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동위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상점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학살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단결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코마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87
  • 檢,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 발언 김문수 ‘혐의없음’

    檢,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 발언 김문수 ‘혐의없음’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박혁수)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모욕성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김일성 주의자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는 ‘수령에게 충성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국감장에서 퇴장당했다. 환노위 야당 의원들은 이 발언이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른 국회 모욕죄에 속한다며 여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김 위원장에 대한 검찰 고발을 의결했다. 검찰은 사건을 검토한 결과 당시 김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이 아니었으며 모욕 표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달 중순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이 발언이 있던 날 환노위 국정감사는 김 위원장이 사과하면서 가까스로 재개됐지만 ‘문재인 김일성주의자’ 발언으로 거듭 파행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김 위원장을 퇴장시켰다. 파행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4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됐다. 당시 그는 ‘민주당 윤건영(의원)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윤건영은 주사파 운동권 출신이고, 반미·반일 민족의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올렸다. 윤 의원이 “윤건영이 수령님께 충성한다는 생각에 변함없나”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그런 점도 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후에 감사가 재개되자 김 위원장은 “앞으로 위원장으로서 언행을 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윤 의원이 느꼈을 여러 복잡한 감정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저녁에 감사가 재개됐지만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 김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문재인 586 주사파 운동권들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 김일성주의자’라고 올린 글에 대해 질문하며 또다시 파행했다.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다”라고 답했다. 이에 전 위원장은 다시 감사 중지를 선포했고 이어 “경사노위원장이 원활한 국감 진행에 방해된다. 계속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퇴장 조치했다.
  • “노조법 개정” 단식 농성자, 민주당사 점거 “당대표 면담 요구”

    “노조법 개정” 단식 농성자, 민주당사 점거 “당대표 면담 요구”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해온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진입해 점거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 조합원이 민주당사에 진입한 건 이날 오전 8시쯤이다. 이들은 민주당이 연내 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이재명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경찰은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단식 중인 노동자 5명과 함께 민주당사에 들어갔다가 먼저 자진해 밖으로 나오는 2명을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연행했다.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운동본부) 관계자는 “단식을 오래 했는데도 상황이 빨리 풀지지 않고 답답하다보니 이를 해결해달라는 차원에서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을 비롯한 이들은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27일째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법 2조 개정안은 ‘근로조건에 사실상의 영향력이 있는 자’를 노조법상 사용자로 규정해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특수고용 노동자, 간접고용 노동자를 노조법 보호 대상에 포함하자는 취지다. 3조 개정안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자는 내용으로 노란봉투법의 핵심 조문이다.운동본부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법 2조는 그대로 둔 채 3조만 개정하자는 입장이 민주당 일각에서 나온다”며 “2조의 개정 없는 3조 개정은 ‘어처구니없는 맷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법 2조를 개정해 특수고용·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는 일은 노조법 3조 개정과 동떨어진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하면서 “계속 소통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은 “그동안 운동본부에 계신 분들과 민주노총을 포함해 시민사회·종교 지도자들이 면담 요청을 해서 수시로 만나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 ‘1000명 이상 노조 재정보고하라’…노동부, 재정 검증 본격화

    ‘1000명 이상 노조 재정보고하라’…노동부, 재정 검증 본격화

    정부가 노동조합의 자체 회계 감사 결과를 들여다보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한다. 당장 내년 1월까지는 조합원 1000명 이상의 큰 노조를 대상으로 노조 재정 관련 서류가 잘 보존돼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브리핑에서 “노동조합의 재정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공개되는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커지고 있으며 ‘깜깜이 회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노조 재정운영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현행 법률에 따라 노조가 스스로 재정 투명성을 검검하고 보완하도록 자율점검을 안내하기로 했다. 대상은 조합원 1000명 이상 단위노동조합과 연합단체 253곳이다. 노동조합법 제 14조에 따른 서류 비치 및 보존의무를 이행하게 하고, 조치 결과를 보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결과 보고를 하지 않거나 서류를 일부 누락하면 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노조 회계 감사원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법에도 회계감사원을 통한 회계감사가 의무화돼 있으나 자격 제한이 없어 전문성과 독립성이 부족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 장관은 “회계 감사원의 자격과 선출 방법을 구체화하고, 재정 상황 공표 방법과 시기를 명시해 알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곧바로 관계부처와 협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일정 규모 이상 노동조합의 회계감사 결과 공표를 검토하고, 조합원의 열람권을 보장·확대하는 등 노조 재정 투명성 제고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2월부터는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포괄임금 오남용, 특정 노조 가입·탈퇴 강요, 재정운영 결과 공개 거부, 유령·휴먼 노조 신고 등을 할 수 있는 온라인신고센터다. 의심 사례에 대해선 근로감독, 시정명령 등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이 장관은 조합원 의사에 반해 노조 가입·탈퇴 등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대해 “노동위원회 의결을 통해 시정명령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비자격사의 단체교섭 대리는 위법” 공인노무사회, 행정사 고발

    “비자격사의 단체교섭 대리는 위법” 공인노무사회, 행정사 고발

    공인노무사법·변호사법·행정사법 위반 혐의비자격사의 노무 직무 수행 금지법안 계류중 한국공인노무사회(회장 이황구)가 노동조합 권리를 침해하며 단체교섭 등을 대리한 행정사를 공인노무사법·변호사법·행정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발당한 행정사는 단체협약서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하고 단체교섭에 참여했다고 공인노무사회는 설명했다. 행정사가 다른 전문자격사의 직역을 침해하여 유죄판결을 받거나 기소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이를테면 임금체불 사건과 같은 공인노무사 직무를 38건 수행한 행정사가 공인노무사법 및 변호사법 위반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 590여만원의 추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도 임금체불 사건을 수행한 행정사가 공인노무사법과 변호사법, 행정사법 등 3개법을 동시 위반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기소된 사건이 있었다. 단체교섭 수행 행정사에 대한 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인노무사회 관계자는 “행정사들이 이제 불법저긍로 단체교섭까지 수행하기에 이르렀다”면서 “단체협약서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하고 단체교섭에 참여한 것은 노무관리진단 등 공인노무사법에 따른 공인노무사 만이 배타적으로 수행하는 직무를 수행한 것으로 (해당 행정사가)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공인노무사회는 이번에 고발한 행정사가 노조 가입 조합원들을 와해시키고자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등 노동조합의 권리를 침해한 정황도 포착, 부당노동행위 추가 고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격사가 공인노무사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업무의 제한을 규정한 공인노무사법 제27조 제1항 단서를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은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관련 법안 개정 여부를 두고 공인노무사와 행정사 간 갈등도 첨예해지고 있다.
  • 민주당사 점거한 민주노총… 경찰, 관계자 2명 연행

    민주당사 점거한 민주노총… 경찰, 관계자 2명 연행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6일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점거했다. 경찰은 당사를 기습적으로 진입한 민주노총 관계자 2명을 연행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당사에 무단진입했다가 내려온 이들을 당사 1층에서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법 국회 처리를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8시쯤 당사에 진입해 농성을 이어갔다. 이들은 노조법의 연내 처리와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면담도 요구했다.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들이 연행되면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당사 안에는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비롯해 6명이 남아 있다. 당사 앞에는 10여 명의 조합원이 앉아 농성하고 있다.현행 노조법 2조에서 규정하는 근로자 개념에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이 포함되지 않고, 3조에는 정당한 쟁의행위(폭력·파괴행위 제외)의 경우에만 손해배상 책임을 면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노조·노동자에게 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에서 관련 법 개정안을 놓고 협의할 예정이다.노란봉투법은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법안으로 정의당이 통과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노총 방탄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 예산 통과에도...여야, 일몰법안·국조특위 놓고 2차전 예고

    예산 통과에도...여야, 일몰법안·국조특위 놓고 2차전 예고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안 부수법안을 가까스로 합의 처리했지만, 올해 연말 종료를 앞둔 일몰 예정 법안을 놓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돼 격돌이 예상된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놓고도 대립이 예상되는 등 연말·연초 정국에서 2차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여야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부터 효력이 사라지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근로기준법, 국민건강보험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등을 처리하기로 하고 26일부터 상임위 심사를 시작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2025년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논의된다. 최근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를 하며 폐지 및 확대를 요구한 사안이다. 민주당은 지난 9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 법안을 단독 의결했고, 국민의힘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여당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기조와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야당은 ‘우군’인 노동계와의 약속이 걸린 문제라 접점을 찾기 쉽지 않다. 환경노동위원회는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 52시간에 추가로 8시간의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 일몰조항을 두고 법안소위 심사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여건을 고려해 일몰 연장을 주장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30인 미만 사업장 중에 열악한 한계 기업이 많아 고민”이라고 언급해 합의할 여지가 남아있다.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된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 일몰 연장 조항도 여야 간 의견이 갈린다. 민주당은 일몰규정을 폐지하고 앞으로 계속 국고 지원을 하자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재정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시적 일몰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정의당이 강력하게 처리를 요구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은 민주당이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불법 파업 조장법’이라며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의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뇌관이다. 지난 10월 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단독 의결한 양곡관리법은 법사위에 계류된 지 60일이 지났다. 국회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조항에 따라 법사위에서 60일간 계류된 법안은 재적 의원 5분의 3이 동의하면 바로 본회의에 올릴 수 있다. 연내 양곡관리법 처리를 주장해 온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활용에 나설 경우 여야 충돌이 재현될 수 있다.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 노웅래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역시 도화선이 될 수 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민주당이 자유 투표로 부결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나, 국민의힘이 ‘방탄 정당’이라고 비판하고 민주당이 반박하면서 대치가 더 격화할 수도 있다. 다음달 7일 종료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의 기간 연장도 휘발성 이슈다. 민주당은 예산안 여야 합의를 기다리다 활동 기간 45일의 절반이 ‘빈손’으로 지나간 만큼,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에 부정적이다. 특히 민주당이 국정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절차에 들어가면 정국은 다시 한번 급격히 경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조롱에 이태원 희생자 어머니 실신…2차 가해 멈춰라” 종교인들 호소

    “조롱에 이태원 희생자 어머니 실신…2차 가해 멈춰라” 종교인들 호소

    종교계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천주교예수회 인권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4개 종단 종교인은 2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종교인들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종교인들은 “희생자를 향한 입에도 담기 힘든 무차별적인 혐오, 비하, 모욕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분향소를 지키며 고통을 삼키고 있는 어느 희생자의 어머니가 면전에 쏟아지는 조롱에 충격을 받아 실신하는 사건까지 생기고 말았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광장에 설치된 분향소 주변에 보수성향 단체 회원 및 유튜버 등이 유가족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거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성경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야고보서 3:6)고 준엄하게 꾸짖고 있다”면서 “손을 맞잡고 함께 울어도 간장을 도려내는 듯할 아픔이 덜해지지 않을 유가족들에게 오히려 저주를 퍼붓는 그들을 보며 우리는 공동체가 존재하는 이유를 다시 묻게 된다”고 했다. 종교인들은 “비하, 질책과 책임 전가 비난과 조롱 등의 모욕적인 언어폭력을 즉각 멈출 것을 요청한다”면서 “2차 가해에 대한 경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요청한다. 정부는 유가족의 사회적 보호를 위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저희는 끝까지 유가족의 곁에 서서 모든 정성과 역량을 다해 신앙적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 전장연 지하철 시위, 1년 만에 휴전… 출근길은 아직 ‘살얼음판’

    전장연 지하철 시위, 1년 만에 휴전… 출근길은 아직 ‘살얼음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1년 넘게 출근길 지하철에서 선전전을 지속하고 최근에는 ‘기습시위’까지 벌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휴전을 제안한다”며 국회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시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장연이 오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언제든 재개될 수 있어 임시방편이란 지적도 나온다. 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휴전을 제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국회는 전장연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에 합의한 상태”라며 “내년도 국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전장연이 미워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정치적 사건으로 여야가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전장연은 “오 시장의 휴전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며 국회에서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지하철 선전전을 멈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장연이 진정 원하는 것은 지독히도 차별적인 사회적 환경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 있는 자세와 소통”이라고 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총 9780억원을 추가로 증액하라고 요구하며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지속해 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는 보건복지부 소관인 장애인 활동지원 비용, 장애인자립지원시범사업 비용,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비용 등 5747억원을 증액하라고 요구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운전원의 인건비 증액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도입 보조 비용으로 1438억원을, 환경노동위원회에는 장애인 고용 정책의 일환인 근로지원인 7000명 추가 고용비로 1496억원을 요구했다. 교육위원회에는 장애인 평생 교육을 지원하는 비용 49억원을 증액하라고 했다. 각 상임위의 심의를 거치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은 전장연의 요구사항인 9780억원에 못 미치는 6653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상임위도 증액의 취지와 현실화 필요성에는 동의했다. 일례로 보건복지위 예비심사보고서에는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의 증액 항목을 9개에 걸쳐 검토하는 한편 발달장애인 활동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의견이 담겼다. 이에 전장연은 당초 요구안 대신 국회 상임위에서 증액하기로 한 6653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6653억원 전액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하철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강경 입장도 내비치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장애인 권리 예산은 단순히 예산 문제가 아니라 비장애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혜적 관점의 문제”라고 말했다.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로 열차 지연이 빈번해지자 서울시는 ‘무정차 통과’ 방침을 밝혔고 전장연 역시 기습시위로 맞대응하면서 강대강 대치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장애인총연합회 등 전장연의 시위를 무력으로 막겠다는 장애인 단체의 맞불집회도 예고돼 있어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 당정 “건설노조 불법 엄단”… 외국인 고용제한 없애 인력난 ‘숨통’

    당정 “건설노조 불법 엄단”… 외국인 고용제한 없애 인력난 ‘숨통’

    與 “막가파식 행태에 단호한 대처”원희룡 “건설현장, 대표 무법지대”건설협회장 “노조 불법, 국민 피해” ‘어려운 공정·감독은 우리 국민이’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국민의힘과 정부는 건설 현장에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엄단을 예고했다. 건설 현장 인력난 개선을 위해서는 외국인 고용 제한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건설 현장 규제개혁 민당정 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 강요, 금품 강요, 출입 저지 등 현장에는 불법행위가 만연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호한 법적 대처가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강력하게 단속해서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제도적으로도 채용절차법, 건설기계관리법 등 제도 개선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불법적인 건설노조 편을 들어줘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새 정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법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건설 하도급업체들이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지급하는 월례비 실태를 조사하고, 건설노조의 불법 수익은 환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원 장관은 “건설 현장의 여러 실태를 접해 보니까, 조폭도 학폭(학교폭력)도 무법지대인데 건설 현장이 대표적 무법지대”라며 “‘국가가 어디 있느냐’라는 절박한 이야기에 정부 책임자로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행태, 나아가 불법도 합법화된다는 막가파식의 건설노조에 대해 부당성을 엄중 경고한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선 노사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날 건설 현장의 규제 개혁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외국 인력 고용 제한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내국인이 기피하는 어려운 공정에 최고 기술자, 감독자는 반드시 우리 국민이 하도록 각 협회에서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외국 인력 고용 제한은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당과 정부가 의견 일치를 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가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감안해 내년도 고용허가제(E9 비자) 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명으로 결정했지만 건설업의 경우 지나친 고용 제한 규제로 인해 현장에선 고용허가서 발급을 신청조차 못하는 애로를 호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노조 불법행위로 인한 국민 피해를 강조하고 정부와 여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환영했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은 “(노조 측에서) 현장을 막고 장비 배차를 본인들이 하고 사람까지도 인력 배치를 요구한다. 이것은 폭력”이라며 “그래서 건설 단가가 상당히 오르고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 추경호 “추가근로 일몰 연장 시급”… 野 “고민 중”

    추경호 “추가근로 일몰 연장 시급”… 野 “고민 중”

    정부가 올해로 종료되는 ‘종사자 30인 미만 사업장의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호소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고민 중이라며 정부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 놨다. 여야가 협치에 나서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추가연장근로 일몰 연장 법안 연내 국회통과 촉구 호소문’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2018년 시행된 주52시간제는 지난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대상이 확대됐지만 추가 인력 채용, 설비 자동화 등 대안이 없는 30인 미만의 63만개 영세 사업장에는 올해 말까지 8시간의 추가 연장근로가 허용됐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추가연장근로제가 이대로 종료되면 취약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비롯해 인력난이 심각한 뿌리산업·조선산업과 집중 근로가 불가피한 정보기술(IT) 분야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기업은 당장 3교대 인력을 구하지 못해 설비를 멈춰야 하고, 납기를 맞추려다 범법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면서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가장 취약한 근로자부터 먼저 일자리를 잃게 되고 주 52시간 근로 수입만으로 생계를 이을 수 없는 근로자들이 투잡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27일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연장 추진을 발표했으나 관련 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정부의 호소에 민주당은 곧바로 반응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30인 미만 사업장 중에 주52시간제 취지를 고려해 운영하는 사업장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업장도 있는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사리에 맞게 토론하고 조정해 무엇이 가장 합리적인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반대하는 ‘화물차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해로 종료되는 안전운임제를 연장하는 데 정부가 동의하면 민주당이 추가연장근로제 입법에 나서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풀이된다.
  • 전장연, 지하철 시위 당분간 중단···무정차·맞불시위 아닌 갈등 ‘종식’ 해법은?

    전장연, 지하철 시위 당분간 중단···무정차·맞불시위 아닌 갈등 ‘종식’ 해법은?

    전장연, 예산 처리까지 시위 유보했지만무정차·맞불시위 등 갈등 불씨 여전해결 위해선 ‘장애인권리예산’ 통과 필요상임위 예산 6653억 통과되면 시위 중단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달라며 1년 넘게 출근길 지하철에서 선전전을 지속하고 최근에는 ‘기습시위’까지 벌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휴전을 제안한다”며 국회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장연이 오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언제든 재개될 수 있어 임시방편이란 지적도 나온다. 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휴전을 제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국회는 전장연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에 합의한 상태”라며 “내년도 국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전장연이 미워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정치적 사건으로 여야가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장연은 “오 시장의 휴전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며 국회에서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지하철 선전전을 멈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장연이 진정 원하는 것은 지독히도 차별적인 사회적 환경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있는 자세와 소통”이라고 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총 9780억원을 추가로 증액하라고 요구하며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지속해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는 보건복지부 소관인 장애인 활동지원 비용, 장애인자립지원시범사업 비용,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비용 등 5747억원을 증액하라고 요구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운전원의 인건비를 증액하는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도입 보조 비용으로 1438억원을, 환경노동위원회에는 장애인 고용 정책의 일환인 근로지원인 7000명 추가 고용비로 1496억원을 요구했다. 교육위원회에는 장애인 평생 교육을 지원하는 비용 49억원을 증액하라고 했다.각 상임위의 심의를 거치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은 전장연의 요구사항인 9780억원에 못 미치는 6653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상임위도 증액의 취지와 현실화 필요성에는 동의했다. 일례로 보건복지위 예비심사보고서에는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의 증액 항목을 9개에 걸쳐 검토하는 한편 발달장애인 활동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의견이 담겼다. 이에 전장연은 당초 요구안 대신 국회 상임위에서 증액하기로 한 6653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6653억원 전액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하철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강경 입장도 내비치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장애인 권리 예산은 단순히 예산 문제가 아니라 비장애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혜적 관점의 문제”라고 말했다.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로 열차 지연이 빈번해지자 서울시는 ‘무정차 통과’ 방침을 밝혔고 전장연 역시 기습시위로 맞대응하면서 강대강 대치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장애인총연합회 등 전장연의 시위를 무력으로 막겠다는 장애인 단체의 맞불집회도 예고돼 있어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 추경호 “추가연장근로제 연장안 입법해 달라” 호소

    추경호 “추가연장근로제 연장안 입법해 달라” 호소

    정부가 올해로 종료되는 ‘종사자 30인 미만 사업장의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호소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고민 중이라며 정부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 놨다. 여야가 협치에 나서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추가연장근로 일몰 연장 법안 연내 국회통과 촉구 호소문’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2018년 시행된 주52시간제는 지난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대상이 확대됐지만 추가 인력 채용, 설비 자동화 등 대안이 없는 30인 미만의 63만개 영세 사업장에는 올해 말까지 8시간의 추가 연장근로가 허용됐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추가연장근로제가 이대로 종료되면 취약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비롯해 인력난이 심각한 뿌리산업·조선산업과 집중 근로가 불가피한 정보기술(IT) 분야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기업은 당장 3교대 인력을 구하지 못해 설비를 멈춰야 하고, 납기를 맞추려다 범법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면서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가장 취약한 근로자부터 먼저 일자리를 잃게 되고 주 52시간 근로 수입만으로 생계를 이을 수 없는 근로자들이 투잡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27일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연장 추진을 발표했으나 관련 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정부의 호소에 민주당은 곧바로 반응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30인 미만 사업장 중에 주52시간제 취지를 고려해 운영하는 사업장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업장도 있는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사리에 맞게 토론하고 조정해 무엇이 가장 합리적인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반대하는 ‘화물차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해로 종료되는 안전운임제를 연장하는 데 정부가 동의하면 민주당이 추가연장근로제 입법에 나서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풀이된다.
  • ‘안전운임·연장근로제’ 일몰 코앞인데 일정도 못 잡은 여야는 오늘도 대치 중

    ‘안전운임·연장근로제’ 일몰 코앞인데 일정도 못 잡은 여야는 오늘도 대치 중

    안전운임제·30인 미만 사업장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건강보험 국고지원 등 올해 말을 기준으로 효력이 사라지는 ‘일몰 법안’들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이어 가고 있다. 일몰 기한의 연장 여부에 따라 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여야가 조속히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야는 18일에도 해당 법안들에 대해 뚜렷한 협의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의 운송 거부 사태로 이어졌던 안전운임제는 여야의 의견 차가 가장 큰 법안이다. 국민의힘은 ‘폐지 후 원점 재검토’를, 더불어민주당은 ‘일몰 기한 3년 연장’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3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들이 주 8시간을 추가로 근로할 수 있게 해 주는 추가연장근로제에 대한 여야 이견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올해 말로 해당 법안의 효력이 종료될 경우 중소기업들의 인력난과 근로자들의 임금 저하·생계 부담이 올 수 있어 우선 2년만이라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주 60시간의 노동이 근로자들의 과로를 불러올 수 있어 연장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권은 최근 추가연장근로제 관련 민당정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민주당의 협조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지만, 연장안이 야당 의원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상정조차 불발되며 평행선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지원의 일몰 연장·폐지 등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도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다. 국민의힘은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이 계속될 경우 재정 건전성 악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한시적으로만 지원을 연장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일몰 규정 자체를 폐지해 국고지원 기한을 무기한으로 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 “고마웠고 행복했어 사랑해” 이태원 참사 49재… 눈물로 떠나보낸 가족들

    “고마웠고 행복했어 사랑해” 이태원 참사 49재… 눈물로 떠나보낸 가족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사랑한다 - 유족들의 편지“사랑하는 하나뿐인 우리 딸 상은아. 엄마아빠가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이승에서 모든 고통, 아픔, 슬픔 다 버리고 부디 힘내서 잘 가거라. 우리 딸이라서 고마웠고 행복했어. 상은이 엄마가.” “형주야 보고 싶다. 펼쳐보지도 못한 짧은 인생 살다간 너무 불쌍한 우리 아들 형주야. 이제는 너를 편히 보내야 할 것 같구나. 다음 생에 만나 못다 한 정을 다시 쌓자. 다시 만날 날 기원하며 잘 있거라 아들아. 형주 엄마가.” “가엾은 우리 딸 민아 극락왕생 하게 해주세요. 다음 생에도 엄마와 아빠 딸로 태어나주길 바래. 사랑한다 민아야. 민아 아빠가.” “나의 분신 동민아. 숨을 쉴 때마다 마디마디에 눈물이 난다. 그 먼 길을 어찌 보내야 할까. 넘어지지 말고 천천히 조심해서 잘 가렴. 편히 잠들거라. 동민 엄마가.” “누나 나랑 사이 안 좋았잖아. 잘해준 게 없어서 미안해. 누나가 나한테 했던 말들 내가 싫어서 아니란 거 지금 알았어. 정말 미안해. 내 그릇이 작았나 봐. 많이 사랑하고 보고 싶어. 산하 누나 동생이.” “우리 가족 행복의 샘물 다빈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귀여운 얼굴, 사랑스러운 미소, 수많은 꽃송이 되어 노란 수국으로 피었구나. 늘 그곳에서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렴. 우리 곧 다시 만나자 사랑한다. 다빈이 오빠가.” “깜찍한 지한아. 누나야. 너 정말 우리 많이 걱정하고 있잖아. 엄마랑 아빠랑 나 잘 지내고 있어. 지한아 네가 나중에 딸 낳으면 날 닮을 거라 막말해서 미안했어. 너는 싫겠지만 내 아들은 너랑 똑같았음 좋겠어. 너는 내 빛이고 내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이야. 지한아 긴 여행 떠난다고 생각할게. 조심히 잘 다녀와. 돌아오면 우리 가족 꼭 다 같이 만나서 밥 먹자. 그땐 네가 데리러와 줘. 지한이 누나가.”우리 모두는 영가와 가족들에게 한없는 위안을 주어야 합니다지난 10월 벌어진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희생자 추모 위령제(49재)가 1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150여명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종단 관계자 100여명, 일반 신도 500여명이 참석했다. 영단에는 영정 67위, 위패 78위가 놓였다. 행사가 시작되고 참사로 떠난 158명을 추모하는 의미로 158번의 타종이 이뤄졌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헌향한 후 조계사 청년회장인 이수민씨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누군가의 자식이었고, 친구였고, 가족이었던 이들이 좁디좁은 골목길에서 고통 속에 쓰러져 갔습니다. 그날 밤, 쏟아지는 뉴스를 보며 제발 거짓이길 바라고 또 바랐습니다. 모두의 간절한 바람을 뒤로하고 귀한 생명들을 떠나보낸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을 애도하고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평생 가슴 한켠이 뚫린 듯 살아갈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령(對靈·영가에게 앞으로 진행할 일을 부처님 법으로 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의식), 관욕(灌浴·영가가 윤회하면서 지은 죄와 번뇌를 씻어 주는 절차), 상단불공(上壇佛供·부처에게 공양을 올리는 의식) 이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추모 법문을 낭독했다. “영가와 유족들이 느끼는 고통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소승의 마음도 매우 아리고 아픕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영가는 영가대로 가족은 가족대로 마음을 하루빨리 추스르고 냉철한 마음이 돼야 합니다. 평안한 마음 상태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영가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는 인드라망안에 다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일이 너의 일이고 너의 일이 나의 일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영가와 가족들에게 한없는 위안을 줘야 합니다. 오늘 49재의 의미도 여기에 있습니다.”대웅전 처마에서도 뚝뚝… 눈물 쏟아진 헌화식추운 날씨 속에 고인을 추모하던 유족들이 헌화에 나섰다. 헌화식이 시작되자 이곳저곳에서 흐느꼈다. 유족들은 줄을 서서 기다릴 때부터 눈물을 훔쳤고, 꽃을 내려놓을 때도 울었고, 짧은 헌화식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마지막에 돌아설 때면 좀처럼 발길을 쉽게 돌리지 못하는 이도 있었다. 헌화식 내내 곳곳에서 슬픔이 번졌다. 유족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스님들도 옷 소매로 눈가를 훔쳤고, 일반 신도들도 유가족과 함께 울었다. 전날 내린 눈이 녹으면서 마치 하늘이 우는 것처럼 대웅전 처마에서도 물이 뚝뚝 떨어졌다. 영하 9도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49재에 모인 이들의 슬픔은 조금도 얼지 않았다. 헌화식이 끝난 후 유가족을 대표해 이태원 참사로 숨진 배우 이지한의 어머니 조미은씨가 인사말을 전했다. 조씨는 아들을 생각하며 자장가를 부르는 것으로 인사를 시작했다. “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다들 자는데….”이날 조씨는 아들의 영정 사진을 감싼 흰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아들의 양말을 신고 49재에 참석했다. 조씨는 “우리 엄마들은 10달 뱃속에서 나쁜 거 안 먹고 나쁜 말 안 듣고 고이 키워 불면 날아갈까 그렇게 키웠다”면서 “오늘이 오지 않았으면 했다. 오늘이 지나면 이승에서 아이들의 마지막이 되는 날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편지를 낭독하던 조씨는 “떨려서 종이가 안 넘어간다”며 잠시 침묵하기도 했다. 다른 유가족의 편지가 끝난 후 조씨가 아들을 위해 쓴 편지를 읽었다. 조씨는 “저는 아직 지한이 사망 신고를 못 했다. 영원히 못 할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 한복판 이태원 골목에서 차갑게 생을 다한 우리 아들딸들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 제일 안전한 나라에서 다시 태어나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기를 모두 다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엄마가 미안해” 마지막까지 슬퍼한 유족들행사 마지막엔 고인의 위패를 태우는 소전의식(燒錢儀式·영가의 위패와 옷가지 등을 불로 태워 영혼을 보내는 의식)이 진행됐다. 불교에서는 소전의식을 해야 사망 후 이승에 머물던 영가가 편히 떠날 수 있다고 믿는다. 고인들의 이름이 적힌 위패를 하나둘 불에 태우면서 여기저기에서 오열하는 유가족들이 나왔다. 가족들은 “엄마가 미안해”, “가서는 재밌는 거 하고 싶은 거 하라”면서 떠나보낸 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슬픔을 주체할 수 없는 유가족의 마음처럼 위패를 태운 가느다란 재가 하늘에 흩날렸다.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유가족의 길을 안내했지만 유가족들은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가족의 영혼이 떠나는 장소에서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 ‘사각지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적용될까

    ‘사각지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적용될까

    정부가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연구회)의 권고안을 토대로 노동 개혁 방안 마련에 나서면서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처럼 노동계의 해묵은 과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권고안의 주요 내용이 최대 주 69시간 근무를 허용하는 노동시간 개편인 만큼 나머지 방안들은 구색 맞추기용에 그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14일 연구회의 권고안을 보면, 연구회는 근로시간, 임금체계 과제에 이어 주요 추가과제에서 “근로자 보호 필요성과 사용자의 법 준수 능력 간 조화를 고려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의 적용 등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전날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됐다”며 이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은 노동계의 해묵은 과제다. 국회에서도 끊임없이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5인 미만 사업장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올해 초에도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법안 논의를 보류했다.근로기준법 11조는 “이 법은 상시 5명 이상의 노동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989년 이 조항이 만들어지기 전에도 시행령으로 5인 미만 사업장에 일하는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 이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지만, 부당해고와 구제신청, 주 12시간 연장 근로시간 한도(주 52시간 근무제), 연장·휴일·야간 가산수당 적용, 연차휴가 관련 규정을 적용받을 수 없다. 2019년 기준으로 국내 5인 미만 사업장 수는 전체 사업장의 61.5%, 노동자 수는 전체 노동자의 19%를 차지한다. 연구회의 권고안에 관련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 노동계는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서로 미루기만 하다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2008년 국가인권위원회, 2018년 문재인 정부의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가 비슷한 내용의 권고를 내놨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정부가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반발을 감내하면서 이 정책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을 주장해 온 ‘권리찾기 유니온’의 하은성 노무사는 “권고안을 보면 관련 내용은 딱 두 줄 언급돼 있다”며 “어떻게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아직까지는 전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점규 직장갑질119 집행위원도 “정부가 의지가 있다면 대통령령 개정으로도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이 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권고안에는 카톡금지법 등으로 대표되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 연장 근무를 가정해 매달 일정 금액을 임금에 포함해 지급하고 무제한 초과근무를 조장하는 ‘포괄임금제’의 오·남용 방지책 마련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연결되지 않을 권리와 관련된 법안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발의됐지만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 연구회의 권고안에도 시행령이나 지침 개정 여부와 같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전혀 언급돼 있지 않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결국 노동시간을 늘리는 최악의 정책이 권고안의 핵심이고, 연결되지 않을 권리와 같은 방안은 구색 맞추기용으로 들어간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유훈 사회적경제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적합‘ 보고서 채택

    경기도의회, 유훈 사회적경제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적합‘ 보고서 채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가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실시한 결과 ‘적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13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경제노동위원회는 전날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결과보고서를 채택해 이날 경기도로 송부했다. 사회적경제원은 옛 도청사에 사무소를 두고 내년 1월 개원할 예정이다.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위원들은 ▲신설조직으로서의 운영 방향 정립 ▲시·군 사회적경제센터를 통할하는 광역기능 모색 ▲사회적기업 가치창출 성과평가체계 마련 ▲노사 소통 강화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사회적경제원 신설을 두고 갈등이 있었던 만큼,전문성을 갖춘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지원역량을 축적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군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아우르는 광역 중간조직으로서의 역할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후보자는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본부 팀장, 한국표준협회 ESG경영센터 센터장 등을 지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회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 당정·中企 “30인 미만 사업장, 주8시간 추가근로 연장해야”

    당정·中企 “30인 미만 사업장, 주8시간 추가근로 연장해야”

    국민의힘과 정부가 중소기업계와 함께 올해 말로 종료되는 3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의 기한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관련 입법 과정을 거쳐 시행 기간을 한시적으로 2년 늘린다는 게 정부·여당의 방침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에 막혀 실제 연장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30인 미만 사업장 추가근로제 유효기간 연장’ 민당정 간담회에는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추가연장근로제는 국회의원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현재 민주당의 반대로 (관련 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 안건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수많은 국민의 민생이 걸린 일몰 연장을 외면하면 그 어떤 핑계와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주52시간제 적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30인 미만 사업장에 한해 주 8시간의 연장근로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 제도다. 한시 허용이 중단되면 내년부터 30인 미만 사업장도 주52시간제를 지켜야 한다. 적용 사업장은 63만개, 근로자는 600만여명이다. 정부·여당의 우려와 기한 연장 노력에도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할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소위 8명 중 5명(민주당 4명, 정의당 1명)이 야당 소속인 탓에 이들의 반대가 계속될 경우 기한 연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민주당은 또 다른 쟁점 사안 중 하나인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사측의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과 연계해 협상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불법 파업 조장법’으로 규정하고 반대하고 있는 만큼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해 함께 처리하자는 것이다.   환노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의원은 “이 법안은 노조법과 딜을 할 정도로 한가한 법안이 절대 아니다”라며 협상을 일축하고 있다.
  • 당정·中企 “30인 미만 사업장, 주8시간 추가근로 연장해야”

    당정·中企 “30인 미만 사업장, 주8시간 추가근로 연장해야”

    국민의힘과 정부가 중소기업계와 함께 올해 말로 종료되는 3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의 기한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관련 입법 과정을 거쳐 시행 기간을 한시적으로 2년 늘린다는 게 정부·여당의 방침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에 막혀 실제 연장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30인 미만 사업장 추가근로제 유효기간 연장’ 민당정 간담회에는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추가연장근로제는 국회의원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현재 민주당의 반대로 (관련 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 안건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수많은 국민의 민생이 걸린 일몰 연장을 외면하면 그 어떤 핑계와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주52시간제 적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30인 미만 사업장에 한해 주 8시간의 연장근로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 제도다. 한시 허용이 중단되면 내년부터 30인 미만 사업장도 주52시간제를 지켜야 한다. 적용 사업장은 63만개, 근로자는 600만여명이다. 정부·여당의 우려와 기한 연장 노력에도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할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소위 8명 중 5명(민주당 4명, 정의당 1명)이 야당 소속인 탓에 이들의 반대가 계속될 경우 기한 연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민주당은 또 다른 쟁점 사안 중 하나인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사측의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과 연계해 협상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불법 파업 조장법’으로 규정하고 반대하고 있는 만큼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해 함께 처리하자는 것이다.   환노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의원은 “이 법안은 노조법과 딜을 할 정도로 한가한 법안이 절대 아니다”라며 협상을 일축하고 있다.
  • 당정·中企 “30인 미만 사업장, 주8시간 추가근로 연장해야”

    당정·中企 “30인 미만 사업장, 주8시간 추가근로 연장해야”

    국민의힘과 정부가 중소기업계와 함께 올해 말로 종료되는 3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의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연내 관련 입법 과정을 거쳐 시행 기간을 한시적으로 2년 늘린다는 게 정부여당의 방침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에 막혀 있어 실제 연장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12일 국회에서 열린 ‘30인 미만 사업장 추가근로제 유효기간 연장’ 민당정 간담회에는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추가연장근로제는 국회의원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현재 민주당의 반대로 (관련 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 안건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수많은 국민의 민생이 걸린 일몰 연장을 외면하면 그 어떤 핑계와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주 52시간제 적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0인 미만 사업장에 한해 주 8시간의 연장근로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 제도다. 예정대로 한시 허용이 중단되면 내년부터 30인 미만 사업장도 주 52시간제를 지켜야 한다. 적용을 받게 되는 사업장은 63만개, 근로자는 600만여명이다. 정부여당의 우려와 기한 연장 노력에도 국회 입법 과정은 지지부진하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할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소위 8명 중 5명(민주당 4명, 정의당 1명)이 야당 소속인 탓에 이들의 반대가 계속될 경우 기한 연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은 환노위 내 또다른 쟁점 사안 중 하나인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사측의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과 연계해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불법 파업 조장법’으로 규정하고 반대하고 있는 만큼 서로 한발짝씩 양보해 함께 처리하자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다른 법안과 연계해 추가연장근로제를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환노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의원은 간담회에서 “이 법안은 노조법과 딜을 할 정도로 한가한 법안이 절대 아니다”라며 “일몰 연장을 위해 신속한 법안소위 논의와 연내 통과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 송파구 “노조 간부 불법적 요구, 단호 대처할 것”

    송파구 “노조 간부 불법적 요구, 단호 대처할 것”

    서울 송파구가 8일 노동조합 간부들이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상대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불법적인 요구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권익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동시에 송파구를 조사하게 된 경위를 다룬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건의 본질은 외면한 채 노조의 의견을 전체 송파구 공무원의 입장으로 해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송파구청과 노조간 갈등의 배경에는 민선7기 당시 맺었던 단체협약에 대한 의견차가 자리잡고 있다. 노조간부 3명과 퇴직 노조간부 2명 등 5명은 “서 구청장이 단체협약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구청장 자택, 송파구청, 행사장 등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송파구는 시위의 배경에 대해 “과거 단체협약에서 계속된 노조 간부의 인사 개입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임용권의 행사 등과 관련된 사항은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규정을 내세우며 “불법 목적의 시위”라고 강조했다. 팀장급 이상 간부들이 “노조는 시위를 중단하고 창의와 혁신의 구정에 동참하라”는 성명을 올리는 등 의사 표명을 한 것을 놓고도 갈등이 빚어졌다. 노조간부 5인은 이를 부당노동행위라며 송파구청장과 부구청장, 국장 6인 전원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고발하고 구제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송파구는 “구제신청은 오로지 부당노동 행위라는 프레임으로 송파구청을 압박하고 선전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결코 부당 노동행위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 참여 과정의 ‘강압성’ 논란을 다룬 언론 보도에 대해 송파구 측은 “노조 간부 5인의 시위에 공감하지 않은 팀장급 이상 간부직원들이 각자의 소신대로 참여한 것”이라며 “객관적 언급 없이 구청장이 일방적으로 협약을 파기한 것처럼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노동위에 제출한 구제신청 공문서에 부구청장 직인이 무단 사용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송파구는 “해당 서류는 부구청장을 포함한 피제소인 8명의 통합 답변서로 지방노동위원회에 기일 내에 제출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용이 부구청장을 함께 변론하는 내용이고 제출기일이 임박해 장기휴가 중이던 부구청장이 암묵적 동의를 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부득이하게 도장을 찍어 답변서만 이메일로 보냈다”며 “다음날 오전 출근한 부구청장의 동의 거부 의사를 바로 반영해 부구청장을 제외하고 지방노동위원회에 정식 공문으로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