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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나는 AI, 뛰는 사용자, 기어가는 정책

    [데스크 시각] 나는 AI, 뛰는 사용자, 기어가는 정책

    “미키의 반복되는 죽음과 재생은 자본주의사회에서 개개인이 어떻게 소비되고 소모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며, 우리가 현재 속한 시스템이 인간을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성찰하게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에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리뷰를 써 달라”고 주문하자 몇 초 만에 쏟아 낸 글의 일부다. “영화 속 사례를 2개 더 넣어 1400자 정도로 요약하라”는 요구에도, “글 말미에 영화 주제를 강조해 달라”는 명령에도 막힘이 없다. 그런데 “네가 쓴 글의 출처를 알려 달라”고 하니 “출처가 따로 있진 않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와 ‘미키 17’의 기본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분석해 구성했다”는 답이 돌아온다. 거짓말이다. 챗GPT가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를 보고 생각해서 글을 썼을 리 없다. 누군가가 블로그에 올린 글, 기자가 쓴 프리뷰, 웹사이트 어딘가에 있는 글을 가져와 나름의 정해진 논리 구조에 맞게 정리했을 것이다. AI가 내놓는 결과물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 글쓰기는 물론이거니와 달·E(DALL·E) 같은 프로그램을 쓰면 근사한 그림을 바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요즘은 AI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만들고, 이를 겨루는 영화제도 열린다. 눈치 빠른 이들은 돈벌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I의 효과적인 사용법을 다루는 서적이 매주 나온다. 챗GPT로 글을 뽑아 블로그에 올리는 방법을 소개하는 글도 눈에 띈다. 방송사 뉴스나 예능 프로그램 장면을 짜깁기한 유튜브 쇼츠를 AI로 만들어 조회수를 높이는 이들도 있다. ‘챗GPT로 한 달에 300만원 버는 법’ 같은 제목이 붙은 동영상에 저절로 손이 갈 수밖에 없다. 날아가는 AI 기술에 맞춰 사용자들의 뜀박질도 빨라지고 있는데 이를 보완할 정부 정책은 하세월이다. 정작 애써서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보상은 못 받는 사례가 많다. 보다 못한 언론단체들이 나섰다. SBS, MBC, KBS 등 지상파방송 3사가 지난달 13일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의 데이터 학습에 뉴스 콘텐츠를 무단 활용했다며 네이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언론사가 AI 기업의 뉴스 콘텐츠 학습을 문제 삼아 소송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상파방송사의 뉴스 콘텐츠뿐 아니라 모든 오디오, 영상 콘텐츠를 AI 학습에 이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보상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국신문협회도 지난 14일 빅테크기업들의 뉴스 무단 학습 등 불공정 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이런 소송이 잇따르자 기업들이 언론사들과 법적분쟁 대신 협의에 나서는 추세다. 최근 구글이 AP통신에서 기사를 제공받고 수십억원을 내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정부는 저작권 문제와 관련, ‘산업 발전’과 ‘창작자 보호’를 저울질하는 모양새다. 그런데 그 저울질 속도가 더디기만 하다. 저작권을 다루는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2월 AI를 두고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며 워킹그룹을 만들었는데 지금까지도 이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다. 정부 태도가 이처럼 흐릿하니 한국에선 기업들이 미국과 달리 문제가 발생하면 뭉개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서울신문이 연재 중인 ‘비하人드 AI’ 기획에서는 AI를 학습시키는 ‘데이터 라벨러’를 체험한 기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루 종일 눈이 빠지게 일하는데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흔하다고 한다. 근로계약서를 포함해 근무 조건에 관한 법과 규정 역시 미비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고용노동부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언론계를 시작으로 문학계나 미술계, 영화계 등에서도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이어질 확률이 높다. 이런 파열음은 오히려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창작자와 노동자 없이는 AI 산업의 발전을 바랄 수 없음을 기억하자.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노인 기준 상향할 때지만… 기초연금도 늦춰 받으면 ‘빈곤 굴레’ [딥 인사이트]

    노인 기준 상향할 때지만… 기초연금도 늦춰 받으면 ‘빈곤 굴레’ [딥 인사이트]

    정부, 노인 나이 상향 논의 본격화평균 수명 83.5세, 초고령사회 진입복지재정도 그만큼 눈덩이로 불어기초연금 소요액 2050년엔 5배로 수급 70세로 늦추면 年 6.8조 절감문제는 더 악화될 노인 빈곤율중위 50%미만 年소득 1044만원연금 수급까지 늦추면 위험 부담“수급 대상 하위 70→40% 이하로 점진적으로 줄여 충격 완화해야”고령화에 성큼 가속도가 붙으면서 우리나라는 주민등록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당초 관측보다 이른, 지난해 12월 진입했다. 2017년 전체 인구 가운데 노인 인구가 14% 이상을 뜻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지 불과 7년 만이다.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늙고 있는 한국은 2044년 노인 비율 36.7%로 일본(36.5%)을 앞지르고, 2072년에는 2명 중 1명(47.7%)이 65세 이상인 ‘노인의 나라’가 될 전망이다. 노인 복지 재정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당시는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66세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83.5세로 늘었다. 노인 연령 조정은 평균 수명 증가와 인식 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구라는 의미다. 단순히 ‘법적 기준’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다. 노인 복지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초연금과 지하철 무임승차, 노인 외래 정액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20여개 노인 복지 서비스 제공 연령(현재 65세)을 조정하는 ‘복지 재구조화’와 맞물려 있다. 가령 노인 기준을 70세로 올리면 기초연금을 받는 시점도 5년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노인 연령 상향과 함께 기초연금 등 노인복지 혜택 변화에 관한 여론을 수렴 중이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연금 재정은 올해 26조원(예상 수급자 736만명)에 이른다. 2050년에는 수급자가 1330만명까지 늘어나 재정 소요액이 지금의 5배인 1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가뜩이나 저출생으로 세금을 낼 생산연령인구도 줄어드는데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이하에 국고에서 월 최대 34만원(올해 기준연금액)을 주는 지금의 기초연금 지급 방식을 유지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크다. 기초연금은 각종 노인 복지 혜택 중 가장 덩치가 큰 제도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기초연금 수급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높일 경우 연간 약 6조 80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추계를 내놓기도 했다. 노인 연령 상향 논의가 불가피한 시점이다. 다만 재정만 생각해 노인 연령과 기초연금 수급 나이를 동시에 올리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지금도 한국의 노인빈곤율(40.4%)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심각하다. 통계청 분석을 보면 가처분소득(실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은 2013년 46.3%에서 2021년 37.6%로 나아지다 2022년 38.1%, 2023년 38.2%로 더 나빠졌다. 그나마 2014년 기초연금을 도입해 노인빈곤율이 연간 3.4~7.2% 포인트 떨어졌는데, 수급 연령이 뒤로 밀리면 노인 빈곤이 더 악화할 수 있다.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 연령을 70세로 올리면 65~69세 고령자들이 갑자기 기초연금을 못 받게 되는 데 빈곤율과 노인 삶의 질 악화, 고령자 노동시장 활성화 등의 대책 없이 노인 연령과 함께 복지 혜택을 받는 나이까지 올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도 “노인 연령을 올려도 빈곤율이 완화된다면 상관없겠지만, 아무리 일해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지금의 기초연금 받는 나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 연령 상향에 찬성하는 쪽에선 2차 베이비붐 세대(1964~74년생)가 노인이 되면 재산·건강·고학력을 갖춘 ‘신노년’이 등장할 것이란 점을 근거로 든다. 지난해 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를 보면 노인 가구의 연소득은 3469만원으로 2020년보다 442만원 늘었으며, 금융 자산 규모는 4912만원으로 같은 기간 1699만원 증가했고, 부동산 자산 규모는 3억 1817만원으로 역시 5634만원 늘었다.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은 평균 71.6세로 2020년 70.5세보다 1.1세 상승했다. 그러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녹록지 않다.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 소득) 50% 미만 빈곤 노인의 연소득은 1044만원으로, 100% 이상 150% 미만 노인(4627만원)의 5분의1 수준이다. 게다가 빈곤 노인은 기초연금을 포함한 공적 이전소득이 연소득의 58.7%에 이를 정도로 의존율이 높다. 100% 이상 150% 미만 노인은 22.6% 수준이다. 중위소득 50% 미만에선 29.6%만이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100% 이상 150% 미만에선 51.6%로 절반을 넘었다. 건강하지 않으니 정년 연장으로 계속 일하게 되더라도 생산성이 오를 리 없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실효성 있는 빈곤 대책을 세우는 한편 노인 연령을 점진적으로 올리면서 기초연금 받는 나이도 조금씩 올리면 충격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재정이 문제라면 기초연금 수급 나이를 올리기보다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 이하에서 점진적으로 40%까지 줄여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게 재정과 빈곤 완화 측면에서도 더 나은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 ‘51일 파업’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집행유예

    2022년 6월 51일간 파업하며 선박 건조장인 도크를 점거하는 등의 행위로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들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파업의 공익 목적을 인정했지만 개별 행위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19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 김진오 판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지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파업 기간 1㎥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 31일간 농성한 유최안 전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20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 지회장 등 조선하청지회 소속 22명은 2022년 6월 당시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임금 원상회복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파업 과정에 교섭에 진전이 없자 조선소 1독을 점거했고 이 때문에 선박 건조는 중단됐다. 파업은 그해 7월 22일 임금 4.5% 인상 등이 합의되면서 일단락됐다. 김진오 판사는 “집회 과정에서 조합원 다수가 업무방해 등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정도를 감안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하청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 등 공익적 목적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하청 노동자들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유죄 판결은 거액의 민사소송을 앞둔 노조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파업직후 대우조선은 노조 집행부 5명을 상대로 470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재판은 지난해 6월 잠정 중단됐는데, 재판부는 형사재판 결과를 보고 속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이사장 집에 점심 배달”… 고용부, 강원학원 특별근로감독

    고용노동부는 19일 교직원 다수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한 학교법인 강원학원(강원중·고)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별근로감독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로 들어온 신고가 발단이 됐다. 고용부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지난해 12월 현장 조사를 했고 강원학원 이사장과 학교 교장 등의 괴롭힘 정황이 파악됐다. 피해 사례를 보면 교사들이 이사장 집에 점심 식사를 배달하거나 이사장 개인 업무를 돕기 위해 휴가를 쓰고 운전하도록 강요받았다. 또 교내 공사 업무에 교사가 투입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고용부가 파악한 부당한 업무 지시를 받은 피해자는 15명이다. 특별근로감독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되면 이사장 등 사용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피해 직원에게 해고나 징계 같은 불리한 처우를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내려진다. 고용부는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실태를 파악한 뒤 법 위반에 대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 여의도로 집결하는 與잠룡들… 조기 대선 함구 속 ‘비공식 대권 레이스’

    여의도로 집결하는 與잠룡들… 조기 대선 함구 속 ‘비공식 대권 레이스’

    국민의힘의 ‘비공식 대권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다. 공개적인 ‘조기 대선’ 거론은 자제하고 있지만 여권도 ‘대선 앞으로’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나경원 의원이 개최한 노동개혁 세미나 기조연설에 나섰다. 나 의원도 당내 대권 주자로 꼽히는 만큼 현역 의원(108명) 중 절반인 59명이 참석했다. 대권 주자 2인이 나선 이날 행사는 지난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최했던 개헌 토론회(48명)보다 참석자가 많았다. 김 장관은 세미나 후 ‘중도 확장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누가 중도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대한민국 가장 밑바닥 청계천 재단 보조로 출발했다”고 반박했다. 야권 1위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공직자가 깨끗하지 않으면 온 나라가 살 수 없는 나라가 된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탄핵에 찬성하는 일부 의원도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데 대해선 “그 부분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정치인은 누구나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탄핵 대선’ 2회차인 홍 시장도 국회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여의도 몸풀기’를 시작했다. 홍 시장은 이날 SBS 방송에 출연해 “대구 시정과 차기 대선 준비가 내 정치”라며 “내일 당장 대선을 해도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TK)의 또 다른 맹주인 이철우 경북지사도 국회를 찾았다. 이 지사는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이나 중도 확장을 운운하면서 눈치 볼 상황이 아니다”라며 결집을 촉구했다. 대선 출마에 대해선 “절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복귀 움직임에는 “언급할 가치도 없다”며 일축했다. 안철수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만약에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인수위원회를 못 만드는데, 저는 그 일을 이미 해 본 사람이기 때문에 인수위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플랜 B’를 저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을 지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을 추진할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한 방송에서 “박 전 대통령과 저 사이에 오해가 쌓인 것이 많은 것 같다”며 “그분과 쌓인 오해를 언젠가 인간적으로 풀고 싶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책 발행일은 오는 26일로 한 전 대표도 재등판 시기를 조율 중이다. 한 전 대표의 책은 예약 판매 첫날 ‘실시간 베스트’ 1위에 오르며 팬덤을 재확인했다.
  • “한국 여성, 남성보다 3시간 더 집안일…출산율 낮은 이유”

    “한국 여성, 남성보다 3시간 더 집안일…출산율 낮은 이유”

    남성이 가사노동에 덜 참여하는 국가에서 출산율이 더 낮으며, 이는 한국이 대표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칼럼에서 지난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하버드대 경제학과 첫 여성 종신교수인 클라우디아 골딘이 지난해 발표한 ‘아기와 거시경제’라는 제목의 연구를 소개했다. 남성이 가사노동을 더 많이 하는 곳에서는 출산율이 더 높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더 낮다는 게 해당 연구의 골자다. 연구에 따르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고성장을 이룩하고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진 국가 중에서도 부부 가운데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남성에 비해 많은 국가일수록 출산율이 낮았다. 골딘 교수는 2023년 기준 0.72명으로 세계 최저 출산율을 보인 한국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한국 여성은 남성보다 매일 3시간 더 많이 가사노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한국은 부부 평등 측면에서 과거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급속한 경제 성장과 현대화를 이룬 한국에서 여성은 사회에서 경력을 쌓고 싶어 하지만 남성은 여전히 아내가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전통적 생각을 갖고 있어 이러한 인식의 충돌이 출산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골딘 교수는 부부가 육아와 가사 노동을 균등하게 분담하기 위한 방법으로 “남성은 다른 아빠들도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골딘 교수는 낮은 출산율에 대해 “너무 많이 초조해한다”면서도 이를 해결하길 바라는 미국 의회에는 스웨덴, 프랑스, 영국, 캐나다처럼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앞서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과 일본을 조사 대상으로 한 보고서에서 “여성이 결혼과 출산 후 승진 지연, 가사 분담 문제를 겪는 현실에 만혼(晩婚)과 늦은 출산이 흔해졌고 결과적으로 두 국가의 출산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5배 더 많은 무급 가사·돌봄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양국의 사회 규범이 여성에게 부담을 집중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남성의 가사 참여도를 뜻하는 ‘여성 대비 남성의 무급노동 시간 비율’이 23%에 그쳤다. 일본(18%)과 튀르키예(22%) 다음으로 낮다. OECD 평균은 52%다.
  • 400억대 임금 등 체불 대유위니아 회장 징역 4년

    400억대 임금 등 체불 대유위니아 회장 징역 4년

    수백억원의 근로자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1심 법원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 이진혁)는 19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박 회장의 공소사실 중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회사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거나 대규모 자금 지출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고 임원 인사권을 행사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경영담당자로 볼 수 있다”며 “따라서 각 회사 근로자들의 임금이 체불되지 않게 노력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임금 체불 범행에 가담해 함께 기소된 박모 위니아전자 대표이사 등 그룹 계열사인 2개 회사의 전·현직 대표이사 3명에게는 각각 징역 6월~3년에 집행유예 2~4년을 선고했다. 박 회장을 도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비서실장 김모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8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받지 못해 수백억원의 체불액이 발생한 유례 없는 사건인데,현재까지 일부를 제외하고는 피해 변제가 이뤄지지 않아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강용석 금속노조 위니아전자노동조합 위원장은 재판 직후 법정 앞에서 선고 결과에 대한 소회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매우 실망스럽다”며 판결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박 회장은 작년에 구속되고 나서 재판받는 동안 실질적인 자금 마련 방안을 담은 임금 변제계획서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박 회장 등은 2020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800여명의 임금과 퇴직금 470여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 을지로위 중재 통했다…쿠팡, 택배 배송구역 회수 ‘클렌징 제도’ 없앤다

    을지로위 중재 통했다…쿠팡, 택배 배송구역 회수 ‘클렌징 제도’ 없앤다

    쿠팡이 택배 기사의 과로 원인으로 지목된 ‘클렌징 제도’(배송 구역 회수) 폐지에 나선다. 쿠팡이츠와 자영업자 단체, 배달라이더 단체,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도 꾸려진다.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는 19일 국회에서 ‘쿠팡-소상공인·민생단체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근무 일수나 포장박스 수거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택배 기사의 배달 구역을 회수하는 클렌징 제도 폐지와 함께 소상공인을 포함한 입점 업체들이 정산 주기로 인한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빠른정산서비스’의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쿠팡, 쿠팡이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 쿠팡 계열사와 함께 과로사대책위원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이 협약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이번 협약의 성사 배경에는 6개월에 걸친 을지로위의 중재 노력이 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한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에선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와 배달 라이더 안전운임제 도입, 악천후 시 단계적 배달 제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노동자 등 ‘을’들의 호소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 양영두 흥사단 상임대표, 자랑스러운 민추인상 수상

    양영두 흥사단 상임대표, 자랑스러운 민추인상 수상

    양영두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가 20일 국회도서관에서 제6회 자랑스러운 민추인상을 받는다. 양 대표는 1979년 YH노동자 신민당사 농성 당시 신민당 정책위원으로 일하던 중 공권력의 강제해산 과정에서 크게 다친 뒤 민주유공자가 되었고, 1985년 직선개헌추진국민운동본부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민추인상은 (사)민주화추진협의회(이사장 권노갑·김덕룡)가 제정해 한국의 민주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시상하고 있다.
  • ‘51일 파업’ 대우조선 하청노조 첫 선고…수백억원대 민사 진통 예상

    ‘51일 파업’ 대우조선 하청노조 첫 선고…수백억원대 민사 진통 예상

    2022년 6·7월 선박 건조장인 독을 점거하는 등 파업을 벌여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아 노동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당시 파업과 연계된 수백억원대 민사 재판도 남아 진통이 예상된다. 19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 김진오 판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지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파업 기간 1㎥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 31일간 농성한 유최안 전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20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5년 동안 삭감·동결된 임금 원상회복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2022년 6월 2일 파업에 돌입했다. 다만 교섭에 진전이 없자 조선소 1독을 점거했고 이 때문에 선박 건조는 중단됐다. 파업은 7월 22일 사내협력사협의회와 하청지회가 임금 4.5% 인상 등에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이날 김진오 판사는 “집회 과정에서 조합원 다수가 업무방해 등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정도를 감안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개인 이익보다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 등 공익적 목적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조선하청지회는 판결에 반발했다. 지회는 “51일 파업은 무죄”라며 “하청노동자에게 부여해야 하는 것은 징역과 벌금이 아니라 실질적 노동3권이다. 노동3권(단결·단체교섭·단체행동권)의 실질적 쟁취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항소 입장을 밝혔다. 한화오션은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한 후 입장을 낼 예정이다. 이번 판결은 민사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대우조선은 파업으로 선박을 진수하지 못해 선후 제작공정이 막히면서 피해가 났다며 노조 집행부 5명을 상대로 470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대우조선이 한화그룹에 인수되고 한화오션으로 이름을 바꾼 후에도 소는 유지되고 있다. 해당 재판은 지난해 6월 3차 변론기일을 끝으로 잠정 중단됐는데, 재판부는 형사재판 결과를 보고 속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그동안 경남도와 국회 등이 소 취하 등 중재에 나섰지만 아직 해법은 찾지 못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 재추진도 관심이다. 노란봉투법이라 불리는 이 개정안은 원청의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고 노조 쟁의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게 골자다. 윤석열 대통령이 두 차례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은 모두 폐기됐지만, 최근 현대자동차가 ‘쟁의행위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등에 낸 소송 파기환송심에서는 현대차 청구가 기각된 바 있다.
  • 경북 포항시, 청년 구직과 사회 진출 돕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운영

    경북 포항시, 청년 구직과 사회 진출 돕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운영

    경북 포항시가 청년들의 구직 활동과 사회 진출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일 포항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취업 상태가 아님에도 교육이나 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쉬었음’ 상태의 청년들이 구직 의지를 되찾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18~34세 청년으로 사업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청년이다.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고 퇴소한 자 중 퇴소 5년 이내의 청년과 퇴소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퇴소일을 연장한 청년도 포함된다.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지역특화 대상자로 생계를 위해 주 30시간 미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도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단기(최소 5주 이상, 30명) ▲중기(최소 15주 이상, 60명) ▲장기(5개월 이상, 30명) 과정으로 나뉜다. 밀착 상담으로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취미 개발, 동아리 활동, 지역기업 연계 취·창업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한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참여 정도에 따라 각각 ▲단기 50만원 ▲중기150만원 ▲장기 250만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한다. 중기는 프로그램 이수 시 인센티브 20만원을, 장기는 인센티브 20만원과 사업 종료 후 취·창업 활동 시 구직활동 인센티브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강덕 시장은 “고용노동부 포항고용노동지청과 협업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청년과 포항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 충남교사노조 조합원 90%, “하늘이법, 실효성 부족·인권침해 우려”

    충남교사노조 조합원 90%, “하늘이법, 실효성 부족·인권침해 우려”

    “질병·휴직, 잠재적 문제 교원 인식 우려”무고성 신고로 악용될 우려도 충남교사노동조합 소속 교사 90% 이상은 가칭 ‘하늘이 법안’이 실효성 부족과 인권 침해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교사노조는 15~18일까지 조합원 634명을 대상으로 가칭 ‘하늘이법’ 입법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질환교원심의위원회 법제화’ 관련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교사 92%(585명)가 부정적 답변을 표명했다. 긍정 답변은 5%(30명)다. 부정 답변 이유로는 ‘질병·휴직 중인 모든 교원이 잠재적 문제 교원으로 인식 우려’가 가장 높았다. 민원이 접수되면 교육청에서 의무적으로 조사를 시행하게 되어 있어 무고성 신고로 악용될 우려도 있다고 응답했다. 한 교사는 “개인의 질병 정보는 엄격히 보호되어야 하며, 이를 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말했다. 정신과 진료기록이 낙인이 될 것을 염려해 교사들이 병원 진료를 주저하게 될 우려가 커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교사들은 학교 보안 강화와 교사의 정신 건강 관리 및 업무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응답했다. 최재영 충남교사노조 위원장은 “법안들은 교사의 기본적 인권 침해 소지가 다분하며, 오히려 교육 현장의 불안을 조장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장 교사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며, 감정적인 법안 추진이 아닌 신중한 입법 과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충남교사노조는 지역 유·초·중·고교에서 5100여명의 교사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 탈북 외교관 “김정은 숨소리 ‘색색’… 건강 나빠 보여”

    탈북 외교관 “김정은 숨소리 ‘색색’… 건강 나빠 보여”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 참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련, “옆에 있으면 덩달아 같이 숨 찬다. 색색하는 소리가 다 들린다”고 했다. 리 전 참사는 지난 17일 방영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2018년 11월 쿠바의 국가 수반급 정상인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방북했을 당시 김 위원장과 첫 대면을 회상했다. 리 전 참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김정은을) 준비 없이 만났다. VIP 라운지에서 대기했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 텐데, 김여정(김정은 여동생이자 노동당 부부장)이 갑자기 활주로 점검을 요청했다. 동선을 살피고 복귀하니까 그사이 김정은이 (라운지에) 들어와 있더라”고 말했다. 리 전 참사는 “김정은이 말을 걸지 않았으면 하는 심정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김 위원장이 먼저 “야, 비행기 몇 시에 온다고?”라며 리 전 참사에게 말을 걸어왔다고 한다. 리 전 참사는 김 위원장을 상세히 묘사하기도 했다. 리 전 참사는 “TV에서보다는 작은 느낌”이라며 “TV에서는 아주 크고 비대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좀 작다”고 떠올렸다. 이어 “얼굴이 굉장히 빨갛다. 이게 굉장히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리 전 참사는 또 “손은 굉장히 통통하다. 손에 살이 많아서 손가락을 쭉 펴면 휘어진 듯 보인다”고 했다. 특히 리 전 참사는 “옆에 있으면 덩달아 같이 숨이 찬다”며 “분명하게 ‘건강한 사람은 아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리 전 참사는 2023년 11월 탈북 이후 북한 체제에 대해 여러 증언을 하고 있다.
  • 경기 오산시, 청년 취업 지원 ‘UP’···‘청년 면접 합격 패키지’ 운영

    경기 오산시, 청년 취업 지원 ‘UP’···‘청년 면접 합격 패키지’ 운영

    ‘면접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청년 사회진출 및 자립 지원 경기도 오산시는 청년들의 취업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청년 면접 합격 패키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청년 면접 합격 응원 세트 사업’을 운영해 온 오산시는 올해 사업 규모를 늘려 면접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종합 패키지를 마련했다. 면접 준비 단계에서는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이력서 사진 촬영, 헤어·메이크업, 수험서·자격증 교재비 지원 등을 제공하고 면접 후에는 합격자를 위한 축하 해피콜 서비스를 운영한다.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는 연간 5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오산시에 주소를 두고, 고용노동부 워크넷에 구직 등록이 된 19세~39세 청년이다. 오산시는 청년 취업 지원을 시정의 중요한 정책 방향으로 잡고,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사회 진출과 자립을 돕기 위해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 ‘오산 청년 소셜미디어 일자리 사업’, ‘청년 희망 프로젝트’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는 청년 취업을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번 패키지를 통해 청년들이 면접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욱 많은 취업 성공 사례가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김문수 “정년연장은 청년 일자리 악화… 임금체계 개편해야”

    김문수 “정년연장은 청년 일자리 악화… 임금체계 개편해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법 개정을 통한 일률적 정년 연장은 청년 취업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노동계가 요구하는 법적 정년 연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윈윈(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쉬었음 청년이 41만명이고 계속 늘어나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1000만명의 중장년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은퇴한다”며 “연공급 임금체계와 수시·경력직 채용 문화, 기성세대 중심의 노동조합 활동은 청년 일자리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한국노동연구원이 2012년부터 2024년 6월까지 고용보험 자료를 토대로 60세로 정년을 연장한 기업들의 고용 변화를 분석한 결과, 10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정년 연장으로 인해 청년고용이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임금 체계 개편 없는 정년 연장은 기업의 재정 부담을 가중한다. 정년 연장 논의는 임금체계 개편과 반드시 연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청년 일자리를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졸업자들이 쉬었음 청년이 되지 않도록 졸업 후 4개월 내 정부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국판 청년 취업 보장제’를 시행하겠다”며 “쉬었음 청년을 발굴하기 위해 정부·자치단체·대학 등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일 경험 기회를 5만 8000명으로 늘리고 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혁신 훈련을 4만 5000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취업 분야를 다변화해 청년 6000명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돌봄·문화·예술 분야에서의 청년 채용도 확대해나가겠다”며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니 기업이 해외로 탈출하지 않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51일 파업·도크 점거’ 대우조선 하청 노조원 징역형 집유·벌금형

    ‘51일 파업·도크 점거’ 대우조선 하청 노조원 징역형 집유·벌금형

    2022년 6월 51일간 파업하며 선박 건조장인 도크를 점거하는 등 행위로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들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 김진오 판사는 19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 지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유최안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그 외 노조원들은 징역 8개월~1년 8개월 집행유예 2~3년과 100만~500만원의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김 지회장 등 조선하청지회 소속 28명은 2022년 6월 당시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51일간 파업 투쟁을 하며 도크를 비롯한 주요 시설을 점거하는 등 사측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도크를 점거하고 가로·세로·높이 1m 크기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는 등 농성을 벌였다. 51일간 이어진 파업은 그해 7월 22일 임금 4.5% 인상에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재판부는 “집회 과정에서 다수 조합원이 업무방해 등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정도를 감안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개인 이익보다 하청 노동자들 근로조건 개선 등 공익적 목적이 있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재명 “민주당은 원래 ‘성장 중시’ 중도 보수”

    이재명 “민주당은 원래 ‘성장 중시’ 중도 보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는 원래 진보 정당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중도보수’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민주당이 중도보수라고 한 발언의 의미를 묻는 말에 “진보 정당은 정의당과 민주노동당 이런 쪽이 맡고 있는데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주 이야기하는데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보수”라며 “국민의힘이 극우보수 또는 거의 범죄 정당이 돼가고 있는데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중도 공략이 아니라 (중도) 후퇴라는 비판도 있다’는 질문에는 “여기까지 (백브리핑) 하자”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8일 유튜브 ‘새날’에 출연해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며 “사실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보고 우클릭했다는 것은 프레임”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민주당이 중도보수 정권,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 발언과 관련해 우리 정치 지형이 사실 보수에 너무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며 “(민주당의) 정치 성향을 구태여 규정하자면 중도보수적인 스탠스가 맞지만 당은 진보적인 지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극우적인 성향까지 보여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진보적이라고 평가되는데 사실 민주당의 스탠스는 중도보수, 합리적 보수라고 할 만한 그런 스탠스가 맞다”고 했다.
  • “이사장 집에 점심 배달”… 고용부, 강원학원 특별근로감독 착수

    “이사장 집에 점심 배달”… 고용부, 강원학원 특별근로감독 착수

    고용노동부가 다수의 교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한 학교법인 강원학원(강원고, 강원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19일 시작했다. 고용부는 이날 “강원지방고용노동지청에 12명으로 구성된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이날부터 강원학원 사업장 현장 감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교직원은 총 15명이다. 지난 1월 고용부가 현장 감독을 한 결과 ‘이사장 주거지에 점심 식사 배달’, ‘이사장 개인 업무에 연가 사용 후 운전 지시’, ‘교내 공사업무에 교사 동원’, ‘본연의 업무 외 부당한 업무지시’ 등의 피해 사실이 확인됐다. 고용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 외에도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가 없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조직 문화 전반에 대한 실태 파악을 하고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도 점검해 법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근로자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는 직장 내 괴롭힘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엄정하고 철저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보수 깃발 든 이재명 “우리는 원래 진보 정당이 아니다”

    보수 깃발 든 이재명 “우리는 원래 진보 정당이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우리는 원래 진보 정당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보수 정당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극우 보수 또는 거의 범죄 정당이 돼 가고 있다”며 “좀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진보 정당이 아니라고 강조한 이 대표는 “진보 정당은 정의당, 민주노동당 이런 쪽이 맡고 있는데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이 대표는 전날 야권 성향 유튜브 ‘새날’에 출연해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사실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보수 노선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 방송에서 “우리 보고 우클릭했다는 것은 프레임”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중도 보수 정권,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조기 대선 가능성에 자신이 취약한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해 상속세·소득세 개편에 나서는 등 ‘우클릭’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야권에서는 이 대표의 보수 정당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그동안 신경 써 온 분배나 소외계층 돌봄, 노동 문제 등에 대해 등한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어제(18일) 발언을 취소하셔야 한다. 실언이라고 인정하고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헌정주의, 더 많은 행복을 향유하기를 바라는 상식적인 진보의 가치가 이 대표에 의해 소각될 순 없다”고 말했다.
  • 구로구,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지원…단지별 최대 2000만원

    구로구,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지원…단지별 최대 2000만원

    서울 구로구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2025년도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지원사업은 관내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을 유지·관리하거나 안전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구가 지원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인다. 지원 대상은 233개 공동주택 내 공용시설물이다. 사업 기간은 2월부터 12월까지이며, 구는 올해 구비 4억원을 들여 단지별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 관리 대상에 해당하는 공동주택에는 사업비의 50%를, 비의무 관리 대상에는 사업비의 60%를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 일반사업(공용시설물 유지·관리), 노동자의 근무 환경개선 사업으로 나뉜다. 공동체 활성화 사업 분야는 입주자대표회의 등 회의 공개시설 장비, 상황관찰기(CCTV) 설치·유지, 인근 주민에게 개방된 어린이 놀이터 유지·보수 등을 지원한다. 일반사업(공용시설물 유지·관리) 분야는 주도로 및 보안등 보수, 옥외 하수도 보수 및 준설, 경로당·실외 운동시설 보수, 에너지 절약 및 절수 시설의 설치·개선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구민의 안전을 위한 전기차 충전기 설치·이전 및 충전 구역 화재 예방 안전시설 설치, 자동 화재 탐지 설비 설치·개선, 공동현관 자동 개문 장치 설치 등도 포함된다. 노동자의 근무 환경개선 사업 분야는 지상층 조성 및 에어컨 설치를 포함한 경비 노동자를 위한 기본 시설 설치, 안전시설의 설치·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2월 17일부터 3월 21일까지로, 신청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구청 주택과에 방문해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오는 4월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청 주택과(02-860-2934)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구민 삶의 질 향상과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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