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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총파업에 ‘업무개시명령’ 만지작거리는 정부

    화물연대 총파업에 ‘업무개시명령’ 만지작거리는 정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25일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업무개시명령’을 잇따라 언급하고 나섰다. 화물차운수사업법 14조에 규정된 업무개시명령은 운송사업자나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운송을 집단으로 거부해 국가 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때 국토부 장관이 업무개시를 명령하는 것을 뜻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화물연대 총파업을 계기로 도입됐지만 실제 화물연대 파업에는 아직 한 차례도 쓰인 적이 없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또 개시 명령을 내리는 구체적 이유와 대책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화물차 기사 등이 정당한 이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1차 불응하면 30일 이하 운행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2차 불응하면 화물운송자격이 취소돼 화물차 운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앞서 화물연대는 2003년 5월 2~15일, 8월 21일~9월 5일 두 차례 파업을 벌였고, 그 결과 부산항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컸다. 이에 정부는 화물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해 업무개시명령을 마련했다. 이후 정부는 화물연대가 파업에 나설 때마다 “집단행동이 확산하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해 파업을 강제 저지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실제로 발동한 적은 없었다. 다만 2020년 대한의사협회 파업 당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은 발동된 사례가 있다. 2020년 8월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전임의들은 문재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등에 반대하며 파업을 벌였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전공의·전임의 27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전공의 10명을 고발조치했다. 화물연대가 2003년 이후 19년 만에 한 해 두 차례 총파업에 나서자 정부는 파업 첫날부터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 위한 실무 검토를 하고 있다. 2020년 당시 의사들에게 내린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사례도 조사·검토 중이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발동 요건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있다”며 “대체 운송 수단이 많지 않기 때문에 화물 기사들이 집단으로 운송을 거부하면 국가 경제에 너무나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물차주들이 대부분 개인사업자인 점 등을 고려해 개인사업자에게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이 가능한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화물연대에 포괄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총파업에 참여한 개별 조합원들을 특정해 법 집행을 할 가능성이 있다.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결정한다면 오는 29일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라오게 된다. 이에 화물연대는 “파업 무력화를 목표로 도입된 업무개시명령은 사문화된 제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양측은 “만나서 대화할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 둔 상태다. 어 차관은 “화물연대에 대화를 제안했다. 통상 대화 제안 2~3일 후에 만나곤 했다”며 타협의 여지를 남겼다. 서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져 정부와 화물연대가 ‘강 대 강’으로 정면충돌하는 상황만큼은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학교비정규직 파업 여파…3000개 학교 점심 빵으로 때웠다

    학교비정규직 파업 여파…3000개 학교 점심 빵으로 때웠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전국 3181개 학교의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돌봄 교실은 701개 교실이 운영되지 못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급식실 폐암 종합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종사하는 교육 공무직 2만 1470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교육 공무직원(16만 8625명)의 12.7%에 해당한다. 연대회의 예상치였던 8만명의 4분의1이 실제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급식을 실시하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1만 2570곳 중 3181곳(25.3%)의 급식이 정상 운영되지 못했다. 이 가운데 대체식을 실시한 학교는 3027곳이었고 빵과 우유 등으로 학생에게 급식을 제공한 학교는 2780곳, 학생들에게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라고 한 학교는 134곳으로 집계됐다. 단축 수업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해 급식을 시행하지 않은 학교도 154곳 있었다. 대체식으로는 샌드위치나 빵, 삼각김밥 등이 제공됐다. 서울은 관내 교육공무직 2만 4789명 중 5.58%인 1382명, 경기 지역은 3만 7293명 중 5902명(16%)가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률이 한 자릿수인 대구(6.3%)에서는 48곳이, 경북(6.78%)에서도 154곳이 빵과 음료, 도시락으로 급식을 대체했다. 경남지역 학교 857곳 중에도 235곳(27.4%), 울산 74곳(27%)이 급식 차질을 빚었다. 광주에서는 전체 학교(254곳)의 절반에 가까운 128곳, 전남은 877곳 중 131곳(14.9%)이 대체급식을 제공하거나 재량휴업했다. 초등 돌봄 교실을 운영하지 못한 경우는 전체 1만 2526개실 중 701실로 5.6%를 차지했다. 돌봄을 운영하는 학교 총 6039곳 가운데 파업 참여자가 한 명이라도 있는 경우는 614곳으로 집계됐다. 학비연대는 17개 시도교육청 대표단과의 집단 임금교섭에서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이날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정규직 공무원 80% 수준의 단일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재정난을 우려해 입장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교육청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초 교섭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정부·화물연대 ‘강대강’…물류난 가시화에 ‘업무개시명령’ 검토(종합)

    정부·화물연대 ‘강대강’…물류난 가시화에 ‘업무개시명령’ 검토(종합)

    정부가 24일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는 등 엄청 대응에 나섰다. 집단 운송거부가 경제 활동에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25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경제 각 분야에서 물류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이 63.5%로 평시(64.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1만 808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평시(3만 6824TEU)대비 50%에 불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시멘트와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제품 출하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대제철에선 파업과 동시에 출하가 중단되면서 하루 출하량인 철강 제품 5만t이 그대로 쌓여있다. 특히 시멘트 업종은 레미콘 등 최종 수요처의 적재 능력이 이틀 내외인 점을 고려해 건설 현장 피해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 따라 생산 제품 조기 출하와 공장 내·외부 적재공간 확대, 대체 운송 수단 확보 등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업종별 대비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 공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각 업체에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 차량을 추가할 것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무책임한 운송 거부를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외여건 악화로 한국경제의 주력 엔진인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자 지난 23일부터 대통령이 직접 수출 관련 회의를 주재한 상황에서 집단 운송거부는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수출 물류에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 윤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단순한 ‘엄포’가 아니라는 해석이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에서 최저 운송료를 보장하는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에 대해 “심각한 위기까지 초래한다면 업무개시명령도 발동하겠다”고 경고했다. 고용노동부 역시 종합상황대책본부 및 전국 48개 지방관서에 현장지도반을 가동해 불법적인 운송거부와 운송방해행위에 대한 지도와 함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운송사업자나 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운송을 집단 거부해 큰 지장을 주는 경우 국토부 장관이 업무 개시를 명령할 수 있다. 이를 거부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운송사업자 면허도 취소된다. 지난 2003년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도입됐지만 실행된 적은 없다.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지면 화물연대는 처벌 부담과 면허 취소 등 불이익을 떠안을 수 밖에 없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이날 “화물운전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대화를 이어나가겠다”며 파업 철회를 요청했다. 다만 화물연대의 안전운임제 품목 추가 확대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어 차관은 “정부는 명분 없는 집단 행동에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라며 “업무개시명령 발동 요건을 실무 단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화물연대 파업에 물류 차질 현실화…정부, ‘업무개시명령’ 등 엄정 대응(종합)

    화물연대 파업에 물류 차질 현실화…정부, ‘업무개시명령’ 등 엄정 대응(종합)

    정부가 24일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섰다. 집단 운송 거부가 경제 활동에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25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경제 각 분야에서 물류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와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제품 출하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시멘트 업종은 레미콘 등 최종 수요처의 적재능력이 이틀 내외인 점을 고려해 건설 현장 피해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 따라 생산제품 조기 출하와 공장 내·외부 적재공간 확대, 대체 운송 수단 확보 등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업종별 대비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 공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각 업체에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 차량을 추가할 것을 요청했다. 국제 곡물가격 하락세에도 사료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것을 고려해 가격 안정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날 대국민 담화문에서 밝힌 ‘업무개시명령’의 조기 발동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 예방책이다. 원 장관은 최저 운송료를 보장하는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에 대해 “심각한 위기까지 초래한다면 업무개시명령도 발동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종합상황대책본부 및 전국 48개 지방관서에 현장지도반을 가동해 불법적인 운송 거부와 운송 방해 행위에 대한 지도와 함께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무책임한 운송 거부를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외여건 악화로 한국 경제의 주력 엔진인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자 지난 23일부터 대통령이 직접 수출 관련 회의를 주재한 상황에서 집단 운송 거부는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수출 물류에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 윤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단순한 ‘엄포’가 아니라는 해석이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운송사업자나 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운송을 집단 거부해 큰 지장을 주는 경우 국토부 장관이 업무 개시를 명령할 수 있다. 이를 거부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운송사업자 면허도 취소된다. 지난 2003년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도입됐지만 실행된 적은 없다.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지면 화물연대는 처벌 부담과 면허 취소 등 불이익을 떠안을 수 밖에 없다.
  • 서울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132개 학교서 대체 급식

    서울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132개 학교서 대체 급식

    25일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 132개교에서 정상 급식 운영이 멈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종사하는 교육공무직 2만 4789명 중 총 1382명(5.58%)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서울 학교 총 1413개 중 144개 학교(10.19%)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1269개교는 급식이 정상 운영됐다. 급식 차질이 발생한 144개교 중 130개교에서 빵과 음료 등 대체식을 제공했고 2개 학교는 도시락을 지참하게 했다. 나머지 12개 학교에서는 정기고사나 학사일정 조정 등 이유로 급식이 실시되지 않았다. 돌봄 교실(공립 기준)은 총 1833개 중 10개(0.54%)가 운영되지 못했다. 직종별 파업 참가 인원은 조리실무사(606명)가 가장 많았으며 특수교육실무사(167명), 조리사(123명), 과학실무사(87명), 교무실무사(80명) 순이었다. 앞서 파업 주최 측은 약 5500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는 적은 숫자가 실제 파업에 참여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이루어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와 폐암과 같은 건강 관련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나섰다.
  • 오늘 학교급식·돌봄 차질… 간편식이나 빵으로 대체

    오늘 학교급식·돌봄 차질… 간편식이나 빵으로 대체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학비연대)가 25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전국 학교의 급식과 돌봄이 일부 중단된다. 교육당국은 대체인력 투입과 대체식 제공으로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24일 학비연대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10만명 중 8만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학비연대는 학교 내 비정규직 노조 3곳이 연대한 단체로 급식 조리사와 돌봄 전담사 등이 소속돼 있다. 교육당국은 가장 큰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급식은 식단을 변경하거나 간편식을 제공하고 이마저도 어려우면 빵과 우유, 개인 도시락 등으로 대신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 2만 2000여명 중 약 5500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교직원을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조합원 3만여명 중 9000여명(30%)이 파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업 참여율이 50% 미만이면 간편 조리나 식단 간소화 등을 통해 급식을 해결할 예정이다. 50∼70% 참여 땐 식단 간소화나 대체식 제공, 70%를 넘어서면 도시락 지참을 권장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파업 때와 비슷하게 전체 조합원 1만 1100명 중 5.7%인 669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2000명 안팎, 대구와 경남, 전북도교육청도 지난해와 비슷한 30% 안팎의 참여율을 예상했다. 방과후 초등돌봄교실은 의견 수렴을 통해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원과 학교 관리자 등이 자발적 참여로 진행한다. 특수교육지도사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습권 보장에 노력하기로 했다. 노조는 정규직과의 복리후생비 차별 철폐를 포함한 임금체계 개편, 급식실 노동자 폐암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 화물연대 파업 ‘물류대란’… 정부, 운송개시명령 검토

    화물연대 파업 ‘물류대란’… 정부, 운송개시명령 검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전국 16개 지역에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전 10시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대형 화물차들이 둘러쌌다. 같은 시간 의왕 ICD에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상황회의를 열고 ‘운송개시명령’ 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화물연대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 와중에 전국철도노조, 학교급식·돌봄, 지하철 파업 등이 진행 또는 예고되면서 본격적인 동투(冬鬪)가 시작됐다. 이날 의왕뿐 아니라 인천신항, 광양항, 부산신항, 울산신항, 당진 현대제철 등 전국의 물류 거점에서 화물연대 노조원 1만 1000여명이 출정식에 참여했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지난 6월 파업 협상 당시 약속했던 ‘안전운임제 지속추진’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강경 기조를 유지했다. 담화문을 통해 화물연대에 조속한 현장 복귀를 요구하는 한편 운송개시명령 발동까지 예고했다. 원 장관은 “이미 6월 집단운송거부로 약 2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보았다”면서 “(경제에) 심각한 위기까지 초래한다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예외 없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윤희근 경찰청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담화문 발표에 배석했다. 운송개시명령은 집단파업을 멈추고 화물운송에 곧바로 동참하라는 강제 명령으로 거부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면허 취소 등에 처하게 된다. 2003년 도입된 운송개시명령은 지금까지 발동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명령이 발동돼도 집단 파업에 참가한 기사들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되레 노조를 자극해 파업 장기화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대체 수송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다. 화물연대 가입과 무관한 군 위탁 컨테이너를 각 항만에 보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경찰은 물류기지 길목에 대형 화물차를 불법 주차하거나 저속 운행하는 방식의 저항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했다. 산업부는 장 차관 주재로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수출입·자동차·철강 등 업종별 과장들을 전부 불러 ‘화물연대 파업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부도 48개 지방관서에 현장지도반을 구성해 동향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여야 대치도 첨예해졌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노총이 국가 물류를 볼모로 삼아 사실상 정권 퇴진 운동을 공언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 적용 품목 최소 3개 확대를 포함한 ‘3+3 해법’을 추진하겠다”며 화물연대 주장에 힘을 실었다.
  • ‘6월 물류대란’ 재현될라… 산업계 “파업 철회해야”

    ‘6월 물류대란’ 재현될라… 산업계 “파업 철회해야”

    연말 정기국회를 앞두고 노동계가 대규모 동시다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제단체들은 화물연대에 파업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정부와 국회에 안전운임제 폐지와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기업들은 지난 6월 파업으로 빚어졌던 ‘물류대란’ 악몽이 재현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2일 경제6단체(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한국 수출 경쟁력 약화는 안전운임제와 같은 우리만의 독특한 기업규제 때문”이라며 “화물연대는 집단운송거부 계획을 철회하고 차주, 운송업체, 화주가 같이 살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하며, 정부와 국회는 집단의 힘에 일방적으로 밀리지 말고 합리적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선언했다. 경제단체들은 노동계가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안전운임제와 관련해서는 “즉각 폐지돼야 하고, 대상 품목 확대는 시도돼선 안 된다”며 “명칭부터 표준운임제 등으로 변경해야 한다. 안전 확보 노력은 다른 과학·실증적 방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노동계가 대화보다 실력 투쟁을 선택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기업들은 대체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긴장감이 역력하다. 특히 자동차, 철강, 조선 등 기간산업에서 큰 차질이 예상돼 국가경제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에서 제품을 보관할 창고가 부족해져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특히 최근 침수 피해로 복구작업 중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만약 실제 파업이 이뤄지면 복구에 큰 차질이 생겨 당초 계획한 재가동 시점에 맞추지 못할 수도 있어 큰 위기”라고 말했다. 다른 자동차 업계 관계자도 “지난번 경험을 살려 ‘로드탁송’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철도노조 24일 준법투쟁…‘동투’ 맞물려 화물·전철 운행 차질

    철도노조 24일 준법투쟁…‘동투’ 맞물려 화물·전철 운행 차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하면서 열차 이용에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이날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나서고,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도 준법투쟁에 나서면서 화물열차 및 전철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철도노조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 민영화·구조조정 저지와 2022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철도노조 준법투쟁 및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시간외·휴일근무 거부 등 준법투쟁에 돌입하는 한편 정부와 사측(코레일)의 태도가 변화가 없을시 내달 2일 총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공정한 승진제도와 보수제도 개편,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한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임단협 결렬 후 발생한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수송 및 안전대책도 요구했다. 준법 투쟁으로 인한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작업시간 준수에 맞춰 차량점검과 정거장 진입시 고객 안전, 정차위치 일치 등을 준수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 전철은 역 정차시간이 1분이나 승객이 많은 시간과 역 등에서는 초과 정차하면서 시간을 맞추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회복운전’을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전철 지연운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코레일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운행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열차 출고 지연에 대비해 대체 및 윤휴 등 운행을 조정키로 했다.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열차 가운데 24일에는 무궁화호(경부·호남·장항선), 새마을호(장항선), 관광열차(S-트레인) 등 8편, 25일부터는 10편이 운행 중지한다. 차량은 정기정비를 조기 시행해 입출고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철도 노사는 실무교섭에 나서고 있으나 해결 전망은 난망하다. 철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철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의 근무체계 개편에 국토부가 반대했지만 강행해 인력 투입이 부족한 문제가 생겼다”고 질타했다. 이어 “안전 우려 분야에 인력을 우선 투입하자는 감독 결과에 대해 코레일은 노조 반대를 우려해 수수방관했다”며 “인원과 예산을 탓하는 낡은 습성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철도노조는 나희승 사장이 참여하는 본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의 감사가 진행 중이고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장이 정부를 설득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 학교 비정규직 ‘5만명 총파업’ 예고 “장기투쟁 불사”

    학교 비정규직 ‘5만명 총파업’ 예고 “장기투쟁 불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5일 서울에서 5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인다고 예고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 파업(주최 측 추산 4만명 참여) 이후 최대 규모다. 22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22일 민주노총에서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만여명이 오는 25일 오후 1시와 2시 무렵 여의대로에서 마포대교, 영등포 방향으로 파업 대회를 각각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경하는 인원 외에 각 지역 현장에서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까지 추산하면 참여 인원은 최대 8만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연대회의는 내다봤다. 연대회의의 총 조합원 수는 10만여명(전국 1만 5000개 학교)이다. 조합원 중 급식실 노동자가 전체의 30% 정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사무 행정, 돌봄 노동자 순으로 많다. 이들은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하면서 교육당국과 임금 교섭을 진행 중이다. 학교 급식실 폐암·산재 종합대책 마련, 지방교육재정 감축 반대 등도 주장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시도교육청은 임금교섭에서 근속수당을 동결하는 등 사실상 실질임금 삭감 교섭안을 제시했다”며 “복리후생 지급 기준 동일적용 등 임금체계 개편 요구는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고 협상 경과를 전했다. 연대회의는 “파업 요구에 정부와 교육감들이 화답하지 않는다면 재차 파업 등 장기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사상 처음으로 2023년 신학기 총파업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파업날 급식·돌봄 현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 [마감 후] 인권의 무게/이재연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인권의 무게/이재연 정치부 차장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연회장에선 짧지만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전날 있었던 양국의 약식회동 내용이 보도된 데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1분 남짓한 대화는 방송 풀(pool)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시 주석은 “우리가 나눈 모든 대화가 언론에 유출됐다. 그런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며 “진정성이 있다면 서로 존중하는 자세로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트뤼도 총리가 “캐나다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솔직한 대화를 지지한다”고 말을 이어 가자 시 주석은 두 손을 들어 차단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여건을 만들자”고 한 뒤 자리를 떴다. 이례적으로 상대국 정상을 공개석상에서 질책하는 듯한 태도에 대해 당장 ‘무례하다’는 반응이 나왔고, 캐나다 현지에선 “우리를 소국으로 여겼다”는 항의 여론이 터져 나왔다. 전날 캐나다 정부 측이 언론에 “트뤼도 총리가 중국의 점점 더 공격적인 간섭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브리핑했는데, 시 주석이 이를 문제삼은 것이다. 캐나다 측이 지목한 ‘간섭활동’이란 중국이 2019년 캐나다 선거에서 친중 후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중국은 그동안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강제노동·성폭행 등 인권 침해 의혹에 대한 서방의 우려를 ‘내정간섭’으로 항의해 온 터라 타국에 대한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중국으로서는 억울한 측면도 있을 법하다. 그동안 서방 세계가 중국 내 소수민족, 홍콩의 인권탄압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중국은 “인권문제를 정치화해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라고 반발해 왔다. 그런데 이런 행태는 서방 국가든 공산권 국가든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그러는 동안 인권 자체가 종종 뒷전으로 밀려날 때가 많다는 점이다. 지난 몇 년간 편치 않았던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는 표면적으론 인권문제였지만, 이면에는 결국 패권 경쟁이 도사리고 있다. 캐나다는 2018년 12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를 미국 요청에 따라 이란제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뒤 지난해 9월에야 석방한 바 있다.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서방 진출로 국가안보에까지 위협을 느낀 미국의 견제가 먹힌 셈이다. 중국은 당시 “멍완저우가 캐나다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음에도 1000일 가까이 구금된 것은 명백한 자의적 구금이며 인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올해 초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을 향해 “구금의 달인”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북한 인권 역시 그동안 국제사회는 대체로 한목소리였는데, 정작 남한에선 정권마다 의견이 엇갈렸다.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와 개선 촉구를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이 다음달 유엔총회에서 18년 연속 통과를 앞두고 있다. 올해 결의안에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언급하는 대목도 담겼다. 남한이 문재인 정부 당시 4년간 결의안에 불참했던 조치, 그리고 새 정부 들어 결의안에 다시 참여하기로 한 결정을 정치적 논란거리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인권의 무게는 지구의 무게와 같다’는 말처럼 무게 면에서 가벼운 인권은 지구상에 없다는 말을 하고 싶다.
  • 기재부, 직제개편 왜 할까 [경제 블로그]

    기재부, 직제개편 왜 할까 [경제 블로그]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 5개월여 만에 조직 개편에 나선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철학과 연금·노동·교육 분야 구조개혁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기재부는 21일 ‘기재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경제·재정 총괄 부처인 기재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안으로 재정정책과 구조개혁 기능 강화가 핵심”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재부는 우선 재정혁신국을 재정정책국으로 개편한다. 그 아래 재정전략과는 재정정책총괄과로 바꾸고, 재정분석과를 신설한다. 국장급 재정기획심의관은 재정건전성심의관으로 개편해 재정건전성 지표의 목표 설정과 관리를 맡긴다. 기재부는 경제구조개혁국 안에 연금보건경제과를 신설한다.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을 경제적 측면에서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분야 정책을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자리경제정책과는 인력정책과로, 일자리경제지원과는 노동시장경제과로 이름을 각각 바꾸고 노동시장 개혁안을 준비한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위원회’를 연상케 하는 ‘일자리’란 단어를 인력·노동으로 대체해 전 정부 색깔을 지우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경제구조개혁총괄과는 연금·노동·교육 개혁 과제의 협의·조정을 전담한다. 장기전략국은 미래전략국으로 개편돼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과 인구구조·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등 미래 한국 경제에 대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직제 개정으로 연금·노동·교육 등 구조개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오는 28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달 6일부터 시행된다.
  • 조직 개편하는 기재부… 재정혁신, 연금·노동·교육 구조개혁 ‘포석’

    조직 개편하는 기재부… 재정혁신, 연금·노동·교육 구조개혁 ‘포석’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 5개월여 만에 조직 개편에 나선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철학과 연금·노동·교육 분야 구조개혁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재정혁신 및 연금·노동·교육개혁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기재부는 21일 ‘기재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경제·재정 총괄 부처인 기재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안으로 재정정책과 구조개혁 기능 강화가 핵심”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재부는 우선 재정혁신국을 재정정책국으로 개편한다. 그 아래 재정전략과는 재정정책총괄과로 바꾸고, 재정분석과를 신설한다. 재정정책의 경제·사회 효과를 더 면밀히 분석하고 재정 통계를 한층 더 개선하기 위해서다. 국장급 재정기획심의관은 재정건전성심의관으로 개편해 재정건전성 지표의 목표 설정과 관리를 맡긴다. 정부가 재정 기조를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환한 만큼 앞으로 건전성 지표를 집중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경제구조개혁국 안에 연금보건경제과를 신설한다.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을 경제적 측면에서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분야 정책을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자리경제정책과는 인력정책과로, 일자리경제지원과는 노동시장경제과로 이름을 바꾸고 노동시장 개혁안을 준비한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위원회’를 연상케 하는 ‘일자리’란 단어를 인력·노동으로 대체해 전 정부 색깔을 지우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경제구조개혁총괄과는 연금·노동·교육 개혁 과제의 협의·조정을 전담한다. 장기전략국은 미래전략국으로 개편돼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과 인구구조·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등 미래 한국 경제에 대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경제정책 관련 부서 직제 개정으로 연금·노동·교육 등 구조개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기재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28일까지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6일부터 시행한다.
  • ICT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공모전 대상에 ‘시각장애인 안내 로봇’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공모전 대상에 ‘시각장애인 안내견 역할을 하는 안내 로봇’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0일 제3회 ICT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공모전 수상작으로 4개 제품을 선정, 제품 개발과 상용화 등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기업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참여하면서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정보통신기술(ICT) 보조공학기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대상을 받은 ‘시각장애인 안내견 역할을 하는 안내 로봇’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한 라이다 스캔을 통해 공간 탐지와 장애물 회피 자율 주행이 특징이다. 추가 개발을 거쳐 상용화되면 안내견을 대체해 시각장애인 근로자들의 사용 확대가 기대된다. 우수상에는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AI 음성안내 서비스, 이미지 정보를 촉각으로 변환해 제공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번역 서비스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상금이 수여되고 공단과 MS가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조향현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ICT 기술을 접목한 보조공학기기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도약과 추락 사이… 불안한 중산층 그대에게

    도약과 추락 사이… 불안한 중산층 그대에게

    명문대·좋은 직장에 기댄 서열다양한 가치관이 그곳 채워야아무리 평등의 가치를 강조해도 인간 사회는 끊임없이 계층을 구별하고 나눈다. 타인의 삶에 비춰 나의 삶을 비교할수록 상대적 박탈감은 커지고, 더 높은 계층으로 올라가기 위한 시도 역시 끊임없이 이어진다. 중산층이라는 폭넓은 범주에 속한 사람도 상위 계층에 가까운 혹은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중산층이기를 원한다. 구해근 하와이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중산층 내의 신분 경쟁에서 상위 계층에 속한 이들에게 주목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자가용과 현대식 아파트에 사는 게 중산층의 상징이었다. 2000년대 들어 일부 부유층은 일반 중산층과의 차별을 위해 거주지를 분리하고 고급 외제차를 선호하며 쇼핑도 백화점에서 주로 하는 생활 방식을 추구했다. 저자가 규정하는 ‘특권 중산층’은 국내를 기준으로 “소득과 자산 순위 상위 10% 정도”에 속하는 사람들로 대기업 관리직, 금융업자, 특수 기술자, 고위 공무원 등과 부동산 부자가 여기에 포함된다. 두터운 중산층은 경제 안정성의 척도이기도 했다. 한국도 과거에는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경제발전에 매진했다. 저자가 인용한 여러 조사 결과를 보면 1960년대 40%, 70년대 60%, 80년대 초중반 60~70%,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70~80%의 한국인이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겼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가 강화되면서 중산층 내부에서도 양극화가 발생했다. 중산층 상위 계층에 속한 이들은 다른 중산층의 준거집단이 되면서 ‘체감 중산층’은 빠르게 감소했다. 조사 방식에 따라 ‘체감 중산층’은 20%대까지 낮아지는 등 상대적 박탈감과 불안감은 커졌다. 도약과 추락 사이에 놓인 특권 중산층 역시 경쟁이 극심한 사회에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다. 저자는 한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날카롭게 분석하며 “‘명문대로부터 화려한 직장으로’의 일직선 서열이 아닌 다양한 가치관으로 대체하고,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바꾸기 위한 사회적 노력을 강조한다.
  • 고광민 의원 “서울 관내 학교 석면제거 공사 10건 중 3건은 안전성 부실업체에 맡겼다”

    고광민 의원 “서울 관내 학교 석면제거 공사 10건 중 3건은 안전성 부실업체에 맡겼다”

    서울 관내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10건 중 3건은 안전성 평가 미흡 이하 업체가 수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고광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 11일 개최된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을 상대로 최근 3년간(2020~2022.10)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 총 176건의 학교 석면해체 및 제거공사 중, 총 53건(30.1%)의 공사는 안전성 평가에서 C등급(미흡) 이하를 받은 시공업체가 담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면서 해당 학교들에 대한 ’부실 공사‘ 논란이 불가피하다고 질타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121조에 따르면 석면해체 및 제거업체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인력ㆍ시설 및 장비를 갖추어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은 석면해체ㆍ제거작업의 안전성을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한편, 석면조사 및 안전성 평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석면제거 업체의 안전성 평가 등급은 S 등급(매우 우수), A 등급(우수), B 등급(보통), C 등급(미흡), D 등급(매우 미흡)으로 총 5단계로 나뉜다. 서울시교육청이 고광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106곳의 석면제거업체가 서울 관내 학교 석면해체 및 제거공사를 총 176건 수행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중 53건의 공사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소위 c등급 이하 업체가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해당 공사들이 부실하게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고 의원의 문제제기다. 안전성 미흡 이하 업체들을 등급별로 보면 C등급 업체 21곳, D등급 업체 6곳, 미평가 업체(안전성 평가 받지 않은 업체) 26곳이었다. 이날 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석면제거 작업 속도에만 치중하다 보니,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업체들이 석면 제거 작업에 대거 투입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C,D는 등급이라도 있지, 대체 안전성 평가 등급조차 받지 못한 미평가 업체들은 왜 26곳이나 공사를 담당했나. 각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계약했던 사안이란 이유로 그동안 교육청은 손 놓고만 있었던 것인가”라고 질책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안전성 미평가 업체라고 해서 석면제거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추후 학교 석면제거공사 업체 선정 시에는 가급적 안정성이 보장된 업체들이 공사를 담당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학교석면 해체·제거작업은 속도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면서, “작업 과정에서 안전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학교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목표 달성보단 안전한 철거과정에 더 중점을 두고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보다 안전한 학교 석면 공사 진행을 위해 공사 참여업체 심사 시 안전성 평가 등급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평가하는 등 소위 부실시공이 발생되지 않도록 석면제거 공사업체들의 시공능력을 철저히 관리감독 해야 할 것이며, 안전성 평가 미흡 업체가 시공에 참여할 수 있게끔 허용한 교육청 내 심사방침 역시 즉각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혐오 표현은 집단적 폭력의 전조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혐오 표현은 집단적 폭력의 전조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해 차별하고 적의를 드러내는 혐오표현을 쉽게 접하게 됩니다. 혐오표현은 나와 다른 사람은 다른 존재로 보이게 만들어 분리시키게 됩니다. 이 같은 타자화와 비인간화는 집단 폭력의 전조로 보고 있지만 경험적 증거로 제시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스탠퍼드대,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대(UCSB),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동 연구팀은 독일 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나치)의 선전선동에 나타난 언어를 심리학적, 뇌과학적으로 분석해 홀로코스트 원인과 폭력성의 근원을 찾아 나섰습니다.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1월 10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홀로코스트라는 인류 최악의 범죄가 어떻게 시작해 진행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나치의 선전선동에 사용된 언어들에 주목했습니다. 연구팀은 나치가 독일 사회를 잠식하기 시작한 1927년을 연구 출발점으로 잡았습니다. 이 시점부터 독일인의 단합이라는 허울 좋은 목적으로 외부인을 배제하고 희생양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그 잔혹한 결과가 2차 세계대전 후반 홀로코스트로 나타났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연구의 논문 제목도 ‘비인간화와 대규모 폭력: 1927~1945년 나치의 선전선동에서 나타나는 심리상태 언어 분석’입니다. 연구팀은 1927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가 발표한 포스터, 팸플릿, 연설문 등 선전선동 자료와 독일 신문 보도에 나온 단어와 문장을 정밀분석했습니다. 특히 ‘계획’, ‘생각’ 같은 대리능력에 관한 용어와 ‘상처’, ‘즐기다’ 같은 경험, 감정 관련 단어의 사용빈도를 구분했습니다. 그 결과 선전선동은 유대인이 인간의 기본 감정과 감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점차 부정하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치가 독일 정치에 등장해 정권을 잡을 때까지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대인은 독일인들이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고 홀로코스트가 시작되기 직전부터는 유대인은 인간이 아닌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는 비인간화 경향이 큰 선전선동이 대폭 증가했다고 합니다. 사회를 좀먹는 암적인 존재는 사라져도 괜찮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독일인들의 폭력에 대한 도덕적 저항판을 사실상 없애 버려 홀로코스트에 대해 무감각하게 만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모든 폭력에는 동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폭력을 없애기 위해서는 폭력을 유발시키는 동기를 찾아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보면 인간성을 부정하고 조롱하는 언어가 폭력의 원인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조롱과 부정의 언어는 상대에 대한 도덕적 이해라는 장벽의 높이를 낮춰 폭력에 무감각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최근 우리 정치권이나 사회에서도 상대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혐오 언어를 공공연하게 쓰는 것이 쉽게 눈에 띕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절대적으로 지키려는 가치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타자화, 비인간화시키는 언어를 사용해 자신의 지지층을 결속시키거나 돈벌이에 이용하려는 이들이 외치는 자유, 민주주의, 정의를 신뢰할 수 없는 것입니다.
  • 급식·돌봄교실 또 멈추나… 학교 비정규직 25일 총파업 예고

    학교 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지난달 18일부터 3주간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국 조합원 9만 3532명 중 7만 6944명(82.2%)이 투표에 참여해 86.8%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의결됐다고 10일 밝혔다. 학비연대는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공립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교육행정기관, 교육부 관할 국립학교에 있는 학교 비정규직 중 일부가 파업에 나선다. 학비연대는 2019년 7월 파업(주최 측 추산 4만명 참여) 이후 최대 규모의 참여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인 참여율은 오는 21일 발표한다. 노조는 ▲단일 기본급 체계 적용 ▲최저임금 대비 낮은 기본급 체계 정상화 ▲정규직 대비 80∼90% 임금수준 체계 개편 ▲복리후생 수당 지급기준 동일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총파업을 앞두고 진행된 실무교섭에서 교육청 측은 기본급 1.7% 인상과 일부 수당 연 5만~10만원 인상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수용하지 않았다. 학비연대는 “사용자 측이 지난 9월 14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6번의 실무교섭과 2번의 본교섭에서 17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조차 없이 수용 거부 입장만을 반복했다”며 “환경 개선과 배치 기준 하향에 대한 논의는 더디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최근 노조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 10명 중 2명이 폐질환이 의심되고 이는 일반인의 11배나 높다며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파업 전까지 교육청과 함께 노조와 계속 소통할 것”이라며 “파업에 돌입하면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우려되는데 가급적이면 정상 운영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엔 학비연대 조합원 4000여명이 총파업에 나서 전국 1020개 학교에 대체식이 제공됐고, 초등 돌봄교실은 총 227실이 멈췄다.
  • 급식·돌봄 담당하는 학교비정규직 25일 총파업

    급식·돌봄 담당하는 학교비정규직 25일 총파업

    학교 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지난달 18일부터 3주간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국 조합원 9만 3532명 중 7만 6944명(82.2%)이 투표에 참여해 86.8%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의결됐다고 10일 밝혔다. 학비연대는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공립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교육행정기관, 교육부 관할 국립학교에 있는 학교 비정규직 중 일부가 파업에 나선다. 학비연대는 2019년 7월 파업(주최측 추산 4만명 참여) 이후 최대 규모의 참여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인 참여율은 오는 21일 발표한다. 노조는 ▲단일 기본급 체계 적용 ▲최저임금 대비 낮은 기본급 체계 정상화 ▲정규직 대비 80∼90% 임금수준 체계 개편 ▲복리후생 수당 지급기준 동일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총파업을 앞두고 진행된 실무교섭에서 교육청 측은 기본급 1.7% 인상과 일부 수당 연 5만~10만원 인상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수용하지 않았다. 학비연대는 “사용자측이 지난 9월 14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6번의 실무교섭과 2번의 본교섭에서 17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조차 없이 수용 거부 입장만을 반복했다”며 “환경 개선과 배치 기준 하향에 대한 논의는 더디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최근 노조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 10명 중 2명이 폐질환이 의심되고 이는 일반인의 11배나 높다며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파업 전까지 교육청과 함께 노조와 계속 소통할 것”이라며 “파업에 돌입하면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우려되는데 가급적이면 정상 운영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엔 학비연대 조합원 4000여명이 총파업에 나서 전국 1020개 학교에 대체식이 제공됐고, 초등 돌봄교실은 총 227실이 멈췄다.
  • 이원형 의원 “종사자를 위한 서울농수산공사가 되어달라” 당부

    이원형 의원 “종사자를 위한 서울농수산공사가 되어달라” 당부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원형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8일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과 시설 개선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농수산공사가 제출한 ‘하역노조 현황자료’에 따르면 가락시장내 하역노조는 총 1,234명이 있지만 군대 내무실 같은 공간에서 수십명이 공동생활하며, 장시간 육체노동을 하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 이탈 인원도 점차 늘어, 실제 일하는 인력은 700~800명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물류 시스템 선진화로 다수의 하역노조가 하던 일을 지게차 등 장비를 동원해 소수 인력 작업으로 대체되면서 점차 노조원의 존립과 수익성 확보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도매시장내 물류 작업을 일임하는 하역노조는 열악한 환경 속에 각 종 묵은 문제가 상존하고있다”며 “이런 문제에 공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가락시장 수산물 냉동창고 확충지원사업을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600톤 가량 보관 용량이 부족해지는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도 주문했다. 가락시장 수산물 냉동창고의 보관 용량이 12,000톤은 되어야 하지만 현재 최대 보관용량은 냉동창고와 각 종 보조 냉동시설을 포함해 4,965톤에 불과해 냉동창고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수산시장 냉동창고 중 가장 큰 냉동창고(3,046톤)가 노후화 등으로 2023년 말, 폐쇄가 예정됨에 따라 공사는 냉동창고 신축을 계획중이지만 신축 냉동창고 보관 용량이 2,400톤에 불과해 오히려 용량 부족이 심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용량 부족이 심해질텐데 냉동창고를 이용하는 중도매인들에게 경기도권 냉동창고 이용을 권하고, 상황에 따라 보조 냉동시설을 가동하는 것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대비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도매시장 내 종사자들을 위한 공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문영표 서울농수산공사 사장은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부지확보가 여의치 못해 신축 냉동창고 규모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냉동컨테이너 등 보조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서 상인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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