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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숙 칼럼] 명예도 자존심도 다 내팽개친 감사원

    [최광숙 칼럼] 명예도 자존심도 다 내팽개친 감사원

    감사원 출입기자로 보수·진보 정권을 넘나들며 감사원 내부를 가까이 들여다봤다. 하지만 요즘처럼 ‘감사원이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황당한 느낌을 가진 적은 없었다. 전 정부 실세 총장 출신인 한 감사위원이 감사원장 퇴임식에서 휴대폰으로 ‘세상은 요지경’이란 노래를 틀고 “영혼 없는 것들”이라고 외쳤다고 해 깜짝 놀랐다. 자신이 세상 떠들썩하게 ‘칼질’을 할 때는 괜찮고, 남이 하면 안 된다는 것인지. 그의 기이한 행동은 자신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감사원을 천하의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더 기함한 것은 감사원이 느닷없이 지난 정부에서 실시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등 7개 감사 모두 문제가 있다고 ‘자기 부정’을 하고 나선 것이다. 그동안 같은 사안을 다시 감사해 결과가 뒤바뀐 경우가 없지 않았지만, 이렇게 7개나 되는 감사 결과를 스스로 뒤집은 것은 77년 감사원 역사에서 유례없는 일이다. 아무리 헌법기관이라고 해도 감사원은 대통령 직속기관이라 권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런 태생적 한계 때문에 정권 교체기마다 ‘코드감사’, ‘하명감사’, ‘표적감사’ 등으로 흔들리는 게 ‘숙명’처럼 돼 버렸다. 이번 정권 교체 후에도 ‘정치감사’를 하리란 것은 짐작했다. 그런데 웬걸. 정말 허를 찔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의 행적을 손바닥 뒤집듯 하니, 그것도 퇴임을 코앞에 둔 감사원장 대행이 총대를 멘 듯 사죄까지 하니 정치적 배경이 아니고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런 뒤집기는 감사 프로세스를 들여다보면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감사는 계획 단계부터 내부 심의를 거친다. 실무자·과장·국장·차장·총장 결재가 필요하다. 최종 감사위원회에서 OK 사인이 나야 비로소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 결과 역시 이러한 내부 검토를 거친 뒤 감사위를 통과해야 최종 감사결과보고서로 채택된다. 감사의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다. ‘판사는 판결로 말한다’고 한다. 감사원도 ‘감사 결과’로 말해야 한다. 7개 감사 과정에서 “무리하고 적법하지 않은 절차가 있었다”고 주장하려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감사위 의결을 거쳐야 한다. 그래야 감사원의 공식 입장이다. 이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입장 표명은 정치적 편법에 불과하다. 지난 정부에서 무리한 감사를 했을 수 있다. 실제로 일각에서 그런 얘기도 들린다. 그렇다고 해도 그와는 별개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약식 조사한 내용을 근거로 감사위를 통과한 감사 결과를 부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에 대해 한 감사위원의 ‘열람 패싱’이란 절차를 문제 삼는 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다. 적법 절차를 따지는 감사원이 앞으로 피감기관에 영(令)이 제대로 설 수 있을까. 논란이 많았던 4대강 사업 감사도 국민들 눈에는 감사원의 ‘자기 부정’ 혹은 ‘자기 변신’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등 모두 4개 정부에 걸쳐 다섯 번 감사를 했는데, 정권마다 결론이 바뀌었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문제 없다고 했다가, 정권 바뀌면 문제 있다고 하고, 다음 정권에선 또다시 말이 바뀌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감사 결과가 달라지니 “정권마다 코드 맞추기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4대강 감사는 무엇이 문제인지 파고들었던 주제가 모두 달랐다. 1차 감사(2011년)는 사업계획 수립의 절차적 문제, 2차 감사(2013년)는 공사 시공 결과, 3차 감사(2013년)는 건설사 간 담합 여부, 4차 감사(2018년)는 정책결정 과정과 4대강 수질·경제성 분석, 5차 감사(2023년)는 금강·영산강 보 해체와 개방 문제를 들여다봤다. 국민 눈에는 4대강 감사를 반복한 것처럼 보였지만, 다섯 번 모두 감사 초점이 달라 결론이 바뀔 수도 있었다. 왜 감사 결과가 다르냐는 비판에 대해 감사원으로서는 정권마다 감사 대상이 달랐다고 항변할 여지가 있는 것이다. 감사원은 이렇게 나름대로 머리를 써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다. 하지만 지금 감사원은 자기가 한 일을 앞뒤 재지 않고 부정하고 있으니 조직의 명예도 자존심도 다 팽개쳤다고밖에 볼 수 없다. 최광숙 대기자
  • 영국 록밴드 퀸 ‘비밀 캐럴’ 51년 만에 공개

    영국의 록밴드 퀸이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만든 노래를 51년 만에 공개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2일(현지시간)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1974년 녹음한 ‘낫 포 세일(폴라베어)’이라는 곡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곡은 퀸의 두번째 정규앨범 ‘퀸II’를 제작하며 녹음했지만, 최종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다. 퀸은 2026년 재발매되는 리마스터링 앨범에 이 곡을 수록할 예정이다. 메이는 “아주 오래된 노래이지만, 이 버전을 들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내년에 발표할 앨범에 수록할 예정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 유퀴즈 나온 ‘그알’ PD 고발당한 뒤…헌재 만장일치 ‘사이다’ 판결

    유퀴즈 나온 ‘그알’ PD 고발당한 뒤…헌재 만장일치 ‘사이다’ 판결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얼굴을 공개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PD에 대한 검찰 기소유예 처분이 헌법재판소에서 취소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서울서부지검이 이동원 SBS PD에게 내린 기소유예 처분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지난 18일 취소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021년 1월 정인이의 죽음을 재조명하고 아동학대 현실을 다룬 ‘정인이는 왜 죽었나,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할 길’ 편을 방영하면서 정인이 얼굴이 나온 사진과 영상을 그대로 공개했다. 당시 제작진은 얼굴 공개 배경에 대해 “학대의 흔적이 유독 얼굴에 집중돼 있고, 아이의 표정에 그늘이 져가는 걸 말로만 전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같은 해 10월 정인이의 얼굴과 생년월일 등을 노출했다며 이 PD를 고발했다. 아동학대처벌법은 방송사 편집책임자 등이 아동보호 사건에 관련된 아동학대 행위자, 피해 아동, 고소·고발인 또는 신고인의 주소, 성명 등 인적 사항이나 사진 등을 출판물에 싣거나 방송매체를 통해 방송할 수 없다고 정한다. 이에 서울서부지검은 2023년 6월 그를 아동학대처벌법(보도금지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혐의가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을 말한다. 이 PD는 검찰의 처분에 불복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고, 헌재는 2년여에 걸친 심리 끝에 “기소유예 처분은 정당행위에 관한 중대한 법리오해 또는 수사미진에 의한 것으로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며 기소유예를 취소했다. 헌재 “얼굴 공개, 오히려 피해아동 이익에 부합” 판단 헌재는 이 PD의 행위가 아동학대처벌법 구성요건에는 해당한다면서도,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합성이 인정돼 ‘정당행위’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방송은 정인이를 추모하고 가해자가 당시 기소된 아동학대치사죄가 아니라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함을 주장하며 수사기관 등 관련기관을 비판하고 후속 조치와 제도적 보완 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헌재는 “가해자가 범행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방송은 피해를 그대로 전달해 시청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고 전문가의 검증을 받았다”며 “가족관계나 학대 경위를 설명하는 외에는 주변인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흐린 화면으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또 정인이가 사망해 해당 조항의 보호법익인 ‘피해 아동에 대한 2차 피해를 막고 피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기본적 목적은 달성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해 아동이 사망했더라도 끔찍한 피해를 당한 모습이 박제돼 대중에게 기억되지 않도록 인격적 이익을 보호할 필요성이 있지만, 해당 방송으로 정인이에 관한 사적 영역이 무분별하게 폭로되거나 불필요하거나 자극적 이미지로 소모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인다고도 밝혔다. 나아가 헌재는 “사건의 진상이 충분히 조사되고 규명돼 가해자가 책임에 부합하는 처벌을 받는 것이 아동학대로 사망한 피해 아동의 입장에서 가장 큰 이익이라고 할 수도 있다”며 “오히려 이 사건 방송은 피해 아동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헌재는 또 해당 방송이 아동학대범죄의 잔혹성을 고발하고 가해자의 범행 내용에 부합하는 처벌을 촉구함과 동시에 아동학대 예방 방안을 공론화하려는 공익적 목적으로 제작됐음이 인정되고 언론의 자유라는 기본권 행사로서의 의미도 가진다고 봤다. 방송 이후 양모 장모씨는 살인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35년형이 확정됐고, 아동학대범죄의 예방과 처벌에 관한 법령이 정비되는 등 후속 조치와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으며, 해당 방송은 다수 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헌재는 짚었다. 실제로 방송 이후 아동을 학대하고 살해한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형법상 일반 살인죄보다 더 무겁게 처벌하도록 한 ‘정인이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동원 PD, 유퀴즈서 “시청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동원 PD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했다. 2022년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 당시 이 PD는 그알 연출 기간 가장 기억에 남은 사건으로 ‘정인이 사건’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사실 취재할 때 그 사건을 취재하고 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른 사건 취재를 위해 인터뷰하는 분들을 뵐 때마다 ‘입양 아동 사건은 안 하세요?’라고 물어보시더라. ‘이 사건을 우리가 좀 더 알아봐야 하는 게 아닐까’ 하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 PD는 “이렇게 많은 관심을 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아동 학대 사건은 사람들이 보기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잘 안 보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누가 보고 안 보고 시청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렇게 많은 분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다면 우리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시작했다”며 “만난 분이 200분이 넘었다.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서 했다”라고 전했다. 이 PD는 “우리가 정인이 묘지에 갈 때마다 눈이 온다. 갈 때마다 예보에 없는 폭설이 내린다. 첫 방송 끝나고 찾아갔더니 정말 많은 분이 정인이 묘지 앞에 줄을 서 계셨다. 합창하시는 분들이 노래도 불러주시더라. 모두가 ‘애도하는 마음으로 왔어요’라고 하시는데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작진끼리 많이 울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정인이가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그 생각밖에 안 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 ‘韓 불닭볶음면 먹방’ 화제된 英 신부님의 반전 고백…소름 돋는 퇴마 경험담

    ‘韓 불닭볶음면 먹방’ 화제된 英 신부님의 반전 고백…소름 돋는 퇴마 경험담

    우리나라에서 ‘불닭볶음면 먹방’으로 유명한 영국 성공회 크리스 리 신부가 자신의 퇴마 경험을 공개해 화제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적 억압’에 대해 경고하며 사제로서 마주했던 초자연적 현상들을 증언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유니래드, 데일리메일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 세이비어스 교회를 담당하는 리 신부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퇴마 경험담을 털어놨다. 리 신부는 “퇴마 현장을 직접 목격했으며, 사람들에게서 악령이 쫓겨나며 내뱉는 소리를 들었다. 이것은 (사제로서 경험한) 실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과학계는 이러한 현상을 겪는 이들이 대개 심리적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관련 연구들은 빙의 증후군이 심각한 정신 질환이나 트라우마, 집단 히스테리, 그리고 문화적 믿음이 결합된 심리적 요인의 결과라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계에서는 이를 의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영적 차원의 문제로 간주한다는 설명이다. 리 신부는 사람들이 겪는 가장 흔한 형태는 완전한 빙의가 아닌 ‘영적 억압’이라고 설명했다. 완전한 빙의는 악령이 인간의 신체를 직접 지배하는 단계인 반면, 영적 억압은 개인의 삶에 지속되는 부정적인 간섭에 가깝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영적 억압을 “악의 미묘하지만 지속적인 영향”이라고 정의하며, 이것이 사람의 마음과 감정, 영적 안녕을 해친다고 보았다. 리 신부는 이를 “웅덩이에 남은 찌꺼기”에 비유했다. 사람의 영혼이 완전히 장악당하지는 않더라도 해로운 영향의 흔적이 남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기도와 축복, 영적 정화가 이러한 억압을 완화하는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리 신부의 설명에 따르면, 악은 일상의 압박과 걱정을 통해 신자들을 짓누르려 한다.자녀의 안녕에 대한 불안부터 인간관계에서의 좌절, 개인적 상황에 대한 불만 등이 그 통로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악의 목표는 사람의 영적 삶을 방해하고 신앙과의 연결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 신부는 지속적인 기도와 영적 지도, 그리고 교회의 성사 참여가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적 세계와의 교류는 반드시 신앙을 통해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부적절한 방식은 오히려 사람들을 영적 해악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리 신부는 인기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출연해 우리나라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을 견디지 못하고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닭신부님’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영국남자 측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치맥을 먹고 노래방에 가보고 싶어 한국을 찾는 신부님은 처음일 것”이라며 그를 소개하기도 했다. 리 신부가 한국에서 장어구이, 치킨, 삼겹살, 피자, 닭발 등을 먹고 노래방을 방문해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영상은 유튜브에서 최대 1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 이재용, 회식이 너무 힘들어서…“택시인 줄 알고 탔는데 ‘경찰차’”

    이재용, 회식이 너무 힘들어서…“택시인 줄 알고 탔는데 ‘경찰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재용이 과거 회식에서 도망쳤다가 경찰차에 탑승한 일화를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는 심리상담가 이호선이 절친한 방송인 이재용, 코미디언 정선희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선희는 이재용과 24년간 프로그램을 함께했다며 “옛날에 ‘맛있는 TV’ 같이할 때 시골에선 우리가 부부인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선희는 “회식은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많이 했는데 이 오빠가 도망갔다. 땐 우리가 체력도 좋고 부어라 마셔라 할 때였는데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마이크만 놓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집에 갔나 보다 했는데 옷과 지갑은 그대로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 와서 봤더니 그 겨울에 홑겹만 입고 도망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용은 “와이셔츠만 입고 나갔다. 추운데 (손을 흔들며) 이러고 있으니까 차가 한 대 서더라. 무조건 탔다. 안이 따뜻하고 좋더라. 집까지 멀지 않았는데 잠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다 왔다고 일어나라더라. 눈을 떴더니 기사가 두 명이더라. 택시인데 이상하지 않나”며 “위험을 느끼고 문을 열려고 했는데 안 열리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선희는 “추운데 교통비는 없고 집엔 가고 싶으니까 순찰하던 경찰차를 세운 거다”고 폭로했고, 이재용은 “택시인 줄 알고 잡았다. 위에 뭐가 있는 건 똑같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안에서 문이 안 열려 난리를 쳤더니 조용히 좀 하라더라”며 “너무 고마워서 다음날 지구대에 찾아가서 감사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겨울에는 한껏 센치해져야 한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겨울에는 한껏 센치해져야 한다

    눈이 온다. 마당에도 지붕 위에도 눈이 쌓인다. 눈이 오는데도 설레지 않으면 인생 다 갔다고 봐야 한다. 수돗가에는 이미 눈이 쌓였다. 아다모의 샹송 ‘눈이 내리네’(통브 라 네즈: Tombe La Neige)가 생각난다. 그러나 다 옛날 얘기다. 이제는 들리지 않는다.요즘 세대는 아무도 모른다. 아득한 시절, 눈이 오거나 내릴 것 같은 날씨에 줄창 들리던 노래다. 아내들이 좋아했다고 한다. 불어 발음이 ‘돈 벌어 나 줘’에 가깝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샹송으로 많은 가수들이 불렀다. 눈 오는 밤,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그리는 노래다. 눈 오는 소리를 두고 ‘먼 곳 어느 여인의 옷 벗는 소리’라고 한 시도 있다. 하지만 눈을 주제로 한 노래로는 이 노래가 딱이다. 그러나 아파트와 달리 단독에 사는 사람에게 눈은 잠깐의 행복, 긴 스트레스다. 낭만을 즐길 틈이 없다. 골목마다에는 비치해 둔 제설제가 있다. 경사가 급한 곳에는 모래주머니가 있다. 눈이 오면 서둘러 제설제를 뿌려야 한다. 맨손으로 하면 피부에 탈이 난다. 반드시 코팅 장갑을 껴야 한다. 정원은 곤란하다. 소금 성분에 잔디는 물론이고 식물들이 살아남지 못한다. 귀찮지만 빗자루로 쓸어야 한다. 귀마개를 하고 모자를 눌러쓴 채 장갑을 끼고 쓸다 보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하다. 눈 오는 날에는 차고 셔터도 말을 듣지 않는다. 습기에 얼어붙어 올라가지 않는다. 이런 날 차는 무용지물, 걷는 수밖에 없다. 서울의 단독주택은 평지보다는 경사지에 많이 있다. 우리집 골목길도 대부분 경사다. 외출할 때는 그야말로 살금살금 고양이 걸음으로 걸어야 한다.가끔 아이젠을 착용한 이웃들도 보인다. 겁나는 풍경이다. 그래도 창을 통해 눈 내린 정원을 바라보며 멍 때리는 시간은 축복이다. 이런 날이면 불현듯 20대로 돌아간다. 눈 내린 어느 날 여자친구와 함께 광화문을 걷던 날이 생각난다.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이문세의 노래 ‘광화문 연가’다. 가슴이 짠해 온다. 정원이 문제다. 마른 가지에 소록소록 쌓이는 눈을 보면 쓸데없는 감상으로 눈시울을 적시게 된다. 올해도 다 갔다. 아듀 2025 ! 김동률 서강대 교수
  • 2026년 세종문화회관 키워드는 “재미·전율·감동”

    2026년 세종문화회관 키워드는 “재미·전율·감동”

    “올 한 해 여러 공연과 행사를 열면서 세종문화회관을 극장으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재미있는 공간으로 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이상의 전율과 감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많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2026 세종문화회관 사업 설명회’에서 안호상 사장은 내년 사업의 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넷플릭스와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답이고, 그 핵심은 한국의 예술가, 즉 창작자와 퍼포머(실연자)”라면서 “K컬처 허브, 경험하는 극장, 시민이 만드는 극장으로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세종문화회관이 준비한 작품은 총 27편(226회 공연)으로, 산하 예술단별 레퍼토리 17편과 신작 10편(예술단 8편, 기획·공동주최 2편)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대표 공연인 ‘믹스드 오케스트라 26’(4월 16일)으로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시도하고, 상주 작곡가 이하느리의 신작을 연주한다. 실내악을 기반으로 한 ‘일노래’(7월 3일)는 노동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김홍도의 회화에서 영감을 받은 시리즈 ‘신풍류전’(9월 4일)은 음악과 시각적 상상력을 결합해 친밀한 국악으로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서울시무용단은 올해 초연한 ‘스피드’(5월 1~3일)를 더 확장된 규모로 다시 올리고, 서울굿을 모티브로 한 창작 신작 ‘무감서기’(9월 10~13일)를 준비했다. ‘무감서기’는 한국 전통 굿 중 서울에 남은 굿으로, 마지막 뒤풀이 부분이다. 윤혜정 서울시무용단장은 “‘무감서기’로서 진정한 복을 받는다고 한다. 더불어 관객에게 위로와 치유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음악은 작곡가 이하느리가 맡았고, ‘스테이지 파이터’의 기무간이 조안무로서 참여하고 출연도 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이 40년 만에 선보이는 주세페 베르디의 대작 ‘나부코’(4월 9~12일)도 눈에 띈다. 성서 속 바빌로니아 왕국의 거대한 서사를 담은 작품으로, 자유와 신념을 노래하는 장엄한 합창과 극적인 전개를 압도적인 무대로 보여준다. 양준모, 서선영, 최지은, 전승현, 임채준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전 세계가 사랑하는 명장면인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다”면서 “마치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발레단이 준비한 더블빌(하나의 접점으로 연결된 두 개 작품) 공연은 더욱 화제성이 짙다. 세계적 안무가 샤론 에얄·가이 베하르의 ‘재키’와 요한 잉거의 ‘블리스’(3월 14~21일), 슈베르트 음악으로 풀어낸 크리스티안 슈푹과 알렉산더 에크만의 ‘죽음과 소녀’(8월 15~16일)를 선보인다. 안무가 강효형과 거문고 연주가 박다울이 협업한 한국 창작 발레 ‘대나무 숲에서’(5월 15~17일)도 관심을 끈다. 고인이 된 거장 안무가 한스 판 마넨의 미학을 집약한 ‘올 포 한스 판 마넨’(11월 19~22일)에선 올해 공연한 ‘캄머발레’와 ‘5 탱고스’, ‘그로세 푸게’까지 엮어 컨템포러리 발레의 스펙트럼을 확장할 예정이다. 서울시합창단의 ‘카르미나 부라나’(5월 21일)도 주목할 만하다. 합창단 단원들이 다시 올리고 싶은 공연으로 첫손 꼽은 작품이다. 20세기 합창 명곡에 합창단의 깊고 풍부한 하모니를 얹고, 창작 발레 ‘갓’으로 알려진 윤별발레컴퍼니가 가세하면서 운명과 인간 내면의 희로애락을 펼쳐놓는다. 서울시극단은 빅데이터 시대의 정보 권력과 여론 조작을 다룬 ‘빅 마더’(3월 30~4월 26일), 한국 사회의 욕망과 집단 심리를 해부하는 ‘아.파.트.’(10월 24~11월 14일)를 무대에 올린다. 아울러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 ‘더 트라이브’(6월 9~27일)과 ‘크리스마스 캐럴’(12월 1~27일), 공동주최 신작인 영국 심리 스릴러 연극 ‘와스프’(WASP·3월 8일~4월 26일)와 재일 극작가 정의신의 대표작 ‘스미레 미용실’(9월 12일~10월 3일)이 무대에 오른다.
  • “정치 손절” 눈 퉁퉁 부은 김흥국 “아주 끝을 냈다, 먹고 살아야”

    “정치 손절” 눈 퉁퉁 부은 김흥국 “아주 끝을 냈다, 먹고 살아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등 공개적으로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냈던 가수 김흥국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에 대해 더 이상 관심이 없다”며 정치 행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흥국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방송이 그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흥국,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흥국은 눈이 퉁퉁 부은 채 어두운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요즘 방송이고 행사고 전혀 없다. 유튜브 열심히 하고 있고, 매일 틱톡 라이브 하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요즘 김흥국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9대1 수준으로 안 좋다”라는 질문에 김흥국은 “안 좋은 시선은 알고 있지만, 9대1까지 된 상황은 이제 거의 바닥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이걸 어떻게 회복을 할지 나름대로 고민한다. 날도 추운데 나에 대한 시선이 차갑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해 많은 고민한다. 여러분이 좋게 봐주는 그날까지 인생 제대로 한번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왜 그렇게 정치에 목을 매달았느냐”라는 질문에는 “정치 잘 모른다. 목을 매달 정도의 정치꾼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제 정치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아주 끝을 냈다. 정치에 관해서 관심도 없다”는 김흥국은 다만 “대한민국이 잘 되고 잘 살아야 한다는 건 변함이 없다”라고 부연했다. 정치권에서 자리를 제안할 경우 다시 정치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저 남자다. 사나이다. 한 번 마음 먹으면 누구도 안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흥국은 “25년 만에 정치 끝낸다고 하니 많은 기자가 ‘정계 은퇴, 방송 복귀’라고 하더라”라면서 “저는 (국회의원) 배지를 단 사람이 아니다. 성향이 맞으니 서로 도와달라고 하고, 지지하다 보니까 정치 색이 강해졌던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6·3 지방선거를 언급한 김흥국은 “저한테 연락할 생각하지 마라. 알아서 잘하시라”라며 “내가 잘돼야 하고, 나도 먹고살아야 한다.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인연을 끊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김흥국은 “엄청난 추락은 살면서 처음”이라며 “사람 만나기 두렵고, 마스크가 없었으면 다니기도 어렵다. 아들, 딸 보기가 부끄러울 정도의 아버지가 됐다”고 토로했다. 자신을 “가수, 방송인, 연예인”이라고 강조한 김흥국은 “새로운 인생,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고 싶다”며 “예전의 모습, 노래와 웃음을 여러분께 드리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김흥국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정권 당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왔다. ‘12·3 비상계엄’ 이후 김흥국의 이러한 행보는 네티즌들로부터 비판받았고, 김흥국은 최근 소속사를 통해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국민과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며 가수로서의 복귀 의사를 전했다.
  • 안동 선관위, 딥페이크 영상으로 선거운동 첫 과태료 부과

    안동 선관위, 딥페이크 영상으로 선거운동 첫 과태료 부과

    선거운동 기간 전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지방자치단체장 ‘찬양가’를 재생·유포한 경북 안동시 산하 기관 간부가 선관위에 고발됐다.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영상 합성) 관련 규정이 신설된 이후 과태료가 부과된 첫 사례다. 경북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AI를 활용해 권기창 안동시장을 찬양하는 노래를 제작해 워크숍에서 재생한 혐의(공직선거법상 위반)로 안동시설관리공단 간부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21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공단 직원 업무능력개발 워크숍에서 다중이 모인 가운데 자신의 휴대전화로 권 시장을 칭찬하는 가사의 노래를 재생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A씨로부터 해당 파일을 전달받아 유권자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안동시설관리공단 직원 B씨에게도 공직선거법상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 위반 혐의가 적용돼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됐다. 선관위는 이번 조치가 2023년 12월 인공지능 기술로 만든 가상 정보에 ‘딥페이크 영상’ 등의 표시를 의무화한 규정이 신설된 이후 첫 과태료 부과 사례라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 제82조의8은 선거일 90일 전에 선거운동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 등을 이용해 만든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음향, 이미지 또는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하는 경우 이를 가상의 정보라고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딥페이크 영상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 위반 행위는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딥페이크 등 허위 사실 공표·비방 특별대응팀을 구성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깨끗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뇌물 4700만원 건네고도 체포” 호치민서 한국인 성매매 알선한 한국인들

    “뇌물 4700만원 건네고도 체포” 호치민서 한국인 성매매 알선한 한국인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거대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한국인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거액의 뇌물을 건넸으나 실제 경찰 보호를 받진 못했고, 결국 성매매 현장이 적발돼 체포됐다. 22일 베트남 검찰에 따르면 호치민시 부이티쑤언 거리에서 외국인 전용 식당을 운영하던 한국인 김모(48)씨와 차모(50·여)씨는 성매매 알선 및 뇌물 공여로 이달 중 법정에 설 예정이다. 이들은 2022년 11월 해당 식당을 개업한 뒤, 허가 없이 노래방 형태의 객실 30개를 운영하며 약 80명의 여성 접객원과 20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주 고객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이었으며, 업소 주변에는 무전기로 소통하며 철저히 망을 봤다. 검찰은 김씨와 차씨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관리자들에게 손님과 여성 접객원을 연결해 성매매를 주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대금은 장부에 여러 암호명으로 기재됐고, 1인당 380만동(약 21만원)이 청구됐다. 호텔 객실 요금은 ‘대형 해산물 세트’라는 항목으로 위장 처리됐다. 그러나 이들 조직은 2023년 7월, 한국인 손님과 여성 접객원이 호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현행범으로 적발되며 붕괴됐다. 호텔 객실을 예약해 불법 행위를 도운 인물도 함께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단속을 피하려고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지만 빠져나가지 못한 사실도 드러났다. 차씨는 업소가 각종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임을 인지하고, ‘경찰 단속을 막아주겠다’는 말을 믿고 베트남인 2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씨와 차씨는 이들이 경찰과의 연줄이 있다고 믿고 여러 차례에 걸쳐 총 8억 4000만동(4700만원)을 건넸으나, 수사 결과 해당 금액은 실제 경찰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뇌물을 받은 베트남인 2명이 경찰에 영향력을 행사할 능력이 전혀 없었으며, 뇌물 명목의 돈을 모두 개인적으로 착복한 사기 혐의라고 결론 내렸다. 검찰은 “불법 영업과 성매매 알선은 물론, 부당한 방법으로 수사를 무마하려 한 시도까지 모두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뇌물 4700만원 건네고도 체포” 호치민서 한국인 성매매 알선한 한국인들 [여기는 베트남]

    “뇌물 4700만원 건네고도 체포” 호치민서 한국인 성매매 알선한 한국인들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거대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한국인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거액의 뇌물을 건넸으나 실제 경찰 보호를 받진 못했고, 결국 성매매 현장이 적발돼 체포됐다. 22일 베트남 검찰에 따르면 호치민시 부이티쑤언 거리에서 외국인 전용 식당을 운영하던 한국인 김모(48)씨와 차모(50·여)씨는 성매매 알선 및 뇌물 공여로 이달 중 법정에 설 예정이다. 이들은 2022년 11월 해당 식당을 개업한 뒤, 허가 없이 노래방 형태의 객실 30개를 운영하며 약 80명의 여성 접객원과 20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주 고객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이었으며, 업소 주변에는 무전기로 소통하며 철저히 망을 봤다. 검찰은 김씨와 차씨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관리자들에게 손님과 여성 접객원을 연결해 성매매를 주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대금은 장부에 여러 암호명으로 기재됐고, 1인당 380만동(약 21만원)이 청구됐다. 호텔 객실 요금은 ‘대형 해산물 세트’라는 항목으로 위장 처리됐다. 그러나 이들 조직은 2023년 7월, 한국인 손님과 여성 접객원이 호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현행범으로 적발되며 붕괴됐다. 호텔 객실을 예약해 불법 행위를 도운 인물도 함께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단속을 피하려고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지만 빠져나가지 못한 사실도 드러났다. 차씨는 업소가 각종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임을 인지하고, ‘경찰 단속을 막아주겠다’는 말을 믿고 베트남인 2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씨와 차씨는 이들이 경찰과의 연줄이 있다고 믿고 여러 차례에 걸쳐 총 8억 4000만동(4700만원)을 건넸으나, 수사 결과 해당 금액은 실제 경찰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뇌물을 받은 베트남인 2명이 경찰에 영향력을 행사할 능력이 전혀 없었으며, 뇌물 명목의 돈을 모두 개인적으로 착복한 사기 혐의라고 결론 내렸다. 검찰은 “불법 영업과 성매매 알선은 물론, 부당한 방법으로 수사를 무마하려 한 시도까지 모두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첨단 IT부터 노인정까지… 지역 목소리 듣는 ‘서초 한 바퀴’[현장 행정]

    첨단 IT부터 노인정까지… 지역 목소리 듣는 ‘서초 한 바퀴’[현장 행정]

    마을버스 연장·IT 노하우 전수 등동장과 함께 현장 찾아 민원 청취올해 17개동 방문, 32건 정책 반영 “아파트 단지가 언덕에 있어서 오갈 때 여간 힘든 게 아니에요. 마을버스가 아파트 앞 언덕 위까지만이라도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해 주세요.”(이유순 서초래미안 부녀회장) “제가 마을버스 사업자들과 논의해서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습니다.”(전성수 서초구청장)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4동에 있는 서초래미안아파트 노인정에서 9명의 지역 어르신을 만난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야기를 하나라도 놓칠까 귀를 쫑긋 세웠다. 이들은 방학 때 운영하지 않는 건강운동교실에 대한 아쉬움부터 노인정에 노래방 기계가 있었으면 하는 소망까지 다양한 바람을 쏟아 냈다. 올해 85세인 이 부녀회장은 “구청장이 직접 우리 어려움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며 웃었다. 이날 만남은 전 구청장이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이어 온 ‘서초구청장의 동네 한 바퀴’의 일환이다. 전 구청장이 동장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현장에 필요한 정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사업이다. 동네 명소, 맛집, 공사 현장 등 정해진 동선 없이 곳곳을 돌다 보면 일상 속 불편 사항과 주민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전 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지난 2월 방배1동을 시작으로 17개 동을 차례로 방문했다. 지난 19일까지 총 1500명의 주민을 만나 노인종합복지관 경사로 신설, 학교 앞 건널목 과속방지턱 설치 등 32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노인정에 이어 원명초등학교를 찾은 전 구청장은 교사들과 만나 행정적으로 학교에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전 구청장이 학교를 찾은 시간이 하교 시간과 겹쳐 전 구청장을 알아본 아이들이 사인을 요청하고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다. 마지막 방문 장소인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성과도 있었다. 민경립 시프트업 부사장 안내를 받아 3D 모델링 촬영 기술 등을 살펴본 전 구청장은 즉석에서 “시프트업의 노하우를 서초구와 지역 스타트업 등에 전수하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제안했다. 민 부사장도 흔쾌히 동의해 지역 내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 구청장은 “시프트업과 AICT(AI+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스타트업이 협력해 서초구 AI 산업생태계 조성의 큰 시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에도 ‘동네 한 바퀴’를 계속하면서 찾아가는 적극 행정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신의 아그네스’ 윤석화, 헌신과 예술적 발자취 새긴 대학로 떠나 영면

    ‘신의 아그네스’ 윤석화, 헌신과 예술적 발자취 새긴 대학로 떠나 영면

    “윤석화 선생님에게 연극은 언제나 ‘가장 진실한 땅’이었다. ‘대답될 수 없는 대답을 던지는 예술’이라 말하며 관객에게 질문은 건넸고, 그 질문이 삶 속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랐다. …오늘 우리는 한 명의 배우이자 한 시대의 공연계를 이끈 위대한 예술가를 떠나보낸다.”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예극장(옛 정미소) 앞마당에서 엄수된 고 윤석화의 노제에서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이 슬픔에 겨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 추도사를 이어갔다. 동료 예술인들은 곳곳에서 흐느꼈고, 고인과 평소 자매처럼 지냈던 배우 박정자와 손숙은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닦았다.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정원, 배해선, 박건형 등 고인이 제작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에 출연한 후배 배우들이 고인이 생전에 즐겨 부른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부르자 흐느낌은 더욱 커졌다. 고인의 남편인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대표와 딸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 자리엔 손진책 연출가, 프로듀서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 예술인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 관계자,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무대에서 뜨겁게 연기했고 무대 밖에선 새로운 길을 찾았던 ‘연극계 슈퍼스타’ 윤석화는 그의 고민과 헌신, 예술적 발자취가 깊이 새겨진 대학로를 떠나 영면에 들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미국 뉴욕에서 공부할 때 접해 번역에도 참여했던 ‘신의 아그네스’를 비롯해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여러 광고 음악을 불렀고 커피 광고에선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킨, 연극계 스타였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과 ‘명성황후’,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장르를 가리지 않았고, 연극 제작과 연출에도 적극적이었다. ‘토요일 밤의 열기’를 비롯해 여러 뮤지컬을 직접 연출·제작했고, 그가 제작에 참여한 ‘톱 해트’는 영국 로런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 공연 생태계를 고민하며 1995년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만화영화 ‘돌아온 영웅 홍길동’을 제작했고, 1999년에는 경영난을 겪던 공연 전문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이 됐다. 2002년 건축가 장윤규와 함께 개관한 소극장 정미소에선 ‘19 그리고 80’, ‘위트’ 등 실험적 연극을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 아들과 딸을 입양하며 입양 문화를 환기시키며 사회적 책임을 이어갔다. 2000년대 중반 문화예술계 전반에 번진 학력 위조 논란에 휩쓸리는 부침도 겪었다. 네 차례에 걸친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 동아연극상, 이해랑 연극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2022년 “작은 역할이란 없다”며 박정자, 손숙과 함께 단역으로 출연한 연극 ‘햄릿’을 끝낸 후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투병 중에도 무대를 사랑한 그는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손숙 주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이날 오전 8시에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동료 예술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열렸다.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조사에서 “(영결식이) ‘윤석화 권사 천국환송예배’라는 제목이 연극 같아서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잠시 후에 어디선가 등장해 대사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화 누나는 누구보다도 불꽃 같은 삶을 살았다. 누구보다도 솔직했고, 멋졌다”며 “3년간의 투병과 아팠던 기억은 다 버리고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뛰어노시길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 ‘연하 남친·성욕 고백’ 전원주에… “너무 남자 좋아해” 선우용여 직격

    ‘연하 남친·성욕 고백’ 전원주에… “너무 남자 좋아해” 선우용여 직격

    배우 선우용여(80)가 절친인 전원주(86)에게 “남자를 좋아해서 걱정”이라며 직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 전원주 89금 토크 폭발하는 울산 나들이’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전원주와 함께 울산행 KTX에 오른 선우용여는 “우리 둘이 같이 강연하는 거는 오랜만”이라며 “기차를 20년 만에 탄다”고 말했다. 이어 “피난 갈 때 기차 타보고 타본 적 없다. 그러다 이 언니하고 강연한다고 탔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기차 안에서 과거를 추억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전원주는 “(행사 때문에) 시청이나 도청에 몇백명을 모으고 한다”며 “나는 가수가 꿈이었다. 노래를 좋아했는데 우리 엄마가 거울을 내 앞에 들이밀더니 ‘이×아, 양심이 있어 봐라. 그 낯짝으로 무슨 가수를 하냐. 가수는 얼굴도 예뻐야 돼’ 하셨다. 그래서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면서 “밤낮 산에 올라가서 혼자 노래했다. 산에 올라가서 아무도 없는 데서 노래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선우용여는 “그런데 지금 노래 잘하니까 얼마나 좋냐. 지금 가수 전성기다”라며 위로했다. 선우용여는 또 “언제든지 내가 하고 싶은 거는 늙어도 하는 거다”라며 “초년 고생은 사서 한다고, 어머니가 아무리 말렸어도 언니는 끝까지 언니 길을 갔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주 노래 잘한다”며 칭찬을 하다가 “단지 너무 남자를 좋아해서 문제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앞서 전원주는 최근 6세 연하의 80대 남자친구와 교제 중인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전원주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서 “나보다 6살 어린 남자친구가 생겼다. 80살인데 건강하다. 어린 친구랑 만나니까 활력소가 생긴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또 지난달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에서 “나이를 생각 안 하고 지금도 내가 젊은 기운인 줄 알고 남자 품이 그리울 때가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사주와 전생을 봐주던 무당이 “성욕도 있으시다. 젊은 사람 못지않다”고 하자 전원주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나 무서워 죽겠다. 너무 잘 안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원주는 28세에 결혼한 첫 남편과 3년 만에 사별했고, 두 번째 남편과도 2013년 사별한 바 있다.
  • 매일 변기 앉아 휴대폰 하는데…“5분 이상 있으면 건강에 치명적” 왜?

    매일 변기 앉아 휴대폰 하는데…“5분 이상 있으면 건강에 치명적” 왜?

    밤마다 이어폰을 끼고 잠들거나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사소한 습관들이 뇌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약 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신경과 전문의이자 의학자인 닥터 빙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뇌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절대 하지 않는 세 가지 습관을 공개했다. 그가 꼽은 첫 번째 금기 사항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고 잠드는 것이다. 그는 백색소음이나 노래를 들으며 잠드는 행위가 겉보기엔 좋아 보이지만, 볼륨 조절에 실패할 경우 장기적인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큰 소리는 내이(안쪽 귀)의 유모세포를 손상하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청력 상실과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경도 청력 손실은 치매 발생 위험을 2배, 중등도 손실은 3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 문제도 지적됐다. 밤새 이어폰을 착용하면 바깥귀길에 습기와 박테리아가 갇혀 감염 위험이 커지며, 드물게는 압박으로 인한 혈류 제한으로 조직이 괴사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는 “수면 중 소음이 뇌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글림파틱 시스템’(Glymphatic System)의 작동을 방해해 깊은 수면을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림파틱은 ‘Glia’(신경교세포)와 ‘Lymphatic’(림프계)의 합성어다. 두 번째 습관은 부실한 구강 관리다. 닥터 빙은 매일 수동 치실과 워터 치실, 양치질을 병행하며 구강 위생에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 최신 연구에 따르면 잇몸 질환과 충치가 많은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강 내 염증이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화장실 변기에 5분 이상 머무는 습관을 경계해야 한다며 특히 휴대전화를 보며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기에 오래 앉아 힘을 주면 혈액이 다리에 고이게 되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며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면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 이런 사례를 매주 목격한다”고 설명했다.
  • 손님도 한국인…호찌민서 성매매 업소 운영 한국인 2명 기소 [여기는 베트남]

    손님도 한국인…호찌민서 성매매 업소 운영 한국인 2명 기소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거대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한국인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거액의 뇌물을 건넸으나 실제 경찰 보호는 받지 못했고, 결국 성매매 현장이 적발돼 체포됐다. 베트남 검찰에 따르면 한국인 김 씨(48,남)와 차 씨(50,여)는 호찌민시 1군 부이티쑤언 거리에서 외국인 전용 식당을 운영하며 성매매 알선 및 뇌물 공여로 이달 중 법정에 설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 해당 식당을 개업한 뒤, 허가 없이 노래방 형태의 객실 30개를 운영하며 약 80명의 여성 접객원과 20여 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주 고객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이었으며, 업소 주변에는 무전기로 소통하며 철저히 망을 봤다. 검찰은 김 씨와 차 씨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관리자들에게 손님과 여성 접객원을 연결해 성매매를 주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대금은 장부에 여러 암호명으로 기재됐고, 1인당 380만동(약 21만원)이 청구됐다. 호텔 객실 요금은 ‘대형 해산물 세트’라는 항목으로 위장 처리됐다. 그러나 이들 조직은 2023년 7월, 한국인 손님과 여성 접객원이 호텔에서 성매매하다 현행범으로 적발되며 붕괴했다. 호텔 객실을 예약해 불법 행위를 도운 인물도 함께 기소됐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단속을 피하려다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지만 실패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차 씨는 업소가 각종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임을 인지하고, ‘경찰 단속을 막아주겠다’는 말을 믿고 베트남인 2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 씨와 차 씨는 이들이 경찰과의 연줄이 있다고 믿고 여러 차례에 걸쳐 총 8억 4000만동(약 4700만원)을 건넸으나, 수사 결과 해당 금액은 실제 경찰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뇌물을 받은 베트남인 2명이 경찰에 영향력을 행사할 능력이 전혀 없었으며, 뇌물 명목의 돈을 모두 개인적으로 착복한 사기 혐의라고 결론 내렸다. 검찰은 “불법 영업과 성매매 알선은 물론, 부당한 방법으로 수사를 무마하려 한 시도까지 모두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너와 나… 우리의 관계, 뇌 과학으로 풀어내다

    너와 나… 우리의 관계, 뇌 과학으로 풀어내다

    사람과 사람 사이 상호작용단순 유희 아닌 ‘생존’ 활동‘사회적 종’으로서 설계된 뇌서로에 의존하며 집단 구성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과학자인 벤 라인 박사는 밤 외출을 ‘일종의 현장조사’라고 말한다. 식당이나 바에서 대화하는 커플, 큰 동작으로 웃으며 교류하는 사회 초년생들, 바텐더를 바라보는 여성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거는 남성이나 홀로 술잔을 기울이는 남성 등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생물학적 차이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감지하는 최적의 장소다. 라인 박사가 집중하는 건 이들의 상호작용이다. 상호작용은 “존재를 구성하는 근본 요소”로 “단순한 유희가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상의 교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길 바란다”며 이 책을 썼다. 혼밥, 혼술, 혼코노(혼자 가는 코인노래방) 등 사회는 혼자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지만 인간은 오랫동안 서로에게 의존하고 집단을 구성해 살아남았다. 뇌 역시 ‘사회적 종’으로서 설계되고 진화해왔기 때문에 관계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다. 뇌도 ‘연결’을 섭취해야 한다. 상대와 눈을 맞추고 접촉을 할 때 뇌에서 나오는 옥시토신, 세로토닌, 도파민은 뇌 건강과 인지 기능을 높이는 ‘천연 영양제’다. 영양제가 부족한 관계의 단절과 고립 상태는 노화를 가속시키고 건강에 위협이 된다. 사회적 연결이라는 자극이 끊긴 뇌는 생존 위협을 인식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또 시냅스가 위축되고 기억 중추인 해마가 쪼그라드는 현상도 관찰된다. ‘외로운 뇌’는 치매 위험을 2배 높이는 결과로도 이어진다. 뇌과학 관점에서 관계의 필요성을 설명한 저자는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해 연결을 유지하는 방법을 전한다. 예컨대 내향형 인간과 외향형 인간은 뇌 역시 모양과 작동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사회적 연결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또 외향적이라고 모든 상호작용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도 아니다. 저자는 상호작용을 기록한 ‘소셜 저널링’을 제안하면서 긍정적인 관계를 패턴을 찾고 관계의 질을 높이라고 조언한다. 과학적 지식으로 시작한 책은 적절한 사회적 관계를 만드는 자기계발서로도 의미가 있다.
  •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음악회 개최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음악회 개최

    광주시는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사고현장 지원에 헌신한 봉사자들 그리고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26일 오후 7시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진혼, 기억’을 주제로 추모공연을 선보인다. 사회는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 씨가 맡는다. 공연은 망자의 천도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광주시립창극단의 ‘진도씻김굿’으로 시작한다. 이어 국민 소리꾼 장사익이 무대에 올라 ‘찔레꽃’, ‘꽃구경’, ‘아리랑’을 노래하며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피날레는 이정호 작곡가의 국악 레퀴엠 ‘진혼’이 장식한다. 광주시립관현악단과 광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창극단, 광주소년소녀합창단, 목포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 등 광주·전남지역 6개 예술단체가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 공연을 펼친다. 26일 공연은 6세 이상(2020년생 포함)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18일 오후 2시부터 유료회원 티켓 선예매가 시작된다. 일반회원은 19일 오후 2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둘째 날인 27일 오후 5시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179명의 이름을 기억하며’를 주제로 추모음악회를 연다. 참사로 희생된 179명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고, 그들을 떠올리는 모든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 연주회는 ‘슬픔 → 기억 → 위로 → 연대’의 흐름으로 구성해 각자가 고인을 떠올릴 시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음악과 낭독이 하나의 호흡으로 이어지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조용히 전한다. 첫 무대는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절제된 선율 속에 담긴 깊은 슬픔을 담아 애도의 시간을 연다. 이어 존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을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협연, 담담한 선율로 삶의 흔적과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작가 황석영이 고인을 위한 글을 직접 낭독하며, 관객이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생각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이끈다. 마지막 무대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3번 제6악장’으로 장식한다. ‘사랑이 나를 살게 한다’는 문장으로 알려진 이 곡은 말러 작품 중 가장 내밀한 정서를 담고 있으며,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서로를 향한 조용한 연대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27일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2018년생)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18일 오후 5시부터 유료회원 선예매가 시작되며, 일반회원은 19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 전당장은 “참사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아픔과 질문들이 남아 있다”며 “이틀간의 공연이 그 마음들 가까이에 조심스럽게 놓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악동뮤지션’ 이찬혁 주인공 ‘11분 단편 영화’…크리스마스 시즌 극장서 ‘무료 관람’ 가능

    ‘악동뮤지션’ 이찬혁 주인공 ‘11분 단편 영화’…크리스마스 시즌 극장서 ‘무료 관람’ 가능

    가수 이찬혁이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만든 캠페인 영화 ‘더 스노우위시맨’이 크리스마스 시즌 극장에서 개봉한다. ‘더 스노우위시맨’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영화는 무료 관람 가능한 작품으로, 롯데시네마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무료 관람권을 내려받아 예매할 수 있다. 현대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주인공으로 그룹 악동뮤지션(AKMU)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도 활동 중인 이찬혁이 출연한다.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 제작까지 맡아 작품에 독창성을 더했다. 영화는 상영 시간 11분가량의 단편으로,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첫눈으로 만들어진 눈사람 ‘스노우위시맨’(이찬혁 분)이 그의 로봇 반려견 스팟과 함께 누군가의 소원을 이뤄주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길거리 위 사람들은 ‘출근길이 좀 즐거웠으면’, ‘더 많은 사람이 내 노래를 들어줬으면’ 등의 바람들을 마음속으로 되뇐다. 스노우위시맨은 이들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소원을 이뤄주면서 따듯한 장면들을 연출한다. 특히 영화는 눈이 쌓인 도시와 크리스마스 장식·트리로 꾸며진 거리를 곳곳에 담아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고객의 소망을 향하고 있음을 전달하기 위해 ‘하고 싶은 것은 모두 이뤄나가는 아티스트’ 이찬혁과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 ‘소리아미 하모니 대축제’ 개최

    이새날 서울시의원,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 ‘소리아미 하모니 대축제’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강남구립논현노인종합복지관과 사회적협동조합그리아미가 지난 15일 복지관의 소리새합창단과 그리아미의 장애인슐런 선수들이 함께하는 ‘소리아미 하모니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의 상생복지관인 영동제일교회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새날 서울시의원의 축사, 서울시의장상 시상식, 소리새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캐롤공연, 그리아미 선수들의 거위의 꿈 노래공연, 성탄절 맞이 선물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매년 논현노인종합복지관과 그리아미는 하모니카 공연, 장애인슐런 체험, 장애인한궁대회 합동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장상 시상식에는 소리새합창단의 변효경 지휘자를 비롯해 2025년도 전국장애인슐런대회에 입상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을 하게 됐다. 이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혜와 경륜이 있는 어르신들과 슐런을 통해 재능을 발휘하는 젊은 장애인선수들이 음악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생겨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예술을 매개로 하여 한강에서 가족들과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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