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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투3’ 지상렬 “공유-강동원 신인일 때 연기 조언해줬다”

    ‘해투3’ 지상렬 “공유-강동원 신인일 때 연기 조언해줬다”

    ‘해투3’에 출연한 지상렬이 과거 공유와 강동원에게 연기 조언을 해줬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주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해투3’)의 오는 16일 방송은 ‘해투동: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과 코요태-크러쉬-장덕철-청하가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해투동: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에는 이계인-지상렬-염경환-한상진-우기(여자아이들)가 출연해 안방 극장에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지상렬이 과거 공유-강동원과의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유와 강동원이 신인일 때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것. 이어 그는 공유와 강동원에게 “편하게 연기해야 보는 시청자들도 편하다. 릴렉스 해야 한다”고 연기 조언을 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지상렬은 “나랑 같이 작품을 했던 친구들은 다 잘됐다”며 때아닌 선배 부심을 폭발시켜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 같은 지상렬의 선배 부심에 한상진은 “드라마 ‘이산’을 촬영할 당시 지상렬이 NG를 제일 많이 냈다. ‘송연아’ 한마디로 3시간을 찍었다”며 지상렬의 ‘NG 대장’ 면모를 적나라하게 폭로해 현장을 포복절도케 했다. 이에 전현무가 “편안하게 하면 된다는 분이 ‘송연아’로 3시간을 찍었냐”고 일갈해 웃음을 더했다는 후문. 한편, 이날 한상진은 지상렬의 ‘통 큰 상남자’ 면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상진은 “드라마 ‘이산’ 촬영 당시 지상렬이 회식을 쐈다. 현금을 다발로 가져와서 후배들에게 차비를 챙겨줬다. 너무 멋있었다”고 밝혀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지상렬은 “한지민이 있어서 회식을 쏜 거다”라며 한상진만 몰랐던 ‘통 큰 회식의 비밀’을 공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지상렬은 ‘언어의 연금술사’답게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는 전언. 이에 믿고 보는 예능꾼 지상렬의 활약이 펼쳐질 ‘해투동: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늘(1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상하이에서 읽는 동아시아

    [홍석경의 문화읽기] 상하이에서 읽는 동아시아

    사람마다 꿈꾸는 도시가 있을 것이다. 나에게 그 도시는 상하이였다. 오랫동안 프랑스에 살았기에 올 8월에야 처음 방문하게 된 상하이. 물론 국제학회에서의 발표를 위해 왔지만, 도시 전체가 텍스트인 이곳, 하루 정도 ‘발로 하는 독서’의 매력을 물리칠 수 없다. 아편전쟁의 결과로 19세기 후반 서구 열강에 조계를 내줄 수밖에 없었던 이곳은 오랫동안 서구와 동아시아 간 순간이동 터널 역할을 했다. 상하이를 통로로 서구가 동아시아로 쏟아져 들어왔고, 동아시아인은 상하이에서 멀고 먼 프랑스와 영국 등 서구의 일부를 만났다.서구에도 상하이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지는 신비한 곳이었다. 오손 웰스의 1947년 영화 ‘상하이에서 온 여인’의 주인공 리타 헤이워스는 상하이에서 보낸 몇 년의 과거와 중국어를 한다는 사실에 힘입어 영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팜파탈의 반열에 오른다. 그녀는 유명한 거울 신 속에서 죽는데, 이 장면이 중국을 다시 글로벌한 동서 간 문화교류 속으로 끌어들인 이소룡에 의해 ‘용쟁호투’(1973)에서 패러디됐던 것도 우연이 아니리라. 대한민국에게 상하이는 문자 그대로 동아시아에 열린 서구의 문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승전국의 젊은 장군 드골이 대서양을 건너가 런던에 임시정부를 세울 것을 생각하기 무려 20년 전 근대국가를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하고 식민지가 됐던 조선의 엘리트들은 3·1운동으로 깨어나 이곳 상하이 프랑스 조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웅지를 틀었다. 이 사건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는 당시 조선의 어두운 미래와 조선인의 힘든 삶을 실감할 수 없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청나라에 이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대륙 침탈을 준비하는 일본의 기세 속에서 자신과 가족의 운명을 내걸어 민족의 정당하고 자주적인 미래를 도모한다는 결의와 실행은 얼마나 큰 결심과 신념이 있어야 가능했을까. 레지스탕스를 부르는 드골의 런던 행보에 대한 프랑스의 역사적 대접을 보면서 임시정부에 대한 그간의 한국 내 이견이 부끄러웠다. 당시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암살’ 속에서 주인공들이 거사 전날 모여 샹송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에서 임시정부의 상하이 커넥션이 강하게 암시된다. 1930년대 상하이와 조선의 커넥션은 영화 속에서 임시정부를 넘어선다. 중국 영화사에서 가장 빛나는 별 진린은 한국인이었다. 동아시아 대중문화의 중심이었던 당시 상하이의 위상을 고려할 때, ‘동양의 루돌프 발렌티노’라고 불렸다는 이 한국인 남자 배우의 의미는 되새겨볼 만하다. 한국 이름 김염, 그의 부친은 독립운동가 김필순이고 고모부가 무려 김규식이니, 아무리 험난한 세월 속 인척 간 교류와 교육의 영향이 크지 않았더라도 그의 존재는 조선의 독립운동과 상하이, 중국을 잇는 노드(node)다. 동아시아의 초국적 인기인의 전형과도 같은 노래하는 배우 장국영과 그 뒤를 잇는 한류 스타들이 있기에 앞서서 1930년대 글로벌 상하이에 한국인 배우 김염이 있었던 것이다. 밤이 되니 팔월에 크리스마스같이 치장한 불야성의 상하이가 펼쳐진다. 강의 이쪽과 저쪽이 이처럼 극적으로 서로 다른 모습이라니. 하늘을 향해 다투어 치솟는 푸둥 고층 건물들의 화려한 파사드를 마주 보는 와이탄의 강변로에는 프랑스 니스 해변의 콜로니얼 건축을 닮은 건물들이 육중하게 늘어서 있다. 와이탄 지역은 명·청대의 상점과 정원을 배경으로, 70년대 재개발 서민촌을 닮은 거리를 감추고 있다. 어두운 골목 끝 고담시티를 연상시키는 상하이타워가 구름 속으로 치솟는다. 중국의 들끓는 자본주의적 욕망처럼.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는 훙구공원에 해가 뉘엿뉘엿하자 노인들이 배 두드리며 나와 바람을 쐰다.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 서구 문호들의 동상 군집에서 멀지 않은 곳엔 새로 세워진 중·일 청년들의 우의를 다짐하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시내 도처에서 한국어가 들리지만 한국 사드가 지나간 중국 어느 곳에도 한류의 자취는 없고, 일본식 바와 음식점이 즐비하다. 거대한 쇼핑몰 벽에 붙은 한류 스타를 똑 닮은 중국 배우의 모습이 묘하게 과거와 현재의 상하이, 그리고 동아시아의 굴기 속 중국의 욕망을 느끼게 해 준다.
  • 인디밴드 귀환…쿨한 멜로디로

    인디밴드 귀환…쿨한 멜로디로

    한국을 대표하는 굵직한 인디밴드들이 최근 줄줄이 신곡을 내놨다. 수록곡으로 꽉 찬 앨범은 아니지만 디지털 싱글로나마 팬들의 마음을 달래 준다.몽니는 지난 14일 신곡 ‘비의 계절’을 발표했다. 베이시스트 이인경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보고 나서 끝나버린 사랑을 표현했다. 보컬 김신의의 그로울링 창법과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몽니는 신곡 발표를 기념해 오는 1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한여름 밤의 드림팝 2018’ 콘서트를 연다. 지난 13일에는 최근 인디음악계에서 가장 핫한 잔나비가 ‘굿 보이 트위스트’(Good Boy Twist)를 내놨다. 지난해 ‘쉬’(She) 이후 11개월 만이다. 경쾌한 복고풍 멜로디와 상반되게 청춘의 혼란을 곱씹는 가사가 심오하다. 유쾌한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보컬 최정훈이 “눈물겨운 뜀박질이여 영원하라”고 설교를 펼치고 점잖게 앉아 있던 청중은 춤을 추기 시작한다. 잔나비는 올해 정규 2집을 내고 단독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같은 날 한국 펑크록의 자존심 노브레인이 ‘쏘나기’로 돌아왔다. 2016년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 지 2년 만이다. 노래는 어린 시절 비를 맞아 온몸이 젖어도 마냥 기분 좋았던 기억을 표현했다. 그간 공식적인 활동이 뜸했던 이들은 추가 앨범 발매 등을 계획하고 있다. 글렌체크는 지난 3일 ‘벨벳 골드마인’(Velvet Goldmine)을 발표했다. 지난해 미니앨범을 낸 뒤 꼭 1년 만이다. 전작에 힙합, R&B, 재즈 등 새로운 색을 입혔다면 이번에는 현대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보컬 겸 기타리스트 김준원은 조만간 첫 번째 솔로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애국지사 김산의 아들 “지금 한민족, 새 발자취 만들어”

    애국지사 김산의 아들 “지금 한민족, 새 발자취 만들어”

    김산 ‘한국의 체 게바라’로 불린 혁명가 항일군정대학서 물리학·수학 등 가르쳐 아들 고영광씨 “내 성은 고려에서 따와”“내 성 ‘고’는 ‘고려’에서 따온 것이라오.” 혁명가의 늙은 아들은 비록 아버지의 성을 따르지 못했지만 그의 이름은 고려의 영원한 빛이라는 뜻처럼 빛났다. ‘한국의 체 게바라’로 불리는 애국지사 김산(1905~1938년)의 아들 고영광(81)씨는 성의 유래를 설명하며 자랑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였다. 15일 중국 베이징 한국대사관에서는 중국 인민군해방가를 작곡한 정율성 지사의 딸 정소제씨,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서로 일한 김동진 지사의 딸 김연령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7명을 초청한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고씨는 “광복 73주년이라는 것 자체가 한민족에게 매우 크고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그가 한 살 때 처형당한 아버지 김산(본명 장지락)은 미국 여성 언론인 님 웨일스가 쓴 ‘아리랑의 노래’를 통해 불멸의 혁명가로 남게 됐다. 평안북도 용천 출신인 김산은 3·1 만세시위운동 이후 중국 대륙을 누비며 전 생애를 혁명에 바쳤으나 일본 스파이로 몰려 극비리에 처형되었고 이후 덩샤오핑이 집권하면서 1983년 누명을 벗고 복권됐다. 김산은 1920년 신흥무관학교에서 군사학을 배운 뒤 상하이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의 교정원 및 인쇄공으로 일했다. 1925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했고, 베이징에서 1·29 학생운동이 일어나자 허베이성 스자좡에서 4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를 주도했다. 공산당의 요청으로 옌안 항일군정대학에서 물리학, 화학, 수학, 일본어, 한국어를 강의하다 님 웨일스를 만나 ‘아리랑의 노래’를 구술하게 된다. 고씨는 웨일스를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편지를 교환했으며 “김산의 희생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희생이었다”란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웨일스는 “아들을 한 명 두었으니 김산은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았다”며 ‘아리랑의 노래’ 영문 초판을 보내줬다고 소개했다. 김산의 불꽃 같은 삶은 여러 차례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성공하지는 못했다. 고씨는 “아버지의 생애가 영화화된다면 ‘아리랑의 노래’에 따라 만들어지고 다른 이야기를 창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3년 동안 남과 북이 모두 아름다운 국가를 건설했으며 이제 한민족이 새로운 발자취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남북 정상이 이미 두 번 악수했고, 오는 9월에 제3차 정상회담을 하는데 73년간의 노력이 오늘 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방탄소년단 골드 인증 ‘FAKE LOVE’로 세번째..韓 가수 최다 기록

    방탄소년단 골드 인증 ‘FAKE LOVE’로 세번째..韓 가수 최다 기록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에서 세 번째 ‘골드’ 인증을 받았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RIAA)는 1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FAKE LOVE’가 ‘골드 디지털 싱글’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골드’ 인증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MIC Drop’과 ‘DNA’로 두 차례 골드 인증을 받으며 한국 가수 최다 인증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는 디지털 싱글 및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구분해 인증한다. 디지털 싱글은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포함해 집계한다. ‘FAKE LOVE’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으로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노랫말에 담았다. 노래를 공개 한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0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52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매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3’ 장덕철 “음원 사재기 할만큼 규모 있는 회사 아냐” 의혹 해명

    ‘해투3’ 장덕철 “음원 사재기 할만큼 규모 있는 회사 아냐” 의혹 해명

    ‘해투3’에 출연한 3인조 그룹 ‘장덕철’이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연다. 매주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16일 방송은 이계인-지상렬-염경환-한상진-우기(여자아이들)이 출연하는 ‘해투동: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 2부에는 코요태-크러쉬-장덕철-청하가 출연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백배 퇴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장덕철’의 덕인과 장중혁이 얼마 전 불거진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덕인은 “너무 말이 안돼서 ‘묻히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기정사실화가 되어 힘들었다. 부모님도 의심을 할 정도였다”며 힘들었던 속마음을 밝혔다. 또한 덕인은 “‘음원 사재기’를 검색해 봤다. 저희 손이 닿을 수 없는 영역이더라. 사재기를 할 만큼 회사 규모가 크지 않다”며 솔직한 고백을 이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그날처럼’은 역주행이 아니고 발매 후 단계별로 조금씩 올라갔다. 느린 정주행이었다”며 세간의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이를 잠자코 지켜보던 크러쉬는 “심적으로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며 진심으로 안타까워 했다는 후문. 이에 장덕철이 털어놓을 속마음과 진실 고백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이날 3인조 그룹 ‘장덕철’의 멤버 장중혁은 ‘그날처럼’의 노래 가사가 덕인이 실제로 겪은 이별 경험담 임을 밝혀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이에 덕인은 “노래의 주인공은 본인 노래인지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해져 ‘그날처럼’에 담긴 풀 스토리에 궁금증이 더욱 높아진다. ‘해피투게더3’는 오는 16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8년 상하이에서 감상해 본 1930년대 동아시아

    2018년 상하이에서 감상해 본 1930년대 동아시아

    사람마다 꿈꾸는 도시가 있을 것이다. 나에게 그 도시는 상하이였다. 오랫동안 프랑스에 살았기에 올 8월에야 처음 방문하게 된 상하이. 국제학회에서의 발표를 위해 왔지만, 도시 전체가 텍스트인 이곳, 하루 정도 ‘발로 하는 독서’의 매력을 물리칠 수 없다. 아편전쟁의 결과로 19세기 후반 서구 열강에 조계를 내줄 수밖에 없었던 이곳은 오랫동안 서구와 동아시아 간 순간이동 터널 역할을 했다. 상하이를 통로로 서구가 동아시아로 쏟아져 들어왔고, 동아시아인은 상하이에서 멀고 먼 프랑스와 영국 등 서구의 일부를 만났다.서구에도 상하이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지는 신비한 곳이었다. 오손 웰스의 1947년 영화 ‘상하이에서 온 여인’의 주인공 리타 헤이워스는 상하이에서 보낸 몇 년의 과거와 중국어를 한다는 사실에 힘입어 영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팜파탈의 반열에 오른다. 그녀는 유명한 거울 신 속에서 죽는데, 이 장면이 중국을 다시 글로벌한 동서 간 문화교류 속으로 끌어들인 이소룡에 의해 ‘용쟁호투’(1973)에서 패러디됐던 것도 우연이 아니리라. 대한민국에게 상하이는 문자 그대로 동아시아에 열린 서구의 문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승전국의 젊은 장군 드골이 대서양을 건너가 런던에 임시정부를 세울 것을 생각하기 무려 20년 전 근대국가를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하고 식민지가 됐던 조선의 엘리트들은 3·1운동으로 깨어나 이곳 상하이 프랑스 조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웅지를 틀었다. 이 사건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는 당시 조선의 어두운 미래와 조선인의 힘든 삶을 실감할 수 없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청나라에 이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대륙 침탈을 준비하는 일본의 기세 속에서 자신과 가족의 운명을 내걸어 민족의 정당하고 자주적인 미래를 도모한다는 결의와 실행은 얼마나 큰 결심과 신념이 있어야 가능했을까. 레지스탕스를 부르는 드골의 런던 행보에 대한 프랑스의 역사적 대접을 보면서 임시정부에 대한 그간의 한국 내 이견이 부끄러웠다. 당시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암살’ 속에서 주인공들이 거사 전날 모여 샹송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에서 임시정부의 상하이 커넥션이 강하게 암시된다.1930년대 상하이와 조선의 커넥션은 영화 속에서 임시정부를 넘어선다. 중국 영화사에서 가장 빛나는 별 진린은 한국인이었다. 동아시아 대중문화의 중심이었던 당시 상하이의 위상을 고려할 때, ‘동양의 루돌프 발렌티노’라고 불렸다는 이 한국인 남자 배우의 의미는 되새겨볼 만하다. 한국 이름 김염, 그의 부친은 독립운동가 김필순이고 고모부가 무려 김규식이니, 아무리 험난한 세월 속 인척 간 교류와 교육의 영향이 크지 않았더라도 그의 존재는 조선의 독립운동과 상하이, 중국을 잇는 노드(node)다. 동아시아의 초국적 인기인의 전형과도 같은 노래하는 배우 장국영과 그 뒤를 잇는 한류 스타들이 있기에 앞서서 1930년대 글로벌 상하이에 한국인 배우 김염이 있었던 것이다. 밤이 되니 팔월에 크리스마스같이 치장한 불야성의 상하이가 펼쳐진다. 강의 이쪽과 저쪽이 이처럼 극적으로 서로 다른 모습이라니. 하늘을 향해 다투어 치솟는 푸둥 고층 건물들의 화려한 파사드를 마주 보는 와이탄의 강변로에는 프랑스 니스 해변의 콜로니얼 건축을 닮은 건물들이 육중하게 늘어서 있다. 와이탄 지역은 명·청대의 상점과 정원을 배경으로, 70년대 재개발 서민촌을 닮은 거리를 감추고 있다. 어두운 골목 끝 고담시티를 연상시키는 상하이타워가 구름 속으로 치솟는다. 중국의 들끓는 자본주의적 욕망처럼.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는 훙구공원에 해가 뉘엿뉘엿하자 노인들이 배 두드리며 나와 바람을 쐰다.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 서구 문호들의 동상 군집에서 멀지 않은 곳엔 새로 세워진 중·일 청년들의 우의를 다짐하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시내 도처에서 한국어가 들리지만 한국 사드가 지나간 중국 어느 곳에도 한류의 자취는 없고, 일본식 바와 음식점이 즐비하다. 거대한 쇼핑몰 벽에 붙은 한류 스타를 똑 닮은 중국 배우의 모습이 묘하게 과거와 현재의 상하이, 그리고 동아시아의 굴기 속 중국의 욕망을 느끼게 해 준다. 글·사진: 홍석경 서울대 언론학과 교수
  • 모비딕 밴드 결성 20년 기념 라이브앨범 발매

    모비딕 밴드 결성 20년 기념 라이브앨범 발매

    5인조 락 밴드 모비딕(Moby Dick)이 지난 해 4집 앨범 ‘잔을 채워라’를 발표하고 밴드 결성 20주년을 기념해 전국 8개 도시 순회공연을 하면서 부른 노래를 엮은 라이브앨범 ‘made in 2017’을 15일 공개했다. 이번 라이브앨범은 세월호에서 안타깝게 숨져간 이들을 추모하는 웅장하고 비장감 감도는 분위기의 ‘꽃이 지다’를 필두하고 있다. 이어 송기원의 자전적 소설 ‘나에게 오라 너에게 가마’ 원작의 영화 ‘나에게 오라’에서 영감 받은 ‘화해’, 사회 전반에 걸친 기득권 세력들이 어떻게 거짓말을 하고 국민을 호도하는지에 대해 노래한 ‘Liar’, 이시영의 소울풀한 보컬과 모비딕 밴드의 정체성 음악성이 잘 드러난 ‘Mobydick’ 등 14곡이 수록돼 있다. 9분이 넘는 신현태의 기타 솔로와 재즈적 어프로치의 김효섭 드럼 솔로도 수록했다. 모비딕은 1980년대 후반 한국 바로크록을 태생시켰던 디오니서스와 스트레인저 출신의 리더보컬 이시영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라인업은 현재 이시영(보컬), 신현태(기타), 전태규(베이스), 김효섭(드럼), 김선빈(건반)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20년 이상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원조 록밴드 중 한 곳이다. 모비딕은 1997년 첫 데뷔 앨범 ‘랄랄라’를 냈고 ‘디오니서스’, ‘미스테리’, ‘스트레인저’,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OST 등 10여장의 앨범이 있다.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인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OST ‘It is the end’는 영화와 함께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남긴 역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3년 8월 발표한 3집 앨범 ‘Hardrock cafe’는 일본의 저명한 음악 매거진 번(Burrn)에 소개돼 국내 음반 중 최고점(82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예술대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이시영은 “지난 달 20일 한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칭따오 공연을 펼쳤고 오는 12월 15일 서울에서 모비딕 단독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남태현 “열애설 정려원-손담비는 막역한 사이…이상형은 선미다”

    남태현 “열애설 정려원-손담비는 막역한 사이…이상형은 선미다”

    사우스클럽의 보컬이자 리더 그리고 사우스 바이어스 클럽의 수장 남태현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남태현은 흰 셔츠와 독특한 디자인의 팬츠로 내추럴한 무드를 발산하는가 하면 시크한 데님 패션으로 남성미를 뽐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오버 핏 레드 재킷과 가죽 팬츠로 유니크하면서도 반항아적인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밴드 사우스클럽의 멤버 소개와 함께 독특한 그룹명에 담긴 뜻을 들려줬다. “음악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드러머 장원영과 기타리스트 강건구, 친동생 남동현이 베이시스트로 있다”며 “사우스클럽은 단순한 의미로 남쪽을 뜻하는 사우스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이라는 영화를 좋아해서 클럽이라는 글자를 땄다”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밴드 활동을 하며 장단점이 있냐는 물음에 “친동생이 팀으로 같이 활동하다 보니 고민이나 사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게 편하다”며 “단점은 동생한테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면 삐질 때가 있다”고 답했다. 밴드 사우스클럽이 가진 매력에 대해 묻자 “한국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블루스라는 장르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며 “라이브에 특화된 밴드로서 무대에서 굉장히 즉흥적이라 매 스테이지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스클럽 결성 후 발매한 첫 곡 ‘Hug Me (허그 미)’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Hug Me’는 제일 힘들었을 때 만든 곡이다. 지금 들어도 멜로디가 마음에 든다. 그 곡을 부를 때면 힘들었던 당시 생각이 나서 추억이 있는 그런 곡이다” 본인의 감정과 정체성을 음악을 통해 가감 없이 담아내는 그는 “가사를 쓸 때 억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 되게 낯간지럽다. 사람으로서 느끼는 외로움, 고민과 같은 감정과 생각을 가사로 풀어내면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며 “직업이 가수이기 때문에 숨겨놨던 나만의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티스트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담아낸 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터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물음에 “대형 기획사의 지원을 받으며 가수로서 과분한 대우를 받다가 혼자 활동하면서 초라해진 현실에 괴리감이 컸다”며 “그런 것들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 것 같아서 지금은 만족한다”고 진솔한 답변을 내놓았다. 위너 탈퇴라는 쉽지 않은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로 스스로 감내할 부분이 많았을 것 같다고 묻자 “혼자 모든 걸 다 해내야 한다는 게 버겁기도 했다”며 “힘든 점도 있지만 멀리 내다봤을 때는 더 노련한 사람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홀로서기 후, 본인이 선택한 결과에 대해 후회했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후회는 단 한 번도 안 했다”며 “인생의 모토가 한번 선택한 거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 것이다. 후회해 봤자 자신에게만 손해이니까”라고 소신을 내비쳤다. 크고 작은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음악적으로 훨씬 깊고 단단해진 남태현은 “목이 굉장히 약한데 폭넓은 보컬을 갖고 싶어서 샤우팅 창법이라던가 나만의 특색을 가질 수 있는 것들을 쉬지 않고 연습했다”며 “밴드 멤버들과 합주하고 라이브 음악을 통해 많은 것을 보게 되고, 음악적 지식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우스클럽으로 밴드 활동을 하면서 음악적으로 중점을 두는 부분 역시 달라졌다는 그는 “예전에는 누군가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곡을 만드는 데 급급했다”며 “온전히 내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고 보니 대중성과 예술성이라는 두 가지 길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위너로 활동할 당시 만든 자작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이미 싱어송라이터로서 실력을 증명한 남태현은 “’BABY BABY’라는 곡이 가장 애정이 가고, ‘센치해’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뿌듯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더라’는 전 여자친구에게 선물해준 곡인데, 공개되기 원치 않았던 곡”이라고 전했다. 정신과 약을 먹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그에게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 물었다. “외로움도 많이 타는 데다 조울증도 굉장히 심하고 혼란스러웠다”며 “내가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내 그런 기복 때문에 같이 일하시는 분들을 많이 힘들게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절대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며 “그렇지만 모든 일은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힘든 점도 있지만 분명 많은 사랑을 받는다. 숙명이나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밴드 사우스클럽이 추구하는 음악에 대한 왜곡된 인식 때문에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할 것 같다는 물음에 그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많은 분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기도 한다”며 “우리 공연을 직접 듣고 보고, 느껴본다면 그런 인식을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신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우스클럽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아직까지 위너 남태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냐는 질문에 ‘I.D.S’를 꼽으며 “내 생각을 전적으로 반영해서 굉장히 거친 메시지로 다가가는 곡”이라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냐고 묻자 “어떤 뮤지션과 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음악 작업을 같이한다는 것에 굉장히 열려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협업 작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대형 기획사의 소속 가수에서 이제는 사우스 바이어스 클럽의 소속사 대표가 된 그에게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고 질문을 던지자 “내가 잘못되면 멤버들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힘드니까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원래 굉장히 게으른 성격이었는데, 꼼꼼하고 발전적인 성향으로 바뀌었다. 사생활도 더 조심하게 됐다”고 답했다. 사우스클럽의 보컬이자 리더로서 멤버들과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술자리를 자주 가지면서 속에 있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한다”며 “멤버들이 다들 착해서 서로 부딪히는 부분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는 걸 굉장히 좋아했다는 그는 “그냥 공부는 하기 싫었던 것 같다”고 농담을 하며 이야기를 이었다. “항상 누군가에게 관심받고 인기를 얻고 싶었다”며 “그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길로 들어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모델 같은 몸매와 패셔너블한 스타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그에게 평소 패션 스타일을 물었다. “옷을 굉장히 좋아해서 직접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할 정도”라며 “남들을 따라 하기보다 본인한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입는 게 좋은 것 같다. 오버 핏을 좋아해서 항상 옷을 크게 입는 편”이라고 답했다. 정형화되지 않은 본인만의 확고한 매력을 소유한 그는 “연애를 했던 여자친구들이 공통으로 하는 얘기가 섹시한 매력이 있다고 하더라”며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웃을 때는 얼굴이 순해 보인다.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매력 때문인지 핫한 열애설도 끊이지 않았던 남태현은 시원시원한 대답으로 불거진 열애설을 일축했다. “열애설에 큰 거부감은 없지만, 사실을 짚고 넘어가자면 열애설 난 분들처럼 나이 차이 크게 나는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며 “손담비 누나와 정려원 누나는 막역한 사이다. 워낙 스스럼없이 편하게 지내다 보니 그런 열애설도 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심지어 그 둘은 완전 절친이다. 려원 누나와 사귀었다가 담비 누나랑 사귀는 건 완전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솔직한 답변을 밝혔다. 현재 솔로라고 밝힌 그는 “사우스클럽 1집, 2집 곡을 들어보면 사랑에 관한 노래가 거의 없다”며 “그만큼 황폐해서 설레는 관계가 생기면 또 다른 무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형으로 선미를 꼽으며 “본인 일 열심히 하고 재능 있는 친구들이 좋다”고 밝혔다.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과거 인성 논란에 대해 그는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예의 없는 행동을 보여드린 것 같다”며 “논란이 생기면서 확대 해석하거나 사실이 아닌 자극적으로 다룬 기사 때문에 잘못된 오해가 생기기도 했지만, 전적으로 내 불찰이다”고 진심 어린 답변을 전했다. 대출까지 받으며 소속사를 운영하고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아직은 사우스클럽이 유명한 그룹이 아니다 보니 재정적으로 힘든 것은 당연하다”며 “힘들게 시작한 만큼 좋은 날이 있을 거로 생각하며 더 열심히 벌어 청산할 것”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답했다. 사우스 바이어스 클럽의 대표 남태현, 사우스클럽의 보컬 남태현, 25살 평범한 남자 남태현이 갖는 각자의 목표에 대해 물었다. “사우스 바이어스 클럽의 대표 남태현으로서는 YG보다 더 빠른 기간 내에 사옥을 올리고 싶다”며 “멤버들과 함께해온 식구들, 꼭 성공하게 해주고 싶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사우스클럽의 보컬 남태현으로서는 “사람들이 음악에 열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며 “지금은 힙합이 주를 이루지만 우리가 하는 블루스나 밴드 음악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세대를 이끌어 글로벌한 밴드가 되고 싶다”고 음악에 대한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25살의 남태현은 “지치지 않고 싶다”며 “사실 지칠 때도 있고 막막할 때도 있는데,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전했다. 인터뷰 마지막 질문으로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이 있기 때문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어려운 시절부터 지켜봐 온 팬들과 함께해온 이들이 행복할 수 있게 꼭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하! 우주] “깨어나라!”…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 2개월 째 감감무소식

    [아하! 우주] “깨어나라!”…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 2개월 째 감감무소식

    머나먼 화성 땅에서 수면모드에 들어간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여전히 잠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퍼튜니티가 여전히 통제센터의 신호에 응답하지 않고있어 깨어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 땅에서 14년 째 기적같은 탐사를 이어가고 있는 오퍼튜니티는 5월 말 부터 화성에 불어온 거대한 모래폭풍을 만나 생존투쟁에 들어갔다. 화성의 4분의 1 가량을 휘감은 이 모래폭풍 탓에 오퍼튜니티는 지난 6월 10일 통제센터에 마지막 신호를 보낸 후 연락이 끊겼다. 모래폭풍으로 태양빛이 차단돼 에너지원이 사라지자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휴면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지구의 사막같은 환경을 지닌 화성은 종종 엄청난 크기의 모래폭풍이 부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마션’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 분)를 화성에 홀로 낙오시킨 원인도 바로 모래폭풍이었다. 영화 속에서는 와트니가 화성 땅에 살아 남기위해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오퍼튜니티에게는 14년 째 일상이다.   특히 모래폭풍이 야기하는 가장 큰 문제는 오퍼튜니티가 태양광 패널로 가동해 전원 공급에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이다. 실제 지난 2007년에도 오퍼튜니티는 패널이 먼지에 덮여 작동이 중단된 적이 있었지만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나 보란듯이 탐사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과연 과거처럼 태양빛을 충전해 재가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NASA 오퍼튜니티팀의 과학자들은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면서 탐사로봇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과학자들이 매일 비틀즈의 노래 '히어 컴스 더 선'(Here Comes The SUN)과 왬의 '웨이크 업 비포 유 고고'(Wake Me Up Before You Go-Go)를 틀며 오퍼튜니티가 듣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마이클 스타브 박사는 "아직까지 오퍼튜니티로부터 연락이 없어 팀원들의 사기가 좀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현재 화성의 모래폭풍이 점차 걷히는 상태로 태양빛을 충전해 재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퍼튜니티는 지난 2004년 1월 24일 밤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내려앉았다. 대선배 소저너(Sojourner·1997년)와 20일 먼저 도착한 쌍둥이 형제 스피릿(Sprit)에 이어 사상 3번 째. 그러나 두 로봇이 착륙 후 각각 83일, 2269일 만에 작별을 고한 반면 오퍼튜니티는 1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탐사를 진행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오퍼튜니티는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부로 ‘5000솔’(SOL은 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이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한국 교수가 작곡하고 태진아가 부르는 신곡 ‘그게 답이야’ 주제는 희망·평화의 메시지

    한한국 교수가 작곡하고 태진아가 부르는 신곡 ‘그게 답이야’ 주제는 희망·평화의 메시지

    “국민가수 태진아님이 불러 매우 영광스럽고 국민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14일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에 따르면 국민 트롯트 가수 태진아가 지난 10일 싱글앨범과 함께 멜론·벅스·지니뮤직·엠넷 등 음악사이트에 신곡 ‘그게 답이야를 발표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신곡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평화의 노래를 선물하고자 경기 김포시 홍보대사이며 세계평화작가인 한 석좌교수와 윤소천 시인이 손을 잡고 금영그룹 김진갑 회장과 공동 작사·작곡했다. 정확히 말하면 한 작가가 평화지도를 제작하다 10년전에 느낀 바를 그대로 만든 곡에, 윤 시인이 작사에 도움을 줬다. 그런 다음 금영그룹 김진갑 회장이 노래 2절 부분을 개사했다. 신곡 앨범 재킷에 한 교수가 친필 휘호로 ‘그게 답이야’ 작품을 디자인했다. 음반은 국내 노래 반주기 시장 점유율 1위 금영그룹이 제작했다. ‘그게 답이야’ 곡은 리듬이 경쾌하고, 흥이 절로 생기는 곡이다. 우선 멜로디가 쉽고 한번 들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으며, 명쾌하고 시원한 인생의 답이 노랫말에 담겨 있다. 또 태진아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창법, 보이스가 절묘하게 잘 맞아 떨어진 곡으로 ‘그게 답이야’는 벌써부터 유행어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금영 신곡 차트포스터와 함께 금영노래방에 등록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양요섭 ‘식샤를 합시다3’ OST 참여..윤두준 지원사격

    양요섭 ‘식샤를 합시다3’ OST 참여..윤두준 지원사격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OST 군단에 합류했다. 양요섭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네 번째 OST에 참여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양요섭은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의 남자 주인공 윤두준과 같은 하이라이트 멤버로, 이번 OST에 참여하며 남다른 의리를 뽐냈다. 그가 참여한 네 번째 OST ‘그래도 나’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으로, 심플하고 미니멀한 구성과 절제미가 돋보인다. 특히 1절에서는 오직 기타 반주와 양요섭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보이스로 풀어내어 진한 감동을 더했다. ‘그래도 나’는 정승환 ‘너였다면’, 폴킴 ‘있잖아’, 멜로망스 ‘짙어져’ 등의 노래를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본 드라마의 공동 음악 감독인 1601이 작곡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요섭은 그 동안 그룹 하이라이트 활동 외에 타 드라마 OST와 솔로 앨범에서 보여줬던 탁월한 가창력으로 짧은 시간 내에 본인만의 감성을 담아 녹음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OST Part 4 양요섭의 ‘그래도 나’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이 어린 시절 친구 이지우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NM, 팝뮤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왼손잡이/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왼손잡이/이두걸 논설위원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진다고/그런 눈으로 욕하지 마/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난 왼손잡이야!”남성 듀오 패닉은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뮤지션이다. ‘혁명의 시대’가 가고 ‘문화의 시대’가 도래한 당시 패닉은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 영원히 가겠다”(달팽이)며 당대 청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왼손잡이’에 담겨 있다.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이적은 억압받는 성 소수자의 삶을 왼손잡이에 빗대 노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날것의 목소리로 자신들의 잇속만 챙긴 살진 손가락들과 권위들에 정확히 손가락을 겨눈 것”(김윤하 음악평론가)이라는 비평은 노랫말만큼이나 적확하다. 이 곡이 담긴 패닉 1집이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건 이들의 문제의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징표다. 어제는 ‘국제 왼손잡이의 날’이었다. 인류의 10% 안팎이 왼손잡이로 추정된다. 왼손잡이가 가장 각광받는 분야는 야구다.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이 대표적인 왼손잡이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알렉산더 대왕, 뉴턴,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인류 역사의 ‘거인’들도 여기에 속한다. 폴 매카트니와 지미 헨드릭스 등 팝 음악의 거장들도 왼손으로 기타를 쳤다. 왼손잡이일수록 오른손잡이보다 좌뇌와 우뇌를 균형 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왼손잡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부드러운 소수자’였다. 영어에서 왼쪽(Left)은 ‘버려졌다’는 뜻인 반면 오른쪽(Right)은 ‘옳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말의 ‘바른손’은 오른손의 다른 말인 반면, 왼손은 ‘비뚤어지다’는 뜻의 ‘외다’에서 따왔다. 중견 소설가 이순원씨의 작품 ‘19세’ 속 주인공 ‘정수’는 우수한 성적임에도 하루빨리 독립하기 위해 상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하지만 정수는 도중에 학교를 그만둔다. 왼손잡이였던 그가 오른손잡이용 주판을 능숙하게 다루는 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순원씨는 몇 해 전 한 칼럼에서 “왼손잡이들은 오른손잡이들보다 수명이 5년쯤 짧다. 오른손잡이 위주의 세상에서 왼손잡이는 일상 자체가 스트레스고 순간의 일들 모두가 해결 없는 차별”이라고 썼다. 효용성의 명목으로 왼손잡이들에게 ‘다름’을 ‘틀림’이라고 강요한 건 아닌지, 그리스 신화의 프로크라테스처럼 자신만의 잣대로 그들의 머리와 다리를 자른 게 아닌지 ‘오른손잡이’들은 모두 반성할 일이다. douziri@seoul.co.kr
  • [윤창수 베이징 특파원 항일투쟁 발자취를 찾다] 폐허로 변한 ‘광복 선봉’ 의용대 옛터… 함께 싸운 팔로군은 혁명성지로 보존

    [윤창수 베이징 특파원 항일투쟁 발자취를 찾다] 폐허로 변한 ‘광복 선봉’ 의용대 옛터… 함께 싸운 팔로군은 혁명성지로 보존

    “강제병(으로) 끌려 나온 동포들은 팔로군(八路軍)이 있는 곳마다 조선의용군이 있으니 총을 하늘로 향하여 쏘시오!” “왜놈의 상관 놈들을 쏴 죽이고 총을 메고 조선의용군을 찾으시요!” “조선말을 자유대로 쓰도록 요구하자!”지금 봐도 가슴이 뛰는 한글 격문들이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릴 정도로 험한 산세를 자랑하는 남북 600㎞ 길이의 타이항산맥 곳곳에 숨어 있다. 서울신문은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11~12일 중국 허베이성과 산시성 일대 조선의용대의 역사적 발자취를 좇았다. 좌우로 이념이 갈리면서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첫 정규군으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고 피 흘렸던 조선의용대의 역사는 잊혀지거나 버려졌다. 함께 싸웠던 중국 공산당의 팔로군은 승리의 역사로 생생하게 보존돼 있지만 조선의용대의 주둔지는 잡풀만 무성해 저절로 통한의 눈물을 자아낸다. 조선의용대는 1938년 약산 김원봉이 중국의 한커우에서 200여명 규모로 창설한 항일 첫 부대였다. 영화 ‘암살’(조승우 연기)과 ‘밀정’(이병헌 연기)에서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김원봉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1919년 의열단을 조직하고 국민당과 함께 조선의용대를 창설했다. 이후 조선의용대와 함께 광복군에 편입했지만 1948년 월북하면서 그의 이름과 함께 조선의용대의 전공도 잊혔다. 산시성 진중(晉中)시 쭤취안(左權)현 상우(上武)촌의 흥복사 일대는 조선의용대가 최초로 주둔한 곳이다. 중국 공산당의 화장실 혁명이 아직 시작되지 않아 재래식 화장실만 있는 궁벽한 마을 입구에는 조선의용군 화북지대 주둔지란 표지판이 당당하게 세워져 있다. 마을 아이들은 베이징에서 온 역사 탐방단이 들어서자 ‘오빠는 강남 스타일’ 노래를 부르며 환영했다.조선의용대는 군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들이다. 이들은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3개 언어에 능통해 일제에 저항하는 선전 작업에도 대거 투입됐다. 그런데도 농민이 주력 대원이었던 공산당 팔로군과 달리 전투에도 능해 그들의 맹렬한 기세를 기억하는 현지인들이 적지 않았다. 이들이 타이항산에서 벌인 전투는 일본군을 마을 밖으로 유인하느라 인명피해가 컸지만 조선의용대의 명성을 높인 1941년 12월 후자좡(胡家莊) 전투 등이 유명하다. 하지만 중국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鄧小平)과 펑더화이(彭德懷)의 퇴로를 열어 주면서 진광화, 윤세주 열사가 희생된 십자령 전투를 빼놓을 수 없다. 1942년 5월 일본군이 3만 5000명의 대부대를 동원해 팔로군을 싹쓸이하는 ‘참빗작전’을 벌이면서 팔로군은 옴짝달싹할 수 없는 신세가 됐다. 조선의용대가 십자령에서 처절하게 희생된 끝에 팔로군 지도부는 무사히 퇴각할 수 있었다. 상우촌 마을 주민들은 무명 열사 묘가 있는 곳을 안내하며 잡풀이 무성하니 조심하라고 친절하게 당부했다. 인적이 끊겨 희미한 자취만 남은 길을 따라 가슴팍까지 오는 풀숲을 헤치고 산을 오르자 한국이 있는 동녘을 바라보며 잠든 ‘의용군 열사지묘’가 나타났다.팔로군의 명장이었던 쭤취안 장군의 이름을 딴 쭤취안현 윈터우디(云頭底)촌에는 조선의용대가 70여년 전에 남긴 한글 격문이 남아 있다. 마을 주민들이 보존해 온 한글 격문은 마을 입구에 세워진 망루에 쓰여 멀리서도 확연히 보였다. 허베이성 한단(邯鄲)시 서(涉)현 스먼(石門)촌에 있는 ‘조선의용군 열사 기념관’은 팔로군이었던 시아버지를 둔 중국인이 관리한다. 방문객이 오면 전화를 받고 열쇠로 문을 열어 주는 리슈잉(李秀英·53)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19차 공산당 대회를 기점으로 중국에서도 공산당 유적을 돌아보는 ‘홍색 관광’ 열기가 크게 일고 있다. 매일 한 팀 이상 찾을 정도로 방문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중앙(CC)TV도 최근 이곳을 찾아 취재했다.타이항산맥 우즈(五指)산 자락의 조선의용대 주둔지에는 ‘잘생기고 멋진 조선 오빠’를 기억하는 왕차오즈(王巧枝·90) 할머니가 생존해 있다. 왕 할머니는 아직도 큰방을 조선 사람들에게 선뜻 내어 주고 작은방에서 묵었던 기억을 간직한다. 왕 할머니는 “조선의용대가 타이항산에서 감자와 고구마를 키우는 등 주민들과 농사를 함께 지었다”며 “처음에는 조선 사람들이 우물에서 물을 제대로 못 길어서 동네 사람들이 물 긷는 법도 알려 줬다”고 회상했다. 16살 때 ‘조선인 오빠’라고 기억하는 조선의용대원들과 한집에서 살았던 왕 할머니는 지금도 그 집에 그대로 살고 있다. 집 마당에는 일본군을 피해 조선의용대들이 몸을 숨겼을 법한 토굴도 있다. 왕 할머니의 중국어는 현지 사투리가 심해서 중국인의 통역이 따로 필요할 지경이었지만 한번 잡은 손을 오랫동안 놓지 않으며 말을 이어 갔다. 멀리 베이징에서 왔으니 하룻밤 묵어가라는 인정만은 조선의용대에게 보여 준 것과 같으리라 짐작됐다. 조선의용대를 기억하는 중국인들이 너무 연로해 상세한 역사적 구술을 받기는 쉽지 않았다. 다만 조선의용대들이 현지 주민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농사일도 함께 하는 등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사실은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의용대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 앞에서 중국인과 한마음으로 힘을 합쳤던 것으로 짐작된다. 타이항산은 조선의용대를 품은 역사 그 자체였다. 잡풀이 무성하지만 일부 주둔지에는 한글로 ‘조선의용군 옛터’라고 쓴 표지판도 설치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국 방문객들이 조선의용대를 추모하는 데 손색이 없다. 상룽성(尙榮生) 조선의용군기념관장은 “조선 독립운동에서 조선의용대는 매우 중요한 존재이지만 아는 중국인들도, 한국인들도 많지 않아 섭섭한 감정을 숨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선의용대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얽힌 동북아시아의 정세를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되새겨야 할 존재들”이라고 말했다. geo@seoul.co.kr
  • 음악으로 전하는 희망,‘The Hope : 희망 콘서트’ 개최

    음악으로 전하는 희망,‘The Hope : 희망 콘서트’ 개최

    경기도 가평군의 여름이 희망의 노래로 물든다.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폴 포츠와 어린이 합창단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무대가 펼쳐지는 ‘The Hope : 희망 콘서트’가 8월 27일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다.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기적의 사나이’ 폴 포츠, ‘천상의 목소리’ 리틀엔젤스예술단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지휘자 데이비드 이튼이 이끄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무대가 꾸며진다. 여기에 국내 최정상 뮤지컬 가수인 박칼린, 최재림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해 공연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폴 포츠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오페라 가수의 꿈을 잃지 않고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고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테너로 성장했다. 그의 한국 공연은 매번 매진을 기록하며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리틀엔젤스예술단은 전 세계 60여 개국을 순방, 6000회 이상의 무대공연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평화사절단의 역할을 해 오며 ‘천상의 목소리’라는 수식어로 찬사를 받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뉴욕시티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이끈 세계적인 지휘자 데이비드 이튼이 환상의 하모니로 열정의 무대를 연출한다. 또한 What a Wonderful World, Sound of Music 메들리 등 보다 친숙한 음악을 선곡,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효정국제문화재단 최형석 국장은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이번 콘서트에서 희망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폴 포츠와 리틀엔젤스예술단이 만나 특별한 공연을 펼치게 되었다”면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조합으로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he Hope : 희망 콘서트’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수애, 막말 논란 사과 “참가자 비하 의도 전혀 없었다..매우 당황”

    조수애, 막말 논란 사과 “참가자 비하 의도 전혀 없었다..매우 당황”

    조수애 아나운서가 JTBC ‘히든싱어5’에서 ‘막말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데 대해 사과했다. 13일 조수애 아나운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송 출연하다 논란이 생긴 건 처음이어서 매우 당황스럽다. 뜻하지 않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를 감히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더 조심스럽고 신중한 발언으로 방송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 역시 “현장의 분위기는 ‘막말’이라고 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다”며 “조수애 아나운서가 반성하고 있으며 성실한 아나운서인만큼 큰 논란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는 바다 편으로 꾸며졌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가창자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3번이 노래를 못 한다”고 평했고 바다는 “제가 3번에 있었으면 진짜 기분이 나빴겠다. 3번에 있을 수도 있는데 참 기분이 그렇네요”고 말해 ‘막말 논란’이 불거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제동의 톡투유’ 김성령, ‘절대 동안’ 관리 비법 공개 “운동+춤”

    ‘김제동의 톡투유’ 김성령, ‘절대 동안’ 관리 비법 공개 “운동+춤”

    배우 김성령이 다양한 매력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행복한가요 그대’에서는 ‘먹다’를 주제로 가천대학교에서 600여 명의 청중과 함께 한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성령이 게스트로 출연해 매력을 발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성령은 나이를 잊게 하는 관리 비법으로 ‘운동’을 꼽으며 일주일 운동 계획을 줄줄이 읊었다. 또한 김성령은 “댄스를 권하고 싶다. 왜냐면 춤이 뇌 건강에 가장 좋다”고 밝혔다. MC 유리는 “상상이 잘 안 된다. 어떤 곡의 안무인지 알려 달라”고 부탁하자 김성령은 쑥스러워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지만 샤이니 태민의 ‘MOVE’가 흘러나오고, 여학생 청중이 무대 위에 올라와 춤을 선보이자 김성령 역시 함께 춤을 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성령은 본격적으로 노래가 시작되자 섹시충만한 ‘흐느적’ 댄스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김성령은 패널들의 장난 섞인 대화를 ‘있는 그대로’ 믿어버리는 순수한 매력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배우’ 김성령 뿐만 아니라 ‘엄마’ 김성령의 모습도 고스란히 보여주며 청중들과 소통했다는 후문이다. 김성령의 다양한 매력은 오는 14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히든싱어5’ 바다 “제 노래가 여러분 삶과 함께여서 기쁘고 행복”

    ‘히든싱어5’ 바다 “제 노래가 여러분 삶과 함께여서 기쁘고 행복”

    ‘히든싱어5’ 바다가 출연 소감을 전했다. 13일 바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히든싱어5’ 모창능력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바다는 환한 미소로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었다. 바다는 “5개월동안 준비 해주신 ‘히든싱어5’ 제작진과 참가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부른 노래가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함께였다는 게 너무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삶이 가끔 우리를 지치게 할지라도 Dreams come true~를 외치며 모두 Mad하게 행복하게 화이팅!”이라며 방송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다는 현재 새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히든싱어5’ 조수애 막말 논란 “노래 못 한다” 돌직구에 바다 ‘발끈’

    ‘히든싱어5’ 조수애 막말 논란 “노래 못 한다” 돌직구에 바다 ‘발끈’

    조수애 아나운서가 JTBC ‘히든싱어5’에서 거침 없는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방송된 ‘히든싱어5’에는 원조 가수로 바다가 출연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 바다와 모창 능력자들이 함께 ‘너를 사랑해’를 불렀다. 이후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한 조수애 아나운서가 “3번이 바다가 아닌 것 같다. 노래를 못 했다”고 평가했다. MC 전현무는 “3번이 바다여도 노래를 못한 거냐”고 반문했고 무대 위 방 안에 있던 바다는 “제가 3번에 있었으면 진짜 기분 나빴겠네요. 3번에 있을 수도 있는데 기분이 참 그렇네요”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전현무는 “거기서 말을 하면 안 된다”고 놀랐다. 반면 한해는 “3번이 노래를 가장 잘한 것 같다. 사람 귀가 이렇게 다르다”고 평했다. 해당 라운드에서 바다는 2번에 있었지만, 가창자를 배려하지 않은 조수애 아나운서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나 “패널이 냉정하게 평가하라고 있는 것 아니냐”, “문제될 발언이 아니었다. 이 정도 발언은 다른 패널들도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빅스 라비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떨린다” 사랑 고백

    ’복면가왕‘ 빅스 라비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떨린다” 사랑 고백

    12일 방송되는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한 복면 가수 4인의 2라운드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가왕 ‘동막골 소녀’ 앞에 강력한 라이벌들이 나타나 긴장을 높인 가운데 특히 최종 가왕 결정전에 오른 두 복면 가수는 판정단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아 눈길을 끌었다. 그중 진중하고 담백한 창법으로 “대화를 하듯이 노래한다”, “정성과 혼이 담겨있는 노래다”라는 칭찬을 받은 한 복면 가수는 연예인 판정단으로 참여한 빅스 라비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라비는 “나는 이 복면 가수의 오랜 팬이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계속 떨린다”라며 그를 향한 뜨거운 팬심을 털어놨다. 상대 복면 가수 역시 “허스키한 목소리로 끝까지 뻗어내는 고음에 희열이 느껴진다”, “샷을 5~6번 내린 진한 커피에 물 대신 위스키를 탄 느낌”이라는 극찬을 들은 진득한 감성의 소유자. 이를 지켜본 가왕 ‘동막골 소녀’ 역시 당찬 모습 오간 데 없이 긴장해 83대 가왕 자리를 둔 박빙의 대결을 예고했다. 빅스 라비의 마음을 사로잡은 복면 가수는 누구일지, 그리고 두 복면 가수 중 과연 가왕 ‘동막골 소녀’와 대적하게 될 단 한 명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그 흥미진진한 대결의 결과는 이날(12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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