할지 (고민하다가) 카펫 밟는 소리에도 예민해져서 신발을 벗었다. (맨발로) 디디니까 안정감이 느껴졌다”라며 맨발로 노래하기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윤일상이 “(맨발에) 가시가 박힌 적은 없냐”고 묻자, 이은미는 “(그런 적이) 많다. 3년에 한 번 정도는 파상풍 주사를 맞는다”고 고백했다. 이은미는 “예전에 한 공연에서 내가 관객에게 ‘음악을 즐기면서 기쁘시면 야광봉을 무대 위로 다 던지고 싶어지실 것’이라고 말했다”며 “관객이 흥분하다가 야광봉을 (무대로) 던졌다. 그게 조명에 맞아서 조명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맨발로 바닥을 밟는 순간 ‘아, 이건 유리 조각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은미는 “왼쪽 발을 (유리에) 찔렸는데, 내가 지나간 자리마다 피가 떨어졌다”라며 충격을 안긴 한편 당시 자신의 걸음걸이를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1989년 밴드 ‘신촌블루스’의 객원보컬로 데뷔한 이은미는 올해로 데뷔 37년 차를 맞았다.
  • 박형식, 연습생 시절 고충 고백…“편 가르고, 왕따 시키고…”

    박형식, 연습생 시절 고충 고백…“편 가르고, 왕따 시키고…”

    그룹 제국의아이들(ZE:A) 출신이자 배우 박형식이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형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형식은 진행자 유재석, 조세호와 제국의아이들 시절 일화를 이야기하던 중 연습생 시절 고충을 털어놨다. 박형식은 “제국의아이들에 오기 전에 잠깐 머물렀던 회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회사가 밴드부 공연을 보고 나를 캐스팅했다. 당시 회사에 있던 기존 연습생들은 오디션을 보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연습생들한테 나는 낙하산처럼 보일 수 있었다”라며 “다른 연습생들이 나를 좀 멀리했다. 그래서 연습생 생활은 서로 경쟁하고, 편 가르고, 왕따 시키고 다 그러는 것인 줄 알았다”며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나 혼자만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다. 결국엔 실력으로 승부 봐야 했다. 그러다 보니 혼자 연습하고 그러는 게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박형식은 “그 뒤에 제국의아이들 회사로 왔다. 1평 방 안에서 나가지 않고, 밥도 안 먹고 계속 노래만 불렀다. 그랬더니 멤버 형이 ‘너 왜 혼자 이러고 있냐. 밥시간 지났다. 밥부터 먹자’면서 나를 꺼내줬다”고 전했다. 박형식은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이 나를 음지에서 양지로 꺼내줬다”라며 “곰팡이 냄새 나는 작은 지하 방에서 나를 꺼내서 밥 같이 먹고, 장난도 치고 이렇게 해줘서 다시 마음을 열었던 기억이 있다”며 고마워했다. 박형식은 2010년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최근엔 SBS 드라마 ‘보물섬’에서 서동주 역할로 출연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 트럼프와 친한 캐나다 ‘국민영웅’ 동상에 똥칠 테러

    트럼프와 친한 캐나다 ‘국민영웅’ 동상에 똥칠 테러

    캐나다의 국가 스포츠인 아이스하키 ‘국민 영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하다는 이유로 동상이 변 테러를 당하는 등 수모를 겪고 있다. AP통신은 1일(현시지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였던 아이스하키 스타 웨인 그레츠키(64)가 매국노 대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부르는 트럼프 대통령은 고율 관세와 합병 위협으로 캐나다 국민의 분노를 샀다. 캐나다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을 위협하는 와중에도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축하 파티와 지난 1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그레츠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자 그레츠키에게 곧 주지사가 될 수 있다면서 캐나다 총리직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레츠키는 이와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과 자국에 대한 위협에 ‘침묵’을 지키고 있어 더욱 캐나다인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위대한’ 그레츠키는 나의 친구이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미국의 캐나다 합병에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그레츠키가 활약한 캐나다 에드먼턴 오일러스 경기장 밖에 설치된 그의 인물상 얼굴에 똥을 묻히는 사건도 발생했다. 그레츠키가 자란 온타리오주 브랜트퍼드의 그의 이름을 딴 도로를 다른 인물의 이름으로 바꾸자는 탄원까지 나왔다. 캐나다 출신 원로 록 뮤지션 닐 영(79)은 미국 입국이 금지될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캐나다와 미국 이중 국적을 소유한 영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6월에 시작되는 유럽 순회공연을 마치고 미국에 돌아올 때 입국이 금지되거나, 투옥되는 수많은 미국인과 같은 신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행정부를 비판하는 캐나다인은 미국 입국이 금지될 수 있다”며 “나 같은 이중국적자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보자”고 말했다. 그는 1970년 미국 영주권을 받았고, 2020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으며 자신의 노래 ‘록킹 인 더 프리월드’를 트럼프 선거 캠프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다. 트럼프 1기 집권 시기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직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국가의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 ‘탑건’ 톰 크루즈 라이벌, 65세에 숨져…사인은 ‘폐렴’

    ‘탑건’ 톰 크루즈 라이벌, 65세에 숨져…사인은 ‘폐렴’

    영화 ‘탑건’(1986년)의 ‘아이스맨’과 ‘배트맨 포에버’(1995)의 배트맨 등을 맡으며 1990년대 할리우드에서 인기 배우로 활약했던 발 킬머가 지난 1일(현지시간) 향년 65세로 숨졌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킬머는 이날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숨졌다. 킬머의 딸인 배우 메르세데스 킬머는 아버지의 사인이 폐렴이라고 밝혔다. 1959년 LA에서 태어난 킬머는 1984년 데뷔해 1980~90년대 할리우드의 인기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1986년 ‘탑건’ 시리즈의 문을 연 토니 스콧 감독의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연기한 ‘매버릭(피트 미첼 대위)’과 탑건 스쿨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아이스맨(톰 카잔스키 대위)’ 역할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이어 전설적인 밴드 ‘도어즈’의 리드싱어 짐 모리슨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도어즈’(1991)에서 짐 모리슨으로 변신해 연기뿐 아니라 직접 노래까지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트루 로맨스’, ‘툼스톤’, ‘히트’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진 그는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 주인공 배트맨 역을 맡아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0년대에도 연기 활동을 이어갔던 그는 2022년 ‘탑건:매버릭’에서 톰 카잔스키 대장으로 다시 출연해 라이벌이었던 매버릭을 감싸고 격려하는 노장의 모습을 연기했다. 다만 2014년 후두암 진단을 받은 킬머는 기관절개술을 받아 원래의 목소리를 잃었고, 이 탓에 ‘탑건:매버릭’에서는 대부분의 대사를 목소리가 아닌 컴퓨터 타이핑으로 소화했다. 짧게 나오는 목소리 역시 아들 잭 킬머의 후시녹음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 “도경수·장원영 아느냐?”는 어르신 질문에 카이 “나도 연예인인데…”

    “도경수·장원영 아느냐?”는 어르신 질문에 카이 “나도 연예인인데…”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사회복무요원 시절에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서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 카이가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카이는 자신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내면서 겪은 일들을 이야기했다. 카이는 지난 2월에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카이는 “약 2년간 치매 센터에서 복무했다. 인간 김종인(카이 본명)으로 살았다”라며 “선생님들 바쁠 때 어르신들 돌보고, 선생님들 수업을 보조했다”고 말했다. 진행자 장도연은 카이에게 “센터 직원들이 다른 연예인 이야기를 한 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카이는 “정말 많이 이야기했다. 도경수(엑소 멤버)가 드라마나 연기를 하지 않냐”라며 “직원들이 ‘나는 도경수가 그렇게 좋더라. 너도 도경수 본 적 있냐’고 물어봤다. 도경수는 나랑 같은 그룹 멤버인데도 직원들이 가끔 내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잊었다”고 전했다. 카이는 “자녀 계신 분들은 아이브 관련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장원영을 아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임영웅 이야기를 한다. 각자 좋아하는 트로트 아이돌도 다르다. 노래를 계속 휴대전화로 듣는다”라며 “센터에 하루 종일 트로트 노래가 울렸다. 배경음악처럼 나도 모르게 듣고 있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카이는 “어르신들이 나는 절대 몰랐다. 나는 오히려 편하게 다녔다. 어르신들이 나를 ‘우리 예쁜 학생’이라고 불렀다. 커피랑 도넛도 사줬다”라며 “반면 휴대전화로는 임영웅 노래를 들었다. ‘나도 그래도 카이인데’라고 속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카이는 “복무가 끝날 때 직원들이랑 일일이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청소부 어르신이 ‘네가 뭔데 사진을 찍냐’고 했다. 그분이 나한테 맨날 정치 얘기를 했다. 한번은 유튜브로 월 2000만 원 버는 방법을 보여주면서 ‘너도 한번 해보라’고 했다”라며 “그런데 그분이 마지막에 ‘직원들이 너랑 왜 사진을 찍냐’고 했다. 내가 ‘사실 가수였다’고 말하자 그분이 ‘그럼 나랑도 한번 찍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긴 공백기를 마친 카이는 오는 21일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웨이트 온 미)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으로 복귀한다.
  • 안성시, 광복 80주년 기념 ‘안성 4.1 독립항쟁’ 재현

    안성시, 광복 80주년 기념 ‘안성 4.1 독립항쟁’ 재현

    안성시와 안성문화원이 광복 80주년과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옛 안성 읍내면과 죽산지역 독립항쟁지에서 4·1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했다. 3·1독립운동 전국 3대 실력 항쟁지로 2일간의 해방이라는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이뤄낸 안성독립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옛 안성 읍내면과 죽산지역 독립항쟁지에서 시민과 내외빈 500여 명이 참석해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재현 행사는 삼일절 노래를 시작으로 보훈공연, 축사, 경과보고, 독립선언문 낭독, 독립운동가의 독립항쟁선언, 만세항쟁재현퍼포먼스 순으로 오후 7시부터 진행됐다. 특히, 독립운동 재현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옛 안성읍내와 죽산지역에서 도보로 야간 횃불 만세항쟁운동을 재현하고 일제강점기에 면사무소, 경찰서가 있던 역사의 항쟁 현장에서 안성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듣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김보라 시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한다. 안성은 안성읍을 시작으로 죽산·양성·원곡면 일대에서 연이어 3.1운동이 전개되어 일제강점기 동안에도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자랑스러운 곳이며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안성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앞으로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가인 “임신 중 변기서 빵 먹은 적 있다”

    한가인 “임신 중 변기서 빵 먹은 적 있다”

    배우 한가인이 임신 중 화장실서 빵을 먹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7년 만에 연기 복귀한 한가인이 작정하고 꾸미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서 한가인은 ‘공주의 규칙’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서며 오랜만의 연기 도전에 나섰다. 한가인은 “아이들이 이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다. 저도 듣다 보니 노래가 좋고, 메시지가 있더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러나 촬영 도중, 한가인은 예상치 못한 고백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제작진이 “화장실에서 밥 먹는 장면이 있는데 괜찮냐”고 묻자, 그는 주저 없이 “상관없다. 뒤로 물러설 곳이 없다”고 했다. 한가인은 “사실 변기에서 빵을 먹은 적 있다”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첫째를 임신했을 때 영어학원을 다녔는데, 속이 비면 입덧이 심했다. 그때 사람들이 너무 많고 제가 누군지 모르니까 마스크랑 모자를 벗고 먹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화장실 가는 척하고 빵을 싸 들고 들어가서 변기 위에서 몰래 먹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해본 적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하자, 그는 “그래서 크게 거부감이 없다”며 웃었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 후 11년 만에 딸을 낳았고, 2019년에는 아들을 출산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 “24살 연하와 5년 연애했다”…고민 끝에 방송서 고백했다

    “24살 연하와 5년 연애했다”…고민 끝에 방송서 고백했다

    트로트가수 이정보가 두 차례 이혼과 24세 연하 연인과의 이별을 고백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정보가 출연해 자신의 결혼과 연애, 현재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정보는 “29살에 4살 연하 여성과 결혼했지만, 사업 중 만난 여성과의 관계로 결국 이혼하게 됐다”며 첫 번째 결혼에 대한 후회와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는 5살 연상 여성과 사실혼 관계였고, 10년을 함께했지만 뒤늦게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24살 연하 연인과의 사연도 공개됐다. 이정보는 “두 번의 이혼 후 심적으로 힘들어 3개월 동안 집 밖을 나가지 못했다”며 “함께 일하던 아주머니가 끼니를 챙겨주며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그 아주머니의 딸과 인연이 닿았고 이정보는 “이 집안 식구가 돼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연애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5년간 연애를 이어갔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이후 나이 차이를 두고 쏟아진 악성 댓글과 시선으로 인해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정보는 “그녀가 점점 멀어지는 걸 느꼈다. 지금도 돌아오면 언제든 다시 받아줄 마음이 있다”며 “다른 일을 하다가 실패하고 지금은 노래만 하며 지내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서장훈은 “떠난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그런 이유로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는 비슷한 연배에서 평생 함께할 사람을 찾아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 노래로 활력 넘치는 강북 어르신… 경로당에 반주기 설치

    노래로 활력 넘치는 강북 어르신… 경로당에 반주기 설치

    서울 강북구는 최근 서경에스에프㈜와 ‘시니어 맞춤형 이동식 노래 반주기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어르신들의 대표 여가 공간인 경로당에 노래 반주기를 설치해 문화 활동을 촉진하고 주민 간 소통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달 31일 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고영호 서경에스에프 대표이사, 지역 경로당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서경에스에프는 강북구에 있는 경로당 52곳에 노래 반주기를 무상으로 기증한다. 설치 및 유지 관리도 한다. 구는 지난달 5일부터 14일까지 수요조사 등을 통해 소음 민원 우려가 적은 경로당을 선정한 바 있다. 구는 노래 반주기가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은 물론 경로당을 활기찬 소통 공간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노래 반주기에 탑재된 대형 모니터를 활용해 어르신에게 구정 홍보 및 안내 사항을 전달하는 등 ‘스마트 경로당’ 운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래 반주기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차례대로 설치된다. 이 구청장은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고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히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는 살기 좋은 도시 강북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8개 모델 출격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8개 모델 출격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승용차 부문으로는 올해 처음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친환경차 8개 모델을 전시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수입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고성능·럭셔리 차량을 대거 소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BYD코리아는 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BYD코리아 전시 부스는 현대차와 기아, 메르세데스 벤츠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현대차 부스 바로 옆에 자리잡는다. BYD코리아는 사전 계약 중인 소형 전기 유틸리티차량(SUV) ‘아토3’와 올해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을 전시한다. 또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과 전기 럭셔리 스포츠 세단 ‘U9’, 고급 브랜드 ‘덴자’의 7인승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D9’, 덴자의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Z9GT’, ‘포뮬러 바오’ 브랜드의 SUV ‘BAO5’를 소개한다. 이 중 U8, D9, Z9GT, BAO5의 4개 차종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모델이다. BYD는 아토3 내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노래방 기능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음성 제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뮬러 바오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재현한 전시 공간으로 강인한 오프로드 성능을 선보이고, 최고 속도가 시속 309.19㎞에 달하는 U9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강조한다. 각종 첨단 기술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편견을 불식하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MW코리아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와 MINI 등 13종을 전시한다. BMW는 특히 고성능 전기차인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뉴 iX M70 xDrive’의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수입차 판매 2위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15대의 차량을 선보이며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2세대 완전 변경 GT’와 ‘CLE 53 4MATIC+쿠페’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롯데그룹도 처음으로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사업을 소개한다. 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인프라셀·롯데이노베이트·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 모빌리티 기술 존, 수소 밸류체인 존 등을 선보인다.
  •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8개 모델 출격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8개 모델 출격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승용차 부문으로는 올해 처음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친환경차 8개 모델을 전시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수입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고성능·럭셔리 차량을 대거 소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BYD코리아는 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BYD코리아 전시 부스는 현대차와 기아, 메르스데스 벤츠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현대차 부스 바로 옆에 자리 잡는다. BYD코리아는 사전 계약 중인 소형 전기 유틸리티차(SUV) ‘아토3’와 올해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을 전시한다. 또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과 전기 럭셔리 스포츠 세단 ‘U9’, 고급 브랜드 ‘덴자’의 7인승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D9’, 덴자의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Z9GT’, ‘포뮬러 바오’ 브랜드의 SUV ‘BAO5’를 소개한다. 이 중 U8, D9, Z9GT, BAO5의 4개 차종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모델이다. BYD는 아토3 내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노래방 기능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음성 제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뮬러 바오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재현한 전시 공간으로 강인한 오프로드 성능을 선보이고, 최고 속도가 시속 309.19㎞에 달하는 U9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강조한다. 각종 첨단 기술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MW코리아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와 MINI 등 13종을 전시한다. BMW는 특히 고성능 전기차인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뉴 iX M70 xDrive’의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수입차 판매 2위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15대의 차량을 선보이며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2세대 완전 변경 GT’와 ‘CLE 53 4MATIC+쿠페’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롯데그룹도 처음으로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사업을 소개한다. 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인프라셀·롯데이노베이트·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 모빌리티 기술존, 수소 밸류체인존 등을 선보인다.
  • 57개국 224편 영화, 전주에서 만나요…30일부터 전주국제영화제

    57개국 224편 영화, 전주에서 만나요…30일부터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30일부터 열흘 동안 전주 영화의거리 등에서 축제의 막을 올린다. 57개국 224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80편이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다. 올해 스물여섯 돌을 맞은 영화제의 문은 루마니아의 라두 주데 감독 ‘콘티넨탈 ‘25’가 연다. 한 여성이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후 사회의 관습과 모순에 질문을 던지는 내용이다. 폐막작은 한국에서 일하는 네팔 이주 노동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기계의 나라에서’이다. ‘국제경쟁’ 섹션에서는 86개국 662편의 출품작 가운데 고르고 고른 10편을 볼 수 있다. 중국 시골 마을의 한 소년이 시를 지으며 삶을 꾸려가는 담은 천더밍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 ‘시인의 마음’을 비롯해 인도의 수헬 바네르지 감독 ‘사이클 마헤시’, 캐나다의 데빈 시어스 감독 ‘아기 천사’, 도미니카의 조엘 알폰소 바르가스 감독 ‘갚아야 할 빚이 너무 많다’, 벨라루스에서 태어나 현재 폴란드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유리 세마시코 감독의 ‘페도르 오제로프의 마지막 노래’ 등 다양한 나라의 영화가 관객을 기다린다. 신인 감독의 영화를 선보이는 ‘한국경쟁’ 섹션에서는 극영화 9편, 다큐멘터리 1편 등 모두 10편을 상영한다. 탈북 동성애자 청년 철준이 탈북자 커뮤니티와 동성애 커뮤니티 사이에서 느끼는 괴리감을 포착한 박준호 감독의 ‘3670’, 여고생 여름이 학교 친구에게 느끼는 설렘과 아버지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엮은 성장 이야기를 그린 성스러운 감독 ‘여름의 카메라’, 보육원 퇴소를 앞두고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세정과 중년 여성 은숙이 사기당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는 여정을 따라간 방미리 감독 ‘생명의 은인’ 등 지금 한국 사회를 조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영화관에 발길이 줄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밀려 위기를 겪는 영화 산업에 대해 영화제의 정신인 ‘대안’을 찾는 노력을 담은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도 마련했다. 대형 자본의 지원 없이 독립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창작자의 사례를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돌아보는 ‘다시, 민주주의로’ 섹션도 눈여겨보자. 부정선거 의혹, 대법원 점거 등 우리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브라질의 위기를 생생하게 그린 ‘브라질 대선의 기록’을 비롯해, 국회의사당 폭동 사태에 대한 트럼프의 책임을 묻는 미국의 공화당원, 민주화를 요구하는 수단의 젊은 여성들의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6편을 소개한다. 한국영화 특별전에서는 1980~90년대 한국영화 산업의 대중스타였지만 다채로운 영화적 실험을 시도했던 배창호 감독에 집중한 ‘배창호 특별전: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가 열린다. 다양한 영화인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시각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섹션에서는 배우 이정현이 고른 영화와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 너무 많은 관객이 찾아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던 ‘골목상영’ 협력 장소가 늘었다. 전주 지역 내 숨은 작은 공간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영화제 이후 9월까지 대규모 야외 상영이 진행되며,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연계한 각종 부대행사들이 올해까지 이어진다.
  • “월세 못 내서 시장에서 노래”…김장훈, ‘생활고 의혹’에 입 열었다

    “월세 못 내서 시장에서 노래”…김장훈, ‘생활고 의혹’에 입 열었다

    가수 김장훈이 특정 방송에서 생활고를 겪는 듯 묘사된 것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3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장훈은 ‘기부를 즐기는 기부 중독자’로 소개됐다. 진행자 김재원은 “‘김장훈은 생활이 어려운데 기부를 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장훈은 “나는 어렵지 않다”라며 “어렵다는 기준은 각자 다르다. 어떤 사람은 100억이 있어도 어렵다. 자기가 행복한 대로 사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김장훈은 “조작 방송이 나왔었다”라며 “물론 월세를 못 내고 살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뭐가 문제였냐면 방송에서 내가 월세를 내야 해서 시장에서 노래한다는 식으로 묘사했다”고 말해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내가 전통 시장, 재래시장 도우미였다. 메르스가 유행해서 시장이 침체됐을 때 시장을 살리려고 무료로 한 달에 18번 공연을 진행했었다”라며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비대면으로 방송실에 가서 어머님들을 응원하는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방송에서 이것을 생활고와 엮어버렸다”면서 “시장 가서 노래할 때 돈 안 받는다. 오히려 내가 돈을 낸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재원이 “원래 김장훈이 기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오늘도 김장훈이 ‘안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장훈의 꿈이 ‘우리나라에 밥 굶는 어린이가 없으면 좋겠다’라고 한다”라며 “그런 시기가 오기까지 기부를 계속한다고 한다. 존중하는 의미에서 이 주제는 빨리 넘어가자”면서 기부와 관련한 이야기를 급하게 마무리했다. 김장훈은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서 “사람들이 ‘월세 살면서 왜 그렇게 사느냐’라고 말한다”라며 “첫 번째 이유는 좋아서이고, 두 번째 이유는 그냥이다. 그게 다다. (사업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공연 적자를 채우고 나눔을 하고. 그러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적 기부 금액이 200억원을 넘긴 것에 대해 “그렇게 벌었는데 그것밖에 못 했나 싶더라”고 전했다.
  • “목상태 최악”…옥주현, 지드래곤 ‘라이브 논란’에 소신 발언

    “목상태 최악”…옥주현, 지드래곤 ‘라이브 논란’에 소신 발언

    그룹 핑클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콘서트 라이브 논란이 불거진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을 옹호했다. 옥주현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드래곤 공연 관람 인증샷을 올리며 “전날 본 분들 얘기 듣고 이불 착장급 준비. 그렇지만 이 날씨로 야외에서 긴 시간 숨 쉬어야 하는 아티스트 보는 건 너무 맘 아픈 일”이라는 후기를 전했다. 영상 속 옥주현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온 롱패딩 차림에 패딩 모자를 뒤집어쓰고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감은 채 데이지 모양 응원봉을 흔들고 있다. 실외에서 진행된 지드래곤 콘서트는 당시 영하로 떨어진 체감 온도 탓에 추위에 떨었다는 관객의 반응이 많았다. 특히 지드래곤은 2시간 30분간 이어진 공연에서 23곡을 소화했는데 추운 날씨 탓인지 목소리 상태가 좋지 않다는 후기가 나왔다. 콘서트 후기에는 “목 관리 실패한 것 아니냐. 목 상태 최악이었다”, “대부분 AR(가창이 녹음된 반주)을 깔고 노래했는데 마이크에서 입을 떼는 순간이 많았고 고음이나 강한 부분에선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악을 쓰는 듯한 느낌을 줬다”, “환불해줘야 할 수준” 등 혹평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옥주현은 “이렇게나 차디찬 공기 마시며 소리를 낸다는 게 진짜 말이 안 되는 거다. 깔고 앉은 담요를 감아주고 싶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옥주현은 또 지드래곤 공연 영상도 올리며 “GD(지드래곤) is 뭔들이야 정말. 저 간지 어쩔거야. 우주 최강 매력. #갓지디 #갓지용”이라며 “얼음같은 공기 많이 마셔서 아프지 않기를”이라고 적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9,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열었다. 이틀간 한국 공연을 마친 지드래곤은 5월 10일~11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필리핀 불라칸, 일본 오사카, 중국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8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 ‘활력 넘치는 노년의 삶’…강북구, 경로당에 노래 반주기 설치한다

    ‘활력 넘치는 노년의 삶’…강북구, 경로당에 노래 반주기 설치한다

    서울 강북구는 최근 서경에스에프㈜와 ‘시니어 맞춤형 이동식 노래 반주기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어르신들의 대표 여가 공간인 경로당에 노래 반주기를 설치해 문화 활동을 촉진하고, 주민 간 소통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달 3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고영호 서경에스에프㈜ 대표이사, 지역 경로당 회장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서경에스에프㈜는 구에 있는 경로당 52개소에 노래 반주기를 무상으로 기증한다. 설치 및 유지 관리 역할도 한다. 앞서 구는 지난달 5일부터 14일까지 수요조사 등을 통해 소음 민원 우려가 적은 경로당을 선정한 바 있다. 구는 노래 반주기가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은 물론 경로당을 활기찬 소통 공간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노래 반주기에 탑재된 대형 모니터를 활용해 어르신에게 구정 홍보 및 안내 사항을 전달하는 등 ‘스마트 경로당’ 운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래 반주기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차례대로 설치된다. 이 구청장은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고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히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는 살기 좋은 도시 강북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훈선수에게 트로피 대신 ‘달걀 40개’ 준 축구팀…놀라운 이유 있었다

    수훈선수에게 트로피 대신 ‘달걀 40개’ 준 축구팀…놀라운 이유 있었다

    노르웨이의 한 프로축구팀이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힌 선수에게 트로피 대신 ‘달걀 40개’를 선물해 화제다. 축구팀이 선물로 달걀을 선택한 이유는 지역 농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한 때 수훈 선수에게 샴페인을 선물로 주는 게 관례였다가 이후 트로피로 바뀌었다”며 “노르웨이 클럽인 브뤼네 FK는 수훈 선수에게 달걀을 주는 색다른 시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1부로 승격한 브뤼네는 지난 주말 ‘강호’ FK 보되/글림트와 2025시즌 개막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브뤼네는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친 골키퍼 얀 더 부르를 팀의 수훈 선수로 뽑았다. 독특하게도 수훈 선수에게 주어진 선물은 달걀이었다. 브뤼네가 수훈 선수 선물로 달걀을 선택한 것은 지역 농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브뤼네는 육류와 유제품 생산이 주를 이루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브뤼네 팬들은 경기장에서 “우리는 농부인 게 자랑스럽다”라는 노래를 부르고, 그라운드 옆 트랙터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VIP 티켓’도 판매할 정도다. 수훈 선수로 뽑혀 선물로 달걀을 받은 것에 대해 얀 더 부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사하다”는 반응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토마토와 양파를 잊은 것 같다”, “굴욕이다”, “지금 미국의 달걀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좋은 선물일지도 모른다”, “브라질에 와서 달걀을 팔면 부자가 될 수도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미국에선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가 확산하면서 달걀 가격이 급등해 사재기와 품귀 현상이 나타났었다. 개막전에서 수훈 선수 선물로 달걀을 준비한 브뤼네는 2라운드에선 우유를 주기로 했다. 브뤼네는 EPL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의 ‘친정팀’으로도 유명하다. 홀란은 브뤼네 유스팀에서 실력을 쌓은 뒤 2015년 브뤼네 리저브팀을 거쳐 2016년 1군 팀으로 올라가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나선 바 있다. 이후 홀란은 몰데(노르웨이)를 거쳐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어 2022년부터 맨시티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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