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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인사 전한 설인아·김동한·장대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추석 인사 전한 설인아·김동한·장대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위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훈훈한 추석 인사를 전했다. 11일 위엔터테인먼트 측은 추석을 맞아 소속 아티스트 설인아, 김동한, 장대현, 조성욱, 강석화, 왕군호, 히다카 마히로의 추석 인사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 설인아는 “어딜 가나 안전운전 그리고 좋은 시간들과 맛있는 음식들이 여러분을 반겼으면 좋겠다”, 김동한은 즉석에서 추석 노래를 흥얼거리며 “추석에는 밥도 먹고 전도 부치고 송편도 만든다. 온 가족들이 행복한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장대현은 “귀성길 운전 조심하고 차 안에서 제 신곡 ‘던져’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재치 있는 신곡 홍보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조성욱은 “남은 연휴 동안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위엔터테인먼트 합류 소식을 전한 새 식구들도 반가운 인사를 전해 더욱 시선을 모았다. 강석화는 “가족들과 여행도 가고 즐거운 시간 보내면 정말 좋을 거 같다. 기억에 오래 남을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고, 왕군호는 “운전 조심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 히다카 마히로도 “맛있는 음식도 먹고 모두 행복한 명절 됐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한가위를 소망했다. 한편, 위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설인아, 조성욱, 가수 김동한, 장대현에 이어 최근 ‘프로듀스X101’ 센터에서 엑스원으로 정식 데뷔한 김요한을 비롯해 강석화, 왕군호, 히다카 마히로 등 ‘프로듀스X101’ 출신 연습생들을 대거 영입,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위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석엔 강다니엘과 함께”...네이버 NOW, 강다니엘 단독 오디오쇼 공개

    “추석엔 강다니엘과 함께”...네이버 NOW, 강다니엘 단독 오디오쇼 공개

    네이버의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NOW.’가 추석을 맞아 가수 강다니엘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강다니엘 쇼’를 선보인다. ‘강다니엘 쇼’는 강다니엘이 단독 호스트로 진행을 나선 쇼로,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 네이버앱 NOW.에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중저음의 보이스와 솔직한 입담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인 강다니엘이 이번 오디오쇼를 통해 어떠한 매력을 선사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다니엘 쇼는 총 4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되며, 강다니엘은 스페셜 호스트로서 평소에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노래나 영화를 소개하는 등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먼저, 11일에는 강다니엘이 추석 연휴에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방송된다. 개성 있는 힙합부터 차분한 발라드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팬심을 저격하고 있는 강다니엘이 직접 선곡한 다양한 장르의 플레이리스트가 귀성길의 지루함을 덜어줄 예정이다. 12일에는 강다니엘이 연휴에 같이 보고 싶은 영화를 소개한다. 평소 영화를 보면서 작사 영감을 얻는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강다니엘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강다니엘이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꼽은 래퍼 ‘그레이’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진과 게스트로 만난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근황과 작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강다니엘이 연휴 끝에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방송된다. 끝나가는 연휴로 아쉬워할 팬들의 명절 후유증을 날려줄 플레이리스트가 준비됐다. 연휴가 끝나는 15일에는 11일부터 14일까지 방송된 4개의 에피소드가 연속 스트리밍 된다. 앞선 방송을 아쉽게 놓친 이들에게 한꺼번에 몰아들을 수 있는 ‘정주행’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다니엘이 단독 진행하는 ‘강다니엘 쇼’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오후 3시 네이버 NOW.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방송에 나온 플레이리스트는 네이버의 뮤직서비스 VIBE(바이브)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승부에 나이는 없다… 88세도 출사표 낸 ‘구로 노익장 대회’

    승부에 나이는 없다… 88세도 출사표 낸 ‘구로 노익장 대회’

    다음달 경로의 달을 앞두고 서울 구로구에서 노인들이 참여해 승부를 겨루는 행사가 열린다. 구로구는 오는 27일 고척근린공원에서 ‘제6회 건강노익장 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홉명의 노인이 장수했다’라는 ‘구로’ 지명의 의미를 살려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활동의 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참가 대상은 지역에 사는 65세 이상이다. 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접수한 참가자 중 최고령자는 88세다. 경기는 개인 3부문, 단체 3부문, 혼용 1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인부문에서는 기초체력과 근기능, 형평성, 심폐지구력을 측정하는 ‘체력노익장’, 치아 개수, 치주 건강 상태 등을 보는 ‘건치노익장’, 제한된 시간 내에 사물 이름 말하기, 구슬퍼즐 맞추기, 단어목록 기억, 길 만들기 등을 선보이는 ‘기억력노익장’ 등이 열린다. 단체부문에서는 동별 1팀씩 모두 15개 팀이 출전해 팔씨름, 훌라후프, 다트 등의 경기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룬다. 혼용부문에서는 춤, 악기, 노래 등 특기를 발표하는 ‘재능노익장’ 시간이 마련된다. 투호, 제기차기, 맞춤형 구강상담, 치매선별검사, 스마트 토이로봇 체험,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대회 시작에 앞서 모범노인, 노인복지 기여자, 모범 경로당, 효행자 등에 대한 표창 수여 등 ‘제23회 노인의날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강토막살인’ 장대호 “사형 구형해도 상관없다”

    ‘한강토막살인’ 장대호 “사형 구형해도 상관없다”

    ‘한강 몸통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장대호를 살인·사체손괴·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장대호는 지난 8월 8일 오전 8시 서울 구로구의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객실 문을 열고 들어고 잠자고 있던 A씨(32·자영업)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다. 또한 같은달 11일과 12일 사이 B씨의 사체를 훼손한 뒤 대용량 백팩과 가방 등에 담아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결과 장대호와 A씨는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이로 면식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장대호는 조사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단 한마디의 사과나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장씨는 단 한번도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더구나 ‘사형을 구형해도 상관없다’는 당당함까지 보였다”면서 “장씨는 ‘자살’과 ‘자수’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죽은 사람이 나쁜 놈이라는 것을 알리려고 자수하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통상 다툼을 벌일 경우 홧김에 그 자리에서 범행을 저지르지만 장씨는 2시간 동안 참고 있다가 분을 삭이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있다. 장씨 말로는 이 2시간 동안 카운터와 자신의 방을 오가며 A씨를 죽일 방법을 생각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로서 다툼을 벌일 당시 상황은 CCTV 복원에 실패해 장씨의 진술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A씨가 담배연기를 얼굴에 뿜으며 반말을 하고 객실료 4만원을 주지 않으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이날 A씨를 모텔까지 태워준 택시기사는 “A씨가 만취 상태였지만 반말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으며 택시비 잔돈까지 챙겨 줬다”고 진술했다. 피해자 A씨는 국내 국적을 취득한 조선족 출신으로, 경기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한달에 한 번씩 조선족이 많은 서울 구로구를 찾아 술을 마시고 혼자 노래방을 가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당일에도 술에 취해 택시를 잡은 뒤 “아무 모텔이나 가 달라”고 요구, 장씨가 일하는 모텔에 도착해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유족은 이날 장례를 치렀다. 지난달 12일 한강에서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최초로 발견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후 피해자의 오른팔과 머리만 추가로 한강에서 수습됐으나, 나머지 시신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개그맨 김주철 이천쌀문화축제 홍보대사로

    개그맨 김주철 이천쌀문화축제 홍보대사로

    개그맨 김주철이 임금님표이천쌀 홍보에 나선다. 이천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한가득~ 즐거움도 한가득~’이라는 주제로 이천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이천쌀문화축제 홍보 를 위해 11일 개그맨 김주철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0일 밝혔다. 개그맨 김주철은 1999년 연극배우 예술계에 첫 발을 내 딛은 후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KBS 아침마당과 아침이 좋다, 생생정보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홍보대사 김주철은 이천쌀문화축제를 사전홍보와 축제가 열리는 10월 19일 2시 축제장내 멍석마당에서 ‘임금님표이천쌀 노래자랑대회’에서 사회를 보게 된다. 한편 올해로 21번째 개최되는 이천쌀문화축제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우수축제로 알차게 여문 햅쌀을 직접 구입할 수 있고 어린 세대는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어른들에겐 옛 향수를 자아내면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내의 맛’ 김철민 소극장 공연, 감동 무대 예고 ‘괜찮아 김철민’

    ‘아내의 맛’ 김철민 소극장 공연, 감동 무대 예고 ‘괜찮아 김철민’

    ‘아내의 맛’ MC 박명수가 다시 한번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김철민을 위해 준비한 무대 ‘괜찮아 김철민’ 공연 현장이 공개된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62회에서 박명수는 30년 지기 친구 김철민을 찾아갔다. 박명수는 김철민의 몸 상태 소식에 애써 눈물을 감추며 씩씩한 위로를 전했다. 그리고 대학로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김철민의 소원을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준비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오는 17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에서 박명수는 뛰어난 추진력을 발휘한다고. 박명수는 선후배 가수들과 코미디언들을 대학로 소극장으로 초대해, 김철민을 위한 특별 무대를 선사한다. 박명수는 김철민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길거리가 아닌 소극장 공연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에 김철민의 공연 파트너 윤효상을 비롯해 김현철, 나몰라패밀리 등 코미디언 후배들이 소극장에 집결했다. 더욱이 공연 당일 팬들도 태풍을 뚫고 한달음에 현장으로 달려와 김철민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동료들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열과 성의를 다해, 김철민을 위한 소극장 공연 준비에 나섰다. 김철민이 좋아하는 노래, 김철민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긴, 김철민을 위해 부르고 싶은 노래들로 소극장을 꽉 채운 것. 특히 MC 박명수조차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2시간 동안 이어지는 특별 공연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친구들과 팬들을 위해 무대로 나선 김철민은 자신의 싱글 앨범 ‘괜찮아’를 열창하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공연 도중 자신의 콘서트 리허설도 마다하고 김철민을 보기 위해 달려온 깜짝 손님이 등장,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철민에 대한 뜨끈한 의리를 발휘한 특별 게스트는 누구인지, 감동과 웃음이 어우러졌던 오로지 김철민의, 김철민에 의한, 김철민을 위한 ‘괜찮아 김철민’ 공연 현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김철민 소원을 들은 직후부터 공연을 척척 준비해 나가는 박명수의 추진력에 제작진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태풍도 막지 못했던, 박명수-김철민의 진한 우정, 동료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감동의 무대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상은, 5년 만에 새 앨범 발매… 10월 단독공연도

    이상은, 5년 만에 새 앨범 발매… 10월 단독공연도

    싱어송라이터 이상은(49)이 5년 만의 새 앨범과 단독공연으로 돌아온다. 10일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이상은은 다음달 2일 미니앨범 ‘플로우’(fLoW)를 발표한다. 이어 9~10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슬로우 플로‘(Slow fLoW)란 타이틀로 기념 공연을 연다. ‘플로’는 2014년 발표한 15집 ‘루루‘(lulu)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흐르듯 살고, 흐르듯 노래하는 이상은의 삶에 대한 시각을 담은 6곡이 수록됐다. 싱어송라이터 이규호, 이능룡, 박성도, 강이채가 편곡에 참여했다. 이번 단독공연은 ‘현대카드 큐레이티드’ 프로그램의 65번째 무대로 진행된다. 새 앨범 수록곡은 물론 이상은의 수많은 대표곡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새 앨범 작업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겸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상은은 한양대 재학 시절이던 1988년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대상을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995년 발표한 6집 ‘공무도하가’는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상은의 단독공연 ‘슬로우 플로’는 10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그것: 두 번째 이야기’ 1위 탈환..2위는 어떤 영화? [박스오피스]

    ‘그것: 두 번째 이야기’ 1위 탈환..2위는 어떤 영화? [박스오피스]

    8일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에 1위를 내줬던 ‘그것: 두 번째 이야기’가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9일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3만 104명(누적 관객수 44만 498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데리에 27년 만에 또다시 나타난 그것과 돌아온 루저 클럽의 마지막 결전을 그린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제임스 맥어보이와 제시카 차스테인부터 빌 헤이더, 제이 라이언, 제임스 랜슨, 이사야 무스타파, 앤디 빈 등이 어른이 된 루저 클럽을 결성해 어린 배우들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2만 7445명(누적 관객수 114만 486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순위를 회복했다. 관객수 100만 돌파에 성공한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장기 흥행과 함께 10일 VOD 서비스를 시작한 ‘엑시트’는 2만 625명(누적 관객수 924만 6529명)의 관객을 모으며 3위에 안착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4위 ‘변신’은 1만 4889명(누적 관객수 177만 2855명)의 관객을 모았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9월 9일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1위 ‘그것: 두 번째 이야기’ (9월 4일 개봉) 2위 ‘유열의 음악앨범’ (8월 28일 개봉) 3위 ‘엑시트’ (7월 31일 개봉) 4위 ‘변신’ (8월 21일 개봉) 5위 ‘분노의 질주: 홉스&쇼’ (8월 14일 개봉) 6위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 (9월 4일 개봉) 7위 ‘47미터 2’ (8월 28일 개봉) 8위 ‘나쁜 녀석들: 더 무비’ (9월 11일 개봉 예정) 9위 ‘봉오동 전투’ (8월 7일 개봉) 10위 ‘안녕 베일리’ (9월 5일 개봉)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천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본격화

    ‘부천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본격화

    경기 부천에서 지역 특성을 주제로 한 ‘부천형’ 문화예술교육사업 지원이 본격화한다.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6월 공모한 ‘2019 부천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개인과 단체는 김용란(여성주의 글쓰기)씨를 비롯해 라온어스(마을을 노래하는 슈퍼 싱어송라이터!), 박영하(손끝으로 치유하는 우울증과 치매예방 프로젝트), 이호정(트윈세대와 비청소년이 넘나드는 공간에 대한 상상), 통합예술나눔터(혼족을 위한 통합예술놀이터) 등이다. 선정된 이들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문학과 음악·섬유공예·통합예술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이달부터 진행이고 모집 시기는 단체별로 다르다.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나 예술교육부(032-320-6343)로 하면 된다. 재단은 2016년부터 지역 문화자원 조사·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천의 다양한 문화 자산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을 통해 시민에게는 예술적 경험을, 지역 예술인(단체)에게는 문화예술 기획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사전 연구·개발이 필수인 교육사업 특성을 반영해 연구 기간 중 개발비와 운영 지원금, 전문가 코칭 등을 지원한다. 또 ‘생활문화도시’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예비지정을 받은 도시답게 시민이 주도적으로 도시 문화를 창작하고 누릴 수 있도록 시민문화에 중심을 뒀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원을 지속 발굴해 ‘부천형’ 문화예술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국체전 기운 담아 송파에서 노래실력 뽐내요

    전국체전 기운 담아 송파에서 노래실력 뽐내요

    오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특집 KBS 전국노래자랑’이 개최된다.송파구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하고, 오는 11일까지 본선에 나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송파구청 6층 문화체육과를 방문하거나,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온·오프라인 각각 100팀씩 모두 200팀을 선착순 접수받는다. 스포츠와 관련된 사연이 있는 사람이 모집 대상이다. 송파구민은 우대받을 수 있다. 오는 17일 오후 1시 송파구민회관 3층에서 열리는 예심을 통과하면 공개녹화방송으로 진행되는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본선에는 송해의 사회로 가수 조항조, 박구윤, 윙크, 진해성 등이 출연한다.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해 열리는 만큼 스포츠와 관련한 다양한 퍼포먼스 및 공연도 준비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한 흥겨운 자리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중심인 송파에서 열리게 되어 뜻깊다”면서 “이번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분들이 참가하여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를 널리 홍보하고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다음달 4일 제1회 개최지였던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 ‘서울시민이 함께 만드는 평화·화합·감동체전’을 목표로 일주일 동안 약 3만명의 선수가 참가해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을 비롯한 72개 경기장에서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홍기 입대 전 마지막 앨범… FT아일랜드, 감성 록발라드 귀환

    이홍기 입대 전 마지막 앨범… FT아일랜드, 감성 록발라드 귀환

    이별 감성·추억 담은 미니 7집 ‘재핑’이달 말 입대 후엔 멤버들 개별 활동데뷔 13년차를 맞은 밴드 FT아일랜드가 초창기 이별 감성을 담은 록발라드로 돌아왔다. FT아일랜드가 9일 내놓은 일곱 번째 미니앨범 ‘재핑’은 지난해 미니 6집 ‘왓 이프’ 이후 1년여 만이자 이달 말 현역 입대를 앞둔 보컬 이홍기의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물의를 빚은 최종훈 탈퇴 후 4인조로 선보이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서는 FT아일랜드표 감성 록발라드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다. 2007년 데뷔한 이들은 데뷔곡 ‘사랑앓이’, 2012년 ‘지독하게’ 등 이홍기의 애절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들로 인기를 모으며 케이팝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관둬’는 최근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등 히트곡을 만든 VIP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짙은 감성을 담았다. 이홍기의 정교하면서도 시원한 고음이 매력적인 곡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헤어진 두 남녀의 뜨겁게 사랑했던 순간들을 영화처럼 담아 노래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그간 사랑받은 명곡을 재해석한 것도 이번 앨범만의 특징이다. 10년 전 스무살 이홍기가 불렀던 ‘바래’는 서른살이 돼 새롭게 해석한 발라드곡 ‘다시 바래’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기루(사랑사랑사랑2)’라는 이름의 곡은 2010년 ‘사랑사랑사랑’의 감성을 잇는 곡이다. ‘돈트 루즈 유어셀프’는 팬들이 코러스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10여년간 가열차게 달려온 FT아일랜드는 이번 앨범으로 밴드 활동의 한 페이지를 정리한다. 이홍기의 입대 후 멤버들은 개별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FT아일랜드, 이홍기 입대 전 마지막 앨범 발매

    FT아일랜드, 이홍기 입대 전 마지막 앨범 발매

    데뷔 13년차를 맞은 밴드 FT아일랜드가 초창기 이별 감성을 담은 록발라드로 돌아왔다. FT아일랜드가 9일 내놓은 일곱 번째 미니앨범 ‘재핑’은 지난해 미니 6집 ‘왓 이프’ 이후 1년여 만이자 이달 말 현역 입대를 앞둔 보컬 이홍기의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물의를 빚은 최종훈 탈퇴 후 4인조로 선보이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서는 FT아일랜드표 감성 록발라드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다. 2007년 데뷔한 이들은 데뷔곡 ‘사랑앓이’, 2012년 ‘지독하게’ 등 이홍기의 애절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들로 인기를 모으며 케이팝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관둬’는 최근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등 히트곡을 만든 VIP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짙은 감성을 담았다. 이홍기의 정교하면서도 시원한 고음이 매력적인 곡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헤어진 두 남녀의 뜨겁게 사랑했던 순간들을 영화처럼 담아 노래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그간 사랑받은 명곡을 재해석한 것도 이번 앨범만의 특징이다. 10년 전 스무살 이홍기가 불렀던 ‘바래’는 서른살이 돼 새롭게 해석한 발라드곡 ‘다시 바래’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기루(사랑사랑사랑2)’라는 이름의 곡은 2010년 ‘사랑사랑사랑’의 감성을 잇는 곡이다. ‘돈트 루즈 유어셀프’는 팬들이 코러스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10여년간 가열차게 달려온 FT아일랜드는 이번 앨범으로 밴드 활동의 한 페이지를 정리한다. 이홍기의 입대 후 멤버들은 개별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미스트롯’ 김나희 “‘미녀 개그우먼’ 수식어는 독”[화보]

    ‘미스트롯’ 김나희 “‘미녀 개그우먼’ 수식어는 독”[화보]

    장안을 들썩이게 했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은 스타를 여럿 탄생시킨 성공적인 예능임이 분명하다. 개그우먼에서 가수로 화려한 변신을 해낸 김나희 역시 ‘미스트롯’이 탄생시킨 스타 중 한 사람이다. ‘미스트롯’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그녀는 이제 모든 수식어를 떼고 온전한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열정과 간절함으로 ‘큐피트 화살’이란 신곡을 들고 우리 곁에 찾아온 김나희와 bnt가 만났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김나희는 페미닌한 무드의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가 하면 발랄하고 쾌활한 느낌의 데님 스커트를 야외에서 귀엽게 소화해 ‘역시 김나희’라는 말을 자아내게 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드레스와 화이트 니삭스로 청순하면서도 어딘가 몽환적인 콘셉트까지 연출해 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나희는 먼저 신곡 ‘큐피트 화살’에 대한 이야기부터 꺼냈다. ‘미스트롯’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신곡 ‘큐피트 화살’은 정통 트로트이긴 한데 젊은 분들을 포함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빠른 템포다. 사랑의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전했다. 막을 내린 지 시간이 좀 흘렀지만, 그녀를 가수의 길로 인도한 ‘미스트롯’ 이야기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최종 5위라는 순위에 대해 김나희는 “송가인, 홍자 등 쟁쟁한 출연자들과 겨뤄서 5위를 한 것이지 않나. 아쉬운 마음은 전혀 없고 그저 소중하고 감사한 순위”라고 전했고 친한 출연자를 묻자 “정말 다 친하다. 그래도 그중에서 합동 무대를 함께 한 적이 있는 홍자 언니와 조금 더 친해지게 된 건 있다”고 설명했다. ‘미스트롯’ 출연 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녀에게 어떨 때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어르신들이 5시간 걸리는 공연장에도 나를 보러 오신다. 그럴 때도 인기를 실감하고 초등학생 팬들이 그렇게 DM을 보낸다.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메시지들을 보면서 인기를 실감하는 것 같다”고 팬들의 사랑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최근 인기 예능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변 친구들이 방송을 보고 마냥 웃더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 김나희는 “개그를 할 때는 ‘라디오스타’에 정말 나가고 싶었다. 그런 프로그램을 트로트를 한 후 출연하게 되니 ‘되는 길이 따로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는 MBC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 SBS ‘런닝맨’ 등을 꼽으며 “자취한 지가 오래돼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 옆집 언니 같은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KBS ‘개그콘서트’와 가수의 길을 병행하고 있는 김나희는 개그우먼과 가수의 차이를 ‘창작’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정도로 설명했다. “개그를 짜내기 위해 매시간, 매일, 매주 창작의 고통을 받았다면 가수가 된 후 무대 위에서 나에게 주어진 노래를 열심히 하면 되니 창작의 스트레스는 좀 적더라. 그래도 두 분야 모두 힘든 건 마찬가지다. 각각의 고충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는 가수로서의 모습이 익숙해져 가고 있지만, 그녀는 원래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실력파. “연기과 재학 시절에 주인공보다는 웃긴, 감초 역할에 더 흥미를 느꼈다. 주위의 권유로 ‘개그콘서트’ 오디션에 지원했는데 한 번에 합격했다”고 웃었지만 단번에 합격을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 후 2년간 슬럼프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슬럼프가 와서 2년간 개그를 안 한 적도 있다. 그때 김영희, 홍현희가 나를 무대로 다시 불렀다. 함께 공연하자고 해서 무대에 섰는데 그때 관객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무대를 떠날 수 없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천생 연예인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러나 그녀는 개그를 하면서 자신에게 주로 따라다니던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수식어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정말 웃긴 개그우먼 아닌 이상에는 개그우먼 앞에 ‘미녀’라는 말은 독인 것 같다. 이제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를 내 이름 앞에 붙이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날씬한 몸매의 그녀지만 쏟아지는 스케줄 속에서 몸매 관리가 쉽지 않을 터. 비법을 묻자 김나희는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그래서 좀 일상에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다. 요즘은 바빠서 모래주머니를 항상 차고 다니는 것으로 생활 다이어트를 한다”는 팁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비타민 같은 에너지’ 같다고 전했다. “개그를 하면서도 참 비타민 같이 에너지가 넘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트로트를 시작한 후에 더 많이 듣는다. 비타민 같다는 말이 참 듣기 좋더라. 요즘 더 많이 들어서 좋다”고 답했다. 김나희에게 롤모델을 묻자 단박에 “장윤정 선배님. ‘미스트롯’을 함께 하면서 출연자들을 대하는 인간적이고 다정한 모습에 반했고 감사하다. 장윤정 선배님이 롤모델”이라는 말이 흘러나왔고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장난스럽지만, 진심 어리게 “서울에 내 집 장만을 하는 것? 아직은 집이 없다”고 털어놓아 웃음 짓게 만들기도 했다. 김나희는 인터뷰 내내 팬들에 대해 감사함과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그야말로 기승전’팬’이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팬들은 내 원동력이다. 이제는 힘들 때 부모님보다 팬 여러분을 생각하며 힘을 낼 정도다. 한결같은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오늘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관악구, 구민 안전 위해 전국노래자랑 녹화 연기

    관악구, 구민 안전 위해 전국노래자랑 녹화 연기

    서울 관악구가 ‘2019 강감찬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관악구 편’ 녹화가 당초 10일에서 11일로 미뤄졌다.관악구는 10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비 소식이 예고되면서 구민의 안전을 위해 KBS와 협의 끝에 녹화를 하루 늦췄다고 9일 밝혔다. ‘KBS 전국노래자랑 관악구편’ 지원자는 600여명으로 지난 8일 구청 대강당에서 치열한 접전을 거쳐 1차 예심에서 52명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15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참가자는 11일 오후 1시 낙성대 공원에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본선 녹화가 하루 늦춰진 만큼 주민들이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구민들이 함께 즐기며 좋은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우리는 사랑하고 행동하고 기억할 자유가 있습니다”...요요 마, 평화를 연주하다

    “우리는 사랑하고 행동하고 기억할 자유가 있습니다”...요요 마, 평화를 연주하다

    10초의 정적. 예순넷 첼로 거장의 몰아치던 두 손이 멈추자 멀어지는 첼로음과 함께 깊은 고요의 시간이 찾아왔다. 5000여 명이 운집한 실내 체육관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첼로와 바흐 음악으로 인류 평화를 기원하고 싶다”라던 거장의 꿈이 잠시나마 실현되는 듯했다.지난 8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의 밤을 수놓은 첼로 거장 요요 마(64)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연주회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라는 그의 진가를 오롯이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쉬는 시간 없이 2시간 30분간 이어진 그의 연주 중 최고의 순간은 6곡의 무반주 첼로 연주곡 중 5번 연주가 끝나는 지점이었다. 아무리 거장의 연주라지만 다른 악기와의 협연 없이 첼로 연주만으로 쉼 없이 듣는 것은 힘든 일이었을 터. 연주 2시간이 넘어가면서 객석 곳곳에서 몸을 뒤틀거나 조는 관객들도 눈에 띄었지만, 5번 곡을 연주하던 요요 마의 오른손이 느려지던 순간부터 객석에선 오히려 자세를 고쳐 앉아 한음 한음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연주를 마친 요요 마는 다른 곡과 달리 연주하던 두 팔을 첼로 위에 모은 채 눈을 감고 멀어지는 첼로 잔향 속 사색의 시간을 제공했고, 다소 힘들어하던 관객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그 시간을 즐겼다. 약 10초간의 정적 끝에 요요 마는 마지막 6번 곡 연주를 별다른 소개말 없이 바로 이어갔다.이날 요요 마는 직접 준비한 인사말과 곡 소개를 조금은 어설프지만 우리말로 또박또박 힘줘 말하며 감동을 더했다. 검은색 면바지와 소매를 걷어올린 남색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요요 마는 “아름다운 밤입니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추석 잘 보내세요. 다음 바흐 곡은 인생을 축하하는 의미입니다. 한국인의 에너지와 용기를 축하하는 의미로 이 곡을 여러분께 바치고 싶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연주를 이어갔다. 객석은 제법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지만, 조명 아래 거장의 이마와 얼굴은 이내 땀방울로 뒤덮혔다. 그를 비추는 조명은 첼로에 반사되면서 그의 손길에 따라 객석에도 빛이 비쳤다. 클래식 전문 공연시설이 아닌 실내 경기장 연주였지만 그에게 연주 장소는 중요하지 않았다. 애초 요요 마는 더 많은 관객이 자유롭게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을 공연장으로 택했었다. 음악을 극장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으로 옮겨놓기 위해서다. 그러나 전날 한반도를 할퀸 제13호 태풍 ‘링링’ 탓에 바로 옆 체조경기장으로 장소를 바꿨다.준비된 6곡의 연주가 모두 끝나자 관객들은 ‘브라보’를 외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에 요요 마는 다시 마이크를 잡고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새들의 노래’를 여러분께 바치고 싶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저의 영웅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가장 좋아한 민요입니다. 새는 자유를 상징합니다. 날아다닐 자유, 그래서 국경을 넘나들 수 있죠. 우리는 생각하고 느끼고 사랑하고 행동하고, 그리고 기억할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뒤 카탈루냐 민요 ‘새들의 노래’를 연주했다. 이날 공연에서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자유’를 연주한 요요 마는 9일 북녘이 바라보이는 파주 도라산역 ‘DMZ평화음악회’에서도 또 한 번 첼로로 평화를 기원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백설공주인 줄”...트와이스 나연, 컴백 티저 첫번째 주자 [SSEN컷]

    “백설공주인 줄”...트와이스 나연, 컴백 티저 첫번째 주자 [SSEN컷]

    트와이스가 9월 23일 컴백을 확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9일 0시 트와이스 공식 SNS 채널에 트와이스 새 앨범 ‘필 스페셜’ 개인 티저 영상 첫 주인공 나연을 공개하고, 트와이스 컴백을 공식화했다. 트와이스는 23일 오후 6시 8번째 미니 앨범 ‘필 스페셜’을 발매하고 동명 타이틀곡으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필 스페셜’ 개인 티저 영상 첫 주자로 등장한 나연은 영롱하게 반짝이는 액세서리와 함께 ‘스페셜’한 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필 스페셜’은 트와이스가 지난 4월 발표한 미니 7집 ‘팬시 유’ 의 타이틀곡 ‘팬시’ 후 5개월여만에 선보이는 신곡. 매 컴백마다 색다른 느낌의 노래와 퍼포먼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트와이스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지 흥미롭다. 트와이스는 5월 25일과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트와이스라이츠)’의 막을 올렸다.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 이어 7월 17일 LA를 시작으로 4개 도시서 진행한 미주 투어, 또 지난달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전 세계 9개 지역, 10회 공연을 성료하며 ‘K팝 최고 걸그룹’다운 글로벌 관심과 인기를 증명했다. 최근에는 미니 6집 타이틀곡 ‘예스 오어 예스’ 뮤직비디오가 2억뷰를 넘어서며 2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9편 보유하게 됐다. 또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최근 ‘팬시’에 이르기까지 연이어 뮤직비디오가 2억뷰를 돌파하면서, 신곡 ‘필 스페셜’까지 활동곡 뮤직비디오 11연속 2억뷰 신기록 달성을 기대하게 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 티켓 오픈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 티켓 오픈

    글로벌 문화기업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의 또 하나의 힐링 뮤지컬이 찾아온다. 베스트셀러 작가 하태완의 에세이와 김주희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연출 추정화)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원작인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따뜻한 위로의 말이 필요한 순간에 건네는 설렘 가득한 문장들로 독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아프지만, 그래서 더욱 찬란하게 아름다운 그 시절의 사랑 이야기를 감미로운 문장과 아름다운 멜로디에 실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당신에게’ 선물하고 싶은 가을 뮤지컬로 찾아온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루드윅’, ’블루레인’ 등에서 호흡을 맞춰 온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작곡, 김병진 안무가 함께 참여하여 다시 한번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또한, 임강성, 김지온, 양지원, 정재은, 백승렬, 조환지, 정영아, 고은영 등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너는 나의 세상이자 모든 순간이었어”라고 말하는 일러스트 작가 ‘로운’역에는 ‘야인시대’OST로 큰 사랑을 받았던 ‘록키호로쇼’, ‘빨래’, ‘블루레인’의 임강성과 뮤지컬 ‘호프(HOPE)’, ‘화랑’, ‘사랑은 비를 타고’의 김지온이 캐스팅되었고, 뮤지컬 ‘루드윅’, ‘블루레인’, ‘NEW달을 품은 슈퍼맨’에 출연 중이며 제1회 DMF 뮤지컬 스타 대상을 수상한 조환지와 뮤지컬 ‘더 캐슬’, ‘애드거 앨런 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으며 ‘팬텀싱어 2’와 ‘더 콜’에 출연한 백승렬이 비밀을 간직한 ‘윤재’역을 맡았다. 평소에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녀, 하지만 가슴 한편에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한 ‘하현’역에는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 ‘투머로우 모닝’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걸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영웅’, ‘모차르트!’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여 온 정재은이 캐스팅되었고, 하현의 직장 선배이자 현실적인 연애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강혜’역에는 뮤지컬 ‘엘리자벳’, ‘삼총사’, ‘프랑켄슈타인’에서 활약한 정영아와 뮤지컬 ‘킹키부츠’, ‘마리 앙투아네트’, ‘레미제라블’ 등에서 열연한 고은영이 캐스팅되었다. 권은정 예술감독은 ‘설렘과 위로가 가득한 글들이 노래가 되어 마음 가득 위로받고, 설레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뮤지컬을 만들었다. 반짝반짝 빛나던 그날의 우리와 온통 서로로 가득했던 사랑의 설렘을 기억하며 벚꽃을 닮은 기적 같은 뮤지컬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토리움매칭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에세이, 웹소설, 웹툰을 출간한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과의 협력으로 도서와 뮤지컬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 옷장 뒤지고 롤러장 가는 10대… “촌스럽다고? 특별하잖아”

    엄마 옷장 뒤지고 롤러장 가는 10대… “촌스럽다고? 특별하잖아”

    2019년의 중고생들이 청재킷에 청바지, 이른바 ‘청·청 복고 패션’을 입고 학교 축제에서 90년대 아이돌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어른들은 촌스러운 옛날 문화를 따라 하는 아이들이 당황스럽지만 아이들끼리는 서로를 “힙하다”(트렌디하다)고 치켜세운다. 10대들 사이에 레트로(Retro·복고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 레트로란 ‘과거를 추억하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려는 흐름’을 뜻한다. 그러나 10대들에겐 어른과 달리 추억할 과거가 없다. 10대들의 레트로를 ‘뉴트로’(Newtro)로 구분해 부르는 이유다. 겪어본 적 없는 기성세대 추억의 문화를 신기해하고 따라 하는 신세대들만의 복고 열풍, 뉴트로 인기가 아이들 사이에서 식지 않고 있다. 10대들에게 복고풍 옷은 익숙한 유행 제품이다. X세대의 전유물이었던 배꼽티는 이제 ‘크롭티’라는 이름으로, 나팔 바지는 부츠컷 팬츠로 명칭만 바뀌어 2019년 10대들의 ‘잇템’(유행하는 아이템)이 됐다. 화려하고 큰 무늬, 과장된 어깨 뽕도 유행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이러한 변화에 일부 어른들은 “요즘 애들 옷 입는 것이 촌스럽다”면서 고개를 갸웃거린다. 요즘 아이들의 졸업 사진에도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이예진(19)양은 고교 졸업 사진 촬영을 위해 어머니가 신혼여행 때 입었던 원피스를 꺼내 입었다. 초록색 바탕에 큰 꽃무늬 원피스가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로맨틱 룩 플로럴 원피스’와 비슷하다. 이양은 “예쁠 뿐 아니라 의미도 있어 이 옷을 선택했다”면서 “눈에 띄는 화려한 옷 덕분에 사진 촬영 내내 연예인이 된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은(15)양도 “중학교 졸업 사진을 찍을 때 빨간 립스틱에, 90년대 스타일의 진한 화장을 했는데 거울에 비친 평소와 달리 보여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뉴트로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문화’인 셈이다. 빈티지 옷에 빠져 직접 쇼핑을 다니는 10대들도 적지 않다. 한다원(16)양은 주말이면 친구와 서울 종로구 동묘 시장 쇼핑에 나선다. 한양은 지난 1일 “빵모자와 니트 조끼를 옷더미 속에서 건져 싸게 샀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랑 글을 올렸다. 한양은 “부모님 옷장의 옷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좋아서 구제 옷을 종종 산다”면서 “부족한 용돈에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동묘는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서영(15)양도 “투박한 디자인이 편하고 창의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옷 가게에 걸린 브랜드 기성복은 다 똑같은 디자인뿐이고 유행도 금방 지나버린다”고 말했다.학교 축제 역시 ‘복고 콘셉트’로 열린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북구 삼각산고등학교 축제 ‘늘품제’에서 사회자는 복고 댄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복고를 주제로 한 공간도 학교 곳곳에 차려졌다. 방송반 학생 한인지(17)양에 따르면 삼각산고 교육동아리는 ‘방탈출 게임’ 부스를 복고풍으로 꾸몄다. 이들은 1970년대 재개발 지역 다방을 건달들이 점령당했다는 설정으로 분위기를 연출해 놀이에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삼각산고 학생회는 ‘8090클럽’ 부스도 열었다. 학생들은 그 안에서 80~90년대 노래를 들으며 딱지나 공기 등 옛날 놀이를 즐겼다. 상으로는 문방구에서 팔던 ‘불량식품’을 줬다. 한양은 “축제 뒤 학생들 사이에서 ‘신선하고 특별한 추억이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복고가 부모와 자녀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기도 한다. 화려한 조명과 90년대 가요로 채워진 ‘롤러장’(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실내 공간)은 10대와 어울리지 않지만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경기 남양주의 한 롤러장에서 땀을 흘리며 롤러스케이트를 타던 정현진(12)군은 “엄마가 어렸을 때 이렇게 놀았다고 들어서 더 재밌다”고 웃었다. 또 “여기서는 원래 이렇게 해놓고 논다고 들어서 촌스럽다고 생각은 안 한다”고 말했다. 아들과 친구들을 데리고 이틀 연속으로 롤러장을 찾았다는 김민정(44)씨는 “옛 추억이 생각나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설명해 줬다”면서 “아들 손잡고 함께 탔는데 몸이 옛날 같지는 않다”면서 아쉬워했다. 롤러장을 운영하는 송준호(51)씨는 “가족 단위로 많이들 오신다”면서 “부모님이 더 신나서 탄다”고 전했다. 송씨는 “미세먼지 때문에 요즘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많이 못하는데 롤러스케이트가 복고 문화에 힘입어 실내 스포츠로 자리 잡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경기 용인에 사는 김승유(15)양은 부모님과 90년대 음악으로 소통한다. 유튜브 채널 ‘SBS 케이팝 클래식’ 덕분이다. 이 채널은 H.O.T, 신화, god, 핑클, SES 등 1세대 아이돌의 무대와 옛날 연예인들의 진행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온라인에서 큰 인기다. 김양은 “귀로만 들었던 노래를 무대로 직접 보니 느낌이 새로웠다”면서 “어머니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을 엄청 반가워하셨다”고 말했다. 김양은 “어머니랑 얘기하다가 샤크라, god, 박기영의 새로운 팬이 됐다”면서 즐거워했다. 90년대 노래 광팬 방가은(15)양은 아빠, 엄마가 추천한 옛날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채운다. 방양은 “최근 고 김광석씨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래를 반복 재생한다”면서 “요즘 노래는 3분 안에 의미 없는 가사를 몰아치는 반면 옛날 노래는 특유의 정서와 감명 깊은 가사가 있다”고 말했다. 10대들이 복고를 즐기게 된 배경에는 미디어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로 10대들은 데이터베이스(DB)화된 20~30년 전 영상들을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찾아본다. 또 이들이 태어나기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들이 지금도 계속 양산되고 있기 때문에 10대들은 수시로 복고에 노출된다.유튜브에서 90년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찾아본다는 이수(14)양은 “저와 제 또래 친구들은 학원을 다니느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한다. 그래서 미달이가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모습이 좋아 계속 본다”고 말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 ‘응답하라’ 시리즈도 이양이 즐겨 보는 콘텐츠다. 대부분 대가족, 집단 공동체가 구성원으로 등장한다. 때문에 이양은 “개인 위주인 지금보다 따뜻하고 정감 있다”고 말했다. 화려하고 세련된 그래픽의 요즘 게임보다 저화질 레트로 게임을 즐기는 10대도 많다. 오락실 테트리스 게임을 좋아한다는 권유빈(15)양은 “요즘 게임은 생각할 게 많고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권양은 “고전 게임이 규칙도 단순해서 간단히 즐기기 좋다”면서 “500원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기분 좋은 소비”라고 설명했다. 10대들의 뉴트로 선호 이유에 대해서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들이 디지털 원주민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평론가는 “이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복제품은 손쉽고 편리하지만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반면 “아날로그 제품은 불편하거나 기회가 한 번밖에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치 있게 느껴지고 더 신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평론가는 “10대들에게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이나 흐름은 불안 요소가 된다”면서 “여기서 빠져 나와 편안하게 있고 싶은 친구들이 복고를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향은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 공학과 교수는 “복고를 표피적으로 받아들여 스타일 중심으로 소비하다 보면 금방 싫증이 날 수 있다”면서 “부모 세대와 대화를 통해 의미를 찾거나 검색으로 배경을 공부하는 것도 10대들이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檢 내 사건 언론 공개한 게 구명 계기 ‘천운’… 반인권적 조사 안 돼”

    “檢 내 사건 언론 공개한 게 구명 계기 ‘천운’… 반인권적 조사 안 돼”

    “피고인은 진술거부권, 변호인조력권을 사전에 적법하게 고지받지 못했다. 자필진술서,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 2014년 9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 김우수)는 중국에서 탈북 브로커 납치를 시도하고 국내로 잠입해 탈북자 동향 등을 탐지한 혐의로 기소된 홍강철(4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홍씨가 구속 기소된 지 6개월 만이었다. 검찰은 홍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간첩, 특수잠입·탈출 세 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홍씨의 기소 내용은 검찰이 보도자료를 내면서 언론에도 공개됐다. 그날은 공교롭게도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면서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한 날이었다. 간첩 조작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간첩이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이었을까. 국가 기관의 시선 돌리기용 발표는 오히려 홍씨를 살리는 계기가 됐다. 유씨 사건을 맡았던 장경욱 변호사 등 많은 변호사들이 홍씨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016년 2월 2심에서도 무죄 선고가 났다. 홍씨는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보도자료를 낸 게 천만다행”이라면서 “하늘이 도운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무슨 일을 했나. “강건종합군관학교(초급장교 양성기관)를 나왔다. 군 복무를 오래 했는데 간부 등용이 안 됐다. 제대 후에는 공장에서 일했다. 제도에 대한 불만이 생기면서 송금 등 탈북 지원도 했다.” -탈북하게 된 계기는. “아내가 먼 친척뻘 되는 조카를 탈북시키려다 현장에서 잡혔다. 과거 일까지 드러나면 형이 무거워질 것 같아서 ‘나한테 뒤집어씌우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체포영장이 떨어졌다. 2013년 6월 탈북 과정에서 브로커가 나를 도와주기로 했는데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 뒤 국정원에 내가 국가안전보위부 정보원인데 탈북 브로커를 납치하려고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한다.” -감옥에는 얼마나 갇혀 있었나. “국정원과 서울구치소에서 6개월씩 1년 정도 있었다. 모두 독방이었다. 국정원에 갇혀 있을 때에는 미친 사람처럼 밤마다 노래를 불러댔다. 사람이 그리웠다.” -어찌 됐건 간첩이라고 자백을 한 건데. “국정원 직원이 ‘빨리 인정하고 가라’고 하더라. 북한에서는 자기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면 반국가적 범죄나 살인, 강간죄가 아닌 이상 감옥에 안 보낸다. 정치적 목적으로 나를 간첩으로 만들려고 해도, 사실은 내가 간첩이 아니라는 걸 국정원은 알고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빨리 인정하면 하나원에 보낼 줄 알았다. 어떻게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빨리 교도소에 가라고 하나.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을 했는데 안 그렇더라.” -그래서 보위사 정보원이라고 인정했나. “국정원 1차 조사 때 보위부 정보원이냐고 물어보더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 질문만 들었다. 군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보위사령부(보위사)는 알아도 보위부는 모른다고 했다. 그랬더니 보위사 정보원이 왜 한국에 왔냐고 하더라. 자꾸 ‘담뱃값을 하라’고 하는데 이해를 못했다. 그저 정보원이라고 하면 ‘국정원 직원이 상금을 받나’ 속으로 생각하고 ‘그렇다’고 했다.” -국정원 2차 조사 때 자필 진술서만 1000여장이 된다. “우리는 ‘숙제’라고 불렀다. 조사관이 ‘어떤 임무를 받고 왔느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니까 ‘그냥 가 있으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 ‘그럴 수가 있나’라면서 ‘탈북 동향 임무를 맡았겠지’ 하고 힌트를 주는 식이다. 그렇게 밤마다 쓴다. 제목만 다를 뿐 같은 내용을 매번 반복해서 쓰면 어느 순간 세뇌가 된다. 내가 간첩 임무를 받은 것처럼 되더라. 무서운 수법이다.” -간첩이라고 인정하면 언론에 알리지 않고, 북한에 있는 가족들도 한국에 데려다 준다고 했다던데. “우연한 기회에 구치소에서 신문을 보다가 내 기사를 봤다. 탈북 위장 북한 공작원이 기소됐는데 국정원 밥을 먹고 14㎏ 살쪘다는 기사였다.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다. 그때부터 변호사를 찾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국선변호인이 국가 편에 선 변호사인 줄 알았다. 국선변호인에게 ‘황금 같은 시간을 빼앗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 할 말이 있으니 꼭 만나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보냈다. 그런데 그 편지를 장경욱 변호사가 보낸 다른 변호사가 갖고 오더라.” -1심에서 무죄를 예상했나. “처음에는 재판부가 검찰 편인 것 같았다. 변호인이 이의 신청을 해도 받아주질 않았다. 그런데 선고를 열흘 앞두고 국정원 중앙합동신문센터(합신센터)에 현장 검증을 간 적이 있다. 그때 판사들 얼굴이 달라지는 걸 봤다. ‘아, 나 무죄구나”라는 걸 느꼈다.” -대법원 선고가 길어지는 것 같다. “검사가 상고한 지 벌써 3년 반이 지났다. 답변서를 안 내서 그런가 싶어서 요즘 새벽 2~3시까지 (답변서를) 쓰고 있다.” -판결이 뒤집히면 어떡하나. “불안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한 번 구속된 적이 있기 때문에 트라우마 같은 게 있다. 다시 수감되는 꿈도 꾼다. 아내가 닭곰탕을 끓여 왔는데 교도소에 갇혀 못 먹는 꿈이다.” -요새 하는 일은. “내 사건 변호를 맡아줬던 (재심 사건 전문) 박준영 변호사를 돕고 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 조사 결과 ‘고문 조작’으로 드러난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재심이 진행 중인데 3년 전부터 증거 수집하고 사건 기록을 함께 검토했다. 증거 찾으러 전국을 다녔다. 부산에도 자주 내려가 당시 고문 사실을 증언할 수 있는 사람들 면담하고 녹취록도 만들었는데 나중에 녹취를 풀면서 부산 사투리를 못 알아들어 힘들었다(웃음). 1990~1992년 3년치 고문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부산일보 자료실에서 한 달 동안 신문을 훑어보기도 했다. 나중에 재심에서 무죄가 나오면 참 뿌듯할 것 같다.” -탈북할 때만 해도 이런 길을 계획한 건 아닐 텐데. “북한에 있을 때는 나만 아는 사람, 내 가족만 아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더 억울한 사람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몇십년을 교도소에 갇혀 있던 사람들도 있더라.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사명감 같은 게 생겼다. 돈을 못 벌더라도 꼭 이 사람들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계속 이 길을 갈 수 있을까. “지난해 새로 결혼을 하고 아이도 생겼다. 경제적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아내가 지금 하는 일을 지지해 준다. 꿋꿋이 가보려고 한다.” -유튜브 방송도 시작했던데.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혼자 해보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같이 하자고 해서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남북 화해를 가로막는 가짜뉴스에 대한 팩트 체크를 한다. 누구는 친북 방송이라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북한이 옳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북한은 이렇다’라는 걸 보여 주는 거다.” -얼굴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방송을 하면서 평소 말버릇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말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을성도 배우고 있다. 내가 잘못하면 방송 조회수 떨어지잖아(웃음).” -더이상 간첩 조작의 비극이 없어야 할 텐데. “탈북자에 대한 국정원 조사는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반인권적 조사를 해서는 안 된다. 국정원 조사를 받을 당시 ‘세상 밖에 버려진 기분’이었다. 합신센터 이름을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로 바꾼 것만으로는 안 된다. 간판이 아닌 사람이 바뀌어야 비극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왼손잡이가 언어습득 능력도 좋다

    왼손잡이가 언어습득 능력도 좋다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 진다고 / 나 같은 아이 한둘이 어지럽힌다고 / 모두 다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 / 그런 눈으로 욕 하지마 /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 난 왼손잡이야” 1995년 그룹 ‘패닉’의 노래 ‘왼손잡이’의 가사 중 한 구절이다. 왼손잡이는 인류가 시작한 뒤 꾸준히 전 세계 인구의 약 10%를 차지해 왔다. 문제는 왼손잡이가 생기고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대 과학으로도 해석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그런 차별이 거의 없어졌지만 역사적으로는 왼손잡이는 ‘정상에서 벗어난’ 차별의 대상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왼손잡이 아이들을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어른들이 억지로 교육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영국 옥스포드대 임상신경과학과, 통합신경이미지 뇌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센터, 옥스포드대 의대 정형외과 공동연구팀이 왼손잡이와 관련된 유전정보를 발견하고 왼손잡이를 만드는 원인 유전자가 뇌의 언어영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브레인’ 4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영국 의학 빅데이터인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약 40만명의 게놈을 분석했다. 여기에는 3만 8332명의 왼손잡이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들의 게놈을 비교분석한 결과 4개의 게놈이 왼손잡이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 중 3개는 뇌 발달과 구조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개 게놈은 신경세포의 세포골격을 구성하는 미세소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골격은 세포의 형태를 만들고 세포 이동에 관여하는 세포 지지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자 40만 명 중 약 1만명을 따로 분류해 뇌의 fMRI를 촬영한 결과 이들 게놈이 언어와 관련된 영역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특히 왼손잡이들은 뇌의 왼쪽과 오른쪽 언어영역이 더 조화롭게 발달해 있으며 언어기능도 더 우수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왼손잡이와 질병 발병 가능성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왼손잡이들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에 걸릴 가능성은 낮지만 조현병을 앓을 가능성은 오른손잡이보다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도미닉 퍼니스 옥스포드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의학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왼손잡이가 뇌의 발달생물학적 차원에서 결과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는데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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