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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무사, 건보공단서 민간인 정보 수집 논란

    국군기무사령부가 건강보험공단 직원을 통해 민간인 수십 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행정법원에 따르면 기무사 요원에게 보험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알려주다 해고된 건보공단 전 직원 김모(37)씨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을 냈다. 김씨가 법원에 제출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판정서 등에 따르면 김씨는 기무사 측의 요청을 받고 2007년 2월부터 3년 6개월 동안 81차례에 걸쳐 민간인 62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이로 인해 김씨는 지난 3월 내부 감사에서 ‘불법 정보유출’ 혐의가 적발돼 공단에서 해고됐다. 김씨는 기무사 측이 요구한 민간인의 직장과 가족관계 등을 건보공단의 전산망에서 검색해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업무상 절차를 무시한 점은 인정하나 개인적인 목적이나 금품 수수 같은 부당한 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지난 7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하지만 위원회가 “건보공단의 징계 결정은 합법하다.”며 신청을 기각하자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기무사가 간첩 원정화와 흑금성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들과 접촉하거나 전화통화를 한 사람 중에 군이나 군 관련 기관에 근무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장 관련 정보자료를 요청한 것”이라면서 “정보 요청은 간첩 관련 수사를 위한 합법적인 활동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씨는 상급자에게 보고한 후 답변을 해야 하는 건보공단 내부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점 때문에 해임된 것으로 안다.”면서 “수사목적상 이뤄진 일이었기 때문에 김씨에게 선처를 부탁한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한진重 노사협상안 진통

    정리해고 문제로 1년 가까이 줄다리기를 해온 한진중공업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으나 경찰과 노조의 의견차로 찬반투표를 하지 못한 채 진통을 겪었다. 노사는 10일 중 재논의를 하기로 했다. 한진중 노사는 9일 해고자 94명에 대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권고안대로 ‘노사가 합의한 날로부터 1년 안에 재고용’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조남호 한진중 회장이 국회에서 약속했던 해고자 생활지원금 2000만원 가운데 1000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는 3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사는 서로에게 걸려 있는 형사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하고 민사상 손해배상소송도 최소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 1월 6일 정리해고 철회를 주장하며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꼭대기에서 308일째 고공농성 중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 김진숙(52·여)씨를 체포하는 문제에 대해 노조가 반발하면서 조합원 투표가 무산됐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현조건조물침입 혐의로 이미 발부돼 있는 체포영장을 절차대로 집행하려다 한발 물러났다. 노조는 김씨 문제를 잠정합의안에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김진숙 체포영장’ 勞반발… 찬반투표 무산

    ‘김진숙 체포영장’ 勞반발… 찬반투표 무산

    근로자 정리해고 문제로 11개월 가까이 끌어온 한진중공업 사태가 노사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 한진중 노조는 이날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고공 농성을 하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문제로 찬반투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9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는 한진중 노사가 정리해고자 문제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일부 해고 근로자들은 잠정 합의안에 반대하며 사장실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잠정 합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으로 조합원 총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론을 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상경 투쟁을 하던 해고자들도 찬반투표를 위해 부산 영도조선소로 속속 복귀했다. 이날 오후 3시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10개 중대 병력을 동원해 김씨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하자 찬반투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찬반투표는 조합원 714명과 해고자 94명 등 총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었다. 또 오후 4시 30분쯤에는 해고 근로자 30여명이 본관 정문에서 진입을 막는 경비용역들을 뚫고 건물 내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비원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였으며 건물 내 시설이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영도조선소 크레인에서 308일째 농성 중인 김씨 등 4명도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 김씨 등이 농성을 풀고 크레인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중은 지난해 말 경영 악화를 이유로 생산직 근로자 400명의 희망퇴직(구조조정)을 노조에 통보했다. 이에 노조는 총파업으로 맞섰고 김씨는 고공 농성에 들어갔다. 사측은 희망퇴직을 거부한 생산직 290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한 데 이어 영도조선소와 울산공장, 다대포공장 등 3곳에 대한 직장 폐쇄까지 단행했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와 노동운동가 등으로 구성된 희망버스가 노조에 힘을 실어주면서 노사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계속됐다. 노사는 지난 6월 24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사흘간 끝장협상에 들어갔고, 같은 달 27일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철회와 조합원 현장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강성 노조원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한진중공업 사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노사 협상은 지난달 7일 조남호 한진중 회장의 국회 환경노동위 권고안 수용으로 물꼬가 트였다. 그러나 근로자 재고용 시점을 놓고 노사가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이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사측과의 끈질긴 협상을 벌여 9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부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환경플러스]

    ●8일 올림픽공원서 환경콘서트 개최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환경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문화소외 계층인 경기 부천 ‘새소망의 집’ 청소년과 ‘1사 1촌 자매결연’ 한 강원 영월 들골마을 농민 등 100여명이 초대된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국회 김성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해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콘서트와 함께 재활용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정크아트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과 전시회도 열린다. 환경공단 박승환 이사장은 “이번 콘서트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한편, 환경보전 사진전과 음악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평가기준 강화 환경부는 ‘건설폐기물 처리용역 적격 업체 평가기준’을 개정·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된 내용에는 폐기물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운반거리 평가항목이 신설됐다. 운반거리 100km 이내를 기준으로 하여 매 50km 증가할 때마다 배점을 감소하도록 했다. 또한 신기술을 ‘검증기술’과 ‘인증기술’로 구분하고 현장 적용성이 인정된 ‘검증기술’에 가점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현장평가를 강화시킨 검증기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순환골재 품질 인증 시 ‘콘크리트용’과 ‘도로공사용’을 모두 갖춘 업체에 점수가 추가로 부여된다. 이는 건설폐기물의 고품질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그린카드 3개월 만에 30만장 넘어 환경부는 친환경 녹색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출시한 ‘그린카드’가 3개월(10월 말 현재) 만에 가입자 수 30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누적 가입자 수는 30만 1783명으로 매월 지속적으로 발급이 확대되고 있다. 그린카드제는 온실가스의 실질적 감축을 위하여 녹색생활을 실천했을 때 정부와 기업에서 친환경 포인트(에코머니)를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정에서 전기·수도·가스 사용을 절약하면 연간 최대 7~10만원이 적립되고, 대중교통 이용 금액에 대해 월 5000원~1만원까지 적립된다. 또한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유통매장에서 녹색제품(환경마크, 탄소라벨이 부착된 제품)을 구매할 때 최대 5%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그린카드제 참여 기업과 제휴상품, 할인혜택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 인기 없는 전기자동차 보급정책 ‘삐걱’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보급정책이 삐걱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보급 실적이 저조해 정책 방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국회 예산안 예비심사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구매 사업은 계획한 540대의 10%도 안 되는 38대가 계약되는 것에 그쳤다. 이 가운데 운행되는 전기자동차는 30대에 불과하다. 또한 충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충전소 240기)도 계약 체결이 미미하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적응 및 대기 보전 프로그램의 하나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구매를 지원하고, 이와 연계해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현재 지자체와 378대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성과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올해 9월 말까지 예산 집행실적을 보면 총 146억 600만원 중 92억 9600만원만 교부됐고 이 가운데 집행금액은 3.4%인 3억 2000만원에 그치고 있다. 16개 지자체 중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예산을 집행한 지방자치단체도 경기도(집행률 23.3%), 서울(3%), 경남(9.2%) 등 세 곳에 불과하다. 이는 전기자동차의 운행여건이나 성능,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와 인식 전환이 이뤄지지 못해 공공기관이 구매를 꺼리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 보급과 관련 환경부의 내년 예산은 올해(170억 5000만원) 대비 257.9%가 늘어난 610억 2600만원을 편성, 2500대의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소 2600기를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이 지연되는 데다 공공기관이 전기차 구입에 소극적이어서 목표달성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국회 환경노동위는 예산안 검토보고서를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 사업이라는 점에서 취지는 타당하지만, 정책방향에 대해서 면밀한 방향설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가 전기차 보급 원년으로 제도적 기반 구축과 보급을 동시에 추진하는 바람에 집행이 지연됐다.”면서 “연말까지 473대 보급이 확실하고 전기차 보급에 필요한 충전기 안전기준이 10월에 출시된 이후부터 계약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평가관리관 최창원△공공갈등관리지원관 박구연△규제총괄과장 정병규△경제규제심사1〃 김용수△정책평가2팀장 김규형◇파견△보건복지부 저출산정책과장 양찬희 ■문화체육관광부 ◇승진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윤남순△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재정담당관 전영웅△감사관실 이학주△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윤태욱△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실 권용익△문화예술국 문화정책관실 이해돈△관광산업국 장영화 장치영△체육국 강대금△미디어정책국 배양희△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기획관실 조지종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임영섭 ■법제처 ◇승진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김성웅△법제지원단 법제관 오장환△법령해석정보국 생활법령과 김효선◇전보△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실 박명금 ■경남도 ◇승진 △산청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 김영택△교통지원과장 이오영△산청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 행정지원본부장 김무영 ■충남도 <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최욱환△전문위원 하광학 ■한국인삼공사 ◇실장 △R&D기획 한경호△해외사업1 황석윤△해외사업2 안중철△윤리경영 박찬성△브랜드 서정일△FC영업 이재삼△홍보 박정환◇사업장△구미 박명덕◇공장장△한약재가공 방광혁◇지사장△동서울 원성희△서서울 전장호△충청 윤여강△영남 전필주△호남 정철◇부장△유통개선 장경섭△홍보2 김호겸△스포츠1 정익화△스포츠2 이종원◇단장△신공장건설 정헌영 ■대한지적공사 △지적연구원장 안종호△경기도본부장 권혁진△전라북도〃 윤형섭 ■한국철도시설공단 ◇직무대리 △기획혁신본부장(경영지원안전실장 겸임) 김영우△건설〃 김병호△기술〃 류승균△시설사업〃 강근식△녹색철도연구원장 서성호 ■이투데이 <편집국>△부국장(증권부장 겸임) 송광섭 ■OBS △경영기획실장 이충환 ■SBS 콘텐츠허브 △문화사업실장(이사) 탁윤태 ■전자신문 ◇승진 △정보사업국 국장 홍승모△편집국 국제부 부장 정지연◇전보 △편집국 전자산업부 부장 심규호△편집국 전략기획실 파견(부장) 박서기 ■CNB 미디어 △CNB뉴스 편집인(편집국장 겸임) 김경훈△CNB저널 편집인(〃) 최영태△마케팅본부장 허완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장 홍정식△교무처장 정성균△학생〃 배재근△기획〃 안재경△정보처리센터소장 이영일△생활관장 이명호 ■전주대 △교무처장 강흥구△학생생애개발〃 최흥식△기획〃 이기훈△대학원장 김종국△산학협력단장 이재운 ■현대증권 ◇부장 △헤지펀드운용업추진 유남길△PBS 김명호
  • MB “합리적 선택을”… 野 중진들에 FTA 협조 전화

    MB “합리적 선택을”… 野 중진들에 FTA 협조 전화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당 중진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 김 원내대표에 이어 홍재형 국회부의장, 우윤근 법제사법위원장, 김성순 환경노동위원장,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등 모두 5명이 이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김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당내 반대가 있겠지만 합리적 선택을 좀 해달라.”면서 “중소기업이든, 농촌 문제든 여야가 합의하면 정부는 이를 수용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와 민주당 측이 밝혔다. 이 대통령 당내 반대가 있겠지만 합리적 선택을 좀 해달라. 한·미 FTA가 잘 되게 해달라. 김 원내대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잘 협의하고 있다. 그런데 청와대나 한나라당 일각에서 ‘속도전’을 강조하며, “한칼에 처리하겠다” 이런 소리가 나오는데, 그렇게 하면 될 일도 안 된다. 이 대통령 한나라당이 알아서 처리할 일이지만 처리시한 등에 관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 김 원내대표 왜 시간이 필요하냐 하면, 하나의 예로, 통상조약의 절차 및 국내 이행에 관한 법률을 만들지 않으면 중소기업, 영세상인, 중소상인 등을 보호하기 위한 유통법, 상생법, 앞으로 어떤 법을 만들더라도, 한·미 FTA로 인해서 사문화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야 되겠나. 이 대통령 중소기업과 농어업 및 축산업에 관해 ‘퍼주기 지원’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농업의 위기라고 하지만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나 기술지원을 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내년 1월1일부터 집행을 하려면 빨리 좀 해야 한다. 김 원내대표 우리도 그렇게 생각한다. 전통시장을 경쟁력 있게 현대화하자는 등이 그런 것 아니겠나. 이 대통령 미국도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었지만, 절차는 갖춰놓고 반대했다. 내가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할 때 한·미 FTA에 반대했던 의원들이 ‘축하한다. 나는 반대했지만 축하한다’고 하더라. 우리 야당도 (비준 표결에서는) 반대하더라도 (절차를 밟을 수 있게) 설득을 좀 해달라. 이 대통령의 이날 전화는 야당의 반대로 한·미 FTA 비준안 처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야 설득 필요성 제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국회에 머물며 홍 국회부의장과 우 법사위원장, 김 환노위원장을 직접 만나 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연결시켜 줬고, 청와대로 돌아간 뒤 김 원내대표, 심 대표와의 통화를 주선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이행법률안을 이달 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농어업·축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피해 산업에 대한 지원 대책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정은 한·미 FTA 부수법안 중 아직 상임위에 상정되지 않은 법안 4건 가운데 3건을 다음 주에 상정하고, 이미 상정된 10개 법안도 상임위에서 조속히 논의해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FTA로 피해가 큰 농어업·축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금 추가 증액 등 지원 확대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증액 규모는 나중에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분야 피해 보전 지원규모가 1차로 1조원이 증액된 22조 1000억원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강주리기자 hisam@seoul.co.kr
  • 한진重 조남호 회장- 박상철 위원장 회동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박상철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이 11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났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애초 이들은 서울 용산구 한진중공업 본사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언론 노출을 꺼린 조 회장 측에서 갑자기 장소를 변경, 오후 3시부터 서울 모처에서 만나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2일부터 부산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면서 조 회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권고안을 받아들인 뒤 가진 첫 만남이었던 만큼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 회장은 해고 근로자 1년 내 재고용과 2000만원 한도 내 생계비 지원이라는 권고안을 받아들인 바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한진重 1년만에 돌파구 찾나

    한진重 1년만에 돌파구 찾나

    1년 가까이 끌어온 한진중공업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지난 7일 한진중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 권고안을 내놓고 조남호 한진중 회장이 이를 전격 수용했기 때문이다. 중재안은 ▲해고노동자 94명에 대해 1년 이내 복직을 약속하고 ▲재취업할 때까지 1인당 2000만원 한도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277일째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내려오는 것을 전제로 중재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정리해고자들을 대신해 사측과 협상을 하고 있는 금속노조는 “적극적으로 재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 농성 해제 등은 조합원들의 결정에 맡겼다. 이번 사태는 사측이 2010년 12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생산직 근로자들을 대규모 정리해고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촉발됐다. 노조 측은 정리해고 철회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또 김씨는 1월 6일부터 9개월 넘게 고공 농성 중이고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희망버스 시위도 5차례나 있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국회 권고안을 놓고 곧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일단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고안이 2년이었던 사측의 재고용 시점을 1년으로 줄이고 국회가 사측을 압박해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당장 노사협상이 타결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리해고자들이 지난달 초 열린 노·사·정간담회 자리 등에서 수차례 정리해고의 즉각 철회를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8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를 통해서도 “정치권이 얄궂게 권고안을 던지고 자기들 할 일은 다했다고 한다.”면서 “정리해고는 부당한 것이고, 원직복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한진중 노사는 2009년, 2010년 임금협상도 마무리 짓지 못한 데다, 노사 갈등 속에서 불거진 민·형사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5차 행사와 관련, “지난 8일 평화롭게 행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경찰이 과잉진압하는 바람에 양측 간 충돌이 빚어졌다.”면서 “물대포와 캡사이신 분사기까지 쏘며 과잉진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찰은 “참가자들이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했고, 영도조선소로 가는 길목인 봉래동로터리에 희망버스를 저지하려는 주민과 어버이연합 회원 등 800여명이 있어 양측 간 충돌을 막으려고 해산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한진중 정리해고자와 집회 참가자들은 주말 5차 행사가 무산됨에 따라 9일 일단 귀가했다. 이들은 10일 노사협상과 14일 한진중지회 새 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별도의 모임을 갖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김정한·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경총 “정치논리 해결… 자율성 침해” 반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정치권의 ‘정리해고 철회’ 권고안을 받아들이자 재계는 ‘자율성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직원들도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부당 압력’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지난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한진중공업이 정리해고자를 1년 내 재고용하도록 권고하고 사측이 수용하게 한 것은 노사 문제를 정치 논리에 의해 해결하려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총은 “정치권이 두 차례에 걸친 국회 청문회에서 사주를 피의자 취급하고 노동위원회와 사법부가 정당성을 인정한 ‘긴박한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를 부당한 것으로 취급해 철회를 요구했다.”고 분석했다. 경총은 이어 “한진중공업처럼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한 기업마저 정치권의 개입에 의해 구조조정을 포기하면 기업의 생존뿐 아니라 다수 근로자의 생계마저 위태롭게 될 수 있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노사문제 개입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의 정리해고 철회 수용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더욱 어려움에 빠졌다. 그동안 수주도 끊겨 현재 근로자들도 일거리가 없는 상황에서 해고노동자를 떠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진중 관계자는 “조 회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무엇이든 한다는 입장이었다.”면서 “이번 결단을 이런 차원에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회사 정상화가 지연되고 유럽발 경제위기로 수주가 끊겨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 근로자들의 복직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재고용 시점에 대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회 환노위는 노사합의가 이뤄진 날부터 1년 이내 재고용을 권고했지만, 노조 측은 해고 시점부터 1년 이내인 2012년 3월 1일까지 복직 또는 노사합의 후 6개월 이내 복직을 요구해 왔기 때문이다. 또 노조와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 타협해야 하지만 금속노조나 한진중공업 노조의 임기가 거의 끝나서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편 환노위는 지난 7일 ‘한진중공업이 해고자 94명을 1년 내에 재고용하고 그 사이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생계비를 지원하라.’는 권고안을 냈고 조남호 회장은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한진중공업 사태 이젠 긴 터널 빠져나와야

    정리해고로 불거진 ‘한진중공업 사태’가 이제 해결의 길로 들어설 것 같아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7일 밤 “한진중공업은 해고 근로자 94명을 1년 내에 재고용하고 그동안 해당 근로자 생계유지를 위해 2000만원 한도에서 생계비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마련했다. 사사건건 싸우기만 하는 여야가 모처럼 만장일치로 권고안을 마련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자정을 5분 남기고 재개된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도 사태 해결을 위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이날 환노위 여야 의원들은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온 조 회장을 거세게 압박했다. 한진중공업은 “선박 수주가 없다.”는 이유로 영도조선소 노조원들을 무더기로 정리해고했지만, 실제 정리해고를 할 만큼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었는지를 놓고 말이 많았다. 게다가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35m 높이의 크레인에서 고공농성하면서 전국적인 이슈로 부각됐다. 국회의 권고안에 대해 김진숙씨와 금속노조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고안에도 있고 조 회장이 권고안을 수용하는 조건으로도 밝혔듯이, 이제 김진숙씨도 9개월 이상 고공 크레인에서 지속해온 농성을 하루빨리 중단하고 내려와야 한다. 사측이 당초의 입장에서 대폭 양보한 만큼 노조도 보다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진중공업 사태를 계기로 비정규직 근로자와 해고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다만 개별사업장 갈등에 정치권 등 외부세력이 지나치게 개입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외부인사들이 가세했던 ‘희망버스’도 지난 주말의 5차로 마무리짓고 이제는 멈춰야 한다. 개별 사업장의 문제는 제3자의 개입이 아닌 노사 자율로 풀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기업은 말할 것도 없지만 지역경제와 하청업체 근로자들을 위해서라도 이제 어둡고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한진중공업 사태는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
  • 한진重 이르면 10일 노사협상 재개

    1년 가까이 대립해 온 한진중공업 노사가 이르면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권고중재안을 놓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정리해고자들을 대신해 사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금속노조의 한 관계자는 9일 “권고안을 검토해 보고 정리해고자들과 논의해 보기로 방침을 정한 만큼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한 재협상을 피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정부는 노조 내부의 협의 과정을 적극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면서 “이제 공은 노조에 넘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조남호 한진중 회장이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된 권고안을 받아들이면서 막혔던 노사협상의 물꼬를 텄다. 한편 5차 희망버스 행사(영도조선소 앞 집회)가 8~9일 부산에서 열렸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경찰은 59명을 불법행위 혐의로 연행했다. 전경하·부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개성공단은 경제·평화공동체 상징 5·24조치 탄력적인 적용 필요”

    30일 개성공단을 5시간 남짓 방문하고 온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의 어려움을 실감했다.”는 말로 대북정책 기조의 전환을 예고했다. 지금의 남북 간 교착상태가 지속돼서는 안 된다는 문제 인식을 담아냈다. 홍 대표는 오전 8시 10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하기에 앞서 “실무 방문이긴 하지만 꽉 막힌 남북관계를 뚫는 것은 정치인의 책무”라고 밝혔다. 방문을 마친 뒤에는 “이번에는 실무 방문이었지만 기회가 있으면 정치적 방문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폐기물 처리장, 종합지원센터 등 공단 시설을 둘러본 뒤 입주 기업 2곳의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공단에 가보니 입주 업체들이 남북 경색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공단 가동률이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방북 결과와 관련해 “개성공단에 한해서는 5·24 조치가 더욱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이에 대해 정부와 사전 교감이 있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비장한 표정으로 출경한 그는 오후 3시 환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발표한 내용들이 5·24 조치와 상충하는 부분이 있을 텐데 어떻게 해결할 건가. -5·24 조치 중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좀 더 유연성 있게 조치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 개성공단은 남북이 경제공동체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면서 평화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기 때문에 개성공단에 한해서는 5·24 조치에 좀 더 탄력적으로 대처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 →개성공단뿐 아니라 금강산 관광 등 추가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 있나. -오늘은 실무 방문이었다. 기회가 있으면 정치적 방문도 고려할 수 있다. 문제는 북측의 성의 있는 태도다. →한나라당 대표로 처음 방북했는데 심경이 어땠나. -2007년 4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자격으로 개성공단 기술교육센터 착공식에 갔다 온 일이 있다. 당시에는 공단이 참으로 황량했는데 어느 정도 공단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봤다. 현재 공단 입주율이 37%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입주율을 높이는 데 좀 더 역점을 둬야겠다. →이런 입장에 대해 사전에 정부와 교감이 있었나. -정부와 교감이 없으면 방북 승인이 날 수 있었겠나(웃음). 도라산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최재원 SK부회장 - 조남호 한진重 회장 국감증인 채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일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최재원(48) SK그룹 부회장을 오는 27일, 환경노동위는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해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다음 달 7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법사위는 최 부회장가 SK그룹 계열사 협력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다. 환노위는 조 회장과 함께 한진중공업 이재용 사장,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채길용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도 증인으로 출석토록 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환노위 청문회에 출석한 지 50일 만에 또 국회에 증인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저소득 국민연금·고용보험 年25만원 지원

    내년 10월부터 정부가 저소득 근로자에게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를 1인당 연간 25만원씩 지원한다. 기업주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을 차별하면 최고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정부는 저소득 근로자들을 위해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를 정부와 사용자·근로자가 각 1대1대1의 비율로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 15시간 이상 일하면서 최저임금 120% 이하(월 보수 124만원)인 근로자와 사업주다. 정부는 대학 장학생이나 기숙사 이용자 선정 시 저소득 근로자 자녀를 우대하기로 했다. 국민임대주택 공급 시에도 저소득 및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혜택을 사내 하도급·파견근로자까지 부여할 경우 당해 연도 출연금을 현행 50%에서 80%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동종·유사 업무를 할 때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로감독관에게 차별시정 지도·감독권을 부여한다. 현재는 당사자 신청과 노동위원회의 시정명령 등을 통해 사후 구제하는 방식이다. 근로감독관의 차별 시정 지도와 노동위원회의 시정명령을 거부할 경우 최고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불법 파견이 적발될 경우 사용 기간에 관계없이 파견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 현재는 2년을 초과해 파견근로자를 사용한 경우에만 직접 고용 의무가 발생한다. 또 기업들이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단기 고용을 남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1년 미만 기간제 근로자는 수습기간 설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현행 수습 근로자에게는 3개월까지 최저임금의 10%를 감액할 수 있는 조항의 악용을 막기 위해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비정규직·저소득층 대책] 동일 업무 동일 대우… 저소득 근로자 긴급생활비 우선 지원

    [비정규직·저소득층 대책] 동일 업무 동일 대우… 저소득 근로자 긴급생활비 우선 지원

    정부와 한나라당이 9일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은 저소득 근로자를 지원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06년 12월에 제정된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 그해 개정된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등에 이어 거의 5년만에 다시 나온 종합대책이다.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한 상태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통합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대책이며 추석 민심을 겨냥한 여당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대책은 ▲사회안전망 및 복지 확충 ▲차별 시정 강화 ▲근로조건 보호 ▲정규직 이행 기회 확대 ▲사내 하도급 근로자 보호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확산 등 7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핵심은 동종·유사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 간 불합리한 차별 해소와 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는 저임금 근로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및 복지 확충이다. 저임금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사회보험료 지원에 대해 김성식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은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사업자, 근로자가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를 각각 3분의1씩 내는 형태로 정부는 이 사업에 2300억원 정도가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저소득 근로자가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에 50%씩 가입한다고 가정, 연간 각각 70만명과 60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규모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2개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 준비사업을 실시한 뒤 하반기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저소득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근로자생활안정자금 대부 항목에 긴급생활 유지비, 자녀 학자금 등이 추가되고 저소득 근로자가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현재는 의료비, 노부모 요양비, 장례비, 혼례비 등만이 지원가능하다. 파견근로자에 대한 보호도 강화된다. 파견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를 위해 근로시간·휴일·산업안전보건 등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사용사업주의 파견근로자 취업규칙 작성이 의무화된다. 근로여건이 양호한 상용형 파견에 대해서는 활성화가 유도된다. 상용형 파견이란 파견사업주가 파견근로자를 상시 고용하고 있다가 사용사업주가 요청하면 파견하는 형태다.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하기 위해 근로감독관의 권한이 대폭 강화되고 근로자가 차별 시정 신청을 하기 쉽게 된다. 현재 차별 시정은 당사자의 신청과 노동위원회의 시정명령을 거쳐야 하고 불이익 우려 등으로 활용도가 낮다. 2008년 1300여건에 달하던 신청 건수가 올 6월 말까지 21건에 불과한 것이 이를 단적으로 증명한다. 이에 따라 현장 점검이나 신고 등으로 근로감독관이 차별을 인지하면 차별이 일괄 해소되도록 지도할 수 있다. 사업주가 불응하면 노동위원회 의결을 거쳐 시정명령이 부과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차별 시정 신청 기간도 차별적 처우가 있는 날로부터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정규직·비정규직 상여금 차별 철폐

    앞으로는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상여금 등 복리후생에서 정규직과 차별을 받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이 정규직의 8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개선되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상여금이 정규직과 똑같이 지급된다. 비정규직의 4대 사회보험료는 노·사·정이 각각 부담하며 정부가 2000억원가량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9일 오전 당정협의를 갖고 영세사업장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4대보험료 지원, 정규직 임금의 50%대에 불과한 비정규직 임금의 80% 수준 상향, 사내 하도급 가이드라인 개선, 비정규직 사내복지차별 철폐,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30개의 정책이 담긴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7월부터 모든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과 똑같은 상여금을 지급받게 된다. 또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비정규직의 임금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80% 수준까지 올라간다. 최근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정규직의 57.2%에 불과하고, 비정규직의 20.9%만이 상여금을 지급받고 있다. 당정은 또 영세사업장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의 4대 사회보험료(국민연금·산재보험·건강보험·고용보험)도 노·사·정이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최저임금의 130% 이하 근로자 가운데 5~10인 이하 영세사업장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이며, 최대 50%까지 지원받게 된다. 근로감독관이 비정규직 불법 사용을 감독하고 현장에서 불법 파견행위가 적발되면 즉시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금까지는 현장 적발 시 2년 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해 왔다. 또 근로감독관이 현장에서 부당 노동행위를 적발할 경우 노동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시정조치할 수 있게 된다. 또 사업장 내에서 상시 업무를 사내하도급으로 돌릴 경우 반드시 노사합의에 따라 결정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 당정은 비정규직의 사용규모와 임금 수준, 복지제도 등을 공개하는 ‘비정규직 고용형태 공시제’를 도입해 공공기관부터 우선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으로 비정규직 처우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관가 포커스] 거세지는 ‘어청수 불가론’

    [관가 포커스] 거세지는 ‘어청수 불가론’

    어청수 전 경찰청장이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과 관련, 환경단체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의원들까지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 이사장은 “더욱 낮은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31일 국립공원을 지키는시민의 모임(국시모)은 “국립공원은 생태다양성과 생명 평화적 가치가 우선하는 곳”이라면서 “우리 시대 아집과 불소통의 아이콘인 전 경찰청장을 국립공원관리공단 수장에 앉힌 것은 ‘보은인사’의 전형”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국시모 윤주옥 사무처장은 “명박산성으로 이름을 날린 사람을 환경부가 앞장서 ‘국립공원 훼손을 방지하고 갈등 해소에 적임자’라고 칭송하고 나선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임명 철회를 하지 않는다면 국립공원은 개발과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환노위 소속 민주·민노당 의원들도 성명을 통해 ‘어 이사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퇴진 이유로 ▲불통의 상징 명박산성의 고안자 ▲전문성 부재 ▲촛불시위 공권력 남용 비인도적 진압 ▲ 불교계와 불화를 일으킨 당사자란 점 등을 꼽았다. 환경연합과 환경정의·녹색연합도 전날 논평을 통해 “어 이사장 임명은 ‘보은인사, 회전문인사’의 전형을 보여줬다.”면서 “환경부장관은 어 이사장 임명을 철회하고, 국립공원을 보존하는 데 적합한 인물을 새로 찾아나서라.”고 촉구했다. 어 이사장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부족한 지식은 여러 전문가 그룹과 임직원들의 의견을 들어 공원관리를 합리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거 불교계와 불미스러웠던 일은 경찰청장이란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고충이 있었다.”고 토로하며 “앞으로 불교계를 비롯한 환경단체들과도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KTX 결함제보 직원 중징계

    코레일이 KTX 결함 관련 정보를 언론에 제공한 직원 신모씨와 박모씨에 대해 각각 해임과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회사 규정 위반에 따른 정당한 징계라고 주장하지만,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복성 징계라는 비판이 거세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2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신씨에 대해서는 해임을, 박씨에 대해서는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직원은 지난 5월 8일 발생한 부산발 서울행 KTX 사고와 관련해 해당 열차의 견인 전동기가 심하게 파손된 것을 촬영해 철도노조에 건넸다. 노조는 이 사진을 방송사에 전달했고, 코레일은 두 사람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철도노조는 “징계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하고, 다음 달 30일 권익위에 공익제보 보호 요청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일부 기업의 잘못은 인정하지만…죄인 다루듯 하는 건 말도 안돼”

    “일부 기업의 잘못은 인정하지만…죄인 다루듯 하는 건 말도 안돼”

    정치권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기업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대기업 총수가 연일 국회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의 집중 포화를 받자 재계는 참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업인들은 “6·25전쟁 이후 폐허로 변한 이 땅을 정보기술(IT)과 자동차 강국으로 만든 것은 분명히 재계의 노력과 땀의 결실”이라면서 “일부 기업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모든 기업을 싸잡아 비난하는 ‘반기업 정서’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에서는 “이제 우리 사회의 요구가 발전보다는 사회적 책임으로 바뀌는 것 같다.”면서 “무조건 발전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기보다는 사회적 요구에 맞는 ‘공생경영’,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지난 17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 단체장을 출석시켜 집중 성토한 데 이어 18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한진중공업 사태가 도마에 오르면서 조남호 회장이 질타를 받았다. 이틀 동안 정치인들은 ‘악덕기업’, ‘먹통’, ‘탐욕스럽다’는 등의 표현을 쓰며 ‘반기업 정서’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는 A그룹 관계자는 “정치인들은 잘하는 게 있나. 정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잖느냐.”면서 “그런 정치인들이 기업 대표를 죄인 다루듯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그룹 관계자도 “잘못하는 게 있다면 지적하는 게 당연하지만 모든 대기업을 편법이나 탈법, 노동자의 피를 빨아먹는 악덕기업으로 꾸짖고 있다.”면서 “제발 정치적 쇼맨십을 버리고 우리나라가 잘먹고 잘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내놓은 공생 발전 취지에는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대기업을 공생 발전의 발목을 잡는 주범으로 몰아가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산업부 종합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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