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래방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포스코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송금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장관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유니폼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73
  • 가공식품 ‘짝퉁 국산’ 사라진다

    앞으로 반(半)가공 제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마지막 가공해 판매하는 제품은 반가공국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생쥐머리 새우깡’과 관련, 우리나라와 중국이 2일 각각 상대국의 현지공장 실태조사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생쥐머리 새우깡’과 미국산 ‘생쥐 야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수입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9월부터 반가공 식품의 제조국 표시가 의무화된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해 원재료명 표시란에 반제품 표시를 병행토록 표시기준을 바꿀 계획이다. 또 수산물가공품 등을 위해 발생우려가 큰 식품을 수출하려는 외국 제조업체는 식약청에 제조공장을 사전 등록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이날 ‘노래방 새우깡’에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혼입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 칭다오 소재 농심 반(半)제품 가공공장 실사에 나선다. 우리나라 식약청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 직원 3명도 농심 부산공장의 실사를 위해 이날 방한할 예정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깔깔깔]

    ●나이별로 본 아줌마-남편의 생일날이 되었다. 20대:남편을 위한 선물과 갖가지 이벤트를 준비한다. 30대:고급 레스토랑에서 외식한다. 40대:하루종일 미역국만 먹인다.-모처럼 만에 남편과 외식을 했다. 20대:그냥 들어갈 수 있냐며, 호프집으로 2차 간다. 30대:주부가요열창을 보며 연마한 노래실력을 노래방에서 과시한다. 40대:연속극 할 시간이라며 빨리 집에 가자고 한다.●초인종 어른이 길을 가다가 조그만 아이가 대문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려 애쓰는 것을 보았다. 꼬마가 아무리 발뒤꿈치를 들고 손을 뻗어도 손에 닿지 않자 어른이 나섰다. “내가 눌러줄게.” 어른이 그 집의 초인종을 눌러주자 꼬마가 아주 좋아하며 말했다.“야호. 고마워요, 아저씨. 이제 우리 도망가야 해요.”
  • 농심부산공장, 노래방새우깡 소각 처분

    농심의 ‘이물질 검출 노래방 새우깡’ 중 부산공장에 반품된 1204상자가 27∼28일 전부 소각됐다. 부산 사상구청은 지난 27일 오후부터 모라동 공장에 반품된 새우깡에 대한 소각작업을 벌여 28일 오후 5시쯤 소각을 끝냈다고 밝혔다. 소각된 제품은 문제의 새우깡과 같은 날 제조된 것 중 부산공장에 반품된 것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단독]‘생쥐깡’ 대량 땡처리중

    [단독]‘생쥐깡’ 대량 땡처리중

    27일 오후 서울 제기동 홍파초등학교 인근의 경동시장 입구.A,B상회를 비롯해 3∼4개 도매상이 최근 문제가 된 농심의 ‘노래방 새우깡’을 40∼50박스씩 진열대에 버젓이 올려놓고 팔고 있다. 이곳은 팔다 남은 과자, 음료, 라면 등의 가공식품을 싼 가격에 구매하고 되파는 ‘땡처리’ 전문 도매상들의 밀집지역. 어렵지 않게 문제가 된 ‘노래방 새우깡’을 주로 취급하는 한 종합도매상을 찾을 수 있었다. ●시중가의 70%선에 거래 1박스(400g 단위 6봉지)를 팔라고 하자 판매상이 흔쾌히 내준다. 가격은 1만 3200원. 실제 소비자가격이 1만 92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0% 정도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슬쩍 엿봤더니 유통 기한이 6개월이 남아 있는 갓 출고된 제품이었다. 왜 회수되지 않았느냐고 묻자 “나까마(중간상인)들이 곧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제품을 보관했다가 지금보다 높은 가격에 되팔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식·음료업체 영업사원이나 중간 유통업자들은 보통 잘 팔리지 않는 재고품을 원래 가격의 10∼60%에 땡처리 전문업자에게 넘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가게의 주인은 “제품들이 아프리카로 가기도 하고, 일본으로도 가고….”라며 말꼬리를 흐린다. 결국 중간상인들의 손에 의해 은밀히 거래되면서 도·소매점으로 재판매되기도 하고, 일부는 ‘보따리상’을 통해 수출상품으로 둔갑, 자칫 국가망신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식약청 “유통량 파악 못했다” ‘생쥐머리 새우깡’ 사건이 지난 17일 언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진 지 열흘이 지났지만, 제조사인 농심과 식품안전 감독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사후 처리에 팔짱을 끼고 있는 사이에 문제의 ‘생쥐머리 새우깡’은 이렇게 ‘암시장’에서 보란듯이 유통되고 있다. 농심측은 사건발생 이튿날인 지난 18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노래방 새우깡은 생산시기에 관계없이 모두 회수해 폐기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농심 본사 관계자는 이날 “사과문에서 발표한 대로 문제 새우깡의 전량 회수·폐기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시중에서 노래방 새우깡을 구경할 수 없을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그는 지금까지 노래방 새우깡만 4만 6000박스가 회수됐다면서도 회수가 모두 완료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분량에 대해서도 “모른다.”로 일관, 해당 제조사의 책임자로서 안일한 상황 인식을 드러냈다. 감독기관인 식약청도 마찬가지다. 농심측이 제출한 회수계획서에만 절대적으로 의존하다 보니 시중에 얼마나 많은 제품이 유통됐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회수되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7월28∼31일인 공식 회수대상 제품은 26일 아침까지 1290박스 가운데 5%가량 회수됐다.”고 말했다가 정확한 것은 잘 모른다고 얼버무렸다. 정현용기자junghy77@seoul.co.kr
  • 정말 이것뿐일까

    안양 초등학생 유괴·살인사건 피의자 정모(39)씨가 군포에서 실종된 정모(44) 여인도 살해, 시체를 훼손한 것으로 드러나 시체훼손 장소로 쓰인 ‘제3의 장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정 여인의 시체 일부가 발견된 장소가 공교롭게도 2006년 12월 수원에서 실종된 노래방 도우미 박모(당시 36세)의 암매장 장소인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야산과 불과 1.2㎞밖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3의 장소를 찾으면 추가 범행의 단서를 찾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군포경찰서는 피의자 정씨가 2004년 7월 경기 군포시에서 실종된 정 여인을 살해·암매장했다고 자백하면서 밝힌 군포시 도마교동 야산에서 정 여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체 일부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지목한 야산 일대에서 3일간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1시25분쯤 토막난 시체 일부를 수습했다. 정씨는 시체를 6개 부분으로 훼손해 4곳에 각각 30㎝ 깊이로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나머지 암매장지 3곳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해 미처 찾지 못했다. 정씨는 처음에 정 여인을 군포시 금정동의 여관에서 살해해 시흥 월곶의 다리에서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다가 검찰 송치일인 25일 말을 바꿔 뒤늦게 자백했다. 그는 2004년 7월16일 오후 11시40분쯤 정 여인과 전화통화를 한 뒤 군포시 금정동의 한 모텔로 불러내 돈 문제로 다투다 살해했다고 실토했다. 또 정 여인의 시체를 매장하고 3년 이상이 지나도록 발견되지 않자 안양 이혜진(11)양의 시체도 이곳에 묻으려고 했으나 근처에 있는 변전소의 감시카메라(CCTV)를 발견하고 수원 호매실로 차를 돌렸다는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씨의 추가 범행에 심증을 굳히고 있다.군포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3월 둘째주 주간의 Hot 이슈

    3월 둘째주의 사건사고를 사진으로 구성해 보았다. ▶안양 초등생 2명 유괴·살해사건 ▶원화 추락.. 주가 폭락.. ▶’노래방 새우깡’서 생쥐머리 ▶’밀양’ 아시아영화제서 3관왕 석권 ▶삼청동에 멧돼지 출현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참, 치 떨리는 먹거리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데 이어 참치 통조림에서도 칼날 조각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20일 “서울의 한 시민이 지난 3일 ‘동원 라이트 참치캔’ 통조림에서 녹슨 칼 조각이 발견됐다고 상담을 요청해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상담 의뢰자가 통조림 참치를 먹다가 입속에서 이물질이 느껴져 확인한 결과 녹슨 2단짜리 칼 조각(길이 1㎝)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의뢰자는 “회사 측에서 ‘어쨌든 미안하다.’며 참치세트를 보내 왔지만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것 같아 상담을 요청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참치캔을 생산한 동원F&B는 “칼날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과 동일한 날짜, 동일한 라인에서 제조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한다.”고 말했다. 리콜 대상은 ‘동원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캔 150g’과 ‘동원 프리미엄 참치캔 150g’이며 21일 오전부터 회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이 생산된 창원 공장과 경기도 성남의 고객만족센터, 문제의 칼날을 분석한 동원F&B 식품연구소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현장 조사에서 이물 제거장비 설치상태 등 제조공정에서 이물질 혼입 가능성과 회사측의 대응 과정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농심의 새우깡에서 또다른 이물질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농심 대구지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대구에 사는 A(29)씨가 모 할인점에서 구입한 소포장 ‘쌀새우깡’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상담실로 신고했다. 이 이물질은 새우깡 과자보다 작은 22㎜ 길이에 흰색의 유연성 있는 재질로 전해졌다. 농심 구미공장 관계자는 “소비자 접수를 받고 협력업체에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면서 “이는 제품 생산라인에 없는 재질이어서 자재에서 혼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온 ‘노래방 새우깡’과 관련해 원료를 공급한 농심 칭다오 공장에 대해 중국의 협조를 얻어 이달 안에 공동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에 현지조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질검총국과 식약청, 대사관 직원 등이 칭다오 공장을 방문, 현장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새우깡의 원료를 공급해 온 농심 칭다오 공장은 18일부터 반(半)제품 형태의 새우깡 원료의 국내 수출을 전면 중단하고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정씨, 군포 부녀자 성폭행 드러나

    정씨, 군포 부녀자 성폭행 드러나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 피의자 정모(39)씨가 2004·2005년 발생한 부녀자 실종 및 성폭행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19일 잇따라 드러나면서 정씨의 범죄 행각이 어디까지 뻗쳤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신문 3월19일자 8면 참조> 정씨는 오는 25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으로, 수사 기한이 5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 추가 범행의 혐의 입증이 가능할지 여부도 고스란히 경찰의 짐으로 남게 됐다. 19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2005년 12월3일 밤 군포시 금정동 먹자골목에 있는 전화방 종업원 A(53·여)씨를 자신의 집으로 부른 뒤 성폭행했다. 당시 A씨는 두 손이 묶인 채 정씨에게 얼굴 등을 마구 폭행당한 뒤 정씨가 한눈 파는 틈을 타 도망쳤다.2004년 7월17일 실종됐던 전화방 운영자 정모(당시 44세·여)씨와 A씨가 일한 전화방은 같은 먹자골목에 있다. 결국 피의자 정씨가 부녀자 정씨 실종 사건에 연관됐을 가능성이 더욱 짙어졌다. 또 밝혀지지 않았던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의 범행 동기 역시 성폭력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경찰의 혐의 입증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정씨는 2004년 7월17일 부녀자 정씨와 4차례에 걸쳐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의 통화내역과 대리운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조회결과 당시 서로 다른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당시 정씨를 용의선상에 올렸을 뿐 결정적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집에서 잤다.”고 주장하는 정씨를 강하게 추궁하지 못했다. 게다가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나왔던 거짓 반응은 재판 증거로 인정받지 못한다. 또 정씨가 몰던 에스페로 승용차에서 발견된 야삽 2개 역시 혈흔이나 흙묻은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수사 자료를 넘겨받은 경기경찰청 수사본부가 할 수 있는 건 정씨의 자백 확보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군포서 관계자는 “당시 사건 수사 형사들이 이미 모두 타서로 전출한 상태” 라면서 “정씨의 심경이 변했다면 모르지만 사실상 다른 부분은 수사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서의 한 형사과장은 “2004년 수사 땐 심하게 추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이미 혜진·예슬양 살해 혐의가 거의 입증된 상태라 강하게 몰아붙일 수 있다.”면서 “연쇄살인범 유영철도 그렇게 무너졌던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2006년 12월부터 한 달 새 군포와 화성, 수원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노래방 종업원 배모(당시 45세)씨 등 부녀자 4명 연쇄실종사건과의 연관성도 수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군포서 관계자는 “앞의 두 여성 실종 때는 GPS로 위치상 전혀 다른 곳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뒤의 두 사건은 수법이 달라 연관성이 높지 않다.”면서 “배씨와의 마지막 통화자도 정씨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서울 이재훈·안양 김정은 황비웅기자 nomad@seoul.co.kr
  • 새우깡發 먹거리 불신 확산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되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신’이 다른 과자들로 옮겨 가고 있다. 소매상들은 중간에서 가장 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H슈퍼 주인 장모(44)씨는 “업소에서 대량으로 사가는 물품에서 사고가 터져 타격이 너무 크다.”고 한숨을 지었다. 다른 과자들은 하루에 3봉지 팔기가 힘들지만 노래방 새우깡은 적어도 하루에 한 박스씩 팔았는데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동네 N슈퍼 주인 이모(55·여)씨는 “18일에는 스낵류 과자가 한 봉지도 안 팔렸다.”면서 “하루에 스낵 5∼6봉지는 팔았는데, 이제 장사 망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 G마켓 종업원 신모(23)씨는 “손님들이 ‘깡’으로 끝나는 과자는 손도 대지 않는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생쥐깡’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면서 과자류를 기피하고 있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김모(31)씨는 “새우깡뿐만 아니라 다른 과자들도 못 믿겠다. 포털사이트에는 음식물에서 나온 이물질 시리즈까지 유포되고 있다.”고 말했다.7살된 딸을 둔 이모(36)씨는 “안 그래도 과자가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아 줄이고 싶었는데 딸이 뉴스를 보고 스스로 과자를 안 먹는다.”면서 “전통있는 과자도 위생상태가 불량한데 다른 것은 안 봐도 뻔하다.”고 말했다. 한편 ‘생쥐머리 새우깡’ 외에도 그동안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발 사례는 엄청나게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19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간 한국소비자연맹 등 9개 소비자 단체 상담실에 접수된 가공식품 이물질 발견 고발 사례만 1071건이다. 소비자들이 귀찮아서 고발하지 않고 넘어간 경우까지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농심 제품과 관련된 신고가 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양유업(50건), 매일유업(43건), 오리온(33건), 해태제과(25건), 롯데제과(24건), 롯데칠성음료(22건), 동원(21건), 파리바게뜨(16건)등의 순이었다. 이물질로는 벌레(158건)가 가장 많았다. 정체불명의 물질(124건), 곰팡이(37건), 쇠(26건), 플라스틱(20건) 등도 상위 5위에 포함됐다. 머리카락(9건), 비닐(9건), 뼈(6건), 돌(3건), 고무(3) 등도 나왔다고 소비자들이 고발했다.가공식품의 유통기한과 관련된 고발도 315건이나 됐다. 가공식품의 부작용(290건) 및 변질(241건)과 관련된 고발에서는 유제품과 관련된 사례가 많았다.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이물질 관련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은 업체들이 당장의 불만제기에 물품교환 등 소극적으로만 대응하기 때문”이라며 “이물질 중 어떤 게 안전문제와 관련이 있고, 제품회수가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인지 기준을 만들어 필요하면 식품당국에 보고하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주현진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농심 생쥐머리 새우깡 경악스럽다

    주식회사 농심의 대표상품인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이다. 출시된 이후 40년 가까이 변함없는 인기를 누려 온 ‘국민과자’이기에 소비자들은 더욱 경악스러웠을 것이다. 더구나 농심은 지난 2월 말 충북의 한 소비자가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노래방 새우깡’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 책임감 있는 기업이라면 이런 사실을 접한 즉시 제품 회수 등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그러나 농심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진상조사에 들어가기 전까지 한달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이 사건을 은폐·축소하기에 급급했다는 점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농심은 어제 사과문과 함께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노래방 새우깡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미 소비자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이를 만회할 방법은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식품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뿐이다. 대용량 새우깡은 중국 현지 공장인 청도농심푸드공장에서 반제품 상태로 만들어져 국내 부산공장에서 완제품으로 가공된다고 한다. 식약청 추정대로 중국 현지 공장의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그곳의 위생상태가 어떨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농심은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전 생산공정, 특히 외주 단계의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점검할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언론과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 ‘쥐머리’ 농심 ‘쥐꼬리’ 양심

    ‘쥐머리’ 농심 ‘쥐꼬리’ 양심

    농심이 새우깡에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섞여 있다는 것을 한 달 전에 알고도 관련 제품을 회수하거나 생산을 중단하지 않는 등 사건을 덮는 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제가 된 ‘노래방새우깡’을 구입, 농심측에 불만을 제기한 충북 청원에 사는 유모씨를 몇 차례 만나면서도 제품을 회수하는 등 정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 ‘노래방새우깡´ 생산 전면 중단 농심 관계자는 18일 “지난달 18일 유씨로부터 ‘노래방새우깡’에 이물질이 섞여 있다는 연락을 받고 유씨를 찾아가 사과한 뒤 서너 차례 유씨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농심측은 지난달 28일에도 유씨를 만나 ‘생쥐머리가 아니라 새우깡 녹말을 튀기다 보면 나오는 탄화물 덩어리’라는 자체 분석결과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보를 받고 지난 13일 농심 부산공장을 현장조사해 결과를 발표한 지난 17일 이후에야 제품 회수 등의 조치를 취했다. 소비자건강을 위한 조치에는 매우 미흡했던 셈이다. 식약청의 발표에 따라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농심측은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있다.”며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노래방새우깡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는 내용의 손욱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18일 발표했다. 하지만 사건을 알고도 생산 중단 등의 조치 없이 한 달 동안 계속 팔아 왔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비판이 들끓고 있다.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기업 이미지 추락 때문에 쉬쉬하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자사 제품 문제를 솔직하게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형 할인마트들은 문제의 ‘노래방새우깡’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공정이 다른 쌀맛과 매운맛 새우깡은 판매를 중단하지 않았다. ●이미지 타격… 주가 4.4% 급락 한편 이번 사건으로 최근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정체상태에 빠진 농심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재료값 상승을 이유로 최근 라면 값을 인상,‘가격만 올리고 제품 관리는 소홀히 한다.’는 비난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날 농심의 주가는 전날보다 4.4% 떨어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젠 ‘생쥐깡’?…새우깡 이물질에 네티즌 분노

    생쥐가 들었으니 생쥐깡? ㈜농심의 ‘노래방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보도 이후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7일 ㈜농심 부산공장에서 제조된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고 발표했다.MBC ‘9시 뉴스’는 문제의 새우깡과 같은날 제조된 3200여 상자의 새우깡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가자 시민들은 경악했다. 각 포털사이트에는 보도가 나간 17일 저녁부터 18일 오전까지 ‘농심’·‘새우깡’이란 단어가 검색어 1·2위를 차지했고,일부 언론을 통해 노출된 문제의 이물질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농심의 부실한 위생관리를 비난했다. ‘clownd’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라면값도 가장 먼저 인상하더니 이제는 생쥐머리도 나왔다.”며 “(㈜농심은) 이윤 남기는데만 신경쓰지 말고 위생관리나 철저히 하라.”고 비판했다. 또 “생쥐가 들어갔으니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xwoda),“신제품 ‘생쥐깡’을 만들다가 실수로 누출된 것”(triphylite) 이라 비꼬는 목소리도 있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머리만 나왔다면 나머지 부위도 들어갔을 것”(ihatethis),“역겹다.이제는 과자도 편하게 못먹겠다.”(19guys) 등 ㈜농심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또 각 포털사이트에는 새우깡 불매운동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농심은 18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노래방 새우깡’ 생산을 전면 중단한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농심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생쥐 새우깡’의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두 아이 사체 왜 따로 유기했나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된 정모(39)씨가 경찰에서 범행을 일부 자백했지만 여전히 의문은 꼬리를 물고 있다. 숨진 이혜진(10)·우예슬(8)양의 사체는 수원 호매실동 야산과 또다른 안양 인근 장소에 떨어진 채 각각 묻힌 것으로 알려져 정씨가 어떤 의도를 가졌을지 궁금하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두 사체를 유기하려면 차에서 유기 장소로 두 차례 왕복해야 하기 때문에 적발될까 두려워해 미리 장소를 두 곳 정해 두고 한 곳에서 유기한 뒤 아무 일 없었던 듯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적이라는 얘기다.●숨진 아이들 사체는 어디서 어떻게 처리했나 숨진 두 아이가 안양8동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이 지난해 12월25일 오후 5시쯤이고 정씨가 렌터카를 빌린 시간은 오후 9시50분. 결국 정씨가 안양8동 반지하 집에서 살해한 뒤 사체 유기를 위해 렌터카를 빌렸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경찰은 정씨 집에서 혈흔이나 범행 도구 등을 발견하지 못해 의문이 남는다. 또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가 전혀 없었고, 정씨가 범행 여부 자체에 대해서도 오락가락하는 진술을 하고 있어 범행 동기도 여전히 의문이다. 게다가 렌터카를 빌린 17시간 동안 12월 한겨울 꽁꽁 언 땅을, 남들의 시선을 피해 어떻게 파서 암매장할 수 있었나도 풀어야 할 과제다. 이에 따라 공범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화성 부녀자 연쇄실종과 동일범인가 2006년 12월부터 한 달 새 경기 군포와 화성, 수원 일대에서 노래방 도우미 배모(47)씨와 박모(37)씨, 경리 박모(52)씨와 여대생 연모(21)씨가 연쇄적으로 사라진 연쇄실종사건이 발생했다. 군포 인근에서 대리운전을 해온 정씨는 이 사건의 용의선상에도 올랐다. 숨진 박씨와 마지막으로 만난 손님의 인상착의도 ‘혼자 노래방에 와 도우미를 부른 30대 중·후반 170㎝ 전후 남자’이기 때문에 독신에 39세인데다 신장까지 비슷한 정씨와의 연관성이 없진 않다. 하지만 범죄 전문가들은 동일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분석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보통 성인 여성에 대한 콤플렉스나 두려움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1년 새 범행 대상 연령대가 급변하긴 어렵다는 얘기다. 표 교수는 “부녀자 실종사건의 범인은 차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신뢰성 있는 복장과 말투 등을 사용해 성인 여성들을 차에 태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데 대리운전을 하며 궁핍하게 살아온 정씨가 동일범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노래방 새우깡’서 생쥐머리

    ㈜농심의 ‘노래방 새우깡’ 제품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농심 부산공장에서 제조한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제보에 따라 현장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물질의 현물이 보관돼 있지 않아 실제 생쥐 머리인지 여부는 정확히 판별할 수 없었다. 식약청에 따르면 ㈜농심측의 자체 분석 자료를 확인한 결과, 혼입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은 크기가 약 16㎜로, 외관에 기름이 묻어 있고 털이 검게 그을려 있었다. 식약청은 1차 조사 결과 ㈜농심 부산공장 내부는 밀폐식 시설로서 제조관리 상태가 양호해 이물질이 혼입될 위험은 없으며,㈜농심 중국 현지공장인 ‘청도농심푸드’의 반제품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문제가 된 ‘노래방 새우깡’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밀가루와 새우 등을 완제품 모양으로 반죽해 1차 가공한 상태로 국내에 수입된다. 여기에 ㈜농심 부산공장에서 소금을 첨가해 열을 가함으로써 완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조사결과 반제품은 지난 1월31일 하루 동안 중국 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이것을 원료로 만들어진 완제품이 400g 단위 2만 2350여 봉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상당수는 이미 시중에 유통됐지만 지금까지 정확히 얼마나 많은 양이 유통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식약청측은 전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농심에 대해 시설 개수명령과 관련 제품 수거 등 행정처분 조치를 내리고,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며 “3월 말쯤 중국 현지공장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끝나지않은 경기남부 ‘실종공포’

    끝나지않은 경기남부 ‘실종공포’

    경찰이 16일 안양의 초등학생 실종·피살 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했지만 아직도 단서조차 잡지 못하는 미해결 암매장·실종 사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실종됐거나 실종 후 암매장된 사건이 최근 몇년 사이에 화성·광명·수원·안산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잇따라 발생,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안양 초등학생 사건처럼 전 국민적 관심을 모으면 경찰이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그렇지 못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의지가 아예 없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2003년 3월30일 오후 5시쯤 광명시 소하2동에서 초등학생 전모(8)양이 실종된 뒤 같은 해 4월21일 오후 2시쯤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 시화간척지 안의 도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2004년 10월27일 밤 8시35분쯤 화성시 봉담읍에 사는 여대생 노모(21)씨가 집에서 2㎞ 정도 떨어진 와우리공단 정류장에서 실종됐다 46일만인 12월12일 실종 지점에서 5㎞ 떨어진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야산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또 2006년 12월24일 오전 1시쯤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에 사는 노래방 도우미 박모(37·여)씨가 전날 자정쯤 전화를 받고 나갔다가 실종된 뒤 이듬해 5월8일 안산시 사사동 야산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얕은 깊이의 구덩이에 파묻히거나 나무가지, 나뭇잎 등으로 몸이 덮인 채 발견됐다. 살해후 남의 눈에 잘 띄지 않을 만한 야산 등지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경찰은 엽기적인 시체 유기 사건인데도, 범인의 검거는커녕, 범인에 대한 윤곽이나 단서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안양 초등학생 암매장 사건에서도 피해자들이 실종된 지 3개월 가까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못하다 여론에 떠밀려 용의자를 검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006년 12월부터 안산·수원에서 부녀자 실종 사건이 4건이나 발생했으나 시체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2006년 12월14일 노래방 도우미 배모(45·여)씨가 심야에 전화통화를 한 뒤 실종됐는데, 그녀의 휴대전화는 화성시 비봉면에서 끊겼다. 지난해 1월3일 화성시 신남동 회사에서 퇴근하던 박모(52)씨도 행방이 묘연하다. 불과 4일 뒤에는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성당에 간다며 집을 나선 여대생 연모(20)씨가 버스 정류장에서 실종됐다. 연씨가 실종된 정류장은 이혜진양의 시체가 발견된 지점과 직선 거리로 3㎞에 불과하다. 수원에 사는 박모(51·여)씨는 “부녀자를 납치해 죽이고 시체를 야산에 버리는 사건이 계속 일어나 밤에 외출하는 게 무섭다.”면서 “경찰이 수사나 순찰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그녀는 철저히 이용당했다

    김연숙(45·여)씨는 철저히 이용당했다. 재혼하려 생각했던 이호성(41)씨에게 갖다 바친 돈은 또 다른 내연녀의 용돈이 됐다. 수표를 쓰기 힘든 수배자 이씨를 위해 현금으로 마련해준 1억 7000만원 가운데 일부였다. 지난해 7월 우울증을 앓던 남편이 한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갈현동에서 운영하던 횟집에 흉기를 들고 나타나 죽이겠다며 협박했던 남편이었다. 의지할 사람이 필요했고, 이씨가 옆에 있었다. 하지만 이씨는 다음달 한 나이트클럽에서 차모(40·여)씨를 만나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홍제동 집을 팔고 마포구 창전동 K아파트 전셋집을 얻었다. 김씨는 이씨와 재혼할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이씨는 이때 알게 된 김씨의 전세 잔금 1억 7000만원에만 눈독을 들였다. 이씨는 김씨의 세 딸, 횟집 종업원들과도 김씨와 결혼할 사이처럼 친분을 유지했다. 횟집 앞 갈비집 종업원은 “이씨가 종업원들과 노래방에 가기도 했고 팁도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경기 일산의 차씨 집에서 살았다. 김씨가 사는 창전동 K아파트에 다녀올 땐 출장 다녀온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중생활이었다. 지난달 15일. 이씨가 김씨에게 1억 7000만원을 빌려 달라고 했다. 김씨는 H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내 5개 계좌로 분산 예치했다. 같은 달 18일 오전 이씨는 김씨를 대동해 5개 계좌에서 돈 전부를 인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그날 밤 김씨는 이씨에게 살해됐다. 이씨는 2005년 스크린 경마장 투자를 빌미로 사기 행각을 벌여 40여명의 돈을 빼돌렸다. 하지만 김씨 돈 가운데 5000만원은 친형(43)에게 보내 어린 아들의 후사를 맡겼다.4000만원은 차씨에게 줬다. 용돈이었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이씨는 사회생활에서 배신을 당하면서 기본적인 윤리관이 무너져 법을 무시하면서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자기가 당한 만큼 남을 이용하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재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꾀꼬리 목소리 비결

    꾀꼬리 목소리 비결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과 탁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의 차이점은? 남성은 톤은 낮지만 비교적 굵고 중후한 목소리를, 여성은 맑고 낭랑한 목소리를 원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대부분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목소리가 정해진다고 믿기에 ‘운명’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영화 배우의 멋진 목소리에 넋 놓고 있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내 목소리를 가꾸는 생활습관부터 익혀보자. ●노래방서 목이 쉰 당신 성대가 뭉쳤네요 성대 움직임은 일반 다른 근육 운동과 원리가 비슷하다. 목소리가 나는 것은 호흡으로 들어온 공기와 성대가 접촉했을 때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만들어진다. 이 때 충분한 호흡과 적절한 성대 접촉의 양상에 따라 좋은 소리가 나기도 하고, 성대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성대가 올바르게 움직여야 하고 정상적으로 작동을 해야 한다. 목이 자주 잠기거나 탁한 목소리가 나는 것은 성대가 규칙적으로 진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발성을 하기에 불편감이 있다면 간단한 훈련을 통해 성대 근육을 단련시키면 된다. 가정에서도 흔히 할 수 있는 방법은 입을 다물고 이가 서로 닿지 않게 한 상태에서 ‘음∼’하는 소리로 ‘도레미파솔’ 음을 반복해서 내는 훈련이 있다. 처음은 각 음을 길게 내고 다음은 도부터 솔까지 한 번에 부른다. 이것을 3회 정도 반복해야 하며, 이 때는 입술이 간지러운 느낌이 들 때까지 해야 한다. 노래방을 갔다가 목이 쉬었다면 성대 근육이 뭉쳐 있다고 봐야 한다. 이 때는 ‘목젖’이라고 불리는 ‘아담스 애플’의 위쪽에 갈라지는 부분을 누르면 아픔이 느껴진다. 통증을 느낄 때 가볍게 입안에 공기를 물고 바람이 빠지듯이 ‘우∼’하는 소리를 내거나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주면 통증도 줄일 수 있고 성대의 진동도 좋아진다. ●유산소 운동이 폐활량 늘려 도움 발성이 편하게 나도록 만들려면 ‘폐활량’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에어로빅, 조깅, 수영, 걷기,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은 폐활량을 늘려주기 때문에 목소리를 아름답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는 사람은 복식호흡을 통해 긴장된 목 근육을 이완시키는 발성법을 익혀야 한다.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술과 담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성대 근육을 피로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목소리의 적이다. 성대 점막을 보호하려면 항상 보습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발성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하루 2ℓ 이상의 물을 마셔야 성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날씨가 차다면 목까지 올라오는 옷을 입는 것도 좋다.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면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막고 편안한 발성을 도와준다. 프라나이비인후과 클린음성센터 안철민 원장은 “건강한 목소리는 수술을 받지 않고도 꾸준한 훈련과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다.”며 “이는 운동선수가 고난이도의 기술을 구사하기 위해 유연성과 체력을 쌓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고함 치면 목소리 나빠져 갑자기 큰소리를 내거나 호흡이 가쁜 상태에서 말을 길게 하는 습관은 고운 목소리를 만드는 데 해가 된다. 또 가볍게 소리를 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힘을 줘 누르듯이 말하는 것은 목소리의 건강을 해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목 안의 인두강(코와 입 사이의 빈 공간)이 자연스럽게 울려야 하는데 힘을 줘 누르면 인두강이 좁아져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는 목소리의 높낮이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 때나 음을 높여서 말하는 습관을 가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목소리가 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말을 할 때는 가급적 발음을 똑똑히 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발음은 발성을 편하게 만들어서 성대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힘을 주어 목을 억압하면 목소리가 나빠지게 된다.”며 “근육을 이완시키고 가볍게 말을 하는 습관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시집 ‘찔레’ 다시 펴낸 문정희

    시집 ‘찔레’ 다시 펴낸 문정희

    “상상력과 창조력이 고갈되지 않도록 간단없이 노력해 문학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196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시인 문정희(60·고려대 문예창작과 교수)씨. 이순의 나이지만 그는 여전히 젊고 솔직하다.“새학기가 시작되면 강의하고, 학생들과 만나 술도 마시고 노래방에도 가고….” 시인의 이런 자연스러움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자연스러운 몸의 욕망과 시를 합일시키려는 노력의 결과로 봐야 할 듯하다. ●대부분 1980년대 초 뉴욕서 고독 속에 빠져 쓴 작품 그가 시집 ‘찔레’(도서출판 북인)를 다시 펴냈다. 최근 미국에서 ‘윈드 플라워(Wind Flower)’라는 제목으로 영역 출간된 것은 기념하기 위해서다. 표제시 ‘찔레’를 비롯해 ‘아들에게’ ‘편지’ ‘보석의 노래’ 등 72편의 시가 실린 이 시집은 고독에 빠진 젊은 날의 감성을 웅숭깊게 그려내고 있다. “1980년대 초 2년간 뉴욕대에 적을 두고 있었습니다. 당시 하루종일 말 한마디 할 기회가 없는 절대 고독 속에 빠져 있었죠. 당시에 쓴 작품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때 그 시절, 시인은 가슴 깊은 곳에서 치밀어오르는 다종다양한 감정을 그대로 시로 옮겨 적었다. 이 시집은 출간 당시 KBS TV 9시 뉴스가 조사한 청소년들이 사랑하는 한국의 애송시집 가운데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시집 ‘찔레’는 시인이 뉴욕을 떠돌며 쓴 아웃사이더의 노래로 가득하다.“삶은 표류하는 것이죠. 그때 거짓과 폭압으로 시작된 한국의 정치 현실은 암울하기만 했고, 나의 현실은 송곳 위에 선 듯 날카롭기만 했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쓴 작품인 만큼 기법상으로 미숙한 점이 적지 않죠. 지금이라면 훨씬 노회하게 썼을 텐데…. 날 것, 그야말로 생 이미지 그대로여서 지금 보면 아찔한 기분마저 들어요.” 당시는 광주민주화운동의 후유증을 앓고 있던, 무척이나 거칠고 피폐한 시절인지라 시인에게는 유형, 무형의 부담으로 작용했는지도 모른다. ●가을엔 스페인어, 내년엔 불어·일본어판 시집 출간 그래서인지 시집에는 울음의 정조(情調)거 넘쳐난다. 문학평론가 장석주씨는 “시집에 나오는 화자들은 마치 곡비(哭婢·상을 당한 양반집에서 돈을 받고 대신 울어주던 계집종)처럼 울어댄다.”며 “이 울음들은 ‘안’에서 ‘바깥’으로 내쳐진 자, 파편으로 떨어져 나와 떠도는 자, 디아스포라의 울음이다.”라고 말한다. “제가 문학의 중심에 서서 헤쳐나오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어느 한순간도 만만한 적이 없었습니다.” 문학의 승부는 투자한 시간과 비례하는데, 진득하게 엉덩이를 붙이고 시에 천착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는 얘기다. 이야기는 미당 서정주 선생에까지 미쳤다. 미당의 수제자였던 만큼 그에 대한 마음은 각별한 데가 있다.“고등학교 백일장에 나갔는데, 마침 심사위원을 맡으셨죠. 그때 장원으로 뽑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대학도 선생님을 따라 동국대로 갔죠. 결혼해 아들을 낳았을 때는 이름도 지어주셨어요.” 그러나 미당으로부터 시에 대한 구체적 작법은 배운 적이 없다는 그는 생전에 선생이 선물한 나무 지팡이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지팡이를 보면 든든해지기 때문이란다. “가을에는 스페인어 시집이 나오고, 내년에는 프랑스어와 일본어 시집도 출간될 예정입니다. 그러면 모두 9개 언어로 시집이 나오게 되네요. 시집도 12권이나 냈으니 글로벌 시인이라고 불려도 될까요.” 시인은 시집은 한번 나오면 그만인데, 이번 ‘찔레’가 다시 나오게 돼 자신의 시적 생명이 연장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했다.6000원. 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젊은 극단 ‘간다’ 연출가 민준호·이재준

    젊은 극단 ‘간다’ 연출가 민준호·이재준

    극단 ‘간다’는 지난 4년간 쉴새없이 ‘갔다’. 관객이 있으면 어디든 공연하러 간다는 게 이 젊은 극단의 투철한 배달정신이다. 기획사가 점령한 요즘 공연판에 보기 드문 서비스정신이기도 하다. 200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들이 모여 만든 ‘간다’는 재기발랄한 표현 방식에 일상의 속내를 건져올리는 공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올해는 7개 공연을 퍼레이드로 펼칠 만큼 판도 키웠다. 상반기는 ‘사실적으로 간다’. 연극 네 편을 소개한다. 신작인 ‘우리 노래방에서…얘기 좀 할까’(4일∼4월 6일·대학로 나온씨어터)로 시작해 끝은 ‘끝 방’으로 맺는다. 하반기는 ‘노래부르며 간다’. 기존 뮤지컬 두 편과 신작 ‘옛날옛적에’를 공연할 예정이다. ●타이어가 터질 정도의 배달정신 27일 서울 정릉4동에 자리한 간다의 연습실에서 민준호(31) 상임연출과 이재준(30) 연출을 만났다. 둘다 배우도 겸한다. 말이 연습실이지, 민준호 연출의 부모님 집 차고다.“4년전에 2년만 있겠다고 아버지께 뻥치고….(웃음)지금은 아버지가 좋아하세요. 당신이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연습실 구해주는 일이라고 하시면서요.”(민) 관객만 있으면 배달하는 까닭에 우여곡절도 여러번이었다.“죽을 뻔한 적도 있었어요. 지난 여름에 지방 공연을 도는데 상주쯤이었나. 속도를 높여 달리는데 바퀴가 다 찢어질 정도로 펑크가 났어요.(이)재작년 말 중국 옌볜대학에 갔을 때는 간다의 무대 3분의1가격인 35만원 어치 고무판을 버려야 하는 충격(?)도 겪었다. 비행기에 못 싣게 했단다.“옛날에는 큰 재산이었는데요.”(민)“그걸로 여러 사람 먹여살렸는데….”(이)두 사람은 못내 아쉬운 표정이었다. ●못하면 깐다, 잔인하게 스물 다섯에서 서른 두살까지 포진한 멤버는 15명. 이제는 타학교 출신도 반반이다. 단원이 되려면 갖춰야 될 조건은 뭘까. 두 연출가가 읊었다. 오락을 잘한다?성격이 좋다?봉고차 운전을 잘한다? 정답은 ‘하다보니까’다. 그냥 ‘같이 할래?’하다가 함께 하게 됐다는 것. 헐겁고 자유로운 것 같지만 간다의 평가와 훈련 시스템은 철저하다. 연습실 게시판에 일주일간 세 개조로 나눈 청소조와 매일 훈련일정을 꼼꼼히 기록할 정도다.“정신은 체계적이지 않은데(웃음), 연기를 못하는 데 대해서는 잔인해요. 저희끼리도 평가해서 떨어뜨리고, 웃으면서 잔인하다고 하죠. 그걸 빨리 망각시켜야 돼요. 서로에게 배우다보니 긴장하게 되고 연기 잘하는 친구들에게 질투도 나고요.”(민) 간다의 꿈은 간결하다.‘창작하는 선수’들처럼 살아가는 것. 프로젝트에 따라 헤쳐모이는 기획공연이 판치는 요즘 ‘연극쟁이’로 살아가는 것.“저희도 배우한테 맨날 그래요.‘돈은 나가서 벌어와.’돈 벌어본 친구들은 우리 작업을 더 소중히 여겨요. 그런 공연은 깊숙이 공연에 ‘기여’한 것 같지 않고 ‘기능’만 하고 온 느낌이라고요.”(민)“얼마전 ‘벽속의 요정’을 보고 왔어요. 김성녀 선배님이 50년간 쌓아온 과정이 보이더라고요. 관객들은 ‘진짜’가 뭔지 다 알아요. 생활고에 연습량에 체력이 소진될 때도 많지만 우리가 직접 길을 내고 길들여놓은 길을 가고 싶어요.”(이) 글 사진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고시경제’ 경쟁력 업그레이드

    “고시촌이 살아야 관악이 산다.” 로스쿨제 시행으로 침체가 우려되는 신림동 ‘고시 경제’의 경쟁력 증진을 위해 관악구가 팔을 걷어부쳤다. 각종 공무원시험 일정과 강의·강사 소개 등 고시정보는 물론 원룸,PC방, 음식점 등 생활정보를 포괄하는 지역정보 종합포털 사이트 구축을 위해 4000만원의 예산을 할당한 것. 26일 관악구 관계자에 따르면 구는 최근 지역 고시관련 업종대표들과 포털사업 진행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5월 사이트 개설을 목표로 디자인과 컨텐츠 설계를 진행 중이다. 관악구가 신림 고시촌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고시산업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승수(乘數)효과’ 때문. 구 관계자는 “고시생 특성상 ‘먹고 자고 마시고 노는’ 모든 소비생활이 고시학원 반경 500m 안에서 이뤄진다.”면서 “재정 자립도가 낮은 관악구로선 말 그대로 알짜배기 산업”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고시촌으로 불리는 신림 2·9동 일대에는 6개의 고시학원을 중심으로 950여개의 고시원과 식당 530여곳, 전문서점 20여곳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PC방, 헬스클럽, 주점, 노래방, 당구장 등 오락·유흥업소가 어우러져 거대한 ‘고시촌 경제’를 구성한다. 상주 고시생 수만도 3만여명.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고시생을 더하면 5만명에 육박한다. 신림동 고시원협의회 박장수 회장은 “고시생들이 지역에서 소비하는 돈은 300억원대에 이른다.”면서 “구 예산의 10%가 넘는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문제는 로스쿨제 도입으로 사법시험 정원이 계속 줄어들 경우 사시 준비생에 대한 의존도가 큰 신림동 경제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것. 유희영 관악구 전산팀장은 “학습·생활여건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고시촌의 생존이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우선 지역포털을 통해 정보유통의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트 관리를 위해 전담 직원을 두는 한편, 업주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운영 권한의 일부를 업주단체에 위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 팀장은 그러나 “사이트가 성공하려면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가 주도해 정보를 만들고 유통시켜야 한다.”면서 “고시생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