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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능사·기사 자격시험 산업인력公 관리 엉망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실시한 기능사 및기사 자격시험 채점을 잘못해 불합격자를 합격처리하는 등시험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노동부가 7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나라당 김성조(金晟祚)의원에게 제출한 산하단체 감사자료에 따르면 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1월과 5월 기능사 및 기사 자격시험을 주관하면서 실기시험 채점을 잘못해 불합격 대상자 4명을 합격처리했다.이같은 사실은 노동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산업인력공단은 특히 응시자격 미달자 6명을 필기시험에 합격시키고,시험위원으로 위촉하지 못하도록 한 7명을 시험위원으로 위촉했다.또 시험문제 12개 문항을 잘못 출제하는 등 자격시험 관리잘못으로 4건의 경고조치를 받았다. 산업인력공단은 또 시험문제지 인수·인계때 직원서명 날인을 누락하고 국가기술자격증 재교부자의 구자격증을 회수하지 않는 등 자격시험 관리부실로 주의 3건,시정 6건,개선 3건의 통보를 받았다. 이밖에 근로복지공단은 직업능력 개발사업 보험료율을 부당하게 적용하는 등 모두 17건이 적발됐다.한국산업안전공단은 9건,한국장애인고용 촉진공단은 5건의 지적을 받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중도개혁포럼 10~11일 첫모임

    민주당내 ‘탈(脫)계파,중도통합’을 표방하며 당내 최대세력으로 부상중인 중도개혁포럼이 오는 10일과 11일 강원도 모 리조트에서 첫 발족모임을 갖는다. 중도개혁포럼은 모임에 참여 의사를 밝힌 40여명의 의원들중 20명을 초청,골프 라운딩과 세미나를 갖고 정권재창출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개혁정책 계승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참여할 뜻을 밝힌 의원은 모임을 주도하는 정균환(鄭均桓) 단장을 비롯해 박광태(朴光泰) 국회산업자원위원장,유용태(劉容泰) 환경노동위원장,이호웅(李浩雄) 대표비서실장,김민석(金民錫)·김덕배(金德培)·이희규(李熙圭)·김윤식(金允式)·박용호(朴容琥)·최선영(崔善榮) 의원등이다. 모임의 관계자는 “이번 모임은 상견례 차원에서 골프를 할 수 있는 의원들 위주로 구성했다”면서 “전체 의원들을대상으로 내년 대선정국에서의 입장 정리에 대한 본격적인토의 자리는 8월말이나 9월초쯤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포철, 고용승계 의무없다

    지난 97년 포철 계열사인 창원특수강이 삼미특수강의 봉강·강관부문을 인수하면서 정리해고된 근로자 182명에 대해대법원이 “부당해고가 아닌 만큼 포철은 고용승계 의무가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2부(주심 姜信旭 대법관)는 27일 창원특수강이 중앙노동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재심판정 취소청구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창원특수강이 지난 97년 삼미 창원공장의 봉강·강관부문을 인수하면서 자산만 양도·양수하기로 했고,계약체결 전 노조와의 단체교섭과정에서도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면서 “창원특수강은 삼미 인수 이후 생산·영업전략을 크게 바꾼 점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이같은 사실을 종합해볼 때 원고가 실질적으로 삼미로부터 봉강·강관 사업부문의 인적·물적 조직을 유지하면서 포괄적으로 영업을 양도받은 것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면서 “따라서 창원특수강이 삼미로부터 포괄적인 영업을 양도받았으므로 근로관계도 승계된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은 잘못됐다”고 판시했다. 창원특수강은 지난 97년 2월 삼미특수강의 봉강과 강관공장을 인수한 뒤 삼미근로자 2,342명중 1,770명만 신규채용형식으로 재고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누락된 182명의 복직을 놓고 분규를 겪어왔다. 장택동기자 taecks@
  • [현장] 노조 무시 울분… 곡기 끊은 변호사

    밤새 큰 비가 쏟아졌던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건너편 횡단보도 앞의 ‘천막 농성장’. 지난 12일부터 단식 농성중인 김칠준(金七俊·43) 변호사는 농성장 앞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법을 다루는 자신이 왜거리로 나와 단식하고 있는지를 소리높여 설명하고 있었다. 농성장 바닥에는 스티로폼이 깔렸고 그 옆에는 ‘레미콘노동자,노동조합 인정을 위한 단식농성 13일째’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생수와 소금만으로 13일을 버뎌온 김 변호사는 “정부와노동법이 노조를 인정했는데도 업체가 막무가내로 버티고있을 뿐 아니라 검찰은 이런 업주가 부당노동행위 혐의로고발됐음에도 모른 척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건설운송노조 합법성의 근거로 ▲지난해 9월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받은 점 ▲중앙지방노동위와 인천·경기·서울지방노동위 등이 레미콘 운전자가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고 적시한 사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이 레미콘업체가 제기한 노조원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점을 들었다. 김 변호사는 “노동부장관도 지난달 초 레미콘 업주들의부당해고행위 등에 대해 구속수사를 촉구했으나 검찰은 외면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레미콘 업주들은 “자신이 소유한 레미콘차량으로장사하는 이들이 어떻게 노동자냐”면서 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법이 잘못 판단한 만큼 수용하지 않겠다는자세다. 법무법인 다산(경기도 수원)의 대표변호사인 김 변호사는지난 97년부터 ‘중소기업법률센터’를 설립,중소기업인들의 법률적인 어려움을 지원하고 있어 레미콘 업주들의 어려움도 잘 이해하는 편이다.그러나 법을 무시하는 업주들의‘횡포’는 참을 수 없다는 게 그의 항변이다. 김 변호사는 “업주들처럼 버틸 때까지 버틸 각오”라면서 “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그립다”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박록삼 사회팀기자
  • “노동법, 노사관계 악화 조장”

    제프리 존스 주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한국의 현행노동 관련법은 사용자와 노조간의 평등한 교섭력을 부여하지 않고 있어 적대적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노동법 체제의 변화를 촉구했다. 존스 회장은 또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사용자에게도 대체근로자 채용권을 부여,생산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의 법체제는 대부분의 힘을 노조쪽에 실어줌으로써 대립적 노사관계를 계속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한상공회의소 1층 국제회의실에서 이날 주한 외국공관 및 경제단체 대표,외국인 CEO,노사 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 기업인의 시각에서 한국의 노사관계 제도와 관행을 진단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국제 노동재단이 ‘외국 기업인이 본 한국의 노사관계’라는 주제로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디트리히 폰 한슈타인 한국BASF 사장,도요다 야스시(주)케피코 대표(서울재팬클럽 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제프리 존스 회장은 ‘지금은변화해야 할 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노사관계는 아직도 사용자측은 노조를 경제적 파트너로서가 아니라 통제돼야 할 적으로 간주하고 이에 노조측은 적대적인 방식으로 대응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요다 야스시 서울재팬클럽 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신노사문화 창출을 위해 자중과 자제가 필요하다’는 주제발표에서 “여론과 일부 노조원들의 반대로 지난번 총파업이 실패한 것은 새로운 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태동이 시작된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한국경제의 재건이 신노사문화의 창출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디트리히 폰 한슈타인 한국BASF 사장은 ▲불법 및 폭력파업 ▲낮은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복잡한 임금체계 ▲노동비용의 두자릿수 증가 ▲계층적 업무체계로 인한 근로자의 개성과 창의력 저해 등을 한국 노동시장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국 경제인이 본 한국노사

    19일 한국국제노동재단이 주최한 ‘외국기업인이 본 한국의 노사관계’ 토론회에서는 노동 관련법 개정을 비롯해 노사문화 변화에 이르기까지 ‘뼈아픈 충고’들이 쏟아졌다. 이들은 한국의 노사 현황을 비교평가하면서 현재의 대립적 노사관계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한국의 미래는 어둡다’는 점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지금은 변화해야 할 때(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회장)= 한국의 사용자는 노조를 경제적 파트너로 인정하지않고 노조는 사용자에 대해 적대적 방식으로 대응,지금과같은 대립적 노사관계가 계속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다음과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 첫째,사용자가 노조를 보는 방식과 나아가 노조를 다루는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둘째,노조는 자신을 보는 방식과회사내 자신의 역할을 보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마지막으로노사관계의 균형을 높이는 방향으로 법체제를 바꿔야 한다. 어느 한쪽만 변화하거나 법체제상의 적절한 변화가 수반되지 않을 때는 노사관계의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없고 지금의 대립적 관계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노조가 법적 지위를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측은여전히 노조를 사회적으로 정당하게 평가하고 있지 않다.사용자로부터 정당한 평가와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노조는적대적 방식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노조가 조직의 일원으로서 좀 더 큰 번영을 위한 해법의 한 부분으로 인식된다면,노조는 회사의 미래에 대해 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회사에 대한 요구도 책임감으로 인해 완화될 것이다. 현행법의 변화도 필요하다.첫째,기업이 위기상황에 처하기 전에 근로자를 정리해고(lay off)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다.책임있는 사용자는 회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불가피한 경우에만 이 권리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둘째,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사용자에게 대체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체근로자를 확보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야 경제 전반적으로 공평하게 된다. 또 근로자에 부여되는 실업수당을 인상해야 한다.근로자들이 불가피하게 실업에 직면할 경우 사회안전망이 구축돼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현시점은 명백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노사는 양측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고 함께 일하는 환경을 창출할 법률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의 노동상황(디트리히 폰 한슈타인 한국바스프 사장) =한국근로자는 고학력과 고숙련 및 업무에 대한 성실성,협동심이 높은 근로집단과 애사심 등 많은 장점이 있다.상대적으로 낮은 이직률 등 변동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가의 관점에서 보면 단점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우선 복잡하고 유연성이 낮은 임금제도(호봉제,업무실적보다 연공서열 중시)가 문제다.업무실적을 중시하는 임금제도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성과급 임금제도를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지난 98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에도 노동비용이 두자릿수로 증가,경영을 압박하고있다. 이와 별도로 폭력을 수반하는 파업문화도 외국 기업인들을 당혹케 한다.회사에 대한 노조의 불신 등 노사간 상호신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독일의 성공적인노사관계 모델이 고도로산업화된 사회의 노사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정보의 개방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노사의 신뢰구축이중요하다.이런 기조 위에서 노사 모두 동일한 장기적 목표를 갖고 움직일 수 있으며 가능한 최대 한도의 고용안정을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독일의 현행 노동 관련법도 노사 협력을 증진시킨다.예를들면 대기업감독위원회의 경우 근로자와 노조대표가 50%를구성토록 돼 있다. 최근 수년간의 임금 인상률도 물가상승률과 생산성의 증가율에 따라 결정됐다.이러한 안정된 노사관계 덕분에 불법파업은 거의 없다. 결국 한국의 노사관계는 어떤 방향이 돼야 하는가.산업화의 선진국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사간의 솔직하고 협조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노사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국제적 투자는 투자환경이 가장 좋은 곳을 찾아 이뤄지고 있다.외국인 투자가들은 투자여건으로 정치적 안정과 평화로운 노사관계,적은 노동비용을 중시한다.한국의 경우 노무비 성장률이 유럽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외국 투자가들이 한국에 오는 것을 꺼리는 실정이다. ◆신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제언(도요다 야스시(豊田 康) 서울재팬클럽 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난 7월 5일의 총파업에대해 여론과 일반 노조원들은 ‘NO’를 선언했다.국민 대다수가 현재의 삶이나 권리에 일단은 만족하고 있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이는 노조활동에 발목잡히는 나라의 장래를 걱정해서 취한 행동이다.노사정(勞使政)의 유연하지 못한생각보다는 일반 국민들이 앞을 더 내다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한국의 노동조합은 이미 많은 것을 손에 넣었고,나라와 기업을 좌지우지하는 제1의 사회적 압력단체가 됐다. 노사분규가 발생한 어느 일본계 기업의 사장은 “이 나라는 아직 일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한국은 기술개발이나 국산화율 등에 있어 기업의 힘은 아직 준선진국 수준이다.그러나 삶의 질과 근로여건은 이미선진국 수준에 있다. 이러한 불균형이 국가 경쟁력을 30위 전후에서 벗어나지못하게 하는 커다란 원인중 하나다.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노조는 그들 스스로 약자의 상표를 달고 나라와 회사로부터 보다 많은 것을 얻으려 하고 있다. 정부나 회사도 파업을 두려워 해 많은 것을 주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이것은 대단한 시대착오이며,기업이나 나라의 장래를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일본은 경제회복을 위해 악전고투 중이다.일본 국민들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어떤가.한국의 경제재건은 신노사문화의 창출에 달려있다.지난번 총파업의 실패는 신구 노사문화가 대결한 결과이며 새로운 문화창출을 위한 태동이 시작된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산고를 계기로 정부는 국민에게 신노사문화의 성립에 의해 나라와 사회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널리 알려야 한다.신노사문화를 비롯,사회와 국가의 미래상을 제시해 각계의 이해와 지지를 얻을 필요가 있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행자위 수석전문위원 이창희씨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3일 행정자치위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에 이창희(李昌熙)전 환경노동위원회 전문위원을 임명했다.
  • ‘행정지도’적법성 논란

    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가 적법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98년 현대자동차써비스 노조파업과 관련,대법원은 26일 ‘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 후에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수 있다’는 최종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최근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에서 노동위의 행정지도를 어겼다는 이유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주)효성 창원·(주)고합울산공장 등 7건에 대해 불법파업 결정을 내린 상태라 향후적법성 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27일 “이번 판결은 노조의 주된 목적이 정당한 주장에 대해 사용자측이 교섭을 거절했을 경우에한해서만 쟁의행위의 정당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노조가 교섭대상이 아닌 사항을 요구하거나 노조측이교섭에 불성실한 경우에 내린 행정지도에 대해서도 조정절차를 거친 것으로 보는 것은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검찰이나 노동부는 앞으로 행정지도 후파업을 불법으로 내몰아서는 안된다”며 “행정지도를받은뒤 파업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구속·수배된 노동자들에 대한 구속을 취소하고 수배조치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도 “조정전치주의 도입 이후 ‘행정지도가 있어도불법파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는 점에 대한 최초의 명시적판결”이라고 거들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진일보한 모성보호법

    모성보호관련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11월1일부터시행될 모성보호 관련법안은 출산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 늘리고 1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 중 한 사람에 한해허용하던 무급 육아휴직을 유급으로 바꾼 것이다. 우리는 이 법안이 모성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진일보한것으로 보고 이를 환영한다.이 법안이 시행되면 모성과 태아 보호 및 여성 경제활동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6월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모성보호법안은 그동안 재계와 여성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자민련이 재계의 과중한 재정 부담을 이유로 적극 반대하는 바람에 1년여 진통을 겪었다.따라서 환경노동위를 통과한 법안은 대립하고 있는 재계와 여성·노동계 입장을 절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 과정에서 여성계와 노동계가 추진했던 유산·사산휴가와 태아 검진을 위한 휴가는 삭제됐다.그 대신 재계가 요구했던 생리휴가 폐지문제는 앞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부대결의를 붙여 존속시켰다. 그러나 여성계는 ‘여성의 야간작업 금지’ 등 일부 조항은 현행보다 개악됐다는 점을 들어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이 법안의 2년 유예를 주장하던 재계 역시 출산휴가를 국제노동기구(ILO) 권고나 대부분 선진국 수준으로 늘리는 것은이해하지만 고용보험과 일반회계에서 부담키로 한 재원 확보문제에 대해서는 불만이다.고용보험기금의 부실화가 우려된다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결국 재계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여성·노동계는 미흡하지만 이로써 우리 사회가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모성 보호 쪽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법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재계도 모성과 태아를 위한 투자가 우리 모두를 위한 투자라는 대국적인 견지에서 이를 수용할 것을 권한다.
  • “냉각기 거친 파업은 합법”

    노동관계법에 규정된 조정기간(일반사업장 10일)을 거쳤다면 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를 어기고 파업에 들어갔더라도불법파업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 97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서 조정전치주의가 도입된 뒤 중노위의 행정지도를 어기고 파업을 하면 조정전치주의를 위배한 것으로 보아 불법 파업으로 간주돼 왔다.이번 판결로 불법파업과 관련,중노위의 행정지도를 어겼다는 이유로 구속된 이성재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등에 대한 검찰의 조치에 대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법원 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26일 지난 98년 5월 중노위의 권고를 무시하고 파업에 들어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현대자동차써비스노조 충북지부 이길호(46)지부장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고,조정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정기간이지난 뒤 파업을 했다면 조정절차를 거친 것으로 볼 수 있어 위법이 아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사용자측 교섭거부로 실질적 교섭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중노위의 행정지도가 노조의 쟁의권을 부당하게 침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는 노조측의 행정지도 위반이 파업의 불법성을 규정짓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검찰측은 “이번 판결은 재판부가 사측이 협상을 거부했던 특수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며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은 충분한 교섭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어 불법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常委통과 모성보호법 내용·의미

    26일 모성보호관련 3개법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여성들의 경제활동 여건이 한층 개선되는길이 열렸다. 이 법이 최종적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오는 11월1일부터 출산 여성근로자들의 산전·후 출산휴가가 현행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나고,종전 무급이었던 육아휴직도 유급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직장 여성들이 2세를 양육하는 어려움을 크게 덜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6월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이후 1년만에 관문을 통과한 모성보호 관련법은 그 동안 재계와 자민련이 기업의비용부담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해 말 그대로 극심한 산고를 겪었다. 결국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내놓은 5개 제도 가운데 출산휴가연장과 유급육아휴직제도만 법안에 포함시키고,나머지 ▲유사한 사산휴가 ▲태아검진 휴가 ▲가족간호 휴직 등은 도입하지 않기로 한 발짝씩 양보하면서 타결이 이뤄졌다. 그러나 여성단체와 노동계는 5개 제도중 2개 제도만 포함된 데다,‘여성의 야간휴일근로 허용’ 등 일부 조항은 현행보다 개악됐다는 점을 들어 강력반발하고 있다. 반면 재계는 “캐나다 등 선진국들도 도입하지 않고 있는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기업 운영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후유증이 우려된다. ◇출산휴가연장=산전·후 90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산후에 45일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유급육아휴직제=출산 여성근로자가 아기가 1살때까지 1년이내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여성근로자를 대신해 남편이이 제도를 사용할 수도 있다. ◇야간휴일근로허용=현재는 여성의 야간작업·유해위험 사업장 근무,시간외 근무가 금지돼 있으나 개정안은 임신중이거나 출산후 1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곤 이러한 근무가 가능토록 했다. ◇생리휴가=현행대로 존속된다.그러나 여야가 노사정위원회에 개선을 촉구키로 이번에 ‘결의’함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폐지될 수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모성보호법 올 11월 시행 합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출산휴가를현행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고,유급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모성보호 관련 법안을 오는 1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환노위를 통과한 법안은 출산휴가를 산전·후 90일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휴가 급여는 기존의 60일분은 현행대로 사용주가 부담하며,연장된 30일분은 고용보험과 정부재정에서 분담토록 했다. 또 유급 육아휴직을 1년 미만으로 신설했으며,이 기간에는 해고되지 않는다는 조항을 삽입했다.휴직기간과 급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서울대병원 노사협상 타결

    서울대병원 노사협상이 파업 13일째인 25일 타결됐다.노조는 금명간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를 실시,추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이에 따라 이르면 26일중 병원업무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노사는 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시한을 하루앞둔 이날 오후 3차례 실무교섭 끝에 임단협안에 합의,가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는 ▲퇴직금 누진제 폐지 시기 9월 연기 ▲노조 재정자립 기금 2년 동안 3억원 지급 ▲보라매병원 진료비 추가인하 등에 합의했다. 또 ▲평균임금 8.23% 인상 ▲퇴직수당 연차적 인상 ▲구조조정 2004년까지 유보 등 나머지 사항은 지난 21일 잠정합의한 내용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울대병원 파업 오늘 고비

    25일 열리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가 서울대병원파업사태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은 파업 12일째인 24일 노사 양측이 참가한 가운데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퇴직금 누진제 폐지’에 대한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이에 따라 파업 장기화 여부는 25일 서울대병원 노사대표가 참석하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 결과에 따라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조정회의에서도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병원측은 파업 장기화에 따른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위해 공권력 투입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노총은 24일 오후 서울역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탄압 중단 및 구속자 석방 ▲부당노동행위 사용자 처벌 ▲공무원 노동3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노조원들은 집회 후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도 지난 23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계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가졌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민원 중계실

    ◇회사와 3개월에 한번씩 근무계약을 하기로 한 뒤 계약을갱신해 왔다.그러나 회사가 최근 계약기간이 끝났다며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부당해고가 아닌지 또 부당해고라면 구제절차는 어떻게 되는가. [수원시 권선구 이은경] 근로계약은 원칙적으로 민법에 따르지만 이 경우 근로기준법상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근로계약이 단 한번으로 끝나 계약을 해지하면근로기준법상 해고 제한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 번에 걸쳐 근로계약을 갱신하는 경우 기간을정하지 않은 근로계약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제30조 제1항에 의한 정당한 해고사유가 존재해야 한다. 따라서 통보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또 부당해고에 대한 구제절차는 근로기준법에 사용자는 근로자에 대해 정당한 이유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기타 징벌을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근로자는 부당해고를 당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할 수 있다. ◇사망한 부친의 소유재산을 행정자치부에 조회한 결과 도로부지가 등기부 및 토지대장에는 선친 명의로 등록돼 있으나지적도상에는 지번·지목·경계가 누락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또 도시계획으로 제3자에게 토지 보상금이 지급된 사실을알게 됐다.잘못 지급된 보상금을 환수하고 토지를 지적도에등록해야 하는데 구청은 보상금 환수가 어려워 정정하기가어렵다고 한다.어떻게 해야 하는가. [서울시 강서구 최성환] 지적법 제38조 제1항과 시행령 제72조 제1항 제4호에는 지적공부의 작성 또는 재작성 당시 잘못 정리된 경우 소관 관청의 직권으로 지적공부에 등록된 사항을 정정할 수 있도록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구청에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즉시 잘못된 토지분할을 정정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된다.또 제3자에게 잘못 지급된 보상금은 환수가 어려워 지적도 정정이 곤란하다는 주장 역시 보상금이 잘못 지급된 것이 구청의 귀책사유이기에 위법·부당한 것이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 서울대병원 파업 계속

    22일 서울대병원 노조가 전날 잠정합의된 임·단협안을 조합원 투표를 통해 추인하려 했으나 부결돼 파업사태가 10일째 계속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본관 2층 로비 농성장에서 노사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355표(41.9%),반대 479표(56.6%)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그동안의 협상결과를 무효화하고 당초오후 1시(행정직),3시(간호사)로 각각 잡혀 있던 업무복귀방침을 철회,파업 계속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날 투표는 전체 2,200여 조합원 중 농성장에 나온 847명만이 참가하는 등 대표성 문제로 노조 내부에서도반발이 제기되고 있어 파업 재개 결정을 둘러싸고 논란이빚어질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은 필수공익 사업장으로서 서울지방노동위의 중재 회부에도 불구,파업을 강행해 현재 불법파업의 상태로있어 정부의 공권력 투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임시국회 쟁점… 여야 입장

    여야는 6월 임시국회에서 돈세탁방지법,부패방지법,모성보호법,인사청문회법 등 주요 개혁법안 처리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돈세탁방지법과 부패방지법,모성보호법 등을 회기중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정보분석원(FIU)법의 경우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사전통보하도록 하자는 야당 주장을 수용하되,계좌추적권은 영장발부에 의해 제한적으로 부여하든지 본계좌의앞뒤 계좌를 볼 수 있게 하자는 입장이다.모성보호법은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협상이 마무리되면 회기중 처리키로 했다.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회기중 제출할 예정이지만 사립학교법 등은 이익단체의 반발과 자민련·한나라당의 반대를 감안해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를 얻은 뒤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를 시도한다는 복안이다. ■한나라당 민주당이 요구하는 개혁입법에 대해 합의가 안되면 표결처리를 수용하되,인사청문회법 개정안과 검찰청법개정안, 재정 3법 등의 처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가보안법,사립학교법 등의 개정문제는 공식 당론수렴 과정을 더 거치되 내부적으로는 수용불가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오는 18일 당 정책위·교육위 연석회의를 통해 최종 입장을 조율키로 했다.모성보호법은 여당측의 2년 유예안에 반대,올 하반기부터 시행토록한 상임위안의 본회의 통과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재정건전화법,기금관리법,예산회계법 등 ‘재정3법’의 회기내 처리와 건강보험 재정파탄 관련 국정조사및 공적자금 청문회 개최를 총무협상을 통해 요구할 방침이다. ■자민련 국가보안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은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되 돈세탁방지법과 부패방지법,추경예산안 등에서 민주당과의 표결공조에 응한다는 입장이다.민주유공자예우법 처리도 다른 유공자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5·18 유공자뿐만 아니라 6·25,월남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처우개선후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한항공 노조간부 4명 구속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이성재(52)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4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간부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위원장 등은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14일 오전 5시까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불법파업을 주도,회사측에 395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류길상기자
  • 노·사·정 “얻은건 상처뿐”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이 14일을 고비로 내리막길로 치닫고있다.하지만 사상초유의 두 항공사 파업으로 인한 항공대란과 대형병원의 파업은 적지 않은 상처와 교훈을 남겼다.항공대란에 따른 국민불편과 대외이미지 실추,막대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주름살을 더했다. 강성노조를 의식해 발길을 돌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생기는 시점에서 경제침체의 가속화가 우려된다. 그렇다고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얻은 것도 별로 없다.그들이 내건 임금인상 요구는 여론의 질타를 맞고 스스로 철회했고 기껏 ‘책임자 사법처리 최소화’등 부수적 사안에 합의,“누구를 위한 파업이었느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90년 만에 엄습한 가뭄 속에서 ‘제몫 챙기기’에 몰두한 연대파업에 여론이 등을 돌린 것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하지만 교훈도 있었다.국민을볼모로 하는 파업,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파업은 결코성공할 수 없다는 점이다. 더욱이 억대 연봉을 받는 조종사들이 21%의 임금인상을 요구,경제침체와 실업의 이중고에위협받는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불법 여부를 떠나 강경투쟁만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노동운동 문화의 획기적 전환이 요구된다. 노사가 민주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대리인으로 내세워‘기세싸움’으로 변질시킨 것도 이번 사태를 더욱 꼬이게한 요인이다.대한항공 경영측 역시 성실한 교섭보다는 지난해 출범한 항공사 노조의 ‘길들이기’에 치중한 측면도 적지 않았다. ◇노동행정의 미숙=더욱이 현정부가 노동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출범시킨 노사정위원회가 이번 사태에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노동행정의 커다란 공백을 의미한다.노사정위원회의 조속한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중앙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 남발도 파업을 자극한 측면이있다.대한항공조종사 노사에 2번의 행정지도를 내렸고 효성창원공장과 태성공업 등 무려 7건에 달한다.노동계 관계자는 “중노위가 소신을 갖고 합리적 조정안을 도출하기보다 손쉬운 행정지도에 매달려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항공 필수공익사업’ 지정하라

    정부가 사상 초유의 항공사 동시파업사태와 관련해 현행일반공익사업으로 분류된 항공운송사업을 필수공익사업에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항공운송사업이 무엇보다 공익성과 안전성을 우선해야 하는 만큼 정부가 다른 기간산업처럼 노사문제를 적극 중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항공운송사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선택이라고 본다.항공사업이 국익뿐아니라 국가 이미지와 직결되며,항공사는 세계 무대에 한국을 알리는 얼굴이란 사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그런데도그동안 국적 조종사 노조의 행태는 어떠했는가.대한항공 조종사들의 경우 지난해 5월 30일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조종사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노동부로부터 노조설립 승인을 받았다.그런데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번에도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함으로써 1년여동안에2차례나 파업을 강행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억대연봉을 받는 조종사들의 이러한 상습적인 파업행위는 누가보아도 설득력이 없다.항공운송사업이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되면 노조는 파업에앞서 노동조합법 등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를 받아야 하며,노조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 법적인 제재를 받게 된다.국내에서도 이미 항공이 공공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더이상 공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조종사 노조가 모를 리가 없다. 더구나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이며 내년에는 월드컵이국내에서 열린다.만에 하나 이를 볼모로 두 항공사가 또 파업에 나설 경우 그것은 국제적 망신이요,조롱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 하루 평균 1억4,000만여달러(1,806억여원)의 수출입 차질을 빚는다고 하니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국익과 공공이익을 나몰라라 하는이기적인 집단행동은 하루속히 제도적으로 제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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