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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협상’ 쟁점·전망/ 속속 타결 ‘대란’ 없을듯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 일부 지부가 13일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당분간 국민들의 불편은 피할 수 없게 됐다.하지만 보건의료노조에는 의사가 제외돼 있고 일부 간호사와업무직 직원들만 파업에 동참,지난해와 같은 ‘의료대란’은 없을 것이라는게 보건복지부의 분석이다. ■조기타결 전망 이번 민주노총 연대파업의 선봉이었던 대한항공 노사분규가 파업 이틀만에 타결됨에 따라 보건의료노조 파업도 조기에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보건의료노조 파업 첫날 당초 예상과는 달리 파업에참가한 병원은 6개에 불과했으며,더욱이 이날 오후 동국대병원 노사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나머지 병원의 노사분규도조기에 해결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노사협상이 타결되면 보건의료노조 파업 열기는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대형 의료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건의료노조 요구사항 퇴직금누진제 존폐 등이 주요 쟁점이다.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2일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구조조정 중단 ▲주5일근무제 도입 ▲노동위 행정지도 및 직권중재 철회 등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특히 ‘병원 등 공공사업장의 경우 파업전 반드시 직권중재를 거쳐야 한다’는 현행 법규를 악법으로 규정,철폐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는 병원구조조정 중단과 병원 적정인력 확보,공정인사제도 확립,병원경영 투명성 확보 등이 이번 단체협상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의료대란 대책 보건복지부는 12일부터 전국 각 광역자치단체,병원협회 등과 함께 파업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복지부는 이날 각 병원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진료체계를 응급환자 위주로 전환,진료차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또 파업에 불참하는 의료기관과 지역 보건소 등을 최대한 활용,진료장애 발생시 유기적으로 대처토록 당부했다. 복지부는 또 행정단위별로 당직의료기관을 지정,공휴일이나 야간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를 통해 병원의 파업 여부와 당직 의료기관을 안내토록 했다. 이와 함께 각 병원마다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하라고 독려하고 있다.한편 노조측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에는 인력을배치,환자불편 해소에 나서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민노총 연대파업 ‘비상’

    민주노총 산하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 항공노조등 125개 사업장이 12일 연대파업에 돌입,사상 초유의 ‘항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3일부터는 서울대병원 등 보건의료노조 산하 12개 병원 1만1,000여명이 파업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항공대란’과‘의료대란’이 겹칠 경우 국민적 불편과 대외 신인도 하락등 엄청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그러나 11일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회의와 5개부처 장관 합동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연대파업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불법 파업행위에 대한 강경대응방침을 재확인했다.검찰도 불법·폭력행위가 적발될 경우파업주동자를 전원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 대처키로 했다.검찰은 파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모두 채증하는한편 ▲화염병 투척 ▲생산시설 손괴 ▲파업불참 근로자에대한 폭행·협박·업무방해 등 폭력행위에 대해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125개 사업장 5만5,330명이 12일부터 연대파업에 들어가고 13일부터는서울대병원 등 12개 병원 1만1,000여명 등보건의료노조 소속 병원들이 잇따라 파업에 가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위원장은 ▲울산효성공장 경찰병력 투입과 노동위의 행정지도 및 직권중재 남용 등 노동탄압 중단 ▲주 5일 근무제 관련법과 모성보호법,사립학교법,언론개혁법 등 민생개혁법의 국회통과 등을 촉구했다. 하지만 두 항공사 노사가 11일 저녁부터 막바지 교섭에 돌입,극적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연데 이어 재경·산자·노동·건교부와 기획예산처 등 5개 부처 장관 합동 대국민담화문을 발표,“경제활력 회복을 통한 고용안정과 가뭄극복을 위해 온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현 시점에서전국적인 연대파업은 자제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오일만 이상록기자 oilman@
  • 대한항공·아시아나 ‘勞따로 使따로’

    사상 초유의 항공대란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12일 새벽까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임금인상률 등 주요 쟁점에 접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거듭했다. 교섭과정에서 불거진 대한항공의 ‘노조 파괴전략’ 문건과 아시아나항공의 ‘집회방해 행위’를 둘러싸고 노사 양측이 서로를 불신하는 등 ‘뜻밖의’ 변수로 본안 협상에제대로 나서지도 못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교섭권을 위임한 민주노총,경총 관계자들과 함께 협상테이블에 마주했으나 노조측이 사측이 마련한 파업대책 문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함에 따라 결렬됐다.문건은 파업시항공기 비상운항 계획,수당 인상 등 노조 요구안에 대한 수용 불가 이유 등을 담고 있다. 노조측은 ‘파업을 기정사실화함으로써 노조에 불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고 사측을 몰아세웠다. 대한항공 노사는 회사측의 ‘유감’ 표명과 함께 오후 2시쯤 대화를 재개했다.노조측은 당초 요구안보다 임금인상 규모를 줄인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회사측은 여전히 인상요구가 과다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도 이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조정회의 결과에 기대를 걸었으나 양측 모두 조정안에 이견을 보였다. 노동위는 오후 6시40분쯤 독자적인 중재안을 내놓았으나사측이 강서구 오쇠동 본사 앞에서 예정된 노조집회의 적법성 문제를 들고 나섬에 따라 상황이 악화됐다.파업 대열에서 빠졌던 일부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들마저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농성 현장에 합류했다.그러나 밤 11시10분쯤아시아나항공 박찬법 사장과 이재원(李載元) 노조위원장이담판 협상에 들어가 막판 타결의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이 쟁점인가 조종사노조(위원장 李誠宰)는 당초의 21% 임금 인상안에서 한발 물러나 이착륙 수당 신설을 포함해총액대비 180억원 인상이라는 수정안을 내놓았다. 이에 회사측(사장 沈利澤)은 “노조의 요구대로라면 회사의 비용부담은 지금보다 300억원 이상 늘어난다”면서 “지난해 10월 파업이후 6개월에 걸쳐 조종사 1인당 월 100여만원씩 올렸는데 또다시 대폭 인상을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인상액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노사 양측이 서로 유리한방향으로 임금인상 산정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운항규정심의위원장의 캐스팅보트 권한도 쟁점이다.노조는‘사측이 맡고 있는 위원장이 캐스팅보트 권한을 행사하는한 노사 동수 구성은 의미없다’고 주장하나 사측은 ‘위원장의 캐스팅보트 권한을 포기하라는 것은 경영권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는 입장이다. 조종사를 제외하고 일반승무원,정비사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나항공노조는 조종사들과 형평에 맞추려면 기본급을 일률적으로 9%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사측은 인천국제공항 이전 등에 따른 추가 비용부담 등을 내세워 4.5%를적정선으로 제시,노동위의 중재과정에서 타결의 실마리가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노조는 휴일근로수당,정비수당 등 6개 수당의 신설요구가 관철되지 않았다고 반발한데다,사측은 기본급 5%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버텨 노동위의 중재마저 깨졌다. 송한수 류길상기자 onekor@
  • 5개부처 장관 일문일답

    ■항공사가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할 수 있나. (오장섭 건교장관)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1·4분기 1,127억원,아시아나항공은 3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항공사가 조종사 등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정부의 불법파업에 대한 대응이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있다.(이희범 산자부차관)효성은 지난 5일 경찰력이 투입돼현재 부분가동 중이며 20일쯤 정상가동될 것이다. 여천NCC의 경우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위험물이 있어 공권력을 투입하는데 제약이 있다.이 때문에 두 회사에 대한 대응이 달랐던 것이다. ■이번 사태를 외국인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진 부총리)불안한 노사관계도 외국인의 투자 여부를 결정지을 핵심적요소다. 불법파업은 우리 경제의 이미지뿐 아니라 해외수출에도 영향을 미친다.정부는 법의 테두리 내에서 근로자의권익보호를 위한 쟁의행위는 허용하지만 불법파업은 원칙대로 강력히 대처하겠다. ■민주노총이 공기업 민영화를 저지하겠다고 하는데 민영화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가.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민주노총의 공기업 민영화 저지 움직임과 관련없이 민영화일정에는 차질이 없다. ■대우차 노조가 미국을 방문,GM 인수에 반대입장을 표시했는데.(진념 경제부총리)매우 유감이다.대우차 노조의 행동은 대우차 회생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대한항공에 대한 최근 중앙노동위 행정지도를 놓고 노사가 의견이 다른데.(김호진 노동부장관)중노위의 행정지도는‘노사교섭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노위의 엄정한행정지도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충분히 교섭에 임하지 않으면 사측은 부당노동행위,노조는 불법파업에 해당된다. 최광숙기자 bori@
  • 공공연맹 연대파업 가세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은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에 항의해 오는 12일부터산하 23개 사업장,2만766명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공연맹 산하 노조는 보건의료노조,사회보험노조(옛 지역의보노조),한국통신계약직노조,한국전력기술노조,지역난방공사 등이다. 이 자리에는 지난 7일 파업을 결의한 아시아나항공 노조와이날 파업을 결의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도 참가,연대 파업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항공사 노조와 병원 노조 등이연대파업에 돌입하면 항공기 운항중단과 대형병원 진료차질등이 예상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생산시설 점거 등불법·폭력적 집회 시위는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측이 낸 쟁의조정 신청사건과 관련,“이번 사건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노동쟁의라고 볼수 없어 조정대상이 아니다”며 행정지도 결정을 내림으로써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측이 쟁의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12일 파업에 들어가면 불법이 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관가 돋보기] 김명자환경 장수비결 뭔가

    대한매일은 공직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요 인사 혹은정책 현안을 심층분석하는 ‘관가 돋보기’난을 신설한다. ‘관가 돋보기’는 주목받는 정책 결정자나 공직자의 움직임,국가 주요정책의 결정 배경과 추진 과정 등을 조망할예정이다. 그 첫번째로 현 내각의 최장수 장관이 된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의 장수 비결을 분석했다. 김명자 환경부장관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걸까? 지난 21일 김정길(金正吉) 전 법무부장관이 물러나면서김명자 장관이 현 내각의 최장수 장관이 됐다.1999년 6월25일 임명된 김 장관은 다음달이면 취임 2년을 맞게 된다. 역대 환경처·환경부 장관 가운데서도 최장수이다.김 장관이 이처럼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24시간 환경만 생각한다= 환경부 관리들은 김 장관이 하루종일 업무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집무실에서는물론 달리는 차 안에서나 집에 돌아가서도 무시로 국장들에게 전화를 건다.업무 지시도 하고,지시했던 사항을 변경하기도 한다. 김 장관은 취임 당시 환경 전문가로 분류되지는 않았다.그러나 김 장관은 취임후 환경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지금은 어떤 전문가와 만나도 밀리지 않을 만큼 식견을쌓았다고 한다. ■적극적인 홍보 마인드= 김 장관은 올해들어 신문에 12차례 기고를 했고 TV와 라디오 방송에 51회나 출연했다.신문,TV,라디오,여성지 등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도 45회나 된다.장관들 가운데 가장 많을 것이라고 환경부 공보관실은전했다.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발표 다음날인 지난 3일 오전 김장관은 환경부 국장들과 후속대책을 협의하다가 청와대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김 장관은 전화를 끊은 뒤 “위에서 보셨다는군요…”라고 말했다.전날 밤 김 장관이 KBS뉴스라인에 나가 수돗물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유와 향후대책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김 장관이 설명을 참 잘한다.장관이 저렇게 자기 업무를홍보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그걸 청와대 관계자가 전해준 것이다. 홍보를 중요시하지만 김 장관은 환경부 출입기자들과는‘불가근(不可近) 불가원(不可遠)’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취임때 누군가가 “기자들과 너무 가까워지면 사소한데서 실수가 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청와대,국회와의 커뮤니케이션= 환경부는 중요현안이 생기면 관련자료를 시민단체에 e메일로 보내준다. 또 지금까지 환경부장관들은 주로 업무상 직접 관련이 있는 복지노동수석하고만 접촉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김 장관은 공보·경제 등 청와대 비서실 전체와 두루두루 관계를유지한다고 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실에는 수시로 국장들을 보내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정치권과의 적당한 거리감= 김 장관은 공동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민주당이나 자민련과 아무런 ‘끈’이 없다.정치권에 신세진 일이 없기 때문에 그쪽으로부터 오는 인사나민원 청탁에서 비교적 자유롭다.정치권과 관계는 없지만김 장관은 ‘정치적 감각’은 있는 편이다.환경 관련 행사에 김 대통령이나 이희호(李姬鎬)여사가 참석하도록 만드는 능력이 있다. 또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 국장들이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주장했지만,김 장관은사전 공개를 지시했다.만일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에 바이러스 검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를 생각하면 김 장관이 그런 지시를 내린 이유를 알수 있다.그러나 정치적 위상이 약하기 때문에 ‘우리 몫인환경부장관 자리를 달라’는 자민련의 요구에 계속 시달리고 있다. ■뚜렷한 인사 스타일= 김 장관은 “베스트 멤버를 데려다가 베스트 정책을 집행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물론 환경부 인사가 김 장관이 뜻한 대로 이뤄지지는 않았지만,연공서열과 본부·지방청간의 교류라는 관행은 많이깨졌다.때문에 부내에는 ‘주류’와 ‘비주류’가 뚜렷한편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정치 뉴스라인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24일 국회에서 방한중인 리펑(李鵬)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의장은 “일본이 역사교과서의 왜곡된 부분을 재수정할때까지 양국이 공조해나갈 것”을 당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중국이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리 위원장은 “중국은 한반도 정세에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남북 양측과의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 및 발전과 한반도의 독립적이고 평화로운 통일 목표를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면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시정될 수 있도록양국이 적극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 여야는 25일 오전 3당 총무회담을 열어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제221회 임시국회 및 6월 임시국회 운영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24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하고 이날 오후외유에서 귀국한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에게 이런 사실을 전달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총무는이날 접촉에서 다음주 상임위개최방안을 논의했으나 건교위와 환경노동위 등 최소한 7개상임위를 열어야 한다는 한나라당과 행자위와 교육위만 열수 있다는 민주당측 입장이 맞서 논란을 벌였다. 이달말로 끝나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 재연장 문제와 관련,한나라당은 31일 본회의를 열어 시한연장을 의결하자고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이에 반대하는 자민련의 입장을감안,명확한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루에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이재오 총무가 전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24일,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가 금강산 관광을 반대하고 있는 것은 결국그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수원 캐슬호텔에서 열린 경기도내 기관·단체장 모임인 기우회 특강을 통해 “금강산 관광으로우리는 평화를 보장받았고 그 덕분에 많은 외자를 유치할수 있었다”면서 “미래 국가 최고지도자가 되겠다는 정치인이 눈앞의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은 24일 당소속의원들에게 당의 재벌정책을 설명하는 자료집을 배포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 당이 발표한 ‘기업활동 규제정책에대한 정책제언’에 대해 일부에서 재벌 편들기로 오해하거나 마치 우리 당이 재벌과 기득권층을 옹호하는 것처럼 몰고가려는 분위기가 있어 소속의원들의 정확한 이해를 구하기 위해 자료집을 작성,배포했다”고 설명했다.
  • [사설] 육아 지원대책 시급하다

    여성공무원 대부분이 20∼30대에 조기퇴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 5년동안 퇴직한 공무원들을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공무원 퇴직자의 63%가 40세 이전이었다는 것이다.우리가 이 사실에 주목하는 것은 여성의조기퇴직이 공무원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직종에 걸친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여성 직장인이 한창 일을 배우고 능력을 발휘해야 할 나이인 20∼30대에 직장을 떠나는 ‘노동단절 현상’(M커브)이 가장 뚜렷이 나타나는 국가로 꼽힌다.M커브가 뚜렷하다는 것은 우리 고용정책이 그만큼 후진적임을 뜻한다.세계적 컨설팅 전문회사인매킨지는 최근 “한국이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높이고 여성인력의 노동단절 현상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선진국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앞으로 산업구조의 대전환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를 남성인력만으로는채울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20∼30대 여성이 직장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육아부담때문이다.따라서 획기적인 육아지원 대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다.일하는 여성이 시부모나 친정부모에게 아이 양육을 부탁할 수 있던 때는 이제 지났다.그럼에도 영유아 보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이를 이용하는 영유아는 16%에도 못미친다.그나마 국·공립 보육시설은 빈약하고 90% 이상이 민간시설이어서 보육시설의 확충과 다양한 형태의 보육서비스개선이 시급하다.학교 행사나 숙제가 ‘모든 어머니는 전업주부’라는 전제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문제다.여성계가 국회 환경노동위에 계류된 모성보호관련법 개정안의 조속한통과와 시행을 요구하는 것도 당연하다. 육아문제 해결을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가 시급하지만 육아가 여성 개인이나 가정의 책임만이 아니라 사회적·국가적 책임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더욱 필요하다.출산율이 유럽선진국보다 낮은 현실에서 육아문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와같은 맥락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 노동부 ‘봐주기 편법인사’ 논란

    노동부는 14일 박길상(朴吉祥) 근로기준국장과 정병석(鄭秉錫) 노정국장을 고용정책실장(1급)과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1급)으로 각각 승진,발령했다. 공석인 기획관리실장엔 김원배(金元培) 중노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하지만 이날 승진 인사는 노동부 안팎에서 전형적인 ‘봐주기 인사’로 알려져 적지않은 물의를 빚고 있다. 신임 박실장은 조만간 김용달(金容達) 청와대 노사관계비서관과 자리를 맞바꿀 예정이어서 승진을 위한 ‘편법인사’라는 지적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박실장이 청와대 비서관으로 바로 옮길 경우 승진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이 때문에 박실장이 청와대 신원조회 기간 동안만 고용정책실장으로 일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태아검진·사산휴가 삭제 여성계 법개정 강력 반발

    민주당과 자민련이 출산휴가는 90일로 확대하되 태아검진·유산·사산휴가 등의 조항은 삭제하는 쪽으로 모성보호법안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자 여성계와 노동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여성노동법개정연대회의는 10일 성명을 내고 “이번 모성보호법은 알맹이가 빠진 기만적 내용”이라고 비판했다.연대회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마련한 당초 안을 아무런 후퇴없이 의결한 뒤 7월부터 시행해야 한다면서 이를위한 결의대회와 릴레이 성명전,국회 앞 5인 1조 시위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도 성명에서 “민주당의 개정안은 그간 약속해온 7월 시행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 국회 공청회와 환경노동위 논의 등을 거쳐 확정된 기존 안에서 알맹이는 모두 빠진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면서 총력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자민련은 이날 출산휴가를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되 생리휴가제를 유급에서 무급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모성보호법에 대한 당론을 수정,민주당과 협의에 나서기로함으로써 여성계가 더욱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여경기자 kid@
  • 하반기부터 출산휴가 90일로

    민주당과 자민련은 9일 출산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모성보호관련법 개정안을 내달임시국회에서 처리,하반기중에 시행하기로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의원은 “출산휴가를 1개월 늘리는 데 대해 재계도 크게 반대하지 않고있으며 자민련과도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졌다”면서“그러나 일부 부처에서 출산휴가 기간에 지급될 임금문제등 준비기간이 3∼4개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육아휴직제도도 2년간 유예기간 없이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나 재계가 반대하고있다”면서 “재계의 비용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절충을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한국노총,여성단체연합,여성민우회 등 7개노동·여성단체는 태아검진,유·사산 휴가 및 육아휴직시의30% 임금보장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동투쟁하겠다고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여성 선언] “모성 학대나 하지 말아요”

    가로수들이 갓 태어난 아기처럼 여린 연두색을 띠고 있던화창한 봄날,만삭인 한 여성근로자는 울먹이며 말했다.“모성 보호,모성 보호 그러는데 보호라는 말은 맞지 않아요.학대나 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4월말 국회 앞 가로수 아래에서 있은 ‘모성보호 관련법개정 촉구 집회’에서 여성들은 모두 그 말에 깊이 공감했다.임신한 것이 무슨 죄인냥 정기적인 태아검진도 직장 눈치봐가며 거르기 일쑤고,여직원 배부른 모습이 보기 싫다는임원의 말에 눈에 띄지 않게 숨죽여 일하는 경우도 있다.아이 딸린 엄마들은 퇴근시간이 늦어지면 보육시설의 보모에게, 주변사람에게 통사정을 하며 발을 동동 구른다. 그렇게힘들게 버텨도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혼여성은 감원의 우선대상이다.분명 축복받고 보호받는 모성은 현재 아니다. 그러나 이같은 현실을 개선하고자 마련한 모성 관련 법이2월에 이어 지난 4월30일 폐회된 임시국회에서도 개정안 통과가 무산됐다.잔인한 4월이었다.허탈하고 착잡한 마음이더한 것은 이번 일과 관련해서 지난해부터 전개된 일련의사건들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10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산전·후휴가기간을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고, 30일 연장분에 대해서는 기업주의 추가부담이 없도록 재원대책을 마련하며,육아휴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휴직근로자에게 통상임금의 30%를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한다는 내용의 모성보호정책을 발표했다.신문·방송을 통해 대대적인 정책 선전이 따랐다.그리고 3일 뒤 4·13 총선이 있었다. 노동부에서는 모성보호비용의 사회분담화로 2001년도 예산에 300여억원을 책정하고 9월18일 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해2001년 7월부터 시행되도록 관련법령을 개정하겠다며 보다구체화된 모성보호방안을 발표했다.여성·노동계는 연대해서 관련법 개정을 위한 입법청원을 했고 한나라당에 이어새천년민주당도 법안을 제출했다.국회 환경노동위에서는 관련법안 3건을 병합심리한 결과 3당 합의하에 위원회 자체대안을 제안했다.이때가 지난해 12월이다.대대적으로 정책이 선전된 데다,당정협의까지 마치고 위원회 대안까지 나온상황이라 국회통과는 물론이고 올해부터 산전·후 휴가는90일이 되는 것으로 대다수 국민들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경제5단체가 전면에 나서 터무니 없는 모성보호관련 비용을 추산하여 이를 유포하면서 현실을 호도했다.특히육아휴직 소요비용이 7,650억원이 든다는 재계의 주장은 출산한 여성 근로자 전원과 배우자가 출산한 남성 근로자 전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한다는 전제 아래 추계한 것이라니 웃음만 나올 뿐이다.노동부도 뒤늦게 고용보험 파탄을 운운하며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예산 편성할 땐 몰랐단 말인가? 핑곗거리를 찾던 정치인들은 이를 근거삼아 지난 4월24일민주당·자민련·민국당 3당 총무·정책위의장 연석회의에서 법 시행을 2년 유보하자고 했다. 2년 뒤 시행하자니,내년 말 대선 공약으로 또 이것을 우려먹을 생각인가? 정치권의 말바꾸기,비정상적 논리에 이제모성은 지쳐간다.모성 희롱에 가까운 행태였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여성들이 임신파업이라도 해야 정치권이 정신을 차리려나.한심하기 그지없다. ▲권수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총장
  • 노동부 연쇄승진 설렌다

    “1급 한명이 빠지면 9명이 승진하고 27명의 보직이 이동된다.” 인사적체에 시달리는 공무원 사회에서 승진인사에 대한기대감을 대변하는 말이다. 요즘 노동부는 모처럼 찾아온‘호기’로 술렁거린다.본부 1급 두명의 산하단체장 이동으로 연쇄 승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김재영(金在英) 전 고용정책실장 후임엔 김원배(金元培)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문형남(文亨男) 전 기획관리실장 후임엔 김용달(金容達) 청와대 노사관계비서관이 유력시된다.현재도 1급 인사들인 이들에겐 승진이 아닌,‘상향 이동’의 의미가 있다. 최대 관심은 1급 승진 인사.노동부 핵심 포스트를 맡고있는 정병석(鄭秉錫·2급) 노정국장과 박길상(朴吉祥·2급)근로기준국장이 강력한 후보군이다.행시 17회 선두주자인이들을 놓고 김호진(金浩鎭)장관의 최종 선택이 미뤄지고있다.하지만 현재 정 국장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이 경우정 국장은 중노위 상임위원으로,박 국장은 청와대 비서관으로 자리 이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오일만기자 oilman@
  • ‘출산휴가 90일’조기 실시

    여권이 2년 유보로 변경했던 모성보호 관련법 처리방침을다시 바꿔 가급적 조기에 이를 시행하되 여성 근로자의 모성보호를 위한 핵심조치 가운데 일부를 유보하는 방안을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측 간사인 신계륜(申溪輪) 의원은 26일 “모성보호법 조기 실시가 원래 당의 계획인 만큼 2년 유보키로 했던 법안을 가급적 조기에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재계 입장과 국가 재정부담등을 고려,유급 육아휴직과 태아 건강검진 휴무 등 모성보호를 위한 핵심 조치들 가운데 일부를 추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모성보호법에 2년 유보기간을 두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자민련측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환노위 자민련측 간사인 조희욱(曺喜旭) 의원은 “출산휴가 확대만을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모성보호 조치들은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여권이 이같은 안을 공식 제의할 경우,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출산휴가를 30일연장(현행 60일)하는 법안이 이르면 다음 회기에서 처리될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원상기자 wshong@
  • 모성보호법 탄생 배경

    민주당과 자민련이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모성보호법을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24일 전격 합의한 것은 양당 정책공조 정신의 산물이다. 민주당은 여성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모성보호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려 했지만 자민련이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법 개정에 반대해 왔다. 자민련은 모성보호법중 출산휴가 기간연장과 관련한 재원마련을 고용보험에서 지원하는 것은 법 취지에 어긋난다며반대입장을 견지해왔다.또 개정법안에 명시된 ▲태아검진휴가 ▲유·사산 휴가 ▲육아휴직급여 ▲가족간호휴가제도등은 국제노동기구(ILO)협약이나 선진국에도 없는 제도로기업부담이 너무 크다는 점도 반대 이유였다. 그러나 양당이 국가보안법 다음으로 이견을 보이고 있는모성보호법에 대해 한발짝씩 양보해 합의를 이끌어낸 데는명실상부한 정책공조를 이뤄내야 한다는 양당 사령탑의 심적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법 시행시 필요한 막대한 추가 재원 마련도 난제다.그래서 모성보호법 시행을 최소한 2년간 연기하는 등 원래 취지와는 달리 다소 기형적인 합의안이 도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도 “모성보호법을 도입하되,시행시기는 기업부담 등을 고려해 경제여건이 나아지는 때부터 하도록 ‘경과기간 2년’을 두기로 했다”며 개정 원칙에는 민주당안을,시행유보는 자민련안을 받아들였음을 인정했다. 결국 지난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법안을 제출한 뒤 국회환경노동위에 계류중이던 모성보호법은 여당간 공조정신에따라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만 2003년 7월쯤에야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모성보호법 시행연기 여성·재계 반응

    24일 여권이 모성보호법 시행을 2년 연기하기로 잠정합의한 데 대해 여성계는 “재계를 달래기 위해 여성노동자들의희생을 강요하는 정치적 야합”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재계는 시행유보가 아닌,법개정 자체를 연기하도록 촉구했다. ■여성계 한국여성단체연합측은 “지난해 8월 법안 발의 이후 최근까지 지지의사를 밝혀온 정치권의 이같은 변화는 실업사태 등에 따른 노동계의 동요를 견제하려는 정치적 계산”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정인숙 위원장 등 여성간부 10여명은이날 서울 마포구 신수동 자민련 당사에서 모성보호법안 수용을 촉구하기 위한 밤샘농성에 들어갔다.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여성노동법개정연대회의도 25일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서 ‘방청 시위’를하기로 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모성보호법안의 발의자인 한명숙(韓明淑)여성부장관은 “청와대 업무보고에서의 대통령 지시대로 법안이 통과돼 하반기부터 시행돼야 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재계 경총등 재계는 여당의 모성보호법 2년 시행연기 방침과 관련,내심 안도하면서도 겉으로는 정부정책에 불만섞인 반응을 보였다. 경총 관계자는 “모성보호법의 시행에 따른 재정문제 등이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을 강행하려 한 것 자체가 무리”라면서 “입법 자체가 연기된 것이 아니라 한시적인 시행연기는 큰 의미가 없다”며 비판적인 입장이었다. 주병철 최여경기자 kid@
  • [사설] 모성보호법 해법

    모성보호 관련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성·노동계와 재계 사이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입안한 이 법안은 여성근로자의 출산휴가 확대(60일에서 90일),육아휴직(남·여)시 30%의 급여지급,월 1회 유급 태아검진 휴가,유산·사산 휴가 법제화(현재 행정지침) 등이골자다.오는 30일로 폐회되는 국회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있는 이 법안에 대해 여성·노동계는 국제노동기구(ILO)기준에 준하고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적극 찬성인 반면 재계는 기업의 재정부담을 들어 반대 내지수정을 주장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재계와 여성·노동계 모두가 이 법안이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데 동의하고 있다는 점이다.출산 직후 일정기간이 아이의일생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공지의 사실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여성이 육아에 대한 정신적·경제적 부담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때 산모의 건강과 노동 효율성 저하가초래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 법이 미래는 물론 현재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인식이 긴요한 것 같다.이에 대한견해만 일치해도 추가비용을 둘러싼 이견이 다소 좁혀질수 있기 때문이다. 이 법안 시행에 따른 총 추가비용을 여성·노동계가 각각연간 1,345억원,1,657억원으로 보는데 비해 재계는 8,500억원으로 추산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 차이는 주로육아휴직비용 계산에서 나온다.여성·노동계가 공히 연간611억원으로 잡은 반면 재계는 7,650억원으로 잡고 있다. 여성·노동계는 가임여성근로자(13만2,560명)의 20%가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남성근로자의 경우는 1999년 이 제도가시행된 후 단 2명의 신청자가 있었다는 점을 들어 0%로잡은 반면 재계는 남녀 모두 연차적으로 100% 신청할 것을전제로 계산했다. 양측의 이 계산법은 모두 지나치게 최소치 내지 최대치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남성이 육아휴직을 전혀 신청하지 않을 것으로 본 여성계의 계산법도 그렇지만 재계의 계산법 또한 반대를 위한 과장이라는 인상이짙다.따라서 최대 쟁점인 비용문제는 각각 계산법이 다르므로 좁혀질 여지가 있을 것이다. 육아는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그런점에서 모성보호법은 복지 지향의 국제적 추세를 따라야한다.모든 정책은 역사가 진행하는 방향에 맞추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이로 인한 고용보험 적자문제는 별도로 생각해야 할 문제이지 그 때문에 모성보호 관련법 개정을 회피해서는 안된다.여성·노동계도 태아검진 휴가,생리휴가 등은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양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모성 보호 “동감”… 돈은 누가?

    모성보호 관련법 개정을 둘러싸고 정치권은 물론 재계와여성계,노동부와 보건복지부가 대립,서로의 꼬리를 무는 형국이 됐다. 이 때문에 오는 7월 시행이 예고된 여성근로자의 출산휴가확대 등의 관련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조차 아직 통과하지 못한 실정이다. 문제의 핵심은 ‘돈’이다.모성 보호 확대란 취지엔 모두가 공감하지만 누가 돈을 내느냐는 문제에 직면해 서로가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경총 등 재계가 최근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연간 8,500억원의 추가비용을 어떻게 감당하느냐”고 난색을 표명하자 여성계는 즉각 “경제계는 사기에 가까운 통계자료로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역시 건강보험 기금의 ‘재정파탄’을 이유로 노동부에 떠넘긴 상태다.노동부는 “고용보험실업예방 등이 목적인 고용보험기금에서 어떻게 출산휴가비등을 전용할 수 있느냐”고 반대하고 있다. 반면 육아휴가비용은 일단 고용보험에서 전용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있다.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하는 것은 정치권이다. 지난해 4·13총선 당시 모성보호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민주당은 기금목적과 상관없는 고용보험기금을 끌어들여 ‘무원칙 행정’을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총규모 3조5,000억원의 고용보험기금중 실업급여기금으로현재 2조5,000억원 정도가 적립되어 있다.하지만 일용근로자 및 장기 자발적 실업자에 대한 실업급여 확대 등 기금수요가 날로 늘고 있어 출산휴가 지원에 전용될 경우 오는2003년쯤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노동부 분석이다. 따라서 동반부실 우려가 있는 고용보험기금 충당은 ‘한시적’으로 하되,장기적으로 모성보호를 위한 별도 재정 확보가 시급한 형편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회 상임위 초점/ ‘대우車 사태’ 여야 격돌

    16일 국회는 ‘대우차 과잉 진압사태’로 하루종일 벌집을쑤셔놓은 듯했다. 해당 상임위인 환경노동위는 물론 정무위·산자위 등에서도 대우차사태를 도마 위에 올렸다.여야는해당 상임위에서 경찰의 진압 과정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상영을 놓고 정회 소동을 빚는 등 기싸움을 벌였다. ■환경노동위 여야 의원들은 대우차사태와 관련해 한 목소리로 경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유혈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김호진(金浩鎭)노동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전재희(全在姬)의원 등은 “노동부장관은 그동안 노사 현안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경찰에만 일임했다”며 장관 책임론을 집중 부각했다.김 장관은이에 “신공항 ·한국기전 노사문제를 해결하는 등 최선을다했다”면서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야당의 사퇴 요구는 그치질 않았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의원은 “경찰관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졌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사고 경위를 규명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정무위에서는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이 피를 흘리며울부짓는 부상자의 사진을 들어보이며 “공권력을 위장한테러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에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의원은 “정치적으로 몰아가기에 앞서 진상규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여야 공방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사무부총장은 이날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참석한 긴급의총에서 비디오 상영이 끝난 뒤 “국무총리·행자부장관·노동부장관·경찰청장 사퇴만이 이번 사태를 무마할 수 있다”며 전의를 다졌다. 이어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는 국무총리 사퇴 등 당론을관철시키기로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책임자 문책 범위를논의했다.이어 긴급 당정을 개최,수습책 마련에 골몰했다. 이지운기자 jj@
  • 정신 못차린 보험공단 勞使

    건강보험 재정위기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사의 ‘모럴 해저드’가 점입가경이다.공단은사원 퇴직위로금으로 기본급 45개월치를 지급하는 방안을추진하고, 사회보험노조(지역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강행하는 등 건강보험 재정위기 극복과는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10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사원들에게 퇴직금 이외에 최고 3년9개월치의 기본급을 퇴직위로금으로지급하는 방안을 추진,빈축을 사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근속 연수가 10년이 넘고 잔여정년이 15년 이상인 직원이 특별퇴직을 신청할 경우 퇴직금과는 별도로 최고 45개월치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측은 올해 구조조정 대상인 1,070명분의 퇴직위로금으로 특별예산 450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직장노조와 공무원·교직원노조가 올 임금인상동결을 선언한 가운데 사회보험노조는 이날 오는 12일 임금12.7% 인상안에 대한 노동위원회 중재를 앞두고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특히 사회보험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장소를 외부에서 진행하면서 지사 업무를 사실상 마비시켜 비난을 사고 있다.공단은 보험재정 안정을 위해 900만 가구에 진료내역 통보와수진자 조회,체납보험료 징수 등 업무가 산적해 있다. 한편 공단측은 사회보험노조의 두자릿수 임금인상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노사관계가 암운에 휩싸이고 있다. 그러나 공단측과 노조의 이같은 행동은 명분도 설득력도없다는 지적이다. 방만한 운영과 엉성한 조직관리로 보험 재정위기를 초래한당사자가 공단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모두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단의 현실을 망각한 퇴직위로금 지급방안과 노조의 비상식적인 행동은 국민들에게 불신만 키워줄 뿐”며 자제를 당부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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