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동자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불공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변호사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가족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피부염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594
  • “우표를 못 사서” 일용직 노동자 울린 우체국 답장

    “우표를 못 사서” 일용직 노동자 울린 우체국 답장

    일용직에 종사하는 50대 남성이 암 수술을 받은 아내에게 손 편지를 쓰고, 우표를 사지 못해 우체통에 1000원을 넣고 우체국의 답장에 감동을 받았다는 사연을 전했다. 울산에 사는 A씨(57)는 “지난달 태안 화력발전소에 정비 공사를 하러 충남 태안에 올라온 지 한 달이 지났다. 객지를 떠도는 직업이라서 몇 년 전 암 수술을 받은 아내 곁을 늘 떠나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곧 아내 생일이라서 객지 생활하면서 편지라도 한 통 써서 생일 축하한다고 하고 싶어 손 편지를 썼다. 그런데 요즘 우표 살 데도 없고 편지 보내기가 좀 어렵더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0일 아내에게 쓴 편지를 부치기 위해 숙소와 가장 가까운 태안 이원 우체국으로 향했지만 일요일이라 우체국은 닫혀 있었다. 우표가 없던 A씨는 “차를 뒤적거려 아무 종이에다가 ‘우표 사서 접수를 부탁한다’는 메모를 쓴 뒤 1000원을 동봉해 우체통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메모에 ‘우편물 수거하시는 분께. 일요일이라서 우표를 못 사서 이렇게 1000원을 동봉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우편을 부칠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문제가 있으면 전화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쓴 뒤 전화번호를 남겼다.이틀 뒤 A씨는 우체국에 전화해서 편지가 접수됐는지 확인했다. 그는 “담당 직원이 친절하게 ‘잘 접수해서 보냈다’고 하더라. 너무 고마워서 마음 속에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었다”라며 일주일쯤 뒤 퇴근하고 숙소로 돌아와 우체국에서 보낸 우편 한 통을 발견했다. A씨는 “우편을 보고 순간 ‘뭐지? 반송됐나’하고 개봉했더니 우표대금 430원을 제한 거스름돈 570원을 비닐봉투에 넣어서 제가 쓴 메모와 영수증과 함께 보냈더라”라며 “너무 고맙게 일 처리를 해준 태안 이원 우체국 직원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글을 남긴다. 30년 만에 감동을 느껴봤다”고 말했다.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아내에게 편지를 썼다는 그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제겐 정말 눈물이 왈칵 나올 만큼 큰 감동이었다. 객지 생활하면서 피폐해진 마음이 확 풀어졌다. 태안 이원 우체국 칭찬해달라”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 깨고 부수는 포크레인으로 생명 구하는 기지 발휘한 노동자들

    깨고 부수는 포크레인으로 생명 구하는 기지 발휘한 노동자들

    마땅한 장비도 없었지만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 귀한 생명을 건져낸 에콰도르 노동자들에게 찬사와 칭찬이 쇄도하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런 분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에콰도르의 오로에서 벌어진 일이다.  노동자들은 작은 하천을 끼고 있는 길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노동자들이 구조대로 변신한 건 위쪽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다른 작업팀의 무전호출을 받고서였다.  무전기에선 "하천에 개가 빠졌다. 물살이 너무 세서 개가 헤엄도 치지 못하고 그냥 막 떠내려간다"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전을 받은 노동자들이 보니 정말 멀리에서 무언가가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오는 것이 보였다. 구조장비도 없고 물살이 빠른 하천으로 뛰어들기도 애매한 상황에서 누군가 "포크레인 타고 구하자"고 소리쳤다.  짧은 말이었지만 함께 일하며 호흡을 맞춰온 노동자들은 바로 메시지를 이해했다.  포크레인 기사는 달려가 장비에 시동을 걸었고, 한 노동자는 포크레인 버켓에 뛰어 올랐다. 수건을 쓰고 그 위에 모자를 눌러 쓴 사진 속 바로 노동자다.  눈 깜짝할 사이에 준비가 완료되자 포크레인은 버켓을 하천으로 내렸다. 버켓에 타고 있던 노동자는 떠내려오는 개를 건져내기 위해 두 팔을 벌리고 준비했다. 그는 "그날따라 워낙 물살이 빨라 솔직히 구조를 자신할 수 없었다"며 "더구나 개를 건질 수 있는 기회는 딱 1번뿐이라 바짝 긴장이 됐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몸부림치듯 허우적대는 개를 건져내기란 쉽지 않았지만 하늘이 도왔는지 구조는 성공했다.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오던 개는 노동자의 팔에 걸렸고, 노동자는 개를 건져냈다.  하지만 사연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개는 떠내려오면서 이곳저곳에 충돌했는지 몸에 상처가 많았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허우적대며 탈진한 듯 몹시 지쳐 보였다.  노동자들은 개를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진료와 치료를 받게 했다. 병원비는 십시일반 갹출해 지불했다.  한 노동자가 촬영한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오르면서 사건은 에콰도르 전역에 알려졌다. "노동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가 본 가장 감동적인 구조였어요" "포크레인에 탈 생각을 하시다니 정말 지혜로우시다"는 등 영상에는 칭찬 댓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 [데스크 시각] 집무실보다 대통령 별장이 시급하다/김상연 부국장 겸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집무실보다 대통령 별장이 시급하다/김상연 부국장 겸 정치부장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청와대를 찾은 측근 정치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만 구중궁궐에 가둬 놓고 재미는 당신들이 다 보고 다니지?” 노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 중 하나는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없앤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남대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숭고한 약속 때문이었다면 대신 다른 곳에라도 대통령 별장을 새로 지었어야 했다. 제대로 된 나라 중 국가원수의 별장 하나 없는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다. 그래서 이 나라의 대통령은 군부 정권도 아닌데 휴가를 군 휴양시설에서 보낸다. 인간은 365일 일만 하고 살 수 없다. 대통령도, 일용직 노동자도 쉬고 놀아야 재충전이 되고 업무 효율이 올라간다. 즐거운 저녁 약속이 있는 날이면 아침부터 콧노래가 나오고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게 호모사피엔스다. 별장도 없고 안가(安家)도 철거된 이 나라의 대통령들은 밤에 인터넷에 들어가 자신을 비판한 기사들을 보고 화를 품은 채 잠자리에 든다. 그리고 이런 날이 쌓이면 마침내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말을 내뱉게 된다. 대한민국 정치가 덜컹거릴 때마다 ‘제왕적 대통령제’ 탓을 한다. 하지만 조선의 제왕은 사실 전권을 휘두르지 못했다. 국왕은 사대부들이 정해 놓은 유교적 매뉴얼에 맞춰 살아야 했고, 그것을 어기면 쿠데타로 쫓겨나거나 독살당했다. 이 전통은 오늘날 민주공화국에까지 면면히 이어진다. ‘소용돌이의 한국 사회’에서 야당과 언론의 감시는 온통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다. 청와대를 누가 들락거리는지, 해외 순방 때 관광지를 들렀는지, 대통령 부인이 무슨 돈으로 옷을 샀는지까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는다. 이 민주공화정의 대통령은 조선의 국왕만큼 감시받는 측면에서는 확실히 ‘제왕적’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 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음달 10일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용산 국방부 영내로 집무실을 옮긴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대통령의 스트레스 지수는 과거에 비해 더 민감해질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그나마 산책할 곳도 있고 바로 뒤에 북악산도 있는데 국방부 영내는 그야말로 삭막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 대통령직에도 예외가 아니라고 본다면 윤 당선인의 행복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낮아질 것이다. 사사건건 반대하는 야당과 비판을 업으로 삼은 언론을 보면서 스트레스는 날로 누적될 것이다. 대통령직 한계효용 체감은 동서(東西)를 가리지 않는다. 과거 미국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틈만 나면 백악관을 뛰쳐나와 고향인 텍사스의 크로퍼드 목장에서 몇 달씩 휴가를 보냈다. 사실 집무실 이전보다 시급한 건 대통령이 쉬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경호 등의 문제 때문에 일반인처럼 아무 데나 놀러다닐 수 없는 만큼 별장을 만드는 게 좋은 방법이다. 세간의 비판이 신경쓰인다면 윤 당선인 본인이 안 쓴다는 전제 아래 후임 대통령을 위해 소박한 별장을 짓는 것도 방법이다. 대통령 별장이 생기면 외교적 레버리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방한 외국 정상이 대통령 별장에 초대되는 것을 특급 예우로 여기도록 하는 것이다. 야당 의원들을 별장에 초청해 함께 운동하고 삼겹살을 구워 먹는 풍경도 괜찮을 것 같다. 사실 여야가 무미건조한 청와대에서 소화도 안 되는 호텔식 음식을 먹으면서 협치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열린 마인드가 필요하다. 대통령한테 제왕의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요구하면서 생활에서는 제왕의 엄격함을 요구하는 것은 모순이다. 자신들은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대통령은 그래선 안 된다고 하는 심리의 저변엔 무엇이 있는가. 사디즘(sadism)이 있다.
  • “노조법, 국제 기준 맞게 개정을” vs “노사 문제 국제 이슈로 확대 우려”

    “노조법, 국제 기준 맞게 개정을” vs “노사 문제 국제 이슈로 확대 우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국내 양대 노총은 한국이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3건이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하는 첫날인 20일 “국제 기준에 따라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노동조합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양대 노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ILO에 가입한 지 31년 만에 겨우 기본협약을 비준했는데 다시 한번 ‘지키지 않을 약속’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효되는 핵심협약은 지난해 비준한 강제노동 금지협약인 29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협약인 87호,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협약인 98호 등 3건이다. 노동계는 ‘노동존중 사회’를 위한 주춧돌이라고 기대하면서도 현실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제야 국제 수준의 노동기본권 보장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일 뿐 앞으로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여전히 많은 사업장에서 단체교섭은 고사하고 노조 설립조차 가로막혀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약속과 선언만으로 노동기본권 현실이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을 것이며 행정·사법·입법부가 노동기본권을 전제로 현행법을 개정하거나 법률을 해석하는 등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대 노총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수형태 근로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는 제언도 나왔다. 윤애림 서울대 법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현행 노동행정에서는 근로계약을 맺은 근로자와 그 유사 범위 노동자의 노동3권만 인정하는 관행이 유지된다”면서 “노동조합법상 ‘근로자’ 범위에 특수형태근로노동자 등도 포함하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영계는 ILO 핵심협약 발효로 현행 노동조합법이 지나치게 노동계 편향적으로 해석되거나 노사관계 문제를 ILO로 가져가 ‘국제 이슈’로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 단결권 보장 ILO 기본협약 발효 첫날···양대노총 “제대로 이행하라” 공동집회

    단결권 보장 ILO 기본협약 발효 첫날···양대노총 “제대로 이행하라” 공동집회

    ILO 핵심협약 발효 첫날...양대노총 집회“노동기본권 보장 현실 개선책 마련해야”경영계 “노사관계 불균형 심화 우려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국내 양대 노총은 한국이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3건이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하는 첫날인 20일 “국제 기준에 따라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고 노동조합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양대 노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ILO에 가입한 지 31년 만에 겨우 기본협약을 비준했는데 다시 한 번 ‘지키지 않을 약속’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효되는 핵심협약은 지난해 비준한 강제노동 금지협약인 29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협약인 87호,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협약인 98호 등 3건이다. 노동계는 ‘노동존중 사회’를 위한 주춧돌이라고 기대하면서도 현실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제야 국제 수준의 노동기본권 보장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일 뿐 앞으로 해결할 과제가 산적하다”면서 “여전히 많은 사업장에서 단체교섭은 고사하고 노조 설립조차 가로막혀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약속과 선언만으로 노동기본권 현실이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을 것이며 행정·사법·입법부가 노동기본권을 전제로 현행법을 개정하거나 법률을 해석하는 등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대노총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수형태 근로노동자와 플랫폼노동자의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는 제언도 나왔다. 윤애림 서울대 법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현행 노동행정에서는 근로계약을 맺은 근로자와 그 유사 범위 노동자의 노동3권만 인정하는 관행이 유지된다”면서 “노동조합법상 ‘근로자’ 범위에 특수형태근로노동자 등도 포함하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영계는 ILO 핵심협약 발효로 현행 노동조합법이 지나치게 노동계 편향적으로 해석되거나 노사관계 문제를 ILO로 가져가 ‘국제 이슈’로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8일 노조의 권한이 강화돼 노사관계의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 “코로나 의심돼도 일해” 비정규직, 정규직의 2배… ‘퇴직 강요’는 6.7배

    “코로나 의심돼도 일해” 비정규직, 정규직의 2배… ‘퇴직 강요’는 6.7배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율이 정규직 노동자의 2배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20일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 확진 1500만, 스러진 일터의 약자’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업무를 계속했다고 대답한 비율은 비정규직의 경우 43.7%에 달했다. 23.4%가 그 같은 대답을 한 정규직의 2배에 가까운 비율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가족이 감염됐을 때 PCR 검사를 받은 비율은 정규직이 80.3%, 비정규직이 73.6%로 비정규직에서 6.7%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는 비율은 비정규직(26.4%)이 정규직(19.7%)보다 높았다. 발표에 나선 황선웅 부경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코로나19 감염률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며 “이런 검사 비율의 차이는 확진 및 격리 시 비정규직이 겪는 경제적 불이익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비정규직에게 더 컸음을 뒷받침했다. 코로나에 확진된 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유급병가를 받는 비율은 36.9%, 무급병가를 받는 비율은 16.2%였다. 반면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무급병가를 쓴 비율 42.1%, 유급병가를 쓴 비율 13.8%로 나타나 정규직과는 정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확진 후 소득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 역시 비정규직 노동자는 51.6%로 정규직(23.6%)의 약 2.2배에 달했다. 코로나 확진 후 퇴직을 강요받은 비율 역시 비정규직이 10.1%로 정규직(1.5%)보다 약 6.7배나 높았다.
  • [나우뉴스] 컨테이너선 몰린 中 현재 상황…‘최악의 물류대란’ 경고

    [나우뉴스] 컨테이너선 몰린 中 현재 상황…‘최악의 물류대란’ 경고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글로벌 물류대란에 대한 경고음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인 상하이가 코로나19로 봉쇄되고서 육상 물류가 어려워지자, 상하이항 인근으로 컨테이너선들이 몰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20일(현지시간), 봉쇄된 상하이 연안의 컨테이너선과 유조선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 세계 선박의 실시간 위치와 항로를 추적할 수 있는 마린트래픽이 제공한 해당 이미지는 상하이항 주변으로 항구에 접근하려고 몰려든 선박 수천 척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초록색 배는 컨테이너선을, 빨간색 배는 유조선을 의미한다.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에 해당하지 않는 선박까지 합친 사진을 보면, 현재 상하이항 주변에서 나타난 병목현상의 심각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밀린 선박들로 상하이항에 진입하지 못한 컨테이너선들은 다른 항구를 찾아 북쪽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중국 동부 연안 및 북쪽으로 이어진 연안을 따라 수많은 선박이 배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항구를 오가는 선주와 상인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서는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항만 노동자 부족 등으로 선박에서 화물을 내리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구리 및 철광석 등 금속을 운반하는 선박은 물품을 항구에 내린다 해도 물건을 항구에서 가공공장까지 보낼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당 선박도 항구에 물품을 아예 내리지 못한 채 연안에 멈춰 서 있다. 미국 CNN 비즈니스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달 28일 도시 봉쇄 조치가 시작된 이후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대기 시간은 75% 늘었다. 상하이항 화물 트럭의 90%가 멈춰 서며 물류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냉동 창고로 이동하지 못한 식품들도 해상터미널 컨테이너 안에서 그대로 썩고 있다.중국항구협회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8대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달 중순 기준 전년 대비 8.9% 감소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업계는 도시 봉쇄가 장기화한다면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발 물동량의 급감은 글로벌 공급망의 셧다운 불안을 키우고 있다. 하루 2100대를 제조하는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20일째 가동이 중단됐다. 상하이는 미국과 독일, 중국 업체가 연간 283만 3000대를 생산하는 중국 제2의 자동차 생산기지다.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와 전자업체도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상하이 봉쇄로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는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상하이의 봉쇄가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는 만큼, 글로벌 물류대란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권위 “노인돌봄 표준임금 체계 마련하고 공공성 강화해야”

    인권위 “노인돌봄 표준임금 체계 마련하고 공공성 강화해야”

    국·공립 요양기관 1%...“이행 계획 수립” 국가인권위원회는 20일 노인돌봄 체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의 목표 비율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할 것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또 요양보호사 표준 임금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노인장기요양보험에 따라 장기요양보험제도가 2008년 공적 보험으로 도입됐으나 도입 초기 공공보다 민간 주도로 이뤄지면서 현재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은 1%에 불과한 실정이다. 2020년 기준 전체 장기요양기관 2만 5384곳 중 민간 기관은 2만 5140곳, 국공립 기관은 244곳이다. 민간 기관은 국가 재정을 지원받지만 비용 절감 등으로 서비스의 질적 저하나 돌봄 공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인권위는 양질의 서비스를 담보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국가 주도의 공적 노인돌봄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봤다.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45만명의 요양보호사 고용 형태와 임금 등 노동 조건도 열악한 실정이다. 요양보호사의 절반 이상이 시간제 계약직이며 월평균 근무 시간은 108.5시간, 평균 임금은 114만원이다. 인권위는 민간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속성상 인건비를 최대한 줄이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것이 노인돌봄 노동자의 저임금 문제로 귀결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들은 대면 노동이 불가피한 탓에 감염 위험을 감수하며 돌봄을 계속 제공해야 하는 등 신체적·정신적 소진이 심각한 상황으로 적극적 보호 조치가 요구된다고 했다. 인권위는 ‘장기요양급여 제공 기준 및 급여비용 산정방법 등에 관한 고시’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노인돌봄 노동자의 건강권, 휴식권을 보호하기 위해 장기요양기관 대체인력지원제도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 [지구를 보다] 컨테이너선 몰린 中 현재 상황…‘최악의 물류대란’ 경고

    [지구를 보다] 컨테이너선 몰린 中 현재 상황…‘최악의 물류대란’ 경고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글로벌 물류대란에 대한 경고음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인 상하이가 코로나19로 봉쇄되고서 육상 물류가 어려워지자, 상하이항 인근으로 컨테이너선들이 몰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20일(현지시간), 봉쇄된 상하이 연안의 컨테이너선과 유조선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 세계 선박의 실시간 위치와 항로를 추적할 수 있는 마린트래픽이 제공한 해당 이미지는 상하이항 주변으로 항구에 접근하려고 몰려든 선박 수천 척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초록색 배는 컨테이너선을, 빨간색 배는 유조선을 의미한다.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에 해당하지 않는 선박까지 합친 사진을 보면, 현재 상하이항 주변에서 나타난 병목현상의 심각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밀린 선박들로 상하이항에 진입하지 못한 컨테이너선들은 다른 항구를 찾아 북쪽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중국 동부 연안 및 북쪽으로 이어진 연안을 따라 수많은 선박이 배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항구를 오가는 선주와 상인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서는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항만 노동자 부족 등으로 선박에서 화물을 내리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구리 및 철광석 등 금속을 운반하는 선박은 물품을 항구에 내린다 해도 물건을 항구에서 가공공장까지 보낼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당 선박도 항구에 물품을 아예 내리지 못한 채 연안에 멈춰 서 있다. 미국 CNN 비즈니스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달 28일 도시 봉쇄 조치가 시작된 이후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대기 시간은 75% 늘었다. 상하이항 화물 트럭의 90%가 멈춰 서며 물류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냉동 창고로 이동하지 못한 식품들도 해상터미널 컨테이너 안에서 그대로 썩고 있다.중국항구협회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8대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달 중순 기준 전년 대비 8.9% 감소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업계는 도시 봉쇄가 장기화한다면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발 물동량의 급감은 글로벌 공급망의 셧다운 불안을 키우고 있다. 하루 2100대를 제조하는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20일째 가동이 중단됐다. 상하이는 미국과 독일, 중국 업체가 연간 283만 3000대를 생산하는 중국 제2의 자동차 생산기지다.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와 전자업체도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상하이 봉쇄로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는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상하이의 봉쇄가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는 만큼, 글로벌 물류대란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 송전탑 공사하던 하청 노동자 사망, 대법 “한전도 책임”

    송전탑 공사하던 하청 노동자 사망, 대법 “한전도 책임”

    송전탑을 옮기는 공사를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가 감전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공사를 발주한 한국전력공사에도 유죄가 확정됐다. 공사를 발주하고도 안전보건 총괄책임자를 선정하지 않는 등 관리 의무를 저버렸다는 것이 이유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0일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전 지역본부장 A씨에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한전에는 벌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2017년 6월 송전탑 이설 공사를 발주해 전기설비업체인 B사에 이 사업을 맡겼다. 그런데 그해 11월 현장에서 작업하던 B사 소속 노동자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검찰은 공사 현장 안전보건 책임자인 B사 임원은 물론 한전 지역본부장 A씨도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B사와 한전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정에서 A씨는 ‘한전 본부장으로서 900여명의 직원과 73건의 관내 공사를 모두 관리·감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심은 “이 사고는 원청사인 한전이 종합적 안전관리를 하지 않은 책임이 가장 크다”며 “특히 공사와 관련해 별도의 안전보건 총괄책임자를 선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 총괄자인 피고인은 안전관리 의무를 사실상 방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피고인들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가 숨지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만큼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전과 A씨는 항소했으나 2심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고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 처벌을 확정했다.
  • 배달원 42만명

    배달원 42만명

    음식 배달과 택배 배송을 하는 ‘배달원’이 코로나19 확산기에 20% 이상 폭발적으로 늘며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배달라이더의 고용보험 가입 등 처우도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배달원의 위험천만한 주행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사망 사고도 끊이지 않는 등 산업재해 측면에서는 여전히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지역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42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9.7% 늘었다. 배달원 수가 40만명대에 진입한 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 음식 주문과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배달원 취업자 수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2019년 34만 9000명에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39만명으로 11.8% 늘었고, 지난해에도 3만 8000명(9.7%) 더 늘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2년 새 22.6% 급증했다. 배달원 취업자가 늘자 정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플랫폼 종사자 고용보험 제도를 도입했고, 가입자 수는 시행 100일 만에 25만명을 돌파했다. 국세청도 올해부터 배달 플랫폼 업체가 배달원의 소득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며 배달원의 고용 안정을 위한 울타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배달 주문에 배달원의 과로사와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배달 노동자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퀵서비스 업종 사고 사망자는 18명으로 2017년 2명 대비 4년 새 9배 늘었다.
  • ‘용산 시대’ 첫 손님 모신 尹… 용산공원서 ‘경청 식탁’

    ‘용산 시대’ 첫 손님 모신 尹… 용산공원서 ‘경청 식탁’

    대통령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윤석열 당선인이 19일 용산에서 재난 및 안전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만났다. 윤 당선인이 국민소통을 명분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던 ‘용산 시대’가 사실상 시작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오는 24일에는 용산공원에서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를 열어 용산 시대와 시민들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국방부 인근 용산 가족공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주최하는 ‘경청 식탁’ 일정에 참석, 울진·강릉 산불 피해자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유가족, 과로사 택배 노동자 배우자, 평택 화재 순직 소방관 자녀, 휠체어 사용 중증 장애인, 우크라이나 출신 학자 등 8명과 오찬을 했다.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예정보다 40분 이상 긴 2시간가량 오찬을 이어 가며 참석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윤 당선인은 다음달 10일 취임식에 이들을 초대했고, 대부분 참석자가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고 한다. 오찬 장소가 용산으로 정해진 배경과 관련, 집무실 이전 및 청와대 전면 개방 계획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오찬 전 참석자들과 용산공원을 둘러보던 중 “(용산 집무실 이전 뒤) 시민들이 청와대에 들어가면 포비든 가든이라고 하나, 일반인들이 접근하지 못하던 쪽에 다 국민이 가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통합위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국민통합위 관계자는 “100년 넘게 외국군이 점유하고 있다가 돌려받아 열린 시민공원으로 태어날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라며 “장소 자체가 재난과 전쟁으로 고통을 겪은 분들을 위로하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24일 용산공원 잔디마당에서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 어린이 100명의 그림은 취임식에 활용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새로운 대한민국 첫 출발의 상징인 용산에서 밝은 미래와 희망찬 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식에서 “4·19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우리의 몫”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국민 삶과 일상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소중하게 지켜 나가고 새 정부도 4·19혁명 유공자를 예우함에 있어 소홀함이 없도록 책임 있게 나설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20일부터 호남과 부산 등 2박3일 지역 민생 행보에 나선다.
  • ‘배달원’ 43만명 시대… 처우 개선됐다지만 교통사고 위험 수위

    ‘배달원’ 43만명 시대… 처우 개선됐다지만 교통사고 위험 수위

    음식 배달과 택배 배송을 하는 ‘배달원’이 코로나19 확산기에 20% 이상 폭발적으로 늘며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배달라이더의 고용보험 가입 등 처우도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배달원의 위험천만한 주행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사망 사고도 끊이지 않는 등 산업재해 측면에서는 여전히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지역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42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9.7% 늘었다. 배달원 수가 40만명대에 진입한 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 음식 주문과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배달원 취업자 수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2019년 34만 9000명에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39만명으로 11.8% 늘었고, 지난해에도 3만 8000명(9.7%) 더 늘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2년 새 22.6% 급증했다. 배달원 취업자가 늘자 정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플랫폼 종사자 고용보험 제도를 도입했고, 가입자 수는 시행 100일 만에 25만명을 돌파했다. 국세청도 올해부터 배달 플랫폼 업체가 배달원의 소득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며 배달원의 고용 안정을 위한 울타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배달 주문에 배달원의 과로사와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배달 노동자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퀵서비스 업종 사고 사망자는 18명으로 2017년 2명 대비 4년 새 9배 늘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배달 노동자의 산재 사망 사고를 막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라이더 권익 보호 단체인 ‘라이더유니온’은 최근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배달공제조합 설립, 안전배달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라이더보호법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도 지난해 12.0% 늘어난 62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 ‘이젠 주는대로 받지 않겠다’ IT·전자업계 영향력 키우는 新노조

    ‘이젠 주는대로 받지 않겠다’ IT·전자업계 영향력 키우는 新노조

    국내외 IT·전자업계 노조 활발웹젠노조, 게임 최초 파업 예고삼성전자 노사 협상 지연 움직임애플·아마존 빅테크도 노조 결성“MZ세대 등장으로 새 노조 흐름”IT(정보기술)·전자업계에 부는 노조발(發) 태풍이 거세지고 있다. 노조가 움직이면서 내정됐던 대표가 끌어내려 지고, 적극적인 임금협상으로 국내 게임업계 첫 파업이 예고되기도 했다. 과거엔 현대차 등 중후장대 산업을 중심으로 노조가 활성화됐다면, 최근엔 IT업계에도 노조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국내 게임업계 첫 파업 촉각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섬노동조합 웹젠지회(웹젠노조)는 다음 달 2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파업이 실행되면 국내 게임업계에선 첫 사례가 된다. 앞서 웹젠노조는 지난 1월 임금교섭 과정에서 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1000만원씩 인상하는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지만, 사측은 10% 인상안을 고수했다. 이후에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웹젠노조는 구성원 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의했다. 언제든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한 웹젠노조는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기를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웹젠노조의 진단행동이 IT·게임업계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018년 설립된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노조뿐만 아니라 네이버·카카오·포스코ICT·한글과컴퓨터도 웹젠 노조와 같은 화섬노조 산하 IT위원회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서승욱(카카오 지회장) IT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웹젠과) 같은 노조기 때문에 문제가 있으면 공동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노조가 대표 내정자를 물러나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전례도 있다. 올 초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이 스톡옵션을 대량 매도한 사실이 나타나면서 주주뿐만 아니라 카카오 노조까지 나서서 류 대표가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당시 류 대표는 카카오 본사 신임 대표로 내정된 상태였다. 류 대표는 사내 간담회를 열고 사과까지 했지만, 카카오 노조가 집단행동을 예고하면서 결국 사퇴했다. IT업계에서 노조 활동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삼성전자도 2020년 이재용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폐기한 이후 결성된 삼성전자 노조와 임금 교섭을 장기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사측과 실무교섭을 가졌지만, 입장차가 엇갈리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사측에선 기본급 4% 인상을, 근로자 위원들은 두자릿수 인상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10%와 15% 연봉재원 인상을 노사가 협의한 바 있다. 해외서도 빅테크 노조 움직임 해외 IT 빅테크에서도 노조 결성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내 그랜드센트럴터미널 애플 매장에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직원들이 모인 ‘과일 가판대 노동자 연합’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들은 “역할, 재직 기간, 성과 등을 기반으로 모든 근로자에게 최소 시간당 30달러를 지급할 것을 회사에 요구한다”며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 휴가 확대 등 직원 복지 개선도 요구했다. 노조 결성이 최종 승인되면 미국 내 270여개의 애플 매장 가운데 첫 노조가 탄생하게 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점 외에도 최소 3개 지점에서 노조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외 아마존과 대형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미국 IT빅테크·게임 업계에서도 노조 결성 움직임을 보인다. 앞서 아마존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 물류창고는 지난 1일 사상 첫 노조 설립에 성공했다. 연초 액티비전 블리자드소속의 비디오 게임 스튜디오인 레이븐 소프트웨어 직원들도 노조를 결성했다. 지난해 말 계약직 근로자의 부당해고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 발표 등에 따른 결정이었다.새로운 업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조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 팀장은 “MZ세대 중심으로 노조가 많이 생기는 것은 사회적 흐름이라고 보는데 현 정부가 친노조정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면서 더 가속화 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새로운 노조는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논거를 조목조목 밝히고 SNS 중심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과거 파업형 노조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며 “기업들도 새로운 산업(IT업계)에 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뿐 아니라 아마존이나 애플 등 해외 IT업계에서도 노조가 생겨나는 이유로 신생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규모가 커지면서 내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운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조 문제는 결국 소통의 문제다. 조직 내부에서 자기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 해주지 않으니까 생기는 것”이라며 “제도적인 혁신만이 아닌 직원들의 마음을 읽는 소통을 해나가야 문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인 노동자 소개료 8700만원 ‘먹튀‘ 40대 경찰에 붙잡혀

    외국인 노동자 소개료 8700만원 ‘먹튀‘ 40대 경찰에 붙잡혀

    농업인에게 외국인 노동자를 소개해 줄 것처럼 접근한 뒤 돈만 받아 챙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45)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초 강원 철원의 한 농업인에게 “10개월간 일할 외국인 노동자를 알선해주겠다”며 접근해 선불금 명목으로 110만원을 받은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2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경주를 비롯 전국에서 농업인 15명으로부터 이 같은 수법으로 87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A씨가 이전에 외국인 노동자를 알선해준 이력을 믿고 돈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A씨를 체포해 구속했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 과거사 해결 한국 책임 돌리면서…日 “윤석열 리더십 기대한다”

    과거사 해결 한국 책임 돌리면서…日 “윤석열 리더십 기대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 정책협의대표단을 보내는 데 대해 일본 정부는 반기면서도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해 한국 정부에 책임을 돌리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정책협의대표단 파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가 시대를 구분 짓는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건전한 한일관계는 규칙에 따른 국제 질서를 실현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확보하는데도 필수”라고 전제를 붙인 뒤 이같이 말했다. 다만 마쓰노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징용 문제 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또다시 언급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대응을 비롯한 지역 안정을 위해 한일과 한미일의 연계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관계는 옛 조선 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일본의 징용 피해자 표현)나 위안부 문제 등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의 방일단을 맞이하며 새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는 것은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 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를 통해 과거사 문제가 해결됐다는 주장이다. 일본 정부는 한일관계를 언급할 때 이러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24일 일본에 파견할 정책협의대표단이 이러한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문제와 징용 문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을 맡아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오는 24일 일본 도쿄를 찾아 정부 관계자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을 두루 만난 뒤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 [서울포토] 둔천주공재건축 중단 건설노동자 고용대책 촉구 긴급 기자회견

    [서울포토] 둔천주공재건축 중단 건설노동자 고용대책 촉구 긴급 기자회견

    18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둔춘주공 재건축 중단사태 건설노동자 고용대책 촉구 집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현수막을 들고 있다.
  • 중국 검찰 “취업 사이트·데이팅 앱에 외국 간첩 있다”

    중국 검찰 “취업 사이트·데이팅 앱에 외국 간첩 있다”

    “서방과의 관계 악화하면서 방첩 활동 강화”중국 최고 검찰기관이 취업 사이트와 데이팅 앱 등에서 외국 간첩들이 활동한다고 경고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이 지난 16일 “인기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비롯해 취업과 데이팅 사이트가 점점 더 외국의 적대세력이 침투하는 온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고인민검찰원은 “국가안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학생과 이주 노동자, 미취업 젊은이들이 외국 범죄자들의 먹잇감이 되기 가장 쉽다”고 지적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전문대 학생은 온라인 데이팅 앱을 통해 외국 간첩에 고용돼 다섯 달 동안 1만위안(약 193만원)을 받고 군사 기지와 군사 장비 사진 등을 위챗을 통해 제공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중국 공항의 한 직원은 2만 6000위안(약 502만원)을 받고 정부 고위 관리의 여정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넘긴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 직원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외국 간첩에 고용됐다는 설명이다. SCMP는 “중국과 미국 등 서방의 관계가 홍콩, 대만, 남중국해, 우크라이나 위기 등을 놓고 악화하면서 방첩 활동은 중국 당국의 최우선 사항이 됐다”면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지난 15일 제7회 ‘국가안전교육의 날’을 전후로 잇달아 ‘국가 기밀’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만 ‘국가 기밀’의 정의는 모호하다고 SCMP는 지적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국가보안, 방첩을 강화하는 조치를 연이어 내놓았다. 2014년 11월 기존의 국가안전법을 대체하는 반간첩법을 제정하고 2017년 12월에는 간첩 행위 이외에 국가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규정한 ‘반간첩법 실시 세칙’을 제정했다. 국가안전 위해 행위의 범위를 대폭 확대해 간첩 행위가 아니라도 자의적 해석에 따라 외국인의 자국 내 활동을 한층 더 옥죌 수 있게 만든 셈이다.
  • 스페인에 ‘우크라이나’가?...난민 위해 마을 이름 ‘우크라이나’로

    스페인에 ‘우크라이나’가?...난민 위해 마을 이름 ‘우크라이나’로

    전 세계 곳곳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의 한 작은 마을에서 도로명을 ‘우크라이나’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연대를 선언해 눈길을 모았다.  화제가 된 마을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세비야주에 있는 푸엔테스 데 안달루시아(Fuentes de Andalucia)다. 인구 7300명의 작은 농촌인 이곳 주민들은 최근 마을 진입로에 새로운 마을 지명인 ‘우크라이나’를 적은 간판을 게재하고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 국영매체 관찰자망은 이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새로운 명칭을 ‘우크라이나’로 변경했을 뿐만 아니라, 마을 안으로 이어지는 도로명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의 최대 경제도시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각 도시 명칭을 그대로 본떠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기존의 마을 진입로에 있었던 간판을 최근 모두 교체하고,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국기인 파란색과 노란색 등으로 페인트칠한 간판에 ‘우크라이나’라는 새로운 마을 명칭을 게재했던 것.  이 마을 주민들의 지역 명칭 개정의 움직임은 이미 위키백과 등 이 지역을 소개하는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 게재됐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이 지역 주민 프란시스코 마르티네스 씨는 마을 명칭 변경에 대해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떠나도 어딘가에서 쉴 수 있는 또 다른 고향이 있다는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면서 “우크라이나 난민 누구나 이곳을 찾아와 편히 쉴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 모두 세세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마을 주민들은 최근 약 3500유로(약 466만 원)의 기금을 모금해 우크라이나 난민센터 건설에 나선 상황이다. 이 난민센터가 완공될 경우 최소 25명 이상의 난민들이 편하게 기거할 수 있을 전망이다. 68세의 은퇴한 마을 주민 라파엘 오수나 씨는 “주민들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많은 사업들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기거할 수 있는 방을 제공해오고 있다. 홀로 독거하고 있는 큰 집에 이곳을 찾아온 집 없는 난민들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러시아의 침공으로 국외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난민은 전쟁이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5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난민기구(UNHCR)은 지난 15일 낮 12시 기준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의 수가 479만 624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이후 벌어진 전세계 비극 가운데 세 번째로 큰 난민 규모다.  2011년 발생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687만 8950명),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고난으로 발생한 난민(508만 3357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현재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1년간의 임시 보호 지위를 부여하고 이후 1년씩 갱신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근로자 부족 현상이 커진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사회에 빠르게 흡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스페인은 약 50만 명의 노동자가 부족하고, 독일은 연간 40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해외에서 수급해오고 있는 상태다.
  • [지구를 보다] 中 항구에 갇힌 배 수백 척… ‘최악의 물류대란’ 코앞에

    [지구를 보다] 中 항구에 갇힌 배 수백 척… ‘최악의 물류대란’ 코앞에

    중국 상하이가 코로나19 방역정책으로 봉쇄된 가운데, 봉쇄로 인해 육상 물류가 어려워지자 상하이 항구로 컨테이너선들이 몰리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가 봉쇄된 이후 상하이 항구에서 병목현상이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몰린 컨테이너선들이 병목현상을 피하기 위해 인근 항구로 우회하면서, 닝보-저우산항까지 혼잡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위성 사진은 11일 기준 상하이에서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들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현재 상하이로 진입하지 못한 채 발이 묶인 컨테이너선은 222척으로 확인됐다. 한 달 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인근 닝보-저우산항에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도 197척에 달해 지난달보다 17% 증가했다. 리자오항, 둥자커우, 칭다오항 등 주요 항구에 몰려있는 컨테이너선도 지난달보다 33% 증가한 121척으로 확인됐다.상하이 항구를 오가는 선주와 상인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서는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항만 노동자 부족 등으로 선박에서 화물을 내리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구리 및 철광석 등 금속을 운반하는 선박은 물품을 항구에 내린다 해도 물건을 항구에서 가공공장까지 보낼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당 선박도 항구에 물품을 아예 내리지 못한 채 연안에 멈춰 서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 봉쇄로 인한 항구 혼잡은 이미 다른 항구로 번지고 있으며, 선박들은 트럭 운송 서비스에 큰 문제가 없는 칭다오나 톈진 등 더 북쪽 항구로 우회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 탓에 11일 기준 톈진에서 대기 중인 선박은 54척으로, 한 달 만에 29%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상하이 봉쇄로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는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상하이의 봉쇄가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는 만큼, 글로벌 물류대란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강압적인 봉쇄에 반발한 중국 상하이 시민들  한편 중국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자, 1000만 명이 넘게 사는 대도시를 잇따라 봉쇄해 왔다. 지난달 말에는 인구 2500만 명의 상하이시에서 1만 명 대의 일일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자 전면 또는 부분 봉쇄에 들어갔다. 봉쇄 기간이 길어지자 상하이 내에서는 식료품과 의약품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현지 시민들은 당국의 일방적인 방역 조치에 항의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고, 경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민을 폭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