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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홍기 입대 전 마지막 앨범… FT아일랜드, 감성 록발라드 귀환

    이홍기 입대 전 마지막 앨범… FT아일랜드, 감성 록발라드 귀환

    이별 감성·추억 담은 미니 7집 ‘재핑’이달 말 입대 후엔 멤버들 개별 활동데뷔 13년차를 맞은 밴드 FT아일랜드가 초창기 이별 감성을 담은 록발라드로 돌아왔다. FT아일랜드가 9일 내놓은 일곱 번째 미니앨범 ‘재핑’은 지난해 미니 6집 ‘왓 이프’ 이후 1년여 만이자 이달 말 현역 입대를 앞둔 보컬 이홍기의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물의를 빚은 최종훈 탈퇴 후 4인조로 선보이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서는 FT아일랜드표 감성 록발라드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다. 2007년 데뷔한 이들은 데뷔곡 ‘사랑앓이’, 2012년 ‘지독하게’ 등 이홍기의 애절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들로 인기를 모으며 케이팝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관둬’는 최근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등 히트곡을 만든 VIP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짙은 감성을 담았다. 이홍기의 정교하면서도 시원한 고음이 매력적인 곡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헤어진 두 남녀의 뜨겁게 사랑했던 순간들을 영화처럼 담아 노래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그간 사랑받은 명곡을 재해석한 것도 이번 앨범만의 특징이다. 10년 전 스무살 이홍기가 불렀던 ‘바래’는 서른살이 돼 새롭게 해석한 발라드곡 ‘다시 바래’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기루(사랑사랑사랑2)’라는 이름의 곡은 2010년 ‘사랑사랑사랑’의 감성을 잇는 곡이다. ‘돈트 루즈 유어셀프’는 팬들이 코러스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10여년간 가열차게 달려온 FT아일랜드는 이번 앨범으로 밴드 활동의 한 페이지를 정리한다. 이홍기의 입대 후 멤버들은 개별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FT아일랜드, 이홍기 입대 전 마지막 앨범 발매

    FT아일랜드, 이홍기 입대 전 마지막 앨범 발매

    데뷔 13년차를 맞은 밴드 FT아일랜드가 초창기 이별 감성을 담은 록발라드로 돌아왔다. FT아일랜드가 9일 내놓은 일곱 번째 미니앨범 ‘재핑’은 지난해 미니 6집 ‘왓 이프’ 이후 1년여 만이자 이달 말 현역 입대를 앞둔 보컬 이홍기의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물의를 빚은 최종훈 탈퇴 후 4인조로 선보이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서는 FT아일랜드표 감성 록발라드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다. 2007년 데뷔한 이들은 데뷔곡 ‘사랑앓이’, 2012년 ‘지독하게’ 등 이홍기의 애절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들로 인기를 모으며 케이팝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관둬’는 최근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등 히트곡을 만든 VIP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짙은 감성을 담았다. 이홍기의 정교하면서도 시원한 고음이 매력적인 곡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헤어진 두 남녀의 뜨겁게 사랑했던 순간들을 영화처럼 담아 노래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그간 사랑받은 명곡을 재해석한 것도 이번 앨범만의 특징이다. 10년 전 스무살 이홍기가 불렀던 ‘바래’는 서른살이 돼 새롭게 해석한 발라드곡 ‘다시 바래’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기루(사랑사랑사랑2)’라는 이름의 곡은 2010년 ‘사랑사랑사랑’의 감성을 잇는 곡이다. ‘돈트 루즈 유어셀프’는 팬들이 코러스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10여년간 가열차게 달려온 FT아일랜드는 이번 앨범으로 밴드 활동의 한 페이지를 정리한다. 이홍기의 입대 후 멤버들은 개별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미스트롯’ 김나희 “‘미녀 개그우먼’ 수식어는 독”[화보]

    ‘미스트롯’ 김나희 “‘미녀 개그우먼’ 수식어는 독”[화보]

    장안을 들썩이게 했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은 스타를 여럿 탄생시킨 성공적인 예능임이 분명하다. 개그우먼에서 가수로 화려한 변신을 해낸 김나희 역시 ‘미스트롯’이 탄생시킨 스타 중 한 사람이다. ‘미스트롯’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그녀는 이제 모든 수식어를 떼고 온전한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열정과 간절함으로 ‘큐피트 화살’이란 신곡을 들고 우리 곁에 찾아온 김나희와 bnt가 만났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김나희는 페미닌한 무드의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가 하면 발랄하고 쾌활한 느낌의 데님 스커트를 야외에서 귀엽게 소화해 ‘역시 김나희’라는 말을 자아내게 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드레스와 화이트 니삭스로 청순하면서도 어딘가 몽환적인 콘셉트까지 연출해 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나희는 먼저 신곡 ‘큐피트 화살’에 대한 이야기부터 꺼냈다. ‘미스트롯’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신곡 ‘큐피트 화살’은 정통 트로트이긴 한데 젊은 분들을 포함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빠른 템포다. 사랑의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전했다. 막을 내린 지 시간이 좀 흘렀지만, 그녀를 가수의 길로 인도한 ‘미스트롯’ 이야기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최종 5위라는 순위에 대해 김나희는 “송가인, 홍자 등 쟁쟁한 출연자들과 겨뤄서 5위를 한 것이지 않나. 아쉬운 마음은 전혀 없고 그저 소중하고 감사한 순위”라고 전했고 친한 출연자를 묻자 “정말 다 친하다. 그래도 그중에서 합동 무대를 함께 한 적이 있는 홍자 언니와 조금 더 친해지게 된 건 있다”고 설명했다. ‘미스트롯’ 출연 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녀에게 어떨 때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어르신들이 5시간 걸리는 공연장에도 나를 보러 오신다. 그럴 때도 인기를 실감하고 초등학생 팬들이 그렇게 DM을 보낸다.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메시지들을 보면서 인기를 실감하는 것 같다”고 팬들의 사랑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최근 인기 예능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변 친구들이 방송을 보고 마냥 웃더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 김나희는 “개그를 할 때는 ‘라디오스타’에 정말 나가고 싶었다. 그런 프로그램을 트로트를 한 후 출연하게 되니 ‘되는 길이 따로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는 MBC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 SBS ‘런닝맨’ 등을 꼽으며 “자취한 지가 오래돼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 옆집 언니 같은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KBS ‘개그콘서트’와 가수의 길을 병행하고 있는 김나희는 개그우먼과 가수의 차이를 ‘창작’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정도로 설명했다. “개그를 짜내기 위해 매시간, 매일, 매주 창작의 고통을 받았다면 가수가 된 후 무대 위에서 나에게 주어진 노래를 열심히 하면 되니 창작의 스트레스는 좀 적더라. 그래도 두 분야 모두 힘든 건 마찬가지다. 각각의 고충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는 가수로서의 모습이 익숙해져 가고 있지만, 그녀는 원래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실력파. “연기과 재학 시절에 주인공보다는 웃긴, 감초 역할에 더 흥미를 느꼈다. 주위의 권유로 ‘개그콘서트’ 오디션에 지원했는데 한 번에 합격했다”고 웃었지만 단번에 합격을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 후 2년간 슬럼프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슬럼프가 와서 2년간 개그를 안 한 적도 있다. 그때 김영희, 홍현희가 나를 무대로 다시 불렀다. 함께 공연하자고 해서 무대에 섰는데 그때 관객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무대를 떠날 수 없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천생 연예인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러나 그녀는 개그를 하면서 자신에게 주로 따라다니던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수식어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정말 웃긴 개그우먼 아닌 이상에는 개그우먼 앞에 ‘미녀’라는 말은 독인 것 같다. 이제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를 내 이름 앞에 붙이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날씬한 몸매의 그녀지만 쏟아지는 스케줄 속에서 몸매 관리가 쉽지 않을 터. 비법을 묻자 김나희는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그래서 좀 일상에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다. 요즘은 바빠서 모래주머니를 항상 차고 다니는 것으로 생활 다이어트를 한다”는 팁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비타민 같은 에너지’ 같다고 전했다. “개그를 하면서도 참 비타민 같이 에너지가 넘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트로트를 시작한 후에 더 많이 듣는다. 비타민 같다는 말이 참 듣기 좋더라. 요즘 더 많이 들어서 좋다”고 답했다. 김나희에게 롤모델을 묻자 단박에 “장윤정 선배님. ‘미스트롯’을 함께 하면서 출연자들을 대하는 인간적이고 다정한 모습에 반했고 감사하다. 장윤정 선배님이 롤모델”이라는 말이 흘러나왔고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장난스럽지만, 진심 어리게 “서울에 내 집 장만을 하는 것? 아직은 집이 없다”고 털어놓아 웃음 짓게 만들기도 했다. 김나희는 인터뷰 내내 팬들에 대해 감사함과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그야말로 기승전’팬’이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팬들은 내 원동력이다. 이제는 힘들 때 부모님보다 팬 여러분을 생각하며 힘을 낼 정도다. 한결같은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오늘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관악구, 구민 안전 위해 전국노래자랑 녹화 연기

    관악구, 구민 안전 위해 전국노래자랑 녹화 연기

    서울 관악구가 ‘2019 강감찬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관악구 편’ 녹화가 당초 10일에서 11일로 미뤄졌다.관악구는 10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비 소식이 예고되면서 구민의 안전을 위해 KBS와 협의 끝에 녹화를 하루 늦췄다고 9일 밝혔다. ‘KBS 전국노래자랑 관악구편’ 지원자는 600여명으로 지난 8일 구청 대강당에서 치열한 접전을 거쳐 1차 예심에서 52명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15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참가자는 11일 오후 1시 낙성대 공원에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본선 녹화가 하루 늦춰진 만큼 주민들이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구민들이 함께 즐기며 좋은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우리는 사랑하고 행동하고 기억할 자유가 있습니다”...요요 마, 평화를 연주하다

    “우리는 사랑하고 행동하고 기억할 자유가 있습니다”...요요 마, 평화를 연주하다

    10초의 정적. 예순넷 첼로 거장의 몰아치던 두 손이 멈추자 멀어지는 첼로음과 함께 깊은 고요의 시간이 찾아왔다. 5000여 명이 운집한 실내 체육관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첼로와 바흐 음악으로 인류 평화를 기원하고 싶다”라던 거장의 꿈이 잠시나마 실현되는 듯했다.지난 8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의 밤을 수놓은 첼로 거장 요요 마(64)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연주회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라는 그의 진가를 오롯이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쉬는 시간 없이 2시간 30분간 이어진 그의 연주 중 최고의 순간은 6곡의 무반주 첼로 연주곡 중 5번 연주가 끝나는 지점이었다. 아무리 거장의 연주라지만 다른 악기와의 협연 없이 첼로 연주만으로 쉼 없이 듣는 것은 힘든 일이었을 터. 연주 2시간이 넘어가면서 객석 곳곳에서 몸을 뒤틀거나 조는 관객들도 눈에 띄었지만, 5번 곡을 연주하던 요요 마의 오른손이 느려지던 순간부터 객석에선 오히려 자세를 고쳐 앉아 한음 한음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연주를 마친 요요 마는 다른 곡과 달리 연주하던 두 팔을 첼로 위에 모은 채 눈을 감고 멀어지는 첼로 잔향 속 사색의 시간을 제공했고, 다소 힘들어하던 관객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그 시간을 즐겼다. 약 10초간의 정적 끝에 요요 마는 마지막 6번 곡 연주를 별다른 소개말 없이 바로 이어갔다.이날 요요 마는 직접 준비한 인사말과 곡 소개를 조금은 어설프지만 우리말로 또박또박 힘줘 말하며 감동을 더했다. 검은색 면바지와 소매를 걷어올린 남색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요요 마는 “아름다운 밤입니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추석 잘 보내세요. 다음 바흐 곡은 인생을 축하하는 의미입니다. 한국인의 에너지와 용기를 축하하는 의미로 이 곡을 여러분께 바치고 싶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연주를 이어갔다. 객석은 제법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지만, 조명 아래 거장의 이마와 얼굴은 이내 땀방울로 뒤덮혔다. 그를 비추는 조명은 첼로에 반사되면서 그의 손길에 따라 객석에도 빛이 비쳤다. 클래식 전문 공연시설이 아닌 실내 경기장 연주였지만 그에게 연주 장소는 중요하지 않았다. 애초 요요 마는 더 많은 관객이 자유롭게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을 공연장으로 택했었다. 음악을 극장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으로 옮겨놓기 위해서다. 그러나 전날 한반도를 할퀸 제13호 태풍 ‘링링’ 탓에 바로 옆 체조경기장으로 장소를 바꿨다.준비된 6곡의 연주가 모두 끝나자 관객들은 ‘브라보’를 외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에 요요 마는 다시 마이크를 잡고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새들의 노래’를 여러분께 바치고 싶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저의 영웅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가장 좋아한 민요입니다. 새는 자유를 상징합니다. 날아다닐 자유, 그래서 국경을 넘나들 수 있죠. 우리는 생각하고 느끼고 사랑하고 행동하고, 그리고 기억할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뒤 카탈루냐 민요 ‘새들의 노래’를 연주했다. 이날 공연에서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자유’를 연주한 요요 마는 9일 북녘이 바라보이는 파주 도라산역 ‘DMZ평화음악회’에서도 또 한 번 첼로로 평화를 기원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백설공주인 줄”...트와이스 나연, 컴백 티저 첫번째 주자 [SSEN컷]

    “백설공주인 줄”...트와이스 나연, 컴백 티저 첫번째 주자 [SSEN컷]

    트와이스가 9월 23일 컴백을 확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9일 0시 트와이스 공식 SNS 채널에 트와이스 새 앨범 ‘필 스페셜’ 개인 티저 영상 첫 주인공 나연을 공개하고, 트와이스 컴백을 공식화했다. 트와이스는 23일 오후 6시 8번째 미니 앨범 ‘필 스페셜’을 발매하고 동명 타이틀곡으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필 스페셜’ 개인 티저 영상 첫 주자로 등장한 나연은 영롱하게 반짝이는 액세서리와 함께 ‘스페셜’한 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필 스페셜’은 트와이스가 지난 4월 발표한 미니 7집 ‘팬시 유’ 의 타이틀곡 ‘팬시’ 후 5개월여만에 선보이는 신곡. 매 컴백마다 색다른 느낌의 노래와 퍼포먼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트와이스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지 흥미롭다. 트와이스는 5월 25일과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트와이스라이츠)’의 막을 올렸다.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 이어 7월 17일 LA를 시작으로 4개 도시서 진행한 미주 투어, 또 지난달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전 세계 9개 지역, 10회 공연을 성료하며 ‘K팝 최고 걸그룹’다운 글로벌 관심과 인기를 증명했다. 최근에는 미니 6집 타이틀곡 ‘예스 오어 예스’ 뮤직비디오가 2억뷰를 넘어서며 2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9편 보유하게 됐다. 또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최근 ‘팬시’에 이르기까지 연이어 뮤직비디오가 2억뷰를 돌파하면서, 신곡 ‘필 스페셜’까지 활동곡 뮤직비디오 11연속 2억뷰 신기록 달성을 기대하게 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 티켓 오픈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 티켓 오픈

    글로벌 문화기업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의 또 하나의 힐링 뮤지컬이 찾아온다. 베스트셀러 작가 하태완의 에세이와 김주희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연출 추정화)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원작인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따뜻한 위로의 말이 필요한 순간에 건네는 설렘 가득한 문장들로 독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아프지만, 그래서 더욱 찬란하게 아름다운 그 시절의 사랑 이야기를 감미로운 문장과 아름다운 멜로디에 실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당신에게’ 선물하고 싶은 가을 뮤지컬로 찾아온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루드윅’, ’블루레인’ 등에서 호흡을 맞춰 온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작곡, 김병진 안무가 함께 참여하여 다시 한번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또한, 임강성, 김지온, 양지원, 정재은, 백승렬, 조환지, 정영아, 고은영 등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너는 나의 세상이자 모든 순간이었어”라고 말하는 일러스트 작가 ‘로운’역에는 ‘야인시대’OST로 큰 사랑을 받았던 ‘록키호로쇼’, ‘빨래’, ‘블루레인’의 임강성과 뮤지컬 ‘호프(HOPE)’, ‘화랑’, ‘사랑은 비를 타고’의 김지온이 캐스팅되었고, 뮤지컬 ‘루드윅’, ‘블루레인’, ‘NEW달을 품은 슈퍼맨’에 출연 중이며 제1회 DMF 뮤지컬 스타 대상을 수상한 조환지와 뮤지컬 ‘더 캐슬’, ‘애드거 앨런 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으며 ‘팬텀싱어 2’와 ‘더 콜’에 출연한 백승렬이 비밀을 간직한 ‘윤재’역을 맡았다. 평소에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녀, 하지만 가슴 한편에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한 ‘하현’역에는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 ‘투머로우 모닝’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걸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영웅’, ‘모차르트!’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여 온 정재은이 캐스팅되었고, 하현의 직장 선배이자 현실적인 연애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강혜’역에는 뮤지컬 ‘엘리자벳’, ‘삼총사’, ‘프랑켄슈타인’에서 활약한 정영아와 뮤지컬 ‘킹키부츠’, ‘마리 앙투아네트’, ‘레미제라블’ 등에서 열연한 고은영이 캐스팅되었다. 권은정 예술감독은 ‘설렘과 위로가 가득한 글들이 노래가 되어 마음 가득 위로받고, 설레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뮤지컬을 만들었다. 반짝반짝 빛나던 그날의 우리와 온통 서로로 가득했던 사랑의 설렘을 기억하며 벚꽃을 닮은 기적 같은 뮤지컬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토리움매칭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에세이, 웹소설, 웹툰을 출간한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과의 협력으로 도서와 뮤지컬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 옷장 뒤지고 롤러장 가는 10대… “촌스럽다고? 특별하잖아”

    엄마 옷장 뒤지고 롤러장 가는 10대… “촌스럽다고? 특별하잖아”

    2019년의 중고생들이 청재킷에 청바지, 이른바 ‘청·청 복고 패션’을 입고 학교 축제에서 90년대 아이돌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어른들은 촌스러운 옛날 문화를 따라 하는 아이들이 당황스럽지만 아이들끼리는 서로를 “힙하다”(트렌디하다)고 치켜세운다. 10대들 사이에 레트로(Retro·복고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 레트로란 ‘과거를 추억하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려는 흐름’을 뜻한다. 그러나 10대들에겐 어른과 달리 추억할 과거가 없다. 10대들의 레트로를 ‘뉴트로’(Newtro)로 구분해 부르는 이유다. 겪어본 적 없는 기성세대 추억의 문화를 신기해하고 따라 하는 신세대들만의 복고 열풍, 뉴트로 인기가 아이들 사이에서 식지 않고 있다. 10대들에게 복고풍 옷은 익숙한 유행 제품이다. X세대의 전유물이었던 배꼽티는 이제 ‘크롭티’라는 이름으로, 나팔 바지는 부츠컷 팬츠로 명칭만 바뀌어 2019년 10대들의 ‘잇템’(유행하는 아이템)이 됐다. 화려하고 큰 무늬, 과장된 어깨 뽕도 유행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이러한 변화에 일부 어른들은 “요즘 애들 옷 입는 것이 촌스럽다”면서 고개를 갸웃거린다. 요즘 아이들의 졸업 사진에도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이예진(19)양은 고교 졸업 사진 촬영을 위해 어머니가 신혼여행 때 입었던 원피스를 꺼내 입었다. 초록색 바탕에 큰 꽃무늬 원피스가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로맨틱 룩 플로럴 원피스’와 비슷하다. 이양은 “예쁠 뿐 아니라 의미도 있어 이 옷을 선택했다”면서 “눈에 띄는 화려한 옷 덕분에 사진 촬영 내내 연예인이 된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은(15)양도 “중학교 졸업 사진을 찍을 때 빨간 립스틱에, 90년대 스타일의 진한 화장을 했는데 거울에 비친 평소와 달리 보여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뉴트로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문화’인 셈이다. 빈티지 옷에 빠져 직접 쇼핑을 다니는 10대들도 적지 않다. 한다원(16)양은 주말이면 친구와 서울 종로구 동묘 시장 쇼핑에 나선다. 한양은 지난 1일 “빵모자와 니트 조끼를 옷더미 속에서 건져 싸게 샀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랑 글을 올렸다. 한양은 “부모님 옷장의 옷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좋아서 구제 옷을 종종 산다”면서 “부족한 용돈에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동묘는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서영(15)양도 “투박한 디자인이 편하고 창의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옷 가게에 걸린 브랜드 기성복은 다 똑같은 디자인뿐이고 유행도 금방 지나버린다”고 말했다.학교 축제 역시 ‘복고 콘셉트’로 열린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북구 삼각산고등학교 축제 ‘늘품제’에서 사회자는 복고 댄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복고를 주제로 한 공간도 학교 곳곳에 차려졌다. 방송반 학생 한인지(17)양에 따르면 삼각산고 교육동아리는 ‘방탈출 게임’ 부스를 복고풍으로 꾸몄다. 이들은 1970년대 재개발 지역 다방을 건달들이 점령당했다는 설정으로 분위기를 연출해 놀이에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삼각산고 학생회는 ‘8090클럽’ 부스도 열었다. 학생들은 그 안에서 80~90년대 노래를 들으며 딱지나 공기 등 옛날 놀이를 즐겼다. 상으로는 문방구에서 팔던 ‘불량식품’을 줬다. 한양은 “축제 뒤 학생들 사이에서 ‘신선하고 특별한 추억이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복고가 부모와 자녀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기도 한다. 화려한 조명과 90년대 가요로 채워진 ‘롤러장’(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실내 공간)은 10대와 어울리지 않지만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경기 남양주의 한 롤러장에서 땀을 흘리며 롤러스케이트를 타던 정현진(12)군은 “엄마가 어렸을 때 이렇게 놀았다고 들어서 더 재밌다”고 웃었다. 또 “여기서는 원래 이렇게 해놓고 논다고 들어서 촌스럽다고 생각은 안 한다”고 말했다. 아들과 친구들을 데리고 이틀 연속으로 롤러장을 찾았다는 김민정(44)씨는 “옛 추억이 생각나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설명해 줬다”면서 “아들 손잡고 함께 탔는데 몸이 옛날 같지는 않다”면서 아쉬워했다. 롤러장을 운영하는 송준호(51)씨는 “가족 단위로 많이들 오신다”면서 “부모님이 더 신나서 탄다”고 전했다. 송씨는 “미세먼지 때문에 요즘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많이 못하는데 롤러스케이트가 복고 문화에 힘입어 실내 스포츠로 자리 잡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경기 용인에 사는 김승유(15)양은 부모님과 90년대 음악으로 소통한다. 유튜브 채널 ‘SBS 케이팝 클래식’ 덕분이다. 이 채널은 H.O.T, 신화, god, 핑클, SES 등 1세대 아이돌의 무대와 옛날 연예인들의 진행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온라인에서 큰 인기다. 김양은 “귀로만 들었던 노래를 무대로 직접 보니 느낌이 새로웠다”면서 “어머니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을 엄청 반가워하셨다”고 말했다. 김양은 “어머니랑 얘기하다가 샤크라, god, 박기영의 새로운 팬이 됐다”면서 즐거워했다. 90년대 노래 광팬 방가은(15)양은 아빠, 엄마가 추천한 옛날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채운다. 방양은 “최근 고 김광석씨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래를 반복 재생한다”면서 “요즘 노래는 3분 안에 의미 없는 가사를 몰아치는 반면 옛날 노래는 특유의 정서와 감명 깊은 가사가 있다”고 말했다. 10대들이 복고를 즐기게 된 배경에는 미디어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로 10대들은 데이터베이스(DB)화된 20~30년 전 영상들을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찾아본다. 또 이들이 태어나기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들이 지금도 계속 양산되고 있기 때문에 10대들은 수시로 복고에 노출된다.유튜브에서 90년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찾아본다는 이수(14)양은 “저와 제 또래 친구들은 학원을 다니느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한다. 그래서 미달이가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모습이 좋아 계속 본다”고 말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 ‘응답하라’ 시리즈도 이양이 즐겨 보는 콘텐츠다. 대부분 대가족, 집단 공동체가 구성원으로 등장한다. 때문에 이양은 “개인 위주인 지금보다 따뜻하고 정감 있다”고 말했다. 화려하고 세련된 그래픽의 요즘 게임보다 저화질 레트로 게임을 즐기는 10대도 많다. 오락실 테트리스 게임을 좋아한다는 권유빈(15)양은 “요즘 게임은 생각할 게 많고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권양은 “고전 게임이 규칙도 단순해서 간단히 즐기기 좋다”면서 “500원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기분 좋은 소비”라고 설명했다. 10대들의 뉴트로 선호 이유에 대해서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들이 디지털 원주민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평론가는 “이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복제품은 손쉽고 편리하지만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반면 “아날로그 제품은 불편하거나 기회가 한 번밖에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치 있게 느껴지고 더 신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평론가는 “10대들에게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이나 흐름은 불안 요소가 된다”면서 “여기서 빠져 나와 편안하게 있고 싶은 친구들이 복고를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향은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 공학과 교수는 “복고를 표피적으로 받아들여 스타일 중심으로 소비하다 보면 금방 싫증이 날 수 있다”면서 “부모 세대와 대화를 통해 의미를 찾거나 검색으로 배경을 공부하는 것도 10대들이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檢 내 사건 언론 공개한 게 구명 계기 ‘천운’… 반인권적 조사 안 돼”

    “檢 내 사건 언론 공개한 게 구명 계기 ‘천운’… 반인권적 조사 안 돼”

    “피고인은 진술거부권, 변호인조력권을 사전에 적법하게 고지받지 못했다. 자필진술서,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 2014년 9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 김우수)는 중국에서 탈북 브로커 납치를 시도하고 국내로 잠입해 탈북자 동향 등을 탐지한 혐의로 기소된 홍강철(4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홍씨가 구속 기소된 지 6개월 만이었다. 검찰은 홍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간첩, 특수잠입·탈출 세 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홍씨의 기소 내용은 검찰이 보도자료를 내면서 언론에도 공개됐다. 그날은 공교롭게도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면서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한 날이었다. 간첩 조작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간첩이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이었을까. 국가 기관의 시선 돌리기용 발표는 오히려 홍씨를 살리는 계기가 됐다. 유씨 사건을 맡았던 장경욱 변호사 등 많은 변호사들이 홍씨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016년 2월 2심에서도 무죄 선고가 났다. 홍씨는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보도자료를 낸 게 천만다행”이라면서 “하늘이 도운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무슨 일을 했나. “강건종합군관학교(초급장교 양성기관)를 나왔다. 군 복무를 오래 했는데 간부 등용이 안 됐다. 제대 후에는 공장에서 일했다. 제도에 대한 불만이 생기면서 송금 등 탈북 지원도 했다.” -탈북하게 된 계기는. “아내가 먼 친척뻘 되는 조카를 탈북시키려다 현장에서 잡혔다. 과거 일까지 드러나면 형이 무거워질 것 같아서 ‘나한테 뒤집어씌우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체포영장이 떨어졌다. 2013년 6월 탈북 과정에서 브로커가 나를 도와주기로 했는데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 뒤 국정원에 내가 국가안전보위부 정보원인데 탈북 브로커를 납치하려고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한다.” -감옥에는 얼마나 갇혀 있었나. “국정원과 서울구치소에서 6개월씩 1년 정도 있었다. 모두 독방이었다. 국정원에 갇혀 있을 때에는 미친 사람처럼 밤마다 노래를 불러댔다. 사람이 그리웠다.” -어찌 됐건 간첩이라고 자백을 한 건데. “국정원 직원이 ‘빨리 인정하고 가라’고 하더라. 북한에서는 자기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면 반국가적 범죄나 살인, 강간죄가 아닌 이상 감옥에 안 보낸다. 정치적 목적으로 나를 간첩으로 만들려고 해도, 사실은 내가 간첩이 아니라는 걸 국정원은 알고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빨리 인정하면 하나원에 보낼 줄 알았다. 어떻게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빨리 교도소에 가라고 하나.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을 했는데 안 그렇더라.” -그래서 보위사 정보원이라고 인정했나. “국정원 1차 조사 때 보위부 정보원이냐고 물어보더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 질문만 들었다. 군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보위사령부(보위사)는 알아도 보위부는 모른다고 했다. 그랬더니 보위사 정보원이 왜 한국에 왔냐고 하더라. 자꾸 ‘담뱃값을 하라’고 하는데 이해를 못했다. 그저 정보원이라고 하면 ‘국정원 직원이 상금을 받나’ 속으로 생각하고 ‘그렇다’고 했다.” -국정원 2차 조사 때 자필 진술서만 1000여장이 된다. “우리는 ‘숙제’라고 불렀다. 조사관이 ‘어떤 임무를 받고 왔느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니까 ‘그냥 가 있으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 ‘그럴 수가 있나’라면서 ‘탈북 동향 임무를 맡았겠지’ 하고 힌트를 주는 식이다. 그렇게 밤마다 쓴다. 제목만 다를 뿐 같은 내용을 매번 반복해서 쓰면 어느 순간 세뇌가 된다. 내가 간첩 임무를 받은 것처럼 되더라. 무서운 수법이다.” -간첩이라고 인정하면 언론에 알리지 않고, 북한에 있는 가족들도 한국에 데려다 준다고 했다던데. “우연한 기회에 구치소에서 신문을 보다가 내 기사를 봤다. 탈북 위장 북한 공작원이 기소됐는데 국정원 밥을 먹고 14㎏ 살쪘다는 기사였다.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다. 그때부터 변호사를 찾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국선변호인이 국가 편에 선 변호사인 줄 알았다. 국선변호인에게 ‘황금 같은 시간을 빼앗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 할 말이 있으니 꼭 만나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보냈다. 그런데 그 편지를 장경욱 변호사가 보낸 다른 변호사가 갖고 오더라.” -1심에서 무죄를 예상했나. “처음에는 재판부가 검찰 편인 것 같았다. 변호인이 이의 신청을 해도 받아주질 않았다. 그런데 선고를 열흘 앞두고 국정원 중앙합동신문센터(합신센터)에 현장 검증을 간 적이 있다. 그때 판사들 얼굴이 달라지는 걸 봤다. ‘아, 나 무죄구나”라는 걸 느꼈다.” -대법원 선고가 길어지는 것 같다. “검사가 상고한 지 벌써 3년 반이 지났다. 답변서를 안 내서 그런가 싶어서 요즘 새벽 2~3시까지 (답변서를) 쓰고 있다.” -판결이 뒤집히면 어떡하나. “불안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한 번 구속된 적이 있기 때문에 트라우마 같은 게 있다. 다시 수감되는 꿈도 꾼다. 아내가 닭곰탕을 끓여 왔는데 교도소에 갇혀 못 먹는 꿈이다.” -요새 하는 일은. “내 사건 변호를 맡아줬던 (재심 사건 전문) 박준영 변호사를 돕고 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 조사 결과 ‘고문 조작’으로 드러난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재심이 진행 중인데 3년 전부터 증거 수집하고 사건 기록을 함께 검토했다. 증거 찾으러 전국을 다녔다. 부산에도 자주 내려가 당시 고문 사실을 증언할 수 있는 사람들 면담하고 녹취록도 만들었는데 나중에 녹취를 풀면서 부산 사투리를 못 알아들어 힘들었다(웃음). 1990~1992년 3년치 고문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부산일보 자료실에서 한 달 동안 신문을 훑어보기도 했다. 나중에 재심에서 무죄가 나오면 참 뿌듯할 것 같다.” -탈북할 때만 해도 이런 길을 계획한 건 아닐 텐데. “북한에 있을 때는 나만 아는 사람, 내 가족만 아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더 억울한 사람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몇십년을 교도소에 갇혀 있던 사람들도 있더라.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사명감 같은 게 생겼다. 돈을 못 벌더라도 꼭 이 사람들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계속 이 길을 갈 수 있을까. “지난해 새로 결혼을 하고 아이도 생겼다. 경제적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아내가 지금 하는 일을 지지해 준다. 꿋꿋이 가보려고 한다.” -유튜브 방송도 시작했던데.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혼자 해보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같이 하자고 해서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남북 화해를 가로막는 가짜뉴스에 대한 팩트 체크를 한다. 누구는 친북 방송이라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북한이 옳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북한은 이렇다’라는 걸 보여 주는 거다.” -얼굴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방송을 하면서 평소 말버릇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말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을성도 배우고 있다. 내가 잘못하면 방송 조회수 떨어지잖아(웃음).” -더이상 간첩 조작의 비극이 없어야 할 텐데. “탈북자에 대한 국정원 조사는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반인권적 조사를 해서는 안 된다. 국정원 조사를 받을 당시 ‘세상 밖에 버려진 기분’이었다. 합신센터 이름을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로 바꾼 것만으로는 안 된다. 간판이 아닌 사람이 바뀌어야 비극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왼손잡이가 언어습득 능력도 좋다

    왼손잡이가 언어습득 능력도 좋다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 진다고 / 나 같은 아이 한둘이 어지럽힌다고 / 모두 다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 / 그런 눈으로 욕 하지마 /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 난 왼손잡이야” 1995년 그룹 ‘패닉’의 노래 ‘왼손잡이’의 가사 중 한 구절이다. 왼손잡이는 인류가 시작한 뒤 꾸준히 전 세계 인구의 약 10%를 차지해 왔다. 문제는 왼손잡이가 생기고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대 과학으로도 해석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그런 차별이 거의 없어졌지만 역사적으로는 왼손잡이는 ‘정상에서 벗어난’ 차별의 대상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왼손잡이 아이들을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어른들이 억지로 교육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영국 옥스포드대 임상신경과학과, 통합신경이미지 뇌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센터, 옥스포드대 의대 정형외과 공동연구팀이 왼손잡이와 관련된 유전정보를 발견하고 왼손잡이를 만드는 원인 유전자가 뇌의 언어영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브레인’ 4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영국 의학 빅데이터인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약 40만명의 게놈을 분석했다. 여기에는 3만 8332명의 왼손잡이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들의 게놈을 비교분석한 결과 4개의 게놈이 왼손잡이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 중 3개는 뇌 발달과 구조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개 게놈은 신경세포의 세포골격을 구성하는 미세소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골격은 세포의 형태를 만들고 세포 이동에 관여하는 세포 지지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자 40만 명 중 약 1만명을 따로 분류해 뇌의 fMRI를 촬영한 결과 이들 게놈이 언어와 관련된 영역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특히 왼손잡이들은 뇌의 왼쪽과 오른쪽 언어영역이 더 조화롭게 발달해 있으며 언어기능도 더 우수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왼손잡이와 질병 발병 가능성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왼손잡이들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에 걸릴 가능성은 낮지만 조현병을 앓을 가능성은 오른손잡이보다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도미닉 퍼니스 옥스포드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의학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왼손잡이가 뇌의 발달생물학적 차원에서 결과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는데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싱어송라이터 아이원, 새 앨범 ‘아이디어’… 비비트리핀 안무 참여 기대↑

    싱어송라이터 아이원, 새 앨범 ‘아이디어’… 비비트리핀 안무 참여 기대↑

    싱어송라이터 아이원(27)이 자신만의 색깔을 가득 담은 새 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에스이엠앤엠은 아이원이 6일 오후 6시 여러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새 미니앨범 ‘아이디어’(IDEA)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새 앨범 ‘아이디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IDEA’를 비롯해 ‘UNREAL’, ‘WHATEVER’, ‘BACK’ 등 총 4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IDEA’는 아이원의 소울 넘치는 음색이 강렬하게 와닿는 노래로, 색다른 곡 전개와 후렴구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아이원은 ‘IDEA’를 통해 춤을 선보이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무팀 ‘비비트리핀’이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아이원 측은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 발돋움한 아이원의 매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 전국 순회공연 성황리 이어가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 전국 순회공연 성황리 이어가

    가야금의 본향 경북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음악감독 강미선)이 전국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고령군은 오는 18일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 힐링 콘서트’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군립가야금연주단은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가야금병창 심청가 중 ‘방아타령’, 육자배기를 주제로 한 ‘연정가’, 가야금 협주와 노래를 위한 ‘용천검’ 등의 공연을 통해 가야금의 청아한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군립가야금연주단은 지난 3일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가얏고 천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순회 공연을 펼쳤다. 가야금병창 단가 중 ‘백발가‘를 시작으로 25현 가야금의 화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용천검’, ‘바람이 되어’, ‘대가야의 눈’ 등을 공연해 서울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가야금연주단은 또 지난 5월 14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빚은 소리, 빚은 가야금’이라는 주제로 순회공연을 가졌다. 전라도 민요인 ‘육자배기’ 해금연주, 민요곡 ‘꽃타령’,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아리랑을 25현 가야금 연주와 노래로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고령군이 2015년 악성 우륵 가야금의 고장으로서 역사적 전통성을 확보하고 가야금의 계승·발전, 전통문화예술 창달을 선도하기 위해 창단한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은 국내 초청 및 순회공연, 이탈리아 몬도무지카 국제악기전시회 개관 기념공연 등 대내외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총 50여 차례 공연했다. 연주단원은 모두 11명이며, 가야금 연주회 및 가야금 교실 운영, 전국 각종 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이 가야금의 세계화와 대중화, 국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 공연을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순회 공연을 더욱 활발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결혼하러 가자” 5G급 결혼식 전말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결혼하러 가자” 5G급 결혼식 전말

    ‘연애의 맛2’ 커플들이 계획이라도 한 듯 릴레이 이벤트를 펼쳐내며 ‘리얼 썸’ 알람을 더욱 세차게 울렸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2’ 1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168%를 기록, 지상파 종편 종합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석권하며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창석, 고주원, 천명훈, 이재황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라면 이벤트 장인이 되는, 초 단위 감동 물결의 순간들을 선사했다. 민속촌 전통 혼례 공연에 초청된 오창석은 직접 청첩장을 만들어 이채은에게 깜짝 프러포즈했고 “결혼하러가자”며 5G급 결혼식을 올리러 떠났다. 먼저 사회자 소개로 등장한 오창석은 독보적 비주얼을 뽐냈고, 이채은이 전통 혼례복을 입고 입장하자 아름다운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두 사람은 전통 혼례 체험임에도 진지하게 의식이 진행되자 미묘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더욱이 오창석은 이채은에게 지금 순간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연애의 맛’을 통틀어 커플 사상 최초로 “사랑해”라는 말을 건넸고, 이채은 또한 “사랑해요”라고 답하며 이마 뽀뽀를 마지막으로 전통 혼례 공연을 마쳤다. 이후 놀이동산으로 신혼여행까지 다녀온 두 사람은 실감 났던 결혼식에 대해 “연애의 끝이 결혼이라면 연애를 오래 하고 싶지 않다”는 소회를 풀어 이들 커플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낸 고주원 김보미 커플은 특대형 갈치구이 먹방을 즐겼고, 이때 김보미는 직접 만든 가죽 지갑과 그 안에 두 사람의 커플 사진을 넣어 고주원에게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고주원도 김보미를 위해 제주도 숙소 정원에서 서프라이즈를 펼쳤다. 정원에 설치된 텐트 곳곳에 숨겨진 취향 저격 선물을 찾을 때마다 김보미는 환한 웃음을 드리웠고, 특히 고주원이 직접 만든, 지금까지 고주원이 봤을 때 예뻤던 김보미 모습이 담겨있는 영상을 본 후에는 울컥하며 쉽사리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고주원은 김보미에게 요즘 힘들어하는 게 느껴진다며 조심스레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고, 김보미는 주변에서 물어오는 너무 많은 관심에 확실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리고 숙소로 자리를 옮긴 후 김보미가 “오늘 촬영이 마지막 촬영인 거 알고 있죠?”라며 고주원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마지막에 안타까움이 드리운 가운데, 보고 커플의 아직 다 하지 못한 이야기는 다음 주에 공개된다는 자막이 내걸리면서, 관심을 폭등시켰다. 천명훈은 조희경에게 데이트 장소를 비밀에 부친 채 ‘희경 데이’를 예고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그렇게 찾아간 장소는 조희경의 취향을 저격한 양평에 있는 계곡이었고, 화려한 커플 꽃무늬 티셔츠까지 준비한 천명훈은 튜브에 조희경을 태워 래프팅을 시켜주고, 수박화채까지 만들어 먹는 등 순탄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두 사람은 천명훈 어머니가 잡아준 펜션으로 장소를 옮겼고, 이때 천명훈은 이번 데이트를 위해 일주일 동안 매일 사전답사를 하며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조희경은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맞춰준 천명훈에게 “그런 마음이 참 예쁘네요”라고 감동한 마음을 전했고, 다음번에는 ‘명훈 데이’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천명훈은 조희경을 위해 직접 만든 노래를 불러주며 ‘희경 데이’의 정점을 찍었던 상황. 천명훈은 조희경의 취향을 몰랐던 첫 데이트 때 인파 속 노래 이벤트를 만회하고 싶었다는 뜻을 전하며 둘만의 달달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새긴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이재황, 유다솜은 첫 번째 데이트 마지막 코스로 유다솜이 자주 가는 단골 와인바를 찾았다. 자리를 잡고 앉은 두 사람은 호칭을 정리한 후 함께했던 하루를 정리해 나갔고, 이재황은 유쾌한 유다솜이 좋다며 자연스럽게 애프터 데이트 신청과 휴대전화 번호를 주고받았다. 이어 이재황은 유다솜을 집에 데려다줬고, 첫 데이트 만에 두 번의 집 앞 방문으로 두 사람 사이에는 그린 라이트가 켜졌다. 일주일 후 이재황은 두 번째 만남을 앞두고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유다솜을 위해 직접 초콜릿을 샀지만, 차키를 차안에 두고 내린 탓에 보험사까지 부르는 소동을 겪은 후 출발했다. 하지만 또다시 내비게이션과 소통 불가로 황미아 모드를 발동, 결국 30분이나 지각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유다솜은 오히려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이재황을 재치 넘치는 말로 안심시켰고, 냉면집으로 향한 두 사람은 음소거 식사를 이어가다 첫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장식한 것을 축하하며 점심 식사를 마쳤다. 하지만 또 다시 이재황이 좌식 테이블에 앉기 전 벗어 놨던 신발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발생, 다사다난한 두 번째 데이트가 어떤 전개를 펼칠지 궁금증을 높였다. ‘연애의 맛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행가방] LED 한지 등 만들고… 추첨해서 황금돼지 1돈 주고…올 한가위엔 놀이공원·리조트서 온가족이 즐겨요

    [여행가방] LED 한지 등 만들고… 추첨해서 황금돼지 1돈 주고…올 한가위엔 놀이공원·리조트서 온가족이 즐겨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2~15일 ‘민속놀이 한마당’ 거리공연을 연다. 가을 시즌 축제 ‘호러 핼러윈’은 어트랙션을 5개로 늘리고 공포 강도도 높여 훨씬 더 스릴 있는 호러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아쿠아리움은 같은 기간 이색 생태설명회와 보름달 보며 소원 빌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스카이는 지상 위 약 500m 상공에 보름달 조형물을 설치했다. 서울랜드는 12~15일 복고 중심의 한가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내외 민속놀이와 노래자랑, 문방구의 옛 간식 코너, 땅따먹기와 고무줄놀이 등을 마련해 명절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지역별로 색다르게 연휴를 꾸민다. 제주는 19세 이하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본인 종합권 무료, 동반 3인은 40% 할인해 준다. 서울 63은 추석 당일에 한복 착용 시 본인 종합권 1만원, 동반 3인은 30% 할인해 준다. 5~30일 3대 가족이 방문해 2인 정상가 결제를 하면 조부모 2인은 무료 입장이다. 일산도 같은 기간 3대 가족이 방문해 3인 정상가 결제 시 60세 이상 1인 무료다. 경기 고양의 원마운트는 황금돼지 1돈(순금)이 걸린 ‘돈돈(豚) 축제’를 연휴 기간 개최한다. 추첨은 오전 10시와 오후 5시에 진행한다. 쇼핑몰에서는 퓨전국악 공연을 펼친다. 곤지암리조트는 12~15일 ‘한가위 축제 한마당’을 진행한다. 추석 특별 공연, 쿠킹클래스 등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로시오 델 솔 현악 4중주단의 감미로운 앙상블, ‘판타스틱 매직쇼’ 등을 무대에 올린다. 옛 궁중의 여인들이 즐겼다는 투호놀이, 윷놀이, 사방치기 등 민속놀이 마당도 열린다. 한화리조트도 지역 업장별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주는 12일 LED 한지 등 만들기, 골프장 달빛 걷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대천 파로스는 13~14일 한지 제기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용인 베잔송은 12~14일 페이스 페인팅 등을 펼친다. 거제 벨버디어에서는 유자 한과 만들기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신촌문화마켓에서 필리핀 만나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해마다 열리는 신촌문화마켓에서 올해는 필리핀 문화를 만날 수 있게 된다.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을 기념한 행사다. 서대문구는 지난 4일 오후 2시 구청장실에서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구와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는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필 더 필’(Feel the Phil)이라는 주제로 제14회 신촌문화마켓을 공동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필리핀의 전통춤과 노래, 의상, 수공예품, 먹거리 등을 선보이고, 현지의 자연환경과 해양 스포츠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사진 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부스를 운영한다. 우리나라 전통문화, 케이팝, 관광 관련 국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홍보도 함께 이뤄진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신촌문화마켓이 필리핀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의 매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악플의 밤’ 노라조, 노래 제목 특이하게 짓는 이유는?

    ‘악플의 밤’ 노라조, 노래 제목 특이하게 짓는 이유는?

    ‘악플의 밤’ 노라조가 사이다에서 카레까지 ‘저 세상 텐션’ 노래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악플을 양지로 꺼내 공론화시키는 과감한 시도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JTBC2 ‘악플의 밤’(연출 이나라)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오는 6일 방송될 12회는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과 가수 노라조가 출연, 개성블록버스터답게 재치 있는 입담과 넘치는 끼로 안방극장 1열에 앉은 시청자들에게 흥 넘치는 불금을 선사할 예정.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주영훈-노라조는 클라스가 남다른 연예계 맛집다운 독보적 텐션을 뽐내며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그 중 ‘악플의 밤’ 세트장과 찰떡 같은 맞춤형 의상으로 4MC의 시선을 단숨에 강탈한 노라조는 “무플로 지내다 악플로 다시 살아나다 보니 악플 또한 소중하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미쳐보겠다”고 남다른 소견을 드러내 시작부터 모두를 웃음 빵 터지게 했다는 후문. 그런 가운데 노라조는 “노래 제목 지을 때 광고를 노리고 한다”며 사이다, 카레 등 이 세상 텐션을 뛰어넘는 노래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빈은 “분장보다 노래 제목에 더 신경을 쓴다”며 ”심지어 광고 섭외를 위해 ‘노라조 열심히 하던데 모델로 안 쓰세요?’, ‘노라조 카레 노래 좋은데 CM송 안 만드세요?’라고 에이전시에 직접 전화까지 했다”는 파격 발언으로 스튜디오에 폭소를 안겼다. 특히 이를 귀담아 듣고 있던 김숙이 “노라조 오른쪽 자리 탐난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고 전해져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노라조의 대놓고 노린 광고 욕망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됐는지는 ‘악플의 밤’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JTBC2 ’악플의 밤‘은 오는 6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긴어게인3’ 태연, 12년차 아이돌 고충 토로 “무릎 안 좋아”

    ‘비긴어게인3’ 태연, 12년차 아이돌 고충 토로 “무릎 안 좋아”

    태연이 걸그룹 댄스의 고충에 대해 고백했다. 6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이적-태연-폴킴-김현우-적재의 베를린 버스킹 여정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진다. 베를린에서의 두 번째 날, 태연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하며 남다른 유연함을 자랑했다. 태연은 스트레칭 후 식탁에 모여 앉은 폴킴과 김현우에게 버스킹으로 인한 피로를 이야기하며 “10년 동안 힐을 신고 춤을 추는 일이 많아서 무릎에 무리가 간 것 같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태연의 ‘직업병’ 이야기를 들은 김현우는 소녀시대 노래 중 안무가 어렵기로 유명한 곡 ‘Catch Me If You Can‘를 언급했고, 태연은 “그 노래 안무 진짜 어렵다”라며 칼군무를 위한 남모를 노력을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식사 후 본격적인 버스킹을 위한 아침 연습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즉흥적으로 연주를 맞춰봤음에도 완벽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적재는 저스틴 비버의 ‘Love Yourself’를 연습해보는 폴킴의 목소리에 맞춰 기타를 연주했다. 폴킴은 김현우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에드 시런의 ‘Perfect’를 연습했다. 또 “적재에게 일렉 기타 연주를 부탁할까”라며 완성도 높은 버스킹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를린에서 펼쳐지는 이적-태연-폴킴-김현우-적재의 리얼한 아침 일상과 버스킹 연습 현장은 9월 6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디오스타’ 송유빈, 김소희 열애설 언급 “잘 만났었다”

    ‘라디오스타’ 송유빈, 김소희 열애설 언급 “잘 만났었다”

    가수 송유빈이 최근 일어난 사생활 사진 유출로 인한 열애설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나의 노래는’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백지영, 이석훈, 선미, 송유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유빈은 방송 초반부터 열애설 해명에 나서야 했다. ‘라디오스타’ 출연 확정 후 김소희와의 키스 사진 유출로 열애설에 휩싸이며 화제를 모은 것. 송유빈은 “(김소희와) 사귀었던 건 사실”이라며 “잘 만났었고, 지금은 잘 정리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과거 송유빈과 같은 소속사였던 백지영은 “누군가가 안 좋은 의도로 유출한 거다. 그 친구(김소희)도 유빈이도 같은 회사였는데 ‘연애 금지’ 이런 게 없었다. 만나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이때 송유빈과 김소희의 열애설 소식을 몰랐던 윤종신은 급하게 핸드폰으로 검색을 했다. 윤종신은 “김국헌이랑 (열애설이) 난 거냐”고 물었다. 송유빈은 함께 활동하는 마이틴 멤버이자 남자인 김국헌 언급에 당황하며 “정말 좋은 형”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송유빈은 2014년 Mnet ‘슈퍼스타 K’ 시즌 6 TOP 5에 들었고 2017년 남성 아이돌 그룹 ‘마이틴’으로 데뷔했다. 김소희는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고 아이비아이, 씨아이브에이라는 그룹에 속해 있었다. 올해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터뷰] 하드록밴드 해리빅버튼 “케이팝뿐 아니라 케이록도 알리고 싶어요”

    [인터뷰] 하드록밴드 해리빅버튼 “케이팝뿐 아니라 케이록도 알리고 싶어요”

    ‘진흙 묻은 장화를 신고/쌀쌀한 바람은 머리칼에 스치는데/나는 길고 긴 기찻길에 몸을 실어/당신을 기차에 태워 데려갈래요/황량하고 황량한 동부의 어딘가로’(‘와일드 이스트 블루스’ 중) 하드록밴드 해리빅버튼이 지난 2월 러시아 하바롭스크 공연에 맞춰 발표한 곡의 영어 가사 일부다. 광활한 시베리아 벌판을 하염없이 달리는 횡단열차가 떠오르는 노랫말이 기타 반주와 어우러진다. 중후하면서도 거친 느낌이 묻어 있는 이성수의 보컬이 쓸쓸한 분위기를 더한다. 해리빅버튼은 1980년 말부터 굵직한 록밴드 등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이성수를 주축으로 2011년 결성됐다. 이듬해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 밴드 2’(KBS2)에 출연해 대중성을 갖춘 음악과 빼어난 연주로 대중에게도 알려졌다. 이성수를 제외한 멤버 교체가 잦지만 ‘원맨밴드’로 불리는 것은 거부한다. 최근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성수는 “밴드 포맷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4인조나 5인조와 달리 꼭 필요한 악기들의 구성이 3인조다. 어떤 악기는 뒤에 있는 느낌 없이 각각의 소리를 명확하게 들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빅버튼은 새 멤버 유연식(드럼), 김인영(베이스)과 함께 오는 7일 또 한번 하바롭스크에서 공연한다. 앞서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지방뿐 아니라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서 공연하며 러시아에서 인기몰이 중이다.러시아에서의 인기는 우연한 계기에서 비롯됐다. 몇 해 전 한 러시아 밴드가 이성수에게 이메일을 보내왔다.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했다. 그가 아는 한에서 정보를 주고 공연을 잡아 줬다. 그것을 인연으로 2017년 3월 하바롭스크 FNR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이어 8일간 러시아 투어로 확장했고, 이후 모두 여섯 차례 투어, 40회가량의 공연을 진행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무대로 뛰어들어요. 공연에서 열망을 솔직하게 표현하죠. 한번은 무대 위에서 튜닝을 하는데 관객 한 분이 올라와 포옹을 했어요. 그러자 수십명이 올라와서 난리가 났어요.” 이 장면을 두고 현지 매체에서는 “영화 ‘향수’를 보는 듯했다”고 표현했다. 인기 비결을 묻자 “러시아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가사라고 한다. 해리빅버튼의 시적인 가사가 갖고 있는 위트와 심플함, 긍정적인 에너지가 정서적으로 잘 맞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주로 가사를 영어로 쓰는 데는 “해외 팬들이 바로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을 이유로 댔다. 해리빅버튼은 러시아 밴드 ‘더 스타 킬러스’와 함께 부른 빅토르 최의 노래 ‘쿠쿠쉬카’ 뮤직비디오도 곧 공개한다. 국내 팬들이 기다리는 새 앨범은 연내 발매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 그는 “케이팝이나 드라마가 해외에서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 한국에 다른 좋은 콘텐츠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눈을 빛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런닝맨’ 9년 장수 비결은… “멤버들간의 배려심”

    ‘런닝맨’ 9년 장수 비결은… “멤버들간의 배려심”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 여러 국가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얻고 있는, 가히 ‘국가 대표 예능’이라 불릴 만한 SBS ‘런닝맨’이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북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철민 PD는 최근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9주년을 기념해 연 팬미팅 소감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SBS 예능 역사상 10년을 넘어간 프로그램이 없다. 멤버들과 우스갯소리를 하다가 10년은 잘 모르겠으니까 지금 해보자는 생각으로 (팬미팅을) 했다”면서 “노래, 안무가 어려웠는데 모두가 스케줄을 빼서 임해줬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팬미팅 ‘런닝구’에는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전소민, 송지효 등 출연진이 총출동해 화제가 됐다. 정 PD는 석 달 넘게 준비해 선보인 팬미팅 이후 감동의 여운이 남아 아직도 멤버들과 팬미팅 이야기꽃을 피운다고 자랑했다. ‘런닝맨’이 오랫동안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비결에 대해 정 PD는 “멤버들이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들이다. 배려심 깊고 약자를 보호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사고도 안 치고 팬들을 소중하게 여긴다”며 출연진에게 공을 돌렸다. 장수 프로그램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새로움을 더하려 노력 중이다. 최근 ‘광복절 특집’은 생각거리를 남기면서도 웃음을 놓치지 않은 방송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PD는 “웃음 포인트가 있는지를 체크한다. 진지한 상황을 만들고 연예인들이 웃기길 바라는 건 욕심”이라면서 “기존 ‘런닝맨’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이런 것도 시도해?’ 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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