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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팔당호 오염 根治대책

    환경부는 지난해 8월 팔당호의 수질을 1급수로 만들기 위해 호수 주변에 식당,축사,공장 등의 신규 건축을 금지하고 수변에서 1㎞ 내에 완충지대(클린벨트)를 지정하는 오염총량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오염 원천봉쇄를 전제로 했던 수변구역 폭을 0.5∼1㎞ 이내로 축소 완화조정하는가 하면 신설 숙박업소나 식당 등에 대해서도 뾰족한 대책을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98년 말 현재 경기도 내 남양주·이천 등 팔당호를 끼고 있는 7개 시·군의 숙박시설은 440곳,식품접객업소는 9,300여곳으로 97년 7,023곳보다 13%,90년 2,030곳에 비하면 4배 이상 더 늘어난 숫자다.공장은 98년 말 현재 1,639곳으로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북한강 쪽의 청평호에서 한강 주변에 이르기까지 호화 카페,한옥형 고급 식당,유럽풍의 러브호텔 등 오염시설이 녹지를 잠식하고 있다. 환경부가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8년 4월 한강수질검사소가 조사한 팔당호 내 퇴적물의 중금속오염도는 납이 117∼203㎎(㎏당)으로심각한 상황이며 인체에 치명적인 카드뮴·구리·아연이 다량 포함돼 있는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중금속은 아무리 소량이더라도 지속적으로흡수되면 만성중독이 되어 시력장애나 척추운동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 카드뮴 오염은 일본 광산 폐수 오염사고인 이타이타이병 소동으로 널리 공개된공해병이다.이런 지경인데도 수자원공사가 한달에 한번씩 실시하는 수질검사에서 납 0.1㎎,카드뮴 0.01㎎ 이상이 검출되면 취수를 중단하는 것 외엔 정수장에서 중금속을 별도로 제거하는 과정이 없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팔당호는 인구의 절반인 수도권 2,000여만명의 식수원이다.그러나 현재 즐비하게 들어선 음식점,숙박업소,공장을 방치하고서는 수질개선이라는 말은한낱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수질오염의 근본원인이며 암(癌)적 존재는 바로 숙박·식품접객업소와 공장들이라는 것은 두말의 여지가 없다.정부에서공장을 모두 옮기든지 식당을 사들이든지간에 수질개선의 관건은 수변구역확대 지정에 달려 있다는 각오로 근본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책의 실천이따라야 한다.더구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수도권 시민들은 물부담금을 내고 있다. 팔당호가 죽으면 수도권이 죽는다.‘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은 거둔 대로 뿌리는 자연의 도도한 원칙을 그대로 반영하는 교훈임을 관계당국은 잊지 말기 바란다. 이세기 논설위원
  • 팔당호 퇴적물 ‘중금속 심각’

    수도권 2,000여만명의 식수원인 팔당호 퇴적물의 맨 윗부분에 납,카드뮴,구리,아연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비가 오면 이 퇴적물이 떠올라 수돗물 원수(源水)와 섞여 가정에 공급된 수돗물이 중금속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환경부가 28일 국회 환경노동위 권철현(權哲賢·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98년 4월 한강수질검사소가 조사한 팔당호 내 4곳수질측정지점 표층 퇴적물의 중금속 오염도는 공장이 밀집한 낙동강수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팔당호로 흘러드는 남한강,북한강,경안천 주변은 상수원보호구역 및 특별대책지역 등으로 묶여 공장 등 중금속을 배출하는 오염원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낙동강수계보다 표층 퇴적물의 중금속 오염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조사에서 납은 남한강,북한강,경안천,팔당댐 앞 등 4곳 수질측정지점이 117∼203㎎/㎏(ppm)으로 모두 100㎎/㎏을 초과했으며,카드뮴은 1.7∼2㎎/㎏으로 조사됐다. 또 구리는 22∼47㎎/㎏,아연은 55∼102㎎/㎏으로 분석됐다. 이 수치는 98년 2월부터 11월 사이 4차례 실시한 고령,물금,구포,하구언 등 낙동강수계 4곳 수질측정지점의 중금속 오염도 최고치인 납 16.32㎎/㎏,카드뮴 0.4㎎/㎏,구리 16.58㎎/㎏,아연 50.4㎎/㎏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조사를 맡았던 한강수질검사소 관계자는 “팔당호는 평균 수심이 6m밖에 되지 않아 상류에서 물이 대량 유입되면 퇴적물이 완전히 뒤바뀐다”고 말해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 중금속에 오염된 팔당호 물이 수돗물 원수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공공직업소개소 취업알선 저조

    공공 직업안정기관을 찾는 구직자 가운데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은 10명 중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7일 국회 환경노동위 김문수(金文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년 구직자 223만명의 7%인 15만6,000명,99년 구직자 248만명의 12.2%인 30만명만 취업에 성공하는 등 공공직업안정기관을 찾는 사람의 취업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실업대란 이후 기존의 공공직업안정기관 336곳 이외 고용안정센터 71곳,인력은행 13곳,일일취업센터 15곳 등을 증설,운영하고 있다. 또 기존의 취업알선담당 공무원 750명과 직업상담원 107명 외에 2,194명을늘리는 등 직업안정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98년 618억원,99년 678억원을 투입했다. 김 의원측은 “공공기관을 이용한 취업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IMF로 인해 일자리가 준 탓도 있지만 직업소개를 하면서 형식적으로 구직상담을 해 구직자의 적성에 맞는 자리를 정확히 소개하지 못한 탓도 크다”고 주장했다. 김인철기자 ck
  • 노동부는 행정법원 ‘단골손님’

    중앙 정부부처 가운데 행정소송을 가장 많이 당하는 ‘피소(被訴) 1위’는노동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행정법원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접수된 행정소송 5,345건을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별로 분류한 ‘청별 접수 현황표’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와 근로복지공단을 관할하고 있는 노동부의 피소 건수가 전체의 21.6%인 1,153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산업재해 보상금 요구 소송이나부당해고 취소처분 소송 등이 IMF 이후 급증했기 때문이다.특히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한 산재보상금 소송은 노동부 피소건의 76.4%인 881건을 차지,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 752건을 기록한 서울경찰청을 누르고 행정소송을 가장 많이 당하는 기관으로 뽑혔다. 노동부에 이어 서울경찰청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관할하는 행정자치부가1,057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산하 세무서를 상대로 한 세금소송이 많은 재정경제부(890건)가 3위에 올랐다. 한편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도 1,403건이 접수돼 전체 소송의26.2%를 차지했다.이를 지자체별로 나눠보면 경기도가 163건으로 가장 많고이어 서울시(130건),서초구(119건),강남구(104건)순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23개 공단폐수처리장 ‘부실 가동’

    현재 가동 중인 전국 31개 공단폐수처리장 가운데 4곳이 고농도 폐수가 유입되거나 기술적으로 설계가 잘못돼 방류수가 수질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들 4곳을 포함한 23곳은 설계용량이 유입량보다 30% 이상 초과 설계돼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17일 국회 환경노동위 강종희(姜宗熙·자민련) 의원에게 제출한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여천2 공단폐수처리장(전남 여수시 여천동)과 동광양 공단폐수처리장(전남 광양시 태인동)은 올 상반기 고농도의 폐수가 유입돼 방류수의 총질소(T-N) 농도가 허용기준인 60ppm을 초과했다.여천2 공단폐수처리장은 남해화학에서 고농도의 폐수가 유입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3 공단폐수처리장(전북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은 ㈜대상에서 유입되는고농도 폐수 때문에 2/4분기 방류수의 총질소와 총인(T-P·허용기준 8ppm)농도가 기준을 초과했다.음성대풍 공단폐수처리장(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리)도 건국유업에서 농도가 높은 폐수가 유입돼 1/4분기 한때 방류수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허용기준 30ppm)과 부유물질(SS·허용기준 30ppm)이 기준을 넘었다.조치원3 공단폐수처리장(충남 연기군 서면 부동리)은 유입되는 폐수의 양이 하루 60t밖에 되지 않는데도 하루 2,500t을 처리하도록 설계돼처리율이 0.2%에 불과했다. 음성소이(충북 음성군 소이면 대장리) 3.7%(유입량 22t,설계용량 600t),다산주물(경북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 4.4%(유입량 34t,설계용량 770t),부용공단폐수처리장(충북 청원군 부용면 금호리) 6.8%(유입량 237t,설계용량 3,500t) 등 3곳도 설계용량의 10%에 미달하는 등 74.2%인 23개 공단폐수처리장이 잘못 건설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호영기자 alibaba@
  • 康재경 국회 답변 “파이낸스 受信금지 법제화”

    국회는 16일 재정경제,행정자치,과학기술정보통신,환경노동위 등 4개 상임위를 열어 오는 29일 시작되는 국정감사 일정과 피감기관,증인·참고인을 선정하는 등 본격 국감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국회는 상임위별 국감계획서를 확정한뒤 오는 20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국감대상기관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재경위에서 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은 최근 삼부·청구파이낸스 사태와 관련,“앞으로 파이낸스사가 정부 공인 금융기관인 것처럼 허위과장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예금 등 유사 수신행위를 금지토록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장관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 출석,도·감청과 우편검열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감청의 범위와 절차,방법을관련기관과 협의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에게 제출한 ‘우편검열 예산 및 지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우편검열은 6만5,410통,831건으로,97년의 8만1,951통,704건에 비해 20.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위탁기관별로는 국정원이 6만2,424통으로 전체의 95.4%를 차지했고,경찰청 2,396통,기무사 590통으로 각각 집계됐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퇴사 유도 지방발령은 부당노동행위”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李在洪 부장판사)는 12일 ‘노조사무장 이모씨를 지방으로 전보발령한 것은 노조활동 탄압이 아니다’며 서울건해산물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재심판정 취소청구소송에서 “이유없다”면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회사측에 불리한 증언을 한 것은 전보발령이후지만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전보발령 이전”이라면서 “이씨에 대한 전보발령은 회사에 맞서 노조원을 지원하던 이씨에게 불이익을 준 부당 노동행위”라고 밝혔다. 서울건해산물은 97년 안모씨 등 직원들에게 자진사퇴를 권유하다 거부하는안씨를 신설한 전남 완도출장소로 발령했다.회사측은 안씨가 행정소송을 낸뒤 이씨를 증인으로 신청하자 지난해 7월 이씨도 신설한 통영출장소로 발령했다. 회사측은 이에 불복한 이씨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내 부당노동행위라는 결정을 받아내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여성근로자 부당해고 강력 단속 사법처리

    노동부는 최근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여성근로자들을 부당하게 해고하는 사례가 적지않다고 보고 여성 부당해고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도록 전국지방노동관서에 시달했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N금융기관은 사내부부에게 명예퇴직을 집중 권유,전체 762쌍의 사내부부 가운데 여성 687명을 퇴직토록 했다가 노동부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 D제분의 여성근로자는 지난 5월 결혼을 이유로 퇴직을 강요받자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내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회사측은 그러나 이에 불복,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결혼,임신,출산 등을 이유로 여성근로자에게 퇴직을 강요하는 사업주에 대해 남녀고용평등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토록 지시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국립공원관리공단 업무 공백 한달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부이사장을 포함한 3명의 이사 자리를 1개월 가량 공석으로 남겨 놓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전임 이사의 임기를 물려받은보궐(補闕)이사의 임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이사 임명 승인권을 가진 환경부가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난달 15일 운영이사에서 물러난 H씨가 “정부 기관 이사의 임기가 보통 3년이므로 지난해 5월20일 임명된 뒤 1년2개월여 만에 그만둘 수 없다”며 반발한데서 비롯됐다. 공단은 “정관에 ‘보궐이사는 전(前) 이사의 잔여 임기 동안 직책을 수행한다’고 돼 있을 뿐 아니라,H씨는 자신이 이사로 임명될 때 정관에 이의를제기하지 않았다”면서 “이제 와서 정부 기관 이사의 임기가 통상 3년이라는 점을 들어 자기가 이사로 임명된 날로부터 3년 동안 재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하고 있다.지난해 5월19일 당시 환경부 장관이결재한 공단의 이사 임명에 관한 문서에도 H씨를 포함해 당시 이사로 임명된 3명의 임기가 모두 99년 7월15일로 명시돼 있다. 공단은 또 “지난해 10월14일 열린 이사회에서 ‘앞으로 임명되는 이사는임기를 3년으로 하되,이 정관이 개정되기 전에 임명된 이사는 종전의 정관을 따른다’고 의결했기 때문에 H씨의 임기는 지난달 15일로 끝났다”고 밝혔다.당시 이사회는 H씨가 “보궐이사의 임기를 전 이사의 잔여 임기로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자”고 요구해 소집됐으며,H씨도 참석했다. 환경부는 H씨의 임기가 끝났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H씨의 반발이 워낙집요한 데다,엄대우(嚴大羽) 이사장이 호남 출신 인사를 이사로 임명하기 위해 이사를 교체하려 한다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되자 공단이 지난달 9일,16일,28일 3차례나 환경부와 사전 의견 조율을 거쳐 요청한 부이사장,기획이사,운영이사 등 3명의 임명 승인을 계속 미루고 있다.특히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H씨를 옹호하고 나서자 중간에서 양쪽의 눈치를 보고 있다. 공단은 최근 국립공원 내 정화조를 교체하면서 엄 이사장과 가까운 L씨에게 공사의 80%를 발주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98·99년 66건을 발주했으나 L씨가 대표로 있는 D하이테크가 수주한 공사는 27%인 18건”이라며 자료를 공개했다.또 “오는 23일 시작되는 감사원의 감사는 특별감사가 아니라 2년 마다 실시되는 정기감사”라면서 마치 공단에 큰 문제가 있어 감사가 실시되는 것처럼 비쳐진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 직원은 “임기가 끝난 이사가 계속 사무실에 나와 직원들에게 각종 서류를 요구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의 사기도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막오른 교원노조 시대](上)의미와 파장

    [내달 1일부터 교원노조법의 발효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출범10년만에 합법화되고,민주노총 산하 한국교직원노동조합(한교조)이 발족함에 따라 본격적인 교원노조 시대가 열리게 됐다.특히 교육부의 협상파트너가 전문직단체(한국교원총연합회)·교원노조 등으로 이원화되면서 우리 교직사회에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교원노조 합법화가 교육현장에 몰고올 대변혁의 바람을 3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전교조 합법화및 한교조 발족 등 양대 교원노조의 출범은 교육계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 확실하다.이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교육부와 교원노조,교원노조와 한국교원총연합회(교총)의 역학관계다. 교육부는 그동안 교총만 상대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양대 교원노조와도 협상테이블에서 마주해야 한다. 교원노조와는 단체교섭의 형태로,교총과는 교섭협의 차원에서 협상이 이뤄진다.교육부는 교원노조와의 합의내용은 반드시 이행해야 하지만 교총과의합의사항은 그럴 필요는 없다. 다만 성실히 이행한다는 양측의 협의를 존중하면 된다. 교원노조와는 임금 후생복지 근로조건 등이,교총과는 교육정책 등 전문성향상부분이 주된 협상 대상이다. 교원노조는 노동3권중 단체행동권을 제외한 단결권·단체교섭권을 갖게 되며 교육부 장관과 16개 시·도교육감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다.사립학교 교원노조원의 협상 대상은 사립학교 재단이다. 교원노조는 교장 등 관리자가 교원의 노조가입을 금지하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하거나 교육부와 교섭이 결렬되면 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조정신청을 할 수 있다. 전문직 단체는 교원노조의 설립에 따라 교원지위 향상에 관한 법률의 개정이 불가피해 임금 등 근로조건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교섭협의를 할 수 없게된다. 따라서 교총의 독점적인 지위가 사라지고 교원노조도 전교조와 한교조로 나뉘면서 교원단체와 교원노조 또는 전교조와 한교조간 노·노 경쟁과 갈등이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원노조의 경우 전교조와 한교조 양측은 교육부와의 교섭에서 단일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그렇지 못하면 대표단 구성비율은 두 노조의조합원수를 비례해 적용하게 된다. 학교현장의 변화도 만만찮을 전망이다.교원의 단체교섭권이 보장되면서 임금과 복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우려되는 등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현상들이 잇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교원은 전문직 단체이든 교원노조이든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전교조에 가입한 교원이라도 한교조나 교총에 참여해도 무방하다.교원들의 이합집산이 예상된다. 다만 학교 단일노조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교장이나 교감 등은노조원으로 가입할 수 없다.보직교사 또는 학년주임 등은 평교사와 마찬가지로 노조에 참여할 수 있다. 교원노조의 출범이후 예상되는 변화의 바람은 전교조와 한교조가 7월1일 정식으로 발족,노조를 설립해 교육부와 협상에 들어가는 8월 중순을 고비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원노조 출범일지]■89.5.28=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정식 출범■89.7.1=문교부,전교조 조합원 1,527명 파면·해임■93.6.16=법원,전교조 해직교사 해임무효소송 승소 판결■94.3=해직교사 1,524명 중 1,294명 복직■98.2.6=노사정위원회,교원노조 합법화 합의■99.1.6=교원노조법 국회통과 ■99.5.16=한국교원노조(한교조) 전국위원회 창립 ■99.7.1=교원노조법안 공식발효 주병철기자 bcjoo@
  • 3기 노사정위원장 누가될까

    제3기 노사정위원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노동계와 정부가 타협점을 찾으면서 조만간 노사정위원회가 복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위원장이 사실상 공석인 상태다.국민회의 상임고문인 김원기(金元基)위원장은 몇달전부터 공·사석에서 사퇴의사를 밝혀왔다.따라서 노동계와재계의 노사정위 복귀시점을 전후로 후임자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지난 5·24 개각때 노사정위원장도 교체될 예정이었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미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지금도 후보자들이 압축되지않고 있어 빨라도 내달 초는 돼야 임명될 것이란 게 김 위원장의 전망이다. 지금까지 자천 또는 타천으로 위원장 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은 대략6명선.노사정위원에 정당추천 인사는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한 만큼 주로 위원장 후보도 전직 총리나 장관 등이 주류다.남재희(南載熙)전 노동부장관,이연택(李衍澤)전 총무처장관,배무기(裵茂基)중앙노동위원장,한완상(韓完相)·현승종(玄勝鍾)전 총리,문동환(文東煥)전 의원 등이다.그러나 끝내 적임자를 찾지 못할 경우 이번 노동계와의 타협을 이끌어낸 한광옥 1기 위원장이 재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추승호기자 chu@
  • 광역정수장 건설비 국고지원 집단 요청

    영·호남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들이 광역상수도 정수장 건설비를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전북 전주와 경남 밀양 등 영·호남지역 20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은 25일 국회환경노동위와 총리실,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국민회의 정책위를 방문해 광역상수도 정수장 건설비 전액을 지방비에서 부담하도록 하고있는 수도법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중앙부처를 방문한 시·군은 전북에서 전주 군산 익산 남원 김제 완주 장수 임실 고창 부안 등 10개이며,경남은 밀양 창녕 양산 사천 통영 진주거제 하동 남해 고성 등 10개 단체다. 이들은 수도법 개정이전인 지난 93년까지는 광역상수도 정수장 건설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해 대도시는 이미 필요한 설비를 국비로 확보했으나 재정이취약하고 개발이 뒤떨어진 일선 시·군만이 94년 이후 지방비로 광역상수도정수장을 건설해 엄청난 부채를 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북도의 경우 98년 말 현재 상수도 특별회계 적자가 3,557억원에달하며 이 가운데 광역상수도 정수장 건설비가 1,577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날 상경한 도내 10개 시·군은 정수장 건설비 1,577억원 중 1,254억원을그동안 채권(債券) 발행으로 상환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원리금 상환에 들어가게 돼 재정압박을 크게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경남도도 시·군 전체 상수도특별회계 적자가 지난해 말 현재 3,553억원에이르고 이중 정수장 건설비가 1,778억원으로 재정압박의 주 요인이 되고 있다. 전남도 역시 상수도 적자가 2,080억원에 이르며 탐진댐이 완공돼 앞으로 들어갈 정수장 건설비도 1,5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김완주(金完柱) 전주시장은 “서울 등 대도시권의 정수장 건설비용은 국가가 부담하고 재정이 취약한중소도시의 정수장 건설비용은 자치단체가 무는 것은 형평에도 어긋난다”며 “수도법을 다시 바꿔 지자체의 지방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광주 임송학·창원 이정규 전주 조승진기자 shlim@
  • 야서 국정조사 수용하면 여 특검제 전면도입 검토

    여권은 한나라당이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과 관련한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전면적인 특별검사제 도입도 적극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만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를 하는 방안을 한나라당이 계속 거부하면 24일 한시적인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21일 “여당이 정치개혁특위에서특검제 도입을 다루자는 것은 수용하겠다는 의미”라고 거듭 밝혔다.이와 관련,한나라당은 정치특위가 아닌 임시국회에서 전면적인 특검제 도입문제를매듭짓자고 제안했다. 국민회의는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용특별법’에 관한 초안을 검토했다.한나라당과 합의가 이뤄지지않으면 24일 당무회의와 의원총회 합동회의를 열고 여당만으로 법안을 확정한 뒤 국회 법사위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이 조폐공사에 관한 특검과 국정조사 참여를 거부하면 여당만으로별도의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하지는 않고 환경노동위에서 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을 파헤치는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여야 특별검사제 양측 입장

    여야의 특별검사제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는 야당과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여(與) 단독으로 특별검사 임명절차를 밟는 등 독자적인 해법모색에 나설 채비다.여야간 시각차가 워낙 커 이번주 기대됐던여야총재회담도 불투명한 상황이다.임시국회 회기가 29일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가 여야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겉으론 여야 모두 입장변화가 없다.여당은 한시적 특검제를 받아들인 만큼“이제는 야당이 양보할 차례”라고 옥죈다.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원내총무는 20일 “야당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이번주에 특별법안을 확정해 법사위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도 “여당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검사가 의혹을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법사위나 노동위 등 해당 상임위에서 진상을 규명하는 작업도 병행한다는전략이다. 그러면서 대야 설득도 계속중이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여당이정치개혁 차원에서 특검제를다루겠다는 것은 야당 요구대로 특검제를 수용하겠다는 뜻”이라며 “야당에게 미리 보장을 하지 못하는 것은 정치협상 과정에서 각당의 이견을 조율해야 하는 등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신축성을 보였다. 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해서는 상임위에서사직동팀의 내사 및 검찰 수사 등을 다루는 절충안을 모색하고 있다.핵심 현안에 대한 여야간 조율이 어느 정도 이뤄지면 큰 흐름을 정리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단독 총재회담도 가능하다는입장이다.총무와 총장간 물밑 접촉을 강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도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및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함께 특검제의 전면 도입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우리 입장은 불변”이라면서 “여권의 입장을 알기위해 여당 총무와의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직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권력의 도구가돼있는 만큼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찾을 때까지 특별검사제를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당론의 변화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당내에서는 특검제 전면 도입을 관철하는 대신 옷로비 의혹 부분을 양보하자는 의견과 한시적 특검제를 받아들이면서 옷로비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관철시키자는 현실적 타협론이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환경노동위‘파업유도의혹’질타

    국회 환경노동위는 11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를 놓고 정부측의실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전회의에서 “국조권 발동후 ‘조폐창 파업유도 의혹사건’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후회의에는 불참했다. 이 사건을 본격 다룬 오후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정부측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의원은 “옥천조폐창을 경산청으로 통폐합한 것은적법절차를 거치지도 않았고 정당성도 없다”며 이 문제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당의 이강희(李康熙)의원은 “공안대책회의가 불법인가 합법인가” 묻고 “노사자율에 위협을 주는 등 운영과정에서 국민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것은 잘못됐다”고 따졌다. 금산이 지역구인 자민련 김범명(金範明)위원장까지 나서 “수백명의 해고로 근로자들이 강성(强性)이 됐다”면서 “지역구에 가면 죽을 지경”이라며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오전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신상발언을 얻어 이상룡(李相龍)노동장관의 자질론을 들고 나와 인사청문회장을 방불케 했다. 박원홍(朴源弘)의원 등은 “산적한 노동현안을 다뤄야 하는데 비전문가인이장관이 기용된 것은 내년 4월 총선용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의원들은 “오늘 상임위는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면서“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열린 것”이라고 제동을 걸었다. 김위원장은 야당의원들이 이장관에 대한 업무파악능력을 계속 문제삼자 회의 시작 1시간여만인 11시30분쯤 정회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김위원장의 일방적인 정회 결정에 반발,오후회의에 불참했다. 한편 답변에 나선 이장관은 “내년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해고된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대책을 마련,정부의 구조조정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조폐공사 노사분규 전말

    한국조폐공사 노사분규는 97년 12월31일로 임금협상기간이 끝난 뒤 임금교섭 과정에서 발생했다. 98년 4월8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됐고 노조측은 7월15∼16일 민주노총 2차 총파업에 동참했다.이에 맞서 공사측은 8월1일 감사원 권고사항인 여름휴양비와 주택자금·학자금 등 복리후생비 지급 중단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이런 와중에 기획예산위는 8월4일 ‘공기업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하면서조폐공사 창 통폐합 등을 추진토록 요구했다.이에 공사측은 ▲2001년까지 옥천창을 경산창으로 통합 ▲부여창에 소사장제 도입 ▲비화폐부문 민간경영체제 도입 ▲인건비 삭감(98년 30%,99년 20%)을 결정했다. 노조측은 이같은 결정에 반발,8월25∼28일 대전 본사와 옥천,경산,부여 조폐창을 돌며 순회파업한 데 이어 9월1∼4일 전면파업을 벌였다. 공사측도 파업에 강경 대응,9월1∼26일 직장을 폐쇄한 데 이어 10월2일 이사회에서 경산·옥천창 통폐합을 99년 3월까지 앞당기기로 결정했다.또 10일에는 파업을 주도한 강재규 노조부위원장을 파면 조치했다.노조는 10월24일부터 창 통합 반대서명을 전개하면서 11월25∼26일 시한부전면파업을 비롯,12월11일∼99년 1월10일 경산·옥천창 전면파업과 부분파업을 반복했다. 그러나 정부와 공사측은 강경 자세를 고수,8일 강재규 노조부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11일 구속했다.강 부위원장 구속으로 사실상 파업이 종료됐으며 공사는 1월17일 옥천창 직원 218명에게 경산창 이동을 지시하고 2월1일 구충일 노조위원장을 파면했다.또 2월8일 구 위원장 등 노조간부 7명의집에 대한 가압류 및 손배소송을 제기하고 10일 한시퇴직 신청자 80명을 퇴직시켰다. 노조 집행부는 3월8일 옥천창 폐쇄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했으며 4월2일 위원장 선거를 실시,강승회 위원장이 취임했다. 그러나 4월15일 강 위원장,22일 구충일 전위원장·강호천 경산창지부장·장상우 전옥천지부장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김명승기자 mskim@
  • 국민회의 노동위원장 趙漢天의원

    국민회의는 23일 당 노동위원장에 조한천(趙漢天)의원을,환경위원장에 방용석(方鏞錫)의원을,교육위원장에 서한샘의원을 각각 임명했다.신기남(辛基南) 전 대변인은 총재 특별보좌역으로 선임됐다.
  • ‘2차 총파업’ 참여도 낮아…보훈병원 철회

    민주노총이 12일부터 병원노련을 앞세워 강행키로 한 2차 총파업투쟁에 차질이 생겼다.이날 오전 파업에 돌입했던 서울보훈병원노조가 노사협상 타결로 3시간여 만에 파업을 철회한 데다 13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인 서울대병원의 노사분규는 직권중재에 회부됐기 때문이다.직권중재에 회부되면 15일 동안 일체의 쟁의행위가 금지된다. 또 14일로 예정된 서울지하철노조의 재파업도 이날부터 협상이 재개됨에 따라 파업 돌입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서울보훈병원 노사는 이날 ▲올 12월부터 교통비 5만원 지급 ▲15년 이상근속자 명예퇴직 인정 ▲345명 인원감축 재검토 등 임·단협 및 구조조정 관련 3개 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원자력병원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파업으로 인해 일부 수술이 취소됐으며 외래환자들의 진료가 다소 늦춰졌다. 서울대병원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에 회부됐음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노조의 파업 돌입 여부는 14일 파업 예정인 이화·경희의료원 등 7개 대학병원 및 다른 병원 노조들의 연쇄파업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인다. 서울지하철공사노조 김명희(金明熙)위원장직무대리는 이날 오후 고건(高建)서울시장,손장호(孫長鎬)서울지하철공사사장 등과 만나 지하철노조 파업 관련자 징계와 지하철 재파업 등 현안을 논의했다.
  • 민노총 지도부 사법처리 검토

    공안대책협의회(의장 秦炯九 대검 공안부장)는 민주노총이 12일부터 병원노련,금속연맹,택시노조를 앞세워 2차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이갑용(李甲用)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를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대협은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불법파업을 배후 주도하고 있는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해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공대협은 또 이번 2차 총파업에 가담하는 노조원들에 대해서는 1차 총파업 때보다 사법처리 강도를 높여 구속수사 대상을 최대한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이날 오전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력감축,임금삭감을 내세운 병원들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내일부터 연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훈병원과 원자력병원이 12일 오전 7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을시작으로 13일 서울대병원,14일 이화의료원과 경희의료원 등 7개 대학병원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 등 20일까지 모두 34개 병원노조가 파업에 참여한다. 한편 이기호(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서울대병원 파업과 관련,“병원측과 노조의 적극적인 교섭을 유도하되 여의치 않으면 12일 중 서울지방노동위가 직권중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업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파업주동자는 물론 병원노련 등 상급단체 관련자까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보고했다.
  • 張永喆 정책위의장 노총·경총 방문

    국민회의가 ‘빈사’상태에 빠진 노사정위원회의 복원 작업에 본격 나섰다. 지난 3일 노사정위법의 국회 통과가 계기가 됐다.대통령 자문기구였던 노사정위가 법적 기구로 면모를 일신한 만큼 노사 양측에 ‘새출발’을 권유할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판단에서다.또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사태가일주일 만에 자진 파업 철회로 진정됐지만 ‘5월 대란’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고 남아 있는 상황도 감안했다.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 정책위의장은 7일 오전 한국노총과 경영자총협회를 잇따라 방문했다.이날 장의장의 노사방문에는 정세균(丁世均) 제3정책조정위원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강희(李康熙)·조한천(趙漢天)·조성준(趙誠俊)의원이 동행했다. 노총은 이날 노사정위법 통과에 대해서는 ‘진전’으로 평가하면서도 노사정위 복귀 요청에는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관련,정부의 일방적 지침이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를 시정하고 구조조정의원칙과 방향뿐 아니라 추진방식도 노총과 협의하자고 요구했다.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 규정도 철폐해줄 것을 주장했다.이에 대해 장의장은 즉답을피했으나 박인상(朴仁相)위원장이 세 차례에 걸쳐 답변을 요구하자 결국 “나중에 답변을 주겠다”고 물러섰다. 경총은 노총에 비해 보다 희망적인 응답을 했다.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은 “노사정위가 노동부의 간섭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지만 앞으로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며 “노사정위 탈퇴도 회장단에서 의결되지는 않은 상태”라고말했다.김회장은 그러나 “여당이 노동계만 불러 이야기를 듣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장의장은 즉각 시정을 약속했다.국민회의는 이날 재계의노동계에 대한 이해와 아량을 요청한 반면 경총은 “원칙에 어긋난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버텨 논의가 평행선을 치닫기도 했다.이날 노사정의 만남은 사안의 시급성에도 불구,집권당의 대안 준비 부족으로 ‘상견례’에 그쳤다는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노사정위 정상화의 첫 단추를 채웠다는 평가다. 추승호기자 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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