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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한 사립대 교수 “세월호 사건, 한국 용공과 북한이 일으켜” 논란

    강원도 한 사립대 교수 “세월호 사건, 한국 용공과 북한이 일으켜” 논란

    강원도에 있는 한 사립대학의 교수가 학교 인트라넷에 “세월호 사건은 세계 최대 부패 세력인 한국 용공이 북한과 손잡고 일으킨 대형 사건임이 명확하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대학의 A 교수는 지난 23일 학교 인트라넷 열린광장 게시판에 ‘세월호 인양을 보면서’라는 제목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은 3년 만에 세월호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날이다. A 교수는 글머리에서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북한과 국내 용공세력이 저지른 일에 관한 추론은 한 줄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문재인이 가는 곳은 북괴와 좌빨이 연계돼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을 적었다. A 교수는 “전교조가 관련돼 있다면 이 역시 종북적인 것이다”라며 “단원고 전교조 교사가 양심선언을 했듯이 (단원고가) 제주도 여행을 가도록 해 대형사건을 기획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세력이 저지른 것들도 북괴와 연계된 것”이라며 “촛불이 노란 리본을 들고 일어나 세월호 사건을 비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므로 세월호 사건은 세계최대 부패세력인 한국 용공이 북한과 손잡고 일으킨 대형사건임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그는 “단원고 전교조 교사를 불러서 거의 때리다시피 하여 자백을 받아내고, 이준석 선장, 해경 등 문책하면서 자백을 받아내면 될 텐데, 검찰은 이 모든 것을 숨겨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언론도 취재를 소홀히 하면서 딴전을 피우는 것은 용공언론이기 때문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A 교수는 같은 날 ‘강원도 대통령 기대’라는 제목의 글도 올려 “현재 후보 중 아무리 둘러봐도 문재인, 안철수, 안희정, 이재명 등 최소한 주사파, 나아가 종북·용공으로 분리될 사람들뿐이다”고 썼다. 그는 “그러나 현재 춘천 출신 김진태 후보가 있다”며 “종북 좌익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꼭 보수후보가 당선돼야 하고, 우리 강원도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적었다. A 교수는 연합뉴스를 통해 “시중에서, 태극기 집회에서 다 나온 얘긴데 그런 말은 하면 안 되느냐”고 반문하며 “애국심을 좀 오버해도 너그럽게 봐줘야지 말도 못 하게 하면 되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학 교수와 교직원들은 “보수라기보다는 극단적인 사람”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대학의 한 교수는 “사람들이 잘 읽지도 않는데 비슷한 글을 하루에 2∼3개씩 올려 불편하다. 완전 일베(일간베스트)수준의 극단적인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통한의 흔적 팽목항 마지막 모습

    [세월호]통한의 흔적 팽목항 마지막 모습

    “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언제 사라질지 모를 진도 팽목항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해양수양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옮겨지면서 이르면 이달 말부터 팽목항의 시설물들이 이전되거나 철거된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 팽목항을 찾은 이들은 수천 개의 노란 리본이 감겨 있는 안전펜스 안을 돌며 사진을 찍었다. 전남경찰청 1기동대원들이 근무하는 이동파출소, 안산시청 숙소, 성당, 교회, 유가족 휴게실, 분향소, 자원봉사 안내소, 빛이 바랜 플래카드, 미수습자 9명의 모습과 사연이 담긴 현수막 등을 카메라나 휴대전화에 담았다. 노란리본을 영상으로 촬영한 한 추모객은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고 나면 팽목항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지금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후세에 전하는 게 희생자들을 위해 제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말했다. 팽목항으로 알려진 진도항은 세월호 사고로 432억원을 투입해 서남해 물류 거점항으로 만들려는 2단계 개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사업이 진행되려면 분향소가 철거돼야 한다. 유가족들은 미수습자를 다 찾은 뒤 공식 합동 영결식을 치르고 난 뒤 철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6월까지 분향소를 정상 운영하고 이후 운영은 진도군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다시 ‘노란 물결’… “밤새 리본 만들었죠”

    다시 ‘노란 물결’… “밤새 리본 만들었죠”

    “매일 전국 각지에서 보내 달라는 노란 리본이 한 8000개쯤 됩니다. 오늘도 지난 3일간 만든 2만 4000개를 방방곡곡에 보냈습니다.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에는 하루 주문량이 3000개쯤 됐으니까 2배도 넘게 늘었네요.”(노란리본공작소 자원봉사자 김모씨·45)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되면서 시신 미수습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 달기 운동에 다시 불이 붙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노란 리본 ‘인증샷’이 확산되고, 평소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던 유명인들도 노란 리본을 단 채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24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촌의 노란리본공작소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차모(46·여)씨는 “손이 빠른 봉사자는 리본을 한 시간에 600개쯤 만드는데 갑자기 주문량이 늘어 이런 전문가 10여명이 밤을 새울 정도였다”고 했다. 그는 “지난 3년간 평일에는 100여명, 주말에는 2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왔다”며 “이번 주말에는 세월호 인양에 촛불집회까지 겹쳐 자원봉사자가 몰릴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리본 제작 봉사를 시작한 김모(21)씨는 “단원고 세월호 희생자와 같은 나이여서 그런지 참사가 내 일 같고 세월호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참을 수 없다”며 “어제 분향을 하러 왔다가 공작소가 있다는 걸 알고 봉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만든 노란 리본은 무료다. 택배로 받고 싶다면 3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서울포토]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서울포토]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24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노란리본이 달려 있다. 2017.3.2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온전한 세월호 인양’

    [서울포토] ‘온전한 세월호 인양’

    24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노란리본이 달려 있다. 2017.3.2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노란리본에 담는 간절한 마음

    [서울포토] 노란리본에 담는 간절한 마음

    24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에 마련된 노란리본 공작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노란리본을 만들고 있다. 2017. 3. 2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세월호 구름 사진 SNS에 공유한 스타들 “하늘도 아는 건가”

    세월호 구름 사진 SNS에 공유한 스타들 “하늘도 아는 건가”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하늘에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의 노란색 리본 모양 구름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사진은 빠르게 각종 SNS로 퍼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많은 연예인들이 세월호 무사 인양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있다. 손태영은 “하늘도 아는 건가. 다시 떠오른 세월호. 마음이 뭐라 말할 수 없는데 슬프다. 같이 기도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1일 종영한 SBS 드라마 ‘피고인’ 포상휴가 차 일본 오키나와에 가 있는 지성은 “#세월호 미안합니다”라는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 외에도 배우 봉태규, 임주환, 가수 백지영 등 다수 연예인들이 ‘세월호 구름’ 사진을 공유하며 세월호 무사 인양을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손태영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원주 하늘에 세월호 리본 구름이 떴다…촬영자 하는 말이

    원주 하늘에 세월호 리본 구름이 떴다…촬영자 하는 말이

    3년 여만에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된 22일 강원 원주시의 하늘에서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노란 리본’은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표식으로 사용돼 왔다. 이날 오후 6시 36분쯤 강원 원주시 단구동 하늘에서는 리본 모양의 구름이 관측됐다. 세월호 리본 구름 사진을 촬영한 김태연(48)씨는 23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회사 셔틀버스에서 내려 평소 버릇처럼 서쪽 하늘을 바라봤는데 거꾸로 세워놓은 세월호 리본 모양을 한 구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어제는 세월호 인양 기사가 눈에 들어와 계속 봤는데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을 봐서 당황스러운 마음에 순식간에 사진을 찍었다”며 “눈으로 봤을 때 색도 노란색이어서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양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두 딸 때문이었는지, 김씨 가족은 평소에도 세월호 참사 관련 소식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걸 통해 많은 사람이 지나간 불행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세월호가 무사하게 잘 인양돼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해당 사진은 김씨의 처남이 한 포털 사이트 카페 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시작된 날 이런 구름이 나타난 데 “소름끼치도록 놀랍다”거나 “희생자들이 세월호 인양을 기원하며 하늘에서 보낸 메시지 아니냐”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강원도에 있는 공군비행장의 전투기가 지나간 비행운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공군 측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강원 원주 공군 제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어제 그 시각에는 훈련 비행이 있긴 했지만, 원주 주변에선 이착륙만 하므로 비행운이 생길 고도는 아니다”라며 “통상 비행운이 생길 고도는 상공 2만8천 피트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서 공군 훈련비행과 리본 구름과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곡예비행을 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원주 비행장을 모기지로 하고 있긴 하지만, 21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방위산업전시회 LIMA(국제해양항공전) 에어쇼에 참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상 전문가들은 ‘권운’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리본 구름은 매우 특이한 형태”라고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제 나타난 구름은 두께가 얇은 띠 형태의 ‘권운’으로 볼 수 있다”라며 “보통 권운은 수증기가 많은 날 높은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생성되는 구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운은 바람 방향에 따라 휘기도 하지만, 리본 형태를 띨 정도로 한 바퀴 이상 꺾인 경우는 매우 특이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노란 리본 구름 촬영에는 별다른 의문이 없어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구름, 노란색 리본 모양…시민들 “하늘도 간절했던 걸까”

    세월호 구름, 노란색 리본 모양…시민들 “하늘도 간절했던 걸까”

    23일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하늘에서 세월호 노란색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떴다는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월호 인양중 어느 하늘에 뜬 구름의 모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원주에 파견 중인 매형이 보내준 사진”이라며 사진 한 장이 함께 게재됐다. 사진에는 하늘 위에 세월호 노란색 리본 모양의 구름이 보였다. 비슷한 사진이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시선을 끌기도 했다.이를 본 시민들은 “하늘도 간절했던 걸까”, “무사히 돌아와라”, “차가운 곳에서 빨리 꺼내줄게”, “눈물이 난다”, “너무 오래 걸렸다”, “편히 쉬기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노란 리본 모양의 구름 사진은 조작된 사진은 아니고, 전투비행단의 편대 비행도중 만들어진 ‘비행운’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24.4m까지 인양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인양작업을 멈추고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에 1차 고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해수부는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진도군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당초 이날 오전 11시 수면 위 13m까지 인양을 목표로 진행했으나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가 변동돼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에 따라 1차 고박 후 세월호 선체의 자세를 다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잭킹바지선과 선박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 시 일부 인양 지장물(환풍구 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선체 인양기다리는 팽목항

    [서울포토] 세월호 선체 인양기다리는 팽목항

    정부가 세월호 침몰 1072일째인 22일 첫 선체 인양에 나선 가운데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노란 리본과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진도=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기다림의 팽목항’

    [서울포토] ‘기다림의 팽목항’

    정부가 세월호 침몰 1072일째인 22일 첫 선체 인양에 나선 가운데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을 기원하는 문구가 적힌 노란리본이 묶여 있다. 진도=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잊지 않을게요’

    [서울포토] ‘세월호, 잊지 않을게요’

    정부가 세월호 침몰 1072일째인 22일 첫 선체 인양에 나선 가운데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을 기원하는 문구가 적힌 노란리본이 묶여 있다. 진도=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미수습자를 가족품에’

    [서울포토] ‘미수습자를 가족품에’

    정부가 세월호 침몰 1072일째인 22일 첫 선체 인양에 나선 가운데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노란 리본과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진도=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오늘 날씨 좋으면 세월호 시험 인양

    오늘 날씨 좋으면 세월호 시험 인양

    세월호 시험 인양을 하루 앞둔 21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노란 리본이 달린 태극 바람개비가 바람을 맞으며 돌고 있다. 정부는 22일 오전 기상 상황이 좋으면 세월호 시험 인양을 시도하기로 했다. 사고가 난 지 약 3년 만이다. 진도 연합뉴스
  • ‘태극기 부대’로 뒤덮인 한국당 경선

    ‘태극기 부대’로 뒤덮인 한국당 경선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합동연설회가 ‘태극기 부대’로 뒤덮였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친박(친박근혜)계 김진태 의원을 집중적으로 연호했다. 다른 참석자들이 각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외쳤으나 태극기를 든 인파의 “김진태, 김진태” 외침에 금세 묻혀버렸다.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자 김 의원 지지자석에서 “내려와라”는 고함과 함께 욕설이 날아들었다. 인 위원장의 모습이 영상물에 뜨기만 하면 “우~” 하는 야유가 쏟아졌다. 김 의원의 연설 차례가 되자 장내는 태극기 부대의 함성으로 떠나갈 듯했다. 김 의원의 연설이 끝나자 태극기 부대 상당수가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다음으로 연단에 오른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제 이름이 김진태 의원과 비슷해 제 이름을 연호하는 줄 알았다”는 농담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연설회장에 남은 김 의원 지지자들은 한국당 주자 중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연설을 하는 동안 소란을 피우며 홍 지사를 견제하기도 했다.이날 대회에서 예비후보 9명은 다채로운 구호로 지지를 호소했다. 조경태 의원은 ‘40대 4선 젊은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을 가장 잘 아는 후보가 바로 조경태”라며 본선 승리를 자신했다. ‘든든한 대통령 강한 대한민국’을 구호로 내건 원유철 의원은 자신이 수도권 출신 50대의 젊은 5선 의원임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핵무장을 완성시켜 국민이 안심하고 주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보수 세대교체론’을 강조하며 “오직 일자리, 닥치고 경제”라는 구호를 거듭 외쳤다. 김진태 의원은 “졸지에 대선까지 나오게 됐다”면서 “문재인, 안철수보다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을 빼앗기면 관공서에 걸리는 태극기에 (세월호 추모의 상징인) 노란색 리본이 달릴 수도 있다”며 보수 지지층에 호소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3선 도지사의 행정 경험을 강조하는 한편 개헌에 반대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안상수 의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해 본 제가 군비협상, 한·미 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익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인제 의원은 “당을 떠나 모든 시련을 이겨냈고 15년 만에 돌아왔다”면서 “저의 역량을 다 태워서 불사조처럼 날아올라 당에 위대한 승리를 바치겠다”고 외쳤다. ‘서민 대통령’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홍 지사는 “문재인과 토론하면 10분 만에 제압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문재인 좌파정권 출현으로 무능·부패·분열·혼란·포퓰리즘의 대한민국이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우파의 자긍심을 살리고 당당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책임당원 70%, 일반 국민 30% 비율을 반영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18일 후보자를 6명으로 압축한다. 같은 방법으로 2차 컷오프를 실시해 20일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하며, 31일 본경선에서는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진태 “친박의 굴레 안고 가겠다…촛불은 바람 불면 꺼져”

    김진태 “친박의 굴레 안고 가겠다…촛불은 바람 불면 꺼져”

    “좌파에게 정권 내줬다간 애국가 불러보지도 못할 수도”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17일 “친박의 굴레, 그 주홍글씨를 안고 가겠다”며 “대통령을 지키겠다.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맞지 않느냐”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진행 중일 때 ‘태극기 집회’에 열성적으로 참가했다. 파면 이후에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면서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노린다는 해석이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당 ‘제19대 대선 후보자 비전대회’에 나와 “여기에 나온 훌륭한 선배들보다 경험도 능력도 부족하지만 문재인, 안철수보다는 잘할 수 있다”며 강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딱 1년 전 우리 당 대표가 어떻게 이끌었길래 작년 총선을 그렇게 참패해야 했나”고 현 바른정당 소속인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했다. 김 의원은 “이런 식으로 하다가 좌파에게 또다시 정권을 내주면 오늘처럼 애국가를 불러보지도 못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수도 있다”며 “이번에 또 정권을 빼앗기면 태극기를 흔들기는커녕, 관공서에 걸기는커녕, 태극기에 노란색 리본이라는 국적불명의 리본을 걸어놓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친박의 굴레, 그 주홍글씨를 안고 가겠다”며 “대통령을 지키겠다.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맞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도 “촛불은 바람 불면 다 꺼진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바람이 불어도 안 꺼지는 LED 촛불을 가지고 집회에 참석하는 등 김 의원의 ‘막말’에 적극 대응했다. 김 의원은 이날 ‘고영태 녹음파일’과 최순실 태블릿 PC 의혹을 거론하면서 “이걸 끝까지 덮으면 과연 법치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확실하게 하겠다”며 “초선 때 별명이 종북 저격수였는데 보수의 아이콘으로 승진했다. 이제 여러분께서 ‘미래의 아이콘’으로 바꿔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3·1정신 어디로… 다른 광장 달려간 정치권

    문재인·이재명 촛불집회 참석…안희정·안철수·유승민은 불참 한국당 의원들 태극기집회에…김문수 “죄 없는 사람을 탄핵”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을 놓고 3·1절의 광장이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진 것처럼 정치권도 두 갈래로 나뉘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8차 촛불집회에 참석해 탄핵을 촉구했다. 이들은 3·1절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들고 나온 태극기 깃대 위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아 ‘태극기 집회’와의 차별성을 드러냈다. 당분간 대선행보 대신 탄핵에 집중하겠다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촛불집회에 한 시간가량 참석한 뒤 자리를 떴다. 문 전 대표는 옆자리에 앉은 이재명 성남시장과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태극기도, 안보도, 하다못해 어버이까지도 부패 기득권 세력에 악용당하는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와의 대화에 대해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니 건강 관리 잘하라고도 하고, 서로에게 위로도 주고 그랬다”고 전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려 했지만 충남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지역에 머물며 AI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천정배 전 대표 등은 정치권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안 전 대표는 “태극기는 우리나라의 상징인데 지금 이렇게 분열된 상황에서 상징으로 쓰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도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날 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유 의원이 “99.9% 탄핵이 인용될 걸로 본다”고 말하는 등 탄핵을 확신했다. 앞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친박근혜계 서청원·홍문종·윤상현·조원진·김진태·박대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박 대통령 측 대리인 김평우·서석구 변호사 등도 함께했다. 김 전 지사는 “죄 없는 사람을 촛불로 탄핵해서야 되겠나”라며 “촛불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도 “오로지 대한민국과 국민만을 위했던 사람, 단 한 푼의 돈도 받지 않은 대통령이 누구냐”고 물은 뒤 “대통령님 힘내십시오”라고 함성을 질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3·1절 제98주년, 되새겨보는 태극기 의미

    3·1절 제98주년, 되새겨보는 태극기 의미

    제98주년 3·1절인 1일 전국 곳곳에서 3·1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에 태극기가 휘날렸다. 기념 행사 참석자들은 순국선열을 기렸고, 태극기를 흔들었다. 특히 이날 가정집과 아파트 등에서는 태극기 게양이 극히 저조했다. 하지만 이날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오후 2시부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집회를 열고 있다. 탄기국 집회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나왔다. 같은 날 오후 5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8차 촛불집회를 연다. 3·1절이어서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태극기에 노란 리본을 달고 집회에 나온다. 98년 전 선열들이 떨쳐일어났던 서울 종로 일대에서 서로 배척하는 집회로 대립했다. 3·1절인 이날 태극기 의미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도 제각각이다. 네이버 아이디가 ‘ty2p****’는 “특정 정치 세력이 태극기 들든 말든 3.1절은 전국민이 태극기 정신을 기려야 한다. 당연한 걸 특정 정치 세력으로 오해 받을까봐 ‘태극기 달지 말자’ 이런 선동 글을 쓰는 의도가 더 불순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dl82****’는 “태극기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대한민국 국기입니다. 3.1절 우리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태극기로 받듭시다”라고 독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1절 긴장 도는 광화문…‘촛불 vs 태극기’ 대규모 집회

    3·1절 긴장 도는 광화문…‘촛불 vs 태극기’ 대규모 집회

    3·1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대규모로 열린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 도심 일대에서 ‘제15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 탄기국은 광화문 광장 남쪽 세종대로사거리에 무대를 설치하고, 동쪽으로 동대문, 남쪽으로 서울역까지 집회 장소가 걸친다고 예고했다. 집회가 끝나면 청와대와 헌재 방면을 포함한 5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한다. 태극기 집회에서 청와대 방면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기국 측은 당일 집회에 ‘최소 500만명, 최대 700만명’이 모인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측 변호인이 요청한 증인과 증거를 완전히 묵살하며 거부했다”면서 “진실이 드러나는 시점에 변론을 종결하는 것은 있을수 없다”며 헌재의 즉각적인 변론 재개를 촉구한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퇴진행동은 오후 7시쯤 본 집회를 마치고, 전날 법원 결정에 따라 정부서울청사 사거리부터 청와대 남쪽 100m 지점(자하문로16길21)까지 행진한다. 퇴진행동은 이날 3·1절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를 재연하는 행사를 여는 한편 참석자들에게는 태극기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상징인 노란리본을 달아줄 것을 당부했다. 탄기국 행진 경로는 퇴진행동보다 서쪽이어서 양측은 다른 경로로 행진한다. 또 탄기국 집회가 먼저 시작해 행진 시간대가 겹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양측이 서로 근접하는 것은 사실인 만큼 충돌 우려가 있다.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 경비병력 202개 중대(약 1만 6000명)와 차벽을 투입해 양측 분리와 질서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오늘 3·1절에도 정치인들 계속 선동할 텐가

    오늘은 98주년 3·1절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강점에 맞서 우리 민족의 역량을 한데 모아 독립의 의지를 세계만방에 펼친 바로 그날이다. 하지만 침략의 당사자인 일본은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반성은커녕 과거사의 흔적을 지우는 데 급급하다. 한걸음 나아가 아베 일본 총리는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부르짖으며 ‘평화헌법’마저 바꾸려 하고 있지 않은가.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다른 강대국들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사드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임에도 중국의 경제적 보복은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지금 우리는 마음을 한데 모아 외세(外勢)의 도전을 막아 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3·1정신’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주지하다시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결말을 향해 가고 있다. 탄핵 심판은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쌓인 적폐가 적지 않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따라서 지금은 헌재의 최종 결론을 조용히 기다리며 어떤 결론이 내려지든 승복을 다짐해야 할 시점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오늘 서울시내 한복판에서는 탄핵을 찬성하는 쪽과 탄핵을 반대하는 쪽이 각각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한다. 양쪽 모두 ‘사상 최대의 집회’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니 답답한 노릇이다. ‘사상 최대의 집회’가 ‘사상 최대의 분열’을 의미한다는 것을 양쪽 모두 정말 모르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태극기가 분열의 매개체로 떠오른 것도 걱정스럽다. 탄핵 찬성파와 탄핵 반대파가 ‘촛불’과 ‘태극기’로 지칭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태극기는 1919년 4월 중국 상하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공식 국기였다.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에서도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상징했다. 그런데 3·1절에도 탄핵 반대를 상징하는 태극기는 달 수 없다는 분위기마저 없지 않다니 안타깝다. 오늘도 탄핵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태극기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기로 했다 표현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집회에 참여해 소신을 표출하는 것 역시 기본권에 속한다. 하지만 지지하는 쪽을 편드는 것을 넘어 정치적 목적을 이루고자 폭력적 언동으로 다른 쪽을 부정하는 행태는 용납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탄핵 국면에서 인내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 정치인들의 선동은 차고도 넘쳤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치는 국민의 행복이 목적이어야 한다. 집권이 정치의 목적이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탄핵 국면의 국민 선동은 앞뒤가 뒤바뀐 것은 아닌지 정치인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 한다. 오늘 통합을 말하지 않는 정치인은 어떤 집회에도 참석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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