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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적 분규」 산업현장 확산에 비상/정부의 강경대응책 왜 나왔나

    ◎노동절계기,노학연대투쟁 움직임/방치때는 사회불안 초래할 가능성/국가적 과제 경제난국 극복에도 큰차질 우려 정부가 노사관계장관회의를 갖고 한국방송공사(KBS)와 현대중공업사태에 대해 강경대응의지를 재천명한 것은 올들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던 노사분규가 이번 사태로 인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작업거부,농성등 실력행사에 들어갔던 노사분규건수는 모두 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35건보다 6분의1수준으로 크게 줄었으며 노사분규의 선행지표인 노동쟁의 발생신고건수도 지난해 1천3백66건에서 3백15건으로 4분의1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KBS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다른 산업현장에까지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정부당국의 판단이다. 노동부등 정부관계자들은 『KBS사태이후 각 사업장의 노조가 마무리단계에 있던 단체교섭을 중지하고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는등 분규가 빚어지는 것이 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분규가 진행되고 있는 울산 현대중공업ㆍ한국야쿠르트등도 KBS사태에 크게 고무됐기 때문이라는 게 당국자들의 얘기이다. 정부당국은 특히 현재 2주째를 맞고 있는 KBS사태가 이 이상 더 장기화되면 5월1일 노동절과 맞물려 전 산업에 걸쳐 분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노동절과 본격적인 「임투」가 시작되는 5월을 앞두고 「전노협」등에 소속돼 있는 급진노동단체들이 KBS사태의 양상과 해결방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마산ㆍ창원지역의 마창노련이 25일 「현대중공업 파업투쟁지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울산의 현대자동차노조가 5월10일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예의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KBS사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지난 2∼3년 동안 애써 쌓아온 노사관계의 안정이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은 물론 국가적 과제인 경제난국 극복에도 큰 자질을 빚고 나아가 사회불안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노사자치주의및 준법의식이 미약하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사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악성ㆍ불법분규,나아가 정치적인 성격을 띤 불법파업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따라서 『KBS사태에 대해 정부가 절대로 양보하거나 물러설 수 없으며 물러서서도 안된다』는 입장에 서 있다. 특히 그동안 노사관계의 안정에 나름대로 기여해 온 노동부 관계자들은 서기원사장의 임명과 공권력투입등에 불평을 토로하면서도 정부 각부처에 대해 서사장임명이후 KBS노조에 대한 미온적인 대응방식을 못마땅해 하고 있다. 노동부는 그동안 불법노사분규에 강력히 대응해온 정부가 KBS사태에 대해서는 주동자를 연행한 후 즉시 훈방해 형평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불법분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의지가 약화된 것으로 오인할 소지를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관계자들은 KBS사태의 핵심주동자 몇명을 형사처벌했다면 현대중공업사태등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노동부는 현대중공업사태에 대해서도 다른 사업장으로의 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공권력을 투입하는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현대중공업노조가 쟁의발생신고를 내지 않고 파업에 돌입한 것은 노동쟁의조종법에 정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불법행동이며 형법상의 업무방해교사및 방조죄와 민사상의 책임도 면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노동부는 또 주동자는 회사측의 고발을 받아 구속하고 파업기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노동무임금원칙을 적용하기로 이미 내부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KBS사태에 대해 정부당국이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의지에도 불구하고 공권력투입및 주동자 구속사태로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자칫 잘못하면 80년 당시 언론인 대량해직사태와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정부의 의지는 분명하지만 공권력투입등의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측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가급적 줄이는 선에서 타협ㆍ타결점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사태에 대해서는 좀더 강도있는 대처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부는 현대중공업에 먼저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 KBS사태에 비해 형평을 잃었다는 지적을 살 우려가 있지만 그대로 둘 경우 노동절 행사로 이어지고 다른 업체및 학원과도 연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초기 강경진압에 나설 것이 틀림없다. KBS사태가 조속히 정상화되지 못할 경우 각종 분규가 물밀듯이 일어나 구속사태가 속출하는등 한동안 노동정국이 계속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노사분규 확산을 우려한다(사설)

    산업현장이 제발 조용했으면 하는 것은 국민모두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특히 지난해 노사간의 엄청난 소용돌이를 겪고 나서 더욱더 절실히 느끼게 되는 소망이기도 하다. 지난해 우리는 아시아 10개국 가운데서 경제성장률 6.7%로 5위를 기록했다. 이는 85년의 2위,86년 1위,87년 2위,88년 1위였던 선두주자시대에 비할 때 서글픈 후퇴였다. 그것이 산업현장의 몸살이라는 자업자득의 결과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국제적인 평가도 「승천하는 용」에서 「지렁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것을 알고 있는 국민들은 그러기에 더욱더 산업현장의 평화정착을 열망해 왔음이 사실이다. 그 열망에 부응하고 또 지난해를 거울 삼는 듯,올해의 노사분규는 크게 줄어 들었다. 엊그제까지의 노사분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길 때 6분의1 수준이었고 쟁의발생 신고건수도 5분의1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이 아니다. 참가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10분의 1정도에 머물렀는가 하면 해결률은 90%에 이르러 산업평화가 정착해 간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 모두가 반가운현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런 터에 KBS사태라는 악재가 터져 나오고 이어 대형산업체인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 노조의 경우는 파업안이 부결됨으로써 정상조업에 들어갔으나 불씨가 아주 가라앉은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주목되는 것은 마창노련등의 쟁의 동조태세이며 더구나 재야 노동단체등에서 「노동절」을 주장하는 5월1일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까지 하다. 만에 하나 분위기가 확산쪽으로 기울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지우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만을 안겨주어 오고 있다. 자기들 내부의 문제에 휘말려 무엇하나 제대로 해내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민생치안은 말이 아니다. 큰소리를 쳤건만 흉포한 사건은 잇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닌가. 이런 판국에 다시 산업현장에서 마저 불협화음이 확산된다면 국민들은 더욱더 불안의 사면초가속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그 대목이 더 걱정되는 일이다. 계속되는 주가의 하락도 정치ㆍ사회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겠는가. 노는 노대로 사는 사대로 다 주장의 근거와 정당성은 있다. 그런데 그 「정당성」과 「정당성」이 맞부딪칠 때는 양자간에 상처만 남는다는 것을 우리는 요 몇해사이 경험해 온다. 그 경험으로해서 서로가 자제하고 양보한 결과가 올해의 「노사분규 격감」이다. 이 바람직스러운 상황 속에서 일부 노사가 감정과 힘을 내세우는 듯한 작금의 양상이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는 것이다. 자제하고 호양하라는 얘기는 이제 분규현장의 당사자들에게는 고전적 공자 말씀일 뿐이다. 그러나 힘에 의지하지 말라는 말만은,다중의 힘을 생각하는 노나 공권력의 힘을 생각하는 사 양쪽에 대고 해 두고자 한다. 힘에 의지하면 또다른 힘을 불러들이고 만다. 그래서 힘이 부딪치는 소리에 본질은 멀어져 간다. 나중에는 지엽문제에 힘겨루기를 하게 되고 생채기의 골만 깊어지는 것이 아니던가. 고가품은 일본등 선진국에 뺏기고 저가품은 신흥국들에 뺏김으로써 수출시장의 전망은 어둡다. 힘을 합해도 난국뚫기가 천야만야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또 집안 싸움을 벌인다면 어찌 되겠는가. 이래서는 안된다. 지난해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
  • KBSㆍ현대중사태 5월1일이전 해결/치안본부장

    김우현치안본부장은 26일 KBS및 현대중공업 파업사태와 관련,『사업주가 고발을 해오면 미리 구속영장및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펴고 공권력의 투입을 요청받으면 곧바로 진압작전을 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또 『KBS와 현대중공업사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며 노동절인 5월1일 이전까지는 사태를 정상화 시킨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연대파업 적극대처/정부,오늘 분규대책회의

    정부는 26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이승윤부총리ㆍ안응모내무ㆍ이종남법무ㆍ박필수상공ㆍ최영철노동ㆍ최병렬공보처장관과 김윤환정무1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의 노사분규,동향과 성격을 점점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KBS사태 및 울산현대중공업 파업사태와 함게 5월1일 노동절을 앞두고 나타나고 있는 대기업노조의 연대파업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분규 도미노”… 춘투확산 조짐

    ◎5월1일「메이데이」계기 대기업노조 연대파업 양상/KBS사태로 진정국면서 반전/마창노련등 쟁의동조 태세/현대자ㆍ야쿠르트도 분위기에 편승 올들어 진정국면에 들어갔던 노사분규가 한국방송공사(KBS)와 현대중공업사태를 계기로 크게 악화되고 있다. 특히 재야노동단체등에서 「노동절」로 주장하는 5월1일을 전후로 총연대파업 또는 분규도미노현상이 일어날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올들어 파업등 실절적인 실력행사를 벌였던 노사분규는 그동안 모두 87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19건보다 6분의 1수준으로 크게 줄었으며 노사분규의 선행지표라 할수 있는 노동쟁의발생신고건수도 지난해의 1천3백45건보다 5분의 1이상 줄어든 2백73건에 그쳤다. 노동부관계자들은 이같은 진정국면에서 노사분규의 양상이 갑자기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든 것은 KBS사태가 촉발제구실을 한 때문이며 현대중공업사태 또한 이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한국야쿠르트 노조는 35%의 임금인상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14일 조합원찬반투표를통해 파업을 결의한뒤 23일부터 평택ㆍ논산공장과 안양하치장ㆍ부산영업소등에서 모두 2백여명이 작업을 거부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마산ㆍ창원지역의 노조들로 구성된 「마창노련」도 25일 「현대중공업 파업투쟁지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등 현대측의 파업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울산의 현대자동차노조 또한 지난 20일 회사측과 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5월1일 쟁의발생신고를 낸뒤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현대그룹계열사들의 동맹파업양상으로 번지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분규현장 파급 “사전차단”포석/KBS사태 정부 담화의 저변

    ◎“자율복귀 안하면 강경대응” 의지 표명/방송구조 개편과 연관… 노동권연계고리 단절 겨냥 정부가 23일 내부ㆍ법무ㆍ노동부,공보처장관 등 4부장관의 명의로 「KBS사태에 대한 정부담화문」을 발표한데는 크게 보아 다음과 같은 3가지의 뜻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는 KBS사태를 보는 정부의 시각과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시켜 KBS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양보종용이며 둘째는 KBS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파생되는 각종 부작용을 우려,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정부의 긴박한 대응의지 천명,셋째는 춘투시점에서 파급효과의 차단과 오는 25일로 예상되는 현대중공업의 총파업 움직임에 사전쐐기를 박고자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이와같은 다목적 성격의 담화문속에 특히 내재시키고 있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방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정부의 강경한 의지표명이라 할 수 있다. 정부가 그동안 KBS노조에 대해 방송정상화를 요구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의 경우는 제작거부 사원들이 자율적으로 정상위치로돌아가지 않을때는 「타율」로라도 KBS의 파행적인 방송운영을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공권력 재투입등에 이은 정상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겠다. 정부담화문은 종전의 권유적인 내용과는 달리 강경한 용어로 이번 사태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있는데다 말미에 『정부는 KBS정상화를 위해 어떤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다』고 분명히 언급했다는 점에서도 정부가 KBS사태에 임하는 대응강도가 한단계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정부부처에서는 아직까지 「필요한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KBS사태와 관련해 정부대변인인 공보처장관의 발표문이 두번 나왔으나 이번에는 공안ㆍ노동부서 관계장관들이 정부담화문에 처음으로 「합세」한 것도 시사하는 범위가 넓은 것으로 해석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이제는 KBS사태를 정부의 1개 관계부처가 아닌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처해 나가겠다는 「경고」의 의미로 해석되며 그만큼정부의 대응강도폭이 어떠한지를 반증해 주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몇차례의 관계기관 대책회의 결과 KBS사태가 장기화될수록 극한으로 치달아 수습의 돌파구를 찾기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조기수습만이 후유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조기수습을 위한 「수순」을 밟지 않을 수 없다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정부는 KBS가 언론기관이라는 점을 감안,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대처해 왔지만 이제는 그 인내에도 한계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요즈음 대기업체에서 뿐 아니라 일반 중소기업체들도 KBS에 대한 정부의 인내를 「특전」이라고 몰아붙이며 형평에 어긋난다고 비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22일 노조간부의 구속을 이유로 파업을 결의하면서 『정부가 농성중인 KBS사원 1백17명을 연행했다가 전원 석방하면서 산업현장의 노조간부를 구속한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 』며 정부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 그 한 예라는 것이다. 지난 12일 KBS에 공권력을 투입한 직후 제작거부 사태로까지 번져 방송이 파행운영되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대화」를 기대하며 정부권위가 도전받게 방치해 둘 수 없다는 강경인식이 최근 정부내에서 다시 일기 시작한 것도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특히 KBS사태가 시간이 지날수록 수습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정부 대 전노동단체와의 대리전 양상을 띠어가고 있다고 파악,노동운동권의 연결고리 차단을 급선무로 생각하고 있다. 정부의 당초 방침이 「수의 힘」에 밀려 후퇴할 경우 그에 따른 역기능은 곧바로 노동현장에 파급돼 최근 정착돼 가고 있는 노사간의 「산업평화의지」가 크게 쇠퇴,올해에도 지난해처럼 노사분규의 회오리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와관련,현대중공업 파업움직임과 5월1일 노동절 임박도 KBS사태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어떤 형태로 KBS사태를 조기수습할지는 미지수이지만 그것은 앞으로의 방송구조개편과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병렬공보처장관이 지난 19일 KBS사태와 관련해 국회문공위에 출석,답변한 내용중 민간TV허용ㆍKBS 3TV(교육방송)독립ㆍ한국방송통신공사(가칭)설립 등이 향후 KBS위상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KBS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시점에서 정부의 방송구조개편은 보다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방송구조개편을 하는 과정에서도 제2의 KBS사태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의 주장대로 방송구조개편이 절대 방송장악 음모가 아니라는 합리적인 논거를 사전에 충분히 제시해야 할 것 같다.
  • 노동절휴무 철회 기념식만 갖기로/전노협

    「전노협」은 30일 오는 5월1일 갖기로 한 「노동절행사」는 예정대로 하되 당초의 휴무투쟁방침을 철회하고 일과후인 하오7시 전국 각지역에서 기념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 “노동절 부활 법개정 고려안해/최노동,근로자의날 산업평화 계기로”

    최영철노동부장관은 8일 오는 10일 근로자의 날에 즈음한 담화를 발표,『올해 근로자의 날은 그동안 생산현장을 휩쓸었던 노사분규의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내고 선진복지국가를 이룩하는 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5월1일 노동절을 부활해야 한다는 노동계의 주장에 대해 『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근로자의 날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히고 법개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근로자의 날」 팽팽한 줄다리기

    ◎노총 “5월1일 「노동절」부활,자체행사 강행”/정부 “「산업평화」깰 우려,현행대로 3월10일에” 법정유급휴일로 지정된 3월10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정부 및 기업주와 한국노총 등 노동단체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각 사업장에서 마찰과 혼선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노총측은 『현행 근로자의 날은 지난57년 자유당정부가 노동운동을 약화시킬 목적으로 5월1일의 노동절 대신에 지정한 것이므로 원래의 노동절인 5월1일을 유급휴일로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총은 이에따라 지난 1월18일 산업별 노동조합연맹 대표회의를 열어 근로자의 날 대신에 5월1일에 휴무하기로 결정,산하조직에 관련지침을 시달한데이어 지난달 28일 박종근위원장이 위원장에 재선되면서 노동절행사의 강행방침을 재확인했다. 노총측은 특히 『지난해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근로자의 날을 5월1일 노동절로 변경하기로 결의한데 따라 같은해 4월 국회에 낸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개정청원을 정부ㆍ여당에서 그동안 긍정적으로 검토해오다 3당이 합당한 뒤 갑자기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민주화흐름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총은 또 미국 일본 등 극소수국가를 제외한 동남아 유럽 남미 등의 대부분의 국가가 5월1일에 노동절행사를 갖고 있을뿐 아니라 민주화시대를 맞아 노동운동의 자주성을 회복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에서도 노동절을 부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측은 이같은 노총의 움직임이 스스로의 개혁노선과 선명성을 과시하고 노동절의 부활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전노협」 등 재야운동단체를 인식한 대응전략이라고 보고 이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 5일 내무ㆍ노동ㆍ상공 등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근로자의 날 행사를 현행대로 10일에 거행토록 각 지방노동관서에 시달했다. 정부관계자들은 특히 5월1일을 전후해 한국노총이 「전노협」 등 재야단체와 세를 과시하기 위한 경쟁을 벌일 경우 대규모 연대파업과 가두시위가 격화돼 노사관계가 악화되고 산업평화가 파괴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영자총협회 또한 전국 회원기업에 공문을 보내 근로자의 날을 현행대로 3월10일로 지켜 줄 것을 촉구했다. 경총은 『최근 노총이 근로자의 날을 5월1일로 변경키로 해 기업내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근로자의 날은 법률에 의해 제정된 것이므로 이를 준수해 모든 행사를 오는 10일에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측은 노동절행사가 공산국가의 선전도구로 이용되고 있는만큼 북한의 선전ㆍ선동에 악용될 우려가 크고 노총이 「전노협」과 세 과시경쟁을 할 경우 해방후 좌익계열인 「조선노동조합 전국평의회」(전평)와 「대한 독립촉성 노동총연맹」이 경쟁적으로 집단시위를 벌여 사회혼란을 부른 것과 비슷한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또 노사관계가 안정된 일본 미국 캐나다 등 선진자유국가에서는 그 나라의 실정에 따라 「근로자의 날」을 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기아산업 아시아자동차 대우조선 서울지하철공사 등 6개 대기업 노동조합대표들은 지난4일 하오 경남 울산시 「울산사회선교협의회」에서 최근 노동정국과 관련한 회의를갖고 근로자의 날을 5월1일 노동절로 변경하기로 한 노총의 입장을 전폭 지지,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현재 정부측의 방침에 따라 3월10일에 휴무하기로 한 산별노련은 철도 체신 항운 연합 자동차 금융노련 등 6개이고 제조업체 가운데 상당수의 노조는 노총의 방침에 따라 이미 노사협상을 통해 5월1일에 휴무하기로 했거나 협상을 계속중이다. 아무튼 현재 상황으로는 올해 근로자의 날 행사는 아무래도 정부와 노총 등의 주장이 맞서 10일과 5월1일로 각각 반쪽행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 근로자의 날 행사 3월10일 갖기로/정부,최종 결정

    정부는 6일 올해 근로자의 날 행사를 예년처럼 오는 10일에 갖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따라 5월1일 노동절의 부활을 요구하고 있는 노총측이 이를 받아들지 않을 경우 졍부와 노총측이 따로 행사를 갖게 될 공산이 커졌다. 노동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3월10일 근로자의 날은 노총의 창립일임을 기념해 법정유급휴일로 정한 것인 만큼 근로자의 날을 5월1일로 바꿀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다』고 밝히고 『정부는 오는 10일에 모범근로자 4백71명을 포상하고 국내외 산업시찰을 주선하는 등 기념행사를 그대로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 노동절 5월1일로 노총,올해부터 환원

    한국노총은 25일 올해부터 5월1일을 노동절로 기념,전조합원이 휴무하기로 했다. 노총은 이날 『지난해 「3월10일로 되어있던 노동절을 5월1일로 변경한다」는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국회에 냈으나 개정된지 않았다』면서 『설령 법률이 개정되지 않았더라도 올해부터 노동절을 5월1일로 변경해 쉬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해방이후 5월1일을 노동절로 기념해오다 지난59년부터 3월10일로 변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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