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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전 국민 25만~35만원’ 행안위 단독 의결

    野 ‘전 국민 25만~35만원’ 행안위 단독 의결

    민생 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野, ‘노란봉투법’도 환노위 전체회의로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당이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민생회복지원금법)을 단독으로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야당의 단독 강행 처리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하며 퇴장했다. 행안위는 법안심사소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이날 곧바로 전체회의에서 심사했다. 민생회복지원금법은 22대 국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발의한 민주당의 ‘1호 당론’이다. 전 국민에게 25만~3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대상에 따른 지급 액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행안위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수도권 호우특보에 산사태 위기까지 주무 부처는 물론이고 전 부처가 비상 대기 상황인데 도대체 오늘 상정을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국민의 명령이냐, 이재명 의원의 명령이냐”며 “국민 혈세로 나라에 빚을 내서라도 이재명 의원만을 빛내겠다고 하는 ‘이재명 헌정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배준영 의원도 “민생위축지원금”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오늘 폭우는 언젠가 그치겠지만 민생의 고통은 계속된다”고 했고, 같은 당 모경종 의원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일회성 지출로 보면 안 된다. 소비 진작을 통해 국가 경제에 조금이라도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인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이 전 대표가 시켰다는 식의 이야기는 위원들의 인격을 손상하는 발언이다. 상호 존중하자”고 말하며 여당 의원의 발언을 제지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 시작 1시간 15분 만에 퇴장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위헌성 논란과 국가·지방재정에 부담이 있고, 정책적 효과를 확신하지 못할뿐더러 집행상의 문제도 있다. 동의하기 어렵다”며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반대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 국민 5000만명 중 4000만명은 지역사랑상품권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켜 환노위 전체회의로 넘겼다. 여야 의원 6명(여당 2명·야당 4명)으로 이뤄진 안건조정위는 2시간 30분 가까이 토론했고, 표결에 부쳐 야당 의원 4명이 찬성해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국민의힘 김형동·우재준 의원은 표결 전에 항의하며 퇴장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뿐 아니라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상정하고 7월 임시국회 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당은 향후 이 법안들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정식 “노동 약자 보호에 속도”…노조법 2·3조 개정 ‘직격’

    이정식 “노동 약자 보호에 속도”…노조법 2·3조 개정 ‘직격’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노사가 노동 약자 보호를 위해 함께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성수동의 제화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회에서 논의 중인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관련해 “특정 소수 노동조합의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 감면과 기득권 강화, 노동 현장에서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개최한 입법청문회에서도 “노조법 2·3조만 헌법·형법·민법의 기본원리에 배치되게 개정하면 법의 정합성이 떨어지고 현실과의 적합성도 맞지 않게 된다”라며 “노사 관계가 법의 테두리 내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과 연대를 실현하고 있는데 노사 갈등을 부추기고 일자리 문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장관은 “지금은 노동 약자 보호를 위해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는 것이 타당하다”라며 “국가가 보호 주체가 되어 노동 약자를 체계적이고 두텁게 지원·보호 할 수 있도록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가칭) 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양한 일터를 찾아 현장과 소통하고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과 재정 지원 방안을 발굴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 집중 호우와 관련해 “산업재해 위험이 있으면 사업주와 근로자가 작업 중지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국 고용노동 지방 관서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집중호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 野 ‘노란봉투법’ 국회 환노위 소위서 단독 처리

    野 ‘노란봉투법’ 국회 환노위 소위서 단독 처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는 16일 회의를 열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맞서겠다는 입장이어서 ‘야당의 법안 통과 강행 후 거부권 행사’의 악순환이 반복될 전망이다. 이날 노란봉투법 표결 직전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일방적 법안 심사에 반발해 퇴장했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게 골자다. 직전 21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국회 재표결을 통해 폐기된 바 있다. 이번에는 특수고용노동자와 플랫폼 종사 노동자의 단결권을 보장하는 등 내용이 강화됐다. 다만, 소위 직후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은 여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 법안을 바로 처리하지 않고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는데, 이에 대해 야권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을 뿐 노란봉투법을 7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려는 시간표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건조정위는 이견 조정 필요성이 있을 때 토론을 진행하는 기구이지만 이번 안건조정위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진보당 1명으로 구성될 전망이고 ‘찬성 4표’면 법안을 전체회의로 보낼 수 있어서다. 환노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노란봉투법은) 노사관계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여야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대안을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오직 정략적 목적과 일부 강성노조의 민원 해결을 위해 입법을 강행하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예고했다.
  • 22대 국회로 돌아온 ‘노란봉투법’, 野 단독으로 환노위 소위 통과

    22대 국회로 돌아온 ‘노란봉투법’, 野 단독으로 환노위 소위 통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는 16일 회의를 열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인 법안 심사라며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며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뒤 국회 재표결을 통해 폐기된 바 있다. 다만 소위 회의 직후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이 법안을 바로 처리하지 않고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안건조정위는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에 관해 토론을 진행하는 기구다. 이번 안건조정위는 민주당 3명과 국민의힘 2명, 비교섭단체인 진보당 1명으로 구성될 전망이어서 노란봉투법은 어렵지 않게 안건조정위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형동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이 민주당 당론으로 정해지며 토론과 의견 개진이 가로막힌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반면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노란봉투법은 21대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된 법안”이라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처리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폐기물을 사용해 시멘트를 제조한 경우 사용된 폐기물의 종류와 원산지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 문강분 행복한일 대표 “종속 노동에서 존중 노동으로 바뀌어야” [힐링 오피스 인터뷰]

    문강분 행복한일 대표 “종속 노동에서 존중 노동으로 바뀌어야” [힐링 오피스 인터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법이지, 누구 하나에만 권리를 주고 어느 하나에는 일방적으로 의무를 주는 법이 아닙니다. 이 법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수직적인 종속 노동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존중 노동으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문강분 행복한일노무법인 대표는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5주년이 됐는데 사회적인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법 제정 당시 전문가로 참여했으며 현재 한국괴롭힘학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문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우리 사회를 야만에서 시민 사회로 이끈 법”이라면서 “예전에는 직장에서 괴롭힘이 발생해도 무조건 참았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게 됐고, 사회가 해결해줄 것이라는 신뢰가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법 시행 이후 폭언이나 폭행 등 눈에 드러나는 괴롭힘은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어려움을 주는지 돌아보게 됐고 시민의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괴롭힘의 정의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속적, 반복성 등을 법에 넣어야 한다는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문 대표는 “괴롭힘은 추상적이기 때문에 아무리 자세히 만들어도 어떤 괴롭힘이 있다고 일일이 법에 열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대신 괴롭힘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전문기관 설치가 시급하며 노동위원회가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조건 행위자를 처벌하고 도려내는 식의 방법으로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예방과 갈등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본처럼 국가가 기업들에게 조언하고 돕는 역할을 하거나 영국처럼 회사의 갈등을 국가가 조기에 개입해 중재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문 대표는 한국 사회의 높은 갈등이 직장 내 괴롭힘의 발생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경제 수준에 따라 갈등이 심하고 사회적으로 괴로움의 강도가 높은 편이라는 것이다. 성별 간, 세대 간 갈등이 심한 것도 직장 내 괴롭힘 발생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선 괴롭힘 문제를 근절하려고 노력하고 만약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결하고 다시 일을 잘 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해야 한다”면서 “갈등을 화해와 협력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를 위해 대안적 분쟁해결(ADR) 방식의 도입을 하나의 대안으로 봤다. 그는 “고충을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고충 처리 시스템을 법적 체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교육이 제일 중요한 예방이기 때문에 충실하게 제도화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노란봉투법’, 野 주도로 국회 환노위 소위 통과

    ‘노란봉투법’, 野 주도로 국회 환노위 소위 통과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를 통과했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며,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 김형동·우재준 의원이 야당의 일방적인 법안 심사에 반발해 퇴장했으며, 야당은 단독으로 법안을 표결에 부쳐 환노위 전체회의에 회부했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당론이 곧 국회법으로 변질된 22대 국회가 안타깝다”면서 “근로자 개념을 키워서 입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 “직장은 경직되고 감독관은 지치는 괴롭힘 조사… 개선책 찾아야”[힐링 오피스 인터뷰]

    “직장은 경직되고 감독관은 지치는 괴롭힘 조사… 개선책 찾아야”[힐링 오피스 인터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5년 동안 가장 획기적으로 변한 숫자는 노동청 접수건수다. 2019년 7월 16일 법시행 이듬해인 2020년 5823건이던 접수건수는 지난해 1만 960건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 중 ‘법 위반 없음’ 판정을 받거나 신고취하가 이뤄지는 비율이 매년 접수건수의 절반 이상이다. 접수가 느는 만큼 근로감독관이 ‘법 위반 없음’ 처분을 하는 숫자도 증가하는데, 이는 괴롭힘 신고를 반복하거나 사건을 처리한 근로감독관을 진정하는 사건으로 비화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때문에 근로감독관들의 괴로움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13일 현장 담당 업무를 하는 근로감독관 A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극단 주장 반복청취 따른 감정 소모 크다” 그는 직장 내 갈등이 응축된 괴롭힘 사건을 처리하다 보면 사실관계 파악이 어렵고 근로감독관의 감정소모가 많다고 호소했다. 괴롭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거나 판례가 충분히 많이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로감독관 단독으로 괴롭힘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고 했다. 한편으로 실업급여, 산업재해 판정을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끼워넣기하는 경향이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처리 과정에서 현장의 가장 큰 고충은. “법의 기본 취지는 좋지만, 법의 문구 자체가 모호해 판단에 어려움이 따르는 일이 많다. 괴롭힘은 사람 간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분위기나 상황, 실적, 감정이 섞이게 된다. 특정일 상황별로 벌어지는 모든 일을 괴롭힘이라는 용어 하나로 다 포섭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예컨대 상사가 후배 직원에게 반말로 업무 지시를 했다고 해서 그것 만으로 괴롭힘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해당 상사의 평소 말투, 업무의 긴급성, 후배 직원의 능력과 경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괴롭힘 사건을 처리하다 보면 직원들 간 주장이 극과 극으로 대치되는 반면 그것을 입증할 객관적이면서 분명한 자료가 미비할 때가 많다. 당사자들의 진술에 의존해 조사해야 하는데, 극단의 주장을 반복 청취하는데 따른 근로감독관의 감정 소모가 크다. 조사 과정에서 신고인이 근로감독관을 불신하거나 근로감독관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근로감독관들끼리 오히려 우리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자조하기도 한다.” “실업급여·산재 인정 위한 괴롭힘 신청 경계해야” -제도 악용 사례가 증가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나중에 보면 돈과 연결된 경우가 많다. 괴롭힘이 인정되면 실업급여나 산재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용역업체 직원이 1년 장기계약이 끝난 뒤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괴롭힘 신고를 한 것이 아닌지 의심받은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사적인 감정의 배설 수단으로 신고가 악용되는 것으로 보일 때도 있다. 괴롭힘 신고 남용은 행정적 낭비로 이어진다. 실제 괴롭힘 접수가 늘면서 업무 부담이 매우 커졌다. 한 사건에 집중하면 다른 업무가 밀리고, 한 번 밀리가 시작하면 업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렇게 되면 정말로 심각한 사건이 오히려 후순위로 밀리는 일이 생긴다. 예컨대 근로자가 사망했는데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판단하려면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비롯해 방대한 자료를 보고, 주변 사람들을 조사해야 한다.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는 노동청 판정에 불복해서 5번 이상 재진정을 내는 사건 등을 처리하느라 진정으로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 구제가 지연되거나 어려워지는 건 잘못된 것 같다.” “법 조항 넘어 조직문화 바꿀 제도 개선책 필요” -제도 개선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지속성, 반복성 등 괴롭힘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정의를 추가해 근로기준법 조항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괴롭힘은 너무너무 다양하다. 법 문구 하나를 바꿔 모호성을 모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시급한 일 중 하나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할 제3의 기관을 마련하는 것이다. 현행법은 ‘객관적으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했지만 실제로는 근로감독관 개인의 역량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위원회로의 이관을 제안하고 싶다. 물론 이 경우 조사관 증원은 필수적일 것이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조사 및 대응을 한다면 판단 결과에 승복할 개연성이 높고, 객관적 조사에 대한 시스템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다.” -법 조항 수정을 넘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제언해달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본래 취지는 상호 존중하는 직장 문화를 만드는 것인데, 오히려 괴롭힘 조사가 직장 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괴롭힘 조사 과정에서 직장 분위기가 경직되고 부정적으로 변하는 걸 자주 목격한다. 법의 원래 목적과 정반대의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괴롭힘 조사 기간 또는 이후에 조직문화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법과 제도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근로자와 사용자 모두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노력도 필요하다.” 서울신문 기획 시리즈 <빌런 오피스: 나는 오늘도 출근이 두렵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전문가·관계자들의 진단과 제언을 [힐링 오피스 인터뷰] 코너를 통해 전합니다.
  • ‘빌런 상사’ 경각심 커졌다…근로자 24% “3년 간 직장 내 괴롭힘 감소”

    ‘빌런 상사’ 경각심 커졌다…근로자 24% “3년 간 직장 내 괴롭힘 감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도입된 이후 최근 3년 동안 근로자들이 체감하는 괴롭힘 행위가 실제로 줄고 있다는 고용노동부의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법이 시행된 이후 기업의 사내 괴롭힘 예방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빌런 상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 받은 ‘2022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 실태조사 보고서’에 실린 설문 조사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22년 8~9월에 걸쳐 근로자 1000명과 인사·노무 담당자 4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변화가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변화 없음’ 대답이 65.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23.7%로 ‘증가했다’는 응답(11.3%)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 보고서는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직장 내 괴롭힘이 사업장 내에서 계속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제도 도입 이후 관련 예방 조치가 기업 내 구성원의 인식과 경각심을 일깨워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예방·근절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정부 지원제도 가운데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신고 제도를 이용한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가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응답자를 대상으로 제도의 효과성에 대해 질문한 결과 ‘도움이 된다‘는 대답이 80.3%로 나타났다. 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7%였다. 앞선 2020년 조사에서는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64.7%, 2021년에는 60.9%에 그쳤지만 이듬해인 2022년에는 긍정적인 답변이 큰 폭 늘었다. 직장 내 괴롭힘 발생시 회사의 대응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절반 이상(52.0%)이 ‘사내 자체 조사 실시’를 꼽았다. ‘행위자(가해자)에 대한 징계 또는 인사 조치’는 38.8%,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는 34.8%로 집계됐다. ‘특별한 대응 없음’이란 응답도 8.2%로 적지 않았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과 관련해 사내 사정에 밝은 인사·노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도 설문 조사가 진행됐다. 사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이 실시되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인사·노무 담당자들의 87.5%가 ‘실시되고 있다’고 답했다. ‘실시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6%에 그쳤다. 사업주가 여전히 직장 내 괴롭힘 제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의무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인사·노무 담당자의 16.7%는 ‘모른다’고 답했다. 사용자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의무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와 직장 내 괴롭힘 조사 의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각각 30.7%, 16.1%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피해자 보호조치 의무에 대해 사용자가 모른다는 답변도 14.4%에 달했다. 이 보고서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보호를 두텁게 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해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의 보호조치나 불리한 처우에 대해 노동위원회에서 구제 절차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GGM 금속노조 출범…전기차 생산 차질 빚을까

    GGM 금속노조 출범…전기차 생산 차질 빚을까

    ‘광주형 일자리’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통합 노조가 출범했다. 오는 15일부터 캐스퍼 전기차를 본격 생산하게 돼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GGM 미래경쟁력을 책임질 캐스퍼일렉트릭(EV)) 양산을 앞두고 여러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양산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GGM통합 노조가 파업을 지렛대로 삼아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등 회사측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GGM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최근 GGM 1노조와 2노조가 통합해 금속노조 글로벌모터스지회를 공식 출범했다. 앞서 1노조는 지난 1월, 2노조는 3월에 각각 독립 노조로 설립돼 운영하다 최근 두 노조 모두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통합했다. 이들 노조는 임금인상과 처우 개선을 목적으로 회사측과 치열하게 교섭을 진행하다 갈등이 생겨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단체교섭 관련,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중노위는 GGM노조들을 교섭대표 노조로 인정했다. 노조 측은 GGM 출범 당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약속했던 초임 연봉 3,500만원이 지켜지지 않고 실질적 임금이 주 44시간 기준 2,94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회사측은 근로자 1년차 초봉이 주거지원비와 격려금을 포함하면 3,740여만원 수준이라며 노조측과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노조측은 최근 출범선언문을 통해 “GGM 상생협의회는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현장 노동자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탄압하는 ‘상생’을 단호히 거부하고 노조를 탄압하는 행위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오는 15일 캐스퍼EV모델 출시를 앞둔 시점에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가입 등 단일노조 지회가 출범했다는 점이다. 만약,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할 경우 파업을 명목으로 회사측에 큰 폭의 ‘임금인상 카드’를 내놓으면 사측 입장에선 난처해진다. 자칫, 단체교섭이 어긋날 경우 캐스퍼EV 양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GGM은 캐스퍼 EV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25% 정도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1만7000대를 생산할 예정이었던 전기차는 당초 계획보다 4000여대(25%) 늘어난 최소 2만1000대 이상을 생산한다. 지역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GGM은 지난 2019년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한 ‘광주형 일자리’ 핵심사업으로 출범했다”며 “순탄하게만 운영될 것 같은 GGM이 통합노조 출범으로 캐스터 전기차 양산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되고, 노사 관계 또한 얼어붙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 반도체 반등 기회 왔는데, 삼성전자 노조 결국 파업

    반도체 반등 기회 왔는데, 삼성전자 노조 결국 파업

    장대비가 내리는 8일 오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 검정색 우비를 입고 ‘총파업·단결 투쟁’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둘러 맨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조합원들이 하나둘씩 도로를 메우기 시작했다. 전국 사업장에서 버스를 타고 찾아온 조합원들이 계속 모여들면서 총파업 행사는 예정보다 15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전삼노는 “현 상황에서 파업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도 계신다”면서도 “우리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총파업 시작을 알렸다. 임금 협상 과정에서 사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한 노조는 ‘총파업’이라는 퇴로 없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었다. 궂은 날씨에도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상당수 조합원이 거리로 나온 데 대해 노조 측은 “조합원 사기를 높이고 삼성전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반도체 사업이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반등하는 상황에서 총파업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이번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하고 조합원에 동참을 호소해 온 노조는 이날까지 집계된 전체 조합원 수(3만 657명)와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원 수(6540명)를 차례로 공개했다. 기상 악화로 실제 집회에는 4000명~5000명 정도가 참가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반면 경찰은 3000명 정도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7일 첫 연가 투쟁과 달리 이번 총파업은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되고, 사측 대응에 따라 오는 15일 2차 총파업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파업이 장기화되면 생산 차질, 대외 이미지 훼손 등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24시간 3교대로 운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측도)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무력 행위 금지를 강조했지만 행사 중간에 경영진 사진을 찢는 등 다소 과격한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안을 가져와야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인데 앞서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의 세 차례 사후 조정회의도 무산된 터라 더 진전된 안을 가져오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노조는 성과급 기준 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34% 오른 8만 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지만 사상 첫 총파업 소식에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 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총파업…“5000여명 참여, 생산 차질 불가피”

    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총파업…“5000여명 참여, 생산 차질 불가피”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8일 총파업에 나섰다. 전삼노는 이번 1차 총파업에 조합원 5000명이 나설 것이라면서, 노조의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2차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 도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1차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결의대회에는 기흥, 평택, 천안, 온양, 구미, 광주사업장 등의 조합원 6540명(노조 추산)이 참석했으며,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211명이 참가했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올해 임금 협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고 지난 5월 29일 사상 처음 파업을 선언했다. 이어 첫 번째 단체행동으로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 31주년인 지난달 7일 연가 투쟁에 나섰다.노조는 ▲2024년도 기본인상률(5.1%)을 거부한 855명 조합원에게 더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경제적 부가가치(EVA) 방식의 초과 이익성과급(OPI) 제도 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도 사측이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삼노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까지 진행한 총파업 설문조사에 총 8115명이 참여한 가운데 5000명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조합원의 대부분이 DS부문 직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DS부문 직원 수(7만 4219명)를 고려하면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에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인사]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고동우 ◇과장급 전보△건설산재예방정책과장 이경제△서울서부지청장 조선열△서울북부지청장 왕종윤△서울관악지청장 김영심△인천북부지청장 이상목△의정부지청장 이종구△여수지청장 이경근△충주지청장 최경호△보령지청장 이점석△부산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피해근 ◇과장급 파견△KOTRA 김진숙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선언…“요구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선언…“요구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삼성전자 내 최대 규모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지난 5월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으로 부임한 전영현 부회장과 처음 대화의 테이블에 앉아 꼬일 대로 꼬인 노사 관계에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양측은 절충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노조는 1일 총파업 선언문에서 “지금까지 쌓은 사측의 업보와 (노조의)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경영 손실의 책임은 전적으로 무성의한 교섭으로 일관한 사측에 있음을 밝힌다”고 했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오는 8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한다고 안내했다.이날 오후 노조는 전 부회장과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에서 1시간 20분가량 만난 자리에서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일, 2024년 연봉 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 855명의 정당한 보상 요구 등 노조측 요구안을 전달했다. 사측이 노조측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즉시 총파업 선언과 함께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이후 사측과 한 차례 회의를 거쳤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예고한 대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 교섭이 결렬되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7일 첫 연가 투쟁을 실시했다.
  • 삼성전자 노조 “요구 관철될 때까지 총파업”

    삼성전자 노조 “요구 관철될 때까지 총파업”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1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날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일과 올해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즉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지금까지 쌓은 사측의 업보와 (노조의)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올해 임금 협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고 지난 5월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이어 첫 번째 단체행동으로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 31주년인 지난달 7일 연가 투쟁에 나섰다.
  • 단시간 근로자에 중식비·교통 보조비 미지급은 ‘차별’

    단시간 근로자에 중식비·교통 보조비 미지급은 ‘차별’

    동종·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단시간 근로자에게 중식비와 교통 보조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는 판정이 나왔다. 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단시간 근로자(1일 7.5시간 근무) 1336명에게 통상 근로자와 달리 중식비(월 20만원) 및 교통 보조비(월 10만원)를 지급하지 않은 금융기관 A사에 대해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상 차별적 처우로 판단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고용노동부는 A사가 중식비 및 교통 보조비 지급에 대한 시정 요구를 불복하자 지방노동위원회에 통보했고, 초심지노위는 단시간 근로자에 대해 중식비·교통 보조비 총 20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이에 사용자가 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중노위 조사 결과 A사는 전국에 본부 및 영업점을 두고 정규직과 계약직, 단시간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다. 다만 정규직과 계약직·무기계약직 직원에게는 출근 일수에 따라 중식비·교통 보조비를 지급했지만 주 3~5일 근무하는 단시간 근로자는 제외했다. 사용자는 “단시간 근로자는 단순 사무보조와 지원 업무를 수행해 노동의 강도와 양·질, 업무 권한 등이 기간제 근로자와 차이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노위는 현장·직권조사를 통해 총무보조 등 단기간 근로자와 일반계약직이 동종·유사 업무에 종사하고 업무 권한이 홍보 등으로 제한된 범위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단기간 근로자는 시급제, 일반계약직은 월급제가 적용되는 임금체계로 인한 미지급 사유에 대해서도 임금 지급 방법이나 계산 방법의 차이라고 규정했다. 시정명령에 따라 사업장 관할 지방고용청은 시정명령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1억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김태기 중노위 위원장은 “공정한 노동시장, 차별 없는 일터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해고 정당”…아파트 손든 대법, 이유는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해고 정당”…아파트 손든 대법, 이유는

    아파트 관리를 용역업체에 맡기는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고용 승계를 조건으로 기존 경비원을 해고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 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지난달 30일 확정했다. 압구정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006년 입사해 경비반장으로 일하던 A씨에게 2018년 2월 해고를 통보했다. 해고와 동시에 경비 용역 업체와 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기존 근로 조건이 유지된다는 내용도 함께 알렸다. 아파트 측은 약 100명의 경비원을 직접 고용하다가 2018년 “위탁 관리로 방식을 바꾸겠다”며 해고를 통보했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한 금전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였다. 해고에 동의하고 사직한 경비원은 위탁관리 용역업체가 고용을 승계해 계속 근무하도록 했다. A씨는 이 같은 근로 조건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고 아파트의 해고는 부당 해고라며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다. A씨는 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졌으나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근로자를 해고할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며 부당 해고라는 판정을 받았다. 아파트 측은 중노위 판정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과 달리 2심은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다”며 아파트 측의 손을 들었다. 2심 법원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른 경비 업무 관리 운영상의 어려움, 원고의 전문성 부족과 관리능력 결여, 최저 임금 인상과 퇴직금 부담 증가 등 비용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아파트 경비 업무 관리 방식을 자치 관리에서 위탁 관리로 변경하기로 한 것은 객관적 합리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인정된다고 봤다. 또 용역 업체를 선정하면서 기존 경비원 전원의 고용 보장을 조건으로 내건 만큼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했고, 해고 기준도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노위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판결에 해고의 요건에 관한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더 강해져 돌아온 노란봉투법… “분쟁의 상시화” “노동자 기본권” 공방전

    더 강해져 돌아온 노란봉투법… “분쟁의 상시화” “노동자 기본권” 공방전

    尹 거부로 폐기됐던 법안 재발의협력사 직원도 파업 허용 등 포함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강화해 재발의한 가운데 사용자와 노동자 측이 26일 국회에서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사용자 측은 노사 분쟁이 상시화될 것을 우려했고 노동자 측은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의 기본권을 강조하며 맞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경영계 대표 2명과 노동계 대표 2명을 국회에 진술인으로 불러 입법 공청회를 진행했다. 야권이 발의한 노란봉투법은 기존보다 노동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수고용 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 등에게도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하청업체나 협력사 직원도 노사교섭을 요구하고 파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의 불법행위로 인한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해선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 등도 있다. 황용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은 “개정안에는 사용자의 개념이 불명확해 내가 사용자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된다”며 “결국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의 판단을 요하게 돼 노사분쟁이 상시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측 김상민 변호사는 “불법행위에 대해 노조도 상응하는 민사상 책임을 지는 것이 평등 관점에서 합당하다”고 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현재의 노동조합법도 노조 활동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기호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지금 1000만명 넘는 노동자가 헌법상의 기본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법 정신과 특별법은 다르며 개정안은 노동삼권을 노동자에게 실제로 돌려주기 위한 법”이라고 반박했다. 김기우 한국노총 정책2본부 부본부장은 “이 법이 과잉 입법이라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제도권 밖에 있으며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있는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법”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다음달 5일에는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고, 2~4일에 대정부질문을, 8~9일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기로 했다.
  • 환노위 노란봉투법 입법공청회…野 강화된 ‘노란봉투법’ 공방

    환노위 노란봉투법 입법공청회…野 강화된 ‘노란봉투법’ 공방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강화해 재발의한 가운데, 사용자와 노동자 측이 26일 국회에서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사용자 측은 노사 분쟁이 상시화될 것을 우려했고, 노동자 측은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의 기본권을 강조하며 맞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경영계 대표 2명과 노동계 대표 2명을 국회에 진술인으로 불러 입법 공청회를 진행했다. 야권이 발의한 노란봉투법은 기존보다 노동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수고용 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 등에게도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하청업체나 협력사 직원도 노사교섭을 요구하고 파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의 불법행위로 인한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해선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 등도 있다. 황용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은 “개정안에는 사용자의 개념이 불명확해 내가 사용자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된다”며 “결국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의 판단을 요하게 돼 노사분쟁이 상시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측 김상민 변호사는 “불법행위에 대해 노조도 상응하는 민사상 책임을 지는 것이 평등 관점에서 합당하다”고 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현재의 노동조합법도 노조 활동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고 주장했다. 반면, 정기호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지금 1000만명 넘는 노동자가 헌법상의 기본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법 정신과 특별법은 다르며 개정안은 노동삼권을 노동자에게 실제로 돌려주기 위한 법”이라고 반박했다. 김기우 한국노총 정책2본부 부본부장은 “이 법이 과잉 입법이라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제도권 밖에 있으며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있는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법”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다음 달 5일에는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고, 2~4일에 대정부질문을, 8~9일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기로 했다.
  • 현대차 노조, 다음주부터 특근 거부… 임협 교섭 27일 재개

    현대차 노조, 다음주부터 특근 거부… 임협 교섭 27일 재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오는 7월 6일부터 토요일 특근을 거부한다. 노조는 2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단했던 노사 교섭은 27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교섭은 지난 13일 노조가 결렬 선언 이후 2주일 만이다. 노조는 지난 18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4만 3160명 중 89.9%가 파업에 찬성했다. 또 중앙노동위원회도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파업권도 확보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5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 반면 회사는 지난 13일 열린 8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 1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1450만원,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격려금 100%와 주식 20주 지급 등을 1차 제시했다.
  • 野 ‘노란봉투법’ 재추진에… 경총 “현실화 땐 파업공화국” 강력 반발

    野 ‘노란봉투법’ 재추진에… 경총 “현실화 땐 파업공화국” 강력 반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2대 국회 개원 직후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재추진하면서 경영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 추진 중단을 촉구하면서 주요 경제단체와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경총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진행한 ‘노조법 개정 반대 긴급 기자회견’에서 “경영계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노조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야당이 경영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21대 국회 개정안보다 더욱 심각한 개악안을 상정시켜 노사관계의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까지 위태롭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이 21대 국회에서 이 법을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무산됐다. 야당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또 노조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 부회장은 “개정안은 근로자·사용자·노동조합의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함으로써 노조법을 형해화하고 노사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자가 아닌 자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고 누구든 노조에 가입하면 근로자로 추정하는 황당한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그야말로 노조공화국, 파업공화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부회장은 “노조법상 사용자에 대한 다수의 형사처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사용자 개념의 무한정적인 확대는 우리 기업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경영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동 규제에 따른 사법 리스크를 가장 우려하는 외국 투자기업들이 어떤 노조와 단체교섭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단체교섭 거부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면 국내 시장을 떠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원청기업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쟁의행위를 하게 된다면 원청기업이 국내 협력업체와 거래를 단절하거나 해외로 이전할 것”이라면서 “결국 협력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상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향후 대응 계획과 관련해서는 “해당 법안의 처리 과정에 따라 국내 6개 경제단체의 국회 방문,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 건의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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