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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입법 절충 싸고 신경전 예상/여­야 중진회담 어떻게 될까

    ◎“광역선거 전 숙제 풀자” 분주한 발걸음/보안·안기부법 입장 엇갈려 난항 예고/정치자금·국회법은 의견접근… 합의 기대 여야가 4일부터 당3역으로 구성된 중진회담을 가동,개혁입법과 정치풍토쇄신 관련법 협상에 나섬으로써 과연 생산적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첫 중진회담에서는 총장·총무·정책위의장이 각각 분야별 법안을 책임지고 각개 격파식 절충을 벌이기로 결정,일부 법안에 대해서는 합의점 도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여야가 현안 법안타결을 위해 중진회담을 가동했다는 것은 일단 정치복원을 위한 긍정적 신호탄이란 해석. 상공위 외유사건과 수서사건으로 국회와 정치권의 신뢰가 크게 실추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적 관심사인 개혁입법 처리와 정치풍토쇄신 관련법 문제를 논의할 필요성이 절박하게 제기되었던 것. 지난달 여야는 기초지방의회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협의회를 가동했으나 정치공방의 구태만 다시 보였을 뿐이란 지적. 이 때문에 이번 중진회담이 「모양갖추기」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높으며 여야 모두 상당한 부담을 안고 회담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 특히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가 끝나면 바로 6월 광역의회 선거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야는 어떻게든 현안 법안절충을 매끄럽게 끝내려는 의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 정당공천이 허용돼 있는 광역선거가 현재처럼 정치권의 무기력증 상황에서 치러진다면 여야 어느 쪽이고 유리할 게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며 이런 공동인식 아래 여야 화해무드가 어느 때보다 조성되고 있는 상황. 또 내년초 14대 총선과 그에 앞선 공천절차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임시국회는 사실상 13대 국회의 최대 숙제라 할 수 있는 보안법·안기부법 등 개혁입법 처리의 마지막 기회라는 관측도 대두. ○…여야는 이날 중진회담에서 ▲총장들이 정치자금법·국회의원선거법·지방의회선거법 개정방향을 ▲총무들이 국회법 개정 문제를 ▲정책위 의장들은 국가보안법·안기부법·경찰법 등 개혁입법 처리문제를 분담해 절충키로 했으며 필요하면 전체회의도 병행키로 합의. 이들 법안중 정치자금법·국회법 등은 여야간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어 절충 가능성이 높은 상태. 즉,정치자금법은 국고보조금을 상향조정하고 지정기탁금 일부를 타정당에 배분하는 방안을 놓고 집중절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회법도 의장의 권한강화 부분을 뺀 나머지는 타협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 지방의회선거법은 헌법재판소가 위헌판결을 내린 후보의 기탁금 액수를 하향조정하고 농·수·축협조합장의 피선거권을 인정하는 원칙적인 수준에서의 개정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 그러나 문제는 역시 국가보안법·안기부법·경찰법 등 개혁입법 절충이며 상당한 난항이 거듭될 것으로 관측. 보안법의 경우 민자당이 일부 조항 개정을 주장하고 있는 데 반해 평민당은 「민주질서보호법」으로 대체입법하자는 입장이어서 근본적인 시각차가 있는 상황. 따라서 어느 한편의 극적 양보가 없는 한 보안법 및 그것과 연관된 안기부법의 합의처리가 어려운 상태. 민자당은 개혁입법 중 경찰법은 단독처리도 불사한다는 확고한 입장이나 보안법·안기부법의 경우는 아직 처리방침을 못 정하고 있다. 평민당은 자신들의 뜻대로 개혁입법 처리가 안될 경우 다시 이들 법안을 미제로 남겨둠으로써 광역의회선거에서 여당에 대해 개혁의지 부족을 공격하는 자료로 삼는다는 전략도 구상중. 민자당은 이 때문에 보안법·안기부법 절충이 끝내 안될 경우 단독처리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중진회담에서 여야 당3역들은 개혁입법 처리를 놓고 초반부터 날카로운 설전을 전개해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 평민당의 조세형 정책위의장은 민자당의 김윤환 총장이 회의에 다소 늦게 참석한 것을 힐난하자 『우리는 개혁입법 처리를 3년이나 기다렸는데 5분도 못 기다리느냐』고 응수. 이에 김 민자당 총장이 『개혁입법이 처리되지 못한 책임은 야당측에 더 있다』고 되받자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유신·5공 당시의 악법으로 통치를 계속하면 그때와 지금이 다를 게 뭐 있느냐』며 『이번 회담이야말로 정부·여당이 개혁의지가 있느냐를 가름하는 최후의 심판장』이라고 강조. 그러나 이날 회담발표를 맡은 김종호 민자당 총무와 김영배 평민당 총무는 『개혁입법·정치풍토쇄신법에 대해 개별 및 전체협상을 병행,최대의 성의로써 합의점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으며 『중진회담의 가동시기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말까지』라고 설명. 이날 회담에서는 또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낙동강 식수오염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한 환경관련법과 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의료보험법·통신비밀보호법·보안사관계법 등도 의제로 삼기로 하는 등 중진회담이 폭넓은 현안을 다루는 장인 점을 강조했으나 이들 법안의 구체적인 절충은 해당 상임위에 일임키로 결정.
  • 소,탄광파업 중지령/모스크바전역 시위·집회도 금지

    ◎물가인상 앞두고 폭력소요 우려/재야선 “옐친지지 집회 강행”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소련 최고회의는 26일 석탄 생산량을 대폭 감축시키고 일부 제철공장의 조업 중단사태까지 야기시키고 있는 탄광 파업을 2개월간 중지할 것을 명령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관영 타스통신은 최고회의에 노동쟁의 해결에 관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관계법에 입각,최고회의 대의원들이 302대 28,기권 45로 이같은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분출되기 시작한 소련의 이번 탄광 파업사태는 현재 소련내 6백여개의 탄광중 거의 4분의 1로 확산된 상태에 있으며 1백20만명 가량의 광원들중 약 30만명이 이번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파업 초기 광원들은 임금을 1백∼1백50% 인상하라는 단순한 요구 조건을 제시했으나 그후 파업사태가 악화되면서 미하일 고프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사임 및 공산당원들이 다수 차지하고 있는 인민대회의 해체 등을 요구하는 정치적 주장으로 변모했다.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소련 정부는 25일 향후 3주간 모스크바시 전역에서의 모든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동안 소련에서는 큰 폭의 물가인상이 단행될 예정이며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는 보리스 옐친 의장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한다. 내무부·국가보안위원회(KGB) 및 다른 정부기관들로 하여금 시내의 어떤 집회도 금지시키도록 한 이같은 결정은 앞서 취해진 시내 중심부에서의 집회금지 조치를 한층 강화시킨 것으로 이는 시위집회가 폭력화되거나 정부의 권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소련정부의 우려를 극명히 드러내는 것이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 강경파 의원들은 옐친의장이 전국 TV방송을 통해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한 뒤 최고회의의 소집을 요구 했었다. 소련 정부는 이번 집회금지 결정의 엄격한 실행을 위해 모스크바시 및 각구의 관리들,그리고 내무부와 KGB보안 경찰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타스통신은 보도했다. 【모스크바 AP UPI 연합】 소련 재야 지도자들은 26일 앞으로 3주간 모스크바시 전역에서 집회 및시위를 일체 금지한다는 정부의 결정을 무시하고 오는 28일로 계획된 보리스 옐친 러사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에 대한 지지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밤 크렘린궁 앞 메네게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옐친 지지집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민주러시아」라는 반정부 단체는 중앙정부의 집회금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옐친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기 위해 이번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수노련」 6명 영장/근로자 의식화·노사분규 조종

    【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경은 14일 수원·안양·안산지역 근로자들을 규합,폭력혁명을 통한 사회주의국가건설을 목표로 의식화교육을 시키고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해온 「경기수원지역 노동자연합」 조직을 적발,중앙집행위원 이용석씨(28·서울농대 농학3년 제적)와 조직원 김진훈씨(30·중앙대 심리4년 퇴학) 등 모두 6명을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가입·이적표현물소지) 및 노동쟁의조정법 위반(제3자개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이들의 활동거점인 수원노동상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북한원전인 「민중의 역사」 등 4백18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수노련은 중앙집행위원회 밑에 수원·안양·안산 등 3개지구 집행위원회를 두고 「수원노동상담소」,안양의 「우리자리」,안산의 「반월노동상담소」·「밝은자리」 등을 운영하면서 근로자들을 상대로 계급의식을 고양시키는 의식화 학습을 실시,88년 12월부터 수원 경화전자 안양 TND 등 20여개 사업장에서 파업농성 등 노사분규를 배후에서 지원·조정해왔다.
  • 「연대회의」 3개사,부분파업 돌입/대우자등 조업중단

    ◎5천여명 집단조퇴… 투석시위도/노동부,“불법파업… 사법처리 방침” 「연대를 위한 대기업노조 연대회의」에 가입된 16개 대기업노조 가운데 일부 노조들이 21일 하룻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부분파업을 실시한 노조는 인천 대우자동차,부산 한진중공업,경남 양산 대우정밀 등 3개 노조로 이들은 최근 경찰이 노조간부 7명을 대우조선 파업과 관련,구속한데 항의하기 위해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이 때문에 이들 회사는 이날 하룻동안 조업이 중단됐다. 대우자동차 노조의 경우 이날 상오9시부터 노조원 2천5백여명(노동부 추산)이 작업을 거부한채 공청회를 가졌으며 상오10시35분쯤 이 가운데 1천5백여명이 가두진출을 기도,경찰에 맞서 투석전을 벌이다 사내에서 시위를 벌인뒤 해산했다. 또 대우자동차 부산 동래공장에서도 이날 상오 출근한 근로자들이 각 부서별로 대기하다 낮12시쯤 이중 5백명이 집단 조퇴했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이날 낮12시부터 40분동안 노조원 6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문에서 규탄대회를 가졌으며 노조원들은 하오1시10분쯤개별적으로 조퇴,부분적으로 작업이 중단됐다. 이밖에 경남 양산군 철마면 대우정밀 노조(위원장 윤명원)도 이날 하오 노조원 1천2백명이 사내 「민주식당」에 모여 윤위원장 구속조치를 규탄했다. 노동부는 이들 3개사의 부분파업에 대해 『노동쟁의조정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파업』이라면서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노동부 업무조사 거부/노조위원장 둘 구속

    노동부 서울 관악 지방노동사무소는 19일 중원전자 노조위원장 고춘미씨(28·여)와 서울노동조합협의회 구로지구 의장 직무대행 김도환씨(28·서울엔진베어링 노조위원장)를 노동조합법 및 노동쟁의 조정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0일 노동부 근로감독관과 구청직원 등 8명이 각각 노조사무실로 찾아와 실시하려 한 노조업무 조사를 『노동조합법상 받아야 할 의무가 없다』며 거부하는 등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노조업무 조사를 거부해온 혐의이다.
  • 「연대회의」 파업땐 사법처리/최 노동 밝혀

    ◎주동자는 모두 구속방침 정부는 「대기업노조 연대회의」가 노조간부들의 집단구속에 항의,21일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한데 대해 불법파업이 발생하는 대로 즉각 사법처리 하기로 했다.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19일 『이른바 「대기업노조 연대회의」가 벌이려는 부분파업은 법절차를 따르지 않은 불법행위이므로 주동자를 구속하는 등 강경한 사법적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연대회의」 간부들은 대우조선의 파업을 지원하기로 결의하는 등 노동쟁의 조정법의 제3자개입 금지조항을 명백히 위반했기 때문에 구속된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빌미로 부분파업에 나서는 등 분규를 조장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같은 정부의 대응방침은 올해 산업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막론하고 엄단한다는 정부의 기본방침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면서 『「대기업노조 연대회의」에 소속된 기업들도 노조와해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면 마찬가지로 사업주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노조연대회의」 7명 구속/60명 입건

    ◎대우조선 분규 3자개입 혐의 대기업 노조연대회의 소속 노조간부 67명을 연행,조사해온 공안부는 12일 정윤광(44·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홍영표씨(35·대우자동차 해고근로자) 등 7명을 노동쟁의조정법(제3자 개입금지)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서희택씨(30·대우자동차 노조부위원장) 등 60명을 입건했다. 정씨 등은 지난달 12일과 25일 마산과 대전에서 모임을 갖고 대우조선 임금투쟁을 지지하는 결의를 했으며 행동방침을 정해 대우조선 노조활동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지난 8일 대우조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자 연대회의 명의의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하고 대우조선 노조파업을 지지하는 간부수련회를 갖는 등 대우조선 노조활동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 계열사 농성 가담/2명에 선고유예

    서울지법 남부지원 신명중판사는 11일 계열사인 크라운전자주식회사 농성현장에서 노동가를 부르는 등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남성전기 생산직사원 강현실피고인(25) 등 2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초범이고 개전의 정이 있다』는 이유로 선고유예판결을 내렸다. 강피고인 등은 지난89년 12월 구로구 구로3동 197의22 크라운전자 농성현장에 동료근로자 50여명과 함께 몰려가 노동가를 부르는 등 다른회사의 농성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었다.
  • 정당한 쟁의 아닌 집단휴가/업무방해죄 해당/대법,원심 파기

    노조가 근로조건과 관계없는 목표를 관철하기 위해 월차 유급휴가를 집단적으로 사용,회사의 일상업무에 차질을 일으키도록 했을 경우는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이회창대법관)는 30일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이영현피고인(30)에 대한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및 업무방해사건 상고심에서 『이피고인의 행위는 노동쟁의조정법이 아닌 업무방해행위에 해당된다』며 업무방해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이씨는 지난해 2월7일 이원건 전 노조위원장 항소심 선고공판을 방청하기 위해 대의원대회의 결의를 거쳐 집단조퇴키로 하고 근로자 1만2천여명으로 하여금 집단 휴가신청서를 내게 한뒤 조기퇴근하고 이튿날도 결근시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다.
  • 노조 정치활동 계속 불허/정부·여당 합의

    ◎쟁의조정법 개정안 임시국회서 처리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노동관련 당정회의를 열어 현행 노동 조합법상의 노동조합 정치활동 금지조항은 삭제하되 정치자금법과 각종 선거법의 노조 정치활동 금지조항은 그대로 유지시켜 사실상 노조의 정치활동을 계속 불허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같은 정부와 민자당의 방침은 노총의 지방의회선거 후보추천 움직임과 관련,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으며 여야절충 과정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당정은 또 쟁점이 되어온 노동조합법과 노동쟁의조정법의 개정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단일안을 마련해 통과시킨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단일안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다음 임시국회로 이들 법률안의 처리를 연기키로 했다.
  • 29∼30일 여야 대표연설/총무회담 합의

    ◎개혁입법협상 8인위 구성 여야는 24일 상오 국회에서 원내총무회담을 열고 오는 29,30일 양당 대표연설을 갖기로 하는 등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보안법·안기부법·경찰법 등 개혁입법 절충을 위해 최각규 오유방 강신옥 홍희표(이상 민자),조세형 박상천 신기하 이영권의원(이상 평민) 등 각 당 4인씩으로 협상팀을 구성,25일 하오부터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통신기밀보호법·보안사개편 관련법령·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의료보험법 등 5개 법안은 소관상위에 특별협상소위를 구성해 절충을 벌여나기기로 했다. 이날 여야간 확정된 임시국회 의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25일 경제Ⅰ 대정부질문 ▲26일 경제Ⅱ 〃 ▲28일 사회·문화 〃 ▲29일 민자당 대표연설 ▲30일 평민당 〃 ▲31일∼2월6일 상임위 ▲2월7∼9일 본회의
  • “군수품 안만들면 방산업체로 못봐/노조쟁의 처벌은 잘못”

    ◎대법원 판시 방위산업체로 지정을 받은 업체라하더라도 생산조직과 활동을 폐지해 방산물자생산업체로서의 실체가 없어진 경우에는 이를 방위산업체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이회창대법관)는 15일 강원 산업산하 삼표중공업노동조합장 권오만피고인(30ㆍ경북 포항시 죽도1동 340의38)의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및 업무방해,노동조합법 위반 등 사건상고심에서 『원심이 이러한 점을 살펴보지 않고 다만 「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지정된 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는 노동쟁의조정법 제12조2항을 근거로 피고인을 처벌한 것은 잘못』이라고 판시,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권피고인은 지난89년 4월 회사측과 임금인상을 위한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교섭이 결렬되자 같은해 5월4일 쟁의행위발생신고를 낸뒤 조합원들에게 지정된 시간보다 2시간 늦게 출근하도록 지시하는 등 노동쟁의 조정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는 징역8월,2심에서는 1년을 선고 받았었다.
  • 미군범죄 한국재판권 확대/주한미군 지위협정 개정 합의서 서명

    ◎강릉등 9개비행장 조속 반환/24일 발효/미부대 노무비 분담협정도 체결 한미 양국은 4일 주한미군범죄에 대한 한국정부의 형사재판권 확대를 주요골자로 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합의서에 서명,이를 공동발표했다. 이날 이상옥외무부장관과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국대사간에 체결된 개정합의서는 국회비준절차 없이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오는 24일 열리는 임시국회보고만으로 발효된다. 이로써 SOFA는 지난 66년 체결된이후 24년만에 개정됐으며 지난 88년 12월 개정협상을 가진이래 2년여만에 마무리됐다. 양국은 또한 미군이 실제 사용치는 않지만 재사용권을 갖고 있는 일부 토지의 조속한 완전반환에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우선 강릉·횡성·수색·포천·규내리·양구·제천·속초·진해 등 9군데의 비행장토지 총 3백28만평을 빠른 시일내에 우리측에 반환키로 했다. 개정합의서는 형사재판권과 관련,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손꼽히는 이른바 형사 재판권 자동포기조항(22조교환각서)을 삭제하는 등 SOFA 31개조항 중 ▲형사재판관할권 ▲통관및 관세 ▲비세출자금기관 ▲현지조달 ▲시설 및 토지 등 8개항목의 내용을 개정했다. 합의서는 특히 뺑소니·음주운전 등 미군이 공무밖에서 저지른 경미한 범죄에 관해서도 우리측이 1차적인 재판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사건발생 15일 이내에 재판권행사를 요청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재판권이 미측에 넘어가게 돼 있었던 재판권 자동포기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재판권포기 요청은 사건발생 21일 이내에 미측이 우리측에 요청하고 우리측은 최고 42일 이내에 이에 대한 수락여부만 통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합의서는 또 미군당국이 발행하는 공무증명서에 대한 우리측의 이의제기와 관련,종전 검찰총장만이 이의신청을 제기할 수 있었던 것을 일선 검찰에서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양국은 시설 및 토지의 반환조항에 대해서도 미군이 사용중인 시설 및 토지의 필요성 여부를 연1회 한미합동으로 검토,심사해 불필요한 시설 및 토지를 반환키로 했다. 양국은 또 미군사우체국을 통해 반입되는 이사화물 등에 대해 그동안 세관검사를 면제했었으나 앞으로는 필요시 한국측이 1백% 세관검사를 할 수 있게 하고 개인별 반입품목에 대한 기록을 한국측도 관리,재판의 증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이삿짐을 통한 밀수행위를 줄이게 됐다. 양국은 이와 함게 ▲미군부대 한국인근로자의 노동쟁의 조정기간은 현행대로 70일로 하기로 하고 ▲주한미군에 의한 AIDS 등 전염병의 국내유입 및 확대방지를 위해 국내의 모든 공항·항구에서 미군측은 전염병발견 여부에 대한 확인서를 보사부에 제출토록 했다. 양국은 이밖에 내국인의 미군골프장 및 PX출입통제 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회원명단 통보 등을 의무화하고 상공부에 등록된 유자격자에 한해 미군의 현지조달에 입찰토록 했다. 한편 한미양국은 이날 SOFA개정과 함께 한국정부가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노무비를 부담할 수 있도록 하는 「한미간 방위비분담의 특별협정」에도 서명했다.
  • 서울 지하철노조 파업 결정 배경과 파장

    ◎집행부 대표성 문제가 불씨… 시민의 발 또 담보/뚜렷한 쟁점없어… 찬성률도 저조/정상운행 선언 기관사협이 변수 서울지하철공사 노조가 20일 파업 찬반여부를 묻는 전체조합원 투표를 통해 지난 10일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결의한 파업을 결정함으로써 지하철운행이 지난해에 이어 또 한차례 위기를 맞게 됐다. 그러나 이번 파업 찬반투표결과 찬성률이 57.45%로 지난89년 3월 파업때의 94.3%보다 극히 저조한데다 기관사들로 이뤄진 승무지부와 설비지부의 찬성률이 30%에도 못미쳐 노조 내부에서도 연내 파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 파업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는 연말을 맞아 파업시기가 좋지 않다는 노조내부의 의견이 팽팽한데다 임금인상 등 뚜렷한 쟁점이 없이 「노조의 대표성」 등 지도부의 위상과 관련된 투쟁에 조합원들이 크게 공감하고 있지 않다는 분위기의 반영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노조측이 파업이란 극약처방을 내렸지만 이같은 노조내부의 분위기와 시민여론 등을 감안할때 파업결행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관계당국에선 보고 있다.그러나 노조측의 이같은 강공의 이면에는 공사측에 현 노조집행부의 실체를 인정시키려는 극히 전략적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공사와 노조간의 분규는 지난해 3월 파업직후부터 내연돼 왔으며 이때 구속된 정윤광위원장(43) 등 노조간부 6명을 공사측이 지난해 11월 합의각서 체결 3개월만에 전격해고하면서 악화돼 공사측이 노조대표권을 인정하지 않고 단체교섭에도 불응하면서 비롯됐다. 공사측은 해고된 정위원장에 이어 지난 3월21일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상호씨(34)와 지난 5월 직무대행을 맡은 홍순영씨(35)에 대해 똑같이 조합원 자격이 없다며 이들로 구성된 집행부의 대표권을 인정하지 않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1년6개월간 파행을 계속해 왔었다. 반면 노조측은 「해고된 근로자가 해고무효소송 등을 통해 해고의 정당성 여부를 다투는 동안은 회사노조의 노동쟁의에 개입했거나 선동을 했다하더라도 노동쟁의 조정법상의 제3자 개입금지 조항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지난달 11일의 대법원 판결과 정위원장이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이 현재 중앙노동위에 계류중에 있어 정위원장의 조합원 자격은 당연히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표권 시비는 있을수 없고 노사협상에 응하지 않은 모든 책임이 공사측에 있으며 이같은 공사측의 태도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지난 10일 대의원 대회를 통해 폭발했다는 것이다. 공사측은 지하철노조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하자가 있는 현 집행부와 협상을 할 경우 뒤에 문제가 생겨 협상 결과 자체가 무효가 된다면 곤란하며 개인의사에 따라 소송만 내면 무조건 노조원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공사측은 지하철 기관사 6백여명 가운데 기관사 협의회 소속 4백50명이 파업결의에도 불구하고 열차를 정상운행할 것을 천명하고 있고 비노조원 1천3백여명과 철도청 및 시 공무원들의 지원을 받아 연말연시 지하철 운행에는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며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아무튼 매년 연례행사로 되풀이되는 지하철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먼저 공사와 노조측이 뿌리깊은 불신감을 해소하고 지하철이 1천만 시민의 발이라는 공통된 인식아래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 방산업체 업무방해/노조원 해고는 합법/부산고법 판결

    【부산】 노동쟁의 행위가 금지된 방위산업체에 규칙을 준수한다는 서약을 하고 입사한 후 근로자들을 선동해 농성을 벌였으면 회사측이 업무방해 등의 이유로 해고 처분을 내렸다 하더라도 이는 적절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제1민사부(재판장 유지담부장판사)는 18일 경남 마산시 교원동 41의38 홍순렬씨와 마산시 완월동 448 이학룡씨 등 2명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935 ㈜삼미종합특수강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판결을 깨고 피고의 패소를 취소하고 원고 홍씨 등의 청구를 기각했다.
  • 출근저지 업무방해/「대동」 노조간부 구속

    서울 동부경찰서는 15일 군화 군납업체인 대동화학 주식회사 노조 「임금투쟁 임시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박송길씨(41·중구 황학동 1989)를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 해고자 쟁의 관련 대법원 판결 부당/경총,대책마련키로

    경총은 해고와 관련,「소송중인 근로자는 노동쟁의조정법상의 제3자로 보지 않는다」는 최근 대법원의 판결이 노사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경총은 5일 회장단회의를 개최,이같은 대법원의 판결은 해고자의 노동쟁의선동·개입 등을 조장하고 해고자복직문제와 같은 권리분쟁까지도 사법기관 등을 통한 적법구제절차보다는 쟁의행위를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를 방치 조속한 분쟁타결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 회사측서 노조전임 인정 안해도 전 협약 따라 임금줘야

    ◎아남정밀 노조위원장 승소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7단독 황경남판사는 5일 서울 구로구 구로 3공단내 아남정밀 노조위원장 여혜경씨(26·여)가 노조 전임자로 일하는 동안 받지 못한 임금에 대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회사측은 지난해 체결한 노사간 단체협약에 따라 여씨에게 노조 전임자로 일할 때의 임금 87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황판사는 『회사가 노조 전임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해도 노사간에 합의를 거치지 않은 이상 노조전임자 2명에 한해 임금을 지급하도록 한 단체협약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노조 전임자는 사용자가 인정하는 경우에만 임금을 지급하라는 지난 9월에 내려진 노동부의 「노동쟁의 판단세부지침」과는 배치되는 판결로서 주목된다.
  • “「해고 무효소」 제기 근로자 확정판결전 쟁의참여 가능”/대법

    ◎“제3자 개입으로 볼수없다” 새 판례 해고된 근로자라 하더라도 해고의 효력을 다투는 동안에는 회사의 노동쟁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배만운 대법관)는 27일 전 충남택시 주식회사 직원 오성근씨(33)의 노동쟁의조정법 위반(제3자 개입) 등 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오씨의 쟁의참여는 제3자 개입으로 볼 수 없다』고 밝히고 이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오피고인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법이 개정됐다는 이유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 “노무 근무공무원 쟁의권 있다”

    ◎파업 철도기관사 3명에/“집유” 원심깨고 무죄 선고/서울지법 서울형사지법 항소3부(재판장 이효종 부장판사)는 7일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철도청소속 기관사 김창한피고인(38) 등 3명에게 『공무원가운데 철도청소속 기관사 등 노무행위 종사자는 쟁의금지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이유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노동쟁의조정법에 있는 공무원의 쟁의행위 제한규정은 현업종사자를 제외한 나머지 공무원에 대한 규정이며 기관사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피고인들의 쟁의행위까지 금지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88년 7월 수당지급 등 근로조건개선을 요구하며 기관사를 중심으로 특별단체 교섭추진위원회를 구성,같은달 26일 상오1시부터 파업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 됐었다. 헌법 제33조 2항은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하여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국가공무원법 제66조 1항은 「공무원은 노동운동 기타 공무이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다만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은 예외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공무원 복무규정 28조에는 「체신ㆍ철도 등의 현업 근로자와 국립의료원의 작업현장근로자는 쟁의행위금지의 예외로 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노동쟁의조정법 제12조 2항은 「국가ㆍ지방자치단체 및 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지정된 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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