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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람 정치집회 도중 폭탄 테러… 파키스탄서 100여명 사상

    이슬람 정치집회 도중 폭탄 테러… 파키스탄서 100여명 사상

    “최소 35명 사망… 100명 이상 부상”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집회 도중 폭탄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 수십명이 나왔다고 AP·AFP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카이버·파크쿤트와주(州)에서 열린 이슬람 강경파 정치지도자 모임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날 폭탄 테러가 발생한 곳에서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가까운 성직자로 ‘자미아트 울레마 에 이슬라미’(JUIF)당 소속인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만이 주도한 노동자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은 당초 사망자가 1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지는 시신이 속출하면서 사망자는 35명에 이르렀다. 부상자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사망자 수는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들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항공편으로 인근 대도시인 페샤와르로 이송 중이다. 사망자 중에는 레만의 지역 당수인 마울라나 지아울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압두르 라쉬드 상원의원과 마울라나 자말루딘 전 의원도 무대에 올랐지만 다치지 않고 대피했다. 레만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레만은 친탈레반 성직자로 간주되며, 그의 정당은 이슬라마바드 연립정부의 일부다. 파키스탄에서는 오는 10월 열리는 선거를 앞두고 지지자들을 동원하기 위한 회의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 [뉴스분석]‘외교해법 실종 한반도’… 한미일, 3자 정상회의 vs 북중러, 전승절 밀착

    [뉴스분석]‘외교해법 실종 한반도’… 한미일, 3자 정상회의 vs 북중러, 전승절 밀착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미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연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만남이 아닌 정상회의 만을 위해 모이는 건 사상 처음으로, 3국 공조 및 협력 또한 형식과 내용 모두 전례없는 수준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레드라인(넘지말아야 할 선)’ 문턱까지 다가선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끌어올리고,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을 계기로 도드라진 북중러 결속에 대응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맞물려 있다. 하지만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고착화할수록 한반도 및 동북아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어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 백악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공식 발표하면서 “3국 정상은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 위협에 대한 대응과, 아세안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의 최우선 의제인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와 관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재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외교적 길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일 양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화 복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이 지난해 11월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진전시키고 기존 3국 훈련을 확대,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 대응이 유명무실화한 상황에서 제재 이행 강화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 견제전략과 맞물린 반도체 공급망 재편, 핵심 광물 확보 등 경제안보도 중요 화두다. 다만 최근 미중 모두 ‘치명상’을 피하기 위한 관리모드로 전환한 모양새여서 수위 조절 가능성도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 및 3국 정상 간 만남의 위상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3국 정상회의의 정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 이후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는 데다 미중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미국으로선 한일 양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미일은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3자 정상회의를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진행하고 두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대통령 휴양지로 1978년 중동평화협정 등 역사적 합의가 도출된 곳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했으며, 윤 대통령이 역대 두 번째이자 15년 만에 찾게 됐다. 커비 조정관은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3자 정상회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외국 정상의 첫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못지 않게 북중러 결속도 빨라지면서 한반도가 신냉전의 최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북한은 전승절을 계기로 중러와의 연대를 과시하며 미국에 대한 ‘공동대응’ 메시지를 발신했다. 특히 지난 27일 열병식에서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좌우에 서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화성 17·18형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박수를 친 것은 상징적 장면이다.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상임이사국인 중러가 용인한 모양새였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국무위원장이 중국 대표단을 전날 접견했다고 전하면서 “긴밀한 전략전술적 협동을 통해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하려는 양측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북한이 ‘혈맹’ 중국보다 러시아와 밀착하는 상황이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이 26일 면담에서 “호상 관심사들과 지역 및 국제안보환경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했으며 견해일치를 봤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30일 ‘북한 정전협정일 70주년 기념 열병식 분석’ 보고서에서 27~28일자 노동신문에 중국 대표단 사진은 30장이 실린 반면 러시아 대표단 사진은 83장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이 평양에 머문 2박3일 내내 붙어있다시피 예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대립 중인 러시아가 무기 거래 의혹 속에서도 북한과 밀착하려는 반면, 미중 관계도 신경써야 하는 중국은 수위 조절을 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2018년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9·9절) 열병식 때는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대표단장으로 파견했는데, 이번에는 급을 한 단계 낮췄다.
  • “성추행 벌금형 나와도 피해자 해고”…법 사각지대 ‘5인미만 사업장’

    “성추행 벌금형 나와도 피해자 해고”…법 사각지대 ‘5인미만 사업장’

    직장갑질 119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이메일 제보 216건 분석 결과 발표 해고 68.1%·직장 내 괴롭힘 46.2% 등“트레이닝 바지 입었다고 해고 당하기도” “단둘이 저녁을 먹자는 소장의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하다가 어쩔 수 없이 응했습니다. 소장은 데이트하자는 말도 서슴지 않았고 불쾌한 신체적 접촉을 했습니다. 결국 소장이 성추행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 사업주는 저를 해고했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10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한 노동자로부터 받은 이메일 제보 내용이다. 성추행 고소에 따른 보복성 해고로 볼 수 있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않아 법적으로 부당해고는 아니다. 노동약자에 대해서는 더 두터운 사회안전망으로 보호해줘야 하는데 오히려 법이 적용되지 않아 사각지대 노동자들은 부당한 대우를 당하고도 제대로 구제받지 못하고 있다. 직장갑질119는 30일 ‘노동법 범법지대 5인 미만’ 보고서를 내고 “근로조건의 기준이 돼야 할 근로기준법이 사실상 근로조건 차별의 기준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가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3년 6개월 동안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로부터 받은 이메일 제보 216건을 분석한 결과, 해고·임금 등 생존권과 관련된 내용이 147건(68.1%, 중복 집계)으로 가장 많았다.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격권 침해 100건, 근로계약서·임금명세서 미교부, 4대 보험 미가입, 모성보호 위반, 직장 내 성희롱 등 현행법 위반 44건, 노동시간·휴가 등 휴식권 침해가 14건으로 뒤를 이었다. 5인 미만의 스튜디오에서 일한 직원 A씨가 지난해 2월 제보한 내용에는 “대표가 ‘제가 일에 대한 확신이 없어 보인다’며 구두로 해고했다. 고용노동부에 물어보니 5인 미만이면 부당해고로도 다툴 수 없다고 했다”는 상황이 담겨 있다. 지난 3월 이메일 상담 요청을 한 B씨는 “회사 제품을 소개하는 박람회에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왔다고 지적을 받았다. 박람회 둘째 날 짐 정리를 하기 위해 편하게 입고 온 것이라고 말했는데도 상사는 퇴사 사유로 삼았다”고 했다. 직장갑질119는 지난달 9~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가입률은 40%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사업장 규모와 무관하게 노동자가 1명이라도 있으면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신하나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더 많이 일하고, 더 적게 벌고, 더 괴롭힘을 당하고, 부당하게 해고된다“면서 “조속히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5인 미만 사업장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션 “16세 때 가출…집 다시 안 들어가”

    션 “16세 때 가출…집 다시 안 들어가”

    그룹 지누션의 션이 과거 방황했던 시기를 털어놨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괌에서 16살 때 가출했던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션이 유튜버 박위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박위는 “만약에 ‘위라클 택시’에 션이 나오면 뭐가 궁금하냐 물어보면 다들 하나같이 ‘션은 애초에 착하게 태어났을까?’였다. 이제 진짜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야 한다. 원래부터 착한 사람이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션은 “원래부터 착했지”라고 농담하며 “지누션 1집 타이틀곡 ‘가솔린’에 ‘넌 겁 없던 녀석이었어 매우 위험했던 모습’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게 딱 나였다. 그렇다고 질풍노도는 아닌데, 만으로 16세 때 가출을 했었다”고 고백했다.이어 “보통 가출하는 사람들은 막상 나가보면 힘드니까 다시 집에 들어가기 마련이지 않나. 나는 마지막 가출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위가 “집에 다시 안 들어갔냐”고 묻자 션은 “그렇다”면서 “그냥 부모님께 말만 바꿔서 독립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했다. 친구 집에 얹혀살면서 공사장에서 막노동, 식당에서 사람들이 다 먹으면 접시를 치워주는 ‘버스 보이’, 마트에서 물건 쌓는 일도 하고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거의 다 하면서 먹고살 돈을 모았다”면서 “이후 딱 18세 때 친구 집에서 나와 룸메이트 몇 명하고 같이 살면서 일을 했다. 우리 애들은 내가 집 나온 걸 모른다”고 말했다.
  • “언론장악, 특권·갑질”…언론계 “이동관 임명 철회” 목소리

    “언론장악, 특권·갑질”…언론계 “이동관 임명 철회” 목소리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새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하면서 언론계의 반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와 관련한 의혹들이 여전히 해소가 안 된 만큼, 지명철회 주장이 잇따른다. 이 후보자를 둘러썬 논란 가운데 우선 이명박 정부 시절 불거진 ‘언론 장악’이 거론된다. 이 특보는 2008~2011년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 언론특보 등을 거치면서 공영방송을 길들이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청와대가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을 동원해 언론계를 불법적으로 사찰하고 공영방송사 경영진 교체를 주도했다는 내용으로, 특히 ‘좌편향’ 노동조합과 언론인, 프로그램 퇴출을 기획하는 등 경영 개입 정황이 담긴 문건을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도 드러났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2017년 11월 5일 ‘MBC 방송장악 관련 청와대 홍보수석실 관련성 검토’라는 제목의 수사보고서에서 “홍보수석실에서 국정원을 통해 MBC에 대해 청와대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경영진을 구축하고 정부 비판 방송을 제작하는 기자·PD·간부진을 모두 퇴출시키는 등 방송사 장악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실질적인 문건 작성 지시자로 추정된다”고 작성했다. 2015년 국회 국정감사 때 불거진 이 후보자의 자녀 학교폭력 은폐 외압 의혹도 대중에게 민감한 사안이다. 이명박 정부 실세였던 그가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하려고 학교 쪽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2012년 하나고는 피해 학생 2명으로부터 신고를 받고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김승유 당시 하나고 이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후보자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청탁 사실이 구체적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7개 언론인 단체는 이 후보자 지명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해 “이명박 정권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서 언론장악에 국정원을 동원한 인물”이라며 지명철회를 요청했다. 이 후보자 아들의 학교 폭력 의혹 및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을 거론하며 “일반 국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특권과 갑질을 앞세운 자는 방통위원장뿐 아니라 그 어떤 공직에도 나서면 안 된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이원희 한국기자협회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날 기자협회 회원 80%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을 반대하고, 그 이유로 ‘이명박 정부 언론탄압에 앞장선 인물’(80.3%)이라 답했던 설문조사 결과도 강조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지난달 16~19일 전체 회원 1만 1122명 중 문자 발송에 성공한 1만 1069명을 대상으로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조사에 참여한 기자 1473명 중에서 80.0%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적극 반대한다’는 의견은 62.5%였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17.5%였다. 반면 ‘찬성한다’는 7.1%, ‘적극 찬성한다’는 6.0%였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6.9%였다.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에 반대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이명박 정부에서 언론탄압에 앞장선 인물이어서’라는 응답이 8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직 대통령실 인사 임명은 방통위 독립성 침해’ 61.5%,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58.5%, ‘경험이 부족한 미디어 정책 비전문가’ 25.4% 등 순으로 집계됐다.
  • “기시다, 8·15에 일제 반성해야” 응답한 일본인 49%

    “기시다, 8·15에 일제 반성해야” 응답한 일본인 49%

    최근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8월 15일 패전일(한국의 광복절)에 일제의 가해와 반성을 언급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언급해야 할 필요 없다는 의견도 46%로 집계돼 찬반 격차가 크지 않았다. 3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공익재단법인 일본여론조사회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평화’에 대한 인식을 물은 우편 여론조사에서 유효 응답자 1758명 중 49%가 ‘기시다 총리가 올해 패전일 추도식에서 가해와 반성을 언급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가해와 반성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46%였다. 일본여론조사회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패전일 추도식에서 일제의 가해 사실을 밝히고 사죄한 바 있으나, 2013년 이후 추도식에서는 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기시다 총리가 가해와 반성을 말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언급 필요성 여부를 질문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995년 발표한 담화에서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에 커다란 손해와 고통을 줬다”면서 “미래에 잘못이 없도록 하기 위해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특히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사과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월 7일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개인 자격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노동자에 대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본 정부나 총리로서 밝힌 것이 아니었고, 특히 ‘반성’을 언급하지도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이 전쟁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엔 50%가 ‘없다’고 답했고, 49%가 ‘있다’고 답해 평화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서로 다른 생각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전쟁할 가능성에 대한 의견은 3년 전에는 32%였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일본이 핵 공격의 대상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있다’는 응답자 비율이 74%로, ‘없다’를 택한 25%보다 훨씬 많았다. 다만 응답자의 80%는 핵무기의 보유·제조·반입을 금지한 ‘비핵 3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했다. 견지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19%였다. 일본이 전쟁하지 않는 국가로 존속하기 위해 필요한 점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32%가 ‘평화외교에 힘을 기울인다’를 택했다. 이어 ‘전쟁 포기를 내건 헌법 9조를 지킨다’(28%), ‘방위력을 증강해 다른 나라로부터 공격받지 않도록 한다’(21%) 순으로 나타났다.
  • 전 재산 털어 가난한 제자 6명 등록금 마련한 참스승 [월드피플+]

    전 재산 털어 가난한 제자 6명 등록금 마련한 참스승 [월드피플+]

    평생 저축한 돈을 가난한 제자 6명의 대학 등록금을 위해 아낌없이 털어놓은 싱가포르의 한 스승에 대한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아시아원을 비롯한 싱가포르 현지 언론은 프리랜서 강사인 프랭키 이(Frankie Yee, 56)씨가 은퇴 후 살려고 마련한 집을 팔아 제자 6명의 등록금 15만 싱가포르달러(약 1억 4390만원)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이 씨에게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27년간 강사로 일하면서 모아온 돈으로 마련한 은퇴 후 자산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이런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제자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미래의 꿈이 가난 때문에 좌절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2년 전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유학생 6명을 한 사립대학에서 만났다. 학생들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업이 끝나면 식당과 호텔에서 하루 10시간 동안 근무하고, 하루 1끼의 식사만 했다. 이렇게 학업과 노동을 병행하는 생활에 지친 제자들은 이 씨에게 “삶이 불행하다”고 토로했다. 학생들은 학비가 저렴한 대학을 찾았지만, 이 씨의 생각은 달랐다. 학생들의 뛰어난 잠재력을 알아본 그는 제자들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랐다. 이 씨는 제자들에게 호주로 유학을 갈 것을 권유했다. 그리고 은퇴 후 살기 위해 준비했던 주택을 팔아 제자들의 등록금 15만 달러를 마련했다. 제자들의 첫 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6명의 제자 중 2명은 이미 시드니대학에 합격했고, 나머지 4명도 다른 대학의 입학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 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학생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돕는 것은 6명의 제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후대에 이어갈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은퇴 자금까지 털어놓은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후회 없다”고 주저 없이 답했다. 이어 “비록 은행 잔고는 거의 바닥났지만, 제자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제자들은 “이 은혜는 반드시 갚을 거고, 우리를 위해서 팔았던 집을 다시 사서 돌려 드리겠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 씨는 “가르치는 일은 특별한 소명이며, 제자들의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나의 유일한 희망은 6명의 제자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본인 삶의 철학으로 삼는 에드윈 마크햄의 시 한 편을 소개했다. “꿈을 꾸는 것은 위대하다. 젊은 시절 별빛 개울가에 서 있을 때. 하지만 더 위대한 것은 살아가면서 싸우고, 또 싸워내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꿈이 이우러졌다고 말하리라”
  • 시카고서 폭염 피해 새벽 물놀이 보트 전복 1명 사망…“텍사스 경제피해 12조”

    시카고서 폭염 피해 새벽 물놀이 보트 전복 1명 사망…“텍사스 경제피해 12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주변에 폭염과 폭풍이 번갈아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기 높은 도심 피서지 미시간호수에서 인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시카고 관광명소 ‘네이비피어’(Navy Pier) 근처의 수상레저시설 ‘플레이펜’(Playpen) 외곽 미시간호수에서 레저용 보트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시카고 소방청(CFD)은 “사고 발생 시간 시카고 도심 미시간호 주변에 시속 50㎞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쳐 파도가 높게 일었다”며 보트가 호변으로 돌아오다 방파제와 충돌하며 전복된 것으로 추정했다. 제이슨 래치 부청장은 “보트에 타고 있던 20~30대 7명 가운데 6명(여성 4명·남성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며 “20세 여성이 오전 10시가 돼서야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카고 트리뷴은 시카고 미시간호변이 피서지로 인기가 매우 높지만 사고도 잦다며 “전날에도 남성 1명이 익사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에는 30대 여성 1명이 물에 빠지며 레저용 보트 프로펠러에 다리가 끼어 절단 수술을 받기도 했다. 래치 부청장은 “날씨가 무덥다 보니 미시간호수에 수많은 인파가 모인다”면서 “미시간호수에서 보트를 운행하려면 이에 따르는 위험을 제대로 인지하고 호수 상태와 자신의 능력을 잘 확인해야 한다. 보트 안에 승객 전원을 위한 구명조끼가 구비되어 있어야 하고 음주 상태로 보트를 운행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한편 미국 인구 절반 이상에 폭염 관련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남부 텍사스주가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95억 달러(약 12조 1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리서치업체 페리먼그룹을 인용해 미국 남서부를 힌 달 넘게 달군 폭염이 다음달까지 이어질 경우 텍사스의 경제성장률이 0.47%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주내 총생산(GSP) 감소치는 95억 달러다. 폭염 탓에 경제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폭염이 시작된 6월 중순부터 한 달간 텍사스의 관광·오락·스포츠 업계에서 중소 규모 업체 고용자의 평균 주당 노동시간은 19.6시간으로 예년에 비해 20% 급감했다. 무더위 탓에 고객이 줄고, 일거리가 줄어든 탓이다. WSJ은 현재 휴스턴은 마치 코로나19 팬데믹 초반처럼 거리에서 사람을 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민들의 행동 변화는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휴스턴의 고급 거주지역 하이츠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올해 폭염이 시작된 이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레스토랑 경영인은 “(텍사스에서) 38도의 폭염도 드문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38도 폭염이 두 달간 계속되는 것은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휴스턴의 한 냉방 시스템 수리업체는 수요가 늘지만 숙련된 기술자를 확보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는 밀폐된 공간이나 땡볕에서 몇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이런 극한 환경에서 일을 하려는 기술자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 北열병식, 김정은 ‘눈시울’…신형 무인기·ICBM·핵어뢰 과시 [포착]

    北열병식, 김정은 ‘눈시울’…신형 무인기·ICBM·핵어뢰 과시 [포착]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인 지난 27일 평양에서 진행한 열병식에 최신 무인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 어뢰’ 등이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열병식 소식을 28일 오전 늦게 전하면서 “새로 개발·생산되어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되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 상공을 선회하면서 시위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 북한판 글로벌호크 ‘샛별-4형’, 북한판 리퍼 ‘샛별-9형’ 명명 이들 무인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26일 함께 찾은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미국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및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각기 유사한 형상이다. 이날 조선중앙TV는 열병식 녹화방송 전 이들 무인기의 비행 영상을 내보내며 전략무인정찰기의 명칭을 ‘샛별-4형’, 공격형무인기는 ‘샛별-9형’으로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각각 ‘RQ-4 글로벌호크’와 ‘MQ-9 리퍼’ 명칭에 들어간 숫자와 동일하다. 열병식에서 공격형 무인기 ‘샛별-9형’은 차량에 실려 이동하는 형태로 4대가 포착됐다. 비행한 1대와 지상의 4대 등 최소 5대가 제작됐다는 의미로, 시험평가가 상당 수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녹화방송에서 이 무인기를 실은 차량이 행진하는 장면에서 ‘다목적무인기종대’가 소개됐다. 공격형무인기 ‘샛별-9형’을 전담하는 부대로 보인다. 북한은 ICBM으로 열병식 대열의 마지막을 채웠다. 고체연료를 쓰는 최신 ICBM 화성-18형을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가 이끌고 들어섰다. 통신은 “적대 세력들의 각이한 반공화국 핵전쟁 위협과 도발적인 침략 행위들을 철저히 억제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 공화국 전략 무력의 가장 강력한 핵심 주력 수단”이라고 묘사했다. 화성-18형 등장 전까지 가장 강력한 북한 미사일로 평가된 액체연료 ICBM 화성-17형이 ‘영웅’ 칭호를 받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뒤를 이었다. ■ 무인기·핵어뢰 전담부대도 확인…무인기 외 새 무기는 없는 듯 지난 3월 24일 개발 및 시험 사실이 처음 공개됐던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추정되는 무기도 열병식 대열에 합류했다. 방송은 ‘해일’로 추정되는 무기가 등장하는 순서에서 “핵무인수중공격정종대가 고도쳐 진군한다”며 “무자비한 징벌의 해일로 가증스러운 침략선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릴 공화국 핵전투무력의 중요한 초강력 절대병기”라고 소개했다. ‘핵무인수중공격정종대’도 이번 열병식을 계기로 처음 언급된 것으로, ‘해일’을 전담해 운용하는 부대로 보인다. 이외에 탱크장갑사단, 기계화보병사단, 비행종대, 포병종대 등이 ICBM 등 전략무기종대들보다 먼저 행진했다. 이중 ‘상륙돌격대대’의 존재가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방송은 ‘제41상륙돌격대대종대’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유사시 백령도를 비롯한 조선서해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해적들을 일격에 소탕해버릴 멸적의 기상 안고 무적의 상륙타격대가 보무당당히 나아간다”고 언급했다. 화면에 비친 군기를 볼 때 이 부대는 2017년 5월 7일 창설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지난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화성-18형을 처음 공개했던 것과 달리 이번 열병식에서는 전날 첫선을 보인 무인기 외에 새로운 무기를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 김정은, 국가에 눈시울…리설주·주애는 불참 식전행사부터 열병식까지 전체 행사는 3시간20분 가량 진행됐다. 오프닝 때부터 사방에 설치된 조명에서 쏟아진 형형색색 불빛이 광장을 뒤덮었고, 오색 불꽃이 평양의 밤하늘을 수놓는 등 화려한 무대가 연출됐다. 특히 눈에 띈 것은 김일성 광장에 새로 세워진 초대형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상’이었다.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있는 승리상과 판박이로,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기념상에는 ‘위대한 년대에 경의를 표한다’는 김정은의 친필 문구가 새겨져 있다. 1950년대 전쟁시기를 ‘위대한 년대’라고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 제창 순서에서 눈시울이 촉촉해진 김정은이 이따금씩 눈을 감은 채 노래를 따라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나 딸 김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열병식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직전 2월 열병식에는 두 사람 다 참석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김정은 옆에선 현송월 당 부부장이 주석단 입장부터 퇴장까지 내내 보좌하는 모습이었다. ■ 주석단에 북중러 집결…김정은 양옆엔 중국·러시아 대표 광장을 바라보고 김 위원장 오른쪽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왼쪽에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이 자리했다.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로 국제사회에서 점점 고립되고 있는 북한을 중국과 러시아가 뒷배가 돼 든든히 엄호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다. 열병식 본행사에 앞서 외빈 소개에서 쇼이구 장관이 리홍중 부위원장보다 먼저 호명됐다. 북한은 러시아어와 중국어로 먼저 두 사람을 소개하는 등 한껏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가까이서 긴밀히 이야기를 나누거나 리훙중 부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여러차례 포착됐다.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은 열병식 말미에 ICBM 화성-18형이 주석단 앞을 지나가자 거수경례로 경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의 의도대로 중국과 러시아가 자신의 핵·미사일 개발을 용인하고 있음을 외부에 보여준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 안건이 회의에 올라올 때마다 어김없이 북한을 감싸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무력화하고 있다. 주석단은 북·중·러 3국 고위인사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쇼이구 장관과 리훙중 부위원장 외에도 북한에 주재하는 러시와 중국의 외교대표들이 자리했다.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도 자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선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북한군 총정치국장, 박수일 북한군 총참모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군부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 부동산 투기 혐의 전 구리시장 비서실장·명의 대여자 기소

    부동산 투기 혐의 전 구리시장 비서실장·명의 대여자 기소

    내부 정보를 이용해 개발 예정지 인근 땅을 매입한 혐의로 전 구리시장 비서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한문혁 부장검사)는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전 구리시장 비서실장인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과 6월 업무상 취득한 복합물류단지 개발 정보를 이용해 지인 B씨 명의로 사노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안팎의 땅을 사들인 혐의다. 검찰은 B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11년 11월 사건을 송치했으나 검찰은 차명 매입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B씨의 아이폰 비밀번호 잠금을 풀지 못해 수사는 더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이폰 잠금 해제 프로그램 최신판을 구매해 2년 만에 비밀번호를 푸는 데 성공했고 검찰은 차명 매입 관련 내용을 찾아 A씨와 B씨를 기소했다.
  • 코스트코 대표, 숨진 청년직원 빈소서 “병 숨겼지?” 막말

    코스트코 대표, 숨진 청년직원 빈소서 “병 숨겼지?” 막말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에서 일하던 20대 근로자가 숨진 지 한 달이 넘도록 회사 측 공식사과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코스트코 대표이사가 조문 당시 빈소에서 지병을 숨기고 입사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는 유가족 주장이 나왔다. 27일 SBS에 따르면 지난달 주차장 업무 중 숨진 코스트코 하남점 직원 김동호(29)씨의 아버지 김길성씨는 “대표이사가 (빈소에) 와서 ‘병 있지, 병 있지. 병 있는데 숨기고 입사했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업무 배치 전 숨진 김씨의 건강검진 결과에는 문제가 없었다. 코스트코가 제대로 된 사과나 유감 표명은커녕, 지병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며 고인과 유족을 모욕했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코스트코는 사망 근로자에 대한 후속 조치가 미흡한 데 대해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김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7시쯤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 및 주차 관리 업무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김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여 뒤인 오후 9시 18분 끝내 숨졌다. 업무가 주차장 카트 관리로 변경된 지 2주 만의 일이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노조)에 따르면 김씨 사망 당시 병원 측이 발급한 최초의 사망원인 진단서 상 사인은 폐색전증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발급된 최종 사망원인 진단서에는 사인이 ‘폐색전증 및 온열에 의한 과도한 탈수’로 변경됐다. 노조는 지난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의 최초 사망 원인이 폐색전증으로 진단된 것은 회사 측 관리자가 고인의 업무와 근무 환경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탓”이라며 “사망 원인을 폐색전증으로만 이해하도록 혼선을 불러 부검의 기회를 놓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김씨가 사망 이틀 전인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A씨가 더위에 노출된 상태로 장시간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숨지기 전 사흘간 최고기온을 보면 17일 32.1℃, 18일 33.3℃, 19일 35.2℃였다. 18~19일은 폭염특보가 발령됐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보행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더위가 기승을 부린 해당 기간 주차장 카트를 정리하며 하루 많게는 4만 3000보, 일평균 22㎞를 걸었다. 하지만 김씨가 일하던 주차장에 아이스박스와 생수만 비치됐을 뿐 냉풍기는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김씨와 마찬가지로 주차장에서 카트 관리를 한다는 직원은 “여기 와서 발톱이 두 번 빠졌다. 많이 걸었을 땐 5만 2000보까지 걸어봤다. 저희가 항상 호소해왔던 게 너무 과중한 업무였는데 (아이스박스 비치는) 보여주기 식”이라고 한탄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연차나 병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거나 폭염 시 휴식 시간이 보장됐다면, 고인이 사망 전 호흡이 힘들다고 보고 했을 때 목소리를 들었다면, 그를 살릴 수 있었다”며 “코스트코는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재발 방지대책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의 아버지 김길성씨는 “(아들이) 자기가 빠지면 나머지 동료 직원들이 너무 힘드니까 조퇴를 못했다”고 토로했다. 오히려 지병을 숨기고 입사한 것 아니냐고 매도한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코스트코는 산재 신청을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공해 달라는 유가족 요청에도 “영상 준비에 2~3주가 걸린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답답한 마음에 코스트코 미국 본사에도 진정서를 보낸 상태다. 아버지 김길성씨는 “누군가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대응이 자기들한테 최선의 방법일지 모르겠지만 저희 유가족을 두 번 죽이고 세 번 죽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 경기교육감, 경기지역 교원단체들과 만나 ‘교권보호’ 대책 논의…“교사 보호자될 것”

    경기교육감, 경기지역 교원단체들과 만나 ‘교권보호’ 대책 논의…“교사 보호자될 것”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이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경기교사노동조합 등 3개 교원단체와 만나 교권보호 대책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훈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정진강 전교조 경기지부장, 송수연 경기교사노조 위원장은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임 교육감을 만나 교사의 교육권이 침해받는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도교육청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따른 교직원 보호를 위한 법령 정비, 교육활동 침해를 당한 교사를 대상으로 한 법률 및 인적 지원, 교육활동 침해 주체에 대한 적법한 대응 조치 등을 주문했다.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위한 추모공간 마련도 요청했다.임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 및 아동학대와 관련한 법령을 검토해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정부와 의회에 개정을 요청하고 권리와 책임이 균형을 갖추도록 조례를 정비하는 등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근무시간 중 학부모 민원이 오는 것은 교사가 직접 대응하지 않고 기관이 처리하도록 체제를 갖추는 등 교육청이 교사의 보호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학교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 상황과 즉각 분리될 수 있도록 학교 관리자분들에게 권한을 드리고 정당한 교육활동임에도 아동학대 등 법적 소송이 들어오면 법률자문단을 지원하는 등 교사 개인이 모든 걸 감당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보호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썼다.
  • ‘교권 미투’ 앞장선 송수연 경기교사노조위원장 “학교민원시스템도 손봐야”

    ‘교권 미투’ 앞장선 송수연 경기교사노조위원장 “학교민원시스템도 손봐야”

    “교권을 보호하려면 법률 개정뿐 아니라 학교민원시스템도 구축해야합니다.” 송수연 교사노동조합연맹 경기교사노조위원장은 최근 논란인 교권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아동학대처벌법 등 법률 개정은 물론 학교 민원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동복지법에 있는 ‘정서적 학대행위’라는 모호한 표현 때문에 교사에 대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재정비, 교권 침해 행위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교원지위향상법 개정안, 교사의 생활 지도에 아동학대 면책권을 부여하는 초·중등교육법 등 다수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송 위원장은 이런 대안들만으로는 완전한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짚었다. 교사에게 아동학대 면책권이 주어져도 막상 신고를 당하면 수업을 뒤로한 채 경찰에 불려나가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동일하다는 이유에서다. 송 위원장은 법률상의 모호한 표현을 우선 정비해 무분별한 신고부터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동의 심리 발달을 저해하는 사실상의 모든 행위를 정서적 학대 행위로 규정하는 아동학대처벌법을 개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사가 교육하는 과정에서 억울하게 아동학대 신고를 받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또 법률 개정뿐 아니라 학교민원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교사와 학부모가 직접 대면하기 이전에 중재할 창구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는 “교사와 학부모가 더 안전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중재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학부모가 교사에게 직접 연락해 항의하는 현 방식으로는 교사가 폭언과 폭력에 빈번히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교육당국은 교사 개인만 민원 현장에 내던질 게 아니라,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서로 배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사노동조합연맹 소속 경기교사노조는 전국 시·도노조 가운데 가장 먼저 교권침해 ‘미투(Me Too) 운동’을 시작했다. 노조는 조합원에게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모두 1848건의 미투 제보를 받았다. 노조는 향후 교권보호 정책 등을 강구하기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 서울시의회, 교육청 ‘습관적인 재의 요구’ 유감 표명

    서울시의회, 교육청 ‘습관적인 재의 요구’ 유감 표명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조희연 교육감이 서울시민의 뜻에 따라 의회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적법하게 의결한 조례를 공포하지 않고 재의 요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7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가 이달 초 의결한 ‘서울시교육청 노동조합 지원 기준에 관한 조례안’,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및 ‘학교환경 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3건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법과 서울시의회기본조례 등에 따라 오는 8월 임시회에서 재의 요구한 3건에 대해 다시 전체 의원의 뜻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서울시의회는 이번에 의결한 노조 지원기준 조례안은 서울시민의 세금을 아끼고 제대로 잘 쓰자는 조례라는 입장이다. 김현기 의장이 확고한 의지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3불 원칙(용도 불요불급, 집행목적 불분명, 효과 불투명)’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특히 현재 서울에서 연이어 폐교가 나와 내부 유휴시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수십억원의 시민 세금을 들여 외부건물을 대량 임차하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보기 힘들고, 외부건물을 쓰는 것이 효과가 더 있는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10개가 넘는 교육청 노조들이 사무실용으로 외부 건물을 임차해 쓰고 있으며, 특히 전교조 서울지부는 종로구의 어느 빌딩 한층 전체 수백 평을수십억원의 세금지원을 받아 쓰고 있다. 이처럼 서울시민의 세금을 무겁게 바라보는 의회와 달리, 조 교육감은 전교조 등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어 서울시의회는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생태교육 폐지조례안의 경우도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기존 환경교육활성화조례에서 얼마든지 관련 내용을 다룰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의회 김 의장은 “시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가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마련한 조례를 습관적으로 재의 요구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행태가 심히 우려스럽다”라며 “교육청은 본연의 역할인 무너진 교권 회복과 공교육 살리기에 매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7개 언론인단체,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철회 촉구

    한국기자협회 등 7개 언론인 단체는 28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지명 철회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유린해서라도 정치적 승리만 거두면 그만이라는 뒤틀린 욕망이 빚은 헌정파괴 인사참극”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권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서 언론장악에 국정원을 동원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자 아들의 학교 폭력 의혹 및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을 거론하며 “일반 국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특권과 갑질을 앞세운 자는 방통위원장뿐 아니라 그 어떤 공직에도 나서면 안 된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 “수감중 못 받은 재난지원금 달라”…시장실 찾아가 공무원 폭행

    “수감중 못 받은 재난지원금 달라”…시장실 찾아가 공무원 폭행

    교도소 재소 중 받지 못한 재난지원금을 달라며 강원 원주시청에서 잇따라 행패를 부리고 공무원을 폭행한 6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A(6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쯤 시청 1층 시장실에서 ‘교도소 수형 생활 중 받지 못한 재난지원금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는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인 17일 오전 6시 53분쯤 시청 당직실 안내데스크에 찾아가 ‘재난지원금을 달라’며 공무원에게 팸플릿을 던지고 가림막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교도소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A씨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원주시청 공무원 220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43명이 서명했다. 원주시는 본청 민원과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휴대용 영상촬영 장비인 ‘웨어러블 캠’ 30대를 지급했다.
  • 김정은, ‘전승절’ 열병식 참석했지만, 육성연설 안해

    김정은, ‘전승절’ 열병식 참석했지만, 육성연설 안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 중국 및 러시아 대표단과 나란히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중국 대표단 단장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주석단에서 열병식을 지켜봤다. 김 위원장의 왼쪽에 쇼이구 장관이, 오른쪽에 리훙중 부위원장이 자리를 잡았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이 등장하는 열병식에 중국과 러시아의 대표단이 초청된 것은 한미일 공조에 대응한 북중러의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순남 북한 국방상이 열병식에서 연설한 것으로 볼 때 예상과 달리 김 위원장은 연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7∼18일 열린 북한 노동당 8차 전원회의 때도 김 위원장은 참석했지만, 연설 내용은 북한 매체에 공개되지 않았다. 강 국방상은 연설에서 “70년 전 미제와 추종국가세력들의 무력침공으로부터 나라를 굳건히 보위하고 위대한 승리를 쟁취한 환희가 만세의 함성으로 터져올랐던 광장에서 전승절 경축 열병식을 진행하게 되는 것은 우리 공화국 무력 장병들의 크나큰 영예이며 전체 조선인민의 대경사”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위대한 승리의 역사가 장엄한 힘의 격류로 펼쳐지게 되는 오늘의 열병식이 세계에 있어본 적이 없는 독특하고 위력적인 최고의 전승 축전으로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리훙중 부위원장, 쇼이구 장관과 함께 평양 소재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 부모 조기사망 영향 남자아이 더 크게 받는다 [사이언스 브런치]

    부모 조기사망 영향 남자아이 더 크게 받는다 [사이언스 브런치]

    맹자는 제나라 선왕이 왕도정치에 대해 질문했을 때 “늙어서 아내가 없거나 지아비가 없는 이, 자식이 없는 사람, 어려서 부모가 없는 사람을 먼저 돌보는 것이 왕도”라고 답했다. 맹자가 말한 ‘환과고독’은 세상에 의지할 데 없는 어려운 사람을 일컫는다. 특히 어려서 부모를 잃는 경우는 정신적 충격과 함께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경제학자, 통계학자, 실험심리학자들이 조실부모가 실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핀란드 위베스퀼레대, 헬싱키 노동경제연구소, 독일 IZA 노동경제연구소, 아일랜드 더블린대(UCD) 공동 연구팀은 부모의 조기 사망으로 인한 경제적, 의학적 영향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더 크게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21세 이전에 부모의 사망을 경험하는 것은 남아, 여아 모두 성인이 된 뒤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소득수준은 낮아지고 실업률은 높아지는 경향과 연관돼 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역학 및 지역 보건학’ 7월 2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71~1986년에 태어나 2016년에 최소 30세가 되는 96만 2350명의 핀란드인을 대상으로 21세 이전 부모 사망 여부와 26~30세 정신건강, 취업상태 및 급여 수준을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약 15%인 14만 5673명이 31세 이전에 부모를 잃은 경험이 있었고 어머니의 사망을 경험한 사람은 5% 미만이었고 아버지 사망을 경험한 사람은 12%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만 5797명이 21세 이전에 양친 또는 한쪽 부모를 잃었으며 이들은 30세 이후 부모를 잃은 사람들보다 신경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통원 치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조실부모에 대한 충격이 더 커 남성은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7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입원 이유는 약물 과다복용이나 고의적 자해로 조사됐다. 부모를 일찍 잃은 여성들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병원 입원 가능성은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21세 이전에 부모를 잃은 경우 남녀 모두 학교 교육 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소득도 낮고 26~30세에 실직 기간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아버지의 조기 사망은 연간 소득을 평균보다 약 16.5%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으며 정규직 고용 가능성도 6%나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경우는 각각 11%, 4%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어린 시절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지만 부모의 조기 사망은 남녀 청소년에게 모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남성이 더 큰 영향을 받는 이유에 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부산대병원 파업 16일째… 노사 대치는 더 격화

    부산대병원 파업 16일째… 노사 대치는 더 격화

    부산대병원 노조 파업이 보름을 넘기며 16일째 접어든 가운데 노사의 대치가 더 격화되고 있다. 28일 부산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 중앙위원회는 이달 31일 오전 11시 부산대병원에서 ‘파업 해결을 위한 5대 특별결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5대 특별결의는 ▲불법 의료 근절을 위한 2차 행동 ▲인력 부족으로 인한 환자 피해 증언대회 개최 ▲비정규직 직고용 완료를 위한 국립대병원 직접고용 사례 공개 ▲불성실 교섭 행태와 부당노동행위 폭로 ▲파업 장기화에 따라 환자 피해 사례 공개 등 향후 투쟁의 방향을 알려주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불법 의료 근절을 위한 2차 행동’, 즉 대리 처방 등 불법 의료 증거 추가 폭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확한 폭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25일 부산역 광장에서 대리처방을 증언한 간호사들이 가지고 있던 증거들을 2차 행동에서 모두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리처방을 지시한 의사 아이디와 비밀번호, 해당 처방을 지시한 의사의 문자, 환자 신체 부위를 찍어 의사 휴대전화로 전송한 사진 등이 공개 대상이라고 노조는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기관과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실태조사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병원 측의 불성실한 교섭행위 실태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의 교섭 횟수와 병원장 참가 여부, 교섭 시간, 병원 측의 교섭 태도와 주요 발언도 전면 공개하고, 파업을 방해하는 병원 측 부당노동행위도 규탄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파업 이후 노사가 교섭을 위해 8차례 마주했지만, 병원장은 단 2차례만 참석을 했다”면서 “밖에서는 진료 정상화를 주장하는 병원장이 과연 문제 해결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노조와 의사 간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최근 병원 내부망에는 노조 파업과 관련한 의사들의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양산부산대병원 한 의사가 쓴 글을 두고 노조가 “명예훼손”이라며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의사 30여명은 “나도 고발하라”라며 댓글을 잇달아 달면서 갈등이 증폭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노사의 갈등에도 부산시와 부산대병원 이사회는 별다른 입장 표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중재에 나서라는 시민단체 요청을 받은 부산시는 노사 분규와 관련해 양측의 입장이 매우 팽팽한 상황이고 어느 쪽을 편 들 수는 없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부산대병원 이사장인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도 언론 인터뷰 요청에 “파업 해결을 위한 물밑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는 입장 표명이 어려워 추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대병원 측은 “파업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불법 의료와 관련된 부분은 병원 측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임을 공감하고 있으며 ‘준법 진료 테스크포스팀(TFT)을 활성화해 앞장서서 개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중노위 “광주 보육대체교사 부당해고 아니다”…지노위 판정 취소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광주 보육 대체교사들의 부당 해고를 인정한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초심을 뒤집고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28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사회서비스원지부에 따르면 중노위는 지난 27일 오후 2차 심문위원회를 열어 ‘부당 해고를 인정한 지노위의 초심을 취소하고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 신청을 기각한다’는 판정 결과를 노조에 통보했다. 중노위가 광주시 출연기관인 사회서비스원이 보육 대체 교사의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은 것은 부당 해고가 아니며, 이 과정에 부당 노동 행위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노위의 ‘신청인(보육 대체 교사) 일부의 복직과 해고 기간 임금 지급’ 주문도 취소됐다. 이 같은 중노위의 판정 근거가 담긴 결정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노조는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신청인인 보육 대체 교사들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사회서비스원 위탁 운영)에서 근무해왔다. 올해 2월 4일 계약 기간 만료로 해고되자 “매년 계약을 갱신해 근로를 이어왔으니 복직을 시켜달라”며 전남지노위에 제소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와 사회서비스원은 기간제 근로자를 2년 초과 고용하면 무기 계약 근로자로 보는 기간제법에 따라 2년을 넘겨 고용을 연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후 지노위가 근로계약이 갱신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보육 대체 교사들의 권리를 인정했지만, 이에 불복한 시 사회서비스원은 재심을 신청했다. 이후 중노위가 열흘 간 화해·조정 기간을 줬지만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해 이날 재심 판정이 내려졌다. 해고된 보육대체교사 37명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계약 연장을 요구하며 광주시청 1층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체 교사 지원 사업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휴가·교육·병가 등 이유로 근무가 어려울 때 대체 교사를 파견하는 정부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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