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래방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내리막길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안소영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클론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광역단체장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99
  • 日 코로나19 확진자 병원 탈출, 감염 숨기고 온천 이용

    日 코로나19 확진자 병원 탈출, 감염 숨기고 온천 이용

    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염 사실을 숨기고 다중 온천 시설을 이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요미우리신문은 사이타마현 가스카베시의 한 40대 남성 확진자가 병원을 탈출해 지역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49세 확진자는 같은 달 30일 밤 무단으로 병원을 벗어났다. 택시를 타고 집에 들렀다가 현내 근무처에 잠시 들른 확진자는 이후 감염 사실을 숨기고 다중 온천 시설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몰래 병원을 빠져나왔다는 가족 신고를 받기 전까지 경찰은 관련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확진자가 감염 사실을 숨긴 탓에 해당 온천은 문을 닫고 시설 전체를 방역하는 등 곤욕을 치러야 했다. 해당 남성은 병원 격리로 중단된 업무가 걱정돼 병원을 빠져나왔다고 진술했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 환자를 면회 온 가족 행세를 해 속였다고 털어놨다. 또 온천 시설에서 목욕은 했으나, 탕에 들어가는 등 입욕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이타마현 측은 온천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2일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해 확진자를 체포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연일 2000명대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일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 2017명이 쏟아졌으며, 사망자도 역대 최다인 41명으로 보고됐다. 누적 확진자는 15만 1724명으로 늘었다. 중증 환자는 493명에 달한다. 이에 일본 정부는 강화된 지침을 발표하는 등 방역 고삐를 조이고 있다. 도쿄도는 17일까지 오사카는 11일까지 주류 판매 식당 및 노래방 영업시간을 각각 오후 10시, 오후 9시까지로 제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서해안 해양관광 거점 영흥도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 분양

    서해안 해양관광 거점 영흥도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 분양

    인천 영흥도는 장경리해수욕장, 십리포해수욕장, 통일사, 영흥 에너지파크 등 관광지를 보유한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지다. 서울에서 약 60km 거리에 위치한 영흥도는 수도권 및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주말, 휴일 등에 찾는 장소 중 하나로 실제로 연간 1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수도권 어디서든 진입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쾌속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 영흥도에 들어서는 리조트형 생활형숙박시설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가 분양을 진행한다. 옹진군 내리에 건립되는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는 대지면적 9960㎡, 연면적 2만7899.67㎡에 총 7개층으로 이루어진 복합리조트로, 400여개의 객실과 클럽메드식 다양한 부대시설로 조성된다. 평형 구성은 ▲스탠다드룸 A타입(22.48㎡) 300실 ▲스탠다드룸 B타입(23.08㎡) 35실 ▲스탠다드룸 C타입(13.27㎡) 16실 ▲로얄스위트룸 I타입(103.50㎡) 2실 ▲펜트하우스 PENT(45.00㎡) 37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경치가 아름다운 영흥도 안에서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을 입지로 선정해 전 객실에서 일출과 일몰의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고객 전용 프라이빗 비치가 마련돼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또 객실을 오션뷰 테라스가 있는 복층구조로 설계하고,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마감해 최고급 리조트다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펜트하우스는 하나의 객실을 3층의 공간으로 설계하고, 루프탑에 프라이빗풀과 데이베드를 갖춰 하늘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하이엔드 휴양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기존 생활형숙박시설에서 볼 수 없던 프라이빗 비치, 특급호텔 규모 이상의 인피니티 풀, 컨벤션, 회의실, 대형식당을 비롯해 남여 휘트니스센터, 키즈존, 스크린골프장, 게임장, 노래방, 편의점, 빨래방, 커피숍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며 주택시장이 변화하고 있는데 투기수요 차단을 위한 대출 규제, 조정지역 및 투기 과열지구 지정 등으로 시장이 냉각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상품 위주의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로 전환됐지만 비주거상품들은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부동산 상품이 생활형숙박시설이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오피스텔의 장점과 호텔의 장점을 보유한 부동산 상품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품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최근 분양을 진행했던 주요 생활형숙박시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분양률 100%를 연신 기록하고 있다.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규제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생활형숙박시설의 투자 수요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라는 영흥도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이미 수많은 잠재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분양 성적을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역과 경제 사이 ‘줄타기’… 부담 큰 2.5단계 대신 ‘2+α’로 절충

    방역과 경제 사이 ‘줄타기’… 부담 큰 2.5단계 대신 ‘2+α’로 절충

    일일 확진자 2.5단계 기준 초과했지만거리두기 격상 땐 소상공인 피해 극심중증환자 병상 감당 가능하다고 판단丁총리 “중증환자·확진자 연령도 감안”전문가 “동시다발 확산에 젊은층 급증이번 조치로 급격한 감소 기대 어려워”정부가 ‘수도권은 2단계+α,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적용하기로 한 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 충격 최소화를 고려한 절충안이라고 볼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계를 조정할 때는 중증환자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확진자의 연령층을 보조지표로 활용해 결정한다”며 “국민의 일상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역 효과는 다 거두는 그런 노력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3일간 회의를 개최하며 수도권 2.5단계 격상 여부 등을 놓고 이견을 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미 이날 0시 기준으로 최근 1주간(23~29일)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416명이었다. 확진자 규모만 놓고 보면 전국 2.5단계(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 범위에 들어온 상태다. 하지만 정부는 또 다른 기준인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신규 확진자 비율이 지난 2차 유행 때보나 낮은 데다 중증환자 병상 수용 능력도 아직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 450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85명으로 18.9%였다. 수도권 2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8월 27일에 신규 확진자(441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125명으로 28.3%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10% 포인트가량 차이가 난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도 전날 기준으로 전국 162개 병상 가운데 바로 입원 가능한 병상이 64개 남아 있어 당장은 여유가 있다는 판단이다. 당국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2.5단계 격상 시 중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2.5단계에서는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방, 실내스탠딩 공연장까지 모두 영업이 중단된다. 또 일반관리시설 14종 가운데 결혼식·장례식장의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PC방, 영화관, 오락실·멀티방,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이러한 고민 끝에 최근 확진자가 여럿 나온 줌바·태보 등 격렬한 GX류 실내체육시설과 사우나 등에 대해 추가 조치를 취한 것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도 서울 노원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체육시설에서는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구호를 외쳐 비말(침방울)이 많이 발생하고 거리두기도 어려웠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비수도권을 1.5단계로 올린 건 지역 발생 확진자가 지난 24일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한 뒤 6일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150명) 세 자릿수를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도 울산과 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여기에 지자체 자체적으로 2단계 상향을 추진하는 부산,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등 5개 지역은 이날 기준으로 1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충청권 32.0명, 호남권 32.6명, 경남권 38.0명, 강원 19.4명으로 확진자 규모로는 1.5단계 기준을 충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조치로 확산세를 꺾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산세가 다발적으로 퍼져 있고 활동적인 젊은층 가운데 확진자가 많아 (이번 조치가) 과거 1~2차 유행 때처럼 확진자의 급격한 감소를 갖고 오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년 내내 적자인데 월세는 두 배로”

    “1년 내내 적자입니다. 한숨밖에 안 나와요.” 서울 중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A씨는 가게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코로나19 때문에 한 해 장사를 못하다시피 했는데, 최근 건물 외관을 고쳤다며 건물주가 임대료를 두 배 가까이 올렸기 때문이다. 그는 “원래 월세가 300만원이었는데, 건물주가 200만원을 올려 달라고 하더라”며 “장사도 안 되는데,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 ‘착한 건물주’는 남의 나라 얘기”라고 호소했다. 일일 확진자가 60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자 소상공인들의 시름도 커졌다. 29일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 등을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 하락한 86% 수준이었다. 지난 24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가 재시행돼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하지 못하는 만큼 소상공인 매출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8월 서울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63~68% 수준이었다. 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식당에 테이블이 10개인데, 원래라면 한창 바쁠 점심에도 손님이 2~3테이블뿐”이라며 “월세나 관리비 등을 생각하면 가게를 접는 게 나을까 싶을 정도”라고 울상을 지었다. A씨 역시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8~9월에는 하루 매출이 20만원도 안 됐다”며 “노후자금으로 쓰려고 모은 돈을 깨서 월세로 낸다”고 말했다. 심야 매출로 먹고사는 노래방과 PC방도 오후 9시 영업 제한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상권 노래방 업종의 평균 매출은 230만원에 그쳤다. 지난 4월(2792만원)과 비교해 무려 91.8% 급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1년 내내 적자인데 월세는 두 배로”…노후자금 깬 상인들

    “1년 내내 적자인데 월세는 두 배로”…노후자금 깬 상인들

    자영업자 “착한 건물주는 남 얘기”2차 대유행 때 노래방 매출 92%↓“1년 내내 적자입니다. 한숨밖에 안 나와요.” 서울 중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A씨는 가게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코로나19 때문에 한 해 장사를 못하다시피 했는데, 최근 건물 외관을 고쳤다며 건물주가 임대료를 두 배 가까이 올렸기 때문이다. 그는 “원래 월세가 300만원이었는데, 건물주가 200만원을 올려 달라고 하더라”며 “장사도 안 되는데,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 ‘착한 건물주’는 남의 나라 얘기”라고 호소했다. 일일 확진자가 60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자 소상공인들의 시름도 커졌다. 29일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 등을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 하락한 86% 수준이었다. 지난 24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가 재시행돼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하지 못하는 만큼 소상공인 매출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8월 서울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63~68% 수준이었다.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식당에 테이블이 10개인데, 원래라면 한창 바쁠 점심에도 손님이 2~3테이블뿐”이라며 “월세나 관리비 등을 생각하면 가게를 접는 게 나을까 싶을 정도”라고 울상을 지었다. A씨 역시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8~9월에는 하루 매출이 20만원도 안 됐다”며 “노후자금으로 쓰려고 모은 돈을 깨서 월세로 낸다”고 말했다. 심야 매출로 먹고사는 노래방과 PC방도 오후 9시 영업 제한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상권 노래방 업종의 평균 매출은 230만원에 그쳤다. 지난 4월(2792만원)과 비교해 무려 91.8% 급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수도권 코로나 ‘2+α’ 단계…전국 1.5단계 격상 “경제타격 고려”(종합)

    수도권 코로나 ‘2+α’ 단계…전국 1.5단계 격상 “경제타격 고려”(종합)

    내달 1일부터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수도권은 2단계 유지하되 핀셋 규제 ‘2+α’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일제 격상한다. 이미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은 현행 2단계를 유지하되 방역사각지대의 감염다발시설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는 ‘2+α’가 시행된다. 나머지 7개 권역 중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부산,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등은 2단계 상향조정이 추진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며 비수도권에선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에선 7일까지 1주간 각각 적용된다. 정부가 이번에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높인 것은 이번 ‘3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은 2.5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중소 자영업자들이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시설을 중심으로 조치를 강화하는 ‘핀셋 방역’ 대책을 도입했다.특히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우나 등의 목욕장업, 에어로빅 학원 등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목욕장업은 현행 2단계에선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있으나 이에 더해 사우나·한증막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또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지만, 다음 달 1일부터는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 류의 시설은 아예 문을 닫도록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학원·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와 노래 교습도 비말(침방울) 발생 가능성이 높고 학생·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은 제외된다.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 헬스장과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의 복합편의시설도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했다. 거리두기 1.5단계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2단계 지역에서는 인원 제한 확대와 함께 유흥시설 5종 영업금지, 노래방 밤 9시 이후 영업중단, 100명 이상의 모임 및 행사 금지 등의 조치가 진행된다. 또 2단계에서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허용되고, 음식점도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텅 빈 코인 노래방

    [서울포토]텅 빈 코인 노래방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이 논의되는 가운데 29일 서울 홍대거리의 한 코인 노래방에서 직원이 손님이 없는 빈 영업장을 지키고 있다. 2.5단계가 되면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은 집함금지조치가 내려져 이용할 수가 없다. 헬스장 같은 실내 체육시설도 운영이 안된다.2020. 11.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남자친구’라더니…‘성매매 집결지’ 팔려간 지적장애 여성들

    ‘남자친구’라더니…‘성매매 집결지’ 팔려간 지적장애 여성들

    파주 용주골로 팔려온 지적장애 여성들교제 후 “돈 벌게 해주겠다” 속여‘연애 작업’이라는 수법으로 유인선불금 갚느라 성매매에 시달려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일당이 성매매 업소 집결지인 경기 파주 용주골에 지적장애 여성들을 유인해 돈을 받고 넘긴 사건이 드러나 큰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수사기관에서 확보한 지적장애가 있거나 지적장애로 의심되는 피해 여성은 3명이며, 이들은 지난해 4·6·7월 세 차례에 걸쳐 용주골의 성매매업소로 넘겨졌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올해초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해 1년 가까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의 우두머리 격인 A씨의 지시를 받고, 전남지역에서 노래방 도우미 등으로 일하던 여성들을 꾀어 “돈을 잘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용주골로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 3명은 전남지역에서 피해자를 렌터카에 태운 뒤 약 400㎞가 떨어진 파주 용주골로 가 포주에게 넘겼다. 이 대가로 피의자들은 소개비로 건당 수백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들은 소개비 외에 경비 명목으로도 한 사람당 50만원씩을 챙겼다. 정작 업소에 넘겨진 피해 여성들은 이른바 ‘선불금’을 떠안은 채로 성매매에 시달려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수사기관에서 검거한 피의자 최소 10여명이 성매매 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되거나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는 이미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성매매 업소에 여성들을 넘기기 위해 ‘연애 작업’이라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에 넘길 여성과 먼저 교제를 해 자신을 믿게 만든 뒤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는 말로 유인했다는 것이다. 결국 피해자들은 자신의 남자친구라 믿었던 사람에게 속아 넘어가 성매매에 동원된 것이다. 1960년대 미군 기지촌에서 출발한 파주 용주골은 한때 ‘한국의 텍사스’라는 오명으로 불린, 국내 최대 성매매업소 집결지 중 하나였다. 지난 24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이 사건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공범은 “용주골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해서 (피해자들에게) 말을 안 했다”고 인정했다. 공판에서 검사는 “용주골은 갇혀서 성매매하는 곳 아니냐”며 “갇혀서 나오지를 못해서 도망 나온 사람도 있고, 거기서 성매매를 해서 돈을 번 사람은 없고 빚을 져서 나오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공범은 “그 당시에 (피해자가) 지적장애가 있는지 전혀 몰랐다”면서 “(피해자가) 가기 싫다고 하면 안 가도 되는 상황이었다”며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직도 조폭들이 여성들 용주골에 팔아 넘겨 …경찰 10여명 발견

    아직도 조폭들이 여성들 용주골에 팔아 넘겨 …경찰 10여명 발견

    조직폭력배들이 경기 파주 용주골 성매매업소에 지적장애 여성들을 팔아 넘겨 온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 여성들은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는 남자 친구의 말을 믿고 따라 나섰다가, 성매매업소에 팔아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법원 및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일당이 지적장애 여성들을 유인해 파주 용주골에 돈을 받고 팔아 넘긴 사실이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로 밝혀졌다. 수사기관에서 파악한 피해 여성은 3명이며, 이들은 지난해 4~7월 3차례에 걸쳐 용주골 성매매업소로 넘겨졌다. 그러나 용주골 업소에 넘겨진 지적장애 여성 또는 지적장애가 의심되는 여성의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이 구출해 낸 피해자 3명을 포함해 총 10여명 정도가 업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가 ‘성매매 유인’을 당해 넘겨진 것인지는 밝혀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팔아 넘긴 조폭이 낯선 인물이 아닌 자신의 남자친구 또는 지인들이다 보니 수사 및 재판에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경찰에 붙잡힌 범인들은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의 ‘두목’ 격인 A씨 지시를 받고, 노래방 도우미 등으로 일하던 여성들을 꾀어 “돈을 잘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용주골로 데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남성 3명이 피해 여성을 렌터카에 태운 뒤 약 400㎞가 떨어진 파주 용주골로 데려가 포주에게 넘기고, 소개비조로 건당 몇백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에 관여한 조폭 10여명을 검거 했으며 성매매 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하거나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이미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경찰은 정확한 검거·송치 인원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조폭들은 성매매 업소에 여성들을 넘기기 위해 ‘연애 작업’이라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에 넘길 여성과 먼저 교제를 해 자신을 믿게 만든 후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는 말을 해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따라 나서게 했다는 것이다. 용주골은 1960년대 미군 기지촌에서 출발한 국내 대표적 성매매업소 집결지 중 한 곳이다. 2005년 성매매특별법 시행 전후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쇠락했으나, 아직도 파주시와 정부의 방치속에 수십 곳의 성매매업소에 200명 전후의 여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에 단계 격상 논의…2.5단계 격상은 신중

    코로나19 확산에 단계 격상 논의…2.5단계 격상은 신중

    규제 사각지대 ‘핀셋 방역’ 등 검토할 듯정부가 29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해 확정할 방침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이나 전국 일괄적 2단계 적용 등,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지역의 ‘핀셋 방역’ 등의 대책을 논의한다. 다만 2.5단계 격상은 노래방까지 아예 문을 닫게 되는 등 중소 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이 큰 만큼 당장 추진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해 확정한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 검토는 최근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만 하루 500명을 넘는 등 이번 ‘3차 유행’이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으로 발생한 ‘1차 대유행’의 규모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지역 신규 확진자 하루 평균 416명…2.5단계 해당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28일 사흘 연속 500명대였고 나흘만인 이날 450명으로 4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416명에 달해 전국 2.5단계(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이미 해당된 상황이다. 그렇지만 정부는 소상공인 경제적 타격을 고려해 급격한 단계 격상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최근 관련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도 부작용이 발생한다”면서 “국민 공감을 고려하지 않고 시급하게 단계를 계속 올려서 설사 3단계 조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들이 반발해 따라주지 않는다면 격상의 의미와 효과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전국을 1.5단계 또는 2단계로 격상한 뒤 지역별 상황에 맞게 방역 조치를 일부 조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단 수도권에 대한 2.5단계 격상 대신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시설과 장소에 대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까지 155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의 경우 자유업종으로 지정돼 있어 실내체육시설의 규제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에어로빅을 비롯한 격렬한 실내 단체운동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및 인원 제한 등의 조치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방역 사각지대 업종에 대해 추가 조치 검토 또 서초구의 한 아파트단지 사우나와 관련해 전날까지 63명이 확진됐는데 이 사우나는 영업시설이 아니라 아파트 부대시설로 돼 있어 관련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면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방, 실내스탠딩 공연장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 판매만 가능하고, 식당은 정상 영업을 하되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카페·식당 관련 조치는 2단계와 동일하다. 50명 이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기 때문에 결혼식·장례식장의 인원도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PC방·영화관·오락실-멀티방·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하고,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이 아예 금지된다.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1 이하로 줄여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또 500명 넘나…“이미 2.5단계 격상 기준에 육박”(종합)

    또 500명 넘나…“이미 2.5단계 격상 기준에 육박”(종합)

    정부, 내일 거리두기 격상여부 결정어제 오후 6시까지 383명 신규확진오늘 400명대 중후반~500명대 예상2.5단계 때는 노래방 등도 영업중단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이번 ‘3차 대유행’의 속도와 범위가 점점 빨라지고 넓어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와 신규 확진자는 이미 연이틀 500명대를 기록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확진자가 하루에 1000명 이상 나오면서 이번 유행 규모가 앞선 1차 대유행 수준을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광역단체 가운데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 호남권에는 1.5단계가 각각 시행 중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인 26일(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 이상 나온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당시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2월 29일 90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나흘 동안 595명→686명→600명→516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11.21~27) 상황만 놓고 보면 확산세는 더 뚜렷하다. 이 기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3명→569명 등으로, 단 하루를 제외하면 매일 같이 300명 이상 나왔고 그 중 2차례는 500명 선을 넘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이미 410명으로 불어난 상태다. 더욱이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2.7명에 달해 2.5단계 격상 기준(전국 400~500명 이상 등)에 육박한 상황이다.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최소 4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83명으로, 직전일(349명)보다 34명 많았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267명, 비수도권이 116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53명, 경기 91명, 부산 26명, 강원 25명, 인천 23명, 충북 15명, 경남 14명, 충남 9명, 광주 6명, 대전 5명, 전남 5명, 전북 5명, 경북 2명, 울산 2명, 대구 1명, 제주 1명 등이다. 세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감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흐름이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4일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한 뒤 나흘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증가 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선제 조치 중요하지만, 서두르면 부작용 발생” 정부는 오는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단계 격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일요일(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만 “선제 조치는 중요하지만, 단계 격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도 방역상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단계 격상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지만 주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을 경우 수도권 2.5단계 격상이나 전국 2단계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단계는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하는 단계로,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일례로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방, 실내스탠딩 공연장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식당은 2단계 조치와 동일하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식당은 저녁 시간까지 정상 영업을 하되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 일반관리시설 14종 가운데 결혼식·장례식장의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PC방·영화관·오락실-멀티방·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문을 닫고,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줄여야 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해운대 빛 축제 예정대로, 거리두기 2단계 되면 취소

    부산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구는 연말 빛 축제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해운대구는 28일부터 해운대 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해운대온천길 일대에서 ‘해운대, 희망의 빛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28일 오후 7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4일까지 79일간 열린다. 해마다 ‘해운대 빛 축제’라는 이름으로 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 명칭을 빼고 ‘희망의 빛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연다. 해운대 백사장에는 미디어 아트 기술을 도입해 해운대 사계절을 보여주는 ‘미디어 은하수’가 연출된다. 해운대광장에는 ‘위로, 희망, 행복’의 뜻이 담긴 화려한 빛 조형물을 설치한다. 지역 상인들도 축제 기간 상가 앞에 1개 이상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지역 기업도 참여해 빛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다 수능을 앞두고 교육 당국이 방역에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하는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는 빛 축제 운영을 오후 9시까지만 하고 축제장 인원을 해운대광장 1300명 이하, 해운대해수욕장 관람데크는 200명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입구에서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자동발열 체크, 소독시스템도 도입한다. 방문객 관리를 위해 해운대광장과 관람데크를 일방통행으로 운영하며 역방향 진입을 차단한다. 행사장 주변 음식점, 유흥주점, 노래방, PC방,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방역수칙 준수 점검을 강화한다. 구는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2단계로 격상되면 축제도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2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 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나 실제 2단계가 발령되지는 않았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코로나19로 축제 개최 여부를 고민한 끝에 취소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판단해 개최하기로 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늘부터 지하철 막차시간 당긴다…코로나 2단계 서울의 달라지는 점은

    오늘부터 지하철 막차시간 당긴다…코로나 2단계 서울의 달라지는 점은

    27일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지하철 막차 시간이 종착역 기준 밤 12시 30분으로 단축된다. 오후 10시부터는 20% 단축 운행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강화조치’ 일환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시설에 대해 정밀방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수도권이라도 서울과 경기·인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내용이 다소 다를 수 있다. 대중교통부터 식당·카페까지 서울시가 시행하는 ‘서울형 강화조치’에 따라 달라지는 점을 알아봤다. ▶대중교통 먼저 대중교통은 시내버스와 지하철 모두 오후 10시 이후 운행횟수를 20% 감축한다. 시내버스는 지난 24일부터 적용됐고, 지하철은 27일부터 시행된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의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밤 12시 30분으로 단축된다. 단축 대상 노선은 수도권 전철 1호선(경인·경부선), 4호선(안산과천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이다. 이에 따라 이 노선에 오후 8시 이후 운행하는 평일 21개, 휴일 8개 상행 및 하행 열차의 운행구간과 시간이 변경된다. 서울교통공사도 3호선을 감축 운행한다. 이에 따라 일산선 4개 열차 운행 시각도 조정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감축 및 단축 운행에 대해 연말 모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모임 없는 연말만이 일상 있는 새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믿는다”며 “향후 비상상황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으로 지하철 막차시간을 오후 11시로 단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식당·카페, 헬스장, 목욕탕 카페는 하루 종일, 식당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50㎡ 이상 시설은 테이블간 2m 거리두기, 칸막이 설치 중 한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서울시는 여기에 대해 주문하기 위해 대기할 경우 이용자 간 2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추가했다. 계산대에는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1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음식 섭취 중에는 대화를 자제하라고 권고한다. 헬스장 등 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서울에서는 수영장을 제외하고는 샤워실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무도장의 경우 집합금지된다. 이용자간 2m 거리를 둬야 하고, 마스크 착용 관리자 점검 및 대장 기록도 관리해야 한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목욕탕은 물을 제외한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시설면적 8㎡당 1명으로 인원도 제한된다. 서울에서는 목욕탕 내 발한실(사우나) 운영이 금지된다. 대화 금지 안내문도 부착해야 한다. 탈의실에서 물품보관함을 이용할 경우 한 칸 이상 간격을 두고 이용해야 한다. ▶종교활동·직장근무 예배, 법회, 미사는 정규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된다. 비대면으로 예배, 법회, 미사를 진행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성경이나 찬송가 책 등 공용 물품 사용은 금지되고, 통성기도나 찬송 및 찬불은 자제 권고한다. 회사에서는 재택근무 확대가 권고된다. 서울시는 콜센터와 유통물류센터에 대해 ‘서울형 강화조치’를 내놨다. 콜센터는 근무인원의 절반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하루에 2차례 근로자의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 공용공간을 폐쇄하고 휴게실에서 단체 식사나 대면 교육은 금지된다. 유통물류센터는 조끼, 장갑 등 공용물품 사용이 금지되고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노래방·PC방·학원 노래방도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서울은 각 방당 4㎡에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각 방마다 최대 이용인원을 표시해야 한다. 발열 점검은 의무화된다. PC방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다만 개별 칸막이가 있을 경우는 제외된다. 좌석은 한칸씩 띄워 앉아야 한다. 서울시는 좀 더 까다로운 조건을 달았다. 칸막이는 비말 차단이 가능한 정도로 높아야 한다. 손님이 이용한 뒤 테이블, 헤드셋, 마우스, 키보드 등 소독해야 한다. 흡연구역을 이용할 경우 2명 이내로 제한 권고한다. 학원에서도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서울시는 학원 내 스터디룸 등 공용공간 이용 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나흘간 29명 확진’ 전북 군산시 2단계로 격상

    ‘나흘간 29명 확진’ 전북 군산시 2단계로 격상

    전북 군산시가 최근 나흘간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이나 발생하자 28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군산시는 지난 23일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린데 이어 닷새 만에 다시 한 단계를 더 높이는 것이다. 군산시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방역 당국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군산에서는 지난 23일 7명, 24일 3명, 25일 1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도 오후 3시 현재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단계로 격상되면 클럽·헌팅포차·단란주� ㅀ㉫봐逞 ㅔ負纘�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중단되고 카페는 규모와 관계 없이 테이크아웃만 허용된다. 노래방과 헬스장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또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도 확진자 일 183명…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경기도 확진자 일 183명…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경기도는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3명 추가돼 2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6864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 177명, 해외 유입 6명이다. 이는 올해 1월 25일 경기도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05일 만에 도내 일일 최다 확진 규모다. 지난 8∼9월 ‘2차 유행’ 당시 118명을 기록한 지난 8월 22일 이후로 보더라도 95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감염 고리가 더 다양해지고 발병 지역도 점점 넓어지면서 일일 확진자는 지난 16일부터 52명→87명→64명→73명→93명→75명→76명→81명→82명으로 50∼90명대를 오르내리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2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로는 연천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하루 새 훈련병과 교관 등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대부분 훈련병이며 교관도 몇 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훈련병들은 지난 10일 입소한 뒤 보름간 함께 숙식하며 훈련을 소화해 밀접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대의 장병과 훈련병 인원을 다 합하면 1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진단검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용인 키즈카페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68명으로 늘었다.안산 수영장 관련 1명(도내 누적 20명), 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 관련 1명(누적 31명), 김포 노래방 관련 2명(누적 2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강서구 병원 관련 2명,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2명, 서울 강서구 댄스학원 관련 2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 1명, 서울 음악 교습학원 관련 1명 등 다른 시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군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소규모 감염이 일상 곳곳에서 확산하면서 별도로 관리되는 집단감염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71명(신규 확진의 38.8%) 나왔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도 23명(12.6%)이나 됐다. 확진자 급증으로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60.4%(전날 57.6%)로 올랐고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은 80.2%로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중환자 병상은 49개 중 33개(가동률 67.3%)가 사용 중이다. 여유 병상은 전날(14개)보다 늘어 16개가 남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3차 대유행을 맞아 1차 지역화폐 전국민 보편지급과 2차 선별적 현금지원의 경험을 통해 지역화폐 보편지급이 정답이란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천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세…이태원 클럽발 닮아가나

    인천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세…이태원 클럽발 닮아가나

    지난 13일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A(49)씨와 골재채취업자 B(57)씨가 다녀간 인천 옛 송도유원지 인근 C유흥업소를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현재 이 유흥업소발 누적 확진자는 전날 보다 3명 증가한 34명이다. 이중 4명은 C업소 관련 확진자의 지인이나 가족 등 ‘n차 감염자’로 파악됐다. 이날은 오전 11시 현재 C업소 방문 확진자의 조카인 초등학생 D양과 종사자(39·여), 다른 손님의 지인(39) 등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D양이 다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55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34명중 14명은 업소 종사자, 16명은 손님, 나머지 4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이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종사자와 방문자 등 268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중 232명은 음성이었고, 2명은 재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업소와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유흥업소 2곳에 대해서도 종사자와 방문자 등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C업소발 확진자는 지난 20일 A씨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1일 1명, 22일 1명, 23일 6명, 24일 22명, 25일 오전 11시 현재 3명 등 점차 늘고 있다. 접촉자 중심으로 검체 검사가 계속 진행중이어서 전날 처럼 오늘 오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특히 C룸싸롱이 있는 3층 짜리 건물에는 유흥업소가 2곳 더 있고, 주변에도 룸싸롱과 새벽까지 장사하는 음식점이 많아 앞으로 확진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룸싸롱이나 노래방 도우미 여성들은 보통 한 업소에서만 일하는 게 아니라,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이른바 ‘보도방’소속이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도우미와 손님이 밀착해 음주가무를 하는데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출입자 명부도 허술하게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아 지난 5월의 ‘이태원 클럽발’ 사태 때 처럼 감염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첫 확진자인 A씨가 동선을 감춰 초기 차단에 지장을 준 것도 이태원 때와 비슷하다. 방역당국은 A씨 등 2명이 C업소를 다녀 간 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최초 전파자 여부 등 감염경로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C업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파가 집단 감염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13일 부터 22일 사이 송도유원지 앞 유흥주점 일대를 방문한 사람들은 신속히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수구는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긴 해양경찰관 A씨를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경도 A씨의 격리가 해제되면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감찰에 나설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틀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 382명…2차 유행 때와 비슷(종합)

    ‘이틀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 382명…2차 유행 때와 비슷(종합)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틀째인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 늘어 누적 3만 173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349명)보다 33명 증가해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23일(271명) 잠시 200명대로 떨어졌다가 전날(349명)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8~9월 2차 유행 당시와 비슷한 양상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파생된 ‘n차 전파’가 지속해서 확진자 규모를 키우는 데다 학교, 학원, 교회, 군부대,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각종 소모임 등 다양한 고리를 통한 신규 집단감염이 연일 속출하고 있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18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만 7차례다. 지난 8∼9월의 2차 유행 당시와 비슷한 양상이다. 이 같은 확산세는 당분간 더 거세질 것으로 보여 2차 유행을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2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363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전체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386명중 지역발생 361명)보다는 4명 적지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2명 더 많다. 이는 2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8월 27일(441명중 지역발생 434명) 이후 3개월 만에 최다 기록이다.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 사례 규모 커져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9명, 경기 77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이 255명이다. 전날(217명)보다 38명 늘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엿새 연속(218명→262명→219명→206명→217명→255명) 2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충남이 각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 14명, 강원 12명, 경남 10명, 전북·전남 각 8명, 대구 5명, 대전 4명, 울산·충북·제주 각 3명, 경북 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초구의 한 사우나에서 방문자와 이들의 가족, 방문자의 지인 및 지인의 가족까지 퍼져 전날까지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누적 88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소재 교회(99명), 서초구 1번 사우나(62명) 등에서도 잇따랐다. 이 밖에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26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63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73명), 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노래방(39명), 충남 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15명), 강원 철원군 군부대(44명), 부산·울산의 장구강습 모임(24명) 등 사례도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다.해외유입 19명, 사망자 3명 늘어 51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29명)보다 10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5명), 서울(3명), 인천·강원·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2명, 경기 82명, 인천 40명 등 수도권이 2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아제르바이잔·덴마크 각 2명,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헝가리·캐나다·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0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카페 대신 패스트푸드점에 몰려… 홍대·노량진 ‘썰렁’

    카페 대신 패스트푸드점에 몰려… 홍대·노량진 ‘썰렁’

    “안에서 커피 못 마신다고 해서 여기로 왔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첫날인 24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70대 여성 4명이 커피를 시켜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뿐만 아니라, 소규모 개인 카페를 포함한 모든 카페에서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됐다. 갈 곳 없어진 시민들은 패스트푸드점에 모여들었다. 홍대 근처 카페 10곳을 둘러본 결과 모두 내부가 텅 비어 있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점원이 “홀 이용은 안 되고, 포장만 된다”고 안내했다. 테이블을 한곳에 모아두고 띠를 두르거나, 의자를 전부 테이블 위에 올려두기도 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한 곳은 휴점 안내문을 붙이고 문을 걸어 잠갔다. 취업준비생 이모(27)씨는 “취업스터디 모임을 할 때 카페를 이용했는데 이번 주부터 온라인 모임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노래방, 클럽, 감성·헌팅포차 등이 즐비한 거리도 조용했다. 홍대입구 인근 노래방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이 가능하지만 일부 코인노래방을 제외한 대부분이 임시 휴업 안내문을 붙여놓는 등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노래연습장을 찾은 20대 청년 둘이 “여기도 문을 닫았다”며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클럽 앞에는 진입을 금지하는 띠가 둘려 있었다. 임용고시학원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량진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긴장이 감돌았다. 한 20대 공무원 준비생은 “교재와 생필품 사러 외출하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고 숙소에서 인터넷강의를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안성은 되고 평택은 안되고’...거리두기 2단계 유흥업소 영업 허용 논란

    ‘안성은 되고 평택은 안되고’...거리두기 2단계 유흥업소 영업 허용 논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안성시가 유흥시설 영업을 허용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성과 접해있는 평택지역 일부 유흥업소 종사자들은 “안성은 되는데 왜 평택은 안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안성시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됐지만, 자체 지침에 따라 중점관리시설 9종 중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 허용된 유흥시설 5종은 유흥주점(클럽 포함),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이다.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는 이같은 유흥시설에 대해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 조처가 내려진 상태다. 안성시는 유흥시설 5종 외에도 PC방과 결혼식장 등에 대한 방역 지침도 완화해 2단계가 아닌 1.5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안성시는 ‘지자체장이 상황을 고려해 강화 또는 완화한 방역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정부 지침을 근거로, 지역 경제 피해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일부 시민들은 풍선효과를 걱정하고있다. 안성시민 박모(45)씨는 “이러다가 다른 곳에서 금지된 술자리가 안성으로 몰려 집단 감염이라도 발생하면 어떡하냐”며 “안성시의 방역 조치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우려했다. 안성과 인접한 평택시청에는 이날 지역내 유흥업소 관계자들로부터 “우리도 영업을 허용해 달라”는 민원 전화가 빗발쳤다. 평택시 관계자는 “아침부터 유흥시설 업주들로부터 ‘안성은 되는데 평택은 왜 안 되느냐’는 민원 전화 수십 통이 걸려오고 있다”며 “민원인에게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인접한 안성시의 조치가 합당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민 김모(33) 씨는 “평택지역 주점이 문을 닫으면 안성에 가서 술을 마시면 된다는 말이 곳곳에서 흘러나온다”며 “평택에서 자제시키는 술 모임이 안성에서 버젓이 이뤄진다면 거리두기 2단계가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말했다. 평택과 바로 접해 있는 안성 공도읍 시가지는 노래방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유흥시설에 대한 2단계 조치는 관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2차 감염이 일어날 경우 실시한다는 것이 시의 기본 방침”이라며 “현 지침은 지역 확진자 발생 상황과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고려해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시는 수도권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을때도 자체 방역 기준을 마련, 노래연습장과 결혼식장에 대해 1단계를 유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속보] 대구시 “수능까지 노래방·PC방 음식물 섭취 금지”

    [속보] 대구시 “수능까지 노래방·PC방 음식물 섭취 금지”

    대구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수능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1주일 동안 노래연습장,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독서실·스터디카페, 오락실·멀티방 등에서 음식물 섭취를 금지키로 했다. 위반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조처가 내려진다. 또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해 시 산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 중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이 기간 재택근무를 하고 민간기관에 대해서도 이를 권장키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