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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은 군인, 학교는 군대로 만들어” 반크,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 비판

    “학생은 군인, 학교는 군대로 만들어” 반크,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 비판

    역사 분야 교과서 14종, 일본 정부 민감 표현 다수 삭제‘일본군 위안부’ 동원 표현 사라져‘독도, 한국이 불법 점거’ 일본 부당 영유권 주장 강화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내년 사용될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가 역사 왜곡 투성이라며 이를 비판하는 SNS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알렸다. 일본 고등학교 2학년 이상 학생이 배울 역사 교과서 14종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를 ‘강제 연행’했다는 표현이 정부의 검정 과정에서 삭제된 것으로 지난달 29일 확인됐다.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과 당시 일본군의 관여를 인정한 ‘고노담화’에도 등장하는 ‘종군 위안부’ 표현도 사라졌다. 독도에 대해서는 ‘일본 고유의 영토’·‘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등 일본 정부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이 강화됐다. 반크는 “일본 청소년들의 역사관·세계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교과서까지 침략 역사를 부정하고 거짓말을 사실로 가르치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역사 왜곡 사실을 국제사회에 고발하는 포스터를 제작했다. 포스터는 한국어·영어·일본어로 제작해 SNS에서 배포하기로 했다. ‘학생을 군인으로, 학교를 군대로 만드는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우리가 막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고등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욱일기 깃발을 든 군인이 등장한다. 고등학교 교실에서 침략 역사를 왜곡한 교과서를 보는 일본 청소년들이 이웃 나라를 침략하는 군인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의미다. 포스터는 해외 사진 공유사이트에 올렸다.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 가능하다. 포스터 하단에는 세계인에게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이 아시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알리는 글로벌 청원 주소를 담았다.
  • 벌목하던 50대 넘어진 소나무에 받혀 숨져...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벌목하던 50대 넘어진 소나무에 받혀 숨져...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8일 오후 2시쯤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한 마을 인근 야산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A(50대)씨가 전기톱에 잘려 넘어지는 소나무에 부딪혀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당시 일행들과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해 벌목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이 전기톱으로 자른 소나무가 넘어지면서 미처 피하지 못하고 소나무에 받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가 소속된 원청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작업 중지 조치를 하고 원청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수년간 임금 편취‘ 신안 염전 운영자 징역 4년 6월 구형

    ‘수년간 임금 편취‘ 신안 염전 운영자 징역 4년 6월 구형

    노동자의 임금을 수년간 체불하고, 저축을 편취한 염전 운영자에게 검찰이 징역 4년 6개월을 구형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최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장모(49)씨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전형적인 착취 범죄인 점,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엄벌에 처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씨는 전남 신안에서 염전을 운영하면서 염전 종사자 명의로 대출을 받는 등 지난 7년여 동안 총 3억 4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노동자 이름으로 5100만원의 대출을 받고 직원들 명의의 신용카드로 7400만원 상당을 부당하게 사용했다. 또 근로자가 어머니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한 돈을 다른 계좌로 보내놓고는 통장에 찍히는 이름만 ‘어머니’라고 기재하는 등 8800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경찰청은 함께 염전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급여를 착취한 혐의로 장씨의 가족 4명도 추가로 검찰에 송치했다. 다른 염전 피해 사례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장애인 권익옹호기관과 협조해 장씨의 염전에서 일했던 노동자 11명 중 2명을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등록했다. 지적 장애가 의심되는 4명에 대한 등록 절차도 밟고 있다. 장씨의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열린다.
  • “복지보다 공정함”… 美블루칼라, 보수와 손잡다

    “복지보다 공정함”… 美블루칼라, 보수와 손잡다

    진보적 자유주의·분배 한계 체감소수자의 무임승차·폭력에 반감‘자수성가’ 리조, 그들 대변해 인기백인 노동자, 트럼프에 투표 늘어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는 미국 사회 주류에서 밀려난 성난 백인 노동자(블루칼라) 계층의 지지로 당선됐다. 하지만 이미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2000년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당선에서도 블루칼라의 보수주의는 당락을 가르는 지배적 정치양식으로 떠올라 있었다. 자유주의와 국가 주도 보편적 복지에 반대하는 보수주의 정치가 블루칼라 계층의 지지를 얻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에서는 2018년에 출간된 ‘블루칼라 보수주의’는 미국 정치 보수주의 변종의 발전사를 추적한다. 사우스앨라배마대 역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그 실마리를 1960~70년대 활약한 프랭크 리조(1920~1991)라는 자수성가한 정치가에서 찾고 있다.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호황 속에서 미국 백인 블루칼라 계층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었고, 교육이나 의료 등 다양한 사회복지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실업률이 높아지자 이들은 자유주의와 국가 주도 경제발전을 강조한 ‘뉴딜’이 더는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흑인이 대다수인 빈민층을 위한 공공주택이 들어서면 범죄가 늘어난다고 반대하고, 소수인종과 여성에 대한 고용 차별을 폐지하라는 요구는 ‘역차별’이 된다고 거부했다. 백인 블루칼라들은 ‘근면·희생·자기계발’이라는 정체성과 자부심으로 자격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구분하고, 사회 정책들을 선별적으로 수용하거나 거부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은 열심히 노력해 권리를 획득했지만, 가난한 유색인종은 이와 유사하게 권리를 얻은 것이 아니라고 믿었다. 이들 입장에서 보면 공정과 정의를 위한 의로운 싸움이었고 이를 자극한 사람이 리조였다.특히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말단 경찰에서 시작해 시 경찰청장이 된 리조는 부유하고 좋은 대학을 나온 엘리트들과 자신을 대비시키면서 ‘근면을 통해 자격을 획득했다’는 블루칼라들의 정통성과 자부심을 부추겼다. ‘우리 중 한 명’이라는 이미지로 필라델피아 시장에 당선된 그는 ‘거저 얻기만을 바라는’ 소수자에 대한 반감을 자극하며 정치적 기반을 유지했다. 1964년 필라델피아에서 경찰과의 갈등으로 일어난 흑인 폭동은 백인 블루칼라 계층의 인종차별적 성향과 법질서 우선주의를 공고히 하기도 했다. ‘자격 없는 사람들’에 대한 블루칼라의 불만을 자극하는 우파 포퓰리즘은 레이건과 트럼프 시대까지 이어져 왔다. 인종적 특권을 은폐하는 백인들에 비판적인 저자는 미국 보수주의의 발전을 복지국가 확장의 실패나 좌우파의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 바라보고자 했다. 백인 블루칼라가 자신들을 위협하는 경제적 구조조정과 싸우면서도 흑인을 포함해 중산층 백인들의 경제적 권력을 탈취하려는 자들과 이들을 옹호하는 자유주의자들을 더 큰 위협으로 본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수주의가 자유주의의 한계로부터 출발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사회에는 흑백 인종 갈등이란 변수가 있지만, 현재 한국의 상황과 무관하지만은 않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화에 정규직 직원들이 ‘공정’과 ‘역차별’을 내세우며 비난하는 모습, 재개발·재건축 지구에서 집값이 내려간다는 이유로 임대주택 건설에 반대하는 모습 등에서 기시감을 느낀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요구를 시민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라고 비난하는 정치권 등의 혐오를 매개로 한 우파 포퓰리즘과 ‘선별적 수용과 거부’는 이 책이 남의 얘기가 아님을 보여 준다.
  • 서울시, 특고·프리랜서 긴급생계비 현장 접수

    서울시, 특고·프리랜서 긴급생계비 현장 접수

    “코로나19로 방과 후 수업이 축소되면서 수입이 반으로 줄었는데 서울시 특고프리랜서 긴급생계비 50만원이 들어와서 그나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리운전 콜이 없어서 1월부터 3월까지 소득이 거의 없었습니다. 생활비가 없어 힘들던 차에 서울시 긴급생계비가 입금돼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주변 동료들에게도 얼른 신청하라고 소개했습니다. ” 서울시가 오는 11~1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고(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에게 현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긴급생계비 현장접수처 25곳(자치구별 1개소)를 운영한다. 특고·프리랜서는 고용보험 등을 가입할 수 없어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도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노동자다. 방과 후 교사, 대리운전, 문화센터·스포츠강사(트레이너), 방문판매원 등이 해당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장접수처는 오는 11일~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현장 접수를 원하는 특고·프리랜서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접수처를 방문하면 긴급생계비를 신청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총 4종으로, 주민등록초본(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 고용노동부 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입금내역서, 신분증 및 통장사본이다. 현장접수 외 온라인 접수는 오는 22일까지다. 원하는 시간 언제든 신청사이트 접속 후 증빙자료 2종을 등록하면 간편하게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이번 지원금은 소득감소 규모 등 별도 심사 없이 고용노동부 지원금 수령 증빙과 거주요건 등 기본정보만 확인되면 1주일 내 ‘긴급생계비’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고용상황 및 소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또는 코로나19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9개 직종(보험설계사, 택배기사, 가전제품설치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모집인, 골프장캐디, 건설기계종사자, 화물자동차운전사, 퀵서비스기사)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영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온라인 신청이 어렵고 불편한 특고·프리랜서를 위해 이틀간 25개 현장접수처를 운영해 신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특고·프리랜서들에게 지원금을 빠르게 지급해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민식의 달달한 삶] 우생/소설가

    [전민식의 달달한 삶] 우생/소설가

    엘리베이터에서 아파트 동을 대표하는 분을 만났다. 아파트 일에 매사 적극적이어서 그를 응원했다. 그런 그가 좀 엉뚱한 말을 꺼냈다. 옆 단지하고 우리 단지 사이에 펜스를 치려고 논의 중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가 말하는 옆 단지는 국민임대아파트였다. 펜스를 치면 우리가 사는 아파트 가격이 더 상승할 거라고 덧붙였다. 잠시 눈앞이 캄캄했지만 그러지 마시라 말했다. 한동안 나 역시 국민임대아파트에 살았다. 사는 곳이 그 사람의 전부인 양 경멸의 시선을 보내는 이를 보기도 했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의 편을 가르고 다툼이 일면 임대아파트 아이들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하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그런데 이건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일일 것이다. 잊을 만하면 이런 유형의 기사들이 뉴스에 나왔다. 근래에 들어 친하게 지내게 된 유튜버가 있다. 그는 권력의 정점에 서 있을 때 그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런 후 유튜버로 살아가고 있는데 단 한 명도 예외없이 그의 은퇴를 만류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은퇴했다. 그에게 물으니, 어느 한쪽에 서서 누군가를 지지한다는 건 결국 나머지 절반을 적으로 삼거나 혹은 상대는 열등하다 믿어 경멸해야 한다는 말인데 그게 잘 안 되더라고 말했다. 그동안 그게 가장 큰 슬픔이어서 결국 손을 놓았다고 한다. 나는 그의 용기에 손을 잡아 주었다. 한동안 백수로 살아야 하고 살아내야 할 일이 막막한 줄 알았으면서도 그는 권력의 손을 놓았다. 그도 배워 온 것이 차이 나고 가진 것이 차이 나지만 사람은 본래 높낮이가 다르지 않은 존재라고 생각했던 듯했다. 찰스 다윈은 인간은 진화의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나 역시 진화론을 믿는 사람인데 그보다 더 흥미로운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찰스 다윈의 사촌인 프랜시스 골턴이라는 생물학자다. 그는 우생학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다. 열등한 인종을 모두 과감히 제거해야만 우수한 유전자를 보존할 수 있다는 학문을 천명해 사람들을 분류하려고 했다. 그의 우생학은 나치의 인종 청소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하기도 했다. 단순한 일이지만 우리 아파트에 펜스를 친다는 건, 우리가 옆 단지 사람들보다 월등한 존재라는 편견에 따른 것인데 이러한 편견 역시 타락한 학문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나이 든 경비원을 함부로 대하는 일에서부터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 남성이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꼰대들이 청년들을 ‘~라떼’라는 말투로 훈계하고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짐승 우리와 같은 곳에 지내게 하는 등의 다양한 이면에 이런 우생학적 개념이 깔려 있다. 저들은 나보다 열등한 인종이라는 개념이. 우생학은 나치의 인종개량법에 닿아 있으며, 한 인간이 가진 이념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부류의 인간을 별다른 이유 없이 증오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주었다. 그가 우생학을 알고 있어서 그런 궁리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 푼이라도 아파트 가격을 올려 보려는 욕망이 그를 부추겼을 것이다. 그러니 단 하나인 자산을 빛나도록 만들겠다는 그의 욕망을 비난할 수는 없다. 다만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자 얼굴도 모르는 어떤 사람들을 증오하거나 경멸해서는 안 될 일. 뭔가 되고 싶고, 이루고 싶고, 갖고 싶은 욕망은 분명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 욕망이 아름다우려면, 내 상처가 아프면 다른 사람의 상처도 아프다는 걸 알아야 하고, 가진 게 부족한 자들을 깔보지 않으며, 옳은 의지를 보려 노력해야겠고, 거리낌없이 소통해야겠고, 미지의 것들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오늘 책 한 페이지라도 더 읽어야 할 일이다.
  • [씨줄날줄] 새 정부 최저임금/문소영 논설위원

    [씨줄날줄] 새 정부 최저임금/문소영 논설위원

    최저임금은 국가가 노사의 임금 결정 과정에 개입해 일정 수준의 임금을 노동자에게 지급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다. 1953년 제정된 ‘근로기준법’ 제34, 35조에 최저임금제 실시의 근거가 있으나 실제 적용은 1988년 1월 1일부터 됐다. 1986년 12월 31일 최저임금법이 제정·공포된 덕분이다. 경영이 어렵다는 사용자 측 9인과 생계를 꾸릴 수 없다는 노동자 측 9인, 공익위원 9인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을 결정한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 8월 고시가 원칙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최저임금 논의가 어제 시작됐다. 3월 물가가 10년 만에 4%대로 치솟아 최저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물가를 근거로 노동자 측은 높은 인상을, 사용자 측은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등을 이유로 동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는 최소한의 개입을 예고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부의 개입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면서 “두 단위(두 자릿수)로 너무 높이 최저임금이 결정되면 몇 년 전 경험한 것처럼 기업이 고용을 줄여 (서로 손해 보는) ‘루즈(Lose)-루즈(Lose) 게임’이 된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한 문재인 정부는 임기 첫해인 2017년(2018년 적용) 최저임금 인상률을 과감하게 높여 16.4%가 됐다. 임기 2년째인 2018년에도 10.9% 인상했다. 연속 2년 두 자릿수 인상률이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포함해 최저임금 급등으로 ‘고용쇼크’가 발생했다는 주장들이 거셌다. 2019년 2.9%로 뚝 떨어졌다가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에는 1.5%로 역대 최저치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1%로 다시 올랐지만, 최저임금 인상률은 박근혜 정부 시절의 연간 7.4%보다 0.2% 포인트 낮은 7.2%에 그쳤다.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무산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만 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기간에 최저임금의 업종·지역별 차등 적용을 거론했다. 경영계의 요구이지만, 34년 전 시행 첫해에만 적용된 방식이다. 업종·지역별 최저임금 산정은 기준이 모호한 점이 문제로 최저 생계비 보장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을 수 있다. 도입 전에 업종·지역별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 노원구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접수 시작…1인 자영업자 등 대상

    노원구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접수 시작…1인 자영업자 등 대상

    서울 노원구는 1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노원구민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1분기 접수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 기준 노원구 거주자로, 2022년 근로복지공단 고용보험 신규가입 후 보험료를 납부한 ▲1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예술인·특수고용노동자 ▲노원구 소재 1인 자영업자다. 1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분을 제외한 근로자 부담분 전액을, 1인 소상공인은 기준보수 등급 납부 보험료의 20%를 지원받을 수 있다. 1분기 접수는 오는 15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구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 등 재난과 위기가 닥쳤을 때, 고용보험은 영세업체 저임금 노동자와 1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제도 지원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역대 최고” 자랑하던 카타르…경기장 주변 ‘허허벌판’

    “역대 최고” 자랑하던 카타르…경기장 주변 ‘허허벌판’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지만 개막을 앞둔 카타르 경기장 주변은 영화 ‘매드맥스’를 연상하게 하는 황무지에 가까운 모습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타리크 판자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귀국 비행기에서 찍었다는 카타르 경기장 주변은 허허벌판이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중동에서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은 인권, 동성애, 환경 등 여전히 많은 문제들이 있다. 판자 기자가 올린 사진은 경기장 바깥 주변이 얼마나 생명이 없는지 보여준다”라며 이를 조명했다. 월급 32만원, 40도 육박 더위이주노동자 6700명 자연사 처리 카타르에서는 최근 10년 동안 이주노동자 67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타르는 축구장 7개, 공항과 고속도로, 호텔, 신도시 등 수십 개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200만명의 이주노동자를 동원했다. 카타르는 인구 290여만명, 정식 시민권자는 40여만명에 불과한 탓에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으로 노동력을 충원했다. 건강검진을 통과한 젊고 건강한 남성들이었다. 월급은 고작 한국 돈 32만 6000원(200파운드). 하루 1만 3514원(8.3파운드)을 받고 여름철 기온이 최고 50℃까지 치솟는 뜨거운 사막에서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은 기본 보호장비조차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추락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났고, 이주노동자는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과 한낮 노동을 금지하는 노동법의 보호도 받지 못했다. 숙소 역시 냉방시설과 수도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환경이었다.피 묻은 경기장…기분좋게 뛸 수 있나 영국 가디언지는 자체 조사한 결과 카타르로 이주한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5개국 출신 노동자 중 6751여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출신 노동자가 27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네팔 1641명, 방글라데시 1018명, 파키스탄 824명, 스리랑카 557명이었다. 케냐와 필리핀 등 다른 국가 출신 노동자들은 조사되지 않아,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타르는 사망한 노동자가 어디서 일을 했는지, 사망 원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고 있다. 부검도 없이 사망자 대부분이 심정지나 호흡 장애로 인한 ‘자연사’로 처리되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죽음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주노동자에게 1급 의료보호를 제공하고 있고, 제도 개선을 통해 사망률이 줄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부분 20~50대인 이주노동자들이 심정지 등으로 인한 자연사가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국제인권단체는 2014년부터 자연사의 경우 부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카타르 정부는 멀리 있는 유가족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검을 꺼리고 있다. 네팔 출신 인권변호사는 “큰 공사 중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카타르나 FIFA가 이 문제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는 것이 문제다. 축구를 위해 수 천명이 죽었다. 완전히 피에 젖었다. 선수들이라고 기분 좋게 뛸 수 있을 것이라 보는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때문에 노르웨이와 독일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FIFA와 카타르에 항의하는 티셔츠를 입었고, 네덜란드 대표팀 조르지오 바이날둠도 이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다.
  • [세종로의 아침] 노동자의 봄/박찬구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노동자의 봄/박찬구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전주 자동차 공장 40대 노동자, 끼임 사고로 사망’, ‘안산 폐기물 처리업체 50대 하청 노동자, 폭발 사고로 사망’, ‘서울 신축 공사장 50대 노동자, 작업 중 추락 사망.’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노동자의 부고는 하루도 끊이지 않고 날아든다. 기나긴 사연은 한두 줄로 압축된다. 그동안 가려졌던 노동자의 그늘진 일상이 법 시행을 계기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우리 부모나 자식의 사연일 수도 있다. 나 자신이라고 예외는 아닐 테다. 중대재해를 다루는 정부 부처의 문자 알림이 울릴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기 일쑤다. 하루하루가 노동자에겐 삶과 죽음의 갈림길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닌 듯하다. 비극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하게 와닿는다.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 현황을 보면 건설업과 제조업 등의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전체 사망사고의 80.9%가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 노동자의 사고사가 352명으로 전체 사고 사망자 828명의 42.5%에 이른다. 건설업이나 제조업 같은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젊은층이 기피하면서 고령의 노동자가 상대적으로 힘든 작업에 몰리는 현실을 방증한다. 법 시행으로 본사와 사업주의 재해 예방 노력과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도 있지만, 오랜 관행과 습성이 쉽사리 개선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기업 측 입장을 반영해 법 시행령을 완화하려는 움직임도 심심찮게 거론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친기업 행보에 반색하는 이들도 있다. 고용노동부는 얼마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필요하다면 하위법령 개정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도 윤 당선인을 만나 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친기업의 입장에선 과잉 입법을 주장한다지만 결국 기업도 사람이 자산이고 사람이 살아야 기업도 살 수 있다는 진리는 단순하고 명료하다. 노동보다 자본을 앞세우고 노동자보다 기업인의 이해를 우선시한다면 희생과 제의는 언제나 약자들의 몫일 수밖에 없다. 기업하기 좋은 사회를 말하지만 결국 그 기업에서 일하고 땀 흘리는 이들도 결국은 나 자신이며 우리 가족이다. 새 정부의 성격이 어떠하든 노동자의 목숨과 직결된 사안을 두고 사용자와 기업의 고충 운운하는 일은 공동체 구성원의 생명과 안위를 가벼이 여긴다는 오해를 벗어나기 힘들 테다. 노동 현장에서 스러진 영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도리도 아니다. 마치 새로운 규제가 생긴 것처럼 법 시행에 볼멘소리를 내고 처벌 완화를 위한 시행령 개정을 운운할 게 아니다. 법 취지를 최대한 살려 산재 예방을 위한 투자와 안전 조치 마련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일선 사업장의 기본 안전 조치와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제대로 갖춰 나가는 게 결국은 내 아들딸의, 내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는 길일 테다. 일상이 돼 버린 코로나의 위협 속에서 거리의 노동자는 생계를 이어 가기도 벅찬 시절을 맞았다. 하물며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하루하루를 버텨내기란 너무나 가혹한 일일수밖에 없다. 스산한 봄이다. 희생은 간략한 숫자로 치환되고 노동자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숨을 죽인다. 스러진 영혼들에 대한 애도로 하루 일과를 마감한다. 평온한 노을, 누구든 하루의 고된 일과를 마치고 휴식과 안위를 갈망하며 제 둥지를 찾아드는 시간이다. 지금쯤 남쪽 섬진강 어귀엔 매화가 한창일 테다. 정부세종청사 주변 방죽길을 따라 야생화가 피어나고 갠 하늘에 마음이 안온해지는 오후 시간이다. 우리의 봄은, 노동자의 봄은 언제쯤일까.
  • [자치광장] 지역 간 계층 간 차별 없는 도시 만든다/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자치광장] 지역 간 계층 간 차별 없는 도시 만든다/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급격한 성장에는 언제나 성장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연이은 개발사업으로 서울에서 가장 큰 성장을 하고 있는 강동구지만 신도심과 구도심 간의 심화되고 있는 격차는 강동구가 겪어야 할 성장통이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천호대로변 복합개발, 역세권활성화 사업 등 강동구의 개발 사업들은 대부분 2024년이면 마무리된다. 둔촌주공아파트를 필두로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강동구의 인구는 2024년에는 54만여명, 2030년에는 60만여명의 대도시로 성장하게 돼 명실상부한 강남4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민선7기 기간은 다가올 강동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지역 곳곳을 살펴 도시를 진단했고, 지역 간 계층 간 차별 없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자는 의미로 구정 목표를 ‘더불어 행복한 강동’으로 정했다. 강동의 성장을 이끄는 개발 사업들을 착실히 준비하며 성장의 결실을 모든 주민에게 고루 나눠 줄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다져 왔다. 첫 시작은 노동권익센터였다. 노동은 삶의 원천인 만큼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눈물 흘리지 않게 하기 위해 노동과 인권, 일자리,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종합행정기관을 만들었다. 2019년 6월 개관한 센터는 노동자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들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정책을 펼쳤다. 구도심 천호동 일대에는 부족한 생활인프라 시설 확충을 위해 집중 투자했다. 50+세대에 적합한 일자리와 사회공헌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강동50플러스센터’, 천호보건지소, 1인가구 지원센터 등을 갖춘 ‘천호 아우름 센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직영 운영하는 ‘강동어린이식당’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시설을 조성했다. 지난 3월 29일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강동어울림장애인종합복지관’이 착공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 구도심 거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을재생 사업들도 진행되고 있다. 구도심 중심거리인 구천면로는 올해 6월 걷고 싶은 거리로 재탄생하게 되고, 기존 조성된 특화거리인 ‘강풀만화거리’, ‘엔젤공방거리’도 개선되고 있다. 갑자기 오는 성장통이라지만 걱정은 없다. 꼭 아픈 만큼 성장하는 것도 아니다. ‘더불어 행복한 강동’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걸어온 이 길은 다가올 성장의 시대에서 모두가 행복한 강동구가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 美 구인난에… 아마존도 첫 노조 설립 물꼬

    美 구인난에… 아마존도 첫 노조 설립 물꼬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 온 미국 유통대기업 아마존에 첫 노동조합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에 있는 아마존 최대 물류창고인 JFK8에서 진행된 노조 설립 안건이 55% 찬성으로 가결됐다. WP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구인난이 불거지면서 더 나은 대우를 기대하며 사표를 던지는 노동자가 증가함에 따라 노동운동도 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블루칼라 노동자 중심의 대형노조 시대가 지고, 애플, 구글, 스타벅스 등 기술·서비스직 노동자들이 임금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자 자발적으로 모이는 사업장별 노조의 목소리가 강해진 것이다. 앞서 미 전역 140개 이상의 스타벅스 매장 노동자들이 노조 설립 투표를 요구해 일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노조를 불허하는 대신 후한 급여와 스톡옵션을 제공해 온 실리콘밸리 기술기업 경영진은 노조 설립 움직임을 못마땅해하고 있다. 아마존은 투표 결과가 발표된 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스태튼아일랜드 투표 결과에 실망했다”며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규직인줄 알고 입사했는데 알고보니 계약직

    정규직인줄 알고 입사했는데 알고보니 계약직

    직장인 A씨는 정규직 채용 공고를 보고 서류와 면접에 합격한 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현 직장에 입사했는데 계약 기간이 1년으로 명시된 계약서를 써야 했다. 계약서에는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계약이 종료된다는 조항이 있었다. 직장인 B씨는 채용 공고와 면접에서 연봉 3500만원을 받기로 했으나 입사 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연봉 삭감을 요구받았다. 이런 요구가 부당하다며 거절하자 이면계약을 해서 연봉을 맞춰 주겠다고 했으나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취업준비생을 상대로 한 채용 사기와 차별, 계약 위반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채용절차의 공정화를 위한 법률’(공정채용법)은 이를 근절할 수 없다는 시민단체의 비판이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3일 “윤 당선인의 ‘채용 비리 근절’ 공약, ‘친인척 고용 승계나 전현직 임직원 자녀 특혜 채용 적발 시 관련자 입사 원천 무효화’는 좋은 공약”으로 평가하면서도 “3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지 않는 ‘공정채용법’을 피해 갈 방법은 무궁무진하다”고 비판했다.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12월 직장인 1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하거나 받지 못한 노동자는 29%였다. 비상용직, 5인 미만 사업장, 월 150만원 미만의 저임금 노동자인 경우에는 50%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아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채용 과정에서의 각종 불법·부당한 행위들이 법망을 피해 자행돼 온 것을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공정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채용법을 모든 사업장에 적용해 불공정 행위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속보]성수동 공사현장서 폭탄 발견

    [속보]성수동 공사현장서 폭탄 발견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됐다. 2일 성동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 22분쯤 성수동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됐으니 와서 봐달라”는 현장 관리자의 신고를 접수했다. 폭탄은 굴착기를 이용해 지반 작업을 하고 있던 노동자가 지하 약 5m 깊이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소방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해 인근 현장을 통제했다. 현장 통제는 정오쯤 종료됐다.  경찰 관계자는 “6·25 전쟁 때 쓰이던 155㎜ 군용 고폭탄(고성능 화약이 들어있는 폭탄)으로 보인다”며 “폭발 위험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회수 후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송영길 “서울시민으로 새로운 하루”...오세훈과 빅매치 성사?

    송영길 “서울시민으로 새로운 하루”...오세훈과 빅매치 성사?

    송영길vs오세훈 구도로 갈지 관심송영길 “전략공천 머릿속에 없어”SNS 통해 서울과의 인연 강조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인천에서 서울로 주소지를 옮긴 후의 소회를 전했다. 국민의힘이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단수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빅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성백제의 숨결이 깃든 송파에서 하룻밤을 세우고 서울시민으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1985년 여름 학생운동으로 구속되었다가 서대문 구치소에서 석방된 후 서울 명륜동 형 집에서 살다가 석유난로와 밥상 냄비 밥솥을 싣고 노동자로 살겠다고 인천 부평으로 이사갈 때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 계양구의 지역위원회 당원들과의 작별 인사도 언급하면서 “모두들 쉽지 않은 서울시장 선거, 꼭 독배를 들어야 하는지 걱정도 많이 해주었다”고 전했다. 송 전 대표는 아울러 ‘인천 비류백제’와 ‘송파 한성백제’를 언급하며 자신과 인천, 서울 간의 연결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자신이 머물렀던 서울 자취집과 신혼집, 고시공부를 하던 시절을 줄줄이 언급했다.송 전 대표는 추대와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으로 경쟁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송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제 누가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당과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판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오직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으로서 직책과 직분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는 “우리 당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 저도 그분들과 함께 당의 결정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며 “객관적 근거가 없는 추대나 전략공천은 제 머릿 속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 인물난을 겪고는 있지만, 다른 예비후보들과도 경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송 전 대표는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을 위해 경선 없이 단수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역시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기보다는 지난해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서울·부산시장의 재도전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 우크라, 러시아 본토에 미사일 발사? 성공적 반격·생화학 공격 대비

    우크라, 러시아 본토에 미사일 발사? 성공적 반격·생화학 공격 대비

    우크라이나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군 Mi-24(군용 헬기) 2대가 러시아 벨고로드에 위치한 연료창고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 2대가 낮은 고도로 국경을 넘은 후 연료 시설을 S-8 공대지 미사일로 공격해 노동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5시 43분 공격이 이뤄졌으며, 헬기들은 공격 후 바로 화염에서 멀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지만 사실이라면 지난달 밀레로보 공군기지 공격 이후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은 것은 두 번째 사례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이날 전했다. 러시아 자작극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망명한 러시아 정치인 일리야 포노마료프는 FSB(러시아 연방보안원)가 우크라이나전 찬성 여론을 결집하려고 자국 화학 공장과 무기 공장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인구 36만9000명인 벨고로드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벨고로드 인근 무기고에서 발생한 폭발은 우크라이나 공습이 아니라 인재로 드러났다.우크라, 러시아군 밀어내며 반격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동북쪽과 서북쪽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도 이날 “우크라이나가 키이우 동쪽과 동북쪽에서 제한적이지만 성공적인 반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서 러시아군을 밀어내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전날 키이우 외곽 도시인 이르핀과 부차, 호스토멜을 되찾은 데 이어 이날 이반키우를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키이우 서북쪽의 러시아군이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에 역포위 된 상황이다. 러시아군이 북부 전선에서 퇴각하면서 수도 키이우에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금주령과 통행금지령이 전면 해제됐다. 소셜미디어에는 승리를 자축하며 주류를 구매하는 키이우 시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여러 건 게재됐다.美, 우크라에 생화학 방어장비 제공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생화학무기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이를 방어할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생화학 공격에 대비한 장비를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과 국제사회는 반복적으로 러시아의 생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미국 정부는 생화학 공격에 대비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장비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생화학무기를 제공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새로운 가짜깃발 작전’이라고 비판하며 “그(푸틴 대통령)가 둘 다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확한 징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문재인 50년지기’ 승효상 “국방부 대통령 집무실 국격 떨어트려”

    ‘문재인 50년지기’ 승효상 “국방부 대통령 집무실 국격 떨어트려”

    문재인 대통령의 50년 지기 친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불리는 승효상(70)씨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이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승 이로재 건축사무소 대표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용산의 국방부 청사는 ‘소비에트 리얼리즘’의 아류와 같은 건물로 지금으로선 좋은 건축이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쓰는 것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약화시키거나 깎아내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은 재임 기간인 5년만으로 끝나지 않고 수십 년 쓸 집인데 감정적인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는 개인의 집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상징과도 같으므로 옮기는 것은 좋지만, 잘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이전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면서 협의와 이해, 동의의 과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근사한 건축을 만들어서 박수를 받으며 옮겨야 하는데 감정적 결정이 내려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박수를 받으며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용산의 국방부 청사가 입지와 전망이 좋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따져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자신이 청와대 이전과 관련해 풍수지리를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 “풍수지리는 잘 모른다. 기독교인인데 풍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다. 승 대표는 국방부 청사 앞의 용산공원 설계자이기도 하다. 10년 전 미군기지 반환에 대비한 용산공원 설계 공모에 당선되어 6년간 마련한 건축안을 2018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은 당연히 용산공원 설계 변경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승 대표는 경남고등학교 동기로 퇴임 이후 입주할 대통령의 양산 사저와 김부겸 국무총리의 양평 집을 설계했다. 그는 김 총리의 양평 사저에 대해 공사비가 전년보다 어마어마하게 올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코로나19 사태로 자재 값과 인건비가 오르고, 외국인 노동자도 못 써서 전년보다 2배 이상 공사비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대구의 아파트까지 팔았지만, 공사비를 줄이고 또 줄이고 있다면서 “일국의 대통령과 총리가 왜 이리 돈이 없느냐”며 헛헛한 웃음을 지었다. 문 대통령도 양산 신축 사저 공사를 위해 취임 전에 샀던 양산 매곡동 사저를 팔고, 사인 간 채무도 일시적으로 졌던 것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재산 신고한 내역을 통해 공개됐다.
  • 김석준 부산 교육감, “일본 역사 왜곡말라”...강력 규탄.

    김석준 부산 교육감, “일본 역사 왜곡말라”...강력 규탄.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일본의 역사왜곡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31일 낸 보도자료에서 “일본 문부과학성이 전쟁범죄를 축소·은폐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확대·강화하는 등 더욱 노골적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검정 심사에서 통과시켰다”며 “올해도 자국 중심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 일본 정부가 역사를 왜곡할 때마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강력히 시정을 촉구해 왔지만 일본 문부과학성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강제 연행’을 ‘동원’이나 ‘징용’으로 서술하는 등 일본의 전쟁범죄를 축소·은폐하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이같은 행위는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주고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교육감은 “ 미래 세대가 배우는 왜곡된 교과서를 즉각 시정할 것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부산 학생의 역사교육 및 독도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 마련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 마련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전국 지역별로 관계부처 실무협의체가 상시 운영되고 정기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정부는 31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채용 강요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을 심의, 확정했다. 앞서 정부는 노조의 채용 강요, 금품 요구, 폭행·협박 등으로 공기 지연과 비조합원의 채용기회 상실 등의 문제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TF를 꾸린 바 있다. 이날 확정된 방안에서는 건설현장에 문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 실무협의체를 전국 지역별로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전국 건설현장 불법행위 일제 점검을 연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집중관리 건설현장을 선정하는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건설업 내 인력부족과 불법체류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현장 실태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설업계가 외국인 인력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허가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건설업 주요 직종별 인력양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건설업체가 직접 채용이나 계약에 대한 압력을 받지 않도록 지역별·업종별 공통의 플랫폼을 이용해 계약,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채용 강요 등 불법행위가 반복되고 고착화되면 건설현장내 안전과 경쟁력을 더 이상 담보할 수 없게 된다”면서 “노동계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노동자 안전을 위해서라도 불법행위 근절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불법행위 발생시 엄정하고 철저하게 법을 집행하도록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 尹측 “역사 왜곡, 단호 대처”…日교과서 논란에 다시 입장 밝혀

    尹측 “역사 왜곡, 단호 대처”…日교과서 논란에 다시 입장 밝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와 관련해 “앞으로 그 어떤 역사 왜곡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1일 서면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한일 양국의 발전적 관계를 희망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 인식과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전제되어야 함을 수차례 밝혀 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당선인 측은 전날까지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에 대해 “아직 당선인의 입장이라 개별적 외교 사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원론적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윤 당선인이 일본의 역사 왜곡에 침묵한다며 공세를 펴자 다시 보다 강한 어조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측에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듯한 언급은 유감”이라며 “금도를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일본은 지난 29일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고교 2학년 이상 학생이 사용하게 될 교과서 239종의 검정 심사를 통과시켰다. 이 중 일부 교과서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강제동원 기술 중 ‘강제연행’이, 일본군 위안부 기술 중 ‘일본군’이 삭제됐다. 아울러 지리와 역사, 정치경제 등 사회과목 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도 강화됐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독도 영유권 주장과 강제동원 노동자 및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역사 왜곡 기술에 강력히 항의했다. 또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 중심의 역사관에 따라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의에 “교과서 기술과 관련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와 옛 한반도 출신(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 및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측의 항의가 있었지만,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항의를 수용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반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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