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근 비디오 가게·노래골프연습장/7월부터 폐쇄·강제이전
◎정문 50m내 천3백곳 대상/금지시설에 추가… 신규개업도 불허/2백 m내 업소는 수업지장 없을때만 영업
각급 학교로부터 50m이내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골프연습장,비디오가게,노래연습장 등이 모두 폐쇄 또는 강제이전된다.
교육부는 18일 학교보건법시행령상 학교정화구역(학교경계로부터 2백m까지)내 금지시설에 이들 3개시설을 추가키로 결정,오는7월부터 기존시설들을 폐쇄·이전시키는 한편 신설을 금지키로 했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학교정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이내의 절대정화구역에 위치한 대상업소는 모두 폐쇄 또는 강제이전된다.
또 학교경계선으로부터 2백m이내의 상대정화구역에 위치한 이들업소에 대해서는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위치등이 학교수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정될 경우에만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
골프연습장은 소음이 학교수업에 지장을 준다는 점과 함께 차량 통행증가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점때문에,비디오가게와 노래연습장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퇴폐행위에 빠지게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때문에 각각 금지시설로 결정됐다.
교육부집계에 따르면 학교환경정화구역내에 있는 골프연습장·노래연습장·비디오가게는 전국적으로 1만2천1백26개업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가운데 절대정화 구역내에 위치,시행령개정과 함께 폐쇄 또는 이전조치될 업소는 골프연습장 24개소,노래연습장 21개소,비디오가게 1천3백30개소이다.
또 상대정화구역내에 있는 업소는 골프연습장 1백63개소,노래연습장 4백43개소,비디오가게 1만7백96개소로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폐쇄·이전여부를 둘러싸고 행정력과 업소 사이에 상당한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가 그동안 금지대상이 아니었던 이들 시설을 금지대상에 추가시킨 것은 사회변화와 함께 대중화하고 있는 이들 시설들이 기존규정에 금지시설로 되어있는 것들에 못지않게 수업방해는 물론,건전한 학교환경조성에 방해가 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및 여론에 따른 것이다.
현재 학교보건법및 시행령에 규정돼 있는 금지시설은 극장 여관 호텔 유흥음식점 당구장 전자오락실 만화가게 특수목욕탕 등모두 12개 종류로 전국적으로 5천1백10개 업소가 학교환경정화구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시행령개정과 함께 금지대상에 추가된 이들 3개시설 외에 기존금지대상중 학교수업 등에 지장이 있는 시설도 강력한 행정력으로 폐쇄·이전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