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단종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익명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반점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윤리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779
  • 이부진, ‘사랑으로’ 열창 ‘화제’… 무슨 자리였길래

    이부진, ‘사랑으로’ 열창 ‘화제’… 무슨 자리였길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자영업자를 돕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7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이 사장이 지난 3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맛있는 제주 만들기’(맛제주) 프로젝트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 사장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쥔 채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불렀다.이 사장은 참석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미소를 지으며 열창했다. 해당 영상은 맛제주 9호점 ‘해성도뚜리’ 김자인 대표 자녀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김 대표는 영상과 함께 “호텔신라와 함께 맛있는 제주 만들기 행사는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층 더 성장하고 더욱 노력하는 해성도뚜리가 되겠다. 이부진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이 사장이 김 대표에게 팔짱을 끼는 모습이나 다른 참석자들에게 선물한 한우 세트와 편지 등이 담긴 사진도 올라왔다. 이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식당주 가족에게 제주신라호텔 투숙을 지원하고 설맞이 한우 선물 세트와 순금 5돈, 기념패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념행사는 맛제주 1호점 ‘신성할망식당’이 2014년 2월 6일 재개장한 지 10주년을 맞아 호텔신라가 마련한 자리다. 신성할망식당 박정미 대표도 SNS에 “맛제주 10주년을 맞아 이부진 사장 초대로 신라호텔에서 축하 자리를 베풀어주고 특별한 선물도 챙겨주고 가족과 푹 쉬고 가라고 호텔 투숙까지 (지원해줬다)”라며 “특별한 하루이며 평생 잊지 못할 날”이라고 전했다.
  • 알고 보니 ‘드러머’였던 장기하…“왼손 희소병에 포기” 고백

    알고 보니 ‘드러머’였던 장기하…“왼손 희소병에 포기” 고백

    가수 장기하가 희소병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출연하는 ‘좋은 노래 있으면 소개시켜줘’ 특집으로 그려진다. 이날 장기하는 싱어송라이터가 아닌 드러머의 꿈을 가졌던 과거를 공개했다. 장기하는 처음 들어간 밴드에서 보컬이 아닌 드러머로 활동했다고 한다. 드러머 외길 인생을 꿈꾸던 그는 “군악대에 가려고 드럼을 연습하던 중에 왼손에 희소병에 생겨서 (드러머 꿈을) 포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장기하는 과거 한 방송에서 국소 이긴장증이라는 연주인만의 희소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왼손이 내 의지와 관계없이 꽉 쥐어질 때가 있다”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없지만 연주를 못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밴드 활동 당시 2년 동안 매일 8시간씩 드럼 연습을 했는데, 이때 처음 증상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후 기타를 칠 때도, 일상생활을 할 때도 불편함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 “비욘세가 못 받다니” 그래미 때린 제이지, 트로피에 술 콸콸

    “비욘세가 못 받다니” 그래미 때린 제이지, 트로피에 술 콸콸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42)의 남편이자 미국 음반 업계 거물인 래퍼 제이지(54)가 아내에게 ‘올해의 앨범’ 상을 주지 않은 그래미 시상식을 공개 비판한 뒤 자신이 받은 트로피에 술을 따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피플 등에 따르면 제이지는 전날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받았다. 제이지는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하던 도중 갑자기 아내 비욘세를 언급했다. 그는 “비욘세는 가장 많은 그래미를 수상했지만 한 번도 ‘올해의 앨범’ 상을 받지는 못했다”며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올바른 결과를 얻는 것, 최소한 그것에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지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무대 아래로 내려온 뒤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에 술을 따라 마시는 모습이 일부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소셜미디어(SNS)에는 제이지가 트로피에 코냑을 따라 마시는 동영상과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이지는 그래미에서 통산 88회 후보로 지명돼 22차례 수상했으며, 아내 비욘세도 모두 32차례 수상해 그래미 역대 최다 수상자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비욘세는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 후보에 4차례나 지명되고도 매번 고배를 마시는 등 부부 모두 인연이 없었다. 이번 그래미는 여성이 주요 상을 휩쓸어 다양성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올해의 앨범, 노래 등 주요 상을 테일러 스위프트, 마일리 사이러스, 빌리 아일리시 등 백인 여성 가수들이 독차지해 ‘화이트 그래미’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설 연휴 즐길거리 책임지겠습니다”…경북문화관광공사, 공연·윷놀이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설 연휴 즐길거리 책임지겠습니다”…경북문화관광공사, 공연·윷놀이 등 다양한 행사 마련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공사는 10일부터 2일간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 ‘복(福)작 복(福)작 보문관광단지’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통기타·전자현악기, 트로트, 국악 등 다양한 공연 ▲가족 레크리에이션 ▲민속놀이 ▲노래자랑 ▲가훈써주기 ▲요술풍선 만들기 ▲신년운세 봐주기 등으로 구성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9일부터 3일간 곡수원 일대에서 민속놀이 체험, 춤·마술·트로트 버스킹공연,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용띠 해에 태어났거나 이름에 ‘용’이 들어가 있거나 한복을 입은 입장객은 12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 9일부터 12일까지 안동 유교랜드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공사는 2월 내내 안동 유교랜드 입장료를 2000원 할인해 주는 행사도 마련한다. 11일부터 12일까지는 안동 유교랜드에서 하루 200명까지 가훈쓰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공사는 안동호반도립자연휴양림과 팔공금화도립자연휴양림에서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또 12일까지 경북관광 온라인 채널인 경북나드리를 통해 퀴즈와 설문을 통해 전통주와 다과를 경품으로 준다. 김일곤 사장 직무대행은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단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에 연인원 430명이 비상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걸그룹 연습생·클럽 DJ·유튜버…재벌가 자제들이 달라졌다

    걸그룹 연습생·클럽 DJ·유튜버…재벌가 자제들이 달라졌다

    재벌가 자제라면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경영 수업을 받는다는 공식은 이제 옛말이 된 것 같다. 신세계 그룹 외손녀가 유명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의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재벌가 자제들의 달라진 행보가 눈에 띈다. 6일 가요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세계백화점을 경영하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맏딸 문모씨가 더블랙레이블의 다른 연습생들과 찍은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2002년생인 문씨는 미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인재로, 인스타그램에서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동안 유명 가수의 자녀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재벌가 자녀가 K팝 기획사에 몸담은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신세계 측은 “문씨의 개인적인 일은 회사에서 확인할 수 없다. 신세계와 더블랙레이블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더블랙레이블도 신인 그룹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문씨가 실제 데뷔할지에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더블랙레이블에는 그룹 빅뱅 출신 태양과 자이언티 등 가수를 비롯해 배우 전소미, 박보검 등 익히 들어본 연예인 외에도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아들 로렌도 있다. ‘로렌’ 이승주씨는 키 188㎝에 훤칠한 외모로, 가수와 프로듀서 및 클럽 DJ와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은둔의 경영자’라고 불릴 정도로 조용한 성격인 이 GIO와 달리 로렌은 쾌활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성격뿐만 아니라 문신에 피어싱 등 과거 재계 자제들에선 보기 어려운 개성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씨는 과거 해외에서 유학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귀국 후엔 꾸준히 음악 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교류하면서 앨범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지드래곤 노래에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리고 블랙핑크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블랙핑크가 2020년 10월 발매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노래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남자친구’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SK 3세’ 자선기업 대표로 유튜브 출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는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승환 대표는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 외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그의 어머니는 최종건 창업주의 딸 최예정씨다. 그는 자기 행복과 정체성을 찾아 가업을 물려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SK그룹에서 과거 5년여간 근무하다 사업을 시작했으며 여러 차례 실패를 거쳐 돌고도네이션을 창업했다. 이승환 대표는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자선사업을 시작했다”며 “카드 수수료와 운영비를 일절 받지 않아 오랫동안 적자를 봐왔다. 어머니께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래도 그 이상을 바라지는 않는다. 이건 가족 회사가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국내 굴지의 식품기업 오뚜기가 3세 함연지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1남 1녀 중 장녀로 미국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2019년부터 ‘햄연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방송 활동도 활발히 했다. 다만 지난해 말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함씨가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함씨는 영상을 통해 “여기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씨는 오뚜기 지분 1.07%를 소유하고 있다. 오뚜기는 함씨의 시아버지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초대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 테일러 스위프트, 그래미 ‘올해의 앨범’ 4번째 수상…역대 최초 ‘새 역사’

    테일러 스위프트, 그래미 ‘올해의 앨범’ 4번째 수상…역대 최초 ‘새 역사’

    인기 절정의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을 4차례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스위프트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앨범 ‘미드나이츠’(Midnights)로, 최고상인 ‘올해의 앨범’ 수상자에 선정됐다. 스위프트가 이 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4번째다. 앞서 스위프트는 2010년 ‘피어리스’(Fearless), 2016년 ‘1989’, 2021년 ‘포크로어’(folklore)로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동안 그래미에서 이 상을 3회 수상한 가수는 프랭크 시내트라, 폴 사이먼, 스티비 원더가 있다. 스위프트는 이날 다시 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역대 최초 4회 수상자가 됐다.스위프트는 상을 받으러 무대에 올라 감정에 벅찬 듯한 목소리로 “지금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나는 곡을 완성했을 때나 내가 좋아하는 브릿지(게임)의 암호를 풀었을 때 이런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내게 이 상은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며 “나는 이 일을 정말 사랑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스위프트는 이날 ‘베스트 팝 보컬 앨범’ 상도 받았다. 그는 이 상을 받고 무대에 올랐을 때는 “지난 2년간 숨겨왔던 비밀을 말하겠다”며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가 4월 19일에 나온다고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그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이 앨범 표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그래미의 또다른 주요 상인 ‘올해의 레코드’ 상은 마일리 사이러스에게 돌아갔다. 사이러스는 히트곡 ‘플라워스’(Flowers)로 ‘올해의 레코드’와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사이러스는 이날 처음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상을 받은 직후 공연 중 “나 처음으로 그래미상 받았다”고 외쳐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이후 ‘올해의 레코드’ 상을 받은 뒤에는 수상 소감으로 “이 상은 정말 굉장하지만, 이것이 어떤 것도 바꾸지 않기를 바란다. 내 삶은 어제도 아름다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노래’ 상은 영화 ‘바비’의 주제곡 ‘왓 와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를 작곡하고 노래한 빌리 아일리시가 받았다. 아일리시는 이 노래로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송’ 상도 수상했다. 아일리시는 “올해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준 그레타 거윅(‘바비’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떠오른 신성 빅토리아 머넷은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9개상 후보에 올라 최다 부문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시저(SZA)는 ‘베스트 R&B 송’(‘스누즈’)과 ‘베스트 프로그레시브 R&B 앨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3관왕에 올랐다. 3인조 여성 록그룹인 보이지니어스(Boygenius)는 지난해 발표한 곡 ‘낫 스트롱 이너프’로 ‘베스트 록 송’과 ‘베스트 록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이번 그래미상의 주요 상은 모두 여성 가수가 휩쓸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토니 베넷과 티나 터너, 시네이드 오코너 등 지난해 타계한 가수들을 추모하는 공연도 마련됐다. 스티비 원더가 무대에 올라 과거 토니 베넷과 함께 했던 ‘포 원스 인 마이 라이프’(For Once in My Life)를 불렀고, 판타지아 배리노가 티나 터너의 대표곡들을 열창했다. 애니 레녹스는 오코너의 명곡 ‘낫싱 컴패어스 투 유’(Nothing Compares 2 U)를 공연했다. 이날 공연자 중 최고령자는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조니 미첼이었다. 올해 80세인 그는 소파에 앉아서 공연하긴 했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휘어잡아 후배 음악인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시상식 마지막 순서인 ‘올해의 앨범’ 시상자로는 셀린 디옹이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근육이 뻣뻣해지는 불치병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으로 투병 중이다.
  • “둘이 사랑한다고? 그럼 키스해봐” 에콰도르 경찰 인권침해 논란 [여기는 남미]

    “둘이 사랑한다고? 그럼 키스해봐” 에콰도르 경찰 인권침해 논란 [여기는 남미]

    갱단과의 전쟁을 수행 중인 에콰도르에서 인권 침해 논란에 불이 붙고 있다. 경찰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인권을 무시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에콰도르에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른 한 편의 동영상이 큰 화제가 됐다. 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범죄를 저지르다 현장에서 붙잡혔다는 두 명이 남자가 등장한다. 영상에서 두 남자는 키스를 나눈다. 동성이라도 사랑하는 사이라면 키스는 자연스런 애정 표현이겠지만 두 남자의 키스는 익숙하지 않은 듯 왠지 어색하다. 두 남자의 표정도 어둡기만 하다. 두 남자가 키스를 나누게 된 경위는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말을 들어보면 대략 추정이 가능하다. 경찰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그러니까 너희들 둘이 사랑하는 연인이라는 말이지? 그럼 키스해봐”라고 한다. 그러자 붙잡힌 한 남자가 “네, 맞아요. 전 이 친구에게 키스해줘요. 우리 키스한다고요”라고 하더니 입을 맞췄다. 현지 언론은 “도둑질을 하다 붙잡힌 두 남자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공범이 아니라) 게이커플이라고 주장했고 경찰이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하겠다면서 키스를 해보라고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두 남자에게 경찰이 키스를 강요했다는 얘기다. 영상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 키스다” “진정한 사랑은 도둑들의 사랑인가” 등 키스에 대한 평가도 많았지만 경찰이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설령 두 사람이 진짜 게이커플이라고 해도 키스를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사랑한다는 남녀에게 사랑을 나눠보라고 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점화되자 경찰의 횡포가 비일비재하다는 고발도 잇따랐다. 갱단으로 의심된다고 불심검문을 하는 경찰이 길에서 노래를 부르게 하고 노래를 하면 보내준다는 목격담, 타투를 한 사람들이 집중 검거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주장도 SNS에 올랐다. 일부 언론은 “에콰도르 정부가 전쟁을 선포한 갱단이 모두 22개에 달한다”면서 “타투로 갱단 소속 여부를 가리는 일이 실제로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정부는 지난달 8일(현지시간)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돌싱들이 꼽은 ‘재혼’ 희망사항…男 “애정표현” 女 “경제활동”

    돌싱들이 꼽은 ‘재혼’ 희망사항…男 “애정표현” 女 “경제활동”

    결혼 생활에 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재혼 후 배우자에게 더 많이 기여해주기 바라는 희망사항’으로 남성들은 ‘애정표현’을, 여성들은 ‘경제활동’을 1위로 꼽았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최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재혼 후 부부간의 역할 분담’과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5일 발표했다. 돌싱남녀들은 ‘재혼 후 배우자가 본인보다 더 많이 기여해주기 바라는 사항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애정 표현’(28.0%), ‘가사’(24.7%), ‘자녀 양육’(23.1%) 등을 언급했다. 여성은 57.8%가 ‘가정 경제’를 꼽았고,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18.3%), ‘가사’(10.5%) 순이었다. ‘재혼 후 본인과 배우자가 반반으로 나눠 생활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남성은 응답자의 30.6%가 ‘가정 경제’라고 답했고, 여성은 32.1%가 ‘가사’라고 답했다. “자녀·부모에 과도한 애착은 고민” 그런가하면 재혼 조건으로 피하고 싶은 상대 조건에 관해서 묻는 질문에 남성은 ‘몸집이 크고 튼튼한 체격을 가진 여성’(29.1%), ‘연상’(25.1%), ‘상위직장에 종사’(21.3%) ‘고학력’(16.7%)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 ‘교외에 거주하는 사람’(27.5%), ‘하위직장에 종사’(24.9%), ‘왜소한 체격’(22.1%), ‘저학력’(17.4%)을 피하고 싶은 조건으로 꼽았다.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 상대가 무엇에 과도한 애착을 보이면 재혼을 다시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과 여성 모두 자녀(각 41.1%, 45.0%)를 꼽았다. 두 번째로 ‘부모(각 28.6%, 25.2%)’를 꼽은 것도 동일했다.‘재혼 맞선 시 상대가 본인을 어디로 유인하면 그 속셈을 의심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호텔커피숍’(41.5%), ‘백화점’(35.6%), ‘노래방’(15.5%), ‘본인의 집’(7.4%)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 ‘노래방’(45.0%), ‘본인의 집’(39.1%), ‘호텔커피숍’(9.7%), ‘백화점’(6.2%) 순이었다. 한편 ‘어떤 상황에서 재혼을 다짐하게 되는지’ 묻는 질문에 남성들은 ‘집밥이 그리울 때’를, 여성들은 ‘이사 등 대소사와 맞닥뜨릴 때’를 1위로 꼽았다. 돌싱남녀들은 재혼을 결심하는 계기로 남성은 ‘삼시 세끼 식당 신세’(28.2%), 여성은 ‘이사 등 대소사’(3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설문 결과에 대해 관계자는 “재혼을 하면 초혼 실패의 교훈을 살려서 좀 더 희생하고 상대를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갖춰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부부에게 주어지는 과제, 책임도 서로 나누어 수행하고, 권리와 혜택도 공평하게 누리겠다는 성숙한 의식이 선행돼야 원만한 재혼 생활이 유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눈물보틀’ 된 빠니보틀…‘태계일주3’ 여행 종지부

    ‘눈물보틀’ 된 빠니보틀…‘태계일주3’ 여행 종지부

    “(‘태계일주3’가)내 게 돼버렸다” ‘마다 사형제’와의 여행의 종지부를 찍은 빠니보틀이 결국 눈물보틀이 돼버렸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이란자 섬의 일출을 끝으로 여행의 막을 내리는 기안84와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네 사람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과 애니메이션 ‘원피스’에서 볼 법한 대형 목선에 탑승한 뒤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 다 함께 ‘원피스’ 노래를 부르며 기쁨을 드러낸 4인방은 직접 낚시해서 잡은 거대한 삼치류 물고기를 회 떠 먹고 한국에서 챙겨온 냉커피까지 마시며 유종의 미를 즐겼다. 이란자 섬에 도착한 이들은 스노클링을 하며 맑은 물속에서 거대한 바다거북도 발견했다. 기안84는 “내가 어렸을 때 제일 좋아한 동물이 거북이다. 실제로 보니까 놀라웠다. 영물이었다”고 말했고, 덱스는 “TV에서 보던 거보다 훨씬 귀여웠다. 물속의 골든리트리버라고 명명하겠다”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행운의 상징이라고 해야 하나. 이거는 뭔가 일이 잘 풀릴 예정인가 보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덱스는 “(그날 본)거북이 수 대로 (‘태계일주’ 팀이)상 탄 거 아니냐”며 MBC 연예대상에서 7관왕을 차지한 행운을 언급했다. 네 사람은 해변에서 저녁 식사를 만들어 먹은 후 마지막 야영을 했다. 이시언과 빠니보틀, 기안84는 원터치 텐트 안에서, 덱스는 야외에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평화로운 시간은 잠시. 새벽이 되자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쳤고, 텐트 안에서 자던 세 사람은 잠에서 깼다. 덱스는 “잠에서 깼는데 전쟁 난 줄 알았다”고 말했고, 밖으로 달려 나간 기안84는 “어제도 왔으면 되지 날씨 왜 이러는 거야. 잠 좀 자자, 세상아 날 죽여라”라고 고함을 질렀다. 결국 텐트에서 철수한 네 사람은 임시로 스태프들의 숙소에서 잠을 청했다. 그리고 이튿날 새벽. 언제 비바람이 몰아쳤나 싶을 정도로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마지막 일출이 시작되고 있었다. 사형제는 한 사람씩 카메라를 들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이별을 고했다.이시언은 “5, 6년이 지나 생각하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정말 아름다운 추억이다. 앞으로 못 갈 수도 있지 않나 우리가. 이렇게 늦게라도 합류해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너무 즐거웠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 싸우면서 지금까지 지냈던 것처럼 잘 지내보자”고 말했다. 합류 전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지쳐 있었던 덱스는 “이게 바로 내가 원했던 거야. 정말 우리끼리 여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힐링이자 지친 저에게 마음만큼은 편한 시간이었다. 나는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이고 내가 아는 맛만, 아는 것만 경험하려는 사람이다. 같이 하니까 새로운 도전이 두렵지 않고 재밌게 다가왔다. 잘 여행 왔다”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페루 볼리비아에서부터 인도 마다가스카르까지 세 번의 여행을 무사히 마쳤는데 그동안 여행을 많이 했지만 누군가와 함께 길을 간다는 게 굉장히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라는 걸 세 번의 여행을 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하며 결국 목이 메었다. 기안84는 여행을 마무리하며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모르고 양식 당하는 광어다. 살기 좋지만 살아있는 느낌이 안 들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 사람들을 만나 소통해 무한히 감사한다. ‘태계일주3’를 하면서 양식 광어 같았던 내가 어느 정도 자연산이 된 거 같다. 살아있음을 느꼈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좋은 구경 많이 하고 미련 없이 살다가 하늘나라에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 3은 전국 가구 기준 6.2%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 尹, 설 인사에 참모들과 변진섭 노래 합창…김건희 여사 빠졌다

    尹, 설 인사에 참모들과 변진섭 노래 합창…김건희 여사 빠졌다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설 명절에 배포할 대국민 인사 영상에 대통령실 참모와 함께 가수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합창 형식으로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 명절 인사에 대통령 보좌진들이 출연하는 건 처음으로 매년 명절마다 함께 등장했던 김건희 여사는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원들과 함께 설맞이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촬영했다. 윤 대통령은 노래 중간 ‘따뜻한 국가를 만들겠다’는 정부 비전을 소개하고, 국민에게 설 명절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녹화한 영상은 설 연휴에 맞춰 오는 8일쯤 공개된다. 명절 대국민 영상에 한복 차림의 대통령 부부가 인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는 윤 대통령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명절 때마다 윤 대통령과 함께 한복을 입고 나란히 인사하던 방식으로 영상을 찍었던 김건희 여사는 이번에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22년 5월 취임 뒤 추석과 2023년 설, 추석 명절 때도 김 여사와 함께 “민생을 챙기겠다”는 취지의 명절 메시지를 촬영했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과 정치권의 ‘특검법’ 재의요구 등을 둘러싸고 정국의 혼란이 이어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50여일째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이 합창곡으로 고른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는 지난해 10월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경찰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부른 노래다. 당시 윤 대통령은 노래를 들은 뒤 “아니, 어떻게 노래 가사에 내가 국가 지도자로서 해야 할 일이 다 담겨 있느냐”며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가정의 해부학 ‘추락의 해부’ 뜯어보기 [시네마랑]

    가정의 해부학 ‘추락의 해부’ 뜯어보기 [시네마랑]

    제76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편집상) 후보에 오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국내 개봉 5일 만에 2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가 법정에 서며 드러나는 사건의 전말을 담은 영화다. 남편의 추락사와 용의자로 지목된 아내, 결론이 나지 않은 부검 결과. 범죄 현장의 부족한 증거를 가족의 ‘해부’로 채우는 재판에 들어가 보자. (스포일러 有) 중요한 것은 사건이 아니다 어느 날 아침, 남편이 추락사했다. 최초 발견자는 시각 장애가 있는 11살 아들 다니엘과 안내견 ‘스눕’. 남편 사뮈엘이 죽은 시각 유일하게 함께 집에 있던 아내 산드라는 순식간에 유력 용의자로 몰린다. 그러나 뚜렷한 증거가 없다. 사건 관계자인 아들 다니엘의 증언 역시 현장 검증에서 오류가 있음이 밝혀진다. 진실은 밝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오직 정황만으로 진행되는 재판. 표면적으론 추락사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과정이지만 그 과정에서 해부된 것은 산드라의 가족이다. ‘문학적 성공을 이룬 자유롭고 독립적인 양성애자 아내’ ‘자괴감에 사로잡혀 자살을 시도했던 남편’ 산드라가 지키고 싶었던 사적인 비밀은 법정에서 제3자들에 의해 무자비하고 적나라하게 해부된다. 보이지 않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아들의 시선에 산드라는 애써 고개를 돌린다. 산드라의 범죄 가능성은 직접적 증거가 아닌 개인의 도덕성으로 판단된다. 검찰은 범죄에 쓰인 도구에 대해선 ‘숨기기 쉬우니 어디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건 전날 부부간의 언쟁이 녹음된 테이프는 한 줄, 한 줄 직접 읊으며 산드라를 압박한다. 어느덧 법정에서는 남편 살해 여부가 아닌 ‘외도를 저지른 아내’, ‘가정의 영역에 충실하지 않은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근거가 되어 간다. 불완전하고 주관성이 깃들기 쉬운 기억의 조각 조각을 붙잡고 진행되는 기나긴 법정의 시간 속에서 매 순간 진실하기만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던 산드라는 점차 스스로를 변호하게 된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이것이 “공공 영역에 매료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법정은 여성과 남성, 또 개인의 삶의 방식에 사회적 도덕성을 강요하는 곳”이라면서 “범죄 행위를 설명하기 위해 개인의 가장 작은 부분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전했다. 사뮈엘과 스눕 영화에서 사뮈엘은 스눕은 동일시된다. 영화의 맨 처음, 문학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찾아온 손님과 산드라가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 안내견 스눕이 계단을 내려온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 사뮈엘이 추락사한다. 사뮈엘과 스눕은 공유하는 하강의 이미지는 관계성에서 비롯된다. 사뮈엘은 가정에서 아내 산드라를 위해 존재한다. 글쓰기에 재능이 없는 자신과 달리 작가로 성공한 아내에게 시간의 영역도, 공간의 영역도 내주며 자존감을 잃어간다. 스눕은 앞이 보이지 않는 다니엘과 언제나 함께 다니며 다니엘이 던져주는 물건을 물어오고, 심지어 다니엘이 주는 것은 ‘그게 무엇이든’ 받아먹는다. 산드라와 사뮈엘의 관계, 다니엘과 스눕의 관계는 한쪽으로 치우친 관계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한 영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복잡한 가족의 세계에서의 ‘평등’이 가지는 의미가 자신도 궁금하다고 전했다. “부부간에 진정한 평등이 가능한가요? 진실은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게 가능한가요?” 법무부 감찰 요원 마르주는 부모의 이면에 혼란스러워하는 다니엘에게 “확신과 결정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조언한다. 다니엘은 진실 여부와 관계없이 엄마 산드라를 믿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마지막 증언을 한다. 이 증언에서 사뮈엘과 스눕의 동일성은 확고해진다. 다니엘은 동물병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사뮈엘이 안내견 스눕에 빗대어 ‘힘들고 지치면 언제든 죽을 수 있다’고 말한 기억을 끄집어낸다. 사뮈엘을 상징하는 노래 P.I.M.P.는 2003년에 발매된 미국 래퍼 50 Cent의 정규 1집 <Get rich or die tryin’> 수록곡이다. 이 노래는 사뮈엘이 살아 있을 때 내는 유일한 직접적인 소리이자 죽은 자의 말로 남는다. 이 곡의 피처링은 래퍼 ‘스눕 독’이 맡았는데 안내견의 이름이 스눕이라는 점에서도 남편과 안내견의 의도된 관계성을 짐작해볼 수 있다. 관음 : 방청객과 관객들 산드라 가족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안내견 ‘스눕’. 스눕은 ‘염탐한다’는 의미다. 볼 수는 있지만 말하지 못하는 스눕은 어쩌면 관객이 궁금해하는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스눕은 그 자체로 하나의 관점”이라고 말했다.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연결 고리임과 동시에 가정의 모든 사적 비밀을 염탐하는 유일한 존재다. 가정에서의 염탐이 스눕이라면 재판에서는 방청객이다. 방청객은 샅샅이 드러나는 산드라의 세계를 실시간으로 지켜본다. 철저한 제삼자로서 재판이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관음하며 때때로 검찰이 던져주는 신랄한 퍼포먼스엔 웃음도 터뜨리기도 한다. TV쇼에서는 산드라가 써놓은 소설을 바탕으로 그녀의 가정을 재단하고 해부한다. 법원 밖은 재판 결과를 전하려는 기자들로 가득 차 있다. 저마다 마이크를 들고 카메라 앞에서 스탠바이를 하고 있다. 끝내 진실은 다니엘이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에 파묻힌다. 밝혀지지 않은 진실. 근데 정말 진실이 궁금한 사람이 있었나. 기자들은 산드라에게 재판에서 이긴 심정을 묻는다. 생방송 되는 재판 결과를 보며 다니엘은 웃지도, 울지도 못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관객이 관음한다. 추측이 난무하고 편견과 왜곡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재판의 모습을, 가정을 난도질한 제삼자들의 무분별한 개입을, 그 속에서 상처받은 11살 아이의 모습을 지켜본 심정은 어떤가.
  • ‘청소광’ 브라이언이 “좋아한다” 고백했던 ‘걸그룹 요정’

    ‘청소광’ 브라이언이 “좋아한다” 고백했던 ‘걸그룹 요정’

    ‘청소광’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브라이언이 과거 S.E.S 바다에게 고백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바다가 진행을 맡고 있는 유튜브 채널 ‘이렇게 귀한 곳에 귀하신 분이’에는 최근 ‘그때 그 고백 기억나..? 청소광의 18년 전 X’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브라이언에게 바다는 “우리는 방배동에서부터 광야의 키를 열고 들어갔잖아”라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당시 함께 활동했던 때를 떠올렸다. 브라이언은 “S.E.S 멤버들을 처음 만났던 장소가 거기였다. 방배동 지하 연습실. 그 꿉꿉한 냄새 나는 연습실”이라고 회상했다. 바다는 “원래 유리가 전면으로 돼 있었다”고 했고 브라이언은 “틀도 초록색이었다. 기억난다. ‘인테리어를 누가 이렇게 안 예쁘게 했을까’ 이 생각을 했다. 그것도 그렇고 조그마한 방이 옆에 있지 않았나. 노래 연습하는 방. 거기 있는 냄새”라고 말했다. 바다는 “기억난다. SM 출신의 모든 땀 냄새가 거기 다 있었다”며 “그때 그 시절 나 바다는 어땠냐”고 물었다. 브라이언은 “처음에는 어려웠다. 나이가 한 살 많지 않나. 대선배고. 그런데 바다가 먼저 미국에서는 누나, 후배, 동생 이런 거 없으니까 친구하자고 했다. 누나라고 하면 싸대기 맞을 것 같았다”면서 “편하게 친구처럼 해줬으니까 너무 좋았다”고 했다.바다는 “나 정말 갑자기 다 생각이 난다. 그래도 내가 좀 꼰대 같았던 적은 없었냐”고 물었다. 브라이언은 “꼰대? 꼰대 같은 느낌 없었다”고 했다. 바다가 “미담 좀 많이 좀 더 해봐. 너밖에 내 미담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하자 브라이언은 “알잖아. ‘X맨’ 찍고 ‘연애편지’ 찍고 할 때 그 시절에는 너무 오래 촬영하고 힘들었잖아. 다른 연예인들은 쉬면 대기실 가서 쉬는데 바다만 ‘브라이언 컨디션 좋지? 이따가 더 재밌게 하자’ 이러면 나는 이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 거지? 싶었다. 근데 아직도 유지를 하고 있다는 게 더 신기하다”며 놀라워했다. 바다는 “어느 날 브라이언이 ‘바다 I like you(나는 네가 좋아)’라고 했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브라이언은 “교회에서 말했던 거 기억 난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었다. 바다가 너무 잘해주니까 마음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I like you’라고 했었다”고 말했다.이어 “25년 전이다. 환희랑 친해지지 않고 나한테 먼저 ‘브라이언 미국에서 왔지?’ 하다가 ‘바다가 나를 좋아하나?’라는 오해도 있었다. 내가 ‘당신은 나를 좋아하니?’라고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걸 안 물어봤던 게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바다는 “이제 집에 가도 된다. 조회수 400만이다”라고 환호했고 브라이언은 “섬네일 이거 내보내면 나 소송 걸 거다”라고 경고하며 “25년 동안 정신 차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테일러 스위프트의 적수 등장?…2024 그래미 어워드 관전 포인트는 [아몰걍듣]

    테일러 스위프트의 적수 등장?…2024 그래미 어워드 관전 포인트는 [아몰걍듣]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시상식은 매년 2월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가 아닐까 싶다. 제66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이번 그래미 어워드는 지난해 11월 각 부문의 후보를 발표한 뒤 누가 상을 받을 것인지 예측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BTS나 뉴진스 등 전세계를 휩쓴 케이팝 가수들이 후보 지명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미국 대중음악 매체에서 나왔지만 결국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케이팝 가수들이 후보로 오르지 못했다고 해서 이번 66번째 그래미 어워드를 즐기지 못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의 관전 포인트를 알고 본다면 더욱 흥미진진할 것이다. 여성 아티스들이 점령한 이번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본상 부문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상’이다. 여기서 신인상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남성 아티스트는 한 명 뿐이다. 특히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후보가 된 주인공은 시저(SZA)로, 정규 2집 ‘SOS’로 지난 한 해 큰 사랑을 받았다. 싱어송라이터 피비 브리저스(Phoebe Bridgers)와 빅토리아 모네(Victoria Monet) 역시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뉴욕타임즈는 “올해 그래미 시상식 본상 부문에서 수적으로 여성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수상자가 여성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그래미 본상을 전부 여성이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새롭게 도전하는 ‘이것’ 이번 시상식의 화두는 단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올해의 앨범상 수상 여부다. 10집 ‘미드나잇츠’(Midnights)로 후보에 오른 테일러는 이미 세 번이나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2010년 컨트리 팝 앨범 ‘피어리스’(Fearless)와 2016년 전세계를 강타한 앨범 ‘1989’ 그리고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깜짝 발표한 앨범 ‘포크로어’(Forklore)로 여성 뮤지션 최초 3관왕을 차지했다. 만일 테일러가 이번 앨범상을 받는다면 4관왕을 차지한 최초의 아티스트로 오르게 된다. 만약 시저가 승리한다면 로린 힐(Lauryn Hill) 이후 25년 만에 앨범상을 수상한 흑인 여성이 된다. 둘 중 누가 상을 받든 고개가 끄덕여지는 선택이 될 것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최우수 신인상’ 신인상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들 역시 쟁쟁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빅토리아 모네는 다른 신인 아티스트 후보와 달리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는 래퍼 아이스 스파이스(Ice Spice)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데뷔 앨범을 발표하기도 전에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 콜라보 덕분에 아이스 스파이스는 여성 래퍼로써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데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3년을 휩쓴 신인 아이스 스파이스와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빅토리아 머넷의 대결 구도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빌보드 매거진은 “지난 6년 연속 신인상 부문에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수상해왔다”고 언급해 이 둘의 팽팽한 접전이 기정사실화됐다. 이번 제66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앨범들만 들어도 ‘음잘알’이 되는 건 시간 문제다. 2023년에 주목할 만한 아티스들을 알아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시상식은 오는 4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서로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아티스트들이 수상의 영광을 누리길 바란다.
  • ‘나솔 16기’ 옥순, 서장훈 또 만났다…“짝 찾으러 왔다”

    ‘나솔 16기’ 옥순, 서장훈 또 만났다…“짝 찾으러 왔다”

    ENA·SBS플러스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에 출연했던 옥순(가명)이 “짝을 찾으러 왔다”며 서장훈을 만났다. 3일 옥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녀 분장을 한 서장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 현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옥순은 지난해 11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고민 상담을 한 바 있다. 당시 서장훈과 이수근은 옥순에게 ‘보살팅’을 추천했다. 당시 출연이 인연이 되어 옥순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보살팅’ 시즌5에 출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예고편을 통해 ‘보살팅’ 시즌5 출연진을 공개하며 옥순의 출연 소식도 알렸다. 옥순은 예고편에서 “짝을 찾기 위해 나오게 됐다”면서 남다른 노래 솜씨를 뽐냈다. 옥순이 출연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아이유, 결혼식 축가 부르다 ‘깜짝’…듀엣한 신부 정체

    아이유, 결혼식 축가 부르다 ‘깜짝’…듀엣한 신부 정체

    가수 아이유가 특별한 축가를 불렀다. 3일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현이 결혼식에 왜 내가 깜짝 이벤트를 받아? 너와 마주 보고 불러서 더 좋았던, 너의 의미. 행복만 해. 우리의 보석 소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이유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아이유는 한 지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고 있다. 특히 신부와 노래 한 소절을 같이 부르기도 했는데, 이에 아이유는 감동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해당 결혼식의 주인공은 SBS 경연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 출연자인 가수 전소현이다. 그는 현재 ‘WVVE’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며, 아이유를 비롯해 여러 아티스트의 코러스를 맡고 있다. 아이유는 이전에도 자신의 오래된 지인들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며 의리의 아티스트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자신이 출연한 JTBC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 채동현의 결혼식 축가를 불렀다. 절친인 배우 유인나의 매니저 결혼식에서도 축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안긴 바 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20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을 발매한다.
  • 딸과 데이트하는 이영애…“‘예중’ 입학한다” 훌쩍 큰 모습

    딸과 데이트하는 이영애…“‘예중’ 입학한다” 훌쩍 큰 모습

    배우 이영애가 딸과의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 31일 이영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과 함께 문호리 데이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영애는 훌쩍 큰 딸과 함께 양평을 찾아 모녀간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코트에 청바지, 머플러를 착용한 이영애는 일상에서도 우아한 자태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이영애는 지난해 11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쌍둥이 자녀 중 딸이 연예인으로서 끼가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영애는 “딸이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며 “노래도 좋아하고 (배우도) 살짝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지금 중학교를 예중으로 간다. 성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애는 2009년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씨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 층간소음에 ‘귀신소리’ 보복한 40대 부부…벌금형→징역형

    층간소음에 ‘귀신소리’ 보복한 40대 부부…벌금형→징역형

    윗집 쪽으로 소음이 될 수 있는 음향을 반복 송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40대 부부에 대한 처벌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으로 가중됐다. 대전지법 형사항소 4부(부장 구창모)는 31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부부 중 남편 A(41)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벌금 10만원과 보호관찰,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강의 수강도 명했다. 부인 B(41)씨에 대해서는 B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벌금형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 부부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A씨 부부는 2021년 11월 12일부터 2022년 1월 1일까지 대전 유성구 아파트 주거지 천장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10회에 걸쳐 소음을 유발하는 음향을 송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윗집 가족이 층간소음을 발생시킨다고 생각해 복수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는 범행에 앞서 스피커 앰프 등 장비를 구입하고 인터넷에 ‘층간소음 복수용 음악’을 검색했다. 그리곤 윗집을 향해 생활 소음, 데스 메탈, 귀신 소리 등 소음을 유발하는 음향을 틀어 실제 범행했다. 이들은 윗집 아이들 이름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써 붙인 행위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비롯한 이웃들의 고통이 상당했던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각 1회의 벌금형 전과 외에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부부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로 기소됐지만, 부부의 행동으로 아이들을 포함한 윗집 가족이 받았을 정신적 피해를 감안하면 이는 형법상 상해죄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 벌금형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했다”며 부부 중 남편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 여부를 놓고 깊이 고민했지만, A씨가 우발적·충동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볼 여지가 있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보복 소음, 지속·반복 혹은 사회통념 벗어난다면 스토킹 처벌 가능 C씨는 경남 김해시의 빌라에 세입자로 거주하면서 2021년 10월 2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새벽 시간대 31회에 걸쳐 소음을 내 이웃에게 도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도구로 벽이나 천장을 두드려 ‘쿵쿵’ 소리를 내거나 스피커를 이용해 찬송가 노래를 크게 틀었고, 게임을 하면서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C씨의 행위는 위층에 거주하는 집주인 가족이 소음일지를 작성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그는 ‘내가 시끄럽게 한 게 아니다’라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압수수색 결과 천장 곳곳에 도구에 의해 파인 흔적이 확인됐다.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C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스토킹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이 보복소음을 ‘스토킹’으로 인정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층간소음 보복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직접 찾아가 계속 항의하거나 욕설·고함 등으로 위협하는 행위만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됐다. 윗집의 층간소음에 항의성으로 ‘보복 소음’을 내는 행위는 하급심에서 빈도와 강도, 갈등 양상 등에 따라 유무죄가 엇갈렸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C씨 사건에서 보복 소음이 사회 통념상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난다면 처벌할 수 있다는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층간소음 분쟁 과정에서 고의로 큰 소리를 내 반복적으로 이웃에 도달하게 했다면 ‘스토킹’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은영 대법원 공보연구관은 “사회 통념상 합리적인 범위를 넘어서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는 소음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발생시키는 경우 스토킹 범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 아이유, 노래 도중 야유받았다…“16년 만에 처음” 충격

    아이유, 노래 도중 야유받았다…“16년 만에 처음” 충격

    가수 아이유가 데뷔무대를 떠올리며 아픈 기억을 회상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멋진 결과물과 건강을 맞바꾼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아이유의 선공개곡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 촬영 모습이 담겼다. 이날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이유는 노래를 부르는 중 한 무리에게 야유받는 장면을 촬영했다. 촬영이 끝난 뒤 아이유는 “이런 경험 처음이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노래할 때 야유받은 건 처음이냐”고 질문하자 아이유는 “데뷔무대 때 빼고”라며 “왜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냐. 야유를 받는 건 16년 만에 처음”이라고 답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2011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데뷔 무대 때 야유받은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아이유는 “케이블 음악프로그램에서 데뷔무대를 가졌는데 보이그룹이 많이 나오는 날이라서 여성 팬들이 많이 오셨다. 노래를 시작하는데 첫 마디를 부르자마자 욕이 날아왔다. ‘야 연습은 하고 왔어?’라는데 발라드라서 다 들렸다. 한 명이 욕을 시작하니까 여기저기서 욕을 하더라. ‘이 돼지 같은 게’라고도 했다”고 밝혔다.
  • 아이유 신곡 MV ‘장애 비하’ 논란…장애인단체 입 열었다

    아이유 신곡 MV ‘장애 비하’ 논란…장애인단체 입 열었다

    “저희가 만들고 싶은 ‘캠코더 세상’은 장애인이 비장애인으로 ‘극복’되는 세상이 아니라 장애인도 함께 이동하고 일하고 지역에서 사는 세상입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 비하’ 논란이 불거진 가수 아이유의 신곡 ‘Love wins all’ 뮤직비디오를 두고 “장애인권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공개된 ‘Love wins all’ 뮤직비디오엔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뷔가 출연한다. 극 중 아이유는 수화를 쓰며 청각장애를, 뷔는 오른쪽 눈에 백색 렌즈를 껴 시각장애를 묘사했다. 둘은 폐허가 된 세상에서 네모에 쫓긴다. 행복한 삶을 상상하며 서로를 캠코더로 촬영하는데, 캠코더 속 세상에서 그들은 장애가 없다. 말쑥한 차림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사진을 찍고 노래하며 즐겁게 산다. 상상도 잠시 결국 ‘네모’와 마주쳐 두 사람의 육체는 소멸하고 그들이 걸친 옷만 남는다는 내용이다. 일각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애 묘사 방식이 ‘장애인 비하’라는 지적이 나왔다. “장애는 불편한 것일 뿐인데 완전하지 않고 불행한 것처럼 묘사했다” “현실의 장애인들이 겪는 문제나 장애운동이 펼쳐 온 담론과는 무관하게 장애인을 대상화된 상징으로 이용해 장애에 대한 무지와 비하를 드러냈다”는 주장이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은 “‘네모’는 주인공들을 향한 차별을 뜻하며 나아가 우리 일상에서 만연한 각종 차별과 억압 등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엄태화 감독은 “캠코더의 렌즈는 곧 사랑의 필터를 의미한다. 또한 인물들의 내적 혹은 외적인 모습을 뛰어넘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장치”라며 “두 사람이 세상의 난관들을 헤쳐가기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네모’로부터 폐허가 되어버린 세상에 서로를 더욱 의지할 수밖에 없으며, 각자 상처를 입고 지친 상황에서도 끝까지 이겨내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엄 감독은 “세계관 자체가 현실과 달리 이질적이고 추상적인 설정인 만큼 뮤직비디오에 대한 여러 시각에 따른 다양한 해석들 역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매일 대혐오의 시대 살아간다”“장애인 인권 함께 고민하고파” 전장연은 지난 28일 ‘The real “Love Wins All” ; 아이유, 유애나, 그리고 함께 하는 시민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만평을 공개해 입장을 밝혔다. 전장연은 “우선 이 만평을 통해 아이유를 비난하거나 책망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장하고,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의 존재들을 예술 콘텐츠에서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서 시민들과 아이유와 함께 고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저희는 매일 아침 뮤직비디오의 “네모” 같은 존재와 싸우고 있다. 침묵 선전전조차 수많은 경찰,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폭력 속에서 쫓겨나고, 그들의 온갖 언어폭력도 감내해야 한다. 심지어는 장애인도 함께 살자고 외쳤다는 이유로 수많은 전장연 활동가들이 수차례 폭력적으로 연행되고 있다. 인터넷은 물론 현장에서도 튀어나오는 수많은 차별과 혐오, 욕설도 삼키고 장애해방 세상을 꿈꾸며 투쟁하고 있다. 그렇게 저희는 “대혐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저희는 현실의 “네모”와 계속 맞서 싸우려 한다”며 “성소수자도 노동자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회적 소수자도 함께 인정받고 존중받는 세상을 바란다. 저희는 이 “캠코더 속 세상”을 현실의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오늘도 거리에 지하철역으로 나간다. 그렇게 행동하니 세상이 바뀌기 시작하더라”라고 했다. 전장연은 “아이유가 부르는 “사랑이 마침내 이기는” 세상과 소외받는 누군가에게 “무섭지 않아. 우리 제일 근사하게 저물자” 속삭여 주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처럼 전장연은 누구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민불복종운동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며 “아이유와 저희가 나아가는 길이 언젠가는 함께 만나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함께 만들며, The real “Love wins all”을 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타이태닉 5배’ 크루즈 출항… 대기오염 이슈로

    ‘타이태닉 5배’ 크루즈 출항… 대기오염 이슈로

    가장 유명한 크루즈 선박인 타이태닉호보다 5배 크고, 기존 세계 최대 규모도 뛰어넘은 크루즈 선박인 ‘아이콘 오브더시스’호가 첫 운항에 나섰다. 이 호화로운 선박에 가격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이슈가 따라붙었다. 2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아이콘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로열 캐리비언 그룹 소속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이날 마이애미에서 출항했다. 20억 달러(약 2조 6750억원)를 투자해 핀란드 조선소에서 건조한 아이콘호는 총톤수 25만 800t으로 선박 길이는 365m, 데크 20개에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각 6개, 레스토랑과 라운지 등을 40여개나 갖췄다. 165㎡ 규모의 스위트룸에는 영화관과 노래방, 탁구대까지 딸려 있다. 승객 7600명에 승무원 250여명을 합쳐 총수용 인원은 1만명을 웃돈다. 최고급 스위트룸 이용료는 일주일에 7만 5000달러(약 1억원)로 책정됐다. 규모로는 타이태닉호(5만 2310t)의 5배 크기, 현 최대 크루즈선인 ‘원더 오브 시스’(Wonder of the Seas·총톤수 23만 8857t)도 뛰어넘었다. 로열 캐리비언은 아이콘호에 대해 국제해사기구(IMO)의 요구치보다 24%나 에너지 효율이 높다며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LNG가 중유 같은 전통적인 해양 연료보다 청정하지만 연소 과정에서 더 유해한 온실가스인 메탄가스를 배출한다고 우려한다. 브라이언 코머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 해양국장은 “LNG는 선박용 경유보다 120% 이상 많은 메탄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