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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녀 뽑아 김정은 마사지” 탈북 유튜버의 北 ‘기쁨조’ 주장

    “미녀 뽑아 김정은 마사지” 탈북 유튜버의 北 ‘기쁨조’ 주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년 25명의 처녀들을 ‘기쁨조(Pleasure Squad)’로 선발해 자신을 개인적으로 접대하도록 한다는 탈북 여성의 주장이 나왔다. 탈북여성 박연미(30)씨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두 번이나 기쁨조 후보로 영입됐지만 가족의 지위 때문에 선발되지 않았다며 “김정은 정권 관계자들이 예쁜 소녀들을 찾기 위해 모든 교실과 운동장을 방문하며, 매력과 정치적 충성심을 기준으로 선택한다”라고 주장했다. 예쁜 소녀를 발견하면 우선 그들의 가족 상황, 즉 정치적 지위를 확인하고, 북한을 탈출한 가족이 있거나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친척이 있는 소녀는 제외시킨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처녀성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박씨는 말했다. 이를 통과한 소녀들은 더 정밀한 검진을 받게 되고, 몸에 작은 상처나 결점이 있어도 결격 처리가 된다는 설명이다. 박씨는 “엄격한 검사를 통해 북한 전역에서 온 소수의 소녀들만 평양으로 보내진다”며 “일단 선발되면 해당 소녀들의 유일한 존재 이유는 김정은 위원장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쁨조’는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70년대에 고안한 아이디어라고 박씨는 주장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아버지 고 김일성 주석을 기쁘게 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예쁜 여성을 골라 김일성 주석에게 보냈고, 1983년엔 자신을 위한 두 번째 기쁨조를 만들었으며 이것이 현재 김정은 위원장까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박씨는 “3명 모두 여성에 대한 취향이 달랐기 때문에 수십년 동안 기쁨조의 구성이 바뀌었다”면서 “그들의 체형은 조금 달랐다. 김정일 위원장은 키가 매우 작았기 때문에 키가 160㎝ 이상이지만 너무 크지 않은 여성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은 더 날씬하고, 키가 크고, 서구적으로 보이는 여성을 선호한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아내가 원래 기쁨조였다는 소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쁨조는 마사지·공연·성행위를 각각 담당하는 3개 그룹으로 구성됐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그룹은 마사지 교육을 받고, 두 번째 그룹은 노래와 춤을 전문으로 하며 종종 모란봉 밴드로 공개적인 공연을 하기도 한다. 세 번째는 성행위 그룹으로 김정은 위원장 및 다른 남성들과 성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고 전했다. 박씨는 “그들은 이 남성들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그들의 유일한 목표”라며 “가장 아름다운 소녀들은 김정은 위원장을 접대하고, 덜 아름다운 소녀들은 필요한 경우나 낮은 계급의 장군들과 정치인들을 만족시키도록 명령을 받는다”고 말했다. 북한 생활에 대한 설명이 과장됐다고 지적받기도 한 박씨는 김씨 일가에 대해 “신으로 숭배받기를 기대하는 소아성애자”라고 비판했다.
  • 남북 청소년들 “북한 내 아동, 청소년 인권 침해 심각”

    남북 청소년들 “북한 내 아동, 청소년 인권 침해 심각”

    남북 청소년들이 북한 내 아동과 청소년 인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북한 아동, 청소년 인권 증진을 기원하는 남북 청소년 희망 골든벨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미래 통일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통일시대에 있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북한인권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며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 활동의 새로운 계기가 되는 골든벨 경연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에서 제작한 청소년 북한 인권 교육용 다큐멘터리 ‘자유, 희망의 노래’ 방영과 남북 대학생 북한 인권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후 서울시와 수도권 지역의 고등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 북한 아동, 청소년 인권 증진 희망 골든벨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골든벨 경연대회는 통일부가 지원하는 북한 인권증진 민간 단체지원사업의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광일 포럼 대표는 “청소년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새로운 활동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차은우 “노래 못하고 춤 못춘다고 혼나…서러워 울었다”

    차은우 “노래 못하고 춤 못춘다고 혼나…서러워 울었다”

    그룹 ‘아스트로’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연예계 생활을 돌아봤다. 지난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공식 채널에는 ‘가정의 달엔 역시 차은우! 가족 삼고 싶은 최최차차의 인간미까지’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차은우는 “왜 이렇게 떨리지”라며 대문을 바로 열지 못했다. 이어 “나가면 돼요?”라고 말한 뒤 문을 열었다. 이후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났다. 유재석은 “오랜만이다”고 인사했다. 차은우는 “(카메라) 가운데 보면 될까요?”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어떤 일을 했어도 ‘유퀴즈’에 무조건 나왔을 거다”라고 했다. 차은우는 “안녕하세요. 일타 강사 차은우입니다”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우는 조세호에게 “자동차 판매장에서 한 번 만나고···”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아마 같은 차종일 거다”고 했다. 차은우는 “저는 부모님”이라고 밝혔고, 조세호는 “저는 제 것 사려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최근 (남)동생도 화제가 됐다”고 운을 뗐다. 차은우는 “신방과 하고 있다”고 밝혔고, 유재석은 “동생분은 뭐라고 하냐”며 물었다. 차은우는 “한번은···”이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보통이 아니네”라고 했다. 차은우는 “노래 못하고 춤 못 춘다고, 혼나는데 서러워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 때문에 본인은 속상할 때는 없었는지”냐고 물었다. 차은우는 “오늘 너무 긴장이 많이 되더라.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해야겠다고”라고 했다. 유재석은 “10년 후의 나의 모습은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차은우는 “좀 부끄럽긴 한데···”라며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됐다. 오늘 타이틀 나왔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차은우의 자세한 이야기는 8일 오후 8시 45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 “가수가 꿈인 장애인 딸 위해” 무릎 꿇은 母…5년 뒤 근황에 ‘울컥’

    “가수가 꿈인 장애인 딸 위해” 무릎 꿇은 母…5년 뒤 근황에 ‘울컥’

    장애가 있는 딸이 노래하는 동안 넘어지지 않게 뒤에서 무릎 꿇고 받쳐준 한 어머니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그맨 이정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사하면서 눈물을 이렇게까지 흘릴 수가 있나”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5년 전 자신이 진행한 행사 때 만난 한 모녀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었다. 이정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그는 ‘장애인의날 노래자랑’ 행사에서 사회를 맡았다. 당시 가수가 꿈이라는 한 여자아이는 보조기구에 몸을 의지한 채 무대에 올랐다.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아이는 한껏 꾸민 모습이었다. 아이는 두 손으로 보조기구를 잡고 세워진 마이크에 다가가 노래를 불렀다. 이때 이정규의 눈에 띈 것은 아이 뒤에 있던 엄마였다. 엄마는 무릎을 꿇고 아이의 허리를 붙잡아 넘어지지 않게 도왔다. 관중들에게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웅크리기도 했다. 이정규는 “아이의 떨리는 목소리에 용기를 주려는 듯 (엄마는) 아이의 노래를 고개를 숙인 채 끝까지 함께 불렀다”며 “엄마는 이 시간 아이가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뒤에서 무릎을 꿇고 몸을 숨겼다. 행사를 진행하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정규는 그로부터 5년 뒤인 올해, 이 모녀를 다른 행사장에서 만났다. 그는 “가수라는 꿈을 잃지 않고 이번에는 지지대도 없이 무대에 올랐다”며 “역시나 엄마는 오늘도 뒤에서 함께 노래를 불러주고 계신다. 사랑의 위대함을 바라보는 순간이었다. 다시 한번 눈물로 응원을 보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훌쩍 자란 아이는 엄마와 키가 비슷해졌다. 5년 전과 달리 보조기구 없이 자신의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성숙해진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갔다. 아이의 엄마는 이번에도 허리를 감싸고 있었다. 이 영상은 5일 기준 조회수 380만회를 넘어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람들은 “어머님의 무릎이 너무 값지다”, “아이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너무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에게 노래를 알려주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음악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노래 가르치는 선생님인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 ‘역시 임영웅’…정관장 광고도 1000만 뷰 찍었다

    ‘역시 임영웅’…정관장 광고도 1000만 뷰 찍었다

    광고를 찍기만 하면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 가수 임영웅이 출연한 정관장 광고 영상이 공개 10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정관장은 지난달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 ‘정관장 TV’에 공개한 임영웅 출연 ‘건강하고 행복하게, 정관장’ 프로모션 영상이 4일 오전 기준 조회수 1000만 뷰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광고에서 임영웅은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부터 식사 뒤 운동과 공부, 노래 연습 등 일상을 보여준다. 정관장은 유튜브 쇼츠 영상으로 공개한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리즈 2편도 화제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의 일주일간 시청 추이를 분석한 결과 55~64세 여성 이용자 조회수 비중이 약 38.5%로 가장 높았다. 35~44세 남성 이용자 조회수 비중이 약 24.6%로 뒤를 이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임영웅 영상이 여성은 물론 건강에 관심이 높은 남성 눈길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임영웅을 모델로 선정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새로 정관장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이 2만명을 넘기도 했다. 17일까지 제품 구입 시 임영웅 브로마이드와 포토카드, 정몰을 비롯한 정관장 공식몰에서 구입 시 임영웅 포토카드 등을 주는 행사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 박명수 “조세호가 내 축가 거절… 결혼식 불참 생각도”

    박명수 “조세호가 내 축가 거절… 결혼식 불참 생각도”

    박명수가 조세호의 결혼에 대해 말했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명수님 행사 많이 다니시잖아요. 칠순 행사하러 오시나요?”라고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제가 거의 칠순인데 무슨 행사를 갑니까. 칠순 팔순은 잘 안 갑니다. 동료들 행사면 가서 인사드리고 노래하기는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주례도 안 보고 축가는 한다. 지인들만. 그런데 조세호 씨가 축가를 거부해서 굉장히 서운했다. 그래도 축가는 10대 안에 끼는 노래인데”라며 “세호야. 나 안 갈 수도 있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조세호는 9살 연하 연인과 오는 10월 20일에 결혼식을 올린다.
  • 살인 후 ‘심장 먹은’ 최악의 러 범죄자, 자유의 몸 됐다…“우크라 전쟁서 생존”[포착]

    살인 후 ‘심장 먹은’ 최악의 러 범죄자, 자유의 몸 됐다…“우크라 전쟁서 생존”[포착]

    강간·살인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심장을 먹기까지 한 범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후 예상 외로 전쟁이 장기화하자 민간군사기업인 바그너그룹을 앞세워 교도소 곳곳에서 모집한 죄수들을 전쟁에 투입해 왔다.당시 바그너그룹은 교도소에서 강간범이나 살인범 등 중범죄를 저지를 재소자뿐만 아니라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정신이상자까지 신병으로 선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바그너그룹은 죄수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간 싸우고 살아서 돌아온다면, 그 누구도 다시는 감옥에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고 회유하며 ‘죄수 병사’를 선발해 왔다.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가제타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는 사람을 살해하고 심장을 먹은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던 러시아 죄수가 교도소에서 나와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향했다. 드미트리 말리셰프는 2013년 사업가 2명을 총살한 범죄집단을 이끌었다. 2014년에는 친구였던 40대 남성을 말다툼하다 살해했고, 이후 그의 심장을 도려내 튀겨서 섭취한 뒤 그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후에 그는 체포돼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노바야가제타에 따르면, 흉악범 중에서도 가장 악질인 이 남성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대가로 출소했다. 이미 전장에 투입됐다가 현재는 부상으로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러시아의 또 다른 독립언론인 브이원(V1.ru)은 최전선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한 장을 입수했다. 해당 사진 속 두 남성 중 한 명은 앞서 설명된 말리셰프, 또 다른 한 명은 그와 같은 지역 출신으로 알려진 알렉산더 마슬렌니코프였다. 마슬렌니코프는 2017년 노래방에서 만난 여성 2명을 강간·살해하고 도끼와 고기분쇄기 등으로 사지를 절단하는 등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2019년 징역 23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러시아 당국이 죄수 용병에 열을 올리던 지난해 봄, 교도소에서 나와 전장으로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말리셰프는 마슬렌니코프와 전선에서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알렉산더와 나는 2023년 10월 함께 ‘국방부’(바그너그룹)에 합류했다”면서 현재도 알렉산더와 교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의 자세한 근황을 전하지는 않았다. ‘질 나쁜’ 범죄자들, 전쟁터에서 살아돌아오면 벌어질 일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전장에서 끝까지 살아남았다가 ‘자유의 몸’이 된다면, 러시아의 흉악범죄 발생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사면을 약속받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나갔다가 복무를 마친 42세 남성은 자유를 되찾자마자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의 한 학교 앞에서 여핵생들을 납치했다.세르게이로 알려진 이 남성은 소아성애자로 추정되며, 범행 당시 바그너그룹의 제복을 입고 있었다.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약속대로 사면받아 사회로 돌아오자마자 단 하루만에 10대 여학생들을 납치했고 이들을 성폭행 했다. 결국 세르게이는 다시 체포됐으며, 현지 언론은 사면되자마자 성범죄를 저지른 그가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15~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지의 한 평론가는 “최전방에서 벌어진 끔찍한 폭력과 살인이 그들(죄수 용병)의 마음을 더욱 비뚤어지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병무청장 “BTS도 군대 갔는데…병역특례 없어질 수도”

    병무청장 “BTS도 군대 갔는데…병역특례 없어질 수도”

    이기식(67) 병무청장이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제도의 폐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청장은 지난 2일 대방동 서울병무청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청장은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병역특례) 제도는 도입할 당시와 비교해 시대환경, 국민인식, 병역자원 상황 등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병역특례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국제콩쿠르 등 대회에서 입상한 체육·예술요원 ▲국가 산업발전 목적의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공공의료 분야에서 복무하는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과 공중보건의사는 사회적 필요에 의해 운영되는 병역특례지만, 체육·예술요원은 개인의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는 점에서 공정성 논란이 꾸준히 불거졌다. 정부는 국방부와 병무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이달 중 구성해 병역특례 제도 개선 방안을 연내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이 청장은 “체육·예술요원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며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은 국가 경쟁력을 키워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정부 중점 육성 사업 위주로 지원하고, 공중보건의사 제도 등 공익 분야는 소외되는 분들이 없이 모든 국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에 대해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어떤 것이 최적의 방안이냐는 기준은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국민의 눈높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등에서 입상했다고 해서 기초군사훈련 후 보충역으로 빠지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냐”고 답했다. 그는 “체육·예술요원은 완전히 (개인의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며 “과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받는 것이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할 때 만들어진 제도다. 그것이 지금도 필요하냐는 것이다. 지금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사회 체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의 현역 복무가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고 평가했다. 이 청장은 BTS 멤버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나 신병훈련소 조교 등에 선발돼 열심히 군 복무를 하는 모습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BTS의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기도 한다면서 “BTS 멤버들이 모두 전역해서 다시 완전체가 된다면 인기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성 징병제 도입 문제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여성징병제 도입은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자칫 우리 사회가 또 다른 (남녀) 갈등에 빠져들 수 있기에 신중히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병제 전환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병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가 최우선 전제조건”이라며 “최근 유럽 등에서 냉전 후 모병제로 전환했던 국가 중 일부가 병역 자원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징병제를 재도입하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봄이면 들리는 G7 엘레지

    [열린세상] 봄이면 들리는 G7 엘레지

    최근 몇 년간 봄이면 들리는 엘레지(悲歌)가 있다. 필자는 이를 ‘G7 엘레지’라 부른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G7 엘레지가 들리는 곳이다. 전 국민이 설왕설래하고 여야는 유리한 부분만 내세워 서로를 비판한다. G7에 관한 이해가 명료하다면 부를 필요도 들을 필요도 없는 엘레지다. 비공식 ‘글로벌 운영위원회’를 자처했던 G7의 대표성, 정당성과 효율성 문제는 이미 1990년대부터 제기됐다. 1997~98년 아시아 외환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G7은 2000년부터 비(非)G7 국가를 초청하기 시작했다. 첫 초청국이 남아공이었다. 대한민국은 총 다섯 차례(2008·2009·2010·2021·2023년) G7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G7의 한계를 인정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G20 정상회의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G20 정상회의의 탄생에 산파 역할을 한 국가다. G7에서건 G20에서건 초청국은 초청국일 뿐이다. 더욱이 G7 초청이 선진국 인증도 아니다. 초청국이 의제 형성이나 논의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 확대 세션에서 G7 정상들과 자리를 같이할 뿐이다. 2021년 영국 G7 정상회의에 한국, 호주, 남아공과 인도가 초청됐다. 인도의 기여에 관한 질문에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초청국은 초청국일 뿐”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초청국 선택은 의장국의 권한이다. 세계 정세, 경제를 고려하는 동시에 자국의 이해관계와 밀접한 나라들을 초청한다. G7 초청국 명단을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G20 의장국단 세 나라도 대개는 초청한다. 지역별 거버넌스 체제의 당해 연도 의장국과 관련 국제기구도 초청한다. 2020년 미국 G7 정상회의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당시 ‘시대에 뒤처진’(outdated) G7 확대를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 트럼프는 다자주의와 그 협의체에 관심이 없는 인물이다. 그는 단지 G7에 러시아가 재참여해 2014년 이전의 G8으로의 복귀를 원했다. 여타 G7 국가들의 반대로 2020년 G7이 개최됐더라도 러시아 초청은 불가했다. 올해 미국이 거들어 줬으면 이탈리아 G7에 초청됐을 것이란 일부 해석도 G7을 잘 모르는 추측일 뿐이다. 소위 선진국 클럽이라는 G7이 더 멋있어 보일지는 모르나 트럼프의 말처럼 흘러간 옛노래(outdated)다. 미중 갈등, 지정학적 위험, 공급망 문제 등 세계 문제를 논하는 데 있어 G20이 여전히 더 유효하고 정당한 협의체다. 미국과 중국이 갈등 속에서도 만나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 미국의 외교는 상당한 일관성을 자랑하지만, 상황에 따라 빠르게 태세 전환을 하는 변동성도 크다. 미국 외교의 원칙은 실리외교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실리외교를 지향해야 한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선언한 대한민국이 2010년 G20 의장국으로 이룬 성과에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서울개발컨센서스’도 있다. G7의 시혜적 개념에서 벗어나 개도국의 성장을 강조함으로써 ‘개발’의 개념을 확대하고 G7 의제에서 G20 의제로 전환했다. 한국의 개발 의제가 지난해 인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 유행어가 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전신이다. 중국, 인도 등이 글로벌 사우스의 챔피언을 자처하며 경쟁한다. 긍정적으로 확대된 개발 개념을 G20에 도입한 한국은 글로벌 사우스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한국은 동 의제의 실효성 있는 이행 방안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그러면 어색한 G7 맞춤형 외교가 없어도 G7의 존중을 받게 된다. 그래서 6월 초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이 중요하다. 글로벌 사우스를 품지 못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는 성립할 수 없다. 내년에는 G7 엘레지가 들리지 않길 바란다. 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 다음 내릴 곳은, 우리 가족 추억 쌓기 역입니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다음 내릴 곳은, 우리 가족 추억 쌓기 역입니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족 여행이 많은 시기로 유명 관광지는 5월이면 차량 정체와 주차난으로 늘 붐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자동차 없이 여행을 다녀오려면 수도권 전철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수도권 전철은 서울과 경기, 인천을 비롯해 강원·충남의 일부 도시와도 연결된다. 전철 티켓 한 장만 있으면 수도권 관광지를 막힘없이 오갈 수 있다. 지난해 말 전철 1호선이 경기 연천역까지 연장되면서 1호선의 총거리는 연천역에서 충남 아산시 신창역까지 약 185㎞에 달한다. 4호선은 경기 시흥시 오이도까지 연결되며, 경의중앙선은 비무장지대(DMZ)가 있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까지 이어진다. 경춘선은 청량리역에서 강원 춘천역까지 연결됐고, 공항철도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오간다. 전철을 타고 가족들과 함께 떠나기 좋은 수도권 주요 여행지를 소개한다.●부모님과 함께 떠나기 좋은 ‘1호선’ 1호선 라인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기 좋은 여행지가 많다. 1호선 신창행을 타고 수원역에 내리면 ‘효원(孝園)의 도시’ 수원을 만난다. 수원은 효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 곳이다. 조선 정조(1752~1800)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양주 배봉산에서 지금 화성시인 수원 화산(花山)으로 옮기고 아버지 묘를 찾기 위해 수원 팔달산 아래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화성행궁을 지었다. 사도세자와 헌경왕후의 묘인 ‘융릉’과 정조와 효의왕후의 묘인 ‘건릉’은 병점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융릉과 건릉 인근에는 용주사가 있다. 수원역에서 수인분당선을 타고 수원시청역에 내리면 효를 테마로 조성한 효원공원이 있다. 효원공원 안에는 효와 관련된 다양한 조형물은 물론 아름다운 정원인 월화원이 있다. 월화원은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를 촬영한 중국식 정원이다. 먹거리로는 팔달문 인근에 수원의 명물인 수원 통닭 거리가 있다. 서울에서 수원까지는 전철로 1시간 걸린다. 수원 화서역에서는 올 초 개장해 수원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별마당도서관은 4층부터 7층까지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져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하늘로 높이 뻗어 있는 책장의 높이만 22m에 달한다. 1호선 신창행 끝에는 온양온천역이 있다. 온양온천은 백제 시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44~60도 고열 온천으로 조선 세종 등 임금들이 이곳에서 휴양하거나 병을 치료했다고 전해진다. 역 앞에는 족욕 체험장이 있고, 인근 온양관광호텔 내에는 세조가 냉천을 발견한 것을 기념해 세운 비석이 있다. 온양온천 제1호 원탕인 신정관 온천탕과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온양온천랜드도 있다. 1호선 인천행 종점인 인천역에서는 인천차이나타운을 만날 수 있다. 옛 공화춘 건물에 지은 짜장면박물관과 인천개항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 역 앞에서 버스를 타면 10분 거리에 인천항과 월미도가 있다. 지난해 말 1호선이 동두천역에서 연천역까지 이어지면서 연천을 전철로 갈 수 있게 됐다. 서울역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연천에는 전곡선사박물관, 재인폭포, 숭의전지, 호로고루, 태풍전망대, 한탄강관광지, 임진강평화습지원 등 관광 명소가 많이 있다. 연천역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탈 수 있다.●과학관·공원 모여 있는 ‘4호선’ 4호선 대공원역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과천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국립과천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등이 있다. 늘 차량으로 붐비는 곳이어서 승용차보다는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대공원역 6번 출구와 이어지고,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는 종합안내소에서 코끼리열차나 스카이리프트를 이용하면 편하게 갈 수 있다. 호수길을 따라 걸으면 15~20분 걸린다. 서울대공원은 일제강점기 훼손된 창경궁 복원사업의 하나로 창경원의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경기 과천시로 이전하면서 1984년 5월 1일 개원했다. 세계 각국의 야생동물과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들을 볼 수 있다. 1988년 개장한 서울랜드에서는 250여 가지의 각종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있다. 오이도역에 내리면 서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이도가 있다. 오이도에는 신석기시대 역사를 볼 수 있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과 시흥오이도박물관이 있다. 오이도박물관은 시화방조제 초입에 있어 시화방조제를 걸으며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다.●최북단까지 이어지는 ‘경의중앙선’ 경의중앙선은 우리나라 최북단 역이자 남북 분단의 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임진강역까지 이어진다. 임진강역에는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임진각과 자유의 다리, 평화누리공원,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등이 있다. 1972년 세워진 임진각은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로 3층에는 북한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전시실과 카페가 있고 옥상에는 임진강과 자유의 다리 일대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놓였다. 2020년 4월 개통한 임진각평화곤돌라는 민통선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 곤돌라다. 평화누리공원은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임진각 잔디언덕에 조성한 공원이다. 3만평(약 9만 9000㎡) 규모의 공원에는 널찍한 잔디가 깔려 있고, 대나무로 만든 거대한 사람 형상인 최평곤 작가의 ‘통일부르기’ 조형물이 있다. 임진강역은 용산역에서 출발해 문산역에 내린 뒤 셔틀 전동열차로 갈아타고 두 정류장(11분)만 가면 된다. 용산역에서 1시간 20분 걸린다.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은 북한강을 따라 대성리역, 청평역, 가평역, 강촌역, 김유정역, 춘천역까지 이어진다. 가평역에 내리면 자라섬 캠핑장, 남이섬 등에 갈 수 있고, 강촌역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다. 김유정역에는 김유정문학촌, 책과인쇄박물관이 있다. 춘천역은 ‘호반의 도시’ 춘천과 이어진다. 춘천역에서 춘천대교를 건너면 레고랜드가 있고, 북한강변을 따라 걸으면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소양강처녀상을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박물관과 인형극박물관도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다. 춘천은 닭갈비가 유명하다. 소양강처녀상은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소양2교 사이에 자리했는데 동상 옆에는 소양강 처녀 악보가 있고 버튼을 누르면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청량리역에서 종점인 춘천까지는 1시간 35분 걸리며 요금은 3100원이다.서울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려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다녀오는 것도 좋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섬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서해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카페가 많은 마시안해변, 을왕리해수욕장, 선녀바위해수욕장이 있고 인천공항 전망대, 하늘정원, BMW 드라이빙센터 등도 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최근 개장한 명소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미술관 호텔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예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미디어 아트쇼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무정차로 운항하는 직통열차를 타면 43분(1만 1000원), 일반열차를 이용하면 1시간(4450원) 걸린다. ●경기도의 자연 속으로 ‘경강선’ 이 밖에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을 타고 판교에 내려 경강선을 이용하면 화담숲, 이천 도자기 예술촌, 세종대왕릉, 신륵사를 다녀올 수 있다. 강남에서 판교까지는 13분, 판교에서 여주까지는 51분 걸린다. 곤지암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화담숲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신둔도예촌역에 내리면 이천 도자기 예술촌을 만날 수 있다. 세종대왕릉역에 내리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세종대왕릉이 있다. 종점인 여주역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신라 시대 창건한 신륵사가 있다. 남한강변에 있는 신륵사는 경치가 아름다우며 경내에 보물 8점이 있다. 여주와 이천은 쌀밥 집으로 유명하다. 수인분당선을 타고 기흥역에서 에버라인을 이용하면 에버랜드에 갈 수 있다. 기흥역에서 전대·에버랜드역까지는 28분 걸리며 역에서 에버랜드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 울려 퍼진 어린이 ‘드림 하모니’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 울려 퍼진 어린이 ‘드림 하모니’

    서부초등학교 합창단이 어린이날을 맞아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1%나눔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서부초등학교 한울림 합창단과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고 2일 밝혔다. 한울림 합창단은 서부초 2~6학생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근 HD현대중공업 영빈관과 본관, 현대예술관을 방문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번 합창은 HD현대중공업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조선소에서 ~을’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으로 마련됐다. HD현대1%나눔재단이 후원하고 서부초등학교가 참여했다. 지난 1월 활기찬 일터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 ‘조선소에서 댄스를’이 해당 시리즈의 첫 영상으로 업로드돼 현재 16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아무것도 없던 백사장에서 세계 1위 조선사를 세운 기적을 만든 것처럼 합창단 학생들은 동요 ‘하쿠나마타타’를 하나된 목소리로 열창했다. 학생들은 공연 당일 HD현대1%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합창단 단복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합창 단원 중에는 아프간 국적과 다문화 가정 학생 총 9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유창한 한국어로 다른 학생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 관심을 끌었다. 아프간 국적 6학년 마르와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음에도 합창 단원들과 더 아름다운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원들은 합창을 마친 뒤 사내 야드투어에도 참여해 HD현대중공업 곳곳을 구경했다. 서부초 합창단의 열창을 담은 영상은 어린이날인 5일 HD현대중공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 1심 ‘무죄’에 복귀한 두산 이영하…검찰, 항소심서 2년 구형

    1심 ‘무죄’에 복귀한 두산 이영하…검찰, 항소심서 2년 구형

    고교 시절 야구부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27)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 이현우 임기환 이주현) 심리로 열린 이영하의 특수폭행·강요·공갈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같은 유죄의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이영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다만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영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사실오인,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 이영하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이 사건은 2021년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유명 선수 폭력 사태에 편승해 왜곡된 기억을 가진 피해자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해 (공소가)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1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고 항소한 이후에도 검사는 새로운 추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말했다.이영하는 고교 야구부 후배를 때리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2022년 8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영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후배 A씨의 신고를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두산은 피의자 신분인 이영하를 미계약 보류 선수로 구분했고, 2023시즌 정식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후 지난해 5월 31일 무죄 판단이 나오자 곧바로 계약을 맺고 복귀 절차를 밟았다. 이영하는 무죄를 선고받은 뒤 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 구단 사무실로 이동해 연봉 계약을 마쳤다. 당시 두산 구단은 “이영하와 지난 시즌 연봉(1억 6000만원)에서 4000만원 삭감된 1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두산은 그동안 이영하가 받지 못한 2~5월 보수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6월 1군에 복귀했다. 한편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 오전 10시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결혼식 축가 부르는 반려견 화제…음악 나오자 “아오~”

    결혼식 축가 부르는 반려견 화제…음악 나오자 “아오~”

    견주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는 반려견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다.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결혼식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혼식 사회자가 “동생 ‘최커피’군의 노래 순서가 있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큰 박수로 맞이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축가 순서를 소개하자 한 남성이 푸들로 보이는 개를 안고 등장했다. 정장 셔츠에 넥타이까지 매 제법 의젓한 모습으로 신랑·신부 맞은편에 자리한 ‘최커피’군은 수많은 하객과 낯선 공간에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를 안은 남성이 마이크를 가까이 댔지만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곧 장내에 아바(ABBA)의 ‘워털루(Waterloo)’가 흘러나오자 ‘최커피’군은 눈을 번쩍 뜨더니 노래에 맞춰 연신 “아오~” 소리를 냈다. ‘반려견이 대체 축가를 어떻게 부른다는 거지’라며 의아해하던 하객들은 최커피군의 ‘열창’에 일제히 웃음을 터뜨리며 박수를 보냈다. 이를 지켜보던 신부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의 반려견이 결혼반지를 운반하는 ‘화동’ 역할을 맡은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반려견이 축가를 부르는 장면은 신선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견주는 해당 영상에 “저희 ‘커피’는 노래를 잘 부르나 오이 간식을 줘야 목청이 뚜렷하다”며 댓글을 남겼다.
  • 나훈아 은퇴에 ‘영원한 라이벌’ 남진 반응은…“난 힘 날 때까지”

    나훈아 은퇴에 ‘영원한 라이벌’ 남진 반응은…“난 힘 날 때까지”

    가수 남진이 ‘영원한 라이벌’로 불린 가수 나훈아의 은퇴 선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할 수 있을 때까지 가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남진은 지난 30일 공개된 MBN 인터뷰에서 “(나훈아가) 빨리 은퇴한다는 얘기를 들었더니 좀 아쉽기도 하다”면서 “나는 힘이 날 때까지, 내가 부를 수 있을 때까지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남진은 지난 4일 배우 김승우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을 때도 나훈아의 은퇴 소식을 들으며 “진짜 했나”라고 되물으며 “난 믿어지지 않는다. 한창 노래할 나이인데”라고 했다. 남진은 “(은퇴 소식을) 매스컴에서 봤는데 ‘뭐가 잘못됐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이라고 했다.김승우가 ‘개인적으로도 소통을 하냐’고 묻자 “친구였으면 술도 먹고 했을 텐데 나이 차이가 있다. 내 친구 제자였다”고 답했다. 나훈아는 앞서 지난 2월 가요계 은퇴를 시사한 데 이어 지난 27일 인천 공연에서 은퇴를 못 박았다. 그는 이날 공연에서 “저는 마이크가 참 많이 무서웠다. 우리 후배들이 그 무서운 것을 알면 그때부터 진짜 가수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 저는 이제 마이크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계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 생각을 언제부터 했는가 하면 한 5년 전”이라며 “저는 정말 기적처럼 오래 했다. 정말 힘들게 오래 했다”고 했다.
  • 황폐한 현실 극복했던 작가 정신을 기리며…

    황폐한 현실 극복했던 작가 정신을 기리며…

    전후세대의 청춘과 사랑을 그린 소설가 강신재, 황폐한 현실을 극복하는 존재의 힘을 노래한 시인 신동집, 기성세대의 도태와 신세대의 좌절을 동시에 구현한 극작가 차범석…. 이 문인들은 모두 1924년생으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는 2001년 시작됐다. 말 그대로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문학인을 골라 낭독회, 세미나 등을 통해 집중 조명한다. 문학사를 바라보는 관점, 정치적 차이 등에 따라서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던 근현대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의의를 둔다. 올해는 소설가 강신재(1924~2001), 시인 박양균(1924~1990)과 신동집(1924~2003), 극작가 차범석(1924~ 2006), 아동문학가 박화목(1924~20 05), 문학평론가 최일수(1924~1995)를 선정했다. 강신재는 전쟁 등 치열한 현실 속에서도 애정과 사랑 등 개인의 욕망에 천착한 작가다. 전쟁은 그저 배경일 뿐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는 여성의 욕망을 세련된 필체로 그렸다고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 ‘절벽’, ‘얼굴’ 등이 있다. 여전히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고 있는 극작가 차범석은 전통과 현대의 대립을 보여 주는 동시에 기존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 현대성의 상징으로 ‘아메리카’를 표상하면서 한국 현대 희곡의 토대를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 1955년 일간지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현대문학과 민족의식’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문학평론가 최일수는 당대 어려운 현실 속에서 리얼리즘에 근거한 민족문학론을 주장하며 새로운 시대에 적용될 논리 구조를 밝히는 데 집중했다. 아동문학가 박화목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토적인 정서, 기독교적 이상주의 등을 반영한 동시와 동요로 치유와 희망을 노래했다. 행사는 올해부터 기존 심포지엄 형식에서 벗어나 대중과의 소통에 역점을 뒀다. 소설가와 시인, 평론가가 독자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문학정담’ 행사에서는 소설가 김유담, 시인 황인찬, 아동문학가 황선미 등이 나서 작품의 낭독 및 토크쇼를 진행한다. 뮤지컬배우 박혜미도 차범석의 희곡 ‘산불’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댄싱섀도우’의 주제가를 공연한다.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등에서 열린다.
  • “가는 세월~” 老가객의 목소리는 늙지 않는다

    “가는 세월~” 老가객의 목소리는 늙지 않는다

    “노래 하나가 세상을 정화할 수는 없지만 가수로서 소리라도 내야겠다 싶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가수 서유석(79)이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9년 만에 낸 신곡 ‘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를 부르는 소감을 밝혔다. 오는 8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서유석 카네이션 콘서트’에서 관객과 처음 만나는 이 노래는 ‘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그들이 왜 떠나야 하나/그들이 왜 죽어야 하나’라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이제는 우리 하나 되어야 해’라는 가사로 세계 평화에 대한 소망을 담았다. 올해로 데뷔 55주년을 맞은 1세대 포크 가수인 그는 지난 40년 동안 라디오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어느 날 은퇴해야 할 때가 다가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2015년 자신의 인생을 담은 노래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를 내놨다. ‘삼십 년을 일하다가 직장에서 튕겨 나와 길거리로 내몰렸다’고 자신의 처지를 탓하면서도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를 외친다. 서유석은 “젊은 사람에게 투정 부리는 나이 많은 이들, 사춘기 아닌 ‘노춘기’를 겪는 이들을 생각하니 가사가 줄줄 나오더라. 5분 만에 가사를 쓰고 10분 만에 멜로디를 입혀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기간 뇌경색을 앓으면서 2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몸 오른쪽이 거의 마비됐고, 그 후유증이 지금도 남았다. 그럼에도 그는 “그래도 기타를 쳐야 하니 매일 연습했다”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곡을 비롯해 ‘가는 세월’, ‘타박네’, ‘아름다운 사람’, ‘홀로 아리랑’ 등 서유석의 대표곡 10곡과 게스트를 초청해 1시간 40분 정도 무대를 채울 계획이다. 그의 노래는 오래됐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즐겨 부른다. 그는 이를 두고 “시대성이 담겨서 사랑받는 거 같다”며 “예나 지금이나 가사가 어렵지 않고 낯설지 않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내 노래는 불편한 노래가 하나도 없다”고 자부했다. 팔순의 나이에 콘서트 준비가 힘들진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히 힘들다”면서도 “힘에 부치거나 하면 이 생활(가수) 못한다”고 웃었다. 요즘도 밤 10시가 되면 집 주변의 효창공원을 걸으며 건강 관리를 한단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 대해 “대부분 내 노래를 아는 사람들이 올 거다. 나 혼자 부르는 게 아니라 다 함께 부르는 ‘싱어롱’(sing along)이 될 것”이라며 기대에 찬 얼굴로 기타를 꺼내 들었다.
  • “시청률 낮아서” 김신영 뺐는데…남희석의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

    “시청률 낮아서” 김신영 뺐는데…남희석의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

    KBS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3대 진행자(MC)로 발탁된 코미디언 남희석이 진행을 맡은 지 한 달을 넘겼지만 시청률은 되레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남희석이 처음 MC로 나선 ‘전국노래자랑’ 3월 31일 방송분은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시청률은 4월 7일 6.0%, 4월 14일 5.9%, 4월 21일 6.8%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4월 28일 5.1%로 떨어졌다. 5.1%는 김신영이 올해 진행한 회차들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치다. 남희석이 진행한 5주간 평균 시청률은 5.8%다. ‘전국노래자랑’의 1대 MC 故(고) 송해의 평균 시청률 9.4%보다 크게 낮다. 김신영이 진행한 1년 5개월간 평균 시청률 4.9%보다는 높지만 올해 들어 시청률은 5~6% 수준이었으니 큰 차이는 없다. KBS는 2022년 30대 여성인 김신영을 MC로 발탁하며 ‘최초의 여성 MC’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1년 5개월만인 지난 3월 김신영 측에 돌연 MC 교체를 통보했다.논란이 일자 KBS는 “시청률 때문”이라고 진행자 교체 이유를 밝혔다. KBS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청원 글에 대해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면서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전했다. KBS가 김신영 대신 선택한 MC는 남희석이었다. 남희석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 주민들과 교류를 늘리며 방송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역대 ‘전국노래자랑’ MC 중 최초로 지역 예심에도 참가했다. 남희석은 지난달 서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국노래자랑’은 누가 해도 어려운 자리고 아끼는 후배인 김신영씨가 했던 자리라서 걱정도 됐다”며 “몸에 힘 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힘을 빼서 지역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오실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MC 교체의 컨벤션 효과(특정 사건을 계기로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가 사라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성장하며 지상파 방송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는 상황에서 MC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매주 일요일 KBS 1TV에서 방송 중인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송해가 지난 1988년 5월부터 34년간 진행을 맡았고, 2022년 세상을 떠난 뒤에는 김신영이 바통을 이어받아 2대 MC로 활약하다가 지난달 9일 인천 서구 녹화를 끝으로 하차했다.
  • ‘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팔순 앞두고 ‘세계평화’ 노래하는 가수 서유석

    ‘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팔순 앞두고 ‘세계평화’ 노래하는 가수 서유석

    “노래 하나가 세상을 정화할 수는 없지만, 가수로서 소리라도 내야겠다 싶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가수 서유석(79)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9년 만에 낸 신곡 ‘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를 부르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5월 8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서유석의 카네이션 콘서트’에서 관객에게 처음 선보일 노래는 ‘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그들이 왜 떠나야 하나/그들이 왜 죽어야 하나’라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이제는 그만 서로 미워해야 해/이제는 모두 용서해야 해/이제는 모두 서로 사랑해야 해/이제는 우리 하나 되어야 해’라는 가사로 세계평화에 대한 소망을 담았다. 1960년대를 풍미한 밴드 ‘키보이스’ 출신 윤항기가 5년 전 작사·작곡해 서유석에게 준 노래다. “윤 선배가 어느 날 ‘너한테 딱일 거 같다’고 하시면서 노래를 주셨는데, 가사가 너무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올해로 데뷔 55주년을 맞은 1세대 포크 가수인 서유석은 지난 40년 동안 라디오 진행자로도 유명하다. 2002년 사회 안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가 훈장인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날 은퇴해야 할 때가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2015년 자신의 인생을 담은 노래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를 내놨다. ‘삼십 년을 일하다가 직장에서 튕겨 나와 길거리로 내몰렸다/사람들은 나를 보고 백수라 부르지’라면서 자신의 처지를 탓하면서도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를 외친다. 서유석은 이 노래에 대해 “‘내가 너무 늙었구나‘ 생각에 며칠 밤 잠을 못 잤다. 젊은 사람에게 투정 부리는 나이 많은 이들, 사춘기 아닌 ‘노춘기’를 겪는 이들을 생각하니 가사가 줄줄 나오더라. 5분 만에 가사 쓰고 10분 만에 멜로디 입혀 만들었다”고 소개했다.따라 부르기 쉽고 흥이 나는 리듬, 애잔하고 재치 넘치는 가사 덕에 전국 노래교실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음반을 내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발표한 이후 여러 사람이 자기 노래처럼 부르고 다녀 문제가 됐다. “노래를 도둑질당했다. 대법원까지 가서 형사재판은 모두 이겼지만 여전히 70여곳과 민사소송을 하고 있다”면서 “노래가 사랑받는다는 걸로 만족해야 할 거 같다”고 씁쓸해했다. 몇 년 전 뇌경색을 앓으면서 2년 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몸 오른쪽이 거의 마비가 됐고, 그 후유증이 지금도 남았다. “그래도 기타를 쳐야 하니 매일 연습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마포문화재단에서 준비한 ‘해피메이 와글와글’ 축제 일환으로 어버이를 위해 준비했다. 신곡을 비롯해 ‘가는 세월’, ‘타박네’, ‘아름다운 사람’, ‘홀로 아리랑’ 등 대표곡 10곡과 게스트를 초청해 1시간 40분 정도 무대를 채울 계획이다. 그의 노래는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즐겨 부른다. 그는 이를 두고 “노래에 시대성이 담겨서 사랑받는 거 같다”고 밝혔다. “지금 들어도 가사가 어렵지 않고 낯설지 않다. 쉽게 따라부를 수 있다. 내 노래는 불편한 노래가 하나도 없다”고 자부했다. 팔순의 나이에 콘서트가 힘들진 않으냐는 질문에 “당연히 힘들다”면서도 “힘에 부치거나 하면 이 생활(가수) 못한다”고 강조했다. 요즘도 밤 10시가 되면 집 주변의 효창공원을 걷는단다. “왕복 길이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이 나이에 콘서트 하려면 운동밖에 답이 없다”고 했다. 이번 콘서트에 대해 “대부분 내 노래를 아는 사람들이 올 거다. 그러니 나 혼자 부르는 게 아니라 다 함께 부르는 ‘싱 어롱(sing along)’이 될 것 같다”며 기대에 찬 얼굴로 기타를 꺼내 들더니 허스키하면서도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읆조렸다.
  • 원시시대·울프·뱀파이어… 익숙한데 다른 맛이네

    원시시대·울프·뱀파이어… 익숙한데 다른 맛이네

    흥행이 보장된 외국산 라이선스 뮤지컬과는 조금 다른 맛이다. 다소 심심한 듯하면서도 소박하고 참신하다. 국내 제작진이 공을 들인 창작 뮤지컬 세 편을 만나 본다.① ‘더 트라이브’공연 끝나도 맴도는 ‘부족의 노래’ “임필로에넨 자불로 우쿠단사 나미~ 아시단세 이필로엠난디~”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족의 노래가 공연이 끝나도 며칠간 귀에서 맴돈다. 이야기의 전개는 살짝 진부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구석이 있어서 봐줄 만하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막을 올린 ‘더 트라이브’는 온 가족이 즐기기에 부담이 없는 편안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의 배경은 원시시대 유물이 가득한 프랑스 케브랑리 미술관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유물복원사 조셉과 작가인 클로이는 억지로 성사된 소개팅에서 만난다. 장난을 치던 클로이가 그만 전시된 유물을 깨뜨리고 이후 두 사람에게는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일상에서 거짓말을 할 때마다 고대의 부족이 나타나 마구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사회생활을 위한 작은 인사치레도 용납되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은 ‘강제로’ 진실만을 말하면서 점차 ‘나다운’ 것이 뭔지 찾아간다. 세종문화회관 창작 초연으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졸업독해를 거쳐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뮤지컬 대본 공모에 선정됐다. 신예 전동민(34) 작가가 연출을, 작곡가 임나래(36)가 음악감독을 맡는 등 MZ세대 젊은 예술가들이 꾸민 무대로도 주목받았다. 다음달 5일까지.②‘버지니아 울프’주체적 삶에 대한 교감과 고민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1882~ 1941)에게서 영감을 받은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도 지난 2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초연의 막을 올렸다.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기반으로 상상력을 더해 세계관을 재창조했다. 실존과 허구를 넘나들며 작가인 애들린과 그의 소설 속 주인공인 조슈아가 서로 교감하며 주체적인 삶이란 과연 무엇인지 고민한다. ‘불길한 기대감’, ‘원고지 앞에 필요한 것’ 등의 넘버(노래)는 창작 뮤지컬만이 전할 수 있는 풋풋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초연 대본과 작곡 등을 맡은 권승연 작곡가는 최근 프레스콜에서 “울프의 마지막 선택을 ‘온전한 자신으로 남겠다’는 열망으로 바라보고 작품을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14일까지.③‘카르밀라’여성 흡혈귀와 소녀의 사랑 그동안 흡혈귀 서사는 주로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브램 스토커 ‘드라큘라’가 워낙 유명한 탓이다. 그러나 여성 뱀파이어도 있었다. 19세기 아일랜드 조지프 토머스 셰리든 레 퍼뉴(1814~1873)의 동명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창작한 뮤지컬 ‘카르밀라’가 오는 6월 11일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개막한다. 매혹적인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인간 소녀 로라의 사랑 이야기다. 이서영, 송영미, 민도희 등 배우들의 캐스팅이 최근 확정됐다.
  • ‘라이언 고슬링’의 화끈·달달·코믹… 눈도, 마음도, 배꼽도 사로잡다[영화 프리뷰]

    ‘라이언 고슬링’의 화끈·달달·코믹… 눈도, 마음도, 배꼽도 사로잡다[영화 프리뷰]

    ‘액션도 터지고, 사랑도 터지고, 웃음도 터진다’는 홍보 문구가 더없이 적절하다. 5월 1일 개봉하는 ‘스턴트맨’은 달달한 로맨스와 화끈한 액션을 잘 버무린 가벼운 코미디 영화다. 스턴트맨으로 활동 중인 콜트는 촬영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여자 친구인 조디를 말없이 떠났다. 그는 감독으로 데뷔한 조디가 스턴트맨으로 자신을 부른다는 친구의 거짓말에 촬영 현장으로 향한다. 조디와의 관계 회복에 애쓰던 찰나 영화 주연배우인 톰이 실종된다. 조디의 영화도 구하고, 관계도 소생시키려 콜트는 톰을 몰래 찾으러 나선다. 영화는 콜트가 톰을 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코믹하게 이어 간다. 특히 콜트 역의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고군분투가 빛난다. ‘라라랜드’(2016)에서 보여 준 우수에 찬 눈빛, ‘바비’(2023)의 능청스러움, ‘그레이맨’(2022)에서의 액션 연기를 유감없이 펼친다. 감독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십분 활용해 조디는 폭파 장면에서 NG를 이어 가며 콜트를 날려 버리지만 콜트는 이를 알고도 기꺼이 당해 준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에 자신의 처지를 대입하며 눈물을 흘리다가 들키기도 하고, 괜히 센 척하다 일이 꼬여 난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그러나 악당들과 마주할 땐 육탄전, 총격전, 자동차 추격전 등 갈고닦은 스턴트 액션으로 돌파한다. 콜트에 대한 미련을 숨기지 못하는 조디의 연기도 매력적이다.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려 어설프게 퉁명스러운 척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관객은 다 알고 있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 ‘오펜하이머’(2023) 때와 전혀 다른 에밀리 블런트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래저래 망가지면서 일을 해결하는 콜트, 그를 믿고 있지만 못살게 굴고 싶은 조디의 티키타카가 안쓰러우면서도 왠지 즐겁다. 중반쯤 가면 악당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겠지만 영화 속 실제와 영화 속 영화인 ‘메탈스톰’을 적절히 연결해 지루함이 덜하다. 맨몸 액션뿐만 아니라 자동차 추격이나 폭발 장면 등 거대한 규모의 장면이 이어진다. 콜트가 트럭에 매달린 채 스케이트보드를 타듯 도로를 질주하고 요트로 허공을 가르는 장면에선 입이 절로 벌어진다. 스턴트에 진심인 데이비드 리치 감독과 할리우드 스턴트 팀이 펼치는 실제 스턴트 액션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 한다. 126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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