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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드러낸 채 터덜터덜… ‘양꼬치집 살인’ 중국인 CCTV 포착

    배 드러낸 채 터덜터덜… ‘양꼬치집 살인’ 중국인 CCTV 포착

    경기 시흥시에서 식당 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중국인의 범행 직후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5일 SBS가 보도한 사건 직후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상의를 위로 말아올려 배가 드러나게 입은 채 터덜터덜 길을 걷고 있다. 이 남성은 손에 힘이 풀린 듯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더니 다시 주워 현장을 벗어난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로 중국 국적의 50대 A씨를 신고 접수 3시간여 만인 오후 8시 50분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시흥시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 주방에서 업주인 중국 국적 40대 여성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남편에 의해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6시 25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펼쳐 A씨가 인근 정왕동의 한 노래방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흉기를 현장에 버리고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원한 관계 여부 등을 비롯한 정확한 범행 경위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자영업자 영업 방해한 유튜버 징역 4년 선고..검찰은 항소

    자영업자 영업 방해한 유튜버 징역 4년 선고..검찰은 항소

    경제적 수익을 위해 청주지역 식당과 노래방 등의 영업을 방해하고 자극적인 영상을 올린 유튜버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조수연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 된 A(2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 사이 청주지역 음식점 2곳과 노래연습장 1곳에서 인터넷 방송을 이유로 카메라를 들이댄 뒤 “불법 영업을 한다”는 등의 취지로 방송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음식점에서는 고성을 지르거나 상의를 벗어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A씨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추가됐다. 동물카페에서 미어캣 꼬리를 잡고 들어 올린 뒤 떨어뜨리는 등 동물에게 고통을 준 혐의와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다수의 피해자에게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준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 검찰은 수사나 재판이 진행중임에도 추가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회복도 되지 않았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1심에서 징역 6년을 구형했다.
  • ‘성범죄 8년 복역’ 후 또 성폭행 시도한 30대男, 반성문만 15차례 냈다

    ‘성범죄 8년 복역’ 후 또 성폭행 시도한 30대男, 반성문만 15차례 냈다

    성범죄를 저질러 8년간 수형생활을 했던 30대가 출소 8개월 만에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수웅)는 준강간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2)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새벽 원주시의 한 거리에서 만취한 20대 여성 B씨를 발견한 후 B씨를 노래방으로 데리고 가 강제로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가 강하게 저항해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반성문만 15차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성범죄로 징역 8년의 수행생활 종료 후 출소해 8개월 만에 또다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범행이 중대하고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심한 우울감과 스트레스 등 정신적 피해를 겪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MZ 작가가 그린 ‘우리 미술의 미래’

    MZ 작가가 그린 ‘우리 미술의 미래’

    오는 9월 초 서울에서 열리는 국내 미술 시장 최대 장터 프리즈·키아프를 앞두고 국내외 갤러리들의 주요 작가 전시가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학고재가 젊은 작가 두 명을 내세워 ‘우리 미술의 미래’를 알린다. 동 세대 서구 작가들과 견줘도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일궈 가는 지근욱(38)의 개인전 ‘하드보일드 브리즈’, 이우성(40)의 개인전 ‘여기 앉아 보세요’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 신관과 본관에서 각각 열리고 있다.지근욱 ‘하드보일드 브리즈’ 지근욱은 직접 주문 제작한 곡선 자에 색연필을 대고 긋는 ‘수행’의 행위를 반복하며 우리 추상에 새로운 울림을 불어넣고 있다. 작품마다 10여 가지 색의 색연필을 골라 빚어낸 무수한 선의 굴곡과 율동, 어울림이 보는 이의 마음에 안개처럼 스며들어 끊임없는 파동을 일으킨다.극지방 오로라의 산란하는 빛과 유성이 떨어지는 궤적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임시의 테’ 연작을 보고 있으면 전시명처럼 어떤 군더더기도 없는 온유한 미풍이 어디선가 불어오는 듯하다. 지하 2층에 내걸린 가로 약 8m짜리 대형 작품 ‘교차-형태(복사)’는 수평의 안개를 수직의 선이 가로지르는 캔버스 15점을 이어 붙여 완성했다. 거대한 타원의 화폭이 우주를 눈앞에 가득 마주하는 듯한 경이로운 감각을 안긴다. “색의 온도와 선이 일렁이는 착시, 화면 자체의 규모나 모양이 주는 인상, 직관적 정서에 주목하며 작품을 폭넓게 해석해 달라”는 지근욱은 “보는 사람의 선택에 따라 ‘무엇이든 될 수 있는 화면’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이우성 ‘여기 앉아 보세요’ 이우성의 인물화는 사람을 피하고 두려워해야 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고 만나 더 ‘각별한 기별’로 다가온다. 사실적인 표현이지만 인물의 빛나는 순간과 고유한 분위기를 포착한 따뜻한 시선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대청마루에 앉아 웃고 있는 친구, 산 뒤로 넘어가는 해와 물결치는 구름을 보는 세 사람의 뒷모습 등 그의 그림 속 청년들이 청량하고 의연해 보이는 이유다.압권은 자주 보지 못하는 오랜 벗들이 오렌지빛 너울대는 노을 속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가로 6m짜리 대형 걸개그림 ‘해질녘 노을빛과 친구들’이다. 가족과 친구 등 작가와 곁을 나누는 인연을 담은 화폭은 우리와 지금 여기 함께 있는 사람들을 겹쳐 보게 하며 온기를 전한다. 작가가 자신을 캐릭터화해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낸 새 자화상 연작 ‘지금 작업 중입니다’는 마감 혹은 창작의 고통에 쫓겨 본 이들이라면 공감의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위트로 시선을 붙든다. 노래방에서 놀면서, 화장실에서 울면서, 수혈받듯 커피를 연신 들이켜면서도 작업에 대한 고민을 놓지 못하는 작가의 모습에서 영글어 가는 작품 세계가 건너다보인다.
  • ‘해외 큰손’에 알리는 우리 미술의 미래...지근욱의 ‘우주’, 이우성의 ‘우리’

    ‘해외 큰손’에 알리는 우리 미술의 미래...지근욱의 ‘우주’, 이우성의 ‘우리’

    9월초 서울에서 열리는 국내 미술 시장 최대 장터 프리즈·키아프를 앞두고 국내외 주요 갤러리들의 주요 작가 전시가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학고재가 젊은 작가 2인을 내세워 ‘우리 미술의 미래’를 알린다. 동세대 서구 작가들과 견줘도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일궈가는 지근욱(38)의 개인전 ‘하드보일즈 브리즈’, 이우성(40)의 개인전 ‘여기 앉아보세요’가 서울 삼청동 학고재 신관과 본관에서 각각 열리고 있다. 지근욱은 색연필을 직접 주문 제작한 곡선 자에 대고 긋는 ‘수행’의 행위를 반복하며 우리 추상에 새로운 울림을 불어넣고 있다. 작품마다 10여가지 색의 색연필을 골라 만들어낸 무수한 선의 굴곡과 율동, 어울림이 보는 이의 마음에 안개처럼 미세하게 스며들어 끊임없는 파동을 일으킨다.극지방 오로라의 산발하는 빛들과 유성이 떨어지는 궤적에서 보이는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임시의 테’ 연작들을 보다 보면 전시명처럼 어떤 군더더기도 없는, 온유한 미풍이 어디선가 불어오는 듯하다. 지하 2층에 내걸린 가로 약 8m짜리 대형 작품 ‘교차-형태(복사)’는 수평의 안개를 수직의 선이 가로지르는 캔버스 15점을 이어붙여 완성했다. 거대한 타원의 화폭이 우주를 눈 앞에 가득 마주하는 듯한 경이로운 감각을 안긴다. “색의 온도와 선이 일렁이는 착시, 화면 자체의 규모나 모양이 주는 인상, 직관적 정서에 주목하며 작품을 폭넓게 해석해 달라”는 지 작가는 “보는 사람의 선택에 따라 ‘무엇이든 될 수 있는 화면’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우성의 인물화는 사람을 피하고 두려워해야 했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고 마주해 더 ‘각별한 기별’로 다가온다. 사실적인 표현이지만 인물의 빛나는 순간과 고유한 분위기를 포착한 따뜻한 시선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대청마루에 앉아 웃고 있는 친구, 산 뒤로 넘어가는 해와 물결치는 구름을 보는 세 사람의 뒷모습 등 그의 그림 속 청년들이 청량하고 의연해보이는 이유다. 압권은 자주 보지 못하는 오랜 벗들이 오렌지빛이 너울거리는 노을 속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가로 6m짜리 대형 걸개 그림(해질녘 노을빛 친구들)이다. 가족, 친구 등 작가와 곁을 나누는 인연을 담은 화폭은 우리와 지금, 여기 함께 있는 사람들을 겹쳐보게 하며 온기를 전한다.작가가 자신을 캐릭터화해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낸 자화상 연작 ‘지금 작업 중입니다’(2023)는 마감 혹은 창작의 고통에 쫓겨본 이들이라면 공감의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위트로 자꾸만 시선을 붙든다. 노래방에서 놀면서, 화장실에서 울면서, 수혈받듯 커피를 연신 들이키면서도 작업에 대한 고민을 놓지 못하는 작가의 모습에서 영글어가는 작품세계가 건너다보인다. 이진명 미술평론가는 “이우성은 인간애를 직접 표현하고, 지근욱은 사람과 사물은 모두 소중하다는 생각을 펼치며 외피는 다르지만 사랑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찾는다는 공통점을 지닌다”고 짚었다.
  • 노래방서 성관계 거부당한 女, 깨진 병으로 남친 얼굴 그어

    노래방서 성관계 거부당한 女, 깨진 병으로 남친 얼굴 그어

    성관계를 거절당해 화가 난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폭행한 3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상해, 특수상해,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39·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4일 오후 9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노래방에서 남자친구 B(46)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손으로 B씨의 얼굴과 등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리고, 깨진 맥주병 파편으로 B씨의 얼굴을 그었다. A씨는 노래방 안에서 남자친구 B씨와 성관계를 하려다 거절당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노래방 호실 안에서 맥주병과 유리잔을 깨고 파편이 소파에 박히게 하는 등 재물을 손괴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자신을 말리는 노래방 직원의 다리 방향으로 맥주병 파편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재판부는 “B씨는 얼굴 부위를 찔려 천측두동맥이 절단될 정도의 위중한 상처를 입었다”면서 “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해 B씨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B씨를 위해 500만원을 공탁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B씨가 공탁금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형사공탁 사실을 제한적으로만 양형에 반영했다.
  • 교제 거절에···고흥 노래방 종업원 살해 60대 ‘징역 20년’ 선고

    교제 거절에···고흥 노래방 종업원 살해 60대 ‘징역 20년’ 선고

    교제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50대 노래방 여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허정훈)는 17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스토킹으로 인해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며 “그 고통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 경위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8일 오후 8시 24분쯤 전남 고흥군 한 노래방에서 여종업원 B(5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해당 노래방을 수차례 다니다 B씨에게 호감을 갖게 된 A씨는 사건 당시 교제를 거절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사건 일주일 전부터 B씨에게 거절당한 후 공업용 흉기를 들고 피해자의 주거지를 찾아가고, 수십 차례 협박성 전화와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후 자해를 했으나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결혼이주여성 노래방에서 마약 판매, 투약 일당 검거

    결혼이주여성 노래방에서 마약 판매, 투약 일당 검거

    결혼이주 여성이 운영하는 여수의 한 노래방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한 결혼이주여성과 불법체류자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전남 여수의 한 노래방에서 엑스터시를 판매한 혐의로 30대 결혼이주여성 A씨와 30대 불법체류자 B씨를 검거해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노래방 도우미인 30대 결혼이주여성 C씨와 20대 국적취득자 D씨에 대해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와 B씨 등은 지난달 14일 A씨가 운영하는 여수의 한 노래방에서 엑스터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여수해경은 A씨의 노래방에서 외국인 선원 등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 투약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서 마약류 공급자와 판매책과 도우미들이 외국인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이들을 검거했다. 해경은 노래방 내부에서 마약용 비닐봉자와 마약 흡입용 빨대, 등이 다수 발견됨에 따라 검거된 판매책과 투약자들을 상대로 마약 입수 경로와 추가 투약자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
  • 성매매 대금 요구에… 나체사진 유포 협박한 40대 ‘징역형’

    성매매 대금 요구에… 나체사진 유포 협박한 40대 ‘징역형’

    40대 남성이 성매매 대금을 요구하는 여성에게 몰래 찍은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대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경북의 한 모텔에서 여성 B씨가 잠을 자는 동안 휴대전화로 몰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이어 B씨가 성매매 대금을 요구하자 이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또 술을 마신 채 운전하고, 노래방에서 무전취식한 혐의로도 함께 재판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심각한 공포감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동네 후배가 “싸우면 안진다” 대들자 마구 폭행 살해한 전자발찌男

    동네 후배가 “싸우면 안진다” 대들자 마구 폭행 살해한 전자발찌男

    “내가 싸우면 안 진다”고 대드는 동네 후배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11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47)씨의 항소심을 열고 “항소심에서 추가로 확인된 것들을 다 감안해도 1심 형량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4시 18분쯤 충남 아산시 동네 후배 B(당시 44세)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B씨가 “내가 싸우면 안 진다”고 말하자 격분해 뺨을 때려 쓰러뜨린 뒤 주먹과 발로 B씨의 머리와 배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발성 갈비뼈 골절과 장기파열 등으로 2시간 만에 숨졌다. 이 상황에서 A씨는 별다른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방치했고, 쓰러진 B씨가 스스로 119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씨는 2014년 유사성행위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받았다.A씨는 또 지난해 10월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전자발찌 부착 기간에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를 하지 말라는 결정을 고지받았지만 이 사건 한 달 전에 외출제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 노래방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보호관찰관에게 발견되는 등 준수사항을 2 차례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성폭력, 강도 등 범죄로 3차례나 징역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며 “누범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준수사항 결정을 받고도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후배가 대들었다는 사소한 이유로 무차별 상해를 가해 B씨가 생명을 잃게 됐다. 개전의 정이 부족해 보인다”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 기독교인에 흉기 위협한 ‘스님’… 술집서 무전취식도 수차례

    기독교인에 흉기 위협한 ‘스님’… 술집서 무전취식도 수차례

    출소 1년도 안돼 범행… 징역 1년 실형 술집과 노래방 등서 무전취식을 하고 사찰에서 주지 등을 흉기로 협박한 50대 승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 김효진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사기 혐의로 기소된 승려 A(56)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법정에 자신의 직업을 ‘스님’으로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5시쯤 전남 담양의 한 사찰에서 주지스님 B씨와 사찰 내 아동시설 관계자 C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사찰 마당에 모여 있던 B씨와 C씨에게 살해 협박을 하며 흉기로 땅에 놓인 승복을 여러 차례 내려찍었다. A씨는 C씨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악감정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별다른 거처가 없던 A씨는 주지스님 B씨의 도움으로 사찰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무전취식을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지난 1월쯤 광주 북구 한 술집에서 4만 3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시켜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달 9일과 14일엔 경남 진주시의 노래방 2곳에서 양주 5병과 소주, 맥주 등을 시켜먹고 계산을 하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징역형을 포함한 수차례 처벌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출소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며 “재범의 위험성이 높아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부하직원 중요부위 만진 ‘600억 매출’ 연예인 CEO

    부하직원 중요부위 만진 ‘600억 매출’ 연예인 CEO

    리포터 출신 30대 사업가 A씨가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A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7월 오전 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역 인근 지하 노래방에서 자신의 회사 부하직원 B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를 옆자리에 앉혀 손을 잡고 어깨를 끌어안았고, B씨의 거절에도 신체 중요부위를 주먹으로 치고 허리를 감싼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밖으로 자리를 피하자 노래방 문 뒤에서 그를 기다린 뒤 B씨의 손목을 붙잡고 추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법정에서 범행을 부인했고, 1000만원을 공탁했음에도 B씨와 합의에 이르지 못 했다. A씨는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부는 “공탁을 감안하더라도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를 생각할 때 죄질이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00년대 가수로 데뷔해 연예뉴스 리포터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화장품 회사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 돌아온 ‘7말8초’…강원은 축제장

    돌아온 ‘7말8초’…강원은 축제장

    물총으로 더위잡고 옥수수 한입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인 ‘7말8초’(7월 말부터 8월 초) 강원 곳곳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태백시는 ‘선선 페스티벌’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흘간 황지연못과 검룡소, 구문소마을, 오로라파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선선 페스티벌’은 한강과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의 물이 모여 전국으로 힘차게 흘러 나가는 내용을 담은 합수 세리머니와 퍼레이드, 물놀이 난장, 쿨 시네마, 청소년 댄스 경연, 버스킹 등으로 꾸며진다. 28일에는 속초 ‘썸머 페스티벌’, 홍천 ‘찰옥수수 축제’, 평창 ‘더위사냥 축제’도 막을 올린다. 속초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썸머 페스티벌’은 수제맥주 축제, 해변 레크리에이션, 풍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찰옥수수축제’는 홍천읍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열려 홍천 명물인 찰옥수수를 비롯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평창 대화면 일원에서 열리는 ‘더위사냥축제’는 워터 워(water war), 광천선굴 전기차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해변 달구는 페스티벌…온천서 피로 싹 30일에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경포 썸머 페스티벌’, 삼척 가곡면 가온밸리 행복문화센터 광장에서 ‘가곡 유황온천수 실리카 머드축제’가 각각 개막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경포 썸머 페스티벌’은 EDM디제잉과 함께하는 물대포 흠뻑쇼, 창현거리노래방, 힙합 스페셜, K-POP콘서트 등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가곡 유황온천수 실리카 머드축제’에서는 온천수와 황토, 백토를 이용한 머드체험, 족욕체험, 비누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가 김화읍 화강쉬리공원, 화천 ‘토마토 축제’가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에서 각각 펼쳐진다. ‘화강 다슬기 축제’는 다슬기 잡기 등의 체험행사를 열고, 물놀이 시설도 운영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토마토 축제’는 공연존·이벤트존·플레이존·체험존·푸드판매존·홍보전시존 등 6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시·군들은 휴가철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는 해수욕장에서 빌려주는 파라솔과 튜브 대여료의 상한선을 각각 1만원, 5000원으로 정했고, 동해시는 7~8월 숙박시설 객실 요금 인상 폭을 비성수기의 2배 이내로 제한하는 숙박요금 피크제를 도입했다. 삼척시는 경제, 관광, 위생 등 청내 7개 부서로 이뤄진 피서지 물가점검반을 가동하고 있다.
  • 또래 여중생 끌고 다니며 집단폭행…영상 촬영해 유포까지

    또래 여중생 끌고 다니며 집단폭행…영상 촬영해 유포까지

    여중생들이 또래 여학생을 이틀에 걸쳐 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강원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강원지역 한 노래방에서 중학생 여러 명이 A양을 폭행하고 영상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는 한 학생이 A양의 뺨을 때리고, 이어 또 다른 학생이 울음을 터뜨리는 A양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주변에서는 학생 4명이 이를 지켜 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같은 날 노래방 근처 골목에 A양을 데려가 재차 폭행한 모습도 촬영했다. 이들은 다음날인 23일에도 A양을 구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24일 경찰에 진정서를 내고 언론에도 피해 사실을 알렸다. 강원교육청은 가해 학생들이 재학 중인 중학교 5곳에 전달해 A양과 가해 학생을 분리 조치했다. A양에게 심리상담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도 A양과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가해 학생은 7명으로 파악됐는데 유동적일 수 있다”며 “현재 각 학교의 학교폭력전담기구에서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어느 뺨 맞을래?”…또래 집단폭행하며 영상 찍은 여중생들

    “어느 뺨 맞을래?”…또래 집단폭행하며 영상 찍은 여중생들

    여중생들이 또래 학생의 뺨을 때리고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전해졌다. 26일 YTN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강원도의 한 노래방에서 여중생들이 후배 여중생을 폭행했다. 당시 노래방에는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여러 학교 학생이 모여 있었다. 그러던 중 2학년 학생이 다른 학교 1학년 학생인 A양의 뺨을 고개가 돌아갈 정도로 때렸다. A양은 겁에 질린 듯 크게 울었다. 그러나 또 다른 2학년 학생도 A양의 뺨을 세 대 때렸다. 가해 학생들은 “어디 맞을래?” “오른뺨 맞는대” 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 A양은 폭행에 가담한 같은 학교 동급생에게 무릎 꿇고 사과도 했다.이들은 이틀에 걸쳐 A양을 노래방과 골목, 집 등으로 데리고 다니며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동영상도 촬영했는데, 주변 친구에게 보여주거나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YTN에 “(가해 학생들을) 험담하거나 쳐다봤다는 게 이유였다”면서 “개학하고 학교 갔을 때 마주칠까 봐 겁나고, 동영상 보고 놀림 받을까 봐 무섭다”고 말했다. 일부 가해 학생 부모들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A양에게 사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진정서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해당 학교들도 자체 조사를 벌여 강원도교육청에 보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호치민에 거대 성매매 업소 운영한 한국인 3명 체포 [여기는 베트남]

    호치민에 거대 성매매 업소 운영한 한국인 3명 체포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호치민 시내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거대 성매매 업소가 적발돼 한국인 운영자 3명과 현지 관리인들이 체포됐다. 뚜오이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24일 호치민시 경찰국 형사과와 호치민 1군 경찰이 연계해 한국인이 운영하는 대규모 성매매 업소를 적발했다고 전했다. 호치민시 경찰청은 한국인 A(48,남), B(46,여), C(25,남)와 현지인 2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또 다른 현지인 두 명은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A와 B는 호치민시 1군 부이 뜨 쉬안 거리에 무허가 노래방 30룸을 갖춘 음식점을 차리고, 주로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손님만 받았다. 현지 여성 접대부들은 성매매 대가로 230만~380만동(약 12만~20만원)을 받아 매니저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여성 접대부 80여명, 서비스 직원 20여명이 있었으며, 총지배인 C는 성접대를 원하는 외국인이 나타나면 호텔, 고급 아파트 등으로 접대부들을 보냈다. 식당 앞에는 항상 3~5명의 경비원이 보초를 서고, 다양한 경보 시스템 등을 갖춰 철저한 경비 태세를 갖췄다. 또한 4명의 운전사가 대기했다가 손님과 접대부들을 이동시켰다. 식당에는 여권 확인을 거친 외국인이나 고객이 보증한 손님만 입장이 가능했고, 평소 출입문은 굳게 닫아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증거 수집 기간을 거친 뒤 수사를 진행해 한국인 운영자 3명, 여성 접대부 52명, 서비스 직원 20명과 일부 외국인 손님들이 노래방을 이용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또한 현지인 브로커가 식당의 여성 접대부들과 손님들을 호텔로 데려간 뒤 성매매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호텔 룸 2곳에는 한국인 2명과 접대부가 있었다. 한국 남성 두 명은 음식점에서 식사와 술을 하고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낸 뒤 매니저의 중개로 여성 접대부 2명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털어놨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B는 재빨리 달아나 껀터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 숨어 있다 경찰에 체포됐다. B는 캄보디아로 도주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한국인 운영자들은 성매매를 통해 월 40억동(약 2억1600만원)이 넘는 돈을 벌기 위해 여성 접대부들에게 손님을 유인하도록 강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의 감찰을 피하고자 현지인 2명에게 1억 2000만동(약 649만원)을 주어 관계 당국과 협상을 벌이도록 지시했다.  
  • ‘칠성파’ 초대 두목 이강환 사망…범죄와의 전쟁 겪은 2세대 조폭

    ‘칠성파’ 초대 두목 이강환 사망…범죄와의 전쟁 겪은 2세대 조폭

    영화 ‘친구’의 실제인물로 알려진 부산의 폭력조직 ‘칠성파’ 두목이 사망했다. 19일 부산 경찰청에 따르면 칠성파 조직 두목 이강환(80)씨가 이날 새벽 부산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해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부산 남구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이씨는 2006년부터 뇌경색과 소아마비 후유증 등으로 상·하반신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해왔다. 이씨는 작년 부산의 한 호텔에서 팔순 잔치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당시 전현직 조폭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경찰이 상황관리에 나섰고, 행사는 우려와 달리 비교적 조용하게 끝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병으로 사망했고 다른 특이점은 없다”며 “빈소가 차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폭력조직으로 보이는 조문객은 없고 현재까지 조용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형사 인력을 동원해 장례식장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이씨는 1970년대 말 부산 중심가를 기반으로 형성된 칠성파 1대 두목이다. 일선에 물러난 지 오래됐지만 아직 조직 내에서는 두목으로 불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는 체육·연예계와도 관련이 깊었다. 이씨는 자신이 씨름협회 부회장으로 있던 1988년 11월, 일본 오사카 지역 야쿠자 조직인 ‘가네야마 구미’와의 의형제 결연식에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강호동씨를 부르기도 했다. 스승(고 김학용 일양약품 감독)의 부름에 따라 영문도 모르고 그 자리에 참석했던 강씨는 한동안 숱한 구설수에 시달렸다. 2015년 칠성파 행동대장 권모씨 결혼식 때는 연예인 손지창씨와 김민종씨가 나란히 사회를 맡고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이씨의 칠성파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유흥·향락업소, 오락실 등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다른 조직들을 제압했고 이른바 ‘전국구’로 세를 키웠다. 칠성파에 30년 넘게 군림한 이씨는 각종 이권에 개입하거나 폭력 사건에 연루돼 수사선상에 여러 차례 올랐다. 1991년 검찰의 ‘조직폭력과의 전쟁’ 때 구속 수감돼 8년 복역한 데 이어, 2000년에는 부산 모 나이트클럽 지분 싸움에 연루돼 구속된 바 있다. 이씨는 2010년 공갈 혐의로 공개수배 후 체포돼 포토라인 앞에 섰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칠성파는 ‘범죄와의 전쟁’으로 한때 와해되기도 했으나 독버섯처럼 다시 일어섰다. 칠성파는 1999년 이씨 출소 후 영도파와 서면파, 광안칠성파 등 군소 조직 조직원을 상대로 이른바 ‘피의 보복’을 하면서 세력을 다시 규합했다. 2007년 이씨의 후계자로 여겨지던 공모씨가 서울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던 도중 사망, 주도권 싸움도 벌어지기도 했으나 2010년 이후 부산지역별 군소 폭력조직(온천장식구, 서동(동삼동)파, 기장식구, 부대식구파 등)을 흡수 통합하며 영향력을 계속 확대했다. 칠성파는 이들 군소 조직에게 온천장 칠성, 서동 칠성, 기장 칠성 등으로 부르도록 허용하는 등 폭력조직을 프랜차이즈화했다. 2013년 2대 두목 한모씨가 구속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칠성파는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다른 폭력조직에 반드시 응징하고 배신한 조직원에 대해 잔혹하게 보복하는 방법으로 부산 최대 폭력조직으로서 지위를 계속 유지해왔다.칠성파는 신20세기파는 1980년대 부산 남포동 일대 유흥가를 기반으로 세력을 불린 신20세기파와 30년 넘게 대립했다. 두 조직이 연루된 가장 유명한 사건은 1993년 7월 칠성파 행동대장 정모씨 등 조직원들이 신20세기파 행동대장인 또 다른 정모씨를 흉기로 살해한 건이다. 이 사건은 2001년 영화 ‘친구’(감독 곽경택)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영화 속 준석(배우 유오성 분)이 속한 조직이 칠성파, 두목 김형두(배우 기주봉 분)가 이강환을 모델로 했다는 게 정설이다. 영화 속 동수(배우 장동건 분)는 신20세기파를 모티브했다. 칠성파는 2005년 자신들을 견제하는 신20세기파 조직원 황모씨를 흉기와 둔기로 폭행했고, 이에 맞서 신20세기파는 이듬해인 2006년 1월 칠성파 조직원의 장례식장(부산 영락공원)에 조직원 60여명을 보내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두 조직의 긴장관계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2011년 6월 조직원 간 폭행사건으로 서로 보복하겠다며 흉기와 야구방망이를 들고 조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해운대 등에서 상대 조직원을 찾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칠성파 조직원 13명이 신20세기파 조직원을 집단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2021년 5월 부산의 한 장례식장에서는 두 조직 간 집단 난투극을 벌어져 조직원 7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작년 5월 부산 해운대구의 한 노래방에서 두 조직 간 패싸움을 났을 때는 광안대교로부터 부산진구까지 약 10㎞에 걸쳐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6월 신20세기파 두목 홍모씨의 결혼식 때도 칠성파 조직원들과의 충돌 우려가 커져 경찰이 경력을 배치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바 있다.
  • 여가부,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한 업소 수사의뢰

    여가부,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한 업소 수사의뢰

    여성가족부는 지난 5월 약 한 달간 청소년 유해환경을 점검한 결과 청소년 보호법을 위반한 사례 2464건을 적발하고 이 중 22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음식점과 오후 10시 이후 청소년의 출입을 묵인한 노래방, 불법 광고·간판을 게시한 업소 등 22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19세 미만 출입·고용 금지 업소’ 경고 문구를 부착하지 않은 업소 189곳과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 금지’ 경고 문구를 부착하지 않은 업소 2253곳 등 나머지 2442곳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시정명령을 통보했다. 이번 점검은 룸카페 중 청소년 유해업소에 해당하는 유형을 구체화한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 고시’ 개정 이후 처음 실시하는 민관합동 점검이다. 고시에 따르면 벽면·출입문 시설 요건을 충족해 개방성을 확보하면 청소년 출입이 가능하지만, 잠금 장치가 있는 등 모텔처럼 운영할 경우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여가부는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도 청소년 유해환경이 조성되지 않도록 점검에 나선다.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5주간 청소년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야영장, 관광지를 지자체와 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청소년 유해 약물 판매, 변종 룸카페 등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고용금지 위반, 불건전 전단 배포 등 청소년 보호법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사업주와 종사자 대상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 경로당 노래방 사업에 남편 회사 붙여…보조금 챙긴 의원님 징역 8월

    경로당 노래방 사업에 남편 회사 붙여…보조금 챙긴 의원님 징역 8월

    지방자치단체의 마을 경로당 노래방기기 설치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 보조금을 챙긴 혐의로 전직 지방의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영동지원 형사1단독 노승욱 판사는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전 영동군의원 A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남편과 납품업체 관계자 B씨에게는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6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 등 3명은 마을경로당에 노래방기기를 설치하는 영동군 사업과 관련, A씨가 현직 군의원이던 2019년 4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80차례에 걸쳐 1억 7500만원의 지자체 보조금을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군의원의 지위를 이용, 사업 대상 경로당 및 납품단가 등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남편과 B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지방의원 또는 그 배우자는 영리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을 수 없다. A씨는 이를 피하려고 자기 남편이 사실상 운영했지만, 타인 명의로 개설돼있던 납품업체를 내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노 판사는 “군의원으로서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유지해야 하는 공직자임에도 자신의 지위를 사용, 보조금을 지급받는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 비번 날 사복 차림의 ‘소방관들’…인명 피해 막았다

    비번 날 사복 차림의 ‘소방관들’…인명 피해 막았다

    불이 난 식당 근처에서 쉬는 날을 보내던 소방관 10명이 재빨리 불길을 초기 진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6일 강원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5분쯤 강원 춘천시 퇴계동 한 고깃집에서 불이 났다. 식당 전체가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이고 연통 사이로 불꽃이 튀는 등 자칫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비번인 동료 7명과 쉬는 날을 즐기던 김영필(57·소방경) 춘천소방서 119구조대장은 동료에게 이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들은 불이 난 고깃집에서 일찍이 식사를 마치고 인근 노래방에서 쉬는 날을 즐기던 중이었다. 이들 8명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들이 도착했을 때는 고깃집 연통 한 곳에서 시작한 불이 연통관 전체에 번져있었다. 김 소방경과 동료들은 식당 내부에 남아 있던 직원, 손님들을 대피시킨 후 비치된 소화기 5개를 이용해 초기 진압에 나섰다.그러나 연통관이 밀폐된 탓에 소화기로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불이 더 번지지 않도록 김 소방경과 동료들은 대야, 플라스틱 물통 등에 물을 퍼와 불이 난 지점에 직접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반바지, 반소매 차림으로 갑작스레 화재 현장에 달려온 탓에 자신들의 몸을 보호할 최소한의 장비도 없었으나, 이들은 초기 진화에 사력을 다했다. 당시 고깃집에 있던 양구소방서 구조대원 이광진 소방장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소속 전재홍 소방장도 손을 보탰다. 다행히 불은 더 이상 번지지 않았고 소방차가 도착하면서 20분 만에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연통관 소실, 식당 벽 그을림 등 재산 피해만 발생했다. 김 소방경은 “화재라는 건 임계점이 지나면 순식간에 연쇄적으로 확 번지게 돼 있다”면서 “대형화재를 막기 위해 동료들과 물을 뿌려가며 소방차가 오기 전까지 냉각 조치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함께 진화에 나섰던 춘천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김용원 소방위, 백종효 소방장, 김석훈·홍지환·양훈철·유성규 소방교, 이정오 소방사는 “소방관이라면 당연히 했을 일”이라면서 “소방관으로서 사명을 잊지 않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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