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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인물’…최순실 제치고 박근혜 대통령 1위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인물’…최순실 제치고 박근혜 대통령 1위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박근혜 대통령이 선정됐다.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는 2위에 올랐다. 2일 서울·경기지역 대학생 2016명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박근혜 대통령이 1위에 올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대한민국 홍보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이 서울과 경기지역 남녀 대학생 각 10008명에게 “2016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올해의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본 결과다. 박근혜 대통령(30.1%)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국정 농단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29.7%), 손석희 jtbc 앵커(14.2%), 김영란법을 발의한 김영란 교수(7.2%), 걸그룹 I.O.I(3.2%) 등의 순이다. 대학생의 74%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인물을 선정했다는 것은 올해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충격을 줬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외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펼친 이세돌, Mnet 쇼미더머니 우승자 비와이, 올림픽 배구스타 김연경, 배우 마동석·송중기·송혜교·박보검 등도 표를 얻었다. 대학생들은 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한국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북관계 등 안보문제(31.7%) △외국인과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문제(31.3%) △미국으로의 유학 및 이민문제(10.5%) △언론 및 미디어에 관한 문제(9.7%) △취업 등 일자리 문제(8.2%) △환율 등 경제문제(5.7%) 등을 선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혼족’ 문화가 대학생들 사이에도 깊이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혼족 문화를 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77.5%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혼밥(혼자 밥먹기·26%), 혼영(혼자 영화보기·16.4%), 혼카(혼자 카페가기·15.4%), 혼쇼(혼자 쇼핑하기·15%), 혼피(혼자 PC방 가기·7.7%), 혼창(혼자 노래방 가기·7.2%), 혼술(혼자 술먹기·6.3%)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45.1%) △지인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서(24.8%) △바쁜 스케쥴 때문에(17.4%) △먹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이 정해져 있어서(8.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라라랜드’

    [지금, 이 영화] ‘라라랜드’

    삶이 극적(劇的)일 수는 있어도, 삶 자체가 극일 수는 없다. 뮤지컬영화에서는 어떤 상황에 어울리는 선율이 흘러나와 주인공이 춤추고 노래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나’라는 인생의 주인공이 행복에 겨워하든 비탄에 잠기든, 세상은 그에 알맞은 배경 음악을 틀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뮤지컬영화를 보러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무도회장에 가지 않고도 춤출 수 있고, 노래방에 가지 않고도 노래할 수 있다면, 그러니까 춤추고 노래하는 삶이 일상이라면 굳이 뮤지컬영화를 볼 필요는 없으리라. 물론 다들 아는 대로 그것은 실현 불가능한 몽상이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환상의 세계와 꿈의 나라―뮤지컬영화 ‘라라랜드’는 실재에 묶인 우리에게 역설적인 의미를 준다. 이런 점에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말은 기억해 둘 만하다. “뮤지컬은 꿈과 현실 사이의 균형 잡기를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위플래쉬’로 수많은 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그가 후속작으로 뮤지컬영화를 찍은 이유가 이 문장에 담겨 있다. 꿈과 현실,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고 무게 중심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것은 어려운 만큼 중요한 작업이 될 것이다. 제목 ‘라라랜드’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위에 언급한 “환상의 세계와 꿈의 나라”, 다른 하나는 “로스앤젤레스 및 남부 캘리포니아”. 과연 이 작품은 로스앤젤레스를 배경 삼아, 미아(에마 스톤)와 서배스천(라이언 고슬링)이 이루려는 꿈의 과정을 보여 준다. 미아는 배우 지망생이고 서배스천은 무명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이렇게 보면 이들의 소망은 명확한 듯하다. 그녀는 배우가 되고 그는 유명해지는 것이다. 그렇지만 당연하게도 그런 바람은 성취하기 어렵다. 성공의 기회는 적은데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이 너무 많은 탓이다. 천사의 도시라고 불리는 로스앤젤레스이지만, 이곳에서 모두가 천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설령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해도 그렇다. 목표에 도달했다는 환희 다음에는, 자신이 갈망하던 꿈이 겨우 이 정도에 불과했냐는 허무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현실로 바뀐 꿈은 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은 꿈과 현실 가운데, 그 어디쯤에 놓일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미아와 서배스천이 부르는 노래에서도 드러난다. “꿈을 꾸는 그댈 위하여 / 비록 바보 같다 하여도 / 상처 입은 가슴을 위하여 / 우리의 시행착오를 위하여”(미아) “별들의 도시여 / 나만을 위해 빛나는 건가요 / 별들의 도시여 / 너무 눈부셔 쳐다볼 수 없네요 / 누가 알까요 / 이것이 황홀한 그 무언가의 시작일지 / 아니면 또 한 번 / 이루지 못할 한낱 꿈일지”(서배스천) 그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여기는 ‘라라랜드’, 어쩌면 우리가 꿈꾸는 극 자체로서의 삶. 7일 개봉. 12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꽃미남 연기돌? 진짜 열혈 배우!

    꽃미남 연기돌? 진짜 열혈 배우!

    “제가 해 본 가장 큰 일탈이 뭐냐고요? 이번 영화가 가장 큰 일탈 같아요. 안 해 봤던 걸 한꺼번에 다 해 본 느낌이었죠.”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배우 최민호(25)로 관객 앞에 성큼 다가왔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누아르 영화 ‘두 남자’를 통해서다. 2008년 샤이니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2010년 KBS 드라마스페셜 ‘피아니스트’로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아이돌 활동 중간에 간간이 시트콤으로, 드라마로 연기를 병행했지만 배우라기보다는 아이돌의 이미지가 강했다. 올봄 ‘계춘할망’에서 주인공 김고은의 친구로 등장하며 스크린에 데뷔했지만 무엇인가 보여 주기에는 주어진 몫이 너무 작았다. 이번엔 다르다. 불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던 그가 밝고 건강한 모범생 이미지를 훌훌 벗어던졌다. 가출 청소년 무리의 리더 진일 역을 맡은 최민호는 툭하면 담배를 입에 문다. 연기를 위해 안 피우던 담배도 배웠다가 끊었다고. 거친 욕설은 입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 길거리에서 하루하루를 버텨 내려고 크고 작은 절도도 서슴지 않는다. 영화 내내 악덕 노래방 업주(마동석)에게서 여자친구를 구해 내려고 흠씬 두들겨 맞거나 땅바닥을 구르는 등 고군분투한다. 그러면서도 마동석의 카리스마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영화를 본 어머니가 왜 미리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깜짝 놀라셨어요. 학창 시절에 어머니 허락을 받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찜질방에서 잠잤던 정도가 일탈이라면 일탈이었거든요. 사인회 때 만난 팬들도 잘봤다고 말은 하면서도 얼떨떨한 모습들이 많았죠.” 그간 쌓아 온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봐 회사에서도 고민이 많았다고. 하지만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 마동석의 응원에 출연 결심을 굳히게 됐다며 환하게 웃는다. “굳이 따지자면 지금까지 한 톤의 색깔을 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두 남자’에서는 어두운 톤의 새로운 색깔을 가지게 됐죠. 한편으론 실제와는 반대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게 불편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저도 몰랐던 제 표정을 보고,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을 배우는 등 정말 얻은 게 많아요.” 어려서 꿈은 운동선수였다. 축구 국가대표였던 아버지(최윤겸 강원FC 감독)의 영향이 컸다. 아주 어릴 적 기억에서부터 아버지는 늘 운동장에 있었다. 초등학교 때 축구 선수를 하겠다고 했다가 아버지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꿈 잃은 소년이었는데 중학교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오디션에 합격해 회사(SM)에 들어오게 됐어요. 이때는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죠. 아버지는 한번 해 보라는 반응이었는데 ‘조금 하다 말겠지’ 하고 생각하셨나 봐요.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결국 허락을 받고는 본격적으로 데뷔를 준비하기 시작했죠.” 춤, 노래 수업보다는 연기 수업을 많이 들을 정도로 왠지 모르게 연기에 끌렸다는 최민호. 전업 연기자에 대한 꿈은 없을까. “좀더 시간이 지나 군대에 가야 할 시기가 다가오면 그 전후로 어쩔 수 없이 팀 활동보다는 개인 활동이 많아질 거예요. 그때면 솔로 활동이 아니라 연기 욕심을 한껏 낼 것 같아요.” 아이돌 활동으로 바쁜 나날이지만 연기 공부를 위해 영화를 많이 본다며 눈을 빛냈다. “2박3일 동안 잠자는 시간 빼고 몰아서 보기도 해요. 한 배우에게 꽂히면 젊은 시절 작품까지 찾아 연달아 보기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죠. 최근엔 조지프 고든 래빗의 작품을 그렇게 봤어요. 그러면서 몰랐던 것을 알아갈 때면 문제지를 푸는 기분이 들기도 하죠.” 아이돌로서의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이제 무대 위에서 기계처럼 움직이지 않고 노련해지고 여유로워졌는데 그러한 것이 카메라 앞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다. “빨리 뛰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한 발 한 발 걸으며 단단하게 다져서 더 멀리 가고,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16 공직열전] 국민 먹거리 정책 총괄… 식량 국제협력·검역도

    [2016 공직열전] 국민 먹거리 정책 총괄… 식량 국제협력·검역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과 식량·축산 정책, 농산물 유통과 가격 안정 등을 두루 책임지는 곳이다. 정부부처 서열은 ‘중간’ 정도이지만 생활의 기반이 되는 먹거리 전반을 관장하기 때문에 관련 이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쌀값 하락과 배추값 급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고민이 많다. ‘수출 지렛대’로 활용되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때마다 눈치를 봐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수산 업무와 농·축산물 위생 안전 기능이 각각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되면서 조직이 축소됐다. 그럼에도 다른 부처에 비해 여러 보직을 두루 거치는 ‘장수(長壽) 국장’들이 많고 고시 기수에 비해 국장직에 일찍 오르는 편이다. 장차관 직속과 차관보실은 정책 홍보와 감사를 하면서 농촌·식량 정책과 국제 협력, 검역을 총괄한다. 농식품부의 ‘얼굴’인 셈이다. 이준원(54·행시 28회) 차관은 어머니 같은 리더십으로 농식품부를 이끌고 있다. 아랫사람과 격의가 없고 권위를 내세우지도 않는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일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그는 “몸으로 때우는 시대는 지났다. 업무에 대한 이론적·논리적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생군사교육단(ROTC) 소속으로 공부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가운데서도 행정고시에 합격을 했다. 윗사람과 생각이 달라도 자기주장을 펴는 경우가 별로 없어 ‘예스맨’ 소리를 듣기도 한다. 한 과장급 직원은 “차관이 사무관급까지 직접 불러 업무 협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때는 간부나 중간 관리자들이 당혹스러워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오경태(57·27회) 차관보는 업무의 맥을 잘 짚고 선이 굵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잘한 것은 신경 쓰지 않고 후배들에게 맡기는 편이다. 이 차관과는 다소 대비되는 업무 스타일이다. 같이 일했던 공무원은 “잘못이 있으면 대놓고 혼내는 직선적인 성격이어서 모시기가 쉽지 않지만 잔정이 많은 상사”라면서 “고생한 직원들을 뒤에서 잘 챙겨준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내에서 ‘호인’으로 통하는 안호근(54·29회) 농촌정책국장은 상대방을 잘 배려하는 스타일로 주변에 ‘적’이 거의 없다. 부하직원에게 업무적으로 싫은 소리를 못해 추진력이 약하는 평도 있다. 고유 업무 외에 아는 것이 많고 노래도 잘 불러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그의 노래방 십팔번은 ‘토함산’과 ‘옛 시인의 노래’다. 정일정(51·32회) 국제협력국장은 국제기구에서 오래 근무했다. “학자 같은 공무원”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대민 갈등 업무를 접한 경력이 별로 없어 “지나치게 유하다”는 얘기도 듣는다. 김종훈(49·36회) 식량정책관은 대변인 출신으로 친화력이 뛰어난 편이다. 동료나 선후배뿐 아니라 언론과의 관계도 좋다. 그렇다 보니 대외 교섭에 능하다. 한 동료는 “술을 잘 마시고 배포도 두둑해 보이지만 성격은 여려서 화나는 일을 혼자서 삭이는 편”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에서 근래에 보기 드문 ‘장수 대변인’ 민연태(55·37회) 국장은 호탕하고 스킨십이 탁월하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정부부처 정책홍보 평가에서 1위를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청사내 다른 부처에서 그에게 “언론과의 스킨십 비결이 뭐냐”고 물어오기도 할 정도다. 술자리 때마다 준비된 건배사는 그의 스킨십 노력을 잘 보여준다. 그는 ‘자주 보고, 오래 보자’는 의미로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건배사로 자주 인용한다. 주량이 약한 기자들은 그와 만나는 걸 부담스러워하기도 한다. 김진진(49·기시 25회) 감사관은 중국으로의 농산물 수출 기반과 시스템 구축에 공이 많은 ‘중국통’이다. 중국 유학을 거쳐 주중 대사관 농무관으로 근무했다. 과묵하면서 분석적으로 일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접근하기에 쉽지 않은 상사”라는 얘기도 있다. 양창호(48·별정직) 장관 정책보좌관은 김재수 장관의 국회 소통을 도와주는 업무를 맡고 있다. 사실상 새누리당이 파견한 ‘어공’(어쩌다 공무원)이지만 업무 열정만큼은 ‘늘공’(늘상 공무원)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 한 과장급 직원은 “기존 공무원들이 못 보는 것들을 합리적인 시각으로 끄집어내면서 우리 부에 대한 외부의 시선들도 잘 전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두 남자’ 마동석 “최민호 쇠파이프에 맞아 부상..시원했다”

    ‘두 남자’ 마동석 “최민호 쇠파이프에 맞아 부상..시원했다”

    ‘두 남자’ 마동석이 샤이니 최민호와 액션 연기를 펼치다 부상을 당한 가운데 “시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시 광장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두 남자’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성태 감독은 “항상 촬영 때마다 마동석 선배님이 부상을 당하셨다”고 최민호가 몰랐던 사실을 밝혔다. 이 감독은 “영화 속에서는 민호가 많이 맞았는데 촬영장에서 민호는 다친 부분이 없었다”면서 “첫 촬영부터 컷을 늦게 부르는 바람에 실제로 목에 졸렸고 두 번째 촬영에서는 손목을 다쳤다. 저만 아는 사실이다. 안 아픈 척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노래방에서 민호가 쇠파이프로 때릴 때 워낙 팔목이 두꺼우셔서 아대를 찰 수 없었는데 팔꿈치만 보호대를 찼다. 그때 팔꿈치만 빼고 맞아서 다치셨다”고 전해 최민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민호는 “죄송하다”며 사과했고, 마동석은 “시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1월 30일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능 끝났다고 음주했다간 큰코 다쳐” 경찰 특별단속

    “수능 끝났다고 음주했다간 큰코 다쳐” 경찰 특별단속

    인천지방경찰청이 수능시험 이후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 수능 이후 청소년보호법 위반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16일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청소년단체와 합동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부평동 문화·테마거리,주안역 2030거리 등지의 술집,PC방,노래방,찜질방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의 유흥·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출입·고용 행위와 주류,담배,유해약물 판매 행위를 단속하고 심야에 취약지역을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설득,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신분증을 위·변조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제시한 청소년은 훈방 없이 형사입건 조치할 방침이다.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부정하게 사용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또한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거나 판매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수능이 끝난 뒤 해방감을 느낀 청소년들이 비행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상인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체부 ‘女직원 성추행 의혹’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해임

    여자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해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김 사장에 대한 해임 처분을 결정하고 지난 11일 이 사실을 당사자에게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2월 신입 직원 환영을 위한 저녁 회식 자리에서 여자 직원 A 씨의 얼굴에 자신의 뺨을 대고 비비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10일 성추행 피해를 입은 직원에 의해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0월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 사장이 2015년 초 신입 여자 직원들과 진행된 회식 자리에 이어 노래방에서 특정 여자 직원에게 ‘내 임기 동안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라며 본인의 옆자리에 앉을 것을 강요했으며, 허리에 손을 두르고 얼굴을 비비며 성추행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신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 등 자료에는 ‘내 눈에 안 보이는 데다 배치를 할거야’ ‘이 얼굴 못생겨진 거 봐’ ‘인간 쓰레기구나’ 등의 직원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이 담겨 있다. 김 사장은 또 직원에게 ‘집 청소를 해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앞으로 성추행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공석이 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업무는 사무국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문체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후임 사장 인선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영화> 마동석·최민호의 ‘두 남자’ 11월 24일 개봉

    <새영화> 마동석·최민호의 ‘두 남자’ 11월 24일 개봉

    배우 마동석과 그룹 샤이니의 멤버 최민호가 범죄액션 영화 ‘두 남자’를 통해 만났다. ‘두 남자’는 인생 밑바닥에 있는 ‘형석’(마동석)과 ‘진일’(최민호)이 각자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그렸다. 마동석은 불법 노래방 악덕업주 ‘형석’ 역을 맡았고 최민호는 거리로 내몰린 ‘가출팸’(‘가출’과 ‘패밀리’를 더한 신조어로 가출 청소년이 모여 지내는 집단) 리더 ‘진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을 만들어낼 ‘성훈’ 역은 김재영이 맡았다. ‘두 남자’는 2007년 단편영화 ‘십분 간 휴식’으로 제6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이성태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는 오는 11월 24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91분. 사진 영상=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홍대 밤거리, 말(馬)없는 청춘을 위로하다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홍대 밤거리, 말(馬)없는 청춘을 위로하다

    “항상 대학, 일류, 냉정한 얼굴뿐이었지, 이처럼 소년답고 인간적인 기쁨은 없었다. 덴버까지 와서, 덴버까지 와서 나는 그저 죽은 듯이 있었네.” 201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가수 밥 딜런, 소싯적 한 말씀 하셨다. ‘잭 케루악의 작품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듯이, 내 삶도 바꾸어 놓았다’라고. 밥 딜런의 운명을 노벨상으로 바꾸어 주었다는, 미국 소설가 잭 케루악(1922~1969)의 글이다. 1960, 70년대의 '젊음'을 그가 만들었다고 믿는 사람들은 지금도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손잡이를 떠받든 채 온 세계를 주행하고 있다. 손으로 직접 붙여 만든 36m짜리 타자용지에 일필휘지, 휘갈긴 소설인 '길 위에서'(On the Road. 1957)는 출간되자마자 세상은 '청춘'이 위대해야 함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누구나 겪게 되는 방황의 경전(經典)이자 절망의 안내서가 세상에 나온 것이다. 지금 '헬조선'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을 들어도 웃지 않는, 한국에서 고통스럽고 절망적인 젊음의 시간을 받아들이는 우리네 청춘같이, 메말라가던 젊은 작가 ‘샐 파라다이스’는 우연히 열정의 청년 ‘딘 모리아티’를 만난다. 딘은 샐에게 있어 젊음 그 자체였고, 제임스 딘이었며, 탈출구였으며, 광화문 광장이었다. 샐은 광활한 미 대륙을 히치하이크로 횡단하며 길 위의 삶(On the Road) 속에서 절망이 아닌 기쁨을 발견한다. 비록 그것이 희망이 아닐지라도 삶 자체는 기쁜 것이라는 사실! 책 출간 이후 밥 딜런 뿐만 아니라 비틀즈, 짐 모리슨에서 핑크 플로이드, 커트 코베인, 들국화, 김승옥의 ‘무진기행’, 무라카미 하루키 등 또 다른 세계의 방랑하는 젊음이 그를 뒤따랐다. 누구나 잭 케루악이 되었고, 될 수 있었고, 되고 싶었다. 태초부터 아마도 젊음은 매 시기마다 있어 왔기에 그 자체가 종교라고 불러도 좋다. 사이비 무당이 만든 밀교(密敎)가 아닌 인류가 태동할 때부터 있었던 방황과 변혁의 근원이었다. 그러하기에 버나드 쇼는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 너무 아까운 것이라고 말했던가? 서울 한복판, 네델란드산 말을 타고 대학을 다닐 형편이 되지 않는 청춘은 어디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청춘의 혼이 비정상이어서 우주의 기운이 내려오지 않기에 늘 인턴으로, 비정규직으로, 계약직으로 버텨야 하는가? 그래서 어른들이여, 홍대 거리의 클럽을, 버스킹(야간거리공연)을, 포차의 술기운을 욕하지 마라. 2016년의 청춘은 지금, 그대들만큼 괴롭다. 죽은 듯이 눌려있는 우리네 청춘들의 놀이터, 홍대의 밤거리다. ● 7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붐세대가 만든 X세대의 거리 홍대 거리는 홍익대학교 주변의 거리를 일컫는 말로, 원래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교동을 중심으로 하여 동교동, 합정동까지 아우르는 지명의 통칭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홍대 상권이 급격히 확장함에 따라 상수역 주변부터 당인리 화력발전소까지의 길과 경의선 숲길이 들어서 있는 연남동, 흔히들 망리단길이라고 부르는 망원동까지도 포함하는 지명이 되었다. 명동과 가로수길에 버금가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이 중에서 홍대 거리의 핵심은 바로 홍익대 정문에서 삼거리포차를 돌아 KT&G건물(별칭 상상마당)까지 이르는 클럽거리다. 이 주변은 늘상 밤이 낮보다 밝은 대표적인 서울의 골목이다. 해가 지면, 청춘의 불빛들이 피카소 거리부터 상수동 언덕 거리 곳곳을 밝히는 곳이다. 태초에 젊음이 있어라고 한 시작은 이러하다. 이 거리의 중심인 홍익대가1946년에 개교, 한국전쟁 이후인 1955년 4월에 현재의 마포구 상수동에 학교의 터를 옮긴다. 이후 상수동과 서교동, 동교동에는 홍익대를 다니는 학생들이 거주하기 시작하였고 또한 상대적으로 집세가 저렴하다보니 신촌 등지에 터를 잡지 못하는 학생들도 대거 유입이 되어 늘상 하숙집마다 밤새 통기타 소리와 물감 냄새가 가시지지 않았다. 더구나 자랑스러운(?) 홍익대 미술대학을 다녔던, 어깨 힘 잔뜩 들어간 미대생들이 통금 따위가 막지 못할 예술적 열정을 위해 밤새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면서 이 지역은 자연스레 뉴욕의 소호거리처럼 예술적 감성으로 분위기가 조금씩 어우러지게 되었다. 그러다 1984년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이 개통된다. 한 마디로 젊음의 터널이 도버해협 뚫리듯 뻥하니 비상구 문이 열린 것이다. 이 때부터 홍대 거리의 원형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이 당시 산울림 소극장이 개관하였고, 한강미술관, 녹색갤러리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주점 중심의 신촌과는 다른, 격이 높은 문화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 시기까지도 여전히 미술, 문학 중심의 문화 공간으로서의 조용하고 운치있는 거리특색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다 1970년대 초반 출생들, 흔히 베이비붐세대라고도 불리는 '응답하라 1994' 주인공들이 젊음을 맞이하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홍대 거리는 비약적인 거대 상권으로 도약을 한다. 양화대교를 건너온 압구정의 ‘오렌지족’들이 홍대 입구쪽으로 아버지 차를 몰고 모여 들었다. 이 때가 1990년대 초,중반으로 클럽의 전신으로 볼 수 있는 락카페가 속속 생겨나면서 홍대 거리는 급속하게 젊은 트렌드에 맞는 거리로 재편된다. 물론 이전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부터 이 곳에는 다양한 장르의 젊은 음악가들이 모이는 클럽이나 카페가 등장했었고 각자의 음악적 세계를 알리는 공간이 열리면서 홍대 거리는미술적 특성 이외에 ‘폐인 클럽’, 인디 밴드의 조상님(?)으로 볼 수 있는 ‘황신혜밴드’의 발전소, 본격 클럽문화의 원형인 ‘황금투구’ 등과 같은 음악적 활동 공간이 이미 존재하였다. 그러다 199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음악, 문학, 미술이 어우러지는 공연 공간인 라이브카페나 작은 인디음악 클럽들이 생겨남으로써 현재의 홍대 거리 모습의 밑그림이 완성된다. 또한 이 때에 신촌 연세대 앞 독수리다방 주변과과 이화여대 인근이나 장미여관 주변 락카페에서 은거하던 인디밴드나 하우스 뮤직을 만들던 전문 DJ, 군소 락카페들도 홍대 주변으로 이주하여 활발한 클럽 문화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명월관>, <TI>, <500>, <HARLEM> 등과 같은 클럽들이 홍대 거리에서 명멸하였고, 이후 <VERA>, <M2>, <Cocoon>, <HMB>, <NB>, <스카>, <매드홀릭>, 등과 같은 수준높은 장르별 음악을 선보였던 젊은 클럽들 몇몇은 지금도 여전히 홍대 거리에서는 건재하고 있어 이들이 여전히 홍대의 밤거리 주인공으로 나서고 있다. ● 3평 옷가게의 월세가 100만원을 넘는 상권으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하지만 홍대 거리의 비약적인 발전은 누구에게나 마냥 신나는 것만은 아니었다. 미생(未生)의 등장이다. 2010년 12월 인천국제공항철도가 홍대입구에 연결되고, 2012년 경의선역이 개통되어 홍대거리는 이제 ‘거리’가 아닌 ‘상권’으로 형성이 되었다. 기존에 홍대 거리를 만든 주인공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짐을 싸야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 1990년대 초만 해도 주인집과 세입자가 너나들이하며 김치 얻어먹고 맥주잔 기울였다고 말을 하면 누구도 믿지 않는다. 2016년 지금, 그 때에 김치 손으로 벅벅 찢어 먹던 주인아저씨와는 통화도 직접 안 된단다. 크루즈타러 그리스 가셨기에, 시차가 달라서 부동산을 통해서 계약하라니 말 그대로 조물주 위 건물주가 기도빨도 안 먹힐 만큼 높은 곳으로 승천하셨다. 상황은 이렇다. 골목 중심인 ‘수(秀) 노래방’ 주변의 33㎡도 채 안 되는 보세 옷가게의 권리금이 2016년 11월 현재 1억이 넘어가고 있으며, 월세 역시 150만원 수준이다. 너무 놀랄 필요는 없다. 부동산 유리벽에 붙은 광고지 중에 제일 싼 점포니까. 또한 이 주변 가득차 있는 10평 남짓의 원룸 월세 역시 보증금 2000만원에 월 100만원 수준을 웃돌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원주민이 임대료를 감당 못해 다른 곳으로 쫓겨 가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급속도로 진행 중인 지역이 바로 홍대거리다. 그러다보니 1990년대 이 지역에 거주하면서 홍대 거리의 불을 밝혔던 30, 40대의 맘씨 좋던 사장님과 이모님들은 이 거리에 그들의 열정을 건물주 아저씨 크루즈 여행에 돈을 보태 주시는 놀라운 선행(?)으로 바꾸시고 사라졌다. 볼 꼬집어가면서 100원씩 쥐어주던 꼬맹이 주인집 아들은 이제는 어엿한 대기업 브랜드 커피 전문점 사장님이 되어 도장 10개, 커피 1잔 공짜 쿠폰을 열심히 찍어주고 있다. 한편 요새들어 건물주들에게 희소식이 또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거대한 유입으로 인하여 홍대 거리는 명동에 버금가는 관광 산업 중심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비록 거리 풍광은 '역변(逆變)'하고 있어도 땅값은 계속 오르고 또 올라, 건물주가 초등학생 희망 직업으로 등장하였다. 이제 조만간 누군가는 다른 곳으로 쫓겨 가리라. 한국에서 청춘은 늘상 이렇듯 쫓겨 다닌다. 월세로부터, 정규직으로부터, 꿈으로부터. 홍대 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홍대 밤거리에서 만난 수많은 청춘의 풍경 속으로 여전히 클럽의 음악은 흥겹고, 어디선가 나타난 또 다른 청춘들은 그들 앞의 오래된 청춘들을 밀어내면서 이 거리를 말없이 지나가고 있다. <홍대 거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당신이 만약 20살이라면, 아니면 20살의 자녀가 있다면, 혹은 20살 무렵 홍대 근처 락카페나 클럽을 다녔던 추억이 있다면, 아니면 아직 마음만은 20살 언저리인 늙은 청춘이라면. 2. 누구와 함께? -고등학교 동창들 4명과 함께. 3. 가는 방법은?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주의할 점은 금요일, 토요일 오후 6시 이후 클럽데이로 인하여 인파가 몰릴 수 있으니 참고할 것! 4. 감탄하는 점은? -끝없이 등장하는 젊은 인파들의 행렬.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20대 초반 청춘들의 놀이터. 명동에서 건너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온 관광버스 운전기사들의 주차 실력.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90년대의 홍대 거리는 분명 아니다. 예전의 아련한 그리움을 들고 찾아간다면 담아오는 풍경은 중국 관광객들의 흥청거림이다. 너무 거대한 상권으로 변했지만, 그럼에도 청춘들에게는 신기한 아지트가 많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홍대앞 놀이터라고 불리는 홍익 어린이 공원이다. 이 곳에서 토요일에 프리마켓(www.freemarket.or.kr)이 열린다. 이외에 KT&G 상상마당, 기타 입맛에 맞는 다양한 클럽들. 7. 먹거리 추천? -한 가지 분명히 알아둘 필요는 있다. 홍대거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화된 일본식 먹거리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극동방송국 주변과 홍대 거리 주변 곳곳에 작은 상점으로 모여있는 수많은 일식 전문점에서 규동, 라멘,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일본식 정식 등이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에 어디를 가도 기본 이상은 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로. 8. 홈페이지 주소는? -홍대 거리에 관한 모든 정보는 (street-h.com)으로. 홍대 거리에 있는 맛집, 멋집, 옷집에 대한 정보가 다 모인 잡지. 발행인이 존경스럽다.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마포구 경의선 숲길을 적극 권유함. 푸른 하늘을 만날 수 있는 곳. 10. 총평 및 당부사항 -응답하라 1994를 추억하는 홍대 거리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강남의 <옥타곤>이나 <아레나> 같은 규모의 공간도 없다. 그럼에도 어린 젊음을 엿보고 싶다면 홍대 거리에는 아직 청춘의 열정은 남아 있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유희열의 스케치북’ 박효신 “야생화, 아무리 불러도 감정 무뎌지지 않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박효신 “야생화, 아무리 불러도 감정 무뎌지지 않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박효신이 자신의 히트곡 ‘야생화’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9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가수 박효신은 MC 유희열과 ‘야생화’라는 곡을 부를 때 힘든 점에 대해 언급했다. 유희열은 “제 노래방 애창곡은 무조건 ‘야생화’다. 보통은 성대가 나간다고 하던데 저는 폐가 찢어지는 줄 알았다”라며 박효신에게 노래 부를 때 고음 때문에 힘들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효신은 “높아서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제 노래가 다 높아서 평소에 그런 (고음에 대한)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효신은 “감정 때문에 힘들다. (노래를 많이 불러서) 감정이 무뎌질 때도 됐는데 지금도 (감정이) 훅 올라올 때가 있어서 그게 힘들다”고 덧붙였다. 답변을 들은 MC 유희열은 “그래서인지 박효신 씨의 곡 ‘야생화’는 불로초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2년이 지나도 사랑을 받고 있다”며 칭찬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청탁금지법 시행 한달] 슬슬 풀리는 긴장감… 란파라치학원 ‘북적’

    “청탁금지법 시행 직후보다 교육생이 더 늘었죠. 이제 슬슬 공무원들 긴장도 풀리고 있으니 내년부터는 법 위반으로 적발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27일 청탁금지법 시행 한 달을 맞아 찾은 서울 강남의 ‘란파라치 학원’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시행 직전에 매주 15~20명에 불과했던 교육생은 시행 직후 30~40명으로 늘었다가 최근 60명으로 또 증가했다. 학원 대표 문모(70)씨는 “란파라치 중에 포상금을 받은 첫 번째 경우가 나오면 교육생은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며 “우리 학원 출신 란파라치들은 지금까지 총 6건을 신고했다”고 말했다. 법 시행 직후에는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고급 음식점을 주로 노렸지만 최근에는 고급 노래방, 골프장, 룸살롱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는 말도 전했다. 잔뜩 움츠렸던 공직자들의 긴장감은 조금씩 이완되는 분위기다. 5급 공무원 박모(39)씨는 “식사 정도는 웬만하면 문제가 없고, 술을 먹을 때는 각자 카드로 계산하는 정도만 바뀌었다”며 “생각보다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일반 시민들은 오히려 법이 무용지물 아니냐는 불만까지 제기하고 있다. 회사원 이모(41·여)씨는 “공무원이랑 만날 일이 없어서 그런지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원래는 비리를 저지르는 고위 관료들을 잡으려는 게 법의 취지였던 것 같은데 초기여서 그런지 법의 효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골프장, 대리기사업계, 고급 한정식 등 ‘접대 문화’ 관련 업종들은 모두 내리막을 걷고 있다. 골프장 무기명 회원권 거래는 실종됐다. 동아회원권 관계자는 “회원권 가격이 외환위기였던 1990년대 말 가격으로 떨어졌다”며 “무기명 회원권을 팔려는 법인은 많은데 사려는 법인이 없다”고 말했다. 대리기사협회는 법 시행 전 하루 평균 콜 수가 50만건이었는데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콜밭’이라고 불리던 여의도와 강남의 고객이 특히 줄었다. 김종용 대리기사협회 대표는 “정계, 재계, 금융계 인사들이 모이는 여의도는 대리기사들이 진을 치고 기다리던 콜밭이었는데 지금은 아예 들어가지도 않는다”고 설명말했다. 고급 한정식집이 몰린 서울 종로구 사직동 거리는 저녁은 물론 점심 시간에도 인적이 드물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대다수 식당이 3만원 미만의 이른바 ‘영란 메뉴’를 내놨지만 무용지물이다. 한정식집 사장 김모(55·여)씨는 “예약을 하지 못하면 자리가 없었는데, 어제도 저녁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며 “3만원 미만 메뉴도 있고 이제 고급식당도 아닌데 그래도 조심스러운가 보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백문이불여일행] 마음껏 질러 봐!…500원의 행복, 동전노래방

    [백문이불여일행] 마음껏 질러 봐!…500원의 행복, 동전노래방

    “거스름돈 드릴게요.” “아, 그냥 카드로 할게요.” 카드를 주로 쓰는 이유 중 하나는 동전을 안 만들기 위해. 동전한텐 미안하지만, 쓸데가 없어도 너무 없다. 월급만 그대로- 물가만 엄청나게 올라버린 탓에 500원으론 ‘쭈쭈바’ 하나도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은 부스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이곳에선 어딜 가든 외면 받던 동전이 나만의 공간을 허락해준다. 이전에는 오락실 구석에서 존재감을 뽐내더니 최근 독립해 쾌적하고 넓어졌다.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다. 아쉬웠던 음향문제도 노래방과 다를 바 없이 빵빵하니, 갈 때마다 찾는 사람들이 늘어있다. 지갑에 묵혀뒀던 동전과 1000원을 모아 빈 부스로 들어갔다. 얼마 만의 노래방 방문인지 두근거리기까지 했다. 가장 빠르고 정확한 선곡방법인 인기차트를 누르고 절대다수의 선택을 믿어보기로 했다. 아뿔싸, 한동근·임창정 신곡이 1·2위다. 때론 듣는 것이 더 나은 노래도 있는 법이다. 9732를 누르고 익숙한 간주로 감정을 잡아본다. 후회 없는 선곡, 보보의 ‘늦은 후회’에 맞춰 마이크를 들었다. 지금 이 순간 이 구역의 보보는 나다. 나만의 힐링타임, 작아서 더 즐겁다 “어떤 노래를, 어떻게 부르던지 남의 눈치 보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21·동전노래방 대기석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대학생) “부르고 싶은 노래만 딱 부르고 갈 수 있어 스트레스 풀기에 좋아요.”(18·독서실에서 공부하다 잠깐 나온 고등학생) 이곳에서는 다급한 마음으로 ‘지식IN’에 ‘회식 때 부르면 좋을 노래’, ‘신입사원이 부르면 좋을 노래’ 등을 검색하지 않아도 되고, 기본 30분·1시간을 채울 필요도 없다. 들쭉날쭉하게 제공되는 서비스타임에 괜히 서운할 이유도 없이, 혼자 혹은 둘만의 시간을 가진다. ‘서른 즈음에’를 부르며 청춘에 대해 곱씹어보고 ‘소주 한 잔’을 부르며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라며 소도 몰아봤다가 ‘치얼 업’으로 스스로에게 “쳐럽(Cheer up) 베이베, 좀 더 힘을 내에↗”하는 그런 시간들. 지친 하루의 끝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영 어색하던 ‘혼밥’ ‘혼술’ ‘혼놀’이란 단어는 이제 꽤 자연스럽다. 점점 무언가를 혼자 하는 것에 대해, ‘별 일’이라는 생각이 없어진다. 가정·학교·직장·군대 등 원하지 않아도 수많은 크고 작은 집단의 구성원일 수밖에 없는 현대인에게 작더라도, 잠깐일지라도 나만의 공간과 즐거움이 절실하다. 동전노래방의 인기는 그 때문이 아닐까. 왠지 모르게 꿀꿀한 날 “어머, 어디서 좀 노셨군요!” 들어보는 것, 쏠쏠한 위로가 된다. <팁!> 예산. 500원~주머니사정만큼. 동전노래방 특성상 5000원 미만으로 쓰는 것이 가성비가 좋다. 그 이상일 경우 일반 노래방 이용을 추천. 혼자라도 부담 없이 노래방에 가고 싶을 때. 시간이 없는데 애창곡이나 유행곡 딱 몇 곡 부르고 싶을 때 만족도가 제일 좋다. 밤 10시 이후에 청소년 입장은 안 되며, 술 담배 반입도 금지다. 백문이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은 닭가슴살 같이 팍팍한 세상, 어디 재밌는 게 없을까 고민하는 분들과 함께 합니다. 무엇이든 ‘해 보고’ 나누고 싶습니다. 각종 제보를 기다립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女 조교 성추행’ 의혹 교수, 아파트서 투신 사망

    ‘女 조교 성추행’ 의혹 교수, 아파트서 투신 사망

    여자 조교를 성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대학 교수가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23일 군산 경찰서 등에 따르면 교수 A(55)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전북 군산시의 아파트 15층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주민이 “화단으로 사람이 떨어졌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과 여자 조교 B(31)씨의 몸을 만지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였다. A씨는 B씨와 단 둘이 노래방에 갔다가 입을 맞추고 손을 잡는 등 신체적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체적 접촉이 있었음은 인정했지만 강제는 아니었다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래 여학생 간지럼 태운 10대 재판에…왜?

    또래 여학생 간지럼 태운 10대 재판에…왜?

    또래 여학생을 간지럽혀 수치심을 주는 영상을 찍고 인터넷에 올린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지헌)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이모(17)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군은 간지럼 태우기를 즐기자는 뜻에서 온라인상에 ‘간지럼 카페’를 운영해왔다. 이군은 2014년 11월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여성 회원이 안대를 착용하고 웃옷을 올려 배를 드러낸 채 눕자 발 등을 간지럽히며 노출된 부위를 영상으로 찍었다. 또 다음날에는 또래 여학생을 만나 같은 방식의 영상을 찍어 사이트에 올렸다. 이를 본 카페 회원이 지난 3월 이군을 검찰에 고발했다. 여성들은 서로 간지럼을 태우는 것 외에 자신의 신체가 노출되는 영상을 촬영하거나 게시하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군에 대해 여성 회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을 찍어 허락 없이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른 여성들의 영상도 있었지만 피해자를 밝혀내지 못했거나 해당 여성의 촬영 동의 여부가 명확히 가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 주민들, 이젠 제주서 놀멍 쉬멍

    용산 주민들, 이젠 제주서 놀멍 쉬멍

    서귀포 유스호스텔 75억에 매입 리모델링 거처 내년 4월 개장 구민에 30~50% 할인 혜택 매년 1000만명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제주에 주민복지시설 마련을 추진해 온 서울 용산구가 휴양소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8월 사들인 서귀포시 하원동의 유스호스텔 부지 1만 1422㎡와 건물 2개 동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오는 12월 시작해 내년 4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구가 공유재산관리기금 75억원을 투자해 구입한 이 유스호스텔은 서귀포 시내와 중문관광단지 사이에 있어 제주 바다와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또 단지는 객실 45개와 세미나실, 식당, 노래방, 체력단련장 등 가족 관광객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에게 꼭 맞는 시설들로 채워져 있다. 용산구는 도심 재개발지구에 묶인 구유지를 팔아 얻은 돈을 통장에만 넣어 두는 것보다 뜨는 지역에 과감히 투자해 주민 복지 수준을 높이고 투자 효과도 누리려는 취지로 제주휴양소 건립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감정 금액(82억원)보다 7억원이 낮은 75억원에 건물을 사들였다”면서 “최근 6년간 이 지역 공시지가가 2배 이상 올랐고 2025년 서귀포에 제2국제공항 건설이 예정돼 있어 투자가치도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 4월 휴양소 문을 열기로 하고 2~3월부터 예약을 받는다. 구민들에게는 30~50%가량을 할인해 줄 계획이다. 최근 4년간 용산 지역 초·중·고등학교 34곳의 수학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제주를 여행지로 선택한 비율이 42.6%나 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자치구 중 제주에 구민을 위한 휴양시설을 만드는 건 용산이 처음”이라면서 “잘 쉬어야 일상생활의 효율도 높아지는 만큼 휴양과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신개념 복지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혼술남녀’ 공명, 노래방 걸그룹 댄스 ‘정채연과 밀착 러브라인’

    ‘혼술남녀’ 공명, 노래방 걸그룹 댄스 ‘정채연과 밀착 러브라인’

    ‘혼술남녀’ 정채연이 걸그룹 댄스를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채연(정채연)이 공명(공명), 기범(키), 동영(김동영)과 함께 노래방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범은 채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고기 파티를 준비했다. 이어 기범은 공명에게 채연에 데려오라고 시켰고 네 사람은 다 같이 고기를 구워먹게 됐다. 고기를 먹던 채연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푸냐는 질문에 “노래방에 가는 상상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네 사람은 노래방에 갔고 처음에는 가기 싫다던 채연은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 자신이 속한 그룹 아이오아이의 ‘픽미’까지 부르며 신나게 춤을 췄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 공명이 맡은 진공명은 귀여움과 상남자 매력을 오가며 극 중 학원 강사 박하나 역의 박하선은 물론 전국 누나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인물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용산구·퀴논시 ‘20년 동행’ 새 길을 열었다

    용산구·퀴논시 ‘20년 동행’ 새 길을 열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거리의 시계탑은 ‘2시 20분 40초’에 멈춰 있다. 고장 난 듯 보이지만 사실 시계는 묵묵히 제 일을 하고 있었다. 이 시계탑은 이태원 복판 보광로 59길에 ‘베트남 퀴논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붙이면서 설치한 조형물이다. 꾸이년(퀴논)시는 베트남 중남부 해안도시로 1996년 용산구와 우호교류를 시작했다. 12일 퀴논길에서 만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과 꾸이년 두 도시(2시)가 20년간 우정을 쌓았으니(20분) 미래 40년(40초)을 향해 함께 나가자는 의미로 시계 바늘을 맞췄다”고 말했다. 구는 15일 ‘로데오 패션거리’로 알려진 이 거리 330m 구간을 ‘베트남 퀴논길’로 꾸몄다. 두 도시는 우호협력 20주년에 맞춰 용산에는 ‘퀴논길’을, 꾸이년에는 ‘용산거리’를 만들기로 약속했었다. 퀴논길은 문화·소통·자연·화합 등 4가지 주제로 꾸며졌다. 도로 바닥 곳곳에 베트남 국화인 연꽃을 그려넣었고 거리 중앙에는 베트남 전통모자인 ‘논’을 본뜬 조형물을 설치했다. 퀴논길과 연결된 골목들에도 ‘신 짜오’(안녕하세요), ‘호아빈‘(평화) 등의 이름을 붙였다. 또 어두웠던 골목 벽면에는 꾸이년의 풍경을 묘사한 벽화도 그렸다. 꾸이년은 사실 한국에 우호적인 곳이 아니었다. 베트남전 때인 1965~72년 우리 파병군인 맹호부대의 주둔지이자 최대 격전지였던 탓이다. 구는 1996년 꾸이년시와 우호교류를 시작했고 이듬해 자매결연까지 맺어 관계 회복 노력을 시작했다. 이후 앙금을 걷고 우정을 키웠다. 베트남 저소득층과 라이따이한(베트남에 사는 한국계 혼혈아)에 집을 지어주고 한국어 교육과 저소득층 장학사업, 백내장 치료기기 지원사업 등을 벌였다. 성 구청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번째 경제교역국이자 결혼 이주여성이 많이 건너오는 사돈의 나라”라면서 “베트남 관광객이 한해 15만명이나 한국을 찾는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특구가 없었다. 퀴논길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퀴논길에는 베트남어 안내문 등을 설치해 베트남 관광객이 음식점이나 노래방, 숙박시설 등의 이용을 돕는다. 구는 오는 15~16일 열리는 이태원지구촌 축제에 맞춰 퀴논길에 우체통을 설치하고 이곳에 베트남 관광객 등 외국인이 엽서를 써 넣으면 무료로 모국까지 우편배달 해주기로 했다. 성 구청장은 “자매결연은 많은 도시와 맺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질적 우호관계가 지속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용산구와 꾸이년시의 우정이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혼술남녀 하석진 박하선, 밀당 끝 진심 확인 ‘고퀄리티 키스’로 최고시청률 경신

    혼술남녀 하석진 박하선, 밀당 끝 진심 확인 ‘고퀄리티 키스’로 최고시청률 경신

    ‘혼술남녀’에서 하석진과 박하선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연출 최규식, 극본 명수현) 12회의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최고 5.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3.6%, 최고 4.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하나(박하선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석(하석진 분)의 모습이 돋보였다. 같이 출근하자며 직접 에스코트를 하러 간 것은 물론, 커피까지 사들고 오는 등 지극정성으로 노력한 것. 하지만 박하나는 시큰둥한 모습을 보여 진정석은 “내 인생에 이렇게 답이 안나오는 일은 처음”이라며 당황했다. 이어 박하나는 진정석을 “자신의 감정만 생각한다. 이기적이다”는 말로 매몰차게 밀어냈다. 이어 원장(김원해 분)과 술을 마시던 박하는 진정석의 과거에 대해서 알게 됐다. 선배의 제안으로 노량진 학원가에 오게 됐지만 이내 자신이 잘되어가자 선배가 배신을 했고, 진정석은 이기적으로 살아가기로 마음 먹었던 것. 이야기를 들은 박하나는 진정석에게 말을 쏘아붙였던 기억을 생각하며 착잡해했다. 극 말미 진정석은 “상처줘서 미안했다. 더 이상 붙잡지 않겠다”고 돌아섰지만 박하나는 “나야말로 제멋대로 판단해서 미안하다”며 키스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한편 동영(김동영 분)은 채연(정채연 분)이 공명(공명 분)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범(키 분)은 여전히 채연을 좋아하지 않는 척하며 채연만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기범은 채연이 공명을 좋아하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채연의 생일을 위해 삼겹살과 케이크까지 사들고 오며 노래방까지 함께 가 일편단심의 모습을 보였다. 기범이 술에 취한 채연을 업지만 채연은 기범을 공명으로 착각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tvN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다. 더불어 극심한 취업난으로 대한민국의 고시 준비생이 30만명에 육박하는 이 시대상과 공시생들의 일상과 애환을 현실감있게 담아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코올충전 혼술 라이프, tvN ‘혼술남녀’는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혼술남녀’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학교수의 잇단 ‘갑질’…조교에게 유사성행위 강요 등등

    대학교수의 잇단 ‘갑질’…조교에게 유사성행위 강요 등등

    대학교수가 조교를 성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사고가 잇따른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1일 노래방에서 여자 조교를 성추행한 군산 모 대학 교수 A(55)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군산시의 한 노래방에서 과 조교인 B(31)씨의 신체 일부를 더듬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B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1차 술자리를 끝내고 B씨와 단둘이 노래방을 찾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입을 맞추고 손을 잡는 등의 행위가 있었지만 절대 강요한 것은 없다”고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도내 모 대학 교수 C(55)씨는 학내에 일하러 온 건설노동자를 도둑으로 몰아 폭행했다가 지난 6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C씨는 2014년 5월 1일 오후 2시쯤 학교 1층 정수기에서 페트병에 물을 받아 나오려던 건설노동자 D(48)씨의 얼굴을 모자와 손바닥으로 30여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C씨는 “여기 사무원이냐”고 물었고 D씨가 “아니다. 커피 한 잔 마시러 왔다”라고 대답하자 “너 도둑놈이지. 여기 왜 왔어”라며 D씨의 모자를 벗겨 모자와 손바닥으로 폭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학교에 들어간 이유를 밝혔는데도 피고인은 이를 믿지 않고 피해자를 도둑으로 몰아 피해자의 얼굴을 30여 차례 때려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동종 범행으로 2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피고인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다른 대학교수 E씨는 지난 7월 국가연구개발 사업과 관련한 연구원들의 인건비를 빼돌려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E씨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연구원들의 인건비로 지급된 국가보조금 5억 5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도제관계를 악용해 연구원들의 계좌를 직접 관리하며 인건비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50대 교수, 女조교에 유사성행위 강요…경찰 수사중

    50대 교수, 女조교에 유사성행위 강요…경찰 수사중

    50대 대학교 교수가 30대 여조교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군산의 한 대학교수 A(55)씨는 이날 오전 1시쯤 군산시내 한 노래방에서 이 대학교 조교인 B(31·여)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A씨를 성추행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입맞춤을 하기는 했지만 성추행은 아니었다. 유사 성행위도 강요하지 않았다”고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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