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동3권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채현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단일후보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정서 지원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2015년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6
  • 민노총 출범 4년만에 합법화

    민주노총이 출범 4년만에 합법화됐다. 노동부는 23일 “민주노총이 제출한 노조설립신고서가 법적 구비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신고필증을 교부,합법적 단체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12일 집행간부 2명만의 명단을 적은 설립신고서를 노동부에 제출했다가 노동부가 보완을 요구하자 임원 전원의 명단을 기재해 다시제출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95년 11월11일 출범한 이후 4차례에 걸쳐 설립신고서를 냈으나 노동부는 임원의 자격 및 구성단체의 비합법성 등을 내세워 모두반려했다. 노동부 김원배(金元培) 노정국장은 “민주노총이 제도권 내에서 책임있는단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노총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노동운동의 건전한 발전과 근로자 권익신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노사정위원회 정상화 등 노정 현안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해가기를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 위원장은 노사정위원회에 불참할 뜻을거듭 밝히고 ▲단위노조 설립과 운영 ▲노동3권을 제약하는 노동법 철폐 ▲노동행정의 민주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설립신고 반려 취소청구訴 전국지자체 공무원 노조

    서울과 부산 지역 지방자치단체 고용직 및 기능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전국지방자치단체노동조합(위원장 윤운하)은 28일 서울 동부지방 노동사무소를 상대로 노조설립신고서 반려 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냈다. 이 단체는 소장에서 “현행법상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 한해서는 노동3권을 갖는다고 규정돼 있는데도 각 지자체가 그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할 조례 제정을 늦추고 있다는 이유로 설립신고서를 반려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노동3권이 인정되는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의 범위는 국가공무원의 경우 규칙이나 대통령령으로,지자체의 경우 조례로 정하도록돼 있으나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각 지자체는 아직까지 규칙이나 조례제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전국적으로 공통된 사항이기 때문에 조례를 제정하려면 행정자치부에서 지침이 내려와야 한다”고 밝힌 반면,행자부측은 “우리는 지자체 조례 제정 문제에는 간섭하지 않는다”며 상반된 주장을 폈다. 최여경기자 kid@
  • [막오른 교원노조 시대](上)의미와 파장

    [내달 1일부터 교원노조법의 발효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출범10년만에 합법화되고,민주노총 산하 한국교직원노동조합(한교조)이 발족함에 따라 본격적인 교원노조 시대가 열리게 됐다.특히 교육부의 협상파트너가 전문직단체(한국교원총연합회)·교원노조 등으로 이원화되면서 우리 교직사회에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교원노조 합법화가 교육현장에 몰고올 대변혁의 바람을 3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전교조 합법화및 한교조 발족 등 양대 교원노조의 출범은 교육계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 확실하다.이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교육부와 교원노조,교원노조와 한국교원총연합회(교총)의 역학관계다. 교육부는 그동안 교총만 상대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양대 교원노조와도 협상테이블에서 마주해야 한다. 교원노조와는 단체교섭의 형태로,교총과는 교섭협의 차원에서 협상이 이뤄진다.교육부는 교원노조와의 합의내용은 반드시 이행해야 하지만 교총과의합의사항은 그럴 필요는 없다. 다만 성실히 이행한다는 양측의 협의를 존중하면 된다. 교원노조와는 임금 후생복지 근로조건 등이,교총과는 교육정책 등 전문성향상부분이 주된 협상 대상이다. 교원노조는 노동3권중 단체행동권을 제외한 단결권·단체교섭권을 갖게 되며 교육부 장관과 16개 시·도교육감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다.사립학교 교원노조원의 협상 대상은 사립학교 재단이다. 교원노조는 교장 등 관리자가 교원의 노조가입을 금지하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하거나 교육부와 교섭이 결렬되면 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조정신청을 할 수 있다. 전문직 단체는 교원노조의 설립에 따라 교원지위 향상에 관한 법률의 개정이 불가피해 임금 등 근로조건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교섭협의를 할 수 없게된다. 따라서 교총의 독점적인 지위가 사라지고 교원노조도 전교조와 한교조로 나뉘면서 교원단체와 교원노조 또는 전교조와 한교조간 노·노 경쟁과 갈등이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원노조의 경우 전교조와 한교조 양측은 교육부와의 교섭에서 단일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그렇지 못하면 대표단 구성비율은 두 노조의조합원수를 비례해 적용하게 된다. 학교현장의 변화도 만만찮을 전망이다.교원의 단체교섭권이 보장되면서 임금과 복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우려되는 등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현상들이 잇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교원은 전문직 단체이든 교원노조이든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전교조에 가입한 교원이라도 한교조나 교총에 참여해도 무방하다.교원들의 이합집산이 예상된다. 다만 학교 단일노조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교장이나 교감 등은노조원으로 가입할 수 없다.보직교사 또는 학년주임 등은 평교사와 마찬가지로 노조에 참여할 수 있다. 교원노조의 출범이후 예상되는 변화의 바람은 전교조와 한교조가 7월1일 정식으로 발족,노조를 설립해 교육부와 협상에 들어가는 8월 중순을 고비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원노조 출범일지]■89.5.28=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정식 출범■89.7.1=문교부,전교조 조합원 1,527명 파면·해임■93.6.16=법원,전교조 해직교사 해임무효소송 승소 판결■94.3=해직교사 1,524명 중 1,294명 복직■98.2.6=노사정위원회,교원노조 합법화 합의■99.1.6=교원노조법 국회통과 ■99.5.16=한국교원노조(한교조) 전국위원회 창립 ■99.7.1=교원노조법안 공식발효 주병철기자 bcjoo@
  • 특별기고-私學의 자율성과 교원 단체활동

    우리나라의 사립학교,특히 사립중·고등학교는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정부가 아닌 민간이 설립자이면서도 국·공립학교와 거의 비슷한 통제를받고 있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이다.평준화지역에서는 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추첨에 의해 신입생을 선발해야 하며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공납금도 공립학교와 동일하게 책정되어 있다.또 사학재단은 경영이나 재산운용에 있어 관할 행정기관으로부터 많은 규제를 받고 있으며 교과과정의편성과 운영도 획일적인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독자적인 건학이념을 살리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물론 이러한 통제의 반대급부로 중등사학은 정부로부터 표준예산소요에 비추어 부족한 경비를 지원받고 영세한 학교들은 평준화시책에 의해서 학생들을 배정받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다.그러나 이러한 여건 때문에 우리의 중등사학은 준(準)공립학교화하고 있어 사학의 존립의의를 상실해 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 7월부터는 교원노동조합이 합법화되어 근로조건을 비롯한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서 중앙 및 지역단위의 사학재단 연합체와 단체교섭을 하여 단체협약을 체결하도록 되어 있다.비록 단체행동권은 유보되었고 개별사업장인 학교단위의 교원노조 결성과 활동이 금지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파장과 영향은 지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행 교원노조법의 규정대로 단체교섭이 원만히 이루어질 것인지 의문이다.우선 사학재단연합체가 개별 사학재단의 교섭권을 위임받아 협약을체결할 만한 위상과 권능을 갖고 있는지부터 회의적이다.사학재단들이 연합체에 가입하기를 거부하거나 교섭권을 위임하지 않을 경우,또 체결된 협약을 개별 사학들이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 어떻게 되는 것인지도 분명치 않다. 특히 사학교원들 중에서 교원노조에 가입하는 비율이 낮거나 특정한 사학의 경우 노조가입자가 전혀 없는 경우에도 지역단위 혹은 전국단위 교원노조가 체결한 협약을 사학재단들이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전체 교원 중 가입률이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경우에도 모든 교원들의 의사를 대표한다고 인정해야하는가? 복수의 교원노조가 생기고 전문직교원단체가 더 많은 회원을 갖고 있는 경우에 누가 대표성을 인정받아야 하는가? 노동조합 형태의 교원단체에만 단체교섭권을 인정하고 전문직 교원단체에게는 노동관계법상의 교섭권을 인정할 수 없다면 교원의 단체활동에 관한 근거법령과 적용대상을 이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우선 사립학교의 경우에는설립자가 민간의 개인 또는 단체로서 법인 이사장이 교원을 임용하고 있으므로 개별학교 단위에서 노사관계가 명료하게 성립된다.따라서 사립학교 교원들은 노동3권을 갖는 교원노조에 가입하여 단체교섭은 물론 단체행동까지도할 수 있도록 하고,사용자인 사학재단에 대해서도 일반산업체의 고용주에게부여하고 있는 권한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사립학교 단위에서 독자적인 단체교섭및 협약이 실효를 거두려면 사학운영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지 않으면 안된다.교원들의 보수나 근무조건을 학교마다 다르게 책정할 수 있으려면 재정운영의 자율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등록금의 차등화도 허용해야한다.이를 위해서는 정부에서도 계획하고 있듯이자립이 가능한 사립학교는 재정을 비롯한 학교운영의 자율성은 물론 학생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자율성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희망하는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평준화시책을 해제하는 방안도병행할 필요가 있다.다른 한편 국·공립학교의 경우에는 교직원의 신분이 공무원이므로 일반공무원에 준해서 단체활동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우리 공무원들도 이제는 단체 결성을 허용하고 있거니와 교육공무원들에게는 전문직 교원단체에 부여하고 있는 교섭·협의권까지를 인정해도 형평에 어긋나는것은 아니라고 하겠다. 그리고 국·공립학교 교원들의 임용권자 및 고용주는 교육부장관 또는 교육감이므로 그러한 교원단체의 교섭·협의는 학교단위보다는 중앙 또는 지역단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타당하고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 [전문직 교원단체 설립 자유화](上)-敎員노조 ‘勢불리기’ 경쟁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교원노조법 시행을 앞두고 한국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 관련단체들이 본격적으로 조직정비와 세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교총은 일단 교육부와 그동안 해 왔던 협상권을 그대로 고수한다는 원칙 아래 교육부가 이달말까지 내놓을 후속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총은 임금·근로조건·복지후생 등과 교육정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부각시키는 한편 26만명에 이르는 회원 관리와 생존전략 짜기에 부심하고 있다.지난 1월20일과 2월25일 두차례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해 향후 조직의 성격과 기능 등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4월중으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교총은 학교(분회)·시·군(지회)·시도단위 연합회 등으로 구성돼 있는 지역별 조직 외에 초등학교교사연합회·중등학교교사연합회 등 직능별조직 구성에 들어갔다.여의치 않으면 ‘제3의 노조’로 전환키로 하는 등배수진을 쳐놓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다음달 17일까지 합법단체로 전환키로 하는한편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168개 시·군·구 지회의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위원장·지부장·지회장 선거를 통해 그동안의 과격·급진단체라는 이미지를 벗는데 주력하고 있다.7월1일까지 조합원 10만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정식회원이 1만5,000명,후원회원 2만5,000명 등 4만명 가량이며앞으로 6만명 추가 확보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전교조는 교총의 위상이 정립되고 한교조가 실체를 드러내는 대로 이들 단체와 통합논의나 최소한 협약 제휴를 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놓고 있다.창구 단일화를 이루어 협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푸른 교육’을 기치로 5월 출범하는 한국노총 산하의 한국교원노조(한교조)는 전교조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현재 사조직으로 구성된 일선교사들을통해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지난 2월 한교조 서울지회 출범에 이어 대전·부산·광주·울산지회를 만들고 있다.5월 정식 출범 때까지 5만명이 목표다. 중도성향의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평교사들이 주된 타깃이다.최종 목표는 10만명 이상이다.한교조는 임금·근로조건·복지후생 등이 노조의 유일한 목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지역적인 조직체계와 함께 교과운영체계를 담당하는 가칭 ‘교육정책팀’을 학년별·학급별로 구성해 교육환경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외국의 교원단체 구성·역할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교원단체가 노선을 달리하는 복수의 연합체로 발전,상호 경쟁적,보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은 전문직단체인 전국교육연합회(NEA)와 미국교사연맹(AFT)이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NEA는 교육정책부문에,AFT는 구성원의 복지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 오다 지난해 통합에 합의했으나 지금은 통합이 결렬된 상태다. 미국은 현재 51개주 가운데 교원노조관련법을 가진 주가 35개주로 공무원에게 결사 및 교섭권을 주고 있다.매릴랜드주처럼 단체교섭권만 부여하고 있는 주도 6곳에 이른다. 일본에는 주된 교원단체로 ‘일본교직원조합’외에 ‘전일본교직원조합’‘일본고등학교교직원조합’‘전일본교직원연맹’ 등이 있다. 사립교원은 노동관계법에 따라 노동3권이 보장돼 있으나 국·공립은 노동조합 결성이 인정되지 않고 국가·지방공무원법에 따라 단결권과 단체협약체결권이 없는 단체교섭권만 보장돼 있다. 교원단체 가입추이는 58년에 94.3%에 달했으나 지난 96년에는 55.3%로 크게 줄었다. 영국에는 80년 전국교사연합(NUT)이 창설된 후 분리·통합과정을 거쳐 15개의 분야별,지역별 교원단체가 있다.회원이 10만명이 넘는 단체는 NUT와 전국남녀경력교사연합회 등이 있다. 그러나 87년 ‘교원보수 및 근무조건법’ 제정으로 종전에 국가수준에서 교원보수를 교섭하던 ‘번햄위원회’체제가 폐지되고 교원단체의 보수에 대한교섭권이 없어졌다. 프랑스 교원단체는 7개로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교육전문직 및 교육행정가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고 보수외에 교원인사·교육제도 개선 등도 교섭사항이다. 독일의 교원단체는 일반공무원과 함께 가입돼 있는 공무원동맹(DBB)과 순수 교원노동조합인 독일교육·학술노동조합(GEW)이 있다.대다수의 교원단체가DBB에 가입해 노동3권을 행사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공무원은 파업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
  • 『7월 새 출범 전교조』교직사회의 변화

    전교조가 오는 7월부터 합법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교직사회 및 일선교육현장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일선 학교에 처음으로 교원노조가 만들어지고 평교사로 결성되는 노조는 자연스레 교장·교감 중심의 기존 학교 운영체제 등 교육 전반에 걸쳐 개혁을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교조도 참교육 실현 및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고 있어 교육계와 사회 일각에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李京喜 전교조 대변인은 “교장 중심의 수직문화가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는 수평문화로 바뀌는 등 교직사회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앞으로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임금,호봉 승급,과목편제,연수,장학제도 등을 교섭하게 된다.일선 학교노조도 개별적으로 학교측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다. 복수노조 허용에 따라 기존 교총조직은 관리자그룹과 평교사 중심의 노조로 갈리고 전교조도 전문단체와 노조로 이원화될 가능성도 있다. 일선 학교에선 전교조에 가입한 노조원 교사와 교총에 속한 비노조원 교사로 양분되고 이들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교총과 전교조가서로 유리한 교섭을 위해 세불리기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크다. 특히 입시 위주의 교육을 탈피한 교과개편 및 학생평가방식 개선,국민소득7% 수준의 교육예산 확보,교사회·학생회·학부모회 등의 법적 기구화 등 전교조가 주장해온 사안들을 놓고 학교측과의 갈등이 더욱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노동3권 가운데 파업 등 단체행동권이 유보돼 10년 전의 ‘전교조파동’과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DJT+5인 연석회의 대화 요지

    ◎DJ “노사정 서로 아끼고 화합을”/김종필­정치개혁뒤 지방선거… 경제청문회 관철/조세형­3월 임시국회 열어 지자체 관련법 처리/김용환­중앙·지자체 50% 분담 매칭펀드제 도입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30일 신라호텔에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와의 3자회동에 이어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자민련 김복동 수석부총재을 비롯,대통령직인수위,비상경제대책위,노사정위 책임자들과 연석회의를 가졌다. 다음은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한 참석자들간에 오간 대화내용 요지이다. ▲김대중 당선자=김영삼정부 출범당시 3백40억달러였던 외채는 4년만에 1천5백억여달러로 늘어나고,외환보유고도 3백억달러에서 지금 1백억달러로 줄어들었다.감사원 감사는 1천2백억∼1천3백억달러가 어디로 증발했는지,어디에썼는지를 찾아내야 한다.기아문제를 즉각 해결하지 못하고,3개월을 끌어 1만7천여개 하청업체가 부도나고,그래서 은행부실에 이어 외국 자본 철수 사태가 났다.감사원 감사로 재경원과 한국은행 등의 하급공무원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알려지고 있으나,이번에는 하급공무원이 아니라 상층부의 책임을 묻는 감사가 돼야 한다. ▲김종필 명예총재=이번 지방선거는 정치권 구조개혁을 해서 선거에 임해야 한다.국민들은 어떻게든 경제청문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청문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 ▲박태준 총재=기업들과 접촉해보니 나름대로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김용환 비대위 대표=현 정부가 무책임한 일을 했다.재경원에서 30개 종금사를 관리하는 직원이 고작 5명밖에 되지 않는다.감독소홀도 큰 문제다. ▲김당선자=노·사·정이 서로 아끼고 화합해야 한다.공생공멸의 생각을 갖고 각종 개혁을 해서 이번 사태를 극복해야 한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정치권 구조조정은 대단히 획기적으로,국민의 기대가 클 것으로 확신한다.양당 8인협의회에서 총력을 다해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서라도 지자체 관계법 등을 처리,역사적인 일이 되도록 할 것이다.2월임시국회대책도 양당이 협력해 한나라당과 잘 협의,원만히 처리되도록 하겠다.지방선거는 정치권 구조조정과도 맞물려 있는 만큼 구조개혁 추진일정이 늦어질 경우,선거일을 연기할 필요성이 있을 때,한나라당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국민여론에는 지자체 선거일과 취임사이에 2개월간의 공백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김용환 대표=2월 임시국회에 투자자유지역 지정과 관련한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외국기업들의 공장설립에 필요한 서류제출 절차가 쉽도록 ‘원 스톱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다.중앙정부와 지자체가 50%를 내는 매칭펀드제도도 도입할 것이다.기업의 중앙집중을 해소할 수 있도록 분산대책이 필요하다. ▲한광옥 노사정위원장=현재 쟁점은 103개로 53개는 합의했고,50개 문제를 계속 협의중이다.최대 쟁점은 고용안정과 실업대책이다.공무원 노동3권보장과 교원노조 설립 허용 문제도 의견을 조정중이다.IMF체제극복을 위해 양대노조(한국노총,민주노총)도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다. ▲이종찬 인수위원장=현재 부처별 현황보고를 심층 분석중이며,경제청문회의 기초자료를 만들고 있다.내달 3일까지 당선자에게 보고하겠다.민방이 전부 적자여서 큰 문제다.PCS(개인휴대통신)사업도 중복,과잉투자가 많다.백서를 발간해 국민에게 알릴 것은 알리겠다.공무원수는 상당한 구조조정을 위해 철저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
  • 공무원 노조 허용 검토/복수노조 인정­3자개입금지 폐지/인수위

    ◎정리해고제 도입 맞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노사정위원회의 정리해고제 도입에 맞춰 국내 노동환경을 국제수준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공무원노조를 허용하고 복수노조제도를 인정하는 한편,노동쟁의의 제3자 개입금지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통령직인수위의 이해찬 정책분과 간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노조 허용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항”이라면서 “공무원노조 허용은 사실상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김당선자측은 그러나 공무원노조를 허용하더라도 정치참여를 금지할 방침이며,이를 위해 대통령선거 공약을 통해 밝힌대로 노동3권 가운데 단결권과 단체교섭권만 허용하고 단체행동권은 허용치 않을 방침이다. 김당선자측은 또 정리해고제가 실시될 경우 노동자의 권리 강화도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면서 OECD 노동위원회에 약속한 복수노조 허용과 제3자개입금지의 폐지를 위해 관련법 개정을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김당선자측은 그러나 교원노조에 대해서는사회인식은 물론 여야간,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도 인식의 차가 크기 때문에 도입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노동부는 지난 3일 인수위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국민회의의 대선 공약에 따라 공무원의 단결권을 인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향적인 검토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은 공무원 노조는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철도 및 체신,국립의료원의 현업부서에 대해서만 단결권을 부여하고 있다.
  • “초등학교 주5일 수업”/조순 총재 교육공약

    민주당 조순 총재는 22일 “학생들의 창의력을 개발하고 체험을 넓히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하고,이를 중·고교로 확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날 낮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가 주최한 대선후보초청 교육정책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유아교육 강화와 공교육 흡수를 위해 취학전 1년을 무상교육으로 하고,병설유치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총재는 “교육을 경쟁력과 철학이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교육부총리제를 신설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원노조 문제와 관련,조총재는 “우리 정서를 볼 때 교사들이 근로자와 같이 노동3권을 통해 지위확보를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교원들에 대한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면 노동3권을 통한 처우개선 노력이 불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력도입제도 개선방안 내용·전망

    ◎기존 연수제도·고용허가제 절충/법정수당 등 추가부담 이탈방지 비용으로 상쇄/당분간 불법취업자와 이중구조 상존 가능성 정부가 9일 발표한 외국인력 연수취업제도는 기존의 연수제도와 고용허가제를 적절히 믹스한 절충안이다.고용허가제가 외국인력의 도입부터 근로자의 자격을 주는 것과는 달리 이 제도는 일정기간 연수를 거친 뒤 능력을 심사해 취업을 시키겠다는 것이다.정부가 연수제도를 단순 확대·개편한 것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그 파장과 효과는 고용허가제에 버금간다.다만 연수취업대상을 정부가 한정할 수 있고 2년간 연수과정을 받도록 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임금부담을 낮춰주는 완충장치를 둔 점이 다르다.특히 중소기업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와 국내 근로자간 임금격차가 거의 없는 소기업들이 고용허가제를 찬성해왔다는 측면에서 중기업보다는 구인난에 허덕이는 영세 소기업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보여진다.동시에 고용허가제를 도입할 경우 필요 이상의 외국인력이 유입돼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연수제도를 중심으로 한 성격이 짙다.분야별 쟁점사항과 정부의 대책을 알아본다. ■임금인상 문제=근로자가 200명을 웃도는 중견기업들은 외국인 연수생이 근로자 신분으로 전환되면 연·월차 수당과 상여금 퇴직금 등으로 1인당 월평균 임금이 25만∼30만원 올라간다고 반대한다.다만 국내근로자와 임금격차가 적은 소기업은 임금보다는 인력보충이 시급하다며 대체로 찬성한다. 정부는 불법 취업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들이 사업장 이탈방지를 위해 제공하는 숙식비 등을 감안하면 임금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1년간 계약직으로 고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퇴직금 지급 문제도 없으므로 법정수당이 6만∼13만원 추가 지급되도 사업장이탈 방지비용과 충분히 상쇄된다는 분석이다.현재 외국 인력의 평균임금은 국내 근로자의 80%이나 생산성을 감안하면 제임금을 받고 있다고 본다. ■불법파업 가능성=중소기업들은 외국인력이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3권을 행사,노사관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정부는 이에 대해 고용허가제 검토 당시처럼 계약기간을 1년 단위로 해 파업 주동자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이다. ■인권보호 문제=정부와 외국인력을 고용한 사업주들은 ‘단순기능직인 3D 업종에 외국인력을 고용,임금을 착취한다’는 국내외 비판을 부담스러워 했다.정부는 연수취업제도가 정착되면 노동3권을 비롯해 의료보험 산재보험 등 각종 사회보험 혜택이 부여됨으로써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 ■연수취업제도의 도입=연수기간을 지금처럼 2년으로 하고 근로자신분을 받기 위해 시험이나 사업주의 추천 등 소정의 절차를 밟는다.취업기간은 1년 계약제와 2년 이상 등이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불법취업자는 연수생으로 전환하되 경과규정을 둬 사업주 등의 요청을 고려하기로 했다.연수취업 대상은 당분간 20만명선으로 유지하되 업종별로 요구가 있을 경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장기적으로 고용허가제 도입도 검토한다. ■외국인력 관리시스템=현재 제조업의 경우 중소기업중앙회가 모집업무를 독점하고 있으나 대한상의 등에게도 허용한다.법무부차관이 의장으로 있는 외국인산업기술연수조정협의회가 맡고 있는 외국인력 심사도 재경원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외국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담당한다. ■전망=임금인상 우려가 없다는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현행 연수생 제도를 유지할 것을 주장한다.실제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수당이 정부는 6만∼13만원으로 보지만 중소기업은 20만원 이상이라고 반발한다.불법취업자에 대한 단속에도 불구,영세한 규모의 소기업에서는 당분간 불법취업자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 실효성은 의문이다.정부가 단속을 강화해도 외국인력시장의 이중구조는 상존할 가능성이 높다.
  • 외국인 연수취업제 도입/내년부터/사실상 고용허가… 노동3권 보장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외국인력이 일정기간 국내에서 연수를 받으면 국내 근로자와 동등한 조건으로 취업할 수 있는 ‘연수취업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기존의 외국인 연수제도와 고용허가제를 절충한 것으로 연수제를 가미한 사실상의 고용허가제 도입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9일 상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력관리제도 개선방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서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해 빠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수기간을 지금처럼 2년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연수가 끝나면 국가가 주관하는 시험이나 사업주의 추천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연수를 받은 직장에서 일정기간 취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수를 받은 외국인력은 국내 근로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아 노동3권이 인정되고 퇴직금과 연·월차 등 각종 법정수당을 받을수 있다.동시에 체류비자는 연수비자에서 취업비자로 바뀐다.
  • 기아노사 무분규 합의/회사 정상화때까지/단체협약 갱신 유보키로

    기아그룹 노사는 29일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무분규를 이행하고 단체협약 갱신을 유보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날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분규가 없는 신뢰받는 사업장을 만들고 안정된 일터를 위해 모든 노력을 전개하며 인력의 합리적인 운영과 재배치를 적극 추진한다는 등의 5가지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그러나 당초 회사가 추진해 왔던 3년간 무분규와 인력 감축,단체협약안 갱신 등 3개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이재승 노조위원장 이와 관련,“노사가 결의한 내용은 단체협약을 초월한 것으로 노조는 이미 상여금와 월차휴가 반납 등을 결의,회사살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3년간 무분규선언을 요구하는 것은 노동3권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단체협약 개정은 협약이 만료되는 내년 4월에나 가능하다”면서 “다만 정상화될 때까지 무분규나 단체협약안 갱신 유보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중공업 등 4개사 노사/3년 무교섭·단협개정 결의 한편 기아자동차판매 기아중공업 기아모텍 기아정기 등 4개사는 이날 회의를 열어 기아자동차와는 달리 3년간 무교섭과 단체협약 재개정,인력의 합리적 운용을 위한 인사조정에 적극 협력,노조전임자 및 대의원수 긴축 운영 등을 노사 공동으로 결의했다.노조는 그러나 제 3자 인수 합병은 절대 수용할 수 없고 인수 합병때는 결의 사항을 전면 무효화하겠다고 밝혔다.
  • 외국인 고용허가제·전교조(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3)

    “도입 필요성 공감… 시기·방법론 신중”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1일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를 물은 서울신문 국정테마 열세번째 질문에 허가제의 도입 필요성을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국제여건·중소기업현황 등 산업현실을 감안,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고용허가제 도입에 긍정정인 입장을 보였으나 시기와 운용방법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부담 등을 고려,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홍구 고문은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고,최병렬 의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현시점에서의 도입을 반대했다.반면 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경제에 미칠 악영향 최소화 등 제도보완을 전제로 도입에 찬성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공청회 등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와 공무원의 노조설립 허용여부를 물은 두번째 설문에 여야주자들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단계적으로 허용하되 단체행동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국제여건·중기 고려/국회에서 논의·결정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LO)와 OECD가입국으로서 국제적 기준과 관행에 맞추는 것은 중요하다.따라서 선진국 문턱에 다가서고 있는 우리나라가 고용허가제를 시행하려는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그러나 싱가포르와 대만 등 몇몇 중소기업의 기반이 탄탄한 나라를 제외하고는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우리 중소기업이 여건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와 신분이나 급여 등에서 동등하게 대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따라서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는 국제여건과 중소기업의 현실 등을 종합 고려해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다. 전교조나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 문제는 직업의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교사는 교육을 담당하는 사도로서의 역할을 하는 신분으로 학생들 앞에서 집단행동 등을 하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공무원 역시 국민의 공복으로서 다른 여러 사항이 고려되어야 한다.다만 그들도 분명 직업인인 만큼 그들의 권익향상과 대우 등에 대해 보다 세심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이한동 고문/실업률 상승 등 감안/중기 구조조정 우선 고용허가제의 기본취지에 동의한다.이번 기회에 기업체질을 개선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기업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나가야 하고 한계에 처한 산업은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해야 한다.저임금이 필요하다면 외국으로 진출하는게 바람직하다.더욱이 최근 국내 실업률도 5%로 높아가는 실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금처럼 방치해선 안된다.외국인근로자가 50∼60만명으로 늘어났을때 손대기가 더 어려워진다.외국인근로자 유지비용보다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작업에 정부지원이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 여야를 포함한 국민적 합의는 이들이 근로자의 지위에 연연하지 말고 교원은 선생님으로서 품위와 위신을,공무원은 공적 역할에 충실할 것을 요구한다.정부는 이에 대한 보완조치로서 물질적·정신적 보상을 시행,이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부작용 방지책 병행/유연한 시행·운용을 현재 외국인력정책의 근간인 산업기술연수제도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앞으로는 국가간 인력의 이동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합리적 효율적인 제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인력을 더 잘 활용하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바랄 수도 있다.하지만 고용허가제로 인해 임금상승의 부담을 걱정하는 기업 특히 중소기업주에게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게 시행과 운용에 폭넓은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교원단체는 헌법상의 단결권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근로조건의 향상에 중점을 두는 노동운동의 입장에서보다 참교육의 실현,질높은 교육서비스의 제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특별한 단체로서 발전해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욱 필요하다.공무원도 정부기능의 재정립,능력주의·업적주의에 의한 인사제도의 확립 등 주변 여건이 성숙된뒤 고려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산업연수제도 보완/「허가제」 도입은 유보 현시점에서 당장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므로 유보해야 한다.다만 현재 13만명이 넘는 불법 외국인 취업자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합법적인 취업자로 전환해야 한다.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않돼 범죄·마약 등 많은 사회문제까지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산업연수생제도도 당분간 계속 활용하되 송출비리를 개선하고,사전·사후관리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따라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치밀한 대책을 강구한뒤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교사의 권익을 보장하되 존경의 대상이라는 문화전통을 고려해야 한다.교원단체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복수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공무원에 대해서는 남북대치 등 특수상황을 고려,행동권은 허용하지 않고 임금 등에 대한 협의권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이수성 고문/교원·공무원 특수성 3권 모두보장 무리 원칙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찬성한다.외국인 근로자의 총수를 정해 놓고 정부에서 이를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노동부의 의견은 국제기준에 의하더라도 충분히타당성이 있다.물론 비용증가등의 우려가 있지만 우리 산업에 외국인의 노동력이 필요한게 현실이라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교원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문제는 헌법과 국제기준에 배치되어서는 곤란하다.헌법상의 자주적 단결권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의 노조 자유설립의 원칙과 모순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국제기준과도 궁극적으로 배치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다만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교원의 단체교섭권은 제한적 보장에서 완전보장의 단계를 밟아야 할 것이며 공무원의 경우는 군인 경찰등 국가안보 관련 공무원을 제외한 6급이하 정도는 공무원 노조결성과 단체교섭권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교원의 단체교섭권 단계적 보장 바람직 외국인 취업을 섣불리 제도화하면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노동시장을 외국인에게 넘겨주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또 통일후 북한의 노동력에 대한 활용문제도 염두에 둬야 한다.따라서 업종과 업체의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의료보험 등 인권적 차원의 보장은 당연하지만 노동조합 및 임금 등에서 국내 노동자와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다만 조선족 근로자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도 많고 같은 동포이기에 특별배려가 있을수 있다고 본다. 교사나 공무원들도 근로자로서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갖고 있으나 국가운영의 근간이고 교육을 책임진 특별한 신분을 가진 분들이다.이러한 중요성을 감안,노동3권을 모두 보장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한다.적절한 시기에 단결권만을 인정하는 방안은 다음 정부의 검토과제라고 본다. ◎김덕룡 의원/공무원 노동기본권 여건조성 선결과제 현행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도를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바꾸는 문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용허가제는 인력난 해소,범죄방지 등의 장점이 있다.반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8천개 사업장의 통합관리를 위한 추가부담 요인이 발생하고 불법취업자가 급증,고용 자체를 비탄력적으로 만들 염려가 있다.이를 도입하더라도 중소기업 부담요인 축소,인력도입창구의 다원화,불법취업자 단속문제 보완 등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을 병행 검토해야 한다. 교사가 노동자라는 주장은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 거리가 있다.전교조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갖되 노동조합이 아닌 교원단체로 바뀌어야 한다.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문제는 우리사회가 이 문제를 수용할 만한 여건조성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인제 지사/고용허가 시기상조/교총 위상제고 필요 합법·비합법을 모두 합쳐 20만명을 넘어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의미가 있으나 고용허가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모든 불법 노동자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따라서 고용허가제는 현재의 시점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국내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기업에 제공해주고 3D 업종에 대해서는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오늘의 경제상황에서 불가결하다고 본다.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은 다른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필요하다.그러나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는 시기상조다.다만 교사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교총이 실질적으로 회원의 권익보호가 가능하도록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공무원도 근무환경 및 보수체계를 개선시켜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공무원의 자발적인 근무의욕이 높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 총재/중기 육성안 등 추진/고용허가제 대비를 경제적 국경이 없어지고 노동시장 개방 역시 멀지 않았기에 궁극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국내적으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엇갈려 있는 상황이다.다만 일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이미 국내 근로자의 80%선에 이르고 있고,근로 기준법에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고용허가제의 도입문제는 경기회복 시점과 앞으로 추진될 중소기업 지원육성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무한경쟁시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수준의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여야 한다.그러나 공익성과 교육문제라는 특수성을 감안,교원과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등 노동 2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종필 총재/전교조 합법화 문제 공론화 과정 거처야 단순 생산직 근로자가 지난해 9만여명이 부족했다.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중소기업 생산직의 구인난,인건비 절감등의 문제와 맞물려 있다.22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근로자는 출입국 관리 차원이 아닌 인력정책의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외국인 고용허가제는 공청회 등의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야 하고,기존 산업기술 연수생 제도의 보완과 3D업종의 작업 환경개선,기술자가 대우받는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만 노동 3권이 보장돼 있으며 교사의 경우 교육법에 따라 교총이 활동하고 있다.공무원은 근무조건의 향상이 예산과 입법으로 통제되고 교사는 근로자의 신분이 될 경우에 발생할 불이익을 감안한다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의 보장과 전교조의 합법화 문제는 보다 심층적인 접근과 국민적 합의를 위한 일정시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 「노동법 등 변칙처리」 헌재 공개변론/율사출신 여야의원 설전

    ◎야­개의시간 통보안해… 의결권 침해/여­국회 의사결정과정… 내부적 다툼 헌법재판소 전원 재판부(주심 고중석 재판관)는 11일 신한국당이 지난해 말 임시국회에서 단독처리한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 등 5개 법안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청구 및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공개 변론을 열어 청구인인 국민회의와 자민련,피청구인인 국회의장을 대리한 신한국당 소속 율사출신 의원 등의 의견을 들었다. 헌재는 이날 본회의 개의 통보 시간을 둘러싸고 양쪽의 주장이 단독 처리 전과 후로 엇갈림에 따라 통보 당사자인 신한국당 수석부총무 하순봉 의원(경남 진주 을)과 국민회의 수석부총무 남궁진 의원(경기 광명 갑)을 증인으로 채택,오는 25일 상오 10시 변론을 속개키로 했다. 청구인인 국민회의 유선호 의원(경기 군포)은 『헌법상 독자적인 권능과 의무를 갖고 있는 국회 교섭단체나 국회의원도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국회의장이 본회의 개의 시간조차 통보하지 않고 법안을 가결시킨 행위는 청구인들의 법률안 심사 의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청구인측 신한국당의 김찬진 변호사는 『헌법 111조가 정한 「국가기관 상호간의 권한쟁의」는 대등한 권력행사기관 사이의 권한에 관한 다툼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국회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내부적 다툼이므로 청구인들은 권한쟁의 심판청구의 적격한 당사자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유의원 등은 민주노총 조합원 강권수씨 등이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도 『변칙 처리한 노동관계법이 근로자들의 노동3권 행사를 직접적으로 위축시키고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명백히 침해했으므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김변호사 등은 이에 대해 『여야 합의로 새 노동관계법이 통과돼 소의 이익이 없는데다 법안 통과만으로 직접적으로 기본권을 침해당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변론에는 청구인측에서 국민회의 유선호·박찬주(전남 보성·화순)·이상수(서울 중랑 갑)·신기남 의원(서울 강서 갑)과 이원형 전 의원 및 자민련의 이건개 의원(전국구) 등 6명이,피청구인측에서 신한국당의 김찬진 변호사와 목요상(경기 동두천·양주)·이사철(경기 부천 원미 을)·김학원 의원(서울 성동 을) 등 4명이 나와 공방을 펼쳤다.
  • 공익사업장 쟁의 직권중재 “합헌”/헌재 결정

    ◎“노동3권 과도한 제한 아니다” 공익사업장에서 노동쟁의가 발생했을때 노동위원회가 직권으로 또는 행정관청의 요청으로 중재에 회부한 날로부터 15일동안 쟁의행위를 못하도록 한 노동쟁의조정법은 합헌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27일 서울지하철,서울대병원,부산교통공단,문화방송 노동조합이 낸 노동쟁의조정법 30조3호 등에 대한 헌법소원사건에서 『이들 조항은 합헌적으로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공익사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나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사전에 다시 한번 사태를 수습할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므로 헌법상의 노동3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헌재가 이날 합헌결정을 내린 노동쟁의조정법 조항은 ▲노동쟁의가 중재에 회부된때 냉각기간 경과후 다시 15일간 쟁의행위를 금지하도록 한 31조 ▲공익사업장의 노동쟁의에 대해서는 노동위원회가 직권 또는 행정관청의 요청에 따라 중재에 회부토록 한 30조3호 등이다.
  • 노동관계법 정부안 주요 내용

    ◎정리해고­「노조와 합의」대신 「대표와 협의」케/변형근로­「주58시간 4주 단위」 사측 요구 수용/복수노조­「상급」 내년 허용… 단위노조 5년 유예/3자개입­원칙적 허용… 운동권 등 개입 못하게 이수성 국무총리가 29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노동관계법 개정 정부안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정리해고제=노동계는 정리해고의 요건을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로 한정한 89년의 대법원 판례로 입법화하되 절차요건으로 ▲해고회피 노력 ▲대상자의 공정한 선정 ▲노조와의 합의를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반면 경영계는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에 91년 판례대로 기술적·경제적·구조적 요인을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정부는 법논리상 최신 판례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측면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돕기위해 91년 판례를 근로기준법에 명시하기로 했다.다만 해고회피 노력으로 해고 전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노조와의 합의 대신 근로자 대표와 성실한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변형근로제=노동계와 노개위 공익위원 최종 수정안은 주48시간 한도의 2주 단위 변형근로제(격주 휴무제)였으나 노동시장의 탄력성 확보 및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계가 요구한 주 56시간 한도의 4주 단위 변형근로제를 수용했다.다만 변형근로제 도입으로 인한 임금저하를 막기 위해 근로기준법 부칙에 사용자의 임금보전 의무를 규정하기로 했다. ◇파견근로제=내년 중 실태를 조사한 뒤 개별입법 형태로 파견근로제를 도입키로 하고 2차 개혁과제로 넘겼다. ◇복수노조=전면 허용을 요구하는 노동계와 계속 금지를 요구하는 경영계의 요구를 절충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일부 충족시키는 선에서 결론을 내렸다.내년부터 우선 상급단체부터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단위 사업장은 5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02년부터 전면 허용토록 했다.다만 단위 사업장에 대한 복수노조 허용조건으로 현재 사용자가 부담하는 노조 전임자에 대한 급여지급을 2002년부터 「부당노동행위」로 규정,조합비에서 충당토록 했다.공익위원들은 당초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시기를 3년 후로 주장하다가 최종 수정안으로2차 개혁과제로 넘기자고 제시했다. ◇제3자 개입금지=노동계는 전면 삭제를,경영계는 존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부는 원칙적으로 금지조항을 삭제하되 국내 노동현실을 감안,「직접적 근로관계를 맺지 않는 자는 분규를 선동·조종·참가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노조의 정치활동 금지=전면 삭제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노조는 정당법이나 정치자금법 등의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한 내년부터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수 있다. ◇교원의 단결권 보장=노동계는 노동3권이 보장되는 노조결성을 요구했으나교육부는 2차 개혁과제로 넘길 것을 주장했다.정부는 「직원단체」 형태의 단결권 보장 방안을 시안으로 마련했으나 29일 이수성 총리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정부안을 보고한 뒤 제동이 걸렸다.따라서 교원의 단결권 보장문제는 2차 개혁과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공무원 단결권=노동계는 공무원의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공익위원들은 2차 개혁과제로 넘길 것을 주장했다.정부는 안보상황과 공무원 단결권 보장으로 인한 충격 등을 감안,2차 개혁과제로 넘기기로 했다. ◇노조대표에게 협약체결권 부여=지금까지는 노조대표에게 교섭권만 주어졌으나 협약체결권이 부여됨에 따라 노조대표는 노조의 찬반투표에 상관없이 사용자와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 ◇파업기간 중 임금문제=파업기간 중 임금지급 문제는 쟁의대상이 될 수 없다고 규정,노조가 이를 이유로 쟁의를 하면 불법쟁의로 처벌받게 된다.사실상 「무노동무임금」원칙이 법제화되는 셈이다.물론 노사가 협의를 통해 임금을 지급하기로 하면 상관없다.노동계는 이를 노사자율에 맡길 것을 요구했다. ◇파업기간 중 대체근로=노동계는 파업기간 중 동일 사업장 내 대체근로는 물론 신규 하도급 및 채용을 금지할 것을 요구했으나 동일 사업장 내 대체근로는 허용하고 신규 하도급은 금지하는 공익위원안이 채택됐다.
  • 노동계의 집단 이기주의(노사관계 개혁 과제:중)

    ◎경영참가·공무원 파업권 무리한 요구/복수노조 요구 노동운동가 입장 반영 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성공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하려면 무엇보다 노사당사자의 자제가 선행돼야 한다. 서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고 집단이기주의만 고집하면 개혁위의 활동은 과거 대립시대의 노사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평행선을 그리며 원점을 맴돌 수밖에 없다. 지난달 6차례에 걸쳐 열린 공개토론회에서도 「과연 21세기에 대비한 새로운 노사관계의 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있는가」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무리한 주장이 노사 양측으로부터 제기됐다. 먼저 토론회에서 나타난 노동계의 대표적인 집단이기주의의 사례를 점검한다. 1차 토론회에서 노동계대표들은 주 44시간인 법정근로시간을 42시간(한국노총)또는 40시간(민주노총)으로 줄일 것을 요구했다.아직 실근로시간이 법정근로시간을 약 4시간가량 웃도는 상황에서 실근로시간을 단축하려는 노력 없이 법정근로시간부터 단축하면 기업은 앉아서 4.8∼9.6%의 추가부담을 지게 된다. 노동계가 내세우는 명분이 어떻든,경영계가 일방적으로 손해를 감수하며 이를 수용할 리가 만무하다. 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단위사업장까지 복수노조를 전면허용할 것을 요구하며 복수노조허용에 따른 교섭창구정립문제 등 혼란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막연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는 현실적으로 노사관계의 한 축을 책임진 당사자가 내놓을 대안이 아니다.제도개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결국 노사당사자와 국민경제가 떠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 노조위원장의 40%,한국노총 소속 사업장 노조위원장의 70∼80%가 단위사업장까지 복수노조를 허용하자는 주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노동계대표들이 하부조직의 이같은 여론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고집만 내세우면 노사개혁을 노동운동가의 전유물로 삼겠다는 속셈을 품은 것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다.또 이같은 우려 때문에 노개위는 노사개혁의 전제조건으로 노조내부도 민주화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노동계대표들은 1차·2차·5차 토론회에서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정리해고제요건완화나 파견근로제·변형근로제의 도입에는 맹목적으로 반대했다.이들 제도가 도입되면 기존의 근로자가 곧 일자리에서 쫓겨나기라도 하는 듯 위기감을 고조시키기에 급급했다.그러나 노동계가 이들 제도의 도입에 극력 반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노조의 결속력이 약화되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따라서 시대상황의 변화나 기업의 경쟁력확보에는 아랑곳 없이 노조의 결속력약화에 더 집착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려면 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동계,특히 한국노총은 노사협의제를 주제로 한 2차 토론회에서 「경영참가법」을 제정,주요경영사항에 대해 노사가 공동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이는 「열린 경영」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주장이다.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사용자의 전유물로 간주해온 경영권을 통째로 내놓으라는 요구와 다름없다. 또 민주노총은 공공부문의 노사관계를 다룬 6차 토론회에서 공무원과 교원의 단결권은 물론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등 노동3권을 완전보장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이에 대해 남북 분단상황이나 공무원과 교원의 신분이 갖는 특수성을 「의도적」으로 간과한 정치적인 제스처라는 반론이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민주노총은 현재 대법원의 판례와 노동부의 유권해석에서도 논란이 가시지 않은 「해고의 효력을 다투는 근로자」는 물론 「해고된 근로자」까지도 근로자로서의 지위를 인정하라고 요구,노동계내 「특수층」의 이익만 대변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노동계가 진정 노사개혁을 원한다면 이같은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현실성 있는 대안을 내놓고 타협하는 자세부터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우득정 기자〉
  • 노개위 공개토론회 성과 점검(노사관계 개혁 과제:상)

    ◎쟁점 공론화… 개혁 당위성 인식 확산/정리해고제 등 첨예 대립… 합의 난항 예고/노사 자기몫 챙기기 양보가 해결의 열쇠 □노사 접근사항 연차유급휴가­「9할이상 출근」 조건 8할로 완화 노동위원회­총리직속 격상… 중립·전문성 확보 출산휴가­사회보험형태 84일 이상으로 연장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주최 노동법 개정을 위한 공개토론회가 지난달 31일 6차 토론회를 끝으로 마감됐다.노개위는 오는 6일 종합토론회를 열어 쟁점에 대한 여론을 다시 수렴한 뒤 이달중 내부토론 등을 거쳐 노사간 이견을 최대한 좁혀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에서 드러났듯이 쟁점에 대해 노사가 한치의 양보 없이 첨예한 대립을 보임에 따라 합의점을 도출하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이번 공개토론회는 지금까지 논의과정조차 생략된 채 수면 아래에 묻혀 내연해온 노동관계법 관련 쟁점을 탁상 위에 올려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말하자면 개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 공론화과정을 통해 「21세기에 대비하려면 지금의 노사관계는 어떤 식으로든 바뀌어야 한다」는 노사개혁의 당위성에 대한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도 공개토론회가 거둔 성과로 볼 수 있다. 지난 4월 노개위가 출범할 당시만 해도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든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던 게 사실이다.지금도 정치권에서는 노사개혁의 당위성을 옹호하기보다는 『정치권에 너무 부담을 안겨주지 말아달라』는 소극적인 세력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쨌든 12개 쟁점사항에 대해 6차례로 나뉘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노사당사자는 물론 공익 및 학계대표도 상이한 의견을 제시했으나,몇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합의도출도 가능할 정도로 이견의 폭이 의외로 좁았다. 연차유급휴가의 경우 휴가총일수를 제한하는 문제로 노사가 맞서고 있으나 「9할이상」 출근자에게 10일의 연차유급휴가를 부여하는 휴가지급요건을 「8할이상」으로 완화하자는 데 노사가 의견을 같이했다.또 복수노조금지조항에 있어서도 경영계는 현행대로 금지를,노동계는 단위사업장까지 전면허용을 주장했으나학계 및 공익대표는 현실적으로 노동계의 한 축을 이루는 「민주노총」의 실체를 인정하는 선에서 상급단체에 한해 복수노조를 허용하자는 대안을 제시,참석자의 공감을 얻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단위사업장까지 복수노조를 허용하자고 목청을 높이고 있으나 한국노총의 단위사업장 노조위원장중 70%,민주노총 단위사업장 노조위원장중 40%가 단위사업장까지 허용하는 주장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자 개입금지문제도 경영계만이 현행대로 유지하되 제3자의 범위만 축소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노동계의 요구대로 이를 폐지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의 강도가 그리 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위원회제도는 노사당사자는 물론 학계·공익대표 모두가 국무총리 직속으로 위상을 격상하고 중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일치된 목소리를 냈다. 출산휴가제도도 그 부담을 사회보험형태로 분산시키되 경영계는 현행 60일에서 국제노동기구(ILO)의 권장기준대로 12주(84일)이상,노동계는 90일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유사한 시각을 나타냈다.특히 공공부문의 노사관계를 다룬 6차 토론회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는 국제기준에 부응한다는 노개위의 노동법개정 기본방향처럼 공무원과 교원에 대해 노동3권중 단결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접근에도 불구하고 노사개혁의 핵심과제라로 꼽을 수 있는 정리해고제·변형근로제·근로자파견제·근로기준법완화·쟁의조정제도 등에서는 팽팽하게 맞섰다. 21세기에 대비한 신노사관계 구축,노사가 함께 이기는 새로운 틀의 마련이라는 노개위의 기치와는 아랑곳없이 자기몫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따라서 노사관계개혁이 성공하려면 노사당사자는 집단이기주의에서 탈피,미래를 위해 다소의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는 마음가짐부터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우득정 기자〉
  • 노개위 「공공부문 노사」 6차 토론회

    ◎“방산업체 공익사업에 준한 통제 필요”/노사 쌍방 신청때만 직권중재 허용을/공무원·교사 단체교섭­행동권은 제한/긴급조정권 발동권자 대통령으로 격상/쟁의행위 중지기간 20일서 30일로 확대/임금인상폭 수익­공익성 고려 차등화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3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6차 공개토론회를 열어 「공공부문 노사관계 및 공익사업의 분쟁조정」에 대해 여론을 수렴했다. 노동계·경영계·학계 및 공익대표들이 발표한 주제발표문을 요약한다. ○직권중재제 폐지 ◇김성우 통신노련 사무처장=현역군인·교정·소방공무원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노동기본권을 인정하되 직무의 공공성을 고려,쟁의권의 행사절차나 쟁의조정에 관해서는 공익사업에 준하도록 한다.공공부문에 대한 임금가이드라인정책과 정부투자기관 등에 대한 예산편성지침제도를 폐지한다.중립적인 기관이 비교분석한 민간 및 공공부문간 임금자료를 근거로 모든 공공부문 노조를 포괄하는 기구 또는 협의체가 중앙단위의 단체교섭을 한다.택시·은행·방송과 기본통신사업 외의 통신사업은 공익사업에서 제외한다.직권중재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긴급조정제도를 활용하되 대상을 수도·전기·가스사업 등으로 제한하고 발동권자도 대통령으로 격상한다.방위산업체도 공익사업에 준하여 쟁의조정하되 쟁의행위가 국가안보에 위태로울 경우 긴급조정제도를 활용한다. ◇고영주 전문노련 수석부위원장=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은 즉각 보장하는 대신 현역군인과 경찰은 예외로 한다.공공부문의 단체교섭은 단기적으로 사용자대표단의 공동요구사항에 대해 집단교섭·통일교섭을 실시하되 정부가 일정부분 실무적으로 참여하고 기관별·부문별 개별요구사항은 보충교섭으로 해결한다.장기적으로는 투자·출연기관 등을 묶어 정부 및 국회가 기본사항에 대해 일괄적으로 교섭하고 노조별로 보충협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발전시킨다.공익사업범위에서 공중운수·은행사업·방송과 통신사업중 우편·전신·전화사업 이외의 부분은 제외한다.노사 쌍방이 신청하는 경우에만 직권중재를 허용한다.긴급조정권발동권자를 노동부장관에서 대통령으로 격상시키고 긴급조정기간중 쟁의행위중지기간을 20일에서 50일로 늘린다.방위산업체의 쟁의행위금지조항을 폐지하고 긴급조정으로 대체한다. ○교섭 자율성 확대 ◇문해성 한국전력 관리본부장=공익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전기·수도사업 등에 대해 단결권·단체교섭권은 부여하되 단체행동권은 제한하도록 법을 개정한다.공공부문 노사교섭의 자율성을 확대하되 정부는 기관특성과 경영성과에 기초한 임금정책과 노사화합 우수기관에 대한 장려방안 등의 유인책을 시행하고 사후관리·감독을 강화한다.단체교섭대상은 판례와 관행을 기초로 포함여부를 명확히 정립한다.공익사업의 중요도·국민불편·국가경제·안보 등을 감안하여 공익사업의 범위규제와 관련된 정책을 차별화해야 한다.직권중재와 긴급조정제도는 쟁의행위를 기준으로 사전·사후적인 조치로,취지 및 기능이 다르므로 병존시켜야 한다.긴급조정시 쟁의행위중지기간은 노사 당사자의 의견조율이나 신중한 중재를 위해 현행 20일보다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대길 (주)DK박스 대표=공무원과 교사에 대한 노동3권 보장여부는 국익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경찰·군인·소방공무원 등을 제외한 일반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은 인정하되 단체교섭과 단체행동권은 지금처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직권중재제도는 현행대로 존속시키되 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시 근로자의 권익을 위해 최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중재결정한다.긴급조정결정시 쟁의행위중지기간을 20일에서 30일로 늘린다.긴급조정대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단계허용 바람직 ◇이재승 한국일보 논설위원=노동문화,급진·강경성향의 노동운동 등을 고려할 때 공무원과 교원에게 노동3권을 인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다.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을 제외한 일반공무원에게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인정하더라도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교육의 중요성을 감안,교원에게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맨 나중에 허용하고 단체교섭의 대상도 임금이 아닌 노동조건에 한정시켜야 한다.공공부문의 임금인상폭은 업종·경영방법·규모·수익성·공익성 등을 고려하여 차등화해야 한다.중재재정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은행사업은 공익사업범위에서 제외한다.직권중재와 긴급조정제도를 통합한다.방위산업과 직접 관련되지 않는 근로자에게는 노동3권을 인정해야 한다. ◇노병직 노동인권회관 소장=6급이하 하위직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은 인정하되 단체행동권은 유보한다.단체교섭권은 교섭기능보다는 정책협의,내부문제해결 등 협의기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책을 마련한다.정부투자기관과 출연기관의 단체교섭 및 단체행동권은 민간부문과 차별을 둬야 할 이유가 없다.노동부 노정국의 노사관련 업무를 노동위원회로 이관하여 알선·중재업무와 통합시킨다.공익사업의 범위를 필수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제한한다.긴급조정권의 발동권자를 대통령으로 격상하고 방위산업체의 쟁의행위를 허용하되 공익사업에 준하여 통제한다. ○법으로 명시해야 ◇박영범 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보장은 재론의 여지가 없으나 단체행동권은 유보할 수 있다.노조의 허용범위는 직급보다는 업무의 성격이나 지위에 따라 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공무원의 단체교섭대상과 관련,임금 등 급여성 경비는 중립적인 기관이 결정하고 관리사항 등 비교섭대상은 법에 명시한다.기타 교섭사항은 강제중재제도를 도입하거나 기존의 직권중재제도를 활용한다.공공기관의 노동3권 개편논의는 해당기관의 재정자립도,관련시장의 성격 및 시장에서의 위치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직권중재제도를 유지하되 노동위원회의 중립성을 제고한다.방위산업체도 공익사업에 준해 규제한다. ○불복절차도 마련 ◇이상윤 연세대 교수=공공부문 노사관계는 「공무원·비공무원 분류체계」에서 「업무성질의 공공성 해당여부 분류체계」로 재정립해야 한다.공무원중 업무성격이 공공성을 띠지 않은 경우 직급·직위·직종을 고려하여 노동3권중 일부를 인정한다.공익사업 근로자중 업무성격이 공공성을 띠면 노동3권중 일부를 제한한다.직권중재발동요건 및 기준을 명확히 하고 직권중재발동에 대한 불복절차도 마련한다.주요방위산업체에서 단체교섭이결렬될 경우 현행처럼 강제중재제도가 적용돼야 한다. ◇박영기 서강대 교수=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은 보장돼야 한다.단체교섭 및 단체행동권은 민간부문과 구분하여 교섭대상·범위 및 분쟁해결절차 등 모두를 별도의 법으로 명시,보장해야 한다.교섭결렬로 인한 분쟁시 쟁의조정을 직권중재에 회부할 것이 아니라,조업중단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분쟁조정을 가능한 한 자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조정절차를 강구해야 한다.〈우득정 기자〉 ◎6차토론회 주요쟁점/“노동3권 허용해야” “시기상조” 맞서/임금가이드라인 존폐 등 싸고 논란 31일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주최로 열린 6차 공개토론회에서 논의된 「공공부문 노사관계 및 공익사업의 분쟁조정」의 주요쟁점을 간추린다. ◇공무원·교원의 단결권=현행 노동조합법과 국가공무원법은 현업기관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공무원의 노동3권을 금지하고 있다.또 국·공립학교의 교원은 국가공무원법이 적용됨에 따라,사립학교 교원은 국·공립 교원에 준하는 복무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역시 노동3권을 행사할 수없다. 지난 89년 3월 군인·경찰·교정 및 소방공무원을 제외한 6급이하의 공무원에 대한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인정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나 대통령의 거부권행사로 발효되지 못했다.그러나 89년 5월 발기인 2만3천여명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조직된 이후 공무원과 교원의 노동3권 보장문제는 노사관계의 주요쟁점이 돼왔다. 공무원의 노동3권을 허용하자는 측은 『특정공무원이 노동3권의 일부 또는 전부를 행사한다고 이를 국가의 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규정하는 것은 과잉반응』이라며 국제화시대에 부응하려면 국제노동기구(ILO)의 협약대로 공무원에게도 단결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반대론자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므로 자신의 근로조건의 유지·향상보다는 국민 전체의 공익을 중시해야 한다』며 『공무원에 대한 노동3권 인정여부는 국내적인 문제로 다른 국가 또는 국제기구가 강요할 수 없는 사안』임을 지적한다. 또 교원의 노동3권 보장문제도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반대론과 『교원의 노동3권 보장이 반드시 교육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허용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공공부문 임금결정 및 공익사업의 분쟁조정=정부투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의 임금결정과 관련,노동계와 일부학계 관계자는 임금가이드라인과 예산공통편성지침이 노사의 자율적인 교섭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다며 이의 철폐를 요구한다.예산을 편성하기에 앞서 노조와 협의를 거치면 임금가이드라인설정을 둘러싼 갈등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반면 반대론자들은 공공부문의 이익은 대부분 시장진입제한에 의한 독점적·우월적 지위에 기인하는 것으로,민간부문과 같은 형식으로 임금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모순일 뿐 아니라 예산편성에 노조가 개입하면 예산편성이 지연되거나 파행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공익사업분쟁조정의 주요쟁점은 행정관청 또는 노동위원회 직권에 의한 직권중재와 공익사업의 범위,방위산업체 근로자의 단체행동권제한 등이다. 노동계는 공익사업범위와 관련,은행사업을 그 범위에서 제외하는 등 공익사업의 범위를 축소하고 그 대상도 보다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경영계는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직권중재제도에 대해서도 노동계는 철폐를,경영계는 현행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밖에 긴급조정제도에 대해서도 노동계는 발동권자를 노동부장관에서 대통령으로 격상하고 긴급조정의 대상도 국가·지자체·방위산업체·공익사업으로 한정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경영계는 긴급조정시 쟁의행위금지기간을 현행 20일에서 60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우득정 기자〉
  • 노개위 여성·비정규근로 5차토론회

    ◎근로자 파견제­“법 제정 필요”·“악용 소지” 양론/출산휴가 60일서 90일로 확대 바람직/임신근로자엔 월 1일 정기검진 휴가/단체협약권 노조대표 위임은 결속력 약화 우려/노조 전임자 임금배제­쟁의중 무노무임 명시를 29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노사관계 개혁위원회 주최로 열린 5차 공개토론회에서 노동계·경영계·공익 및 학계 대표들은 여성 및 비정규근로와,단체교섭 및 단체협약의 쟁점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각계 대표가 발표한 주제발표문을 간추린다. ○유산때도 휴가보장 ◇노진귀 금속연맹기획실장=현행 60일인 출산휴가를 산후 60일 등 90일로 연장하고 유산 또는 사산하더라도 임신 4개월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30일,이후에는 60일의 휴가를 보장해야 한다.월 1일의 유급휴가를 주는 생리휴가제도는 생리적 차원이든,유급휴가의 차원이든 이미 정착된 제도이므로 존치돼야 한다.여성취업금지 업종은 법으로 규정하기 보다 3자 위원회에 맡긴다.시간제 근로제는 정규직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야기하고 근로조건 악화 및 노조의 결속력을 약화할 우려가 있으므로 입법화에 반대한다.다만 임시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파견근로제는 중간착취·노동3권 행사의 제약 등 악용될 소지가 크므로 위장된 파견제·불필요한 직종에의 파견·영리사업에의 파견을 금지하되 파견근로를 하려면 사전에 노동자대표와 공동결정해야 한다.노조대표자에게 협약체결권을 주도록 명문화하자는 견해에 반대한다.단체협약 불이행도 쟁의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임금 이외의 근로조건에 관한 협약의 유휴기간도 최장 1년으로 해야 한다. ○차별금지규정 신설 ◇권재철 사무노련부위원장=임신중인 여성에게는 생리휴가 대신 월 1일의 유급 정기검진 휴가를 부여한다.출산휴가를 90일로 확대하고 유산하더라도 임신기간에 따라 30∼60일의 유급휴가를 준다.출산 때 배우자에게도 3일 이상의 유급휴가를 준다.임시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를 사용하려면 노조나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고용형태를 이유로 한 차별금지 및 계약기간 경과 후 계속 근로시에는 정규직에로의 채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보호규정을 신설한다.일반 근로자에 비해 근로시간이 3할 이상인 짧은 근로자를 「단시간 근로자」로 규정,주당 근로시간 제한과 차별대우 금지 등의 보호규정을 신설한다.근로자 파견법의 도입은 중간착취의 합법화·노동조건 악화·고용불안 등을 야기하므로 반대한다.교섭권자에 대한 단체협약의 위임범위는 법으로 강제할 사항이 아니다.단체교섭 대상에 임금과 근로조건 외에 인사·경영권,전임자 임금 등 근로조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항은 모두 포함시킨다. ○파견제도 도입해야 ◇김영배 한국경총상무=유급생리휴가는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및 다른 나라에도 없는 유일한 제도로서,임금보충수단으로 활용되는 점에 비추어 이를 폐지하는 대신 산전후 유급휴가를 12주로 하고 그 비용은 고용보험 등에서 부담한다.현행 여성 특별보호 규정이 도리어 여성의 직업선택을 제한하므로 여성의 야간조업과 휴일근로 금지·연장근로 금지·갱내근로 금지조항에 예외를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소정근로시간보다 3할 이상 짧은 시간제 근로자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의 평균임금·해고제한·정당한 이유없는 해고 등의 구제신청·주휴일·연차유급휴가·재해보상 등에 관한 특례조항을 둘 필요가 있다.기업이나 파견근로자의 보호를 위해 근로자파견법은 제정돼야 한다.단체교섭을 둘러싼 빈번한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의무적 교섭사항과 교섭요구 금지사항을 명문화해야 한다.노조대표자가 소신을 가지고 교섭에 임할 수 있도록 단체협약 체결권한을 법에 명시한다.단체협약 유휴기간을 3년으로 연장(임금협약은 1년)한다. ○과보호 조항 개정을 ◇윤용 신촌사료(주)상무=유급생리휴가는 임금보충수단으로 활동되어 기업에 인건비 부담으로만 안기므로 이를 폐지하는 대신 출산휴가를 90일로 확대하고 그 비용은 고용보험에서 지출한다.여성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야간조업 등 현행 여성 과보호조항을 개정해야 한다.시간제 근로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묵시적으로 정규 근로자와 동일하게 취급됨에 따라 기업의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부담을 증가시키므로 근로기준법에 시간제 근로에 대한 임금 및 근로조건을 명시하고 연월차휴가·퇴직금·해고·생리휴가·유급주휴일 등의 적용을 배제하는 조항을 신설한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근로자 파견제를 도입해야 한다.노조대표자에게 협약체결권을 위임한다.단체교섭 대상을 임금·근로시간 등 근로조건과 단체교섭 체결 등에 국한시키되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 배제와 쟁의기간 중 무노동 무임금도 명시한다.임·단협의 유휴기간을 2년으로 통일한다. ◇정강자 여성민우회 공동대표=유급생리휴가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앞으로 남녀 모두에게 적용되는 유급 건강휴가제도로 개선한다.출산휴가를 90일로 확대하고 휴가기간 중 임금은 1백% 보장한다.임신 중 유급 건강검진 휴가제도를 신설한다.현행 여성에 대한 야간근로 금지조항을 남성 근로자에게도 적용한다.시간제근로자에게 노동관계법과 사회보험법을 전면 적용하고 사실상 정규근로와 같은 명목상의 시간제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근로자 파견법 제정에 반대하며,기존의 파견근로자들도 정규직화해야 한다.노조의 상대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섭위임제도와 관련된 불필요한 제한을 삭제해야 한다.단체협약의 유휴기간을 1년으로 단축해야 한다. ○최소범위서 인정을 ◇이은영 외국어대 교수=모성보호제도가 없는 여성취업은 근로자 개인의 정상적인 생활을 파괴함으로써 지속적인 근로를 제공할 수 없게 만들고 국가적으로는 독신·이혼의 증가로 가족제도의 왜곡과 출산감소의 부작용을 초래한다.다만 사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성보호 비용을 사회보험이나 국가가 지원하는 개선안을 마련한다.임신검진을 위한 휴가·조퇴제도를 보장한다.7개월 미만의 유산에 대해 「준출산휴가제도」를 도입한다.생리휴가는 본인이 청구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현행 생리휴가제도는 존치돼야 한다.야간조업 금지 등 근로기준법의 여성보호조항은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시간제근로는 근로시간에 비례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도록 규정한다.시간제근로자가 임시직으로 방치되지 않도록 「계약의 자동경신」,「일정기간 근무자의 정규직 간주」등을 명문화한다.근로자 파견법은 현행 파견근로자를 합법화하는 선에서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정하되 파견근로를 이용하는 사업자의 이용지분을 제한한다. ○유효기간 현행 유지 ◇박동운 단국대 교수=생리휴가제도는 생산직 근로자에 한해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유급 대신 무급으로 월 1일의 휴가를 준다.출산휴가는 현행 60일에서 ILO기준인 12주(84일)로 상향 조정한다.여성의 야간조업 및 휴일근무 금지조항 등을 완화한다.노동시장의 탄력성 제고를 위해 시간제 근로·임시직·파견근로제를 도입하되 노동부령으로 개념을 분명히 정의하고 보호규정도 함께 마련한다.기업별 노조를 전제로 한 현행 단체교섭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단체협약 유효기간도 현행 규정대로 존치하되 협약해석을 둘러싼 분쟁은 노동위원회가 처리한다.〈우득정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