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동3권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과태료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도민 기만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패션계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분산투자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6
  • ‘공무원노조’ 교섭권 요구 주목

    공무원노조와 관련,정부가 단독 입법안을 추진중인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이하 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가 교섭당사자로서 정부의 입법추진기획단 참여와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공무원노조는 5일 성명서를 발표,“임금과 노동조건 전반에 관해 정부와 협상에 들어가기로 하고 민주노총과 공동교섭단을 꾸리는 한편 정부측에도 교섭단 구성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노동조건 및 제도 개선,공직사회 개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단체협약안과 입법추진기획단 참여 방침을 대의원 대회를 통해 이달 중순까지 확정한 뒤 늦어도 9월초까지 정부에 공식 제의할 방침이다. 공무원노조 박재범 정책기획국장은 “단체교섭 요구와 더불어 입법추진기획단 구성에 노조측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정부 단독입법이 아니라,노조의 요구를 수용한 입법을 통해 노동3권이 보장되는 법률안이 제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 관계자는 “공무원노조의 실체와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단체교섭 요구는 말도 안된다.”면서 “선(先) 입법,후(後) 단체교섭으로 논의가 진행돼야 하며,입법추진기획단 구성 문제는 아직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갈팡질팡 ‘외국인력 정책’…불법체류자 양산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33만 3000여명.이중 78%인 26만 2000여명이 불법체류자다.중소제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받아들인 산업연수생 8만여명 가운데5만명이 사업장을 이탈한 상태다.‘외국인 고용허가제’도입을 둘러싼 관련기관 간의 갈등,오락가락하는 정부대책과 까다로운 본국 송환절차 때문에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의겪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이들의 실상과 새로운 외국인력 대책의 필요성을 짚어본다. 지난해 12월 국무조정실 외국인 산업인력 정책심의위원회는 올 상반기까지 ‘새로운 외국인력 도입’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관련 부처간 견해차가 해소되지 않아진통을 겪고 있다. 주무부처인 노동부는 상반기중 가칭 ‘외국인 노동자의고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벼르지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의 반격도 만만찮다. 기존의 산업연수제도는 중기협 등이 연수생 신분으로 외국인력을 들여와 중소제조업체에 인력을 배정하는 반면,고용허가제는 노동부의고용허가를 받은 업체가 외국인력을최종 선발하는 제도로 이들에 대해서는 노동관계법이 적용된다. 중기협은 지난달 ‘외국인고용허가제 검토 의견’을 통해 “고용허가제는 외국인력 쿼터제,근로자 선발방법,국내외 인력도입 전문기관 이용 등 운영방식에서 산업연수제와큰 차이가 없는 반면 인건비 증가,노동3권 부여로 인한 노사관계 불안정만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중기협 조사 결과 현재 산업연수생은 월 93만 1000원을받고 있었고 고용허가제가 실시되면 상여금(월 19만 4000원),퇴직금 등 월 37만원의 임금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중기협은 불법체류중인 약 26만명의 외국인근로자에게 고용허가제가 적용되면 국가적으로 1조 1544억원의 비용 부담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반면 노동부는 임금 상승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여금의 경우 법적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업체 사정으로 줄 수도 있고 안줄 수도 있으므로 이를 일괄적으로 계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반박한다.또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외국인 근로자가 받게 될 임금수준은 산업연수생보다는 높겠지만 불법취업자와는 비슷하다고 주장한다.노동연구원의 실태조사 결과 불법취업자의 시간당 임금은 3580원으로 2980원인 산업연수생보다 20%나 높았다. 중기협은 또 지난달 2∼6일 연수업체 1286곳을 대상으로팩스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85.7%가 가장 적합한외국인력 활용정책으로 산업연수제를 꼽은 반면 고용허가제를 지지한 응답은 11.6%에 그쳤다고 밝혔다.불법체류 대책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단속 53.1%,연수생 규모 확대 37.9%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연구원의 면담조사 결과 기업들은 불법취업자문제 해결방안으로 합법적인 근로자 신분의 외국 인력 도입 확대(54.2%)를 선호했다. 중기협은 “고용허가제 도입보다 내국인 근로자가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시급하다.”면서 “인력난을 해소하고 불법체류를 막기 위해서는 현재 8만명에 묶여 있는 산업연수생을 20만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산업연수생이 늘어나도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은 업체만 이들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은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무너진 ‘코리아 드림'… 귀국길은 더 힘들어 “코리아 드림이 무너진 것도 서러운데 집으로 돌아가기가 이렇게 힘들단 말입니까.” 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강제송환 유보’를 전제로 오는 25일 이전 자진신고를 해야 하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까다로운 신고절차와 국내 업주의 비협조 등으로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일부 주한 대사관은 ‘자국민 확인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고액의 벌금과 수수료를 챙기고 있어 불법체류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법무부 신고접수센터에 자진 신고하기 위해서는 여권 분실신고를 내야 한다.여권을 잃어 버려서가 아니라 자진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입국확인증과 여행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다. 이들의 여권을 보관하고 있는 국내 고용주들이 “여권을돌려주면 작업장을 무단이탈할 우려가 있다.”며 여권을내주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몰도바 출신 크레투파벨(49)은 8일 “공장 사장에게 여권을 되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장이 여권을 불태워 버렸다.”면서 “한국에는 몰도바 대사관도 없는데 어떻게 여권을 다시 만들지 난감하다.”고 하소연했다. 3년전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기한을 넘겨 불법체류자가 돼버린 중국 동포 최옥자(44·여)씨는 “아무리 사정을 해도 업주가 여권을 돌려주지 않았다.”면서 “직장이 있는 부산에서 신고센터가 있는 서울을 오가며 여권 분실신고를 하고 여행증을 발급받는데 사흘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자진신고를 하려는 중국 동포에게 본인의 여권이 효력을 상실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며생활광고지에 광고를 내도록 하고 있다.김한철(47)씨는 “여행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광고비수만원과 시간을 낭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자국의 불법체류자들에게 미화 1500∼2000달러(한화 190만∼250만원)의 벌금을 부과,미납자는 여권을 돌려주지 않는 등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 베트남과 필리핀 대사관은 7만원을 내야 자국민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국내에 이주 노동자가 가장 많은 방글라데시 대사관은 여행증명서 발급 업무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로 한정하고 있으며,한사람에 수수료 4만원을 받고 있다. 한국에 대사관이 없는 네팔 출신 노동자들은 일본의 네팔 영사관에 관련 서류를 보내야 자국민 확인서를 받을 수있다.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신고 마감시한을 지키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외국인 노동자센터 김현철 사무처장은 “법무부와 외교통상부가 해당 대사관에 여권과 여행증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하고,외국인 노동자가 사업장,출입국관리소 등에 보관된 여권을 손쉽게 돌려 받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집 김해성 목사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강제 송환 유예기간인 내년 3월 이후 자진 귀국할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악순환을 없애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대우를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외국근로자 실태와 문제점/ 산업연수생 노동착취 심각 외국인 노동자단체 등이 끊임없이 개선을 요구해온 ‘산업연수제’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공식 조사됐다.이에 따라 노동부가 올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밝힌 ‘외국인 고용 합법화’방안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9일 지난해 7∼8월 외국인 합법 고용업체 270곳,불법 고용업체 143곳,비고용업체 271곳 및 외국인 근로자 1003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벌인 결과 산업연수생은 불법취업자에 비해 월 평균 30시간 이상을 더 일하고도 임금은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산업연수생의 68.9%는 연수사업장을 이탈할 의사가 있었고 이탈 이유로는 35.4%가 더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송출 수수료 갚기 위해 불법 감행=산업연수생은 한달 평균 276시간을 일하고 82만 3000원을,연수취업자는 294시간을 일하고 92만 3000원을 받는다.반면 불법취업자는 240시간 동안 일하고 85만 800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시간당 임금은 불법취업자가 3580원,연수취업자가 3140원인데 반해 산업연수생은 2980원에 불과했다. 이들은 대부분 한국으로 오면서 공식비용외에 알선료 등의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지불한 상황이어서 연수·취업기간 3년내에 빚을 갚으려면 ‘불법 체류’를 감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출신은 합법적으로 입국할 때 858만원,불법 입국에768만원의 ‘송출수수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의중국내 평균 월급은 14만 4000원이었다. 방글라데시 근로자의 경우 합법 입국시에도 불법 입국(448만원)때보다 244만원이나 많은 692만원의 송출 수수료를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들이 방글라데시 본국에서 받던 월급 6만 1000원의 100배가 넘는 돈이다.연수생 월급 80여만원을 전부 모아도 빚을 갚는데만 8개월 이상이 걸리는 셈이다. ◆임금은 높지만 근로환경은 불만족=외국인 근로자들의 직장만족도(3점 평균)는 근로시간 2.38,작업환경 2.47,급여수준 2.53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조사 대상자의 24.7%는일요일에도 쉬지 못했고 초과근로시 할증임금을 받는 외국인은 48.8%에 불과했다. 이들중 13.9%는 본국에서 대학 이상을 졸업했고 고교 졸업자도 41.4%에 달했다.의사 7명,교수 8명,교사 76명,공무원 38명 등도 포함됐다.하지만 한국행을 선택한 10개국 외국인 근로자들이 본국에서 받던 월평균 임금은 11만 4000원으로 한국에서 받는 월급(80만 3000원)의 7분의 1에 불과했다.몽골 근로자들은 본국 임금 4만 9000원보다 무려 14배나 많은 월급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절반 이상이 합법,불법을 가리지 않고 한국에들어온 뒤 3∼10개의 직장을 옮겨 다녔다고 응답했다.산업연수생이 사업장을 이탈하는 이유는 ▲보다 많은 임금 35.4% ▲인격적으로 부당한 대우 17.5% ▲일이 힘들어서 14.1% 등이었다. ◆새로운 외국인력 정책 필요=기업들의 90.7%는 국내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었고 88.5%는 앞으로 현재 수준 또는 더 많은 외국인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취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54.2%가 합법적인근로자 신분의 외국인력 도입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외국인 근로자들의 82.5%는 고용허가제가 실시되면 송출·관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고,73%는 불법취업을 하지않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이들은 한국정부가 근로기준법위반 업체를 단속하고 송출비용을 낮춰줄 것을 가장 절실하게 원했다. 류길상기자
  • 전교조 민주화운동 인정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교사 1139명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趙準熙)는 지난 27일 본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9명의 위원 가운데 찬성 5명,반대 3명,기권 1명으로 이같이 확정했다.위원회는 “전교조 활동은 교사들의 노동3권 신장보다는교육의 민주화, 인간화, 정치적 중립성 등 교육기본권 신장에 궁극적 목적이 있어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대규모 해직사태를 빚었던 전교조 활동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됨에 따라 해직교사에 대한 보상문제가 새로운 현안이 될 전망이다.민주화보상법은 현재 보상금의 형평성 문제 등 때문에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위원회는 또 지난 89년 부산 동의대사건 관련자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기로 했다.위원회는 “신청인들에게 방화치사상 등 유죄가 선고되기는 했지만 살인에 고의가 없어 발생한 결과가 중대하다는 것만으로 민주화운동 관련성을 부인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
  • 공무원 노조 매듭풀기 ‘성과’

    공무원 노조를 둘러싸고 대립과 갈등으로 치닫던 정부와공무원노조측이 타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노사정소위원회(위원장 申澈永)는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행정자치부,노동부 등 관련부처와 한국노총,전국공무원노조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무협의회 워크숍을 가졌다.그 결과 교섭창구 단일화를 전제로 하는 양대 공무원 복수노조 인정과 교섭범위의 대상을 보수 및 인사 일부를 포함한 기타 근무조건까지 넓히기로 합의했다. 워크숍에서는 이밖에 노조의 명칭과 노동3권 보장범위,노조전임자 문제,시행시기 등 10가지 쟁점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합의된 쟁점사항중 교섭창구 단일화를 전제로 한 복수노조 인정에 대해 전국공무원노조와 대한민국공무원노조총연맹은 큰 이견을 내놓지 않았다. 전국공무원노조 김정수 정책연구소장은 “노동법상 2006년부터 복수노조를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복수노조 인정자체는 대세”라면서 “교섭창구 단일화는 물론 양대노조통합을 위해 앞으로 차분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합의안은 교섭대상의 범위를 ‘보수 및 근무조건’으로 했다.근무조건에 인사관련 부분이 포함되느냐에 대한 해석을 놓고 정부와 노조측이 서로 다른 입장을 드러냈으나 ‘인사 등 관리적인 측면이라 할지라도 근무조건에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포함한다.’고 해석해 합의를 이뤄냈다.정부와 노조측이 한걸음씩 양보한 셈이다. 하지만 아직도 완전한 타결까지는 나머지 쟁점 10가지가남아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신 위원장은 “일단 소위의 활동시한을 13일로 정한 만큼 합의내용과 이견내용을 고스란히 노사정위 상무위원회에올릴 것”이라면서도 “전국공무원노조측이 논의를 한두차례 더 하자고 제안해 이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행자부 최양식(崔良植) 인사국장은 “이해당사자끼리 첫공식논의를 한 결과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여지도 많아졌다.”면서 “앞으로 몇차례 더 만나논의를 계속하면 성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에는 신철영 위원장과 행자부 최양식 인사국장,노동부 안종근(安鍾根) 노정국장,중앙인사위 이권상(李權相) 인사정책심의관,한국노총 노진귀(盧進貴) 정책본부장,경총 이동응(李東應) 정책본부장,이화여대 이철수(李哲洙)교수,대한민국공무원노조총연맹 김재현 광주공직협 대표,전국공무원노조 김정수 정책연구소장 등 9명이 참가했다. 양대 공무원노조 관계자가 참여해 본격적 논의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공무원 노조 이렇게 생각한다] (중)””파업땐 나라가 흔들린다””

    최근 공무원들의 노조설립 문제와 관련, 일부 공무원들과정부와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행정이 혼선을 빚지나 않을까 하는 국민들의 우려도 커지고있다. 공무원노조 문제는 민간의 개별기업과는 달리 사회에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현재의 상황은 매우 우려가 된다. 공무원노조 인정 여부는 민간기업과 달리 국민,공무원,정부 3자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다.국민은 공무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면 집단적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파업을 일으킬 경우 국가의 행정체계가 마비되고 국민생활에 막대한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노조결성을 주도하는 공무원들은 공무원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통로가 없었고,정치·사회적 의사형성과정에서소외되고 근무조건의 미흡한 개선으로 인해 불만이 누적돼공무원들의 의사를 집단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가행정의 원활한 수행으로 국민에게봉사해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조직의 안정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헌법 제7조는 ‘공무원은 전체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자,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공무원이 담당한 업무가 국가 또는 공공단체의 공적인일이어서 직무를 수행할 때는 일반적인 근로자와는 달리 특수성이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국민의 일반적인 법의식 내지는 법감정도 공무원에 대해서는 일반 근로자와 다르게 느낀다.공무원의 보수수준 등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한 재정적 부담은 형식적으로 보면 국가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조세 등에의해 실질적으로 국민 전체의 부담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공무원의 근로조건 향상으로 인해 국민의 복리증진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고,국가의 경제수준이나 담세능력과 조화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합리적으로 정해져야 한다. 선진국의 경우 비현업공무원에 대해 거의 모든 국가가 군인,경찰 등 특정집단을 제외하고는 단결권을 허용하고 있다.공무원 노동조합이 허용되더라도 민간노동조합처럼 실질적인 의미의 단체교섭권이나 단체행동권이 인정되지 않는다는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임금 등 공무원의 근로조건은 법령 및 예산상의 제약이 있으므로 단체협약체결권을 인정하지 않거나,인정한다 하더라도 규범적 효력은 인정되지 않는다. 단지 신사협정이나 사실적 효력을 인정하고 있을 뿐이다. 파업권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대부분의국가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가 노조결성권과 협의권을 인정하겠다고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계는 무조건적인노동3권을 주장하며 정부와의 정면대결도 불사하고 있다. 경기의 순환에 따라 민간기업의 근로자는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반면 아직도 국민 위에 군림하는 일종의 권력기관으로 인식되는 공무원들은 철저히 신분이 보장되고 있는 만큼 임금과 근로조건에 관해 교섭할 권리를 가지는 노조를결성하려는 주장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한다. 물론 공무원의 노동권 확보에 대한 논의 자체를 반대하는것은 아니지만 노동권의 범위에 대한 논의는 보다 깊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결국 당장 공무원노조를 인정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므로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 재계 “공무원노조 시기상조”

    재계가 공무원노조 도입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노골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유기업원(원장 민병균)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공무원노조는 시기상조’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공무원노조도입에 대해 분명한 의견을 내놓지 않았던 재계가 포럼을통해 간접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원(金在源·경제학) 한양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공무원의 높은 부패지수,낮은 행정효율성,부족한 정치적중립과 규제완화의 이행 정도 등을 고려해 볼 때 당분간공무원노조의 설립을 유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또 “기업의 경우 ‘선택과 집중’의 구조조정이 상당부분 진행됐지만 정부부문은 구조조정이나 아웃소싱 등을 통해 군살을 빼기보다는 오히려 부처와 부총리가 늘어난 실정이어서 노조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공무원노조 설립에 앞서 4개의 전제조건을 제시했다.첫째,공무원들의 자의적 판단으로 시민들과 다툼의소지가 없도록 규제완화 등이 진척돼 공무원의 권한이 일정범위 이내로 제한돼야 하며 둘째,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완성단계에 이르러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고를 둘러싼 마찰이 완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국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공무원조직의 상당부분이 민간부문으로 아웃소싱이 진척되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국민의 정서가 공무원의 노조설립을 받아들이는 시점에서 허용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경제계 일부에서는 정부의 공무원노조 추진안조차 우리의현실에 비춰보면 지나치게 전향적이라고 지적한다. 노동3권 가운데 단결권에다 근무조건에 대한 단체교섭권까지 허용함으로써 정부가 선거철을 의식,너무 많은 양보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공무원들이 정부안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노조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모처럼 회복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하고있다.이동응(李東應) 한국경영자총협회 정책본부장은 “사회기강이 잡혀야 경제가 안정되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현행법을 무시하고 노조 설립을 강행하는 것은 사회기강을 흩뜨러뜨리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공무원 노동3권 쟁취”全公勞 차봉천위원장 농성

    법외단체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차봉천 신임 위원장은 4일 경기 부평시 산곡성당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탄압을 이겨내고 반드시 공무원의 노동3권 쟁취를 위한 공무원노조 합법화 투쟁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산곡성당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달 중순까지 공무원노조의 본부와 지부를 신속히 구성,조직을 정비하는 것을 비롯해 비상상황실 운영을 통해 정부의 징계방침에 대처하고 구속된 김병진,설남술,노명우 동지의 석방을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면서 “공직사회 개혁의 주체로서,정권유지의 도구가 아닌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공무원노동조합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 ”고 밝혔다. 차봉천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출범한 전국공무원노조와 관련,경찰에 수배 중인 가운데 지난 3일 전격적으로 전국공무원노조 초대위원장에 선출됐다. 김영중기자
  • 법외노조 출범 공무원노조 해법과 쟁점

    ***“勞·政 냉각기뒤 대화 바람직”. 법외(法外) 공무원노조가 2개나 출범하면서 정부·노조추진측 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조추진 공무원들이 불법활동을 계속 강행하는 것도 무리가 있고,법적으로 조만간 인정될 노조를 미리 탄생시켰다고 강경대처 방침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측에도 문제는 있다.이같은 대치 상황을 한시바삐 끝내는 게 공직사회의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노조추진측은 불법행동을 자제하는 게 요구되고,정부측은 관련자 징계 및 사법처리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노조 관련 논의 속도를 빨리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도 공무원노조가 시대적인 추세라는 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허용 시기 등이 문제가 될 뿐이라며 내부적으로는전향적인 자세를 갖춰가는 분위기다.하지만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등은 정부가 공무원노조 출범과관련된 수배자를 해제해야 대화의 자리에 나설 수 있다고밝혀 당분간은 냉각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노정 양측의 본격 절충에 앞서 공무원노조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있는 문제와 해법을 짚어본다. 정부는 지난달 노사정위원회에 제출한 단일안에서공무원노조의 명칭을 ‘공무원단체’나 ‘공무원조합’으로 인정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아직은 국민 여론이 공무원노조 출범에 대해 부정적이기 때문에 당장 노조 명칭을사용하는 것은 국민의 반발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이같은 명칭을 사용하자는 것이다. 반면 전공련 등은 노조 명칭을 허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여론은 “이왕 정부가 공무원단체를 허용할 것이라면 노조 명칭의 사용 여부에 대해 연연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쪽이 우세한 편이다.이에따라 정부도 유연한 입장이기 때문에 양측간에 대화의 자리만 만들어진다면 쉽게 풀릴 가능성도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공청회 등 여론 수렴 과정을 통해 각계의 이해를 구할 수 있다면 ‘노조’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공무원단체의 명칭처럼 정식 노조허용이 아직은이르기 때문에 올해 공무원의 단결권을 허용하고 단체 결성을 합법화하는 등 입법과정을 거친 뒤 정식허용은 3년간의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는 생각이다. 전공련은 당장 내년부터 공무원노조의 공식 출범을 허용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전공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공무원노조 출범을 주장해 왔지만 정부는 그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출범날짜가 임박해지자 출범시기를 연기하라고주장했다.”고 지적했다. 노정간에 가장 첨예한 대립을 겪고있는 쟁점이다. 정부는 노동3권 가운데 단결권과 제한적 교섭권(협약체결권은 제외)은 줄 수 있지만 단체행동권은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노조를 도입한 외국에서도 단체행동권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교섭권 가운데 협약체결권은 국회의 입법권과 예산심의권에 상충되기 때문에 정부도 어쩔 수 없다.”고 강조했다. 2개의 공무원노조 가운데 한국공무원노조는 부정부패와관료주의 타파 등 공직내부개혁에 주력하겠다며 강력하게노동3권을 정부에 요구하지 않고 있다.정부와 협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협상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공무원을 특수사업자로 지정한다면 단체행동권은 제한받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협상 과정에서 절충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공무원노조에 비록 행사가 불가능하더라도 단체행동권을 준다는 것은 여론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며 허용할 수 없다는 자세다. 정부는 공무원직장협의회처럼 6급 이하만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공무원노조는 5급까지 가입 대상을 넓혀야 한다는의견을 내고 있다.관리직이 아닌 모든 공무원이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경찰,군인,소방관 등 특수직도 원칙적으로 노조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있기 때문에 정부와 견해차가 크다.전공련 관계자는 “5급이라도 관리직의 성격이 있는 인사,예산,감사,비서 등의직위에 있는 공무원은 노조 가입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여러 가지 협상 대안을 마련중임을 시사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박명재 행자부 기획관리실장 “법절차 무시한 행동 저지”

    “정부가 불법 공무원노조 출범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노동운동 자체를 탄압하거나 노조도입을 외면하려는 시도가 절대로 아닙니다.불법적인 행동을 저지하려는 당연한 행정 조치일 뿐입니다.” 박명재(朴明在)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은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의 24일 법외 노조 출범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22일 재확인했다. 박 실장은 “누구보다도 법을 준수하고 스스로 법을 집행해야 할 위치에 있는 공무원들의 불법행위를 정부가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면서 “공무원노조 도입은적법한 절차에 따라 타협과 대화를 얻어내야지 법절차를무시한 투쟁과 시위의 산물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공련의 24일 집회에 대한 입장은. 지난해 창원집회 등과 차원이 다르다. 지난번 역시 집단행동을 금지하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지만 노조 도입을 촉구하는 결의나 촉구대회 성격이었다. 그러나 지난 16일과 24일 공무원노조 결성 행위는 국가공무원법 66조와 지방공무원법 58조를 위반한 것이다. ●정부의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닌가. 지금까지 충분한 대화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부산까지 내려가 직장협의회 관계자를 만나 설득하기도 했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도 공무원직장협의회 전국연합회 양대 대표와 관계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공무원노조는 국민의 지지속에 잔치분위기로 출범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 차이는. 명칭과 유예기간, 노동기본권 인정범위를 놓고 의견차이가있다. 단결체 명칭과 시행시기 등은 논의과정에서 정부도전향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충분히 의견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노동3권 가운데는 이미 허용하고 있는 단결권 외에 협약체결권을 제외한 단체교섭권을 인정할 생각이다.협약체결권은 국회의 입법권과 상충되기 때문에 인정하기가어렵다.그러나 전공련은 무리하게 단체행동권 등 완전한노동3권을 주장하고 있다. ●공무원노조에 대한 입장은. 행자부나 정부가 전적으로 공무원단체 결성을 막겠다는 입장이 아니다.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타이완을제외하고는 공무원노조가 없는유일한 나라라는 것도 잘알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단체는 일반 기업체노조와는 다를 수밖에없다.국민이 고용주이기 때문에 국회의 절차를 거치는 등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행자부 직원들의 반응은. 아직은 부정적인 것 같다.행자부 공무원직장협의회가 회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80%가 공무원노조에 가입하겠다고 했지만 80%는 법외노조에는 가입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조승수 울산북구청장 회견

    현직 구청장이 공개적으로 정부에 공무원노조 인정과 입법화를 요구하는 한편 앞으로 공무원의 노동조합 결성과관련,중앙정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해 파문이예상된다. 조승수(趙承洙·39) 울산 북구청장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직사회의 개혁과 민주적 지방자치제 정착은 공무원노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다.”면서 “공무원노조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대로 아무런 방해없이 노동3권이 보장돼야 하며 즉각 합법화돼야 한다는 것이 확고한 소신”이라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또한 “공무원 노조 결성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어떠한 탄압지침도 따르지 않겠다.”고 밝히는 한편 “공무원노조가 합법화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장으로서 모든권한을 동원,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단순히 중앙정부 지침을 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조결성을 적극 도울 것임을 시사했다. 조 구청장은 “사용자 입장인 자치단체장으로서 중앙정부뜻을 따라야 하지만 공무원노조와 관련해서는 사회정의나양심,소신에 따라서만 행동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공무원노조 합법화와 완전한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전국 자치단체장들과 연대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운동가 출신으로 9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노동자 강세지역인 북구에서 당선된 현역전국 최연소 구청장이다.오는 6월 지방선거에도 민주노동당 공천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사설] 공무원노조 허용할 때 됐다

    공무원노조 설립을 둘러싼 정부와 추진세력 간의 대립이직접적인 충돌로 비화할 위기에 놓여 있다.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연)가 오늘 ‘대한민국 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창립대회를 가질 예정이며,규모가 더 큰 전국 공무원직장협의회 총연합(전공련)은 오는 24일 노조 출범식을 갖는다.이에 대해 정부는 최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공무원들이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하면 법에 따라엄중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따라서 오늘 열리는 전공연 창립대회가 전면적인 충돌을 불러오는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사태가 이처럼 나빠진 책임이 1차적으로 정부에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공무원노조와 관련해 노사정위원회는 1998년 이미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1단계로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를 결성할 수 있게 했고,시기를 못박지는 않았으되 2단계로 공무원노조를 인정하기로 했다.또 노동3권 가운데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일부를 주기로 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난달 말에야 정부는 관련안을처음 마련해 노사정위에 제출했는데,노조 허용을 3년간 유예하며 올해는 노조 대신 ‘공무원단체’나 ‘조합’이라는 명칭을 쓰자는 내용이었다. 지난 4년동안 정부는 종합적인 대책 하나 준비하지 못하다가 이제 와서 다시 노조 결성을 3년간 유예하라니,이같은 ‘해법’이 노조추진 세력이나 그를 후원하는 시민·사회단체들에게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노조라는 명칭을 쓰지 말라는 요구도 명분에만 집착한다는 인상을 줄 뿐 실제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공무원노조를허용하는 것이 시대적 추세라는 점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없다.이제 우리사회도 공무원노조를 허용할 때가 됐다는것이 우리의 판단이다.게다가 핵심사항인 노동3권 허용 수준에 관해 정부와 노조 추진세력 간에는 사실상 큰 이견이 없다.따라서 정부가 ‘3년 유예’와 명칭에 대한 주장을거두고,새로 대화를 시작해 가시적인 일정을 정한다면 공무원노조는 큰 마찰 없이 우리사회에 안착할 것이다. 우리는 노조를 추진하는 전공연과 전공련에도 한마디하고자 한다.국민의 봉사자인 공무원이 법에 어긋나는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그 명분·목적이 어쨌거나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그러므로 전공연은 오늘 예정된 창립대회에서 노조를 정식으로 결성하지 말고 그 성격을 노조 허용 촉구대회 정도로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이는 24일 출범식을 갖는 전공련에도 해당하는 우리의 권고다.공무원노조가 법외노조로 출발해 지도부가 사법처리되는 불행한 결과가 나오면 이는 당사자들은 물론 우리사회 전체에 큰 짐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란다.
  • 공무원 노조…과제와 기대/ (하)’공직 개혁’ 스스로 앞장서라

    공무원노조가 어떤 형식으로든 곧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에 대한 각계의 주문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일단 법외(法外)노조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정부와 공무원노조 추진측 간의 갈등이 최소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법적 테두리안에서 인정받는 조직이 이른 시일안에 될 수 있도록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제노동기구(ILO) 가입 175개국 가운데 공무원노조가 없는 곳은 우리나라와 타이완이다. 경제협력기구(OECD)가입 30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만이 공무원노조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공무원들 사이에 ‘노조를 만들겠다.’는 요구가 거세게 분출되고 있어 정부도 큰 흐름을 거스를 수없음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노조가 공식 출범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예상된다.아직도 사회 일각에 남아있는 노조 설립에 대한불신을 깨뜨려야 하고 각계의 기대도 채워줘야 한다. ◆풀어야 할 과제=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등의 입장에서 볼 때 우선 ‘공무원도 노동자’라는 의식의확산이 필요하다. 김석(金石) 전공련 대외협력국장은 “그동안 공무원이 ‘정권의 하수인’이자 ‘부정부패의 한 축’을 이뤘다는 점을 반성하는 동시에 공직사회 개혁의 주인이라는 인식을확산시키는 게 제일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공련 활동이 시작된 지 불과 1년만에 일부 공무원들의의식수준은 급속도로 성장했다.‘법외 노조’라는 한계를알면서도 15일까지 노조 가입서를 낸 사람이 6만 5000여명이다. 87만 전체 공무원 중 경찰·교육·소방·교정 공무원을 제외한 35만여명 가운데 20%에 달하는 수치다. 또하나의 현실적 문제는 정부가 법외 노조에 대해 실정법의 잣대를 들이대 지도부는 물론,조합원들까지 무더기 징계 및 사법처리를 할 때 과연 10년간 법외 노조를 유지했던 전교조처럼 조직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느냐는 점이다. 전공련 관계자들은 “약간의 동요는 있고 일부 조합원들이 몸을 움츠릴 수도 있겠지만 큰 흔들림 없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조로 출범한 뒤에도 단체행동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면구조조정·직권면직과 성과상여금 저지 등 민감한 현안에제대로 대응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노조준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일고 있다. 그러나 전공련 관계자들은 “공청회 등 정부와 함께 논의하는 장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공식 요청이 있으면 노사정위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면서 ‘합법 노조’설립에의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우려와 기대=백현석(白鉉錫) 함께하는 시민행동 팀장은“공무원은 공인으로서 복지와 임금문제에만 매달리는 이익집단이 되면 안된다.”면서 “각종 부정부패를 근절하는 사회개혁에 앞장설 수 있는 조직이 되기를 바란다.”고당부했다. 박근덕(朴根德·35·회사원·서울 강서구 신월동)씨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개혁 마인드가 뒤떨어진 것으로 지적받는 공무원들이 고용 보장과 더불어 단결된 힘까지 갖게된다면 국민의 세금으로 자신들의 이익만 채우게 되는 것아니냐.”면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타협을 통해 요구를 관철하는 모범을 보여줘 역시 공무원은 다르다는 인식을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나타냈다. 김영중 박록삼기자 jeunesse@ ■기고/ 공무원노조 ‘진공상태'.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 여부는 국제사회에서도 관심의 대상이다.국제노동기구는 93년 3월부터 연례행사로 정부에 이들 권리의 보장을 권고하고 있다. 정부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할 때 국제적 수준에 맞게 공무원의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공언한 바 있다. 헌법은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해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제33조 제2항)고 규정하고 있고,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근로자는 자유로이 노동조합을 조직하거나 이에 가입할 수있다.다만 공무원과 교원에 대해 따로 법률로 정한다.’(제5조)고 규정하고 있다. 종전에는 국가공무원법 제66조 제1항과 지방공무원법 제58조 제1항에서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의 집단행위가 예외적으로 인정됐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정보통신부 및 철도청소속 기관과 국립의료원의 기능·고용직 공무원의 노동3권은 인정되는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철도기관사들의 쟁의행위가 가능한 것으로 인정된 바 있다(대법원 91년 5월24일 판결).그런데 헌법재판소가 93년에 국가·지방자치단체 종사자의 단체행동을 금지하고 있는 당시 노동쟁의조정법 제12조 제2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국공법과 지공법의 규정에 대해 71년 국가보위법의 시행으로 그 효력이 배제 내지 정지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공무원노조는 ‘진공상태’에 있다고 할 수밖에없다.공무원의 노조활동을 인정하는 규정도,금지하는 규정도 없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은 ‘자주적’인 단체이다.따라서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행사를 위해서는 별도의 법을 제정할 게 아니라 노조법 제5조 단서를 개정해야 할 것이다. 공무원의 단체행동권도 전면적으로 금지할 게 아니라 이를 행사할 수 없는 공무원의 범위를 공무원법에서 정해야한다. 공무원이 공무원이 아닌 다른 근로자와 단결하는 것도 문제 삼을 근거는 없다.우리 헌법이 본받은 독일의 경우 공무원이 비공무원과 노동조합을 같이 하는 것은 상식이다. 정부 일각에서는 ‘국민정서’를 이유로 ‘노동조합’이라는 명칭 대신 ‘공무원단체’ 또는 ‘공무원조합’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럴 경우 노조법과의 관계를 조정해야 할 것이다.실례로미국의 경우 노조법상의 ‘노동조합’을 ‘노동단체’(labor organization)로 개정,명칭과는 상관없이 법의 보호를받는다. 이광택 국민대 법학과교수
  • 집중취재/ 공무원노조 전향적 검토를

    공무원노조 도입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자세변화가 요구된다. 정부의 유예 방침에도 불구하고 2개의 법외(法外)노조가 곧 출범하기 때문이다. 행정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 98년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대로 ‘단결권 및 제한적 교섭권을 부여하는 공무원노조’를 인정하는 것이 합리적 절충점으로 제시된다.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은 오는 24일 서울에서 전국의 260여개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가 참여하는가운데 노조 출범식을 갖는다. 앞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연)는 공무원노조준비위원회를 만들어 16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합 창립대회를 개최한다.전공연에 따르면 126개의 공직협이 준비위원회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공무원의 집단행동금지 규정을 어기고 불법 노조를 결성할 경우 공직기강 차원에서 엄중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전교조 출범 파동 못지않은 공무원 대량징계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 월드컵 등 국제행사와 양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공무원사회가 노조 문제로 양분되어 대립한다면 국론분열은 물론국가행정 전반이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공무원노조에 대한 관련 부처 단일안을 지난달 27일 노사정위에 제출했다.일부 부정적 국민여론을 감안,노조 허용을 3년간 유예하되 올해는 노조 명칭 대신 ‘공무원단체’나 ‘조합’으로 우선 시작하자는 안이다. 그러나 정부가 노조 명칭 사용 자체에 제동을 걸거나 유예기간을 너무 길게 잡는 것은 문제라는 시각이다. 노사정위는 지난 98년 1단계로 단결권을 허용, 공직협을결성할 수 있게 했고 2단계로 시기를 못박지 않았지만 공무원노조를 인정하기로 합의했었다. 노동3권 가운데는 단결권과 함께 보수 등 근무조건에 대한 단체교섭권을 허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다수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노조 명칭’과 ‘유예기간’의 조건을 거두는 등 명분에 얽매이지말고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면서 “선진국의 예와 국회 예산심사권을 감안,단체행동권 및 협약체결권 등 민감한 부분을 뺀 나머지는 전향적으로 허용할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행자부 업무보고 이슈2題

    11일 행정자치부의 청와대 업무보고 내용 중 공직사회의관심을 끄는 것은 주 5일 근무제 시범실시와 공무원노조 관련 입장 정리다.두 분야의 보고내용이 가진 의미와 함께 관련 반응을 정리한다. ■주5일근무 시범실시 의미. 행정자치부가 11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4월부터 공직부문에 주 5일 근무제를 시범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은 민간부문주 5일제 도입을 선도하고 사전에 문제점을 점검,보완하겠다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행자부의 방침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강한 유감을 표명,주 5일제 도입에 또다른 혼선이 우려된다.경총은성명을 통해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 5일제 도입을 정부가 서두르는 것은 경제회생 노력과 노사정위의 근로시간 단축 논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행자부는 토요 휴무에 따른 민원불편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기관 인원을 반으로 나눠 월 1회 실시하고국민생활과 밀접한 경찰·소방·교정 등의 기관은 실시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는 민원실과동사무소,우체국 등 대민업무 기관은 ‘휴무 토요일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요 민원업무는 복수담당자를 지정하는등 민원대행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안들을 마련함에 따라 공무원의 주 5일 근무제시범실시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인원·인건비 및 휴일수 증가 등이다.우선 소방·경찰·교정 등 주 5일제가 도입되더라도 현재와 같은 2∼3교대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기관들을 상대로 인건비 증가분,필요인력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주 5일제가 도입될 경우 연간 휴일수가 공무원은 140일,민간은 150일 정도로 선진국(140일)보다 많거나 비슷한 수준이 됨에 따라 어린이날(5월5일)과 식목일(4월5일) 등을첫째주 토요일 등으로 조정하고 연차휴가를 축소하는 등 휴일 총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근무형태의 기준이되고 있는 민간부문을 선진국 수준에 맞추기 위해서다. 이경우 공무원 휴일수는 140일에서 더 줄어들 수 있다. 행자부는 조만간 정확한 시행 시기와 기관,방법 등을결정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공무원 단체'일부 허용-행동권 금지…勞政갈등 심화. 행정자치부는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공무원노조와 관련,노동3권 가운데 단결권을 인정하되 노조 명칭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은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과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전공연)측의 완전한노조 인정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어서 노정(勞政)간에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공련은 그동안 정부의 설득에도 불구,오는 24일 법외노조 출범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전공련은노동3권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공무원노조가 돼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조직형태도 행자부 입장과는 달리 전국단위와 광역시·도단위를 합친 노동조합으로 바꾸고 현재의 직장협의회가 실질적 노조활동을 수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반면 행자부는조직형태를 국가공무원은 전국단위,지방공무원은 광역시·도 단위로 허용하기로 했다. 김정수 전공련 정책연구소장은 “공무원도 노동자이기 때문에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을 제한하려면 공무원을 특수공익사업자로 분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전공연은 전공련에 비해 공무원노조 출범에 대해 다소 유연하긴 하지만 기본 입장은 마찬가지다.전공연은 전공련보다 빨리 16일 공무원노조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전공연 관계자는 “공무원노조 도입 시기를 3년 유예하고노조 명칭을 못쓰게 하는 등 행자부의 안은 바뀐 게 없다. ”며 불만을 표시했다. 노조전임자 인정 문제도 평행선이다.노조추진측은 유급전임자를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일부 노조간부에 한해 연간일정한 기간을 노조활동에 쓸 수 있는 ‘타임오프제’를 제안했다. 행자부는 법외노조 출범은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금지하는공무원 복무 규정에 어긋나기 때문에 대응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자세다.결국 공무원노조를 둘러싼 노정간 갈등은청와대 업무보고 이후에도 합의점을 찾기는커녕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공무원 단체’ 특별법 추진

    공무원 단체가 다음달 24일 노조출범을 강행할 움직임을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단체 도입과 관련한 정부 단일안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행정자치부,노동부,중앙인사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공동으로 마련한 ‘공무원 단체 도입방안’을 27일 오후 열린 노사정위원회 공무원 노동기본권 실무협의회에 보고했다. 이에따라 노사정위는 정부안에 대해 노사정 합의를 거쳐연내 별도의 특별법으로 입법을 추진,3년의 유예기간을 둔뒤 2006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공무원 단체의 명칭은 국민의 정서를 고려해 ‘노조’ 명칭을 배제하고 ‘공무원 단체’ 또는 ‘공무원 조합’ 명칭을 사용하도록 했다.또 공무원단체의조직형태를 국가공무원은 전국 단위,지방공무원은 광역시·도 단위로 하고 단결권과 교섭권은 인정하되 협약체결권과 단체행동권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공무원단체 가입 직급은 관리직을 제외한 6급 이하로 한정된다. 정부안에는 이밖에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 업무(군인·경찰·소방·공안직군 등) 및 행정기관의관리운영업무수행자(인사·예산·비서·운전·방호원 등)는 가입대상에서 제외 ▲교섭대상은 보수 기타 근무조건에 관한 사항으로 한정 ▲교섭창구 단일화를 전제로 복수노조를 허용 ▲노조전임자는 인정하지 않으나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범위내에서 근무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정부 단일안이 마련됨에 따라 향후노사정 논의를 통해 의견대립이 많았던 쟁점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관계자는“이번 정부 단일안은 우리의 요구에서 한참 후퇴한 것이며 정부가 사용자로서의 위치를 회피하고자 하는 의도가곳곳에 숨어 있어 수용하기 힘들다.”면서 “전공련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같은 단일안이 확정,발표될 경우 전공련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그에 따른 대응을 할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공련은 일반 사업장처럼 노조 전임자들을 유급으로 인정하고,공무원직장협의회 연합체를 노동3권이 모두보장되는 노조로 허용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만약정부가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24일 법외노조라도 출범시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노동3권 부정한 정치적 판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26일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쟁의행위는 불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노동3권을 부정하고 파업을 범죄로 본 판결”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노총은 “파업권은 사회·경제적 약자인 노동자의 유일한 권리보장 수단”이라면서 “이번 판결은 법리적 해석에 따른 판결이라기보다는 정치적 견해”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임금과 근로시간,해고 등의 사안은 모두 근로조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노사협의 및 쟁의행위의 당연한 요건”이라면서 “이를 부인한 판결은 사법적 중립을 훼손한 정치적 판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민영화 정책과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을 벌이고있는 철도노조와 발전노조도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은 판결”이라고 비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직권중재 유명무실

    철도,발전 등 국가기간산업 노조가 25일 연대파업을 강행한 가운데 이들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제도가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도시철도를 포함한 철도,수도·전기·가스·석유정제 및 석유공급,병원,통신사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정해놓고 있다. 필수공익사업장은 노·사 한쪽이 낸 조정신청이 실패할 경우 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직권중재’에 회부할 수 있고 이후 15일간은 쟁의행위가 금지된다.이를 어기고 파업을 감행하면 자동적으로 ‘불법파업’이 된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21일 가스노조,25일 새벽 발전노조에 대해 직권중재에 회부했고, 철도노조에 대해서도 이미지난해 말 민영화 등은 쟁의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노동계는 직권중재제도가 노동3권을 명백하게 침해하고 있고,사측의 불성실한 교섭과 노조의 불법파업만 부추기기 때문에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한다.행정법원도 지난해 11월 직권중재제도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동조합의 단체행동권을 제한하는위헌 요소를 갖고 있다며 위헌제청을냈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공무원 노조 설립 가시화

    공무원 노조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부산공무원연합(부공련)과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 노동기본권 회복을 위한 기본공동대책위원회(부산공대위)’,한국노총 및 민주노총은 22일 오전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3월24일로 예정된 전국공무원노조 창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고 늦어도 4월중에 노조부산지역본부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한 부공련 회장은 “부공련은 출범 이후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비효율적인 행정을 척결하고 공직사회 개혁을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면서 “공직사회의 내부 개혁과 권력의 부당한 간섭,종속에서벗어나 시민을 위한 진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노조 건설 뿐”이라며 노조창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부공련은 공무원 노조 결성을 계기로 ▲권력이나 상사에앞서 시민을 생각하는 행정 ▲부당한 정치권력에 대항 ▲부패없는 공직사회 건설 ▲주민 자치와 지방분권을 위한헌신 ▲행정속의 일제 잔재 청산과 민족의 대동단결을 생각하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등 5개항을 약속했다. 부공련은 “정부가 특별법을 만들어 절름발이식 공무원노조를 추진하는 것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못박고 노동3권이 보장되는 공무원 노조 건설과 3월24일로 예정된 공무원노조 창립에 적극 협조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접점 못찾는 공무원노조/ ‘단체협약·행동권’대립 평행선

    공무원 노조 도입문제와 관련,노사정위원회 논의가 해를 넘기고도 아직 해결의 방향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정부는 관련 부처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자 오는 27일까지 단일안을내놓기로 했다.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은 노조가 허용되지 않는다면 다음달 24일 법외노조라도 출범시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공무원 노조 도입의 원칙에는 이견이 없지만아직은 시기 상조”라며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 관련 부처와 전공련의 공무원 노조 관련 입장을 정리해본다. [행자부] 지난 16일 총리실,노동부,중앙인사위원회 등 관련부처의 의견을 듣는 등 의견조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노사정위에서 합의가 된 뒤에공무원 노조 도입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정부의 단일안을 만들고 노사정위에적극 참여해 하루빨리 결론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사정위에 참석하는 행자부 인사도 과장급에서 국장급으로높였다. 아울러 행자부는 공무원직장협의회측과 의견 조율을 위해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전국의 공직협 회장들을 초청,워크숍을 갖고 바람직한 공무원 단결권에 대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행자부는 노동3권을 모두 보장받는 노조로 출범하겠다는 전공련과 입장차이가 크다. 행자부는 다수 국민들이 공무원 노조 도입에 대해 아직은 반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전공련의 희망처럼 노동3권을모두 보장하는 데는 부정적이다. 노조 명칭 사용도 마찬가지 입장이다.행자부는 공무원 노조가 노사정위에서 의견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정쟁에 휩싸이지 않는 입법과정을 거치는 등 국민이 지지하는 가운데 탄생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행자부가 내놓을 정부의 단일안도 지난 98년 노사정위에서정해진 틀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노사정위는 공무원의 단결권과 보수 등 근무조건과 관련된 단체교섭권은 인정하되 단체협약체결권과 단체행동권은 인정하지 않고 국가공무원은 전국 단위,지방공무원은 광역시·도 단위로 노조를 허용하는 안을 제시했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전공련 “내부고발자 보호에 일조”. [전공련] 공무원이 노조를 설립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노조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행자부가 불법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개의치 않고 전공련 소속이 아닌 각 부처의 공무원들에게도 노조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전공련은 정부 단일안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지금까지 행자부가 제시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서다. 오히려 정부의 공식안이 나오면 전공련이 주도하는 의원입법안도 제출할 방침이다.법안에는 노동3권을 완전히 보장하고 전국 단일노조 허용을 담을 예정이다. 전공련은 사회적인 분위기가 공무원 노조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경실련,참여연대 등 54개 시민·사회단체는 ‘공직사회개혁·대학사회개혁과 공무원ㆍ교수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대위’를 결성,정부의 공무원 노조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수 전공련 정책연구소장은 “공무원도 근로자”라면서 “공무원 노조 결성은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기본적인 바탕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소장은 “공무원 노조가 발족하면 공직자 부정·부패의 고리도 끊을 수 있다.”면서 “내부고발자 보호를 통해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또다른 공직협 연합단체인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연)의 이희세 사무총장도 “노조 규약을 통과시키는 등 노조 발족 준비를 마쳤다.”면서 “노사정위논의를 지켜본 뒤 정부가 공무원 노조 도입에 대한 일정을제시하지 않으면 다음달이라도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밝혔다. 김영중기자. ***‘조정자’노동부…교섭 허용·행동권 불인정. [노동부] 공무원 노조설립 문제는 지난 98년 2월6일 제1기노사정위원회의 합의 사항에서 출발해야 된다는 입장이다.지금처럼 정부와 전공련(한국노총)이 한치 후퇴 없이 자신에게 유리한 사항만 고수할 경우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 아래 ‘조정자’ 역할을맡았다. 당시 노사정 합의 중 핵심 골자는 ▲노동조합 허용의 경우국가공무원은 전국단위로,지방공무원은 광역시·도 단위로설립 ▲교섭 사항과 관련해 보수,기타 근무조건에 관한 단체교섭은 허용하되 단체협약 체결권·단체행동권은 인정하지않는다는 등이다. 하지만 ‘2·6 합의’ 이후 4년간의 논의를 거치면서 정부를 대표한 행정자치부와 전공련을 대표한 한국노총측은 ‘합의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는 이유로 접점을 찾지 못한 채평행선 대립이 지속 중이다. 노동조합 구성과 관련해 행자부와 중앙인사위는 합의사항이 아닌,일종의 기업별 노조인 각 부처·청 단위 노조 설립을주장하고 있으며 한국노총측 역시 합의사항이 아닌,단체협약 체결권을 요구해 사태를 꼬이게 했다.노동부는 ‘2·6 합의’를 토대로 단결권·단체교섭권은 가능하지만 단체협약 체결권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 노조 전임자 인정문제다.한국노총은 2006년 말까지 일반 사업장처럼 노조 전임자들을 유급으로 인정해 달라는 요구다.노동부는 절충안으로 교원노조에 대한 적용 사례처럼 전임자를 인정하되 무급·휴직으로 처리하자는 것이다.노조전임자를 불인정하지만 1년 중 30일 정도 유급으로 노조활동을 인정하자는 주장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한광장] 노사자치 저해하는 직권중재제도

    지난 11월18일 행정법원은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쟁의 조정법상의 이른바 ‘필수 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제도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동조합의 단체행동권을 근본적으로 제한하는 위헌 요소를 안고 있다며 위헌제청을 냈다.이것은 잘못된 법률에 의해 박탈된 ‘필수공익 사업장’노동자들의 노동3권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는 결정으로 환영할 만하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62조 제3호와 제75조필수공익사업장 직권중재제도는 사실상 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을 박탈하기 위한 제도다.필수공익사업장은 노동위원회에서 강제중재회부를 결정하면 15일 동안 쟁의행위를 할 수없다. 실제로 필수공익사업장에서 노동쟁의에 대한 조정을 신청하면 거의 100%가 특별조정위원회를 거쳐 중재에 회부된다. 결국 조정기간 15일,중재기간 15일 동안 쟁의행위가 금지될뿐만 아니라 중재재정이 내려지면 그 이후에는 쟁의행위가금지된다 .이 때문에 그 동안 병원,철도,통신,수도,전기,가스,석유정제 및 석유공급 사업 등 필수공익 사업으로 지정된사업장 노동자들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사실상 박탈당해 왔다. 직권중재제도는 헌법 제33조 1항에 보장된 노동자의 노동3권 특히 단체행동권을 침해하는 악법으로,지난 1996년 헌법재판소에서도 아홉 가운데 다섯이 위헌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으나 3분의 2가 되지 않아 아직 명맥이 남아있는 데 지나지 않는다.또한 직권중재제도는 국제노동기구(ILO) 제87호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보호에 관한 조약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조항이다. 현재와 같은 강제중재제도가 살아 있는 한 사용자들은 가만히 있어도 나오는 중재결정이 노동조합과 교섭으로 얻을수 있는 내용보다 훨씬 유리하므로 대화에 성실히 응할 리없고,결국 노동조합은 불법파업으로 몰린다.그렇게 되면 회사측은 노조 간부들을 해고 등 적절히 징계할 수도 있어 파업에 돌입하기 전에 평화적이고 적극적인 교섭에 관심이 없게 된다.따라서 이 제도는 노사간 자율적 문제해결과 공정한 조정과 쟁의 해결이라는 노동법의 취지와 달리 사용자의불성실 교섭에 면죄부를 주고, 불법파업과 해고 및 구속에따른 노사관계 악순환을 초래하면서 헌법이 보장한 노조의단체행동권을 탄압하는 구실을 해왔다. 이와 관련해 올해 6월 두 항공사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자 건설교통부와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항공사도 필수공익사업장에 포함시켜 파업권을 박탈하려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있는 것도 바로 성실한 대화와 교섭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파업권 자체를 빼앗아 손쉽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안일한발상에 불과하다. 내년도 월드컵을 앞두고 파업이 예상된다는 것이다.노동자와 노동조합의 경우 주객관적인 조건과 국민정서 등을 감안해 의사결정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할 것으로 판단되지만,무조건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단하면서,이것을 이유로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기본권을본질적이고 근본적으로 제약하겠다는 발상이야말로 반민주적이며,반노동자적 행정편의적 발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정부와 사용자들의 이런 발상이야말로 노사관계를 지금까지파국으로 몰아갔던 핵심 요인임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사정이 이러할진대 헌법이 보장한 합법파업을 불법파업으로 둔갑시키는 필수공익사업장 직권중재제도는 당연히 위헌으로 폐지돼야 한다.헌법재판소가 조속히 현명한 판결을 내릴 것을 기대해 본다.이와 동시에 현행법상 어느 일방의 신청에 의한 중재제도 역시 노동기본권을 근본적으로 제약할우려가 있으므로 폐지돼야 한다.필수공익사업장의 범위도국제적인 관례를 따라서,‘생명과 건강 및 안전’에 관한그야말로 ‘필수적인’ 부문으로 축소조정하고 구체화해야하며,노동기본권의 제약도 사후적이고 기능적인 방식으로재조정해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제도개선이 뒤따라야할 것이다. 이정식 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